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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가결, 5·18정신과 민주주의의 승리”

    “尹 탄핵 가결, 5·18정신과 민주주의의 승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자 5·18단체가 ‘5 ·18정신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5·18단체들은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국민의 뜻과 정의의 이름으로 윤석열 내란 수괴범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는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위한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며,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부부, 그리고 잔당들에게 법적 단죄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집권 이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했으며, 독재 권력을 강화하는 데 몰두했다”며 “특히, 계엄으로 오월영령들이 피로 쌓아올린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며, 민주 유공자들과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또 한 번의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우리는 5·18 정신을 계승하여 다시는 이 땅에 독재와 불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탄핵 가결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탄핵안 가결은 계엄 내란 세력에 대한 ‘국회의 첫 심판’이자 언 손 호호 불며 응원봉을 든 국민의 승리”라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했다.
  • ‘모레 수감’ 조국, 尹 탄핵 집회 참석…김경수·김동연과 인사 나누기도

    ‘모레 수감’ 조국, 尹 탄핵 집회 참석…김경수·김동연과 인사 나누기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둔 14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처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해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형 집행 연기 신청이 허가된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탄핵 촉구 집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나 악수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을 함께 맞이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24년 오늘 대한민국 국회를 국민이, 세계가,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이날 조 전 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과 신촌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2024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응원봉 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청년들”이라고 격려했다. 조 전 대표는 “만약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국민 여러분께서 달려 나와 장갑차와 맞서지 않았다면, 온라인과 TV를 통해서 국민들이 성원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B1벙커에서 고문받고 있거나 소리 소문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를 지시한 정치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를 접하면서 2019년을 떠올렸다”면서 “검찰총장 윤석열이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오남용했을 때 수많은 국민이 서초동에 나와 촛불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서초동 십자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대통령이란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그는 오로지 자신의 배우자를 보호하는 것, 자기와 권력과 이해를 같이하는 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저를 대신해 새로운 민주 정부하에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끝까지 싸워달라”며 “여러분을 믿고 물러간다”고 호소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와 슬퍼하지 않고 울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조국이 잠시 우리 곁을 떠나 쉬는 동안 제가 또 하나의 조국이 되고, 우리가 조국이 돼 곧 돌아올 조국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며 비례대표 의원직은 후보자 추천 순위 13번인 백선희(56·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승계했다. 이에 조국혁신당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의원 12명 모두 참여가 가능해졌다.
  • “尹, 세계에서 지지율 가장 낮아”…외신 ‘계엄 논란’ 직격

    “尹, 세계에서 지지율 가장 낮아”…외신 ‘계엄 논란’ 직격

    윤석열 대통령이 전 세계 지도자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25개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계엄령 선포 이전 조사 결과로, 현재 윤 대통령은 야권의 두 번째 탄핵 시도에 직면해 있다. WSJ는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공통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으며, 이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정체된 실질임금, 그리고 이민 급증 등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결과라고 전했다. 선진국 지도자들은 낮은 성장률, 높은 차입 비용, 급증하는 재정적자 등으로 정책 집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37%,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각각 26%와 19%를 기록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역시 18%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등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WSJ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원인 중 하나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지적했다. 신문은 6일 ‘한국 영부인, 위태로워진 남편의 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여사의 정치적 야망과 막후 영향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간의 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스캔들은 윤 대통령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 특히 ‘디올백 스캔들’이후 윤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타협하지 않는 검사’라는 이미지가 흔들렸다고 WSJ는 지적했다. 또한, 야당이 김 여사 관련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세 개의 특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논란을 키웠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과 맞물려 정치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윤 대통령의 분노와 좌절이 2차 계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미국은 윤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계엄 선포는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대규모 거리 시위도 탄핵 반대에 나선 여당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한국 사회의 깊은 균열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평가했으며,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서 기다리던 국민들의 기대가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 역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실시간 보도를 이어갔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의 사실상 직무 배제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탄핵 무산으로 정권은 일시적으로 존속하겠지만, 대통령 퇴진론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내정 혼란이 한일 관계와 국제 질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여당의 ‘시간 벌기’가 목적일 뿐”이라며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북한의 군사적 도발 대응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K는 “탄핵은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절차”라고 강조하며 현재 상황의 법적 의미를 짚었다.
  • 윤상현 “오늘 尹 탄핵 반대…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 헌납 불가”

