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젓가락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4
  • ‘서강대 얼짱’ 송주연, ‘나쁜남자’서 한가인과 호흡

    ‘서강대 얼짱’ 송주연, ‘나쁜남자’서 한가인과 호흡

    배우 송주연이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 전격 캐스팅됐다.송주연은 지난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극중 해리(진지희 역)의 담임 선생님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나쁜남자’에서 송주연은 미술관 큐레이터 주연 역을 맡았고 극중 재인(한가인 분)의 절친한 동료로 나온다. 당초 큐레이터 배역 이름은 이주현이었으나 이형민 감독이 송주연을 캐스팅한 뒤 실제 이름과 같은 송주연으로 바꾸어 극중 배역명과 실명이 똑같게 됐다.극중 주연은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나가는 한가인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 조연 격이다. 특히 자기 분수에 걸맞지 않게 허영기가 많아 명품만 고집하다 카드빚에 비참한 종말을 맞는 전형적인 ‘된장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지난 23일 ‘나쁜남자’ 첫 촬영을 마친 송주연은 “이형민 감독님의 자상하고 섬세한 연기지도가 큰 힘이 된다.”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송주연은 ‘서강대 얼짱’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고 데뷔 초부터 카페 베네, 솔로몬 저축은행 등 여러 편의 광고에 발탁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차세대 스타다. 또 그는 SBS 드라마 ‘태양의 삼켜라’, 영화 ‘젓가락’에도 출연한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연 ‘스타골든벨’ 꼴찌 굴욕 왜?

    이승연 ‘스타골든벨’ 꼴찌 굴욕 왜?

    KBS 2TV ‘스타 골든벨’의 새 MC자리를 맡게 된 이승연이 초등학교 1학년 문제풀이에서 꼴등을 차지하는 굴욕을 당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에서는 8명의 고정 MC들의 자리배치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문제 풀이에 나섰다. 개그우먼 정주리와 탤런트 이승연은 꼴찌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승연이 15점으로 20점을 받은 정주리를 제치고 꼴등의 굴욕을 안았다. 특히 이승연은 ‘청소시간에 청소를 하지 않고 장난만 치는 친구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내 생각이 잘 드러나게 쓰시오’라는 문제에 “부럽다”고 썼으며, 나무젓가락 개수를 계산하는 산수 문제에서는 “넉넉한 개수”라는 독특한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새롭게 바뀐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첫 회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슈퍼우먼 하춘화, 노사연, 김세아, 강수정, 김효진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 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툰 관계 맺기의 통증

    너무도 서툴다. 근사하면서도 영원한 사랑은 존재할 수 없고, 가족 또한 늘 따뜻한 안식처만은 아니다. 나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던 친구는 역시, 나와 다를 뿐이다. 이렇듯 바로 곁에서 몸 기대고픈 사람들과 관계 맺기는 어렵기만 하다. 그럼에도 그 관계 맺기를 위한 인류의 몸부림은 수 천년 동안 한번도 포기된 적이 없다. 김서령(36)의 첫 장편소설 ‘티타티타’(현대문학 펴냄)는 가족, 사랑, 친구 등 관계 맺기에 서툰 이들이 겪는 잔잔한 통증에 대한 얘기다. 김서령은 특유의 촉촉하게 물기 묻은 섬세한 문장으로 그 통증마저 삶의 한 부분이기에 기꺼이 껴안고 가야한다고 담담하게 얘기한다. 우리가 필연적으로 통과해야하는 인생의 많은 성장통을 다룬 성장소설이자 여성을 주체로, 여성의 시각에서 쓴 여성주의 소설이다. 정답을 알 수 없는 ‘착한 사람(여자) 콤플렉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기도 하다. 소설은 기억이 존재하는 시절, 여섯 살 때부터 붙어지내온 ‘소연’과 ‘미유’의 친구 관계를 중심축으로 삼고 이들의 가족,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엇갈리듯 스쳐가는 사랑이 등장한다. ‘티타티타’는 ‘젓가락 행진곡’의 애칭이다. 소연과 미유가 여섯 살 함께 쳤던 피아노 연주곡이자 마지막에 또다른 기억으로 확장되는 매개로 등장한다. ‘티타티타’를 통해 우리네 삶 속에서 가족에 치이고, 사랑에 치인 이의 선택이 극단적이지 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무 일 없었던 듯 만원전철을 타고 회사에 가고, 적당히 힘에 부친 일 끙끙거리며 하다가, 오후에 졸린 눈 부비려 커피 한 잔 마신다. 그러다 저녁 어스름 퇴근길 문득 명치 끝에 썰물같은 것이 쏴~하고 밀려가는 느낌이 들면 그때서야 가슴이 아려온다. 그렇지만 미유의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친구 입을 빌어 단호히 얘기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좋아할 거야.(…) 나는 딴 사람 말고 나만 기쁘게 해줘야지, 그렇게 살아도 돼. 너에게 있어서 나는 조연이잖니. 나한테 미유, 너도 조연이듯이.” 그렇다. 모든 관계 맺기의 출발은 ‘건강한 나’일테니까. 한 장의 인생이 악보처럼 지나갔으니 이제 다른 인생이 또 시작될 것이다. 김서령은 2003년 등단한 뒤 2005년 대산창작기금, 200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2007년 첫 소설집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를 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배 밑바닥은 말끔했다… 힘 받는 어뢰·버블제트說

