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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코로나19 긴급지원정책 설문 실시…83.7% “경제위기 극복 도움”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의 96%가 매출이 감소했으며, 매출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지원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지알아이 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 학원, 서비스업 등 관내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월부터 실시된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중소기업 육성기금 무이자대출, 착한임대사업,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 등 긴급경제지원정책의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경제활성화 지원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의 96.6%가 매출액이 감소됐다고 답했다. 매출액은 평균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정책이 나온 이후에는 응답자의 48.8%가 매출이 다시 증가했다고 답했지만, 매출액은 평균 1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원정책이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83.7%에 달했다. 지원정책 중에는 동작구 긴급생활 안정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79.2%로 가장 높았다. 동작구는 관내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에 현금으로 최대 7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사업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금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2.6%로 가장 높았다. 융자성 지원(23.6%), 소비촉진운동 등 간접지원(7.2%), 시스템개선 지원(6.6%)가 뒤를 이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경제활성화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조사의 결과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경제위기의 극복 방향을 함께 찾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연소 구의원 출신…‘풀뿌리 정치’ 앞장, 매달 택시운전사로 뛰며 마포 민심 훑어

    최연소 구의원 출신…‘풀뿌리 정치’ 앞장, 매달 택시운전사로 뛰며 마포 민심 훑어

    ‘노’(No)를 모르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하면 된다는 일념과 도전정신은 그의 일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소년가장 출신이다. 1962년 전북 고창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몰락하면서 맏형으로서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기 위해 중1 때 학업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며 생활 전선에서 뛰었다. 14세 때 가족들이 성산동으로 이주하면서 마포와 인연을 맺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 동사무소 공무원이 가정 형편에 의한 입영 연기 제도를 알려줘 군 면제를 받는 과정을 통해 “공무원 한 사람의 힘이 서민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생활정치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새벽에는 신문배달을, 낮에는 재봉틀을 돌리면서도 매일 신문을 읽으며 한자 공부에 매진했다. 중·고교 학력을 검정고시로 땄으며 오십줄에 방송대를 거쳐 지금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최연소 구의원 출신으로 구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 청년당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사소한 일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 1995년 구의원 출마 추천을 받아 32세의 나이에 최연소 구의원(2대)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당내 계파 투쟁 등 외적인 요인으로 재선하지 못했지만 꿈을 접지 않았다. 2010년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국장으로 8년간 지역을 다지면서 6대 구의원이 된 데 이어 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박홍섭 전임 구청장의 3선 연임 불출마로 구청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고 본선을 통과해 마포구 살림 총책임자가 됐다. 40년 넘게 마포에서 살면서 구의원, 시의원 등을 역임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챙기는 마포 전문가로 뛴다는 목표다. 취임 직후 오픈한 온오프라인 소통플랫폼인 ‘마포1번가’, 구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등을 운영하며 구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월 1회 택시운전사로 뛰며 민심을 훑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언제나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한다. 구정 철학은 지주반정(砥柱反正)이다. 든든한 기둥이 바위처럼 버틴다면 세상은 바른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말처럼 구민이 주인 되는 마포, 더 큰 마포, 더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다해 마포구민의 든든한 바위가 되겠다는 일념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약력 ▲1962년 전북 고창 출생 ▲중·고교 학력 검정고시,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 재학 중 ▲2·9대 마포구의회 의원(1995~1998년, 2010~2014년) ▲서울시의원(2014~2018년) ▲민선 7기 마포구청장(2018년~현재) ▲부인 박용자(55)씨와 1남 1녀
  • 안양시, 경수대로 소음없는 보장공사 마무리

