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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만난 정용진 “美, 한국 상황에 관심”

    트럼프 만난 정용진 “美, 한국 상황에 관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들이 현재의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정부 인사·정치인·기업인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한 이는 정 회장이 유일해 한미 간 가교 역할이 주목된다. 정 회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의 초대로 (방미가) 이뤄졌다”며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며 “저는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 믿고 기다려 달라. 저희는 빨리 정상으로 찾아올 것이다’ 그 얘기까지만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 측은 “트럼프 당선인과 한국 정세에 대해 직접 얘기 나눈 부분은 없다”며 “다만 트럼프 주니어 등 주변인들이 한국 정세에 대해 먼저 물어보면 ‘저력 있는 나라’라고 설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 머물렀다. 애초 3박 4일 예정이던 일정은 5박 6일로 길어졌다.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인 정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나 짧은 인사만 나눴다”고 했다. 머스크도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는지 묻자 “없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묻자 “사업 확대 계획은 사업적 얘기니 여기서 얘기할 것이 아니다”라고 했고, (신세계) 아웃렛이나 골프장 관련 사업 이야기에 대해선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정 회장은 향후 미 트럼프 정부와 민간 가교 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사업가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과 관련해선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했고 자연스럽게 뵐 기회가 있었다”며 “별도로 10~15분간 여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보편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크다”며 “친밀감을 구축하는 데 정 회장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경제에 이로운 방향으로 후속 조치도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탄핵 정국으로 통상 외교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면서 재계에선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대외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탄력성과 안정적 시장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는 내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 8년 전과 다른 내수 불황… ‘추경 골든타임’ 놓치면 부진 심화 [뉴스 분석]

    8년 전과 다른 내수 불황… ‘추경 골든타임’ 놓치면 부진 심화 [뉴스 분석]

    당시 성장률 3.2%, 잠재성장률 상회이번엔 13개월째 ‘내수 부진’ 판정재정 조기 집행·추경 병행 ‘시너지’일각 “내년 5월 이후 해도 안 늦어”“복합위기, 금리 인하 필요” 주장도 고환율·증시 폭락·내수 부진·수출 둔화·저성장…. 하나같이 한국경제가 위기 상황임을 가리킨다. 내후년까지 1%대 저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례 없는 통상 압력이 예고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 달도 안 남았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대선 정국이 가시화한다면 경기 대응 측면에서 내년 1~2분기를 흘려보낼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복합위기 상황 해법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까닭이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재정의 역할에 공감하지만 ‘본예산 조기 집행’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내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기 추경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구도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넘기면 재정을 쏟아부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하방 압력이 커진 만큼 경기를 소폭 부양하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추경안 등이 여야 합의로 빨리 통과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은 그동안 정치 논리에 좌우된 경우가 많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도 그랬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새해 2월 추경 편성을 요구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이를 반대했다. 탄핵 책임론을 피하기 위한 여당의 ‘시선 돌리기’였다. 결국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편성됐다. 하지만 8년 전과 지금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다르다. 2016년 12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83.30원, 코스피는 12월 한 달간 2.2% 상승했다. 그해 경제성장률은 3.2%로 잠재성장률 2.8%를 웃돌았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451.40원(20일 종가)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비상계엄 이후 3.8% 하락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역대 최장인 13개월째 ‘내수 부진’ 판정을 내렸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도 2022년 2분기 이후 역대 최장인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내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 2.0%를 밑도는 1.9%(한은)가 예고된 상태다. 경제학자들도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만 시기와 규모, 쓰임새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환율 상황을 통화 정책으로 진정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재정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추경까지 집행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는 20조원, 집행 분야는 반도체 수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꼽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도 “내수 침체를 극복하려면 연초 추경이 불가피하다. 5월 이후로 가면 늦다”고 전했다. 반면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초 추경은 용돈을 써 보지도 않고 늘려 달라는 것과 같다”면서 “상반기에 배정된 예산을 먼저 쓰고 나서 필요하면 5월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이어 “추경은 자영업자, 저소득층이 내수 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복합위기는 금리 인하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재정 집행률을 높이는 상황에서 추경은 의미가 없다”며 “환율이 오르지만 외환위기 때만큼 오르진 않을 것이므로 내수를 부양하려면 1월에 기준금리부터 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원달러 1500원대 진입 우려… “탄핵 국면 고환율 이어질 것”