    15일 물 밖으로 나온 천안함 함미(艦尾)를 보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외부충격, 특히 어뢰 공격이 침몰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선체 노후화로 배가 쪼개지는 ‘피로파괴’나 암초 충돌을 원인으로 꼽는 견해는 찾기 힘들었다. 내부 폭발 가능성도 사실상 배제되는 분위기다. 물론 육안으로 원인을 100% 단정하긴 힘들다는 점에서 함수(艦首)를 마저 인양, 함미와 절단면을 맞춰 보고 여러 증거들을 수집해 조사한 뒤에야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수 있다는 신중론은 여전하다. 어뢰가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는 절단면이 뭔가에 강타당한 듯 매우 지저분하게 너덜너덜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절단면의 철판이 위로 휘어져 있는 것도 아래에서 위쪽으로 어뢰 공격을 받았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어뢰가 배를 직접 때렸거나, 배 바로 아래에서 어뢰를 폭발시켜 배를 두 동강 냈거나 둘 중 하나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먼저 직격(충격식) 어뢰에 의한 침몰이다. 침몰 당시 물기둥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에다 절단면을 제외한 배 밑바닥이 비교적 말끔하다는 점이 직접 타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논리다. 절단면이 수직이 아닌 사선으로 쪼개진 것도 직격 어뢰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제시된다. 사고 당시 “쿵”, “쾅” 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미뤄 어뢰 2발이 선체를 잇달아 때렸을 가능성이 있다. 직격 어뢰는 배 안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안에 구멍(파공)이 생기고 폭발지점에서 방사선 모양으로 철판이 휘어져 나간다. 따라서 앞으로 정밀 조사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직격 어뢰로는 배에 구멍은 낼 수 있어도 두 동강 내기는 힘들다는 견해도 많다. 물 위에 띄워 놓은 나무젓가락을 아무리 세게 후려쳐도 부러뜨리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 결국 배 아래에서 폭발형 어뢰를 터뜨려 가스거품을 일으킴으로써 배를 부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버블제트’ 이론이다. 절단면이 사선의 모습을 띠긴 하지만 선체 재질에 따라서 버블제트도 그런 단면을 충분히 빚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폭발형 어뢰는 배에 닿기 직전에 ‘인공지능’ 식으로 스스로 알아서 터져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매우 우수해야 하고 발사 기술도 상당히 정교해야 한다. 북한 잠수정이 그런 고급 무기와 실력을 갖고 있을지 의문이다. 어뢰뿐 아니라 기뢰도 버블제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함미의 스크루가 멀쩡하고 침몰 당시 저속운행으로 배 중간 부분의 가스터빈실이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음향 감응형 기뢰’로 보긴 힘들다는 시각이 있다. 접촉형 기뢰도 있지만 사고 해역의 조류가 빠르다는 점에서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실험실이라면 몰라도 변화무쌍한 환경이 지배하는 실전에서 그렇게 단번에 배 중간 부분을 정확히 명중시켜 두 동강을 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 때문에 어뢰라면 인간이 몰래 배에 헤엄쳐 가서 배밑에 장착해 터뜨린 것일 수도 있다는 다소 황당한 가능성까지 일각에서는 거론한다. 절단면 철판이 위로 치솟은 반면 아래로는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 폭발은 아니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또 배 꼬리 끝 부분의 탄약고 윗부분 갑판이 멀쩡한 것도 내부 폭발 가능성을 희박하게 하는 대목이다. 천안함은 가스터빈실(엔진) 쪽에서 절단됐는데 엔진 폭발로 배가 침몰한 경우는 전무하다고 한다. 피로파괴는 절단면 부분에 균열이 점차적으로 진전된 흔적, 즉 울퉁불퉁한 조개껍데기 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 암초 역시 배에 찢어진 표시가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배제되는 분위기다. 이런 분석들은 어디까지나 육안 판독일 뿐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증거를 수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 사고 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어뢰 파편 등 증거물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만만치 않다. 자칫 영구미제가 될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 유력한 증거물을 수집, 정밀 조사한 결과 침몰 원인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처럼 어뢰 공격으로 최종 판명된다면 다음 국면은 발포자가 누군지로 전개될 것이다. 어뢰 한 방이라도 목표물에 대해 치밀하게 계산하고 준비하는 작업이 사전에 이뤄져야 하다는 점에서 아군끼리의 오폭은 불가능하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발포 혐의자는 북한으로 좁혀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과연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무력 보복은 전면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보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제재가 우선 검토될 수 있다. 물론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어야 한다. 북한은 부인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를 반대할 수 없는 확증이 필수적이다. 만일 이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우리가 개별적인 제재에 나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북 지원을 끊고 양자외교를 통해 다른 나라도 대북 교류를 끊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금융, 수출 등의 제재에 나선다면 북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우리에게 비상한 각오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르는 진실 규명의 순간이 거부할 수 없는 분명한 운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상연 정현용 윤샘이나기자 carlos@seoul.co.kr ■도움말 주신분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이현엽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 노인식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 김명현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박치모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
  • 김중수 국회데뷔 화두는 ‘한은 독립’

