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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배하면 평생 감옥행”…페루 대선 낙선에 전전긍긍 독재자의 딸 왜

    “패배하면 평생 감옥행”…페루 대선 낙선에 전전긍긍 독재자의 딸 왜

    페루 대통령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패배가 확실시된 게이코 후지모리(46)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페루 정국이 당분간 진흙탕 싸움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페루 국가선거관리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100% 개표 완료된 결과를 공표했다. 좌파 자유페루당의 페드로 카스티요(51)가 50.2%, 우파 민중권력당의 후지모리 후보가 49.8%를 각각 득표하며 약 7만표 차로 카스티요 후보가 앞섰다. 선거재판소가 재검토해야 할 표가 일부 남아 있어 최종 당선자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후지모리 후보가 7만표의 격차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남미 지도자도 카스티요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트위터에 “페루의 차기 대통령 카스티요와 연락을 취했다”라고 남겼다.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도 트위터에 “카스티요는 영혼의 형제, 투쟁의 동지, 이 승리는 사회 정의와 더불어 살기를 바라는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했다. 페루의 이번 대선은 후보의 신분 격차, 이념과 행보가 정반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후지모리 후보는 1990~2000년 집권한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로 부모가 이혼한 후 19세의 나이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인권 범죄 등의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으로 후지모리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낙인이 붙여졌다. 그는 2011년, 2016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모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급진 좌파 성향의 카스티요 후보는 북부 작은 도시 푸냐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25년간 고향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이후 2002년 지방 소도시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는 등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 남부 안데스 산간 등 시골 빈농들의 몰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대선 결과가 확실시되었지만 후지모리 후보가 패배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대선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모두 근소한 차로 패배했지만 이번 세 번째 대선 상황은 그로서는 그 어느때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후지모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면책특권을 얻지 못하면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 페루 검찰은 대선을 앞둔 지난 3월 2011년 대선 당시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후지모리 후보를 기소했다. 검찰은 30년형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지모리 후보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16개월간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페루 검찰은 이날 법원에 후지모리 후보가 석방 당시 규정을 어기고 사건 증인과 접촉했다며 다시 구속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후지모리 후보는 “개표를 혼란시킬 명확한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러 여성 교도관 대상 미인대회 열려…“성적 대상화” 비난

    러 여성 교도관 대상 미인대회 열려…“성적 대상화” 비난

    러시아에서 여성 교도관을 대상으로 한 미인 대회가 열려 현지 여성인권 운동가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것이 이유다. 터키 일간 밀리예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연방교정국이 여성 교도관을 대상으로 한 미인 대회를 개최해 각 지역의 참가자 86명 중 12명을 결선 진출자로 선정했다. 이들 교도관은 짧은 영상에서 춤 실력을 뽐내거나 교도관의 매력, 지역사회의 아름다움 등을 홍보했다.참가자들 중에는 법학 전공자나 3대째 교도관, 승마 선수, 모굴 스키 챔피언 또는 가수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갖고 있거나 아카데미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이 꿈이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또 교도관 제복과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프로필 사진을 제출해 온라인 투표와 대부분이 남성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아 그중 1명이 우승자로 선정되는데 최종 결선은 오는 11일 밤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이에 대해 현지 여성인권 운동가인 나스탸 크라실니코바는 "여기서 성적 대상화가 나쁜 이유는 여성을 살아있는 개인이 아닌 물건으로 대하도록 가르치기 때문”이라면서 “감탄하며 바라보거나 욕망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흥미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회를 비극이라고 낙인찍으면서도 “슬프고 씁쓸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러시아 연방교정국은 미인 대회를 통해 활동을 홍보한 이 나라 최초의 정부 기관은 아니다. 2019년에는 러시아 국가근위대가 자체 미인 대회를 개최했고 안나 흐람초바라는 이름의 여성 경찰관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여성 동료들이 질투한다고 말했다가 해고당한 사례가 있다. 사진=러시아 연방교정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세계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2위 오사카…팬데믹에 유럽 추락

