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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국고보조금 어떻게 쓰나/광역장·접전지역 집중 배정

    ◎선거비용·후보공탁금 우선지원/일부는 중앙당서 광고비등 충당 4대 지방선거를 맞아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여야정당은 14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받아들고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여야정당들은 이 돈으로 아쉬운대로 각 지역에 대한 「실탄보급지원」에 나섰다.그러나 손 벌리는 곳은 많고 호주머니는 가벼운 실정이라 용처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 우선 이날 선관위가 지급한 국고보조금 5백22억6백89만원 가운데 민자당이 44.3%인 2백31억원을 차지했다.국고보조금은 국회의원 의석수와 지난 총선 득표비율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는 까닭에 민자당이 당연히 많은 몫을 가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시·도지사 선거에 지원하기로 원칙을 세웠다.이에따라 시도지사후보와 기초단체장후보에게는 모두 합쳐 법정선거비용의 70%와 20%인 70억원과 25억원을 지원하고 시도의원후보에게는 한사람앞 5백만원씩 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지구당에는 3천만원씩 모두 71억원을,광역의회 비례대표후보들의기탁금과 법정선거비용을 위해서는 시도지부에 13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중앙당 선거비용으로는 10억원만 배정할 방침이다. 1백75억3천5백만원을 지급받은 민주당은 광역단체장후보들에게 법정선거비용의 30%를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순 서울시장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14억2천3백만원을 전액 지급하고 「적지」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하고 있는 노무현부산시장 후보에게도 「배려」를 하기로 했다.또 선거지원을 맡은 시·도지부에는 1천만원씩을 지원하되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시·도는 대상에서 제외했다.지구당은 공천자수에 따라 1백만∼5백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거비용에 55억원을 지출하는 것 말고도 후보공탁금에 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나머지는 중앙당의 선거기획 및 광고비등에 쓸 예정이다. 기초의원후보는 정당공천이 아니므로 지구당위원장을 통해 격려금 형태로 간접지원,단체장선거 지원을 독려할 방침이다. 1백15억원을 지급받은 자민련은 공천자 모두 공탁금을 대줄 방침이다.선거비용은 시·도지사후보에한해 법정비용의 일정비율을 지원하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는 대전과 충남·북,강원지사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전략지역」으로 설정한 경기·인천의 시·도지사선거와 충청권 기초단체장후보들에게도 「특별격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상륙작전 전후(6·25내막/모스크바 새 증언:10)

