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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 가도 되나요?…싸우다가 테이블 엎고 간 커플 [이슈픽]

    이대로 가도 되나요?…싸우다가 테이블 엎고 간 커플 [이슈픽]

    식당에서 커플이 싸우다 테이블을 엎으며 가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떠났다는 한 사장의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작성한 ‘커플이 와서 테이블 엎고 싸우고 나갔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게에 방문한 한 커플이 싸우다가 테이블을 엎었다. 이로 인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집기와 술병, 쓰레기 등이 바닥에 떨어져 아수라장이 됐다. 수저통에 있던 사용하지 않은 수저와 젓가락까지 모두 바닥에 쏟아졌다. A씨는 “(테이블) 모서리가 약간 찌그러지고, 꼬치 그릇이 하나 깨졌다”, “병이랑 잔도 깨지고 피해는 크지 않은데 짜증이 난다”고 토로했다. A씨가 커플 중 남성에게 가서 “싸움을 해도 나가서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 영업 중인 가게에서 뭐 하시는 거냐. 계시던 분들도 두 테이블이나 나갔다”고 따지자, 남성은 “죄송하다. 손해 입은 거 말씀해 주시면 보상하겠다”며 번호를 남기고 갔다. A씨는 “경찰을 불렀는데 커플이 다 가고 나서야 왔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오늘 하루가 너무 거지 같다. 몸이 안 좋아서 칼같이 퇴근하려고 마감 다 해놓은 상태였다. 테이블만 치우면 집에 갈 수 있는 건데, 저 난리 친 거 치우면서 너무 화가 나 울컥한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사진만 봐도 짜증난다”, “꼭 피해 보상받길 바란다”, “영업 방해죄로 신고해야 한다”라며 A씨의 울분에 공감을 표했다.
  • [데스크 시각] ‘고물가 시대’의 단상/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고물가 시대’의 단상/김경두 사회부장

    열흘 전이다. 동네 인근 식당에서 아내와 점심 한 끼를 했다. 각종 채소와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겉절이가 밑반찬으로 나왔다. 막 담갔는지 식욕을 돋우는 게 일품이었다. 몇 번 젓가락 끝에 금세 바닥이 보여 겉절이를 더 달라고 했다. 아내가 슬쩍 눈치를 줬다. 그리고 우리 테이블에 다가온 사장님에게 “너무 맛깔스럽게 담갔네요. 좀더 주시면 남기지 않고 다 먹을게요”라며 미안해했다. 잠시 후 아내는 “요즘 배추 한 포기에 만원”이라며 눈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겉절이에 식탐을 보였다가 속절없이 ‘금배추’도 모르고, ‘자영업자 마음’도 헤아리지 못한 둔감한 사람이 됐다. 아내에게 ‘없던 습관’이 생겼다. 외출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주유소의 기름값을 곧잘 비교한다. “저기는 셀프 주유소인데 일반 주유소랑 가격이 비슷하네”, “여기는 한적한데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쌀까. 뜨내기손님을 상대로 장사하나 봐”, “우리 동네에서는 여기가 제일 싸다” 등등. 아내가 한번은 셀프 주유소에서 아끼려는 마음 반,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반을 담아서 1만원어치 기름을 넣었다. 그런데 연료게이지 눈금이 거의 올라가지 않아 의아해 주유소 측에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 아는 답이 돌아왔다.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그래요. (카드를) 더 긁으면 올라갈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천정부지 치솟은 물가에 놀라 이런 민망한 순간들을 한 번쯤 맞닥뜨렸을 듯싶다. 정부는 10월 기준으로 물가가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 ‘10월 물가 정점론’을 얘기하는데, 조사 때마다 ‘지붕 뚫고 하이킥’ 하는 생활·외식 물가를 봤을 땐 믿음이 쉬이 가지 않는다. 정부의 낙관론보다 전문가들의 비관론이 더 설득력이 있어서다. 미중 경제 전쟁을 비롯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원유 감산 결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격화, 연일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 가정용 전기요금(5%)과 가스요금(16%) 인상 등은 모두 물가를 부채질하는 요인들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좌우상하 골고루 들여다보면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간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설사 정부 기대대로 물가가 이달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된다고 해도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서민과 영끌족, 빚투족, 자영업자, 저소득층엔 더 견디기 힘든 시간이 도래한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내놓은 고금리 처방이 이들에겐 독약과 같아서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가 이달 3.0%로 14개월 만에 2.5% 포인트나 뛴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 기준으로 대출자 1인당 추가 이자 부담액만 160만원을 웃돈다.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8%대로 치솟아 부동산에 몰빵한 영끌족과 주식에 올인한 빚투족에겐 그야말로 ‘금리폭탄’이 떨어졌다. 월급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써야 할 처지다. 내년이 더 걱정된다. 금리는 더 오를 것이고 소비 여력은 더 쪼그라들 것이다. 기업들은 벌써 투자 계획을 거둬들이고 있다. “세계 경제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도 나왔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에 이처럼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 다가오는데 오늘도 정치권은 ‘정쟁 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는 건 선거 때뿐이다. 정부도 위기의식이 안 보인다. 코로나19 방역처럼 민생에서도 각자도생의 시대를 열 것인지 궁금하다. ‘제2의 수원 세 모녀’ 사건이 안 일어나라는 법이 없다. 그 고통의 시간을 그냥 참고 견디라고 하기엔 올겨울이 유난히 추울 것 같다.
  • 셰프 손길서 ‘오감의 대장정’을 맛보다[김새봄의 잇(eat) 템]

