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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폭 개각’ 성패 달린 총리 인선… 주호영·권영세·추경호 등 거론

    ‘중폭 개각’ 성패 달린 총리 인선… 주호영·권영세·추경호 등 거론

    한덕수 총리 교체로 분위기 쇄신여권, 거야 상대할 현역 차출 의견윤재옥, 총리·행안부 장관 하마평‘김 여사 라인’도 동시 물갈이 주목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이 ‘중폭 개각’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192석 ‘거야’가 동의할 신임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현역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덕수 총리의 뒤를 이를 후임 선정 작업은 신중하게 진행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여야 한다는 데 당정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인사 대상과 방향에 대해 “국회 예산안이 처리되면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12월 2일) 이후 개각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21일 남미 순방에서 돌아오면 인적 쇄신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년 6개월 동안 격무를 이어 온 한 총리 교체는 여권의 쇄신 분위기를 다잡을 카드로 여겨진다. 장관급 개각만으로는 쇄신 의지 부각에 역부족인 만큼 한 총리 교체는 ‘순리’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국민의힘 한 다선 의원은 통화에서 “야당이 설사 국회 인준을 거부해 총리 교체가 불발되더라도 후임 총리 교체로 윤석열 정부의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인물보다는 상황이 문제인 만큼 야당이 정치적 부담을 질 수 있는 후보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현역 의원의 총리 차출이 우선 거론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배지 국무위원’ 차출이 전무한 상황이지만,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선 ‘깜짝 인선’보다는 ‘여의도 인사’를 후보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국무위원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배정하더라도 소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어 현역 차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민주당이 이미 거침없는 국회 운영을 해 온 만큼 소위 활동에 매일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도 “소위 구성을 이유로 현역 차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국회부의장인 6선의 주호영 의원,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인 5선의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3선) 원내대표도 주요 후보군이다. 4선의 윤재옥 의원은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모두에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리를 옮겨 총리를 맡는 방안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기용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대구·경북(TK)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을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동의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국무위원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총리 인선에는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를 내세워 ‘비토’를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한 대표가 박한 평가를 내놓는 순간 정부의 쇄신 의지는 산산조각 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한 대표가 요구한 용산 ‘김건희 여사 라인’의 완전한 정리가 동시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시·군 통합해도 불이익 없다…전북도 상생 조례안 마련

    시·군 통합해도 불이익 없다…전북도 상생 조례안 마련

    전북특별자치도기 시·군이 통합해도 어느 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주를 주지않기 위한 조례안을 만들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례안의 골자는 통합으로 폐지되는 시·군의 세출예산 비율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조례안은 불특정 시·군의 통합을 위한 ‘가이드라인’ 성격이지만 사실상 전주·완주 통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례안은 통합 시·군의 상생 발전과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례안 제3조 1항은 ‘전북특별법 제103조에 따라 시·군 통합 이후 폐지되는 각 시·군간 세출예산의 비율 유지 기간은 통합 시·군이 설치된 날부터 12년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의 경우 완주 최대 600만원·전주 최대 100만원을 통합 이후에도 12년간 유지한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조례안은 시·군 통합 이후 지역 주민이 우려하는 불이익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주와 완주를 사례로 이른바 ‘3대 폭탄설’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분권법은 지자체 통합으로 특정 지역의 행정상, 재정상 이익이 상실되거나 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전주·완주 통합이 이뤄지면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군(郡)이 시(市)로 자체 승격하면 세금이 증가하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 혜택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시·군이 통합하면 한쪽의 보통교부세가 없어진다는 것도 통합 이후에도 양 지역의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국장은 “시·군이 통합하면 예산 편성 시 일부 지역이 소외되고 주민 지원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이번 조례는 통합 시·군의 주민이 받아온 기존의 혜택을 유지하는 한편 통합 시·군의 상생 발전과 안정적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2시 도청에서 도민을 상대로 조례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늘봄교실 공사 부실자재 사용 심각···학생 안전 위협”

