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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잉크가 증발하네” 백지가 된 투표용지…‘결과 뻔한’ 러 대선 (영상) [포착]

    “어, 잉크가 증발하네” 백지가 된 투표용지…‘결과 뻔한’ 러 대선 (영상) [포착]

    러시아 제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15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부정 선거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투표함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에는 ‘증발하는’ 특수잉크 펜이 기표용구로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러시아 독립매체 ‘시레나’는 이날 일부 지역 대선 투표소에서 열을 가하면 글씨가 사라지는 특수잉크 내장 펜이 기표용구로 제공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르스크 지역 유권자는 이 매체에 “프랑스 문구업체 빅(Bic) 라벨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공식 마크가 부착된 상자에 담겨 온 펜은 평범해 보였지만, 열을 가하면 글씨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가 제보한 동영상에는 기표 완료 투표용지에 열을 가하자 투표 결과는 사라지고 용지는 백지로 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의 유권자 역시 같은 제보를 하며 “조작을 피하려면 직접 펜을 가져갈 수밖에 없겠다”고 말했다.독립언론 가제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총선 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국가두마(러시아 의회 하원) ‘공정 러시아’(CP)당 당수 니콜라이 레비체프는 볼고그라드 지역 389번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열을 가하면 기표가 사라지는 사례가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폭로했다. 레비체프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익명의 유권자가 선관위가 제공한 펜으로 투표용지에 ‘나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고 쓴 뒤, 열을 가해 글자를 증발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가제타는 개표 과정 중 해당 투표소에서 285개의 무효표가 나왔으며 대부분이 기표가 안 된 ‘백지’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시레나는 백지는 무효표로 간주되나, 개표 과정에서 불법 기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투표 조작 논란은 2012년 우크라이나 총선 때도 있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야권은 일부 투표소에서 기표용구로 제공된 펜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잉크를 채운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해 이집트 대선에서도 ‘사라지는 잉크’가 담긴 펜이 유권자들에게 주어졌다는 의혹이 확산했었다. ● ‘투명 투표함’에 전자투표도 공정성 논란…“조작의 문 활짝” 이번에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제 역시 논란이다. 14일 워싱턴포스트(WP)는 ‘왜 푸틴은 항상 이기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예전부터 대중의 목소리를 이용해 선거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항상 승리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역시 투표함 조작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러시아 내 27개 지역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2곳에서는 사상 최초로 전자투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유권자는 집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특별 사이트에 접속하고 디지털 코드로 신원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됐다. 각 투표소에서도 전자투표 단말기로 용지에 서명하고 여권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공정한 선거 감시가 어려워 조작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상 최고 득표율 당선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불투명한 방법으로 투표율과 득표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표면적으로나마 정권 연장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한다는 의혹도 있다. 도네츠크 등 러시아가 통제 중인 점령지에서 시행한 사전투표는 비밀 투표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선거관리 직원들이 투명한 투표함을 들고 가정집을 방문하고, 군인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접지도 않고 투명한 투표함에 넣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는 이런 ‘투명 투표함’이 폭탄 등 전시 테러 위협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WP는 이밖에 공무원과 국영 기업 직원들이 푸틴에게 투표한 ‘인증샷’으로 정부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도록 명령받고 있다고 짚었다. ● 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차르 대관식’ 서막 러시아는 15일 오전 8시 가장 동쪽에 있는 추코트카 자치구·캄차카주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시간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각 지역 시간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러시아가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지역 4곳에서도 처음으로 러시아 대선이 실시된다. 후보는 총 4명이고 푸틴 대통령을 제외한 3명의 지지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관심사는 그의 당선 여부가 아니라 득표율이다. 2018년 그의 최고 득표율(76.69%)을 깨고 80%대 득표율을 달성하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앞서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는 이번 대선 투표율을 71%, 푸틴 득표율은 82%로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승리할 경우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된다.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경우 이론상 2036년까지 집권을 연장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하다.
  • 푸틴, 벌써 당선됐나 봄? 5선과 승리의 ‘V’…멀어진 모스크바의 봄 [월드뷰]

    푸틴, 벌써 당선됐나 봄? 5선과 승리의 ‘V’…멀어진 모스크바의 봄 [월드뷰]

