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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열한 일본…女격투기 임수정 선수 日 방송서 전치 8주 부상

    비열한 일본…女격투기 임수정 선수 日 방송서 전치 8주 부상

    한국의 ‘얼짱’ 여자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26·용인대 격기지도학과)씨가 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불공정한 격투를 벌이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쇼’인 줄 알고 보호장구도 갖추지 않은 임씨를 일본 남자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뒤늦게 본 국내 이종격투기 팬들과 네티즌들은 일본 방송사가 한국 여자 격투기 선수를 농락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종격투기 K-1에 한국 여성 최초로 도전하며 이름을 얻은 임씨는 지난 3일 녹화 방송된 지상파 방송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 2001’에 출연해 일본 남자 코미디언 3명과 총 3라운드의 대결을 벌였다. 이 프로그램은 여자 스포츠 스타와 남자 코미디언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결을 벌이는 쇼다. 첫 번째 상대는 대학 때 럭비 선수로 활동했고 2007년에는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출전 경력이 있는 가스카 도시아키(32)가 나왔다. 임씨는 경기 시작 8초 만에 자신보다 30㎏이나 더 나가는 가스카에게 무릎 공격과 로킥을 연달아 맞고 쓰러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송국 관계자들은 1라운드 도중 촬영을 중단했다. 임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화가 나서 촬영을 그만둘까 고민했다.”면서 “중간에 경기를 그만두면 더욱 큰 상처를 입을 거라 생각해 이를 악물고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출전자인 시나가와 히로시(39)와 이마다 고지(45)도 임씨를 구타에 가까울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임씨는 당시 남자 선수들과 달리 보호장구인 헤드기어를 갖추지 않았고 글러브도 상대적으로 큰 것을 착용하는 등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이에 대해 임씨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사와 처음에 회의했을 때는 그냥 쇼일 뿐이라며 안면 타격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약속과 달리 1라운드부터 경기가 실전처럼 전개되는 바람에 깜짝 놀라 촬영을 중단시키고 방송사 측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씨가 “방송사 측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프로선수로서 경기를 그만둘 수는 없다.”고 말해 경기를 계속했다. 결국 섭외 요청 당시부터 다리 부상이 있었던 임씨는 왼쪽 정강이 안쪽 부분 근육이 파열되는 등 부상이 악화돼 두 달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의 동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일제히 TBS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사용자 @Runner_****는 “참기 힘든 분노를 느꼈다. 너무 치졸한 것 아니냐.”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VSK****는 “임수정 선수의 마음의 상처가 더 걱정”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도 일본 여자 격투기 선수를 불러서 국내 개그맨 3명과 격투기 대결을 해 보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TBS방송사에서 임수정씨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이슈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14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과 함께 TBS에 대한 비판글을 올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신진호기자 jrlee@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간경변