    코로나 청정국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소속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202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사카(일본), 아델레이드(호주), 웰링턴(뉴질랜드), 도쿄(일본), 퍼스(호주), 취리히(스위스), 제네바(스위스), 멜버른(호주), 브리즈번(호주)이 차례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위 안에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8개국으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호주의 도시 4곳이 이름을 올렸다. EIU가 가장 최근 발표한 이 2019년도 순위와 비교하면 유럽 지역의 도시의 순위가 크게 추락했다. 2018, 2019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로 1위로 꼽힌 빈(오스트리아)과 코펜하겐(덴마크·2019년 9위)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조사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독일의 함부르크(13→47위), 프랑크푸르트(11→39위), 뒤셀도르프(22→50위)와 프라하(체코·45→72위), 더블린(아일랜드·29→51위), 로마(이탈리아·36→57위) 등 유럽 지역 도시였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안에 단골로 올랐던 캐나다의 캘거리(2019년 5위), 밴쿠버(6위), 토론토(8위)도 이번에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EIU는 이런 순위 변동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강한 봉쇄와 이동·영업 제한과 백신의 공급 수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사에서 상위 10위 밖이었다가 이번에 1위로 상승한 오클랜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통제하는 역량을 보유했고 봉쇄 조처를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에 해제했다”라고 설명했다. EIU가 이번 순위를 조사한 기간(올해 2월22일∼3월21일) 오클랜드는 코로나19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1단계에선 대중교통, 국내선 비행 이용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슈퍼마켓처럼 거리두기가 어려운 붐비는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또 뉴질랜드는 필수 목적 외의 외국인 입국을 여전히 엄격히 제한한다.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전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검사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뒤 14일간 의무격리해야 한다. 호놀룰루, 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등 미국 도시는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로 꼽혔다. EIU는 이들 미국 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순위가 두드러지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순위가 크게 추락한 유럽과 캐나다의 도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오른 나라인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는 ‘안정성 지수’(범죄 만연도, 테러·군사충돌·소요 위험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두 도시는 지난 조사에서도 각각 4, 7위였다. 한국은 2019년 조사에서 5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요약본으로 상·하위 10위만 공개됐고 보고서 전문은 이달 28일 나온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안정성(25%) ▲보건(20%, 공공·민간 의료 체계 접근성과 질, 일반의약품 접근성) ▲문화와 환경(25%, 기후, 청렴도, 사회·종교적 제한, 운동·문화 접근성, 식음료, 소비재·서비스) ▲교육(10%, 공교육·사교육의 접근성과 질) ▲기반시설(20%, 도로망·대중교통·국제선 연결·통신의 질, 주거 접근성, 에너지·수자원 정책 수준) 등 5개 분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추진 소식을 전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국의 사진을 내리겠냐는 질문엔 확답을 하지 않았다. 류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과 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리며 ‘타투 입법 제정안’ 입안 완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며 정국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류 의원은 정국이 손 등에 있는 타투를 모두 드러낸 공연 사진과 방송 출연 때 타투를 반창고로 가린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이어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입안한 법안에 대해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니만큼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 이수 책임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러나 류 의원의 해당 게시물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대부분 ‘왜 굳이 정국의 사진을 썼느냐’는 항의였다. 한 네티즌은 “법안 발의하시는 건 좋은데요. BTS란 단어와 정국 사진은 내려주세요! 다른 타투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특정인만 올린 건 의도가 뻔하잖아요. 사진 내리세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치라는 게 시민과 거리가 멀고 법안에 있는 용어도 낯설어서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법안을 알리고 싶었다”며 정국의 사례를 예시로 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타투에 BTS의 팬클럽 ‘아미’ 이름이나 소중한 것들이 새겨져 있으니 이를 함께 소중해하는 팬들도 많다. 이에 ‘정국님의 타투를 왜 가리느냐’고 광고사나 방송사에 항의하는 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정치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우리 삶과 밀접한 부분인데도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게 정치인들이 그 동안 신뢰를 쌓지 못한 결과인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류 의원은 “제가 ‘아미’로 자격이 부여될 만큼 활동을 해왔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BTS라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들의 예술적 표현행위가 제약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다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국의 사진을 내릴 계획이냐는 질문엔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며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타투업 법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도 정국의 사진은 류 의원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타투업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문신이란 단어가 낙인과 형벌의 잔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젊은 타투이스트 분들은 ‘문신사’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용어임을 감안해서 ‘타투업법’이라고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가급적 법안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게 좋긴 하지만, ‘타투’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획일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투 합법화 알겠는데 BTS 정국은 왜”…류호정 글에 비판 쇄도

    “타투 합법화 알겠는데 BTS 정국은 왜”…류호정 글에 비판 쇄도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추진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과 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린 데 대해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법안 취지는 알겠지만 왜 특정 연예인을 거론하고 사진까지 올리냐는 것이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국이 손 등의 타투를 모두 드러낸 공연 사진과 방송 출연 때 타투를 반창고로 가린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이 글에서 류 의원은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탓은 아닐 거다. 타투가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친다거나, 청소년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 앞에서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한 류 의원은 “다만 ‘타투 행위’가 아직 불법이라 그렇단다. 자유로운 개인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세상의 변화에 제도가 따르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설명과 함께 류 의원은 ‘타투 입법 제정안’ 입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니만큼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 이수 책임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리고선 “국민의 대표로서 300만으로 추정하는 타투 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연대한다”면서 “발의 요건을 충족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 류호정의 타투와 멋진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타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가운데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타투 시술 경험과 호감이 더 큰 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9년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를 따져 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6.9%, 25.5%가 타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14.9%, 50대 이상은 8.8%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타투를 경험하지 않은 829명 중에서도 10대의 47.2%가 타투 시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그럼에도 류호정 의원의 글에는 사진을 내리라는 항의가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법안 발의하시는 건 좋은데요. BTS란 단어와 정국 사진은 내려주세요! 다른 타투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특정인만 올린 건 의도가 뻔하잖아요. 사진 내리세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주세요. 사진 지워주세요”,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이슈몰이에 이용하지 마세요”,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타투이스트와 타투업을 보호하시려면 그에 관련된 사진을 사용하세요. 왜 특정 아티스트 사진을 사용하나요”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류호정 “BTS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타투 합법화 추진

    류호정 “BTS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타투 합법화 추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타투(문신) 합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방탄소년단)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BTS 멤버 정국이 화보 등에선 손가락과 손등에 새긴 타투를 모두 드러낸 것과 달리, 방송에 출연할 때는 밴드로 이를 가리고 있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류 의원은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타투는 의료인만 가능하다는 1992년 대법원 판결 탓에 이른바 ‘타투이스트’들의 활동은 불법인 상태다. 류 의원은 “타투가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친다거나 청소년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 앞에서 설득력을 잃었음에도 자유로운 개인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세상의 변화에 ‘제도’가 따르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한국만 외면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 ‘타투업법 제정안’ 입안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을 이수할 책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 300만으로 추정하는 타투 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연대한다”면서 “발의 요건을 충족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 ‘류호정의 타투’와 멋진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펜 대신 호미로 농촌 살리는 농사꾼 장관님