    원달러 1500원대 진입 우려… “탄핵 국면 고환율 이어질 것”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계속 치솟으면서 조만간 달러당 1500원대 진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당분간 ‘고환율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451.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 지붕을 뚫었다. 앞선 두 번의 탄핵 정국 당시 원달러 환율은 헌재의 결정 이후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2016년 12월 9일 원달러 환율은 1165.90원을 기록했고 그해 연말 1210원대까지 올랐으나 탄핵이 인용된 이듬해 3월 10일에는 1157.40원으로 내려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2004년 3월 12일 환율은 1180.80원이었으나 이후 1140원대까지 내려갔다 반등하면서 탄핵이 기각된 5월 14일에는 1187.00원으로 크게 동요한 모습은 아니었다. 반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환율이 올라 계엄 선포 이전(12월 3일 1402.90원)에 비해 40~50원 오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에서 헌재의 결정이 어떻게 되든 환율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탄핵안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당분간 정치가 혼란스러울 전망인 데다 최근 달러 강세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보면 환율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우리나라 성장률도 꺾이는 상황이라 당분간 환율이 탄핵 정국 이전 수준으로 안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 결정이 외환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탄핵이 기각 또는 인용될 시점에 어떤 대내외적 경제 요인이 있을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현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길어질지다. 헌재는 사건을 접수하고 180일 이내에 선고를 내려야 한다. 그러나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이후 윤 대통령 측이 일주일 가까이 서류 접수를 거부하고 있어 헌재는 심리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헌재 심리가 길어질 경우 6개월을 꽉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헌재가 빨리 결정하더라도 내년 2~3월일 텐데 향후 1~2개 분기 동안에는 정부가 거의 제 역할을 못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경제팀이 공백인 만큼 탄핵 정국에서는 정책 수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탄핵 정국 속 의사대표들 첫 집결…“의료개혁 원점으로”

    탄핵 정국 속 의사대표들 첫 집결…“의료개혁 원점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처음으로 개원의와 봉직의 등 전 직역 의사 대표자들이 모여 정부의 의료개혁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 의사 대표자 200여명은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 농단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합당한 근거와 절차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025년 의대 모집은 최대한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런 경고를 무시한다면 2026년 의대 모집을 중지하고 급격히 증가한 의대생을 순차적으로 교육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지난 2월부터 정부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의료개혁 방안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리자는 것으로, 이들은 회의에 앞서 ‘졸속 독단 의대 증원, 원점에서 논의하라’,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의료정책 철회하라’ 등의구호를 외쳤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의대 정시 모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교육위원장과 복지위원장 주선으로 23일 교육부와 (의협)비대위가 만난다”며 “이후 공식적인 여야의정 협의체나 공론화위원회 등 의견을 모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대 정원은 원래 3000여명이었는데 내년도 의대 모집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휴학생을 포함해) 의대생 (1학년)이 7500명이 돼 평시보다 2배 이상 많아진다”며 “그리되면 내후년 의대 정원은 0명 선을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참석해 의사 단체에 힘을 보탰다. 안 의원은 “정부와 여야, 의료계 긴급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근혜 탄핵’ 때도 거리 나선 총학생회장들…“목소리 내야 비극 멈춘다”

