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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학술대회 동영상 공개, 인턴 논란 반박 정씨 두개골 골절·오른 눈 실명 등 밝혀 曺 페북 프로필에 한때 ‘서초동 촛불’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자 조 장관 가족과 변호인단이 공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조 장관 부부의 딸 조민씨는 의혹 제기 두 달여 만에 직접 언론에 등장했고,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조씨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일 조씨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셔서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는 조씨는 “어머니가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턴과 봉사활동을 직접 했지만, 대학원이나 대학의 입학 취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 그러나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일에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게 알렸다. 정 교수 비공개 소환과 단시간 조사 등으로 ‘특혜’ 비판이 거세지자 변호인단은 “2006년 추락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했다”며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6일 변호인단은 특히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술대회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의혹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변호인단은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정보도 대응을 하지 않겠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도 지난 5일 저녁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으로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를 구속기소했고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이들의 공모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건강 상태를 공개한 것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하다는 비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시간 넘게 조서 읽은 정경심

    10시간 넘게 조서 읽은 정경심

    15시간 가까이 청사 머물다 자정 귀가 조서 열람 빼면 실제 조사 2시간 40분 檢, 노트북 등 증거인멸 가능성 주시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서초동 일대를 뒤덮은 날,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논란을 의식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5일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진행된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전날인 4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정 교수는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조사실에 들어선 정 교수가 다시 청사를 빠져나온 시간은 오후 11시 55분이었다. 정 교수는 15시간 가까이 청사에 머물렀지만, 실제로 조사받은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조서를 열람하는 데 보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첫 조사에선 어지럼을 호소하며 조서 열람도 마치지 않고 8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 신문조서는 조사받은 당사자가 직접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서명해야 증거능력이 생기는 만큼 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차 조사 때의 신문조서를 살펴보고 서명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조사를 받고, 다시 오후 7시부터 2차 조사 신문조서를 열람하기 시작해 오후 11시 55분에 서명을 하고 조사를 끝마쳤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36시간 동안 조서 열람을 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에 대한 의혹뿐만 아니라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도 받고 있어 조사 분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검찰은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정 교수를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조사할지 고민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용하던 노트북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고 정 교수가 지난달 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조 장관과 차명 전화로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는 자산관리인의 진술을 확보해 증거인멸 가능성도 높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청사 바로 옆 서초대로에선 검찰 개혁을 내세운 대규모 집회도 함께 열렸다.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검찰이 정 교수 조사를 강행한 건 조사의 신속성을 고려한 면도 있지만, 반대 여론에도 수사를 이끌어 간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함께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 간부들은 자택에 머물며 집회 상황을 보고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정경심 구속영장 딜레마’

    피의자 조사 없이 18일부터 본격 재판 형사재판 피의자에 영장 전례 드물어 사모펀드 등 ‘별건’으로 영장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 교수의 신병 처리를 놓고 검찰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을 비롯해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장관 일가 수사의 중심에 놓여 있는 데다 증거인멸 의혹까지 일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이미 피고인 신분이 됐고 변호인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등 복잡한 변수들이 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밤 딸 조민씨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사문서 위조)로 정 교수를 기소했다. 정 교수는 검찰에 피의자로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채 곧바로 피고인이 됐고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형사재판 절차에 들어간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공소사실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영장전담 법관이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하는 경우는 없다.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검찰과 마찬가지로 피고인도 재판부를 설득해야 할 동등한 지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이 구속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요청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다. 하지만 검찰이 이번처럼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혐의를 놓고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설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정한중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에 넘겨진 사문서 위조 혐의와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증거인멸 혐의가 모두 같은 범죄 사실이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검찰이 정 교수 신병을 확보하려면 ‘별건’인 사모펀드 또는 웅동학원 관련 혐의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별건인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혐의로 따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수부 폐지 vs 공개소환 금지… 조국·윤석열 ‘곁다리 개혁경쟁’