    김중수 국회데뷔 화두는 ‘한은 독립’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은행 현안보고 형식이었다. 한나라당 일부 친박계와 야당 의원들은 한은 독립성에 대한 김 총재의 인식을 문제삼았다. 김 총재가 최근 ‘정책 우선순위 최종결정은 대통령 몫’이라며 청와대와의 정책공조를 강조한 점 등을 거론했다. 반면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한은과 정부 정책 간 조화가 중요하다며 이들의 공세를 차단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한은 총재는 정부 정책보다 한은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경제정책 우선순위의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한다는 식의 인식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봉균 의원은 “한은 총재는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처럼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법률로 임기를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권위와 독립성을 인정받는다.”면서 “대통령 눈치만 보는 사람이 돼 그때 그때 분위기에만 맞추면 시장에서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친박계인 이혜훈 의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경제위기 때는 예외없이 정부와 중앙은행의 입장이 상충됐고, 한은이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 불황이 닥쳐 왔다.”면서 “김 총재는 그런 상황이 오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장기적인 국가 경제를 위해 금리 결정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친이계 진수희 의원은 “김 총재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력 때문에 같은 얘기를 해도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해 발언에 유념하면 좋겠다.”고 옹호했다. 배영식 의원은 “한은이 경기 진단은 잘하는데 그에 따른 전략 구사는 너무 신중하게 하는 바람에 선제 대응 기회를 놓쳤고 그래서 정부가 젓가락을 올린 것”이라면서 “한은이 시장안정 기능을 가진 만큼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한은법에는 한은의 중립성이 규정돼 있다.”면서도 “물가안정을 저해하면서 성장을 추구하는 대통령을 생각하기 어렵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총재는 또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과 경기 더블딥(이중 침체) 가능성을 점검하고서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대출을 규제하는 등 미시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13) 우리말 속의 일본어 잔재