    ◎스탈린,소 군사고문단에 “작전 실책” 추궁/“병력 이동­탱크사용 전술 결정적 과오” 격노/김일성,연합군 「38선 진격」 당황… “소 개입” 요청 한국전쟁이 스탈린의 지시와 지원하에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년 9월 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 정치국은 평양주재 슈티코프대사와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장 마트비예프장군 앞으로 보내는 지시문 채택을 승인했다.이 지시문은 스탈린이 직접 작성해 서명한 것이었다.여기에서 스탈린은 서울을 비롯,남동부전선에서 전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중대한 작전변경을 결심했다. ○병력철수 작전 못마땅 스탈린은 작전부진의 주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의 실책으로 몰아붙였다.다음은 이날 당 정치국 회의록에 기록된 지시문의 내용.(19 50년 9월7일.당 정치국회의록 N78.조선전쟁문제회의록p.1) 『최근 수일간 전선상황이 심각해졌음(서울과 동남부전선 모두).이는 전선사령부와 군단사령부,병력지휘부 특히 전술분야의 병력구성분야에서의 중대한 실책으로 야기됐음. 소련군사고문단들은 이들 실책에 보다 큰 책임이 있다.우리 고문단들은 4개 사단을 주전선에서 서울외곽으로 철수시키는데 있어 총사령관의 명령을 제때 충실하게 이행치 못했다.결정적인 시기에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그 결과 7일을 허비해 미군이 서울 이남에서 큰 전술적 이득을 획득케 했다.만약 이들 사단의 철수가 제때 이루어졌더라면 서울 이남의 전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임』 스탈린은 이와함께 탱크사용 전술이 크게 잘못됐다는데 대해 격노했다. 『탱크를 투입할 때는 사전에 박격포공격을 통해 탱크가 진격할 길을 치워야 하는데 최근 이 원칙도 지키지 않고 탱크를 투입했다.이 때문에 우리 탱크들이 쉽게 적에게 파괴됐다』 스탈린은 또 미군의 인천상륙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며 군사고문단들이 이에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슈티코프대사가 미군의 상륙작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프라우다신문 기자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매우 못마땅해하며 『이런 전략경험의 미숙,맹목성이 남부의 병력을 서울지역으로 이동시키는데 의문을 야기시켰다』고 질책했다.이와함께 스탈린은 군사고문단의 바실리예프장군에게 인민군사령부가 병력을 동남부로부터 신속하고 질서있게 이동시켜 서울 동·남·북부에 새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그는 병력이동시 작전수칙 8개항을 직접 지시했다. ○「8개 수칙」 직접지시 『①주력군 철수는 강력한 후방지원하에 시행할 것.경험많은 전투사령관들이 후방지휘를 책임질 것.대전차포부대,탱크가 후방방어를 지원할 것.②후방방어는 지뢰등을 이용한 장애물을 설치,이중삼중의 방어선을 만들 것.주력군 철수에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후방방어는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돼야함.③주력사단은 분리이동이 아니라 전체가 이동해야 함.주력군 선두는 포,탱크부대를 앞세워 전투태세를 갖춘상태에서 나아가야 함.④탱크는 반드시 지상군과 함께 투입하되 사전에 포공격을 한 다음 투입할 것.⑤선두부대는 주력군이 도착하기 전 교량,교차로,주요도로 등을 점령해야 함.⑥철수시 정보수집과 부대간 통신유지에 특별히 신경을쓸 것.⑦방어선 구축시기에는 병력의 전선배치를 피할 것.공격작전 개시 전 충분한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함.⑧인민군사령부와 병력간 통신시 무선암호를 사용할 것.…중략…이미 지시한 바대로 군사고문단은 단 한명도 포로로 잡히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 9월 15일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함께 전세는 북한측에 더욱더 어렵게 전개됐다.스탈린은 김일성과 북한주재 소련군사고문단의 긴급요청을 받고 마침내 소련공군 부대를 북한에 주둔시키기로 동의했다.즉각 관련부대에 대한 명령이 소련군지도부에 내려졌다. 50년 9월 21일바실리예프스키 원수가 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11 72SS)『①평양방어 임무를 맡은 「야크­9」전투비행여단의 전속에 관해 보고함.이 여단의 전속배치를 위해 연해주 보로실료프시 인근에 주둔중인 147비행사단 전력에 의존할 것을 제의함.전투기의 이동배치시 안동­평양지구에서 공중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중략… ②북조선내 비행단 정비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위에 언급한 여단의항공기술대대 1개를 안동 경유 철도를 이용,평양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음.동시에 북조선이 탄약,연료가 부족하다면 이를 평양에 공급할 것임.③북조선이 공군관제기술과 공중경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장비를 공급해 주어야 함.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공군기들이 활주로에서 적군기의 기습공격을 당할 우려가 높음.…』 이틀 뒤인9월 23일 바실리예프스키 원수는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을 통해 소련공군의 한국전 참전을 위한 최종계획을 보고했다. 바실리예프스키 장군은 이 보고서에서 『아군 조종사들이 평양부근에서 1차 교전만 가지면 미군기들에 의해 즉각 정체가 탄로날 것임.왜냐하면 공중전에서 조종사들간 무선교신이 러시아말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임』이라며 이 부분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스탈린에게 요청했다. 소련공군기의 참전태세가 완료된 즈음,북한군의 전세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스탈린으로부터 전황파악 임무를 부여받고 전선으로 간 마트베프 장군은 9월27일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전문번호 N60 0262sh) 『서부전선(서울)과 동남전선(부산 방향)의 전황이 인민군에게 매우 불리함.미군은 인민군의 주력을 포위격멸하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음.제물포에 상륙작전을 폈고 이곳으로부터 북쪽과 대구 북서방향으로 진격중임. ○김,6개사단 창설 계획 미군은 강력한 공군력의 지원을 엎고 인민군의 후방과 전방지역에 가공할 공습을 가하고 있음.미군은 수원 동쪽과 동남쪽 25∼30㎞까지 진격했음. 9월 25일 19:00,김일성은 서울일원과 북부전선과 동남방향의 제2군에게 최선을 다해 적의 진격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음.9월 26일 소련군고문단들이 김일성을 만났음.이 면담에서 김일성은 전시 총사령관과,전쟁상 직을 자신이 모두 맡겠다고 밝혔음.김일성은 특히 남쪽으로부터 동원가능한 최대인력을 데려와 이들로 6개 보병사단을 창설하겠다고 말했음.중국철도가 조선으로 오는 군수품 때문에 크게 붐기기 때문에 이들 6개 사단창설에 필요한 무기,탄약 수송에 최우선권을 부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음.이 면담에서 우리는 김일성과 다음 사항에 합의했음.①효율적인 병력통제체제 확립.②물자,기술공급,수송,도로이용을 원활하게 할 것.③방어선 구축.북조선군은 운전병이 부족함.김일성이 중국측에 운전요원 1천5백명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임.9월 29일 김일성과 박헌영은 슈티코프대사를 만나 전선상황을 브리핑했음. 슈티코프대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은 다음과 같이 말했음. 마트베프 장군은 9월 30일자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를 계속했다.『슈티코프는 김일성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자기는 현재 인민군의 정확한 위치,사정을 알지 못해 충고할 수는 없으나 38도선으로 후퇴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함. 김일성은 본인에게 적이 38도선을 넘어 진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음.본인은 이에 대해 그것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38도선의 방어선 구축은 서둘러야 한다고 답했음.김일성은 다시 한번 자력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싶다고 말하며 15개 사단을 창설해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음.김일성은 그러나 만약 적이 38도선 넘어 진격해올 경우 새로운 사단창설은 물론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가 없다고 말했음. ○모에도 공군지원 요청 김일성은 이와 관련,스탈린동지께 서한을 보내 충고를 듣고 싶다고 말했음.본인은 이와 관련,들려줄 충고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음.김일성은 이 서한에 공군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음.최근 모택동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같은 부탁이 포함돼 있었음.본인 판단에 김일성과 박헌영은 매우 초조해 있음.당황하고 비관적이었음. 상황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음.서울이 함락됐음.38도선을 향해 신속히 진격하는 적을 상대로 효과적인 저항을 펼수있는 병력이 없음.정치상황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음』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김일성은 마침내 강경한 어조로 소련군의 직접개입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새로 밝혀진 사실/스탈린,9월초 “인천상륙작전 대비” 지시/「소 공군 투입계획」 중 공군 참전에 확정 9월7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서 직접 지시문을 채택하였다는 점은 소련이 한국전쟁을 지도부 전체 수준에서 논의하였음을 보여준다.즉 그것은 이미 미국과 소련의 세계전쟁이 되어있었던 것이다.이날의 지시문에서는 작전 부재의 책임을 소련군사고문단에게 직접 묻고있다.서울부근에서 지체한 것도 소련고문단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심지어 사령부와 예하부대와의 협조 및 통신 연락미비 탱크사용전술에 있어서의 오류 등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한 점까지 직접 지시하고 있다.다른 한가지 새로운 점은 스탈린이 이미 9월초에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는 서울부근으로 병력을 이동시켜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라고까지 지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거대한 전쟁을 여러 번 치렀던 스탈린으로서는,특히 2차세계대전을 미국과 함께 치렀던 그로서는 이미 미국의 고전적인 상륙전술을 깊이 인지하고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공산진영은 미국의 인천상륙작전을 사전에 거의 알고도 당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세번째로 소련공군의 참전방침이 이미 중국군의 참전 이전인 9월에 결정되었다는 점이다.이 역시 아주 새로운 사실로서 지금까지 소련공군참전결정은 10월에 중국군의 참전교섭과정에서 이루어졌다는 통설의 부정인 것이다.또한 흥미있게도 조종사들에 의한 러시아어무선교신의 위험성을 이미 지적하고있다는 사실이다.이는 실제로 소련공군이 참전한 후 위장을 위해 중국어나 한국어를 사용하였던 점에 비추어 그러한 위장의 계획이 일찍부터 세워졌음을 알게해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 “독극물 사린 제조 옴교주 직접지시”/구속 신도 진술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 3월 발생한 도쿄지하철독가스테러에 쓰인 독극물질 사린은 사건 이틀전 옴 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40·구속중)교주의 직접 지시에 따라 제조한 것이라고 옴교의 이른바 「후생상」인 엔도 세이치(원등성일·35·구속중)용의자가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일본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아사하라용의자가 독가스테러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전쟁초기의 작전 양상(6·25내막/모스크바 새증언:9)

