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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입양사업 시범추진 기아자동차 등 7곳 선정

    경기도가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도로 입양(入養)’ 시범사업에 기아차 화성공장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도는 지난 20일까지 의정부시·화성시·양평군 3개 지역에서 도로입양 사업참여를 신청한 25개 단체 중 7개 단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선정된 단체는 기아차 화성공장·푸른환경운동 화성지회·화성시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폐자원재활용협의회·의정부 자동차정비연합회·의정부시청 공무원 축구동우회·육군 제3901부대 3대대 등이다. 이들 단체는 11월부터 단체별로 국도나 지방도 2∼3㎞ 구간씩을 맡아 쓰레기 수거 및 잡초 제거, 화단 조성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 제거 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제도이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장에선…] 청원군의회, 통합 여론조사 비공개에 반발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자 통합 반대세력들이 조사항목 등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주간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대상자, 조사항목, 여론조사 기간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간이나 대상자가 사전에 공개될 경우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사기간에 맞춰 대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등 여론조사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반대단체들이 여론조사 기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까지 세웠다는 제보가 접수된 상태”라며 “비공개 진행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반대론자들은 공개를 요구하며 행안부를 압박하고 있다. 청주시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청원군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금은 농번기여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행안부의 감추기식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원군의회 관계자는 “행안부가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는 꼼수‘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외부 교수들로 구성된 자율통합지원위원회가 조사 문항을 선정했다면서, 객관성 시비를 거는 것은 억지라고 맞서고 있다.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므로 구체적 일정과 설문대상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사내용을 녹음하기 때문에 결과를 왜곡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하토야마 “戰後 행정 대청소”

    하토야마 “戰後 행정 대청소”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얼굴) 총리는 26일 정권 출범 이후 처음 소집된 임시국회의 소신표명 연설에서 ‘전후(戰後·제2차 대전후) 행정의 대청소’, ‘무혈의 헤이세이(平成) 유신(維新)’ 등 강한 표현을 써가며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한 정치주도의 국정개혁 의지를 밝혔다. 자신의 정치이념인 ‘우애’를 통한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정치의 실현도 내세웠다. 헤이세이는 현 아키히토 일왕이 즉위한 1989년부터 사용하는 연호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금의 유신은 관료의존에서 국민에게 정권을 반환하는 것이며, 중앙 집권에서 지역·현장주의로, 섬나라에서 열린 해양국가로 국가형태를 변혁시키는 시도”라며 “전후 행정 대청소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동양과 서양,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다양한 문명의 ‘가교 역할’이 돼야 한다.”면서 “일본을 둘러싼 바다를 ‘경쟁의 바다’로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일 관계와 관련, ‘긴밀하고 대등한 미·일 동맹’을 목표로 내세운 뒤 ‘대등’의 의미에 대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역할과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일본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언,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서로 협력하는 중층적인 미·일 동맹을 심화시키겠다.”고도 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한국, 중국, 또 동남아시아 등 근린 제국과의 관계에서는 다양한 가치관을 서로 존중하면서 공통점이나 협력할 수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진정한 신뢰 관계를 구축,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북 문제와 관련,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나서 국교정상화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관계국과도 긴밀히 연대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도로·댐·공항·항구 등 대규모 공공사업에 대해 “국민에게 실제 필요한 것인지를 한번 더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콘크리트로부터 사람에게’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경직화된 재정구조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장에선…] 부산 읍·면·동 통합때 교부금 5억

    부산시가 주민 1만명 미만의 읍·면·동 통합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통합을 적극 유도한다.시는 16개 구·군이 읍·면·동 1개를 감축할 때마다 특별 교부금 5억원을 지원하고, 3년간 조정교부금을 산정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부산시내 215개 읍·면·동 가운데 주민이 1만명 미만인 곳은 27.4%인 59개에 이른다. 주민 수가 4만 9000여명인 중구는 9개 동 가운데 8개 동이 주민 수가 1만명 이하다. 모든 읍·면·동 주민이 1만명을 넘는 구는 북구와 연제구, 수영구 등 3곳뿐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예산 절감과 행정효율 향상 등을 위해 시내 13개 구·군의 소규모 읍·면·동에 대한 통폐합을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통합 논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영도구와 동구, 사상구, 연제구, 서구, 금정구 등 6개 구의 11개 동이 인접동과 통합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지자체 통합 여론조사 공정 진행해야