    ‘박근혜 탄핵’ 때도 거리 나선 총학생회장들…“목소리 내야 비극 멈춘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까지 8년 만에 다시 겪는 대통령 탄핵과 그에 따른 혼란에 유독 비통함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거리 집회를 주도했던 대학 총학생회장들이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어느덧 30대 사회인으로 자리잡은 이들은 “우리가 목소리 내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에서 사회학 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보미(32)씨는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한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떠올랐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었던 김씨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누구보다 먼저 광장으로 나섰던 대학생 중 한 명이었다. 김씨는 “2016년 10월부터 3개월을 광장과 거리에서 보냈다”며 “국정농단 때보다 더 충격적인 일이라 비상계엄 소식을 한동안 믿지 못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2016년 10월 최순실 게이트가 보도된 이후 본격화했다. 그해 10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촛불집회가 열렸고, 29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수많은 시민이 모였다. 당시 대학생들은 총학생회, 동아리를 중심으로 퇴진 촉구 집회에 참여했고 김씨도 그 한가운데 있었다. 미국에서 뉴스로 한국 상황을 접한 김씨는 시민들의 결집이 새삼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했다. 김씨는 “8년 전과 차이가 있다면, 총학생회 등 단체 중심이 아니라 개개인이 지금의 상황에 분노해 거리로 나오는 것”이라며 “집회는 특정한 성향이나 목소리를 가진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깨진 것 같아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2016년에는 시민 촛불의 동력이 대통령 선출 후 멈춰 섰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는 탄핵 이후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사회 변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년 전 동국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안드레(33)씨도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으로 향했던 대학생 중 하나였다. 안씨는 “선출된 권력이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가 또 반복돼 황망하다”며 “이제 탄핵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이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안씨는 “어른으로서 제자들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그때 우리가 더 크게 목소리를 냈다면 계엄 선포나 탄핵 같은 일을 제자들이 겪지 않아도 됐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토로했다. 안씨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진입하는 군인을 시민들이 막아서고, 매일 밤 국회 앞이 응원봉으로 가득 메워지는 것을 보며 울컥했다”며 “국민들이 힘을 모아 외치면 더 나은 변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도 생겼다”고 했다.
  •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23일 제막식…야권·시민단체는 반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23일 제막식…야권·시민단체는 반발

    대구시가 동대구역에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23일 제막식을 연다. 이에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에 나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21일) 3m 높이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설치했다. 지난 3월부터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8월14일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가 담긴 폭 0.8m, 높이 5m 크기 표지판을 설치한 바 있다. 표지판 제막식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면서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분들의 뜻도 이해하지만, 반대만이 능사가 아니고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난 산업화의 출발 도시에서 이를 기념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대구시가 동상 설치를 추진하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3일 대구지법에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동대구역 고가교는 국가 소유 토지 지상에 설치된 구조물인 만큼 준공 전까지 대한민국 또는 채권자인 국가철도공단에 소유권이 있다는 게 철도공단 측 주장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동상 설치를 강행할 경우 위반 행위 1일당 500만원을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의 목적물 가액은 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대구시는 2018년 제정한 ‘동대구역 광장 관리 조례’에 따라 광장 사용 허가 및 사용제한 권한, 사용료 부과 등의 권한이 시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과거 철도공단 측이 시에 광장 관리를 맡아달라는 공문을 보낸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국토교통부가 지금까지 해당 조례에 대해 어떠한 이견도 제시한 바가 없다”며 “또 2016년에는 국가철도공간이 대구시에 동대구역 광장의 관리와 설치 등을 맡으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서자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동상은 시대를 거스르는 퇴행”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또 동상을 덮고 있는 천막 제거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또 동상과 함께 설치된 구조물 등에 분필로 ‘독재자’, ‘철거하라’, ‘개XX’라고 적었다.
  •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개그맨 유재석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이동욱이 작품상을, 이동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배우 이상이가 우수상, 배우 이성민이 신인상, 방송인 홍진경과 개그맨 지석진, 그룹 샤이니의 키와 배우 김고은이 인기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예는 배우 황정민에게 돌아갔다. 한편 유재석은 시상식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러면서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어수선한 시국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재석은 참석자들과 함께 구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제작진으로부터 ‘특별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트로피에는“떠들어 젖히기에 그치지 않고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하며 새로운 콘텐츠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에 이 상을 수여함”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 “보수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비꼰 이승환… 구미 콘서트마저 ‘매진 임박’

