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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하정우ㆍ김윤석ㆍ정경호 ‘레드카펫 첫 입장’

    [NOW포토] 하정우ㆍ김윤석ㆍ정경호 ‘레드카펫 첫 입장’

    하정우,김윤석,정경호가 6일 오후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 시상식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신문 NTN(이천)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책꽂이]

    ●전쟁터의 딸(프랑수아 플라스 글, 솔 펴냄) 16∼17세기 프랑스가 배경. 한 평범한 여인을 통해 권력이 개인에게 미치는 힘,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삶 등을 철학적으로 묘사했다.1만 3000원.●비둘기 전사 게이넥(단 고팔 무커지 글, 정소영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장엄한 히말라야 정글과 1차 세계대전이 무대. 비둘기 한 마리가 훌륭한 통솔자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줄거리. 초등 고학년.9500원.●독특하게 사는 동물이야기(이광렬·이문수 글, 정경호 그림, 고래실 펴냄) 동물들의 독특한 삶의 모습을 동화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 어려운 생활환경을 극복하고 날쌔게 먹이를 잡아채는 동물들이 신기하고 대견하다. 초등생.9000원.●바람과 풀꽃(정채봉 글, 정해륜 그림, 샘터 펴냄) 초등 4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시 ‘흙 한 줌’도 볼 수 있는 정채봉 동화집. 용문사 은행나무 이야기 ‘천년 노래’ 등 15편 수록. 초등 3·4학년.8500원.●한국사傳(KBS1TV 한국사傳 제작팀 글, 미스터페이퍼 그림, 세모의꿈 펴냄) 우리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고뇌, 역경을 극복한 슬기를 전해주는 교양만화. 초등생.8800원.
  • [NOW포토] 이준익ㆍ수애 “질문 참 어렵네…”

    [NOW포토] 이준익ㆍ수애 “질문 참 어렵네…”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수애 “남편 찾아 베트남 가요”

    [NOW포토] 수애 “남편 찾아 베트남 가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엄태웅 “전쟁터로 떠나는 역할이에요”

    [NOW포토] 엄태웅 “전쟁터로 떠나는 역할이에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진영 “‘님은먼곳에’ 사랑해주세요”

    [NOW포토] 정진영 “‘님은먼곳에’ 사랑해주세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수애 “사랑이란 용서라고 생각해요”

    [NOW포토] 수애 “사랑이란 용서라고 생각해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수애는 이날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가 “촌스러운 외모 때문인것 같다.”고 발언해 네티즌 사이에 수애 망언(?)이라는 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애 “섹시함은 저의 본능이에요”

    수애 “섹시함은 저의 본능이에요”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수애는 이날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가 “촌스러운 외모 때문인것 같다.”고 발언해 네티즌 사이에 ‘수애 망언’(?)이라는 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수애 “섹시함은 저의 본능이에요”

    [NOW포토] 수애 “섹시함은 저의 본능이에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엄태웅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NOW포토] 엄태웅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수애,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연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님은 먼 곳에’ 주역들 한 자리에

    [NOW포토] ‘님은 먼 곳에’ 주역들 한 자리에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수애, 정진영과 특별출현한 엄태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 수애가 겪은 전쟁…영화 ‘님은 먼곳에’

    청순 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던 배우 수애가 영화 ‘님은 먼곳에’로 강인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ㆍ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30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수애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애는 “남편을 찾기 위해 베트남전으로 떠나는 순이 역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준익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조언으로 하루 하루 순이에 대한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완성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애는 “대사가 많이 없는 역이라 감독님께서 관객들이 너의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연기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차라리 대사가 많이 있었으면 더 쉬웠을 지 모르겠다.”며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강인한 여성 순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수애는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를 위해 외모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실제로 ‘님은 먼곳에’를 부른 수애는 “사실 노래나 춤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실제로 촬영 때 감독님이 노래를 못해도 되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핀잔까지 주셨다.”며 “감독님과 노래방과 클럽에 다니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수애를 비롯해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님은 먼 곳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 공연단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7월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애 “감독님과 노래방 다니며 연습했다”

    수애 “감독님과 노래방 다니며 연습했다”

    청순 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던 배우 수애가 영화 ‘님은 먼곳에’로 강인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ㆍ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30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수애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애는 “남편을 찾기 위해 베트남전으로 떠나는 순이 역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준익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조언으로 하루 하루 순이에 대한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완성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애는 “대사가 많이 없는 역이라 감독님께서 관객들이 너의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연기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차라리 대사가 많이 있었으면 더 쉬웠을 지 모르겠다.”며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강인한 여성 순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수애는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를 위해 외모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실제로 ‘님은 먼곳에’를 부른 수애는 “사실 노래나 춤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실제로 촬영 때 감독님이 노래를 못해도 되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핀잔까지 주셨다.”며 “감독님과 노래방과 클럽에 다니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수애를 비롯해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님은 먼 곳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 공연단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7월 24일 개봉한다. 서울시문 NTN 정유진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수애 “감독님, 너무 하세요”

    [NOW포토] 수애 “감독님, 너무 하세요”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이준익 감독) 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전쟁 휴먼 영화 ‘님은 먼곳에’는 다음달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님은 먼곳에’ 열창 하는 수애