    황철규 서울시의원 “늘봄교실 공사 부실자재 사용 심각···학생 안전 위협”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14일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늘봄교실 공사에 부실 자재가 무더기로 사용되어 학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늘봄교실 공사가 진행된 300개 학교 중 90개 학교에서 성능과 전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시설과에서 권고한 상위 5개 제품 사용 비율은 62개 학교(20% 이하)에 그쳤으며, 81개 학교는 관급 자재를 시공했다. 황 의원은 “90개 학교에서 전기 안전기준에도 미달하는 저가 제품이 사용된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안일한 관리감독이 원인”이라며 “전문성 부족한 행정실과 업체들이 무더기 수의계약을 맺으며 결과적으로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황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부실자재가 사용된 90개 학교에 대해 재공사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바닥 난방 및 바닥재 품질 검토 기준을 수립하여 각 학교에 전달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늘봄 교실 공사 관련 ‘교실 난방 공사 표준 시공안’을 일선 학교에 전달해 해당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한 바 있다”며 “경기도교육청 사례를 참고해 ‘교실 난방 공사 표준 시공안’을 제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33% 석면 여전해···질병 낳는 잔존 석면 조속히 제거해야”

    이효원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33% 석면 여전해···질병 낳는 잔존 석면 조속히 제거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4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질의에서 올해 석면 제거 추진이 더뎌진 상황을 지적,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조속히 석면 제거에 속도를 내주길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서울시 초·중·고 학교 석면 제거 추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방학 동안 501개 교실의 석면이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6908개, 2023년 5718개 교실의 석면이 제거된 것에 비하면 올해 석면 제거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 실정이다. 교육청이 제출한 ‘초·중·고별 석면이 남아 있는 학교와 교실 수’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교 609개교 중 석면이 남아 있는 초등학교는 무려 203개교(3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학교는 63개교, 고등학교는 80개교에 잔존 석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 물질로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서울시 ‘석면 학교’가 많은 실정”이라며 “작년 석면 제거 현황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올해 석면 제거 수치는 교육청의 안이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등학교는 무려 33%가 석면 학교로, 연령대가 어리고 면역력이 약한 많은 학생이 매일 같이 석면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석면 제거 계획을 세웠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석면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폐암을 유발할 확률이 있고 건물이 노후화될수록 석면이 날려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이 달린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교육청에서 조속히 석면 제거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효영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석면 제거에 있어 전문성을 키워야 할 부분이 있어 조금 늦어졌다”며 “석면 제거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與 “李 방탄 분풀이” 野 “검경 특활비 삭감”… 예산 전쟁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로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은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한 쟁점 예산이 수두룩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 예산소위에선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심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이른바 ‘소(小)소위’가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 이어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등 이 대표의 선고 일정과 예산 심사가 겹치면서 정국이 극도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소소위는 예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비공개로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의 오랜 악습으로 회의록도 남기지 않는다. 여야가 각각 특정 사업비를 이른바 ‘김건희 예산’과 ‘이재명 예산’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예산 심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예산소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명태균씨 등이 관여됐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정 업체의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해당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기조다. 민주당은 또 검찰과 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권력기관의 쌈짓돈’으로 규정하고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검찰(특활비 80억원·특경비 506억원)과 감사원(특활비 15억원·특경비 45억원)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은 통화에서 “검찰이 특활비 등의 사용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않은 예산을 그대로 살려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 분풀이식 예산 삭감”으로 규정하고 전액 복구 방침을 세웠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결특위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무도한 보복성 예산 삭감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몰아넣겠다는 고도의 전략인지 되묻고 싶다”며 “모두 정부안대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임위별 예비 심사 단계에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개 식용 완전 금지 지원사업을 ‘김건희 예산’으로 지목했다. 개 식용 금지 지원 예산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안(544억원)보다 397억원이 증액돼 의결됐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들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사업’은 해마다 ‘막판 협상’의 카드로 쓰이고 있다. 올해도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0원’으로 편성했고, 민주당은 3년째 증액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도 협상 막판에 민주당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3000억원 증액 요구를 정부와 여당이 수용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섰던 ‘대왕고래(동해 유전 발굴) 프로젝트’ 예산을 정부안(505억원)보다 10%만 삭감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 상당수가 1원도 줄 수 없다고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준예산’ 사태 우려도 나온다. 예산안이 12월 31일까지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헌법에 따라 전년도 예산에 준해 예산을 집행할 수 있지만 준예산 사태가 현실화한 적은 없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 [단독]국회의사당 현관 앞에 떨어진 尹사진 담긴 北 전단…“전쟁범죄” 비난