    윤상현 “오늘 尹 탄핵 반대…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 헌납 불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을 앞둔 1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탄핵 찬성 여론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반해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도에 나 살겠다고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 내 집을 불태웠던 게 결국 어떤 나라를 불러왔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지 않았나”라며 “한마디로 정치는 독재화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안보는 해체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완장 찬 의회 폭거 세력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22대 국회 들어 압도적 의석수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입법·탄핵·예산안 폭주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얼마나 교란시켜왔나. 이 대표의 말마따나 얼마나 잔인하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헌정 질서를 파괴하겠나”라고 비난했다. 또한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판단에 오류가 있고 국민을 당황하게 만드는 무리한 결정이었다”면서도 “민주당의 선동 여론몰이에 수사기관도 언론도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의 12.3 계엄을 내란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은 내란죄가 아니라 강변하고 한 대표는 내란죄로 단정 짓고 있지만, 적어도 한솥밥을 먹었던 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면 대통령의 주장에 당내 TF 팀을 만들어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이후에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최소한의 신의”라며 “이런 절차도 생략하고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건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진정 국민과 당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금 이 시점에 사실관계 규명이나 법리를 따지지 않고 성급하게 탄핵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오늘 저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당 의원총회를 소집해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한 당론을 논의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2시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으로 봐서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때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한 바 있는데, 권 원내대표가 전한 의원총회 분위기는 당론 변경에 대한 의원들의 반대가 상당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오후 4시 본회의 직전에서야 표결 참여 여부와 탄핵 찬반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 개혁신당 “與, 매트릭스 빨간약·파란약 기로… 역사에 죄 짓지 말라”

    개혁신당 “與, 매트릭스 빨간약·파란약 기로… 역사에 죄 짓지 말라”

    “탄핵 가결은 위헌 불법 계엄, 잔혹 진실”“부결 땐 극우 유튜브 거짓 왜곡에 갇힐 것”개혁신당은 14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져달라며 “탄핵 가결로 역사에 죄를 짓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영화 ‘매트릭스’ 속 주인공처럼 끔찍한 진실을 알려주는 ‘빨간약’과 마음 편한 거짓을 알게하는 ‘파란약’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였다고도 비유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은 파란약과 빨간약,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마지막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늘 국민의힘도 두가지 선택을 마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진실의 빨간약이냐, 거짓의 파란약이냐.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라면서 “탄핵 가결은 위헌 불법 계엄이라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두렵다고 부결을 선택한다면 평생 극우 유튜브의 거짓 왜곡 세상 속에서 갇혀 살아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국회의원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어쨌든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것, 탄핵한다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 또 지금까지 정권이 흘러왔던 걸 보면 물론 이 작금의 혼란, 민주주의의 후퇴, 경제 위기가 다 문제지만 어떤 의미에서 빨리 조기에 끝낼 수 있게 하는 게 대한민국의 전체 흐름을 위해선 필요한 부분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트럼프, 중동 불바다 만들까…“이란 핵시설 공습 고려중”[핫이슈]

    트럼프, 중동 불바다 만들까…“이란 핵시설 공습 고려중”[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예방적 공습’(preventive airstrikes)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 일각에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핵무기 국가 중 우라늄을 60%까지 농축하는 유일한 국가인 이란은 지난 7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이 잇따라 살해되자 그 배후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에 여러 차례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을 하면서 핵시설을 공습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국제사회가 확전을 우려해 이를 제지하면서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선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이란이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60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여기에는 예방적 공습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외교와 경제 제재를 통해 이란을 봉쇄해 왔던 미국의 기존 정책에 어긋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습’ 옵션은 최근 이란의 동맹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의 붕괴 등으로 이란의 지역적 지위가 약화되고, 최근 급진적인 핵무기 개발에 대한 민감한 논의가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역내 영향력이 축소된 현재 상황과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첫 한 달 간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응할 ‘드문 기회’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마크 두보위츠 대표는 “이란의 핵 무력화를 위해 실제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면 이것(군사적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노린 암살 시도가 영향 미쳤나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이란 핵 시설을 노린 예방적 공습까지 검토하고 나선 데는 이란의 암살 시도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1월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재선되기 전 암살하려고 계획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는 이란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이란이 미국 대선 20여일 앞둔 지난 10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면 확인서를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으나,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자신을 암살하려 한 이란에 대해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 실제로 트럼프 인수팀은 차기 행정부에서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2.0’ 정책이 다시 가해질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트럼프 당선인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 및 재정 압박보다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차기 트럼프 내각이 자리를 잡은 뒤 기밀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이스라엘 등 동맹과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이란에 대한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영화 ‘퍼스트레이디’ 1만 관객 돌파

    “내가 정권 잡으면”…김건희 여사 영화 ‘퍼스트레이디’ 1만 관객 돌파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593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8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관객 수(2226명)를 포함해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 2982명으로 집계됐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온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이번 탄핵안 표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지난 12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등이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아래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가(可·찬성)’를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가결된다. 이날 표결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때 탄핵 반대 당론과 표결 집단 불참을 결정하며 탄핵안 가결을 막아냈지만, 이번에는 당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 “공동체 연대 지키고자”…한국문학 연구자들, 尹 탄핵 촉구 시국선언

