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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동 수산물백화점/활어·건어서 가공품까지 총망라(전문상가)

    ◎농축산물도 취급… 자연산 광어 ㎏당 4만3천원 수산물 전문백화점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최근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23일 지상17층짜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축사옥이 개관하면서 수산물유통체계개선 및 소비자홍보차원에서 지하1층에 낸 수협 수산물전문백화점이 그것.수산물백화점은 건어 및 수산물 가공품 등을 주로 판매해오던 수협 직매장과는 달리 활어·선어·건어·패류·젓갈류·가공제품 등 각종 수산물과 함께 농축산물도 취급하고 있다. 2백20여평의 매장면적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협의 신뢰를 걸고 좋은 물건들을 내놓고 있어 인근에 가락동도매시장,롯데잠실백화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수협측은 개점이후 지난 11월말까지 한달여 동안 모두 5만3천6백77명(하루평균 1천5백79명)이 수산물백화점을 찾아 모두 8억5천1백만원(하루평균 2천5백만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영배백화점장은 『수산물은 선도를 판별하기가 까다로워 가격의 단순비교가 어렵지만 수산물백화점에서는 일반백화점수준 이상의 상품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은 3백30여 품목에 규격별로는 1천여가지.산지 회원조합으로부터 최우선적으로 구입한 것과 산지 위판장에서 구입한 것들이 주종이다. 수산물 전문백화점답게 그간 매출된 상품의 90%이상이 수산물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활어류와 건어물의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겨울생선인 고등어·꽁치·오징어 등의 물량이 비교적 풍부하다.활어의 경우 양식산 도미가 ㎏당 3만5천원,농어가 3만원,광어가 2만5천원 선이다. 자연산은 이보다 조금 비싸 광어가 4만3천원,농어 3만원,도다리와 우럭은 각각 3만2천원 선에 구할 수 있다. 같은 층에 있는 뷔페식 회센터도 인근 직장인들에게 크게 인기다.수협측은 신천동 백화점의 성공에 힘입어 강동구 둔촌동에도 1천여평 규모의 수산물전문백화점을 9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수산물백화점은 상오10시부터 하오7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쉰다.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2호선 성내역이나 잠실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캄차카반도/군사기지 탈벗고 외국기업 “북적”

    ◎러시아 어획의 30%… 철갑상어 유명/미·호·가업자는 금맥찾기에 열올려 러시아의 동쪽 끝 캄차카반도.2년전까지만 해도 군사기지로만 알려졌던 이 반도가 최근 러시아사업가는 물론 외국기업인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빠른 시간안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대체로 두가지.철갑상어등을 잡아 그 알로 젓갈류를 만들어 파는 일이 하나요,다른 하나는 금광을 찾아나서는 일이다. 이곳 주민들과 원정온 다른 지역의 러시아 사람들은 우선 상어·연어·송어등 캄차카반도의 어획량이 러시아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한다.주민들은 특히 철갑상어에 관심이 많다.상품화시키는 데 비용이 적게 들고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값 파운드당 7불 이들은 낚시를 하거나 배를 타고 연안으로 나가 상어를 잡아 온 뒤 가내수공업형태로 직접 철갑상어알을 절여 상품(어란)을 만든다. 만든 상품은 수출과 함께 러시아의 다른 지방에 내수용으로도 공급된다.파운드당 가격은 7달러정도.어떤 다른 제품보다 생산성이 높고 이런 점때문에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빈 깡통도 상품화 주민들이 어란에 관심을 쏟으면서부터 어류통조림용 빈 깡통이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다.가정에서 어란을 젓갈류로 만든 뒤 바로 이 깡통에 담아 판다.빈 깡통 한개의 가격은 3센트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금맥을 찾는 일에는 벌써부터 러시아의 4개기업이 진출해있고 호주·캐나다·미국의 각급 개인기업이 이곳을 답사,광업권 취득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광업권 취득경쟁은 지난달 캄차카주정부가 반도내 9개 금광지역 가운데 한 곳을 러시아의 한 사기업에 광업허가를 내주면서 가열되기 시작했다. ○금매장량 3백t 이곳이 금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이 1백20개의 화산을 가진 화산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활화산만도 22개에 달한다. 러시아의 지질학자들은 캄차카반도가 러시아에서 가장 금매장량이 많은 곳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금광개발권을 갖고 있는 이 지역 국영기업의 한 간부는 『적어도 3백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구소련이 붕괴된 뒤 금광개발에 따른 투자가 한때 중단됐으나 이제는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부쩍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광개발에 따른 문제점도 많다.지난 92년 러연방의 법률개정으로 지방정부에 광업허가권을 이양했으나 러시아 이외 기업들에 대해서는 개발·판매권을 금지하고 있다.금이 몰려 있는 곳이 대부분 화산지역이어서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곳을 파야하는 어려움도 있다. 금광개발에 따라 자연이 훼손되는 것도 문제다.캄차카반도는 이제서야 아름다운 화산과 온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개발이 시작되면서 환경보호문제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한정식집/서울 인사동 「두레」(맛을 찾아)

