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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봇대 감전사 그만… 전기공사 체험·전문가 양성”

    “전봇대 감전사 그만… 전기공사 체험·전문가 양성”

    2021년 11월 고압 전기 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나 절연 장갑도 없이 전봇대에 홀로 올라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전력 협력 업체의 50대 노동자가 휴일에 혼자 작업을 하다가 변압기에 감전돼 사망했다.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전주 위에 올라가 일하는 전기공사기술자들을 교육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알려 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인공지능(AI)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공사 분야의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시설이자 전기 안전에 특화된 체험관이다. 특히 전기공사 작업 현장을 실물 그대로 축소해 놓아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봇대에 오르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AI 센터는 3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신사옥을 준공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4만㎡가 넘는 교육동의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8월 개관한 뒤 90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이곳에서 전기공사 실전 안전교육을 받았고 정부에서도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외부 교육장에서는 눈이 펄펄 내리는 상황에서도 실물 크기의 교육용 전신주 주변에서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AI 센터에서는 1.5t의 무게를 버티는 안전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추를 맞는 안전보호구 충격 체험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활선작업차를 타고 모형 전신주에 올라 작업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고압 전선 작업의 아찔한 감전 상황도 체험 가능하다. 가정에서의 잘못된 플러그 사용으로 발생하는 접지 불량 감전과 과전류로 인해 불이 나는 상황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예전에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사고가 빈번했지만 이젠 연간 4만명이 사전 안전교육으로 대비한다”고 전했다. 김병기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은 “29개 전시물은 전기사고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추출해 전기공사 시설물을 축소해 만들었다”면서 “교육을 통해 실무와 안전수칙을 배우고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의식을 일깨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전기공사기술자들과 국민들의 전기 재해를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르포] “비극의 전봇대 감전사 그만”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 가보니

    [르포] “비극의 전봇대 감전사 그만”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 가보니

    1년 4만명 사전 안전교육29개 체험물 갖춰 사고 예방활선차 타고 전신주 오르고과부하·접지 불량 화재 체험도 작업현장 구현 위험상황 대비“안전의식 일깨워 전기재해 예방” 2021년 11월 고압 전기 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나 절연 장갑도 없이 전봇대에 홀로 올라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전력 협력 업체의 50대 노동자가 휴일에 혼자 작업을 하다가 변압기에 감전돼 사망했다.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전주 위에 올라가 일하는 전기공사기술자들을 교육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알려 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인공지능(AI)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공사 분야의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시설이자 전기 안전에 특화된 체험관이다. 특히 전기공사 작업 현장을 실물 그대로 축소해 놓아 수만 볼트가 흐르는 전봇대에 오르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릴 상황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AI 센터는 3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신사옥을 준공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4만㎡가 넘는 교육동의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8월 개관한 뒤 900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이곳에서 전기공사 실전 안전교육을 받았고 정부에서도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찾은 외부 교육장에서는 눈이 펄펄 내리는 와중에도 실물 크기의 교육용 전신주 주변에서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AI 센터에서는 1.5t의 무게를 버티는 안전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추를 맞는 안전보호구 충격 체험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활선작업차를 타고 모형 전신주에 올라 작업 연습도 해 볼 수 있다. 고압 전선 작업의 아찔한 감전 상황과 추락 체험도 가능하다.가정에서의 잘못된 플러그 사용으로 발생하는 접지 불량 감전과 과전류로 인해 불이 나는 상황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예전에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사고가 빈번했지만 이젠 연간 4만명이 사전 안전교육으로 대비한다”고 전했다. 김병기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은 “29개 전시물은 전기사고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추출해 전기공사 시설물을 축소해 만들었다”면서 “교육을 통해 실무와 안전수칙을 배우고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의식을 일깨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전기공사기술자들과 국민들의 전기 재해를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전북 대설·한파로 88억8천만원 피해 발생

    전북 대설·한파로 88억8천만원 피해 발생

    재난지원금 30억 5800만원 지원 지난달 대설·한파·강풍으로 인한 전북지역 피해가 88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순창군 복흥면 63.5㎝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 기록적 폭설이 내렸다.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와 강풍까지 겹쳐 피해가 컸다. 폭설과 한파 등으로 공공시설 피해는 없었으나 도내 12개 시·군 사유 시설 1574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이 10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시설 121건, 주택 2동 등이 피해를 봤다. 농작물 25.7㏊와 산림작물 4.4㏊ 등도 냉해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설·한파·강풍으로 재난관리시스템(NDMS) 신고·확정된 피해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30억 58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국세 납부 유예 및 지방세·통신 요금 감면 등 18개 분야 간접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순창군 쌍치면에는 건강보험료·전기료·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30개 분야 서비스를 지원한다.
  • ‘전기안전 연구성과 체험관’ 운영… 정읍 전기재해분석센터 현황 등 공개