    행정안전부는 오늘부터 2주간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시·군·구가 대상이 된다.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기대하며 통합 찬반 양측 모두 조용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 바란다.이번 여론조사에 앞서 몇몇 지역에서는 주민공청회가 파행을 겪었다. 통합에 반대하는 지자체는 공청회 자체를 외면했다.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반상회와 경로행사 등을 통해 노골적인 통합 반대 캠페인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행안부가 자율통합을 내세우긴 했으나 통합을 서두르다가 진행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행정구역 통폐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건전한 논의와 여론수렴을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점은 통합을 찬성하는 쪽 역시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기간 동안 지자체들이 찬반운동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행안부는 통합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더라도 통합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응답 비율이 높아 찬성률이 과반에 이르지 못했으나 반대율보다는 월등히 높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통합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상관없지만 과반이 안 되고, 찬반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 지역을 통합대상에 넣으면 시빗거리를 남기게 된다. 설득력 있는 원칙을 마련해야 뒤탈이 없다.행안부에 의해 통합대상으로 결정된 지역은 해당 지방의회에서 통합찬성을 의결하면 통합이 이뤄진다.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최종 결론난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주민투표가 유효하다. 행정구역 통합을 성사시키려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편법의 유혹을 떨치고 다수 주민들 뜻에 따른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 주민투표 유권자 3분의1 안넘어도 행정구역 자율통합 절차진행 검토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를 실시할 때 개표 요건인 ‘유권자 3분의1 이상 투표’를 충족하지 못해도 통합 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2일 정부의 ‘자율통합 지자체 지원안’에 따르면 행안부는 통합이 건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조사(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찬성의견이 많으면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통합이 결정된다. 지방의회가 반대하면 주민투표를 실시해 찬반 여부를 묻는다. 하지만 현행 주민투표법은 ‘유권자 3분의1 미만이 투표하면 개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어 투표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기란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지난 8월 있었던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투표에서 투표율이 11%에 그친 것처럼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주민투표에 참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주민투표를 할 때 개표 요건을 없애는 ‘지자체 자율통합지원특례법’(의안 발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세종시 문제 등과 맞물려 여태껏 국회에 계류돼 있다. 국회에서 처리가 계속 미뤄지면 결국 현행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이에 행안부는 “현행 ‘지방자치법’(제4조)을 보면 행정구역을 통합할 때 주민투표를 하라고만 명시돼 있지 개표까지 해야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개표가 되지 않더라도 통합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내부 검토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경우 반발이 심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주민들이 최대한 투표에 참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통합건의가 접수된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일부 지역은 선거일인 28일 이후 의견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사는 지역별로 1000명을 하는 게 원칙이지만, 인구가 적은 일부 지역은 500~700명만 실시한다. 조사 문항은 통합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직접 묻는 단순한 형태로, 복수의 통합안이 건의된 지역에 대해서는 각 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모두 질문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조사업체 평가와 감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자율통합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며 “11월 초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군체육부대 이전 승인 위법”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승인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송파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군부대 이전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장상균)는 22일 정모씨가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 계획 승인처분 중 자신의 소유지를 대상으로 한 부분을 취소해달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정부는 2005년 송파신도시 예정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이전 계획을 세웠고, 국방부는 2007년 4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를 이전지역으로 결정, 발표한 뒤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토공은 2008년 11월3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국방부에 제출했고, 국방부는 11월10일 사업비 3400여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정씨는 자신이 소유한 임야가 이전부지에 포함되자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거절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이전사업은 부지 면적이 148만여㎡로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공은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포함시킨 뒤 기본설계 승인 전에 국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은 이를 가지고 환경부장관 등과 협의를 완료한 뒤 사업계획을 승인해야 한다.”면서“하지만 국방부장관은 토공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만 제출받은 상태에서 주민 공청회나 환경부 장관과의 협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므로 이 처분에는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ipsofacto@seoul.co.kr
  • 칙칙했던 공단벽 산뜻해졌어요