    ◎멸치·소뼈 등 밤새 우려낸 청국장 “참맛”/다시마·표고버섯 넣은 장국밥은 “깔끔” 서울에서「맛 좀 있다」하는 집이면 손님대접 제대로 못받고 쫓기듯 식사를 해야하는 요즘,맛은 차치하고라도 그 공간꾸밈새가 주는 여유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있는」음식점이 있다. 종로구 인사동 네거리,청국장과 장국밥등으로 유명한 한정식집 「두레」는 천장의 짚장식과 사방에 걸려있는 서화,허름한 탁자를 곱게 다시 옻칠해놓은 정성이 그지없이 따스한 분위기를 안겨준다.또 우리전통 문화를 답사하고 공부하는 모임 민학회 회원인 이집 주인 이숙희씨(34)의「삶의 기본은 먹거리에서 출발한다」는 음식철학이 내놓는 변화있는 상차림을 접할 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남 밀양에서 20년이 넘게 한정식음식점을 경영한 어머니의 뒤를 이어 「두레」를 5년째 경영하고 있는 이씨는 이 집 맛의 비결이 조미료를 쓰지 않고 되도록 전통의 용기를 사용하는 등 「억지로 맛을 만들어내지 않는 정성」에 있다고 설명한다. 주메뉴인 청국장(1인분 4천5백원)은 멸치와 다시마 소뼈를 뭉근한 불로 밤새 우려낸 물에 집에서 직접 띄운 장을 넣고 끓여낸다.조기튀김과 머리가 맑아진다는 고소나물·유채나물등 각종 나물및 멸치젓등 8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푸짐한 상이다. 양지머리 다시마 무 표고버섯으로 낸 국물로 만드는 장국밥(1인분 5천원) 역시 8가지 각종 반찬이 함께 올려진다.고춧가루등을 넣지 않은 서울식으로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청소라를 살짝 데쳐 미나리와 겨자 양파등으로 맛을 낸 소라무침(1만3천원)은 새콤한듯 부드러운 맛으로 유명한데 특히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라고. 칼칼한 맛의 여수돌산갓김치와 소금에 간간히 절여 고춧가루·참기름으로 맛을 낸 멍게젓갈과 통오이김치는 돈을 내지 않고 즐길 수있는 이집의 별미다. 이밖에 항아리에 짚과 함께 넣어 이주일 동안 삭혀 쪄 내는 홍어찜(2만8천원),12가지 재료를 갈아 만드는 파전(8천원)은 각종 과실주와 함께 이집을 즐겨찾는 술꾼들이 사랑하는 안주거리다.이밖에 한정식(1인 1만∼2만5천원)과 홍어찜·육회·소라무침등 10가지안주가 함께 나오는 안주정식도 이집의 자랑 메뉴.02­732­2919.
  • 김장시즌/한파 꺾이자 배추·무 값 내림새

    ◎배추 1포기 1천원·무 1개 7백원/젓갈·양념류 보합… 중순까지 지속 전망 □경동시장 소매가 갓(1단):7백원 양파(1㎏):1천2백원 미나리(1단):7백원 당근(1관):4천원 쪽파(1단):1천3백원 굴(1㎏):7천원 육젓(2㎏):2만5천원 멸치젓:5천원 김장시장이 본격적인 매기를 띠고 있다.한차례 매서운 추위와 비가 지나간 뒤 김장 담그기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경동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시장이 김장준비를 하기 위해 나온 주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을 전후한 한파로 바짝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무등 기본 김장채소의 가격은 다시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젓갈류및 양념류는 보합세. 비교적 싸게 거래되는 경동시장에서 김장용 통배추는 1일 현재 2.5㎏이상 나가는 상품이 1천원,중품 8백원선의 일반 소비자가로 판매되고 있다.지난주말보다 3백∼5백원정도 하락했다. 일반무는 개당 상품 7백원정도로 역시 3백원정도 내림세다.총각 김치를 담그는데 쓰이는 알타리무는 상품 1단 1천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치미용 다발무도 한다발에 1천8백원선. 최근 핵가족화와 식생활의 변화로 김장김치 양을 줄이거나 각종 별미 김치를 조금씩 담그는 가정이 느는 추세.독특한 맛과 함께 담그기 쉬운 김치재료로 갓이 인기인데 6백g정도 적은 단묶음이 7백원선이며 2.5㎏들이 큰묶음이 1천∼1천2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부속 양념으로 들어가는 미나리가 1단에 7백원선이며 쪽파는 1단(1㎏) 1천3백원,대파는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홍고추가 1근(4백g) 3천원선이며 당근은 1관에 상품 4천원 중품 3천원 하품 2천5백원선이다.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2배이상 오른 양파는 1㎏들이 망에 든것이 1천2백원,2㎏들이가 2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생강은 4백ⓖ 한근에 상품 2천5백원 중품 2천원선이다. 상인들은 최근 시장에 반입되는 양이 꾸준히 이어져 대체로 김장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는 이러한 가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밖에 새우젓등 젓갈류와 고추·마늘등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어 비슷한 시세를 보이고 있고 김장특수에 따른 단기 가격변동도 별로 없는 편이다.서울 경동시장에서 새우젓의 경우 오젓이 한통(2㎏들이)에 상품 1만8천원 육젓이 2만5천원선의 일반소비자가로 거래되고 있다.멸치젓은 상품 5천원선이며 황석어젓은 상품 7천원선이다. 또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굴 생태 등 수산물의 가격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굴이 1㎏당 상품의 소비자가격이 7천원선이며 생태는 4㎏ 한상자에 1만2천원선이다. 과일류중 김장 김치의 맛을 한결 살리는 재료로 들어가는 배는 경동시장에서 신고배가 상품이 개당 1천5백원,중품은 1개 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 가짜고춧가루 2억대 시판/발암물질 함유… 8명 구속

    폐기처분된 고춧가루에 발암성물질이 함유된 공업용색소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응천검사는 30일 이경애씨(39·여·전북 정읍군 옹동면 매정리 719의1)등 가짜 고춧가루 제조·판매업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 공급책 3명은 지난 91년9월 함께 구속된 임창건씨(48·전북 정읍군 산외면 등곡리 22의1)등 3명에게 속칭 「희나리」로 불리는 폐기처분된 고추에 공업용색소인 「슈단Ⅰ」과 「슈단Ⅳ」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뒤 이를 1근당 1천원씩에 공급받아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우리상회 주인 윤정자씨(50·여)등 반찬제조업자 3명에게 시중가의 절반가격인 1근당 2천원씩 받고 파는등 지금까지 모두 6.6t(1만1천근)분량의 가짜 고춧가루 2억여원어치를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윤씨등은 사들인 가짜 고춧가루를 일반 고춧가루와 섞어 팔거나 김치·젓갈등 반찬을 만들어 시중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 김장젓갈/이물질없고 곰삭은게 좋다