    셰프 손길서 ‘오감의 대장정’을 맛보다[김새봄의 잇(eat) 템]

    장바구니 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이점을 뚜렷이 내세우며 가성비를 내건 식당은 당연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갓성비’라 불리는 식당들은 탄생과 동시에 인기가 마를 새가 없다. 특히 고가 외식의 영역으로 알려진 ‘일식 오마카세(맡김차림)’ 영역에서도 등장해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에 환호 ●스시 오마카세-여의도 아루히 오랜 기간 서울 지하철 여의도역 5번 출구를 지킨 여의도 종합상가 2층에 깔끔한 공간이 눈에 띈다. ‘여의도의 축복’, ‘스강신청’(스시 수강신청)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시 아루히’는 저녁 기준 1인 3만 5000원이라는 혁신적인 가격으로 매월 예약이 풀리는 날마다 예약 창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전설적인 곳이다. 스시야(초밥전문점)의 가격은 재료에 따라 다른데, 특히 참치 포함 여부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 아루히 코스는 참치를 비롯한 갖가지 재료로 꽉 채웠는데도 믿기지 않는 가격과 높은 퀄리티를 유지해 누구나 기꺼이 예약 전쟁을 치르려 한다. 실크 같은 자완무시(달걀찜), 감칠맛이 훌륭한 청어 이소베마키(해산물 김말이), 보드라운 전복술찜 등 허투루 내는 건 하나도 없다.아루히의 하이라이트는 ‘우니마키(김에 감싼 성게소 스시) 비행기’다. 셰프가 동요 ‘비행기’에 맞춰 카운터석 끝에서부터 공간을 가르며 우니마키를 태우고 다가와 손님 손가락에 올린다. 주먹보다 큰 대왕 후토마키와 훌륭하게 플레이팅한 참치를 사진에 잘 담을 수 있도록 셰프가 손님에게 다가가 포즈도 취해 준다. 승진하거나 생일을 맞은 사람이 있으면 촛불과 축하 노래를 마련해 준다. 모두가 축하하고 기뻐하는 분위기는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가는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느낌이다. 참석이 파티가 되는 스시야다. 제철 재료와 숯불의 완벽한 조화 ●숯불 요리 오마카세-청담 요조라 도산공원이라는 장소가 무색한 5만 5000원이라는 가격의 숯불 요리 오마카세 전문점. 요조라는 ‘밤하늘’이라는 의미의 일본어다. 어두운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내디뎌 지하로 들어가면 이름에 걸맞게 밤하늘 한가운데 떠 있는 듯 어둑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ㄴ’자 긴 바형 테이블 그릴 밑에는 검은 숯들이 반짝이고 있다. 분위기 있는 실내에는 커플 방문객이 월등히 많다. 요조라의 메뉴는 그때그때 다르다. 제철 재료에 ‘숯불’이라는 통일성을 불어넣어 완성한다. 적된장과 유정란을 함께 버무려 풍미가 짭짤하고 풍부한 한우 우둔살 ①육회. 숯불이 대체 어디 있는고 하니 숯오일로 향을 입힌 것이었다. ②감바스 역시 자세히 살펴보면 숯불에 구운 옥수수, 가지 등의 재료에 불향을 입혀 놨다. 숯으로 불향을 입힌 고등어 봉초밥, ③바싹 튀긴 뒤 구운 쪽파를 올린 치킨, 정성스레 숯불에 구운 장어를 켜켜이 올려 만든 솥밥 등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지만 숯불로 향미를 살려 내는 요조라의 똑똑한 콘셉트는 고개를 끄덕이기에 충분하다. 알록달록하고 고급스러운 향연 ●덴푸라 오마카세-신사 키이로 강남 신사동 어느 골목, 한글이 없는 나긋한 일어 간판에 그대로 지나칠 뻔했다. 공간은 작지만 이미 다녀간 사람들도 많고, 최소 6개월치 예약이 늘 꽉 차 있는 키이로는 그야말로 가격 파괴, 4만원 ‘덴푸라 오마카세’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셰프는 먼저 ④네타박스(횟감 보관 상자) 한가득 빼곡히 담긴 재료들을 보여 준다. 가로세로 칼각을 맞추고 알록달록하니 색감 배열에도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직접 만든 덴쓰유(튀김용 간장소스)는 차갑지 않다. 튀김이 차가운 온도에 굳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스 자체로 하늘하늘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재료마다 튀김 반죽의 배합을 다르게 한 덕에 바삭함은 물론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 향이 살아 있다. 중간중간 느끼함을 잡아 주는 토마토, 국물 요리도 적절히 배합돼 있는 코스의 기승전결은 담백함을 좋아하는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아나고(붕장어) 덴푸라. 덴푸라 한가운데를 젓가락으로 덜컥 두 동강 내면 튀김 안에 갇혀 있던 뜨거운 김이 올라온다. 느끼함을 잡아 주는 와사비도 크게 올려 호방함이 돋보인다. 마무리로 장어 튀김을 올린 오차즈케, 팥 튀김을 얹은 녹차아이스크림으로 덴푸라 오마카세의 대장정을 끝낸다. 푸드칼럼니스트
  • 캠핑족을 잡아라.. 지자체들 캠핑사랑에 풍덩