    [Weekly Health Issue] 간경변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간경화’라는 말이 마치 감기처럼 회자된 적이 있었다. 취약한 보건의식 등 사회구조가 전반적으로 건강을 도외시했던 데다 치열해지는 경쟁사회는 간을 돌볼 여유조차 없게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간염과 술, 과로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국민들의 간은 병들어 갔다. 그 수렁에서 벗어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상황은 뚜렷하게 개선되는 추이를 보였다. 그렇다고 지금 흔히 간경화라고 부르는 간경변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간을 혹사하는 습관이 여전한 데다 B형에 이어 이제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창궐할 태세다. 한때 ‘국민병’으로 불렸고, 지금도 수많은 환자를 고통 속에 신음하게 하는 간경변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로부터 듣는다. ●간경변이란 어떤 질환인가. 다양한 원인으로 간이 장기간 반복적인 손상을 받으면 어느 순간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간조직이 섬유화하면서 굳어져 간다. 이 상태를 간경변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복수·출혈·혼수 등의 합병증을 초래, 종국에는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러나 간경변은 정상 회복이 어려운 불치 상태로 알지만 간이 늙어 간다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간경변이 발생하는 경위를 설명해 달라. 간염 등으로 간이 손상되더라도 건강한 상태에서는 간세포가 재생되지만 이런 손상이 장기간 반복되면 간에 치명적인 흉터가 남는데, 이를 섬유화라고 한다. 아울러 재생결절이 같이 생기면서 점차 간이 굳어져 간다. 간 표면이 우둘투둘하게 변하는 이 상태에서는 정상 간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국내 유병률과 발병 추이의 특이성은. 암을 뺀 국내 40대 남성의 사망 원인으로는 간질환이 1위인데, 이는 대부분 간경변과 관련이 있다. 주목할 점은 여성보다 남성, 특히 중년 남성의 발병 빈도가 높은 점인데, 이는 술과 과로 외에 모자감염에 의한 만성 B형 간염이 주요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잘 관리해 발병률과 사망률이 감소 추세지만 다른 원인이 있어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간경변 치료의 최근 추이를 설명해 달라. 과거에는 간경변이 한번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 ‘불치 개념’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간경변도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확실히 희망적이다. 게다가 간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간스캔을 활용해 초기 간경변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실제로 알코올성 간경변의 경우 금주하면 간경도가 호전되며, B·C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도 잘 치료하면 크게 호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간경변의 원인을 유형별로 짚어 달라. 국내 간경변은 70% 이상이 만성 B형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만성간염이다. 이어 10∼15%는 C형 바이러스성 간염, 10%가량이 술로 인한 간경변이다. 나머지는 자가면역성 간염이나 선천성 대사질환, 약물로 인한 독성간염 등이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 문제는 술이다. 술로 인한 간경변의 빈도는 실제로 훨씬 높은데, 이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가져 간경변으로 진행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습관적인 음주를 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증상은 어떻고, 자각증상은 무엇인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기능이 떨어지면 황달과 복수로 인한 복부팽만, 정강이 부위의 부종, 손바닥이 붉게 변하는 수장홍반, 목 부위에 거미 모양의 혈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호르몬대사에 장애가 와 남성의 젖가슴이 여성처럼 부풀거나 젖몽우리가 생기기도 하며, 고환이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합병증으로 위나 식도에 정맥류가 생겨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볼 수도 있고, 마치 술에 취한 듯 정신이 혼미한 경우도 있는데 이를 간성혼수라고 한다. ●검사 및 진단법을 소개해 달라. 문진을 통해 간경변이 생길 만한 습관성 음주나 간염 병력을 가진 경우 진찰 소견을 통해 간경변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간이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비장이 커진 경우 등의 진찰소견이 나타나면 임상적으로는 간경변으로 본다. 검사법으로는 혈액을 통한 간기능검사에서 간수치를 확인하면 된다. 간염과 달리 간경변은 AST가 ALT보다 높게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또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간경변 의심 소견이 나오면 내시경검사로 식도정맥류와 같은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초음파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로 확인한다. 그러나 초기 간경변은 간기능검사나 영상검사상 이상 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최근에는 간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간섬유화스캔을 이용하기도 하며, 최종 확진은 간조직생검으로 한다. 그러나 이는 임상적으로 판단이 애매할 때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치료 및 이에 따른 예후와 후유증은. 치료는 간경변의 1차적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며, 원인이 확인되면 악화를 막기 위해 원인 제거에 중점을 둔다. 술로 인한 알코올성 간경변은 금주가 우선이며, 바이러스성 간염이 원인이면 바이러스의 활동성 여부를 판단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그러나 비활동성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가 별 도움이 안 된다. 자가면역성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여 진행을 막기도 한다. 이미 간경변이 진행된 경우에는 합병증 확인 및 예방에 주력한다. 특히 이 경우 문맥(장에서 간으로 흐르는 피)에 문제가 생겨 문맥압 항진증이 생기며, 이로 인해 상부위장관 정맥류나 비장 비대, 복수가 생기기 쉬운데, 이런 상황이라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문맥압을 낮추는 약을 투여하거나 이뇨제를 사용해 복수를 조절한다. 문맥압 항진증이 합병증으로 온 경우 식도·위정맥류 파열로 사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정맥류 결찰술을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뇨제로 조절되지 않는 복수는 주사기로 제거하거나 알부민을 투여해 조절하기도 한다. 이때 세균성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성혼수의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 혼수 치료제를 투여한다. 그러나 이런 합병증이 온 경우 대체로 예후가 나쁜 편이므로 나이 등을 감안해 간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해병대 왜 이러나…사병 구타·상관 음해 이어 현역 중대장이 성추행까지

    같은 부대의 사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병대 6여단의 현역 중대장이 군검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24일 “김모 대위가 부대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지난달 말 접수했다.”면서 “이달 초 자체조사를 거쳐 김 대위를 보직해임하고 군검찰이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은 부대의 부사관 4명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대원 여러 명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들도 보직해임했으며 곧 징계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에 따르면 김 대위는 입과 손으로 부대원 5명을 깨물거나 쓰다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해병대 2사단 참모장 오모 대령이 운전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부사관 4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부 부대원의 뒤통수와 정강이를 때리거나 팔굽혀펴기를 약 30분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다. 해병대 측은 “피해 병사들과 가해 간부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고 김 대위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부대 자체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원정도박’ 신정환, 퇴원 6일만에 다시 경찰 조사

    ‘원정도박’ 신정환, 퇴원 6일만에 다시 경찰 조사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신정환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며 “지난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여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여기에 도박에 사용한 자금 액수와 도박자금 제공자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해외를 떠돌다가 지난 1월 19일 귀국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정환은 지인에게 거액을 빌려 1억 3000여만원 규모의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받던 신정환은 다리 부상을 이유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이로 인해 경찰은 그동안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정강이뼈 재수술을 받은 신정환은 경과가 생각보다 좋아 22일 퇴원했고 경찰은 신정환의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한 뒤 퇴원 6일만인 이날 다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스키장·빙판길 ‘꽈당’… 인대 부상 조심