    국내외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줬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시국선언> 적대와 혐오의 정치를 넘어, 다시 광장으로 “한반도는 유해가 되어 누워 있구나!”(조세희, <침묵의 뿌리>)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의 밤, 대한민국의 역사는 40여 년 전으로 후퇴했다. 한국문학은 억압과 폭력에 맞서 희망의 원리를 발굴해 왔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그 원리를 되새기고 갱신하는 보람 속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불법 계엄의 밤은 한국 사회에서 억압과 폭력의 관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발전과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생명과 자유와 인권을 저버린 결과이다. 정치·경제적 성장과 문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독재의 후유증은 아직 우리 사회에 선연하다. 윤석열 정부가 극단화한 차별·혐오·폭력을 종결시키자. 윤석열 정부는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으며, 사회적 참사에 매몰찼고 역사의 아픔을 돌보지 않았다. 또한 정치적 차이를 적대적 혐오로 극단화시켰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고 조장하였다. 나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해외 전쟁에의 개입 시도를 서슴지 않았다. 이번 불법 계엄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무시하고 시민적 질서를 파괴하면서 병든 폭주를 이어 온 윤석열 정권의 처참한 귀결이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자행해 온 차별·혐오·폭력을 씻어내고 공동체적 연대와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연구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다. 우리는 불법 계엄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는 불길한 상상을 떨칠 수 없다. 그러나 12월 3일 밤 총칼의 위협 앞에도 밤새 국회를 지킨 시민을 보고, 민주주의의 광장에 쏟아져 나온 말과 글에 공명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혐오와 적대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항의와 규탄 이상의 더 깊은 분노와 더 끈질긴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한국문학 연구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소생시키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또 서로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바탕으로 다시 사회적 신뢰와 연대를 쌓기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 동시에 다음 사항을 요구하고 제안한다. 1. 반헌법적 내란을 책동한 윤석열을 탄핵하라. 2. 수사기관과 사법부는 내란 행위의 조사와 처벌을 조속히 시행하라. 3. 대의를 망각하고 진영 논리와 혐오의 정치를 부추긴 정치인들은 각성하라. 4. 적대와 혐오를 멈추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토론의 장에 동참하자. “우리는 서릿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멀리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노변(爐邊)에서 많은 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의 탄핵을 촉구하는 한국문학 연구자 952명 일동 강계숙(명지대) 강다솔(단국대) 강다연(부산대) 강도희(서울대) 강동우(가톨릭관동대) 강동호(인하대) 강명지(이화여대) 강문희(도시샤대) 강민서(성균관대) 강민호(서울대) 강부원(성균관대) 강아람(이화여대) 강연호(원광대) 강옥희(상명대) 강용훈(인천대) 강우원(성균관대) 강지윤(연세대) 강진호(성신여대) 강창민(한국문학연구회) 강희안(배재대) 강희철(경성대) 고명철(광운대) 고봉준(경희대) 고영란(니혼대) 고유림(경희대) 고은임(아주대) 고자연(인하대) 고재봉(인하대) 고지혜(고려대) 공성수(경기대) 공임순 공현진(중앙대) 곽명숙(아주대) 곽미라(동국대) 곽상인(서울시립대) 곽은희(동아대) 곽형덕(명지대) 구모룡(한국해양대) 구인모(연세대) 구재진(세명대) 국승인(도쿄대) 국지현(고려대) 권기성(창원대) 권두연(한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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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HIJIMA YOSHIMI(선문대) 무기명 67명
  • 홍준표 “묻지도 않는 말 술술 부는 장군들…조폭도 그렇게 안 해”

    홍준표 “묻지도 않는 말 술술 부는 장군들…조폭도 그렇게 안 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는 국무위원과 군 장성에게 “조폭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런 자(者)들을 데리고 정권을 운영했다니 망조(亡兆)가 들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들과 군 장성들의 폭로를 두고 “묻지 않는 말도 술술 부는 장군들, 그것도 있는 말 없는 말 보태서 살아보려고”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서로 발뺌하기 바쁜 국무위원들, 관련자들 저런 자들이 여태 이 정권의 실세라고 행세했다니,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장관 된 것이 후회되느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많이 후회된다”고 답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대해 “전혀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옆 분에게 무슨 회의를 하는지 여쭸다”며 “그리고 딱 두 글자 들었다. ‘계엄’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은 모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군 장성들 사이에선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직접 상황을 지휘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로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히틀러 따라 한 것”…독일·영국서도 尹 탄핵 촉구 집회

