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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풍부한 육즙+진한 풍미’ 서울 3대 맛집 위치와 가격은?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풍부한 육즙+진한 풍미’ 서울 3대 맛집 위치와 가격은?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서울 3대 맛집 공개, ‘풍부한 육즙’ 식당 위치와 가격은?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스테이크 3대 맛집이 화제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방송인 지상렬, 김새론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서른 번째 미식 주제인 스테이크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꼭 가봐야 할 스테이크 전문 식당으로, 강남구 신사동의 ‘구스테이크’, 용산구 이태원동의 ‘비스테까’, 종로구 종로6가의 ‘BLT 스테이크’를 소개했다. 먼저 신사동 구스테이크는 드라이에이징(공기중 고기 숙성) 스테이크 열풍을 이끈 곳이다. 따로 마련된 드라이에이징 숙성실에서 4주간 숙성된 고기로 스테이크를 요리한다. 인기메뉴는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다. 다음으로 소개된 이태원 비스테까는 참나무 숯불에 구워 진한 풍미를 풍기는 스테이크가 특징이다. 해당 식당은 셰프 최현석의 스승이자 1세대 이탈리안 요리사인 김형규 셰프의 점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종로 BLT 스테이크는 뉴욕 스테이크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 온 지점으로 패널들은 풍부한 육즙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에 따르면, 먼저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뒤 퓨어 올리브 오일을 붓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한 고기를 센불과 중간불 사이의 불로 팬에 구워준다. 고기가 탈 것 같을 때 태우고 뒤집어서 똑같이 구운 뒤 약한 불로 굽기 정도를 맞춰야한다. 고기 굽기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쇠젓가락이 필요하다. 최현석은 “쇠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서 3~4초 정도 뒤에 빼서 손목이나 턱 끝에 대보면 안다. 차가우면 레어, 따뜻하면 미디움, 약간 뜨겁다 싶으면 웰던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도 공개했다. 포도 주스를 넣고 그대로 약한불에 끓여 1/3이 될 때까지 졸여 살짝 걸쭉해진 상태가 됐을 때 스테이크에 뿌려주면 된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캡처(수요미식회 스테이크 맛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공개한 홈스테이크 팁 보니 “센 불에서 태워라?”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공개한 홈스테이크 팁 보니 “센 불에서 태워라?”

    1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스테이크를 주제로 지상렬과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최현석 씨한테 배운 대로 스테이크를 해먹었는데 좋더라”라고 말하며 최현석에게 홈스테이크 비법을 물었다. 최현석은 “집에서는 그릴이 없으니까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마시고 뜨겁게 달군다. 그리고 타는 온도가 높은 퓨어 올리브유를 넣고, 허브 중에 가장 구하기 쉬운 로즈마리를 넣으면 잡내를 잡고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고기 자른 것에다 소금, 후추를 뿌려준 다음에 팬에 구우면 된다. 탈 것 같은데 할 때 태워라. 중불과 센 불 사이에서 굽는다. 그리고 뒤집어서 굽는다”라고 팁을 공개했다. 굽기를 알아보는 법은 “쇠젓가락으로 고기를 찌르고 3~4초 정도 뒤에 뺀 다음 손목이나 턱 끝에 대보면 안다. 차가우면 레어, 따뜻하면 미디움, 약간 뜨겁다 싶으면 웰던이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레어·미디움·웰던 구분하는 방법은? ‘대박’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레어·미디움·웰던 구분하는 방법은? ‘대박’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레어·미디움·웰던 구분하는 방법은? ‘대박’ 최현석 셰프가 tvN ‘수요미식회’에 새로 합류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수요미식회는 스테이크 편으로 꾸며져 지상렬과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에 따르면 먼저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뒤 퓨어 올리브 오일을 붓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한 고기를 센불과 중간불 사이의 불로 팬에 구워준다. 고기가 탈 것 같을 때 태우고 뒤집어서 똑같이 구운 뒤 약한 불로 굽기 정도를 맞춰야한다. 고기 굽기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쇠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서 3~4초 정도 뒤에 빼서 손목이나 턱 끝에 대보면 안다. 차가우면 레어, 따뜻하면 미디움, 약간 뜨겁다 싶으면 웰던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도 공개했다. 포도 주스를 넣고 그대로 약한불에 끓여 1/3이 될 때까지 졸여 살짝 걸쭉해진 상태가 됐을 때 스테이크에 뿌려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만드나 보니 ‘대박’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만드나 보니 ‘대박’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만드나 보니 ‘대박’ 최현석 셰프가 tvN ‘수요미식회’에 새로 합류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수요미식회는 스테이크 편으로 꾸며져 지상렬과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에 따르면 먼저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뒤 퓨어 올리브 오일을 붓고 소금과 후추 간을 한 고기를 센불과 중간불 사이의 불로 팬에 구워준다. 고기가 탈 것 같을 때 태우고 뒤집어서 똑같이 구운 뒤 약한 불로 굽기 정도를 맞춰야한다. 고기 굽기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쇠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서 3~4초 정도 뒤에 빼서 손목이나 턱 끝에 대보면 안다. 차가우면 레어, 따뜻하면 미디움, 약간 뜨겁다 싶으면 웰던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도 공개했다. 포도 주스를 넣고 그대로 약한불에 끓여 1/3이 될 때까지 졸여 살짝 걸쭉해진 상태가 됐을 때 스테이크에 뿌려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홈 스테이크 비법 공개

    수요미식회 스테이크, 최현석 홈 스테이크 비법 공개

    1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스테이크를 주제로 지상렬과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최현석 씨한테 배운 대로 스테이크를 해먹었는데 좋더라”라고 말하며 최현석에게 홈스테이크 비법을 물었다. 최현석은 “집에서는 그릴이 없으니까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마시고 뜨겁게 달군다. 그리고 타는 온도가 높은 퓨어 올리브유를 넣고, 허브 중에 가장 구하기 쉬운 로즈마리를 넣으면 잡내를 잡고 은은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고기 자른 것에다 소금, 후추를 뿌려준 다음에 팬에 구우면 된다. 탈 것 같은데 할 때 태워라. 중불과 센 불 사이에서 굽는다. 그리고 뒤집어서 굽는다”라고 팁을 공개했다. 굽기를 알아보는 법은 “쇠젓가락으로 고기를 찌르고 3~4초 정도 뒤에 뺀 다음 손목이나 턱 끝에 대보면 안다. 차가우면 레어, 따뜻하면 미디움, 약간 뜨겁다 싶으면 웰던이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중국 구이린Guilin-풍경 그 너머의 고장