    ◎수협등서 판매행사 한창… 선택요령을 알아보면/초겨울 김치엔 조기·새우젓 넣어야 제맛 □좋은젓갈 새우젓:몸 통통하고 잘 숙성한 육젓 멸치젓:붉은 은빛도는 중간크기의것 조기젓:아가미 선명하고 비늘에 윤기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마늘에 이어 젓갈류를 준비 하려는 주부들의 겨울채비 발걸음이 조금씩 바빠지고 있다.이를겨냥,수협중앙회를 비롯,주부클럽연합회·한국부인회등의 여성단체들도 백화점 식품부와 공동으로 김장젓갈 바자를 마련하는등 요사이 가는곳마다 김장용 젓갈판매 행사가 한창이다. 김장에 사용되는 젓갈은 김치종류에따라,또 각 가정별 기호에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갈치액젓 곤쟁이젓등이 주로 쓰이며 젓갈의 필요량은 보통크기의 배추를 기준,10포기당 1㎏ 정도를 첨가하면 무난하다. 젓갈을 고를땐 전체적으로 염도가 적당하며 다른 냄새가 나지않고 이물질이 없는것을 골라야 한다.또 고유의 빛깔이 나며 서서히 숙성해 삭은 제품이 좋다.예를들어 새우젓은 6월에 잡은 육젓으로 새우가 붉은빛이 돌고 통통하며 젓국이 뽀얗고 이물질이 없어야 한다.또한 멸치젓은 붉은 은빛이 도는 중간 크기를,조기젓은 아가미가 선명하며 비늘에 윤기가 있고 살에 탄력이 있되 젓국이 많고 빛깔이 노르스름한것이 고소해서 맛있다. 김장을 할땐 이른 겨울에 먹을 김치는 조기젓 새우젓등을 사용하면 맛이 시원하고 겨울 중간에 먹을 김치는 멸치젓이 좋다.그러나 늦겨울에 먹기위한 김장은 젓갈을 넣지않고 소금간만으로 해야 깨끗하게 오래 보관 할 수 있음을 알아둘것. 한편 가격은 김장용 젓갈의 경우 1㎏당 육젓이 1만9천원,오젓이 1만원으로 다소 비싸고 멸치액젓과 멸치젓 황석어젓 갈치속젓은 1천9백∼2천2백원,갈치속액젓은 2천9백원,곤쟁이젓은 1천5백원선 이다.
  • 인슐린공장 「췌장」(영양과 인체탐험:15)

    ◎나트륨·술·콜레스테롤은 당뇨병의 적/부득이 할땐 소주 2잔 정도만 마셔야 ▷당뇨식효과를높이기위한요령◁ ■나트륨­고혈압의 주범 당뇨인 경우엔 각종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아진다.그래서 당뇨인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심장병·동맥경화증·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더 쉽게 올 수 있다.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하여 흔히들 「짜지 않게 먹으면 된다」라고 단순히 생각한다.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왜냐하면 나트륨은 소금에 주로 들어있기 때문에 짠음식이나 각종 염장식품들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얘기가 된다.특히 김치·장아찌·젓갈 등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나트륨=짠맛」으로 감별하려 하지만 사실 소금(Nacl)의 성분중에 짠 맛을 내는 것은 나트륨이 아니라 염소이다.그렇지만 혈압을 올리는 것은 나트륨이다. 그래서 식품 중에는 짠 맛을 내지 않아도 나트륨을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대표적인 게 가공식품이다.식품이 가공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무래도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가는데 이 첨가물 대부분이 나트륨함량이 높다.또 한가지 나트륨 함유물질로는 화학조미료를 들 수 있다.화학조미료가 직접적으로 짠맛을 내지 않는데도 혈압을 올리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술­무영양·고열량음료 술이 당뇨인에게 좋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첫째는 술이 영양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열량은 많이 내어 (소주 1잔=87㎉,맥주 1컵=96㎉) 상대적으로 다른 식품(예를 들어 기름류)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고,둘째는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를 같이 먹기 때문에 더더욱 열량 섭취량이 많아지고 혈당조절이 나빠진다는 것이다.또한 공복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증에 빠지기가 쉽고,장기적으로는 수용성 비타민의 부족증,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 한다.그렇지만 부득이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소주라면 약 2잔 반까지,맥주라면 약2컵 반까지만 허용이 되며 하루동안 음식에 기름을 넣지 않고 조리하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혈관내 진드기 콜레스테롤은 원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성분이지만,굳이 음식물로 섭취하지 않아도 몸안에서 충분한 양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그래서 음식물로 많이 섭취하면 남는 양이 혈관내에 들어가서 혈관벽에 들러붙어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는 혈관내 진드기가 되고 만다.그러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고 심순환기,혈관계 합병증이 쉽게 오게 된다.콜레스테롤은 내장류(곱창·간·천엽 등)와 알류(계란노른자·명란젓·대구알젓 등),그리고 해물류(오징어·낙지·문어·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다.
  •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 활기/올 수출계약 17억불 예상

