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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민원 역풍’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영종도와 청라지구에 집단민원이 일고 있어 개발에 따른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고잔마을 주민들은 11일 “정부가 청라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청라지구에서 활동하는 농어민들의 농지 우선 분배권리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를 촉구했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농지분배 문제로 주민들과 분쟁 중인 간척지를 정부가 나서 염가로 매입한 후 경제특구로 개발하려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서동 주민들은 또 주민총회를 열어 국회·재정경제부·농림부 등을 항의 방문하고,정부청사 앞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철회를 위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영종지구도 개발방식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인천시는 대상지 570만평 가운데 중산·운남·운서동 일대 347만평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정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허용키로 해 주민들은 시가화조정구역을 16개로 나눠 개발조합을 설립,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하지만 최근 시는 “민간개발이 추진될 경우 난개발과 공공부문에 대한 기반시설 취약 등이 우려된다.”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급전환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영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민간개발 방식을 요구하는 각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행정구역 개편 논의 본격화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이다.행정자치부가 5일 내년 총선 이후 전반적인 행정구역개편 논의를 준비하기 위한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다음달 중으로 구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구역개편 문제는 사안의 특성상 민감할 수밖에 없다.까닭에 개편논의 방향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반대 여론이 야기되는 등 각 지자체가 요동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후유증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현재 읍·면·동-시·군·구-시·도-중앙정부 등 4단계인 행정계층을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행정구역개편 논의에 불을 지폈다.기초와 광역을 섞어 50여개 준광역시로 개편한다는 게 골자였다. 최근들어 김 장관의 행보는 가속도가 붙은 느낌이다.경남 마산·창원·진해시(마창진)에 대해 통합 및 지정시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데 이어 경기 안양·군포·의왕시의 통합마저 시사했다. 김 장관이 지방분권 추진단체 및 시민단체,행정 및 도시공학 전문가,교수,행자부 국장등 10여명으로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구성토록 지시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위원회에서는 232개 기초 및 16개 광역자치단체의 효율성과 경쟁력 등을 진단하게 된다. 그러나 행정구역이 개편되기까지는 ‘산넘어 산’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우선 선거구 조정에 민감한 국회의원은 물론 단체장과 지방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특히 도의 경우 주민 50만명 이상의 시가 지정시 등으로 승격될 경우 도세가 현저히 위축될 것을 우려해 강하게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현재 수원과 청주,전주시 등이 지정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충북,전북도 등이 이견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다. 나아가 행정구역 개편이 자칫 광역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울산 광역시의 주민수가 105만명인데 비해 마산·창원·진해시가 120만명,수원시가 102만명 가량이어서 주민수로만 보면 이들 지역의 광역시 지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강형기 한국지방자치학회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은 “행정구역 개편은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그럼에도 행자부가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행정구역 개편작업에 착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간의 땅 시베리아 400년 역사여행

    우랄산맥과 태평양 사이의 러시아 영토’ 아시아 북부 500만 평방마일,지구상 육지 면적의 12분의1을 차지하는 거대한 땅 시베리아는 뼛속까지 시릴 정도로 추운 곳이다.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30∼40도,영하 60도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다.숨을 내쉬면 수정구슬 모양으로 얼어붙는 숨결이 소나기처럼 땅바닥에 내리꽂힌다.그때 들리는 살랑거리는 소리를 사람들은 ‘별들의 속삭임’이라 부른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베리아가 원래부터 러시아 소유의 유럽 땅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또 이 땅에 거주민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면,동토의 땅으로 유배된 유럽의 혁명가나 전쟁포로,굴라그(Gulag,사상범 강제노동수용소)에 수용된 노예들일 것이라고 상상한다.그러나 러시아인이 시베리아에 발을 들여놓은 16세기 말엽 이전에도 시베리아는 이른바 ‘신세계’가 아니었다.러시아에 의해 정복되기 전에도 시베리아엔 30여 민족,25만명가량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북아메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시베리아는 수천년 동안 그곳을 지키며 살아온원주민들의 고향이었던 것이다. ●샤머니즘 통해 시베리아 정체성 파악 ‘샤먼의 코트:사라진 시베리아 왕국을 찾아서’(안나 레이드 지음,윤철희 옮김,미다스북스 펴냄)는 ‘동토의 땅’ 시베리아가 사실은 인류의 문명 이전의 살아있는 문화가 숨쉬는 ‘인간의 땅’이었음을 보여준다.영국 출신의 러시아사 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시베리아의 샤머니즘을 러시아 통치하에 있는 시베리아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유력한 단서로 삼는다.원주민들이 춥고 거친 환경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 샤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베리아의 원형적인 모습을 살핀다. ●대표적인 아홉 민족 직접 찾아가 시베리아인들은 세상 만물은 살아 있으며 제각기 혼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그들의 세계관에 따르면 신들은 서로 싸울 때 바위를 집어 던진다.