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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캐나디안 로키 최대 규모의 재스퍼 국립공원. 거대한 컬럼비아 빙원을 품고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청정자연이 가득한 곳이다. 산악칼럼니스트 이남기씨와 함께 겨울이면 아름다운 은빛을 발하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찾아가 본다. ●해피선데이(KBS2 오후 5시30분) ‘남자의 자격’ 두 번째 미션은 방송 최초 24시간 동안 금연에 도전한다. 먼저 멤버들의 소지품 가방 검사를 통해 담배를 압수하고 미션수행을 시작한다. 이윤석은 어머니, 윤형빈은 여자친구 개그우먼 정경미, 이경규는 딸 예림이에게 전화를 걸어 금연 의지를 다지는 등 금연을 위해 노력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2년 전,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다가 아들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처음 합기도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3번의 합기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실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 68세의 연세에도 거침없는 합기도 실력을 자랑하는 강성금 어르신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85년, 미군 위성 레이더망에 포착된 의문의 형체. 위에서 보면 비행접시 같고, 밑에서 보면 거대한 버섯 같은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도시마다 내려오는 무섭고도 놀라운 이야기들, 도시 전설의 모든 것! 1990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 빌. 평화로웠던 이 마을에 연이어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왜소한 몸 때문에 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초등학교 3학년 진주. 또래 친구들에 비해 턱없이 작은 키, 짧은 팔과 다리, 남다른 외모를 가진 진주는 성장이 멈춰져 키가 90㎝이다. 혼자 버스를 탈 수 없어 늘 오빠의 도움을 받으며 등·하교를 하는 작은 진주에게 세상의 문턱은 너무나 높기만 하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신명나는 사물놀이 연주 소리가 흘러나온다. 연주의 주인공은 바로 몇 해 전부터 전국의 각종 경연대회 수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장애인 사물놀이패 ‘해피니스트’. 2년 전엔 독일 초청 공연까지 다녀온 실력파 사물놀이패 ‘해피니스트’를 만나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환경과 지속성을 고려한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웨덴에서는 세계 최초로 기차의 동력으로 디젤이나 전기가 아닌 썩은 유기물 속의 박테리아에 의해 생산되는 가연성 가스인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려 하는데, 이는 디젤과 비교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분의2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 2008 자랑스런 용인대인 선정

    용인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여규태)는 ‘2008 용인대를 빛낸 자랑스런 용인대인’으로 베이징 올림픽 베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이효정 선수와 남자유도 81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재범 선수,여자유도 7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미 선수를 선정했다.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 [2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연근 수확 현장으로 그룹 홀라당이 출동한다. 재래시장 안에서 20여 가지 전을 부치며 손님들 끌어 모으느라 아나운서 이지연과 가수 원미연도 구슬땀을 뻘뻘 흘린다. 하지만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개그우먼 이경애와 장미화가 수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해 중국집으로 출동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개그콘서트 특집을 맞이하여 총출동한 16명의 개그맨들이 열띤 노래대결을 펼친다. 미녀 개그우먼 3인방인 안영미, 정경미, 신고은이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협화음으로 불러 배꼽을 쥐게 한다. 안상태, 안일권, 곽한구는 라이온킹 시그널 음악에 맞춰 동물 묘사개그를 선보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찾아라, 시니어 스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는 실버 관현악단을 만나본다. 연습벌레라 불릴 정도로 연습에 매진해 지금은 1년에 몇 차례씩이나 공연무대를 갖는 수준급 실력의 관현악단이다.18명의 단원들은 올해로 벌써 6년째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 실력이 감동적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구름, 비, 바람. 사람의 손길로 제압할 수 없는 자연의 힘. 그래서 자연재해는 그 어떤 재앙보다 무섭다. 인간은 예측불허의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미군의 기후조작 프로젝트가 뒤늦게 밝혀졌다. 과연 은밀했던 프로젝트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유리의 성(SBS 오후 8시50분) 시어머니 인경은 민주에게 사표를 냈냐고 묻고, 민주는 놀랍고 당황한 얼굴로 계속 회사를 다니고 싶다고 매달린다. 그러나 인경은 큰 며느리가 인경보다 못해 집에서 내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유성 그룹의 안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이제부터 배워 나가야 한다고 못 박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며 환하게 웃는 승희. 태어날 때부터 열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어 있었던 승희의 병명은 ‘애퍼트 증후군’이다. 게다가 치아의 심한 부정교합으로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도 힘들다. 8년 전, 병원 수술을 받은 후, 추가검진을 받지 못한 승희의 건강은 괜찮을까?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아침부터 부둣가에 나온 미연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연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 달려 오는 남자는 선생님. 육지에 있는 중학교로 매번 다니기가 힘든 미연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직접 풍도를 방문하는 것이다. 평생을 섬에서 나고 자란 섬 소녀 미연이의 특별한 가을나기가 시작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히말라야 산맥의 심장부에 위치한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네팔의 험준한 산줄기는 전기 공급을 어렵게 만드는 탓에 국토 발전의 크나큰 장애 요소로 꼽힌다. 캐나다의 한 과학자가 암흑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등불이 되어 줄 첨단 기술을 발견했다.
  • [5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K2, 가셔브룸, 브로드피크 등 해발 8000m급의 거대한 산들로 이뤄진 카라코람 산맥에는 알고 보면 5000∼6000m급의 미등봉들도 아주 많다. 그 중 해발 5300m의, 어느 누구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미등봉 아딜피크가 있다.5인의 알피니스트들이 파키스탄 아딜피크를 정복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오래된 음식의 대부분은 발효의 과정을 거친다. 더 유익하게, 더 맛있게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인류의 고민이 발전시킨 최고의 저장법이 발효인 셈. 전 세계 곳곳의 다양한 발효음식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이다.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발표의 비밀을 밝힌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노래를 불러 도전자에게 문제를 출제해주는 ‘도레미 패밀로’에는 그룹 샤이니와 왕비호 윤형빈이 출연한다. 정경미와의 공식 커플 선언 이후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을 외치는 윤형빈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그룹 샤이니는 선배들의 명곡 가요들을 직접 불러 멋진 라이브 실력을 뽐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초인간적인 능력을 지닌 거인의 존재는 신화나 전설 속에서 꾸준히 대면해왔다. 그런데 19세기 어느 날 실제로 거인의 유해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 당시 거인의 화석에는 인간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과연, 그 놀라운 비밀은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본다. ●내 여자(MBC 오후 10시35분) 현민은 홍민예와 손을 잡고 SP조선을 출범시키기로 한다. 이에 태성은 동진조선의 사장으로 취임하는 계획을 앞당긴다. 현민은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일성을 밝히고 장태성 역시 취임 포부를 알린다. 현민은 자신의 옛 동료 선후배들이 SP조선으로 속속 합류하는 데 자신감을 얻고 장태성은 이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희망풍경(EBS 오전 6시) 경기도 퇴촌의 어느 산 속에 울려 퍼지는 청아한 대금 소리. 그 곳에 오직 한 팔로 대금을 연주하는 이삼 스님이 있다.198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전혀 쓸 수 없게 된 스님. 비록 한쪽 팔을 잃었지만 그 장애를 오히려 동력으로 삼아 남들보다 몇 곱절 더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스님을 만나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프셰발스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야생마다.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희귀한 야생마를 지난 10년 동안 프랑스 남부의 특수시설에서 사육해 온 스위스의 말 사육 전문가가 있다. 그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마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심하게 떨리는 한쪽 다리를 잡고 있는 12살 현준이. 집에서는 거의 매일 엎드려 있는 현준이가 무리하게 몸을 움직일 때면 다리에는 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지난 7년 동안 원인도 모르는 병과 싸워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씩씩한 아이다.
  • 대한민국 엔터테이너 총출동