    블라디미르 레닌이 1917년 10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을 건국했을 때만 해도 러시아 민중들은 모스크바에 비로소 ‘봄’이 왔다고 생각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내분으로 피폐해진 러시아에 레닌은 신경제정책, 정부 주도의 국가자본주의를 도입했고 배를 곯던 소작농들은 곡식을 팔며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924년 레닌 사망 후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철권통치 시대가 개막하고, 제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모스크바에는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스탈린 사후 니키타 흐루쇼프 집권으로 다시 찾아온 봄도 레오니트 브레주네프 반란으로 끝이 났고, 1985년 소련 최초이자 마지막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탄생하기까지 모스크바는 21년간 혹한의 추위에 시달렸다. 고르바초프의 사임과 소련 해체 후 보리스 옐친과 새 러시아 연방이 등장했으나, 옐친이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1인자 자리를 넘기면서 모스크바는 기나긴 겨울에 접어들었다. 오는 15일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2시)부터 러시아 제8대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봄은 멀기만 하다. 24년 넘게 집권한 푸틴 대통령의 연임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면서 2030년까지 동토 러시아의 계절은 겨울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 ‘대항마’ 없는 푸틴과 ‘투명 투표’…러시아식 민주주의? ● 푸틴 예상 득표율 82%…역대 최고 기록 세울까 주목 이번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된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 1230만명에 이른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할 수 있다. 무소속으로 5선에 도전하는 푸틴은 재선이 확정적이다. 일단 푸틴에 제대로 대항할 후보가 없다.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공산당), 레오니트 슬루츠키(자유민주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새로운사람들당)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이들 모두 친푸틴·친정부 성향의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상원 178석 중 138석, 하원 450석 중 324석을 차지하는 등 의회를 장악 중인 통합러시아당은 올해 러시아 대선에서 후보자 선출 없이 푸틴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푸틴에 대항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민 반(反)푸틴 인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문턱조차 넘어서지 못했다. 그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난달 의문의 사고로 숨졌다. 러시아 선관위가 내세운 이번 선거 캠페인의 로고가 5선의 ‘5’와 ‘승리’를 상징하는 ‘V’인 것이 놀랍지 않다.이제 시선은 득표율로 쏠린다. 11일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율은 71%, 푸틴 득표율은 82%로 전망됐다. 지난해 푸틴 평균 지지율이 82.08%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에서 그는 2018년 76.69%의 득표율을 상회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사전 투표가 비밀 아닌 비밀 투표로 이뤄진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해외거주자 및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 투표는 ‘투명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함은 속이 훤히 보였고, 일부 지역에는 기표소가 없었다. 유권자는 선거 관리원 앞에서 투표하고, 용지는 접지 않고 그대로 넣었다. 누구를 찍었는지 누구나 볼 수 있었다. 러시아식 민주주의인 푸틴이 주창하는 ‘주권민주주의’의 비민주성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 벌써 당선? 선관위는 ‘V’ 캠페인, 푸틴은 2030 청사진 제시 푸틴 본인도 마치 연임을 확정지은 것마냥 최소 2030년까지의 청사진을 내놨다. 푸틴은 지난 달 연례 국정연설에서 경제 발전, 교육, 출산율과 건강, 과학기술,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6년 후 달성 목표’가 담긴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민에게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각종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러시아가 “가까운 미래에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4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주요 7개국(G7)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6년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율이 낮은 지역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최소 750억 루블(약 1조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최저 임금을 현 월 1만 9000루블의 약 두배인 3만 5000루블(약 51만원)로 인상하고, 의료시스템 현대화에 약 1조 루블(약 14조 7000억원)을 투자해 평균 기대 수명을 현 73세에서 78세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학교와 유치원 개선을 위한 점검에 4000억 루블(약 5조 9000억원)을 투입하고, 러시아산 스쿨버스 구입에 660억 루블(약 1조원)을 배정한다는 세세한 계획도 설명했다. 2030년까지 러시아 주식시장 시가 총액을 배로 올리고 핵심 분야 투자 규모를 70% 늘리며 최소 100개의 기술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데이터 경제’ 국책사업에 6년간 7000억 루블(약 10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 현대판 ‘차르 대관식’ 임박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이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된다. 스탈린의 집권 기간을 넘어서는 것이다. 푸틴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 연장도 가능하다. 사실상 종신집권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푸틴 대통령은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 기간(34년)도 넘어선다. 러시아제국 초대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43년 재위)만이 푸틴보다 오래 러시아를 통치한 인물로 남게 된다.
  •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비밀은 없다…‘속 다 보이는’ 러 황당 투표함, 역시 ‘황제 푸틴’ 답다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비밀투표와는 거리가 먼 투표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대선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러시아 본토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2022는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된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통령 후보가 훤히 보이도록 투표용지를 접지도 않은 채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용지를 담는 투표함도 밖에서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상자였다.일부 투표소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역시 투명한 투표함 옆에 서 있기도 했다. 사실상 ‘공개투표’인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러시아가 ‘노보로시야’(새로운 러시아라는 뜻)라고 부루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더욱 짙게 감지됐다.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에서도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높은 투표율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궁이 임명한 관리들은 대대적으로 조작에 나설 의도가 농후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합리화하기 위해서도 높은 득표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국심 보여달라”…우크라인에게 애국 내세워 투표 종용한 푸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주민들과 러시아 동부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결속력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의 모든 투표는 가치와 의미가 있으니, 앞으로 3일 안에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보로시야 주민들에게 이번 대선 투표는 애국적인 선택이 분명하다”면서 “‘특수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컫는 러시아식 표현)에 참여한 사람들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러시아인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점령지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하기에 앞서, 러시아 국적을 의미하는 여권 수령을 ‘당근’으로 내놓은 바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는 대가로 사회복지 및 의료 등 지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권 수령을 거부하는 주민은 7월 1일부터 외국인 또는 무국적자로 간주된다. 영국 국방부는 “점령지 주민들이 러시아 여권을 수령하지 않는다면, 결국 외국으로 추방되거나 구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제 즉위식’ 앞둔 푸틴…당선 여부 아닌 득표율에 관심 초점 2000년 처음 집권한 뒤 지금까지 4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30년까지 30년을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가 된다. 2012년 대통령에 복귀하면서 개헌을 통해 6선도 가능하도록 만든 만큼,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스탈린 서기장의 30년 통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어차피 대통령은 푸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므로, 현재 푸틴 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점령지 통치권의 정당성을 강화해 줄 득표율이다. 대선 시작 4일을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은 “사회문제연구소(EISR)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15∼17일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1%,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18년 대선의 투표율은 67.5%,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76.7%였다.
  • 말본골프, 클래식 무드와 기능성 갖춘 의류·신발 등 선봬