미동도 하지 않는 북극성은 신령들이 말을 매기 위해 박아놓은 말뚝.하다 못해 구름조차도 안개 자욱한 천막과 냄비가 갖춰진 가정과 가족을 거느린다고 믿는다.이처럼 활기 넘치는 만물이 우글대는 세상과 시베리아 원주민 사이를 이어주는 이가 바로 샤먼,곧 무당이다.저자는 쇠로 만든 새와 뱀,가죽끈 등으로 장식된 샤먼의 코트를 보면 동방박사가 입었던 것으로 착각할 만큼 이국적이라고 말한다.하늘에 올리는 감사제와 속죄의식을 주재하는 샤먼의 활동 중 가장 독특한 것은 혼령여행이다.혼령여행 길에 오른 샤먼은 사지가 잘렸다 다시 붙는 고통을 감내하는 가운데 샤먼의 영험한 능력을 얻게 된다. 이 책의 미덕은 무엇보다 ‘시베리아를 시베리아인에게’라는 관점에서 씌어졌다는 점이다.저자는 시베리아를 대표하는 아홉 민족을 직접 찾아나선다.타타르,한티,부랴트,투바,사하,아이누,니브히,우일타,추크치족.이들의 문화는 민족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근친상간을 허용하고 공동소유를 인정하는 원시공산제적인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근대적인 문명 이전의 문화는 ‘유럽의 아시아’가 우랄산맥 너머에서 나는 각종 특산물을 얻기 위해 ‘아시아의 시베리아’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적잖이 훼손됐다. ●러시아 문화 유입… 타락의 길로 러시아인들에게 시베리아가강렬한 유혹의 대상이 된 것은 단연 어둠보다 까맣고 백설보다 고운 검은담비 모피 때문이었다.검은담비 모피는 권위와 부의 상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유럽으로 퍼져나갔다.모피는 러시아 경제를 살찌우는 데 큰 몫을 했다.하지만 시베리아에 검은담비 숫자가 줄어드는 대신 보드카와 담배가 들어왔고,매독과 천연두가 따라왔다.유럽인들 특히 러시아인들에게 시베리아는,더이상 고리키가 말한 ‘죽음과 사슬의 땅’이 아니었다.새로운 자원과 기회가 쌓여있는 ‘신천지’로 탈바꿈한 것이다.그러나 이와 함께 시베리아 원주민들은 타락과 노예화의 길로 접어들었고,마침내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러시아에서 발간된 역사책들은 물론 이러한 과정을 제대로 기록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카자크가 칸을 상대로 출정하던 아득한 과거로부터 원주민 민권운동가들이 석유개발에 반대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한다.전래민담과 KGB보고서 같은 참고문헌뿐 아니라 승려와 샤먼,수용소 생존자,공산당 기관원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전해준다. 이 책은 시베리아 원주민의 민족적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또 각 민족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인류애적인 관심 속에 되돌아보게 한다.한민족의 시원이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본향인 바이칼이란 주장도 있고 보면,우리로선 더욱 주의깊게 볼 만한 책이다.1만 3500원. 김종면기자 jmkim@
  • 한은 노조 - 朴총재 ‘깊은 골’/‘3대악덕’ 발언에 노조 강력반발

    지난 1일 한국은행 로비에 박승 총재를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노동조합이 박 총재에게 공개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5일 아침 출근길에는 한은 출입문 앞에서 전 직원들에게 노조 성명서가 배포됐다. 지난해 4월 박 총재 취임 이후 이렇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한 적은 없었다.한은법 개정안의 국회 재경위 통과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박 총재가 가졌던 기자간담회가 파문의 발단이 됐다. 박 총재는 이날 한은법 개정안 통과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한 뒤 “재임중 한은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자신감 결여 ▲폐쇄적 사고 ▲소극적 자세를 한은 직원들이 고쳐야 할 ‘3대 악덕’으로 꼽으며 조직혁신을 강조했다. 직원들은 흥분했다.노조는 발언 직후 ‘한은법 개정 중단’ 등과 관련,총재의 공개해명을 요구했다.조직의 총수가 외부에다 대놓고 조직원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대한 반감도 컸다.그러나 박 총재는 노조 움직임에 아무런 입장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해명할 내용도 없고,자칫하면 노조를 더욱 자극할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박 총재의 한은법 개정 중단 발언은 조직 전체 의사와 무관한 것”이라면서 “이번 공개해명 투쟁을 통해 한은의 독점적 의사결정구조,관료주의 조직의 폐쇄성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총재가)개인의 경기판단을 수시로 언급하고,이마저 자주 번복하는 바람에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경제예측이 동원되고 이로 인해 실무자들은 감수해야 할 범위 이상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은 고위 간부는 “한은의 위상강화를 골자로 한 한은법 개정안이 통과된 의미 있는 시점에서 총재의 발언에 대해 지나치게 노조가 문제를 삼고 나서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은은 다음달 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현재 ‘팀(Team)제’를 ‘부(部)제’로 바꾸고 125개에 이르는 본부 부서를 100여개로 줄이는 등 구조개혁이 골자다. 부서장 수의 축소 등 만만찮은 홍역이 예상되고 있다.이번 총재 발언을 둘러싼 파문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이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金행자 “창원·마산·진해 통합 추진”/ 경남도 반발… 파문 확산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 창원·마산·진해시 등 도시를 묶어 광역시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잇따라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창원·마산·진해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 의사를 지난달 3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방분권 추진 설명회 자리에서 밝혔다.김 장관은 “이들 3개 시는 시내버스가 함께 운행되며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데다 인구도 115만명이 넘어 광역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총선 이후 행정구역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행정구역 통합이 결정되면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10일 ‘동대문 문화포럼’에서 언급한 통합방침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어서 작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읽혀진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31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도는 “역사성과 잠재력을 가진 창원·마산·진해시를 인위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면서 “정부 및 주민부담 증가,지역불균형 심화,행정서비스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반박했다.