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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폐업시대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폐업시대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고용 사정도 어렵지만, 특히 경제 내에서 중요한 고용주인 자영업자들이 폐업으로 내몰리며 관련 고용 사정이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적용되기 시작한 2018년 1분기 167만명이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20년 1분기 144만명으로 감소했고, 2분기 들어서는 137만명까지 약 30만명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계절조정 후)에서 나타난다. 다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오히려 2018년 1분기 401만명에서 2020년 2분기 414만명으로 같은 기간 13만명 증가했다. 일부 자영업자는 형편이 어려워지자 당장 폐업하지 않되 고용원을 없애고 주인이 혼자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사정이 계속 악화되면 폐업하겠지만, 우선은 손실이 발생해도 영업은 지속하면서 일단 고용원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식으로 버티는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형태로 전환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폐업이 현실화되지 않았어도 역시 사정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일단 폐업하지 않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사업을 위해 투입된 고정비가 존재하는 경우다. 고정비가 크다면 영업을 계속하면 일부 비용을 건질 수 있는 측면도 있고, 버티다 보면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단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사업 자체를 접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해도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이라면 결국 견디지 못하고 폐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노동비용의 급격한 상승 시기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전환하며 본인의 노동량을 늘리면서 사업을 지속해 왔다면, 이제는 그 충격이 고용원 존재 유무(有無)와 관계없이 자영업자 전반으로 확산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무너지는 폐업시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 말(2019년 12월) 561만명이던 전체 자영업자 숫자는 올해 상반기 말(2020년 6월) 547만명으로 14만명 감소했는데, 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20만명이 감소한 후 최대 폭이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를 일부 흡수하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마저 최근에는 일부 감소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퇴직금처럼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이 폐업?사망하는 등 공제 사유가 발생했을 때 지원하는 주요 공제금의 지급 관련 건수 역시 올 상반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더구나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 내지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한번 결정된 임금은 조정이 어려워 일종의 ‘하방(下方) 경직성’을 지니기 때문에 급증한 노동비용 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현재 같이 각종 세금 및 공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가처분소득 확대를 통한 소비 증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특히 최근 1주택 소유를 비롯해 실제 거주 수요자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조세 부담은 일반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위축시켜 전반적인 소비 수요를 감소시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따라서 자영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폐업시대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감안하고 대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장기화된 폐업시대에는 소득 감소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동일한 품질에 대비해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또는 동일한 가격에 비추어 얼마나 차별화된 포인트를 가졌는지 등과 같은 사안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며 사업계획을 짜야 한다. 수요가 확대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결국 전반적으로 이윤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저렴한 가격 또는 차별화를 갖추지 못한 사업은 생존 자체를 담보하기 어렵다. 또한 정부도 이러한 폐업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급격한 노동비용 상승을 유발했던 정책에 대한 궤도 수정과 함께 최근 주택 가격 통제 목적으로 세금 징수를 강화하면서 가처분소득의 흐름을 약화시켜 경제 전반의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 현재의 부동산 관련 조세 정책들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서둘러야 한다.
  • 닥터프렌드, 8월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 실시

    닥터프렌드, 8월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 실시

    프리미엄 기능성침구 브랜드 ‘닥터프렌드’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주)월드홈닥터(대표이사 김지연)가 8월을 맞아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닥터프렌드’ 제품 중 싱글 및 더블, 킹사이즈 구매시 여름 이불을 증정하는 행사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닥터프렌드’는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기능성 침구로써 독일 어드반사의 7중공 울트렐 솜과 통기성 뛰어난 양모로 덥고 습한 날씨에 덮기 적합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섬유 사이에 많은 공기가 담겨, 여름에는 더운 공기를 막아주고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계절 언제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매트리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특수 천연 구리 섬유 기능을 강화해 땀이나 먼지, 냄새 등으로 인한 세균과 곰팡이가 만들어지는 것을 최소화해 보다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연 구리는 항균작용이 뛰어난 금속인 만큼, 독성이 없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천광 자기석, 원적외선 방사 특수 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와 인체 접지(어싱) 기능을 통해 유해전자파를 제로화시켜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월드홈닥터 관계자는 “그동안 닥터프렌드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8월 고객 감사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면 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분들께 올바른 수면의 가치를 전하고자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닥터프렌드는 수면 케어 전문 기업 ㈜월드홈닥터의 대표 브랜드로 우리 삶의 중요 요소인 수면시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건강한 수면에 관심이 많은 슬리포노믹스 시대에 맞춰 고기능성 침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많은 발명특허와 인증을 받아온 바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어싱매트로 인체 전위조절 기술을 활용한 제품 ‘닥터프렌드‘를 제조·판매하며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개발된 어싱매트 기술을 보유한 닥터프렌드의 8월 고객 감사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어날 때부터 몸 밖에 장기들이, 용감하게 살아낸 두 살 영국 소녀