    안양시, 경수대로 소음없는 보장공사 마무리

    경기도 안양시는 하루 수만 대가 통과하는 경수대로 일대를 초 저소음 포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차량소음으로 불편을 겪었던 인근 주민들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동안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경수대로(방축사거리~비산교) 연장 1150m, 폭 40m 구간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저소음(배수성)포장을 완료 했다. 저소음포장공사는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 소음을 저감시키는 원리로 배수성능 또한 우수하다. 우천 시에는 미끄럼 저항성, 시인성 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도 함께 기대 할 수 있다. 동안구청 관계자는 “저소음포장의 주민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경수대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국?도비 등 별도의 예산 확보를 통해 저소음포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안구는 작년에도 국비 7억원을 들여 경수대로 신기사거리에서 방축사거리까지 연장 520m, 폭 40m 구간에 저소음 포장을 완료한 바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박원순 “3일간 일일 확진자 30명 넘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서울시는 코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조용한 확산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3일간 일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또는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면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 터널의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장기전과 2차 대유행의 나쁜 징조들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과 그 여파로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종교소모임 등 수도권 여기저기서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조용한 전파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튄 불똥이 대전지역 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13병상 중 490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53.7%다. 또 서울 신규확진자수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는 132명으로 평균 19명이었고, 14~20일은 105명으로 평균 15명꼴이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지금이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2차 대유행은 언제라도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그 시기를 올 가을로 예상했으나 지금의 추세라면 7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전까지는 한 사람이 전파시키는 지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가 전국평균 0.58로, 확진자 2명 당 1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4월30일부터 6월11일까지 전국 평균 R값은 1.7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달 뒤 하루 확진자수는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시장은 “최근 대중교통이용 현황과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는 우리에게 더욱 큰 경각심을 갖게 한다”며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수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잠시멈춤’을 3월2일 시행하면서 37.5% 감소했지만 6월 들어서는 18% 감소에 그쳤다. 이 추세대로면 7월이 되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 종로·역삼동·여의도·삼성동 등 주요 밀접지역의 생활인구가 평상시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는 78.1%로 감소했다가 5월 초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에는 최대 85.4%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은 향후 방역관리를 강화할 대책도 내놓았다.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중점을 둔 ▲검사·확진 ▲역학·추적 ▲격리·치료 등 ‘3T’(Test-Trace-Treat)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한다. 먼저 대대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미 지자체 최초로 선제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향후에는 시민 관심과 참여도를 반영해 고위험군인 요양시설,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무자격 체류 외국인 등 사각지대를 발굴해 촘촘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감염병 대응과 연구를 전담할 조직과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올 7월 역학조사실과 방역관리팀, 감염병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발생 시 전문적으로 신속하게 동선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학조사요원들의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추적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때 100만명 쓰던 카풀서비스 ‘풀러스’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

    한때 100만명 쓰던 카풀서비스 ‘풀러스’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가 유상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풀러스는 최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 “카풀 이용 시간 제한 및 코로나19로 인해 유상 카풀 시장이 축소됐고 이에 따라 전면 무상 서비스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와 상당수 직원이 이미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자를 위한 정산·환불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유상 서비스를 종료해 수익원이 없어진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풀러스가 사실상 사업을 접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2016년 3월 설립된 풀러스는 카풀 서비스로 인기를 끌며 한때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에는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을 오전 7~9시와 오후 6~8시로 고정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택시업계로부터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가 아닐 때에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한 서영우 전 대표와 드라이버 24명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풀러스는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한동안 사업을 접지 않았지만 결국 사업모델 돌파구를 찾지 못해 좌초하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전날 피트스타트 6위 한 최명길 2라운드는 폴투윈