    특수부 폐지 vs 공개소환 금지… 조국·윤석열 ‘곁다리 개혁경쟁’

    조국의 법무부와 윤석열의 대검찰청이 감정 섞인 ‘검찰개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국 장관은 검찰개혁안을 계속 내놓으며 검찰 수사 국면을 돌파하려 하고 있고, 윤 총장은 검찰개혁 실행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조 장관 일가족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대검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 검찰에 출석한 다음날인 지난 4일 오전 별안간 ‘공개 소환 전면 폐지’를 발표했다. 원래 대검은 법무부의 공보준칙 개정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돌연 “검찰이 자체 실행할 수 있는 개혁안은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일선청에 공개 소환을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지난 8월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하지만, 정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다음날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에서는 “조국 수사를 끝까지 밀고 가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공개 소환 폐지는 인권 친화적 수사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유력 정치인과 재벌 등 여론 압박이 필수적인 수사의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비판도 있다. 대검이 공개 소환 폐지를 발표하자 그날 저녁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보란 듯이 깜짝 의결안을 내놓았다.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조 장관 가족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도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의결한 것이다. 대검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의 특수부를 폐지하고 검찰 밖의 ‘외부기관 파견검사’를 전원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개혁위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유지를 시사했던 대검 자체 개혁안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앞서 조 장관 역시 지난 2일 열린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에서 “파견검사 전원 복귀안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윤 총장의 지시에 각을 세웠다. 법무부와 대검의 경쟁적인 검찰개혁안 발표를 지켜보는 법조계에선 ‘주도권 싸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개혁은 시대의 과제이지만, 법무부와 검찰의 감정싸움은 검찰개혁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부장검사는 “개혁을 이끌고 법을 개정하는 작업은 당연히 법무부의 몫이지만, 개혁안을 일선에 정착시키는 것은 대검의 몫”이라며 “긴밀한 협조 속에서 이행돼야지, 경쟁하듯이 개혁안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이 개혁 주체라는 능동적 사고로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관련 개혁안을 내놓겠다”며 “법무부와 국회에서 제도를 완결해 준다면 개혁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 경쟁 탓에 방향성이 모호해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설계됐지만, 최근 법무부와 대검은 특수부의 직접 수사 축소·폐지와 형사부 강화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처음 검경 수사권을 준비할 땐 검찰의 직접 수사를 없애는 방향으로 논의됐지만, 막상 적폐 수사가 잘 진행되니 다시 어느 정도 허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그런데 장관 일가에 대한 특수부의 수사가 시작되니 직접 수사를 축소하거나 완전 폐지하자고 외치고 있다. 방향성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번 주도 조국 국감… 곳곳 ‘화약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 주를 ‘조국 국감’으로 보낸 여야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주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감사, 오는 10일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감사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감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은 특수 2부 등 여러 부서가 조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가족 펀드, 웅동학원 등 3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 장관 수사 검사 등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형사 1부에 배당됐다. 민주당은 검찰이 조 장관 일가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있는지를 캐묻고,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황제 소환’ 등을 따질 예정이다. 10일 교육위의 서울대 국감도 화약고다.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휴학계 논란,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관련 논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조 장관이 여전히 적을 두고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휴직과 월급 수령 관련 논란도 있다. 8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감사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정무위는 지난 4일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정 교수의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야당, 정 교수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민주당이 맞선 바 있다. 10일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서는 배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된 조 장관이 법무부 업무를 수행하는 게 이해충돌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앞서 권익위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정부조직법, 검찰청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령을 고려했을 때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사이에 직무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도 거론될 예정이다. 권익위는 개별 사안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해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법무, 아내 소환된 날 페북에 ‘검찰개혁집회’ 사진 올렸다 바꿔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8)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측이 당시 딸 조씨의 활동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조씨가 인턴 생활을 했다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면서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9년 5월 1일부터 보름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며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정보도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가 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측이 문제의 보도로 지목한 것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로 이 방송은 지난 5일 조 장관의 딸 조씨가 인턴 활동의 증거로 언급한 당시 학술대회 동영상을 검찰도 확보했지만 해당 동영상에는 조씨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조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만들어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한영외고 조씨 동기)과 조 장관 친구 아들은 등장하지만 조씨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고 채널A는 주장했다.그동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입을 닫고 있던 정 교수 측은 오는 18일 첫 재판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서는 등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 교수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시각도 제기되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대응에 나서는 것이 재판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변호인 측과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 교수 측은 지난 4일 과거 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건강 상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렸으며, 같은 날 딸 조씨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인턴 증명서 위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피의자 신분으로 정 교수를 불러 약 15시간 동안 자녀 입시 부정 의혹, ‘가족 펀드’ 의혹, 웅동학원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실제 조사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에 그쳤다며 추후 정 교수에 보강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던 5일 오후 11시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잠시 설정했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이 검찰개혁 집회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해주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앞서 ‘사법적폐청산범국민 시민연대’는 그날 오후 6시부터 지하철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촛불집회, 여권 주도 관제집회…조국 파면해야”