    [NOW포토] ‘님은 먼곳에’ 열창 하는 수애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이준익 감독) 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전쟁 휴먼영화 ‘님은 먼곳에’는 다음달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수애 “영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NOW포토]수애 “영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연의 영화 ‘님은 먼곳에’(이준익 감독) 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전쟁 휴먼영화 ‘님은 먼곳에’는 다음달 2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프로축구단 출범과 ‘강원도의 힘’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항전 가운데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경기는? 누군가는 K-리그 서울-수원전이라고 답할 것이다. 적어도 각급 프로 리그를 통틀어 두 팀의 경기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없다. 또 누군가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대항전이라고 말할 것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아마추어 대항전의 백미다. 그러나 적어도 강원도 사람이라면, 특히 강릉 시민이라면, 그 어떤 경기보다 5월 강릉단오제에 열리는 강릉농공고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을 꼽을 것이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두 학교 관계자는 물론, 지역 단체장들까지 모여 거듭 회의를 해야 할 정도로 두 학교의 정기전은 강릉시의 최대 이벤트가 됐다. 농·일전(일·농전)은 지난 1976년 농상친선축구대회로 시작돼 올해 32년째를 맞는다. 강릉농고와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의 맞수 대결은 때로 경기장 바깥에서 폭력 시비까지 불러일으킬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가 열리면 3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하는데, 강릉시 인구의 15% 이상이다. 시내는 한산해지고 거의 모든 경찰력이 강릉종합경기장으로 집중 배치된다. 농공고와 제일고 학생들의 응원전을 보기 위해 늘어선 동문들과 시민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사의 곡절 속에서 강원도는 오랫동안 ‘소외된 지역’이었다. 휴전선과 험준한 산악, 그리고 탄광 등은 강원도를 그저 한여름 동해안으로 피서가는 곳 정도로 축소시켰다. 역대 정부에 이 지역 출신이 제대로 평가받아 진출한 사례도 적고, 그마저 ‘지역 안배’로 적당히 배려되는 차원이었다. 스포츠에서도 강원도의 여건은 열악했다.태백의 국가대표 훈련장이 스포츠계에 알려져 있을 뿐, 그나마 도민의 기대가 높았던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도 좌절돼 아쉬움만 커졌다. 그러나 강원도의 스포츠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는 다른 지자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겨울 스포츠의 요람인 건 물론이고 춘천과 강릉, 원주 등의 인적 자원과 시설은 프로 스포츠의 산실이 되기에 충분하다. 강릉의 두 고등학교가 펼쳐온 드라마틱한 맞수 대결에서 보듯 무엇보다 열정이 다른 지역을 뛰어넘는다. 이같은 강원도의 열정이 모여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구단이 출범하게 된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지원에 따라 시설과 재원, 구단 시스템도 조만간 완비될 것이란 전언이다. 일부 지역에서 검토 중인 추가 창단까지 완료되면 K-리그도 16개 구단이 맞붙는 선진국형 리그 체제를 갖춘다. 박종환과 안종복, 이강조, 김주성, 김현석 같은 지도자를 비롯해 이영표, 설기현, 정경호, 우성용, 이을용, 서동명 등 이 지역 출신의 많은 스타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건재하다. 이들과 더불어 강원도민이 수준 높은 축구문화를 만들어 오랫동안 누적된 소외의 감정도 속시원히 풀고 ‘강원도의 힘’을 모아 새로운 도민문화까지 창출하기를 기대한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프로축구] 차붐 벽은 높았다

    [프로축구] 차붐 벽은 높았다

    “최고예요. 정말 기분 좋아요.” 킥오프 80분 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국인 서포터 제임스 마스(25, 서울신문 3월14일 29면 보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였다.‘잘 되는 집안’ 수원이 1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우젠컵 A조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 시즌 6연승에 컵대회 3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질주했다. 수원이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정규리그 4승1무, 컵대회 3승을 거둔 데다 8경기 19득점의 가공할 파괴력에 6경기 무실점의 물샐틈 없는 수비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여기에 홈 3경기 연속 3-0 승리까지. 정규리그에 집중하도록 안정환을 쉬게 한 황선홍 감독의 배려가 허망할 정도로 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3분 김대의의 프리킥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마토가 머리로 받아 떨궈 주자 곽희주가 침착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27분에는 남궁웅이 골지역을 파고들며 강하게 찔러준 패스를 서동현이 중앙에서 뛰어들며 오른발 힐킥으로 살짝 돌려 놓아 골키퍼 정유석을 속이고 컵대회 3경기 연속골을 집어 넣었다. 야전사령관(안정환)을 잃은 부산은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김대의가 가로채 신영록에게 연결했고 신영록은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린 뒤 집어 넣었다. 수원과의 무승 치욕도 8경기(2무6패)로 늘렸다. K-리그 사상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되는 키키 무삼파(31)가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한 FC서울은 인천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2무1패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미드필더로, 후반에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무삼파는 경기 뒤 “생각보다 템포가 빨랐다. 인천 선수들이 전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아 깜짝 놀랐다.”며 “심판들이 너무 자주 휘슬을 불어 경기 흐름을 끊는 것이 걸렸다.”고 말했다. 데뷔전치곤 패싱 능력이 안정적인 데다 수비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발재간을 보였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B조의 성남은 전반 5분 김영철이 자책골을 내준 데다 스테보와 정경호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전북에 0-3 완패를 당하며 2패로 주저앉았다. 정규리그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한 전북과 대전은 각각 2승1패와 2승으로 조 1,2위를 달리는 야릇한 행보를 보였다. 수원 임병선 서울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부산 황새’ 날다

