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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통상기능 산업부처 가도 문제 없을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누리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당 소속 의원들과의 연이은 ‘밥상 정치’ 일정에 따른 것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안가에서 가진 오찬에서 외교통상부에 있는 통상 기능이 산업자원부로 이관되는 정부조직 개편 방안과 관련해 “통상이 산업 부처로 간다고 해서 딱히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당선인은 “새 정부가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부처 간 칸막이만 안 처지게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니 크게 우려하지 말라”며 “새 정부가 순탄하게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던 김종훈 의원이 통상 기능 이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박 당선인은 개편안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몽준 의원은 2015년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이에 박 당선인은 “유의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박인숙 의원은 투자 개방형 의료 법인의 허용 등 의료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고 박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검토해 바람직한 방안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서울지역 의원 15명 가운데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과 저축은행 금품수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두언 의원 등 2명이 불참했다. 여당 의원들과의 ‘릴레이 오·만찬’은 박 당선인이 공식 활동을 최소화한 채 막판 인선에 고심하는 중 이뤄진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인이 이 자리를 통해 국회 청문회 제도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는 등 정치 메시지를 외부에 노출시킨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날 오찬에서 박 당선인은 인선이나 청문회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가 농담으로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총리냐”라고 말했지만 박 당선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과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은 설 연휴(9~11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형님 항소심 재판부는 ‘MB측근 비리 담당’

    형님 항소심 재판부는 ‘MB측근 비리 담당’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8) 전 의원의 항소심이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에 배당됐다. 형사4부는 서울고법의 부패범죄 전담 재판부 중 하나로, 그동안 이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사건을 주로 담당해왔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두언(56) 의원도 이 전 의원과 함께 이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다. 재판장인 성기문(60·사법연수원 14기) 부장판사는 권력 비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려왔다. 지난해 7월에는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처사촌 김재홍(74)씨 사건을 심리,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국철(51)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측근 신재민(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시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전 차관은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관련 항소심도 이 재판부에서 진행 중이다.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항소심 첫 기일은 3월에 열릴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강병규 사기혐의 실형… 법정구속

    강병규 사기혐의 실형… 법정구속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0)씨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1일 아는 사람에게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씨에게 사기죄를 인정,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을 집행했다. 반 판사는 배우 이병헌(42)씨를 협박한 혐의와 6200만원어치의 명품시계 3개를 가로챈 혐의, 촬영장 폭행 혐의 등 강씨의 나머지 범행을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별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형을 둘로 나눠 선고한 것은 3억원 사기 범행이 앞서 판결이 확정된 상습도박(집행유예)과 경합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강씨에게는 실형 형기를 마치고 나서 집행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최 회장 구속,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계기로

    회사 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 SK회장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어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최 회장이 펀드 출자금에 대한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교부받은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08년 말 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의 선고 형량이 지난해 11월 검찰 구형량 그대로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재계 총수의 비리 단죄에 대한 사법부의 강한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판결은 새 정부가 추진할 경제민주화 정책의 향방과 연관해 국민적 이목을 모았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열린 대기업 총수에 대한 첫 선고 공판이었다는 점에서다. 검찰과 SK 간 신경전이 치열했던 것도 이런 시대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았을 것이다. SK는 최 회장이 펀드자금의 불법 송금을 몰랐다며 횡령 혐의에 대한 공모 관계를 부정하는 데 집중했다. SK는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무죄를 선고받아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법정 다툼을 계속할 태세다. 재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이어 최 회장마저 법정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10대 그룹 오너 2명이 6개월 사이 연이어 법정구속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심리적 충격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선고 이후 긴급 회의를 열어 “법원이 최 회장을 법정구속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약해지기는 힘들 것이다. 지난해 말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 23명은 횡령·배임죄로 처벌받는 재벌 총수에게는 반드시 실형이 선고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기업들은 이런 때일수록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작금의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기업 총수들의 잇따른 사법 처리가 묻지마식 반기업 정서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 재판부 “처벌 면할 수 없다”… 총수 봐주기서 법대로

    재판부 “처벌 면할 수 없다”… 총수 봐주기서 법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1일 법정 구속됐다.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무죄로 풀려났으나 재벌 총수가 법정 구속됐다는 점에서 재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해 2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실형 선고를 시작으로 재벌가의 횡령·배임 행위에 대해 ‘솜방망이 판결’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최 회장을 SK그룹 횡령 사건의 주범으로 봤다. 최 회장이 SK텔레콤 등 계열사에서 빼돌린 465억원을 개인 용도로 썼다는 것이다. 이 부장판사는 “계열사에서 유출된 자금의 실질적인 사용 주체는 최 회장으로 보인다”고 못 박았다. 검찰도 재판 과정에서 “최 회장이 횡령 범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유출한 자금을 수개월 내 개인 재산으로 보전할 의사가 있었던 점 등 감경 요인을 감안해 대법원의 양형기준 권고형량 범위인 징역 4~7년 중 최하한형인 징역 4년을 선고한다”면서 “최 회장이 배임 혐의로 2008년 5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 판결을 받고 같은 해 8월 사면·복권된 뒤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번 범행을 저지른 점, 계열사를 조직적으로 동원해 사적인 이익을 취한 점, 진지한 반성 없이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긴 점 등 책임에 상응하는 실형 처벌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실제보다 부풀려 줬다가 일부를 반납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범으로 기소된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펀드 선지급금 횡령 및 이를 담보로 한 부당 대출은 진술 번복과 실질적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를, 최 부회장이 차명 보유한 중소 컨설팅업체 아이에프글로벌(IFG)의 주식 고가 매입에 따른 배임 혐의는 손해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검찰은 “납득할 수 없다”며 “판결문 검토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선고 뒤 상기된 얼굴로 “제가 무엇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는지 몰라도 정말 이 일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안 것이 2010년이라서 내용 자체를 모른다”며 무죄를 호소했다. 형의 법정 구속에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숙인 최 부회장은 재판이 끝난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개정 전 법정 출입구는 취재진과 SK그룹 직원들, 법원 관계자들, 최 회장의 구속을 외치는 시민들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태원 징역4년 법정구속

    최태원 징역4년 법정구속

    수백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2003년 2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된 지 10년 만에 다시 수감됐다. 동생인 최재원(50)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이원범)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공소 사실 중 465억원 횡령 혐의는 유죄로, 비자금 조성·편취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지배하는 계열사를 범행 수단으로 삼아 기업을 사유화한 최 회장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국민적 신뢰를 저버려 참으로 심대한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판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징역2년 이상득 “논의 뒤 항소”… 정두언 의원 법정구속