    [단독]국회의사당 현관 앞에 떨어진 尹사진 담긴 北 전단…“전쟁범죄” 비난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선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삐라’(전단)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현관 앞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단에는 ‘윤석열 전쟁범죄 론고장’이란 제목의 윤 대통령 사진과 함께 “미·일과 야합하여 조선 반도를 핵 전쟁터로 만든 죄악”, “나토(NATO)까지 끌어들여 전쟁 발화에 광분한 주범”이란 내용이 담겼다. 이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두고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여야가 대치 중인 정국을 활용해 남·남 갈등을 유도하고 북한에 쏠린 여론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내 대남 전단 발견과 관련해서 국회 방호과에서 회수해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또다시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며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진 바 있다. 당시 낙하 시점은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폴란드 정상 공식 환영식’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합참은 “북한은 치졸하고 비열한 7000여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함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국빈 행사장에도 떨어뜨리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라고 비판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새벽 약 4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31차 식별했으며, 현재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현재까지 수도권, 경기 지역에서 2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된 내용물은 대남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 김구재단, 미 워싱턴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선생의 휘호 기증해

    김구재단, 미 워싱턴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선생의 휘호 기증해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지난 9월 9일 미국의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공식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이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에 김구재단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영인본을 기증했다. 휘호는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으로, ‘한국과 미국이 친선하고 평등하게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겼다. 김구 선생이 1949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에게 직접 써 준 글씨다. 당시 혼란스러운 해방정국 속에서도 평화를 열망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휘호는 헨더슨이 소중히 간직해오다가 2002년 그의 부인이 백범김구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원본을 기증했다. 이후 2008년, 캐서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휘호의 의미에 깊이 감동받아 그 영인본을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하기도 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까지도 김구재단 및 백범김구기념관과 인연을 이어오며 이번 휘호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호 제막·기증식에는 김구재단 설립자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백범김구선생의 손녀인 백범김구기념관 김미 관장, 그리고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증된 휘호는 현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1층 현관에 게시되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미 우호와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열망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장소와 휘호가 두 나라의 우정과 미래를 상징하는 뜻 깊은 국가 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尹·여사 스토킹 통로로 명태균 활용” 주장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尹·여사 스토킹 통로로 명태균 활용” 주장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명태균씨를 윤 대통령 부부의 의중이나 동태를 파악하는 창구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사심을 가득 채워 공천했다”면서 “친분 있는 사람 공천하려고 전략공천 여론조사 명분까지 만들어서 진행하는데, 대통령께서 ‘경선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니깐 이걸 명태균씨에게 일러바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게 된 결정적 배경에 이준석 의원이 있다고 지목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의원은 남의 공천에 관심이 없는데 명태균씨와의 관계 때문에 본인에게 이득이 있으니까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통해 전략공천을 진행 중이었는데, 윤 대통령이 ‘경선’을 언급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되자 이를 명태균씨에게 알린 뒤 다시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원점으로 돌렸다는 의미다. 검찰은 명태균씨가 쓰던 PC에서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씨가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을 두고 나눈 메시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준석 의원은 2022년 5월 9일 자정쯤 명태균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경선 치러야 한다고 한다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명태균씨는 윤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사실상 의사소통이 단절돼 있던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씨를 통해 자신의 의중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이 윤 대통령 입당 전후로도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 그런 말을 했고 대선 정국에서도 굉장히 심하게 갈등을 겪은 것 같다”며 “그렇게 하고 나서 대통령께서 (이준석 의원과) 사적인 교류는 완전히 단절한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사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여사님이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대통령의 의중은 어떤지 이거를 유일하게 알 수 있는 통로가 명태균씨였다”며 “그래서 (이준석 의원이) 끝까지 자신 뜻을 관철하려고 명사장님이 대통령께 전화해서 항의하거나 확인하게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김영선이 이기는 여론조사 갖고 와라’ 그것도 다 이준석 의원 카카오톡”이라며 “이준석 의원이 자체 조사를 가지고 오라고 하고, 그 수치를 보고하면 함성득 교수한테 보내서 ‘윤상현한테 보내라고 해라. 나는 (한기호) 사무총장한테 얘기해 전략공천 얘기하겠다’ 이런 정확한 (이준석 의원의) 표현이 있는 카카오톡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이후 ‘결과를 함성득 교수 통해 윤상현 공관위원장에 전달하라’고 했다는 대화가 2022년 4월 2일과 같은 달 4일, 7일에 연달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성득 교수에 대해 “참고인이든 뭐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는 분”이라며 “이준석 의원 표현에 따르면 제대로 된 거간꾼 역할을 하는 것 아닌가. 검찰이 다 수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이준석 의원으로선 김 변호사가 명태균씨 무료 변론에 나선 건 ‘이준석 죽이기’ 위함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 단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명태균씨 변호인인 김 변호사 변론 방향을 보면 의뢰인 보호보다는 뭔가 계속 이슈를 일으켜 의뢰인을 굉장히 불리하게 하고 있다”며 이를 볼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으로서는 자신을 향해 ‘악의 축’이라고까지 한 김 변호사 선임 뒷배는 용산이 아니냐고 생각했을 수 있다”며 “(이준석 의원으로선) ‘비록 2022년 봄 바지 사장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알고 있다, 자꾸 이러면 누가 손해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업무 특성 맞는 육아 지원제도 고민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업무 특성 맞는 육아 지원제도 고민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5일 열린 2024년 시장비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육아 친화적인 조직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8월부터 육아공무원 주1회 이상 재택근무 의무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매월 육아공무원 1470여명 중 500명 이상이 재택근무 제외신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아공무원의 일․육아 병행’ 지원대책을 만든 행정국과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민생노동국도 재택근무 제외 신청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병원, 서울대공원 등 현장 업무가 많은 기관은 육아공무원 대부분 재택근무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육아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교육지도시간 확대 등을 담은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던 박 의원은 “육아 관련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공무원의 비율이 2022년 53%에서 2024년 90%로 늘어난 점은 환영하다”며 “재택근무, 특별휴가 등 육아공무원이 일과 삶 양립에 필요한 제도를 각자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정착된다면, 저출생 국면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1)은 지난 1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신봉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외벽공사문제 