    ‘전기안전 연구성과 체험관’ 운영… 정읍 전기재해분석센터 현황 등 공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오늘까지 전북혁신도시 본사 1층 로비에서 ‘전기안전 연구성과 체험관’을 공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전기안전 연구성과 체험관은 완주 ESS 안전성평가센터와 정읍 전기재해분석센터 구축, 생애이력 관리를 통한 전기설비 안전관리기술, ESS 검사 및 진단기법, 저압 접지시스템 안전성 평가기술 등 5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체험관에서는 전기안전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 센터구축 사업이 대외에 첫선을 보인다. 아울러 ‘생애이력 관리를 통한 전기설비 안전관리기술’, ‘ESS 검사·진단프로그램’, ‘저압 접지시스템 안전성 평가기술’ 등을 공개한다. 이들은 온라인·실시간 기반으로 전기설비의 수명을 분석해 노후화 정도와 사고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 교체 주기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이밖에 ‘용융흔 분석 앱(Cu, See you)’과 ‘비접촉 무정전 진단장비’도 작년 체험관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정교하고 세련된 기술로 다시 선보인다.
  •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흑돼지 삼겹살 한 끼 정도는 먹는다. 그렇다면 정말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7년 양돈농가의 분뇨 무단배출 사태를 계기로 축산악취 민원이 늘어나고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도내 양돈산업의 유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 결과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되며 2021년 기준 순수 돼지고기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은 3636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2021년 양돈 조수입 4745억 원의 76% 수준이다. 제주지역 양돈산업과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고, 양돈산업으로 인한 후방연쇄효과도 다른 산업보다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산업이 제주지역의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사료, 도소매업, 농림수산업, 금융업, 운송업, 통신서비스업, 요식업 등 순이었다. 반면 양돈산업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제주지역 4127명, 기타지역 4560명으로 나타났다. 양돈산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분뇨처리 비용 356억 8000만원, 악취·탄소배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 713억 3000만원 등 총 1070억 1000만원으로 산출됐다. 제주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사육규모는 54만 마리에서 현상 유지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육지부와의 가격 격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의 분석 결과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해 ▲지하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양돈분뇨 정화처리 확대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가축분뇨처리 유도 및 촉진 필요 ▲가축분뇨 발생에서 처리과정의 악취저감 신기술 단계적 도입 ▲민원 및 관광산업 인접지역 우선 폐업 촉진으로 적정 사육밀도 관리 등을 제안했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360개 이르면 내년 지방 이전… 지자체들 유치 작전 분주

    공공기관 360개 이르면 내년 지방 이전… 지자체들 유치 작전 분주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밝힘에 따라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열린 ‘2022년 시·도 경제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업무보고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포함시켰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360개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방법을 마련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이전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공공기관 이전에 ‘드레프트제’(우선 선택권)를 도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거 공공기관 이전에서 배제된 지자체에 이번에는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1차 혁신도시 지정 때 제외됐다가 2020년 10월 뒤늦게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한국환경공단 등 대형 기관 10개를 포함해 총 25개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대전형 혁신도시 모델 계획을 수립했다. 수도권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큰 중점 유치 공공기관 24곳을 선정했다. 대구시도 지역 산업 및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산업진흥군, 헬스케어군, 환경·에너지군, 전략유치군 등 4개 분야에서 유치 희망 공공기관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총 18곳이 유치 희망 대상이다. 경북도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20여곳을 원한다. 부산시는 금융허브 완성을 위해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등도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산업은행 본점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산업은행 임직원에게 민간주택을 특별분양하고 지방세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산업은행 사옥을 신축할 부지를 지원하고, 부산 남구와 부산문화회관은 산업은행 임직원에게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공연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관련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타깃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해당 공공기관이 왜 전북으로 이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농협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첨단화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농협 전남 이전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농업 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농도 전남을 테스트베드화하는 전략이 농업 미래에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강원도는 한국은행 본점 등 32곳의 이전을 원하고 있다.
  • 청소행정분야 ‘3관왕’ 빛나는 종로…“직원·주민 함께 노력한 결과”

    청소행정분야 ‘3관왕’ 빛나는 종로…“직원·주민 함께 노력한 결과”

