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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선협에 간접지원/광고비로 7백만원/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4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를 돕기 위해 「공선협」이 주최하는 음악행사의 팸플릿에 선관위의 공명선거관련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대금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지원을 하기로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공선협」이 공명선거운동 경비모금을 위해 15∼16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신춘가곡의 밤」 행사 내용을 소개하는 팸플릿 1만부에 선관위가 공모한 공명선거운동노래와 포스터 도안을 비롯한 선관위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대금으로 7백만원을 「공선협」측에 지불했다.
  • “평화공단 연말 착공” 꿈부푼 주민들

    ◎휴전선 인접 파주군을 가다/실향민 8천명 “통일 다가온듯”/자유로공사 한창… 안보관광지 발돋움 기대 휴전선 인접지역인 경기도 파주일대지역 주민들은 새해에 들어서면서 통일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감에 더욱 부풀어 있다.지난해 12월에 있은 남북합의서 서명에 이어 이지역북단 비무장지대에 남북한이 합작하는 평화공단조성계획이 발표된데다 새해벽두부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남북한교류를 서두르는등 통일에의 길이 성큼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로 조성해오고 있는 통일동산과 서울∼통일동산∼자유의 다리를 잇는 「자유로」의 건설현장에서 들리는 활기찬 쇠망치소리는 임진강건너 북녘땅에 고향을 둔 8천5백여 실향민을 포함한 5만3천여 군민들에게는 희망찬 자유의 종소리로 다가서고 있다. 현재 파주군은 군청이 있는 금촌읍과 자유의 다리가 있는 문산읍등 4개읍과 비무장지대의 미수복지구인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그리고 임진강 북쪽 탄현면 교하면등 11개면으로 되어있다.남북한합작의 평화공단이 들어서는 곳은 장단면 노하리와 석곶리일대 1백여만평. 평화공단은 빠르면 올해 말부터 공사에 착수,공해가 없고 노동집약적인 의류·봉제·전자부품·장난감·신발등 5개 업종의 소규모공장 1백여개를 입주시키게 된다. 사목리와 마정리와 주민대부분은 이곳 일부지역에 출입농을 하고 있기에 공단이 건설될 경우 우선 비무장지대에 있는 농토에라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후퇴때 내려와 마정리에서만 40년째 살고있는 이의규할아버지(82)는 『고향이 눈앞에 보이니까 차마 멀리 떠나지 못했다』면서 『장단은 땅이 비옥하고 인삼이 많이 생산돼 살기가 넉넉하고 인심또한 후했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평화공단조성을 위해 경의선 철로가 복원되면 문산에서 장단역까지는 한정거장이고 30리만 가면 개성에 다다르게 된다. 90년 10월 착공,남북간 연결도로가 될 「자유로」도 완성된 도로의 모습을 갖추고 북으로 쉬지않고 향하고 있었다. 행주대교에서 자유의 다리까지 46.6㎞ 전구간가운데 현재 1단계구간인 행주대교∼오두산구간 29㎞는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단계구간 17.6㎞ 오두산∼자유의 다리는 지난해말 공사에 들어갔다. 자유로는 한강 임진강을 따라 10차선으로 건설되는데 오는 93년 12월 완공예정이며 남북교류에 대비 북한과 연결될수 있도록 설계해 놓고 있다. 6·25발발직전 미수복지구인 진동면에서 교편생활을 했다는 장단군민회 사무국장 정락민씨(65)는 『남북교류와 통일을 대비한 각종공사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것 같다』면서 『남북직교류가 되기전이라도 민통선북방의 우리지역인 장단면 군내면 진동면등에는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한강을 끼고 있는 교하면과 탄현면일대 1백70만평에 통일동산까지 조성돼 비무장지대에 조성되는 평화시의 배후공원역할은 물론이고 이산가족의 망향의 한을 달래는 만남의 장소로서 교류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3월 공사가 시작된 오두산 전망대시설과 이주단지,공원묘지등은 자유로 1구간이 완공되는 올8월에 함께 새모습을 보이기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평화공단이 들어설 장단면이 임진강건너로 보이는 사목리주민 황명하씨(41)는 『통일에 대한 논의가 있을때마다 실향민들에게 큰희망을 주어왔으나 얼마안가 실망을 주곤 했다』면서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로/북한 정무원 결정

    ◎외국인 투자·합작등 보장 【내외】 북한은 지난 28일 함경북도 나진∼선봉지역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설정키로 하는 정무원 결정문을 채택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북한 정무원은 74호 결정문에서 『나진∼선봉지역은 나라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접 나라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교류,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데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 일대의 6백21㎦에 달하는 지역을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또 『자유경제 무역지대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합작 및 합영기업,외국인 재정지원기업 등 각종 형태의 기업설립 운영 및 각종 서비스사업 종사가 허용되며 이 지역에 있는 나진 및 선봉항과 인접지역인 청진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 고성·양양·울진·영일·장흥·태안/핵폐기물처분장 후보지로

    서울대가 정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후보부지 연구결과 강원도 고성군등 6개지역이 적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서울대(연구책임자 김경동교수)및 한국자원연구소(연구책임자 강필종박사)에 용역의뢰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후보부지선정 연구발표회를 갖고 도출된 후보지역명을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서울대팀에 의해 도출된 적격지역은 ▲강원 고성군 중동부 일대 화강암분포지역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일대 화강암분포지역▲경북 울진군 기성면 중동부 화강편마암분포지역 ▲경북 영일군 청하면및 인접지역의 화산암류와 반암분포지역 ▲전남 장흥군 용산면 일대 화강암분포지역 ▲충남 태안군 고남면 남부 편마암및 화강암 분포지역(안면도)등 여섯곳이다.
  • 1가구 2차이상엔 누진주차료/이웃관공서와 호환이용제 도입

    ◎주공,아파트 주차난 해소방안 건의 대한주택공사는 24일 아파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아파트단지안에 차량을 2대 이상 갖고 있는 가구에 대해 주차료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아파트주차장 확충방안」을 확정,건설부에 건의키로 했다. 주택공사가 지난달 5일 공청회를 열어 수렴한 각계의 의견과 자체 심의결과 등을 토대로 만든 이 건의안에 따르면 1가구 1대 기준으로 아파트단지내 주차장에 고유번호와 주차면을 배정하고 나머지 초과차량에 대해서는 주차료를 차량규모에 따라 누진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공사는 특히 2대이상의 차량소유자에 대한 주차료 누진징수의 경우 아파트단지내 지역적 또는 입주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또 기존의 아파트단지와 단지에 인접한 업무및 상업용도의 건축물 부설 주차장을 이용시간대에 따라 공유토록 하는 「주차장 호환이용제」도 건의하고 있다. 예를들면 상오10시부터 하오6시까지는 아파트단지 인접지의 관공서나 기업체의 주차장을이용하는 차량이 아파트단지내 지정된 주차공간을 활용하고 하오7시부터 다음날 상오8시까지는 아파트 주민의 차량이 지정된 건축물의 부설 주차공간을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 전철 또 고장… 27분 운행 중단/어제 하오 송내역서

    【부천=이영희기자】 18일 하오 1시25분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송내역 구내에서 서울 성북역을 떠나 인천으로 가던 제133호 전동열차(기관사 이세민·39)가 고장을 일으켜 27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 승객 2천여명이 하차,요금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을 벌였고5개 열차가 연·발착했다. 철도청은 전동열차가 송내역 구내로 들어와 정지하는 순간 전동차와 전력공급선이 맞닿는 곳의 접지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중기 76% “지원제도 모른다”