    [한·일 100년 대기획] (13) 우리말 속의 일본어 잔재

    갑자기 맞은 8·15 광복은 우리에게 일본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못했다.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법 체계는 물론이고 법률용어와 언어에서 일제의 찌꺼기를 정리할 기회가 없었다. 광복 65주년을 맞았으나 우리말에서 일본 찌꺼기가 곳곳에 남아 있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광복 직후 미군정은 미군정법령 제21호 ‘법률 제명령의 존속’을 제정, 공포함으로써 명시적으로 폐기된 법령을 제외한 일제의 법령은 그대로 효력을 존속하게 했다. 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제헌헌법 제10장 부칙 제100조에서 “현행 법령은 이 헌법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한 효력을 가진다.”는 규정에 따라 새로운 법령이 제정되기까지 일본 법령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이는 필연적인 결과로 일제 강점기 이래 일본의 법조문을 그대로 직역하여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 시민단체 우리말가꾸기 제안 “벤토가 도시락으로, 와루바시가 나무젓가락으로 바뀌었듯이 우리가 쓰고 있는 일본말을 제대로 알려주기만 해도 한글 순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는 일본어 잔재를 없애기 위한 대책에 대해 한글을 연구하는 시민단체들은 하나같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기지 한글학회 연구원은 “민족 정서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일본어를 쓰지 않겠다는 공감대는 갖고 있다.”면서 “알면서도 무심코 썼거나 혹은 일본어인 줄 모르고 우리말처럼 사용하던 말에 대해서 정부나 언론이 꾸준히 홍보만 해준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어 잔재 청산 노력이 정부나 한글 연구단체의 자료 정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제 국민의 언어생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김한샘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는 “광복 후 문교부가 만든 ‘우리말 도로 찾기’나 1967년 한글학회가 펴낸 ‘쉬운말 사전’, 그리고 1984년에 국어연구소에서 만든 국어 순화 자료집 등 일본어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지만 대중과 동떨어져 주로 자료 정리나 책자 발간 같은 형식적인 면에 치우쳤다.”면서 “교과서나 전문 용어 같은 기본적인 분야의 언어 순화 노력도 필요하지만 대중, 그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친숙한 방송을 통해 홍보를 늘린다면 효과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 강점기를 전후해 쓰던 수많은 일본어를 대체할 우리 말을 만들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새로 만든 우리글 중에도 대중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억지스러운 말도 있지만, 오랫동안 사용해서 편하다는 이유로 쉬운 우리말을 놔두고 굳이 일본어를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중과 공감하면서 한 가지씩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 학술용어란 이유로 일본말을 그대로 쓰려는 지도층의 편의주의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대로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대표는 “형법 같은 법률용어는 일본법을 옮겨 오다 보니 토씨까지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용어란 이유로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서 “공무원이나 교수 등 사회 지도층일수록 기득권 유지를 위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려는 속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새말을 만들 때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먼저 쓰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재도 한말글연구회 회장은 “국립국어원에서 독일말 ‘아이젠’을 우리말로 다듬자고 했을 때 ‘눈길 덧신’으로 하자고 했는데 ‘사갈’ 같은 우리말이 있다. ‘노견’을 순화한 ‘갓길’보단 ‘길턱’이, ‘고수부지’를 순화한 ‘둔치’도 ‘강턱’이 더 이해하기 쉽다.”면서 “우리 것을 더 사랑하고 먼저 배우려는 노력만이 생활 속의 뿌리 깊은 일본 잔재를 청산하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일본법령 베끼기 부작용 실태 지난 65년 동안 그같은 폐해는 최고법인 헌법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해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헌법연구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헌법 조문상에 일본식 표현이 132군데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부터’는 ‘~에게서’로 고쳐야 일본식 표현은 헌법 1조에서부터 나타난다. 2항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서 ‘~로부터’(~으로부터)는 일본말 ‘~からの’(~よりの)를 직역한 것이다. 이 조항은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로 바꿔줌이 타당하다. 또 헌법에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일본식 표현은 ‘∼에 의하여’다. 무려 75군데에서 사용됐다. 이 말은 일본말 ‘~よって’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헌법 전문에 “~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는 표현은 “~ 국민투표로 개정한다.”는 식의 우리말 표현으로 고쳐야 한다고 헌법연구자문위원회가 지적했다. 일본말 ‘~の’(주격조사)를 그대로 옮겨 온 표현도 22곳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32조 2항의 “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는 “모든 국민은 근로할 의무를 진다.”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이 밖에도 ‘~에 있어(서)’→‘에서’로, ‘당해’→‘그 (또는 해당)’, ‘한하다.’→‘제한(한정)하다.’, ‘경과하다.’→‘지나가다.’처럼 올바른 국어 표현으로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자어 공작물보다 인공구조물이 적당 일본식 용어와 표현은 우리 법령 속 곳곳에 남아 있다. 법률에 나타나는 ‘기타’(基他)라는 표현도 일본식 표기이다. ‘기타’는 어떤 상황을 병렬적으로 접속하는 일본식 표현인데도 우리 법령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아무런 비판 없이 사용하고 있다. ‘기타’는 ‘그 밖의(에)’라는 우리말 표현으로 순화해야 한다. 또 우리말에서는 단음절 한자가 하나의 독립된 단어를 구성하지 못함에도 ‘부’(父), ‘모’(母), ‘자’(子), ‘부’(夫), ‘처’(妻) 등으로 표기하는 것도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 남편, 아내로 고쳐야 한다. 일본 법령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조문을 잘못 번역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민법 제32조 “~영리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은 “영리목적이 아닌 사업을 하는…”식으로, 제145조 “추인할 수 있는 후에…”는 “추인할 수 있게된 뒤에…”로, 제148조의 “조건의 성부가 미정한 동안에’는 ‘조건의 성취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동안에’로 고쳐야 한다. 일본식 한자도 반드시 고쳐야 할 잔재들이다. 예를 들면 공작물(工作物)→인공구조물<농어촌도로정비법>, 수불(受拂)→출납<감사원법>, 하주(荷主)→화물주<항만운송사업법>, (19세에) 달할 때→(19세가) 될 때<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사고가 있을 때→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로 순화해야 한다. ●법령이름 붙여쓰는 것도 일본식 법령이름을 띄어 쓰기 하지 않고 붙여 쓰는 것도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어 문법에는 띄어 쓰기가 없기 때문에 일본의 법령은 이름은 물론 본문에서도 띄어 쓰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도 일제강점기부터 이런 표기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건국 이후에도 법령명과 본문 붙여 쓰기는 계속됐다. 1963년이 돼서야 법령의 본문을 띄어 쓰기 시작했고,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이 되어서야 법제처의 ‘법령입안심사기준’이 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법령이름 띄어 쓰기 원칙’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는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일본식 표현의 정정을 포함해 용어와 표현이 이해하기 어렵고 우리 어문 규범에도 맞지 않는 법조문 등을 이해하기 쉽게 고치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752건의 법률을 손질해 국회에 제출했고, 이 중 475건의 법률이 통과됐다. 법제처는 1차 사업 마지막해인 올해까지 262건의 법률을 손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미숙-문근영, 모녀파워로 ‘신데렐라’에 첫승 선사

    이미숙-문근영, 모녀파워로 ‘신데렐라’에 첫승 선사

    수목극 대격돌의 첫 승리를 ‘신데렐라 언니’가 장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 31일 방송된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1회분은 16.7%를 기록했다. 단숨에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찬 셈이다. 첫 포문을 연 ‘신데렐라 언니’ 1회 분에서는 이미숙-문근영의 ‘모전여전’ 카리스마가 빛을 발했다. 31일 방송된 첫회 분부터 두사람은 ‘원조 팜므파탈’과 ‘독설 은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원조 팜므파탈’ 송강숙(이미숙)은 술 취한 털보 장씨에게 어깨를 드러내며 소리 질러 대거리를 하는 가하면, 자신의 손을 잡고 막무가내로 도망쳐 나온 딸 은조(문근영)에게 “나쁜x” “도둑x” 이라는 욕지거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송강숙의 면모는 ‘대성 참도가’의 수장 구대성(김갑수)을 만나면서 180도 달라졌다. 구대성 앞에서는 촌스러운 도발미를 벗고 여성스러운 롱드레스를 입은 채 극존칭어를 쓰며 조신한 웃음을 짓는 진짜 여자의 모습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숙은 이날 방송을 통해 구대성 유혹 작전을 펼치느라 자전거를 발로 차는가 하면 ‘대성 참도가’의 위용을 본 후 “왜이리 머냐?”고 투덜대던 말투를 갑작스레 부드럽게 바꾸는 등 코믹한 모습도 선보여 남다른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얼음공주’ 은조 역의 문근영은 첫 등장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젓가락으로 머리를 휘감은 채 무표정한 표정으로 꾸역꾸역 밥을 먹고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도망치고만 싶은 여자이자 엄마인 송강숙에게 지지 않고 소리를 지르고, “마지막이 아니면, 날 제발 놔 달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새 아빠 구대성 앞에서도 독기서린 눈빛을 쏘던 모습은 ‘독설 근영’으로의 모습을 두드러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문근영이 평소 TV 나오면 예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보고 예쁘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역시 국민 여동생다운 당찬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처음부터 계속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정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연기자들의 연기가 빛났던 것 같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3HW Com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젓가락녀’, 얼마나 말랐기에.. “별명은 송장”