    서울 종로구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청결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의 청소행정부문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3관왕에 올랐다. 구는 2022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최우수’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평가 ‘최우수’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평가 ‘우수’로 선정됨에 따라 청소행정 부문 3관왕을 거머쥐게 됐다.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종로구는 현장청결도, 시민만족도, 도로작업실적, 무단투기 단속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최우수 구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는 2023년에도 상가 밀접지역이나 좁은 골목길 일대 물청소뿐 아니라 무단투기 이동 단속 카메라 설치, 쓰레기 수거 후 잔재 쓰레기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평가에서도 최우수 구로 선정돼 내년 4월 반입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구는 불연성 폐기물 관리 강화, ‘커피박’ 친환경 퇴비 재활용 등을 추진하고 생활폐기물 감축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재활용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택가 정화조,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고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올해 처음 우수 구로 선정됐다. 구는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설치,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 정화조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시민·기업·자치구 협업, 홍보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 직원과 주민들이 합심해 깨끗하고 청결한 종로를 만들려고 애써 온 부분들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종로의 매력을 더해줄 쾌적한 도심지 환경을 만들고, 구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관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 “도심 속 공원에서 휴식을”… 구로구, 온수근린공원 일대 생활 공원 3곳 조성

    “도심 속 공원에서 휴식을”… 구로구, 온수근린공원 일대 생활 공원 3곳 조성

    서울 구로구가 온수근린공원 일대에 생활밀착형 공원 3곳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공원의 전체 규모는 4218㎡로 공원 위치는 ▲반달지구(오류동 18-141 일대) ▲궁동지구(궁동 산10-62) ▲벽산지구(온수동 산4-3 일대)다. 반달지구는 고척로 연접지에 안전을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놀이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으며, 유치원·주택과 맞닿은 곳은 잔디 정원으로 정비했다. 공원 내 녹지공간에는 선주목, 사철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었다. 궁동지구에는 운동시설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의 공간이 마련됐다. 벽산지구는 산딸나무, 산수국 등의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도로변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새로 조성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주택가에 있는 도심 속 공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원이 필요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트루먼과 윤석열/하종훈 정치부 기자