    ◎산업연구원,1천1백26개 업체 조사/“조세혜택 적극 활용한다” 25.7%에 불과/자금,구조조정에 몰려… 재원확충 시급 각종 중소기업지원시책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실제 혜택을 받는 기업이 아직도 적고 지원방향도 개선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산업연구원(KIET)은 11일 1천1백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효과와 활용도를 금융·조세·신용보증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3%가 지원제도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금융지원◁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비중은 81년말 45.2%에서 90년말 55%까지 높아졌다. 구조조정자금·공업발전기금·산업기술향상자금·특별설비자금·국민투자기금등 정책자금의 지원방향이 기능별 지원으로 바뀌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공업발전기금의 경우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정책자금의 67.5%가 중화학공업에,이중 48.5%가 기계장치산업에 지원됐다.특히 산업기술향상자금의 경우 중화학에 지원된 비중이 업체수및 금액에서 71.5% 및 77.2%를 차지했다.정책자금이 기계류·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구조고도화 정책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운용된 반증이다. 일반자금의 대표격인 중소기업은행의자금은 업체 기준으로 78.1%가 종업원 50명 이하의 기업에 대출됐으며 20명 이하의 소기업 대출비중도 54.6%나 됐다.중화학 지원비중은 업체수로 44.7%에 지나지 않았고 연구개발비를 제조업 평균치보다 더 많이 지출한 업체에 지원한 비중도 27%밖에 안됐다.산업구조 고도화라는 정책적 고려가 부족한 셈이다. ▷신용보증◁ 83년 이후 중소기업에만 제공되는 신용보증의 규모는 80년 15개 기업·6억원에서 89년 3만3천1백19개 기업·2조7천3백43억원으로 커졌다.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업체수로 76.2%,금액으로 46.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중화학 비중은 57%,연구개발 집약도가 제조업 평균 이상인 업종에 대한 지원비중도 업체수및 금액에서 33.9%및 32.8%에 불과했다. ▷조세지원◁ 직접지원 방식인 세액감면·소득공제·세액공제와 간접지원방식인 준비금및 특별상각등이 설비투자 기술및 인력개발 협동화사업 창업및 지방공업육성등에 지원된다.이 제도를 활발히 이용하는 업체는 25.7%,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는 업체는 30.5%였다.규모별로 다르지만 조세감면율은 대략 10% 안팎이다. 응답기업의 51.7%는 여러가지 지원제도가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76.3%는 각종 지원제도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답변했다.실질적으로 지원제도를 거의 이용하지 못한 기업의 비중도 47.4%나 됐다. 산업연구원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 효과는 재정자금이 가장 크므로 구조조정자금에 대한 재정자금 출연을 확대하고 ▲조세지원 제도의 이용절차를 간소화하며 ▲규모별 지역별 지원을 차등화하고 ▲활용도가 가장 높은 신용보증제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대안을 건의했다.
  • 91∼92년 국방백서 내용/특수군 10만…남한전역 동시전장화 가능

    국방부가 28일 펴낸 「국방백서91∼92」는 88년 제6공화국출범 이후 공개국방행정구현을 위해 네번째 발간한것으로 90년대의 한국국방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국방부는 이 백서에서 유엔동시가입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북한의 군사위협과 핵무기개발문제,일본의 군사대국화,정부의 군비통제정책등을 설명했다.국방백서에 담긴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지상군 60여개 부대 평양∼원산이남 배치 북한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지상군·해군·공군사령부 등 3개 사령부를 두고 있다.지상군 사령부 예하에 16개 군사령부와 포병및 기계화사령부,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두고 있으며 각 도별로 1개 지구사령부와 그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하여 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군의 주력부대는 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이남 전방지역에 60여개 정규사단및 여단을 전진배치함으로써 부대의 조정이나 재배치없이 현위치에서 즉각 공격이 가능하다. 동부전선에제1군단,중동부전선에 제5군단,중서부전선에 제2군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투장비는 T62전차,M1973장갑차,각종 자주포,다련장방사포,AT3대전차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 등은 한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도로 훈련된 10만여명의 특수부대중 1만8천여명은 해상및 공중으로 침투할 수 있어 한국을 동시전장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동해와 서해함대사령부로 양분되어 있으며 서해에 5개전대,동해에 9개전대등 14개전대가 배치되어 있다. 총7백10척의 전함중 60%가 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공군은 공군사령부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와 동북부지역에 1개 항공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항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 각 항공전단사령부예하에는 전투기편대·폭격기연대·AN2여단·헬리콥터여단·유도탄연대및 탐지기연대등이 편성되어 있다. 70여개의 항공기지를 갖고 있는 북한은 제트기지·비제트기지·비상활주로등 20여개기지에 항공기를 분산배치하고 있다.전투기의 40%를 전방지역에 배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미그15·17·19기는 수도권,미그21·23·29기,SU7/25기는 중부및 남부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하다.IL28폭격기와 일부전술기는 제한된 후방차단작전이 가능하며 기중과 임무별로 구성된 항공기사단을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로 개편하고 H500헬리콥터,SU25근접지원전투기등 신예기를 도입,항공공격능력을 강화했다. ◎북한의 핵개발 현황/제3원자로 내년 완공… 강제사찰 불가피 북한은 60년대이후 원자력개발을 시도하여 64년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우라늄광산,정련및 핵연료가공시설을 설비했다. 65년 소련으로부터 시험용 원자로1기를 도입,이를 바탕으로 독자개발한 제2원자로를 완공,가동중이며 제3원자로도 92년 완공예정이다. 93년에는 핵연료재처리시설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시설로부터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어 90년대 중반기에는 핵무기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무장은 북한이 가입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남북군사력격차를 심화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결과가된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미국·소련·중국등 3대 군사강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동북아시아지역을 비롯한 범세계적인 핵확산금지 메커니즘이 깨지게 되어 주변국의 핵무기개발경쟁을 유발하게 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서 핵무기개발을 할 경우 이라크의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국제사찰조치와 유사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유엔가입,핵안전협정체결 추진,남북고위회담재개등 유화정책을 표방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개방·개혁시 체제붕괴를 두려워한 나머지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가입이후에도 종전의 주한미군철수와 핵무기철거를 주장하고 한국내 혁명세력의 극렬투쟁선동을 늦추지 않고 있다.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화포와 스커드미사일의 사거리연장및 전방추진배치,미그21전투기자체생산,화학무기생산및 핵무기개발등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전쟁수행잠재력 우리가 앞서 장기전땐 유리 남북한 군사력비교는 형태별로 상비군사력,동원군사력,전쟁수행잠재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비군사력은 병력·기동부대·지상·해상·항공장비 등으로 나누었다. 동원군사력은 동원령 선포일로부터 수일이내에 동원되어 전쟁에 투입가능한 군사력이며 전쟁수행잠재력은 전쟁발발이후 전쟁의 지속적 수행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인력·경제력·과학기술·행정력등을 망라한 국력의 전반적 수준을 의미한다. 북한의 상비군사력은 90년보다 5천여명이 증가된 총99만5천여명으로 한국의 총병력 65만5천여명의 1.5배가 넘는다. 동원군사력은 북한이 6백여만명인데 비해 한국은 4백20여만명으로 북한이 우세하다.그러나 물적자원면에서는 한국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세하나 북한은 동원속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한국은 절차의 복잡성과 동원시간의 상대적 과다소요로 즉각 전력화가 곤란하다. 전쟁수행 잠재력에서는 인적자원·산업능력·과학기술수준으로 비교할 때 인적자원과 동원가능한 물적자원은 한국이 북한보다 두배 앞서지만 북한은 인적자원을 군사력화하는데 우세하다.경제면에서는 한국이 북한보다 GNP 10배규모이며 산업능력과 군사과학기술면에서도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다. 남북한 군사력을 종합 평가할때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다.그러나 상비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보다 1.5배나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한간 군사력격차가 발생한 이유는 한국은 경제발전에 주력해 GNP의 5%만 군사비에 투자해온데 비해 북한은 소련·중국등 공산권국가의 전략적지원하에 30여년동안 GNP의 20∼24%를 군사비로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남북한 군사력건설의 특징은 북한이 공세적인데 비해 한국은 방어적이며 북한이 단기전에는 유리하나 한국은 국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에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육 군(명) 540,000 868,000 해 군(〃) 60,000 45,000 공 군(〃) 55,000 82,000 전 차(대) 1,550 3,600 장갑차(〃) 1,600 2,500 포 병(문) 4,300 9,500 전투함(척) 170 436 잠수함(〃) 0 24 지원함(〃) 50 250 전술기(대) 520 850 지원기(〃) 190 480 헬 기(〃) 580 290
  • 두만강개발 20년간 3백억불 소요

