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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단체 불법지원’ 김기춘, 징역 1년 확정...강요 혐의는 무죄

    ‘보수단체 불법지원’ 김기춘, 징역 1년 확정...강요 혐의는 무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실장 등은 허 전 행정관과 공모해 전경련이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어버이연합 등 특정 보수단체에 총 69억원가량 지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다만 김 전 실장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은 형량을 유지했지만, 1심과 달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당시 “정무수석실의 전경련에 대한 자금지원 요구가 전경련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강압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면서 직권의 남용, 인과관계 요건이 충족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대법원은 지난 2월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쟁점이 됐던 직권남용죄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봤지만, 강요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단했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지난 6월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화이트리스트’ 혐의로 구속돼 복역한 일수(미결구금일수)가 이미 선고형인 1년을 초과했기때문에 김 전 실장은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대법원도 2심판단을 지지해 판결을 확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생전에 폭행하고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씨(29)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 2018년 9월 구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구씨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구씨에게 전 소속사 대표 양모씨와 지인 라모씨를 데려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강요)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구씨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 나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와 함께 구씨 집의 문짝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도 적용했다. 앞서 1심은 최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1심 형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만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2심은 “최씨가 사진을 촬영한 당시 상황이나, 사진촬영 시점 전후 최씨와 구씨의 행동을 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구씨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원심판단을 지지해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대법원은 이달 8일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억의 시간, 담담한 위로

