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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교육용 소프트웨어/품질보증제 올해안에 시행

    ◎교육개발원,「학습동기유발」등 20개심의기준 마련/원하는 업체의 제품엔 심의필증 붙여/2천여종 범람… 소비자 바른선택 유도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심의보증하는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일반상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KS표시와 비교될 수 있는것으로 지금까지 아무런 기준없이 제작·판매돼 왔던 각종 소프트웨어의 구매선택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또 생산업체의 개발의욕을 자극,양질의 교육용컴퓨터프로그램개발을 촉진하게 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교육용소프트웨어의 품질을 평가·판정하는 심의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의해 원하는 개발업체의 제품에 한해서 심의필증을 부여하는 심의보증제도를 올 가을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교육개발원은 국내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심의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등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제도는 생산자에 대한 강제성은 없지만 사실상 국내 첫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한 품질보증제도란 점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구매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또 품질심의의 주체가 문교부산하 비영리단체인 한국교육개발원이어서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의 품질기준이 없어 구매에 곤혹을 겪어온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컴퓨터용 학습프로그램인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유아용38편,국민학생용1천4백92편,중학생용2백83편,고등학생73편등 모두 1천9백60여편.외형적으로는 컴퓨터의 보급과 교육열에 힘입어 그 개발편수가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국내의 교육용소프트웨어라는 것이 책을 그대로 옮겨놓은것에 불과한 경우가 적지않은 실정이다. 「방안의 컴퓨터 가정교사」로서의 기능을 기대하고 비교적 비싼값(플로피디스크1개당 대개 2천7백원에서부터 1만원정도에 판매된다)에 산 프로그램이 열어보니 『고작 책을 컴퓨터에 두들겨 넣은 것에 불과하더라』는 불만도 있는 형편이다.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판매장인 용산의 한국통신 소프트웨어플라자에서 교육용소프트웨어 판매상담을 맡고있는 김찬옥대리는 『국내 컴퓨터프로그램중 적지않은 수는 동작화면,음성출력,각종 도형및 도표의 이용과 수준에 따른 학습난이도 조정등이 극히 제한돼 있는등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김대리는 『이같은 결점때문에 「너무 재미없다」며 「다른것으로 바꿔달라」는 소비자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심의제도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교육개발원 컴퓨터교육연구센터의 정택희박사는 『심의기준은 크게 ▲개발의 필요성 ▲모르고 지나간 부분(선수학습)에 대한 보충가능성 ▲내용의 윤리성 ▲명확성 ▲반복학습의 기여도 ▲학습과정 통제방식의 합리성▲동기유발정도등 20가지로 나뉘며 각 기준마다 세부기준과 점검요소로 이루어 졌다』고 설명한다.그는 또 『대부분의 관련업체들은 심의제도도입을 바라고 있으나 프로그램제품마다 등급을 표시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며 『국내 생산업체들에 대한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한 뒤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컴퓨터선생님과 공부를/최창선 한국통신기술시설관리부장(정보통신시대)

    사람을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장소는 학교보다 가정이 더 중요하며 가정교육은 어버이의 교육관이나 교육방법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그러나 요즘 많은 가정에서 자녀교육은 학원이나 학교에 미뤄 버리고 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어린이들은 학원에서 학교로 또 학원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뛰어다닌다.어버이의 체온과 함께 가정에서 숙제하고 학습받아야할 자녀들이 과외수업에 시간을 빼앗겨 전인교육의 장에서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특히 자녀들에 대한 정서적인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충격보다 자녀의 자기성취를 체계적으로 파괴하는 행위이다.전에는 아이를 매로 때려 가르쳤지만 지금은 말로 다스린다.그러나 말은 듣고 있으나 그것을 이해하려 않는다. 어버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달라 책한권 읽지 않고 신문한장 차분히 보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만 공부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전인교육의 장인 가정으로 자녀를 끌어들이는 교육시스템이 등장했다. PC통신의 응용인 컴퓨터로 공부하는 컴선생(Com­Teacher). 컴선생은 데이콤에서 제공하는 「천리안Ⅱ」교육정보시스템으로 장점이 여럿 있다. 첫째,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컴퓨터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다.개인용컴퓨터에 전화선만 연결하면 언제든지 가정교사를 모셔올 수 있고 제공되는 학습내용을 디스켓에 저장했다고 편한 시간에 따로 공부할 수 있으므로 학습진도와 시간을 학생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둘째,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히 이해될 때까지 반복학습하므로 학원이나 과외 같은 단체 학습과는 달리 개인별 능력 학습이 가능하다. 셋째,진로와 직업선택은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이므로 올바른 진로선택을 위한 뛰어난 상담교사 역할을 한다. 넷째,제공하는 프로그램중 국민학생용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위주로 한게 아니고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개념의 이해와 기본능력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섯째,가정에서 어버이와 함께 체온을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을뿐 아니라 다가오는 정보사회에 대비하는 컴퓨터 마인드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자녀를 재창조하는 어버이는 대리만족에서 벗어나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직접만족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 초중고생의 「안방선생님」으로/컴퓨터 가정학습프로그램 인기