    ◎「UNDP 구상」 어떻게 추진되나/선봉지역 우선 개발엔 공감대 형성/북·소·중의 이해 대립조정도 문제로/돈줄 일본,경제성 들어 소극적… “전도 불투명”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UNDP 동북아조정관회의에서 남북한 중국 소련 일본 몽골등 관련당사국이 두만강유역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위원회를 공식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이 한층 가시화됐다.이번 평양회의는 그동안 학술회의차원에 머물렀던 두만강개발사업이 주변당사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자간 국제협력사업으로 격상,본격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당사국들은 연내에 3명씩의 실무위원으로 개발계획위원회를 구성,93년7월까지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조사를 벌인뒤 각국 정부가 개발여부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따라서 이 위원회가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또 이 결론에 대해 관련당사국이 어떠한 정치적 결정을 도출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다만 개발타당성이 인정되면 중국이나 소련,북한의 독자개발방식보다는 3개국 공동개발방식이채택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발 윤곽 안잡혀 무엇보다 평양회의는 UNDP의 주관아래 열렸지만 남북한 공식대표가 두만강개발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북한의 선봉(구 웅기)지구개발을 최우선 검토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한경협에도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두만강개발계획이 시행단계에 들어서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무엇보다 이 사업이 20년에 걸쳐 3백억달러가 소요되는 장기적이고도 대규모인 투자사업인데다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윤곽이 잡혀져있지 않다. ▷당사국 구상◁ 중국은 당초 중국·북한·소련이 공동으로 3개국 접경지역인 두만강유역을 개발하되 두만강하구를 준설하여 방천에 3백만t 하역능력의 항구를 건설(개발비용 1조원)하고 혼춘지역을 경제특구로 조성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평양회의에서 혼춘지역의 개발을 고집하지 않았고 두만강지역을 상호협조아래 개발하자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신축적 입장 북한은 대외정세변화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대외개방에 따른 국내파급 효과가 적은 선봉지구를 경제무역지대로 개발,외국과의 합작회사와 가공공장을 건설하고 청진 나진 선봉등 북부지역의 항구를 통해 중국 동북3성,소련 극동,일본등 동북아국가의 물자를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49)이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우리기자들에게 『선봉군과 나진시일대 2백41㎦지역을 경제무역지구로 지정하는 법령이 곧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결정이 나며 이 경우 경제무역지구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위한 세금감면,관세면제,과실송금보장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반면 소련은 나홋카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등 기존 극동 및 연해주항구를 중심으로 경제특구개발을 희망하고 있고 두만강 주변의 핫산및 포시에트의 개발에는 덜 적극적이다. 그러나 최대의 돈줄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본은 매우 소극적이다. 표면적으로는 기후와 두만강준설의 어려움을 내세워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분위기조성 큰 몫 우리 정부는 이번 평양회의에서 UNDP의 두만강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의 선봉지구의 개발을 지지함으로써 두만강개발을 예비가동단계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두만강유역개발을 지원하기위해 UNDP에 앞으로 5년간 1백만달러의 분담금을 지원,UNDP의 두만강개발등을 측면지원하고 두만강개발계획수립에 들어가는 1천2백만달러의 연구비가운데 일부도 보조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UNDP계획◁ UNDP는 지난 8월20일부터 약 한달간 두만강지역일대의 현지조사를 벌여 작성한 보고서에서 두만강유역을 앞으로 20년내 국제적 투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3백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며 이를 통해 10여개의 현대적 부두시설과 50만명이 거주하는 신산업도시와 관련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발방안으로 ▲각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각국이 경제특구를 상호 인접지역에 건설하여 행정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각국이 일정지역을 하나의 운영기구에 제공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등 3가지 개발대안을제시했다. 특히 제3안의 공동개발방식을 채택할 경우 그 대상지역은 ▲나진(북한)­혼춘 또는 경신(중국)­포시에트(소련)를 연결하는 1천㎦의 소삼각지역 ▲청진(북한)­연길(중국)­블라디보스토크(소련)를 연결하는 1만㎦의 대삼각지역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UNDP의 이같은 구상은 이번 평양회의로 일단 가시권에서 멀어졌다.연내에 구성될 개발계획위원회의 타당성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당사국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다.물론 관련당사국이 타당성을 인정해 개발하기로 정치적 결정을 내리면 UNDP가 제시한 3개국공동개발안등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 「기술개발은행」설립 추진/당정,자본금 5천억 규모로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상오 당정협의회를 갖고 과학기술개발투자의 획기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자본금 5천억원 규모의 한국기술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기술개발은행설립추진 계획에 따르면 이 은행은 특별법에 의한 비통화금융기관 형태로 설립하되 기존의 유사기구 한국기술개발(주)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본금은 설립당시에는 한국기술개발(주)의 재산을 승계,4백80억원으로 하되 이후 중·장기계획에 따라 증자 조달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예·적금과 국내외 차입금 외에 원금보장형 기술개발복권을 발행해 연간 9백50억원,기술개발금융채권을 발행해 연간 2천억원 등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을 규정한 한국기술개발은행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정부관계자는 『정부재정에 의한 과학기술투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어 특수은행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시중자금의 산업자금활용,기업기술경쟁력강화,중소기업지원,정부직접지원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 움직음 우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진통의 대학가… 제자리 찾기 안간힘