    캠핑족을 잡아라.. 지자체들 캠핑사랑에 풍덩

    캠핑 열기가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푹 빠지고 있다. 캠핑족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에는 캠핑과 요리를 접목시키거나 글램핑축제까지 추진하는 등 차별화까지 시도하고 있다. 충북도는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글램핑 빌리지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글램핑 체험 전시장을 조성해 편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글램핑족들의 방문을 유도한 뒤 각종 공연과 청남대 산책길 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가운데 글램핑 축제를 여는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 현안사업인 레이크파크의 핵심축인 청남대 홍보전략을 고민하다 요즘 뜨고 있는 캠핑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며 “크리스마스 기간을 겨냥해 행사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청남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숙식이 제한돼 이번에는 체험 전시장만 조성하고 내년부터는 규제가 없는 장소를 물색해 축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캠핑과 요리를 하나로 묶은 행사도 등장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8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낙동강 체육공원과 구미캠핑장에서 라면캠핑 페스티벌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팀은 각자만의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실력을 뽐냈다. 긴 젓가락으로 라면 먹기, 긴 면발 찾기, 라면스프 맞추기 등 다양한 라면덕후들의 한판승부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당일 새벽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신라면 2만개가 사용됐다. 부산 기장군은 2016년부터 해마다 기장 드림캠핑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캠핑과 축제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행사로 기장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진행됐다. 캠핑 참가자들을 위해 과학공예체험, 사생대회, 요리왕대회, 장기자랑, 한마음 운동대회 등이 마련됐다. 기존 축제에 캠핑을 추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3일까지 지평선축제를 개최하며 차박캠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자치단체들이 캠핑 사랑에 빠진 것은 캠핑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규모도 증가해 지난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7조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직장 상사 ‘음식 입으로 받아먹기’ 강요, 법원 “성희롱”

    직장 상사 ‘음식 입으로 받아먹기’ 강요, 법원 “성희롱”

    법원 “하급자 괴롭히는 행위”직장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부하 직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입으로 받아먹게 강요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는 공무원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2월 워크숍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인 피해자에게 자신의 젓가락으로 집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게 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A씨는 재차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외에도 회식 자리 등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만지거나 2차 회식을 가자고 권유하며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소청 심사 청구를 통해 징계 취소나 감경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징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먹여준 적은 있지만 강요한 사실은 없고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으나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행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고 그에 대한 징계처분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직원 간 회식에서 음식을 건네줄 때 접시나 젓가락이 아닌 입으로 그 음식을 직접 받아먹게 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특히 상급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하급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시키는 것은 거부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없는 하급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얼굴을 만진 행위 등도 사실로 인정하며 피해자가 느낀 굴욕감이나 불쾌감 등을 고려했을 때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항소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상사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으라고…성희롱일까요?”

    “상사가 안주를 입으로 받아먹으라고…성희롱일까요?”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입으로 받아먹게 한 행위는 성희롱 행위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는 입으로 받아먹게 한 행위로 감봉 처분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소속기관을 상대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반결했다. ● 안주 젓가락으로 집어 ‘입’으로 먹으라 강요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워크숍 회식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 부하 직원인 피해자에게 입으로 받아먹을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A씨는 재차 강요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얼굴을 만지거나 다른 신체 부위를 때리는 등 회식 자리에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 12월 A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에서 징계 혐의를 부인했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먹여줬지만 강요하지 않았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런 행위가 비록 부적절한 것일 수는 있어도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행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재판부 “하급자 괴롭히는 행위”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직원 간 회식에서 음식을 건네줄 때 접시나 젓가락이 아닌 입으로 그 음식을 직접 받아먹게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시키는 것은 거부의 의사표시를 쉽게 할 수 없는 하급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도 모두 징계 사유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감봉보다 무거운 정직으로 의결될 수도 있었다”며 처분이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산업도시 구미서 ‘라면 축제’?…시, 27~28일 이틀간 낙동강 일원서 개최