    ◎3개사가 통신서비스… 새 학기 맞아 알아보면/PC와 연결,온라인으로 질문·답변/중요한 것은 저장… 반복학습 가능/월 사용료 2만원선… 디스켓형태 SW도 15종 나와 학생들의 신학기를 앞두고 컴퓨터를 보고 공부를 하며 문제를 풀면 채점도 해주는 컴퓨터학습 정보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있다.컴퓨터학습정보는 일방적인 내용 전달에 그치지않고,궁금한 것을 온라인대화방식을 통해 질문하면 전문교사나 연구원들이 대답해주는 상호의사 교환도 가능해 참고서나 과외를 대신,안방선생님으로 차츰 자리잡아 가고있다. 현재 컴퓨터학습정보는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거나,디스켓형태로 판매되는 것까지 합치면 약 20여곳에 달한다. 이중 컴퓨터통신을 이용,학습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데이콤,포스데이타,한국통신등 3개사.회원가입이 늘어 가고있다. 지난 해부터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손잡고 PC서브를 통해 「중앙교육컴선생」이란 이름의 중·고교 전학년 국어·영어·수학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콤은 이용회원이 3천명을 넘어섰다. 데이콤은 중고교생 학습프로그램에 이어 15일부터 국민학교 5,6학년 국어 산수 사회 자연 과목학습정보도 서비스하고 3월부터는 중학전학년 과학학습정보및 중학영어·고교수학의 문제은행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부터 계몽사와 공동으로 「계몽/포스회원」이란 컴퓨터학습정보를 개발,PC통신 네트워크인 포스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현재 중1,2 영어·수학 과목학습정보를 제공하고 곧 국민학교 4∼6학년과 중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도 종합정보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을 통해 국민학교 4∼6학년 산수와 중학영어·수학 등 학습정보를 서울·부산등 전국 6대 도시에 무료 시범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지역 및 교과목을 확대제공한다. 컴퓨터통신학습정보가입자는 자신의 개인용컴퓨터를 전화선을 통해 데이콤및 포스데이타의 학습정보용 호스트컴퓨터와 연결,학습내용을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공부하거나 디스켓에 저장해 놓았다가 편리한 시간에 또다시 공부할 수 있다.데이콤이나 포스데이타의 학습정보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달 2만원씩의 사용료를 내면 된다. 학생들이 개인용컴퓨터를 이용,디스켓에 정보를 제공받는데는 보통 6∼7분이 걸린다. 컴퓨터통신 학습은 디스켓형태의 학습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온라인으로 연결,궁금한 것을 물어 답을 들을 수 있는 등 학습내용에 관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진학진로문제에 관한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한집에 학생이 2명이상이라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PC통신형태외에 디스켓 형태로 판매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도 다양하다.금성사의 파트너스쿨 대우전자의 아이큐 모아시스템의 컴퓨터영어사전 삼성전자의 알라템플 캡스터의 크로스키 선경의 컴퓨터가정교사 등이 있고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프로텍소프트웨어 한국팔란티어소프트웨어 한국로보트 한국프로그램개발원 한국컴퓨터교재연구소 현대전자 등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국에 온다