    징역2년 이상득 “논의 뒤 항소”… 정두언 의원 법정구속

    저축은행 비리로 기소된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게 24일 나란히 실형이 선고됐다. 정 의원은 법정구속됐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눈물을 훔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7억 575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구속수감됐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임석(51·구속기소)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7·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진술태도 및 정황 등을 근거로 증언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부터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3억원씩 받고 코오롱그룹에서 고문활동비 명목으로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솔로몬저축은행 측에서 3억원을 받고 이와 별도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이 전 의원은 5선 의원이자 향후 정권실세로 예상되는 인물이었고 정 의원도 영향력 있는 다선 의원으로 상징적 지도성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정치자금법의 투명성을 훼손해 민주정치 발전을 저해하고 기업의 불투명 경영을 초래했으며,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엄중히 꾸짖었다.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선 정 의원은 법정구속 선고에 질끈 눈을 감았다. 하지만 현역인 정 의원은 회기가 시작되고 국회의원 4분의 1 이상이 발의해 국회의장이 법무부에 요구하면 석방될 수 있다. 정 의원 측 이동명 변호사는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는데 현역 의원을 구속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형량이 높으니) 당연히 항소해야 한다”면서도 “바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고 내일 이 전 의원과 특별면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중을 기했다. 항소 기간은 1주일 후인 31일까지다. 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되고, 이 경우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임기 말 특사를 추진 중이어서 항소를 하지 않을 경우 특사를 노린 것이라는 비난이 예상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오전 6시30분. 성도공항 B1 게이트 앞은 임시 피난소 같은 분위기였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보는 것도 잠시, 기다림이 2시간째 이어지자 체면 따질 것도 없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자리를 깔고 누웠다. 6시간이 지나자 공항에 딱 하나 있는 카페는 포커에 열중하는 중국 사람들과 빙고게임에 푹 빠진 우리 일행으로 시끄러웠다. 그리고 8시간째,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항공편을 포기하고 버스를 선택했다. 올해 첫눈, 주자이거우에 15cm 눈이 내린 날이었다. 경해의 물은 모든 것을 비추어낸다. 나뭇가지 액자가 없었다면 어느 것이 진짜 하늘이고 물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하늘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물에 새가 날아다닌다 ”가까이서는 제대로 된 청옥색 물빛을 보여 주지 않았지만 한 발짝 뒤로 갈 때마다, 조금 더 멀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웠다. 오채지의 에메랄드 심장으로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동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가라앉고, 조그만 금속덩이가 남긴 파문이 그 뒤를 마저 좇다 이내 그 물빛으로 빨려 들어갔다.” ▶travie info 주자이거우 여행정보 비자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비자는 발급까지 넉넉잡아 5일 정도 걸린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통화 중국 위안(CNY). 달러도 받지만 거스름돈이 없다는 이유로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공항에서는 한국 돈도 받는다. 전압 220V 항공 사천항공과 아시아나 직항이 2013년 3월부터 주 5회씩 운항한다. 현재는 사천항공 주 2회, 아시아나항공 주 5회 운항 중. 홈페이지 www.jiuzhai.com (영어, 중국어) 기타 -돈을 내고 써야 하는 화장실이 있으니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튜브형 여성 화장품을 가져간다면 잔여량이 적은 것을 추천한다. 해발이 높은 곳에서 뚜껑을 열었다간 끝없이 나오는 내용물이 아까워 눈물을 흘릴지도. 터널 속 역주행, 천하비경으로 가는 길 청두成都,성도에서 주자이거우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청두공항에서 구황공항까지 한 시간의 비행 후 1시간 30분 동안 차로 가는 방법. 짧은 시간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절경에 엄지손가락이 모자란단다. 두 번째는 버스. 중간중간 쉬는 시간까지 8시간 정도 걸린다. 내년이면 일부 구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지만 아직은 너무나 긴 여정이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로 가는 길은 쓰촨성의 4개의 강(창강长江, 민강岷江, 타강沱江, 가릉강嘉陵江) 중 민강을 따라 이어져 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을 지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8도 지진의 흔적과 새롭게 정비되고 있는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대지진의 주요 피해 지역이었던 문천과 모현은 ‘남자는 용맹하고 여자는 천하미색’이라는 ‘강족’의 자치구 지역이다. 19만명으로 집계되던 강족은 대지진 이후 정확한 인구수를 집계할 수 없을 정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집과 도로를 정비하는 등 새로이 탈바꿈하고 있다. 지형을 바꿀 정도로 강력했던 8도의 지진이 50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청두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던 것은 청두의 두터운 모래층 때문이란다. 가는 길은 8시간의 기다림으로 잠이 달아난 것도 있었지만, 차창 밖 풍경과 잘 버무려진 가이드의 맛깔 나는 설명을 듣는 재미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길은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했다. 민강의 줄기와 높은 산 사이의 마을을 피해 도로를 내다보니 대부분이 2차선이다. 근데 이 도로의 중앙선이 그렇게 무력할 수가 없다. 상행 차량이 많으면 상행선이 됐다가, 하행 차량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2차선이 됐다. 25인승 버스는 제대로 된 가로등 하나 없는 캄캄한 어둠 속 2차선 도로를 제멋대로 달렸다. 터널은 더 짜릿했다. 분명 눈을 뜨고 있는데도 감은 듯했다.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널을 뛰는데, 그 속에서 트럭들을 추월하는 운전기사의 기술은 가히 신의 경지였다. 우리 일행은 차가 아슬아슬 곡예를 넘을 때마다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다. 이러저러해서 거의 뜬 눈으로 8시간을 달렸다. 구황공항은 폐쇄되어 있었다. 내린 눈 때문에 단 한 대의 비행기도 움직이지 못했단다. 비록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 했지만 버스를 선택한 건 잘 한 일이었다. 천재지변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둠 터널의 심장 내려앉는 드라이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2012년 15cm의 첫눈이 안겨 준 첫 경험은 공항에서 먹는 도시락, 목숨을 건 대륙의 버스 드라이브, 그리고 주자이거우의 숨 막히는 설경으로 이어졌다. 1 나뭇잎들이 솜이불을 덮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답답한지 조금씩 이불을 걷고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2 해발과 지도를 보고 등산화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잘 닦여진 ‘잔도’가 있어 신발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인이 손을 잡고 걸으면 딱 좋을 폭이다 ▶travie info 고산병 증상과 대처방법 증상 고산병은 해발 2,000미터부터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과자나 커피믹스 봉지가 빵빵해지는 것처럼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혈관이 팽창하면서 체내의 산소가 고갈된다. 두통이 있다거나 갑자기 나른해진다거나 속이 울렁거리면 일단 고산병의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예방 고혈압이나 폐질환, 심장병 증세가 있다면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는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갑자기 뛰면 위험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산소고갈에 대비해 산소통을 준비고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다이아목스DIAMOX’라는 약도 있는데, 증세에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 판다해에는 티베트족들이 민속의상을 입고 사진요청에 기꺼이 응하는가 하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원한다면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4 수정구에 있는 수정채 마을입구에 오색 깃발 ‘룽다’가 휘날린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말’이라는 뜻이다. 