    산업도시 구미서 ‘라면 축제’?…시, 27~28일 이틀간 낙동강 일원서 개최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경북 구미에서 라면을 주제로 하는 이색 캠핑 축제가 열린다. 구미시는 올해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2022년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농심 구미공장은 당일 새벽 갓 생산한 신라면 제품 2만 개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라면 애호가 1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신청을 거쳐 디저트·건강·해장·냉 라면 등 4분야에 대해 비밀 레시피로 만드는 라면 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시는 분야별로 1∼3등을 뽑아 20만∼5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일반 참가자를 위해 긴 젓가락으로 라면 먹기, 긴 면발 찾기, 라면수프 맞추기 등 참여 행사도 열린다.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씨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황씨의 팬카페 국내·외 회원 55명이 구미를 단체 방문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관광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8000만원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며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을 잘 치러 앞으로 산업 자원과 연계한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금기(禁忌)/진경호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금기(禁忌)/진경호 수석논설위원

    가진 건 좀 차이 나도 나이 먹는 건 절대적으로 평등한 친구들끼리 나이 들어 해선 안 될 금기(禁忌) 동작들을 나열해 봤다. 하나, 핸드폰 글자 키우지 않기. 곁들여 멀찍이 떼어 보지 않기. 노안 탓에 글자가 흐릿해 안 보여도 참으란다. 바로 ‘꼰대’ 소리 듣는다고. 둘째, 손가락에 침 묻혀 책갈피 넘기지 않기. 뭐, 당연해 보인다. 셋째, 식당에서 숟가락 젓가락 떨어뜨리지 않기. 나이와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아닌 게 아니라 어쩌다 젓가락이라도 놓치면 ‘아, 이거 치매 전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섬뜩하기도 하다.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개탄한 건 네 번째로 등장한 이것, ‘씹기’다. 특히 아랫사람과 청년은 그가 무슨 일을 해도 절대 ‘지적질’ 해선 안 될 대상으로 꼽혔다. ‘나땐 말이야’ 식의 ‘라떼’와도 맥이 닿는 말인데, 제아무리 옳은 소리라 해도 이들을 씹는 순간 바로 쉰내 나는 꼰대가 된다. 여의도 정치판이 한 ‘청년’의 파열음으로 시끄럽다. ‘청년’이 벼슬이 된 듯싶다. 씹지 말자. 눈 감자.
  • 길바닥서 자장면을…세상 털털한 여배우