    한파가 이어지면서 넘어지거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다 발목이나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 인대 손상이다. 이런 인대 부상은 흔해서 치료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 때문에 사소한 부상을 고질병으로 만든 사람도 적지 않다. 무릎인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을 지지하며,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 측부인대와 관절 안을 십자 모양으로 잡아주는 십자인대로 구분한다. 측부인대 중 내측부인대는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을 이어 주며,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것을 막아준다. 넘어져 무릎 앞쪽에 충격이 가해질 때 손상되기 쉽다. 이 인대가 손상되면 걷거나 서있기가 힘들고, 방치하면 늘어난 상태로 붙은 인대가 뼈를 잡아주지 못해 무릎이 흔들리게 된다. 외측부 인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군인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무릎에 직접 충격을 받을 때 잘 손상된다. 이때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 등이 함께 손상돼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정강이뼈가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인대로, 방향 전환이 심한 축구·농구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면서 순간적으로 무릎 체중이 쏠릴 때 잘 끊어진다.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퍽’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느낌이 들고, 심한 통증이 온다. 이 상태에서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할 때도 쉽게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는다. 발목 관절 인대는 비교적 약해 접질리거나 넘어지면 쉽게 손상을 입는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의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미세한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좌로 악화되며, 같은 곳을 계속 삐면서 발목이 휘는 ‘족근동증후군’이 오기도 한다. 희명병원 관절센터 김정민 진료부장은 “무릎이나 관절 손상을 입었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겪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KBS, 신정환’파문’에 컨츄리꼬꼬 금지곡 지정

    KBS, 신정환’파문’에 컨츄리꼬꼬 금지곡 지정

    KBS가 컨츄리꼬꼬의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KBS는 최근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가수 출신 방송인 신정환을 방송출연금지 명단에 올리고 그가 부른 모든 노래를 금지곡으로 정했다. 이로써 신정환이 참여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등 룰라의 히트곡과 컨츄리꼬꼬의 ‘김미김미’ ‘오 해피’ ‘오 가니’ 등의 노래를 KBS의 TV나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신정환과 고영욱의 프로젝트 그룹 신나고가 부른 ‘이쁘니까’ 등도 마찬가지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19일 해외 도피생활을 마치고 입국해 곧바로 이틀간 서울지방경찰정에서 조사를 받았다. 2009년 오토바이 사고에서 다친 오른쪽 정강이뼈 상태가 악화돼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일시 석방돼 현재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김문이 만난사람]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탈북 버스기사 유금단 씨