    한국당 “촛불집회, 여권 주도 관제집회…조국 파면해야”

    자유한국당은 6일 전날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여권이 주도한 관제집회’, ‘조국 비호 집회’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을 표방한 ‘조국 비호 집회’는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집회”라며 “특히 어제는 조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조서를 검토하던 때라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받았을 압박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조국 본인이 서초동 집회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라며 “여론을 선동하고 자신의 지지 세력에 기대려고 하는 모양새를 보니 가히 역대급 위선자답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쪼개져서 서로 다투고, 분열하고, 세 과시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으로 전락했다”며 “그러는 사이 중요한 국정은 오갈 데 없이 ‘조국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불행한 사태를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역시 문 대통령의 역할”이라며 “조국을 즉시 파면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촛불집회 규모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전날 3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서초을이 지역구인 박성중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청 앞 시위 참가자는 페르미 기법 적용 시 약 13만 7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페르미법은 3.3㎡(1평)당 밀집지역은 9명, 비밀집지역은 5명이 앉아있다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보다 3배 정도 큰 규모기는 하나 곳곳에서 밀집 이완 현상이 발견됐다”며 “당초 경찰의 통제구역까지 집회 군중이 이르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이고 심지어 누에다리 방향에서는 보수단체가 뒤에서 집회를 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150만명이 몰린 개천절 광화문 집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결과”라며 “‘조국 지지시위’가 동력을 상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 장관과 그 가족들의 혐의가 짙어짐에 따라 시위 명분이 상실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조사... 한산한 현장생중계 부스

    [서울포토]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조사... 한산한 현장생중계 부스

    정경심 교수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고 돌아간 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현관 앞의 방송사 현장생중계 부스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0.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정경심, 2차 조사 15시간 만에 귀가…검찰 “추후 다시 출석”

    정경심, 2차 조사 15시간 만에 귀가…검찰 “추후 다시 출석”

    지난 3일 이어 2차 소환도 비공개 출석1차 조사 조서열람 7시간 뒤 2차 조사2시간 40분 조사 뒤 조서열람하고 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5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15시간 만인 6일 자정에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오전 9시쯤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첫 조사에 이어 이틀 만이다.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아침 이른 시간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대신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경심 교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난 3일 조사받은 조서 열람을 했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2차 조사를 받았다. 이후 다시 이날 받은 2차 조사의 조서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 열람한 뒤 귀가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게 이후 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날 정경심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을 전체적으로 살핀 것으로 보인다. 정경심 교수는 조국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사모펀드를 활용해 사실상 직접투자와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운영한 회사다. 조범동씨는 이미 50억원대 배임·횡령,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달 6일 기소됐다. 검찰의 수사 착수 이후 가족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모(36)씨를 동원해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에서 사용한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날 정경심 교수를 조사한 뒤 진척도에 따라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건강 등의 문제와 수사 장기화 우려, 구속수사의 필요성 등을 종합해 정경심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서라] ‘황제소환’ 논란 다음날, 檢 ‘공개소환’ 폐지…“왜 지금?”