    펜 대신 호미로 농촌 살리는 농사꾼 장관님

    퇴임식 다음날 40년 만에 귀향노모 모시고 사는 게 가장 큰 낙 ‘1234’ 슬로건 의미 바꿔서 실행 국회의원 출마 권유 뿌리치고무너진 농촌 살리기에만 전념달라진 고향 보며 공직 자괴감 귀촌까지 지원해야 농촌 살아나귀향 꿈꾸는 400만 베이비부머지방 소멸 해결해 줄 수도 있어 ‘삼십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니/알고 지내던 사람은 어디로 떠나고 살던 집은 무너져 온 마을이 황량하네/ 청산은 말이 없고 봄날은 저무는데/어디서 두견새 우는 소리 아득히 들려오네.’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약한 서산대사 휴정이 고향으로 돌아와 읊은 ‘환향’이란 한시다. 마음속에 간직했던 고향의 그리움을 물씬 드러내고 변해 버린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서 퇴임하자마자 고향인 경북 의성으로 귀향해 농사를 짓고 있는 이동필(66) 전 장관은 이 시를 즐겨 부른다. “2016년 9월 5일 퇴임식을 하고 바로 다음날 어머니가 계신 의성 단촌면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 손을 잡고 마실을 다녔던 바로 그곳이죠. 공부를 하겠다며 집을 등진 게 1970년대 말이었으니 40년 만의 귀향이었습니다. ‘평소에도 퇴임하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터라 아내도 별로 반대하진 않았어요. 다만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꼭 이 저녁에 가야겠느냐’며 핀잔은 주더군요.” 지난 2일 의성에서 만난 이 전 장관은 머리에 하얀 서리가 잔뜩 내려 있었다. 장관 시절엔 염색을 하며 감췄던 흰머리지만 이제는 그냥 둔다. 5년 전엔 제법 덩치가 있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호리호리하단 표현이 어울린다. “한 14㎏ 정도 빠졌어요. 서울에 살 땐 매일 헬스장을 다녀도 그대로던 살이 여기 오니 6개월 만에 빠집디다.” 장관 시절 이 전 장관은 ‘이동필의 1234’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1)한 달에 (2)두 번 이상 현장을 찾아 (3)세 시간 이상 (4)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겠다’는 각오였다. 의성에도 ‘이동필의 1234’가 있다. 대신 의미는 ‘(1)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하루 (2)두어 차례 밭에 나가 일하고 (3)삼시세끼 노모와 함께 밥 먹고 (4)사람들이 찾아오면 말동무나 하겠다’로 바뀌었다. “가장 큰 낙이라…. 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죠.” 여든 아홉의 노모를 모시고 있는 이 전 장관은 마당에 ‘애일당’(愛日堂)이란 이름의 정자를 하나 지었다. 정자라기보단 오두막이다. ‘오늘을 사랑하자.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어머니와 행복하게 지내자’는 뜻에서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한다. 애일당 옆엔 ‘사원재’(思源齊)라는 이름의 작은 사랑채도 하나 있다. ‘사람의 도리를 생각하는’ 공간이다. 보통 새벽 3시쯤 일어난다는 이 전 장관은 만물이 잠을 청하는 시각 이곳에서 동서고금의 서적을 탐독한다. ●귀향 2년 후 농촌 살리기 자문관으로 농식품부는 김현수 현 장관까지 65명의 장관을 배출했다. 가장 재임 기간이 길었던 장관이 61대였던 이 전 장관이다. 2013년 3월부터 3년 6개월간 농정(農政)을 책임졌다. 퇴임 후 좀더 ‘빛이 나는’ 자리를 맡아 달라는 요구가 많았을 법하다. 정치권에선 국회의원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이 전 장관은 모두 뿌리쳤다. “서울에서 공부하기 위해 집을 떠나면서 아버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농민이 밤낮없이 일하는 데도 가난하게 사는 이유를 알아보고 돌아오겠다고요. 아버지는 오래전 작고하셨지만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퇴임 당시 탄핵 정국으로 정부가 혼란스러웠던 것도 귀향 결심을 굳힌 계기죠. 제가 몸담았던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한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제 스스로를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귀향한 지 2년 정도 지난 2019년 이 전 장관은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을 맡아 잊혀져 있던 그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 ‘장관→농부→5급 공무원(계약직)’으로 이어진 그의 행보는 화제를 낳기 충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삼고초려’를 했다, 이 전 장관이 ‘백의종군을 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은 그런 근사한 스토리가 아니라며 손을 휘저었다. “일평생 꿈에 그리던 고향이 난개발로 일그러져 있고 양로원처럼 노인들만 남은 실정을 보면서 ‘나는 뭘 했나’라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런 찰나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이 지사가 ‘뭐든지 자문해 달라. 바꿔 보겠다’고 제안해 맡게 된 것뿐이에요. 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토론회는 12번, 현장은 50번 정도 찾았네요. 농촌 재생과 지역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포럼을 운영한 게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40년 전과 지금 마을 모습이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다. 이 전 장관은 근처에 있는 학교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제가 나온 단촌초등학교예요. 그땐 한 학년에 학생이 200명이 넘었죠. 지금은 전 학년을 통틀어 20여명 정도 된다더군요. 지난 40년간 사람이 이렇게 없어졌어요. 고향이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이 전 장관 말처럼 1965년 21만명을 넘었던 의성 인구는 올 4월 말 기준 5만 1380명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말엔 5만 1940명이었으니 8개월 새 560명 감소했다. 이 전 장관은 이러한 ‘지방 소멸’은 지역 젊은이들의 현지 정착과 결국 귀농·귀촌으로 풀어야 하는데, 지금의 정책이 귀농 지원에만 집중돼 있어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귀농과 귀촌은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다. 귀농은 농사를 짓는 게 주된 목적인 반면 귀촌은 농사가 아닌 전원 생활 등 다른 이유로 이주하는 걸 말한다. 귀농보다는 귀촌 인구가 월등히 많다. 2019년의 경우 귀농은 1만 1422가구, 1만 6181명에 그친 반면 귀촌은 31만 7660가구, 44만 4464명이었다. 이 전 장관은 “귀촌인은 사실상 제 발로 농촌을 찾아오는 사람들인데, 이들을 안착시키려는 정책적 노력이 미흡하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귀촌인 지원을 늘리고 세제 혜택 같은 인센티브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책상서 못 느낀 농민 애환 직접 느껴 “중국 도연명의 한시 ‘귀원전거’(歸園田居·고향으로 돌아와 살다)에 이런 귀절이 있죠. ‘새장 속 새가 옛 숲을 그리워하고, 연못의 물고기가 놀던 웅덩이를 그리워한다.’ 지방 출신 베이비부머 400만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귀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면 ‘지방 소멸’은 해결됩니다.” 서울대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전 장관은 젊은 시절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몰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30년 이상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업이 2·3차 산업과 융합해야 한다’고 일찌감치 강조했다. 지금이야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당시엔 신선한 접근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실학자’로 부르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이상으로 삼는다. 실학자 이 전 장관의 농사짓기는 어떨까. “말로만 하던 농사가 쉽지 않더군요. 이 마을에서 제가 제일 못 지을 겁니다.” 이 전 장관 얼굴에 살짝 미소가 지나갔다. “씨를 뿌리고 싹이 올라오는 걸 기다릴 때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 같아요. 농업이란 게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 것이잖아요.” 이 전 장관은 밭과 논을 합쳐 3000평 정도 땅에 농사를 짓고 있다. 콩을 심고 복숭아와 자두를 딴다. 정원수도 기르고 있다. “입학생이 없어 애를 태우는 초등학교, 승객 부족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대중교통, 전기요금을 아끼려 마을회관에 모여 지내는 노인들, 외식을 하거나 영화라도 보려면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사람들…. 학자나 장관을 할 때는 알 수 없었던 농민들의 애환을 여기서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늙고 지친 농업·농촌의 절박한 현실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뭘 했는지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지방 소멸을 막고 농촌을 살리는 공부를 하는 현대판 ‘서당’이라도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 이게 남은 인생의 목표입니다.” 의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동필 前장관 프로필 ▲1955년 경북 의성 ▲영남대-서울대 대학원-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1994년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 ▲1998~2000년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상근 전문위원 ▲2006~12년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 농촌희망찾기현장포럼 대표 ▲2010~11년 농촌희망찾기현장포럼 대표 ▲2011~1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2013~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윤석열, 천안함 생존자 만나 ‘대권 행보’… 김종인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적 없어”