    “윤석열, 히틀러 따라 한 것”…독일·영국서도 尹 탄핵 촉구 집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14일 진행되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도 지난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교민과 유학생 등 약 400명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파리광장에 모여 크리스마스 캐럴을 개사한 ‘탄핵이 답이다’, ‘탄핵벨’, ‘계엄 안돼 전쟁 안돼’ 등의 노래를 부르고 야광봉을 흔들며 국회에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베를린 훔볼트대 전규민씨는 1933년 나치가 공산주의자 탄압에 악용한 독일 국회의사당 방화 사건을 언급하며 “아돌프 히틀러도 윤석열처럼 나라 안정이라는 핑계로 야당 인사들을 가두고 잔인한 폭정을 이어가다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전 유럽에 재앙을 안겼다. 윤석열은 세계 최악의 독재자 히틀러를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학생은 “우리는 대통령 한 명을 탄핵하고 여러 명을 법정에 세웠다. 언젠가는 정의를 실현하는 진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그런데 그게 12월 3일 한 사람 때문에 45년 만에 깨졌다. 탄핵이 장난이냐”라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독일 노동계 활동가도 노조 깃발을 들고 연대했다. 금속산업노조(IG메탈)의 한스 쾨브리히씨는 “독재정권이 1980년 광주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투쟁에서 노동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게 바로 독일 노동조합원들이 한국의 동지들 편에 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독일 교민과 유학생들은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도 뒤셀도르프·함부르크·프랑크푸르트·뮌헨·슈투트가르트 등 곳곳에서 시국 집회를 열 계획이다. 영국 런던서도 “윤석열을 탄핵하라” “당장 탄핵”영국 런던에서도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교민과 유학생 등 약 300명은 이날 주영 한국대사관 인근 공원에서 촛불이나 야광봉, 직접 만들어온 팻말 등을 들고 “윤석열을 탄핵하라”, “당장 탄핵(Impeachment right now)” 등 구호를 외쳤다. 영국 내 한인들이 결성한 ‘재영한인촛불집회’는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국민의 뜻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폭거”라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와 품격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석자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1분 23초간 묵념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한인 파트너와 함께 참석한 미국인 팀 파머씨는 “2021년(미 의회 폭동)의 으스스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위협받을 때는 모두 일어나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강한 정신을 보여주는 한국인들에게 감명받았다. 그가 어떤 식이든 퇴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는 런던 14개 대학 유학생 200여명이 시국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K-문화로 대표되는 문화적 영향력은 유학생인 우리에게 큰 자긍심이었지만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처참히 무너졌다”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윤석열 본인이며 유일한 해결 방법은 윤석열의 퇴진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옥스퍼드대 한인 학생 및 동문, 연구자 등 53명도 10일 낸 성명에서 “친위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침탈한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 현기영 작가 “젊은이들 시위 문화에 감동”

    현기영 작가 “젊은이들 시위 문화에 감동”

    “젊은이들의 시위 문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현기영(83) 작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소설 ‘순이 삼촌’을 쓴 현 작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작가회의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망발과 망동이 공동체 문제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의 의식을 일깨운 것 같다”며 “재미있는 문구의 시위 깃발 등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젊은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감각의 젊은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우리 문학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회 문제에 등한시한 풍조에서 벗어나 풍자와 유머, 익살을 품은 문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 작가는 2001~03년 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현 작가에 이어 2004년 이사장을 지낸 염무웅(82) 문학평론가는 “좋은 작품을 써서 정점에 이른 문학인도 자기만족에 빠지는 순간 추락한다”며 “민주주의도 됐다 싶은 순간에 허물어지기 시작하니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4년 시국선언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작가회의는 그때의 정신을 지키며 남아 있다”며 “우리 민족의 건강한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조직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 평론가는 1974년 11월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소속 101명이 낸 시국 선언문 초안을 작성한 바 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작가회의 탄생의 초석이 됐다.
  •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너끈히 이길 대선 근소하게 이겨”극단적 편향성 ‘에코 체임버’ 빠져선관위 부실 시스템에 조작 확신이창용 “계엄 영상 딥페이크인 줄”이수정 “탄핵돼도 선관위 털어야” “너끈하게 이길 대선이었는데 (부정선거 때문에) 근소하게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주변에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그 말처럼 윤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된 대선마저 조작을 의심했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부정선거론을 주변에 많이 이야기했고 그때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그냥 듣기만 했다”며 “올해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부정선거론에 더 몰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은 2020년 21대 총선이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낙선한 뒤 전면에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하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검찰은 민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런데도 극우 유튜브 등을 통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여전히 전파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 교수는 유튜브 ‘강신업TV’에 나온 내용이라며 ‘선관위 서버 관리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쌍방울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강신업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유튜버와 유사하다. 그간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보수 언론조차 멀리한 채 유튜브를 봤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언론의 비판적 목소리를 멀리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만 소비하며 편향성이 극단으로 가는 ‘에코 체임버’ 현상에 빠진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두고 “처음에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방송국이 해킹당한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조작 영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인식은 극단으로 가 있었던 것이다. 김웅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권 초 윤 대통령 앞에서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전 의원이 부정선거론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매우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해킹 전력이 있는 선관위의 부실 시스템은 윤 대통령에게 확신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참관인 앞에서 수개표가 이뤄지는 선거가 조작되긴 어렵지만 뜻에 맞는 부실 시스템 부분에만 큰 의미를 두는 식의 ‘확증편향’이 작용한 것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대통령실에는 긴장과 차분함이 교차했지만 전날 담화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지난 11일 수십 개에 불과했던 대통령실 입구 앞 ‘응원 화환’은 이날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끝까지 권한 행사한 尹… 마용주 대법관 임명동의안 제출