    [마감 후] 트루먼과 윤석열/하종훈 정치부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려고 열망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연히 그들에게 다가온다.”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1884~1972)의 이 같은 말은 부통령 재임 중 전임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자신의 처지를 반영한다. 판사 출신 상원의원으로 우연히 부통령이 된 트루먼은 평소 루스벨트와 국정을 논하지도 않았고, 대통령직을 계승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당시 2차 세계대전의 격랑 속에서 전임자의 위상이 워낙 확고하다 보니 미국 국민도 입증되지 않은 대통령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트루먼은 근면·정직하고 성실한 태도와 강건한 책임 의식으로 전후 미국을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끌어올려 역대 미국 대통령 평가 순위 10위권 내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도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짧은 정계 입문 기간에도 불구하고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사례에 해당한다. 하지만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윤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인 5월 첫째주 직무수행 지지율은 41%, 부정평가는 48%였다. 애초에 윤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취임 직후 지지율은 52%로 국민들은 기대감을 접지 않았지만, 8월 첫째 주에는 취임 후 최저치(24%)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났다. 국민 전체를 아우르기보다는 현 여권을 지지하는 보수층을 대변하듯 지지율 30% 선에서 장기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는 모호한 국정 운영 철학과 독단적 리더십이 꼽힌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부터 정치적 메시지로 줄곧 ‘자유와 연대’, ‘법과 원칙’ 등을 언급해 왔다.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 준 단어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적 문제를 풀어야 할 대통령이 계속 ‘법과 원칙’, ‘자유’ 등을 언급하는 것은 세상을 선과 악, 불법과 합법 등의 편협한 정치관으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윤 대통령은 5·18 메시지로 협치를 강조했지만, 야당 지도부와 회동한 적도 없어 이런 의심을 받을 만했다. 특히 지난 12일 여야가 정부의 법인세 인하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의 심의 확정권은 입법부인 국회에 있다. 행정부가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하나, 야당 지도부와는 만나지도 않으면서 압박만 하는 태도는 법안 처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루먼은 2차 세계대전 직후엔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의 공감도 이끌어 낸 초당적 지지를 통해 냉전 승리의 초석이 된 ‘트루먼 독트린’과 ‘마셜 플랜’을 성공시켰다. 그는 역사서와 미국 과거 대통령들에 대한 전기를 끊임없이 읽어 리더십 역량을 키웠다. 재선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상대 후보를 개인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등 절제와 겸손도 돋보이는 인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결국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바란다.
  •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올 들어 본격화한 집값 급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5년간 도입됐던 부동산 규제들이 속속 풀리고 있다. 풀기 기능이 고장난 시계 태엽처럼 감고 조이기만 하던 부동산 정책기조가 마침내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달엔 부동산 규제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 비중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선 온기가 돌 기미조차 없다. 불과 1년 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아파트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올 들어 누적 하락률이 10%를 넘긴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의 위력이 워낙 강력해 지금 정도의 규제 완화로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웬만한 규제 완화로는 현재의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하락 자체보다 거래가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되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다. 금리 인하 전이라도 선제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에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5년간 꽁꽁 묶인 규제 실태와 규제 완화 상황, 향후 풀어야 할 규제 등을 짚어 본다.●文정부 5년은 부동산 규제 백화점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값 폭등의 원인을 투기에만 두다 보니 5년간 내놓은 대책은 온통 규제 강화에 맞춰져 있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30여 차례 내놨고, 이 가운데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만 10개가 넘는다. 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6·19대책과 8·2대책을 내놨고 2018년 9·13대책, 2019년 12·16대책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외려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2020년엔 2·20대책을 시작으로 12·17대책까지 7차례나 무더기로 합동대책을 쏟아냈다.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 확대와 세금 중과에 맞춰졌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대부분과 전국 주요 도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양도세와 취득세, 종부세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부과 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높이는 등의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2020년 이후엔 아예 돈줄을 끊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 강남·송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버렸다. 부동산 실거주 의무 강화,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도입 등을 통해 다주택자와 실수요자를 막론하고 이동 자체를 매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돈줄이 막히고 이동마저 어려워진 데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급속히 식었다. ●尹정부, 규제 완화 미동도 안 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6개월간 적지 않은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서울과 서울 인접지역(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구, 하남)을 제외한 지역의 규제를 전부 해제했다. 이전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100곳 넘게 지정했던 걸 한꺼번에 풀었다. 해제 지역에선 주택 구입 대출한도 상향, 실거주 및 주택 처분 의무(다주택자)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규제지역 완화에도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정부는 지난 8일 재건축 규제의 핵심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 카드를 뽑았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에서 평가항목 중 가장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삶의 질과 직결된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가중치를 각각 30%로 높였다.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어도 단지가 노후화돼 살기가 불편하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안전성 비중을 50%로 강화한 이후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전국의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139건에 달했으나,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통과 건수는 21건으로 줄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일원, 1기 신도시 등 대규모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지금 수준 완화로는 미흡”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이 정도 수준의 규제 완화로는 거래에 온기를 불어넣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얼마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한국주택협회가 개최한 ‘위기의 주택시장-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일부 대출 규제 등을 풀어 주는 것만으론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LTV와 DSR 등 금융규제의 대폭 완화, 각종 세금 중과 완화,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건축 등 상당수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직된 규제만 풀어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전진단만 해도 30%로 낮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인 20%까지 낮춰야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재건축 활성화가 어렵다고 본다.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에 적용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 지역에선 토지거래허가제가 아파트 거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주택 매수자는 반드시 실거주해야 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자금 사정상 집값이 싼 다른 구에 전세를 살면서 강남구에 집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이는 타 지역 사람의 강남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지난 10월 한 달간 공인중개사 1곳이 중개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평균 0.01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개점 휴업인 셈이다.