    윤석열, 천안함 생존자 만나 ‘대권 행보’… 김종인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적 없어”

    현충원 간 尹 “분노 안 하는 나라 만들 것”K9자주포 폭발 피해자엔 “보훈이 국방”金, 尹 독자노선에 실망… 잇단 부정 평가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6일 현충일을 맞아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쏟아냈으며,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강도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정치권에선 ‘분노하지 않는 나라’라는 표현이 사실상 대권 선언으로 읽혔다. 보수층을 겨냥한 이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날 윤 총장은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씨를 만나 “보훈이 곧 국방”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전준영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천안함)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들, 희생된 장병들을 비웃는 자들은 나라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했다. 이처럼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는 갈수록 짙어지고 있지만, 김 전 위원장과의 거리는 점차 멀어지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나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 검찰 조직에 오래 있던 사람이 지금의 어려운 정국을 돌파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지난 3일 방송 인터뷰에서도 “100% 확신할 수 있는 후보가 있으면 전적으로 도우려고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망론’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에게 섣불리 다가서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세론을 굳히면 굳이 ‘킹메이커’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과 손을 잡더라도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별의 순간’까지 언급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던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독자노선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 무혈입성하려는 모습과 강경 보수층에 치우치는 윤 전 총장의 메시지도 탐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를 이용해 수렴청정하겠다는 노욕”이라며 “킹을 만들어 킹처럼 되고 싶은 노욕이 본심”이라며 김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김남국·장경태 무서운 주체…지금은 文 정부 방어에 삽질하나”

    이준석 “김남국·장경태 무서운 주체…지금은 文 정부 방어에 삽질하나”