    태어날 때부터 몸 밖에 장기들이, 용감하게 살아낸 두 살 영국 소녀

    어떻게 그런 몸으로 태어나 2년 2개월을 살아냈을까? 영국 케임브리지에 사는 소녀 로렐 피자클레아는 2018년 6월 6일(이하 현지시간) 제대 탈장(exomphalos)인 채로 태어났다. 태내에서 복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위, 간, 내장 등이 몸 밖에 드러나 있다. 보통 이렇게 태어나는 아이들은 출산 때 곧바로 수술하지만 로렐은 워낙 탈장된 장기들이 커 수술하지 않고 세 살이 되면 하기로 했다. 물론 의료진 중에는 그녀가 그 때까지 생존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로렐은 건강하게 자라났다고 야후! UK는 11일 전했다. 바깥에 나온 장기들을 붕대로 두른 채 살아간다. 바깥에 나온 장기들이 무거워져 몸 안의 것들을 바깥으로 끄집어 낼까봐 그런다. 부모 켈리(30)와 션(34)은 내년에 장기들을 몸 속에 집어넣는 수술을 받을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부모들을 응원하는 자원봉사 일을 하는 켈리와 자동차 해체업자인 션은 초음파 검사 때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았지만 출산하기로 결정했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화장실 볼일도 여느 아이들처럼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혹시나 로렐이 다쳐서 탈장된 장기들이 엉망이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한다. 목욕을 할 때는 붕대를 풀어놓는데 로렐은 장기들을 아기마냥 토닥이는 것을 좋아한다. 켈리는 “임신했을 때부터 우리가 얼마나 로렐에 대해 긍정할 수 있는지 몰랐다. 정녕 살아낼 것처럼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과 난 희망을 접지 않았고 딸이 지금까지 해낸 일만으로도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렐은 삶의 의미를 전하는 진짜 전도사이며 우리는 매일 대단하다고 여긴다.” 첫 자녀인 로렐을 뱃속에 가진 사실을 2017년 10월에 처음 알았다. 임신 12주째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뭔가 잘못됐다고 했다. 의료진은 척수 이상마저 있다며 아기를 포기할 것을 권했다. 사람들은 그랬다. “다시 아기를 가지면 되잖아.” 하지만 켈리는 이미 뱃속의 아기를 무척 사랑해 그럴 수가 없었다. “우리는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2주에 한 번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출산하면 살 확률이 80%란 진단이 내려지기까지 수많은 검사를 받게 했다. 심장에 구멍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3주 전 의사들은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온 장기들이 정상 크기의 곱절이나 된다며 태어나도 살 수 없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켈리는 “우리는 너무 친해져 있었고 이미 이 만큼 멀리 와 있었다”고 말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로렐이 의사들의 우려와 달리 첫 울음을 터뜨리자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벌써 “아이가 싸움꾼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3.3㎏의 몸무게로 태어난 로렐은 낳자마자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출산 7시간 뒤 처음으로 로렐을 봤는데 붕대로 장기들을 감은 채였다. 켈리가 처음 안아본 것은 한달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폐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자가 호흡이 힘들지 모른다고 걱정했는데 로렐은 다행히 의사들의 우려를 빗나가게 만들었다. 석달 반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기는 굉장히 활달했다. 해서 눈을 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의사들은 밖에 나온 장기들을 다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빨리 수술 받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아직 몸의 골격이 덜 자라 밖으로 나온 장기를 집어넣을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그러지 못한다. 더욱이 내년 초에 수술을 받으려면 따로 호흡하는 방법을 로렐 스스로 배워야만 한다. 두 살 아기에겐 말귀도 알아듣고 주의력을 다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여전히 소파에서 뛰어내리길 좋아하고 바깥에서 흙장난하는 것을 좋아한단다. 수술이 성공하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좋지만 한편으로 아이가 자신의 장기들을 아기처럼 아껴 ‘분리 우울’을 겪을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로렐의 수술은 런던 킹스칼리지 병원에서 할 예정인데 켈리는 많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애는 이미 충분히 많은 일을 헤쳐나왔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게속 이겨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88억 걷어 겨우 2억 쓴 나눔의 집… “할머니 갖다 버린다” 학대도