    끝까지 권한 행사한 尹… 마용주 대법관 임명동의안 제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임명권 및 행정권을 행사하는 모습이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회에 ‘대법관 마용주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대법관 1인의 임기가 2024년 12월 27일 만료됨에 따라 헌법 104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해 다음 사람을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고자 국회의 동의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법원장의 제청에 따른 법적 절차라는 입장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달 26일 마용주 후보자를 임명 제청했다. 마 후보자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윤 대통령이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직을 고사하자 후임으로 한기호 의원을 재지명하려고 하였으나 한 의원이 이를 고사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이 연이어 권한을 행사하면서 지난달 28일 통과된 양곡관리법,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여사특검법과 내란 특검법도 있지만 탄핵안 가결 전에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 선임 등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변론 요지서를 쓰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고도 전해진다.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의 당위성을 강변했듯 헌재에 직접 출석해 변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탄핵심판을 받았던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차례도 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다퉈 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내란죄 수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는데 내란의 목적이 없었다는 점을 강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할까…‘앞마당’ 시리아 영공까지 장악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할까…‘앞마당’ 시리아 영공까지 장악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영공을 장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은 자국군 발표를 인용해 공군이 시리아의 방공망 시설 107기와 레이더 장비 47기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아사드 정권이 운용하던 방공망의 86%에 달하며, 여기에는 러시아제 SA-22(별칭 ‘판치르-S1’) 중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중 80%, 러시아제 SA-17(별칭 ‘북’)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중 90%도 포함된다. 한때 중동 지역 최강을 자랑하던 시리아 방공망의 대부분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역내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공군의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하자마자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시리아의 방공망을 포함한 군사시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공격에 사용한 폭탄 수만 해도 1800개에 달한다. 폭격 대상에는 공군기지와 무기고, 무기생산공장, 화학무기 저장고도 포함됐다. 미사일 수백기와 관련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이(SU)-22와 SU-24 등 전투기 27대, 헬리콥터 24대가 파괴됐다. 또 이스라엘 해군 공격으로 시리아 해군 미사일 함정 15척이 손상됐다. 아울러 이스라엘 공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사이 국경 검문소를 단 1개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조리 폭격해 없애버렸다. 이에 따라 시리아와 레바논을 오가려면 마스나 검문소에서 도보로 통과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돌아와 검문소들을 무기 전달에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방공망을 무력화함에 따라 헤즈볼라로 들어가는 이란의 무기 공급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리아에 남은 방공망이 거의 없어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 영공을 비행하는 데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마음만 먹으면 전투기와 폭격기 등으로 시리아 영공을 가로질러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들은 이란을 어떻게 상대할지를 놓고 이스라엘 정부 수뇌부에 제시할 선택지 마련 작업 중이라고 TOI는 전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고립된 지금이야말로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란이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약화하고 시리아에서 알아사드가 몰락하면서 더욱 고립됐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 작가회의 이끈 현기영 “젊은 세대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것 느꼈다”

    작가회의 이끈 현기영 “젊은 세대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것 느꼈다”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선 젊은이들의 시위 문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소설가 현기영(83)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순이 삼촌’을 쓴 현 작가는 2001∼2003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13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 작가는 “(대통령의) 망발과 망동이 공동체 문제에 관심이 없던 젊은이들의 의식을 일깨운 것 같다”며 “재미있는 문구의 시위 깃발 등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젊은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듯 새로운 감각의 젊은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우리 문학도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작가는 “사회 문제에 등한시한 풍조에서 벗어나 풍자와 유머, 익살을 품은 문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 작가에 이어 2004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염무웅(82) 문학평론가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과 좋은 작품을 쓰는 것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염 평론가는 “좋은 작품을 써서 정점에 이른 문학인도 자기만족에 빠지는 순간 추락한다”며 “민주주의도 됐다 싶은 순간에 허물어지기 시작하니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4년 시국선언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한국작가회의는 그때의 정신을 지키며 남아 있다”며 “우리 민족의 건강한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조직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 평론가는 1974년 11월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소속 문학인 101명이 낸 시국선언문 초안을 작성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한국작가회의가 탄생하는 초석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작가회의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14일 서울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뒤 하야 또는 탄핵 소추 가결 때까지 지속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문화예술계와 함께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 연대를 구성하고,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해체 요구 운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현 한국작가회의 비상대책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는 실질적,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위헌·위법한 내란 행위이며 이에 가담한 자는 모두 공범”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선 하야나 탄핵소추에 따른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22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작가회의 통합 시상식에 이어 회원들이 자기 작품에서 한 문장을 선택해 공개하는 ‘한국작가 308인의 308문장’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 속 문장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선택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명태균 ‘황금폰’ 제출 이유로 민주당·계엄령 거론…핵심 증거 확보한 검찰 수사 관심