적색은 태양, 황색은 땅, 녹색은 강, 청색은 하늘, 백색은 구름을 상징한다 5 청두 금리錦里거리는 삼국시대를 재현해 놓은 거리로, 곳곳에 스민 풍경이 카메라를 쉬지 못하게 한다. 갖가지 먹거리와 기념품을 살 수 있다 굽이굽이 다가가 숨겨진 보석함을 열다 용감한 산신 달과達戈가 아리따운 여신 색모色嫫를 흠모해, 뜬 구름으로 거울을 만들어 그녀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색모가 실수로 그 보물 거울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났고, 그 조각들이 108개의 호수가 됐다. 이 거울 조각들은 해발 4,000m의 산들에 숨어 있다 1970년대 삼림벌채에 나선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 전설 그대로 하나같이 맑고 거울처럼 투명한 호수가 협곡을 따라 Y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혼자 두고 몰래 봐야 할 것을 실수로 인간 세상에 떨어뜨린 비취빛의 아름다운 목걸이,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다. 중국 사람들조차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주자이거우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1997년에는 세계생물권보호구로도 지정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주자이거우는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하지만 겨울의 주자이거우는 사방이 눈에 덮여 모든 것이 ‘눈꽃’일 뿐이었다. 성수기에는 400여 대의 셔틀버스가 주자이거우의 세 계곡을 순환한다. 입구에서 첫 번째 계곡인 수정구樹正溝를 따라 15분쯤 달리면 낙일랑폭포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은 전죽해와 오화해, 진주탄폭포와 경해가 있는 일칙구日則溝, 왼쪽은 장해와 오채지가 있는 칙사와구則渣漥溝다.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오른쪽으로 간다. 버스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지 않은 경우에는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물빛이 다르다. “우와! 우와! 진짜 예쁘다.” 탄성을 지르는 우리가 재미있는지 가이드는 “뭐 이런 게 예뻐요?”라며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되받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전죽해箭竹海에 도착했다. 키가 작고 줄기가 약한 대나무의 일종인 전죽이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평생 바다 한번 보기 힘든 중국 사람들이 넓게 펼쳐진 호수에 ‘海바다 해’를 붙였다. 호반 주변을 에워싼 대숲이 중국 무협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역시나 중국 영화 <영웅>의 무대였단다. 영화를 찍을 땐 전죽해의 가운데에 정자가 있었다 한다. 판다해雄猫海로 내려가는 길, 물 속에서 죽은 나무가 썩지 않는 것도 신기한데, 그 나무에서 다른 나뭇가지가 자라고 있다. 민산산맥에서 흘러드는 석회 성분이 죽은 나무의 표면에 붙어 썩지 않는 작품을 만들면 태양빛이 옥색, 에메랄드색, 연초록색, 비취색의 조명을 비추어 수장한 예술품을 빛나게 해준다. 판다해는 팬더가 물을 마시러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은 관광객을 무서워해 낮에는 보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일대에 팬더가 산다고 하니 저 멀리 숲의 서걱거림이 그들의 자취가 아닐까 하는 상상에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판다해에는 티베트 사람들이 민속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며 의상 체험을 권유하거나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티베트 불교의 대표적인 불구佛具인 전경통轉經筒, 소리가 예쁜 종이 달린 가죽 열쇠고리도 보인다.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내가 자리를 틀고 앉았다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서둘러 미련을 버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주를 모아놓은 듯, 누군가가 엄청난 양의 진주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 알 한 알이 뿜어내는 그 영롱함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진주탄을 지나 진주탄 폭포로 이어지는 길을 무언가에 홀린 듯 걸었다 방울방울 영롱한 진주와 에메랄드 대머리 아저씨의 머리 위로 눈 폭탄이 쏟아져 내린다. 낮이 되어 날이 풀리면서 삼나무에 소복하게 쌓였던 눈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통 단풍이 드는 9월과 11월 초순까지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어 하루에 많게는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하지만 중국의 4대 절경인 주자이거우의 물빛에 집중하려면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눈 내린 겨울이 오히려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11월 중순부터 입장료도 반값으로 내려간 상태다. 삼나무의 녹색이 조금씩 진해지는 산 너머에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설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양빛이 서서히 방향을 바꾸더니 수줍게 봉긋 솟아오른 설산 발치에서부터 오색의 꽃밭이 펼쳐진다. 오화해五花海다. 지명 그대로 다섯 빛깔의 꽃들이 만발한 바다. 누군가 밟아서 망쳐 버릴까 봐 한 방울씩 채운 호수는 바닥 수초의 작은 움직임까지 생생하다. 두 눈에는 구름 그림자를 따라 수시로 변하는 물빛이 차오르고, 머릿속은 ‘많이 차가울까?’, ‘손을 담그면 내 손도 오색으로 물들까’ 하는 생각에 어질어질하다. 보이지 않는 저 깊은 곳 수초가 만들어 내는 세상에 대한 상상으로 멍해질 때쯤 일행들과 멀어질까 급히 뒤 돌아보니, 그들도 나처럼 넋 나간 표정으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해를 가리려고 칭칭 감았던 머플러를 풀어 버렸다. 주자이거우에 모든 세포를 집중해서인지 살짝 열이 오르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다 내보이는 자연 앞에서 나를 가리는 것이 도리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과연 공기는 살짝 시리면서도 달큰했다. 진주탄珍珠灘의 이끼 융단 위로 드리워진 고드름 커튼 사이사이 수억개의 진주알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암반 위엔 수류에 따라 이끼가 끼고, 그 이끼 위에 석회질이 붙고, 오돌도돌한 표면을 지나는 물은 그 요철에 부딪혀 방울방울 튀어 오른다. 오채지五彩池의 다섯 빛깔이 한 알 한 알 다듬어져 구르는 듯, 200m의 너른 암반을 뒤덮은 진주들은 설산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걷히자 일제히 숨겨 왔던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 바닥에 부딪혀 깨어지기 직전까지 영롱한 빛을 잃지 않는다. 더 추운 겨울이면 얼어붙은 진주탄 폭포는 바위 위에 부드러운 명주실을 걸쳐놓은 듯 가느다란 물줄기가 위태롭게 얼어 감히 손댈 수 없는 자태를 뽐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소리를 너무 질렀다. 어쩔 수 없는 여자인지라 작고 반짝이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으나, 구채구가 숨겨둔 보석은 주머니에 넣을 수 없이 크기 때문에 어쩌다 손에 쥐었다 해도 온전한 내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탐이 났다. 색모가 떨어뜨린 거울처럼 하늘과 산을 그대로 비춰내는 경해鏡海도 포기했다. 그렇다 해도 오채지는 포기하기 힘들었다.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혀 있어 샘물을 채워도 겨우내 얼지도 않고 그 빛을 숨길 수가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 어느 호수보다 맑아서 아름답고, 맑아서 안타까웠다. 주자이거우에 내린 첫눈은 이내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사라진다. 출출할 때 먹으려고 가방 속에 넣어둔 귤을 잊고 있었다. 셔틀버스 안에서 꺼낸 귤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차가웠지만 미열이 오른 볼에 닿으니 이내 따뜻해졌다. 누군가 내 모습을 봤다면 엄마가 쥐어준 찐빵을 두 손 가득 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따뜻해 보였으리라.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윤희진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주)사천항공, 그린월드투어 1 이름 참 잘 지었다. 넓은 꽃밭이었어도 충분히 멋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맑은 호수가 한 겹 더 들어가니 오화해, 과연 꽃이 만발한 바다다 2 수정구에 위치한 수정채는 주자이거우에서 볼 수 있는 3개의 마을 중 하나다. 판다해에서 파는 기념품을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기도 하다 3 뿔을 직접 썰고, 갈아서 만드는 빗은 튼튼해서 세찬 바람에 제멋대로 엉킨 머리카락도 한번에 빗을 수 있을 것 같다 4 고산에서 나는 메밀로 만든 ‘칭커빙’은 흔히 보는 중국식 호떡과는 비교할 수 없이 고소하다. 하나에 5위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日 양적완화 파장] 일본은행 “2% 물가상승 조기 달성”… 정책·자금 총동원령