    ◎스탈린이 사실상 남침작전 총지휘/침략개시일 승인·김일성에 일일이 작전지시/“미 군사개입 공개항의 하라” 평양에 비밀전문 6월22일에는 평양주재 소련대사관앞으로 암호전문의 해독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이후 일체의 암호전문 해독을 금지한다는 모스크바의 지시가 하달됐다.그뒤 평양대사관과 본부 외무부간 전문교신은 연말까지 중단됐다.대신 크렘린은 전시통신을 전담하는 소련군총참모부 제8국을 통해 평양대사관과의 교신을 계속했다.이 교신내용은 대통령문서소에 보관돼 있다. 전쟁개시와 함께 스탈린은 사실상 작전의 총지휘권을 행사했다.작전개시일을 승인했고 김일성의 작전명령에 일일이 간섭했다.중국·북한군 사령부에 작전지시를 일일이 내려보내기도 했다.그러나 전쟁초기 이러한 일사불란한 협력관계는 미국의 개입으로 전세가 뒤바뀌며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50년 7월1일 스탈린은 소련군 총참모부 제8국을 통해 평양의 소련대사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전문을 보냈다.(전문번호 N34681sh). ○“계속 진격해야” 독려 『① 귀하는북조선군당국이 갖고 있는 계획에 관해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그들은 전진을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전진을 일단 멈추기로 결정했는가.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두말할 것없이 계속 진격해야한다.남조선 해방이 앞당겨질수록 개입(미국의 개입을 지칭)기회는 그만큼 줄어든다. ② 미군기들이 북조선 영토를 공습하는데 대해 북조선 지도자들의 반응을 보고하라.이 공습으로 겁을 먹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는가. ③ 북조선 지도자들이 미군의 공습과 군사개입에 대해 공개항의할 의사는 없는가.우리가 생각하기에 공개항의를 해야한다. ④ 북조선이 탄약과 기타 군수품들을 공급해달라고 한 요청에 대해 7월10일까지 이를 완전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김일성에게 알릴 것』 이튿날인 7월2일 슈티코프대사는 스탈린앞으로 다음과 같이 북한지도부의 분위기를 전했다.『6월28일 서울을 함락함으로써 북조선지도부의 사기는 매우 높음.그러나 미군기의 공습이 잦아지고 라디오방송을 이용한 미국의 북조선에 대한 악선전이 가열되면서 북조선지도부의 분위기가 다소 악화되고 있음』 일부 지역에서는 최종 승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일부 「해방지역」에서는 사태를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주민들 사이에 일고 있다고 이 전문은 보고했다.슈티코프대사는 김일성,박헌영이 미군개입으로 야기된 어려움을 인식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일성은 위기타개를 위해 보병부대,탱크,해군부대의 추가창설 계획을 밝히고 군사총동원령을 발동시킬 계획이라며 슈티코프의 의견을 물었다. 이와함께 김두봉,홍명희는 인민군만으로는 미군과 맞서 싸우기 힘들다며 조심스레 소련의 입장을 타진했다.슈티코프대사는 이같은 입장타진은 김일성의 개인비서 한사람이 소련대사관을 찾아와 전달했다고 전문에서 밝혔다. 7월4일 슈티코프소련대사는 역시 총참모부 8참모부를 통해 스탈린앞으로 7월3일 김일성,박헌영과의 면담결과를 보고했다(전문번호 N405840). 『김일성은 군사작전이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고 불평했음.특히 중부전선에서 너무 느리다고 했음.도하작전은 민족보위상이 현장에서 직접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전수행이 제대로 안됐다고 지적.김일성은 자기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자탄했음.김일성은 전선과 해방지구 모두 사정이 심각하다고 강조.그는 미군 상륙부대가 북조선의 항구나 공정낙하산부대를 이용해 북조선군 후방에 침투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김은 이같은 가능성에 대비키 위해 많은 양의 추가 무기지원을 요청.2개 사단,12개 해병대대,해양경찰대 수개부대를 무장시킬 양의 무기임.김은 북조선지역의 철도역들이 미군공습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무기들을 만주를 경유,안동­신의주­평양으로 신속히 보내줄 것을 요청.김은 북조선이 예비연대와 탱크여단 2개의 창설을 시작했다며 무기와 탱크가 필요하다고 했음.김일성은 한 보좌관에게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작전통제 능률을 높일 방안을 물었음.김은 앞으로 미군을 상대로 싸워야한다며 북조선군의 지휘능력을 강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그는 총참모부를 전투병력에 보다 가까이 옮겨가기 위해 작전통제와 지휘조직을 도와줄 소련 군사고문관 1명의 파견을 요청했음』 슈티코프대사는 평양주재 소련군사고문단장인 바실리예프장군과 공동으로 다음사항을 김일성에게 건의한 것으로 이 전문은 밝히고 있다.『① 총사령관 참모총장 군사위원회 총참모장으로 구성되는 군사평의회가 이끄는 2개의 군사그룹을 창설할 것.각 군사그룹은 휘하에 4∼6개의 하급부대를 둘 것.② 전선사령관 총참모장 전선군사평의회가 이끄는 전선사령부를 창설할 것.이 전선사령부는 총참모부 책임하에 구성.③ 민족보위성은 이미 소규모이기 때문에 그대로 존속시킬 것.민보성은 전투병력에(식량,연료,탄약등)모든 필요한 보급품을 공급하는 외에 예비병력,신병 훈련,공화국 북부에 상륙방어부대를 창설하는 임무를 맡는다.④ 김일성을 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 임명한다』 ○무기 대량지원 요청 김일성은 슈티코프대사의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두사람은 군병력 조직개편이 전선의 작전에 영향을 미치게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슈티코프대사는 마지막으로 『병력편성 분야의 소련군사고문관 2명을 파견해줄 것(1명은 편성사령관 고문관,1명은 포병사령관 고문관).소련군사고문단장 바실리예프장군과 전선사령부에 파견된 소련군장교들이 서울로 함께 이동하는 것을 허가해 줄 것을 요망함』이라는 것으로 이 전문을 끝냈다. 8월28일 스탈린은 슈티코프대사를 통해 김일성에게 격려의 뜻을 담은 전문을 전달했다.그러나 이 전문의 진짜의도는 김일성에게 새로운 작전지시를 내리는 것이었다(전문번호 N75021,소련군총참모부 제8참모부). 『① 전연방공산당(볼셰비키)중앙위는 김일성동지와 그의 동료들이 남조선인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위대한 투쟁을 벌이는데 찬사를 보낸다.김일성동지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다.소련공산당 중앙위는 조만간 침략자들이 치욕속에 조선반도에서 쫓겨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② 김일성동지는 외세개입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 전쟁에서 항상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당황해선 안된다.일부에서 진격이 지연되고 국지적인 패배를 겪는다고 낙담해선 안된다.이런 전쟁에선 누구도 계속 승리만 거둘수는 없다.러시아 내전 때는 더 심했고 독일과의 전쟁 때도 마찬가지였다.조선인민들이 거둔 성공은 바로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들이 됐고 제국주의의 멍에를 벗으려는 아시아 해방운동의 기치아래 들게됐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다. 지금부터 모든 피착취 인민의 군대들은 조선인민들로부터 미국과 기타 제국주의자들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울 것이다.김일성동지는 조선이 이제 혼자가 아니라 동맹국들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동맹국들이 당신을 도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1919년 영·불·미 외세와의 전쟁당시 러시아는 지금 조선동지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소 군사고문 파견 전문 ③ 김일성동지에게 공군력을 산개시키지 말고 전선에 집중시킬 것을 충고한다.전선에서 공격은 반드시 적진에 결정적인 공습을 가하는 것과 함께 시작돼야한다.인민군 전투기들은 적기로부터 인민군을 방호할 수 있는 전투력을 보유해야 한다.필요시 우리가 폭격기,전투기를 추가로 보내줄 수 있다』 8월29일 슈티코프대사로부터 이 편지를 전달받은 김일성은 크게 감동,이튿날 노동당중앙위 정치국회의를 소집해 스탈린에게 보내는 공식답장을 채택했다.『우리의 경애하는 교사이신 스탈린동지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구절로 이어지는 이 답장은 스탈린에 대한 최대의 존경과 감사의 표현으로 가득차 있다. ◎새로 밝혀진 사실/김일성 “전진속도 느리다” 자책/서울 제한점령설 허구 입증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의 상황을 다룬 이번 9회에는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들어있다.가장 중요한 사실은 스탈린이 전쟁의 결정과정보다 전쟁의 전개과정에 훨씬 더 깊숙이 개입,『남조선해방이 앞당겨질수록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는등 사실상 초전부터 스탈린과 김일성의 공동의 전쟁이었음이 이번 문서에서 확인된 것이다. 두번째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김일성과 북한지도부는 항상 소련의 의사를 문의하고 소련은 그에 상세히 답변하는가 하면,어떤 것은 문의에 앞서 미리 지시하는등 이번 자료를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1950년 11월 공군이 개입하기 이전부터 소련이 이 전쟁에얼마나 깊숙이 개입하였는지 확인하게 된다. 세번째는 김일성은 초기에 전진속도가 너무 느린것에 대해 심각하게 불만,자책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이는 김일성이 서울까지만 점령하려했다는 제한전쟁설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다. 네번째는 김일성이 이미 전쟁 초기부터 미군의 상륙부대나 공정부대가 북한후방으로 침투할 위험이 높다고 인식,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이 최초로 확인되었다. 다섯번째는 스탈린·김일성과 같은 고위수준에서의 전쟁수행방식의 공동결정 뿐만 아니라 현지전쟁수행에서도 소련과 북한은 긴밀하게 협의,공동수행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최초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미군의 참전으로 북한이 곤경에 처했을때 스탈린은 오히려 『폭격기와 전투기를 추가로 보내줄 수 있다』고까지 말하면서 고무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자료를 통해서 밝혀졌다.
  • 김대중씨 순회강연/26일 서울·27일 여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오는 26일 국민대 행정대학원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호남지역에서 잇따라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특히 27일 지난 92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여수고 총동문회 초청으로 여수실내체육관에서 「민족통일과 21세기 한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 이사장은 22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유세를 할 생각은 없지만 강연을 다니면서 깨끗하고 좋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해 민주당후보를 간접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육군이병 무장탈영/수류탄 갖고 승용차로 서울행/어젯밤