    [법서라] ‘황제소환’ 논란 다음날, 檢 ‘공개소환’ 폐지…“왜 지금?”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검찰총장은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4일 오전 11시, 대검찰청 기자단에 급작스런 공지사항이 전달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비공식적으로 결정 취지를 설명하는 ‘백브리핑’을 바로 30분 뒤에 열겠다는 통보도 함께였습니다. 하필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도 진행되고 있어 법조기자들은 매우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갑작스러웠죠. 통상 대검이나 법무부와 같은 기관은 중요한 정책 결정이 있으면 미리 기자단에 상의해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보도를 중지하는 것) 시간을 정합니다. 그러나 이날 결정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뤄졌습니다. ‘전면 폐지’라는 큰 결정이 얼마나 급박하게 공지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공개소환을 폐지한다고? 윤 총장의 지시사항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검찰은 그간의 수사공보 방식과 언론 취재 실태 등을 점검하여,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는 공개소환 방식에 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검찰 내·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검찰총장은,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하였습니다.”간단히 요약하면 ‘미리 검찰 소환 대상과 소환 시간을 알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사기관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사실, 즉 ‘피의사실’을 함부로 공개할 수 없습니다. 사문화됐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피의사실공표죄’는 엄연히 존재하죠. 다만 수사기관의 공보 원칙을 규정한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 제17조 예외적 실명 공개 조항에 따르면 오해의 방지 또는 수사 및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실명과 구체적인 지위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차관급 이상의 입법부·사법부·행정부·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감사원 소속 공무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치안감급 이상의 경찰공무원 등 ▲정당의 대표, 최고위원 및 이에 준하는 정치인 ▲대규모 공공기관의 장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명시된 금융기관의 장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기업 대표이사 등이 그 대상입니다. 이러한 원칙 아래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고위공직자들은 모두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검찰은 사전에 소환 일시를 밝히는 ‘공개소환’을 하고, 언론은 그에 맞춰 검찰청 앞에 ‘포토라인’을 설치합니다. 앞서 언급한 세 고위공직자들은 안전 유지 차원에서 모든 기자들이 다가가진 않고 미리 선정한 기자 1~2명이 대표로 질문하지만, 일반적인 포토라인은 기자들이 소환자를 둘러싸고 여러 질문을 던지는 풍경으로 기억됩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장면이겠죠. ●폐지, 언제부터 준비했나? 사실 공개소환과 포토라인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해 시작했던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입니다. 그전에도 문제제기는 있었으나, 이번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은 사법행정권남용 의혹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전직 고위 법관들이 줄줄이 공개적으로 소환됐죠. 나아가 피의자뿐만 아니라 참고인 신분에 불과했던 현직 법관들도 포토라인에 서야 했습니다. 물론 이들은 공보준칙에 해당하는 고위공직자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언론 상에 얼굴까지 공개되진 않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기소되지 않은 법관들까지 포토라인에 서야 했죠. 이에 판사들을 중심으로 공개소환과 포토라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적극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수사대상이 되니까 갑자기 문제 삼느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공개소환과 포토라인 폐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인권보호 차원에서 포토라인이 폐지돼야 한다는 쪽이 많은 설득력을 얻었죠. 전임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포토라인을 본격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공보준칙 변경에 나섰습니다. 비록 본격적인 시행까지 나서진 못했지만, 사전 준비작업을 상당히 끝마쳤습니다. 이번 조국 법무부 장관 체제에 들어서 본격적인 공보준칙 개정 작업에 들어갔고, 검찰도 이를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왜? 그런데 법무부가 공보준칙을 완성 짓기도 전, 이날 대검이 갑작스럽게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선언하고 나선 겁니다. 대검은 윤 검찰총장 취임 직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라는 문장을 통해 법무부 개정을 기다리지 않고 검찰이 할 수 있는 선제조치는 먼저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죠. 대검 관계자는 별도로 “시행 가능한 인권보장 정책은 바로 즉시 시행 가능하도록 발표하고, 일선에서 실행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공개소환 폐지는 공보준칙 개정이 없더라도 검찰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미죠. 문제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황제소환’ 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입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현관이 아니라 수사관과 함께 직원들이 사용하는 지하통로를 통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이미 비공개 소환이었던 것이죠. 이후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출석 8시간 만에 다시 비공개로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정 교수는 현재 단순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입니다. 일반 피의자들 대부분, 특히 전직 대통령과 대법원장도 현관을 통해 들어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히 ‘특혜’라고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여전히 정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는 수차례 더 예고돼 있고, 나아가 조 장관 본인 역시 검찰에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 교수는 5일에도 비공개로 재소환됐죠.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공개소환 전면폐지안은 결국 조 장관 일가 수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많은 기자들이 이 같은 지적을 했지만, 대검 관계자는 ‘계기가 무엇이든지를 떠나서’ 인권보장 정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고자 시행한다고만 반복했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원활한 조 장관 수사를 위한 발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와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자체 개혁안의 일환으로 보이기도 하죠.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 수사를 검찰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을 일컫는 ‘깜깜이 수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대검은 ‘공개소환 전면폐지’라는 큰 방향으로 향후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세부방안은 추가로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괜한 오해를 사지 않고 인권친화적인 검찰로 거듭날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정경심 이틀 만에 재소환…조서 날인 두고 신경전 가능성