    [김문이 만난사람]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탈북 버스기사 유금단 씨

    황순원의 ‘소나기’가 잠시 북으로 간다. 두메산골이다. 잔잔히 흐르는 강줄기가 있다. 오며 가며 정든 징검다리도 있다. 한 소녀가 그 다리를 건널 때 소년을 만났다. 둘이 오가피나무 열매를 따먹곤 했다. 겨울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영화 ‘러브스토리’처럼 뒹굴었다. 눈싸움도 했다. 강에서 산천어도 잡았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했다. 가재랑 놀았다. 그러다가 산에 올랐다. 두 손을 턱에 괴고 아래를 바라본다. 소년은 어디 갔을까. 중얼중얼 노래를 불러 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에~’ 소녀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찾아오는 것은 불행과 배고픔의 연속이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사랑하는 아들을 친척 집에 맡기고 두만강을 홀로 건넜다. 파란곡절을 겪으며 남한으로 왔다. 두고 온 아들 때문에 가슴이 아파 매일이다시피 술을 마시며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아들과 다시 남한에서 눈물겨운 상봉을 했다. 하여 ‘이제는 살아야 한다.’며 다부지게 일어섰다. 포장마차 보조, 공사장 막일, 식당 홀서빙, 노점상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다가 버스 운전사가 됐다. 필기시험에서만 12번 떨어지고 13번째 합격하는 불굴의 의지로 이루어 냈다. ‘절망은 없다. 꿈 있는 자가 진정 아름답다.’라는 좌우명으로 이겨 냈다. 지금은 ‘뛰뛰 빵빵’ 신나게 서울 시내를 달린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말에 승객들의 표정이 환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사는 맛을 느낀다. 그 소녀의 이름은 유금단(40). 함경북도 출신으로 2001년 탈북했다. 북에서 온 여성으로는 드물게 남한에서 6년째 버스 핸들을 잡고 있다. 그는 2008년 광복 63주년 때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신정동에 있는 6623번 시내버스 차고지. 이날따라 눈이 많이 내렸다. 하얀 눈과 환한 웃음이 잘도 어울린다. 약속 시간이 약간 늦었기 때문에, 그렇게 달려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였다. 그의 애마나 다름없는 버스 안에서 마주 앉았다. 먼저 지금 고향에도 눈이 많이 오겠다고 했다. “겨울이면 눈이 항상 많이 쌓여 있어요. 저는 눈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남한에 왔을 때 눈이 별로 없어서 속상했어요. 작년하고 올해가 눈이 좀 와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 비번인데 눈과 함께 놀라고 하느님이 축복해 주는 것 같아요.” 고향이 어떤 곳이냐고 했더니 “함경북도 산골이며 금강산 못지않은 좋은 경치를 자랑한다.”며 싱글벙글 웃는다. 역시 고향 얘기는 즐거운 일. 봄에는 산나물을 캐고 가재를 잡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한다. 강냉이를 절구에 찧어 먹었고 어머니가 삶아 준 줄당콩으로 허기를 채웠다. 그렇다면 부모 생각도 간절하겠다고 했더니 유씨는 잠시 차창 밖을 바라본다. 함박눈이 더욱 굵어진다. 유씨의 눈가는 차츰 젖어 갔다. “아버지는 40대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50대 초반에 돌아가셨지요. 두 분 다 젊은 나이에…. 아버지는 원래 남한 출신입네다. 6·25 때 17살이었는데 북한군에게 잡혀 갔지요.” 유씨는 남한에 처음 왔을 때 고모와 삼촌을 만났다. 그리고 조치원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도 갔다. 이때 가슴속 깊이 다짐한 것이 있다. 이산가족으로 한 많은 삶을 살아 가는 이 땅의 노인들을 위해 통일의 문이 열리는 날 버스에 수십대, 아니 수백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달고 북으로 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절하게 당부했다. “제발, 그날까지 다들 건강하게 살아 계십시오.” 탈북해 남한에 온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을까. 적응하느라 고생도 많았을 텐데 말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 같은 조선 땅입니다. 남한으로 내려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제 인생은 여기(남한)에서 시작됐으니까요. 남한에서 귀신병을 앓다시피 온갖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걸 겪으면서 비로소 꿈과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남한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의 이질감이었다. 막노동판에서 쫓겨났을 때도 그렇고 포장마차 보조일, 식당 홀서빙 일을 할 때도 말이 안 통한다는 이유로 그만두어야 했다. 함북 지방 사투리가 불친절한 반말로 들린다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이 세상은 암흑이었습니다. 술을 안 마시면 견딜 수가 없었지요. 우울증과 귀신병을 반복적으로 앓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울었던 날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그렇지만 어떡합니까. 북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참고 또 참았지요.” 북한에서 8살 된 아들과 이별할 때는 “열흘만 있으면 엄마가 돌아올게.”라고 했다. 당시 남편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8년 징역형으로 수감된 상태였고 아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리다시피 했다. 이런 아들이 떠올라 울음을 그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노점상으로 나섰다.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아들과 남편을 데려오는 데 썼다. 하늘도 감동했던지 2005년 남편과 아들을 남한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됐다. 그가 버스 운전사가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유니폼을 입은 버스 기사가 멋있게 보이더군요. 또 시민들의 발이 된 내 모습을 상상했지요.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라고요.(웃음)” 함북 산골에는 시내버스가 없지만 북한에서 버스 기사는 중산층에 속한다. 그는 어느 정도 운동신경이 있어 운전을 자신했지만 필기시험에서 계속 떨어졌다. 한자식 단어가 낯설고 이해가 잘 안 됐다. 주변에서 해석을 도와 주워도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결국 13번째 도전에 합격해 마을버스 핸들을 잡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달려오는 5t 트럭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돌리다가 그만 장 파열을 일으키는 큰 사고를 당했다.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복부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 지역 시내버스에 다시 올랐다. “그때 죽을 뻔했지요. 병원에서 호흡기에 의지해 지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많이 격려를 해 주더군요.” 4년 전부터는 지금의 6623번 시내버스로 옮겨 신정동과 여의도를 오가고 있다. 새벽 2시까지 일하는 날도 많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아들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버스의 단골 승객들한테는 ‘친절한 금단씨’로 소문이 나 있다. 키가 150㎝ 단신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함경도 또순이’로도 통한다. 그는 특히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 클러치를 밟을 때마다 정강이가 갈라지는 느낌을 받지만 정신력으로 참고 이겨 낸다. 아주머니들이 오르내릴 때 엄지를 치켜세우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런 격려와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6월에는 모범운전자 자격증까지 땄다.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목표의 절반은 이루어낸 것이지요. 또 꿈이 있어야 하늘이 도와줍니다. 저는 원래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시골에 작은 요양원을 설립해 노인들을 모시는 일에 일생을 바치려고 합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나는 부자다. 남한테 빚이 없으니 부자가 아니냐.’라는 생각을 늘 한다. 또한 ‘대한민국 땅에서 살아 가면서 개인적 감정으로 부딪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웃는 얼굴로 살아 가자.’고 다짐한다. 이런 내용으로 강연을 하면 매번 기립 박수를 받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눈물 젖은 두만강’을 지금도 부르냐고 했더니 “이젠 너무 슬퍼서 잘 안부른다. 대신 윤태규의 ‘마이웨이’를 즐겨 부른다.”고 했다. 노랫말이 새삼 다가온다.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볼 것 없네/~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내가 가야 하는 일들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일어나 한번 더 부딪쳐 보는 거야. 마이웨이.’ 편집위원 km@seoul.co.kr ●유금단씨는 1970년 5월 함북에서 태어났다. 2001년 탈북해 중국 땅을 전전하다 2002년 6월 남한에 왔다. 막노동과 포장마차 보조, 식당 홀 서빙일 등을 하다 2003년 말 12번의 낙방 끝에 13번째 필기시험에 합격하면서 버스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이후 경기 지역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핸들을 2년 동안 잡은 뒤 4년 전부터 서울 신정동과 여의도를 오가는 6623번 시내버스 핸들을 잡고 있다. 2008년 6월에는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8월 15일 광복 63주년 보신각 타종 행사에 우주인 이소연씨 등과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됐다. 2010년 6월에는 모범운전자 자격증을 받았다. 현재 18살 된 아들과 함께 경기도에서 산다.
  • 박정권 “내가 진정 가을 사나이”