    ◎6백여 중기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박람회등 개최… 농산물 수출길 열기도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 각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2일 내무부에 따르면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백53개 중·소기업체를 참여시켜 북미,중·남미,유럽,동남아,중동지역등 32개국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모두 9억5백만달러의 수출 상담계약을 맺었다.이 계약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6천여만달러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이다. 올 계약액은 연말까지 전국에서 4백68개 중·소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지난해 총액 6억2천만달러의 3배에 이르는 1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계약품목은 섬유,신발류를 비롯,인삼,벌꿀,호박죽,젓갈류,김치,구기자 등 1백51개의 소액다품목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활동 활성화는 각 시·도가 대한무역진흥공사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를 입수했고 지역출신 해외 상공인,교수등을 무역주재관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13개 시도가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의 상담실적을 보면 전남도가 7개업체와 함께 지난 5월 이집트등 중동지역에서 3억8천9백81만달러의 상담계약으로 가장 높은 계약고를 올렸다. 다음은 부산시로 지난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영국,프랑스,브라질,아르헨티나 등에 37개업체와 공동으로 개척단을 파견,8천4백3만달러의 상담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이밖에 경기,강원,인천시등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농특산물 전시회등을 통해 7천만달러이상의 수출 상담계약을 올렸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 지바현에서 도내 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박람회」를 열어 참다래주스 등 12개 농산물 3억3천3백만달러의 수출상담 계약을 올려 우리 농특산물 홍보 및 대량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각 시·도별로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준비없이 뛰어들어 실패하는 예를 줄이기위해서라도 국가차원의 재정지원과 관련부처의 해외시장 정보 및 상담기술의 지원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전문대 신설 이색학과/「만화영화」 등 22개/김치전문가 코스도

    만화영화과·전통 발효식품과·향장공업과·여가생활과·산업영상과·한약자원과…. 17일 발표된 94학년도 전문대학 학생정원조정결과 신설된 이색학과들이다. 사회가 갈수록 세분화·전문화되면서 대학의 학과도 이처럼 나뉘어져가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산업현장인력의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전문대의 학과가 세분화·미시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모두 19개 전문대에서 22개 학과가 신설돼 우리나라 전문대의 학과는 모두 2백45개에 이르러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웅진전문대는 「만화영화과」를 신설하면서 「국산만화영화의 활성화와 해외시장의 개척에 기여한다」고 밝혀 동적인 시각문화를 구가하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수 있게 했다. 몇년전부터 전문대에 만화과가 신설되기는 했으나 만화영화과가 생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국전문대는 김치류·장류·젓갈류등을 주로 다루는 「전통발효식품과」를 만들어 우리 음식문화의 본격계발에 나섰다. 이른바 김치전문가·된장전문가들의 양성코스라 할수있다. 동국전문대는 또 「향장공업과」를 신설,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점차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세태를 반영,주성전문대는 「여가생활과」를 신설했다.
  • 녹두전/참기름/시금치/위암발병률 줄인다

    ◎이정권·안윤옥교수/위암­식이습관 상관관계 첫 조사/찌개류·생선구이·염장식품 많이 먹으면 “위험” 「위암의 덫을 피하려면 찌개류나 생선구이를 삼가고 녹두부침·고기전·참기름등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습관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는 위암의 상관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달 28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93 기초의학 학술대회」에 보고됐다. 위암과 식이습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몇차례의 동물실험 연구가 있었지만 한국인을 직접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의대 이정권교수(가정의학)·서울대의대 안윤옥교수(예방의학)는 지난 88년 6월부터 2년6개월동안 위암환자 2백13명과 정상인 2백13명을 대상으로 총 64종의 음식섭취 빈도,과거 병력,가족력,흡연과 음주습관,기호품 섭취,냉장고 사용정도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찌개류(생선찌개·된장찌개·고추장찌개),생선구이,젓갈류,염장채소(김치 포함),소금,고추가루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위암 발병위험도가 높았다.이와 달리 녹두부침,두부,양배추,시금치,고기전,참기름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엔 발병률이 낮았다.또 같은 식품일지라도 불고기·등심구이·생선구이등 구운 음식과 염장음식은 위암 발병위험도가 증가한 반면 튀김과 전은 감소,조리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식이습관 말고도 흡연과 가족력이 위암발생과 상관성이 컸고,특히 20세 이전에 냉장고를 사용했거나 그 사용기간이 길수록 발병위험도가 낮았다. 냉장고 사용기간과 위암 발병위험도가 반비례한 것은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염장할 필요가 적어져 자연히 소금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로 한국인의 위암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염분의 과다 섭취,음식의 조리방식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음식을 태우면 발암물질인 타르와 돌연변이성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다.따라서 위암으로 진단된 우리나라 환자의 90%가량은 이미 진행단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조기 진단된 환자는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서울대병원의 최근 위암치료 성적을 보면 조기 또는 1기위암은 95%이상,2기는 70%,3기는 25%남짓 완치가 가능하다. 결국 위암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1차적으로 음식물 조절이 관건이지만 2차적으로는 가족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40세 이상인 사람,소화불량·상복부 불쾌감등의 이상을 느끼는 40세 이상의 사람은 조기진단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여름철 몸보양”민어 반입 급증/산 횟감은 거의없어…1㎏ 1만원선