    ‘위잉 위잉’ 최고 300km/h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스톡카들이 고막을 찢을듯한 엔진 굉음을 내며 6월의 폭염을 뚫고 서킷을 질주했다. 포뮬러원(F1)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경주 대회가 멈춘 가운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는 사상 최초로 관중 없이 개막한 탓에 그랜드스탠드가 텅 비어 허전했지만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면서 랜선으로나마 레이싱을 기다려온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코로나19로 두 번 미뤄진 끝에 개막한 뒤 지난 20일과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연이틀 1,2라운드를 치렀다. 대회 관계자들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출입이 통제됐고 경기장 외곽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제출한 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피트 근처와 기자실에는 하얀색 전신 방역복을 입고 소독통을 맨 사람들이 소독약을 뿌리고 다녔다. KIC의 전매특허인 패독과 그랜드스탠드를 잇는 한옥 디자인의 육교를 건너는 사람은 없었고 그랜드 스탠드는 텅 비었다. 마스크를 쓴 채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은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시상자와 팔꿈치를 맞대며 인사했고 샴페인은 터뜨린 뒤 서로에게 뿌리지 않고 얌전히 마셨다. 긴 스토브리그를 보낸 드라이버들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 없이 ‘배틀’을 불사했다. 5.615km의 서킷을 18바퀴 도는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는 첫 바퀴에서 삼중충돌 사고가 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1명인 ‘베테랑’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조기에 레이스를 그만두기도 했다. 조항우는 다음날 예선 첫 경기에서 바로 1위를 차지했고 결승은 7위로 마쳤다.GT1 클래스에서도 경기 시작 직후 사고가 속출하면서 ‘세이프티 카(Safety Car : 사고를 수습하기 전까지 추월이 금지됨)’ 깃발이 두 번이나 올라가기도 했다. 정경훈(42·비트알앤디)은 “세이프티 카가 두 번이나 뜨면서 타이어를 식힐 시간을 벌었고 레이스가 수월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핸디캡 무게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서 80kg의 납을 실고 달렸음에도 체커기를 받은 그는 3라운드에서는 최대 핸디캡인 150kg를 실고 달리게 됐다. 폭염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레이싱의 관건인 타이어 관리가 더 어려워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집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영학 엑스타레이싱 치프 미캐닉은 “21일 2라운드 경기는 시작 전 노면 온도는 44도, 경기 중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가 넘었다”며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당연히 더 올라갔을 것이고 에어컨이 없는 스톡카 특성 상 드라이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 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연 뒤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준 물을 마셨다.경주용 차가 피트로 들어오면 뜨거워진 차체와 선수들의 몸을 식히기 위해서 미캐닉들이 뛰어나와 차량 앞유리에 은색 차양막을 씌우고 운전석 문을 열고 강풍기로 시원한 공기를 투입했다. 땀 범벅이 된 선수들은 레이싱걸에게 장갑을 건네고 가져다 준 물을 마셨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스톡카 카울이 4년만에 캐딜락 ATS-V에서 도요타 GR 수프라 모델로 바뀌었다.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댐퍼가 J5에서 인트락스로 바뀌면서 내구성과 뒷바퀴쪽 접지력이 향상됐다. 장현진(44·서한GP)은 “카울 하나 댐퍼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도 각 팀들이 최적의 차량 조건을 찾아가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경기 첫 날 차량 트러블로 피트 스타트(피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그리드 스타트보다 훨씬 뒤에서 시작해 가장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을 말함)를 한 최명길(아트라스BX)은 6위로 마치는 저력을 보였고, 둘째날에는 예선 Q2,Q3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젊은 피’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폴투윈’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는 같은 팀 노동기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이후 대회 심사위원회가 이정우(25·엑스타레이싱)가 전날 3위를 차지한 장현진(44·서한GP)을 충돌 뒤 추월한 것을 파울로 인정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장현진은 다시 3위가 됐다. 이정우는 카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대회인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는 7월 4~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다.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그린 프리미엄’으로 주목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그린 프리미엄’으로 주목