    길바닥서 자장면을…세상 털털한 여배우

    배우 경수진이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20일 경수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낚시를 하고 있는 경수진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 속 경수진은 “낚시하면서 먹는 자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바닥에 앉아 자장면 먹기에 열중이다. 한 젓가락 크게 자장면을 들어 올린 경수진은 자장면에서 시선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만두, 단무지까지 챙긴 경수진은 귀엽고 털털한 매력을 맘껏 뽐냈다. 한편 2012년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경수진은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허쉬’ 등에 출연했다.
  •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 갈치. 갈치는 몸통 전체가 길고 날렵한 모양이 칼과 닮아 도어(刀魚) 혹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의 은빛 몸은 구아닌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은분 때문인데, 진주의 광택을 내는 원료로, 립스틱으로 쓰이기도 하는 친숙한 소재다. 갈치는 한여름부터 시작해 한겨울이 오기 직전까지 주로 잡히는데, 보통 요즘부터 가을까지 갈치가 맛있는 때라고들 한다.갓김치·게장과 함께 술 당기는 맛 ●여수 홍가 갈치조림 우리나라 사람들의 갈치요리 넘버원은 누가 뭐래도 갈치조림이다. 내로라하는 식당들 중에서도 현지의 알 만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간다는 ‘홍가’. 홍가는 넉넉한 인심과 기가 막힌 손맛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특이하게 홍어와 수육 등 세 가지의 음식을 하는데, 셋은 메뉴를 떠올리기만 해도 술맛 나는 안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한 상 가득 채워지는 반찬들. 여수의 상징이자 자랑인 향긋한 갓김치부터 푹 익어 새큼하고 구수한 묵은지, 양념을 넉넉히 무친 돌게장, 꼬막, 어리굴젓 등…. 게다가 인원수대로 척척 부쳐 낸 따끈한 달걀 프라이까지. 단순히 상을 채우는 반찬이 아니라 ‘어떤 맛있는 걸 더 줄까’라는 고민이 엿보이는 마음 따뜻한 찬 구성이다. 달걀 프라이로 허기를 우선 달랠 때쯤 김을 모락모락 내뿜으며 갈치조림이 등장한다. 큰 냄비를 가득 채운 초생달 모양의 양파 더미. 콧속으로 달큰한 향이 훅 치고 들어온다. 양파숲을 젓가락으로 살살 헤쳐 집어 든 은빛 토막은 야들야들 희고 부드러운 살을 자랑한다. 단짠단짠 마성의 밸런스에서 달달함에 한발짝 더 다가간 중독적인 맛. 부드러운 갈치살을 발라내 흰 쌀밥에 올려놓고 양념과 푹 익은 양파를 덥석 집어 들어 밥에 슥슥 비벼 한 입. 반찬으로 잘 삶은 수육 한 점을 곁들이니 풍미도 배도 든든, 이런 완벽한 조화가 어디 있나 싶다.얼갈이·호박 어우러진 제주의 맛 ●제주 복집식당 갈치국 제주도의 한산한 동네 어귀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복집식당은 1969년 문을 열어 벌써 50년 넘게 영업한 제주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북적북적, 한산했던 가게가 금방 꽉 들어찬다. 시원한 마룻바닥, 두꺼운 원목 테이블에 둘러앉아 메뉴판을 바라보니 갈치구이부터 갈치조림, 갈치국 등 갈치 요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릇하고 쨍쨍한 얼갈이배추에 막 나온 따끈한 밥을 한 덩이, 콤콤한 갈치속젓을 올려 단맛을 여유롭게 즐겨 본다. 이어 면기를 가득 채운 갈치국이 나온다. 복집식당의 갈치국은 얼갈이배추를 큼직하게 충분히 넣어 국 전체가 푸릇한 느낌이 있다. 주홍빛의 토막들이 듬성듬성 얼굴을 드러내는데 당근일 것 같지만 의외로 늙은 호박이다. 국에서 우러난 갈치는 지방이 녹아 국물 전체를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휘감는다. 여기에 푸짐히 들어간 얼갈이배추가 시원한 맛을 더해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고, 늙은 호박의 은은한 단맛까지 더해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칼칼한 맛을 더해 줄 청양고추의 뒷맛은 덤이다. 개성 있는 갈치국을 한 사발 털어내니 잠시 제주도민이 된 듯한 기분이다.댕기머리 땋듯 통째 튀긴 꽉찬 맛 ●동탄 삼면이바다 갈치구이 동탄의 한 호텔 건물 꼭대기. 의외의 장소에 의외의 식당인 ‘삼면이 바다’가 있다. 동해, 서해, 남해의 다양한 해산물로 창의적인 음식을 내는 콘셉트의 식당이다. 사방이 하늘로 둘러싸인 공간에 바다를 그대로 떠다 놓은, 육과 해의 공간이다. ‘삼면이바다’를 지금의 유명세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갈치구이. 대물 갈치의 잔가시를 모두 발라내고 셋으로 나눠, 댕기머리 땋듯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정교하게 땋아 구웠다. 댕기 몸통에 용솟음치는 꼬리까지 하나의 작품 같은 갈치구이와 튀김이 통째로 거대하게 서빙되는 신기한 모습에 삼면이바다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 개성 있는 갈치구이를 위해 사용되는 갈치는, 맛과 비주얼을 위해 혹여나 갈치 등에 상처가 날까, 그물이 아닌 낚싯바늘로 직접 낚아 올린 제주도산 대물 갈치만 쓴다.확실히 그간 먹었던 갈치의 느낌과 사뭇 다르다. 두툼하게 입안을 꽉 채우는 탄탄한 식감과 오롯이 전해지는 어즙이 이 한 요리에 나오는 수고스러움을 모두 반영했다. ‘제대로네’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와 버린다. 잔가시가 전혀 없어 무심하게 뚝뚝 떼어 내 빵조각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갈치살은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 생선 하나로 세상 부자가 된 기분. 푸드칼럼니스트
  • 젓가락보다 가늘 듯…이성경, 비현실적인 몸매

    젓가락보다 가늘 듯…이성경, 비현실적인 몸매

    이성경이 비현실적인 몸매를 자랑했다. 4일 오후 배우 이성경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레드까멜리아’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모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이성경의 모습이다. 이성경은 믿을 수 없는 각선미와 비율을 자랑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성경은 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출연을 확정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극으로 엮인 두 남녀가 복수는 잊고 서로가 짠해 눈물 콧물 펑펑 흘려버리게 되는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 김용진 경제부지사 논란에...민주당 의원 “술잔 아닌 수저”