    ◎장마끝 주말부터 가격 다소 오를듯 □노량진시장 일반도매가 대고등어:상품 10㎏ 2만∼3만원 오징어:상품 8㎏ 1만∼1만3천원 적어:상품 24㎏6 2만7천∼2만8천원 멸치·조개젓:상품 ㎏당 1천5백·8천원 입맛을 잃기 쉬운 한여름,자칫 채소류와 과일등으로만 식탁이 꾸며져 단백질및 지방류가 결핍되기 쉽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등에는 텁텁한 육류를 대신,감칠맛나는 생선요리와 젓갈로 고른 영양식을 마련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민어·고등어등 여름철 생선의 반입도 활발해 장마의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매기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7∼8월 많이 잡히는데다 영양분및 기름기를 충분히 축적해놓고 있어 여름철 보신용 생선으로 꼽히는 민어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하루 평균 5백40㎏정도의 많은 양이 반입되고 있다.주로 잡혀오는 곳은 덕적도등 서해연안. 육질이 비교적 단단해 국거리및 소금구이로 많이 쓰이고 여름횟감으로도 인기인데 최근 활어상태로 반입되는 민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가격은 1㎏에 상품 2만∼2만2천원,중품 1만6천∼1만8천원,하품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이하 도매가). 상인들은 장마가 물러나는 8월초부터는 가격도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어를 고를 때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비늘이 온전하게 붙어있는지,아가미가 선홍색인지,또 눈알이 윤기가 있는지를 살펴봐야한다.또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짭짤하게 간이 밴것을 구워 놓으면 까칠해진 입맛을 살려주는데는 그만인 고등어도 시장에 풍성히 들어오고 있다.노량진수산시장에 하루 평균 반입되는 양은 4천여상자(10㎏들이).부산등 남해안산이 많다. 12월까지 반입이 이어지는데 25㎝이상 씨알이 굵은 대고등어는 한 상자당 2만∼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20∼25㎝정도의 것이 1만5천원선이며 그 이하의 것은 5천원선. 살이 통통히 오른 제주산 갈치도 반입이 꾸준하다.22㎏ 한상자에 7만∼11만원,8㎏한상자에 3만∼6만5천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마리당 소매가격은 1만∼1만2천원선. 풍어를 맞은 오징어도 하루 평균 8㎏들이 5천∼6천상자가 반입되고 있다.씨알이 굵은 것이 반입되면서 가격도 높아져 이달 초와 비교,별다른 가격변동은 없는 편.한상자에 1만∼1만3천원,중품 7천원,하품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11월까지 꾸준한 반입이 이어지는 오징어는 동해안 구룡포와 대진등에 출어했던 본선이 본격적으로 입항하기 시작하는 8월초부터 맛이 좋고 상품성이 좋은 것들이 선보이기 시작한다.큰 기상변동이 없는한 물량증가로 약간의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연근해산보다 맛이 떨어지는 원양오징어는 이달초에 비해 가격이 한 상자(16㎏)당 1천원정도가 하락했다.대품이 한 상자에 1만8천원,중품은 1만4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붉은 색깔을 내는 생선인 적어(냉동산)는 저장분이 출하되기 때문에 반입이 꾸준하다.24㎏ 한 상자에 상품 2만7천∼2만8천원선으로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다. 조개젓과 멸치젓등 젓갈류는 특히 밥맛이 당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밑반찬.마늘·파·고춧가루 등으로 약간만 조미하면 맛깔스런 반찬이 된다. 노량진수산시장등에서 거래되는 조개젓의 가격은 1㎏에 상품이 8천원,중품 6천원선이다.또 멸치젓은 상품 1천5백원,중품 1천2백원선이며 황석어젓은 1㎏에 상품 2천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전남 담양 「전통식당」(맛을 찾아)

    ◎한상 반찬 45가지… 죽순등 철따라 바꿔/집장·섬진강 게장등 토속음식맛 일품 전남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광주호 바로 아래에 자리한 「전통식당」.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풍부한 재료와 정성만으로 담백한 맛을 낸 한정식(2인분 2만4천원)으로 유명하다.주인은 음식의 제맛을 중시하여 고집스럽게도 음식재료가 가장 훌륭하고 풍부한 고장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다 제철에 음식을 담가 저장하는 윤해경씨.마흔다섯가지 음식이 잘난 맛을 서로 키재기하듯 한상 가득 오르는 한정식 찬 하나하나의 이름만을 기억하기만도 벅차다.우선 다른지방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젓갈만 해도 여러가지.민물새우로 만든 토하젓,전어의 창자로 만든 전어창젓,묵은 굴젓인 진석화젓 등이며 좀처럼 맛보기 힘든 섬진강 민물게장과 이 지방 특유의 집장도 오른다.집장은 찹쌀밥에다 고추·오이·가지 등을 썰어 절여놓고 메줏가루로 발효시킨 된장으로 토속적인 맛이 일품이다. 이와함께 갖은 종류의 김치에다 소라·멍게·장어구이·오징어장조림·소머리수육볶음·돼지고기편육 등 다소 익숙한 음식이 오르며 철을 달리하며 죽순·두릅·메밀순·양해(양갓) 등이 선보인다.음식 하나하나에서의 화려한 맛이 남기보단 모든 음식을 고루 맛보고 식사가 끝나갈쯤 포만감에 겨워하며 『역시 우리 옛 맛이 최고야』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음식이다. 음식맛을 아는 나이든 사람들이 즐겨 찾지만 최근에는 우리 옛 입맛에 깬 젊은이들 발길도 많이 늘었단다.색색가지 꽃들이 계절마다 달리 피어나는 마당에서 평상에 앉아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음식을 드는것도 가히 환상적이다.광주시내에서 차로 20분거리로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으며 무등산과 화순온천으로의 드라이브코스도 좋다.0684­82­3111.
  • 포장 젓갈(알고 삽시다)