    “보수우익단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비꼰 이승환… 구미 콘서트마저 ‘매진 임박’

    가수 이승환(59)이 자신의 경북 구미 콘서트 티켓 매진 임박 상황을 알리면서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미 콘서트가 보수 단체의 개최 반대 요구에도 사실상 매진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콧이었는데 현재 20장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 구미시청 앞에서 오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며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선동을 두고 볼 수 없다. 이승환은 콘서트를 즉각 취소하고 시민들을 편향된 정치적 선동으로 부추기지 말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이승환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마련된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서 무보수 공연을 펼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그간 사회적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이승환은 탄핵 정국에서 보수단체들이 자신의 콘서트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음에도 구미 공연 티켓 매진이 임박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지난 19일에도 자신의 콘서트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을 비판했다. 그는 SNS에 구미시청 입구에 설치된 보수단체의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승환은 “데뷔 35년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면서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20일 변호사 명의의 게시물을 올리며 구미 공연에서 만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승환 측 변호사는 “구미 공연에 참석할 분들께서는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절 대응하지 말아달라.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연 참석과 관람 과정에서 위 집회·시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법인으로 알려달라.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 관련한 일체의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용진, ‘한국패싱’ 트럼프 만나 식사했다…“여러 가지 물어보더라”

    정용진, ‘한국패싱’ 트럼프 만나 식사했다…“여러 가지 물어보더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별도로 만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눈 사실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여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면서도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한국을 ‘머니머신’(money machine)으로 칭하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연간 100억 달러(14조원)로 올리겠다고 주장해왔다. 또 고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탄핵 정국 이후 한국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한국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그런 내용을 물어봐도 내가 답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가교 구실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가교 구실을) 하겠나”라고 답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방미 전 한국 정부가 전달을 부탁한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별도로 없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많은 인사 만나” 정 회장의 이번 마러라고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애초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기간이 5박 6일로 늘어났다. 정 회장은 수년 전부터 트럼프 주니어와 깊은 교분을 쌓아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아 정치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지만, 트럼프 2기 정부의 인선이나 정책에서 ‘막후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 종교가 같다 보니까 종교 관련 얘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분을 소개해줬다. (그들과) 같이 사업 얘기를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만난 인사 중에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나 대선 캠프 관계자도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그런데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아울러 내년 1월 20일 워싱턴DC의 미국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취임식 참석 여부엔 “한국 정부가 (취임식 참석) 사절단을 꾸리면 (그 일원으로) 기꺼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韓 계엄정국에 “CRAZY”…영화 같은 현실에 외신도 놀랐다

    韓 계엄정국에 “CRAZY”…영화 같은 현실에 외신도 놀랐다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티머시 마틴 한국 지사장이 한국의 계엄 정국을 한 편의 K-드라마에 비유했다. 마틴 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상황을 “K-드라마 같은 3막의 이야기”라고 묘사했다. 마틴 지사장은 윤 대통령 취임과 김건희 여사의 논란 등을 ‘1막’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이어진 탄핵소추안 가결까지를 ‘2막’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3막 초반”이라고 정리하며, 한국 정치가 “크레이지(crazy·미치거나 비정상적)”한 시기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검사 출신으로 한국 법률 체계와 헌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은 지금 ‘올스타’ 법률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으며, 계엄 선포가 통치 행위이므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2025년으로 넘어가도 여전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한국 대통령이 이번으로 3번째 탄핵소추된 상황에 대해 “부분적으로 ‘죽을 때까지 싸우는’ 한국의 정치 문화가 원인이고, 큰 원인은 구조적인 부분”이라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저조한 중간선거(총선)를 치른 대통령을 남은 임기 동안 취약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치권의 초고속 탄핵 가결 과정은 ‘빨리빨리(palipali)’ 문화로 설명되며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불과 11일 만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과정을 두고 “빨리빨리 정신이 이번 정치적 전환에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 후 한국인들은 곧바로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고, 수천 명의 시민이 서울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들은 K팝 히트곡에 맞춰 춤을 추며 저항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후 경제 재건과 산업화를 달성한 배경에도 빨리빨리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계엄 정국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한 이 문화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내와 생존의 감정”을 함의한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정치적 대응이 효율적일 수 있는 배경을 조명했다. 다만, “빨리빨리 문화가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도 언급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 다할 것”