    ◎「좌경 운동권」의 대변지 전락/“이념 편향” 대학신문 현주소/교수 참여 거부… 총리 폭행범 석방 주장도 한국외국어대가 6일 학생들에 의해서만 꾸며지는 「외대학보」의 제작을 중단시킴에 따라 2학기 대학가에 대학신문의 성격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제작방향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물론 이같은 현상은 새학기가 개강될 때마다 거듭됐던 일로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나 이번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특히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6월말 열린 대학신문 주간교수협의회가 대학신문의 이념적 편향을 개선하기로 합의했었기 때문이다. 학교측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대학신문의 이념적 편향성을 쇄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운동권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교수들의 직접지도아래 학문및 대학생활위주로 편집되던 대학신문들은 지난 87년의 민주화바람을 타고 제작주체가 완전히 학생들에게 넘어가 그동안 노동운동과 좌경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운동권 학생들의 대변지로 전락,상당한 비난을 들어왔다. 예를들어 지난달 27일 발행된 「외대학보」는 1면에 「새로운 출발,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사설을 싣고 있다. 이 사설은 지난 6월의 정원식국무총리서리 폭행사건으로 구속 또는 수배되거나 제적된 학생들에 대한 당국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는 등 그야말로 편향된 주장만을 내세우고 있다. 모든 학생의 광장이 되어야할 대학신문이 「학생언론활동」이란 명분아래 일부운동권의 시각에만 치우쳐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여론을 거의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숭실대의 한 교직원은 『매주 해외에 나가있는 동문들에게 학교신문을 보내줘야하나 운동권 일색으로 돼있어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아 보내주지않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했다. 외국어대의 경우 이같은 폐단을 시정하기위해 이번 학기부터 사설을 교수와 학생이 번갈아가며 집필하기로 학생측과 합의까지 했으나 학생들이 다시 이를 거부하고 나서 학보발행이 중단됐다. 숭실대도 지난 6월 조요한총장이 『학교를 홍보하는 기사와 학술논문을 싣기위해 8면인 대학신문을 학교와 학생이 4면씩 나눠 제작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지난달 12일 발행된 583호를 끝으로 학보발행을 중단시킨 상태다. 이밖에 명지대와 상명여대도 지난주부터 사설 집필권 문제로 학교측과 학생들간에 갈등이 빚어져 또 제작이 중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서강대 학보의 주간인 김순기교수(39)는 『대학신문은 학생과 교수·학교당국이 함께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인데도 대학신문의 주인이 학생들뿐이라는 시각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위주의 이념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학문화를 소화해나가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급제·학사경고 엄격 적용/대학교육협의 학원 정상화 방안/불온 유인물·시위용품 교내 반입 불허 「대학의 권위를 회복하자」 전국1백35개대 총·학장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연세대총장)는 최근 각대학에 「학원안정을 위한 의견서」를 보내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대교협은 특히 잇따른 대학입시부정사건과 관련,「대학의 권위와 명예를 가장 크게 실추시키는 사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전대비 및 사후감사제도를 보강하여 예상밖의 물의를 빚지 말도록 거듭 권장했다. 대교협이 마련한 학원안정화대책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대학교권확립◁ 대학교수들이 양심과 신념에 따라 학생을 교육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대학은 이미 그 존재가치가 상실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교수는 학문연구에 전념하는 자세를 보이고 수업을 더욱 충실히 하는 한편 성적평가를 엄격히 하여 학생들로 부터 존경을 받아야 하겠다. 총·학장선임및 교수인사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제고하여 학생들이 간섭하거나 직접 참여하려는 욕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학교의 예산편성과 집행내역을 공개해 불필요한 의혹을 사지 않도록 한다. 교육적 신념이 강하고 우수한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배척받는 경우 대학차원의 보호대책을 강구하고 학사경고 및 유급제를 엄격히 적용한다. ▷대학시설관리◁ 소수학생들이 자행하고 있는 총·학장실 점거등과 같은 불법행위는 교육기능을 마비시켜 다수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므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대학시설이 불법점거되었을 때에는 1차적으로 교수와 직원이 설득하고 이에 불응하면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조속히 원상회복시킨다. 학교시설물이 파괴된 경우 그 행위자를 가려내 반드시 배상시키도록 한다. 사전허가 없는 캠퍼스안의 기숙을 금지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외부인이 야간에 캠퍼스를 통행 또는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외부 집단이 대학캠퍼스를 집회장으로 사용하여 학생들을 동요시키거나 자유로운 출입과 수업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치적 불온유인물및 각종 시위용품을 학내에서 제작하거나 반입·보관되는 것을 막는다. 대자보등 각종 유인물은 지정된 장소에만 부착토록 하고 지정장소 이외에 부착된 유인물은 교직원 또는 자율적 학생조직이 즉시 제거·폐기토록 한다. ▷대학행정관리◁ 대학입시부정은 비록 재정난과 제도적 모순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지라도 일부대학의 문제가 마치 전체대학의문제인 것처럼 오해되어 대학운영관리에 대한 사회적 역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한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소한 회계부정역시 정상적인 대학운영을 곤란하게 하고 상호불신을 일으켜 여러가지 형태로 과장 비화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학생자치활동◁ 우리나라는 60년대 이후 학생회등이 반정부투쟁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에 사로 잡히거나 과격 폭력화되는등 그 본연의 기능과는 동떨어진 일 등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학생회비등 자율적 경비의 예산편성과 집행을 공정히 하기 위해 일정금액이상을 집행할 때에는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 앨범비·학회비등 잡부금에 대한 잡음을 없애고 자판기와 구내매점 등 수익사업은 학교측이 맡아 학생복지차원에서 운영한다. 학보·교지등은 지도교수 또는 심사기구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장학금제도◁ 귀중한 장학금을 음주등으로 낭비하거나 학칙을 위반한 학생에게까지 지급되는 것을 지양한다. 장학금은 학과장과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게 집행한다.
  • 시리아 유전 개발/유공 참여를 허가/동자부

    미수교국인 시리아의 알나브크광구에서 (주)유공이 추진하려는 석유탐사 사업이 26일 동자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이 광구는 시리아 서부지역의 육상광구로 이미 인접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된데다 지질구조가 유망한 것으로 조사돼 석유발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공은 미국 다마스쿠스사가 보유한 이 광구의 지분 중 25%를 양도받아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97년까지 약 3천4백만달러의 탐사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이중 유공 부담액의 60%를 성공불 조건으로 석유사업기금에서 융자해 준다.
  • 모스크바 정상회담 뭘 남겼나