    명태균 ‘황금폰’ 제출 이유로 민주당·계엄령 거론…핵심 증거 확보한 검찰 수사 관심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54·구속)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한 가운데, 명씨 측이 돌연 입장을 바꿔 증거물을 제출한 이유로 더불어민주당과 계엄령을 들었다. 13일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싱권 변호사는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는 올해 11월 13일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과 통화하면서 ‘내일 구속이 될 것이다. 구속되면 12월 12일 변호인 접견을 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 의원은 알겠다고 약속했다”며 “이후 변호인들도 ‘휴대전화기 등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하지만 박주민 의원은 12일 오전 교도소에서 명씨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명씨는 같은 날 오후 검찰 조사에서 ‘약속을 저버리는 민주당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판단에 휴대전화기 등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제일 먼저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며 극심한 공포감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과거 명씨 발언과 명씨가 현 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언급했다. 그는 “명씨는 구속되기 전 본인이 구속되면 대통령이 한 달 안에 탄핵당하거나 하야할 것이라고 했는데 내일이 딱 한 달 되는 날”이라며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면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확률은 56% 정도이나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를 배제하고도 큰 산을 3개 넘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될 확률은 30%가 안 될 것”이라며 명씨 입장을 전했다. 또 “(명씨는) 한마디로 말하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이회창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명씨 스스로 구속될 것을 몰랐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남 변호사는 “명씨는 올해 7월과 8월 김영선 전 의원과 그 비서관들이 있는 앞에서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가 회계처리를 한 돈 중 1억 2000여만원에 대한 영수증이 없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렇다면 횡령한 것밖에 더 되느냐. 애가 4명이 있고 고위공무원이라 구속된다”며 “1억 2000만 원을 빨리 메꾸어 줘라. 그렇지 않으면 김영선하고 명태균 모두 구속된다고 여러 번 말을 했고 추석에도 같은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올 8월 27일 김 전 의원에게 1억 2000여만 원을 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명씨가 갑자기 이러한 왜 이런 발언을 쏟아냈는지 등에 대해 남 변호사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계엄·탄핵 정국 속 물타기 혹은 몸값 올리기 방법으로 돌연 증거를 제출하고 정치권을 거론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 공소장에 적시한 핵심 증거 확보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의혹 수사 탄력명씨 언급 박주민 의원, 당시 상황 상세히 설명전날 명씨 측은 오후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에 명씨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를 명씨 측에게 임의제출 형태로 제출했다. 제출된 물품은 ‘갤럭시 S22 울트라’와 ‘유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무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로봇 모양 USB’로,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내용과 일치한다. 명씨는 제출된 휴대전화를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다. 이 기간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김영선 국회의원이 당선된 창원 의창구 보궐 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린다. 2022년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 하루 전 명씨와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 공천을 두고 나눈 통화를 비롯해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범행 시기, 유력 정치인들 여론조사 청탁•수용 시기,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화를 내거나 마누라•장모와 통화하지 말라고 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씨 측은 그동안 “명씨는 지난 9월 24일 휴대전화를 처남에게 준 뒤 버렸고, 소위 황금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명씨 변호인은 “만일 명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검찰이 아닌 국민이나 재판부,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일 명씨를 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 증거은닉 교사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었다. 핵심 증거물을 확보한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명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에 유력 정치인들과의 대화·사진, 윤 대통령 부부 공천 통화 녹음 등 관련 증거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포렌식 분석 등을 거쳐 사실관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박주민 의원 측은 명씨 주장에 “11월 13일 저녁 11월 13일 저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받지 않자 ‘명태균입니다. 연락 바랍니다’라는 취지로 문자가 왔고, 잠시 후 전화를 걸자 명태균이 ‘구속되면 12월 12일 면회 오세요’라고만 요청했다. 휴대폰 이야기는 없었다”며 “12월 6일 창원구치소에 같은 달 12일 명태균씨 접견 신청을 했고, 당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도 예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2월 11일 창원교도소로부터 ‘12월 12일에는 명태균 출정이 예정돼 있어서 해당 날짜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날짜를 변경해달라는 창원교도소 요청에 따라 12월 17일로 접견 날짜 변경하여 신청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 (영상)“정부가 국민에 왜 이런 짓을”…11년 만에 ‘영안실에서 아들 찾은’ 여성의 절규[포착]