    유성훈 금천구청장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 다할 것”

    서울 금천구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불안정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9일 금천구청에서 구정 안전 긴급회의 후속 조치로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유관 기관 상호협력 회의를 열었다. 금천경찰서장, 금천소방서장 등이 참가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방범계획, 재난 대응 안전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금천구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1일 평균 800여 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금요일로 확대했다. 매주 금요일을 지역경제 살리기 날로 정해 국별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을 지정하고 처음 가는 식당 이용을 권장할 예정이다. 부서별 모임이나 송년 모임을 재개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구민의 안전과 민생안정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송년회 추진 등으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세 글자만 가렸다? 직접 해명한 조리명장 안유성 “민원에 잠시”

    ‘윤석열’ 세 글자만 가렸다? 직접 해명한 조리명장 안유성 “민원에 잠시”

    “지금은 원상복구…정치적 의도 없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 명장’ 명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렸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한 블로거는 안 셰프가 광주에서 운영하는 식당 ‘가메일식’을 방문한 후기를 포스팅하면서 식당 입구에 걸린 명장 명패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명패엔 ‘대통령’이라는 글자는 남긴 채 ‘윤석열’ 이름 석 자만 가려져 있었는데, 이 같은 목격담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안 셰프는 이와 관련해 20일 엑스포츠뉴스에 “탄핵 정국으로 인해 일부 식당 이용객 중 ‘명패를 떼라’는 민원이 있어 잠시 가렸고, 현재는 원상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영업하는 음식점이지 어느 편을 따져가면서 장사를 할 수 없는 곳”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 비판 여론이 특히 높은 광주에 자리한 안 셰프의 식당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명패 제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왔다고 한다. 이에 식당 직원이 명패 속 윤 대통령 이름을 은박지로 가렸다가 이틀 뒤쯤 이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셰프는 앞서 ‘사진 촬영을 요구하자 해당 명패를 가리고 찍을 것을 제안했다’는 과거 한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뉴스1에 “손님과 사진을 찍을 때 대통령 이름을 몸으로 가렸다는 것도 오해”라며 “식당은 누구에게나 음식을 파는 곳으로 경기도 어려운데 편을 따지거나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네티즌은 계엄 사태 이전 안 셰프와 찍은 인증샷을 공유하면서 “(안 셰프가)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계속 (조리 명장에) 도전했는데 하필 윤 대통령 때 명장이 됐다더라”며 “(명패를) 가리고 찍자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린 바 있다. 안 셰프는 광주에서만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일식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할 때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안 셰프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대통령이 사랑한 텐동’을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다.
  • 김동연, 문재인 예방…무슨 대화했을까

    김동연, 문재인 예방…무슨 대화했을까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탄핵 정국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님은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3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 민생 회복 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였다. 전날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탄핵정국 경제재건 위한 긴급브리핑’을 열어 30조원 ‘슈퍼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빅컷’(0.5% 포인트 금리인하) 등을 촉구했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 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며 “경제는 워낙 전문가이니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대화는 차담과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예방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 정부 경제부총리던 김 지사가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요청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옛 친문계 출신 인사로 정무라인을 정비한 김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본격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해 김 지사를 만났다.
  • 김동연 경기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탄핵정국 속 위기극복 지혜 구해”