    ◎자유로 등 20여곳 검문 강화 【파주=김명승 기자】 19일 하오9시20분쯤 경기도 파주군 육군 모부대 소속 이정민 이병(20)이 수류탄 1발과 K2소총,실탄 75발을 갖고 탈영했다. 군과 경찰은 이날 하오9시35분쯤 얼룩무늬전투복을 입은 이이병이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서울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의 신고에 따라 서울로 통하는 자유로 등 20여곳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또 이이병이 검문을 피해 마을로 숨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포천군과 의정부시 등 인접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연고지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키가 1백70㎝가량인 이이병은 이날 경계근무를 하다 탈영했으며 정확한 탈영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탈북 귀순/북 고위층 늘어난다/통일원,귀순동기·연령 등 분석

    ◎80년대이후 급증… 체제불안 반증/평양·신의주 등 「중심지」 출신 상당수 북한으로부터의 귀순자들이 과거에는 혜택받지 못한 소외계층이 주류를 이뤘으나 근래에 들어 수혜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또 귀순자들은 과거에는 황해도·강원도 등 주로 휴전선인접지역의 변방출신이었으나 최근에는 평양·신의주등 북한 중심지역 출신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일원이 지난 60년대이후 북한에서 우리측으로 넘어온 7백여명 가운데 순수귀순자 2백9명을 대상으로 출신지역·연령·직업 및 귀순동기·귀순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에 의해 확인됐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탈북귀순자는 북한사회가 비교적 안정된 70년대에 가장 적었던 반면 80년대이후 증가일로에 있어 80∼90년대 들어 북한체제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귀순자의 북한에서의 직업도 60년대에는 군인·농어민이 주종을 이뤘으나 90년대 들어서는 당정 간부와 학생·벌목공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북한체제에 대한 불만도 종전에는 이념적·추상적이었으나 최근 점차 구체적·현실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순자의 출신지역은 평양이 전체의 18%로 가장 많았고,다음이 ▲황해남도 14% ▲평북·함북 각 13% ▲함남 11% ▲평남 9%▲강원 7% ▲황해북도·자강도 각 4% ▲양강도·남포·개성 각 2%등의 순이었다. 지난 60년대 귀순자의 약 50%가 황해도나 강원도에서 휴전선이나 해상을 통해 귀순했으나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는 중국 및 러시아 인접지역인 함경남·북도와 평안남·북도에서 제3국을 경유해 귀순하는 등 탈북경로도 폭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귀순자들은 우리 사회에 편입된 뒤 소득 및 보유재산을 기준으로 중류층이 74%,하류층이 19%,상류층이 7%를 보여 대체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귀순후 직업은 전체의 절반이상인 53%가 회사(42명)·은행(20명)·국영기업체 직원(20명)으로 중류생활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 법원­벽지 연결 화상재판 열린다