    칙칙했던 공단벽 산뜻해졌어요

    부산 금사공단이 칙칙하고 우중충했던 분위기를 벗고 밝고 산뜻한 새 동네로 변신했다. 부산 금정구청은 공공근로와 희망근로 인력 등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금사공단 벽화사업’을 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색과 벽화작업을 거친 금사공단의 변한 모습에 공단의 근로자뿐 아니라 주민들도 무척 반기고 있다. 불법벽보 부착도 없어지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금사공단의 벽면 도색(기본 바탕)은 현재까지 155곳 1만 1669㎡를 완료했고, 벽화그리기(그래픽)는 124곳이 완성됐다. 당초 계획은 도색과 벽화작업을 희망한 공단 내 업체와 도로벽면 57곳 4319㎡였으나 작업 후 산뜻하게 변모된 모습을 보고 자발적인 추가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 155곳까지 확대됐다. 나머지 31곳에 대한 벽화그리기는 연말에 마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금사공단 벽화사업을 희망근로사업의 모범사례로 선정했으며, 부산시 등 여러 곳에서 견학을 오는 등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최천식 금사동장은 “벽화 사업은 공공근로자와 희망근로자·주민 등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현장”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흰지팡이의 날 행사 참석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 20일 여성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전설의 복서’ 로베르토 듀란, ‘4전5기’의 챔프 홍수환 등 내로라하는 역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는 다음달 1∼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복싱평의회(WBC) 총회’에 슐레이만 회장 등 WBC 회장단과 임원, 듀란 등 전 세계챔피언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전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또 홍수환·유제두·김상현·유명우·장정구 등 한국이 낳은 왕년의 세계 복싱챔피언 10여명도 참여하는 등 WBC 161개 회원국 중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 80여개국에서 임원·동반가족·복싱관광객 등 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총회 마지막날인 6일에는 한라체육관 특설링에서 프로복싱 8경기가 진행되며, 역대 WBC 세계챔피언 10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 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자율통합지역 23일부터 여론조사

    지난주 행정구역 자율통합 공청회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주민대상 여론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통합대상 지역 자치단체장 등의 위법적 행태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자치단체 소속 감사실 등을 통해 공정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재보선지역 선거기간 조사 자제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르면 23일부터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18개 지역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조사업체와의 계약, 조사기간, 신뢰성 확보방안 등에 대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 있는 국내 4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맡고,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28일 재·보궐 선거기간에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된 일정은 11월 초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지역이 많아 한꺼번에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정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경기 안산시 등 보궐선거가 있는 곳은 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선거중에는 여론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여론조사는 각 지역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화설문을 통해 지역통합의 찬반 여부와 이유 등을 5분 안팎으로 물어볼 예정이다. 특히 통합건의 대상지역이 제각각인 마산·창원·진해·함안, 안양·의왕·군포 등은 대안별로 찬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하며, 찬성이 50% 이상 나온 곳을 추려 다시 2차 여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표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대상을 무작위로 결정하며 농번기인 점을 감안해 주말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민·주부 등 특정 부류로만 표본이 되지 않도록 연령별·성별·직업별로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찬성률 50~60%를 넘기면 각 지방의회가 찬성 의결 여부를 결정해 통합이 이뤄지며,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여론조사 방해 불법행위 단속이와 함께 행안부는 불법적으로 여론조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자치단체 감사관실을 통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호사 등을 통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 옥외광고물법 등을 적용해 인사상 불이익, 지역 예산(교부세)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방안을 변호사와 상의중”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최근 김재욱 청원군수가 자율통합 반대를 위해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군수직 상실형인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반대 행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편파적 관권개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행안부의 감시 인력은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로에 선 세종시] 세종시 진행과정