일부 도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도는 3개 시가 광역시로 승격할 경우 주민의 세부담이 연간 500억원 정도 늘어나고,도청이전 및 기관신설에 따른 비용이 수조원에 달하며,매년 1600억원의 행정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장관의 발언이 파문을 빚자 행자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배포,진화에 나섰다.행자부는 “김 장관이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기자의 질문을 받고 창원·마산·진해를 예로 들어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행정구역 조정은 쉬운 문제가 아니며,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관 측근인 박동완 정책보좌관은 “3개시를 통합할 경우 도세가 위축된다고 지적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검토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 장관은 다른 지역도 예로 들고 있다.”고 말해 김 장관의 뜻이 확고함을 내비쳤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씨줄날줄] 남도대교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화개장터가 있다.행정구역으로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1970년대까지만 해도 이 곳은 우리나라 5대 시장의 하나로 꼽혔다.산과 강,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보석’이었다. 이 곳에 5일장이 설 때면 내륙지방 사람들은 산나물과 곡식을 가져와 팔고,바닷가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해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왔다.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이 모여들고,산과 들 바다에서 나는 온갖 것들이 걸쭉한 사투리와 뒤섞여 닷새마다 장을 펼치던 곳이다.그러던 것이 언제부턴지 교류가 뜸해지면서 예전의 활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강바닥이 높아져 물길은 끊어지고,강 양쪽을 연결해주던 나룻배도 멈췄다.수백년 ‘만남의 장’을 열어주었던 섬진강은 한동안 소통을 방해하는 단절의 장벽으로 변했다. 그 곳에 하동 사람들과 구례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두 지역 주민들은 지난 28일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를 연결하는 남도대교의 개통을 축하했다.나룻배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 사람과 차가 건너다닐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놓인 것이다. 다리는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건널 수 있게 해주는 교통수단이다.하천뿐만 아니라 호수나 해협,만,운하 등으로 끊긴 길을 연결시켜 주는 물리적 구조물이다.그러나 다리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인류의 선조들은 다리를 물리적인 구조물로만 보지 않고 정신적인 구조물로 인식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로마사람들은 다리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상징’이라고 믿었다는 기록이 있다.실제로 로마시대에 세워진 많은 석조 아치교들은 신관들이 설계해 건설됐다고 한다.불교에서도 다리를 지어 중생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일이 현세에서의 세 가지 공덕 중 하나라고 가르치고 있다.경주 불국사의 청운교(靑雲橋)와 백운교(白雲橋)는 속세와 불국(佛國)을 연결하는 매개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다리는 왕래와 만남을 가능하게 한다.만약 다리가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도 원시적인 고립과 단절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남도대교가 동서로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마음의 다리가 되길 기원해본다. 염주영 논설위원
  • 선거구 위장전입 / 의원들 ‘죽느냐 사느냐’

    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인구 법정 하한선을 어떻게든 낮춰보려고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라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3대1 이하로 축소해야 하는데,하한 인구를 올려서가 아니라 상한 인구를 낮춰서 비율을 맞춰 보겠다는 계산이다. ●“인구 하한선을 사수하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성기) 실무지원단은 지난달 4일 17개 선거구를 폐지하고 24개 선거구를 분구(分區)하는 내용의 선거구 조정안을 보고했다.이때 적용된 기준은 상한 31만 8809명,하한 10만 6269명.헌재가 지난 2001년 상한 35만명,하한 9만명으로 거의 4대1에 가까운 현행 선거법 규정이 인구의 등가성(等價性)을 무시,위헌이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하한선은 약간 올리고 상한선만 대폭 내릴 경우 인구가 많은 도시지역 선거구만 크게 늘어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의 숫자가 늘게 된다. 때문에 시민단체나 학계에서는 하한선을 12만~13만명 이상으로 올려서 지역구 의원을 동결하거나 약간 줄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인접 동네 꿔주기도 시도 인구가 미달되는 농촌지역 국회의원들의 선거구 살리기 몸부림은 각종 편법 추진을 통해서도 나타난다.한나라당 김용균,민주당 박주선 의원 등 27명은 이달초 인구 15만명 이하의 지역은 농촌형 선거구로서 인구기준을 도시와 달리하자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행정구역상으론 다르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하여 다른 국회의원 지역구에 속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선거법 25조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담았다.구·시·군 꿔주기는 16대 총선에서는 부칙으로만 허용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회 플러스 / 대구지하철 前사장 법정구속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관련,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대구지하철공사 윤진태(61) 전 사장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김필곤)는 29일 윤진태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윤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구지하철공사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 ‘명동성당 불법집회’ 실형선고