    88억 걷어 겨우 2억 쓴 나눔의 집… “할머니 갖다 버린다” 학대도

    지원금마저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지출할머니 직접경비 없고 집·땅 매입에 비축국가지정기록물 등 자료 방치하거나 훼손 후원금 운용 논란이 제기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거주시설 나눔의 집이 5년 동안 88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집하고도 할머니들을 위해서는 2억원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할머니들을 정서적으로 학대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기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나눔의 집 민관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머니들 후원금 홍보를 하고 여러 기관에도 후원 요청 공문을 발송해 지난 5년간 약 88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의한 모집등록을 하지 않아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등록청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인이 재산 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 26억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 금품을 모집하려는 사람은 등록청(10억원 초과인 경우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한다. 국민들이 후원한 돈은 운영법인 계좌에 입금됐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88억여원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된 게 대부분이었다. 반면 운영법인이 재산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은 26억여원으로 파악됐다. 재산조성비는 토지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 등으로 쓰였다. 나머지 후원금은 이사회 회의록 및 예산서 등을 살펴봤을 때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설명했다. 할머니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 간병인은 “할머니,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 언어폭력을 가했고, 이는 특히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환자 할머니에게 집중됐다. 조사단은 간병인의 학대 행위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나눔의 집 운영상 문제에서 파생된 의료공백과 과중한 업무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할머니들의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방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입·퇴소자 명단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할머니들의 그림과 사진, 국민들의 응원 편지 등을 포댓자루나 비닐에 넣어 건물 베란다에 방치했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도 있었다. 제1역사관에 전시 중인 원본 기록물은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었고, 제2역사관은 부실한 바닥공사로 바닥 면이 들고 일어나 안전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법인 직원인 간병인이 조사단과 할머니의 면담 과정을 불법 녹음하기도 했다. ●경기도, 경찰 수사 의뢰·행정처분 예정 경기도는 추후 민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받아 검토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송 단장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때 나눔의 집과 불교계가 나서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했다”며 “그러나 법인과 시설 운영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광주시는 그 정상화 방안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행정과 시설 운영, 회계, 인권, 역사적 가치 등 4개 반으로 나눠 나눔의 집 운영법인과 나눔의 집 시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및 국제평화인권센터 등을 조사했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며,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88억 모금한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겐 겨우 2억 썼다

    88억 모금한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겐 겨우 2억 썼다

    ‘후원금 운용’ 논란을 빚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 나눔의 집이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한 뒤 상당 금액을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고 땅을 사는 데 쓰거나 건물을 짓기 위해 쌓아 둔 것으로 드러났다. 송기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나눔의 집 민관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머니들 후원금 홍보를 하고 여러 기관에도 후원 요청 공문을 발송해 지난 5년간 약 88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의한 모집등록을 하지 않아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등록청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 금품을 모집하려는 사람은 등록청(10억원 초과인 경우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한다. 국민들이 후원한 돈은 운영법인 계좌에 입금됐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88억여원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된 게 대부분이었다. 반면 운영법인이 재산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은 26억여원으로 파악됐다. 재산조성비는 토지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 등으로 쓰였다. 나머지 후원금은 이사회 회의록 및 예산서 등을 살펴봤을 때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설명했다. 할머니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 간병인은 “할머니,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 언어폭력을 가했고, 특히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환자 할머니에게 집중됐다고 송 단장은 설명했다.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방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도는 추후 민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받아 검토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행정과 시설 운영, 회계, 인권, 역사적 가치 등 4개 반으로 나눠 나눔의 집 운영법인과 나눔의 집 시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및 국제평화인권센터 등을 조사했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며,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정담회 실시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정담회 실시