    검찰, 정경심 이틀 만에 재소환…조서 날인 두고 신경전 가능성

    사모펀드·웅동학원·입시 의혹 등 관련 내용 전반 조사변호인, 건강 문제 제기…오후 중 조사 마무리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첫 조사 이틀 만인 5일 검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 3일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도 비공개로 출석했다. 이날도 아침 이른 시간 검찰청사 1층 출입구가 대신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정경심 교수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단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장시간 조사나 연속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정경심 교수의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검찰 측에 이야기했고, 수사팀과 시간 등을 조율해 출석했다.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3일에도 정경심 교수는 오전 9시쯤 검찰에 첫 출석을 했지만,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예상보다 이른 오후 5시쯤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정경심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을 전체적으로도 살필 방침이다. 다만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날도 오후 중 늦지 않게 조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정경심 교수는 첫 출석 당시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치고 1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검찰청사를 나섰다. 당시 조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성된 조서의 증거 능력 등을 두고 이날 검찰과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정경심 교수는 조국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사모펀드를 활용해 사실상 직접투자와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조범동씨는 이미 50억원대 배임·횡령,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혐의(사문서 위조)로 지난달 6일 기소됐다. 검찰의 수사 착수 이후 가족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모(36)씨를 동원해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에서 사용한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경심 교수를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건강 등의 문제와 수사 장기화 우려, 구속수사의 필요성 등을 종합해 정경심 교수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검찰, 정경심 교수 재소환…사모펀드 등 추가 조사

    [속보] 검찰, 정경심 교수 재소환…사모펀드 등 추가 조사

    검찰이 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재소환했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8시간 만에 귀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사거리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검찰,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2차 소환

    [속보] 검찰,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2차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5일 검찰에 두 번째로 비공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으나, 건강 문제를 호소해 8시간만에 귀가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한 정 교수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검찰에 조사받으러 나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경심 교수 재입원… “뇌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장시간·연속 조사 어려워”

    정경심 교수 재입원… “뇌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장시간·연속 조사 어려워”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장시간 조사나 연속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정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면서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라면서 “이러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조사 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오후 5시쯤 귀가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등 일각에서 ‘특혜’라는 비판이 나오자 변호인단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린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입원 중이기는 하지만 검찰 조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정 교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등을 고려해 재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정경심 검찰 조사 불출석…변호인 “건강상태 심각”