    김용진 경제부지사 논란에...민주당 의원 “술잔 아닌 수저”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원과 가진 술자리에서 술잔을 던져 물의를 빚은 김용진 경제부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대표의원은 수저를 내려놓다 생긴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남부청은 전날 도의회 국민의힘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이날 사건을 용인동부경찰서에 배당했다.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앞서 27일 저녁 용인 기흥구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계속 미뤄지고 있는 도의회 원 구성과 협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다. 오후 6시쯤 회동을 시작해 2시간여 폭탄주를 마시던 중 김 부지사와 남 대표가 격한 논쟁을 벌였고, 곽 대표 앞에 있던 접시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당황한 곽 대표는 즉시 자리를 떠나 귀가했다.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가 곽 대표에게 술잔을 던졌다며 파면을 요구했다. 반면, 사건 당사자 중 한명인 남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 기억으로는 김 부지사가 수저를 테이블에 내리쳤고 젓가락이 튀어 올랐다”며 “테이블에 있던 술잔이 충격으로 튀며 접시에 맞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김 부지사의 행동에 대해서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 대표는 “김 부지사의 행동이 우발적이지만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의회에 대한 무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김 부지사가 이번 사태 해결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표현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지사를 파면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커다란 원을 그려 보자/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커다란 원을 그려 보자/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괜찮았나요?” 뭐라고 대답할까. 매일 맞닥뜨리고 있는 고민이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해야 할 최소한의 것을 겨우 해내고 있으면 괜찮은 것인지, 활기차게 사람들을 이끌어 가면서 새로운 일을 해내야 할지. 여기에 더해서 힘든 고난이 닥쳤을 때 흔들리지 않고 맞서서 헤치고 나갈 수 있어 줘야 괜찮다고 할 만할지 말이다. 따지고 보면 나쁘지 않은 상태지만 사람마다 세워 놓은 기준이 다르니 괜찮다고 말할 만한 만족도 다를 수밖에 없다. 혈압처럼 120/80으로 딱 정해진 기준이 있으면 좋으련만 정신건강의 정상은 참 어렵다. 그래서 우울증에서 회복되는 과정이나 잘 지내다 스트레스로 생활이 힘들다는 사람을 진단할 때도 증상의 유무보다 더 관심을 갖는 것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괜찮음이다. 어떤 사람은 아주 높은 활력을 원해서 아쉬워하고, 어떤 사람은 조금만 흔들려도 무서워하며 에너지가 바닥날까봐 두려워한다. 이럴 때는 하루나 일주일을 돌이켜 보며 커다란 시계 모양의 원을 그려 보면 도움이 된다. 하루의 기준점은 9시쯤에서 시작한다. 하루 중 제일 컨디션이 좋을 때를 12시로 찍고 제일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를 6시로 놓는 한 바퀴의 원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컨디션의 평균점은 12시가 아니라 9시나 3시쯤이 돼야 한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기를 바라는 사람은 12시가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실은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기일 뿐이다. 바닥을 치는 것이 두렵고 무섭지만, 이 역시 아주 오래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보게 된다. 실은 많은 시간을 고만고만한 중간값에서 보내고 있다. 일주일로 사이클을 늘려 봐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이 된다. 의사 입장에서는 12시의 활력 피크를 높이는 것보다 6시의 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로 떨어지거나 지표를 뚫고 내려가 꽂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바이오리듬을 보아도 대체로 오전에는 좋다가 오후 2~3시쯤에 떨어지고, 5~6시에 다시 상승하는 곡선을 그린다. 그래서 더욱더 내 컨디션의 바닥을 주목해야 한다. 이때 바닥에 닿을까 아슬아슬하지 않고 최소 2미터 정도 마진을 갖고 하루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편차는 있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가 된다면 나는 “이제 정상 범위에 들어왔어요”라고 꽤 자신 있게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은 건강한 것과는 다르다. 건강검진이란 말도 좀 이상하다. 비정상을 찾아내는 것인데 건강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건강검진이라면 팔굽혀펴기, 100미터 달리기, 젓가락으로 콩 집기 같은 것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정상에 대한 오해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일상 속에서 컨디션이 떨어져도 최소한 바닥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심이 괜찮게 살고 있다는 안전 마진이 된다. 그러니 긴가민가할 땐 이렇게 커다란 원을 그리면서 바닥을 확인해 보자. 내 컨디션이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이건 월급이 들어오기 전날 생활비 통장의 잔고를 확인해 보는 것과도 같다.
  • ‘173cm·49kg’ 김사랑, 45세 맞아? 젓가락 각선미

    ‘173cm·49kg’ 김사랑, 45세 맞아? 젓가락 각선미

    김사랑이 짧은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냈다. 김사랑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내가 애정하는 머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낸 김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다.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군살 없는 슬림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김사랑은 1978년생으로 만 44세다. 2000년 제4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지난해 1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복수하라’에 출연했다.
  • ‘53세 미혼’ 이소라 “결혼한다면 은지원과” 갑분 고백