    [日 양적완화 파장] 일본은행 “2% 물가상승 조기 달성”… 정책·자금 총동원령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디플레이션(물가하락+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의 물가상승 목표를 설정하고, 국채매입 등 무제한 금융(양적)완화를 실시키로 확정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일본 기업 때문에 각국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지난 2010년과 같은 글로벌 환율전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22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전년 대비 2% 물가상승 목표를 ‘가능한 한 빨리 달성’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에 부응해 정부가 대담한 규제·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세제 등을 활용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며, 지속 가능한 재정구조 확립 조치를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일본은행이 물가의 명확한 수치 목표를 설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10조엔(약 119조원)의 자산매입기금 확충을 결의했다. 일본은행은 물가목표 실현을 위해 제로 금리 정책과 금융자산 매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한 금융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올해 이미 101조엔의 자산매입기금이 확보된 만큼 추가 매입은 하지 않지만 내년부터 매월 장기국채 2조엔, 단기채권 10조엔 등 13조엔씩 매입하기로 했다. 매월 13조엔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는 얘기다. 정부는 또 아베 신조 총리가 의장인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 달성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에서 독립성을 잃고 ‘아베노믹스’ 실천을 위한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셈이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에게 “2% 물가안정(상승) 목표를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압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금융완화를 단행했다. 2개월 연속 금융완화는 2003년 4∼5월 이후 9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엔화 가치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무제한 금융완화 방침이 이미 시장에 널리 퍼져 달러당 89.16엔으로 전날보다 오히려 0.43엔이 올랐다. 하지만 앞으로 엔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9월 26일 달러당 77.71엔이었던 엔화 가치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2월 16일 83.70엔, 1월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90엔으로 하락했다. 4개월 동안 엔화 가치가 15% 곤두박질쳤다. 지나친 엔저 현상은 일본의 경쟁 국가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엔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해 “인위적인 통화 가치 하락은 IMF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웃나라를 거지로 만드는 정책을 각국이 채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도 21일(이하 현지시간) 중앙은행에 대한 정치권의 완화 압박이 독립성을 위태롭게 하면서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부추기는 위험 요소라고 경고했다. 세계 금융전문가들은 다음 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둘러싼 각국 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내부에서도 무제한 금융완화가 수출 대기업의 배만 불리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서민 생활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반발이 만만치 않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납치·살인 오원춘 무기징역’ 1위… ‘성폭행 노영대 또 도주 시도’ 6위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납치·살인 오원춘 무기징역’ 1위… ‘성폭행 노영대 또 도주 시도’ 6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좋지 않은 소식들’로 점철된 한 주간이었다.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중국인 ‘오원춘 무기징역 확정’이 1위였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경기 수원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시신까지 훼손한 오원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오원춘은 1심에서는 사형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면서 인면수심의 범죄자에 대한 감형 논란에 불을 붙였다. 성폭행 피의자인 ‘노영대 또 도주 시도’(6위), 여성 납치범 ‘김동현 법정구속’(9위)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노영대는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나 5일 만에 검거됐으나 최근 검찰청 구치감에서 다시 도주를 시도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김동현은 지난해 40대 여성을 위협해 외제차를 빼앗아 구속기소된 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선 실형을 선고받았다. ‘비(정지훈) 보직 변경 사실 무근’은 2위. 가수 비는 최근 여배우 김태희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일수 논란을 불러왔다. 이후 한 인터넷매체가 “비가 전방 근무 등 보직 변경을 신청했다”는 비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으나 국방부 관계자는 “정지훈 상병이 보직 변경을 신청한 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3위는 ‘나로호 3차 발사’.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예정일을 30일, 예정 시간은 오후 3시 55분부터 7시 30분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기자실 해킹 해프닝’은 4위였다. 지난 17일 인수위 관계자는 정보당국의 보안 점검 결과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의 일부 컴퓨터가 북한에 해킹당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5위는 ‘대통령 택시법 거부권 시사’.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거부권 행사가 시사된 택시법의 운명은 22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된다. 7위는 ‘국보급 삼국유사 기증’. 고(故) 손보기 교수의 유족이 손교수가 소장하던 조선 초기 삼국유사 고판본을 연세대에 기증했다. 새로운 삼국유사에는 국보 306호인 ‘송은본 삼국유사’에는 없는 내용이 담겨 있다. 8위는 ‘정읍 UFO’. 지난 14일 전북 정읍 시내 상공에서 UFO가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10위는 브로커가 취업준비생으로부터 돈을 받고 영어 시험을 대신 보거나 답을 알려 준 ‘토익 대리시험 기소’.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시 정비구역 18곳 이달 중 지정 해제·고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8개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해제, 이달 중 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실태조사 공람을 거쳐 주민 스스로 사업추진 중단을 결정한 지역이 대부분이다. 재개발 1곳, 재건축 17곳이다. 성북구 삼선6주택재개발구역은 2010년 구역 지정을 마쳤지만 사업성 등의 문제로 토지 등 소유자 147명 중 51%인 75명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해 해제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정릉동 717-14와 716-8, 강북구 수유동 508-92와 번2동 441-3, 양천구 신월2동 479-18, 마포구 서교동 474-3, 동대문구 장안동 317-4와 제기동 1158-20, 관악구 신림동 110-19, 서대문구 홍제동 266과 홍은동 400-6, 도봉구 창동 521-16과 방학동 610-2 및 396-50, 노원구 월계동 475-2 및 496-8, 금천구 시흥동 794-7 등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문정동 로데오거리 ‘부활’ 꿈꾼다