    김영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1)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이주희 시의원, 광명시 관계자(도시재생과장, 원도심재생팀장, 도시재생지원센터장)들과 광명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의한 정비사업의 하나다. 광명3동은 뉴타운(6R) 해제구역으로 공기업(LH공사)이 참여하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도시재생 뉴딜 중앙공모에 신청하기 위해 광명시는 LH공사와 사업계획 등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 시 관계자들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비상시 소방차 접근도 어려운 광명3동 북서측(영풍연립 인접지)의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 때 주민 자력개발이 어려워 “공기업(LH공사)이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검토중에 있으며, 8월중에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담을 마친 김영준 도의원은 “그간 우여곡절 끝에 뉴타운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광명3동(6R)중, 고바위와 좁은 도로 등으로 도시재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일부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종합체육시설’ 조성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종합체육시설’ 조성

    경기도 군포시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야구장과 축구장,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12일 대야미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군포시 둔대동 일원 제적부지에 건설하는 종합체육시설은 부곡·대야미 생활권 내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애초 2019년 2월에 완료한 ‘군포시 야구장 건립을 위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인접지역이 최종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야구장 외에 축구장, 다목적체육관으로 확대된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적·환경적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대희 시장과 시의원, 환경단체 및 체육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야미 지구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추진 배경 및 개요, 환경적 현황,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In&Out] 예술정책은 현장에 필요하긴 했을까/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In&Out] 예술정책은 현장에 필요하긴 했을까/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미투’. 예술계는 체질개선으로 몸살을 앓고, 우리는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가 덮쳤다. 어차피 빈곤했던 예술계는 그동안 어떤 경제 위기도 담담히 버텼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예술계의 존폐를 가를 만한 중대한 사안이었고 국가의 지원정책도 절실한 상황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힘껏 현장을 대변한 긴급지원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제시했지만 현장의 요구와 다른 사업들이 편성됐다. 예술인들은 좌절했다. 이 긴박한 순간에도 예술인들의 입술을 직접 적셔 줄 한 줌의 물보다 향유자를 돌고 돌아야 예술가들에게 조금 돌아오는 간접지원사업 형태가 예술가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대중예술이 사람들과 가까이 접해 있지만, 그 뿌리는 기초예술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기초예술의 발전 없이는 대중예술의 호황도 없다. 하지만 눈에 딱히 드러나지 않고 긴 호흡의 지원이 필요한 기초예술에 대한 국가의 관심이 현장에선 오래도록 잘 느껴지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170여개 공연장이 머물고 있는 연극예술의 보고(寶庫)인 대학로에도 변화가 왔다. 점차 빈 상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다 어떤 곳은 아예 건물이 통째로 비었다. 그나마 일반 연극이나 뮤지컬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하며 코로나와 함께 살기를 모색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현장은 그냥 ‘정지’ 상태다. 코로나로 스트레스가 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쉽지 않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은 별도 공연제작지원이 마련돼 있지 않고 어쩌다 지원되는 예산도 아이들 밥공기 사이즈다. 그나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리는 대부분 전국 문화재단, 도서관, 박물관, 학교 등 공공기관의 초청이다. 코로나와 함께 살기가 시작돼도 갈 곳이 없다. 지난해부터 균형특별회계라는 명목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산을 받았던 양질의 예술축제들도 시도로 예산이 옮겨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소 20년 최대 40년을 바라보는 축제들인데 코로나 위기 속에 어찌어찌 유지되다가도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의 중요도를 이해 못 하면 예산이 삭감되거나 축소돼 사라지고 만다. 마음 좋은 시도 정치인을 만나야 하고, 말 통하는 정치인이 없으면 구제되지 못하는 현장.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예술계 현실은 특수한데 정책은 먼 곳을 가리키고 제도는 규격화한다.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일상화한 많은 포럼과 간담회에 다른 정보는 딱히 없고 논제는 맴돈다. 우리 모두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고양이 목에 방울은 누가 다나. 올해는 문체부가 발표한 ‘2020 연극의 해’다. 공연을 올리는 대신 그동안 담론을 들춰 내고 우리의 말로 정리해 본다. 이 결과가 정책 기반이 돼 미래 연극인들, 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현장은 가던 길을 계속 걷는다.
  • 한국타이어, 세계 EV 타이어 시장 ‘선전’