    대한민국 엔터테이너 총출동

    ‘짧지만 굵게!’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골몰하는 시청자들에게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자신있게 내미는 카드가 있다. 바로 예능프로그램이다. ●주인 꼭 닮은 스타의 애견 소개 MBC는 어느 때보다 알차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겠다는 야심이다.13일 ‘스타의 개를 소개합니다’(오후 9시35분)는 스타들의 애견이 출연, 주인을 꼭 닮은 외모와 성격을 선보이고 재미있는 재주들을 보여준다. 15일 ‘2008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오전 8시30분)은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된 외국인 며느리들의 한국 생활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이날 저녁에 찾아가는 ‘신세대 스타 트로트 청백전’(오후 6시10분)은 원더걸스, 빅뱅 등 젊은 가수들과 오상진, 서현진 등 아나운서들이 청백팀으로 나뉘어 트로트 열전을 벌인다. 김용만, 장윤정이 사회를 맡는다. SBS의 추석특집 상차림도 풍성하다.13일 ‘동안선발대회’(오후 6시25분)는 전국 팔도에서 몰려든 2000여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최종 선발된 후보 15명이 각축을 벌인다. 소녀적인 모습을 간직한 40대 주부, 몸짱 현영을 놀라게 한 완벽 S라인의 60대 할머니 등이 무대에 오르며, 젊음의 비법도 공개한다. ●스타 커플 도전 1000곡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방송되는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은 연예인 커플전으로 바다 부녀, 홍서범과 조갑경, 윤형빈과 정경미, 김나영과 LJ, 웅이 아버지 팀이 함께 한다. 짜릿한 마술쇼도 빼놓을 수 없다.15일 오후 4시40분에 방송되는 ‘닥터 레옹의 초대장’에서는 마술사 닥터 레옹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묘한 마술을 선보인다. KBS도 어느 때보다 알차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14일 오후 3시20분 KBS 1TV ‘추석 특집 마당놀이­흥부네, 복 터졌네!’에서는 가수 하춘화와 국악신동 송소희가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국립창극단의 미니 창극 ‘흥부 박타는’ 무대를 마련한다. 15일 오후 4시5분에 찾아가는 2TV ‘쇼! 신발장’은 6명의 신동들이 나와 ‘재능 배틀 열전’을 벌인다.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2TV ‘빅스타 X파일’은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드라마, 영화, 광고 속 NG열전을 내놓는다.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1박 2일’의 포복절도 X파일이 전격 공개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역경 극복한 당신, 환영합니다”

    “역경 극복한 당신, 환영합니다”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의 귀국을 앞두고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지역이 흥분으로 들썩이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나라 전체가 기쁨에 들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달리스트의 고향이라는 자긍심에 걸맞게 대잔치라도 열자는 요구가 나오기 때문이다. 해당 자치단체는 25일 밤 서울광장의 총 환영행사가 끝나는 대로 선수들을 고향으로 부르는 일정을 짜느라 분주했다. ●강원·전북 등 범도민 잔치 2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도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느 대회보다 강원 출신 메달리스트가 많아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강원 출신이 베이징올림픽 10-10프로젝트 초과 달성의 주역’이라는 것이다. 환영 행사는 28일 오후 6시30분 춘천시 근화동 근화사거리 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원도청 광장까지 5㎞를 도보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퍼레이드에는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사격)·장미란·사재혁(이상 역도)과 은메달 윤진희(역도), 동메달 정경미(유도)·김정주(권투) 등 총 6명이 모두 참가하도록 일정을 짜고 있다. 지도자, 가족 등 21명도 선수와 함께 행진하면서 주민 2500여명의 열렬한 환영을 받도록 했다. 도청 환영식에서 김진선 지사는 메달리스트 6명에게 특별포상금과 공로패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2시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장미란·사재혁 선수의 고향인 원주시와 홍천군에서는 이와 별도의 시·군 단위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원주·홍천 별도 행사 열어 홍천군은 29일 군과 군체육회 주최로 별도 환영행사를 갖기로 하고 사 선수의 가족과 일정을 준비 중이다. 전북도 역시 여자양궁 박성현 선수 등을 환영하는 범도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효자동 전북도청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이고 도청 광장에서는 도민환영회를 열기로 했다. 전남도는 27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와 감독 김종수, 양궁 주현정, 핸드볼 김오나 선수 등을 도지사실로 초청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광장에서 메달리스트와 선수 가족,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행사를 갖는다. ●카 퍼레이드·음악회·불꽃놀이 등 다양 김천시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이 참여하는 ‘시립예술단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연을 맡았던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가수 송대관·태진아씨가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김천 출신의 최민호·김재범 선수도 참석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의 상승 기운을 전하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선수 33명(8개 종목)을 보낸 서울시도 선수들이 일주일 휴가를 가진 뒤 시청에서 포상금 전달식 등을 열 예정이다. 특히 시가 2013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도전함에 따라 서울시체육회 소속의 수영 박태환 선수에게 홍보대사직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Metro] 가락시장서 우수 농산물 대전