    기억의 시간, 담담한 위로

    어딘들 그렇지 않을까만, 축적된 시간이 전하는 풍경이 유난히 웅숭깊은 곳들이 있다. 경남 거창의 가조분지도 그중 하나다. 비와 바람, 시간이 조탁한 지형이 행정구역의 이름만큼이나 거창하고 도저하다. 나라 안에 산간분지는 제법 많다. 한데 여기 가조분지와 견줄 만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추수를 앞둔 가을에 가조분지의 자태는 절정에 이른다. 근육질의 고산준봉들 아래로 노랗게 물든 가조 들녘이 세월의 강처럼 흘러간다. 산의 붉은 단풍에 견줘 들의 단풍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거창나들목 인근에서 별안간 사방으로 탁 트인 평야지대가 나온다. 여기가 가조분지다. 고산준봉 아래 움푹 파인 모양새가 꼭 분화구를 닮았다. 가조분지는 차별침식에 의해 생성됐다. 쉽게 말해 분지 중심부는 쉽게 침식된 반면 주변 산지는 침식에 저항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분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앵글 속 지리학’이란 책에 가조분지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와 있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 내륙을 위성사진으로 보면 마치 머리에 버짐이 폈거나 원형탈모증이 걸린 양 밝은 부분이 나타난다. 이러한 곳들은 주변에 비해 경사가 완만해서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데, 대부분 산간분지들이다. 이곳 가조분지는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대표적인 산간분지로, 가천천이 흐르는 남북 방향의 구조선과 이에 교차하는 88고속도로(현 광대고속도로)가 지나는 동서 방향의 구조선이 만나는 곳에 발달해 있다.” 산간분지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 가운데 하나다. 특히 가조분지는 ‘펀치볼’이라 불리는 강원 양구의 해안 분지와 더불어 우리나라 산간분지 가운데 대표적인 절경으로 평가받는다. 뾰족하게 솟은 고봉들과 완만하게 쏟아져 내린 산록완사면, 그 아래 비옥한 들녘이 어우러져 생경하면서도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 추수 무렵이면 묻어날 듯 샛노랗게 물든 들녘이 비승비속의 풍경을 펼쳐 낸다. 가조분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박유산(712m)이다. 박유산은 가조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고봉 중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한데 바로 그게 최적의 풍경 전망대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우두산, 비계산 등 고봉들과 어우러진 가조분지의 빼어난 자태를 온전히 보기 위해선 뒤로 한 발짝 물러설 필요가 있다.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산이 박유산이다. 박유산은 낮다고 만만히 볼 산이 아니다. 삼각자처럼 뾰족하게 생겨서 여간 가파른 게 아니다. 오르기는 힘들어도 올라서 맞는 풍경은 장쾌하다. 앞으로 너른 가조분지가 펼쳐지고 그 너머로 우두산, 비계산, 미녀봉 등이 병풍처럼, 딱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풍경전망대로 권할 만한 또 하나의 산은 합천 쪽의 오도산이다. 가조분지의 형태적 특성, 그러니까 주변을 에워싼 산군 속에 너른 들녘이 들어앉은 전경을 들여다보기엔 오히려 박유산보다 낫다는 생각도 든다. 오도산은 1962년에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야생 표범이 잡혔다는 곳이다. 그만큼 깊고 험하다는 얘기다. 한데 오르는 길은 수월한 편이다. 통신탑이 있는 정상까지 임도가 뚫려 있기 때문이다. 오도산 정상에 서면 마법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범 아가리의 이빨처럼 뾰족 솟은 고봉들, 말근육처럼 파인 산록 아래로 노랗게 익은 벼들이 너른 분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꽃보다 벼’랄까. 전북 김제의 광활한 ‘징게맹갱 외에밋들’도 장관이지만, 산봉우리와 황금 들녘이 어우러진 풍경도 더없이 빼어나다. 가조분지를 멀리서 보면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고 한다. 가조분지 한쪽 끝에 있는 가조온천 단지에 난데없이 ‘백두산천지’ 상호가 등장하는 건 그 때문이다. 이 계절, 거창에서 잊지 말고 찾아야 할 또 하나의 풍경 보고는 서덕들이다. 금원산과 현성산 아래 형성된 너른 들녘으로, 경지 면적이 무려 105㏊에 달한다. 서덕들에는 전신주가 없다. 대한민국의 논배미라면 어디나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어야 할 전봇대가 이 들녘엔 없다. 우리나라의 시골이지만 어딘가 생경한 느낌이 드는 건 이 때문일 터다. 풍경을 해치는 전봇대와 전선이 전혀 없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종종 쓰인다. 서덕들 맨 윗자락에 서덕공원이 조성돼 있다. 정자에 앉아 서덕들을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황금 들녘 위로 분홍 코스모스, 붉은 사과 등이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진한 가을 정취를 전해 준다. 인근의 황산고가마을은 1.2㎞ 정도 이어진 옛 담장(등록문화재 259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거창 신씨 집성촌으로, 옛 모습을 간직한 고택들이 30여채 정도 남아 있다. 고택 대문에는 대부분 관직에 따라 장관댁, 현감댁, 참판댁 등의 명패를 붙여 놨다. 가장 명성이 높은 집은 원학고가다. 사랑채 등에 궁궐 건축 양식이 일부 사용되는 등 당대 거창 신씨의 권세를 엿볼 수 있다.두 명의 왕비를 배출한 왕비마을이기도 하다. 연산군의 정비였던 폐비신씨, 7일 만에 폐위돼 ‘7일의 왕비’라 불리는 중종의 비 단경왕후가 주인공이다. 한동네에 살던 고모와 조카가 모두 국모의 자리에 올랐던 셈이다. 특히 단경왕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폐위된 비운의 왕비라는 점 때문에 종종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비슷한 길을 걸었던 둘의 운명은 그러나 마지막에 갈렸다. 조카가 영조 때 왕후로 복위된 것에 반해 고모는 끝내 폐비에서 신원되지 못했다. 황산마을 맞은편은 거창의 랜드마크인 수승대다. 묶어서 돌아보는 게 좋겠다.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다. 세 갈래로 뻗은 독특한 형태의 출렁다리로 우두산(1046m) 600m 지점에 있는 암릉 3곳을 연결해 조성했다. 거창군은 내년 5월로 예정된 항노화힐링랜드 개장에 앞서 이달 말쯤 ‘Y자형 출렁다리’를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통제 중이긴 해도 출렁다리 초입까지는 갈 수 있다.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600m쯤 오르면 나온다. 글 사진 거창·합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박유산 등산 들머리는 동례마을회관이다. 이어 광주대구고속도로 굴다리, 버리내소류지 등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가급적 합천 오도산에서 편하게 가조분지 전경을 굽어보길 권한다. -오도산 임도는 승용차로도 너끈히 오를 수 있다. 다만 폭이 좁아 교행하는 데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거리가 10㎞ 정도로, 20분 이상 잡아야 한다. -거창 읍내에도 구도심을 재개발한 문화거리, 신달자 등 유명 시인들의 시비를 세운 죽전도시숲공원 등 볼거리가 있다.