    “민주당, 젊은 정치인 숫적으로 훨씬 우세”“김남국 성실, 장경태 자신감, 박성민 표현력”“우리 당에 누가 있어 저 인물 대적하나”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남국,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지금은 문재인 정부 방어하느라 삽을 뜨는 것처럼 보이나 정신 차리면 무서운 주체로 돌변할 것”이라며 이에 맞설 청년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정치 신인의 실력과 숫자가 야당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 대선 정국에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이 후보 판단이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과 방송도 자주하고 해서 나름 각각 특성을 좀 파악했다고 본다”며 그들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 후보는 “장경태 의원은 자신감, 김남국 의원은 성실성, 박성민 최고위원은 표현력, 이동학 최고위원은 행동력이 좋다”면서 “그들과 두루 마주치고 날카롭게 찔려보기도 하면서 느낀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진영에서 평가가 박할지 모르지만, 김남국 의원은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공부하고 준비해오는 사람”이라면서 “장경태 의원은 오랜 기간 정당에서 활동해온 이력으로 정당에 대해 정통하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지적했다.이어 “비록 문재인 정부를 방어하느라 삽을 뜨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거나 정권이 바뀌거나 저들이 대선주자만 올바르게 세워도 그들은 더이상 문재인 정부 실책을 옹호하지 않아도 되기에 무서운 주체로 돌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후보는 “우리 전당대회가 흥행을 하고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우리 쪽에 쏠려 있다고 하지만 결국 밑바닥을 다져가면서 준비하는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숫적으로 훨씬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우리 당에 누가 있어 민주당 저 인물들을 대적할 젊은 사람들의 이슈를 발굴하고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만약 대표가 된다면 첫째도, 둘째도 조속하게 저들을 상대할 수 있는 인재들을 토론배틀로 경쟁 선발해서 방송에도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면서 “대선은 가깝고 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추민규 경기도의원,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4일 하남상담소에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임원진과 정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경기도 예산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용사회가 오해석 회장 취임 이후 많은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추 의원은 전했다. 다만 오래된 미용사협회 건물의 노후화 문제와 누수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남았고, 지자체와 경기도의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오해석 회장은 “코로나 정국에서 도지사배 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많고 미용사협회 건물이 누수가 심하여 불편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각 지부의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워 힘든 상황이기에 경기도의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민규 의원은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와 하남지부 회장님과 늘 함께 할 것이며, 교육전문가로서 초·중·고 학생들과의 교육 협력 대응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정담회는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오해석 회장, 홍석준 사무처장, 하남시지부 이호준 지부장, 손영환 사무국장 외 2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與 초선 전한 민심 정책에 반영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재정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더민초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위기감을 느낀 당내 초선 의원 81명이 지난달 13일 당의 혁신을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달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는 일부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들끓는 민심을 전달해 박준영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 냈다. 더민초는 최근 ‘쓴소리’ 경청간담회, 민심경청 투어 등으로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취업 절벽에 직면한 청년 등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날 차담회에 초선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10여명이 발언을 했다.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와 수도권ㆍ비수도권 차별 완화, 군장병 처우 개선, 백신휴가 확대 등 다양한 민생 이슈를 제기했다. 문 대통령의 최대 과제는 임기 5년의 안정적 마무리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다양한 민심을 전달받은 만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이 없다. 그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 위기 극복은 지체할 수 없는 숙제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백신 수급과 접종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고 차질 없이 집단면역의 목표로 전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로 생계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을 서둘러 지원하고 경제회복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고영인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면서 “비상한 시기에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 쓰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탄희 의원도 “지금은 전시재정을 편성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초선의 의견과 함께 미국과 독일 정부의 재정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권은 소통을 통한 민심 수용을 강조해 왔다. 정의와 공정의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한 정책으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한다. 초선 의원들이 전달한 민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대통령은 정파의 대변자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대변자여야 한다. 진영 논리에 매몰돼 적과 아군을 가르거나, 일방통행식 정치를 고집하면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겸허한 자세로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을 챙기면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기를 기대한다.
  • 7석 의석 갖고 멘토 네타냐후 밀어내고 이스라엘 총리 오르는 베네트