    서울농수산물공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30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가락시장 출하 농업인 우수 농산물 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우수 농산물을 선보이는 홍보마당을 마련하고, 사과·배·오이 등 10개 품목에 대해 최우수 농산물을 선정한다.SBS 인기 드라마 ‘식객’의 출연진 탤런트 김애경·이원용과 KBS 오락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변기수·정경미 등이 참여해 흥을 돋운다. 또 우리 농산물 1000원 경매, 우리 농산물 음식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의 열전 17일이 막을 내렸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환하게 밝혔던 성화도 꺼져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그 영광은 302개의 금메달리스트 몫으로만 돌려질 것이 아니다.1만여 선수들의 땀방울이 없었다면 그 꿈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열전 17일간 태극전사들이 흘렸던 땀방울, 북한은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의 의미있는 기록까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 날짜별 주요 경기와 기록 ●6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0 나이지리아 ●7일 축구 남자 조별리그 D조 한국 1-1 카메룬 ●8일 개회식 9만 1000여명 수용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시작 총감독 장이머우 성화 점화자 리닝 ●9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2 브라질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성현 673점 1위 윤옥희 667점 2위 주현정 664점 3위 권은실(북한) 656점 5위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경모 676점 4위 임동현 670점 8위 이창환 669점 10위 배드민턴 여자단식 64강전 전재연 2-0 오거스틴 카밀라(폴란드) 농구 여자 예선 A조 한국 68-62 브라질 복싱 75㎏급 32강전 조덕진 3-9 초푸풍 앙칸(태국) 핸드볼 여자 예선 B조 한국 29-29 러시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진종오 684.5점으로 은메달, 한국 대회 첫 메달 김정수(북한)는 683.0점으로 동메달을 땄으나 15일 약물검사 양상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 여자 10m 공기소총 카트리나 에몬스(체코) 503.5점으로 대회 첫 금메달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 역도 여자 48㎏급 임정화 196㎏ 4위 ●10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박태환 3분43초59로 3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박태환 3분41초86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양궁 여자단체(주현정 윤옥희 박성현) 224-215 중국, 한국 올림픽 6연패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 인상 94㎏, 용상 119㎏, 합계 213㎏로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 마이클 펠프스(미국) 4분03초84로 8관왕·세계신 행진 시작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 0-3 이탈리아 ●11일 양궁 남자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이탈리아에 227-225로 신승, 올림픽 3연패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남현희,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5-6으로 지면서 올림픽 여자 출전 44년 만에 첫 메달을 은으로 장식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박태환 1분45초99로 결선 진출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30-20 독일, 한국 첫 승 유도 남자 73㎏ 결승에서 왕기춘, 엘 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한판패, 은메달 수영 남자 평영 100m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58초91로 우승, 대회 2관왕 출발 ●12일 양궁 여자 개인 32강전 박성현 112-107 안야 히츨러(독일) 윤옥희 114-107 마리 피에르 보데(캐나다) 주현정 110-108나탈리아 발레바(이탈리아)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 정재성-이용대 0-2 파스케-라스무센(덴마크), 혼합복식 16강전 한상훈-황유미 0-2 릴리야나-위디안토(인도네시아) 남자단식 16강전 이현일 2-0 마르크 츠비블러(독일) 복싱 플라이급(51㎏) 32강전 이옥성 9-8 러시 워런(미국) 체조 남자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미국, 5위 한국 유도 남자 81㎏급 김재범 6번째 은메달 여자 63㎏급 원옥임(북한) 동메달 사격 남자 50m권총 진종오 660.4점으로 5번째 금메달 수영 남자 200m 결승 박태환 1분44초85로 5번째 은메달, 펠프스는 세계신(1분42초96) 세우며 3관왕 남자 배영 100m 결선 애런 피어솔(미국) 52초54(세계신)로 금메달 역도 여자 63㎏급 박현숙 240㎏으로 북한 첫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 첫 번째 동메달 ●13일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 임동현 115-106 리처드 존슨(미국) 이창환 117-109 유수프 고크터그 에르긴(터키) 박경모 111-110 커우천웨이(대만) 야구 풀리그 1차전 한국 8-7 미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 이경원-이효정 2-0 마에다-스에쓰나(일본) 남자복식 8강전 이재진-황지만 2-1 오쓰카-마쓰다(일본)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1승1무1패) 1-0 온두라스(3패), 한국 조별리그 탈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16강전 최병철 14-15 오타 유키(일본) 여자 에페 개인 16강전 정효정 5-12 브리타 하이드만(독일) 체조 여자 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루마니아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 31-23 스웨덴 하키 남자 조별리그 한국 5-2 중국사격 여자 25m권총 1. 천잉(중국) 793.4점 6. 조영숙(북한) 783.4점 11. 안수경(한국) 581점 17. 이호림(한국) 580점 수영 남자 200m 접영 결선 펠프스 1분52초03(세계신)으로 4관왕 남자 800m 계영 결선 1위 미국 6분58초56(세계신), 펠프스 5관왕 역도 남자 77㎏급 사재혁 366㎏으로 6번째 금메달 ●14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장쥐안쥐안(중국) 110-109 박성현, 박성현 은메달 3,4위전 윤옥희 109-106 권은실, 윤옥희 동메달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 이현일 2-0 바오춘라이(중국) 혼합복식 8강전 이용대-이효정 2-0 로버트슨-엠스(영국) 복싱 웰터(69㎏)급 16강전 김정주 10-0 존 잭슨(미국) 체조 남자 개인종합 1위 양웨이(중국) 94.575점 8위 양태영 91.600점 11위 김대은 90.775점 유도 여자 78㎏급 정경미 동메달 수영 남자 평영 200m 기타지마 고스케 2분07초64로 세계신 달성하며 2관왕 ●15일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 113-112 박경모, 박경모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 두징-유양(중국) 조 2-0 이경원-이효정 조, 이경원 이효정 은메달 핸드볼 여자 브라질 33-32 한국 하키 남자 한국 1-1 독일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선 라이언 로치트(미국) 1분53초94(세계신)로 금메달 여자 배영 200m 결선 레베카 소니(미국) 2분20초22(세계신)로 금메달 남자 개인 혼영 200m 펠프스 1분54초23(세계신) 6관왕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박태환 15분5초55로 16위 ●16일 역도 여자 +75㎏급 장미란 인상 140㎏, 용상 186㎏, 종합 326㎏ 세계신기록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 육상 남자 100m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초69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수영 남자 접영 100m 펠프스 올림픽신기록(50초58)으로 7관왕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2-0 위디안토-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 이-이 조 12년 만에 금메달 스매시 체조 여자 뜀틀 홍은정(북한) 15.650점으로 금메달, 북한 체조 사상 두 번째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북한의 금메달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미국,3분29초34(세계신)로 우승, 접영 주자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8관왕 완성 탁구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 한국 3-0 일본, 한국 동메달 ●18일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이정준 장재근(1984년 LA올림픽 200m) 이후 24년 만에 트랙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 진출 탁구 남자 단체전(윤재영, 유승민, 오상은) 동메달 야구 풀리그 한국 9-8 타이완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류샹 발목 부상으로 기권, 올림픽 2연패 도전 포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5m05로 자신의 24번째 세계신 수립 ●19일 체조 개인종합 평행봉 유원철 은메달 핸드볼 여자 31-23 중국,4강 진출 야구 풀리그 6차전 7-4 쿠바, 전승으로 4강 확정 육상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 예선 탈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예선 탈락 하키 남자 1-2 스페인, 한국 4강 좌절 육상 여자 800m 파멜라 젤리모(케냐) 1분54초87로 케냐 여성 사상 첫 금메달 ●20일 육상 남자 200m 결선 볼트 19초30(세계신)으로 2관왕 여자 400m허들 결선 멜라니 워커(자메이카) 52초64(올림픽신)로 금메달 핸드볼 남자 준준결승 한국 24-29 스페인 하키 여자 9-10위결정전 한국 3-1 일본 야구 풀리그 7차전 한국 10-0 네덜란드 쾌조의 7연승 ●21일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 임수정 1-0 아지제 탄리쿨루(터키) 남자 68㎏급 결승 손태진 3-2 마크 로페즈(미국) 수영 남자 10㎞ 마라톤 마르텐 판데르베이덴(네덜란드) 1시간51분51초6으로 금메달 육상 여자 200m 결선 .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 21초74로 금메달 축구 여자 결승 미국 1-0 브라질 핸드볼 여자 준결승 한국 28-29 노르웨이 소프트볼 여자 결승 일본 3-1 미국 ●22일 육상 남자 50㎞ 경보 1위 알렉스 슈바체르(이탈리아) 3시간37분09초 31위 김동영 4시간02분32초 여자 5000m 1위 디바바(에티오피아) 15분41초40 여자 멀리뛰기 1위 마우헨 히가 마기(브라질) 7.04m 2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 7.03m 여자 계주 400m 1위 러시아 42초31, 2위 벨기에 42초54, 3위 나이지리아 43초04 남자 장대높이뛰기 공동 1위 스티브 후커(호주)·예브게니 루키아넨코 5.85m 남자 10종경기 1위 브라이언 클레이(미국) 8,791점 남자 400m계주 1위 자메이카 37초10(우사인 볼트 3관왕),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38초06, 3위 일본 38초15 비치발리볼 남자 1위 미국 복싱 69㎏급 3위 하나티 실라무(중국)·김정주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12위 신수지 핸드볼 남자 5∼8위결정전 폴란드 29-26 한국 탁구 남자 단식 8강 마린(중국) 4-0 오상은 여자 단식 결승 장이닝(중국) 4-1 왕난(중국) 사이클 남자 BMX 1위 마리스 슈트롬베르그스(라트비아) 축구 남자 3·4위전 브라질 3-0 벨기에 하키 여자 결승 네덜란드 2-0 중국하키 여자 3·4위전 아르헨티나 3-1 독일 근대5종 여자 1위 레나 쇼네보른(독일) 33위 윤초롱(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1위 하디 사에이(이란) 여자 67㎏급 1위 황경선 야구 준결승 한국 6-2 일본, 쿠바 10-2 미국 ●23일 육상 여자 1500m 1위 제베트 낸시 란가트(케냐) 4분00초23 남자 800m 1위 윌프레드 분게이(케냐) 1분44초65 남자 5000m 1위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12분57초82 남자 창던지기 1위 안드레아스 토르킬트센(노르웨이) 90.57m 남자 높이뛰기 1위 티아 헬레바우트(벨기에) 2.05m 여자 1600m 계주 1위 미국 3분18초54, 2위 러시아 3분18초82, 3위 자메이카 3분20초40 남자 1600m 계주 1위 미국 2분55초39, 2위 바하마 2분58초03, 3위 러시아 2분58초06 수영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1위 매튜 미참(호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단체 1위 러시아, 2위 스페인, 3위 중국 야구 결승 한국 3-2 쿠바,3·4위결정전 미국 8-4 일본 농구 여자 결승 미국 92-65 호주,3·4위결정전 러시아 94-81 중국 카누 남자 K-1 500m 1위 켄 월러스(호주) 남자 C-1 500m 1위 맥심 오팔레프(러시아) 여자 K-1 500m 1위 인나 오시펜코-라돔스카(우크라이나) 남자 K-2 500m 1위 스페인 남자 C-2 500m 1위 중국 여자 K-2 500m 1위 헝가리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 1-0 나이지리아 리듬체조 개인종합 1위 예프게니야 카나에바(러시아) 핸드볼 여자 결승 노르웨이 34-27 러시아,3·4위결정전 한국 33-28 헝가리 하키 남자 결승 독일 2-0 스페인,3·4위결정전 호주 10-4 네덜란드,5·6위전 영국 5-2 한국 배구 여자 결승 브라질 3-1 미국,3·4위결정전 중국 3-1 쿠바 탁구 남자 단식 결승 마린(중국) 4-1 왕하오(중국),3·4위결정전 왕리친(중국) 4-0 요르겐 페르손(스웨덴) 태권도 남자 80㎏급 1위 차동민,2위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 여자 67㎏급 1위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멕시코), 2위 니나 솔하임(노르웨이) ●24일 육상 남자 마라톤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2시간6분32초),2위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2시간7분16초),3위 세가이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10분00초),18위 이명승(2시간14분37초),28위 이봉주(2시간17분56초),50위 김이용(2시간23분57초) 핸드볼 남자 7·8위결정전 한국 26-37 덴마크 배구 남자 결승 미국 3-1 브라질 농구 남자 결승 미국 118-107 스페인
  • [Beijing 2008] “최민호 ‘민증’ 발언 맛깔스레 전달 못해”