●부동산 시장 마비, 복합위기 막아야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단지 집값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복합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복합 위기는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 리스크에 대비할 여유 없이 실물경제 전반이 타격받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건산연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40개의 건설업체 사업장 233곳 가운데 31곳(13.3%)의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 9월 충남 지역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과 경남 지역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도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엔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건설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란 공포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한국 경제 상장률을 1%대로 낮춰 잡으면서 그 이유를 주택가격 하락, 소비 감소,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정부의 상황 인식은 다소 안이한 감이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리 앞에 장사는 없다. 규제를 해제한다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를 풀고 있는데도 집값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을 들어 기자들이 추가적인 규제 완화 의사를 묻자 이처럼 답변했다. 부동산 시장이 몇 개월째 사실상 마비 상태에 있는데 주무장관이 위기의식 없이 금리 탓만 하는 것으로 비친다.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넣지 않도록 정부는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규제 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차기 與대표 적임자 나야 나”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차기 與대표 적임자 나야 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년 3월초 전당대회를 시사한 가운데 당권주자들도 표심에 호소하고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 출신의 MZ세대한테 인기 있는 당대표론을 말하자 유승민 전 의원이 ‘나 말고 더 있냐’고 했다”고 하자 안 의원은 “지난주에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거론되는 당권 후보 중 2030세대 선호도가 제가 제일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호영 대표가 말한 수도권 2030세대, 공정한 공천 관리 이 세 가지는 어느 다른 분보다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주호영 대표 말은 특정한 후보의 유불리가 아니라 총선 승리의 필수적인 원칙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 후보 단일화했고 인수위원장 했다. 언론에서는 제가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까지 말을 했지 않는가”라며 “그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이 저보다 절박한 사람은 없다”며 윤심(尹心)까지 파고들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차기 당대표 3대 조건으로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 ▲MZ세대 호소력 ▲공정한 공천관리를 할 인물 등을 제시한 바 있다.국민의힘 당권을 향해 광폭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기현 의원도 잠재적 경쟁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언급한 차기 당대표 조건에 자신이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출마 의사를 접지 않아 보이는 나 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는 품이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처럼 보듬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자 “김기현 의원을 얘기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종갓집 맏며느리’가 나 전 부위원장 본인이 아닌 자신을 말한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앞서 나 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대표는 여러 가지 갈등을 조율해야 하니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품이 넓은 안주인, ‘품 넓은 종갓집 맏며느리’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원내) 대표하고 자주 만나고 전화 통화도 한다. 저하고 생각하는 것, 코드가 많이 맞는 분이다. (나 부위원장의) 소중한 자산을 잘 녹여내서 용광로 속에 넣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서로 필요하면 협업을 하고 서로 도와주고 하는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경원 전 대표하고도 자주 나누고 있다”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당원들에게 자신이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진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지면 우리가 어떻게 되느냐. 지면 국회를 12년을 민주당한테 내주고 윤석열 정부와 보수 정당이 진짜 하고 싶은 개혁을 아무것도 못 하지 않느냐”면서 “총선 이기고 싶습니까. 그러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울산,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방안’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18~34세 청년 1인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파악한 대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관계의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1인가구 청년은 21.7%였다. 출신 지역별로는 부산 출신이 21.1%, 부산 인접지역인 울산·경남 출신 청년은 18.3% 였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은 33.6%가 사회적 관계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부산과 인접지역 출신보다 정서적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 거주 1인가구 청년의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데 만족함을 표시한 응답자는 94.9%였고, 만족하지 못하는 청년은 5.1%에 불과했다. 청년이 1인가구를 구성하게 된 원인은 직장과의 거리가 47.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학교·학원과의 거리 31.2%, 개인적 편의(가족·주변으로부터의 사생활 보장 등)와 자유를 위해 13.7%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루기를 희망하는 가구 형태는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 함께’가 34.1%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가 31.2% 다음이었다. ‘원래의 가족과 함께’는 19.6%였다. 또 청년 86.4%는 코로나19가 1인 가구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친 영역으로 문화·여가생활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세현 연구위원은 “노년 1인가구와 달리 청년 1인가구는 삶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사회적 고립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복지적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 고립 예방정책이 필요하다.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 중심의 1인가구 지원계획 수립, 부산 청년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정책 접근성 강화, 1인가구 커뮤니티 센터 운영, 사회적 고립 1인가구의 지속적 발굴 및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719억원(6.8%) 늘었다.경남도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취·등록세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부가가치세액 증가로 지방소비세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세입은 지방소비세 4268억원, 레저세 406억원 등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4801억원(13.7%)이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수입이 5573억원(8.3%) 증액됐다. 경남도는 민선 8기가 시작한 뒤 처음 편성하는 내년 예산안은 경남 경제 부흥, 도민안전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채무를 상환하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했다. 경남도내 각종 센터 실태를 점검해 결과가 미흡한 곳은 축소하거나 통폐합하고, 유사·중복된 사업이나 시급성이 덜한 사업 등은 사업비 10∼20% 감액을 일괄 적용하는 등 1537개 계속사업에서 3135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업무추진비는 지급 기준액보다 30% 감액했다. 업무 연찬성 워크숍 등 행사경비도 일괄 삭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비용을 반영했다. 각종 위탁사업비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는 등 필수 경비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 637억원을 감액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민선 8기 도정과제 이행에 집중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위기가정과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1조 161억원으로 늘어난 채무는 지난 2회 추경에서 904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내년에 805억원을 추가 상환해 채무 규모를 9356억원으로 줄이는 등 채무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과 도정과제 4개 분야 관련 내년 예산은 전체 예산의 9.2%인 1조 6528억원이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주요 내용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4476억원, 교통망 확충과 관광문화 기반 확대에 1조 2129억원, 도민 안전 강화와 두터운 복지 예산이 5조 4833억원,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농산어촌 조성 2조 345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 52억원,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619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에 5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에 252억원을 반영했다. 지방도 확충 1615억원, 지방하천정비 1332억원, 도시재생사업 76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712억원, 저상버스 구입 지원 127억원을 편성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302억원,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건설 183억원도 편성했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1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546억원, 기초연금 1조 4476억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 221억원,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 등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44억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및 산후조리비 지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14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257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264억원, 농어업인수당 302억원, 양식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19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 최우수 숲가꾸기 사업지로 인제국유림 선정