    ◎「사운드 오브 뮤직」 25일부터 순회공연 「애니」「웨스트…」 히트시킨 케이트사 제작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정통 뮤지컬이 우리나라에 온다. 미국의 게이트 컴퍼니가 공연예술기획사 IMG의 초청으로 내한,25일부터 2월12일까지 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연극제작자인 존 호지와 폴 알렌이 공동 프로덕션체제로 운영하는 게이트 컴퍼니는 지난 82년 이후 「애니」「오클라호마」「왕과 나」「웨스트사이드 스토리」「운드오브 뮤직」등의 인기작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 주목을 받아온 프로덕션. 이번 공연작품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난 60년 8월 뉴욕에서 초연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사상 두번째 최장기 공연기록과 함께 토니상 6개 부문,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많은 기록을 남긴 화제작. 「도레미송」「에델바이스」「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등 친숙한 노래들로 사랑받아온 이 뮤지컬은 줄리 앤드루스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전세계에 널리 소개되기도 했다. 이 뮤지컬은 1938년 나치 독일에 의해 강제 합방 당하기 직전까지 오스트리아에 살았던 예비역 해군대령 폰 트라프 일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활달한 성격의 마리아수녀가 가정교사로 들어와 경직된 집안분위기와 규율에 얽매인 7남매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며 아름다운 음악의 힘으로 화목을 꾀하고 파계의 아픈 시련을 넘어 대령과 결혼하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해준다는 평.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오페라와 뮤지컬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로버트 아론슨과 루안 아론슨이 각각 주역으로 출연한다.연출은 로버트 에니스 터로프가 맡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25일=부산문화회관▲27·28일=대구 시민회관▲30·31일=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2월4·5일=장소 미정▲7∼12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시국선언 교사/2명 해임 결의/서울시 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5월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김광철교사(37·신시흥국민교)와 김호정교사(34·동의국민교)를 해임키로 결의했다.
  • 운동장 주차로 시비/교내서 여교사 폭행

    【대전】 지난 25일 상오 9시15분쯤 대전시 중구 부사동 청란여중(교장 추호상) 현관앞에서 이 학교 정종렬교사(50·체육)가 운동장에 차를 주차했다는 이유로 이웃 청란여고 이수옥교사(35·여·영어)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날 정교사는 이교사에게 학교 운동장에 주차해 놓은 프라이드승용차를 치워줄 것을 요구하다 서로 시비가 붙자 두차례나 이교사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것이다.
  • 시국선언 교사/1명 해임조치

    【수원】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시국선언및 항의농성등을 해온 전국시국선언교사 대표 구희현교사(32·포천 관인고)를 10일자로 해임조치하고 홍인미교사(30·여·용인 포곡국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한수정교사(28·여·이천 마장중)는 감봉1개월의 중징계를 각각 내렸다.
  • 외언내언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고도 고르디온시 신전의 수레.끈으로 기둥에 단단히 매어져있었다.이 매어진 매듭을 푼 자는 세계의 왕이 된다는 예언이 있어 왔지만 아무도 못풀었다.동정중 이곳에 이른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대왕)는 단칼에 매듭을 잘라버린다.그는 유럽∼아시아에 걸치는 지배자가 된다.◆필리포스 2세의 뒤를 이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아리스토텔레스를 가정교사로 모셔 윤리학·정치학 강의를 받고 싸움터에서도 호메로스의 작품을 읽었던 사람이다.20세에 왕위를 이어받아 그리스·시리아·이집트 등을 점령하고 페르시아·인도도 습복시킨 불세출의 영웅.화살과 칼 앞에 무적이었던 그도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열병으로 죽는다.아까운 나이 32세에.◆3대륙에 걸치는 헬레니즘 제국을 건설했던 마케도니아였건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을 고비로 하여 쇠락의 길을 걷는다.후계자 분쟁이 분열을 재촉했던 것.더구나 3차에 걸친 마케도니아 전쟁으로 로마한테 패하고는 그 촉주로.옛날의 영화는 한때.그 후로도 고난의 역정을 거친 끝에 20세기 들어 발칸전쟁의 결과로 영토는 그리스·불가리아·유고슬라비아에 속하게 된다.◆내분이 일고 있는 유고슬라비아 연방.8일에는 마케도니아 공화국에서도 분리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에 이은 또하나의 독립선언.이는 유고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불가리아 등과도 관계가 된다.19세기 이후 대두되어온 이른바 「마케도니아 문제」의 재점화이기 때문.그래서 그리스 정부에서는 이미 반대의사를 표명한바 있다.◆소련도 그렇고 유고도 그렇고.옛공산권의 억눌렸던 용수철 퉁기는 소리들이다.지구촌은 얼마동안 민족문제의 홍역을 치러야 할듯 싶다.
  • 시국선언 교사 93명 징계 방침/학무국장회의 결의