및 대안학교 비위 사실 등에 대한 대처 부족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신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서울 신봉초등학교 외벽 시공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신봉초의 외벽 마감제가 떨어지며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데, 시공 방법은 어떠하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처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해당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신봉초 외벽에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했으며, 사건 발생 후 즉시 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한 외벽시공 방법에 대해 “6~8년 전부터 이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는데 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신봉초를 포함한 9개 학교, 11개 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해당 공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일반적인 학교 외벽보수 사용연수가 30년이기 때문에 전면보수까지는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 외벽 손상이 오랫동안 쌓인 부분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학교들의 경우, 상시적으로 크랙보수나 방수 재처리 혹은 보온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청의 향후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서울 관내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의 열악한 교실 현황에 대해 지적했으며, 천장 에어컨을 사이로 가운데 책장을 두어 2개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가리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음은 물론 냉난방 효율 문제 등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가질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적, 개선방안의 마련을 거듭 요청했다. 정 의원은 해당 대안학교 교장의 자격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비위로 문제가 된 인물이 교원 자격도 없이 대안학교의 교장이 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대안학교에서 발생한 회계와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교장 자격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하여 대안학교 관리에 관한 지적사항을 면밀히 논의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비상식적인 일들이 아직도 학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며, 안전문제를 비롯하여 학교운영에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운영방침을 통해 우려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에 거듭 당부했다. 덧붙여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초등학교 입학지원 시스템 허점·남녀공학 전환문제 지적”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사립초등학교 입학지원 시스템 허점·남녀공학 전환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1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회의에서,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서울 관내 사립초등학교 지원 시스템에서 발생한 허점을 강하게 지적, 최근 이슈화된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다루며 서울시교육청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언론에서 보도된 서울 관내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지원 시스템 관리부실로 입학 지원 과정에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이른바 ‘꼼수 지원’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서울시교육청의 관리 소홀을 질타,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물었다. 이 의원은 “일부 학부모들이 주민등록번호 전부 기재하지 않은 시스템 허점을 이용해, 아이 이름과 생년월일만 입력해 가족들이 중복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부정 지원이 이뤄진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여러 사람이 한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 특정 학교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고, 여러 학교에 지원하더라도 그 중 어느 한 학교에는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학부모는 물론 가족까지 동원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학을 시도하게 만든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시스템을 위탁한 진학사에서 관리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사립초 연합회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입학 지원 시스템의 구멍을 찾아내지 못한 서울시 교육청의 방만한 행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한 점검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또 다른 질의에서 동덕여자대학교와 성신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언급,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남녀공학 전환 시 시설 문제와 성별 차이에 따른 학습 환경의 변화가 우려된다”라며 “화장실, 휴게실 등의 성별 구분을 위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효영 국장은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특정 지역의 남녀 학교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조치”라며 “이러한 시설 문제와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생활지도 인력 배치 등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 의원이 언급한 우려 사항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학교라는 집단을 처음 경험하는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부정이 발생하면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며, 차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을 요구한다”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음 단계의 학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갈등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개포도서관 공사기간 지연문제, 지역 주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불편 줄여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개포도서관 공사기간 지연문제, 지역 주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불편 줄여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1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회의에서, 개포도서관 공사의 지연과 이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관 개포도서관이 휴관하고 철거에 들어갔지만, 공사비 증가로 인해서 이후 단계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공사 지연이 계속되면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불편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상근 교육시설관리본부장은 개포도서관 공사의 지연에 대해 세 가지 주요 원인을 설명했다. 첫째 기초 토목공사와 건축공사를 분리 발주하려던 계획이 조달청의 우려로 인해 지연됐고, 둘째 공사 규모 확대에 따른 예산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타당성 조사와 중복 심사 절차가 필요해졌으며 셋째 자치구와의 협의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포도서관의 완공일은 기존의 2026년 6월에서 2028년 2월로 약 1년 8개월 정도 연기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이 기간에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개포도서관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도 지적, 대체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교육시설본부장은 현재 개포도서관을 이용하던 주민들을 위한 대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식 도서관을 운영해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공사로 인해 발생한 9~10개월가량 유휴부지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여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교육시설본부장은 개포도서관의 기존 도서와 자료들을 새로운 공간에 안전하게 이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이 같은 준비에 대해 적절한 준비 및 대응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편으로는 개축시설의 중앙투자심사 기준인 500억원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으며, 박상근 교육시설본부장은 “애초 463억원으로 추정된 예산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약 15% 이상 증가한 부분을 고려해, 설계변경 및 면적 규모 축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중앙투자심사 기준보다 적은 497억원을 예정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답했다. 공사 기간 또한 패스트트랙에 가까울 만큼 정리가 잘 되어 공사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개포도서관도 주민들이 추가적인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사 준공까지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공사비 증가로 인해 재협의를 통해 계획을 수정 변경해야 하는 여러 개축공사나 시설개선 공사들이 많은 점을 우려하며 “지역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소통하고 원활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교육행정국 행정감사를 마쳤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공립유치원 취원율 3년 연속 하락···통학버스 운영 공립유치원 9곳뿐”