    ‘젓가락녀’, 얼마나 말랐기에.. “별명은 송장”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20대 여성이 ‘젓가락녀’라는 별칭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젓가락녀’ 이선우 씨(24)는 168cm의 키에 몸무게는 불과 43kg으로 알려졌다. 삼겹살과 스파게티를 주식으로 한다는 이선우 씨는 “폭식을 일삼고 있지만 아무리 먹어도 체중 40kg을 넘기는 것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 “사탕과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고, 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기본이지만 살이 찌지 않아 괴롭다.”고 밝혔다. 이선우 씨는 “‘젓가락’과 ‘해골’, 심지어 ‘송장’이라는 섬뜩한 별명까지 얻었다.”며 “남자에게 외면당하고 면접에서도 번번이 실패해 인생이 고달프다.”고 고백했다. 그는 홀쭉한 볼을 메우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지만 엉덩이와 배에 지방이 없어 지방 이식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우 씨는 프로그램 MC인 김성주의 머리 둘레와 김구라의 허벅지보다도 가는 허리를 지니고 있어 현장 관계자들과 시청자를 동시에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젓가락녀 “아무리 먹어도 40kg 안 넘어”

    젓가락녀 “아무리 먹어도 40kg 안 넘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 고민인 ‘젓가락녀’ 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 에 출연한 이선우씨는 “삼겹살과 스파게티를 주식으로 폭식을 일삼고 있지만 아무리 먹어도 체중 40kg을 넘기는 것이 힘들다.” 고 토로했다. 키 168cm에 깡마른 체격의 이씨는 사탕과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지만 살이 찌지 않아 괴롭다고 전했다. 심지어 마른 몸 때문에 ‘젓가락’, ‘해골’, ‘송장’ 등 섬뜩한 별명을 얻기도 하고 남자에게 외면 받기도 해 인생이 고달프다고 고백했다. 면접에서도 번번히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볼살을 메우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기도 했지만 엉덩이와 배에 지방이 없어 지방 이식조차 할 수 없었다고. 특히 실제 촬영장에서 이씨의 허리치수를 재본 결과 MC 김성주의 머리 둘레나 김구라의 허벅지보다도 가늘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씨가 수선 없이는 기성복을 입을 수 없다며 선보인 초슬림 의상에 MC들 모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살이 찌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마른 것도 문제다”, “너무 말라서 안타깝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니 부럽기도 하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신영 “조인성 보다가 회를 코로 먹어”

    김신영 “조인성 보다가 회를 코로 먹어”

    개그맨 김신영이 배우 조인성과 함께 만들었던 추억담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달콤한 밤’에 박소현, 정동하, 부활의 김태원과 출연해 조인성과 만났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은 개그맨이지만 사석에서도 의외로 도도한 여자이다.”며 입을 연 후 “연예인을 만난다고 해서 사진을 찍거나 방방 뛰며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도한(?) 김신영도 조인성과의 만남은 예외였다. 김신영은 “조인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많이 먹는 캐릭터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값비싼 회를 세 점만 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신영은 “식사하는 내내 조인성을 힐끔힐끔 쳐다봤다.”며 “끝 무렵엔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어서 조인성을 보며 회를 집어 먹다가 입이 아닌 코로 들어갔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조혜련에게 맞아서 코피를 흘린 영상이 있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들려주며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사진 = KBS2 ‘달콤한 밤’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제 저녁 과식하셨나요…설탕·소금·지방 범벅? 극단적인 채식?

    어제 저녁 과식하셨나요…설탕·소금·지방 범벅? 극단적인 채식?