    ◎교육질서 바로잡기위해 불가피/문제교사 설득 계속… 징계수준은 최소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 도교육청 학무국장들은 25일 상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5월 시국선언에 참가했던 5천7백여명의 교사들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지금까지 반성을 거부하고 있는 93명의 교사들을 징계조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다음주부터 교육청별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시국선언 가담 정도를 파악,징계수준을 결정하는등 구체적인 징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징계대상교사수는 경기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명,부산 경북 경남 강원 충남 강원 등은 1∼9명정도며 광주등 7개 시도는 1명도 없는 것을 집계됐다. 학무국장들은 그러나 교사들의 징계에 따른 교육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해 징계절차를 다루면서 이들에 대한 대화와 설득작업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학무국장들은 이날 『지난 6월26일 전국교육감회의의 합의에 따라 끝까지 정치성 투쟁을 고집,교사본연의 자세로 복귀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교사들에 대해서는 학교교육을 보호하고 교육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징계조치가 불가피 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징계방법과 시기 등은 각 시도교육청의 자율에 맡기되 그 범위와 수준은 최소화 하기로 했다. 한편 「교원노조」는 이같은 방침에 대한 성명을 내교 『이는 미리 점찍어둔 특정교사를 중징계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사전 각본에 따른 비교육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교권수호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이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겨울방학·신정연휴를 상하의나라서…”/대학생·직장인해외여행“러시”

    ◎상여금·부업으로 번돈 과소비에 뿌려/“인기 코스” 동남아 항공권 매진/일부 부유층,초중고생 동반… 위화감 조성 연말연시를 맞아 휴가와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부쩍 늘고 있다. 해외여행은 지난해 자유화 조치이후 한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에서 크게 번졌으나 최근 사회 전반적인 과소비 억제분위기에 따라 상당히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서 연말 보너스를 털어 해외여행길에 오르는 일반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가정교사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 대학생들도 앞을 다투어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기가 있는 지역의 항공노선은 예약이 밀리고 있으며 해외여행 상품을 팔고 있는 여행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행하고 있는 서울∼자카르타·사이판·마닐라·방콕·싱가포르 등 따뜻한 나라의 노선은 새해 1월까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났고 일부 항공편에는 예약 대기자가 1백∼2백명씩 밀려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 해외연수 상품만 5∼6가지를 내놓고 있는 S관광의 경우 방학기간동안 모두 2백여명의 신청자를 예상했으나 지난 21일 처음 떠난 팀에만도 2백명이 넘게 신청,팀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고 요즈음에도 10여통씩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 모여행사 학생 연수부가 마련한 3주짜리 유럽연수 프로그램은 어학연수는 1주일에 불과하고 나머지 기간은 스키강습 볼링 쇼핑 영화관람 파티 등으로 되어있으나 이정도는 나은편이다. 연수일정은 보통 2∼4주동안 8∼18개국을 돌게 짜여져 있어 관광도 수박 겉핥기가 될 수밖에 없으며 여행경비 역시 크게 비싸져 용돈까지 합하면 5백만원이 넘는 경우가 흔하다. 몇몇 대학에서는 졸업여행을 해외로 가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여행사에서는 부모들의 과시욕에 편승해 초·중·고생들을 위한 어학연수는 물론 알프스와 일본에서의 스키연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에는 부모들의 심부름으로 사치성 물품을 사오다 적발되는 경우까지 있다. 이 때문에 외무부 여권과에는 어린 학생들을 대신해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여행사 관계자들과 부모들이 하루에도 30∼50명씩 몰려 붐비고 있다.
  • 구치소 수표 밀반입/교도관 소행 확인