    이효원 서울시의원 “공립유치원 취원율 3년 연속 하락···통학버스 운영 공립유치원 9곳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4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질의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 문제를 지적, 일차적으로 통학버스 운영 등 공립유치원 내 기본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8년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 사태’가 불거졌던 이후 ‘유치원 공공성 강화’는 줄곧 교육계의 중대 이슈였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난 3년간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에 따르면 2022년 23.9%를 기점으로 조금씩 소폭 하락해 올해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서울시 유치원에서 운영되는 통학버스 총 937대 중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는 단 9대뿐(0.9%)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유치원 456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이 무려 420곳(92%)에 달하는 것에 반해 공립유치원 298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단 9곳(3%)뿐이었다. 이 의원은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국 공립유치원 평균 취원율 약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며 “세종시가 약 98%, 충북 또한 50% 이상의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상당히 문제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높은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낼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를 검토해야 한다”며 “가장 기본적 인프라인 통학버스조차 운영되지 않는데 어느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특히 저조한 자치구를 우선으로 지역의 여론을 적극 반영한 공립유치원 취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유치원 접근성이 취약한 곳 위주로 통학버스 운영 확대를 실시하는 등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립유치원 환경을 조속히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효영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공립유치원 통학버스를 포함해 여러 여건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통학버스 운영률이 저조한 자치구를 우선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사설] ‘선거법 유죄’ 李 반성 없는 투쟁 접고, 법원은 재판 속도를