    박정권 “내가 진정 가을 사나이”

    SK 박정권(29)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진정한 ‘가을사나이’로 거듭났다. 박정권은 19일 기자단 투표 결과 총 71표 중 38표를 얻어 ‘안방마님’ 박경완(32표)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해 재투표 했을 정도로 MVP 경쟁은 치열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1타수 5안타(타율 .455) 1홈런 6타점을 기록한 박정권은 트로피와 함께 3300만원짜리 외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2004년 SK 유니폼을 입은 박정권이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뗀 건 2007년 김성근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부터다. 김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봤다. 하지만 2008년 6월 27일 문학 한화전에서 1루 수비 도중 더그 클락과 부딪쳐 정강이뼈가 세 군데나 부러졌다. 팀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TV로 지켜봐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처음 풀타임 주전을 꿰차면서 화려한 야구인생의 막이 올랐다. 외야수 이진영이 LG로 팀을 옮기고, 1루수였던 이호준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가 왔다. 정규시즌 131경기에 나서 타율 .276 25홈런 76타점을 올렸다. 그건 서막에 불과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476 3홈런 8타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7경기에서도 타율 .393 2홈런 9타점으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불렸다. 그러나 팀이 준우승에 그치면서 ‘신데렐라맨’ 김상현(KIA)의 그늘에 묻혔다. 이번 시즌 박정권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타율 .306 18홈런 77타점 17도루. 홈런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것. 그는 역시 한국시리즈에서 더욱 빛났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회 쐐기 투런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상대 좌완 차우찬에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차전에서는 8회 쐐기 2루타와 쐐기 득점을 올리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4차전에서도 박정권은 1-0으로 앞선 4회 초 2타점 2루타를 작렬, 팀에 세 번째 우승컵을 안기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박정권은 MVP가 확정된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내가 MVP를 받을 줄은 몰랐다. 누군가의 상을 뺏은 느낌이다.”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동료들에게 맛있는 거라도 사주고 싶다.”며 팀 선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구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반창고 가득한 ‘문근영 정강이’ 사진 화제

    반창고 가득한 ‘문근영 정강이’ 사진 화제

    배우 문근영이 정강이에 밴드를 덕지덕지 붙인 사진으로 화제다.최근 ‘클로저’를 통해 연극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문근영이 연극 오픈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진을 2일 공개했다.상대배우 엄기준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 등 공개된 여러 사진 중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문근영의 정강이 부분에 밴드가 잔뜩 붙어 있는 사진. 화장기 없는 얼굴, 민소매 상의, 반바지의 편한 차림에다 야윈 정강이에 밴드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소문난 연습벌레라더니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 거 아니냐”, “연극연습 때문에 다친 거냐” 등 국민여동생의 부상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문근영과 엄기준이 출연하는 회차의 ‘클로져’ 1차 티켓은 오픈 후 2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사진 = 악어컴퍼니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재수술’ 신정환, 품절남 수칙 선언 “오토바이 안 타”

    ‘재수술’ 신정환, 품절남 수칙 선언 “오토바이 안 타”

    방송인 신정환이 다시는 오토바이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신정환은 최근 진행된 KBS joy ‘수상한 세 남자’ 녹화에 참여해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방송인 천명훈과 함께 품절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품절남 수칙’을 만들었다. 이날 신정환은 이 수칙에 오토바이 탑승 금지 항목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은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로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한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바쁜 연예활동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치료를 병행하지 못해 상태가 악화, 현재 재수술이 결정된 상태다. 한편 최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은 “2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라고 또 다른 깜짝 선언을 한 바 있다 KBS joy ‘수상한 세 남자’는 신정환 천명훈 김종민 등이 출연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명품 품절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축구 종가’ 잉글랜드 16강 기사회생