    ◎“평화의 신시대 열자”… 미·소 한목소리/이념갈등 씻고 「경제협력시대」 첫걸음/고르비,미 협조얻어 개혁추진 시간벌기 성공/한반도통일 지원 양국,공동보조 합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이틀간의 모스크바정상회담은 오랜 적대관계의 종식과 범세계적 평화를 위한 양국관계의 신시대 개막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국제질서를 주도해온 미국과 소련이 증오와 적대감으로 점철됐던 「정치의 시대」를 보내고 이제 화해와 평화를 약속하는 「경제의 시대」로 힘찬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점에서 양국관계 개선의 차원을 떠나 국제정세 전반에 커다란 의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밤(한국시간)양국정상이 3차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조인을 끝내고 가진 폐막 기자회견은 떠들썩했던 개막때와는 달리 주로 중동평화회담에 관한 언급으로 돼있어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합의결과로 발표한 것은 오는 10월에 미소공동주최로 중동평화회담을 개최하며 이를 위해 1일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을예루살렘으로 파견한다는 것이었으며 그밖의 내용들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가장 큰 성과는 양국간 역사적인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조인으로 볼수 있다.이는 보유무기의 상한을 설정하는 종전 방식과는 달리 보유무기를 실제 감축하는 것으로 세계 군축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갖는 실질적 의미는 소련이 그동안 취해온 일련의 대서방 유화정책의 대가로 과연 얼마만큼의 경제적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내느냐에 있는 것이었다.이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개혁정책의 성패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보수파와 급진파 양측으로부터 공세를 당하고 있는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돼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지난달 30일 제1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국제정치는 물론,경제문제·환경문제등 모든 분야에서 동반자적인 협조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원칙적 합의를 보고 ▲항공안전 ▲재난시 조력협정 ▲의약품공급 ▲주택건설및 재정 ▲기술경제협력등을조인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첫날 회의에서 소련의 경제개혁 지원을 위해 대소최혜국지위(MFN)부여 의사는 분명히 했지만 소련의 재정부족이 경제난의 주요인이 아니며 현재의 경제위기가 단순한 자금투입만으로는 해결될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기술경제협력협정에서 92회계연도에 1천5백만∼2천만달러 지원의사를 밝혔을 뿐 직접적 자금지원에는 난색을 표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고르바초프대통령에 대해 경제개혁만큼이나 대내외적 정책추진 면에서도 평화를 향한 분명한 입장을 취할것을 촉구하며 발트연안 공화국들의 독립문제와 쿠바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일본과의 북방영토 분쟁등 냉전시대의 장애물 제거를 요구했다. 또 부시대통령은 지난번 G­7런던회담에서 준회원 자격을 부여키로했던 소련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정회원 승격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의 2차회담에서는 주로 한반도문제,중동문제,남아공문제,아프간문제등 지역문제들이 논의됐는데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남북한의 유엔가입과 통일지원및 한반도의 평화정착문제등에 공동노력할 것을 합의했으며 중동지역에 있어서는 중동평화회담의 연내개최원칙등에 의견일치를 보고 이스라엘에 평화회담참여를 공동 촉구했다. 이어서 이날 하오에 열린 3차회담에서는 이번 회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사정거리 5천5백㎞이상의 장거리 핵미사일 탄두 7천여개를 폐기,양국의 핵전력을 각각3분의1로 줄이기로 하는 START 조인식을 가졌다. 결국 이번회담의 결과를 살펴볼때 미국은 직접지원은 가급적 피하고 간접지원에 대한 약속만 무성하게 내뱉은 셈이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소련방문에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통령이 소련측 공식대표단 일원으로 포함되었으며,지난달 30일의 부시­옐친 단독회담,1일의 우크라이나공화국 방문등 공화국지도자들과의 두드러진 접촉이 조심스러운 부시의 입장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소련 나들이는 고르바초프대통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유보한채 소련의 실제 권력과 영향력이 어디로 쏠리고 있는가를신중히 관찰하는데 더 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볼수 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START를 담보로 미국의 형식적 지원일 망정 얻어냄으로써 자신의 개혁정책 수행에 있어 시간벌이에는 성공한 셈이다. 중요한 것은 소련내정의 변화추이이며 이제부터 미소양국이 감축되는 핵무기예산을 어떻게 평화적으로 이용해가고 또 나머지 3분의2의 핵무기감축을 위한 제2의 START협상을 어떻게 진전시키며 과연 앞으로 국제분쟁에서 한목소리를 낼수 있을것인가 하는 점이다.
  • “농수축협 합병 바람직/시장개방등 대비,경쟁력 높이게”

    ◎농협중앙회 창립30돌 심포지엄 농축수산물시장의 개방과 함께 금융자율화·자본시장개방 등이 본격화되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수·축협 등 농수산업분야 신용업무 취급기관끼리 합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농어가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융자형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농협중앙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천년대를 향한 농협신용사업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박재윤서울대교수는 금리자유화가 본격 추진되는 등 금융산업의 개편이 이뤄지면 금리인상·자금부족 등 농협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축협·수협·인삼조합 등 같은 분야의 신용업무 취급기관과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로 경쟁력을 키워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설광언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에 대비,이 협상에서 규제하고 있는 농가에 대한 직접보조금을 융자방식으로 바꿔 농업기술개발·인력양성·유통망 근대화 등을 중심으로 간접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실장은 이 경우에도 낮은 금리의융자가 국가간 협상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일반금리수준과 같게 올리는 반면 자금지원규모는 현재이상으로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서강대교수도 농업생산 및 인구의 감소로 농협의 상호금융은 양적확대보다는 양질의 금융서비스 등 질적인 개선이 시급하며 농촌에 대한 경제·지도사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금융변혁기에는 신용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고 주장했다.
  • 주한미군 분담금/미,대폭 증액 요구/한·미 정책검토위

    ◎95년 4억2천만불 미국은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유지에 필요한 총경비중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무자의 임금 및 수당 등 「원화지출경비」(직접지원비·8억4천만달러)의 40∼50%인 4억2천만달러를 한국이 부담하도록 요구했다고 2일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책검토위원회(PRS)회의를 통해 한국측이 부담해야할 중기방위비 분담목표를 이같이 제시했으며 한국은 방위비분담 형식으로 이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의 총유지비는 91년을 기준으로 약 26억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미군과 군무원의 봉급을 제외한 한국인 고용원의 봉급·수당·연합방위력증강사업비·군사건설사업비·전쟁예비물자 저장관리비·장비 정비비 등 「원화지출경비」가 8억4천만달러가량 된다』고 말하고 『주한미군감축 2단계 기간의 마지막해인 95년도까지 한국이 부담하게될 경비는 약 4억2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 당시 중대장 이대용씨의 회고:「내가 겪은 6·25」 하