    ◎창란젓 전제품서 대장균 검출 “위생 불량”/멸치액젓 식염함량 높아… 중금속 등은 기준치 이하 아밀라제등의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체내 소화율을 높여주고 특이한 맛·풍미를 지녀 식탁위의 식욕증진제라고 불리는 젓갈류는 각 가정에서 빼놓을수 없는 밑반찬.어류,갑각류,연체류를 식염과 양념을 첨가해 발효·숙성시킨 젓갈류는 창란젓,명란젓,굴젓,오징어젓,꼴뚜기젓,새우젓,조개젓등으로 종류도 30여가지에 이른다.요즘은 구입 즉시 바로 먹을 수있는 포장젓갈이 주부들에게 인기다.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는 명란젓과 창란젓,멸치액젓.이들 식품들은 장기보존식품이기 때문에 인공보존료첨가나 위생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있는 12개 회사의 20개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르빈산등 식품위생법상 염분 함량 8%이하 제품에서 사용할 수있는 보존료의 사용은 전제품이 허용치 이하로 첨가,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식품의 색깔을 내고 맛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타르색소(합성착색료)도 시험대상 전제품에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도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실태와 관련,위생상 오염측정지표로 삼는 대장균군 시험에서는 시험대상 명란젓과 멸치액젓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창란젓의 경우 전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제조과정에서 비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한 식염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특히 멸치액젓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식염을 많이 사용하는데 KS규격에는 23.0%이하로 규정돼있다. 시험대상 멸치액젓의 대부분이 26∼2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실제 멸치성분을 어느정도 함유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총질소함량시험에서는 성근식품상사의 멸치액젓이 1.26%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게 함유된 제조사의 식품은 삼호물산의 옹가네 멸치액젓(0.57%)으로 나타났다. 명란젓의 경우 주식회사 이뿐이의 햇명란젓이 5.1%로 표시치(1.4%)보다 높았고 다른 제품은 전반적으로 염도가 4.8∼6.9%로 표시치 보다는 낮았다.창란젓의 경우 전제품이 염도가 6.3∼7.2%로 표시치와 큰 차이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 향토 물산전/고향정취 느끼며 실속구매

    ◎새봄맞아 각 백화점서 잇따라 기획/그랜드·미도파·건영옴니 등 지역특성살린 상품 선봬/우리것 애용·업체이미지부각 효과 백화점의 주요 영업행사로 자리잡은 향토물산전이 새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듯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향토물산전을 가장 먼저 시도한 그랜드백화점이 22번째 행사로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을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도파·건영옴니등에서 향토물산전을 기획,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남쪽지방으로부터 날아온 따뜻한 봄소식을 전해준다. 백화점의 향토물산전은 우루과이라운드에 의한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대두되던 90년6월 그랜드가 우리것찾기운동의 일환으로 강원도 향토물산전을 개최하면서 등장한 영업행사.도심 판로가 막막했던 농어민들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뿐만 아니라 우리농산물 애용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이미지부각에도 큰 효과를 거두자 다른 백화점에서도 다투어 기획하고 있다.지역별 특산물을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매입,생산자인 농어민들에게는좀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고 구매자들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풍물 및 전통문화 소개등 이벤트도 개최,도심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농산물 애용의식을 고취시키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어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랜드의 이번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장식과 매장구성으로 더욱 향토적인 분위기를 살린것이 특징.전라남도가 음식문화로 잘 알려진만큼 소개되는 특산물도 다채롭다.우리나라 10대장수마을 가운데 담양군 남면,화순군 이서면,완도군 청산면,구례군 마산면등 전라남도 소재 8개마을의 산채나물을 소개하는 「장수마을 산채마을 축제」에서는 고사리·취나물·토란대·건표고버섯·호박고지등 건강에 좋은 산나물을 소개한다.또 「청정해역 해물·어패류모음전」에서는 싱싱한 소라 전복 꼬막 개조개 바지락 낙지등을 산지직송 판매하며 전남지방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홍어 가자미 민어 참상어 우럭 준치등 다양한 무침회를 전시판매한다.그밖에 담양곡성 딸기,법성포 영광굴비,여수 김치,진도 건강차등 갖가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한다. 지난해 「한려수도전」「휴전선 지역 특산물전」「제주도전」등의 지역특산물전을 개최,지역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현대는 올해부터 우리 농어촌살리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영업방침을 세웠다.그 첫번째 행사는 전남도청과 전남농어촌 특산단지연합회의 후원아래 28일까지 열리는 「다도해 유명 특산물장터전」.목포산 젓갈,영광굴비,완도산 건어물,영광산 한우,해남 꿀,각종 야채들을 산지직송판매하고 흑산홍어무침,병어무침등 향토음식의 맛을 소개한다.이벤트행사로 무안산 양파를 1㎏당 1백원에 판매하는 산지잉여농산물소비촉진캠페인,전통고추장 담그기 설명회,화전·화병 실연판매도 열리고 있다.현대는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농어촌 후계자들에게 영농관련 책자를 증정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23일부터 호남향토물산전(4월1일까지)을 열고 있는 건영옴니에서는 전라남도 각지의 야채·양곡·정육·건어물을 판매하는 실속장터외에 인기가수모창대회·향토홍보용 비디오 상영등 이벤트도 마련했다.미도파도 29일부터 4월5일까지 호남물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노량진 수산시장/국내최대… 전국거래량의 40%(전문상가)

    ◎소매값도 재래시장보다 30% 싸 생선의 선도가 높고 단백질이 가장 풍부한 계절이 겨울이다.한겨울철인 요즘 생선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 식탁에 생선요리를 올리거나 횟집을 찾는 이들이 많다.이에따라 수산시장을 찾는 주부와 애주가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서울 노량진역 건너편 여의도방향에 위치한 노량진수산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특히 인기가 높다. 2만2천여평의 부지에 1만8천여평의 건평을 지닌 노량진수산시장은 전국 거래물량의 30∼4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수산물시장이다.하루 거래물량 5백50t,거래금액이 7억5천만∼8억원에 달하며 하루 1만5천명이 이곳을 이용한다.지상2층,지하1층의 복합건물로 이루어진 노량진수산시장의 1층에는 8백여개의 직판점포가 들어서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을 취급거래한다.품목은 활어·선어·패류·건어물·젓갈등 모두 2백여종으로 전국 산지의 수산물이 거의 망라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공익도매시장으로 판매상인과 요식업자 등을 매개하는 중매인에 대한 경매와 더불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도산매도 병행하고 있다.경매는 새벽2시부터 패류를 시작으로 실시되는데 경매량의 50%는 수산시장내의 직판상점에 낙찰되어 수산시장을 찾는 일반소비자의 손에 닿게된다.일반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찾는 시간은 아침 6∼9시,하오3∼5시로 재래시장보다 20∼3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반입량에 따라 매일 시세가 다른데 최근에는 설날에서 대보름까지 풍어제기간동안 바다에서 조업을 기피하는 관계로 반입량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가격이 오름세이다.최근 주거래품목은 오징어 생태 고등어 등인데 오징어는 지난해말에 비해 값이 올랐고 생태는 내렸다. 생선을 구입할때는 눈빛이 푸르고 윤기가 흐르는 것과 비늘에 상처가 없는것을 고르도록 한다.또 아가미를 들췄을때 선홍색을 띠고 손으로 눌러봤을때 탄력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노량진수산의 박오술씨는 조언한다.두 세집이 어울려 상자로 사면 더 유리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또한 횟집들로도 유명하다.2층에 10개정도의 횟집이 포진하고 있는데 직접 활어를 골라서 먹을수 있으며 시장 폐장시간이 하오8시인데 비해 10시까지 영업한다. 교통편은 지하철 1호선과 일반버스로 편리하게 연결되는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1천대를 동시에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수 있다.그러나 노량진수산측은 현재 시장 북쪽에 짓고있는 5백여대분 주차규모의 새 주차장 신축공사관계로 주차공간이 줄어들어 완공예정일인 4월30일까지 일반소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것을 권하고 있다.
  • 모든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내년 시행 식품위생법 규칙개정안 내용