    ‘축구 종가’ 잉글랜드 16강 기사회생

    벼랑끝에 몰렸던 ‘축구종가’ 잉글랜드(FIFA랭킹 8위)가 기사회생했다. 잉글랜드는 23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FIFA 25위)를 1-0으로 꺾었다. 1승2무가 된 잉글랜드는 C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4회연속 16강에 진출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몰락 직전의 종가를 구한 ‘효자’는 저메인 디포(토트넘)였다. 디포는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6위)을 몰아치면서 토트넘을 4위로 끌어올린 골사냥꾼.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1·2차전 모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투톱 파트너로 에밀 헤스키(아스톤 빌라)를 중용했다. 하지만 얕잡아 보던 미국과 알제리를 상대로 ‘승점 2’를 챙기는데 그쳤다. 44년만에 우승컵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던 카펠로 감독으로선 당황스러운 상황. 설상가상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1·2차전 졸전 이후 존 테리(첼시)가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갈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잉글랜드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 ‘자중지란’을 가라앉히는데 필요한 것은 골이었고, 카펠로 감독의 승부수는 초반부터 빛을 발휘했다. 전반 23분 오른쪽을 파고든 제임스 밀너(애스턴 빌라)가 크로스를 띄웠다. 페널티박스에 슬로베니아 수비 세 명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쇄도한 디포가 몸을 날려 오른쪽 정강이를 갖다 댔다. 골키퍼가 손 쓸 틈 없이 공은 빨려들어갔다. 미국(FIFA 14위)은 같은 시간 프리토리아의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알제리(FIFA 30위)와의 최종전에서 후반전 인저리타임에 터진 랜던 도노번(LA 갤럭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1승2무로 잉글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2골 앞서 조 1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온라인몰, 월드컵 열풍에 ‘축구용품’ 특수 급증

    온라인몰, 월드컵 열풍에 ‘축구용품’ 특수 급증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 속에 국민들의 축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같이 축구에 대한 관심은 곧, 관련 제품으로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축구 특수로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G마켓 등 온라인몰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이후 축구의류나 축구화 등 축구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는 월드컵 개막 이후 6월 1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축구 유니폼 등 축구의류 판매량이 전월 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구 유니폼세트’ 구매 시 원하는 팀의 구단마크, 이니셜, 백 넘버 등을 무료로 새겨주는 ‘풀마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기인 것. 공식 지정구 ‘자블라니’는 인기를 끌면서 축구공 판매가 전월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에 잘 띄는 원색 축구화가 인기로 동일 기간 축구화 판매도 70% 급증했다. 나이키의 인기 축구화인 ‘머큐리얼 베이퍼’는 오렌지와 퍼플의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나이키의 ‘골키퍼장갑’과 아디다스의 ‘정강이보호대’ 등 축구경기 시 갖추어야 할 관련 용품 판매도 같은 기간 3.5배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 기간 동안 축구화, 축구공 등 축구용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는 지난 21일 판매인기 상품을 모은 베스트100 코너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축구화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끈한 디자인의 ‘아디다스 F30i TRX HG’, ‘나이키 티엠포 리게라 HGE-100’ 등 10만 원 대 안팎의 축구화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은 11일 이후 22일까지 전월 동기간보다 축구 관련 용품이 6배 이상 신장했으며 축구의류는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인기상품은 ‘나이키 국가대표 유니폼’, 노란 컬러가 돋보이는 축구화 ‘나이키 JR 탈라리아 5 FG’ 등이다. 아이스타일24는 지난 열흘간 축구용품 관련 제품판매가 전월 동기대비 2배가량 신장했고 검색건수 또한 30배 이상 급증했다. ‘아디다스 2010 피파 월드컵 공인구’와 ‘아디다스 프레데터 축구 트레이닝 반팔 집업 재킷’은 호응이 높다. 롯데닷컴에서는 축구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고 11번가에서도 월드컵 기간 동안 축구공과 대표팀 유니폼 등이 인기검색어로 오르면서 축구용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G마켓 스포츠레저팀 심명근팀장은 “축구 열풍이 이어지면서 응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축구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해 축구용품이나 축구게임 등 관련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르헨戰, ‘대표팀’ 울고 ‘SBS’ 웃었다

    아르헨戰, ‘대표팀’ 울고 ‘SBS’ 웃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1 대 4로 무릎을 꿇은 가운데 경이로운 시청률 기록한 국내 단독 중계사 SBS가 쾌재를 불렀다.SBS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생중계해 수도권 최고 시청률 71.6%(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SBS는 이날 51.0%의 시청률로 중계를 시작했으나 경기종료 시각인 밤 10시 19분까지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61.5%라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SBS는 후반 15분인 오후 9시 45분 전국기준 최고 시청률 70.5%, 후반 25분인 9시 55분에는 수도권 최고 시청률 71.6%를 기록해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따낸 이후 줄곧 자임해온 ‘월드컵 채널’로써의 자존심을 세웠다.그러나 이 같은 SBS의 미소는 아르헨티나 이과인에 해트트릭을 내주며 3점 차 패배를 당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과 큰 대조를 이뤘다.대표팀은 전반 17분 박주영의 자책골, 33분 상대팀 이과인의 추가골로 아르헨티나에 밀리다 전반 종료직전 이청룡의 만회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후반 31분과 35분, 전반전 추가골의 주인공인 이과인에게 잇달아 2골을 허용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이날 자신의 정강이를 맞고 들어간 자책골로 상심이 컸던 박주영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 주장 박지성 역시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면서도 패인을 밝히는 인터뷰 자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대표팀은 6일여 뒤인 23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나이리지아전에 출전한다.이번 경기는 대표팀 16강행의 관건으로 반드시 이기거나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조별리그 탈락을 면할 수 있어 전국 각지의 응원 인파는 물론 각 가정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 SBS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주영, 자책골에 ‘눈물’...격려메시지 쇄도