  •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당원들의 요구는 무난하게 (당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의제인 노동을 넘어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으로 진보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호응하는 상황인데, 정의당이 더 선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 김종철(50) 신임 당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 깨기’를 역설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을 잇는 2세대 진보정치의 리더로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들에 천착해 진보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축하 전화를 했는데. “당선 축하 같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정책 얘기를 많이 해서 놀랐다. 정의당에서 정책 경쟁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진보정당에 애정을 갖고 계셨다.” -진보의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정의당에는 대중성 강화도 필요하지 않나. “무엇을 위한 대중성 강화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들어가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내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 불평등 문제, 기후위기 문제, 젠더 문제 등 진보적 가치들을 선명하게 이야기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중들이 호응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선명할수록 대중적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선명과 과격은 구분해야 한다. 내 별명이 ‘사랑과 평화’다. 과격하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가. “임기(2년) 내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고 싶다. 임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당원도 늘고, 2022년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도 자발적으로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하겠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 지사를 호출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재정준칙을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알리바이로 재정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미래세대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 짓는 이데올로기를 깨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위태롭다. 미래세대를 잉태할 여력부터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지사에게서 연락이 왔나. “어제(13일) 전화가 왔다. ‘이재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책경쟁 잘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기본소득(이재명) 대 기본자산(김종철)으로 한 번 경쟁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진보 ‘시즌 2’는 어떻게 가능한가. “반짝반짝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천착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주거공공성, 노후보장 등 전통적인 과제를 계승하면서 기본자산, 기후위기, 젠더 등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고 답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요즘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기본자산은 금융 불평등에 따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국가가 재배분하는 개념으로 정립돼 가야 한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가. “민주당에 읍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정책을 민주당이 입법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고마워해서는 전진할 수 없다. 정의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을 리드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을 말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관철하려면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 -당장 재보궐 선거가 코앞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같은 젊은 분들이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같은 후보군이 있다. 정의당은 진보적 시민사회와 선거연대를 할 것이다.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이 후보를 낸다면 당헌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할 리는 없을 것이고 정의당과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는 뜻일 테니 그렇게 되면 우리는 총력전으로 임해 승리할 것이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 “공공부문은 당연히 늘려야 한다. 그런데 민간부문보다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 공공부문 임금 조정이 필요하고 연공서열도 직무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개편해 권역별 대도시를 만들어야 권역 경쟁력이 생긴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업보험·고용보험 확대 및 재교육·재취업 지원 강화,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노동이사제 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산별노조 활성화 등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노동유연화의 길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14일 가족을 비롯해 소속사, 동료 연예인,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 공식 SNS를 통해 환하게 웃는 설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영어로 “당신의 미소를 기억한다”고도 덧붙였다. 설리의 친오빠는 “오랜만에 볼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 오빠가 더 자주 가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화나고 슬프다. 가족들은 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너만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된다. 너무 보고 싶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동생 사랑한다”고 덧붙였다.배우 김선아는 설리 묘소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도 잘 지낸다”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한다”고 적었다. 그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며 남겨진 반려묘 블린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또한 설리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설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물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없게 된 지 벌써 1년이 됐다”, “거기선 행복하길 바란다”, “매우 그립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이날 광화문역에는 설리를 추모하는 광고판이 걸리기도 했다. 일부 팬은 이곳에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그룹 f(x)의 멤버로 데뷔해 ‘라차타’, ‘츄’,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故 설리 1주기 추모 물결…김선아 “하루도 잊은 적 없어”