    서울구치소의 수표 밀반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는 5일 수감중인 폭력조직 「장안파」두목 박기철씨(34)가 교도소 사물함에 보관하다 적발된 수표 1백10만원이 정성기교사(39)가 빌려준 것임을 밝혀내고 정교사를 뇌물수수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10월26일 함께 수감돼 있던 부하 홍순선씨(25)가 교도관 김선호씨(27)와 싸움을 벌여 합의금이 필요하게 되자 정교사에게 부탁해 돈을 빌렸다는 것이다. 정교사는 수감자 가족 등으로부터 받았던 돈 가운데서 연예계 폭력사건으로 수감돼 있던 육강수씨(26)에게 70만원을,보험 살인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유충남씨에게 50만원을 주어 박씨에게 전달했으며 전달 과정에서 10만원이 분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교사는 사건이 터지자 지난달 30일 부인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 상공부 수출1과 송경자씨(월요초대석)

    ◎“집계업무 27년”… 수출한국의 산 증인/수출입실적 매일작성… “부내 큰언니”로/1억불·1백억불 수출순간 못 잊어 상공부 사람들은 그녀를 「송언니」라고 부른다. 여직원들은 물론이고 박필수장관을 비롯한 상공부의 모든 남자직원들도 그녀를 마주할때는 「송언니」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 수출업계에서도 그녀를 아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사무실에서 그녀가 없으면 어떤 자료도 쉽게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공부 수출업무의 산 증인이다. 지난 63년 상공부에 들어온 이래 만 27년동안 오로지 수출집계 업무만을 담당해 왔기 때문이다. 『60,70년대 수출입국의 기치아래 온 나라가 너도 나도 밤도 낮도 없이 수출드라이브에 매달릴때 노상 야근만 하다보니 부모님들이 상공부로 찾아와서 그만두라고 성화였습니다. 그러나 맡은 일이 중요하다보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군요…』 상공부 상역국 수출1과에 근무하는 송경자씨(48). 서울 여상과 동덕여자초급대를 졸업하고 지난 63년 3월 당시 행정서기보(지금의 9급) 공채시험을 통해 상공부에 들어왔다. 당시 초임 사무관들이 홍성좌 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김기배 현 민자당의원 등이었다. 그러니까 연륜으로 따지면 그녀는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부내 터줏대감인 셈이다. 처음으로 맡은 일이 수출집계. 수출과의 고용직 여직원 7명과 함께 주판을 놓으며 매일매일의 수출입실적을 집계해서 「일일수출속보」를 만드는 것이 주된 일과였다. 지금은 전산화가 이루어져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일을 하고 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수출입 집계는 모두 손(수)작업으로 했다. 수출업체들이 상품을 선적한 뒤 은행에 제출한 입금증을 받아다가 이를 대상국가별,품목별로 재분류하느라면 낮과 밤이 쉽게 뒤바뀌곤 했다. 『제일 보람을 느꼈던 일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1억달러(64년),10억달러(70년),1백억달러(77년)를 달성하던 순간이었어요. 그때마다 손때묻은 주판알을 만지며 환호성을 질렀으니까요』 상공부에 들어온지 1년만에 행정서기(8급)로 승진한 이래 현재는 행정주사로 사무관대우에 올라있다.올들어 지난 9월에는 상공부내에서 손꼽을 만한 「필수실무요원」에 임명됐다. 필수실무요원이란 문자그대로 꼭 필요한 사람으로서 종전의 준사무관을 말한다. 이날 「송언니」는 저녁 귀가길 통근버스에서 감격을 억누르지 못하고 소리없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부모님의 퇴직종용에 직장을 옮겨볼까 하고 인천교대를 다니며 국민학교 정교사자격증을 따냈고 바쁜 근무시간을 틈내 늦은 밤에 성균관대 무역대학원의 1년 코스 연구과정에 다녔던 일. 경기도 광주군 동부읍 진천리에 있는 시댁과 과천 상공부청사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통근차를 놓치는 날이면 시내버스를 서너차례나 번갈아 타고 출근하느라 고생했던 기억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송언니」는 건축업을 하는 한기문씨(48)와의 사이에 아들만 셋을 내리 두었다. 맏아들은 대입재수중이며 나머지는 국교 6년,3년생이다. 투박한 단발머리차림의 「송언니」는 1년내내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매니큐어도 하지 않는다. 올가을 들어서는 얼굴이 매우 쓸쓸해 보인다. 수출부진이 계속되는 바람에 컴퓨터단말기앞에 앉게 되면 먼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그녀는 수출한국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장담한다. 『1천억달러 수출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어요. 그때까지는 상공부에 머물렵니다』
  • “사범계 출신에 가산점 줘야”/「교사 신규임용」 토론회 지상중계