    김동연 경기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탄핵정국 속 위기극복 지혜 구해”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탄핵 정국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문 대통령님은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30조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민생 회복 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전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 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며 “경제는 워낙 전문가시니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의 대화는 차담과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예방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 정부 경제부총리던 김 지사가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요청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22년 6월 도지사 당선인 신분으로 평산마을을 찾은 데 이어 취임 이후 올해 3월까지 3차례 평산마을을 방문,문 전 대통령과 정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해 김 지사와 회동하고 “경기도가 비중이 가장 크니까 경기도가 방향을 바로 잡으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중앙정부가 다른 방향으로 갈 때,경기도가 가야 할 방향으로 선도하면 바람을 일으키고 포용할 수 있겠죠”라고 했다.
  • 창원시의회 ‘이재명 신속 판결’-‘비상계엄 경기 악화 대책’ 결의안 채택 갈려

    창원시의회 ‘이재명 신속 판결’-‘비상계엄 경기 악화 대책’ 결의안 채택 갈려

    창원시의회에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찬반 토론 끝에 가결됐다. 이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김영록 의원은 제안 설명을 하며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 1심은 6개월, 2심은 3개월, 3심은 3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규정을 지켜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현재 8개의 사건, 12개의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본인의 재판을 지연시키고 수사당국과 사법부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등 ‘범죄 방탄’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11월 15일 1심 선고가 나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내년 2월 15일까지 2심 판결이 나와야 함에도, 이를 지연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며, 어떠한 정치인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피고인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고의적인 재판 지연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 특권이 범죄 은폐나 재판 지연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은정 의원은 반대 토론에 나섰다. 한 의원은 “국회가 침탈되고 지방의원 활동을 못 하게 하는 ‘불법 계엄’에는 한마디도 못 하더니, 지방의회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야당 대표 신상에 관한 것에는 이리 신속하느냐. 입을 다물고 있느니만 못하다”며 “지금의 논리라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홍남표 창원시장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빨리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우리 시와 관계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 판결이 늦어지면 창원시 예산이 늦어지고 창원시 복지가 줄어드느냐”며 “사법 정의를 세우고 싶었다면, 홍 시장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서는 왜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반대로 결의안 찬성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최정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행태와 홍 시장 행태를 동일선상에 비교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홍 시장 측이) 검사를 탄했느냐, 재판을 지연했느냐”며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1심 유죄(선거법 위반 혐의)가 나왔을 때 (민주당은) 왜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결의안은 표결 끝에 재석 44명, 찬성 26명, 반대 18명으로 가결됐다. 창원시의회의 당별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8명, 국민의힘 27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12·3 비상계엄에 따른 경기 악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반대로 부결됐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상현 시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많은 시민이 공포에 떨었고 이후 진행된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됐다”며 “단순히 사회적 혼란에만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도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구점득 의원은 반대토론에 나서 “경기 악화에 대한 대책 촉구는 필요하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건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를 게 아니라 지역의 국책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원상 복구하는 일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민주당 18명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27명 중에서는 26명이 투표해 25명이 반대표를 냈다. 1명은 기권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계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한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심영석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의회 일부 의원의 계엄령 정당성 주장은 시민 대표자로서 시민의 뜻을 저버린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이라며 “이 발언은 시민과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정당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정당의 대립을 창원시로 확대해 시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인사] 광주시교육청