    故 설리 1주기 추모 물결…김선아 “하루도 잊은 적 없어”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연기자 설리(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설리는 25세였던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생전 악플로 인해 힘든 심경을 토로해왔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아왔음을 고백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들려온 설리의 비보에 당시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은 큰 슬픔에 빠졌고,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설리 사망 1주기를 맞아 팬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벌써 1년. 시간 빠르다” “보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리며 고인을 그리워했다.설리와 절친했던 배우 김선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설리의 묘소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09년에는 f(x)의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라차타’, ‘츄’,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오사카시 행정구역 개편안 주민투표…‘4개 특별구’ 분할

    日 오사카시 행정구역 개편안 주민투표…‘4개 특별구’ 분할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일본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시가 몇 년 후 지도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게 됐다. 인구 275만명의 오사카시를 4개의 특별구로 분할하는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안이 곧 주민투표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격하게 맞서고 있다. 오사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사카부(府)→오사카도(都)’ 전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다음달 1일 실시한다고 고시했다. 일본유신회와 공명당이 주도하는 이 개편안이 가결되면 2025년 1월 1일을 기해 오사카시와 그 밖의 42개 시정촌을 거느린 ‘오사카부’는 ‘오사카도’로 명칭과 기능이 바뀌고 오사카시는 4개 특별구로 분할 재편된다. 지요다구, 시부야구 등 23개 특별구와 여타 시정촌으로 구성된 도쿄도와 비슷한 체계가 되는 것이다. 오사카도 전환 투표는 2015년에 이어 2번째다. 당시에는 반대 70만 5585표, 찬성 69만 4844표의 근소한 차로 부결된 바 있다. 찬성파와 반대파는 선관위 고시와 동시에 일제히 유권자를 상대로 홍보전에 들어갔다. 현재 오사카부, 오사카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유신회는 행정구역이 개편돼야만 오사카부·오사카시의 기능 중복에 따른 행정·재정 낭비가 사라지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글로벌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을 비롯해 입헌민주당, 공산당 등 여타 야당들은 주민 기초 서비스와 재난 대응 등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자민당은 “특별구 설치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병원, 학교, 복지시설 등 통폐합이 불 보듯 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장례식장·가족 모임”...수도권, 대전 등에서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장례식장·가족 모임”...수도권, 대전 등에서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누적 11명 확진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 관련 총 15명 확진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명 가운데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 장례식장 이용객이 7명이다. 방대본은 지난달 28∼30일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후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모임 참석자가 5명, 참석자의 가족이 2명, 이들의 지인과 회사 동료가 8명이다.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5명이 이용자이며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이 사례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 총 14명 확진추석 연휴 일가족 식사 통한 감염 추정 앞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발견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이들의 가족이 7명이고,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 관련자가 7명(교직원 4명, 원생 3명)이다. 방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된 후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 금정구 병원 관련 누적 15명 확진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 관련 1명 추가 확진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사례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외래방문자가 8명, 병원 종사자가 3명, 외래방문자의 지인과 가족이 4명이다. 부산 진구의 지인모임·의료기관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0%를 밑돌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4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3명으로, 1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9.8%)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5m 아래로 추락” 부천 지하철 공사장서 일용직 숨져

    “25m 아래로 추락” 부천 지하철 공사장서 일용직 숨져

    계단 철거 작업 중 지하로 떨어져 경기 부천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계단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25m 아래 지하로 추락해 숨졌다. 12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7분쯤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대곡~소사간 복선전철(서해선) 4공구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56)씨가 25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 있는 공사용 철제 계단 위에서 계단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서해선 4공구 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사의 하청 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 이낙연 “당선 축하” 국민의힘 “목소리 내야”(종합)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 이낙연 “당선 축하” 국민의힘 “목소리 내야”(종합)