    박주영, 자책골에 ‘눈물’...격려메시지 쇄도

    박주영 선수는 17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박주영은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메시 선수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골문 앞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지만 메시가 찬 공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공은 박주영의 오른쪽 정강이에 맞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자책골을 만회할 기회를 찾았으나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헤딩으로 떨어뜨리는 것만이 박주영의 유일한 역할이었다.이로써 박주영의 자책골은 한국의 월드컵 2호 자책골이 됐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광래 현 경남 감독이 1호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광래 감독은 상대 공격수를 슬라이딩으로 막았지만 공은 우리 골문으로 들어갔다.이에 네티즌들은 박주영의 실수에 대해 “아직 한 경기가 남았으니 기회가 있다.”, “박주영은 아직도 축구천재다.”, “박주영 때문에 진 것이 아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등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포토] 한국, 아르헨에 패배…경기 이모저모 (종합)

    [월드컵@포토] 한국, 아르헨에 패배…경기 이모저모 (종합)

    아르헨티나의 벽은 높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주눅 들지 않은 모습으로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1-4로 패했다. 어두운 그림자는 아르헨티나의 첫 득점부터 한국을 향했다. 리오넬 메시가 찬 프리킥이 박주영의 정강이에 맞고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 시야가 가린 박주영이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미처 보지 못해 자책골을 내줬다. 이후 곤살로 이과인이 헤딩슛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는 2점차로 앞서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은 상대 수비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공을 가로채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바깥쪽 발등으로 살짝 공을 띄우는 감각적인 슛이었다. 그러나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전에 이과인에게 2골을 내주며 더 이상 뒤쫓지 못했다. 이과인은 이로써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밀어 넣은 두 번째 골에서 이과인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나 심판이 미처 보지 못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으로서는 후반 12분 염기훈이 아르헨티나 문전에서 세르히오로메로 골키퍼와 바로 맞서는 기회를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경기 후 허정무 감독 역시 “염기훈이 골을 넣어주었으면 경기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이 순간을 돌아봤다. 후반 37분 이동국을 투입돼 반전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는 더 이상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1-4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오는 오는 23일 더반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oe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반46분 이청용 추격골… 그러나 아르헨 벽은 높았다

    전반46분 이청용 추격골… 그러나 아르헨 벽은 높았다

    고작해 봐야 8도밖에 안 되는 데다 매서운 칼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 노란색 의자의 수가 9만개에 가까운 관중석 대부분은 아르헨티나의 상징인 파란 물결, 그리고 쉴새 없이 불어대는 부부젤라의 소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47위 대한민국의 힘겨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는 이렇게 불리한 조건 속에서 참담한 1-4 패배의 서막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과 똑같은 4-1-3-2 대형으로 포진했다. 다만,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공 배급을 전담했던 후안 베론 자리에 막시 로드리게스가 섰다는 게 달라진 점. 경기는 여전히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대형으로 나선 아르헨티나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4-2-3-1로 맞섰다. 박주영(AS모나코)을 공격의 꼭짓점으로 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포진시킨 형태. 상대로 하여금 중원부터 골냄새를 맡게 하지 않으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심산.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초반부터 매서웠다. 무엇보다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 뼈아팠다. 예상대로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 곤살로 이과인 등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펴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2분 첫 번째 세트피스 상황인 메시의 왼쪽 코너킥을 무위로 돌린 뒤 17분 한국의 뼈아픈 자책골을 얻어내며 골사냥을 시작했다. 한국 진영 왼쪽 미드필드에서 오범석이 내준 프리킥을 메시가 문전으로 차올렸고, 공은 솟구쳐 오른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머리에 걸리는가 싶더니 뚝 떨어져 바로 뒤 박주영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정성룡이 지키던 골문으로 꺾어져 들어간 것. 33분에도 세트피스의 악몽은 이어졌다. 비슷한 지점. 로드리게스의 프리킥을 교체해 들어간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절묘한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골문 오른쪽에 버티고 있던 이과인이 솟구치며 헤딩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도 만회골로 맞섰다. 전반 종료 직전인 46분. 이청용의 발이었다. 정성룡의 긴 골킥을 아르헨티나 미드필드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박주영이 골문을 향해 머리로 연결시켰고, 데미첼리스가 받아내던 공을 뒤에서 달려들던 이청용이 가로챈 뒤 오른발 바깥으로 가볍게 밀어넣은 것. 1골을 만회한 한국은 후반 움직임이 달라졌다. 여전히 공격에서 열세인 가운데서도 간간이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12분 상대 중앙을 헤집고 들어가던 이청용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준 공이 염기훈의 발에 빨려 들어갔고, 골문을 향해 10여m를 질주하며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와 맞섰지만 왼쪽에서 저지하던 상대 수비수를 의식한 듯 왼발 슈팅은 각도가 맞지 않았다. 결정적인 동점골의 기회가 날아간 순간이었고, 기회는 또 오지 않았다.후반 중반 이후엔 아르헨티나의 1대1 패스가 돋보였다. 31분 왼쪽을 돌파하던 메시의 강력한 왼발슛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온 순간, 오른쪽에서 버티고 있던 이과인이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자신의 경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과인은 35분에도 로드리게스가 반대편으로 살짝 올린 공을 헤딩으로 찧어 넣었다. 한국은 이후 박주영 대신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키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이 버틴 아르헨티나의 벽을 허물기엔 호흡이 너무나 짧았다. 요하네스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월드컵 ‘자책골’에 눈물…네티즌 “파이팅”