    ◇ 3급 승진 ▲ 행정국장 박준수 ◇ 3급 전보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 김용일 ◇ 4급 승진 ▲ 재정과장 류재방 ◇ 4급 전보 ▲ 감사관 청렴총괄담당 송정란 ▲ 정책국 노동정책과장 박래진 ▲ 행정국 행정예산과장 안형관 ▲ 광주시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김수정 ▲ 광주시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노정환 ▲ 광주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한현숙 ▲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장 강성도 ▲ 광주시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선정 ▲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양관철 ◇ 5급 승진 ▲ 노동정책과 공무직노무담당 강덕훈 ▲ 광주시 창의융합교육원 이지현 ▲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관리과장 이상옥 ▲ 광주체육고등학교 행정실장 양인승 ▲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조홍찬 ▲ 선예학교 행정실장 김인영 ▲ 시설과 학교시설1담당 김근열 ◇ 5급 전보 ▲ 세계민주시민교육과 학교자치담당 장소영 ▲ 노동정책과 노사협력담당 류형수 ▲ 노동정책과 공무직인사담당 이진욱 ▲ 유초등교육과 유보통합추진담당 임선량 ▲ 중등특수교육과 고시담당 김민성 ▲ 진로진학과 평생교육담당 안안순 ▲ 총무과 민원봉사담당 김형록 ▲ 조직복지과 법무담당 김형렬 ▲ 조직복지과 복지담당 윤현주 ▲ 행정예산과 고·특수학교설립담당 전윤영 ▲ 재정과 경리담당 김은희 ▲ 재정과 계약담당 박시내 ▲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장수남 ▲ 재정과 급식담당 변수진 ▲ 시설과 시설기획담당 김두진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관리과장 한순영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선양과장 최철형 ▲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과장 신범석 ▲ 광주시 교육연구정보원 관리과장 김혜연 ▲ 광주학생해양수련원 관리과장 우유길 ▲ 광주고등학교 행정실장 강점태 ▲ 전남고등학교 행정실장 나창희 ▲ 전남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채현진 ▲ 운남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정애 ▲ 첨단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은진 ▲ 상일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이화진 ▲ 수완고등학교 행정실장 김복길 ▲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정정례 ▲ 서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복지과장 김두석 ▲ 서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김영순 ▲ 안전총괄과 안전진단담당 장태원 ▲ 시설과 학교시설2담당 신우진 ▲ 서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지원과장 김정소
  • ‘투톱 체제’로 뜻 모은 與 재선·중진

    ‘투톱 체제’로 뜻 모은 與 재선·중진

    국민의힘 재선·3선·4선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분리하는 ‘투톱 체제’ 형태로 당을 운영하자고 뜻을 모았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원톱 체제’ 대신,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투톱 체제가 탄핵 정국을 헤쳐나가는데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재선, 3선, 4선 의원들은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각각 선수별 간담회를 열어 차기 비대위원장 추천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재선 의원 대표인 엄태영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은 분리해서 투톱 체제로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과,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과 결정은 원내대표가 결정하게끔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의원은 “원외에서 구할 경우에도 우리 당을 아는 분이어야 한다. 당을 모르는 분을 이미지만 보고 데려오면 안된다”고 말했다. 3선의 김석기 의원은 “내부 현역 다선 의원이 하는 게 맞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당내 훌륭한 자산이 많지 않나. 한 분 한 분 거명하면서 그분들의 장점을 같이 공유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3선 의원 모임에서는 권영세 의원과 나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박대출 의원도 “경험 많은 원내 인사가 투톱체제로 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원톱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대여 공세에 맞설 스피커가 한 명으로 압축되는 현상을 우려해 선수별 모임에서 투톱 체제로 뜻이 모아졌다고 한다. 또 탄핵 정국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원내대표가 모든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도 깔렸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수도권에서는 권영세 의원과 나 의원이, 영남권에서는 김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친윤(친윤석열)계 권영세 의원은 박근혜·윤석열 대통령이 승리했던 대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고, 합리적인 성품이 장점이라는 내부 평가가 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경험이 있지만, 지역구가 영남이고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책임론이 커져 당대표직을 사퇴했단 점이 한계로 꼽힌다. 비윤(비윤석열)계 나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고, 지난해 3월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뜻)의 압박으로 인해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한 이력이 있어 친윤 색채를 덜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이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비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의원 모두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했다는 이유에서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탄핵에 반대했던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됐을 경우 ‘계엄 옹호당’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대통령과 분리 작업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5선의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 인선은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수렴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현 난국 극복을 위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한다”고 적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다음 주 초 새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선수별 의견을 받은 후 주말 사이 숙고해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한동훈에 물병 던지고 ‘도XX 아냐’” 녹취록…“가짜뉴스” 與 발칵