    한국타이어, 세계 EV 타이어 시장 ‘선전’

    최근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EV)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전기차 기술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 타이어를 공급하는 계약도 맺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르쉐는 부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그런 포르쉐가 타이칸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는 것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성과들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라고 자평한다. 먼저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2018년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출시한 한국타이어의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중량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한국타이어는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 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 전용 보강구조를 키너지 EV에 적용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타이어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키너지 EV는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노면 접지력을 높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정담회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정담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28일 대표의원실에서 의왕시의회 윤미경 의장, 이랑이 부의장, 윤미근, 전경숙 의원, 의왕시 관계자, 시민들과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의회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경기도청 남도경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이 배석했다. GTX-C 노선은 수원역-금정역-과천역-양재역-양주덕정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74.2㎞에 이른다. 총사업비는 4조 3088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2027년 개통예정으로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왕시는 금정역과 과천역 사이 의왕역에 정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왕역 인접지역은 현재 3개 지구(146만㎡)에 수용인구 2만 7천명 규모로 택지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망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왕시가 자체 추진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의하면 B/C(비용편익비율)가 1.74를 기록하여 의왕역에 정차한다고 해도 충분한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오늘 경기도, 도의회, 의왕시 등 3자가 모여서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전타당성 조사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만큼 도의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옥균 시의원, “전반기 잇단 대형사업 유치 실패… 김포시 최선 다했나”

    김옥균 시의원, “전반기 잇단 대형사업 유치 실패… 김포시 최선 다했나”

    김옥균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제2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반기 김포시의 잇단 대형사업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김포시가 큰 현안들에 대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반기에 시도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실패를 비롯해 김포골드라인 2개월 지연 개통, 대곶면 일대 황해경제자유구역 유치 실패 등 김포시의 미래 백년의 큰 주춧돌이 될 수 있었던 대형 사업에 과연 김포시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냐”고 따져물었다. 먼저 2조원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됐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직접지원비를 본 의원과 몇몇 의원이 제기했던 450억원을 제시하고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군사동의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 제시하지 못해 천재일우 기회를 놓친 게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곶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전기차 융복합 특화단지 역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의 생산유발 효과가 큰 사업은 모든 지자체에서 사활을 걸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치때 김포시가 가진 장점뿐만 아니라 시장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야 하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은 1차 개통 연기발표 이후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만연하는 상황에서 시 집행부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기 개통에 노력을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의 모든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은 2차 개통이 확정될 때까지 개통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에 적기 개통 건의 등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면서, “지난해 5월 떨림의 심각성이 보고됐고 적극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도 정상개통의 보고만 듣고 수습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달 발표한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의 공통공약이며, 김포시민의 한결같은 염원인 풍무역세권의 대학병원 유치를 환영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발표 당시 장기동 병원부지에 대한 향후 활용방안 등을 함께 발표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동을 포함한 한강신도시주민들은 노인복지시설부지와 채육시설부지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어 역차별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병원 부지를 포함해 활용방안을 하루빨리 수립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얼마 전 단행한 서기관 인사에서 김포도시철도 2차 개통지연에 책임이 있는 사무관, 감사에서 경고를 받았던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것을 보면서 정하영 시장이 주장했던 능력위주의 공정인사에 해당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포시 산하기관에는 김포시 퇴직공무원들이 조직의 수장으로 속속 자리잡고 있다”면서,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용예정자였던 김포시 퇴직 공무원이 경기도로부터 ‘산하기관 취업 및 업무취급 승인’이 안됐는데 제발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車·車·車] 폭스바겐 사륜구동 ‘아테온 4모션’ 출시