    [사설] ‘선거법 유죄’ 李 반성 없는 투쟁 접고, 법원은 재판 속도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원이 지난 15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2년 9월 불구속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로, 이 대표가 관련된 4개 재판 중 첫 선고에서 유죄가 나온 것이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핵심 쟁점인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재판부는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은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협박했다”는 국정감사 발언과 김 전 처장과 해외출장 중 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한 방송 발언은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판결 다음날인 그제 곧바로 이 대표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당 주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3차 집회에 참석했다. 장외 집회에서 그는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주인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일어서야 할 때”라고 목청을 높였다. 누구든 1심 판결에 불복하면 2심, 3심의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를 다투면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 “사법부를 이용한 야당 죽이기”라며 사법부를 대놓고 공격하고 이 대표 처벌을 막기 위한 정권 흔들기 투쟁에 매달리는 듯한 모습은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겠나. 명색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1당 대표의 옹색한 대응에 공감해 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170석 거대 야당의 대권주자라면 유죄 판결에 자성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마땅하다. 민주당은 재판을 앞두고 당내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방탄용 입법 남발의 비판 속에 주말마다 장외투쟁도 벌이고 있다. 노골적으로 사법부 흔들기를 하더니 중형이 선고되자 “사법 살인” 운운하며 향후 검찰과 법원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여 갈 태세다. 이 대표가 무죄를 확신한다면 재판은 본인이 최선을 다해 당당히 대응하면 된다. 민주당을 ‘방탄용 장외투쟁’이라는 구차한 굴레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아니다. 국회 안에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족쇄를 풀어 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 지도자다운 모습이다. 법원은 1심 재판기한(6개월)을 훌쩍 넘긴 선거법 위반 사건의 2심, 3심만이라도 각각 3개월이라는 시한을 준수해야 한다. 오는 25일 1심이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을 비롯해 대장동·성남FC 사건 등 다른 사건들도 신속·공정한 재판으로 ‘사법의 정치화’를 막고 정국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 정국 반전 노리는 與… 李사퇴론 띄우고 434억 ‘먹튀 방지법’ 공세

    정국 반전 노리는 與… 李사퇴론 띄우고 434억 ‘먹튀 방지법’ 공세

    당 쪼개기 등 꼼수 막을 법안 준비‘사법방해죄’ ‘재판지연방지TF’ 추진한동훈 “판사 겁박, 양형 가중 사유반사이익 기대지 않고 민생 챙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대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때까지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선거비 보전금 반환을 압박하는 입법으로 야당 분열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고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흔한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고, 25일 역시 흔한 위증교사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 대표는 민주당의 ‘판사 겁박 시위’가 계속되면 25일 재판에서는 법정구속이 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형사 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 안 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맞서 추진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 위증교사 사건 수사가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강승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이재명 즉각 사퇴 촉구위원회’와 ‘관련자 의문사 진상규명위’를 당 차원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일부 의원들이 이에 공감을 표했다. 박수영 의원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등 8명의 이름을 열거하고는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의 재판 지연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자문위원회 산하에 ‘재판 지연 방지 태스크포스(TF)’(가칭)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명 저격법’ 발의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판사를 협박하면 처벌하고, 피고인이 사건 관련자 직계가족이나 변호인과 접촉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법방해죄’(형법·형사소송법 개정안)를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확정판결 후 민주당이 반환해야 하는 대선 선거비 보전금 431억원과 기탁금 3억원을 겨냥한 ‘선거비 먹튀 방지법’(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여럿 있다. 조은희 의원은 정당이 선거 비용을 반환하지 않으면 경상보조금에서 이를 회수토록 하는 안을 냈고, 주진우 의원은 1심 직후 곧바로 가압류 절차가 개시되는 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통화에서 “당명 바꾸기, 위성정당 창당, 당 쪼개기 등 꼼수를 방지할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에선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최근 침체된 당정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포착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 위기 상황에 반사이익에만 기댈 수는 없어 ‘새판 짜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민생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대비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우리는 반사이익에 기대거나 ‘오버’하지 않고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하며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의 민주당 ‘네 갈래 가시밭길’