    [Beijing 2008] “최민호 ‘민증’ 발언 맛깔스레 전달 못해”

    그의 존재를 처음 의식한 곳은 9일 베이징과기대 체육관 콘퍼런스룸.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긴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공식기자회견에서 “‘민증(주민등록증)’ 생일은요…”라고 말했을 때의 맑게 웃던 통역자의 낯익은 인상이 눈에 들어왔다. 유도대표팀 왕기춘(20·용인대)과 김재범(23·한국마사회), 정경미(여·23·하이원)의 인터뷰에도 함께한 그는 한국 메달리스트들의 벅찬 감동과 ‘속어’들까지도 맛깔스럽게 전달하려 애썼다. ●한국메달 벅찬 감동 전달 동분서주 동시통역사는 물론 방송인과 배우로까지 폭넓은 활동을 했던 배유정(44) 이화여대 동시통역대학원 교수가 주인공.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안 대회조직위원회(BOCOG)에서 한국어 동시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처음 한국어가 공식 통역언어로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그를 비롯,6명이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경기장에서 동시통역을 맡고 있다. 며칠 뒤 MPC와 연결된 인터컨티넨탈호텔 라운지에서 다시 만났을때 그는 ‘Sports Facts & Figure Guide’란 책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각 종목 규정과 세계기록, 역대 메달리스트들을 정리해놓은 일종의 연감.“스포츠 관련 동시통역은 많이 안 해봐서 미리 공부했고 지금도 그러는 중이에요. 전문용어가 수백 개가 넘으니까요. 유도장을 하도 들락거렸더니 이젠 저도 유도 좀 볼 줄 알게 됐어요.(웃음)” 배 교수는 동료들 사이에 이번 대회의 메달제조기(?)로 통한다.“양궁 여자단체와 최민호, 김재범, 왕기춘, 정경미 선수 경기에 갔었죠. 통역사끼리도 자기가 갔던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면 으쓱하고, 메달이 안 나오면 은근히 기죽고 그런 게 있어요.”라며 웃었다. ●한국어 올림픽 첫 공식 통역언어로 가장 인상에 남은 선수는 역시 최민호.“충실한 전달을 위해 미리 그 선수의 경기를 봐요. 수년 동안 동메달만 따던 선수가 우승한 뒤 북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우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더라고요. 인터뷰 전에 ‘축하한다.’고 했더니 ‘믿기지가 않아요.’라고 최 선수가 울먹거리는데 가슴이 짠한 거 있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민증’ 발언은 어떻게 통역했을까.“그냥 ‘national registration number’라고 했어요. 한국말로는 ‘민증을 깐다(?).’는 식으로 재미있는 표현인데 영어로는 그게 전달이 안돼 아쉬웠죠.” 그는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2002년 월드컵을 빼면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미디어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 저도 모르게 흥분하고 박수치고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그게 올림픽의 마법인 것 같아요. 땀 흘리고 눈물 쏟는 선수들을 보면 인간적으로 푹 빠지게 되는 거죠.” 영화 ‘아름다운 시절’ 출연과 각종 영화·교양 프로그램 진행으로 친숙한 그는 최근 2년간 소식이 뜸했다.‘요즘 기사가 안 보이던데 어떻게 된 거죠.’라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가르치고 국제회의 통역하고 조용히 제 일만 하니 기사가 나올 일이 없죠.”라고 말했다. 글 사진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女유도 정경미 8년만에 값진 銅