    [속보]정경심 검찰 조사 불출석…변호인 “건강상태 심각”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4일 ‘건강상 이유’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이날 “정 교수가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 문제로 조사 때 검사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재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주당 “내란선동” VS 한국당 “87년체제”… 같지만 달랐던 광화문집회

    민주당 “내란선동” VS 한국당 “87년체제”… 같지만 달랐던 광화문집회

    광화문 집회 ‘촛불집회 문화제’ 형식 차용한국당, 87년 체제 언급하며 성공 자평폭력행사 및 막말 폐해 등은 여전히 나와민주당은 내란선동으로 일부 참여자 고발여야의 세 대결 악순환에 포퓰리즘 경보문희상 의장 “국회 존재 이유 스스로 상실”지난 3일 광화문 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선동으로 폭력을 교사했다”며 일부 인사를 고발했고, 자유한국당은 “87년 체제와 같은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며 세를 과시했다. 광화문 집회는 기존의 보수집회와 비슷하지만 또 달랐다. 이튿날인 4일 여야가 이를 두고 수많은 평가와 조치를 내놓은 이유다. 이날 오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내 대책회의에서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민심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이것은 지난 1987년 넥타이 부대를 연상케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했다. 진보의 전유물이던 87년 민주화 운동을 차용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황 대표도 “그것(광화문 집회)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촛불집회 때 핵심 구호였던 ‘국정농단’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현 정권을 압박한 것이다. 그간 보수집회의 상징이 군복이었다면 이번 광화문 집회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촛불집회에서 본격 등장한 ‘문화제 형식’을 도입했다. 기독교 인사들이 많아 자연스레 찬송가를 많이 부를 수 밖에 없는 점도 있었지만, 가요의 비중이 높아졌고, 군가는 다소 줄어든 듯 했다. 성조기와 태극기는 여전히 많았지만, 고등학교·대학·지역 등을 나타내는 깃발도 대거 등장했다. 일부 참여자는 자신의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하지만 고질적인 막말이나 폭력행사 부분은 근절되지 못했다. 집회 중에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 저지선에 가로막히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보수단체 회원 35명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민주당은 4일 내란 선동 및 공동 폭행 교사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해찬 대표 명의의 고발장에는 ‘피고발인은 2018년 12월경부터 현재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으며 2019년 10월 3일 청와대 진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는 부분이 적시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한정 의원도 전광훈 목사 등을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문제는 정치가 광장에서 세를 과시하는 정쟁 대결이 악순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민주당은 ‘민심’을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촛불혁명 시즌2가 예감되고 있다고 본다. 10월은 촛불 들기 딱 좋은 계절이지 않냐”며 “만일 정경심 교수 기소가 현실화되면 지난주보다 2배가 넘는 촛불이 모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광화문 집회로 한국당이 자신들에게 민심이 있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김성원 대변인은 “분노에 찬 국민들과 소위 ‘샤이 보수’들이 의사를 표현하고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주 토요일에는 또 서초동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런 형국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 놀음에 빠져 나라가 두 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또 “국회가 갈등과 대립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가 돼도 모자랄 판인데 이를 부추기는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국회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검찰,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구속영장 청구…직계가족 중 처음