    해외여행 | 중국 구이린Guilin-풍경 그 너머의 고장

    억만년의 시간이 빚어낸 경치를 시인묵객들은 천하제일이라 예찬했고, 구이린계림, 桂林을 보지 않고 산수를 논하지 말라고 누군가는 으스댔다. 그러나 마주한 그곳에서 시선을 파고든 건 산과 물의 품에 안긴 사람들이었다. 장엄한 풍광도 삶의 터전일 뿐인 그들은 전통을 잇고 현재를 수긍하며, 리장리강, 漓江처럼 담담히 흐르고 있었다. 순한 웃음을 주던 그 얼굴들이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구이린桂林을 여행하기 전 기원전 214년, 진나라 시황제가 처음 도시를 세운 구이린은 광시좡족자치구 북동부에 있다. 수려한 경관은 익히 유명하고 특히, 몇년 전부터는 수십 개의 풍경구를 새로 개발하고 교통까지 편리해져 국제관광도시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구이린은 아열대 기후라 기온이 높고 일 년 내 비가 자주 온다.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곳이라지만 실제 체감 온도는 그렇지 않다. 습기 탓에 훨씬 덥게 느껴지고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5월 말의 기온이 34℃ 정도였는데 체감온도는 40℃처럼 느껴졌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이기 때문에 가볍게 보지 말고 여행시에는 계절에 맞는 준비물을 잘 챙기도록 한다. 흔히 계수나무 꽃이 피는 가을을 여행의 최적기로 꼽는다. 룽지티톈의 경우 10월 둘째 주쯤 추수를 하기 때문에 황금 논을 보기 위해서는 중국 내 인파가 몰리는 첫째 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구이린桂林 계수나무의 숲 잦은 비에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일 년에 고작 60일이라는 구이린. 출국 전부터 중국 기상청 예보에 온통 신경이 쏠렸건만. 6월을 앞둔 구이린의 하늘은 머리 위로 폭염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동하는 내내 차창에 코를 박았다. 종일 집안으로 향기가 스민다는 꽃이 피기에는 이른 시기였지만 계수나무는 초여름 무성한 녹음을 뿜고 있었다. 건물 사이 기괴한 봉우리들이 시선을 끌었고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그 사이를 무심히 내달렸다. 구이린은 몇년 사이 빠르게 변화해 왔다. 특히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교통 요지로서, 잘 정비된 도로에 리장漓江, 샹장湘江의 물길은 광저우와 홍콩, 마카오까지 이어진다. 숲을 이룰 만큼 계수나무가 많다는 뜻을 가진, 구이린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110년의 계수나무 부부수가 있는 곳은 징장왕청靖江王城이다. 징장은 구이린의 옛 지명으로 명나라 태조 주원장은 왕위에 오르면서 장손인 주수겸을 왕으로 임명해 구이린에 파견했다. 왕청은 징장왕의 저택으로 명나라 5년에 착공해 완성까지 20년이 걸렸다. 현재 광시사범대학 왕청캠퍼스로 사용 중인 징장왕청은 시내에서도 중심에 있었다. 견고한 성벽과 네 개의 성문은 당시 그대로지만 종묘, 정자, 누각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중일전쟁1937~1945년 때 파괴되어 1947년 재건한 것이다. 역사전시실로 꾸며진 청윈뎬承云殿에는 12대에 걸친 성의 역사를 모아 놓고 있으며 한 켠에서는 작은 공연도 펼쳐진다. 그 뒤 국학당으로 사용 중인 침궁 앞으로 학생들이 오간다. 우거진 나무터널을 지나 걸음은 두슈펑獨秀峰에서 멈췄다. 66m 높이에 불과한 이 석회암 봉우리는 이름처럼 홀로 우뚝 솟아 있는데 정상에서 보이는 멋진 전경은 과거 명인들의 동경이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석각이다. 당나라 이래 136개나 되는 석각이 봉우리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새겨졌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송나라 후기 때 문인이던 왕정공王正功이 직접 새긴 시다. ‘구이린의 산수가 천하의 으뜸桂林山水甲天下’이라는 유명한 문장이 그 시 속에 있다. 젊은이들과의 연회에서 흥에 겨워 쓴 시의 한 구절이 구이린을 대표하는 말로 대대손손 기억되리라는 것을 왕정공은 짐작이나 했을까.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더위에 지쳐 있다 쾌재를 부른 것은 루디옌蘆笛岩에서다. 루디옌은 시내에서 7km 떨어진 광명산에 있는 동굴로 전체 2km 중에 개방된 곳은 500m 정도다. 18℃를 유지한다는 동굴 안은 정말 시원했다. 눈사람, 부처, 사자, 수정궁 등 기이한 형상의 종유석과 석주, 석화가 색색의 조명 아래 영롱한 자태를 드러냈고 안내원의 설명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동굴은 정말 신비로웠지만 여기저기 판매를 목적으로 잘려 나간 종유석을 보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대자연의 예술궁전’이라는 그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것은 분명하다. 구이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평범했던 낮과 달리 밤의 구이린은 화려하게 변신한다. 대표적인 곳이 량장쓰후兩江四湖다. 량장쓰후는 시내를 감싸 흐르는 리장과 타오화장桃花江의 물줄기를 도심의 룽후龍湖, 산후杉湖, 구이후桂湖, 무룽후木龍湖와 연결해 만든 해자라고 할 수 있다. 네 개의 호수는 당나라 당시에도 구이린의 해자였다. 샹산象山공원도 량장쓰후 부근에 자리한다. 흔한 유원지를 떠올리는 분위기 탓에 명성과 달리 조연으로 전락했던 그 코끼리 모양의 돌산은 차라리 밤이 되자 주연의 자리를 되찾은 듯 보였다. 산후 앞 선착장에서 유람선의 차례를 기다렸다. 물 위로 량장쓰후의 랜드마크인 일월쌍탑日月月雙塔이 반짝인다. 금탑은 태양, 은탑은 달을 뜻한다. 유람선이 제 속도를 내고 룽후를 지나는 오른쪽으로는 룽후공원의 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조명에 파묻혀 웃고 있다. 함께 손을 흔들었다. 속도가 줄어든 것은 중간 지점 구이후 부근에서다. 재현된 옛 선박모형 앞에서 가마우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낚시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있었다.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는 긴 목과 주둥이를 이용해 재빠르게 물고기를 잡는다. 배는 다시 미국 금문교 모양의 다리 아래를 지난다. 모두 열 아홉 개나 되는 량장쓰후의 다리 중에는 이처럼 세계 유명 다리를 본뜬 것도 많아 교량박물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뱃놀이의 풍류는 당을 거쳐 송宋대에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많은 호수와 강이 있는 구이린은 수로가 발달해 뗏목과 배를 이용한 뱃놀이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경제성장을 위해 개발이 진행되면서 수질은 나빠지고 하천의 체계는 무너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1998년의 량장쓰후 프로젝트다. 강과 호수를 연결하고 공원 녹지를 조성했으며, 다리와 길을 만들고 수질을 정화하는 작업을 거쳐 2002년, 지금의 량장쓰후를 탄생시켰다. 덕분에 도심의 생태환경 질은 높아졌고 오늘날 쾌적하게 밤의 풍류를 즐기게 된 것이다. 유치하다 싶을 만큼 화려한 조명들로 몽롱한 사이, 수변 무대 앞에서 유람선이 갑자기 멈춰 선다. 음악과 함께 민속공연이 한창이었다. 감상도 잠시, 출발 지점을 향해 다시 뱃머리를 돌린다. 배 안. 어여쁜 한족 아가씨가 익숙한 우리 노래를 비파로 연주하는 동안 한 시간여의 현대판 뱃놀이가 끝나 가고 있었다. ●룽성 龍勝 눈물로 일군 천국의 계단 구이린에서 77km. 광시와 후난湖南성 접경에 자리한 룽성으로 향한다. 정확히 말하면 룽성 각족各族자치현 허핑和平향, 그곳에 있는 룽지티뎬龍脊梯田이 목적지다. 룽지티톈은 우리가 흔히 다랭이 논이라 부르는 계단식 논이 산 전체를 덮고 있는 곳이다. 두 시간 반 만에 버스가 매표소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버스를 갈아타고 30분을 또 가야 한다. 세차게 비가 내렸고 험한 산길 아래는 물줄기가 운무에 쌓인 계곡을 휘감았다. 멀미가 슬슬 올라올 무렵 멈춘 곳은 훙야오红瑶족의 부락인 황뤄야오자이黄洛瑶寨. 60가구, 약 500명이 이곳에 모여 산다. 야오족은 수난의 역사를 가졌다. 원명元明시대 봉건통치자들의 압박을 피해 대규모 야오족이 남쪽으로 이동했고, 특히 명대 97년간은 군대까지 동원한 유혈진압에 시달렸다. 훙야오족이 룽지티톈에 정착한 것도 이 무렵이다. 다채로운 자수를 수놓은 붉은색 옷을 입는 훙야오족은 여인들의 긴 머리가 유명하다. 머리카락 평균 길이는 1.7m, 가장 긴 사람은 2.1m나 된다. 다섯살 때부터 기른 머리를 성인식 때 귀밑까지 자르고는 다시 평생 기른다. 자른 머리카락은 뭉치로 잘 보관해 뒀다가 결혼 후 자녀를 낳으면 틀어 얹는데 그것을 반발盤髮이라 한다. 그리고 머리를 손질할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모아 뒀다가 또 하나의 반발을 만든다. 예쁘게 틀어 올린 머리는 지금의 머리에 두 개의 머리채를 묶어 비로소 완성된 스타일이다. 