    최근 법원이 사전신고 없이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주도한 가톨릭계 병원 노조지부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법정구속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서울지법 형사1단독 노재관(魯在寬)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사전신고를 하지 않고 명동성당 안에서 농성을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국보건의료노조 산하 강남성모병원 노조지부장 한용문(4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벌금 10만원을 선고,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노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불법 집단행동에 엄격한 법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민주시민이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쟁취하고자 했던 민주적 법질서가 요구하는 바”라면서 “사전신고 없이 신성하고 엄숙한 성당 구내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점을 고려,실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같은 노조 부지부장 황인덕(36)씨는 “지난해 공권력이 병원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사전신고를 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명동성당을 농성장소로 택했다.”면서 “한씨를 법정구속한 것은 명동성당이 ‘종교적인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JSA는 어떤 곳 / DMZ내 공동경비구역 한국군 현재 ‘을’구 경비

    이르면 내년 후반 우리측에 경비책임이 완전히 넘어오게 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현장이다.행정구역상으론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속하며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상 직경 800m의 타원 형태 구역이다. 한국전쟁 기간 중 총 1076차례의 정전회담이 열렸고,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유엔사와 북한군측이 합의해 남쪽으로 1㎞ 떨어진 곳에 JSA를 만들었다.1976년 8월18일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를 자르던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이른바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어귀의 교동도에서부터 개성 남쪽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약 155마일(248㎞)에 이른다.군사분계선의 경계 업무는 현재 대부분 한국군이 맡고 있지만 JSA를 통과하는 1.6㎞만은 예외다.경비구역 가운데 JSA 직후방의 ‘을’구는 이미 90년대 초 한국군에 넘겨졌고 이번에는 JSA 지역인 ‘갑’구까지 이양이 논의된 것이다.미군의 경우캠프보니파스에 소속된 50여명이 JSA 경비를 맡고 있어,한국군으로 대체될 경우 캠프보니파스가 그대로 존재할지,아래쪽 캠프그리피스 부대로 통합될지는 미지수다. JSA에 근무하는 미군들의 경우 수는 적지만 의정부·동두천 지역의 제2사단 미군과 함께 돌발상황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미측은 가급적 빨리 JSA 경비책임 문제를 넘기려는 입장이었던 반면,우리측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쪽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中, 둥젠화 홍콩수반 재신임/후진타오, 국가안전법 강행 촉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국가안전법(기본법 23조) 입법추진 과정에서 50만 시민의 시위를 유발하는 등 행정 미숙을 드러낸 홍콩특별행정구(SAR) 행정 수반 둥젠화(董建華·사진) 행정장관에게 변함없는 신임과 지지를 보냈다고 관영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사는 후 주석과 원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한 둥 행정장관과 19일 회견을 갖고 “중앙정부는 변함없이 1국2체제와 ‘강런즈강(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의 원칙 아래 홍콩 기본법을 견지,최선을 다해 홍콩의 경제회복과 장기번영 및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후 주석은 둥 장관에게 홍콩의 소(小) 헌법격인 기본법 23조의 입법 이행은 홍콩 정부의 의무라고 전제하면서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입법을 강행하라고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oilman@
  • 행정수도 주변지역 개발 제한 / 2010년까지 주택보수만 허용… 토지보상 올1월 공시지가로

    신행정수도 ‘예정지역’뿐 아니라 ‘주변지역’도 2010년까지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토지보상가는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고,신도시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한 특별회계가 설치된다. ▶관련기사 10면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21일 입법예고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당론이 결정되지 않아 국회통과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내년 총선 등과도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법안에 따르면 내년 말 신행정수도 예정지역이 공개되는 동시에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2010년까지 개발행위와 건축허가를 ‘시가화조정구역’수준으로 제한키로 했다.시가화조정구역은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곳으로 기존 거주용 주택을 보수하는 정도만 허용된다. 2004년 말부터 시작되는 신행정수도 예정지 토지 수용에는 올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토록 했다.후보지 선정단계서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특별회계는 정부청사 매각대금과 일반회계 전입금 및 차입금,채권 발행,수익금,과태료 등으로 조성된다. 신행정수도 관련 주요 정책사항을 수립,집행하는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키로 했다. 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관계부처 장관과 교육계·시민단체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홍콩 민주화 시위 / 도전받는 1國2制 中의 선택은