    분양시장에서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 조망권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이 주는 ‘휴식’과 ‘힐링’ 때문에 ‘그린 프리미엄’이라 불리며 더욱 높은 인기를 얻는다. 실제로 탁 트인 시야,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고 인근 강, 하천, 공원, 산 등으로 나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풍요로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실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오는 7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 84m²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40실 일반분양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으로 울산의 중심인 태화강 조망 및 ‘강세권’을 확보했으며 남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중구 교통의 핵심 입지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남측으로 태화강이 위치해있고,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인근 태화강 조망 특권과 함께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혁신 설계와 스마트 라이프 시스템, 고품격 커뮤니티 등을 누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민공원, 태화루, 태화강 체육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을 갖췄다. 여기에 교통은 태화교 북단 인접지, 시내권 동~서 이동축 중심에 있어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31번 국도와 북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울산 도심은 물론 부산, 경남권으로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 태화초, 우정초, 양사초, 울산중·고, 울산여중, 강남고 등 지역 명문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하며, 단지와 도보거리에 위치한 재래시장, 인접한 울산 성남동의 상권, 근거리의 대형마트 등을 통한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우정혁신도시 내 신세계 ‘라이프스타일 센터’가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부, 개성공단 자산 보호 및 피해보상 방법 마련해야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박근혜 정부 때 몸만 빠져나온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로 지난 2016년 이래 피해를 계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는 그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정상 간 공동선언의 이행, 특히 개성공단사업, 금강산관광사업,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과감하게 실행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00년 착공해 2005년 문을 연 개성공단은 15개 기업으로 시작해 10년 남짓 동안 입주 기업은 125개로 늘었고 누적 교역액은 139억 8000만 달러(약 16조 9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개성공단의 제품은 예외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며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뒤 설비시설, 각종 완제품 등을 남겨놓고 내려왔다. 1조원에 이르는 피해액 중 5000억원 정도는 정부가 지원했지만 남은 손실은 고스란히 기업이 떠안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제기한 투자손실 보전용 민사소송은 4년이 지났지만 1심도 진행되지 않았다.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현대아산의 관련 매출손실은 1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남북의 평화적인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정부를 믿고 중국이나 베트남 등이 아닌 개성공단을 선택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내렸음에도 앞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다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접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악화에 따른 피해를 기업들에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부여당에서 개성공단 내 남측 자산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남북경협을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 짜는 방안을 내길 바란다.
  •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부분 멈춰 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제·용인 등 3곳서 총 4개 클래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 경주 대회인 ‘슈퍼6000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가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NASCAR·미국스톡카경주협회)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엔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에는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 8기통 엔진, 영국 브랜드 알콘사의 브레이크,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를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이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태빌라이저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예민하게 신경써야 한다. ●타이어는 예선~결승까지 수량 정해져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 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 때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하면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 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1, 2, 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 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브이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 2, 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 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 물’들을 대신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를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카레이싱 묘미는 직관인데… 안타깝다”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만 120명)의 2배 이상이었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있으면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해마다 산불 피해 커져… 산림 인근 시설물이 원인”

    “해마다 산불 피해 커져… 산림 인근 시설물이 원인”

    “전국서 강원 산불 진화 헬기 투입 주효 예측할 수 없는 산불 선제적 대응 필요”“산림 인접지에 시설물이 늘면서 산불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안전 관리·대책이 필요합니다.” 고락삼(55)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마다 심각해지는 산불과 관련해 이렇게 경각심을 강조했다. 지난 15일까지 이어진 산불조심기간 전후로 산불 예방·진화 정책을 총괄한 고 과장이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올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52건의 산불로 1611.6㏊(안동 산불 미포함)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315.7건·805.1㏊)과 비교해 산불이 잦았고 피해도 컸다. 대형 산불(100㏊)도 3개나 됐다. 다만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이 줄었고 헬기 투입이 빨라져 전체 산불의 91.6%(414건)는 피해를 1㏊ 미만으로 차단했다.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지만 고 과장의 심경은 복잡했다. 그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 경험을 바탕으로 수립한 ‘2020 신산불종합대책’을 통해 부처 간 협력이 정상 작동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적어진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 기후변화로 산불 특히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예방·진화 장비 고도화로 진화는 체계화됐다. 드론(무인기)을 통한 촬영으로 맞춤형 진화가 가능했고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은 변화무쌍한 바람으로 정확도는 85% 수준이나 화선(火線)을 파악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 헬기 집중 투입 전략도 주효했다. 고 과장은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투입 헬기를 평균 3대로 늘려 진화력을 강화했다”며 “지자체 헬기는 시도를 넘지 못했던 규제를 깨면서 헬기 투입 시간이 빨라졌다”고 평했다. 강풍의 위협은 올해도 여전했다. 3월 울주, 4월 안동, 5월 고성 등 피해가 컸던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은 ‘골든타임’이 50분인데 40분이면 진화 헬기가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고 과장은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피해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산불은 빠른 신고가 관건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낮보다 안전한 밤? …야간관광 ‘포스트 코로나’ 돌파구 될까