훙야오족이 이토록 애지중지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머리카락이 부귀영화와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부락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흔들다리를 건너야 했다. 10여 명씩 우산을 든 채 한 손으로 출렁대는 다리를 부여잡고 뒤뚱대며 건넜다. 발아래로 비에 불어난 물살이 아찔했다. ‘천하제일장발촌’이라는 표지석을 지나 들어선 민속공연장에는 훙야오족 문화의 면면이 공연으로 펼쳐진다. 전통차인 유차를 마시며 여인들이 그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감아올리는 퍼포먼스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남성 관객과 함께 연출하는 결혼 풍습도 흥미롭다. 마음에 드는 남성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꼬집고 남성이 여성의 발등을 살짝 밟는 것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공연은 부락에서 가장 나이 많은 81세의 할머니가 창가에서 긴 머리를 빗는 것으로 막바지에 이른다. 놀랍게도 흰머리가 하나도 없다. 훙야오족은 쌀뜨물을 발효시킨 물로 계곡에서 머리를 감는다는데, 일평생 검고 윤기 나는 머릿결을 지니고 있는 비법일지도. 노동이 흐르는 산등성이 풍경 71.6km2라는 가늠하기도 힘든 면적의 룽지티톈은 해발 1,916m 룽지산 자락을 380m부터 높게는 1,180m까지 뒤덮고 있다. 크게 진컹티텐金坑梯田과 핑안티텐平安梯田으로 나뉘는데, 핑안은 좡壯족의 거주지이고 진컹은 훙야오족의 거주지다. 그들은 13세기 원나라 때부터 이 방대한 개간 작업을 시작해 청나라 초기에 완성했고, 지금까지 대를 이어 살고 있다. 방향은 진컹티톈 쪽이었다. 3년 전 설치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천천히 고도가 높아지고 창밖으로 논이 물결친다. 20분 후, 드디어 가장 높은 진푸딩金佛頂 전망대다. 막 비가 그친 희뿌연 산자락에 온통 용이 춤을 춘다. 논 사이사이 다자이, 신자이, 좡지예 등 부락들이 그림처럼 박혀 있고, 장대한 선율로 흐르는 곳곳에서 모심기가 한창이다. 룽지티톈에는 ‘황금빛 부처의 정수리’라는 진푸딩 외에도 8개의 전망대가 더 있다. ‘달과 일곱 개의 별’, ‘천국으로 향하는 천개의 계단’ 등 저마다 낭만적인 이름을 지녔다. 위대한 이 풍광은 땀과 정성으로 일군 것이라기보다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결과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옳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카메라를 내려놓기 힘든 매력적인 예술작품이기 전에 돌투성이 산을 일구며 죽음과 맞서 온 이들의 삶의 터전인 것이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 역설적인 아름다움 앞에서는 그저 말을 잊을 뿐이다. ●싼장 三江 시의 고향, 노래의 바다 또 하나의 소수민족을 만나러 싼장 둥족자치현으로 향한다. 소수민족들이 흔히 그렇듯 이들 또한 한족, 몽고족, 만주족 등 주류의 핍박을 피해 이 변방의 산간벽지에서 거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8개의 부락이 모여 산다는 정양촌 입구. 촌락 입구에서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청양펑위차오程陽風雨橋, 이름 그대로 바람과 비의 다리다. 길이 64.4m에 폭 3.4m, 높이는 10.6m에 이르는 이 다리는 실용성을 넘어 뛰어난 조형미와 아름다운 자태로 세계적으로도 건축양식의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1916년부터 12년이 걸려 완성됐는데 중국 정부의 중점보호대상문물로 지정되어 있다. 청양펑위차오는 맨 아래에 5개의 청석으로 기둥을 받치고 그 위에 삼나무로 몸체를 만든 후 탑 모양의 정자를 지붕으로 올린다. 다리 내부는 긴 복도 형태다. 놀라운 것은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서로 맞물려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펑위차오風雨橋는 둥족 마을 어디에나 있다. 현에만 모양이 다른 다리가 100개도 넘는다. 부락과 부락의 경계, 강이 있는 자리에 세우는 펑위차오는 교량의 기능 외에도 영혼을 달래고 액을 막아 복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다른 펑위차오인 허룽河龍교를 지나니 핑자이平寨다. 이 부락에는 고루鼓樓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펑위차오와 함께 둥족 문화를 상징하는 고루는 공동체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고루를 지을 때는 모두가 힘을 보태고 돈이나 물건을 기부하기도 한다고. 점심은 관샤오冠小촌에서 바이자옌百家宴을 베풀어 성대한 대접을 받았다. 바이자옌은 귀한 손님이 오면 집집마다 대여섯 가지의 음식을 만들어 모여 접대하는 손님맞이 잔칫상인데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전통복장을 한 둥족 여인들이 줄을 맞춰 서서 고음과 저음이 섞인 음색으로 환영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들의 환대는 노랫가락을 타고 둥족은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민족이다. 아무 때고 권해도 막힘없이 한 자락을 뽑아낸다. 고유문자가 없는 그들이 노래 속에 역사와 신화를 담아 문화적 전통을 이어온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둥족 사회가 ‘시의 고향이자 노래의 바다’라는 서정적 칭호를 갖게 된 것도 민족의 서사를 전승하는 방법이 노래였기 때문이다. 고루 앞 광장. 군무와 함께 연회가 시작된다.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인 루성蘆笙이 갖가지 소리를 내며 광장을 울리고, 이들이 모시는 대모신 싸마薩瑪를 상징하는 우산을 들고서 여인들이 질서정연하게 춤을 춘다. 햇살처럼 사방으로 퍼진 우산살이 마을의 재앙을 막아 준다고 믿는다. 공연이 끝날 때쯤 여인들이 서둘러 음식을 나르기 시작했다. 상 하나에 두 가정이 만든 음식이 놓이는데 얼핏 봐도 백 가족은 돼 보인다. 둥족은 자신의 집에서 만든 음식상 앞에 앉아 그 자리에 마주 앉은 손님과 함께 식사를 나눈다. 특이한 것은 한자리에서 식사를 마치는 것이 아니라 젓가락을 들고 상을 돌면서 각각의 손맛을 볼 수가 있다. 개구리튀김이나 메뚜기볶음이 앞에 있다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다. 상마다 반겨 주는 얼굴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연신 받아먹었다. 여기저기서 권주가가 끝날 때까지 권하는 술잔을 연거푸 들이켜 곤혹을 치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배를 두드릴 때쯤 마지막 순서는 뚜어예多耶다. 강강술래처럼 음악에 맞춰 모두가 손을 잡고 도는 춤으로 화합의 뜻이 담겨 있다. 연회가 끝났다. 돌아 나서는 등 뒤에서 그들이 또 이별 노래를 부른다. 괜히 목이 메어서 결국 뒤돌아 손 한 번 흔들지 못했다. 바람소리 같고 새소리 같은 그 노래 때문이다. 소수민족 중국에는 한족 외에도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족에 비해 다른 민족들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1952년 소수민족정책 시행 이후 5개 자치구와 30개 자치주, 120개 현에서 소수민족 자치를 허용하고 있는데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은 1,800만 의 좡족으로 광시에 많다. ▶travel info GUILIN Airline 아시아나항공 ‘인천-구이린’ 직항편이 현재 매주 목, 일요일 20:30에 출발하고 ‘구이린-인천’은 04:55 인천 도착이다. 에어차이나항공은 김포에서 베이징을 경유해 구이린까지 운항한다. 직항 소요시간은 약 4시간, 경유시 ‘김포-베이징’은 1시간 40분, ‘베이징-구이린’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TEA 유차油茶 좡족, 둥족, 묘족, 야오족은 복장이나 음식 등 비슷한 풍습이 많다. 그중 하나가 유차다. 구이린의 유차는 궁청 야오족유차, 룽성 둥족유차, 신안유차로 나뉘는데 유차를 만들고 마시는 것을 ‘타打유차’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보통 현지에서 나는 차를 살짝 볶아 생강, 마늘, 쪽파 등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 후 걸러낸다. 그리고 기름에 튀긴 찹쌀 위에 부어 낸다. 감기를 치료하고 고된 노동 후, 체력회복을 위해 마셔 왔다는 유차는 손님이 오면 꼭 권한다. 훙야오족과 둥족 모두 환영의 뜻으로 유차를 냈는데 둘 다 비슷했다. 맛은 마치 식용유가 섞인 누룽지처럼 약간 애매하다. MUSICAL 둥족의 사랑이야기, 줘메이坐妹 <줘메이>는 둥족의 풍속을 연출한 대형 뮤지컬이다. 현 중심에 자리한 공연장, 둥샹냐오차오侗鄕鳥巢는 새의 둥지를 형상화한 둥근 형태로 천장이 없다. 줘메이는 둥족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서막을 포함, 전체 6장의 구성 안에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켜 춤과 노래로 엮어낸다. 특히 펑위차오와 전통가옥, 흐르는 강 등 둥족의 생활터전을 연출한 무대와 출연자들의 화려한 의상이 볼거리다. www.zuomeisj.c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부러진 야구방망이 폐기 않고 재활용…수익금 후원”