    돌아온 ‘반지의 제왕’이 ‘작은 황새’를 누르고 ‘원조 황새’에게 데뷔 첫 승을 바쳤다. 안정환(부산)이 조재진(전북)과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의 2008프로축구 K-리그 개막 이틀째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2-1 승리를 도와 ‘초보’ 황선홍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둘 모두 팀의 첫 골에 간여했지만 후반 15분 교체돼 나간 조재진 대신 끝까지 뛰면서 태클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은 안정환의 판정승이라 할 수 있었다. 공격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전북. 조재진이 전반 11분 페널티라인 위에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힐킥으로 살짝 건드려 문전 중앙으로 연결했고 스테보가 내준 것을 달려들던 김현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일조했다. 조재진의 감각적인 패스가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골이었다. 안정환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특유의 재빠른 오른발 터닝슛을 날리면서 부활을 예고했다.45분에는 문전에서 4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통렬한 슛으로 연결, 수문장 권순태가 펀칭해낸 것을 한정화가 그대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후반 13분 오른쪽을 파고든 한정화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쳐나간 김승현이 살짝 방향만 돌려놓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후 조재진 대신 제칼로를, 정경호 대신 최태욱을, 김승현 대신 토니까지 집어넣으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몸을 내던지는 수비진에 막혀 전세를 뒤엎지 못했다. 황 감독은 “경기 전에 변했구나 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다독거렸다며 “그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기뻐했다. 최 감독도 “몸놀림이 생각보다 훨씬 활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내가 치른 프로 경기 중 최고였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비쳤다. 한편 4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조광래 감독은 신인 서상민이 1983년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두 골이나 터뜨리는 기염에 힘입어 대구FC를 4-2로 꺾고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잉글랜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인천의 장외룡 감독 역시 데뷔전을 치른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의 제주를 2-0으로 누르고 복귀 첫승을 신고했다. 또 수원은 두 골을 터뜨린 에두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지난해 정규리그 1위 성남은 3년 연속 꼴찌 광주와 1-1로 비겨 시즌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2008 전력점검](7·끝) 서울·전북

    ■박주영·데얀 투톱 돌풍 예고 FC서울은 우승후보로 매년 거론됐는데 올해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데얀을 데려와 박주영과 함께 투톱을 형성하고 정조국, 김은중까지 더하면 그 위력은 다른 구단의 시샘을 살 정도. 박주영은 지난달 동아시아대회 중국전 두 골로 부활했고 데얀은 올시즌 15∼20골을 장담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틀의 변화가 없는 점도 돋보인다. 지난 1일 LA갤럭시전 후반 선보였던 이상협, 이승렬의 후보 공격진도 합격점을 받아 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민성을 비롯해 이을용과 기성용, 이청용 등의 미드필더진도 빼어나다. 아디, 김진규, 김치곤, 최원권 등 수비도 믿음직하다. 다만 매일 K-리그 기록을 새로 써나갈 수문장 김병지의 허리디스크 판정이 걱정거리. 퇴출된 히칼도 대신 중원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가 절실한데 터키 전훈에서도 세뇰 귀네슈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선수가 없던 점도 이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 젊은 유망주들이 많은 팀이다 보니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 차출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승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귀네슈 감독은 지난해 ‘서울의 봄’을 구가하다 정규리그 7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에도 못 나갔다. 부상을 조심하도록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한 그가 2년차 시즌을 앞두고 다친 것은 액땜일까. ■조재진 등 가세… 첫 우승 노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다크호스로 부상한 데 대해 “부담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조재진을 불러와 스테보, 제칼로와 함께 창끝을 벼렸고 최태욱, 강민수, 이요한, 김성근 등 즉시전력감을 다수 확보했다. 최 감독은 홈경기엔 스테보와 제칼로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를, 원정경기에는 김형범, 정경호, 최태욱, 토니 등 풍부한 미드필드 요원을 활용해 4-2-3-1로 운용하기로 했다. 태국과 일본 전훈에서 이를 가다듬었다. 월드컵 4강 주역 최진철의 은퇴는 위기이면서 기회. 오히려 수비진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3일 K-리그 회견에서 최 감독은 “알짜 선수들이 있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되묻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원한 만큼 빨리 적응하지 못해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전북은 또 유달리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많다. 권순태, 최철순, 강민수, 이요한 등 수비진이 올림픽 기간 잦은 차출로 빠질 것이 걸린다. 최 감독은 “부상자가 없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은근한 야심을 드러냈지만 수비진의 부상이 K-리그 첫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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