    1993년 즈음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형성된 로데오거리는 고가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한때 국내외 쇼핑객의 즐겨찾기 코스로 유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비슷한 형태의 거리까지 생겨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송파구와 문정동 로데오 상인회가 거리의 명성을 찾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5일 송파구는 침체된 로데오거리 상점가를 매력적인 쇼핑거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상인회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구와 상인회는 최근 부족한 쇼핑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가스·전기 같은 기본 시설을 점검하고 인근 주차장 이용료 할인, 안내판 설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덜었다. 로데오거리가 단순한 쇼핑 거리에서 문화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정동 문화 대축제’ 등 지역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도 보강하고 있다. 특히 16일에는 문정1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600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 ‘사랑의 자물쇠 탑’도 설치해 젊은이들의 발길을 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와 상인회는 로데오 상점가의 사회적 기업 진입을 목표로 원스톱 서비스, 정보제공 강화, 공동온라인쇼핑몰 구축 등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구혁 일자리담당관은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의 발굴과 체계적 효율적 경영서비스 등의 도입으로 로데오거리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슈&이슈] 부산시 직할시 승격 50주년

    [이슈&이슈] 부산시 직할시 승격 50주년

    지구촌의 변방에 머물렀던 부산이 직할시 승격 50년 만에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은 도시경쟁력이 국내 여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특히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개최 부문에서 2011년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외 행사참가자 중 1인당 소비액은 내국인이 160여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320여만원을 지출해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최근 3년간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승격 당시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한 해 6만 2000여명에 불과했다. 2002년 아시안게임과 축구 월드컵 부산대회를 개최하고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부산국제모터쇼, 라이온스클럽 부산세계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부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에 힘입어 2011년에는 부산이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됐으며 도시브랜드 파워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부산시가 MICE 산업 육성에 집중한 결과다. 전국 최고의 항구 도시답게 1991년 컨테이너 전용부두선이 들어서면서 화물 처리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부산북항은 한때 세계 3위 컨테이너 항만까지 올라갔다. 2006년 1월 부산신항이 부산항 제2개항 시대를 열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당당하게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부산항 사상 처음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700만개 시대를 열며 세계 5대 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부산발전연구원 오재환 연구원은 “그동안 부산은 제2도시나 지방도시로서의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세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1963년 1월 1일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세계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136만명이던 인구는 2012년 현재 358만명으로 면적은 360㎢에서 768㎢로 배 이상 늘어났다. 1995년엔 광역시로 올라갔다. 당시 6개 구 7개 출장소이던 행정구역은 현재 15개 구, 1개 군으로 확대됐다. 208.6㎞(도로율 1.8%)였던 도로는 지금은 3724㎞(20%)로 18배 가까이 늘었다. 도시고속도로 지하철과 터널 광안대교 등이 건설되면서 사통팔달 교통요충지가 됐다. 서부산권에 조성되는 수변생태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동부산관광단지와 부산역 철도부지 재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들도 개발의 밑그림을 완성하며 부산의 지형을 크게 바꿀 예정이다. 이처럼 부산이 직할시 승격 50년 만에 눈부시게 성장해 변방의 도시에서 지구촌의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올해를 ‘부산 발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부산 발전 10대 비전’ 사업을 마련,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부산 10대 비전은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부산항(북항) 재개발 ▲영화영상타운 조성 ▲부산금융중심지 조성 ▲동부산 관광 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부산시민공원 조성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 ▲김해공항 가덕 이전 ▲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등으로 향후 부산이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들이다. 특히 부산이 해양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점을 십분 발휘해 특화,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해양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한때 부산 성장을 주도했다 쇠락의 길을 걷는 원도심 복권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시는 서구·중구·동구 등의 원도심은 50년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부산의 심장부인 만큼 단순한 회복을 넘어 복권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항재개발 등 원도심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경진 시 정책기획실장은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세계 일류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헷갈리던 노원 성북역 ‘광운대역’ 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이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성북역이 위치한 곳은 노원구 월계동이다. 그러다 보니 2011년에는 노원구에서 주최한 성북역 벽화그리기 행사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서 ‘성북구 주민들이 성북역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보도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월계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역 이름을 바꿔 달라는 요구를 해 왔다. 마침내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이름이 바뀐다. 1911년 경원선 연촌역에서 1963년 성북역으로 변경된 지 50년 만이다. 10일 서울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레일에서 열린 역명심의위원회는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해양부 고시만 남겨두고 있다. 구에서는 역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1년 7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김성환 구청장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역명 변경 작업에 나섰다. 그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주민 공모를 실시했다. 노원구 지명위원회는 주민 의견 900여건 가운데 다수가 제안한 광운대역을 1순위로 의결해 코레일에 역명 개정을 제안했다. 역명심의위원회는 “성북역은 한때 경춘선의 출발역으로 추억어린 역이지만 행정구역 변경과 시대 환경 변화로 역명 변경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역 주변에 광운대 말고는 대표 시설이 없고 50여년간 인근에 위치한 대학의 인지도가 높은 점, 무엇보다 주민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점을 근거로 새로운 이름으로 광운대역을 의결했다. 김 구청장은 “성북역이 노원구에 소재해 있으면서도 성북역이라 불리어 주민들이 성북으로 혼동하는 경향이 많았다”면서 “이번 역명 변경으로 이 지역이 앞으로 동북권을 대표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송파구 ◇5급 전보 △일자리지원담당관 정구혁 △재무과장 신용섭 △정보통신과장 조윤석 △세무2과장 한성원 △맑은환경과장 최창선 △클린도시과장 김용주 △문화체육관광과장 하태훈 △주차관리과장 이진우 △구의회 전문위원 강희승 △풍납2동장 이종효 △거여2동장 조창행 △오륜동장 정선섭 △오금동장 서찬수 △송파1동장 이명기 △삼전동장 서명호 △가락본동장 김만진 △가락1동장 김영선 △가락2동장 김용래 △문정2동장 이현걸 △잠실2동장 이형구 △잠실3동장 김용흠
  • 서울 안내표지판 한·영·중·일어 표기

    서울 안내표지판 한·영·중·일어 표기

    서울시내 안내표지판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표기되고 장소마다 제각각인 표기 방식과 디자인도 표준화된다. 서울시는 2016년까지 50여종 14만 4134개의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는 내용의 ‘안내표지판 종합개선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한·영 2개 언어로 표기된 모든 안내표지판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한·영·중·일어 등 4개국 언어로 표기하기로 했다. 행정구역명, 자연지명, 교통관련 지명, 문화체육 시설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접하는 14개 분야에 대한 외국어 표기도 표준화하기로 했다. 시는 안내표지판의 규격, 소재, 색상은 물론 그 안에 표기되는 언어의 색채, 서체, 글자크기 등 안내표지판 디자인도 표준화해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안내표지판, 인쇄지도,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안내지도를 다국어 지도로 통일해 외국인들이 서울의 공간을 이해하는 데 혼선을 빚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에 명동과 종로, 동대문, 잠실, 이태원 등 5대 관광특구 등 외국인 방문빈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관광안내용 표지판 8만여개를 우선 정비한 뒤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교통수단 내 안내표지판의 다국어 표기와 안내방송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안내표지판 불편신고(gis.seoul.go.kr/Citizen) 메뉴를 개설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모니터링 점검단도 운영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김승연회장 5개월만에 구속집행정지