    “한동훈에 물병 던지고 ‘도XX 아냐’” 녹취록…“가짜뉴스” 與 발칵

    지난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물병 투척과 막말이 쏟아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가짜뉴스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취재진과 만나 해당 녹취록에 대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면서 “회의 목소리가 그대로 유출되는 건 명백한 해당(害黨)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의도를 갖고 당에 불신과 분열을 촉발시키는 것은 해당 의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모두 자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국이 불안정하고 여야 간 첨예하게 대립하다보니 사실 확인이 안 된 가짜뉴스가 왕왕 나오고 있다”면서 “당에서 가짜뉴스 대응팀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與 미디어특위 “격한 감정에 물병 내리친 것”앞서 JTBC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오간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한 전 대표를 향해 친윤계 의원들이 “(탄핵안이) 누구 때문인가. 그만두셔야 한다”, “더이상 당 대표직 수행은 불가능하고 부적절하다”면서 한 전 대표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가 “비상계엄은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맞받아치자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한 의원은 “탄핵에 반대하지 않은 23명을 색출하는 건 반대한다”면서도 “그분들은 어떤 분의 뜻을 따라 움직였을 것”이라면서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또 다른 ‘윤핵관’ 의원은 “당 대표 사퇴 촉구를 결의해야 한다”면서 한 전 대표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몇몇 의원들은 “도XX 아냐, 도XX”, “저런 놈을 갖다가 법무부 장관을 시킨 윤석열은 제 눈 지가 찌른 거야” 등 막말을 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의원들도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이같은 보도로 파장이 일자 국민의힘은 ‘과장된 보도’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사실 확인 없는 왜곡·과장·허위보도를 자중해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물병 투척’에 대해 “한 의원이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물병을 자리에서 내리쳤을 뿐”이라면서 “몇명에게만 물어보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인데도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가 나가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 전북도, ‘4000억 규모’ 민생경제 특별대책 가동

    전북도, ‘4000억 규모’ 민생경제 특별대책 가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4000억원 규모 특별대책을 가동한다. 시군과 경제기관단체의 의견을 망라한 민생경제 안정 정책으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20일 도민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비상시국 대응 민생경제 살리기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수출 부진, 매출 감소 등 실물경제 침체 상황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한 조치다. 앞서 도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14개 시군, 출연기관, 경제 유관 단체 등 22곳과 협력해 ‘전북 경제 비상 상황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도는 우선 매출 감소,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14개 사업 1643억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예정액 중 45%인 733억을 내년 3월까지 신속 집행하고, 정부 예산 순서와 기간에 맞춰 조기에 추경을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단기 고·중금리 대출의 장기 저금리 대출 전환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도 새롭게 운영한다. 또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도-시군 합동 물가안정대책반’이 운영된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유지하고, 연말·연초 지방 공공요금 인상 계획은 시군과 협력해 이연·분산하는 등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감면 정책을 추진한다. 소비 촉진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도는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탄핵정국 여파로 소비심리가 움츠러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12개 사업 148억 규모의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구역 지원과 시설현대화 사업, 전통시장 홍보 강화, 중소기업 온라인 플랫폼 판매지원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도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해 지역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축제 물가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지역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수출기업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20개 사업에 1168억원을 투입한다. 대표적인 사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 지급 ▲창업과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위한 특례 보증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원사업 ▲지역업체 우대를 위한 제도 마련(전북특별법 계약특례, 새만금사업법시행령 지역기업우대) 등이다. 오택림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앞으로도 경제기관 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면서 “예산 신속 집행, 추경을 통한 재원확보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尹계엄령 그 후…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지지율 격차 최대”

    尹계엄령 그 후…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지지율 격차 최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8%, 국민의힘은 2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8% 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하락폭이 당시만큼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016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지지도는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 수준을 유지하다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12%까지 급락했다. 그해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로는 지지도에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타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가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장래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3%의 지지를 얻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의 지지율을 보였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를 기록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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