    7석 의석 갖고 멘토 네타냐후 밀어내고 이스라엘 총리 오르는 베네트

    7석에 불과한 소수당 대표인데 이스라엘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1)를 밀어내고 차기 총리 자리를 확보했다. 더욱이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 출신으로 자신을 키운 네타냐후를 거꾸러뜨리는 데 앞장섰다. 그는 평소에 멘토 네타냐후보다 자신이 더 강력한 우파 정치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민족 간 증오와 갈등을 정치 수단으로 활용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 얘기다. ‘반네타냐후 블록’ 9개 정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2일(현지시간) 최종 합의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원내 제2당이 된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17석), 중도 성향의 청백당(8석),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좌파 성향의 노동당(7석), 우파 성향의 ‘뉴 호프’(6석), 아랍계 정당 연합 ‘조인트 리스트’(6석),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메레츠(6석), 극우 성향의 야미나(7석), 아랍계 정당 라암(4석) 등이 연정에 참여했다. 9개 정당이 보유한 의석 수는 모두 68석으로 크네세트(의회) 전체 의석수 120석의 절반이 넘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반면 영국 BBC는 조인트 리스트를 빼고 8개 정당이 62석을 확보함으로써 과반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들 정당은 친네타냐후도 반네타냐후도 아닌 제3 지대에 있던 야미나가 지난달 31일 연정 참여를 선언한 뒤 마라톤 협상을 벌여 이날 마감 시한을 약 한 시간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과반이 넘지 못한 의석을 야미나가 채움으로써 타결됐고, 그 대가로 순번제로 맡기로 돼 있던 차기 총리 자리는 베네트에게 돌아갔다. 2023년까지 총리를 맡으며 다음 순번은 예시 아티드의 대표이며 연정 구성을 주도한 야이르 라피드다. 막판엔 역시 제3 지대에 머물던 아랍계 정당인 라암까지 합류하면서 세가 더욱 커졌다. TV 앵커였던 라피드는 성명을 통해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연정 타결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안에 실시되는 의회 신임 투표 절차만 거치면 ‘거국 연정’이 공식화한다.베네트의 가족은 미국에서 1967년 3차 중동전쟁 직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로 이주했다. 그는 고교 과정을 유대 학교인 예시바에서 마쳤다. 1990년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그는 이스라엘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사이렛매트칼’ 지휘관으로 다수의 작전에 참여했다. 전역 후 미국으로 건너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이오타(Cyota)를 매각해 큰돈을 벌었고, 그 뒤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의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그는 2006년 레바논 전쟁에 예비군으로 참전했고, 이어 2년 동안 당시 야당 대표였던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11년에는 시오니즘(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민족주의 운동) 단체인 ‘마이 이스라엘’을, 이듬해에는 중도우파 성향 지지자 대상 시오니즘 운동 단체인 ‘이스라엘림’을 공동으로 결성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 뒤 리쿠드당에서 탈당한 그는 정통파 유대교도 정당인 ‘주이시 홈’(The Jewish Home)에 들어가 당권을 잡고 2013년 총선에서 당의 원내 진출을 이끈다. 크네세트 의원이 되기 위해 미국 국적까지 포기한 그는 네타냐후가 주도한 우파 정부에서 경제, 종교, 디아스포라(재외동포) 담당 장관도 맡았다. 2015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교육부 장관과 예루살렘 담당 장관도 지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군사 활동을 비판하는 비정부기구(NGO) 회원의 학교 강사 초빙을 금지했고, 고대 유대 및 사마리아 유적지 방문을 늘리는 교육과정 개편도 단행했다. 네타냐후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베네트가 2018년 공석이 된 국방부 장관 자리를 노렸으나, 총리가 거절하면서였다. 그는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리쿠드당과 잠시 결별, 몇몇 동료 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정당인 ‘뉴라이트 당’을 창당했지만, 이듬해 치러진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 의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예고되자, 그는 ‘주이시 홈’, ‘독실한 시온주의자 당’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결성했다. 이 우파 연합이 ‘야미나’로 이름을 바꿨고 그해 선거에서 7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 진출 정당이 됐다.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첫 번째 임기에 이어 지난 2009년 3월 31일 재집권해 12년 2개월(과도정부 총리 재직기간 포함) 총리 직을 수행해온 네타냐후는 물러나게 된다. 그는 수뢰, 배임, 사기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총리 직을 내놓으면 곧바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등으로부터 몇 년 동안 고급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지개 연정’은 색깔은 화려하지만 주도적으로 이끌 정당이 없어 2년 동안 네 차례 총선을 치를 정도로 불안정한 정국을 안정화시킬지 의문이다.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베네트와 아랍계 정당들이 정면 충돌할 여지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환경부 ◇3급(부이사관) 승진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 조현수△4대강조사평가단 기획총괄팀장 성지원△자원순환정책관실 자원순환정책과장 김고응 ■대전시 ◇4급 전보 △정보화담당관 이성락△시민봉사과장 최교신 ◇5급 승진 △홍보담당관실 이연길△공동체기반팀장 이관희 ◇5급 전보 △장애인정책팀장 김연주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김병관△행정처장 최재철△분당서울대병원장 백남종△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 정승용△교육인재개발실장 김수웅△의료혁신실장 박도중△대외협력실장 이유진△강남센터 부원장 박경우 ■경희대 △행정·재정부총장 최희섭△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겸 전자정보대학장 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이영구△경영대학장 권오병△기획조정처장 김중백△재무처장 황문호△글로벌미래교육원장 최규완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지역대학장 이한복△ 아산캠퍼스 〃 김용목△전남캠퍼스 〃 송보석△구미캠퍼스〃황병관△울산캠퍼스 〃 윤성종△반도체융합캠퍼스 〃박창순 ■울산대학교 ◇3급 승진 △평생교육원 교학행정실장 한승윤△총무인사팀장 강준빈 ◇4급 승진△정보인프라〃 박종민△교수학습개발〃 장준민△의과대학 기획총무〃 손수헌 ◇5급 승진 △의과대학 박미경△학생복지팀 김영미△교육혁신팀 박정욱△예산팀 김대현 ◇4급 보직 임용 △의과대학 교학행정국장 이현민 ■하이투자증권 ◇WM센터장 △도곡WM센터장 정낙윤 ◇지점장 △도곡WMⅡ지점장 최영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종합시험단장 김상엽△생산품질경영부장 송재용△지휘정찰센터장 장지형△항공〃 김창영△유도탄약〃 장봉기
  • ‘反네타냐후’ 연정에 네타냐후 실권하나

    ‘反네타냐후’ 연정에 네타냐후 실권하나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1), 이번엔 정말 물러나게 될까. 이스라엘의 극우 민족주의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가 ‘반네타냐후 블록’과 연정 구성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TV를 통해 발표했다. 베네트 대표는 과거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이었다. 이 블록을 주도한 중도 성향 ‘예시 아티드’(17석)의 야이르 라피드(57) 대표는 협상에서 순번제 총리제와 총리직 우선권, 상당한 내각 지분 등을 제시했다고 AP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결과 임기 전반기는 베네트 대표가, 후반부는 라피드가 총리를 맡는 조건으로 연정이 성사됐다. 반네타냐후 블록에는 우파의 ‘뉴호프’(6석), 중도 우파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중도 청백당(8석), 좌파 노동당(7석), 사회민주주의 메레츠(6석), 아랍계 정당연합 ‘조인트 리스트’(6석) 등이 참여해 57석을 확보했다. 7석의 야미나가 합류하면 전체의석 120석의 절반을 넘는 64석이 된다. 네타냐후는 1996~1999년 3년의 첫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재집권했고, 이후 과도정부 총리 재직 기간을 포함해 12년 2개월간 자리를 유지해 왔다. 네타냐후는 수뢰, 배임, 사기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실각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반 연정이 깨지면서 총선을 네 차례 치렀다. 지난해 3월 총선 후에는 네타냐후의 리쿠드당과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이 주도하는 ‘청백당’이 코로나19 정국 타개를 명분으로 연정을 구성했다가 파국을 맞았다. 이번 연정 논의도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무산될 뻔했다가 휴전이 성사되면서 반네타냐후 진영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는 베네트 대표와 뉴호프의 기데온 사르 대표에게 순번제 우선 총리직을 제안했지만 반네타냐후 진영의 결속을 깨지는 못했다. 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받은 라피드는 2일까지 연정 구성 합의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후 1주일 안에 의회에서 연정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31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 시간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일정대로 경선 열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후보 경선보다 외부인사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이준석 전 최고위원 대 중진주자들의 대결 구도가 점쳐졌으나 신예 주자에만 이목이 쏠리는 것을 의식한 듯 후보들의 각개전투 양상으로 흘렀다.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MBC 백분토론에서 대선 경선 시간표를 늦추더라도 당 밖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성급하게 우리 후보들만 태우고 출발시켰다가는 다른 후보가 우리 당에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의원도 “우리 당의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기득권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버스는 정시에 정류장에 선다. 공당이 책임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고 반론을 폈다. 조경태 의원은 “타 후보, 외부 인사에는 눈치를 살피다가 보면 시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도 “비가 새는 집에 손님이 올 리 없다”며 동조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 간 날선 공격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경선, 두번의 연속 실패 끝에 또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의원과 당직자 34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을 언급하며 “너무 앞장서 우리 의원이나 직원을 사지로 몰아낸 것 아니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반대하는 이 전 최고위원이 21대 총선에서 청년전략공천 퓨처메이커 17명에 포함됐던 사실을 지적하며 “본인이 그 혜택을 받고 사다리 걷어차기 아니냐”라며 “실력주의로는 진정한 공정을 이뤄내기 힘들다. 아직 기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할 때 할당제는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천 성공에 이익, 공천 실패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나 후보가 출마해 낙선한) 2020년 서울 동작을 공천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공약 자체가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조리병 늘리고 격리장병용 ‘컵밥’ 비치”