    최우수 숲가꾸기 사업지로 인제국유림 선정

    올해 최우수 숲가꾸기 사업지로 인제국유림이 선정됐다.산림청은 1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숲가꾸기 우수 사업지’ 평가를 거쳐 총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지는 다양한 숲가꾸기 사례를 발굴해 전국의 숲가꾸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각 기관에서 제출한 대상지를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데 숲가꾸기 사업 추진부터 완료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 사업지는 최우수상에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우수상은 충남 공주시, 장려상은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경북 청송군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 기관에는 포상금과 함께 최우수·우수 기관에는 산림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 사업지는 지역주민의 방문이 많은 등산로 주변에 송진이 많아 산불에 취약한 잣나무 단순림이 분포해 재해 예방을 위한 숲 관리 필요성이 높았다. 이에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잣나무 위주로 솎아베기를 실시하고, 벌채된 산물을 전량 수집해 향후 산불 발생 시 연료 물질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해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가지가 많은 잣나무의 특성상 숲 하층에서 다양한 식생이 자라기 어려웠으나 솎아베어로 다른 나무가 생육할 수 있는 공간과 빛을 확보해 하층에 현사시나무 및 아까시나무가 생육하는 등 산불에 강한 다층혼합림으로 조성이 가능해졌다. 공주시는 사업 추진 단계부터 산주와의 소통을 통해 산림의 기능과 산주의 필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주국유림과 청송군은 각각 산림의 목재생산 기능과 휴양 기능, 생활권과 도로 연접지역 소나무류 밀도를 조절을 통한 산불 대책 등으로 선정됐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의 기능을 고려한 차별화된 숲 관리 체계로 사업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아산서 첫 발생…송악면 소나무 2그루 감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아산서 첫 발생…송악면 소나무 2그루 감염

    소나무재선충병 미발생 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아산시는 인접지역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하는 등 긴급 방제 대책에 나섰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송악면 송학리 인근 산림 내 소나무 2그루가 최근 국립산림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재선충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지역은 지금까지 재선충병 발견 사례가 없었다. 재선충병은 1㎜내외의 솔수염하늘소리는 해충이 소나무의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가 말라 죽는 것으로 아직 치료약이 없어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도 불린다. 아산시는 재선충병 발생지 반경 2km 이내인 송악면 송학리·유곡리·거산리·종곡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단속초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소나무·해송·(섬)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연구원, 충남도,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고 방제 전략을 논의에 이어 국립산림과학연구원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감염목과 감염우려목을 벌채해 소각·파쇄하고, 주변 소구역방제사업과 반경 2㎞이내 예방 나무주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복합방제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반지하 대책 둘러싼 서울시-SH공사 이견

    박석 서울시의원, 반지하 대책 둘러싼 서울시-SH공사 이견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반지하 대책을 둘러싼 서울시와 SH공사의 이견으로 ‘반지하 매입 공고’ 가 수정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0월 7일자 ‘반지하 매입 공고’는 SH공사가 세운 자체 방침을 따른 것이었으나, 11월 4일 공고된 수정공고는 10월 11일자 서울시 방침에 맞춰 매입 조건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2024년까지 반지하 2천호 매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가 무리하게 조건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당초 반지하가 포함된 건물을 통매입하고 준공 이후 30년 이내 건물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수정 공고에서는 세대별 매입(전체 세대 중 반지하 포함 1/2 이상 매입) 조건이 추가되고 건령 기준이 삭제되었고 인접 필지까지 매입 가능하다는 조건까지 추가됐다. 이에 박 의원은 ‘건물 1/2만 매입하면 반지하 활용방안으로 제시한 매입 후 재건축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합필 개발 감안한 인접 주택까지 매입을 허용하는 것은, 빈집매입사업과 마찬가지로 매입 목표 달성을 위해 불필요한 연접지까지 사들이는 예산 낭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부실 건물 매입으로 주민들이 긴급 이주한 사례가 있던 만큼 노후 건물 매입 시 철저한 품질확인 절차와 안전 대책 마련이 선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매입한 반지하 공간을 공동창고 등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SH공사는 2020년 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5억 원을 들여 반지하 6곳을 리모델링했지만 자치구가 운영 중인 2곳 외 4곳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석 의원은 “SH공사는 2020년부터 반지하 세대 지상 이전을 추진했지만, 아직 거주 중인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이 255세대에 달한다”며, “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반지하 매입으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반지하 매입 성과에 매몰돼 정책을 시작한 목적이 흐려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 국민은행 ‘KB굿잡 취업박람회’