    음식 앞에 마주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효자들과, 한 번 시작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문제아들은 모두 같은 녀석들이다. 바로 ‘설탕, 소금, 지방’ 삼총사다. 밍밍한 맛의 질긴 베이글(도넛 모양의 딱딱하고 담백한 빵)에도 치즈 또는 버터와 설탕 가득한 딸기잼 등을 바르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변신한다. 자꾸만 손이 가는 ○○깡도,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감자칩도 모두 소금 조미료로 범벅된 짭짤한 맛 때문이다. ‘설탕, 소금, 지방’의 가미로 인한 음식 맛의 끌림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계속되는 식탐은 필연적으로 과잉 섭취와 비만으로 연결된다. 감미로운 음식의 유혹과 벌이는 싸움은 행복하면서도 괴롭다. ●사회적 매커니즘서 진단한 비만 ‘과식의 종말’(데이비드 A 캐슬러 지음, 이순영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은 과잉 섭취와 비만의 문제점을 단순히 개별적인 의지력이나 잘못된 습관에서만이 아닌 사회적 메커니즘 속에서 진단한다. 저자 캐슬러는 클린턴 정부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소아과 의사다. 그는 향과 색깔 등으로 자신들의 정체를 은폐시키곤 하는 ‘설탕, 소금, 지방’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성분 분석표를 모호하게 표시하고, 가공향료를 첨가하는 등으로 과잉 섭취를 부추기는 식품업계의 이해관계를 신랄하게 지적한다. 또한 이러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비자들이 얼핏 합리적인 듯하지만, 결국 어리석은 결과를 낳는 선택에 대해서도 꼬집는다. ‘짜지 않은 포테이토칩’이나 ‘기름에 튀기고 치즈를 얹은 브로콜리’,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잔뜩 뿌려진 샐러드’ 등을 고르는 손은 궁극적으로 지방과 소금, 설탕을 웰빙스럽게 포장해서 먹을 뿐이라는 냉소다. 미국 하버드 법대를 나온 변호사 출신의 음식평론가 제프리 스타인가튼이 음식을 대하는 시선은 사뭇 다르다. 다분히 실사구시적이다.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해보고, 먹어보고, 겪어본 뒤 그 체험에 인문학적 영역에 대한 탐구를 곁들여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이용재 옮김, 북캐슬 펴냄)를 썼다. 그의 실사구시적이자 학문적인 확신은 ‘인간은 잡식성이다.’라는 명제였다. 그래서 채식주의에 대한 과도한 선망을 비웃으며 채소를 먹는 것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는다. 또한 소금과 술의 지나친 경계를 조장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설탕, 소금, 지방’에 대한 과한 편견을 공격하는 것이다. ●채식도 편식… 즐기면서 먹어라 일종의 음식 인문·잡학 사전이다. 세계 여러 문화권의 음식 조리법을 접할 수 있고, 맛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 특정 음식에 갖는 공포도 극복할 수 있다. 저자의 음식 공포증 사례도 소개했다. 무인도에 가서도 절대 먹고 싶지 않았던 한국의 김치, 이탈리아의 안초비(멸치의 종류), 화장품 맛이 나는 인도의 후식 등이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공포를 극복해냈다고 한다. 사뭇 다르게 접근했지만 두 책이 내린 결론은 일맥상통한다. 편식-채식도 편식이다-하지 않고, 과하게 먹지 않는 것, 그리고 즐기면서 먹는 것이다. ‘과식의 종말’은 이에 덧붙여 참는 것이 아닌, 음식을 회피하도록 정한 규칙에 몸을 익숙하게 하도록 훈련하라고 강조한다. 말은 쉽고, 습관은 무섭다. ‘과식’ 1만 5000원, ‘…남자’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광장]‘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함혜리 논설위원

    부천 세종병원 흉부외과 복도에는 ‘어느 외과의사의 노력’이라는 제목이 붙은 액자가 걸려 있다. 그 안에는 심장수술에 쓰는 바느질법과 매듭법을 연습한 이불 조각과 방석이 전시돼 있다. 바느질의 주인공은 ‘심장 명의’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다. 그는 미국 유학 당시 왼손과 오른손을 모든 각도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일 밤 집에서 바느질 연습을 했다. 일부러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면서 왼손을 훈련시켰다. 어릴 적부터 품은 그의 꿈은 노벨의학상을 받는 것이다.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라는 노벨상의 의미는 어린 그의 가슴을 고동치게 했다. 의사가 되어 불치병을 정복하고 인류에 기여해서 노벨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갖고 있던 모든 교과서와 공책을 꺼내 표지에 커다랗게 써 넣었다. ‘노벨의학상 수상자 예정 송명근’. 노벨의학상은 송 교수에게 언제나 한 길만을 알려주는 북극성이 됐다. 그가 의사로서 일생을 바쳐야 할 과제로 선택한 것이 심장판막 문제다. 가장 위험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미국 오리건대학 부속병원에서 전임의로 있을 때였다. 1960년대 기계판막을 최초로 개발한 앨버트 스타 교수는 기계판막 수술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송 교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여러가지로 고민해 봤지. 얇은 판막을 어떤 크기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만든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알 수 없다네.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노벨상 감이야.” 송 교수는 복잡한 심장근육의 움직임들을 물리학과 수학을 동원해 분석해 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20년간 자나깨나 문제 해결에 몰두한 결과물이 바로 카바(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 수술법이다. 인체에 안전한 소재로 만든 링을 약해진 대동맥근부 벽에 고정시켜 줌으로써 환자의 판막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 기계판막 수술을 받았을 때 환자가 안고 살아야 하는 여러가지 위험과 부담을 일거에 해결한 카바 수술법은 2004년 4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9차 대동맥외과 심포지엄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학회에 참석한 수천명의 학자들은 일대 혁명과도 같은 수술법을 개발한 송 박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세계 판막시장은 연간 1조 50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 시장을 10개 내외의 다국적 기업이 독과점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올리고 있다. 카바 수술법 개발로 이제 그 시장이 무너지고 한국이 심장수술의 메카가 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달 말 유럽연합의 안전인증(CE) 평가가 나오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런 마당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평가위원회가 안전성을 이유로 송 교수의 카바 수술법 사용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적이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값을 송 교수는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700명에 가까운 환자가 이 수술법으로 새 삶을 찾았다. 순수 국내 개발기술이니 수입대체 효과도 엄청나다. 외국에서도 전문의사들이 혁신적인 수술법을 배우러 몰려 온다. 그런데 정작 국내에서 이 수술법을 중단시키겠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의료강국이 되려면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세계적인 스타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각계의 권위 있는 거물들을 외국에서 모셔올 수도 없는 판국에 세계적 명성을 얻은 심장 전문의사의 손발을 묶으려 들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끝없이 연구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주고 그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사회만이 발전할 수 있다. 복지부의 현명한 마무리를 기대한다. lotus@seoul.co.kr
  • 밥상머리 예절 책 한권에