    [車·車·車] 폭스바겐 사륜구동 ‘아테온 4모션’ 출시

    폭스바겐 중형 세단 ‘아테온’에 사륜구동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아테온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 안착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2.0 프레스티지 4모션’을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4모션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도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더욱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밝기와 해상도도 크게 개선됐다. 또 수납공간이 늘었고 USB 단자도 추가됐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2.0 프레스티지 4모션’ 6113만 9000원, ‘2.0 TDI 프리미엄’ 5324만 1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5817만 5000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동작구, 코로나19 긴급지원정책 설문 실시…83.7% “경제위기 극복 도움”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의 96%가 매출이 감소했으며, 매출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지원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알아이 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 학원, 서비스업 등 관내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월부터 실시된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중소기업 육성기금 무이자대출, 착한임대사업,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 등 긴급경제지원정책의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경제활성화 지원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의 96.6%가 매출액이 감소됐다고 답했다. 매출액은 평균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정책이 나온 이후에는 응답자의 48.8%가 매출이 다시 증가했다고 답했지만, 매출액은 평균 1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원정책이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83.7%에 달했다. 지원정책 중에는 동작구 긴급생활 안정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79.2%로 가장 높았다. 동작구는 관내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에 현금으로 최대 7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사업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금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2.6%로 가장 높았다. 융자성 지원(23.6%), 소비촉진운동 등 간접지원(7.2%), 시스템개선 지원(6.6%)가 뒤를 이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경제활성화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조사의 결과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경제위기의 극복 방향을 함께 찾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연소 구의원 출신…‘풀뿌리 정치’ 앞장, 매달 택시운전사로 뛰며 마포 민심 훑어

    최연소 구의원 출신…‘풀뿌리 정치’ 앞장, 매달 택시운전사로 뛰며 마포 민심 훑어

    ‘노’(No)를 모르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하면 된다는 일념과 도전정신은 그의 일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소년가장 출신이다. 1962년 전북 고창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몰락하면서 맏형으로서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기 위해 중1 때 학업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며 생활 전선에서 뛰었다. 14세 때 가족들이 성산동으로 이주하면서 마포와 인연을 맺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 동사무소 공무원이 가정 형편에 의한 입영 연기 제도를 알려줘 군 면제를 받는 과정을 통해 “공무원 한 사람의 힘이 서민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생활정치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새벽에는 신문배달을, 낮에는 재봉틀을 돌리면서도 매일 신문을 읽으며 한자 공부에 매진했다. 중·고교 학력을 검정고시로 땄으며 오십줄에 방송대를 거쳐 지금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최연소 구의원 출신으로 구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 청년당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사소한 일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 1995년 구의원 출마 추천을 받아 32세의 나이에 최연소 구의원(2대)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당내 계파 투쟁 등 외적인 요인으로 재선하지 못했지만 꿈을 접지 않았다. 2010년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국장으로 8년간 지역을 다지면서 6대 구의원이 된 데 이어 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박홍섭 전임 구청장의 3선 연임 불출마로 구청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고 본선을 통과해 마포구 살림 총책임자가 됐다. 40년 넘게 마포에서 살면서 구의원, 시의원 등을 역임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챙기는 마포 전문가로 뛴다는 목표다. 취임 직후 오픈한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 구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등을 운영하며 구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월 1회 택시운전사로 뛰며 민심을 훑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언제나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한다. 구정 철학은 지주반정(砥柱反正)이다. 든든한 기둥이 바위처럼 버틴다면 세상은 바른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말처럼 구민이 주인 되는 마포, 더 큰 마포, 더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다해 마포구민의 든든한 바위가 되겠다는 일념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약력 ▲1962년 전북 고창 출생 ▲중·고교 학력 검정고시,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 재학 중 ▲2·9대 마포구의회 의원(1995~1998년, 2010~2014년) ▲서울시의원(2014~2018년) ▲민선 7기 마포구청장(2018년~현재) ▲부인 박용자(55)씨와 1남 1녀
  • 안양시, 경수대로 소음없는 보장공사 마무리