    “부러진 야구방망이 폐기 않고 재활용…수익금 후원”

    “TV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보다가 부러지는 배트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아봤더니 우리나라는 거의 재활용이 안 되는데 일본에서는 젓가락이나 구두 주걱 같은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부러진 배트를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부활시켜 사회공헌에 나선 학생들이 있다. 고려대 학생들의 ‘비스퀘어드’(B²). 조진현(24)씨는 비스퀘어드의 대표다. 5명으로 이뤄진 비스퀘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내 고등학교, 대학교 야구부로부터 부러진 배트를 공급받아 연필꽂이, 명함꽂이, 클립홀더 등 사무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생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안승필(22)씨는 11일 “한 달에 모이는 배트는 300개 정도 되고 배트 하나당 많게는 4~5개까지 제품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판매 수익으로 야구 배트를 사서 신생 야구팀에 후원한다. 고교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비스퀘어드의 목표다. 첫 번째 지원 팀은 창단한 지 1년이 채 안 된 동두천의 신흥고 야구부다. 비스퀘어드 팀과 작업을 시작한 목공예가 박기영(44)씨는 “학생들과 함께 좋은 일도 하고 목공예가로서 활동도 계속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배트들은 단풍나무로 만들어지는데 변형이 적은 고급 소재이기 때문에 각종 제품을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에 탁월…백종원식 계란말이 노하우는?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에 탁월…백종원식 계란말이 노하우는?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백종원 레시피 계란 노른자가 항암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이용한 요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부에서 계란말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당시 백종원은 계란을 깨던 중 계란 껍데기가 들어가자 “방금 깬 계란 껍데기를 이용해 꺼내면 신기하게 잘 꺼내진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 물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양은 계란의 3분의 1 정도. 그런 후 거품이 날 정도로 세게 풀어주면 된다. 이어 계란 노른자를 저을 때 백종원은 “첫판 익힐 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저어라. 첫판은 모양 안 나와도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한 뒤 “젓가락으로 안되면 뒤지개를 꺼내 때 밀듯이 밀어줘라. 숙달되면 두 개의 뒤지개를 사용해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백종원 레시피 계란 노른자가 항암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이용한 요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부에서 계란말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당시 백종원은 계란을 깨던 중 계란 껍데기가 들어가자 “방금 깬 계란 껍데기를 이용해 꺼내면 신기하게 잘 꺼내진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 물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양은 계란의 3분의 1 정도. 그런 후 거품이 날 정도로 세게 풀어주면 된다. 이어 계란 노른자를 저을 때 백종원은 “첫판 익힐 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저어라. 첫판은 모양 안 나와도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한 뒤 “젓가락으로 안되면 뒤지개를 꺼내 때 밀듯이 밀어줘라. 숙달되면 두 개의 뒤지개를 사용해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 노른자 레시피는 무엇이 있을까? 백종원 방송보니

    계란 노른자 레시피는 무엇이 있을까? 백종원 방송보니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백종원 레시피 계란 노른자가 항암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이용한 요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부에서 계란말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당시 백종원은 계란을 깨던 중 계란 껍데기가 들어가자 “방금 깬 계란 껍데기를 이용해 꺼내면 신기하게 잘 꺼내진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 물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양은 계란의 3분의 1 정도. 그런 후 거품이 날 정도로 세게 풀어주면 된다. 이어 계란 노른자를 저을 때 백종원은 “첫판 익힐 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저어라. 첫판은 모양 안 나와도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한 뒤 “젓가락으로 안되면 뒤지개를 꺼내 때 밀듯이 밀어줘라. 숙달되면 두 개의 뒤지개를 사용해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 백종원식 계란말이 레시피보니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 백종원식 계란말이 레시피보니

    계란 노른자 이용한 레시피는 무엇? 백종원식 계란말이 계란 노른자 백종원 레시피 계란 노른자가 항암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이용한 요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2부에서 계란말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당시 백종원은 계란을 깨던 중 계란 껍데기가 들어가자 “방금 깬 계란 껍데기를 이용해 꺼내면 신기하게 잘 꺼내진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설탕과 소금을 넣은 뒤 물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양은 계란의 3분의 1 정도. 그런 후 거품이 날 정도로 세게 풀어주면 된다. 이어 계란 노른자를 저을 때 백종원은 “첫판 익힐 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저어라. 첫판은 모양 안 나와도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한 뒤 “젓가락으로 안되면 뒤지개를 꺼내 때 밀듯이 밀어줘라. 숙달되면 두 개의 뒤지개를 사용해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세 시대 新노년] 전문가로 사는 노년의 조언