    [기로에 선 세종시] 세종시 진행과정

    세종시는 참여정부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에서 출발한다. 당시 행정수도를 충남으로 이전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03년 신행정도시 건설추진기획단이 출범했고, 이듬해 8월 충남 연기와 공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2004년 10월21일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국회와 정부에 각각 신행정수도 후속대책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연기·공주 지역을 활용 및 자족도시로 건설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2005년 2월 여야는 연기·공주에 12부 4처 2청을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에 합의했다. 그 결과 2005년 3월2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건설법)이 제정됐다. 이 행복도시건설법이 현재 야권에서 주장하는 ‘원안’이다. 정부는 장관고시를 냈고, 이명박 정부 들어 이전 대상 기관이 9부 2처 2청으로 조정됐다. 18대 국회에선 구체적으로 세종시라는 틀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지난 7월22일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관한 법률’(세종시설치법)이 그것이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소위에서 세종시의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법적 지위를 ‘광역자치단체’로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행정구역의 범위는 충남 공주·연기군 일부 지역에, 충북 청원군 부용·강내면 등 2개면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정했다. 양당은 2010년 7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이 청원군을 포함하는 문제와 시행시기에 이견을 보이는 등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판결 깐깐해진다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급증하는 가운데 법원이 재개발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령 위반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16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가 재개발·재건축 관련 각급 법원의 판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법원은 재개발의 첫 단계인 정비구역지정 단계에서부터 불법적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안양시 주민 88명이 안양 냉천지구의 새마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 처분 취소를 청구한 사안에 대해, 서울고법은 “무허가 건축물 여부 등을 묻지 않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50% 이상인 지역에 해당하면 정비계획 수립대상으로 규정하는 경기도 조례는 상위법인 도시정비법 시행령에 위반된다.”면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또 서울행정법원은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61) 등 서울 동소문동 주민 20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동선3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해당 정비구역의 노후 불량률은 법령이 정한 기준비율인 60%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조합설립단계에서의 판단도 다르지 않다. 서울과 부산고법, 서울동부지법 등은 “조합설립 당시 제출한 조합설립동의서에 사업비, 신축비, 철거비 등의 산출근거와 정비사업의 분담금이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부산 감천 1구역, 해운대 중동 1구역, 서울 순화 1-1구역, 금호 19구역, 도봉 2구역 등의 조합설립을 무효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조합설립 인가 당시 예상치 못할 정도로 변경된 경우에는 반드시 가중된 의결정족수를 충족해야 새 사업시행계획수립이나 인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발 속도만을 강조하는 조합 집행부의 행태에 제동을 건 셈이다. 부산지법도 조합설립 인가 당시보다 사업시행예정구역이 34%나 늘고, 조합원도 200여명이 늘었지만 정관에 따라 조합원 60% 이상의 동의를 받지 않은 사업에 대한 시행을 취소했다. 의정부지법 역시 사업비가 500억원이나 늘었음에도 조합원 80%의 동의를 받지 않은 구역에 대해 분양신청 등의 조합업무를 정지시켰다. 특히 법원은 용산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세입자 이주보상에 대해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금호 19구역, 응암 9구역, 월곡 2구역 조합을 상대로 한 이주비 청구 소송에서 모두 재개발 지구지정 공람공고일이 아니라 사업시행계획인가일을 주거이전비 지급기준 시점으로 산정해 세입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해 법원이 엄격하게 판단해도 지방자치단체들은 절차 지연을 막고,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재개발조합의 불법행위를 사실상 묵인하기 일쑤다. “확정판결이 아니다.”라거나 “소송을 낸 세입자들에게만 이주비를 지급하면 된다.”면서 법원의 판단과 다른 행정지도를 하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확정판결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면서 “지자체나 조합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토지소유자나 세입자에게 충분히 설명한 뒤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분석] 행정구역 통합 찬반론자 그들의 속내는