    국가안전법 처리에 반대하며 연일 계속되는 홍콩 민주화 시위로 중국의 ‘1국 2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수반인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은 퇴진 압력을 일축하고 19일 베이징을 방문,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 만나 대책을 협의한다.중국 당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예단할 순 없지만 파장을 고려해 둥 장관의 퇴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지도부의 결정은 경제적 요충지로서 홍콩의 미래와 4세대 지도부의 성향을 파악하는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어서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 민주화 시위 배경 홍콩 주권반환 6주년인 지난 7월1일 홍콩에서는 50만명이 홍콩의 소(小) 헌법격인 기본법 23조(국가안전법)의 입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홍콩 정부가 중앙정부에 대한 어떠한 반란,국가 분열,반란 선동 등 행위를 금지하고 외국 정치 조직,단체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규정한 국가안전법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6년간 억눌려온 홍콩인들의 민주화 욕구를 폭발시켰다. 7일 둥젠화 장관이 국가안전법 처리를 늦추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위는 잦아들지 않았다.9일과 13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광범위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로 확대됐다. 종교계와 학계·시민단체·야당은 물론 그동안 베이징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목소리를 낮춰온 경제계까지 “이대로는 안된다.”며 홍콩의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1국 2체제’하에 반환 이후 50년간은 ‘독립’을 보장한다는 영국과의 공동성명을 지키고 2007년과 2008년으로 각각 예정된 행정장관과 입법회(국회) 의원의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베이징이 앉혀놓은 행정장관과 베이징의 입김에 좌우되는 입법회 등 독립성이 결여된 현 정치체제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2. 둥젠화 운명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둥젠화는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6년째 홍콩 행정장관을 지내고 있는 둥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홍콩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내가 그만둔다는 것은 비도덕적이며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사임은 결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사임 압력을 일축했다.그는 대신 “지난 6년간 잘못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며 나에 대한 비판도 이해한다.”면서 앞으로는 여론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그는 그러나 국가안전법의 입법화는 홍콩 정부의 의무라고 전제하고 광범위한 여론수렴 등을 통해 시행해 나가겠다며 입법 강행을 시사했다. 둥젠화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35%로 곤두박질쳤다.둥 장관에 대한 지지도 하락에는 지나친 베이징 의존뿐 아니라 악화된 경제상황도 일조했다.지난 4∼6월 실업률이 8.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재정적자 확대로 4개월전 20년만에 처음으로 세금을 올렸다.300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대응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둥 장관의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진 베이징 당국이 그러나 당분간 둥을 퇴진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중국 지도부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둥을 직접 홍콩 행정관에앉혔다는 점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그가 잔여임기 4년을 채우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 베이징의 고민 홍콩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독립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타이완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또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는 당장은 아니지만 중국 본토에서도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민주화에 대한 억눌려온 열망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급속한 경제성장의 여파로 높은 실업률과 부정부패,확대되는 도농간 소득격차로 사회 내부에 쌓인 불만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중국 관영 언론들이 7월1일 시위 이후 홍콩 상황에 대해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은 이유를 여기에서 찾는다. 하지만 인터넷과 홍콩의 위성TV,하루에도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수천명의 관광객들을 통해 홍콩 사태를 접한 중국인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일부에서는 홍콩 사태를 톈안먼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맞은 최대의 도전으로 보고있다.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새 지도부가 민주화 요구를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홍콩의 한 민주화 세력은 원 총리가 1989년 당시 자오쯔양(趙紫陽)과 함께 톈안먼에 직접 찾아갔었다는 점을 들며 희망섞인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둥의 후임이 마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징의 최선책은 홍콩 사태를 국가안전법 문제로 국한시키고 민주화 요구 시위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홍콩문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홍콩 관측통들은 “완전한 자치를 요구하는 홍콩인들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한 베이징의 어떤 해결책도 홍콩 경제의 번영과 1국 2체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김균미기자 kmkim@ 국가안전법 쟁점 ●반역죄 중국과 전쟁중인 외부 무장단체 가입이나 전복 기도,중앙 정부 위협 또는 축출 행위.중국에 나쁜 선입관을 갖게 하는 등의 이적 행위. ●국가전복 무력이나 중대 범죄를 통해 중앙정부를 전복하거나 위협하는 등 중국의 기본제도 파괴행위. ●분리운동 무력이나 중대범죄를 통해 중국의주권 일부를 분리하려는 모든 행위. ●폭동교사 반역이나 전복·분리를 자행하기 위해 타인을 의도적으로 교사하거나 교사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폭동 교사 출판물 발간·배포하는 행위. ●국가기밀 절취 국가안보를 위협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국가기밀 불법 공표 행위.불법활동이나 권력남용·의무태만 등 중대범죄를 공표하더라도 공공이익 위한 것은 인정. ●단체불허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거나 범법행위 자행 목적 단체 불허.불법단체 회원가입·지원행위,집회 참석은 범법행위에 해당. ●법 적용 홍콩 영주권을 가진 중국 주민이 홍콩을 벗어난 지역에서 위반할 경우에도 적용.