    안양시, 경수대로 소음없는 보장공사 마무리

    경기도 안양시는 하루 수만 대가 통과하는 경수대로 일대를 초 저소음 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차량소음으로 불편을 겪었던 인근 주민들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동안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경수대로(방축사거리~비산교) 연장 1150m, 폭 40m 구간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저소음(배수성)포장을 완료 했다. 저소음포장공사는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 소음을 저감시키는 원리로 배수성능 또한 우수하다. 우천 시에는 미끄럼 저항성, 시인성 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도 함께 기대 할 수 있다. 동안구청 관계자는 “저소음포장의 주민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경수대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국?도비 등 별도의 예산 확보를 통해 저소음포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안구는 작년에도 국비 7억원을 들여 경수대로 신기사거리에서 방축사거리까지 연장 520m, 폭 40m 구간에 저소음 포장을 완료한 바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서울시는 코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조용한 확산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3일간 일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또는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면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 터널의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장기전과 2차 대유행의 나쁜 징조들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과 그 여파로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종교소모임 등 수도권 여기저기서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조용한 전파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튄 불똥이 대전지역 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13병상 중 490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53.7%다. 또 서울 신규확진자수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는 132명으로 평균 19명이었고, 14~20일은 105명으로 평균 15명꼴이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지금이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2차 대유행은 언제라도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그 시기를 올 가을로 예상했으나 지금의 추세라면 7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전까지는 한 사람이 전파시키는 지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가 전국평균 0.58로, 확진자 2명 당 1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4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전국 평균 R값은 1.7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달 뒤 하루 확진자수는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시장은 “최근 대중교통이용 현황과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는 우리에게 더욱 큰 경각심을 갖게 한다”며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수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잠시멈춤’을 3월2일 시행하면서 37.5% 감소했지만 6월 들어서는 18% 감소에 그쳤다. 이 추세대로면 7월이 되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 종로·역삼동·여의도·삼성동 등 주요 밀접지역의 생활인구가 평상시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는 78.1%로 감소했다가 5월 초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에는 최대 85.4%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은 향후 방역관리를 강화할 대책도 내놓았다.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중점을 둔 ▲검사·확진 ▲역학·추적 ▲격리·치료 등 ‘3T’(Test-Trace-Treat)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한다. 먼저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미 지자체 최초로 선제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향후에는 시민 관심과 참여도를 반영해 고위험군인 요양시설,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무자격 체류 외국인 등 사각지대를 발굴해 촘촘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감염병 대응과 연구를 전담할 조직과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올 7월 역학조사실과 방역관리팀, 감염병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발생 시 전문적으로 신속하게 동선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학조사요원들의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때 100만명 쓰던 카풀서비스 ‘풀러스’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

    한때 100만명 쓰던 카풀서비스 ‘풀러스’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가 유상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풀러스는 최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 “카풀 이용 시간 제한 및 코로나19로 인해 유상 카풀 시장이 축소됐고 이에 따라 전면 무상 서비스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와 상당수 직원이 이미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자를 위한 정산·환불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유상 서비스를 종료해 수익원이 없어진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풀러스가 사실상 사업을 접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2016년 3월 설립된 풀러스는 카풀 서비스로 인기를 끌며 한때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에는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을 오전 7~9시와 오후 6~8시로 고정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택시업계로부터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가 아닐 때에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한 서영우 전 대표와 드라이버 24명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풀러스는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한동안 사업을 접지 않았지만 결국 사업모델 돌파구를 찾지 못해 좌초하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위잉 위잉’ 최고 300km/h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스톡카들이 고막을 찢을듯한 엔진 굉음을 내며 6월의 폭염을 뚫고 서킷을 질주했다. 포뮬러원(F1)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경주 대회가 멈춘 가운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는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개막한 탓에 그랜드스탠드가 텅 비어 허전했지만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면서 랜선으로나마 레이싱을 기다려온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코로나19로 두 번 미뤄진 끝에 개막한 뒤 지난 20일과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연이틀 1,2라운드를 치렀다. 대회 관계자들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통제됐고 경기장 외곽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제출한 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피트 근처와 기자실에는 하얀색 전신 방역복을 입고 소독통을 맨 사람들이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KIC의 전매특허인 패독과 그랜드스탠드를 잇는 한옥 디자인의 육교를 건너는 사람은 없었고 그랜드 스탠드는 텅 비었다. 마스크를 쓴 채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은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시상자와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했고 샴페인은 터뜨린 뒤 서로에게 뿌리지 않고 얌전히 마셨다. 긴 스토브리그를 보낸 드라이버들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 없이 ‘배틀’을 불사했다. 5.615km의 서킷을 18바퀴 도는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는 첫 바퀴에서 삼중충돌 사고가 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1명인 ‘베테랑’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조기에 레이스를 그만두기도 했다. 조항우는 다음날 예선 첫 경기에서 바로 1위를 차지했고 결승은 7위로 마쳤다.GT1 클래스에서도 경기 시작 직후 사고가 속출하면서 ‘세이프티 카(Safety Car : 사고를 수습하기 전까지 추월이 금지됨)’ 깃발이 두 번이나 올라가기도 했다. 정경훈(42·비트알앤디)은 “세이프티 카가 두 번이나 뜨면서 타이어를 식힐 시간을 벌었고 레이스가 수월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핸디캡 무게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서 80kg의 납을 실고 달렸음에도 체커기를 받은 그는 3라운드에서는 최대 핸디캡인 150kg를 실고 달리게 됐다. 폭염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레이싱의 관건인 타이어 관리가 더 어려워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영학 엑스타레이싱 치프 미캐닉은 “21일 2라운드 경기는 시작 전 노면 온도는 44도, 경기 중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가 넘었다”며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당연히 더 올라갔을 것이고 에어컨이 없는 스톡카 특성 상 드라이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 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연 뒤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준 물을 마셨다.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서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열고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 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 준 물을 마셨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스톡카 카울이 4년만에 캐딜락 ATS-V에서 도요타 GR 수프라 모델로 바뀌었다.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댐퍼가 J5에서 인트락스로 바뀌면서 내구성과 뒷바퀴쪽 접지력이 향상됐다. 장현진(44·서한GP)은 “카울 하나 댐퍼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도 각 팀들이 최적의 차량 조건을 찾아가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경기 첫 날 차량 트러블로 피트 스타트(피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그리드 스타트보다 훨씬 뒤에서 시작해 가장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을 말함)를 한 최명길(아트라스BX)은 6위로 마치는 저력을 보였고, 둘째날에는 예선 Q2,Q3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젊은 피’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폴투윈’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는 같은 팀 노동기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대회 심사위원회가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가 전날 3위를 차지한 장현진(44·서한GP)을 충돌 뒤 추월한 것을 파울로 인정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장현진은 다시 3위가 됐다. 이정우는 카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대회인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는 7월 4~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다.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그린 프리미엄’으로 주목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그린 프리미엄’으로 주목