    말본골프, 클래식 무드와 기능성 갖춘 의류·신발 등 선봬

    미국 LA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차분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2024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올봄 국내 골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말본골프의 아이콘과 같은 경량 스웨터 아우터는 니트 아이템이지만 가볍고 부드러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말본골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심플하면서 베이직한 상품을 세련되고 스포티하게 연출했으며, 일상생활에도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 부드러운 터치와 고급스러운 광택감의 경량 소재를 사용한 우븐 재킷도 간절기 방풍을 위한 내부 메시 안감과 생활 오염에 강한 발수 원단을 사용하는 등 기능성을 높였다. 또 스탠드형 투어백도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클럽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 수납이 편리하다. 어센틱한 컬러와 에나멜 소재 조합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실용적이고 유니크해 젊은 골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말본골프는 골프화 ‘베케이’(VACAY)도 선보였다. 베케이는 리조트 골프,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2-Way 디자인의 골프화로 필드와 일상 모두에서 스타일리시하고 힙한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베케이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 및 디자인이다. 베케이의 어퍼는 천연 소가죽이, 힐 컵은 네오프렌 소재가 적용되어 하나의 제품에서 두 소재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 격자 구조 논슬립 아웃솔은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적 스윙을 돕는다.
  • 이천시, 화장시설 후보지 ‘대월면 구시리’로 최종 결정

    이천시, 화장시설 후보지 ‘대월면 구시리’로 최종 결정

    경기 이천시는 화장시설 후보지로 ‘대월면 구시리 60-6외 4필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회·지리·경제적 요건이 반영된 10가지 항목을 정량·정상평가를 했고, 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는 사업부지와 337번 지방도가 가까워 도로 개설 및 가스·전기·수도시설 설치 등 사업비 절감에 우수하다는 점이 심사요소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또한 해당지역의 경우 이천시 관내 봉안시설(추모의집, 자연장지) 및 기타 장사시설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이천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유족들의 경제적 비용 측면과 편리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청지역 중 대월면 도리리는 인접부지에 군부대 위험시설 설치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 율면 월포1리는 음성군 경계와 50m 거리로 인한 타지자체 반대 민원 등의 사유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다. 화장시설 건립은 무엇보다도 주민 합의가 중요한 사업이기에 공모시 유치지역 주민 및 인접지역 주민 대표들의 동의를 받았을 뿐만아니라 사업의 홍보를 위해 담당부서에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혹은 관심 있는 마을의 경우 직접 방문하여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주민합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향후 화장시설 건립에 있어 공원화된 친환경 선진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유치지역 및 인접지역, 해당면에 주민숙원 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주민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 설치로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화장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대월면민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장시설 건립이 단순 장사시설만이 아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사설] ‘면허정지’ 본격화… 전공의 ‘출구’는 복귀뿐이다