    ◎정보통신부,8개 원격화상 시범사업 연내실시/“직장서 대학원 공부” 화상강의 눈앞에/농수산물 거래 「전자입찰 시스템」 구축 법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주민이 화상으로 재판을 받는 원격재판과 직장에서 대학 또는 대학원과정을 공부하는 산학원격강의가 올안에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생산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전자입찰 농산물직거래시스템과 한국방송통신대학을 12개 지역학습관과 연결해 교육하는 원격대학교육서비스도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3일 총 1백26억원을 들여 원격화상재판·원격복지통신·원격대학교육등 8개 초고속정보통신 원격시범서비스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원격진료·원격영농기술지도·원격교육등의 시범사업도 확대시행키로 했다. 시범대상사업은 미래형서비스로 현재의 기술로 구현이 가능하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큰 업무를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 정통부가 이번에 선정한 시범사업은 ▲원격복지통신 ▲지역의료망사업 ▲원격농업교육 ▲농산물직거래 ▲산학원격강의 ▲원격대학교육 ▲원격재판 ▲정부기관간 원격영상회의등이다. ■원격복지통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전문인력및 시설을 보유한 대학·공공기관과 환경이 열악한 장애인수용시설을 통신망으로 연결 ▲특수아동및 장애인에 대한 원격진단및 평가 ▲시청각장애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원격수화·음성문자전환서비스등을 실시한다. ■지역의료망사업=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어촌지역에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료망을 구축,환자의 조기발견및 퇴원환자의 추적·감시등을 담당한다. ■원격농업교육=대학및 전문연구기관과 농업계고등학교를 연결해 수준 높은 농업교육을 실시한다. ■농산물직거래=농수산물의 생산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전자입찰·전자거래시스템을 이뤄 원격판매를 통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 ■산학원격강의=대학과 산업체를 연결해 직장에서 대학 또는 대학원과정을 이수하거나 생산활동과 직결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반인에게 지속적인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격대학교육=한국방송통신대학과 12개 지역학습관을 망으로 연결,대학본부의 교수와 지역학습관의 학생이 면대면으로 대화를 통해 강의를 하는 양방향 원격강의시스템을 구축한다. ■원격재판=우선 1개 지역의 도서벽지와 인접지방법원,시·군법원중 판사가 상주하는 법원과 관할 비상주법원을 연결해 시범서비스한다. ■정부기관간 원격영상회의=오는 7월까지 총 35억원을 투입,정부1청사·2청사및 단독청사를 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국산 멀티미디어PC를 통한 방송국수준의 원격영상회의및 전자정보거래가 가능토록 한다.
  • 가입팩스요금 조정/시외53%까지 인하/시내는 33% 올려

    「가입팩스(Hi­FAX)」의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시내가 33% 인상되고 시외는 최고 53%까지 인하된다.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29일 시내및 인접지역(30㎞이내)의 경우 팩스 첫 2장(A4 용지)까지의 기본요금을 45원에서 60원으로 33% 올리고,1백㎞까지의 시외지역은 45%,1백1㎞이상은 3백원에서 1백45원으로 53% 인하한다고 밝혔다.
  • 성인 예방접종(최선록 건강칼럼:62)

    ◎B형간염·독감·풍진·유행성 출혈열 등 예방 가능/동남아 여행객 출국전 황열·콜레라 주사 맞도록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은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어른에게도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다만 성인의 예방접종은 누구나 일괄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질환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 한하여 접종을 받는 것이 다를 뿐이다.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에 대하여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 둠으로써 몸안에 면역이 생기게 해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면역의 종류에는 태아가 엄마로부터 받는 것과 같은 선천성 면역과 인위적으로 항체를 형성하는 후천성 면역이 있는데 예방접종은 바로 후천성 면역을 대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에게 추천되는 예방접종은 B형 간염을 비롯,독감(인플루엔자)·풍진·유행성출혈열을 들수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출국전에 황열·콜레라·말라리아 예방주사를 꼭 맞는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남성이 61.3%,여성이 52.7%로 대단히 높다.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비보균자나 갓 태어난 신생아,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혈우병이나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타인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자주 접촉하는 의료관계자,잦은 성 접촉자 및 약물중독자들은 꼭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접종방법은 처음 맞은 다음 1.6개월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팔에 근육주사를 한다.백신의 예방효과는 1회 접종후 항체 양성률이 30%,2회 접종후 90%,3회 접종후 95%이상 된다.또 5년후 항체 보유율은 76%,10년후에는 73%로 비교적 항체 지속률이 높다. 독감은 RNA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A,B,C형이 있다.이 병의 이환율은 10∼20%이며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봄과 가을철에 접어드는 환절기에도 흔히 유행한다. 독감의 예방접종 대상자는 심폐(심폐)혈관계통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대학입시생,장기간 입원중인 사람,65세 이상 노인,당뇨병,신부전환자를 들수 있다. 접종시기는 해마다 늦가을 이전이 알맞다.1회의 접종으로 80%의 예방효과를 가지며 지속기간은 1년이다. 임산부가 임신 첫3개월동안 풍진에 감염되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키므로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임여성은 누구나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풍진의 기본접종은 1회로 끝나는데 접종후 3개월동안 임신을 꼭 피해야 한다.예방효과는 94%이며 12∼17년동안 몸안에 항체가 지속된다. 유행성출혈열 접종대상자는 야전군인과 농부및 등산객.더욱이 휴전선 인접지역과 경북 예천·안동·문경 이북 지역의 모든 주민이 해당된다.1개월 간격으로 2회의 기본접종후 1년 지나 다시 한번 추가접종을 받는다.예방효과는 95%이상이다.
  • 미/한/방위비 분담/증액 기대 동결 모색

    ◎내년부터 결정방식 변경… 양측 신경전/“원화 경비 매년 늘어 점진적 증가 불가피”미/“주둔비 산정 불명확… 간접지원 고려해야”한 미국이 최근 발표한 신아·태 전략보고서(EASR)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방위비분담 지원을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올해 한국에 대한 방위비 증액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미국이 이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하는 것은 초안에 들어있던 관련내용을 한국측이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끝내 보고서에 내용을 포함시킨 데서 알 수 있다. 한국측은 지난해말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은 EASR 초안에서 「미국은 한국이 방위비분담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을 발견,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미국이 방위비분담문제를 새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한미양국의 방위비분담액 결정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한미양국은 지난 91년 처음으로 방위비분담에 대한 협의를 갖고 그해 한국 분담금을 1억5천만달러로 결정했다.92년에는 1억8천만달러,93년 2억2천만달러,94년은 2억6천만달러였고 올해는 3억달러로 책정했다.이처럼 방위비분담금이 조금씩 증가한 것은 91년 협상에서 「한국측은 주한미군 원화발생경비(WBC)의 3분의 1수준을 부담하고 이는 95년까지 유효하다」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미측은 91년 당시 WBC가 8억4천만달러라고 계산,한국측에 제시했으며 한국은 이에 대해 국방비수준을 고려해 금액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었다.미국은 지난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는 9억3천만달러로 증액,제시했으며 논란끝에 한국이 3억달러를 부담키로 한 것이다. 미측은 내년이후의 방위비액수를 결정하게 되는 올 SCM에서 현수준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이에 대해 한국측은 두가지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첫째는 미측이 제시하는 WBC의 실사가 어렵다는 점이다.우리로서는 미측의 주둔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95년의 3억달러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한국은 직접경비외에 24억달러(94년기준)에 이르는 간접지원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측은 수년동안 미측에 간접경비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정부는 지난해 5월 미 애스핀 국방장관의 의회증언과 미 국방부의 대의회 방위비분담보고서를 통해 처음 이를 수용했다.한국측이 지원하는 간접경비는 무상군원시대부터 제공해온 부동산·카투사지원·각종 면세혜택 등이다. 따라서 한국은 올해 SCM에서 이 점들을 강조,방위비분담액의 기준을 95년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주한미군 병력수의 변동·환율과 물가상승률 변동을 감안,금액을 연동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방위비부담은 적은 편이 아니다』라면서 『올해 방위비협상은 향후 좌표가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주한미군 방위비 분단/26억 6천만불 제공/작년