  • 靑비서진 5명 ‘총선 앞으로’

    청와대 비서진 중 일단 5명이 내년 4월의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사표를 내는 것으로 확정됐다.한때 비서진중 최대 20명 정도가 총선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던 것에 비하면 1차 대상자는 예상보다 적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17일 “문학진 정무1비서관,박재호 정무2비서관,박기환 지방자치비서관,김만수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백원우 공직기강 비서실 행정관은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문 비서관은 경기 하남에 출마해 지난해 8·8재보선때 김황식(한나라당) 의원에게 패배한 아픔을 씻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박재호 비서관은 부산 남에 출마,김무성(한나라당) 의원에게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박기환 비서관은 포항 남·울릉에 출마해 이상득(한나라당) 의원과 대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비서관이 포항 남·울릉에 출마하려는 이유는 고향이기도 하지만,세대교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게 깔려 있다고 한다.이 의원은 68세,박 비서관은 55세다. 노무현 대통령의 386측근인 김만수 비서관은 부천 오정에 출마할 채비를 끝냈다.김 비서관은 부천시 의원을 지냈다.백 행정관은 시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그는 이곳이 지역구였던 고(故) 제정구 의원의 비서관을 지냈다. 8월에 청와대를 떠날 총선출마 희망자가 예상외로 적은 것은 이런저런 눈치를 보는 비서진이 적지않기 때문이다.신당 출범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도 선뜻 결정을 내리기 힘든 요인이다.출마를 위해 2차,3차로 떠날 비서진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창간99주년 특집1-건강 100세 / ‘말버러’ 광고모델 존 웨인등 폐암사망

    서부영화의 대명사 존 웨인,영화 ‘왕과 나’에서 명연기를 펼친 대머리 배우 율 브리너,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디즈니만화의 창시자 월트 디즈니,코미디계의 황제 이주일….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세계 굴지의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사의 대표 브랜드인 ‘말버러’ 광고모델이었던 ‘영원한 보안관’ 존 웨인은 51세때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또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나와 말버러 광고모델중 가장 멋진 폼으로 담배를 피웠다는 찬사를 받았던 웨인 매클라인도 51세때인 지난 92년 7월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했다. 25년간 하루 한갑반씩 담배를 피웠던 그는 숨지기 2년전 폐암선고를 받은 뒤 금연광고에 나와 “처음엔 담배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몰랐다.이제는 안다.하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후회했다. 미남배우 게리 쿠퍼는 60세때,미국 만화영화의 아버지 월트 디즈니는 65세때 각각 폐암으로 사망했다.전설적인 흑인 재즈 가수 냇 킹콜도 45세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지난 85년 숨진 율 브리너도 비슷했다.투병중에 공익광고에 나와 “당신이 무엇을 하든 좋습니다.그러나 담배만은 피우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국내 흡연자들에게 가장 충격을 줬던 사람은 지난해 8월 사망한 코미디언 이주일씨.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공익광고에 출연,“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라는 섬뜩한 금연메시지를 날리면서 전국적인 금연열풍을 촉발시켰다. 또 지난해 7월 금호그룹 박정구 회장이 65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타계했다.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도 한창 일할 나이인 44세때,그 뒤를 이은 동생 최종현 회장도 68세때 모두 폐암으로 작고했다.80년대 중반 폐암수술을 받았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끝내 87년 타계했고,아들인 이건희 회장도 99년 폐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호흡기질환 치료의 1인자였던 한용철 전 서울대병원장,‘빈민운동의 대부’였던 제정구 전 국회의원,인권변호사 조영래씨도 흡연이 원인이 된 폐암으로 뜻을 다 펴지 못했다. 김성수기자
  • 中, 둥젠화 일단 유임/“언제든 경질 가능성” 소문 량전잉·피터우등 후임 거론

    중국 정부가 일단 둥젠화(董建華)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을 유임시키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홍콩 내에서는 지도력에 타격을 입은 둥 장관의 후임이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며서 둥 장관이 언제든지 물러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4일 ‘여론의 오산’이란 논평을 통해 민주파 인사들이 국가안전법(기본법 23조)의 입법 중단과 둥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중대한 오산’이라고 지적했다.이번 논평은 중국 정부가 이달 초 공무원 수십명을 홍콩에 파견,여론파악을 거쳐 대책을 거의 마련한 시점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국가안전법으로 촉발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둥 장관의 퇴진까지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측근들은 여론에 더 이상 양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연임에 성공,2007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둥 장관의 후임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지도력은 물론 중국 정부의 신뢰까지 잃어 스스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보는 셈이다. 외신들은 강력한 후보로 량전잉(梁振英·48) 행정회의 위원을 꼽았다.영국에서 건축 측량과 부동산 관리를 공부했고 본토와의 유대관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홍콩 경제를 감안한 차원에서는 빅터 핑(馮國經·57) 홍콩 공항관리국장과 피터 우(吳光正) 홍콩 무역발전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핑 국장은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권 교수 출신으로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털에서 일했다.둥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 해도 국가안전법 입법을 주도한 보안국장,경기침체에 책임이 있는 재정사장(재무장관) 등을 교체하는 개각으로 민심달래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편집자문위원 칼럼] 창간 99년 대한매일에 거는 기대