    [사설] ‘면허정지’ 본격화… 전공의 ‘출구’는 복귀뿐이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20일 가까이 이어지는 의료 현장은 힘들다는 신음조차 하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 빅5 병원들에서도 응급실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터진다. 한꺼번에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귀에는 이런 절박한 호소가 안 들리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전국의 100개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000명이 넘는다. 전체 전공의의 90%가 넘는 수치다. 이들은 아직도 증원 계획을 아예 없던 일로 하고 정부가 제시한 필수의료 패키지 자체도 백지화하라고 요구한다. 전국 40개 대학이 요청한 의대 증원 수가 정부가 제시했던 2000명보다 훨씬 많은 3401명이다. 필수의료 살리기에도 증원은 필수조건일뿐더러 지역의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도 대규모 증원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임을 여실히 입증한 셈이다. 이런데도 전공의들은 꿈쩍도 않고 그런 제자들을 말려도 시원찮을 교수들이 삭발, 사직도 모자라 집단행동까지 예고한다. 상식을 깨는 대응들은 ‘의사 불패’의 선례를 아직도 믿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달라졌다. 정부는 예고대로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속속 내놓는다. 오늘부터는 전문간호사가 응급실 심폐소생술과 중환자 긴급 처치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의사들 반대로 합법화되지 못했던 진료보조(PA) 간호사를 시범 과정을 거쳐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1000억원이 넘는 예비비를 편성하고 다달이 2000억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막기로 했다. 전문의들이 중환자를 진료하면 추가로 보상받는 정책지원금도 긴급 신설했다. 의료대란에 정부가 이렇게 구체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전에 없던 일이다. 내년도 입시요강 발표 시한에 맞춰 정부는 의대 정원을 분배할 배정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마당이다. 이 혼란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70%가 훨씬 넘는 국민이 의대 증원 요구를 접지 않고 있다. 오늘이라도 당장 병원으로 복귀해야 할 전공의들이 환자 곁에서 분투하는 동료들을 외려 조롱하는 행태까지 보인다니 말문이 막힌다. PA 간호사 합법화는 물론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까지 이참에 전부 법제화해 의사 기득권을 깨라는 요구가 높아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의사들의 입지는 좁아진다.
  • 비 와도 걱정 없이 황톳길 힐링… 맨발 걷기 성지로 떠오른 도봉[현장 행정]

    비 와도 걱정 없이 황톳길 힐링… 맨발 걷기 성지로 떠오른 도봉[현장 행정]