    지난해 우리나라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제공하는 금액은 직접경비와 간접경비를 합쳐 모두 26억6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됐다. 5일 관련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93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94년 방위비분담금을 2억6천만달러로 결정한데 따라 이 금액을 주한미군에 지급했다. 이같은 직·간접지원액수는 93년의 24억1천만달러(직접경비 2억2천만달러·간접경비 21억9천만달러)에 비해 2억5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 어음할인 재원/9천억원 증액

    담보가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전담으로 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조합」이 연내 경남도와 광주시를 필두로 시·도마다 연차적으로 설립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법정 보증한도가 현행 기본재산의 15배에서 20배로 늘어나며,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개선 사업도 당초 계획(96년 말)보다 1년 더 연장된다.중소기업은행의 증자 등을 통해 상업어음 할인재원을 9천6백억원 더 늘리고,중소기업의 공개촉진을 위해 상장요건의 업력기준(10년)을 7년으로 줄인다.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는 전액 허용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9대 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책은 중소기업은행의 상업어음 할인확대를 위해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서 1천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중소기업은행의 증자(1천4백억원)를 추진키로 했다.할인한 중소기업의 어음을 한데 묶어 금융기관이 다시 어음형태로 되파는 표지어음의 발행을 상호신용금고도 4월부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수출용은 1백80일,내수용은 90일로 각 30일씩 늘리고 수출 선수금의 영수한도도 이달부터 없애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이 대책으로 직접 자금지원은 3조9천5백50억원,신용보증에 의한 간접지원 효과(직접지원과 부분 중복)는 5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보증요율 최고한도(1%)도 폐지,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달중 전남 대불공단과 전북 전주·정읍공단,강원도 북평공단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입주업체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을 97년까지 세우고 저리 자금지원으로 발생하는 금리차 보전을 위해 5월부터 연간 4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복권도 발행한다.
  • 시도마다 신용보증기관 설립/정부·지자체·상의 공동출현… 중기 전담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전담하는 지역별 신용보증기관의 설립이 추진된다. 10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폭증하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수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출연,지역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전담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액이 기본 재산의 각각 14.7배 및 7.9배인 7조9천6백억원과 2조6천6백억원에 이르는 등 한계에 달했다』며 『지방화 원년을 맞아 늘어나는 지방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감당하도록 자치단체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세우는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방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을 다시 보증하는 재보증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위해 매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출연을 늘려왔지만 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대위변제가 늘어 실제 보증여력은 크게 늘지 못했다.신용보증기금의 경우 대위변제율이 보증잔액 대비 89년 2.7%에서 91년 3%,93년 4.6%로 매년 급증 추세이다.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출연은 89년 9천8백67억원에서 93년 2조2천15억원으로 1조2천1백48억원이 늘었으나 같은 기간 기금손실이 3천3백60억원에서 1조4천4백70억원으로 증가,실제 이들 기관의 기본재산은 1천38억원이 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증기관을 설립하려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정부의 직접지원 축소와 중소기업은행의 민영화 등으로 예상되는 지방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려는 조치이다.
  • 「WTO」 협정 이행 법안 전문

    제1조(목적) 이 법은 세계무역기구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이하 「협정」이라 한다)을 이행함에 있어 세계무역기구회원국(이하 「회원국」이라 한다)으로서 우리나라의 권리와 이익을 확보하고 협정의 이행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경제주권의 보장) 협정의 어느 조항도 세계자유무역체제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정당한 경제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없다. 제3조(국내법과의 관계) 협정은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을 두거나 개별 국내법을 개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관하여 국내법의 효력을 상실 또는 배제하지 못한다. 제4조(협정상의 권익확보) ①정부는 협정의 기본원칙에 따라 권리의 의무를 행한다. ②정부는 협상의 결과가 협정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거나 협정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특정품목의 국내 피해가 클 경우 협정절차에 따라 이를 수정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여야 한다. 제5조(보조금에 대한 조치) 회원국의 협정이 허용하지 아니하는보조금등에 의하여 수출을 하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6조(민족내부거래) 남북한간의 거래는 민족내부거래로서 협정에 의한 국가간의 거래로 보지 아니한다. 제7조(특별긴급관세) 농림수산물의 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국제가격이 현저히 하락하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양허한 세율을 초과하여 특별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제8조(농림수산물관세 및 수입이익금의 용도) 협정이행으로 인한 농림수산물관세와 수입이익금은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농어민 소득향상 및 농어촌발전등을 위하여 사용한다. 제9조(국민건강의 보호) 식품,그 용기 기타 수입물품이 검역법·식품위생법·식물방역법·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령이 정하는 세균·병해충 또는 유해물질등을 함유하여 국민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는 때는 정부는 그 수입물품이나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된 식품 또는 그 수입물품을 제조·가공한 제조원의 유사물품에 대하여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제10조(환경의 보호) 특정물품의 수입으로 인하여 사람·동물·식물의 건강이나 성장을 해할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는 때는 정부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물품 또는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된 물품에 대하여 그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제11조(수입기관의 지정) 정부는 농림수산물의 수입으로 인하여 관련 국내 농림수산업이 위축될 위험이 큰 물품에 대하여는 협정과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생산자단체등으로 하여금 수입하게 할 수 있다. 제12조(국내지원정책의 시행) ①정부는 협정발효 후 조속한 시일내에 수출품에 대한 신용보증과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제공등 협정이 허용하는 수출시장개척에 대한 지원제도를 확충하여야 한다. ②정부는 협정발효 후 조속한 시일내에 농림수산물의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협정이 허용하는 다음 각호의 지원조치를 강구하여야 한다. 1,생산통제를 목적으로 한 직접지불 2,영세농들을 위한보조 3,토양등 환경보전을 위한 유기농,경종농에 대한 보조 4,농림수산물 재해에 대한 지원 5,생산과 연계되지 아니하는 소득보조 제13조(생산자단체의 농림수산물 수급조절사업의 지원) 정부는 농림수산물 수급조절사업을 하는 생산자단체에게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수매·비축·가공등의 시설에 대하여 필요한 지원을 실시하여야 한다. 제14조(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사업의 실시) 정부는 협정이행과 관련하여 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사업을 시행하여야 하며 협정발효 후 연 1회 시행내용을 국회에 보고한다. 제15조(시행령) 이 법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부칙 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 전국 주요가스 시설/5백38곳 안전 “허술”