    [100세 시대 新노년] 전문가로 사는 노년의 조언

    ‘전문가는 은퇴가 없다’는 말이 있다. 실제 오랜 취미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나비전문가, 기타제작 장인, 영화감독 등 전문가로 노년을 보내는 이들은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뒤에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숨어 있다. 어떤 이는 나비 수집을 위해 수십년 발품을 팔다 보니 최고의 전문가가 됐다. 또 하루라도 더 직장에서 버티려는 동료와 달리 명퇴를 단행하고 기타 기술을 배우러 유학을 떠난 이도 있다. 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려 컴퓨터에 도전했다가 영화감독이 된 사람도 있다. 이들은 ‘청년과 중년 때도 그랬지만 준비와 도전이 없는 단순한 바람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들의 비결을 통해 전문가로서 노후를 맞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나비 박물관장 김용식씨 가져라! 다양한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오래된 취미 “오랜 취미를 갖고 그 취미에 대한 가족의 지지를 받는 게 노후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만난 김용식(71) 에코피아 제주 나비박물관 관장은 지난 40여년간 나비 채집에 몰두했다. 그는 남강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일했고, 정년 퇴임을 하면서 나비박물관 관장을 맡았다. 서울과 제주를 오르내린 지 9년째다. 김 관장은 “30대에 과학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다른 것을 알려주고 싶어 채집을 시작했는데, 날 맑은 주말에는 매일 나비를 찾아다녔다고 보면 된다”면서 “남방녹색보전나비는 전남 두륜산에만 있는데 광주시에서 해남으로, 또 시내버스로 두륜산까지 가도 허탕을 치기 일쑤였지만 결국은 찾아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최고의 나비박사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40년간 채집한 표본으로 나비가 지역에 따라 어떤 변이를 보이는지를 최초로 밝힌 원색한국나비도감을 펴냈고, 에코피아에 우리나라의 모든 나비종을 기증해 나비박물관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깊은산녹색부전나비 등 3종의 미기록종을 발표했다. 그는 주말이면 땀범벅으로 돌아오는 남편 취미를 인정한 부인 지지로 채집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둘 다 자연을 좋아하는 덕분에 대자연에서 나비를 찾고 돌아올 때 먹는 국밥 한 그릇, 막국수 한 젓가락이 행복한 데이트였다”면서 “지난 20여년간 차를 몰며 나를 나비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줬고, 지금은 함께 나비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고비를 넘기려면 같은 취미를 즐기는 집단에 가입하라고 권했다. 김 관장은 “늘 학생과 동료교사만 보다가 나비학회에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취미를 나누는 것은 늘 새로운 자극이었다”면서 “희귀한 나비를 채집하면서 경쟁하다 보면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목표를 나눠 잡아야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일반 나비를 모으고, 우리나라 희귀 나비를 채집하고, 외국 나비를 채집하는 식이다. 처음부터 모든 나비를 모으겠다고 들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노후에 전문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면서 “젊었을 때부터 틈틈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다큐 영화감독 윤아병씨 찾아라! 새로운 도전 끝까지 이끌어 줄 좋은 스승 시작은 남편의 유언이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나기 전 컴퓨터를 같이 배우자고 했었다. 그러나 평생 가정주부로만 살다 보니 뭔가를 새로 배운다는 게 두려웠다. 남편이 떠나자 “싫다”고 자른 게 가슴에 남았다. 윤아병(76) 할머니가 ‘영화감독’으로 거듭난 계기다. 15년 전, 윤 감독은 남편과 사별한 뒤 그의 유언이 생각나 전단지 한 장을 들고 무조건 컴퓨터를 배우러 갔다. 시작은 늦었지만 속도는 빨랐다. 컴퓨터 기초부터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숍까지 일사천리로 배워 나갔다. 윤 감독은 “포토숍을 배우다 보니 사진을 찍어야 해서 카메라를 샀다”면서 “그러다 영상 촬영법도 배워 놀러다니며 찍어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부터 감독이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배운 대로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있었다. 윤 감독은 “시작이 반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즐기면서, 성실하게 따라가니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노인영화제에서 처음 입선한 뒤 2011년 안산 상록수 영화제에서 ‘최용신을 찾아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신감을 얻어 2013년에는 ‘제1회 NILE 단편 영화제’에도 나갔다. ‘나이야 가라!’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은 새로운 직종에 뛰어들어 전문가가 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이 배우던 사람들 중 중도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면서 “나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될 때까지 집에 가서 복습하고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꼽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바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그는 “아무 계획 없이 살다가 스승을 만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서 “처음에 스승을 잘 택해 지도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스승은 현재 그가 시니어 강사로 몸담고 있기도 한 사회적기업 ‘은빛둥지’의 라영수 원장이다. 라 원장은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전하는 시니어들을 이끌었다. 윤 감독은 끝으로 노인들에게 “자신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 늙어서 내가 뭘 하겠어”라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했다. “세상 밖으로 나와 용기를 갖고 도전하세요. 하면, 진짜 됩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수제기타 장인 최동수씨 얻어라! 하고픈 일 옆에서 응원해 줄 가족의 동의 “바보정신이 있어야 해요. 바보정신. 그래야 뭐라도 하나 이룰 수 있어요.”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동 자택에서 만난 수제기타 장인 최동수(75)씨는 은퇴 이후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묻는 말에 “바보정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뜬금없이 웬 바보정신이냐고 되묻자 그는 “내일 뭐 먹을지에 대한 걱정이 머리에 가득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어렵다”면서 “남들이 다 하는 것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바보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94년 현대건설 임원이던 최 장인은 “기타를 만들겠다”며 20년을 다닌 회사에 사표를 냈다. 취미생활을 하겠다고 회사를 때려치운 것이다. 회사에선 어떻게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 장인의 결심은 굳었다. 사표를 낸 그는 스페인과 미국으로 늦은 유학길에 올랐다. 최 장인은 “국내에선 수제 기타 만드는 것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가족과의 갈등은 없었을까. 20년 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면 하고 싶은 걸 해도 된다”고 약속했던 최 장인의 아내는 “밥 세끼는 먹여주겠다”며 그를 응원했다. 최 장인은 “내가 기타를 만들기 시작하자 아내는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면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새 길을 가기 시작한 지 20년. 현재 그의 기타 가격은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1대당 100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떼돈을 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최 장인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기타를 만든다”면서 “이 때문에 1년에 2대 정도, 가끔 특별한 부탁을 받았을 때 3대 정도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최 장인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사람은 은퇴 이후에 어떻게 편하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면서 “매일 규칙적으로 노동하는 게 행복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3인이 말하는 전문가 되는법 ] >>김용식씨의 조언 -오랜 취미를 가져라 -가족의 지지를 얻어라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사귀어라 >>윤아병씨의 조언 -좋은 스승을 만나 배워라 -될 때까지 연습하라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현재에 충실한 계획을 세워라 >>최동수씨의 조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준비해라 -규칙적으로 노동한다고 생각해라 -마음을 비우고 경쟁에서 벗어나라
  • 리무진에 열차 추돌…1km 이상 밀려가

    리무진에 열차 추돌…1km 이상 밀려가

    리무진과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미국 인디애나주(州) 엘크하트 카운티에 있는 15번 주(州)도로(SR)와 29번 카운티 도로(CR)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지역 보안관 사무소 측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흰색 리무진 한 대가 무리하게 철도 건널목을 지나려다가 레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현지언론 엘크하트 트루스는 설명했다. 다행히 리무진에 탑승하고 있던 모든 사람은 열차가 추돌하기 전에 빠져나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고는 당시 건널목을 지나고 있던 노먼 노에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전후 모든 상황을 자신의 비디오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그는 지역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열차가 추돌하기 전 레일 옆에서 한 남성이 기차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빨간색 깃발을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열차는 경적만 울릴 뿐 그대로 리무진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리무진은 열차의 힘에 그대로 밀려갔다. 레일 옆에 있던 신호등은 리무진에 부딪혀 나무젓가락처럼 부러졌다. 열차와 리무진은 무려 1.6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함께 밀려간 끝에 간신히 멈춰 섰다. 이 과정을 찍은 노먼은 먼거리를 달려가 기관사를 향해 “당신, 우리가 보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보였다”고 답하면서도 “그런데 화물이 1만 톤이었다”고 말했다. 즉 기관사는 속도를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화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리무진을 그대로 들이받았던 것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리무진은 십대 청소년들이 생일 파티를 위해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노먼 노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과 양파 썰기 대결 승자는?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과 양파 썰기 대결 승자는?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올리브쇼’에서 최현석 셰프는 도미 세비체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파인찹(곱게 다지는 방법)으로 썰어 이목을 끌었다. 최현석 셰프는 미세하게 자른 양파찹을 젓가락으로 집은 후 포즈를 취하고 “보이시나요?”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 모습을 본 오세득 셰프는 “우리 더 얇게 할 수 있잖아요. 난 얇게 하는 건 최고다”라며 최현석에 도전했다. 이후 오세득 셰프는 빠른 속도로 파인찹을 내보였고, 김호윤 셰프가 평가에 나섰다. 하지만 김호윤 셰프는 난감한 표정을 지은 후 “오세득 셰프가 작정하고 얇게 써셔서 얇긴 하다. 지금 이 요리에는 최현석 셰프다. 사실 재료를 얇게 썰 때 도마를 보면 안다. 젖으면 안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과 양파 썰기 대결..‘세기의 대결’ 결과는?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과 양파 썰기 대결..‘세기의 대결’ 결과는?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 오세득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올리브쇼’에서 최현석 셰프는 도미 세비체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파인찹(곱게 다지는 방법)으로 썰어 이목을 끌었다. 최현석 셰프는 미세하게 자른 양파찹을 젓가락으로 집은 후 포즈를 취하고 “보이시나요?”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 모습을 본 오세득 셰프는 “우리 더 얇게 할 수 있잖아요. 난 얇게 하는 건 최고다”라며 최현석에 도전했다. 이후 오세득 셰프는 빠른 속도로 파인찹을 내보였고, 김호윤 셰프가 평가에 나섰다. 하지만 김호윤 셰프는 난감한 표정을 지은 후 “오세득 셰프가 작정하고 얇게 써셔서 얇긴 하다. 지금 이 요리에는 최현석 셰프다. 사실 재료를 얇게 썰 때 도마를 보면 안다. 젖으면 안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13일 35회 방송분 말미에 오세득 셰프가 등장하는 예고 영상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예고에서 MC들은 “최현석 셰프를 잡으러 왔다”라며 오세득 셰프를 소개했다. 오세득 셰프는 오는 20일 36회 방송에서 최현석 셰프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보아와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오세득 셰프는 현재 고려직업전문학교 호텔조리학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식대첩, 올리브쇼,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사진 = 서울신문DB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황당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황당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의 태도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걸스데이는 아프리카TV ‘최군TV’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이날 ‘최군TV’에서 걸스데이 혜리는 방송이 재미없다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에게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반말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최군은 혜리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또한 소진은 최군에게 만두를 먹여주던 중 젓가락에 그의 입술이 닿자 탄식과 함께 새 젓가락으로 교환했다.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그럼에도 걸스데이 태도논란 영상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군이 논란이 계속되자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상황을 만들었다. 당시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걸스데이 태도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태도논란, 소진과 접시를 올리고 내리고..‘최군tv 걸스데이 어떤 상황이었나?’