    오는 18일로 창간 99주년을 맞는 대한매일이 오피니언 페이지의 칼럼 필진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때마침 사장도 과거 정치권이나 언론계에서 선임되던 것과는 달리 공모와 경선을 통해 전문경영인 출신 인사가 취임했다.주필도 평기자→데스크→논설위원의 정통코스를 거친 여주필이 탄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2대 직선 편집국장을 선출한 바 있다. 대한매일신보 100주년,즉 한국 언론 한 세기를 앞두고 그 주체가 되어왔던 대한매일의 제작 라인이 공모사장-정통코스 여주필-직선 편집국장으로 새롭게 형성되었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매일의 99년 역사는 물론,한국언론사상 최초로 형성된 이 새로운 제작 라인은 언론계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 또한 매우 크다.대내적으로는 민영화 초기의 어려움을 겪어온 대한매일이 모든 구성원들의 새로운 각오로 이를 극복하고,100년 역사의 자긍심과 저력을 바탕으로 구국민족지로 재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이다.대외적으로는 현재와 같이 정부와 언론,언론과 언론이 상호 불신 반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편부당하게 ‘무게중심적’ 역할을 맡을 언론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시대적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대한매일의 구성원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편집자문위원으로서 몇가지 주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대한매일이 과거에 정부 기관지로 권력의 편에만 서왔다는 부정적 인식에서 탈피,민영화된 독립 신문임을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전체 구성원이 창간시 4대정신인 ‘저항’ ‘구국(救國)’ ‘우국(憂國)’ ‘개화’를 되새기는 가운데, 특히 취재일선의 기자들 개개인은 기사의 질을 한단계씩 높이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둘째는 상업성의 강화이다.아직도 과거 정부소유 때의 비상업적 관행이 남아 있다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척결해야 한다.대한매일은 창간 초기부터 월정구독료를 징수했으며,광고게재,전국적 지사운영 등 어느 신문보다도 상업성에 투철했던 전통을 갖고 있다. 셋째는 국익의 우선적추구이다.구국,우국을 내세웠던 창간 정신을 이어받아 국익에 앞장서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실제로 창간 초기 대한매일은 국채보상운동 캠페인을 주도했고,을사조약 이후 ‘처처의병’이라는 고정란을 통해 의병활동을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적 확산의 계기를 만들었다.또 동양척식회사 설립 등을 집요하게 제기,우리민족의 자주적 산업건설 필요성을 일깨우는 등 국익의 최선봉에 섰었다. 마지막으로는 남북 공동연구 등 대한매일의 위상정립을 위한 각종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북한이 “대한매일의 출현으로 하여 이 시기 우리나라 신문발전의 력사는 정론적 수준의 가일층 제고로서 특징지어지게 되었다.”(김일성종합대 리용필 교수저,‘조선신문 100년사’ p.62)는 평가를 내리고 있듯이 남북 공동연구는 대한매일 연구에 상호보완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특히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창간호에서 15호까지의 향방을 찾는 단서를 얻게 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매일이 창간 99주년을 맞아 새로운 제작 라인의 가동과 구성원들의 자긍심회복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창간 2세기를 준비하길 독자들은 기다리고 있다. 라 윤 도 겅양대 교수 문학영상정보학부
  • 인구 50만이상 11개市 ‘지정시’ 선정 신중검토

    정부는 경기 수원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국 11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준(準)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상 특례 적용을 요구하자 이들 시를 일본처럼 ‘지정시’로 선정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일본은 경제문화권을 공유하는 지역을 한 행정구역으로 묶어 지정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시가 속해 있는 경기,충북,전북,경남·북 등은 세수감소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갈등 양상으로 치달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결국 이 문제는 지방분권의 추진상황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 시와는 달라” 인구 50만 이상인 경기 수원,안양,부천,성남,고양,안산시와 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북 포항시 등 9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지난달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역시 수준의 행·재정적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 특례법’ 제정을 요구했다.역시 인구 50만명이 넘는 경기 용인시와 경남 창원시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태세다. 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대도시 특례법은 ▲정무 부시장제신설과 현재 4급인 구청장의 3급으로의 직급 상향조정 ▲부구청장제 부활 등 행정조직 확대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등 지방재정의 지원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일리 있는 얘기지만…” 행정자치부는 11개 기초자치단체의 요구에 대해 일본의 지정시와 같은 준광역시 선정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방분권 어젠다에 비춰 보면 50만명 이상 도시에 대폭적인 재량권을 넘겨주는 것이 맞다.”면서 “현재 이들 도시에 부여하고 있는 18가지 특례를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지정시 선정과 관련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지정시로의 승격 문제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시가 속해 있는 경기,충북,전북,경남·북 등 광역단체가 반대의사의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 것이 상당한 어려움으로 꼽힌다.광역단체는 인구 50만 이상의 시들이 독립자치단체인 지정시로 빠져 나갈경우 세수 감소는 물론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지정시 선정 문제를 잘못 풀다가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간 갈등의 골만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종락기자 jrlee@