    김승연회장 5개월만에 구속집행정지

    지난해 8월 법정구속돼 구치소에서 복역해 온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8일 구속집행 정지로 풀려났다. 오는 3월 7일까지 2개월에 한해서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는 이날 김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지난해 8월 16일 법정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병세가 위중한 점 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를 나와 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회장은 검찰과 구치소 통보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단 구속집행 정지기간은 ‘8일부터 오는 3월 7일 오후 2시까지’, 거주지는 ‘김 회장의 주거지(서울 종로구 가회동)와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일부 병원’으로 각각 제한했다. 법원은 김 회장이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주치의가 순천향대병원에도 있어 두 병원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남부구치소는 ‘건강악화로 수감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재판부에 구속집행 정지 건의서를 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항소심 8차 공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수감생활을 하면서 지병인 당뇨와 우울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폐기능이 정상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부터 구치소장이 지정한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빚을 다른 그룹 계열사가 대신 갚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지병 악화 등 사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임의적 보석의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하자 한화그룹은 일단 안도했다. 그룹 관계자는 “재판부의 합리적인 결정에 고개를 숙인다”면서 “건강 상태가 밖에 알려진 것보다 더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국회운영위원회 진정구△법제사법위원회 임중호△기획재정위원회 류환민△행정안전위원회 손충덕△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진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인용△농림수산식품위원회 문강주△지식경제위원회 지성배△환경노동위원회 한공식△국토해양위원회 허태수△정보위원회 허영호△여성가족위원회 이용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춘순◇이사관△기획조정실장 조용복△법제〃 김병선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김정관△경제분석〃 이형일 ■지식경제부 △행정관리담당관 이용필△전자산업과장 서기웅△엔지니어링플랜트팀장 서정란△미주협력과장 윤성혁△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이판대 ■충북도 ◇부이사관 <승진>△바이오산업국장 박인용△혁신도시관리본부장 송인헌△교육 양권석<전보>△균형건설국장 윤재길△교육 김광중◇서기관 <승진>△정보화담당관 금한주△식품의약품안전과장 박기익△미래산업〃 이두표△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나기성△건축디자인과장 고규식△도로관리사업소장 박영규△농산사업〃 김주수△충청권광역발전위원회 파견 구정서△교육 신선기<전보>△예산담당관 정사환△비서실장 김용국△교육 손자용 피의섭 김태왕△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김상선[부군수]△영동군 송재구△괴산군 이차영△음성군 강성택[과장]△생활경제 박승영△국제통상 성기소△문화예술 장화진△단지개발 윤신부<중앙부처 교류>△외교통상부 문석구△행정안전부 신병대 ■제주도 ◇이사관△특별법제도개선추진단장 이인섭◇지방이사관△기획관리실장 공영민△도의회 사무처장 강관보◇지방부이사관△국제자유도시본부장 강승화△도시디자인〃 박용현△농축산식품국장 고복수△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오정숙△수출진흥〃 한동주△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명도△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 강성후△민생시책추진〃 정태근△서귀포시 부시장 양병식△제주컨벤션뷰로 오익철△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오승익◇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자치행정국장 변태엽△정책기획관 이행수△환경수도정책관 강승부△제주관광공사 양경호△문화예술재단 이규봉△공보관 오태휴△축산진흥원장 오운용△제주컨벤션뷰로 김영일△서귀포의료원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정미숙<직무대리>△해양수산국장 박태희△지식경제〃 김진석△인재개발원장 고한철△수자원본부장 문원일<단장>△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 김용구△청렴감찰 양창호△민생시책추진 김정학△세계자연유산관리 김성훈<감사위원회>△사무국장 직무대리 강문실△감사과장 강명삼<과장>△총무 문영방△자치행정 유종성△특별자치교육지원 양기철△문화정책 문순영△스포츠산업 강왕진△복지청소년 차준호△여성가족정책 오순금△도시계획 양희영△건축지적 강창석△건설 송두식△교통항공 문경진△미래전략산업 강시철△기업지원 홍봉기△스마트그리드 김홍두△정보정책 양시연△환경관리 고경윤△친환경농정 김충의△수산정책 김창선△해양개발 강태석<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부광진△평생교육〃 홍성익<농업기술원>△총무과장 이원순△원예연구〃 고태신△감귤육종센터소장 허태현△기술지원조정과장 현원화△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동부농업기술센터〃 손명수△서부농업기술센터〃 문영민<수자원본부>△상수도관리부장 윤엄석△하수도관리〃 양성부<소장>△한라산연구 양영환△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 진기옥△4·3사업 김영철△동물위생시험 허창현△도로관리사업 김민하△돌문화공원관리 현병휴<교육>△평생교육진흥원 고영실△지방행정연수원 홍성택 현공호 김은배△국방대 고창덕△세종연구소 김익수△경찰대 김우길<파견>△관광협회 김성권△외교통상부 이상헌△세계자연보전연맹 김양보<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 양동곤△서귀포보건소장 고태구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지원연구본부장 신동빈◇연구단장△대사기능 하태열△기능소재 박동준△기능평가 손동화△저장유통 정문철△안전시스템 전향숙◇센터장△식품분석 하재호△우수식품인증 김명호△중소기업기술지원 양승용 ■국회일보 △편집부 국장 김태혁△〃 부국장 이석호△정경부장 전수영△특집부장 유원상 ■KBS미디어 △대표이사 전용길△콘텐츠사업본부장 고영탁 ■한화투자증권 ◇선임△프로덕트본부장 조병주 ■KBP펀드평가 ◇승진 <상무>△펀드솔루션본부 윤필상<이사>△펀드평가본부 김영훈△기관컨설팅본부 엄익현 ■한국애보트 △대표이사(진단의학사업부사장 겸임) 정유석 ■동양파이낸셜 ◇임원 승진△전무 김성대△이사대우 양영모 ■동양 ◇임원 승진△상무 백의현 이석원△상무보 김삼열△이사대우 양광철 라정석 원영조 김병효 김용남 ■동양시멘트 ◇임원 승진△상무보 최종구△이사대우 손경욱 남용한 ■티와이머니대부 ◇임원 승진△상무보 김남승 ■동양네트웍스 ◇임원 승진△상무보 나태준 ■동양매직서비스 ◇임원 승진△이사대우 송종환 ■효성그룹 ◇승진 <부사장>△산업자재PG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조춘<전무>△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조용수△화학PG 용연공장 총괄공장장 조도선△효성굿스프링스PU장 임우섭△건설PG 김동우<상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형생△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김영호△산업자재PU 타이어보강재PU 오덕호△화학PG TPA PU 김경택△화학PG 조성민△중공업PG 전력PU 성병조△중공업PG 전력PU 조문기△중공업PG 기전PU 김순탁△노틸러스효성PU 이병훈△전략본부 김경환 이호준 여예근 이종복 김태기△비서실 김수영<상무보>△섬유PG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박석화△산업자재PG 테크니컬 얀 PU 문현곤△화학PG 패키징PU 이경섭△화학PG 옵티컬 필름 PU 김성균△중공업PG 전력PU 유호재△중공업PG 전력PU 이근호△중공업PG 전력PU 배용배△효성굿스프링스PU 김현식△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PU 박태진△노틸러스효성PU 남궁준△효성캐피탈PU 이창엽△전략본부 정영식 정홍준△전략본부 싱가포르법인장 김병욱△법무팀장 김민식△미디어홍보팀장 이정원△비서실 장성옥△진흥기업 김성일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센터폴 다음달 8일까지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오픈 행사를 펼친다. 다운재킷과 바지 등 의류는 30%, 기타용품은 2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흠집으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건오징어(400g·5~7마리)를 정상 상품보다 30% 저렴한 9800원에 판매한다. 평소 행사 물량 대비 3배 정도 많은 15t가량을 준비했다. ●한샘 전국 5개 플래그샵과 80여개 대리점에서 새달 8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상품은 물론 겨울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신제품 소파까지 총 44개 품목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베네타 침대’를 23% 저렴한 93만원(퀸사이즈)에 구매할 수 있다. 데일리 식탁세트는 20% 할인된 39만 9000원이다. 아울러 아동용 소형 수납가구 ‘샘키즈 미니’ 출시를 앞두고 14일까지 인터넷몰(www.hanssemmall.com)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 500명에게 샘키즈 소형 수납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ABC마트(www.abcmart.co.kr) ‘겨울상품 총결산’ 세일을 27일까지 벌인다. 부츠와 방한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호킨스의 발열내의인 ‘히트브레스’를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반스 의류 전 품목과 유명 브랜드 가방 2만 5000점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까사미아 20일까지 새해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밀튼 시리즈, 트리에 시리즈, 글래머 시리즈 등의 가구를 10% 할인한다. 