    낮보다 안전한 밤? …야간관광 ‘포스트 코로나’ 돌파구 될까

    야간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 관광산업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야간관광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야간관광 지출액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는 3조 9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약 7조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국민여행조사 및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야간활동 비율 및 지출액에 야간관광이 정책적으로 추진됐을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30% 정도의 기대치가 더해진 수치다. 관광당국이 야간관광에 관심을 두는 건 숙박일수때문이다. 숙박일수가 늘수록 관광객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많아지고 각종 경제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야간관광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일본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민간 연구기관인 ‘프로젝트 수’의 정란수 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야경관광컨벤션뷰로라는 조직을 만들어 야간, 조조 시간대의 여러 관광 정책들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10억 원 규모의 예산도 확보했다고 한다. 호주는 ‘비비드 시드니’, 독일은 ‘롱 나이트 오브 뮤지엄’ 등의 프로그램으로 야간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과 영국, 미국 등도 야간 관광과 관련된 별도의 조직, 혹은 중장기 플랜을 통해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우리의 경우 문화재 야행 등 몇몇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문화 콘텐츠의 육성 및 특화 등을 목표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문제다. 정 대표는 “야간 관광에 대한 우리의 기술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지방자치단체 등 주체별로 콘텐츠가 나뉘어 있고 관련 정책 역시 파편화되어 있는 게 문제”라며 “야간관광에 대한 각종 콘텐츠와 정책들을 집중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간관광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야경관광 시범도시 운영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GS건설 고양 ‘DMC리버시티자이’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시티자이’(투시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99㎡ 6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어 상암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가양대교를 건너면 서울 강서구에 닿을 수 있으며 자유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대교 준공 시 일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도 거실과 주방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1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한화건설은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협력 내용이 담겼다. 한화건설은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 KPGA 부회장직 사퇴 ‥ 도대체 왜?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돌연 사퇴했다.장남 호준 군의 군 입대 때문에 지난달 21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최경주는 지난 15일 구자철 KPGA 회장에게 사의를 밝혔다. KPGA는 18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지만 최경주가 비상근 부회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표 수리 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최경주는 지난 2월 14일 협회 수장이 된 구자철 회장의 설득 끝에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내세운 것은 ‘KPGA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었다. 핵심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KPGA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이었다. 현재 KGT는 회계와 형식상 KPGA와 분리되어 있지만 실제는 KPGA에 흡수돼 있는 모양새다.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줄곧 KPGA 사무국에 자신이 그렸던 개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체크했지만 당초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KPGA를 상대로 한 압력 단체인 KPGA선수회 회장으로 나서기 위해 귀국 직전 후보에 나섰던 최경주는 선거일이 하루 당겨지는 바람에 이마저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최경주는 자신의 측근을 통해 “자칫 나의 행동이 무책임하게 보여질 수 있어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KPGA 개혁은 반드시 가야할 길인데도 선수와 협회 등 주체들의 준비가 덜 돼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을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생일인 오는 19일 만 50세가 돼 미국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멤버가 된다”면서 “저는 꼭 20년 전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 지금 KPGA 개혁의 꿈은 접지만 새로운 투어에서 후배들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주시-SK하이닉스,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복지증진 MOU 체결

    광주시-SK하이닉스,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복지증진 MOU 체결

    광주시는 12일 SK하이닉스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SK하이닉스가 기존에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구성원 거주자가 많은 인근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생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결식위험 아동을 위한 도시락 긴급지원(주 1회 밑반찬 제공)▲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첨단 ICT 학습 공간 구축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IoT 언어학습기와 통신비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제공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IT Zone 구축과 IoT 언어학습기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광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헌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접지역 주민들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함께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미향 “기자가 딸 다니는 UCLA까지…조국 생각나”