    걸스데이 태도논란, 소진과 접시를 올리고 내리고..‘최군tv 걸스데이 어떤 상황이었나?’

    ‘걸스데이 태도논란, 최군tv 걸스데이’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한 인터넷 방송에서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8일 아프리카TV 최군의 방송에는 걸스데이가 등장했다. 인터넷 방송에 인기 걸그룹의 등장에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방송을 본 많은 네티즌이 걸스데이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BJ 최군의 질문에 다소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며 연신 배달 음식을 먹는데만 열중했다는 의견.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방송 33분 장면이다. 소진과 BJ 최군이 만두 때문에 신경전을 벌였다. 바닥에 있던 만두 접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려는 BJ 최군과 테이블 아래 두려는 소진 사이에 작은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BJ 최군이 접시를 테이블에 올려놓자 소진은 아무 말 없이 다시 내려놓는 등 두 사람은 그렇게 접시를 올리고 내리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BJ 최군은 “아이, 올렸는데 왜 내리느냐”라고 하자 소진은 “애들(걸스데이 멤버들) 만두 안 먹는다”고 했다. 이어 BJ 최군은 “계산 내가 한 것이다”라고 하자 소진은 “어차피 서비스지 않느냐”라고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실랑이를 벌인 소진은 민망함에 BJ 최군에게 만두 하나를 집어 먹여줬지만 자신의 젓가락에 BJ 최군 입술이 닿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새 나무 젓가락을 꺼내 음식을 계속 먹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벼슬인가보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방송이 재미없다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들을 향해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발언했고 이에 BJ 최군이 “그러면 안 된다”며 중재하기도 했다. 걸스데이 태도논란이 커지자, BJ 최군은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을 통해 “현장에서는 문제없이 정말 재밌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군은 “어제 저는 좀 더 인터넷 방송스럽고 사적인 방송을 하고 싶었다. 리얼리즘으로 가고 싶었고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상황도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있었다”며 “채팅창을 현장에서 보고는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잡아내진 못했다. 제가 대처했어야 했는데 미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의도와 다르게 흐른 부분이 있었고 생방송이다 보니 필터링이 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걸스데이가 정말 재밌게 해줬다. 내가 무시당했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 태도논란, 최군tv 걸스데이, 최군tv 걸스데이, 최군tv 걸스데이, 최군tv 걸스데이, 최군tv 걸스데이 사진 = 서울신문DB (걸스데이 태도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태도논란 걸스데이 혜리 시청자에 “너희가 더 재미없어” ‘걸스데이 태도논란’ 걸스데이의 태도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걸스데이는 아프리카TV ‘최군TV’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이날 ‘최군TV’에서 걸스데이 혜리는 방송이 재미없다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에게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반말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최군은 혜리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또한 소진은 최군에게 만두를 먹여주던 중 젓가락에 그의 입술이 닿자 탄식과 함께 새 젓가락으로 교환했다.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그럼에도 걸스데이 태도논란 영상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군이 논란이 계속되자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상황을 만들었다. 당시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걸스데이 태도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월 11일은 청주 ‘젓가락의 날’

    11월 11일은 청주 ‘젓가락의 날’

    충북 청주에서 세계 최초로 젓가락을 테마로 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주시는 오는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청주의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기획된 만큼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의 젓가락 문화도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개국이 해마다 3개 도시를 선정, 문화교류에 나서는 상생 프로젝트다. 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학술행사, 전시행사, 경연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학술행사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3개국 전문가와 시민들이 젓가락으로 본 문화의 동질성과 다양성, 젓가락과 뇌의 발달 등을 주제로 연구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는 한·중·일 전통 젓가락 특별전, 현대작가의 창작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 문화상품 공모전 등이 마련된다. 11월 11일에는 국립청주박물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젓가락의 날’ 선포식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을 젓가락 주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 청소년과 성인들이 참가하는 젓가락 도사 선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동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젓가락으로 콩이나 깨를 옮기는 것을 겨루게 된다. 시가 젓가락을 테마로 잡은 것은 한·중·일의 공통 문화이기 때문이다. 크기와 재질은 약간 다르지만 3개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도구라는 것이다.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은 “젓가락은 3개국 공통 문화이자 철학, 미학, 역사를 담고 있다”며 “아시아 시대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유일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젓가락을 만들고 상품화하는 젓가락마을을 조성하고 젓가락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희 젓가락페스티벌 책임큐레이터는 “젓가락은 두 개가 상호협동해야 사용이 가능하고 포크와 달리 차분하게 써야 하는 등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청주를 젓가락의 성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젓가락을 전 세계로 알리면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는 음식도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I ♥ U’ 광주 U대회의 맛, 사랑합니다