    ◎조제우유·액상분유 등도 포함/단란주점 주거지 설치 불허/수입농산물 사용농약 등 사전신고제 도입 신문·잡지·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금지 대상품목이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된다. 또 유흥종사자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며 현재 주거지역내에서 영업중인 유사시설은 내년 6월까지 모두 철거해야 한다. 보사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란주점의 시설기준◁ 노래소리등이 외부로 들리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해야한다.객실은 전체 객석 면적의 3분의1을 넘어선 안되며 객실의 출입구는 홀과 직접 접하되 홀 중앙방향을 향해야 한다.객실은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바닥으로부터 1m이상 2m이내 부분을 투명하게 해야한다.홀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0·5m이하 부분및 1.5m이상 부분은 공간으로 두어야 하고 다른 객석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해야한다.홀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반주용악기를,객실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를 각각 둘 수 있다.단란주점영업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가능하고 주거지역에서는 허가하지 않으며 기존사업자의 업태변경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내년 6월 중순이후부터 적용한다. ▷녹색신고제도 도입◁ 밀·옥수수·콩등 수입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등의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의 종류·사용시기등을 수입업자가 미리 신고해야 한다.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우선검사등 보사부장관이 정한 우대조치를 하고 불성실신고자에게는 제재조치를 가한다. ▷모유대체식품 광고규제강화◁ 광고금지 대상품목을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한다.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허가·신고 완화◁ ▲유자차·모과차등 과실차와 단일성분 1백%인 홍차·녹차·칡차·덩굴차·두충차등 다류 ▲젓갈류·장아찌류등 절임식품 ▲두부류 ▲기타 당류,아이스크림류·건포류·일반면류및 단순가공 전품목을 품목제조허가·신고대상에서 제외,영업허가만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두부류중 가공두부 ▲어육제품 ▲식용유지류 ▲인스턴트면류등을 허가품목에서 신고품목으로 완화한다. ▷식품접객업소 공동시설기준 완화◁ 음식물조리의 기계화·자동화,간편음식의 증가,업소공간의 부족등을 감안,식품접객업소는 취급식품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 객석,조리장등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출입구·화장실의 방충망·객석의 환기장치·입식조리대등이 시설기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 위생관리강화 인삼차·정제어유·스쿠알렌·효모·로열절리·옥타코사놀·알코올시글리세롤을 제외한 국내 생산 인삼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직접 검체채취한다.수입식품은 위생감시원이,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은 보사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검체 채취한다.합격증지가 부착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최하 15일 최고 2개월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한다. ▷영업자 준수사항 보완◁ 휴게음식점업소내에 손님이 반입하는 경우를 포함,술을 들여 오거나 보관하지 못하며 다방·제과점등에서 술을 판매하면 행정처분을 부과한다.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이외에서 판매하는 사람에게 팔지 못한다. 즉석식품업 시설기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소비자가 해당식품의 제조·가공과정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작업장을 설치해야 한다.
  • 서비스요금 행정지도 강화/연말 물가안정 대책

    ◎연료소매점 24시간 운영/김장채소·연탄 안정수급 역점/대선자금 유입방지 은행대출 엄격 심사 정부는 연말선거를 앞두고 개인서비스요금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도를 대폭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자금이 소비성자금이나 선거자금으로 흘러가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대출심사를 강화한다. 정부는 11일하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연말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연말물가 자극요인인 김장용채소와 양념류의 풍작으로 물가인상요인은 없으나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에 7백개소의 김장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서울 9개소등 젓갈류 직매장도 28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난방용 연료에 대해서는 월동기중 13∼29일분의 등유,경유,프로판가스를 비축토록 정유사에 행정지도를 하고 연료소매점의 24시간 판매체제를 유도키로 했다. 또 통화를 당초관리목표인 18·5%범위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토지등 부동산가격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주시키로했다. 한편 김장용채소와 젓갈류는 작황이 좋아 배추는 8만톤,고추는 5천톤,마늘은 1만톤,새우젓은 1만6천톤,멸치젓은 2만9천톤,생굴은 8백톤정도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탄은 현재의 재고가 6백74만톤이나 돼 월동기중 총수요량인 7백78만톤의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 4인가족 김장비용 7만5천원