    경남도교육청은 25일 효제(孝悌·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와 전통문화계승 교육의 하나로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이 도움자료로 활용하도록 밥상머리교육 도움 자료집인 ‘건강 한 숟가락 예절 두 젓가락’을 만들어 3월 새 학기때 초등학교 3학년들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밥상머리교육 자료는 예부터 가정에서 전통적으로 이루어지는 밥상머리교육을 되살려 가정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전한 생활태도와 덕성함양을 지도하기 위한 것이다. 도움자료는 건강·예절·시민·경제·환경 등 모두 5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바른 수저사용법과 식사예절, 언어예절, 인사예절 지도, 급식 지도 등을 담고 있다. 학교에서 관련 교과시간이나 체험활동 시간, 급식시간 등을 이용해 밥상머리 교육 내용을 지도할 수 있다. 도움자료에는 소중한 가족과 하루 한 번이라도 식탁에 마주앉아 공경과 사랑을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 시간을 갖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은 “사회의 기본 예절인 밥상머리 교육을 학교와 가정에서 자주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자료집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의 덕성 함양에 좋은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선아, 독한 다이어트.. 늘씬 몸매 ‘화제’

    김선아, 독한 다이어트.. 늘씬 몸매 ‘화제’

    배우 김선아(35)가 화보촬영을 위해 완벽한 바디라인 몸매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김선아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3월호 화보촬영에서 ‘나쁜 여자’로 변신을 시도. 화보에서 김선아는 블랙 미니원피스에 진한 스모키 화장 그리고 망사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하지만 이번 화보에서 무엇보다 팬들의 눈길을 끈 것은 늘씬해진 김선아의 몸매였다.김선아는 “예전 몸매를 찾기 위해 밥 먹을 때 젓가락으로 반찬을 딱 하나씩만 집을 정도로 독하게 살았다.”고 그녀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나의 장점은 마인드 컨트롤인데, 그런걸 보면 난 되게 독한 사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선아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 된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 묻자 “대화가 잘 통화는 사람”이라며 “근데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뭐 때가 되면 어떻게 되겠죠”라고 말했다.사진 = 싱글즈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팔·다리 없이도”…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

    “팔·다리 없이도”…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

    팔과 다리를 잃은 11세 소년의 레슬링 도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데이튼 웨버는 생후 11개월 때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지를 절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웨버는 현재 지역의 레슬링연맹에서 유명한 청소년 레슬링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저는 단지 운동을 좋아할 뿐이에요.”라며 “어떤 일이든지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4년째 레슬링 경기에 나서고 있는 웨버가 경기할때 마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이 지역 레슬링 심판인 윌리엄 헤네시는 “웨버의 경기를 보면 항상 감동하게 된다.”며 “다른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웨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연습이 아닌 경쟁을 하고 있어요.”라며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뭐든 할 수 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스케이트 보드는 물론 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또 가족들 중 젓가락질을 가장 잘하며 평소에는 비디오 게임을 즐긴다. 그의 어머니 나탈리는 “집에서 웨버는 그저 평범한 아이일 뿐이에요.”라고 강조했다.  웨버는 8살 때부터 1년간 어린이 미식축구팀에서 뛰기도 했다. 의족을 하고 뛴 그는 기대 이상 활약을 보이며 팀 동료와 코치들에게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처음 레슬링을 배울때 웨버는 신체적인 한계로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첫 레슬링 코치인 해리 T. 호닉은 “웨버를 처음 봤을 때는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었죠. 그 눈을 보는 순간 레슬링 기술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호닉은 또 “웨버는 레슬링 기술을 금방 익혔고, 다른 아이들을 쉽게 바닥에 눕혔어요.”라며 “그는 다른 아이들보다 힘이 더 세고 빠르죠. 좋은 레슬러가 될수 있는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어요.”라고 칭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라면 먹으면서 곡예운전 中남성 논란