    (영상)“정부가 국민에 왜 이런 짓을”…11년 만에 ‘영안실에서 아들 찾은’ 여성의 절규[포착]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인간 도살장’이라고 불려온 시리아 곳곳의 감옥 문을 열자 인권 유린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반군 연합의 주축인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이하 HTS)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수감자를 고문한 자들을 사면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드 정권은 시리아 반군과 그의 가족 수천 명을 시리아 전역의 교도소에 구금한 뒤 온갖 고문과 폭행을 자행했다. 이중 한 곳인 수도 다마스쿠스의 세드나야 교도소에서는 2011년 수감자 중 최소 5000명에서 최대 1만 3000명이 교수형에 처해졌고, 수감자 수천 명이 고문당한 뒤 살해됐다. 지난 9일에는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군 병원에서 고문의 흔적이 영력한 시신 40여 구가 발견돼 시리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시리아 반군 소속의 모하메드 알하지는 AFP에 “억울하게 죽은 시민들의 시신이 군 병원에 버려진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했다”면서 “내 손으로 영안실 문을 열었는데 매우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고문의 흔적이 가득한 시신 40여 구가 비닐에 덮인 채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일부 시신은 눈과 이가 뽑힌 상태였다. 대부분의 시신에는 멍과 핏자국이 가득했다”면서 “알몸 상태도 있고 갈비뼈가 드러난 경우도 있었다. 모두 고문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참혹한 시신들은 세드나야 교도소에서 고문·살해당한 뒤 군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드나야 교도소는 시리아 안팎에서 ‘인간 도살장’으로 불려왔다. 11년 만에 찾은 아들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2011년 내전이 시작된 뒤 시리아에서 불법 구금 등으로 실종된 이들은 약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뒤 각지의 교도소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이 실종된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구금시설과 영안실 등으로 몰렸다. 그중 한 명은 팔레스타인 출신 여성 힐랄라 메리예(64)로, 이 여성의 네 아들은 2013년 아사드 정권에 체포된 뒤 소식이 끊겼다. 메리예는 반군이 전국 각지의 구금시설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고, 한 병원에서 아들 한 명을 간신히 만났다. 그러나 11년 만에 만난 아들은 차가운 영안실에 누워있었다. 메리예는 AP통신에 “정부는 왜 자국민에게 이런 짓을 한 것이냐”며 “나머지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내 아들들을 찾아달라”며 울부짖었다. 공개된 사진은 검은 비닐로 덮인 여러 시신 중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메리예가 참담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HTS의 수장인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반군 및 그의 가족과 죄 없는 시민들을 고문하고 살인한 세력들에게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0일 알졸라니는 공식 성명에서 “고문 및 학살 범죄와 연루된 군과 정보기관 간부들에 대한 현상금을 걸었다”면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외국으로 도망친 아사드 정권 인사들을 시리아로 인도해 달라”고 주변국에 촉구했다.
  •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2010년 12월 튀니지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변혁의 물결을 일으켰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 등으로 확산됐다. 튀니지의 벤 알리는 망명했고,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은 퇴진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사망했으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는 사임했다. 예멘은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의 장기전으로 2022년이 돼서야 내전이 종식됐지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으로 해상 운송과 지역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리아는 ‘시리아의 학살자’로 불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러시아 지원으로 반군과 14년째 내전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11월 27일 HTS가 주축이 된 반군이 대대적인 기습공세로 11일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고 철권통치를 이어온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불었던 ‘아랍의 봄’은 시리아에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 독재정권 붕괴와 정권교체의 수순을 밟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공교롭게도 ‘아랍의 봄’이 불었던 시기는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시리아·북한, 시리아·러시아, 북한·러시아의 관계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에 알아사드 세습 독재정권의 붕괴가 김정은 세습 독재정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알아사드는 영국에서,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그들의 유학 경험은 세습 독재체제에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체제 유지의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 왔다. 시리아는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군과 민병대를 통해 국가통제를 강화해 왔고, 북한은 ‘위기’와 ‘적대 정책’을 앞세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기반한 국방 최우선 정책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시리아의 강력한 군과 민병대에도 불구하고 알아사드 독재정권은 반군에 의해 축출됐고 독재자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군이 필요했지만 독재정권을 끝까지 지켜 주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국방 최우선정책 강화와 심화가 독재자의 정권 유지를 위해 필요하겠지만 국방력 강화가 김정은 정권을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없다. 둘째,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가 시리아와 북한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리아에는 군사지원 약화를, 북한에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작은 변화나 차이가 복잡한 시스템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상호작용으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전쟁과 더불어 시리아, 이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악의 축’을 급격히 약화시켰다. 중동의 ‘악의 축’에 북한이 연결돼 있는 만큼 북한은 이러한 역학 구조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과 의존은 체제 유지가 아니라 결국 망명 장소 제공이 될 뿐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반정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화학탄 사용뿐만 아니라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시설 운영, 인권침해, 언론 탄압 등을 자행해 왔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강제 수용소, 3대 악법, 인터넷·SNS 사용금지, 도청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강력한 통제와 탄압은 알아사드 정권의 사회통제와 너무나 닮아 있다. 북한의 내부 불만이 언제 어디서 분출될지 모른다. 독재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유엔에서 앞장서서 지지했던 대표적 국가가 시리아와 북한이었다. 결과는 어떠한가. 시리아에서는 세습 독재정권이 붕괴됐다. 북한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북한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 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내홍 겪는 ‘유럽 쌍두마차’의 운명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내홍 겪는 ‘유럽 쌍두마차’의 운명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그만큼 두 나라의 지도력은 유럽 통합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과거 유럽의 굵직한 역사는 이 두 국가의 결단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이들 나라는 내부적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에서는 2021년 출범한 사민당(SPD), 녹색당, 자민당(FDP)의 연립정부가 경제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지난달 SPD 출신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친기업 성향의 FDP 소속 재무장관을 경질했다. 