또 겨울 소품 특가전을 통해 다양한 침구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며, 한정수량 시계를 전 품목 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베페 미리보는 프리베이비페어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베페몰(www.befemall.co.kr)에서 참가 업체들의 상품들을 미리 소개하며,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당일 합산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참가업체의 용품을 엄선해 구성한 베페선물팩도 증정한다. ●코퍼스트(www.e-place.co.kr) 고유가 시대와 경기 불황을 맞아 중고 난방기(라디에이터)를 3월 31일까지 최대 30%까지 싸게 판다. 추청 제품인 ‘뉴보마네’는 기존 난방기보다 성능이 향상됐으며, 산뜻한 디자인에 24시간 예약 타이머가 장착돼 원하는 시간에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3단 소비전력 조절기능이 있어 전기절약에도 좋다. ●농심 22일까지 제18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7~45세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접수를 받으며 활동 기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이다. 주부모니터가 되면 매장조사, 설문조사,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농심 제품 품질 및 서비스 평가,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기간 소정의 활동비와 농심 제품이 제공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 다음달 28일까지 100% 당첨 이벤트를 펼친다. 새해 한정 메뉴인 ‘치즈 랍스터&석류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면 홈페이지용 응모권을 제공한다. 1등(1쌍)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캐나다 여행권, 2등(7명) 아이패드 미니(16GB), 3등(20명)에게는 식사권을 증정한다. 응모자 전원에게 아웃백 인기 애피타이저 쿠폰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3월 6일 홈페이지 발표. ●국순당 국순당 모니터요원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로, 술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단 월 1회 저녁 정기모임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되면 2~4월 3개월간 우리술 개발을 위한 맛과 향을 평가하고, 우리 술과 어울림 안주에 대한 시식 및 의견 개진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정기모임 참석 시 월 5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서류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sdb.co.kr) 참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0일까지 ‘럭키백’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연초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음료 무료쿠폰 3장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머그, 컵받침 등의 추가 제품을 무작위로 넣은 럭키백을 판매하고 있다. 럭키백은 32~62%의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5000개 중 400개에는 10만원 상당의 제품이 들어 있다. 구매 시 내용물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없으며 판매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구인구직] ●국토해양부 25일까지 일반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외항상선 3급 해기사 단기양성 과정(오션폴리텍)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토부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위탁, 전액 국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6개월의 이론 교육과 1년의 승선 실습을 마치면 3급 항해사 또는 3급 기관사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eaman.or.kr) 또는 전화 (051)620-5774.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 시스템 운영, 사법부 업무시스템 개발 및 운영 관리할 전산서기보(9급) 7명을 모집한다. 18세 이상자로 정보처리 직무분야 산업기사 또는 전자 직무분야 전자계산기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원서접수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사운영심의담당실(02)3480-1769. ●코레일유통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고졸 및 장애인 등 취업보호 대상자도 포함된다. 경력직은 유통분야 마케팅 기획분석과 상품기획, CS혁신, 정보처리관리 전문가로 7년 이상 경력자로 제한된다. 원서 접수는 17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orailretail.saramin.co.kr). ●울산 남구 대외협력분야 계약직 공무원(서울사무소 근무)을 남녀 각 1명을 뽑는다. 채용기간은 2년으로 업무능력 및 성과에 따라 5년 범위 내 연장 가능. 2012년 1월 1일부터 최종 면접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시로 등재. 원서접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 총무과 인사교육계(052)226-5451.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일반직(6급) 1명을 채용한다. 시보 기간(6개월) 근무성적을 평가해 ‘적격’ 판단시 정규직으로 발령낸다. 원서접수는 15일까지. 경영지원부 채용담당자(02)2087-8933.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예산 및 결산업무 보조인력 1명을 뽑는다. 계약기간은 12월 말.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회계·행정·전산분야 관련 전공자 및 한글·엑셀 능숙자 우대. 원서제출은 13일까지. 접수는 우수인재채용시스템(www.kfda.go.kr/employment). ●재외동포재단 일반행정(대리급) 계약직 3명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1년으로 재단사정에 따라 연장 가능하고,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정규직으로 채용 가능. 원서접수는 16일까지. 온라인(www.korean.net)으로 접수한다. ●국민권익위원회 기간제근로자(공용차량 운전·민원상담·온라인 홍보)를 채용한다. 계약 기간 12월 31일까지. 민원상담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민사법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등. 온라인 홍보는 시각디자인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서 뉴미디어 홍보 경력 2년 이상 등. 원서접수는 11일까지 운영지원과(02)360-2663. ●기술표준원 사무행정 업무보조 및 지원, 산업표준·제품안전·시험인증 관련정책 자료수집과 행정지원 보조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한다. 고교 이상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로 즉시 근무가능자. 비서업무 유경험자 및 사무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원서접수는 15일까지. 지원총괄과(02)509-7209. ●교통안전공단 6~7급 행정직, 기술직 및 6급 연구교수직 신입사원과 4~5급 기술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신입사원의 경우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경력사원은 우편(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76 교통안전공단 인재양성처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KT엠엔에스 경영관리, 마케팅·영업관리 부문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15일까지 홈페이지(ktmn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신공영 건축, 건축공공영업, 기계, 전기, 법무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11일까지 홈페이지(www.hanshinc.com)에서 해야 한다. ●GS파워 발전설비 운영, 인사·교육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1일까지 홈페이지(www.gspower.co.kr)에서 할 수 있다. ●GS네오텍 건축전기, CDN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gsneotek.co.kr)에서서 13일까지 받는다. ●오덱 구매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이나 이메일(ORDEG@ordeg.co.kr), 또는 우편 및 방문(서울 중구 소공동 50번지 OCI빌딩 12층 오덱 경영관리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쿠쿠전자 해외영업, 회로설계, 지식재산권관리, 유통기획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4일까지 이메일(recruit@cuckoo.co.kr)이나 우편(경남 양산시 교동 91번지 경영지원팀 인사담당자)으로 할 수 있다. ●우전앤한단 연구개발(R&D), 마케팅, 신사업 등 8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13일까지 이메일(jhjung@woojeon.co.kr)로 접수하면 된다. ●동아지질 토목 및 기계, 전기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이메일(cwhan@dage.co.kr 또는 kbshin@dage.co.kr)이나 우편(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1033-2 통합지원팀(3층) 인사담당자)으로 10일까지 해야 한다. ●유니셈 고객지원(서비스), 연구개발(기구설계), 재무팀, 구매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13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쿠팡 경영지원, 디자인, 영업 등 8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11일까지 온라인(coupang.