    윤미향 “기자가 딸 다니는 UCLA까지…조국 생각나”

    “한일합의 사전인지 의혹은 음해” 12일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언론의 의혹 제기를 향해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자신의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기자가 취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딸이 차를 타고 다녔냐, 씀씀이가 어땠냐, 놀면서 다니더냐, 혼자 살았냐 등을 묻고 다닌다더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은 딸이 장학금을 받았다고 했다가 남편의 간첩조작사건 피해보상금으로 유학비를 마련했다고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 번도 딸이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 적이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해명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에 모인 기부금과 성금 약 49억 원 중 9억 원만 피해자에 지급했다는 비판에 윤 당선인은 “직접지원은 피해자 운동을 위한 사업들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와 피해자 할머니들 간 접촉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음해이자 가짜뉴스”라며 “외교부가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팩트”라고 반박했다. 2018년 정의연 후원의 날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의 한 주점에 3000여만 원의 경비가 지출됐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참석자들에 대한 식사 준비와 제공 등에 드는 경비다. 관련해 정의연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과정에 함께한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상 공동대표를 향해 “피해자의 상처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할머니가 얘기하지 않은 것도 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하며, “지난 일요일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지역을 6시간 헤맸는데, 만나주지 않아 돌아왔다. 최근 한 시간 넘게 통화했는데, ‘위안부 문제를 다 해결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서운하신 것 같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동·고성산불, 부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 최소화

    안동·고성산불, 부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 최소화

    “재난성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던 위험 상황에서 지역 주민, 유관기관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박종호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0 신 산불종합대책’의 안동·고성 산불 적용 분석 결과 브리핑에서 부처간 체계적인 대응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안동 산불은 올해 최대 피해(2000㏊)가 발생했다. 특히 진화된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피해가 컸다. 다만 인구 밀접지역인 도심에서 발생했고 강풍으로 재난성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지만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5월 1일 고성 산불은 지난해 1명이 숨지고 897㏊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과 위치(양간지풍지역)와 발생시간(오후 8시 전후), 바람(초속 20m 이상) 등 여건이 비슷했지만 산림 85㏊와 시설물 6동 피해로 막을 수 있었다. 각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가 돋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주민들이 산불 상황을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재난방송을 실시하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 유관기관의 인력 지원을 조치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동해안 산불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산불 대응 및 주민대피·재산피해 예방조치에 집중했다. 전국단위 소방동원령을 내린 소방청은 주택·건물 등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도로변 진화를 담당했는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민가주변 산불 진화와 뒷불 정리를, 경찰은 주민 대피 및 산불진화차 진입을 위한 교통 통제 등을 담당했다. 산림청은 가용한 헬기 39대와 유관기관의 지원 인력을 활용하는 공중·지상 진화전략을 수립, 지휘하면서 12시간 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산림청은 올해 진화 경험을 분석해 산불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산불 대응, 산불감시 및 원인규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신기술과 장비를 겸비한 최정예요원으로 육성한다. 올해 435명의 산불특수진화대 중 160명을 정규직화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산불진화를 위한 로봇·소화탄·소화약제와 좁은 도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특수진화차 개발도 추진한다. 또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산불원인 규명을 위한 부처 합동 산불 조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산불의 원인인 주택 화목보일러에 대한 규제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박 청장은 “60여년 간의 노하우와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산불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 3곳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 3곳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7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UAE 석유 플랜트 건설 공사 현장 3곳에서 자사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5명이며 나머지 58명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해외 간접지원 인력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UAE 정부 지정 병원과 격리시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고 현장 모든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장 사무실을 비롯한 모든 구역에 대한 방역도 끝냈다. 현장 운영은 UAE 발주처와 협의하고 사업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필수 작업만 진행 중이다. 필수 작업 인력으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투입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한국인 직원 가운데 2명이 최근 국내로 입국했으며 현지에서 본국 복귀 희망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확진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한국 의사와 전문가를 통한 원격진료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민경욱 의원의 ‘선거조작’ 주장은 언제 멈출까