    “저도 한번 걸어 볼까요?” 지난달 2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발바닥공원의 황톳길.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신발과 양말을 벗으며 이렇게 말했다.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와 맨발 걷기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뒤 직접 황톳길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점심시간쯤 찾은 발바닥공원 황톳길에는 맨발 걷기를 하는 ‘어싱족’(접지를 뜻하는 어싱과 집단을 나타내는 족의 합성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공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발바닥 모양처럼 생겨 발바닥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입구에는 ‘맨발로 땅을 걷고 자연을 느끼면서 긴장을 완화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황톳길을 걷는 이들은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황톳길을 덮은 비닐하우스가 추위와 바람을 막아 줬기 때문이다. 이 비닐하우스는 지난해 말 오 구청장이 직접 지시해 지난 1월 조성됐다. 오 구청장을 만난 주민들은 “비닐하우스 덕분에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운동을 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구 역시 황톳길 조성 등을 통해 주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과 잇따라 맨발 걷기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은 황톳길을 걷고 “보석과 같은 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꽃 피는 봄에 축제를 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황톳길 한 바퀴를 돈 오 구청장은 “걸어 보니까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주민들과 함께 발을 내밀며 사진을 찍는 ‘맨발샷’을 찍기도 했다. 한 주민은 “황톳길이 맨발 걷기의 명소로 소문이 나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인근 자치구인 강북구에서도 온다”고 말했다. 이에 오 구청장은 “그래서 저희가 곳곳에 만들고 있다”며 “좋게 만들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발바닥공원 황톳길을 포함해 총 3곳에 황톳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도봉동 일대에 ‘맨발로 걷고 싶은 중랑천 제방길’이, 오는 6월에는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내 ‘초안산근린공원 황톳길’이 각각 만들어진다. 발바닥공원 황톳길 역시 재정비 작업이 추진된다. 오 구청장은 현장에서 “(세족 시설에) 온수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무엇보다 홍보와 안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지자체들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1억여원을 들여 영농부산물 소각금지와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가동중이다. 해룡, 도사, 별량, 낙안, 상사, 서면의 1권역과 승주, 주암, 월등, 황전, 송광, 외서면의 2권역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1~3월과 11~12월 농한기에 집중 지원하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은 3인 2개조로 구성해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파쇄를 통한 퇴비 활용으로 미세먼지 발생과 병해충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자원순환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가능한 농작물은 고추, 콩, 깨, 잡곡 등의 부산물과 3㎝ 이하의 과수 잔가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면 토양 비옥도가 높아지고, 농촌지역에 만연한 불법소각 방지에 따른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까지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고령, 여성농 등 취약농가에 대한 다각적인 영농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곡성군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군은 2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34개소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1차로 지원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산림인접지역, 고령층, 취약계층 농가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잔가지 파쇄 작업을 한다. 이에앞서 보성군도 지난달 20일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고령·취약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상황을 고려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물이 많은 2~3월 봄철과 11~12월 겨울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영농부산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협의된 날짜에 현장을 찾아가 파쇄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김숙희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을 함께 시행해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성재의 골프화 팁 “오래 걸어도 편안해야”…풋조이, 혁신 모델 PRO/SLX 쇼케이스