    “정말 섭섭했죠. 그래서 대표팀 언니들이랑 훈련 파트너들이랑 꼭 금메달을 따자고 약속했었는데….” 14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결정전. 브라질의 에디난치 시우바를 한판으로 꺾은 순간 정경미(23·하이원)는 자신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국의 메달밭인 유도에 쏟아지는 국민들과 미디어의 관심은 뜨겁지만,99%는 남자 선수들에 쏠린지라 여자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상상 이상. 태릉선수촌에서는 물론, 베이징 공개훈련에서도 여자대표팀은 ‘찬밥’이었다. 그래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다짐했건만 동메달에 그쳐 속이 상했던 것. 더군다나 4강전 초반 얄레니스 카스티요(쿠바)의 도복 깃에 쓸려 오른쪽 렌즈가 빠진 것도 원망스러웠다. 한쪽 눈에만 렌즈를 낀 채 경기에 나선 정경미는 3분여를 남기고 심판에게 지도를 받아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경기 뒤 빠진 렌즈를 다시 착용할 수 없게 돼 양쪽 렌즈를 모두 빼고 동메달결정전에 나섰다. 그는 양쪽 시력이 모두 마이너스인 데다 난시까지 있다. 사격이나 양궁만큼은 아니겠지만, 미세한 변화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 이같은 어려움을 딛고 따낸 정경미의 동메달은 유도계엔 ‘가뭄 끝에 단비’처럼 소중하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조민선 등 3명이 동메달을 따낸 이후 첫 메달이기 때문. 가뜩이나 엷은 선수층에 메달마저 끊겨 힘겨워하던 유도계에선 정경미가 김미정(바르셀로나대회 금)과 조민선(애틀랜타대회 금, 시드니대회 동)의 뒤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미는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유도중계를 보다가 한눈에 반해 유도에 입문했다. 늦둥이로 태어나 집안에서 ‘공주’로 불리며 곱게 자란 그가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을 터. 하지만 워낙 운동신경이 좋은 데다 노력파여서 빠르게 유망주로 성장했다. 영선고 3학년 때인 2003년에 출전한 국내 대회 전관왕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낸 정경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 여자유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정경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면서 “오늘의 패배를 꼭 기억해 런던올림픽에선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탁구 남녀단체 나란히 4강 ‘스매싱’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일까. 한국은 대회 6일째인 14일 처음으로 금메달을 캐내지 못했다. 믿었던 여자양궁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에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경미(23·하이원)가 여자유도 8년 만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은 15일 남자양궁 개인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자탁구는 14일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C조 3차전에서 ‘복병’ 타이완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16일 톱시드인 A조 1위 중국이나 B조 1위 독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이 타이완의 간판 췐취유안과 1단식에서 1-3으로 역전패,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맏형’ 오상은(KT&G)이 한국을 일으켜 세웠다.2단식에서 창펭룽을 3-1로 일축했고, 이어 윤재영(상무)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3-2로 이겨 승부를 뒤집은 것.4단식에 나선 유승민은 창옌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를 11-9로 이겨 4강행을 확정했다.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이 나선 여자탁구도 호주와 일본을 3-0으로 거푸 연파하고 3연승 휘파람을 불며 4강에 합류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인 이현일(세계 10위·김천시청)은 이날 8강전에서 세계 3위 바오춘라이(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현일은 바오춘라이에게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역대전적에서 3승6패로 뒤졌으나 이날은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좌우 연타와 폭발적인 스매싱을 구사하며 완승했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혼합복식 8강에서 로버트슨-엠스(영국)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10위인 여자하키는 A조 3차전에서 스페인(7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점 차로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사실상 4강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전날 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던 야구는 비 때문에 중국과의 풀리그 2차전이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결국 경기가 연기됐다.17일 6회말 0-0 상황에서 한국의 공격으로 다시 이어진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이현일 오후 7시30분)●혼합복식 8강(이용대-이효정조 오후 8시15분)■ 하키 ●여자 예선 스페인전(오후 7시)■ 복싱 ●69㎏ 16강전(김정주 오후 10시45분)■ 유도 ●여자 78㎏(정경미 오후 1시)■ 사격 ●여자 스키트(김민지)●여자 50m소총3자세(김유연 이상 오전 10시)■ 수영 ●여자 배영 200m 예선(강영서 오후 9시19분)■ 탁구 ●여자 단체 호주전(오전 11시) 일본전(오후 8시30분) ●남자 단체 타이완전(오후 3시30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6㎏(한태영 오전 10시30분)
  • [현장 행정] 송파 ‘주민 참여 생태하천 조성’

    [현장 행정] 송파 ‘주민 참여 생태하천 조성’

    서울 송파구 남쪽 끝자락의 한 실개천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쌀쌀한 날씨 속에 비옷이나 겉옷을 갖춰 입은 이들은 냇물 주변에 원추리, 구절초, 붓꽃 등 야생화들을 심는 데 여념이 없다. 아이를 등에 업고, 어머니를 모시고 참여한 이들은 물줄기만 남아 있던 장지천을 즐겨 찾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모인 지역 주민들이다. 송파구는 지난 4일 장지천에 야생화단지를 꾸미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강과 성내천, 감이천, 장지천, 탄천을 연결해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도록 만드는 자연도시 조성사업의 연장선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 관리하는 ‘그린오너’ 사업과 자신의 텃밭을 가꾸는 ‘주말농장’을 접목한 형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5일 “구정에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며 평가하는 과정은 하나하나 모두 의미를 갖는다.”면서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반드시 보답하는 자연을 가꾸며 보람을 느끼고 우리 스스로가 다른 어느 도시도 흉내낼 수 없는 특화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장치천에 만들어지는 야생화단지는 장지교에서 탄천 합류지점까지 길이 400m, 면적 1200㎡. 구절초, 원추리, 수크렁, 붓꽃 등 4종 1만본을 심었다. 행사에는 처음 예정된 인원의 2배에 육박하는 500여명이 모였다. 어머니, 두 살배기 아들, 조카와 함께 온 이지민(36·문정동)씨는 “야생화가 아이와 같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연관찰을 시켜주기 위해 왔다.”면서 “근처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집 밖에 예쁜 화단을 갖게 되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딸을 등에 업고 야생화를 심던 정경미(30·장지동)씨는 “휴가중인 남편과 함께 원추리를 심었다.”면서 “우리 가족의 화단을 꾸민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웃음꽃을 피웠다. ●올 하반기 곳곳에서 환한 꽃길 앞서 송파구는 지난해 성내천과 석촌호수에 주민 헌수로 벚꽃길을 조성했다. 지난 3일에는 주변 600m에 걸쳐 노란꽃창포, 부들, 미나리 등 수생식물 7400본을 심어 야생화단지가 더욱 넓어졌다. 하천의 자연정화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4개 시민단체,16개 기업체에서 참여의 뜻을 밝혔다. 또 감이천에는 코스모스길이, 탄천 유수지에는 꽃길산책로 구간 등이 조성됐다. 오는 8∼9월이면 꽃들이 흐드러진 생태하천이 곳곳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물의 도시 송파의 하천에는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도 주인이 있다고 할 정도로 주민의 참여가 활발하다.”면서 “구간을 나눠 수생식물을 기증하고 관리까지 맡기기로 하는 등 지역가꾸기 사업을 주민, 시민단체, 기업이 주도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왕기춘 “이젠 내가 王이다”