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반디앤루니스 인사총무, 전산개발 등 6개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11일까지 홈페이지(www.bandinlunis.com)에서 해야 한다. ●좋은책신사고 이러닝사업, 출판기획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5일까지 홈페이지(www.sinsago.co.kr)에서 할 수 있다. ●세화아이엠씨 기획, 재무(회계), 도면관리/설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옥동 881-10번지 세화아이엠씨)으로 15일까지 받는다. ●제너시스BBQ 외식 브랜드 BBQ 프리미엄 카페를 운영할 외식전문가 50여명을 채용한다. 점장, 조리장 등의 푸드마스터와 메뉴 기획개발자 등 총 2개 부문이다. 메뉴 개발 기획자는 일식과 양식요리 전문가들이 지원할 수 있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bbq.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insa@bbq.co.kr)로 발송하면 된다. [교육소식] ●국립과천과학관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우유과학 체험교실’을 연다. 올해 4회째로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체험교실은 우유 목장교실, 체험교실, 건강교실로 구성돼 있다. 과학관 입장 관람객에 한해 무료이며, 전체 체험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서울과학관 이달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사이언스 매직퍼포먼스 ‘판타스틱 스노우맨!’을 선보인다.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누의 나라 요정 ‘루나’와 마술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꾸러기 ‘스노우맨’의 유쾌한 이야기로 구성된 창의 체험 마술공연이다. 마술을 통해 각종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평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02)747-2505. ●서울사이버대 오는 17일 오후 7시 본교 4층 차이콥스키홀에서 석지영 하버드 법학대학원 종신교수의 특강을 개최한다. ‘SCU 일류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사이버대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석 교수는 하버드 법학대학원의 아시아계 최초의 여성 종신교수로 임명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와 실험적인 교육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강 신청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apply.iscu.ac.kr). (02)944-5000. ●서울학부모지원센터 겨울방학 중 다양한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되는 ‘나를 찾아 떠나는 내적 여정’은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부모로서 역할과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 증진법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인터넷(parents.sen.go.kr)에서 할 수 있다. ‘부정적 감정 다루기 심화 과정’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감정적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탐색해 보고 자녀와의 갈등을 바람직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새학기 학습전략 설명회 입시전문 업체들은 오는 3월 새학기에 대비해 예비 중·고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전략 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예비 중학생이 알아야 할 과목별 공부 방법, 목표설정에 따른 중학교 3년간 학습전략 등을 설명한다. 13일 대전, 19일 광주, 27일 청주에서 열린다. 신청은 인터넷(www.mbest.co.kr)에서 하면 된다. 대입전문업체 이투스 청솔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2014 대입 재수 상위권 도약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달라진 2014학년도 대입제도를 심층 분석하고 재수생을 위한 상위권 도약 핵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새해 전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성사 여부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도 많이 있지만 당면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하게 두개의 행정구역이 하나로 합해지는 차원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전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는 6월 실시될 전주·완주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전북지역 정치권과 관가는 새해 벽두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은 여러 차례 논의돼 왔다. 1992년 이후 전주시 주도로 몇 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완주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0일 전주시와 완주군이 전격적으로 ‘시·군 통합 공동건의’에 합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21건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생협력사업은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인접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초·중학교 학군 조정 ▲통합시청사 완주지역 건립 ▲종합스포츠타운 완주지역 건설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 완화 ▲농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단지 개발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전주시가 행정·재정적 부담을 져야 하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완료됐고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등 10건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등 6건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공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과 변수도 많아 실제 통합을 낙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 지역 주민들의 통합 의사다. 전주·완주 통합은 6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전주시는 의회는 물론 시민들도 통합 여론이 우세해 주민투표 결과는 찬성이 월등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완주군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군의회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군의회는 상생발전사업으로 합의한 농업발전기금 확보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군민들의 반대 여론도 거세다. 완주지역 13개 읍·면 가운데 고산, 화산, 비봉, 동상, 경천, 운주 등 6개 면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적고 노년층이 많아 통합에 매우 부정적이다. 인구가 많은 삼례읍과 봉동읍, 전주시와 인접한 소양, 상관, 용진, 구이, 이서 등도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 같지만 반대하는 주민도 만만치 않다. 완주 주민들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주시의 혐오시설이 완주로 이전되고 ▲지방세 부담이 늘어나며 ▲전주지역의 변두리로 서자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지역 읍·면 소재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걸려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예측불허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통합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완주군의 주민투표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주·완주가 통합될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1곳과 기초단체장 선거구 1곳이 없어지고 지방의원 선거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완주 통합은 차기 지방선거 구도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의 중재로 전주·완주 통합이 공론화된 이후 도내 정치권과 관가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3선을 포기하는 대신 송 시장이 지사로, 임 군수가 통합 전주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전주·완주 통합의 가장 큰 열쇠는 김 지사가 쥐고 있으며 김 지사의 통 큰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 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주·완주 통합 전망이 ‘맑음’에서 ‘흐림’으로 급반전되고 있다. 김 지사가 3선에 나서면 송 시장이 통합시장에 머물러야 하고 임 군수가 정치적 입지를 잃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완주군 주민투표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 군수는 21개 상생협력사업이 100% 추진돼야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도와 전주시를 압박하는 한편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발을 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송 시장과 임 군수가 연합해 김 지사를 밀어내는 구도 ▲송 시장과 임 군수가 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구도 ▲완주군의 주민투표 결과가 부결돼 통합이 무산되는 경우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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