이 조치는 사실상 연립정부의 붕괴로 해석됐다. FDP가 연정을 탈퇴할 경우 SPD와 녹색당만으로는 의회 과반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숄츠 총리는 오는 16일 독일 연방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청한 상태다. 신임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된 총선이 2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숄츠 총리의 지지율이 1997년 이후 역대 총리 중 최저라는 점이다. 독일 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SPD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14%에 불과하다. 제1야당인 기민당·기사당(CDU·CSU)이 32%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리지만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도 21%로 2위를 굳히고 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어느 정당도 AfD와의 연정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정부 구성은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역시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있다. 지난 4일 프랑스 하원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고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사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불과 석 달 전에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지만 당시부터 정부의 한계는 명확했다. 중도 성향의 여당인 ‘앙상블’은 이번 여름에 진행된 조기 총선에서 의석을 대폭 잃었다. 줄어든 의석은 좌파와 극우파 정당이 가져갔다. 야당은 동거정부 구성을 주장했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력 대신 소수정부 구성을 선택하며 위기를 돌파하려 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갈등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바르니에 총리는 재정적자를 600억 유로 감축하는 2025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복지 관련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사회보장 재정법이 포함됐다. 야당은 복지 축소와 구매력 감소를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바르니에 총리는 헌법에 근거해 직권으로 의회를 우회하며 사회보장 재정법안의 채택을 강행했다. 이에 좌파와 극우 진영 등 야권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을 주도했다. 이제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총리를 임명해야 하지만 야권의 동의 없이는 또다시 불신임당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유럽의 최장수 총리였다. 내부 불안에 직면한 유럽은 더 강력해진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어떤 모습으로 마주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을 우리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서울광장] 6시간 계엄 속 민주주의 지킨 ‘시민의 힘’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나온 계엄령 선포로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대의민주주의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6시간 계엄령에 여야를 막론하고 위헌적 행위라는 비판을 쏟아 냈다. 하지만 정치 양극화와 적대적 정치 문화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민주주의 위기의 서막에 불과하다. 이번 12·3 사태의 배경에는 여야 간 이념 대립과 극단적 진영 논리가 있다. 이러한 정치적 양극화는 입법부와 행정부 간 끝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 분노는 계엄 선포로 나타났다. 야당의 장관, 감사원장, 검사로 이어지는 탄핵 공세와 끝없는 특검법안 발의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맞서면서 적대적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오기의 정치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작동 원리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적대적 정치 양극화는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 주권자의 대리인 역할을 해야 한다. 탄핵에 대해 찬성이든 반대든 자기 뜻을 밝혀야 마땅하다. 하지만 105명의 여당 의원은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아예 거부했다. 당론을 핑계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도긴개긴이다. 민주당은 과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불참론을 제기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한 무책임한 행태는 대의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하며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정치권이 드러낸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결함에 국민은 정치의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 나서게 됐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탄핵의 부당함만 주장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탄핵 정국에서 일관성 없는 행보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계엄령 해제에는 결단력을 보였다. 하지만 1차 탄핵에 대해서는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반대했고, 2차 탄핵안 표결에는 당론 찬성을 외치는 등 오락가락한다. 이 대표는 탄핵 정국을 권력 쟁취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 또 대중주의적 접근으로 자신을 ‘한국의 트럼프’로 포장하려 한다. 하지만 진보적 정책과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 속에 ‘한국의 차베스’라는 평가도 거세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위기에 빠진 대의민주주의에 그나마 희망을 준 건 다름 아닌 시민들이다. 전두환 정권의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끌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 박근혜 탄핵을 끌어낸 2016년 촛불집회에 나섰던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시위가 다시 펼쳐지고 있다.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으로, 민중가요 대신 아이돌 노래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 준다. 특정한 정파적 주장에는 야유를 보내는 등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비판한다. 국회 앞 탄핵 집회장 근처 카페에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500만원어치의 커피를 선결제해 뒀다는 등 시민들의 선결제 릴레이 사례가 소셜미디어에 줄줄이 올라왔다. 이념과 관계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일반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차 탄핵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탄핵안 통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확인한 만큼 제도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 4년, 5년마다 선거를 통한 심판 외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원 소환제 같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당론을 초월한 소신 투표 보장 등 기술적 보완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강화, 지방분권 등 권력 분산과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혁신적 개혁이 필요하다.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권력의 횡포에 맞선 시민의 정치 참여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정치인이 국민의 대리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임기 중이라도 심판해야 주권재민이 실현된다. 정치인의 책임과 시민의 관심 속에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조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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