    ‘떠오르는 샛별’ 왕기춘(20·용인대)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를 제치고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왕기춘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73㎏급 결승에서 김원중(19·용인대)을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왕기춘은 이날 우승점수 30점을 보태 최종합계 78점으로 56점에 머문 이원희를 따돌리고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왕기춘은 서울체고 1학년 때 끊어진 왼쪽 발목 인대를 이번 대회를 2주 앞두고 다시 다쳐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물적인 유연성과 투지로 부족한 운동량을 극복하고 한국유도의 간판체급인 73㎏급의 올림픽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왕기춘은 “팬들이 ‘이원희가 나갔더라면 시원한 기술과 한판으로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땀은 배신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도의 두 간판스타는 승자결승에서 만났다. 숨막힐 듯한 탐색전 끝에 30여초 만에 이원희가 소매들어 업어치기로 왕기춘을 크게 넘겼다. 순간 왕기춘의 어깨가 매트에 닿은 듯했지만 점수는 인정되지 않았다. 부심 한 명은 효과를 선언했지만, 주심과 다른 부심은 왕기춘이 앞으로 떨어졌다며 점수를 인정하지 않은 것. 결국 5분 동안의 혈전이 끝난 뒤 연장전. 왕기춘이 종료 2분6초를 남기고 다리잡기로 유효를 얻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원희에게 기회는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김원중과 패자결승에서 결승행을 다툰 것. 하지만 2회전에서 김원중에게 한판승을 거뒀던 이원희는 몸도, 마음도 지친 듯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지도 2개(유효)로 패해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이원희 측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원희의 아버지 이상태씨는 “눈이 어두운 사람이 봐도 (원희에게) 줘야 할 점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기춘은 “(이원희의) 업어치기가 들어온 순간 (매트에 등이 닿지 않도록) 몸을 돌렸다. 내가 심판이라면 효과 정도는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문원배 심판위원장은 “유도는 보는 위치에 따라 포인트가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판정에 무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60㎏급 최민호(28·한국마사회)와 66㎏급 김주진(22·용인대), 여자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70㎏급 박가연(22·동해시청),78㎏급 정경미(23·하이원),78㎏ 이상급 김나영(20·용인대)도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자존심 살린 송대남

    ‘굴러온 돌에 맞선 박힌 돌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지켰다.’ 송대남(29·남양주시청)이 19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후배 김재범(23·한국마사회)을 2-1 판정으로 힘겹게 눌렀다. ‘신 라이벌’의 혈투였다. 정규 경기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다시 연장 5분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효과적인 기술을 걸지 못하며 10분의 혈투를 마친 뒤 판정 결과가 나오고서야 송대남이 주먹을 불끈 쥘 수 있었다. 이로써 81㎏급의 터줏대감 송대남은 1차 선발전 결승전에서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김재범에 종료 직전 효과를 따내며 우승한 데 이어 또다시 승리함으로써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100㎏급에서는 신경섭(20·용인대)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성호(30·수원시청)를 한판승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이밖에 90㎏급에서는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0·수원시청)가 최선호(31·수원시청)를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00㎏이상급에서는 김성범(29·한국마사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경섭(20·용인대)이 남자 100㎏급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70㎏급 박가연(22·동해시청),78㎏급 정경미(23·하이원),78㎏이상급 김나영(20·용인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을산행 멋지군 예쁜걸

    가을산행 멋지군 예쁜걸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경미(33·여)씨는 이번 추석연휴 때 귀향하지 않기로 했다. 결혼 35주년을 맞는 부모님이 해외로 효도여행을 떠나시고 모처럼 여유로운 추석을 맞게 됐다. 월차휴가를 내 금요일(21일)까지 합치면 무려 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경미씨는 친구들과 그동안 여유가 없어 엄두를 못 냈던 가을 산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경미씨 같은 초보자가 본격 산행에 나서기 전 한번쯤 빠지는 고민이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기본적인 의류, 장비의 구입이다.“언제 또 입는다고…, 한번 입고 말 건데 꼭 사야 되나?” 소재와 기능이 우수하다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 최근 요가복, 트레이닝복, 골프의류 등의 감각이 높아지면서 일상복으로 착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등산복도 마찬가지. 디자인은 날로 세련되어져 까다로운 시각을 만족시킬 만하고, 소재와 기능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니 산뿐 아니라 도심 거리에서 편안하게 맵시를 뽐내는 것은 물론이요, 본전 뽑기에도 그만이다. ●단풍보다 더 곱게 입어라 올 가을 패션은 블랙을 중심으로, 대체로 어두운 계열의 색상이 강세다. 이에 반해 등산복은 산뜻하고 발랄한 색들이 주종을 이룬다. 가을 산행에서 만나는 단풍 못지 않게 고와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행을 따라 파랑, 빨강 등 원색들도 강렬함을 발산하기보다 한층 누그러지고 깊어졌다. 보라, 브라운, 올리브 그린 등도 차분하다. 무늬는 봄철에 이어 꽃무늬가 대세. 울긋불긋한 것이 싫은 젊은 층을 위한 산뜻한 줄무늬나 화려한 그래픽 문양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조롭다면 화려한 색상의 등산화가 포인트가 될 수 있다.K2의 보라색 여성용 등산화는 측면에 제봉선을 둬 장식미를 더욱 살렸다. 요즘 등산화를 운동화처럼 신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청바지에 매치해도 손색이 없겠다. 기능면에서는 뒤꿈치를 받쳐주는 분리형 패딩으로 발목보호기능을 강화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한국의 산에 맞는 창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키즈라인의 출시다.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늘면서 K2, 코오롱스포츠 등에서 아동용 제품을 내놓았다. 귀여운 파스텔 색상의 의상들은 산에서뿐만 아니라 평소 실외활동 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더 질기고 가벼워졌다 가을철 날씨는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시간이 짧다. 때에 따라 뜻하지 않은 한파가 닥쳐오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등산복 착용은 겹쳐입는 레이어드가 기본이다. 긴 팔 티셔츠 위에 조끼를 입고 그 다음 재킷을 걸쳐준다. 고어텍스 소재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킷류에 많이 쓰인다. 최근 고어코리아는 투습성과 내마모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무게는 한층 가벼워진 ‘고어텍스 프로셸’ 소재를 사용한 재킷을 선보였다. 악천후에서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고 찢김에는 더욱 강해졌다. 또한 기존 의류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 중량이 10% 정도 가벼워 착용감이 향상됐다. 방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방풍. 산에서 부는 바람은 더 차갑기 때문에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의류는 필수다. 방풍기능이 우수한 섬유소재는 ‘윈드스타퍼’. 재킷이 번거롭다면 조끼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복 싸게 구입하는 방법 계절별 등산복 신상품은 대체로 비싼 편이다. 따라서 초보자가 실속있게 장만하려면 처음부터 고가의 옷을 사지 말고 산행을 하면서 점차 옷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오케이아웃도어닷컴(1588-8796)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땡처리 물건도 눈여겨볼 수 있다. 아울러 처음부터 많은 종류의 옷을 구매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보면서 점차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女유도 ‘통한의 1초’ 이소연 아쉬운 銀