    이재명의 민주당 ‘네 갈래 가시밭길’

    李, 선고 다음날 집회 “난 안 죽어” 민주, 마땅한 대안 없어 ‘단일대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면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윤석열 정부의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며 내부 결집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된 데다 다른 3건의 재판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2027년 대선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판결에 대한 분노를 이 대표 체제의 구심점으로 삼는 모습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고를 두고 “검찰의 악의적 수사와 기소에 대해 재판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내린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교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항소심을 통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당 차원에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재판의 심각성 차원에서도 그렇고 당의 보전금을 반환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 구체적으로 대응을 검토할 것”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상당히 많은 의원으로부터 격려 전화가 오고 있으며 당이 더 잘되고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또 강성 지지층 일각에서 나오는 ‘판사 탄핵’에 대해 ‘과격한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1심 선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여러분, 포기하지도 말고 힘을 빼지도 말고 손가락 하나라도 늘려 전화라도 한 통 하고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이 자리 함께할 수 있으면 손 꼭 잡고 함께 참여해 우리가 펄펄하게 살아 있음을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여론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간단치가 않다.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1심 형량이 항소심을 거쳐 상고심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토해 내야 하는 ‘금전 리스크’도 짊어져야 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은 기소 후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앞서 선고가 나온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번 사건은 1심 선고가 2년 2개월여 만에 나왔지만 향후 재판 결과가 규정대로 나오면 이 대표의 정치 운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결정된다. 무엇보다 민주당 내에서는 오는 25일 1심 선고가 나오는 위증교사 사건을 선거법 위반보다 더 중한 사건으로 여겨 왔다. 검찰이 위증교사 사건에 징역 3년을 구형한 데다 이 대표가 이 재판에서도 중형을 선고받게 되면 민주당의 단일대오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 상황을 오직 이재명이라는 정적 제거와 제1야당인 민주당 탄압을 통해 모면하려는 치졸한 공작에 야합한 정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을 이틀 앞둔 오는 23일 4차 장외집회를 여는 것도 검토 중이다. 기로에 선 민주당 앞에 놓인 선택지로 거론되는 대통령 탄핵 추진, 임기 단축 개헌 등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공식화하게 되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탄핵으로 보인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이 대표도 그동안 장외집회에서 탄핵을 언급하진 않았다. 한 민주당 의원은 “현재까지 나온 의혹은 김 여사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며, 검찰 수사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없어 탄핵이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선 국회의원 3분의2(200석) 이상 찬성을 거친 뒤 국민투표가 이뤄져야 한다.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관심이 쏠린 현 정국에서 여당의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다. 추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민주당에서 다른 대선주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게 맞설 만한 인물이 마땅찮은 것도 사실이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나 항소심 선고 이후에야 비명계의 움직임이 표면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비명계 관계자는 “지금은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 주말 거리 메운 보수·진보 집회...이재명 판결 놓고 여야 갈등 고조

    주말 거리 메운 보수·진보 집회...이재명 판결 놓고 여야 갈등 고조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연합이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집회를 계속하는 가운데, 여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적 대립이 한층 격화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불법 대북 송금 및 성남FC 불법 후원 등의 각종 의혹들을 부각하며 수세 국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를 계기로 반격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가 이 대표를 법정구속하더라도 별도로 국회의 체포동의안 통과가 필요하지 않다”며 법정구속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이재명 대표 사건 판사 겁박용‘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대선 보전금 434억원 반환 문제도 압박 카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1심 형량이 애초 예상보다 높은 상황에서 향후 2심과 3심, 그리고 다가오는 위증교사 사건 재판에서의 의원직 상실형을 피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3주 연속으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집회를 열었다. 3주 연속 진행된 주말 집회다. 국회를 통과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하고,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압도적인 명령”이라고 했다. 집회에서는 “미친 정권에 미친 판결”(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유죄로 판단”(한준호 최고위원) 등 이 대표 재판 결과에 대한 비난 발언도 쏟아졌다. 향후 김건희 특검법과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이나 임기 단축 주장과 관련해선 여론의 추이를 살펴가며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은 이번 갈등이 단순한 여야 간 다툼을 넘어 향후 한국 정치의 지형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가 각자 정치적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정국의 긴장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진핑 “디커플링, 해법 아냐” 트럼프 견제…美中정상회담