    ◎혹한속 중공군 6개 사단의 포위 돌파/평양서 재편성… 「인해전술」과 싸우며 남하/51년 7월 대대장으로… 금성·금화서 공방전/저격능선 「고지쟁탈」 전투중 미 유학 명령 1950년 10월28일 하오 6시45분.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벌써 어둠이 깔렸다. 제7연대 제1중대는 5대의 트럭에 분승,주둔지인 압록강변을 떠나 초산읍으로 철수했다. 다음날인 29일 새벽 5시쯤 제1대대 수색대를 태운 군용차 한 대가 초산읍에서 다시 남쪽을 향하여 떠났다. 제1대대의 철수를 엄호하기 위하여 북한공산군의 출몰이 염려되는 구용동 남쪽 고개를 수색·점령·확보하기 위해 먼저 떠난 것이다. 그날 아침 6시30분쯤 제7연대 제1대대는 군용트럭을 타고 초산읍을 출발,남쪽으로 내려가 고장에서 연대본부와 합류했다. 이때 중공군은 고장 남쪽에 있는 풍장 일대에서 아군이 남하하는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 아침 식사가 끝나자 제2대대와 제3대대는 이들 중공군을 일제히 공격,돌파작전을 개시했다. 우리 공군 전폭기들이 중공군 진지를 강타하면서 제7연대의 돌파작전을 근접지원해주었다. 중공군은 남으로 좀 밀려나는 듯했으나 그들의 두꺼운 포위망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달이 없는 어두운 밤이 됐다. 지형은 폭이 50∼1백50m 가량 되는 좁은 계곡이 길게 남북으로 놓여 있고 계곡 양쪽의 산줄기들은 가파르고 높았다. 이날 밤 12시 정각,중공군은 야간공격을 감행했다. 그들의 야간전투는 혀를 찰 만큼 아주 능숙했다. 얼마 안가서 제7연대의 전방부대가 무너지고,전방에서 흩어진 연대병력은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도로를 따라 북쪽을 향하여 달아나고 있었다. 후방으로 멀리 떨어져서 재편성을 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후방에서는 이미 다른 중공군 부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숨 돌릴 새없이 달려들었다. 재차 흩어져서 다시 더 먼 후방으로 달려가 보아도 그곳에서도 전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우리 제7연대는 중공군 제40군예하 1개 사단과의 첫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다. 중공군은 우선 병력면에서도 우리 제7연대의 약 3배나 됐다. 군용트럭 수백 대와 사단포병 야포 6문,대전차포,기타보급품을 버린 채 제7연대는 낭림산맥의 지맥인 유령산맥 깊은 산중으로 이리저리 흩어져 들어갔다. 중공군은 이 분산병력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들은 악착같이 우리 부대를 추격하며 남쪽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차단하고 있었다. 중공군과의 싸움에 들어가기 전 필자의 지휘하에 있던 병력은 제1중대원 약 1백60명,배속된 중기관총반원 약 10명,귀순 동화된 북한공산군 포로 남녀 약 25명,간호학생 2명,한국청년단원 약 10명 등 모두 2백명이 넘었으며 이 중 여자 등 비무장인원을 제외한 전투가능 인원은 약 1백85명 정도였다. 필자는 이 전투가능병력 중에서 약 60명을 잃은 채 잔여인원을 이끌고 유령산맥으로 들어갔다. 높은 산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그곳은 벌써 깊은 겨울이어서 뜯어 먹을 풀조차 없었다. 중공군을 만나면 싸우기도 하고 피해 달아나기도 하면서 남으로 남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그러나 중공군의 포위망을 계속해서 뚫어봐도 눈에 보이는 것은 중공군뿐이고 아군은 도대체 전혀 보이질 않았다. 중공군과 만나 교전이 이루어질때마다 아군의 병력은 자꾸 줄어만 들었다. 중공군 6개 사단의 포위망을 뚫는 데서 우리 제7연대의 인명피해는 엄청났다. 당시 제7연대에는 8명의 영관급 장교가 있었는데 이 중 6명의 손실이 있었다. 부연대장 최영수 중령,제2대대장 김종수 중령,제1대대 부대대장 조현묵 소령,연대정보주임 김재강 소령 등 4명은 포로가 됐고 제3대대장 조한섭 소령은 전사했으며 연대작전주임 조윤재 소령은 무참히 학살당했다. 포위망을 뚫고 용케도 살아나온 사람은 연대장 임부택 대령과 제1대대장 김용배 중령 두 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김용배 중령은 그후 전사했다. 더욱이 장병들의 손실은 말할 수 없이 컸다. 내가 덕천지방 동쪽 송정리에서 대동강을 건너 남중리의 적군과 최후의 교전을 갖고 포위망을 뚫은 뒤 제6사단 사령부에 도착,사단장 장도영 준장에게 신고를 한 것은 그해 11월9일 오후 3시경이었다. 나는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나와 사단장에게 첫번째로 신고식을 갖는 장교가 된 것이다. 군악이 울려 퍼졌다. 군인 20명을 3렬 횡대로 하여 세워놓고 마지막에 서울적십자병원 간호학생 2명을 세웠다. 중대장인 나는 3렬횡대의 6보 앞 중앙에 섰다. 나는 사단장에게 다음과 같이 신고했다. 『경례! 바로! 제7연대 제1중대장,이대용 대위는 적포위망을 돌파하고 사병 20명,민간인 간호학생 2명을 지휘하여 1950년 11월9일 사단사령부에 도착했기에 이에 삼가 신고합니다. 경례! 바로!』 사단장의 위로와 격려사가 있었다. 군예대 여자 가수가 나의 목에 하늘색 머플러를 걸어주었다. 사단사령부에서 할당해주는 민중 사랑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서울적십자병원 간호학생 박태숙·정정훈양에게 하사관 1명을 딸려 서울로 떠나 보냈다. 깨끗이 보호하고 온 처녀들이 도중에서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든든한 하사관을 경호원으로 배정,서울까지 가게 한 것이다. 11월22일까지 제7연대장 임부택 대령과 김용배 중령이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나왔고 후방에서 신병들과 육군종합학교 출신 신임 소위들이 보충돼 제7연대는 11월25일 재편성을 했다. 병력숫자로는 제7연대가 제대로 모습을 갖춘 셈이었다. 재편성이 끝나기가 바쁘게 제7연대는 덕천 남쪽 북창으로 이동하여 중공군과 대결하게 됐다. 북창과 가창 사이에 있는 미럭고개에서 큰 접전이 벌어졌으나 신병들인 아군이 중공군의 공격을 견뎌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중공군의 진격은 계속되었고 우리 제7연대는 평양 상원 서흥 시변리 삭녕 전곡을 거쳐 다시 38선에 배치되었다. 북한공산군이 남침한 1950년도 저물어 갔다. 그해 12월31일 밤이었다. 중공군의 대공세에 밀린 제7연대 제1중대는 동두천 의정부를 거쳐 서울 북방 창동에 배치되었다. 해를 넘겨 1951년 1월6일 경기도 광주를 거쳐 백암리로 가는 도중에 나는 제1대대 부대대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대대장 대리로 제1대대를 지휘하게 되었다. 영하의 매서운 바람이 살을 에듯이 불어댔다. 1·4후퇴라고 일컬어지는 설상의 피란민대열이 남으로 남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중공군도 각종 보급품들이 달리고 장티푸스까지 만연하자 지칠 대로 지친 모양이다. 중공군은 양지리 북쪽에서 더 이상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제7연대는 그동안 중공군과 싸우면서도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엔 대단한 적군으로 생각했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도 별것이 아니었다. 절대로 불패의 군대가 아니었다. 이때부터 우리는 그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나는 약 2개월간 제1대대를 지휘하고 나서 대대장이 새로 부임함에 따라 부대대장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용문산지구 전투,춘천지구 전투,구만리지구 전투,풍산리지구 전투,백암리지구 전투를 끝으로 나는 그해 7월9일 제7연대를 떠나 제2사단 제32연대 제1대대장으로 부임했다. 같은 해 10월27일에는 제32연대 제3대대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금화지구 파조봉­이실골 전투,금성지구 전투를 하면서 제32연대 제3대대는 금성 바로 앞산인 424고지까지 1개 소대를 진출시켰다. 여기서 중공군과 매일같이 폭격전과 수색전으로 투덕거리며 한겨울을 보냈다. 미군과 교대하고 금화 쪽으로 빠져나왔다. 제32연대는 제3대대는 금화 동북방에 있는 저격능선에 배치됐고 한국군에도 임시계급제도가 도입되어 일선 보병대대장들에게는 1952년 3월부터 모두 육군중령 계급이 부여됐다. 저격능선은 지형상 항상 긴장상태에서 적과 공방임무를 수행해야 했달. 그러던 중 나는 미 육군보병학교 초등군사반 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2년여의 전진을 씻고 부산항에서 미국행 군용수송선을 탄 것이 1952년 9월2일이다. 이때의 군복은 카키색 군복이고 모자도 카키색 군모였다. 6·25가 일어났을 때,내가 춘천도서관으로 가던 때의 군복도 카키색 군복,모자도 카키색 군모였다. 카키색 군복으로 맞이한 나의 6·25는 카키색 군복으로 막을 내렸다.
  • 서울선 혼전양상…지방선 우열 뚜렷/종반에 들어선 광역선거 판세분석