    민경욱 의원의 ‘선거조작’ 주장은 언제 멈출까

    총선 끝난지 한달 돼가지만···대법원 판결 나오면 승복할까21대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야권 일각의 ‘선거조작’ 주장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당내의 만류에도 연일 “선거조작 물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선거 무효 소송까지 제기했다. 여기에 보수 유튜버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 의원을 위시한 보수 진영의 선거조작 주장은 언제쯤 끝날까. 우선 민 의원은 당분간 선거조작 주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아끼는 분들께서 물으셨다. 이런 것들 말고 진짜 빼박의 물증은 없느냐고”라며 “왜 없겠나. 월요일(11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조작선거 사건이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 의원은 ‘빼박증거’라며 페이스북에 시리즈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예고한대로 민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물증’을 공개하면 뜻을 같이하는 보수 유튜버 등의 화력 지원이 한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앙선관위 해명, 언론 팩트체크도 소용없어 정치권에서는 민 의원 등의 선거조작 주장이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명이나 언론의 팩트체크 등으로 해결될 수준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총선 직후 보수 일각에서 선거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통합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나서 이를 적극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전투표 조작 관련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토론에 참석해 선거조작을 주장하는 측을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최고위원이 상대방의 황당한 주장에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이후 이 최고위원은 선거조작을 주장하는 측에 대해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민 의원이 대법원에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한만큼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사실 법조계에서는 민 의원이 제기한 선거 무효 주장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선거 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으로 끝난다. 민 의원의 기대와 달리 대법원이 선거조작으로 볼 여지가 없다고 판결할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거조작 의혹에 동조했던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마음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상황에서 선거조작 주장을 반복해봐야 실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더라도 민 의원과 일부 보수 지지자들은 ‘의심’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한 야당 관계자는 “그 사람들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진짜 믿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의혹 제기를 한다고 보면 선관위의 설명이든 대법원의 판결이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18대 대선 개표조작 주장, 몇년간 이어져 실제로 과거에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인물들을 보면 가능한 모든 절차를 다 밟고나서도 선거조작 의혹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진보 진영에서는 ‘개표 부정’ 주장이 들불처럼 일었다. 그러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후보가 선거 결과를 승복한다고 밝히면서 의혹 제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부 인사들은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강동원 전 의원은 대선이 끝난 지 2년반이 지난 2015년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에게 “개표부정 의혹을 밝히라”고 공식 문제 제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강 전 의원은 이후에도 개표 부정에 대한 확신을 접지 않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으로 박근혜정부가 위기에 몰리자 다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민 의원은 오는 30일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의원 신분도 잃는다. 더 이상 국회 기자회견 등의 형식으로는 선거조작을 주장하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선거조작 주장을 멈추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광화문 집회 등의 형식으로 같은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민 의원은 최근 광화문 집회 세력인 기독자유통일당의 김문수 대표, 전광훈 목사, 친박신당의 홍문종 대표 등과 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 황금연휴 총력 대응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 황금연휴 총력 대응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부터 내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불면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산나물 채취 시기와 맞물리면서 입산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산림청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로 어린이날 연휴기간(4월 30~5월 5일) 산불 발생이 늘고 있다. 지난해는 13건의 산불이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7건)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더욱이 산불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입산자 실화가 5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산불 감시를 강화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불진화헬기 116대(산림청 48대·지자체 68대)와 소방청·국방부 등 유관기관 헬기 52대 등 총 168대를 풀 가동한다. 특히 ‘양간지풍’으로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는 초대형 2대 등 진화헬기 10대를 전진 배치해 조기 진화키로 했다. 광역단위 대형 산불에 대비해 공중진화대·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전문 진화인력(523명)을 비상 대기시켜 지상대응력을 높인다. 특별산림사법경찰관,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감시인력은 산불위험 시간대(오전 11시∼오후 8시)에 집중 운영한다. 산림청은 무단 입산과 불법 임산물 채취,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사용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안동 대형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도도 산불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계도 지역책임관(213명)을 지정해 235개 읍·면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를 단속하는 등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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