    정의당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당 선임대변인 출신 김종철(50) 후보가 당선됐다. 9일 정의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결선 투표 결과 김 후보가 7389표(55.57%)를 얻어 5908표(44.43%)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인 김 신임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다. 당내 민중민주(PD) 계열의 지지를 얻으며 선거 공약으로 ‘민주당과의 결별’과 ‘과감한 진보정당’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든 의제를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이 만든 의제에 거대 양당이 입장을 내놓는 시대가 될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은 지금까지 사회를 바꿔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철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본자산제와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 국토균형발전 등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호소했다.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에 들어달라”며 “사랑과 지지라는 보험료를 내주시면 정의당은 복지국가라는 선물로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약속한 대로 민주당을 긴장하게 할 진보적 의제들을 제기해 주기를 기다리겠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듯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복지를 함께 추구하는 파트너로서 정의당을 존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고(故) 노회찬 대표의 귀한 정치적 자산이 정의당에서 계승되고 꽃피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대표는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며 “더 두터운 포용, 행복 국가를 향해 민주당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에게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176석 거대 여당의 폭주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의당이 진정 정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이 조국 사태 때 침묵한 것을 기억한다. 여당과 손잡고 누더기 선거법을 만드는 데 일조했던 것도 기억한다”며 “여야 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이어가야 진정한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민주·국민 긴장하길 바란다”

    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민주·국민 긴장하길 바란다”

    득표율 55.57%로 배진교 후보 제치고 당선“국민의 삶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제 발굴”정의당 새 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 신임 대표는 1만 3588표 중 7389표(55.57%)를 득표해 5908표(44.43%)를 얻은 배 후보를 앞섰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에는 배진교, 김종철, 김종민, 박창진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어 배진교, 김종철 후보가 결선을 치렀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9년 권영길 국민승리21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원외 인사인 그는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 선명성을 강조해왔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폐지를 줍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노인이 사라지는 사회, 실질적 성평등이 구현되고, 청년의 자립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 ‘1위’

    경기 성남시는 드론 활용 행정이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어워즈’에서 신기술 분야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위고 어워즈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가 3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사례를 공모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어워즈는 세계의 ICT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모 접수한 세계 도시의 프로젝트를 신기술, 효율적인 정부, 안전한 도시 등 6개 분야별로 1·2차 서면 심사해 성남시를 포함한 12개 도시를 수상 도시로 선정했다. 성남시는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성남’ 프로젝트로 분야별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심사위원단은 성남시가 한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에 드론 시험비행장을 조성해 드론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남지역은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전체 면적의 82%(공항 반경 9.3㎞ 이내)가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된 관제공역이다. 시는 지역 내 드론 기업체 56곳이 시험 비행을 위해 원거리 출장을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군과 중앙부처를 설득해 수정구 양지공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중원구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을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지정했다. 드론을 활용한 행정은 코로나19 방역, 열 수송관 안전점검, 열 지도 제작, 통합방위 다중관제시스템 운영 등 공공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성남시의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프로젝트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에 속한 54개 국가 143개 도시를 통해 스마트 행정의 신기술 분야 최고 혁신 사례로 전 세계에 전파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허위사실로 조국 명예훼손’ 우종창,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허위사실로 조국 명예훼손’ 우종창,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항소심, 유죄 인정하면서도 “공적사안 관련” 감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우종창(63)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8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우종창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종창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우종창씨가 제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공개한 내용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공적 사안에 관한 것”이라며 형량을 낮췄다. 또 “우종창씨가 방송을 내보내 개인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거나 피해자(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범행하지는 않았다”며 “방송에서 제보 내용을 확정적으로 진실로 단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월간조선 기자 출신인 우종창씨는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1심 선고 직전인 2018년 1~2월 김세윤 부장판사를 청와대 근처 한식집에서 만나 식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세윤 부장판사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최씨의 1심 재판장이었고, 조국 전 장관은 민정수석이었다. 조국 전 장관은 우종창씨의 방송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우종창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우씨는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우종창씨가 합리적 근거 없이 막연한 추측으로 허위사실을 방송했다고 판단, 실형을 선고하고 우종창씨를 법정구속했다. 한편 형사재판과 별도로 조국 전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우종창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옆세권 아파트 각광… 합리적 가격에 출퇴근 용이