    국민은행 ‘KB굿잡 취업박람회’

    KB국민은행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KB굿잡은 국민은행의 일자리 정보 제공 프로젝트다.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KB 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구인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최대 1.3% 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구직자에게는 300명 선착순으로 1만원의 면접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재근 행장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해만 대형산불 11건…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대형화’

    올해만 대형산불 11건…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대형화’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이 11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만 2만 4016㏊로 올해 전체 산불(632건) 피해(2만 4756㏊)의 97%를 차지하는 등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3~4월에 집중해 봄 재해로 인식되던 산불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00년대들어 연중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서 산불 안심시기는 6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산불 대응체계의 전면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건 악화와 환경 변화에 산불 위험 고조 기후 및 토지사용 변화로 산불 발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20세기 초(1912~1941년)와 비교해 1.4도 상승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로 가뭄 및 산불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60년(1960~2020년)간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6월 산불 발생 위험성이 30~5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산불보고서(2022)는 기후변화로 극한산불이 2030년 14%, 2050년 30%, 2100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산불 방지를 위한 준비를 주문했다. 산림 및 산림 연접지에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및 확산 위험이 확대됐고 산불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필요해졌다. ●한계 드러낸 산불 진화체계 기후변화는 산불 진화체계의 차질을 유발했다. 역대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빈번해진 산불로 헬기 정비수요가 늘면서 올해 봄철 진화헬기 가동률이 최저 48%까지 떨어졌다. 헬기는 우리나라 산불 진화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누수 발생시 ‘후유증’은 심각하다. 현재 산림청 보유 헬기(48대)는 주력이 중대형(30기)이고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가동률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 야간 산불과 잔불 정리 등을 맡는 진화인력도 지속되는 산불로 피로 누적 문제를 겪고 있다. 올해 산불 1건당 진화시간이 3~6시간에 달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진화 임도가 구축되지 않아 공중과 지상 동시 진화가 어려웠고,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으로 진화에 사용할 담수지 확보도 현안으로 대두됐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장비·인력 및 산불진화 임도 등 인프라 확충 및 중장기적으로 취약한 산림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야간 산불, 강풍 대응이 ‘관건’ 산불 대책의 관건은 야간 산불 차단 및 강풍 대응이다. 이에 따라 주력 진화헬기를 초대형으로 전환한다. 현재 7대인 초대형을 2027년까지 13대로 늘리는 등 가용헬기를 58대 확보할 계획이다. 야간 진화가 가능한 헬기도 14대로 늘린다. 지상 진화 역량 강화 대책으로 현재 357㎞인 임도를 2027년까지 3207㎞까지 확충키로 했다.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2223명으로 약 5배 늘린다. 야간 산불은 차단하고, 산불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해 강풍 등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초여름까지 산불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재 2월 1~5월 15일인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6월 15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 기반시설 확충 및 유관부처 간 협업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文정부 보급 치중 신재생 정책서 완전 선회신재생 보급 목표 2030년 30→21.6%로신재생 의무공급비율 장기적 폐지 검토탈원전 정책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확대했던 태양광 비중이 크게 낮아진다. 수월했던 풍력 사업 허가도 깐깐해진다. 신재생 보급 목표는 당초 세웠던 2030년 30%에서 21%대로 대폭 낮춰진다.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도 하향 조정되며 장기적으로 RPS 제도 폐지까지 검토한다.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 위주로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위법·부당하게 집행되고 농지 잠식, 산사태 등 주민 불편 가중, 허위 광고로 소비자 피해 발생 등 전반적인 부실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에 치중해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비효율적 보급체계, 계통부담 가중, 주민수용성 악화, 관련산업 경쟁력 약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첫 운영실태 조사 결과 재생에너지 예산·사업 집행과정에서 위법·부당사례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는 2019년 12월 80%까지 지원되는 과다한 태양광 정부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태양광 업체들이 설치를 부추기거나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예방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무자격업체들이 태양광 사업 지원금을 대출하거나 부풀려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조작하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비율 낮추고‘먹튀 논란’ 해상풍력발전 계획입지 도입  산업부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21.6%로 재설정하고 이에 맞춰 RPS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30%)에서 8.4% 포인트 낮춘 것이다. 2017~2021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는 직전 5년보다 설비는 3배 이상, 발전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비율은 현재 87대13에서 2030년까지 60대40로 태양광을 낮춰 균형을 맞추도록 조정했다. 소형태양광 고정 가격계약인 한국형 FIT도 재검토해 일몰 또는 전면 개편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와 입찰제를 개편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유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방식도 고칠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 전북대 교수의 7200배(720억원) ‘먹튀’ 논란 등이 일었던 해상풍력발전은 풍황계측기 허가 요건과 사업허가를 강화하는 한편 계획입지 개발방식을 도입해 난개발을 막기로 했다. 또 풍력 발전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입찰시장 도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매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농지에 산지에 바다에 마구 못 만든다주민수용성 제고 가이드라인 제정 이와 함께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정부지원을 부정·불법수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조금 입찰제 도입 등 사업 체계를 개편한다.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수용 제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발전소 인접지역 주민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수월한 허가 기준에 따라 풍황계측기가 난립하고 사업 초기 어업·환경 영향 등의 검토가 미흡해 피해를 우려하는 어민들의 반발 시위가 확산돼왔다. 또 각종 지원에 따른 농촌 태양광 확대로 농지 전용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대규모 염해농지에 태양광 설치로 임차농과 토지 소유주간 갈등이 확대되기도 했다. 안전과 경관을 무시한 산지 태양광 확대와 관리 미흡으로 산사태 등 안전사고 우려도 늘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가입 기업 중심으로 ‘RE100 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기존 보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실현가능하고 합리적·효율적이며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45년 만에 이룬 부모와의 약속…변호사 된 66세 할머니