    검찰,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구속영장 청구…직계가족 중 처음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 비리와 관련해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의 직계가족 중에는 처음으로 전날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처음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가족에 대한 수사망을 더욱 좁혀가는 모양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 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씨 부부가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채권 소송에서 두 차례 승소해 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갖고 있는데 웅동학원은 소송에서 무변론으로 패소해 조 장관 가족이 ‘허위 소송’으로 사학 재산을 빼돌리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일었다. 조씨는 2006년 소송에서 이긴 뒤 채권을 아내에게 넘기고 2009년 이혼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들의 부모들로부터 채용 대가로 수억원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부산지역 체육계 관계자가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의 학부모 2명으로부터 각 1억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뒷돈을 전달한 또 다른 조모씨를 지난 1일 구속했고 공범인 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조 장관의 직계가족 중에는 첫번째 구속 사례가 된다. 앞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전날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한국당, 교육위 국감서 조민 입시관련 의혹 집중민주당, 나경원 딸 성신여대 입학 의혹으로 맞불조민 “봉사활동·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 제출”‘자녀입시’ 의원 전수조사 재점화, 관건은 조사시기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4일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한 입시 의혹에 대해 “위조한 적 없다”고 부인한 가운데,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씨의 관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조민의 입시관련 의혹에 대한 교육부 대처 압박 국회 교육위원회의 2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에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2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낙제점을 받고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며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부모인 조씨에게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간다. 중복장학금 지급 의혹에 대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배석한 교육부 관계자에게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를 상대로 (조 장관의 아들·딸) 입시부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자료요청한 공문 전체와 동양대를 상대로 교육부가 최근 자료를 요청한 내역 공문 전체를 오늘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또 동양대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해 불거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던 점도 거론했다. 곽 의원은 “어제(3일) 동양대를 가서 자료제출 받을 때 누가 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1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동양대 조사 때 최 총장이 조사반 3명의 신원을 묻자 2명은 교육부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1명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도 교육부에 “국감 첫날(2일)때 장관에게 고려대, 단국대 관련 논문 취소된 것과 관련한 조치를 취했냐고 장관에게 말했더니 얘기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방법으로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제출해달라”며 압박했다.●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의혹으로 맞대응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맞섰다.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챙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 역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요구하며 공격에 가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학이랑 대학원 입학 취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사도 보았고, 검찰에서 저를 표창장 위조나 아니면 입시 방해로 기소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고졸이 돼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국회의원, 고위공직자 자녀입시 전수조사 현실화 ‘관심’ 자녀 입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면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안한 입법을 통한 전수조사를 수용하겠다. 고위공직자로 범위를 넓히자는 것도 수용하겠다”며 “10월 31일까지 본회의를 통과시키자. 올해 가기 전에 전수조사부터 끝내자”고 한 바 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명(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황 대표)의 자녀 문제는 특검을 하든 뭘하든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최대 쟁점은 여타 상임위에서도 조 장관이었으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은성수 “WFM 주가조작 의혹, 내부 조사 시작”

    은성수 “WFM 주가조작 의혹, 내부 조사 시작”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더블유에프엠(WFM)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WFM의 행태는 전형적인 주가조작 행태인데 금융 당국이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 영어교육 업체인 WFM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장관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는 WFM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지난달 초 사임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는 WFM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어교육 사업 관련 자문료로 매달 20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석열, 전국 검찰청에 ‘공개 소환’ 전면 폐지 지시… “인권 보장 위해”

    윤석열, 전국 검찰청에 ‘공개 소환’ 전면 폐지 지시… “인권 보장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사건관계인들을 공개적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식을 전면 폐지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자료를 내고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개 소환 방식에 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검찰 내·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검찰총장은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검찰은 그간의 수사공보 방식과 언론 취재 실태 등을 점검해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 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의 이러한 지시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 과정에서 특히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소환 방식을 두고 여러 논란이 일었던 점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다른 피의자들과 같이 사실상 공개 소환을 하려다 검찰 수사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 등의 압박이 거세지자 비공개로 방침을 변경했다. 특히 휴일인 전날 정 교수를 오전에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다가 정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를 호소하면서 조사가 일찍 중단되자 자유한국당 등을 중심으로 ‘황제 소환’, ‘특혜’라는 지적도 나왔다. 검찰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사건의 피의자나 핵심 참고인들에 대해 검찰청사 1층 현관으로 출입하도록 해 검찰 출석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도록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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