    서울 옆세권 아파트 각광… 합리적 가격에 출퇴근 용이

    올해 서울 아파트 평당(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서며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이른바 ‘서울 옆세권’ 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과 가까워 서울의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으면서 서울보다 아파트 가격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고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서울 옆세권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심의 인프라와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옆세권 지역들은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청약결과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2023년 10월 입주 예정)는 일반공급 371가구 수에 1만 754건이 몰리며, 2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수정구는 송파구 위례동과 맞닿아 있으며, 서초동도 인접해 서울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DMC리버시티자이’(2022년 12월 입주 예정)도 지난 5월 분양 당시 일반공급 350가구 수에 5,45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양시 덕양구는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입지로, 가양대교를 이용해 서울 강서구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주거복합단지(MXD)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 1블록에서 먼저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 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 49㎡ 총 192실로 구성됐다. 별내신도시는 서울 노원구와 맞닿아 있으며, 경춘선 별내역을 통해 7호선 상봉역까지 4정거장, 1호선 청량리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예정)과 GTX-B 노선 계획에도 별내역이 포함돼 있다. 별내선은 총 연장 12.9km로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지구를 경유해 별내역(경춘선)까지 연결되며, 별내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잠실역까지 10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며 신도림, 여의도, 용산역, 서울역 등 주요 지역이 포함돼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별내역에서 서울역까지 3정거장, 약 11분대 이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경춘선 별내역이 경춘선과 8호선, GTX-B 노선을 경유하는 트리플역세권으로 탈바꿈 되면 강남, 잠실 등 서울 주요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청약 조건도 낮아 눈길을 끈다.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추첨제 물량도 있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도전할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제한 등 별다른 청약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 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곰탕이 ‘BEAR SOUP’? 황당 번역 이제 그만

    곰탕이 ‘BEAR SOUP’? 황당 번역 이제 그만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잘못된 번역으로 당황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다. 곰탕을 ‘Bear Soup’, 육회를 ‘Six Times’라고 적는 것이 그 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식당 내 음식명 번역 방법과 예시를 제공하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지명과 문화재명, 도로명 및 행정구역 명칭, 정거장명, 음식명 등 공공 분야에서 쓰이는 말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해 표기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 지명과 인공 지명, 역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하는 방법과 그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대패삼겹살의 ‘대패’는 순우리말임에도 크게 패하다라는 뜻의 ‘대패(大敗)’로 표기하는(중국어로 올바른 표기법은 薄切五花肉) 경우도 있다.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법은 ‘Hangang River’임에도 ‘Hangang’, ‘Han River’, ‘Hangang River’로 다양하게 표기하는 것도 예로 들었다. ‘남산’의 경우 기존에는 Namsan과 Nam Mountain 등 다양하게 표기했지만 앞으로는 ‘Namsan Mountain’으로 표기하는 것을 제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이나 한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번역·표기하는 방식이 달라서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방법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공공 용어의 영·중·일 표준 번역안을 제공하고 있는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https://publang.korean.go.kr)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선동교 내려간 뒤 실종” 부산서 80대 남성 수색 중

    “선동교 내려간 뒤 실종” 부산서 80대 남성 수색 중

    부산 금정구 선동교에서 80대 남성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1분쯤 금정구 회동저수지 선동교 부근에 있던 A씨(80대)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마을 주민인 A씨가 밭에 물을 주기 위한 용도로 호스를 설치하려 선동교를 내려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9에 알렸다. 이후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은 인근 산비탈면을 수색 중이나 아직까지 낙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탐색견을 투입하고 인명검색 탐조등을 설치하는 등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경기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인천 부평구 지인 모임 관련 13명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2% 추석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 포천시의 한 군부대에서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에서 군인 총 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군부대와 관련해서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일반 시민들의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대전 2명, 충남 2명, 울산 3명 등 전국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이후 교인 2명과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명이 확진됐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8.2%에 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년 무명의 시간 견딘 오윤석… 꿈 이뤄진 순간, 역사가 됐다