    ◎인천등 수도권서 치열한 접전/경기·강원·영남·충청서 민자 강세/야권·무소속은 중부 일원서 선전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도시지역에서는 각 후보간 접전으로 백중선거구가 늘고 있으나 시·도별로는 대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각 정당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의석을 차지하느냐에도 쏠려 있으며 어떤 시·도의회가 여대 혹은 야대가 될 것인가에도 모아져 있다. 여야 각 정당의 자체분석과 서울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15개 시·도의회 중 민자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10개. 광주·전남·전북 등 3개 광역의회는 신민당의 압승으로 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인천시 의회의 지배권을 놓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판도를 살펴보면 전체 8백66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은 우세 3백20,백중 3백4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60%를 당선시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것이 민자당의 목표다. 신민당은 우세 2백40,백중 1백50여 곳으로 분석하고 있고 민주당은 우세 70,백중 1백50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민자당은 5백50,신민당은 3백,민주당은 1백50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각당의 목표는 어느 정도 기대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로는 민자당이 4백50∼5백,신민당이 2백여 석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1백명 선만 당선시키면 성공작일 것이라는 분석이고 무소속은 일부 대도시에서의 선전에도 불구,전국적으로 1백명 이상 당선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부동표가 전체의 4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말의 막바지 유세전을 거치면서 상당부문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각 정당의 예상치에서 20∼30석의 오차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지역별로 볼 때 역시 관심의 초점은 여야가 접전을거듭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으로 모아진다. 서울의 경우 민자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신민·민주·무소속이 합쳐서 5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야대가 되느냐가 주목되고 있으나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만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 40,백중 65곳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백중지역 대부분에서 민자·신민 후보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 당시에는 백중세로 분류된 지역에서 거의 여당 후보가 패배,여소야대가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여권에 불리한 정치이슈가 별로 없어 접전지역의 절반은 건질 것이란 게 민자당의 기대이다. 신민당은 서울에서 우세 35,경합 50개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대 60석,최소 40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20여 선거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시민연대회의를 포함한 무소속은 10여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조직열세로 실제 당선수는 떨어지리란 예상이다. 지역별로는 종로·용산·동대문·강동·강남에서 민자당,성동·성북·관악·마포에서는 신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고 민주당은 서초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경우 27개 선거구 중 민자 우세,야권 단일후보 및 무소속 우세,백중지역이 각각 3분의1씩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예단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천은 공단이 몰려있는 북서쪽 지역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민자당은 인천시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키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부산·대전·경기·충남·제주 등에서는 민자당이 60∼70%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서는 민자당이 70% 이상을 휩쓸어 압승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반면 전북 일부 지역에서 민자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광주와 전남북은 신민당 후보가 80% 이상 당선되리란 예상이다. 이를 세밀히 살펴본다면 경기지역은 1백17개 선거구 중 민자당이 60∼7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역은 20여 곳 정도. 야당은 성남·부천·안양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선전하고 있고 외곽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를 무소속이 추격하는 형세이다. 부산·대전·제주에서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들도 상당수가 선두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경쟁지역(4.7 대 1)인 대전은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로 혼전을 벌였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민자 우세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남북·충남북·강원지역은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민자당의 우세분위기이다. 민자당은 여권불모지인 전북에서 5석,전남에서 1∼2석의 교두보 확보가 전망되고 있고 광주에서 1∼2명의 친여 무소속 당선도 예상되고 있지만 호남에서 신민당의 녹색바람은 여전한 형국이다.
  • 여야,텃밭서 몰표 호소/수뇌부 지방유세 이모저모