    임성재의 골프화 팁 “오래 걸어도 편안해야”…풋조이, 혁신 모델 PRO/SLX 쇼케이스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다. 이보다 더 안정적일 수는 없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리딩 골프화 브랜드 풋조이(FJ)가 스테디셀러 ‘프로 에스엘’(PRO/SL)을 한층 진화시킨 ‘프로 에스엘엑스’(PRO/SLX)를 선보였다. 풋조이는 27~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클럽디 청담에서 PRO/SLX 출시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었다. 스파이크리스 기술을 탑재한 PRO/SL은 2016년 첫 선을 보이며 골프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모델이다. 지금까지 투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착용했으며 전 세계 250만족 이상 팔려나가며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풋조이가 새롭게 선보인 PRO/SLX은 PRO/SL의 독창적이고 활동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으며 안정성과 기능성, 편안한 착용감을 한층 발전시켰다. 뛰어난 반발력을 제공하는 밑창부터 인솔, 중창, 가죽, 발목 완충재 등 골프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풋조이 고유 기술력을 집약했다. ‘파워 트랙스 시스템(PWR TRAX SYSTEM)’ 기술로 접지력과 반발력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밑창 주변을 둘러싼 접지력을 끌어올린 레이스 트랙 아웃(Race Trak Outsole), 무게 증가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신발 주변으로 전달해 최상의 반발력을 제공하는 3D 엑스윙(3D X-Wing), 스윙 중 미끄러지지 않고 발을 고정해주는 래디얼 디스크 트랙션(Radial Disc Traction)이 결합한 기술이다. 남성용은 일반 코어 모델 외에 카본 소재가 적용되어 보다 단단한 3D 엑스윙이 탑재된 카본 모델도 선보였다. 카본 모델은 빠른 스윙을 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여성용은 코어 모델만 나왔다. 쇼케이스에는 미국 아쿠쉬네트 컴퍼니의 풋조이 브랜드 크리스 린드너 총괄 사장과 리처드 프라이어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제품에 관해 설명했다. 린드너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이며 열정적인 골퍼들이 많아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PRO/SLX는 풋조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골프화 중 하나이자 다음 100년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라고 소개했다. 프라이어 부사장은 “사히스 티갈라와, 코리 코너스가 프로토타입을 신고 피드백을 주며 제품 개발에 함께 했다”면서 “벤 마틴, 피터 멀너티, 라파 카브레라 베요, 다니엘 게일 등이 새로운 PRO/SLX를 테스트하며 경기에 출전 중”이라고 귀띔했다. 8년 동안 풋조이 골프화를 신어왔고, 이번 PRO/SLX 개발 과정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임성재는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까지 PRO/SL을 신고 경기를 했는데 올해 초 하와이 대회부터 PRO/SLX를 신고 있다”면서 “강한 스윙을 했을 때 탄력도 있고 안정감 있게 발을 잡아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 경기하면 5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골프화는 오래 걸어도 통증 없이 편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풋조이를 신고는 끈이 풀렸을 때 다시 묶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다이얼만 돌리면 돼 너무 편안한다”면서 “사이즈는 타이트한 것보다 조금 여유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PRO/SLX 골프화와 올해 봄, 여름 의류 등은 풋조이 공식 온라인 몰과 전국 80곳의 브랜드 스토어, 공식 대리점 등에서 살 수 있다.
  • 성남시의회, ‘성남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성남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은 지난 22일 ‘성남시 첨단산업(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중 판교를 중심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장은 개회사에서 “성남시의 미래산업으로서 유망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파악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팹리스 거점으로서 실효성 있는 육성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성남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행사는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와 조성준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 이선상 성남산업진흥원 본부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의 사회를 맡은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종각 의원은 “성남의 미래 50년이 달려있으며 성남 시민 모두가 고민이고 해야 할 일”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으로 성남의 아젠다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조성준 교수는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기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직접지원보다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며, 창업 초기지원의 집중이 중요하다”라며 “클러스터 성공의 핵심요소는 인프라, 사람, 자본, 가치와 문화”라고 강조했다.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성남시 시스템반도체(팹리스) 발전을 위해서 우리모두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반도체 설계와 수요를 잇는 곳은 이곳 판교가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선상 성남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성남형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반도체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연구개발특구 도시로 포지셔닝함으로서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에 부응하는 등 성남시의 4차산업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과와 성공요인을 살펴봐야한다”라며 “판교는 세계의 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곳, 성남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 좋은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규범 성남시4차산업추진단장은 “정부와 성남시의 정책기조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컨트롤타워 중심 역할을 위해 정부, 대학, 기업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발표 이후에는 전문가 및 관계부서들의 질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박 의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바탕으로 성남시의회에서도 사회적·기술적·정책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철수 국회의원의 축전뿐 아니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임종순 성남시정연구원장은 지면으로 축사를 대신했고,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행사에 참여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이서영 경기도의원, 김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장, 이준배 의원, 박충신 성남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기획지원실장이 참석했으며, 성남시 실무부서인 4차산업추진단 등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 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역행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는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서 與 메가시티·경기 분도 등 파괴력 기대… 野 “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많아”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책임있는 정부여당으로 해내겠다는 시그널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았다”며 “대통령 얘기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많아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충청권선 “고물가·서민 고통에도 정쟁만”…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은 정권 심판론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과연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에선 한동훈 기대감 상당…명품백 논란 PK 바닥 민심 변수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이는데,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생각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인기가 엄청 많고 이 대표를 왜 빨리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접지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한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에 대해 PK 바닥 민심은 들끓고 있다”고 했다.
  • ‘또 이 차 불났네’… 8만대 리콜 이끈 소방관

    ‘또 이 차 불났네’… 8만대 리콜 이끈 소방관

    차량 화재를 조사하던 소방관이 자체 전수조사 끝에 특정 차량의 부품이 화재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차량 제조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 소속 양원석(44) 소방장은 지난 18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제작한 SM3 8만 3574대를 리콜하게 한 주역이다. 리콜의 시작은 3년 전인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SM3 차량 엔진룸 화재를 목격한 게 계기가 됐다. 그는 얼마 뒤 용인소방서로 자리를 옮겼고 우연히 지난해 용인지역 내 같은 차종에서 발생한 엔진룸 화재 사고를 2회 추가로 접했다. 의구심을 품은 양 소방장은 직접 조사에 들어갔다.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SM3 화재 17건을 들여다본 것이다. 그 결과 2005~2016년식 SM3 차량에서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모듈에 연결된 접지에서 배선 불량을 확인했다. 양 소방장은 즉각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이 사실을 알려 차량의 결함보상 검토를 요청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신이 왔다. 국토교통부 검토에서 “해당 차량 접지 배선 불량으로 수분이 모듈 내부로 유입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제조사는 해당 연도에 만든 SM3 차량 전체를 리콜 조치했다. 양 소방장은 30일 “화재조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겪은 사례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성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화재 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강화에서도 겨울철 농지 불법 성토 몸살