    “조리병 늘리고 격리장병용 ‘컵밥’ 비치”

    격리장병 도시락 전수 확인·기록 남겨내년 급식비 인상… 뷔페식 도입도 검토 육군훈련소 흡연, 충분한 논의 후 결정국방부가 장병 부실 급식을 개선하기 위해 조리병과 급양관리관, 영양사, 민간조리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브런치, 간편 뷔페식을 도입하고 병사 식당의 민간 위탁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국방부는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장병 급식분야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올해 후반기부터 장병이 선호하는 육류·가공식품을 증량하고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을 위해 컵밥 등 선호 식품을 비치하겠다고 했다. 또 격리장병 도시락을 전수 확인한 후 기록을 유지하고, 부대 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이상 지휘관이 1개월간 동석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내년도 기본급식비 인상 ▲급양지원인력 확대 ▲급식혁신사업 지속 ▲민간위탁 시범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장병 1명당 하루 급식비를 1만 1000원으로 올해보다 25.1%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양사와 민간조리원 94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급양관리관(부사관)과 조리병의 편제 확대를 검토한다. 또 현재 1인 4찬 편성을 탈피해 특식 메뉴, 브런치, 간편 뷔페식 제공을 검토하며 반가공 제품을 도입해 조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군은 2020년부터 2년간 육군부사관학교 병사식당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각 군으로 확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공군에서 시범사업을 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며 “전반적으로 살펴볼 이유가 있고, 전투 임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과잉방역과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던 육군훈련소와 관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훈련병 생활 모습을 적극 공개하고, 탄력적인 신병훈련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훈련소의 노후화된 5개 교육연대와 편의시설도 우선 신축·보수할 계획이다. 다만 훈련병 흡연 허용 여부는 장병 건강 증진과 교육훈련 목적 달성, 기본권 보장 등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주호영, 이준석에 “이제부터 유승민 대선후보로 띄울 것”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31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후보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만큼 이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 주 후보는 ‘유승민계’가 이 후보를 지원한다고 비판하면서 당내에 계파정치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과 같은 계보는 아니지만, 특별히 (유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자주 모여 어떤 일을 계획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유승민계가 있다면 유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많이 떠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론한 데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다”며 “(유승민계가) 이제부터 모여서 그렇게 (대선후보로 띄우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한 ‘세대교체론’을 두고 “대선 정국에서 세대교체가 전부는 아니다”며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바람은 필요하지만, 창문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했다. 주 후보는 “새바람과 변화를 요구하는 요구가 있고, 그것이 이 후보에게 투영된 것”이라면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건강 이상이 생기는데, 필요한 만큼만 보충하면 되지 과잉 보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귀농·귀촌 과정 교육하는 경남귀농사관학교 운영

    귀농·귀촌 과정 교육하는 경남귀농사관학교 운영

    경남도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6·7월 두달동안 ‘2021년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귀농·귀촌 관련 기초 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은 경남도립대학인 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이 맡아 운영한다. 교육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귀농·귀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4박5일 단기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학교별로 기수 당 20명씩 1기부터 5기까지 5기수에 모두 100명씩 2개 학교 총 200명이다. 교육대상은 경남도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인 사람이며, 만 45세 이하(1976. 1. 1. 이후 출생자) 청년 귀농·귀촌 희망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기수별 교육기간은 1기는 6월 28일~7월 2일, 2기는 7월 5일~7월 9일, 3기는 7월 12일~7월 16일, 4기 7월 19일~7월 23일, 마지막 5기는 7월 26일~7월 30일이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한다. 교육내용은 귀농·귀촌 지원정책 소개 및 귀농·귀촌의 이해 과정, 귀농·귀촌 컨설팅, 선도농가 견학 등이며 세부 내용은 대학별로 다르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교육일정 및 교육내용, 거주지와 거리 등을 비교해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대학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이나 인터넷, 팩스 등으로 하면 되고 기수별 교육 개시일 열흘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전체 교육비 50만원 가운데 경남도가 37만 5000원을 지원하고 개인은 나머지 12만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관련 궁금한 내용은 경남도립남해대학 평생교육원(055-254-2464, 2495),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055-254-2773~2775), 경남도 농업정책과(055-211-6235)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일상 속 단기교육과정인‘2021년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귀농·귀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돕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JTBC ‘뉴스룸‘ 새 앵커에 오대영 기자…7시 30분 방송