    라면 먹으면서 곡예운전 中남성 논란

    컵라면을 먹는 동시에 승합차를 운전하는 한 ‘기인’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남성을 담은 동영상은 지난 2일 산둥성의 한 시내를 달리던 운전자가 옆 차의 남성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위험천만한 행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화면 속 문제의 남성은 왼손으로 그릇을, 오른손으로 젓가락을 든 채 시속 60㎞로 운전하고 있다. 그는 속도를 늦추지 않은 상태에서 국물까지 마시는 대담함을 보였으며, 심지어 앞차를 추월하거나 차선을 바꾸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운전자는 1분 30초가량의 영상 속에서 내내 라면을 먹으며 운전을 했고, 이를 촬영한 젊은 남성 두 사람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동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오자마자 큰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위험한 운전을 한 남성을 질책하며 “차량번호를 추적해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항 물회·영주 청국장·울진 대게 등 경북 향토음식 적극 육성

    경북의 자치단체들이 향토 음식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 특산품인 물회의 전국 식품화를 위해 대구 등 대도시에 물회 전문점을 지정·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 포항 물회 전문점 1호를 지정한 데 이어 내년부터 물회 전문점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물회 계량화 및 브랜드화를 위해 기업이미지(CI)를 제정하는 한편 각종 홍보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관으로 물회 전담팀을 구성해 수송과 보관, 도시락 물회 용기 등 전국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포항 물회는 동해의 푸른 영일만 앞바다에서 풍어를 이룬 어부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사이도 없이 바쁠 때, 큰 그릇에 막 잡아 펄떡거리는 생선과 각종 채소를 썰어 넣고 고추장을 듬뿍 푼 후 시원한 물을 부어 한 사발씩 후루룩 마신 데서 유래한다. 지난 8월과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포항과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물회가 메뉴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비의 고장’ 영주시도 최근 향토 음식 개발·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와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에서는 선비정식 3종류(웰빙·약선·선비)와 청국장과 영주 골동반(비빔밥), 태평초, 능이버섯 칼국수, 콩을 이용한 요리 등 80여종을 선 보였다. 시는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향토 음식점을 지정,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순대 골목 조성과 영주한우 숯불구이 거리를 조성하는 음식클러스터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구마빵인 ‘미소 머금고’와 ‘정도너츠’ 등 2곳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특산 자원인 대게와 붉은 대게(일명 홍게)를 재료로한 식품가공 및 부산물을 이용한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뽑혀 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디자인 출원시 3D도면 제출 허용

    특허청은 29일 내년부터 디자인 출원 시 3차원(3D) 모델링 파일로 만든 도면 출원 및 심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3D 도면 제출은 세계 첫 시행으로 디자이너가 제품개발 시 작성한 3차원 도면을 그대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현행 입체디자인 출원을 위해서는 전체 도면과 6면도 등 7개 도면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변리사를 통해 도면을 제작하는 등 시간과 비용 부담이 뒤따랐지만 내년부터는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제출 도면의 개수 제한도 폐지된다. 창작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면 1개 도면만으로 출원이 가능해지는 등 도면 작성방법과 제출개수를 출원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신발류와 사무용품류 등 제품의 생명이 짧은 물품을 무심사 품목으로 포함했다. 무심사물품이 기존 1291개에서 2460개로 확대된다. 또 숟가락과 젓가락 같이 1개 디자인으로 등록 가능한 한 벌 물품에 내년부터 면도용구세트와 수영복 등이 추가된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배우 김정은이 최근 불거진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지국장의 ‘비빔밥 비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며 불쾌한 심리를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비빔밥은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높고, 고(故) 마이클 잭슨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 26일 신문을 통해 “비빔밥은 숟가락으로 밥과 야채를 뒤섞은 정체불명의 음식이다.”고 폄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식객: 김치전쟁’에서 한국의 천재요리사 장은을 연기한 김정은은 “일단 숟가락으로 비비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벼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비빔밥 비하 발언 뿐 아니라 우리의 김치도 일본의 기무치로 더 알려져 있는 상황이 분하다.”며 ‘김치전도사’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김정은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들은 상당히 과학적인 음식”이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개발에 이어 이를 알기기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식객: 김치전쟁’의 백동훈 감독 역시 “비빔밥에 대한 비하 발언은 구로다 지국장 개인의 문제다. 일본사람들 모두가 비빔밥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식객: 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어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다.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의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내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콧구멍→뇌 젓가락 박힌 아기 ‘기사회생’

    콧구멍을 통해 뇌 깊숙히 젓가락이 박힌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아기가 수술 끝에 목숨을 구했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에 사는 차우 차우라는 생후 14개월 남자 아기는 가족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큰 사고를 당했다. 막 걸음마를 뗀 이 아기는 혼자서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마침 바닥에 있던 젓가락이 콧구멍에 꽂히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울음 소리를 듣고 갔을 때 어머니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나무 젓가락이 꽂힌 채 차우는 고통스러운 신음만 간신히 내놓고 있었다. 아기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코를 통과해 뇌까지 깊숙하게 박힌 젓가락을 제거할 의료진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차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징 대학 병원에 도착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총 4시간 동안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끝에 깊숙하게 박혔던 젓가락이 빠졌으며 다행히 아기도 목숨을 건졌다. 수술을 집도한 선 웨이 박사는 “다행히 감염되기 전에 젓가락을 제거했다.”면서 “한달 여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상처만 정상적으로 아문다면 아기는 평범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