    강화에서도 겨울철 농지 불법 성토 몸살

    농한기를 이용해 농지 불법 성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 해 12월 45건의 농지불법 성토 행위를 적발해 14건은 행정처분을 진행중이고 경미한 31건은 현장 계도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화군은 농지 불법 매립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농사를 짓지 않는 시기인 1~3월과 10~12월 6개월 동안 12명의 감시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감시단은 12개 담당 읍면 농지를 순찰하며, 영농에 적합하지 않은 뻘흙이나 순환골재 등을 성토용으로 사용하거나 인근 농지에 피해를 주는 지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군 관계자는 “좋은 흙을 무료로 또는 저렴하게 매립해 주겠다고 토지주에게 접근하지만, 실제로는 순환골재·돌가루·뻘흙·화학약품 등이 섞인 무기성오니 등 농사에 부적합한 폐기물은 땅속 깊이 묻고 겉에만 양질의 흙으로 덮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지 불법매립 행위는 결국 농지소유자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며 “공짜 혹은 저렴하게 매립해 주겠다고 누군가 접근하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력이 잘 미치지 않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인접지역에서도 농지 불법 성토가 극심하다. 경기 파주시는 최근 2~3년 전 부터 문산 마정리와 임진강 북방 민통선지역에서 농지 불법 성토행위가 잇따르자, 토지이용계획확인서에 ‘불법 성토 부지’ 등 위법사실을 기재하고,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민통선 안쪽인 군내면 점원리 일대에 콘크리트 덩어리와 성토 복토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건축폐기물이 일반 흙과 섞여 25t 트럭 약 40대 분량이 반입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줬다. 파주시는 불법성토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와 성토업자를 동시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적용해 원상복구 명령 및 수사기관 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강동구 전국 첫 실거주·소유현황 불일치 해소

    강동구 전국 첫 실거주·소유현황 불일치 해소

    서울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실제 거주와 소유 현황 불일치 해소를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생활불편 해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26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회의에서 다세대주택(천호동 127, 127-1) 실제 거주와 소유 현황의 불일치 해소 결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천호동 127, 127-1 두 곳의 건축물은 인접지에 나란히 건축된 다세대주택으로 같은 날인 1988년 4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해당 주택의 주민들은 착오로 인해 입주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 34년간 서로 뒤바뀐 주소에 거주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주민들은 불일치 해소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구는 국민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실제 거주 현황에 맞게 건축물대장을 정정하는 조정안을 마련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난 26일에 주민(신청인), 강동구(이수희 강동구청장), 국민권익위원회(부위원장 김태규) 등이 직접 다세대주택 2곳의 현장을 확인하였고, 조정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조정서에 서명날인하였다. 국민권익위에서는 거주현황이 뒤바뀐 건축물 집단민원을 건축물대장 소유자 정정을 통해 해소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유영섭 건축과장은 “이번 조정안 마련으로 오랜 기간 생활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숙원 해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불붙는 자동차 8만대 리콜 이끈 ‘매의 눈’ 소방관

    불붙는 자동차 8만대 리콜 이끈 ‘매의 눈’ 소방관

    화재조사 담당 소방관이 특정 제조사 차량의 같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불이 나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내 8만 3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끌어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용인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 양원석(44) 소방장이 보낸 화재 현장 조사서와 기술 분석 등의 조사를 토대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제작한 SM3 차량의 결함을 인정하고 2005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생산된 차량 8만 3574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용인소방서 양 소방장은 2021년 의왕소방서 근무 당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SM3 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얼마 후 용인소방서로 자리를 옮긴 양 소방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용인지역에서 같은 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를 2건 추가로 발견했다. 비슷한 화재가 발생하는 해당 차량의 구조에 의구심을 품은 양 소방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SM3 화재 17건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2005~2010년식 해당 차량에서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모듈에 연결된 접지에서 배선 불량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 소방장은 지난해 7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이 사실을 알려 해당 차량의 결함보상 검토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검토에서도 해당 차량 접지 배선 불량으로 수분이 모듈 내부로 유입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연도에 제작된 SM3 차량 전체에 대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용인소방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한 적극적 협조에 감사하며 향후 결함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 공유와 공동 조사에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양 소방장은 “의심을 품고 진행한 조사를 통해 정부에서 결함 확인은 물론 대규모 리콜까지 결정해 화재조사관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화재 예방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 맨발 걷기 확산 위해 팔 걷었다…맨발 로드(Road)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가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어싱족’‘(Earthing+族)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맨발 걷기를 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도는 맨발 걷기 확산을 위해 맨발 걷기길 조성 시범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천·안동·영주 맨발 걷기길 신규 조성에 4억원씩, 구미·청송에는 기존 길 개보수 비용으로 1억 2000만원씩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 특색에 맞는 대표 맨발 걷기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학교 운동장 개방을 확대하고 강변과 공원에 편의시설을 만들어 도민이 일상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에 맨발 걷기협회를 구성해 맨발 걷기대회 등 도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맨발 걷기는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고지혈증 개선, 고혈압·당뇨 완화,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땅과 몸을 맞닿는 ‘접지’ 행위만으로도 만성 통증, 스트레스, 염증으로 인한 노화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은 “맨발 걷기가 가장 값싸고 쉬운 무병장수의 해법인 만큼 도민에게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민선 7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도청 신도시 천년숲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도청 직원 및 손님들과 수시로 거닐며 맨발 걷기의 효용을 설파해 왔다. 도청 황톳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들은 황토를 맨발로 밟고 걷고 문지르며, 일상 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공로로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길섶에서] 지하철 스몸비/전경하 논설위원