    “많이 준비했는데…. 종료 직전 방심한 게 잘못이었습니다.” 1초의 방심 탓에 메달 색깔이 금에서 은으로 바뀌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더라면 도하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을 여자 유도 78㎏급 이소연(25·포항시청)은 3일 새벽 눈물로 목이 멨다. 같은 체급 라이벌 정경미(용인대)를 제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소연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잠시 주춤하다 지난해 중국오픈 3위, 코리아오픈 2위, 올해 독일오픈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나래를 펼친 선수. 유력한 금 후보가 아니었기에 이소연이 결승까지 치고 올라가자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결승 상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나카자와 사에(일본). 전력상 이소연보다 한 수 위임에는 틀림없었다. 탐색전을 벌이던 이소연은 경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안다리걸기로 효과를 먼저 따냈다. 시간은 흘러가고 수세에 몰린 나카자와는 연신 기술을 구사했으나, 이소연은 꿈쩍도 하지 않아 금빛 예감을 부풀렸다.하지만 종료 부저가 울리기 1초 앞서 이소연은 잠시 마음을 놓았고, 상대에게 발뒤축걸기 효과를 내줬다. 연장전도 무승부로 끝난 뒤 심판 판정에 돌입했고, 결국 이소연이 1-2로 졌다.1초의 방심이 함박웃음 대신 뼈아픈 눈물로 바뀌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男들보다 웃기는 걸~

    ‘남자가 없어도 재미있는 개그’ 개그계의 여성 파워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개그 프로그램에는 여성들만이 이끌어가는 코너가 생길 정도로, 개그우먼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특히 지상파 3사가 경쟁적으로 ‘여성 온리’코너를 만들어 신인 개그우먼들을 띄우고 있다. 개그우먼들이 나와 섬세하고 기발한 소재로 잔잔한 웃음을 선사한 코너는 지난해 강유미·안영미가 출연한 KBS ‘개그콘서트’의 ‘GoGo 예술속으로’가 원조이다. 이어 엉뚱한 마담 정경미·신고은의 ‘문화살롱’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폭탄이 되기를 자청한 세 여자(신봉선·박나래·권진영)의 필살기 ‘폭탄스’가 뒤를 잇고 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최고 장수 코너인 ‘퀸카 만들기 대작전’은 기존 개그우먼의 양념·보조 역할과, 주도적으로 달라진 역할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여성 개그의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퀸카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예쁜 개그우먼들(백보람·이경분)과, 그들을 가르치며 리드하는 못생긴 ‘자칭 퀸카’ 김현정·정주리가 함께 나와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는다.웃찾사의 새 코너 ‘해봤어’도 신인 개그우먼 3명(이은형·고은영·홍윤화)이 출연, 난처한 상황을 동요를 통해 풀어감으로써 여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독특하게 망가지는 표정과 말투가 동요와 접목돼 웃음을 자아낸다.MBC ‘개그夜’는 간판 개그우먼 이경아·김세아를 내세운 ‘라이벌 뉴스’가 입담 대결로 인기를 끌자 최근 가을 개편을 통해 이들의 개인기를 더욱 강화한 ‘미인본색’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창을 이용한 노래 개그와, 사회적인 이슈를 꼬집는 풍자개그까지 선보여 소재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MBC 개그夜의 노창곡 PD는 “1980∼90년대 이성미·이경애·박미선 등이 맹활약했듯이 2000년대에 들어 개그우먼들이 또다시 약진하고 있다.”면서 “개그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능력 위주의 개그우먼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간시대] 빛나는 아이디어…600,000,000원 절감