    ◎농림수산부,10일부터 시장 700곳 개설 농림수산부는 6일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감 수급 안정을 위해 10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 7백곳에 임시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김장채소 수급및 가격안정 대책에 따르면 특히 김장철마다 되풀이되는 무·배추값 파동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농협을 통해 77억원을 들여 무·배추 밭떼기 수매를 하고 농림수산부 농협 농업진흥청 각 시·도 및 시·군에 김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또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화물차량 2천2백여대를 김장채소 수송에 동원키로 하고 채소수송차량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찰청과 시·도지사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농림수산부 추산으로는 올 김장비용(4인가족기준)은 7만4천6백16원정도로 지난해 보다 7.4%가 더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감중 파·마늘·생강 등 김장 조미료는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각각 30.4%,23.3%,10.4%씩 떨어질 전망이다. 또 고추는 경작면적이 지난해보다 8.8% 늘었고 작황이 좋아 수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장의 주재료인 무는 재배면적이 1만4천8백㏊로 지난해보다 14.5%가 줄어 값이 작년보다 4.1% 오를 전망이며 배추 역시 지난해보다 19.1%가 줄어든 1만4천㏊로 15.2%가량 비싸지리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어림이다. 이와함께 젓갈 생태 생굴 등 수산물도 양식면적의 감소 등으로 생산이 부진해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수산부는 무·배추는 무엇보다 병충해 방제등 마무리 관리가 중요하다며 가뭄 비 조기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각 시도에 지시했다.
  • 김장젓갈 알뜰시장 속속 개설

    ◎본격 구입철… 주부클럽·주부교실 등 오늘부터 바자/형태·빛깔 뚜렷한 것 골라서 사도록 김장 및 겨울철 밑반찬등 젓갈류를 구입해야 할 시기다.올해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등 여성단체들이 27일부터 젓갈바자회를 개최,품질 좋고 선도 높은 각종 젓갈류를 전시·판매하므로 이런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살림의 한 방법이 될듯 싶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리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젓갈바자회는 새우젓,멸치액젓,황석어젓등 김장젓갈외에 멍게젓,엽삭젓,토하젓,옥돔창자젓등 지역별 토속젓갈류를 선보인다.주부교실중앙회의 김장용젓갈바자회는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에서 한달간 열린다. 젓갈바자회에서 판매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은 김장젓갈류가 1㎏당 황석어젓 1천6백원,갈치속젓 1천6백∼2천원,멸치액젓 2천2백원,육젓 2만원,추젓 1만원.5인가족 기준 김장용 젓갈은 3㎏정도면 적당하다.그밖에 양념젓갈은 4백g당 창란젓 6천원,오징어젓 4천원,아가미젓 4천5백원,멍게젓 5천7백원,꽃멸치젓 5천7백원이다. 젓갈류의 종류와 신선도는김치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김치의 종류와 가족들의 구미에 맞는 젓갈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지방에 따라 젓갈의 쓰임새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배추김치에는 새우젓·황석어젓·갈치속젓이 주로 쓰이며 총각김치와 파김치·갓김치에는 갈치속젓·밴댕이젓을 사용하고 쌉쌀한 씀바귀김치와 고들빼기김치에는 갈치속젓이 쓰인다. 늦가을에 먹는 김치엔 조기젓,생젓국등 젓국을 이용하면 시원한 맛을 얻을수 있고 한겨울에 먹는 김치에는 멸치젓이 제격이며 이른봄 직전까지 먹을 김치는 젓갈을 넣지 않는 것이 요령. 좋은 품질의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젓갈을 고르려면 우선 내용물의 형태가 뚜렷하고 원료 이외의 다른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또 이물질이 없으면서 고유의 빛깔이 나고 서서히 숙성해 삭은 것이어야 한다.화학조미료맛이 나거나 젓갈 국물이 너무 많은 것은 좋지 않다.
  • 외언내언

    술 마신 사람들이 이튿날 점심때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뽈때기집」.볼(뺨의 한복판)의 속어가 볼때기인데 그 볼때기를 경음화한 뽈때기는 남도쪽에서 쓰는 방언이다.무를 넣어 끓인 「뽈때기탕」은 속풀기 좋게 시원한 맛.이게 「대구머리탕」이다.◆외국 사람들은 안(못)먹고 버리는 것을 곧잘 먹는 한국 사람들.산채도 잘 골라 먹고 젓갈도 희한한 부위들을 재료로 쓴다.소를 잡으면 버리는 것 하나 있던가.내장도 먹고 피까지 삶아먹는다.소의 내장 안먹던 일본사람들도 한국인한테 배워 곱창구이를 「호르몬야키」라 하면서 먹는다던가.그런만큼 미국에서 쓰레기 신세라는 대구머리도 수입해다 먹은 일이 있다.먹는 고객들은 잘 몰랐지만.◆그것이 사회문제화한 일도 있고 해서 수입제한 품목으로 묶인다.나라의 체면도 있지.잘해야 사료용인 쓰레기를 수입해 먹다니.그러자 미국양반들은 그걸 수입개방하라면서 압력을 넣어오고 있다.우리는 버리는 거지만 너희는 먹는 것이 아니냐,또 먹은 일이 있지 않으냐,그러니 돈내고 사먹어­하는 투다.안사먹겠다는데도사먹으라면서 어린애 어깨 비틀듯 하는 대국의 강압.「뽈때기」께가 후끈거린다.◆『법규를 개정해서라도 수입토록 하라』는 요구는 특히 우리를 불쾌하게 했던 대목.그것은 이쪽의 「국민정서」를 무시한 강자의 횡포로만 비쳤던 게 사실이다.그런데 『식용 가능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고 「수입 허용」에 원칙적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버리던 것을 달러화한다면 미국으로서는 돌멩이를 금강석화하는 이치.찜찜해지는 마음이고 보면 앞으로 「뽈때기집」을 찾게 될까 싶어진다.◆『작은 이끗에 급급하면 큰일을 못이룬다』(견소리칙대사불성)고 하는 동양쪽 명언이 있다.「대구머리」는 팔게된다 치자.한국민의 미국관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도 생각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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