    ◎1·2차 전형,임용인원의 1백20%내 선발/논술·면접고사 「2차」서 50%씩 반영하도록 국·공립 사범계 대학졸업생에 대한 교원우선임용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이 지난달 8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판결을 받음에 따라 91학년도 3월1일자부터 신규교사를 임용하기 위한 공개전형방안이 처음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문교부가 교원임용고사제의 구체적인 전형방법을 마련키위해 구성한 「교사 신규임용 전형 공동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여론수렴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최희선 인천교대 교수의 초등교사 임용방안과 이윤식 한국교육개발원 교수의 중등 교사임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은뒤 각각 관계전문가들에 의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중등교사 임용과정에서 공·사립대학의 차별을 폐지하되 사범계대학 출신자에게는 가산점을 주어 우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중등교사 임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옮겨본다. ▷중등교사신규 임용방안◁ 전형은 1차 전형과 2차 전형으로 구분,1차에서는 필답고사·실기고사(예체능·실업계)·대학성적 가산점을 합산해 임용예정 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2차는 1차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면접·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1차 전형성적을 반영해 임용예정 인원의 1.2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필답고사는 선택형·기입형·단답형·논문형 등 다양한 형식을 혼합해 출제하며 배점비율은 교육학과목 30%,전공과목 70%로 한다. 예체능·실업계 교과의 경우에는 교육학 20%,전공 30%,실기고사 50%로 평가한다. 대학성적은 대학4학년 전과정의 평균성적 또는 학과별 졸업석차를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차 전형의 20%이내에서 반영한다. 가산점은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가 지역적 요구와 필요에 의해 보다 합리적으로 교사적격자를 선발키 위해 활용한다. 해당시도의 사범계대학 출신자,복수자격증 소지자,부전공 이수자,병역을 필한자,교육관계 봉사활동 참여자 및 기타 임용권자가 정하는 사람에게는 1차 전형의 10%이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는 2차 전형에서 50%씩 반영한다. ▷토론◁ ▲김행목 서울 학생교육원장=우선 1차 연도에는 되도록 전형방법을 단순화해 실시하고 2차 연도부터는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연구검토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안이 다시 강구되어야 한다. 이번에 실시될 전형에서는 우선 면접고사 성적을 20%로 했을때 최고와 최저점의 폭이 10%가 넘어서는 안된다. 또 대학성적도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될 수 없다고 본다. ▲빙웅길씨(학부모)=앞으로 임용될 교원은 2년의 시보기간을 두어 정교사로 발령해야 한다. 시보교사는 연구수업을 2회이상 실시하고 논문을 제출해 통과되어야 정교사로 임용한다. 정교사는 10년을 기준으로 교직성과와 건강 등을 평가해 재임용되어야 한다. ▲홍래 명일여고 교장=1차 전형에서 1.5배 혹은 2배로 합격자를 못박는 것보다는 합격예정자의 남녀비율 등을 따져보고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2차 전형에서는 논술고사와 함께 학습지도안을 작성케 해 교사의 자질과 가치관·사명감등을 고루 평가해야 한다.
  • “국ㆍ공립사대생 우선채용 부당/사대졸업생들 위헌제청

    이해자씨 등 사립사범대출신 20명은 23일 『국공립대 졸업자를 사립대 졸업자에 우선해 교사로 채용토록 규정한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서울고법에 위헌심판을 제청해주도록 신청했다. 이씨 등은 사립여대를 졸업한뒤 국민학교 2급 정교사자격을 땄으나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문제의 국공립대학 출신자 우선채용 조항을 들어 국민학교 교사로 채용하지 않자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초등교사신규채용 거부처분취소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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