    [인간시대] 빛나는 아이디어…600,000,000원 절감

    ‘내 사전에 눈 먼 돈이란 없다.’아이디어만으로 6억 4400만원을 아낀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강북구 꾀돌이 4인방´인 신경철(38·기획예산과·통신7급), 정경미(36·기획예산과·기능9급), 한종두(44·사회복지과·행정8급), 이재남(40·세무과·세무7급)씨.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벌어들이는 돈(세금)이 가장 적은 강북구로서는 ‘예산 절감’이야말로 절실한 과제다. 이들은 “세금을 내 돈처럼 여긴다면 아낄 방법을 찾는 것이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파견 근무 중인 이씨를 제외한 3명을 만나봤다. 글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장애인 시설등 통합 건립- 사회복지과 한종두씨 지난 2월 강북구 번동에는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과 구립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들어선 건물이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두 시설을 따로따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애인 시설의 경우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아예 두 건물을 같이 지으면 어떨까. 자원봉사센터의 취지가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다는 것인데 바로 옆에 장애인 시설이 있으면 연계 프로그램도 잘 짜여질 테고….’ 바로 한종두씨가 이런 생각을 했다. 예상대로 두 건물을 합치니 주민들의 반대가 덜했다. 무엇보다 설계비·감리비 등 4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 화장실, 강당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입주한 지 2개월째를 맞는 장애인보호작업장에는 현재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세척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웃(?)인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앞두고 있다. 작업을 하더라도 비장애인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서로 돕고 사는 정신도 실천하고 덤으로 예산도 아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홍보·보고용 동영상등 직접 제작 - 기획예산과 정경미씨 강북구의 웬만한 대외홍보물은 정경미씨의 손을 거친다. 정씨는 기획예산과에만 10년째 몸담고 있는 ‘기획통’. 정씨의 원래 업무는 월간·연간업무계획을 짜고 관련 문서를 편집하는 것이다. 구정 업무 설명회마다 관련 프리젠테이션·동영상 등의 자료를 외부 업체에 맡겼는데 한 편당 500만원 안팎이 들었다. 아까웠다. 정씨는 그길로 영상편집학원에 등록했다.‘기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인데 돈이 새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수강생은 대부분 방송계 지망생이었고, 공무원은 정씨가 유일했다. 학원에 다니면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는데 하면 할수록 필요한 기기와 기술들이 늘었다. 일러스트, 포토샵, 애프터이펙 등의 프로그램도 혼자서 공부했다. 정씨는 삼각산 포럼, 각 동사무소 업무보고, 주민 대상 신년 인사회, 구정 홍보 간담회 등 연간 20∼30편의 자료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업무 외에 자료 제작이라는 업무도 생겼다.“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혹 하나 더 붙인 꼴 아니냐.”고 물었더니 정씨는 “집에서 맛있는 밥을 알뜰하게 지을 수 있는데 비싼 밥을 사먹을 필요가 있냐.”며 웃었다. ■ 다른 기관 통신망 활용 이끌어- 기획예산과 신경철씨 예산 절감 액수로만 따진다면 신경철씨가 단연 1위다. 다른 기관의 통신망을 쓰는 방법으로 무려 5억여원을 아꼈기 때문이다. 신씨는 지난해 강북구청∼강북구보건소의 3.5㎞ 구간에 땅을 파고 초고속 광통신망을 묻기로 했다. 강북구보건소의 통신망 속도가 느려져 통신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작업이었다. 예산은 8억원.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 꼴찌인 강북구로서는 만만치 않은 액수였다. 그러던 중 한 통신사의 기존 전산망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담당 직원을 설득하는 것이 1차 관문이었다. 그는 ‘우리 회사가 돈들여 설치한 전산망을 왜 공짜로 쓰려고 하느냐.’면서 거절했다. 신씨는 술 한잔·차 한잔 하면서 ‘공적인 목적으로 쓰는 것’이라면서 줄기차게 설득했고 몇년 전 해당 통신사와 강북구청이 맺은 업무 협력 협약서를 들이대기도 했다. 이같은 ‘양동작전’을 구사하기를 꼬박 4개월. 결국 담당 직원은 ‘그러면 공문을 한 번 보내봐라. 본사와 협의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결국 별도로 땅을 파는 공사를 하지 않고 기존 통신사의 전산망을 쓸 수 있었다. 이같은 ‘노하우’가 알려지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통신사의 전산망을 공짜로 쓰게 해달라는 민원이 쏟아져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이번 봄에 뭔가를 해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면 백화점·할인점 문화센터를 찾아보자. 롯데·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좌만도 450∼500개 된다. 할인점의 경우 지역 상권 선점경쟁이 불붙으면서 매장마다 큼지막한 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저마다 ‘동네 유통·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여 강좌 내용이 알차다는 평이다. 강의는 건강, 꽃꽂이, 웨딩, 뷰티 및 패션, 수공예, 어학, 미술 및 서화, 요리, 기악 및 레슨, 리듬 및 다이어트 댄스, 자격증 과정 등 다양하다. 강의 시간대는 대체로 오전 7시∼오후 9시까지다. 골프연습장, 스포츠센터, 네일 숍(손·발톱 다듬는 가게) 등이 바로 옆에 인접한 ‘원스 톱’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부장은 “주부들을 가정의 최고경영자(CEO)로 보고 여성학자·자녀교육가·패션·재테크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독일 월드컵,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해외 문화와 관련된 강좌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유명 레스토랑 돌며 ‘미각 여행´ 강좌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최고의 음식점을 찾거나, 요리를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이태원의 작은 프랑스 르 생텍스, 웨스틴 조선호텔의 베키아 앤 누보, 서울 청담동의 안나비니, 방배동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최경숙의 멜리데 등 유명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고의 음식 전문가로부터 요리와 매너에 대한 지도도 받고 코스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만 5000∼7만원. 본점 쿠킹 스튜디오의 정신우의 마스터 키친에서는 쉽게 만드는 일품요리, 디저트, 요리 명가의 비법을 매주 월요일 오후 3∼5시 진행한다. 수강료는 11만원(6회·재료비 포함). 그랜드백화점은 귀한 손님이나 특별한 초대 요리에 알맞은 봄요리 코스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6주에 6만원. 또 나른한 봄철 가족의 입맛을 잡아당길 건강식 가정요리는 매주 금요일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연다.5만원. 신세계 이마트가 준비한 봄맞이 쿠깅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좌는 원 스톱 쿠킹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를 한 뒤 저녁 식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면 수강료 6000원을 50% 할인해 준다. ●영원한 테마…재테크 관심 집중 현대백화점은 토지 재테크 고수들과 함께 수도권·비수도권의 정책관리지역·농지·임야 등 다양한 부동산 현장을 답사하는 10회 강좌를 마련했다. 수강료는 10만∼30만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 증권 투자의 지혜와 채권관리 요령, 보험을 통한 자산관리 요령 등을 주제로 10회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15만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은 국내 최정상의 재테크 전문가 고정완(Re멤버스 대표)씨의 신흥 부자들의 성공투자 노하우, 주식 대가 고승덕의 주식실전 포인트, 솔로몬 변호사 김병준의 돈버는 법률 지혜, 실전 재개발·재건축 투자전략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돈버는 강의·미래를 준비하는 삶이란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 부동산 경매와 펀드 투자 등을 위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강좌는 ▲전문가에게 듣는 펀드 투자의 이해 ▲부동산 경매 ▲부부가 함께 듣는 100세까지 노후를 준비하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재테크 등이다. 엔씨백화점 평촌점은 펀드투자로 부자되는 법(1개월·4만원), 부동산 법원경매(3개월·8만원)를 준비했고, 뉴코아아웃렛 강남점은 우리 가정에 꼭맞는 재테크 디자인 등 재테크에 대해 일대일 맞춤식 강의를 진행한다. ●초등생 반장선거 대비 연설교육도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논술 답안지 작성시 눈에 쏙 들어오는 답안지를 쓰는 방법과 빠르고 예쁜 글씨 배우기를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30∼6시20분에 열리며 수강료는 5만원. 반면 강남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반장·회장 선거를 대비한 연설반을 매주 일요일 진행한다.6명의 소수 정예반으로 5회에 5만원. 이마트 월계·서수원·부평점은 전문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 및 한솔교육과 제휴, 시스템과 강사진을 그대로 적용한 영어스쿨과 논술 강좌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로 3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과목당 9만원. 롯데마트 구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판을 갖고 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의 암산을 가르친다.12회 7만원. ●프랑스·독일·스페인 문화교실 눈길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의 격조 있는 문화를 전문가에게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랑스 패션을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김현량씨가 소개하며(2회·2만원), 프랑스 요리, 다빈치 코드 속 프랑스 명화기행, 프랑스 영화의 이해와 감상 등의 강좌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행사를 계기로 베를린, 게르만신화, 동유럽, 프랑스, 피렌체, 스페인 그라나다, 런던궁, 모차르트의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세계문화 아카데미를 6만∼8만원의 수강료로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품격있는 와인과 마리아주(매주 금 오후 2시30분) ▲정경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미술산책(매주 화 오후 2시)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영등포점·동대문점·금천점이 선보일 대표적인 문화강좌는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피카소와 함께 미술관 나들이´라는 체험 문화 강좌이다.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회씩 개설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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