    ◎“전체의 20%… 보완수리중”/상공자원부 도시가스 정압기지 등 전국의 주요가스관련 시설중 5분의 1인 5백30여 곳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도시가스기지는 안전밸브 불량으로 현재 수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성수대교사고 이후 지난 8일까지 전국의 가스시설 안전점검대상 2천8백76개중 97%인 2천7백89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9.3%인 5백38개소가 가스관련 법규상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중 37개 시설은 안전보완조치로 보수가 끝났으나 5백1개소는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고압가스 제조와 저장,액화천연가스(LPG) 충전,도시가스 정압기 등 고압가스시설의 점검에서 84개 대상시설중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영에너지의 LPG충전소가 전기설비미비로 드러나는 등 6개소가 관련법규상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나머지 5개소는 여천시 럭키 PVC 제1플랜트(방류둑 배관통과부위 손상)와 제2플랜트(압력계 미부착,역류방지밸브 미설치),울산시 남구 진양의 LPG저장소(살수노즐 막힘,펌프 접지불량),서울 영등포의 한국화재보험협회(냉동기 불량)였다. 아현기지 폭발사고와 관련,수도권의 밸브기지 35개소중 점검이 끝난 7곳중 대치기지 1개소가 안전밸브 불량으로 밝혀졌다.서울도시가스 등 30개사의 도시가스 공급시설중 구미도시가스와 대일도시가스는 전기방폭시설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노후불량주택과 복합상가 등 건설부의 특별관리대상 1천1백15곳중 1백37곳을 점검한 결과 광주시 한영·흥국·시민아파트와 서울 동작구 상도맨션의 1백21가구가 용기를 옥내에 보관하는 등 부적합하게 관리했다.
  • “북 인권탄압 방치못한다”/「북인권개선본부」 출범 의미

    ◎국제기구에 대표 파견·대대적 캠페인 전개/“원칙있는 남북관계 정립” 정책변화 기미 북한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적 민간단체인 북한인권 개선운동본부가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단체의 발족은 일차적으로 조창호씨의 귀환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주민의 인권문제가 인도적 견지에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정부와 민간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산물이다.더 나아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분단이래 처음으로 종합적·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물론 이 운동본부는 일단 순수 민간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정부로서도 이 운동단체의 출범이나 활동과정에서 측면지원 정도로 역할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당국차원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직접 제기하는 것은 최근 들어 부쩍 극렬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비방에 대한 「눈에는 눈」이라는 식의 「탈리오법칙」을 적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단체는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물론 국제인권기구에 대표를 파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북한의 인권상황은 이미 갈데까지 갔다고 할 만큼 최악의 상황임은 국내외적으로 「공인된」 사실일 것이다.이는 그동안 국제사면위 등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제인권기구의 조사에 의해서도 분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개선 문제에 대해선 우리측이 뚜렷한 원칙에 입각해 거시적 대응을 해오지 못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귀순자들의 폭로가 있거나 국제인권기관이 실태를 발표할 때에만 정부주도로 산발적인 문제제기를 한뒤 곧 흐지부지되는 식의 일과성 대응에 그쳤던 것이다. 이처럼 북한주민의 인권문제 해결에 우리측이 전략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크게 두가지 요인에 기인한다.우선 지난날 권위주의체제하의 우리 정부의 「원죄」에서도 부분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북한을 자극,남북대화를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만드는 주요인이었다.그러나 이번에 범국민 차원의 북한인권개선단체가 발족하게 된 것은 문민정부의 대북정책의 선회를 시사하는 대목이다.김영삼대통령의 임기 중반기가 시작되고,북­미 핵타결에 따른 남북대화 재개에 북측이 계속 불응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부가 이 단체의 출범을 사실상 간접지원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북한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버릇만 고약하게 만드는 대화를 위한 대화에 연연하기보다 원칙있는 남북관계상을 정립하려는 의지의 표시인 셈이다.정부당국자들이 과거 서독정부가 동독에 대한 경제지원 등에는 인색하지 않으면서도 동독의 인권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는 전례를 들고 있는 데서도 이같은 기류가 감지된다.
  • 총무원장 누가 될까/월탄·월주스님 불뿜는 대결

    ◎21일 선거… 조계종 선거열기 “후끈”/두후보 덕숭문중 월자항렬의 사형사제/월탄스님/교구본사 순회하며 지지호소/월주스님/개혁회의 실세들의 지지받아 불교조계종은 개혁진통 속에 오는 21일 실시하는 제28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번 선거전은 지난 9일 후보등록을 이미 마친 유월탄스님과 송월주스님이 먼저 경선에 나섬으로써 불이 붙었다.한때 경선이 예상되었던 오고산스님이 후보등록을 끝내 사양하는 바람에 총무원장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되었다. 월탄스님과 월주스님은 덕숭문중 「월」자 항렬의 사형사제.모두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했다.다만 월탄스님이 승가나 속가의 나이로보아 월주스님 보다 한살 아래다.그런 인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낸 공격은 자제하는 형편.다만 교구본사 순회방식의 뜨거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투표권자는 이미 설출한 81명의 중앙종회 의원과 24개교구에서 15일 선출하는 2백40명의 선거인단을 포함해 모두 3백21명.이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큰 표밭이 되고 있다. 이들 두 후보의 경력도사형사제를 떠나 난형난제일 정도로 지명도를 가리기가 힘들다.월탄스님은 종단에서 학비를 대주어 동국대 불교학과를 나온 종비생 1기.지금까지 배출한 종비생 승려들의 모임인 석림회 회장을 맡고 있다.석림회는 동국대 불교대학원 출신들이 만든 동림동창회와 더불어 월탄스님의 지지기반.조계사,전등사,법주사 주지를 거쳐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비구·대처승을 가르는 불교정화 당시 6비구의 하나로도 이름이 높다. 월주스님의 경우는 지난 80년 총무원장에 선출된 큰 경력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군부에 의한 이른바 10·27법란으로 물러난 뒤 사회활동에 주력했다.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 회장,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오랫동안 맡아온 금산사 주지를 총무원장 출마를 위해 이번에 내놓았다. 월주스님의 이러한 성향은 서의현 전 총무원장 체제를 무너뜨리고 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실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특히 월주스님 상좌를 지낸 몇몇 스님을 포함한 개혁회의와 현 과도체제 집행부 일부에서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월탄스님 쪽의 불만. 세속선거에 흔히 나타나는 관권개입과 같은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맞서 월탄스님은 지난날 교구본사 주지급으로 구성된 여여회를 발판으로 표모으기에 나서고 있다.그러니까 개혁회의 비주류 쪽과 보수세력의 간접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따라서 양쪽이 출마선언을 통해 밝힌 소신의 색깔도 차이를 보인다. 월탄스님이 「종단 대화합과 점진적인 개혁」을 주창한 반면 월주스님은 현재의 「개혁의지와 정신을 살려 개혁을 완성」한다는 기치를 들었다. 월탄스님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 내자빌딩에 한국불교발전연구원을 개원하는 것으로 총무원장 출마를 위한 캠프를 일찍 차렸다.월주스님은 이 보다는 늦게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다 최근 선거지휘소를 차리고 태공월주종책연구소 간판을 달았다.양쪽은 서로 자파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24개 교구에 대한 표의 향배를 분석하고 있다°수덕사 법주사 금신사 불국사를 잇는 덕숭문중을 제외한 교구본사 가운데 송광사와 월정사는 월탄스님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덕숭문중과 법맥이 닿아있는 쌍계사는 월주스님을 민다는 분석.현재 경북·대구지역 교구본사들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들 본사의 표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 동해안 DMZ부근에 「원전단지」/폐기물 처리장 등 건설추진/정부