    [뉴스&분석] 행정구역 통합 찬반론자 그들의 속내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지자체가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여론형성에 무리하게 개입하고 나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과 지역 홀대 등을 강조하면서 찬반 여론 형성을 주도하지만 정작 단체장을 비롯한 기득권층의 제밥그릇 지키기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와의 통합이 논의되는 청원군 공무원과 이장들은 주민들을 방문해 반대 서명을 종용했고, 면사무소 직원들은 통합찬성에 서명한 주민의 신상정보를 유출했다는 제보가 최근 접수됐다. 김재욱 청원군수와 군의원 등은 그동안 공무원 증원, 지방교부세 증가 등을 이유로 시 승격을 추진하며 통합에 반대해 왔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청원군이 청원시로 승격하면 서기관 자리가 3개 정도 늘어나 군 공무원들이 통합을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찬성론자들은 “청원지역 기득권층이 밥그릇을 지키거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통합시장선거에서 유권자가 적은 청원 출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통합시장 출마하려는 의도” 청주시도 여론형성에 개입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직원들에게 청원군에 사는 지인들에게 통합당위성에 대한 홍보를 독려하고 있다. 한권동 청원군 행정과장은 “정부는 주민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청주시도 문제를 삼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통합에 찬성하는 지자체들에는 (정부가) 관대하다.”고 꼬집었다. 경남 마산시는 창원·진해와의 3개시 통합에 반대하면서도 함안군과의 통합에는 적극적이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마산시의회는 최근 “3개시 통합이 다수 시민이 바라는 통합모델”이라며 “황철곤 마산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버리고 마산·함안의 통합 당위성을 퍼뜨리는 여론몰이 선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황 시장은 단체장 연임제한에 걸려 차기 마산시장 선거 불출마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함안을 파트너로 삼아 통합을 성사시킨 다음 통합시장 선거에 나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회단체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것도 나름의 이해타산 때문이란 소리가 나온다. 충남 천안과의 통합추진에 반대하는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에 60~70개의 각종 사회단체가 있지만 천안시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곳은 거의 없다.”면서 “힘의 논리로 보면 아산시민들이 여러 부분에서 천안에 밀릴 것이 뻔한데 통합을 찬성할 아산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무원 자리 줄어들까 불안” 지자체 한 공무원은 “우리 지자체가 인근 도시에 흡수 통폐합될 경우 공무원 감축으로 신분이 불안해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직원 대다수가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병태(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은 “지자체들이 주민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상황에서 여론조사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된 이후에 통합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PIFF 호평 ‘외박’·‘작은연못’ 실제주인공들

    PIFF 호평 ‘외박’·‘작은연못’ 실제주인공들

    16일 막을 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편의 한국 영화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랜드 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510일간 파업을 그린 김미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과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이상우 감독의 ‘작은 연못’이다. 두 영화는 지난 10일과 13일에 있었던 1차 상영에서 전석이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이경옥(49) 전 이랜드노조 부위원장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 정은용(86) 회장 가족은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사건의 진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경옥 부위원장은 영화 ‘외박’을 4차례 관람했다. 그는 “단 한번의 외박도, 파업도 해본 적 없는 40~50대 주부 노동자 600명이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뭉쳤던 기억이 솟아나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당초 1박2일을 계획했던 외박이 510일로 늘어나면서 이들은 집안일과 파업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부위원장은 “즐겁고 행복한 외박이었다.”면서 “영화를 보고 폭력적, 집단 이기주의로 비쳐지는 파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노근리 희생자 유족들은 제작에만 7년이 걸린 ‘작은 연못’이 드디어 세상 빛을 보게 됐다는 소식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미군의 무차별 총격에 목숨을 잃은 참사를 소재로 했다. 유족회 정은용 회장이 쓴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정 회장은 부인 박선용(82)씨와 두살, 다섯살 남매와 함께 피란길에 올랐다가 충북 영동군 노근리 쌍굴(철교) 아래에서 나흘 밤낮으로 미군의 총격을 받았다. 피란민 600명 가운데 목숨을 건진 건 25명뿐이었다. 정 회장은 남매를 잃었고 부인 박씨도 옆구리에 총상을 입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아들 정구도(55) 부회장은 “유족들은 제2, 제3의 노근리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 제작에 동의했다.”면서 “관객들이 유족의 억울한 심정을 헤아리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자에선…] 아산 “통합 반대” 천안 “순리대로”