    ‘53세 미혼’ 이소라 “결혼한다면 은지원과” 갑분 고백

    모델 이소라(53)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결혼에 대해 엉뚱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세월을 역주행하는 사부’로 출연한 이소라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세월을 거스러는 역주행 관리 비법을 전수했다. 이소라는 손 피부에 대해 “제 가방에 365일 있는 핸드크림으로 관리, 젓가락도 꼭 고무장갑을 끼고 닦는다”고 전했다. 또 얼굴 근육을 따로 쓰며 얼굴에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역주행 비법이라고 언급했다. 이소라는 “콜라 같은 단 걸 좋아해서 쉽지 않았다”면서 10년 전 사고로 대퇴골 골절을 언급했다. 반년 동안 휠체어를 탈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고, 이후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이소라는 예전부터 잘못된 건강주스 제조법이 소셜미디어에 떠돌고 있다며 오리지널 건강주스 비법을 알려줬다. 이때 은지원이 케일을 보며 부채질할 정도의 크기라고 하자 이소라는 “내가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남자 연예인이랑 방송을 했겠냐. 그런데 성별과 연령을 다 떠나서 한 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면 은지원과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무도 관련된 질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소라가 갑작스럽게 은지원을 향한 고백(?)을 하자 모두가 어리둥절해했다.멤버들은 이소라를 향해 “지금 결혼을 하고 싶으신거냐”고 물었고, 이소라는 “저는 결혼 생각은 1도 없다. 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은지원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이소라는 “(은지원과)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그 포인트를 은지원이 계속 얘기한다. 아무도 얘기 안 하는데, 케일을 보고 부채질을 생각하더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개그코드가 맞아서 결혼 선언 한 거냐”고 말해 이소라를 웃음 짓게 했다. 이소라는 “결혼을 하겠다가 아니라 그 정도로 성격이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은지원도) 차원이 다른 쪽에 가있지 않나”며 4차원 같은 은지원과 코드가 맞는다고 했다. 이소라는 “우리가 그 차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양세형은 “둘이 외계인이냐”며 받아쳤다.
  •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30대 A씨는 최근 들어 70대 친정어머니의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느낀다. 한 시간 전에 들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묻거나 종종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는다. 가끔 약속을 잊고, 약속이 있다고 알려줘도 오히려 신경질을 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넘게 운동도 못 다니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줄어든 영향이 아닐까 A씨는 짐작했다.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 무심히 넘겼던 A씨는 어머니가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계산을 하기 어려워지고, 외출한 뒤 물건을 한 가지씩 빠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당장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에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예전보다 단기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경우 치매 초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잊은 것을 스스로 먼저 알면 건망증 치매는 기억력 장애를 비롯해 집중력·언어능력·계산능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4월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1’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813만명 가운데 83만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고령층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36만명, 2040년엔 2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타우 단백질 등 이상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죽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기억력 저하나 언어 장애 등 증상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하기에 초기에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면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혈관성 치매는 크고 작은 뇌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데,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악화되거나 계단식으로 악화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는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혼합성 치매를 보인다.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의 가장 앞부분인 전두엽에 먼저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전두엽 치매나 혈관성 치매는 성격이 바뀌거나, 우울증이나 언어 장애가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치매의 대부분인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이 먼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억력이 뚜렷하게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니라고 방심하지 말고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는 1년 뒤 치매로 진단받고, 6년 이내에 80%가 치매로 진행된다.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단 음식 피하고 채소·단백질 많이 섭취 그렇다면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는 어떻게 구분할까. 노화의 한 현상인 건망증은 여러 가지 일을 한번에 기억해야 할 때 용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된다는 점에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치매와 차이가 있다.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잊어버린 것을 본인이 먼저 알면 건망증이고, 남이 먼저 알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건망증의 경우 스스로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치매 초기인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금연, 금주처럼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 한번에 격렬하게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매일 40분씩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비만뿐만 아니라 저체중도 모두 인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단 음식은 피하고 야채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젓가락질·음식 씹기도 뇌 자극에 좋아 사회활동이나 여가 활동도 늘리는 게 좋다. 친구나 가족, 친척을 한 달에 한 번 보면 치매 위험이 15%, 매일 보면 40% 정도 낮아진다고 알려졌다. 독서를 하거나 신문을 읽고, 외국어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젓가락질을 하고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만으로도 뇌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울감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뇌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경증 치매일 때는 인지 기능을 가능한 한 유지하고 말기 치매를 늦추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치매 환자의 40%가 겪는 우울증 등도 약물 치료로 조절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인지기능개선제를 복용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도 관건이다. 당장은 효과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약을 끊으면 1년 뒤 인지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다시 약을 쓰더라도 약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최근 인지 기능 개선 비약물 치료 많아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물치료는 질병의 경과를 완화해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비약물 치료 활동도 많아지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고 자포자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치매는 관리할 수 있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만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로기 치매는 45~65세에 발병하고 노인성 치매보다 증상이 조금 더 빠르게 악화된다. 부모나 형제 가운데 치매 환자가 있거나 각종 성인병 등이 있다면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습관적으로 과음할 경우 뇌세포가 파괴돼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 인간과 인공(AI)사이 생존법… 인(仁)에 답이 있다