    [커버스토리] ‘I ♥ U’ 광주 U대회의 맛, 사랑합니다

    [광주 북부] ●아따, 숙취가 확 풀려부네… 문경정 짱뚱어탕 전문점 짱뚱어는 물속을 헤엄치기보다 뻘밭 위에서 뛰어다니는 걸 더 좋아하는 물고기다.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오염된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서남해안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간척과 매립,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짱뚱어는 칼륨과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셀레늄, 항암 효과의 게르마늄 등을 함유한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이다. 또 타우린 성분이 많아 해독에 도움이 된다. 전날 과음했다면 아침 해장으로 짱뚱어탕이 그만인 이유다. 상호는 20년 전 가게를 시작한 주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메뉴는 짱뚱어탕 달랑 하나. 짱뚱어를 뼈째 갈아 들깨와 우거지를 듬뿍 넣어 마치 어죽처럼 걸쭉하다. 밑반찬으로 4년 된 묵은지가 나오는데 짱뚱어탕에 밥을 말아 묵은지를 곁들인 맛이 일품이다. 주로 보성 벌교 갯벌에서 짱뚱어를 가져온다. 겨울잠을 자는 짱뚱어의 특성상 여름에 물량을 확보해 대형 냉동실에 보관한다. 옛날에는 통째로 끓였는데, 영양분이 풍부한 머리와 지느러미를 버리는 게 아까워 가는 방법으로 바꿨다. 시래기 등을 넣어 구수하게 끓인 탕은 추어탕보다 그윽한 맛을 낸다. ●야들야들허니 애기 속살 같구마잉… 조림한상 갈치 정식 갈치에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과 중장년의 골다공증에 좋다. 갈치 정식을 시키면 조림과 구이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전채로 녹두죽이 나오며 양배추쌈, 양념게장, 가지무침, 콩나물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곁들여진다. 구이를 먼저 먹고 조림을 맛보는 게 좋다. 조림의 맛이 더 강렬하기 때문이다. 노릇노릇 구워진 두 토막의 구이는 크기는 작아 보이지만 살이 통통하다. 양념간장에 찍어 양배추쌈을 싸 먹어도 된다. 조림에는 무와 감자 외에도 고구마 줄기가 들어가 있다. 조림도 갈치 두 토막이다. 병어 정식, 병어회무침비빔밥(점심 특선), 고등어구이, 홍어삼합, 굴전(바지락전) 등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광주 남부] ●탱글탱글 쫄깃쫄깃 그냥 지나치기 거시기 허요… 진식당 낙지볶음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혀에서 느끼는 통각(痛覺)이란 말이 있다. 광주 진식당은 캡사이신을 쏟아부어 무조건 맵게만 조리하면 맛집으로 소문나는 우리나라의 이상한 맛집 트렌드에 일침을 놓는 집이다. 주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은 낙지볶음과 아구찜. 볶음 요리는 대체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면 재료 본연의 식감이 사라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곳의 낙지볶음은 탱탱하고 쫄깃한 낙지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식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결은 싱싱한 재료에 있다. 혼자 요리와 서빙을 도맡아 하는 주인아주머니가 하루에 두 번 근처 양동시장에 직접 나가 낙지를 들여온다. 주로 장흥, 목포, 무안산(産) 낙지를 쓰는데 꽤 큼직한 것들을 사용한다. 오전에 들여온 낙지는 점심시간에, 오후에 사온 낙지는 저녁때 동이 난단다. 저렴한 가격(중 2만원, 대 3만원)과 푸짐한 밑반찬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하다. 묵은지에 돼지등뼈를 넣고 찐 김치찜이 나오는데 김치를 찢어 공깃밥 위에 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낙지볶음의 매운 정도는 손님의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허름하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가족,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 기울이기에 그만이다. 사전에 예약하면 좀 더 일찍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워메, 이 달달하고 촉촉한 것이 다 뭐다냐… 궁전제과 나비파이와 팥빙수 정직하게 만들어서 정직하게 판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궁전제과가 살아남은 비결이다. 1973년 영업을 시작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궁전제과는 기본을 중시한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나비파이도 모든 제빵사가 만들 수 있지만 맛있게 만들기는 힘들다는 페이스트리다. 바게트 속을 파내고 으깬 계란, 채소 등으로 채운 공룡알빵, 국산 통팥을 직접 삶아 올리는 옛날식 팥빙수도 맛있다. 2층에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가 1500원에 제공된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목포] ●부레 맛이 이라고 고소한 줄 진짜 몰랐제… 영란횟집 민어회 목포역에서 5분만 걸으면 민어의 거리가 나오는데 골목 초입에서 이 가게가 눈길을 붙든다. 민어 요리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곳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찾았던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여름철 보양식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민어를 회로, 무침으로, 전으로 내온다. 민어 큰 것은 어른 상반신만 한 것도 있어 횟감으로 쓰이는 부위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접시에 담겨진 회의 붉은색 기운이 부챗살처럼 다채롭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 황홀한 느낌마저 감돈다. 이 집을 민어 전문점의 으뜸으로 치는 건 잘 숙성시킨다는 점 때문이다. 부레와 껍질, 완자 등이 딸려 나오는데 서울 등의 음식점 주인들이 ‘부레 하나 먹으면 민어 한 마리 먹은 거나 진배없다’며 생색내듯 내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부레는 다소 질긴 감이 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배어 나왔다. 서울 강남 등에서 엄청나게 돈 아깝게 여기며 사 먹는 민어탕이 이 집에선 작은 양이지만 그냥 서비스로 제공된다. 물론 제대로 맛보기 위해 따로 시키면 1인분에 5000원. 뻘낙지도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한우 맛에 낙지 맛 더한께 말이 필요 없당께… 독천식당 갈낙탕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꽤 비좁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설수록 으리으리한 공간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집이다. 영암군 학산면에서 원래 가게를 시작했지만 목포 호남동에도 2호점이 있다. 육회를 곁들인 낙지비빔밥이 가장 인기 있다고 들었는데 한 그릇에 1만 9000원이나 받는 ‘갈낙탕’도 꽤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매일 아침 들여온 한우를 정성껏 손질해 발라낸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내온다. 알맞게 익어 식감이 좋은 낙지보다 갈비맛이 정말 일품이어서 뜻밖이었다. 주인장은 한우가 원체 지방이 많아 손이 많이 가는데, 다른 집의 서너 배 정도는 더 손질하는 등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목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영광] ●서른 가지 반찬, 입이 떡 벌어지는구마잉… 동락식당 한정식 한정식은 전통 반상 차림을 현대식으로 개량한 것이다. 백반과 구분이 모호할 수 있는데, 한정식은 옛 대가들의 반상 차림이 변형된 것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많다. ‘흰쌀로 지은 밥’이라는 뜻의 백반은 서민적인 상차림의 상업화로 본다. 곡창지대 전라도는 예부터 물산이 풍족했고, 사대부와 호족 등 대가들을 중심으로 격식 있는 상차림이 발달했다. 남도 한정식의 유래다. 과거 한정식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한 상 차려 대령했지만, 요즘은 음식을 하나씩 내오는 코스 요리 형태로 변형됐다. 모친에 이어 2대째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주인은 전통적인 방식,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을 내온다. 반찬 가짓수에 따라 7만원, 10만원, 12만원, 15만원 순으로 올라간다. 30여 가지 반찬이 가지런하게 놓인 7만원 상은 4명이 먹기에 딱이다. 12만원부터는 명물 영광굴비도 맛볼 수 있다. 서해와 남해안 진흙이나 갯벌에 서식하는 동죽조개를 회로 뜬 게 이색적이다. 고구마순의 맛이 감질나며 꽃게알무침과 간자미찜, 토하젓 등도 입맛을 돋운다. 큼지막하게 썰어져 나온 돼지머리고기도 여느 음식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맛이다. 300년 넘은 한옥에 차려진 식당 안마당에서 태양초와 빨래를 말리는 풍경은 덤이다. ●어찌까잉, 설탕 뺀 착한 케이크가 다 있다냐… 남도땅 치즈케이크 달콤한 치즈케이크의 ‘적’은 칼로리다. 한 조각에 400㎉가 넘는 것도 있다. 한 시간 쉬지 않고 재빨리 걸어야 소모되는 열량이다. 21년째 운영 중인 카페는 딸기와 블루베리 등 10가지의 치즈케이크도 판매하는데, 한 조각이 40~50㎉에 불과하다. 지방을 빼고 과일로 단 맛을 낸 덕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밀가루인 빵을 쓰지 않고 땅콩버터를 가공해 치즈를 받친다. 치즈와 섞는 과일은 인근에서 재배하고 유산균도 직접 만든다. 일제시대 양조장을 개조한 건물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낸다. 고속버스 화물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배송하는데, 주인 휴대전화에는 500여명의 고객 번호가 저장돼 있다. 영광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나주] ●껍데기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말어… 영산포 강변홍어 홍어를 30여년 넘게 즐겼는데 이 집에서 처음 맛보며 깜짝 놀란 메뉴가 있었다. 