    시진핑 “디커플링, 해법 아냐” 트럼프 견제…美中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두 사람 사이에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정상회담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중관계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1월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대중국 기조를 미리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3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2022년 G20 정상회의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회담을 했고,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회의 계기에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2번째 회담을 했다. 1년 만에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은 두 정상 사이의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백악관 열쇠를 넘기고 퇴임한다. 양자관계 현안과 함께 두 사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돕기 위한 북한의 파병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이재명 ‘1심 유죄’에 충격받은 민주당…국민의힘 “대한민국에 정의 살아있어”

    이재명 ‘1심 유죄’에 충격받은 민주당…국민의힘 “대한민국에 정의 살아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서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온 지 한 시간여 지난 오후 4시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지 못하는 등 당황한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는 등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으로 가는 도중 분노어린 비보를 접하고 차를 돌린다”고 썼다. 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 대표는 저 무도한 탄압을 뚫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며 미력한 저도 그 길을 함께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릿발 칼날 진 그 끝에 섰다”며 “참담하다.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이게 과연 정상입니까”라고 반문하며 “납득할 수 없는 사법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현대사는 국민 눈높이와 양심에 전혀 맞지 않는 특정인 사법살인용 재판이야말로 역사의 심판 대상이었음을 똑똑히 알려준다”면서 “국민이 주권자로서 오늘의 이 상식 밖의 황당무계한 결정을 반드시 바로잡으라고 명령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유독 야당 후보에게 가혹한 이번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국민의 법 감정에 앞서 상식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선고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고 직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란다”며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지켜보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일침했다. 이 대표 판결을 기점으로 그간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나뉘어 대립 국면을 했던 국민의힘도 단결하는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선고 직후 페이스북에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침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정국을 더 경색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폐교 공간 관리 8억 6000만원 혈세 투입···폐교 활용 추진 시 주민과 공감대 형성해야”

    이효원 서울시의원 “폐교 공간 관리 8억 6000만원 혈세 투입···폐교 활용 추진 시 주민과 공감대 형성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4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행정국 질의에서 폐교 공간 관리에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혈세 부분을 지적, 폐교 활용을 추진함에 있어 절차상 미비 없이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서울 관내 폐교는 강서구 소재 공진중·염강초, 성동구 소재 덕수고·성수공고, 광진구 화양초, 도봉구 도봉고 등 총 6개교다. 올해 9월 강서구 경서중의 폐교가 확정되며 2025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경서중 또한 폐교 절차를 밟게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도 폐교 활용 현황’에 따르면 6개 폐교의 절반 이상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부서 및 노조 사무실 등으로 임시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공요금·관리용역·시설물 유지 등 1년 폐교 시설 관리 예산에만 8억 6000만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학교급별 소규모 학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소규모학교 기준(초 240명 이하, 중·고 300명 이하)에 해당하는 서울시 관내 학교는 초등학교 69곳, 중학교 74곳, 고등학교 26곳 등 총 16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초중고 1317개교 대비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의원은 “소규모 학교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학령인구가 점차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폐교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폐교 자산 활용 계획이 2030년까지 장기적 성격을 띄는 만큼 지속적인 혈세 투입이 예상되므로 폐교 활용에 대한 조속한 절차 진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청의 폐교 활용 이행 절차에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폐교 활용에 있어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제보가 있었다”며 “이런 제보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현재 교육청이 명시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향후 폐교 활용안을 진행함에 있어 절차상 미비함이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며 “폐교를 ‘지역 자산’으로 여기는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지역 주민과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효영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부지별로 진행 단계에 따라 반드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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