    인간과 인공(AI)사이 생존법… 인(仁)에 답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흔히 쓰는 ‘인터페이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 주는 부분. 사용자인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여 주는 장치.’ 매일 쓰는 개념인데도 도무지 와닿지 않는 이 사전적 정의를 ‘시대의 정신’ 이어령 선생은 이렇게 표현한다. “인터페이스란 인간(아날로그)과 컴퓨터(디지털)의 접촉면이다. 찻잔이 뜨거워 만질 수 없을 때 손잡이를 달아 주면 해결된다. 쥘 수 없는 뜨거운 잔과 나 사이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손잡이가 바로 인터페이스다.” 지난 2월 작고한 이어령 선생이 쓴 ‘너 어떻게 살래’는 이처럼 기계와 생명의 본질을 살피고 그 관계를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생전에 10권 분량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를 구상했는데, 이 책은 한국인의 의미를 돌아본 ‘너 어디에서 왔니’, 젓가락에 담긴 문화 유전자를 조명한 ‘너 누구니’에 이은 세 번째 저작이다. 저자는 2000년대부터 정보화를 주장한 선구자였고, 2016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등장 이후엔 영면에 들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썼다. 그는 600년 전 코끼리를 처음 본 조선인이 받은 충격에 알파고 쇼크를 비유하는가 하면 “어제까지 AI라고 하면 ‘조류독감’인 줄 알고 알파고라고 하면 무슨 특목고 이름인 줄 알았던 한국인들”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충격이 다가 아니다. “AI를 인간의 직업을 빼앗거나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괴물로만 보고 있다. 우리가 지금 알파고 앞에서 무슨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서양의 기계론적 사고관으로는 풀 수 없는 인간과 인공 사이 고차원 방정식을 한국인 특유의 생명 의식, 동양의 인(仁) 사상을 통해 설명한다. 유연하고 유쾌한 저자 특유의 문체는 AI를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의 영역에 가둬 두는 대신 우리의 보편적 삶으로 연결시킨다. “우리네 판이란 것은 인간과 기계의 판, 컴퓨터와 로봇, 그 판을 형성하는 거다. 바둑판의 판, 판소리의 판, 단원(김홍도)의 씨름판, 혜원(신윤복)의 ‘단오풍정’ 목욕판에서 ‘따로’와 ‘서로’가 합쳐진다.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죽을 판에서 살 판으로 반전의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고, 디지로그에서 합쳐지는 거다.” 
  • 이국주, 15년 전 이렇게 말랐었어? 청순미모 깜놀

    이국주, 15년 전 이렇게 말랐었어? 청순미모 깜놀

    개그우먼 이국주가 역대급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25일 이국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싸이월드 사진을 게재했다. 이국주는 사진과 함께 “건대 꼬기집에서. 15년 전에도 난 고기를 좋아했구나... 나야 굽주. 싸이월드 오글이넹”이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이국주는 젓가락을 쥔 채 갸름한 얼굴형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청순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한편 이국주는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좌석 뜯어 팔던 타이항공 “항공기 구입해 카페 하세요”…기체 팔기로

    좌석 뜯어 팔던 타이항공 “항공기 구입해 카페 하세요”…기체 팔기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간 타이항공이 항공기 좌석을 떼다 판 데 이어 기체까지 팔기로 했다. 타이항공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B737-400기 기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타이항공 측은 “타이항공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항공기를 소유할 단 한 번의 유일한 기회”라면서 “기체를 구입해 항공기 모양의 카페를 만들거나 리조트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태국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였지만 방만경영으로 비판받아왔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여행이 중단되면서 위기에 빠졌다. 부채는 3320억 밧(약 12조680억원)까지 급증해 결국 지난 2020년 5월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이후 타이항공은 돈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섰다. 각종 물품을 팔아치우고 길거리에서 음식까지 팔며 채권단에 ‘자구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20년 9월엔 방콕 본사 건물 2층에 비행기 객실을 닮은 레스토랑을 열었다. 그해 10월에는 폐기된 구명조끼와 탈출 슬라이드를 재활용한 가방을 만들어 판매했고, 승객에게 빵을 제공할 때 사용되던 바구니부터 얼굴 닦는 수건, 스테인리스 쟁반, 위생 장갑, 젓가락까지 팔았다. 지난 3월에는 항공기 내에 설치되는 좌석도 팔았다. 색깔별로 1쌍씩 3만5천밧(약 130만원)에 팔았는데, 100만 밧(약 3천70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박칼린 “뱀 많이 먹어, 닭고기 맛”…美 LA 시절 고백

    박칼린 “뱀 많이 먹어, 닭고기 맛”…美 LA 시절 고백

    공연연출가 박칼린이 뱀고기를 즐겨 먹었던 미국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공연예술계의 만능인재 박칼린이 일일 식객으로 나서 전북 완주의 밥상을 찾아 떠났다. 박칼린은 리투아니아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고백하며 “태어난 곳은 미국, 현주소는 대한민국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친할아버지 고향이 전라도라 젓가락질을 먼저 배웠다고.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 박칼린은 허영만이 뱀을 못 먹는 음식으로 꼽자 “저는 뱀 많이 먹었다”라고 고백해 허영만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칼린은 “서부다 보니 말을 탔다, 한국에서 피아노학원 가듯 흔했다”라며 미국 LA에 살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칼린은 “한 때 카우보이를 하려고 했었다, 소몰이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박칼린은 “LA 주변이 사막 지역이라 봄이 되면 방울뱀이 나온다, 가죽은 딴 걸 만들고, 고기는 썰어 바비큐 해 먹으면 닭고기 맛이 난다”라고 뱀고기를 즐겨 먹었던 일화를 전했다. 더불어 박칼린은 뱀고기를 불고기 양념에 재워 먹는 요리법을 소개해 흥미를 끌었다. 이날 박칼린은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홍어찌개를 허영만보다도 잘 먹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허영만은 “한식에 대해 물을 필요 없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박칼린의 한국 입맛을 인정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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