    박주영, 월드컵 ‘자책골’에 눈물…네티즌 “파이팅”

    박주영 선수는 17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메시 선수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골문 앞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지만 메시가 찬 공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공은 박주영의 오른쪽 정강이에 맞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헤딩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박주영의 유일한 역할이었다. 이로써 박주영의 자책골은 한국의 월드컵 2호 자책골이 됐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광래 현 경남 감독이 1호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광래 감독은 상대 공격수를 슬라이딩으로 막았지만 공은 우리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주영의 실수에 대해 “아직 한 경기가 남았으니 기회가 있다.”, “박주영은 아직도 축구천재다.”, “박주영 때문에 진 것이 아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등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아르헨에 선제골 허용…박주영 ‘자책골’

    한국, 아르헨에 선제골 허용…박주영 ‘자책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의 자책골로 상대의 선취점을 허용했다.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B조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반 17분 박주영의 정강이를 맞고 들어간 자책골로 실점했다.대표팀은 박주영을 최전방 원톱,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으며 지난 12일 그리스전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던 오범석을 전격 투입해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한편 이 시각 서울 시청광장, 영동대로, 올림픽공원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는 수많은 응원 인파가 몰려들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명 치고 뺑소니…인파 속으로 ‘광란의 질주’

    새벽에 광란의 질주를 하며 무더기로 사람을 친 아르헨티나의 19세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청년은 여기저기 부상자를 낸 후 뺑소니를 쳤었다. 사고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5시쯤 아르헨티나의 지방 코르도바에서 발생했다. 한 디스코텍에서 열린 음악공연을 보고 나온 청년이 핸들을 잡고 정신이 나간 듯 액셀을 깊숙이 밟았다. 막 공연이 끝난 뒤라 디스코텍 주변에는 사람이 많았다. 질주는 하는 차량에 받힌 사람들은 사방으로 퉁겨나가 뒹굴며 쓰러졌다. 이렇게 다친 사람이 무려 12명. 머리와 허리를 다친 20세 여자, 무릎이 다친 20세 남자, 정강이뼈가 부러진 17세 소년, 두개골이 깨진 15세 소년 등 4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하지만 사고를 낸 청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뺑소니를 쳤다. 부상자 신음소리로 가득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서둘러 목격자를 찾았다. 다행히 사고 차량을 본 사람은 여럿이었다. 흰색 차량에 유리창에는 ‘판매’라는 글을 붙이고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경찰은 부랴부랴 수배에 나섰다. 약 6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1시쯤 경찰은 사고차량이 주차돼 있는 주택을 발견하고 용의자 청년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청년의 부모는 “아들이 차를 타고 나오는데 일단의 청년과 소년들이 자동차 위에 올라타는 등 차량을 덮친 게 사고의 발단이 됐다.”면서 아들의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무대가 아닌 강단에 섰다.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옆 롯데시네마에 마련된 ‘특설 강연장’이었다. 강씨는 이철우 사장 등 롯데백화점 간부 100여명을 앞에 두고 ‘강수진의 발레이야기’라는 주제로 1시간30분간 특강을 했다. 강씨의 제안에 따라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였고, 성공비결은 무엇이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였는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강씨는 왼쪽 다리 정강이뼈가 부서져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일년 동안 바닥에 누운 채로 발레 연습을 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거대한 목표만 세우고 실행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주어진 순간순간을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하루에 100% 전념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성공에 다가서게 된다.”면서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다면 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프로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인 ‘프로가 돼라!(Be Professional!)’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을 초청해 ‘창조적 리더십과 역사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2008년 4월에는 산악인 엄홍길씨로부터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2007년 3월에는 세계 초일류 기업인 미국 백화점업체 노드스트롬의 벳시 샌더스 전 부사장도 강사로 초청됐다. 김세완 기획부문장은 “전문가들의 프로정신을 배워 롯데백화점의 2018 비전인 글로벌 톱10 백화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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