    JTBC ‘뉴스룸‘ 새 앵커에 오대영 기자…7시 30분 방송

    JTBC가 다음달 7일부터 보도 부문 전반을 개편한다. ‘뉴스룸’의 평일 앵커는 오대영 기자가 맡고 시간도 저녁 7시 30분으로 앞당긴다. JTBC는 이같은 내용의 보도부문 개편 내용을 31일 밝혔다. 새로 안나경 앵커와 호흡을 맞추는 오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고 ‘팩트체크’ 코너로 시청자에게 친숙하다. 기존에 ‘뉴스룸’을 진행해온 서복현 앵커는 현장으로 돌아간다. 방송 시간대도 다음달 7일부터 오후 7시 30분 방송으로 앞당기고 러닝 타임도 총 80분에서 60분으로 줄인다. JTBC는 “뉴스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꼭 다뤄야 할 뉴스를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새 코너 ‘추적보도 훅’에서 심층 뉴스를 선보이고 기존 ‘오픈 스튜디오’도 리모델링한다. 주말 ‘뉴스룸’도 변화를 맞는다. 방송 시간은 오후 7시에서 6시로 당긴다. 또 ‘주말&6’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뉴스쇼’ 콘셉트로 경제, 디지털, 소비자, 사람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방면의 정보를 전달한다. 시사 프로그램도 개편된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신규 프로그램 ‘썰전 라이브’를 편성해 내년 대선 정국과 사회 이슈들을 파헤친다. 메인 진행자로는 박성태 앵커가 나서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등이 출연한다. JTBC 최장수 시사 프로그램인 ‘정치부회의’는 출입처 중심으로 나뉘었던 프레젠테이션 코너를 이슈 중심으로 바꾼다. 방송 시간도 기존 오후 6시 20분에서 4시 30분으로 빨라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팔레스타인 공습 밀어붙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실각할까, 반대파 “연정 구성”

    팔레스타인 공습 밀어붙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실각할까, 반대파 “연정 구성”

    이스라엘의 역대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1)는 야당들의 연합 공격에 입지가 좁아지고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자 열흘 동안 팔레스타인 공습에 열을 올렸는데 그런 노력도 헛되이, 총리 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는 이날 TV 앵커 출신의 야이르 라피드(57)가 주도하는 예시 아티드(17석) 중심의 ‘반네타냐후 블록’과 연정 구성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트 대표는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친구인 라피드와 함께 국민적인 통합 정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락한 나라를 구하고 이스라엘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반 동안 선거에 선거를 거듭하면서 나라의 기능을 잃었는데 지도부는 증오와 분열만 부추겼다”며 “2천년 전에도 우리는 내부의 혐오로 유대 민족 국가를 잃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네타냐후 블록에는 중도 성향의 청백당(8석),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좌파 성향의 노동당(7석), 우파 성향의 ‘뉴 호프’(6석), 아랍계 정당연합 ‘조인트 리스트’(6석),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메레츠(6석)에다 예시 아티드까지 합쳐 57석의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나아가 야미나(7석)가 합류하면 크네세트(의회) 전체의석(120석) 중 반네타냐후 블록의 의석은 과반인 64석이 된다. 극우부터 중도, 좌파, 아랍계를 아우르는 ‘무지개 연정’이 꾸려진다. 반네타냐후 블록은 이날 밤부터 연정 구성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연정 구성 시한은 다음달 2일까지다. 연정이 구성되면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첫 번째 임기에 이어 지난 2009년 3월 31일 재집권해 12년 2개월(과도정부 총리 재직기간 포함) 총리 직을 수행해온 네타냐후는 그 자리를 내놓게 된다. 그는 수뢰, 배임, 사기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총리 직에서 물러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등으로부터 몇 년 동안 고급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차기 총리는 연정에서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맡을 가능성이 많다.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과 함께 중단되기 전까지 협상에서 라피드 측은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에 베네트 대표가 총리를, 자신은 외무장관을 맡고, 후반기에는 서로 역할을 바꾸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원내 제1당인 리쿠드당 대표인 네타냐후의 연정 구성 실패 이후 이달 초 연정 구성 권한을 넘겨받은 라피드 대표는 ‘네타냐후 장기 집권 종식’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승부수를 걸었다. 특히 과거 네타냐후의 수석 보좌관을 지낸 베네트 대표에게는 순번제 총리제와 총리직 우선권, 상당한 내각 지분 등을 제시했다.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극우 성향의 베네트 대표가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 와중에 연정 논의 중단을 선언했지만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양측이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하면서 꺼져가던 반네타냐후 진영의 연정 논의가 되살아났다.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마지막으로 베네트 대표와 뉴호프의 기데온 사르 대표에게 순번제 우선 총리직을 제안했지만, 반네타냐후 진영의 결속을 깨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에게서 등을 돌린 베네트 대표의 행동을 “세기의 사기”라고 비판했고, 이어 좌파가 포함된 연립정부가 이스라엘을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동안 무려 네 차례나 총선을 치를 정도로 정치적 혼란이 심했다. 2019년 4월과 9월 총선 후에는 정당 간 이견으로 연립정부 구성이 무산됐다. 지난해 3월 총선 후에는 네타냐후의 리쿠드당과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이 주도하는 중도 성향의 ‘청백당’이 코로나19 정국 타개를 명분으로 연정을 구성했지만 사사건건 갈등했고, 결국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 끝에 출범 7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반네타냐후 블록의 ‘거국 연정’이 성사되면 다행히 다섯 번째 조기 총선은 피할 수 있지만,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국 파행은 언제든 재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우파 정당들과 아랍계 정당들이 가장 민감한 이슈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두고 갈등할 여지가 많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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