    6년 무명의 시간 견딘 오윤석… 꿈 이뤄진 순간, 역사가 됐다

    2루타·단타 뒤 생애 첫 그랜드슬램 달성4타석째 3루타… 롯데선 24년 만에 나와 지명 못 받고 육성선수로 ‘늦깎이’ 입단 8월 구단 유튜브서 “사이클링 히트가 꿈”2개월 만에 현실로… “죽자 살자 뛰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윤석(28)이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과 사이클링 히트를 불과 네 타석 만에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오랜 꿈을 이뤘다. KBO리그 역사상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오윤석이 최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육성선수 출신인 오윤석의 데뷔 첫 만루홈런과 사이클링 히트를 바탕으로 14-5로 대승했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렸고 2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오윤석은 5-1로 앞선 3회 말 1사 만루에서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펜스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시즌 3호. 이후 5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안영명의 6구째 공을 받아 쳐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만들었고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3루에 안착하며 진기록을 완성했다. 오윤석은 KBO리그에서 역대 27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에서는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 이후 24년 만이다. 오윤석은 지난 8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꿈”이라는 말을 뱉은 지 고작 두 달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역대 7번째 최소 타석(4타석), 역대 두 번째 최소 이닝(5이닝)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오윤석은 경기 후 “경기 중에도 사이클링히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3루타 남겨두고 맞는 순간 벤치에서 가라는 소리가 들려서 3루까지 죽자 살자 뛰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6년차인 늦깎이 선수 오윤석은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딘 끝에 마침내 만개했다. 경기고에 재학 중이던 그는 2010년 신인지명에서 2차 8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연세대 진학을 택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뒤 어느 팀의 지명도 받지 못하고 2014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이듬해 정식선수가 됐다. 하지만 그해 29경기를 뛰고 상무에 입단했다. 2018년 13경기, 지난해 76경기를 뛰었지만 풀타임 출장 경력은 없었고 올 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지난 6월 3일에서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 하반기 들어 안치홍이 발바닥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진 자리를 메웠다. 오윤석의 활약에 힘입은 7위 롯데는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두산과 3경기 차를 유지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 가게 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강남역 50분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분양 하이라이트] 강남역 50분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 짓는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1251가구로 이뤄진다. 경기 화성시 반정동 일부 지역이 지난 7월 시행된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따라 수원시 영통구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도 경기 남부권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영통 생활권에 속하게 돼 기존의 불편함을 겪었던 학교 배정이나 공공기관 이용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설명이다.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수인선, KTX 경부선 환승역 수원역까지도 10분대에 움직일 수 있다.
  • KBO 역대 최초 만루홈런 포함 사이클링 히트 달성한 늦깎이 프로 선수 오윤석

    KBO 역대 최초 만루홈런 포함 사이클링 히트 달성한 늦깎이 프로 선수 오윤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윤석(28)이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과 사이클링 히트를 불과 네 타석만에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오랜 꿈을 이뤘다. KBO리그 역사상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오윤석이 최초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과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렸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렸고, 2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오윤석은 롯데가 5-1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펜스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시즌 3호. 이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안영명의 6구째 공을 받아 쳐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만들었고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3루에 안착하며 진기록을 완성했다. 오윤석은 KBO리그에서 역대 27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에서는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 이후 24년만이다. 오윤석은 지난 8월 2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꿈이다”라는 말을 뱉은 지 고작 두달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역대 7번째 최소 타석(4타석), 역대 두번째 최소 이닝(5이닝)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올해로 데뷔 6년차로 늦깎이 데뷔 선수 오윤석은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딘 끝에 마침내 만개했다. 경기고에 재학중이던 그는 2010년 신인지명에서 2차 8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지명을 받은 뒤 연세대 진학을 택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뒤 어느 팀의 지명도 받지 못하고 2014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이듬해 정식선수가 됐다. 하지만 그해 29경기를 뛰고 상무에 입단했다. 2018년 13경기 지난해 76경기를 뛰었지만 풀타임 출장 경력은 없었고 올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지난 6월3일에서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 하반기 들어 안치홍이 발바닥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진 자리를 메운 그는 9월24일부터 6경기에서 타율 0.550을 기록했다. 안치홍이 지난 2일 돌아왔지만 허문회 롯데 감독은 여전히 오윤석이 주전 2루수로 중용하고 있다. 오윤석의 활약에 힘 입은 7위 롯데는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두산과 3경기 차를 유지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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