마침 한여름 소나기가 퍼붓는 차에 영산포 홍어거리를 찾았는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즐비하던 홍어음식점들이 택배 업소로 바뀌어 있었다. 손님과 실랑이할 일도 없고 이문도 많이 남아 그런 것 아닌가 여겨져 씁쓸했다. 한 가게를 찾아 잘하는 집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이 집을 소개했다. 원래 자리에서 옮겨와 새로 지은 건물이라 아늑한 데다 여주인이 밝고 편안하게 손님을 맞는 게 인상적이었다. 깜짝 놀란 메뉴란 다름 아닌 홍어껍데기 절편. ‘웬 홍어 음식에 떡이 나오지?’ 싶었는데 주인이 뼈를 먼저 한소끔 끓이다가 큰 뼈를 건져내고 말린 껍데기를 넣어 푹 고은 뒤 눌러 만든 절편이라 했다. 처음엔 오만상을 찡그릴 정도였는데 입 안에서 돌리며 느끼는 맛과 향의 조화가 빼어났다. 물론 홍어애도 나오는데 타지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담백했다. 노란색 튀김옷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던 홍어전도 특유의 알싸한 맛이 좋았다. 흑산도 홍어삼합을 시켰는데 보리애국이 덤으로 나왔다. 좋은 재료로 맛을 냈으니 당연히 맛있었고 다른 곳보다 매콤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맑은 고기 육수, 여까정 와서 곰탕 안 먹을랑가… 나주 곰탕거리 나주를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금성관, 나주목사 내아 등이다. 내아 앞 주차장에 차를 대면 곰탕 냄새가 진동하며 코를 자극한다. 기자가 찾은 것은 토요일 점심 때였는데 어느 집이나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얀집과 노안집이 서울과 광주 등에 분점을 내는 등 지명도가 높다. 하얀집은 4대째 100년이 넘었다고 하고, 노안집은 3대째 55년 넘게 영업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남평할매집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뼈를 고아 삶는 여느 곰탕과 달리 나주곰탕은 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써서 담백하고 깔끔하다. 도톰한 수육도 쫄깃한 맛이 빼어나다. 나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화순] ●뽀얀 국물에 콕! 피부에 겁나게 좋아부러… 약산흑염소가든 예로부터 흑염소는 여성들의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다. 지방 축적률이 좋아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소화가 잘 되고,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A, 칼슘, 철분이 많다. 대신 콜레스테롤은 적다. 주위의 가축들 가운데 야생성이 가장 많이 남아 있고,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까닭에 인적이 드문 섬이나 고산지대 등의 청정지역에서 사육된다. 약산이란 상호는 완도 약산면에서 따왔다. 이곳에서 방목하던 흑염소를 썼지만 이제는 섬 지역에서도 흑염소 방목이 쉽지 않아 전북 장수와 순창에서 키운다고 했다. 약용으로 쓰던 흑염소를 식용으로 품종 개량을 하는 한편, 암컷을 쓰지 않고 수컷도 거세가 되지 않은 것만 쓴다. 또 적당히 가둬 키우기도 하면서 야성을 죽인다고 주인은 귀띔했다. 누린내가 날 것이란 선입견을 깨뜨리듯 깔끔한 맛이다. 일행은 샤브샤브로 먹었는데 뼈로 우려낸 육수가 깔끔하기 이를 데 없고 고기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특히 직접 담근 된장은 감칠맛이 빼어났다. 특히 이 집은 삼지구엽주를 작은 잔으로 네 잔쯤과 천엽 삶은 것을 안주로 서비스하는데 손님이 원하면 목이 긴 조막병 하나를 5000원에 판매한다. ●뚝심으로 팔팔팔 100% 국산 팥이랑께… 화순시장 봉순이네 팥죽 원래 나주 영산포 살던 여주인이 이곳으로 옮겨온 지 10년 만에 이제는 화순시장 들르는 이들이 찾는 맛집 일번지로 변모했다. 부부가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질 좋은 국산 팥만 사용해 맛을 내는 칼국수와 팥죽(동지죽)을 손님들에게 내놓자고 약속해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첫술을 뜰 때부터 마지막 술을 뜰 때까지 입 안에 팥 특유의 맛과 향이 남아 있어 정말 좋은 팥으로 맛을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국산과 외국산 가격에 별로 차이가 없지만 10년 전만 해도 차이가 상당했을 텐데 주인의 뚝심이 손님들의 사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흐뭇했다. 화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장성] ●기름 좔좔 입에선 사르르 이것이 한우지라… 불태산 진원성 숯불구이 소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된 지 벌써 14년이 흘렀지만, 한우는 프리미엄 고기로 대접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래 품종과 혼혈 없이 사육된 우리 고유의 소 한우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아미노산은 피를 맑게 하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해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한우에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있다. 한우 부위는 39가지로 나뉘는데, 8년째 불태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집은 갈비가 주 메뉴다. 소고기 등급판정은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지방도가 중요하다. 마블링이 적당히 있어야 입에서 부드럽게 녹고 고기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갈한 접시에 담겨온 고기에는 선명한 마블링이 보인다. 도자기 화로에 숯불을 올려 고기를 굽는 게 독특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전은 소 허파를 부친 것이다. 해파리냉채는 시원한 맛을 내고, 생간과 처녑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이곳은 원래 축사였으나 주인이 현대식 한옥으로 개량했다. 고기는 광주에서 가져온다. 구이 대신 고소한 맛을 내는 생고기비빔밥(8000원)도 한끼 식사로 적당하다. ●낚시꾼 손맛 보고 입맛 돋우러 온당께… 풍미회관 ‘2층 한정식’ 장성댐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한정식(4인 8만원)을 시켜 한 상 가득 접시를 올려놓으며 먹을 수 있고, 가볍게 생고기정식과 불낙정식(이상 1인 1만 5000원), 불백정식(1인 1만원)을 택해도 된다. 한정식은 상 바닥이 모자라 접시를 2층으로 쌓아야 한다. 다른 정식을 시켜도 삼합과 게장, 고등어호박조림, 보쌈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정식이나 백반 외에도 오리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게 눈에 띈다. 유황오리한방탕, 훈제·생오리로스, 생오리주물럭, 생오리탕이 있다. 산성인 다른 고기와 달리 오리는 알칼리성으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리는 또 대사조절기능을 높여 체내의 독을 없앤다. 장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충주] ●하버드·예일大 학생들도 충주 물맛에 반하겄지유?… 황금가든 메기매운탕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답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 종목에서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이름난 미국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조정팀의 경쟁을 ‘직관’할 수 있다. 전남 장성호는 국제적 관전 수준에 미달해 최첨단 관람 시설을 갖춘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가 치러진다. 조정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거나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라면 5일부터 사흘 동안만 펼쳐지는 탄금호로 향하자. 조정 경기를 지켜본 뒤 충주호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히 매운탕 거리라 할 정도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황금가든은 오랜 전통과 뛰어난 맛으로 이웃하는 교리가든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황금가든은 호수에서 100m쯤 안쪽에 세워진 1호점과 수변에 바로 인접해 있는 2호점이 있다. 2호점에서도 매운탕을 맛볼 수는 있지만 여기는 떡갈비로 더 유명하다. 1호점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송어회와 메기매운탕, 쏘가리매운탕 등이다. 메기매운탕은 다른 곳과 달리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고 양도 푸짐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었다. 대회 기간 산란철과 겹쳐 쏘가리를 맛보기 어려운 점이 아쉽기만 하다. ●예약은 안 받아유 어서들 오셔유… 원조중앙탑막국수 메밀싹막국수 손님이 워낙 많아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명함에 새길 정도다. 원래 중앙탑 근처에 있었던 가게를 충주시 단월동으로 옮겼다. 다른 막국수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메밀싹이 고명으로 얹어져 나오는 게 돋보인다. 밝은 보랏빛을 띠는 메밀싹을 국수와 함께 말아 입안에 넣었더니 첫맛이 달콤하면서도 메밀 특유의 향이 전해져 좋았다. 하지만 젓가락 수가 늘어날수록 여느 집과 다를 게 없다는 얘기를 하는 이도 있다. 물과 비빔 모두 6000원, 곱빼기는 7000원. 메밀로 빚은 만두와 찐빵, 부추전, 막걸리가 있으며 겨울에는 만둣국, 수제비, 칼국수전골 등이 판매되는 메밀전문음식점이다.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데 국수는 20분 안에 드실 수 있는 분만 사가라고 권한다. 충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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