    분양시장에서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 조망권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이 주는 ‘휴식’과 ‘힐링’ 때문에 ‘그린 프리미엄’이라 불리며 더욱 높은 인기를 얻는다. 실제로 탁 트인 시야,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고 인근 강, 하천, 공원, 산 등으로 나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풍요로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실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오는 7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 84m²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40실 일반분양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으로 울산의 중심인 태화강 조망 및 ‘강세권’을 확보했으며 남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중구 교통의 핵심 입지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남측으로 태화강이 위치해있고,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인근 태화강 조망 특권과 함께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혁신 설계와 스마트 라이프 시스템, 고품격 커뮤니티 등을 누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민공원, 태화루, 태화강 체육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을 갖췄다. 여기에 교통은 태화교 북단 인접지, 시내권 동~서 이동축 중심에 있어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31번 국도와 북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울산 도심은 물론 부산, 경남권으로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 태화초, 우정초, 양사초, 울산중·고, 울산여중, 강남고 등 지역 명문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하며, 단지와 도보거리에 위치한 재래시장, 인접한 울산 성남동의 상권, 근거리의 대형마트 등을 통한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우정혁신도시 내 신세계 ‘라이프스타일 센터’가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부, 개성공단 자산 보호 및 피해보상 방법 마련해야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근혜 정부 때 몸만 빠져나온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로 지난 2016년 이래 피해를 계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는 그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정상 간 공동선언의 이행, 특히 개성공단사업, 금강산관광사업,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과감하게 실행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00년 착공해 2005년 문을 연 개성공단은 15개 기업으로 시작해 10년 남짓 동안 입주 기업은 125개로 늘었고 누적 교역액은 139억 8000만 달러(약 16조 9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개성공단의 제품은 예외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며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뒤 설비시설, 각종 완제품 등을 남겨놓고 내려왔다. 1조원에 이르는 피해액 중 5000억원 정도는 정부가 지원했지만 남은 손실은 고스란히 기업이 떠안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제기한 투자손실 보전용 민사소송은 4년이 지났지만 1심도 진행되지 않았다.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현대아산의 관련 매출손실은 1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남북의 평화적인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정부를 믿고 중국이나 베트남 등이 아닌 개성공단을 선택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내렸음에도 앞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다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접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악화에 따른 피해를 기업들에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부여당에서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남북경협을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 짜는 방안을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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