    북한 경수로지원을 계기로 동해안 비무장지대(DMZ)부근에 원전과 핵폐기물처리장 등을 짓는 원전콤플렉스(단지)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강원도 동해안 비무장지대(남방한계선) 남쪽에 원전과 핵폐기물처리장·연구소 등 핵관련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원전콤플렉스를 구상중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장기적으로 원전을 많이 지어야 하나 현재로선 후보지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그는 『원전은 특성상 다량의 냉각수가 필요해 우선적으로 해안에 자리잡아야 한다』며 『동해안의 지질도 원전입지에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역이 북한과의 인접지역이어서 남북한간 대화를 통해 입지선정문제를 협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경수로지원을 계기로 북한이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4대 총선후 95곳 조직책 물갈이/마무리단계 민자조직정비 안팎

    ◎내년 지자선거 결과토대 2차개편 계획/참신성·당선가능성 겸비인물 찾기 고심 민자당은 9일 7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을 임명함으로써 지난 92년 착수한 사무처 및 일선지구당 정비를 통한 당의 조직정비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14대 총선 뒤 위원장이 바뀐 지구당은 92년 28개,93년 35개,올해 32개등 모두 95개로 늘어났다.전체적으로 2백37개 지구당의 40% 이상이 물갈이된 것이며 부산 사하,경기 부천소사,경북 울진은 두번씩 조직책이 바뀌었다. 민자당은 마지막 남은 서울 중구,대구동을,대전중구등 3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을 이달안에 확정하는 것으로 일단 1차 조직정비를 매듭짓고 내년 지방자치제선거 결과를 토대로 차기총선에 대비한 2차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올들어 세번째로 발표된 9일의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민자당은 인물난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대상지역이 민자당의 취약지역인 서울과 호남이어서 당지도부가 영입하려한 참신성과 전문성 당선가능성을 겸비한 인사들이 대부분 고사,지난 2차 조직책발표 때 합격선에 가까이 갔던 인물 대부분이 그대로 조직책으로 굳어졌다는 것. 이번 인선에서는 무엇보다 득표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1,2차 인선 때와는 달리 당에서 7명 모두 단일후보로 청와대에 상신,수정 없이 낙점을 받은 것이 특징.당의 한 관계자는 『7곳 가운데 5곳에 출마나 지구당 관리 경험이 있는 정당관계자가 발탁된 것은 당선가능성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 서울 성동병은 지난번 2차발표 때 이미 김영춘 청와대비서관을 확정,이우재·정태윤씨와 함께 「깜짝카드」로 활용하려 했으나 지구당을 내놓은 박용만고문의 반발로 발표만 보류됐던 곳.30대 초반의 나이에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김씨의 영입에 대해 그동안 민주계 극우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온 박고문이 강력반발,당지도부는 최근까지 설득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 성북을의 강성재 전위원장도 2차발표 때 낙점을 받았으나 3차발표의 모양새를 고려해 발표가 지연됐던 케이스.그는 두번 낙선했지만 법규정 때문에 할 수 없이 지구당을 내놓은데다 열성적인 지구당 관리로 당선가능성면에서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 양천을의 탁형춘 서울시의원은 지난번에 당지도부가 인접지역인 강서갑의 유광사 위원장이 같은 시의원 이어서 광역의원 2명을 한꺼번에 조직책으로 임명하는데 부담을 느낀데다 중량감이 좀 떨어진다고 판단,낙점을 망설였으나 민주계인사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이번에 지역구를 획득.전북 고창출신으로 호남주민이 많은 지역사정도 감안됐다는게 인선에 참여한 한 관계자의 설명. 관악갑의 이상현 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13,14대 총선 때 신민주공화당과 무소속후보로 출마,모두 집권당후보를 누르고 차점자가 된 높은 득표력이 결정적인 선정배경으로 작용.과거 김종필대표가 총애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김대표의 보이지 않는 후원도 기여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한편 호남 3개지역은 당의 원초적 한계 때문에 당선가능성을 떠나 호남지역의 전반적 득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을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광주 북을은 최근까지 한영·국효문씨등 여성발탁 얘기가 나돌았으나 사실 일찌감치 득표력도 있고지역의 신망도 높아 「호남여당의 대부」로 꼽히는 고귀남 전의원으로 굳어져있었다는 것. 전북 임실·순창은 처음 심국무 전의원과 이강년 전전북지사가 모두 이지역출신 이어서 교통정리를 걱정했으나 이전지사가 경력을 감안,전주덕진을 희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심씨는 지역내 인지도가,이씨는 직전 도지사로서의 명망이 높게 평가. ◎민자 최연소 조직책 발탁/성동병 김영춘위원장/“개혁 통해서만 과거·미래 포용 가능” 『젊은 나이에 지구당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9일 민자당 서울 성동병 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에 임명된 김영춘(33)전청와대비서관은 가장 어린나이로 지구당 조직책이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발탁배경을 『대통령을 가까이 모신 경험과 개혁의지를 일선 정치현장에 반영,개혁전도사가 되라는 명령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고려대 학생회장이던 지난 84년 민정당사 점거농성사건 배후주동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던 그는 『나름대로의 시대배경과 나이가 작용하기는 했으나 학생운동당시 다소 이상주의적 시각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행동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현실정치에 깊숙이 참여하면서 국정운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했다』고 했다. 『국가는 밖에서 또는 야당에서 보는 것과 달리 무한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유기체』라고 체험담을 털어놓고는 『항상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속에서 호흡하고 심판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85년「2·12총선」뒤 출소,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상도동계에 막내로 입문한 그는 88년 고려대 영문과에 복학,정외과 석사과정을 밟은 기간 말고는 줄곧 정당생활에 몸담았다. 개혁정치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옛 것을 그대로 지키려는 수구나 그것을 모두 부정하려는 혁명보다 개혁은 훨씬 인기없고 힘든 현실정치의 과제』라면서 『그러나 21세기를 준비하는 한국은 개혁을 통해서만 과거와 미래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구당을 맡게 된 것도 광범한 개혁지지세력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따른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민주계안의 우익보수론을 대표하는 박용만 전위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날의 노선이 무엇이든 민자당에 입당한 사람은 이미 개혁철학으로 무장한 사람』이라면서 『새로운 요소들을 수용,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함으로써 당이 개혁의 주체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에 근무하는 부인(32)과의 사이에 자녀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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