  • 주민투표제 연내 도입 목표 행자부·지자체 成案 본격화

    지방분권의 핵심 의제인 주민투표제의 성안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빠르면 올해 말까지 주민투표제 도입을 천명한 이후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도마련 작업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7월말이면 드러난다 행자부는 주민투표 관련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 아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대학교수와 행정연구원,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두차례에 걸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우선적으로 주민투표법에 명시할 것과 배제할 항목들에 대한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국가정책을 각 지자체 주민들의 결정에 맡길 수 없다는 점에서 분류작업을 중시하고 있다. 이같은 행자부의 빠른 행보는 김두관 장관이 지난 10일 행정구역체계 개편을 시사하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 의사를 묻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지방분권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민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주요 방안으로 주민투표제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행자부는 시안이 나오는 대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법안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 시안마련 분주 주민투표제 실시 방침과 관련,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지방분권팀을 구성해 시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실정이다.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와 시장·군수협의회 등도 주민투표제가 단체장들의 면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와 시의회,지방분권부산운동본부가 참여하는 부산분권협의회가 지난 7일 주민투표법 초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분권협의회는 주민투표 발의자를 주민과 단체장·지방의회로 세분해 상호간에 견제와 균형을 통해 적절한 발의가 가능하도록 했다.투표권이 있는 주민의 5%이상이 서명하거나,단체장의 경우 지방의회 재적의원 과반수 동의를 얻어 발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시 가능하도록 명시했다.주민투표 결과의 수용은 투표권자 25%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지방의회의 의결을 따르도록 했다. 이종락기자
  • “IMF때보다 더 나쁘다”/중고車업계 줄도산

    불황에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이 알려지면서 2중고를 겪고 있는 중고차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중고차매매업계에 따르면 승용차와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를 앞두고 중고차 판매가 평소의 70%선으로 급락했다.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 등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겪고 있는 신차 판매부진이 중고차 시장으로 파급되고 있다. 새차를 출고하는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그나마 할인혜택 등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버티며 특소세 인하 이후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발길이 끊긴 중고차 시장은 업체들의 휴·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내 중고차 매매상사 35개 가운데 최근 들어 10곳이 도산해 중고차 시장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성남시 태평동 K중고차 매매시장은 얼마 전까지 4개의 매매상사가 성업중이었으나 최근 문을 닫고 일반 상가건물로 구조변경 공사를 벌이고 있다.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자동차매매시장(5000여평 규모)은 평소에 비해 50% 가량 매출이 준 데다 최근 특소세 인하방침이 알려지면서 매출 감소폭이70%선으로 확대됐다. 12개에 이르는 자동차매매단지에 모두 175개 매매상사가 영업하고 있는 수원시 평동중고차매매단지도 폐업신고만 하지 않았을 뿐 30% 정도의 매매업소가 문을 닫았다.안양시내 41개 매매상사 중 28개 업체가 운영중이다.그나마 3곳은 간판만 걸어놓은 채 휴업중이다.15개 단지에 237개 매매상사가 영업중인 부산지역도 최근 해운대구 동부산단지내 형제상사와 사상구 부흥상사 등 대형 업체 10여곳이 휴업했다.말이 휴업이지 사실상 폐업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도 예외는 아니다.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 한 자동차매매시장은 주로 외제차와 중·대형급 고급중용차의 매매가 활발했으나 매기가 뚝 끊겼다.이곳 영일상사 관계자는 “상황이 지난 IMF때보다 나쁘다.”며 “올 연말까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면 임대료조차 내지 못해 문을 닫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값도 크게 떨어졌다.1년 된 2000㏄급 승용차의 경우 평균 1200만원 가량 호가했지만 현재는 1000만원에 내놓아도 구매자를 찾기 어렵다.차를 팔러오는 사람은 많아 주차장을 가득메우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주차료 감당조차 힘든 상황이다. 부산시 중고자동차매매사업자조합 김부호 (49)전무이사는 “계속되는 불황과 특소세 인하조치 등으로 평균 매출이 30% 이상 줄었으며 50%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입자들에 대한 세금할인 혜택 등이 없으면 중고차 매매업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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