    행정구역 통합을 놓고 충남 아산시는 통합반대 여론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천안시는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대조적이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 498개 마을 반상회에 공무원을 보내 천안과의 통합 반대 이유를 주민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아산·천안 통합반대추진협의회 명의로 된 통합반대 홍보자료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반대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음봉면 기관단체장·이장·부녀회장·새마을지도자·주민자치위원장 등 85명은 이날 면사무소에서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아산은 지난달 말부터 통합반대 추진위의 주도로 관내 읍·면·동사무소를 돌면서 연일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산시는 천안시와 통합되면 ‘아산’이란 명칭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 자율성, 자주성이 사라지고 각종 혐오시설만 들어오는 천안의 변두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천안시가 재정자립도가 아산에 비해 낮고 부채는 5배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산을 흡수 통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천안시는 아산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와의 통합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행정기관이 찬반여부에 개입하는 것은 주민들의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통합 찬반 움직임과 관계없이 KTX 천안·아산역세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천안시 불당·백석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지역은 이미 동일 생활권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행정구역 불일치로 나타나는 이들 지역 주민·종사자들의 불편과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산시와의 통합여부는 주민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과 아산시는 예전에도 KTX 역명과 택시영업권역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3선 성공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62) 총재가 3선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칸딕 코펜하겐호텔에서 열린 WTF총회에서 전체 150표(무효 1) 가운데 104표를 얻어 45표에 그친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따돌리며 2013년까지 4년 임기를 맡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F) 회장 등 3명의 국제단체 수장을 유지하게 됐다. 조 총재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가장 공정하고 흥미로운 올림픽스포츠로 정착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운용씨가 부패스캔들로 2004년 사임한 뒤 보궐선거에서 박차석 팬아메리카협회장에 압승을 거두고 초선에 성공한 조 총재는 이듬해 박선재 이탈리아협회장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한국 대 외국인 후보의 구도로 전개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인드라파나-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연맹 회장-박수남 WTF 부총재 등 ‘반(反) 조정원 3자연대’가 구축돼 판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지 세력의 결속을 확인해 향후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argus@seoul.co.kr
  • “세종시 등 사회갈등 해소가 가장 큰 임무”

    “사회적인 갈등 해소가 가장 큰 임무가 될 것으로 봅니다.” 주호영 특임장관이 13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청식과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업무의 범위와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통합, 상생을 늘 염두에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에게 특별한 임무를 받았나? -아직까지 지정된 업무는 없다. 공개적으로 해야 할 일도 있겠지만 발표하기 어려워 밀행적으로 할 일도 있을 것이다. →취임사에서 소통을 강조했는데. -여당 내에도 소통 부재가 꽤 있다. 정보를 갖고 있거나 알려야 할 사람은 주위에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모르는 경우도 많다. 소통은 의식적으로, 시스템적으로 해야 한다. 상대방은 관심이 없다는 전제로 해야 한다. →장관으로서 꼭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개헌, 행정구역 개편, 선거구 개편 등이다. 하나하나 최고의 난제이고 정치권에서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다. 여야가 협상하다가 막혔을 때 제3자가 훈수를 두면 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 어느 하나라도 해결하면 상당한 보람을 느낄 것이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책 현안은 무엇으로 보나? -세종시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 남북 관계 등을 꼽을 수 있다. →세종시는 어떤 차원에서 중요한가? -갈등이 노출됐기 때문에 그렇다. 원안대로 가야 한다는 사람과 가면 안 된다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 돼야 할 현안이다. →세종시 문제는 정부와 여당 가운데 누가 먼저 해결안을 제시해야 할까? -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말씀하신 것 때문에 문제가 촉발됐다. 정부 쪽에서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기구가 작동을 할 것이다. 또 국회나 당 쪽에서도 자연스럽게 같이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운찬 총리와 함께 일 해 보니 어떤가? -경험도 많으시고, 공부도 많이 하셨으니까…. →청와대와 총리실이 의견 대립을 한다면 어느쪽 편을 들겠는가? -옳은쪽 편을 들겠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토종 칡소 명품한우로 키운다

    토종 칡소 명품한우로 키운다

    멸종 위기인 토종 칡소가 명품 한우로 상품화된다. 전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내년부터 칡소 유전자원을 일반 축산농가에 대량 공급하는 ‘칡소 유전자원 보존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김제 종축시험소에 5억원을 들여 칡소 유전자원 채취·검사·보관·증식이 가능한 모든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도는 관련 설비가 구축되면 칡소 사육 두수를 늘리기 위해 유전자원을 축산농가에 대량 보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칡소에 적합한 사육기술을 개발해 명품 한우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 정구남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육질과 맛이 뛰어나 왕실 진상품이었던 칡소가 대량 보급되면 황소와 함께 한우시장을 양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칡소는 황소, 흑소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한우로 온몸에 칡덩굴과 비슷한 무늬가 있다. 황소보다 털이 길고 입 주위에 흰 테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이중섭의 그림 ‘소’와 박목월의 시 ‘송아지’ 등에 나오는 얼룩소도 젖소가 아닌 칡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유전자원 보전용으로 사육 중인 45마리 등 전국적으로 수백마리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기 안전모니터요원 위촉식

    고봉복 부산 금정구청장 16일 오전 10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안전모니터요원 위촉식’을 갖고 안전문화 생활 실천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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