    [나우뉴스] 45년 만에 이룬 부모와의 약속…변호사 된 66세 할머니

    “대학공부는 꼭 마칠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나이가 되더라도 꼭 끝낼 겁니다.” 그는 결혼할 때 부모님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45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최근 아르헨티나 살타 가톨릭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집념의 아르헨티나 할머니 마리아 테레사 피노(66)의 이야기다. 할머니 피노는 “다행히 지팡이를 짚고 다니지 않는 나이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께선 하늘의 별이 돼 지금 나를 흐뭇하게 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소개된 할머니 피노는 1946년생. 올해 만 66세다. 법원 일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법조인을 꿈꾼 그는 1970년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1977년 결혼과 함께 학업을 쉬게 됐다. 남편은 이탈리아 출신 이민 1.5세로 두 사람은 당시로선 쉽지 않은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집에 전화가 없어 목소리라도 들으려면 전화국으로 달려가야 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대학 3학년이던 피노가 졸업을 미루고 결혼하자 부모님은 못내 아쉬워했다. 당시엔 여성이 가사와 공부를 병행하는 게 극히 드문 일이었다. “지팡이를 짚고 학교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도 꼭 대학공부를 마치겠다”는 약속은 그때 피노가 부모님에 드린 약속이다. 자녀 셋을 낳고 육아와 가사에 정신없던 피노가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대학공부를 시작한 건 15년 전인 2007년. 법이 바뀌거나 커리큘럼이 변경된 과목이 많아 이미 이수한 과목 중 일부는 보충시험을 보거나 다시 이수해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피노는 “50대 초반이었지만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노는 뜻을 접지 않고 천천히 과정을 밟아 나갔다. 4명의 손자까지 챙겨가면서 공부를 하자니 학년이 올라가는 데는 몇 갑절의 시간이 걸렸다. 학점을 채우고 졸업이란 결실을 맺기까진 꼬박 15년이 걸렸다. 다른 학생들은 보통 5~6년이면 끝나는 대학생활을 3배나 길게 한 것이다. 결혼 전 재학기간을 합치면 할머니의 대학생활은 장장 18년에 이른다. 피노는 지난 21일 가족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법조인의 꿈을 심어준 부친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모친은 딸의 졸업식에 참석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피노는 모친의 손을 잡고 “꼭 (대학공부를) 끝낸다고 했잖아요. 약속을 지키게 돼 저도 너무 기쁩니다”고 말했다고 한다.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졸업장과 함께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피노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변호사협회 등록을 마치고 개업을 할 생각이다. 피노는 “민법을 가장 좋아해 제일 열심히 공부했다”며 “민법 전문 변호사로 일하면서 내 또래 사람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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