    [길섶에서] 지하철 스몸비/전경하 논설위원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보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다. 스몸비는 가끔 예기치 않게 멈춘다. 보던 동영상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거나, 하던 게임에서 승패가 갈리는 순간 등에서 그럴 것이다. 문제는 뒤따르던 사람이다. 갑작스럽게 멈추니 부딪히기가 싶다. 때론 부딪힘을 피하다가 발을 접지르거나 심하면 넘어지기도 한다. 뒤에 있던 죄밖에 없는데. 일부 버스에서는 타고 내릴 때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승객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니 잠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한데 지하철 환승통로는 정해진 동선을 몇 분 이상 함께 걸어야 한다. 스몸비가 다른 곳보다 많다. 그래서 무조건 앞지르기를 시도한다. 지하철도 환승 통로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자는 방송이나 표지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다고 줄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스몸비가 아닌 승객들은 좀 덜 억울할 것 같다.
  • 빈 차 털려고 문 확 열었는데 잠복 중인 형사들이 ‘까꿍’

    빈 차 털려고 문 확 열었는데 잠복 중인 형사들이 ‘까꿍’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린 차량털이범이 마침 잠복 중이던 형사들이 탄 차 문을 열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춘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28)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15차례에 걸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약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통상적으로 차량 블랙박스나 주변 폐쇄회로(CC)TV로 신원을 특정해 범인을 잡는 방식에 더해 경찰은 잠복수사에도 나섰다. 일단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범행이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이 주목한 부분은 범인의 범행 패턴이었다. 범인은 주차 시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기능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사이드미러 상태로 문이 잠기지 않았을 법한 차량을 골라내고 있었다. 경찰은 이를 역이용해 일부러 사이드미러를 접지 않은 채 차 안에서 범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잠복근무가 이어지던 중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1시 35분쯤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A씨는 범행 표적을 물색하다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고 조수석 문을 확 열었다. 그러나 A씨의 예상과 달리 차량엔 형사 2명이 타고 있었고, A씨는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되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새벽에도 잠복근무에 나선 형사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총 15건의 절도 행각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차량을 주차할 때는 문 잠금 상태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으로 만든다”

    “신사고개역 없는 고양은평선, 신사동 교통지옥으로 만든다”

    “현재 계획대로 고양은평선이 건설되면 신사동 주민들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을 겪게 될 겁니다. 반드시 신사고개역을 설치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서울 은평구 신사동1동 주민 A씨) 9일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선 십여년간 교통 문제로 고통을 받아온 신사동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계획된 고양은평선은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시작해 새절역까지 이어지는 15㎞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까지 가는 서부선(총연장 16.15㎞)과 직결화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의하고 있다. 직결화가 되면 고양은평선을 타고 환승 없이 바로 여의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직결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직결화되면 출근 시간대 고양시에서부터 타고 오는 승객으로 인해 서울시민들의 전철 이용이 어렵게 된다. 이날 설명회 주민들이 불만을 폭발시킨 이유다. 신사2동에 사는 한 주민은 “경기도 삼송지구와 원흥지구가 개발되면서 뚫린 터널로 현재 신사동 일대 도로는 교통지옥이 됐다”며 “이는 인접지인 은평구 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신도시에만 인프라를 건설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자체 용역결과 고양은평선에 신사고개역을 추가하면 경제성(BC)이 0.71에서 0.75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사동 주민들은 경기도로부터 진입하는 차량으로 오랜 시간 만성정체를 감내해 왔으며, 특히, 창릉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도로 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 확실한 만큼 교통 분산을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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