    ◎김 대표,부산서 표굳히기 기세 올려/신민·민주,전남·충남 돌며 바람몰이 광역의회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수뇌부는 14일에도 지방순회를 계속하며 득표지원유세를 강도 높게 벌였다. 특히 이날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른바 자신들의 아성인 부산·광주·충남지역에서 각각 유세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2일째 경남·부산지역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그라운드 부산에서 민자당 후보들의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최고의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하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 15개 지구당 합동당원단합대회는 실내체육관 좌석(1만7천석)과 실내경기장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인 2만2천여 명이 참석,대성황리에 개최. 대회 주최측도 이날 브라스밴드·대형 스피커를 동원,김 대표의 「기세올리기」 작전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어 대회장은 마치 대통령선거유세 분위기를 방불. 김 대표는 이날 대회장 분위기에 고무된 듯한표정으로 시종 강한 톤으로 야당을 비판하며 안정논리를 내용으로 한 연설을 해 눈길. 특히 대회장 전면에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 대표의 대형 커리커처와 「김영삼과 해운대는 부산의 상징」,「우리의 자랑,부산의 희망」 등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분위기를 고조.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그 어느 지역에서보다도 집권여당의 안정논리를 강조한 뒤 『전 정권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3당합당 이후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하며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 대표는 『3당합당이 안 됐다면 헌정중단이라는 비극적 결과가 초래됐을 것임은 물론 한소 국교정상화,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방한,북한의 유엔가입결정 등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울산시 종하체육관에서 개최된 울산시·군 및 양산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지지를 당부. 한편 김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와 부산시지구당 순시를 마친 뒤 이날 저녁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일박을 요구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기키로 결정. ○…신민주공화당시절 「JP바람」의 진원지였던 충남지역에 대한 2차 순회유세에 나선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 당진·서산·예산·대천 지구당 등 서해안 인접지역 4개 지구당 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 ▲서해안개발사업 ▲도·농간 빈부격차 해소 ▲농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자당의 압승을 호소.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이 지역을 방문,여권을 맹렬히 비난한 것을 겨냥,『야당 일부에서는 가톨릭농민회 등을 내세워 농민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있지만 가톨릭농민회에 관계한다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아니고 여러분들을 도우려는 사람도 아니다』고 주장하고 『서해안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농어촌구조 조정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농어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뭐니뭐니해도 민자당을 밀어 안정된 절대다수의석을 차지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이 지역 숙원사업해결 의지 등을 중점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해 안면도사태 서산 천수만 매립사업에 따른 피해어민의 보상시비 등 굵직한 현안 등이 적지 않게 제기된 것과 관련한 여권의 민심수습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광주와 전북의 남원·임실·전주 등 호남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서울에서의 막판 선거지원활동을 겨냥한 본격적인 「바람몰이」를 전개. 이날 신민당 집회에는 옥내임에도 불구하고 1만∼2만여 명의 청중이 집회장 안팎을 메워 참석인원이 수백 명에 불과했던 영남지역에서의 집회 분위기와는 크게 대조. 이날 낮 12시부터 광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김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민자·신민당이 각각 몇석을 얻느냐에 따라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분명하게 갈리게 되는 등 앞으로 정치판세가 결정된다』면서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 정권교체를 향해 일로매진할 수 있도록 신민당 후보를 빠짐없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 김 총재는 광주사건과 관련,『신민당의 노력으로 사건의 진상이 모든 국민에게 어느 정도는 알려졌지만 누가 발포명령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진상규명과 진정한 배상,묘역의 성역화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공약. 김 총재는 이 지역에서 신민당 공천탈락자를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상을 의식한 듯 『당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약속을 깨고 탈당해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적 양식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한 뒤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나와 신민당을 지지한다고 하고 있지만 그들이 당선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피력. 김 총재는 이날 집회참석에 앞서 전남 순천의 금강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18일 광주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김 대표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도록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당부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 집회에서는 무언급. ○…부산에 이어 충남권 공략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대전서구 온양 대천 보령 홍성 서산 태안 당진지역 8곳의 당원단합대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해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 이 총재는 단합대회 행사장 이동도중 이 지역 민주당 후보사무실에 들러 당원들에게 『1일1인1백인만나기운동을 투표일까지 전개하라』면서 격려한 뒤 이어 주변 시장·상가 등을 가두행진.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숙소인 유성 홍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자당에 의한 막대한 자금살포와 무책임한 공약남발은 선거인플레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것은 민자당이 재력위주로 공천을 행사함으로써 스스로 서민의 대변자가 아닌 특권계층의 대변자임을 입증했다』고 공격.
  • 분주한 지방행차…표다지기에 당력집중/여·야지도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경남·수도권 돌며 “안정적 발전” 호소/민자/“지역감정 타파”… 김 총재 마산서 열변/신민/민주/“보선신화 재창조” 자정까지 강행군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수뇌부의 표밭갈이 지방행차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13일에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김 민자당 대표의 「텃밭」이랄 수 있는 경남에서 함께 맹렬한 순회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부산지역 순방에 나선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3일 진주·진양·함안·마산지역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자신의 본거지에서의 대세몰이작전을 펴면서 당원들을 독려. 김 대표는 이날 하오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부 경남지역 8개 지구당 합동당원단합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여당의 안정논리를 내세우며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 김 대표는 특히 이날 하오 이곳에서 「녹색바람」 확산을 시도한 신민당 김대중 총재를 의식한 듯 시종일관 목소리를 높여 야당을 비판했으며 참석당원들도 김 대표에게 적극 호응하는 모습. 김 대표는 이날 마산과 자신과의 관계를 먼저 소개하며 『사랑하는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정다움과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지역적 연고를 강조. 김 대표는 『국민들은 이 시점에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소질을 갖고 있는 정당이 과연 어떤 정당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운영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집권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 김 대표는 이어 전국적으로 민자당 탈당 무소속 후보 및 순수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우려,『무소속 후보들에게는 관심을 갖지 말자』고 말하기도. 이날 대회에는 강삼재(마산을),김봉조(거제·장승포),황낙주(창원),백찬기(마산갑),정순덕(충무·통영),신상무(밀양),신재기(창녕),이학봉 의원(김해) 등 지역구 의원들과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석준규·김종곤 의원 등이 참석. 이에 앞서 진주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서부경남당원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낙동강페놀오염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쌀수입 개방문제에 언급,『쌀에 대해서는 절대로 수입개방을 않겠다는 것이 민자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확언. ○…이틀째 경기지역을 순회중인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경기 북부지방인 동두천·양주·의정부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고양·수원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서울 인접지역의 필승을 통해 정국안정을 이룩해 나가자고 호소. 김 최고위원은 이날 동두천·의정부 등 비교적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상에 대한 극복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여권의 지지를 당부했고 수원지역에서는 서울 근린지역의 지하철 확장 등 교통대책 및 영세민 생활보호방안 등을 제시하며 집권당의 압승을 독려. 김 최고위원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나 있는 반신불수의 상태인 데도 불구,머리에 붉은띠를 두르고 화염병을 던지는 세력들을 두둔하고 부추기는 정치집단이 있다』며 신민당 등 야권을 겨냥하고 『정치지도자라는 사람이 공권력에 대항,화염병과 각목을 휘두르는 세력들이 주관하는행사에 참석,그들을 선동해 놓고 밖에 나와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있다』며 야당의 인기영합성 2중성을 맹공.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정치인들도 이제 겉과 속이 다른 위장적인 태도를 버리고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어제의 얘기가 다르고 오늘의 주장이 다르며 언제 어디서 본색을 드러낼지 모르는 정치세력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주장. ○…영호남지역 선거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경남의 울산·마산·산청·하동에 이어 호남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전남 광양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계속한 뒤 전남 순천에서 일박. 김 총재는 경북에 이은 이날 경남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서도 지역감정 타파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이번 선거는 지방색 타파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 김 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포기와 공안통치 종식 등 「고정메뉴」를 내세운 뒤 물가·치안·환경오염 등 민생문제와 미국 쌀수입 개방 및 농어촌문제와 연관지어 정부·여당을 다각도로 공격. 김 총재는 이어 마산집회에서는 이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참석한 민자당원단합대회를 의식한 듯 『현재 민자당 최고위원들이 각 지역을 통해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6공정권이 들어선 이래 제시한 선심성사업을 실제로 집행하려면 무려 2백조원이나 소요된다』고 주장.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3일 충남 내륙지방공략에 나서 자정가까이까지 천안·예산·청양·논산·강경·공주·유성 등 7군데 지구당 단합대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하는 등 중부권 표밭다지기에 열중. 이 총재는 충청권이 90년 4·3보선승리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특히 강조하면서 『현재 이 지역에 민자당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당분위기란 하갓 물거품에 불과하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4·3보선의 신화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염. 이 총재는 들르는 곳마다 지구당 위원장과 후보자들이 「실탄」지원을 호소하자 『고군분투하는 당원들의모습을 보면 빚이라도 얻어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하고 『생각했던 만큼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빚을 내려해도 빚낼 시간 조차 없다』고 하소연.
  • “빈사의 증시” 점진적 활성화 겨냥/부양책 전격발표의 배경

    ◎“반짝 대책”보다 시장여건 개선에 역점/할인율등 자율화로 주식수요도 창출 13일 전격 발표된 증시부양대책은 증시환경 및 증권제도의 개선을 통해 주식에 대한 수요를 진작·창출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따라서 공급억제위주의 지난해 대책들에 비해 능동적인 자세가 엿보이지만 직접적인 자금지원 대신 제도개선의 간접전략이란 한계도 눈에 뛴다.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흡할 수도 있으나 통화 등과 관련된 전체 국민경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당국의 고심이 짚어지는 대목이다. 최근 증시의 문제점은 주식물량이 넘쳐서라기보다는 주식을 사자거나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급격히 감소한 데 있다. 시중자금이 딴곳으로만 흘러갈 뿐 증시를 고집스레 외면하고 있는데 이번 방안을 우선 유상증자제도를 고쳐 주식수요를 늘려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도 시가보다 30% 싼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 기존주주가 태반이다. 할인율 자율화는 현 상황에서는 할인폭의 대폭적인 확대로 통하며 여기에서 주식수요를 끌어내보겠다는 것이다. 시가보다 아주 싸 액면가 5천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주식을 보탤 수 있을 때 기존주주들의 증자호응도가 제고되면서 이 같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 주식을 새로 사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유상증자 시가발행 할인율의 자율화는 주식수요 진작과 함께 직접금융 조달액의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채 방식보다 발행비용이 훨씬 덜 드는 유상증자는 올 들어 89년도 실적의 10분의1 수준으로 격감,증시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켰다.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방안도 주식수요진작을 위해 마련되었다. 부동산 담보와 마찬가지로 주식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금융기관에서 이를 취급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유가증권 담보여신은 이미 규정으로 보장받고 있지만 관행상 활용되지 못해 왔다. 그러나 유가증권의 담보가격을 시가의 50% 수준으로 낮추고 은행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이를 활성화,유가증권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수요진작책과함께 증권사의 기관투자가 기능제고와 대주주의 매각억제를 통한 시장안정화대책도 병행실시된다. 투자자들이 바라는 기관투자가에 대한 주식매입자금의 직접지원은 못하지만 교환사채발행 허용을 통해 증권사의 자금난을 타개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방안이다. 증권사는 4조8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종전의 부양책 일환으로 사들이는 바람에 자금이 없어 장세개입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고금리의 단기차입금만 급증하고 있는 처지이다. 교환사채발행으로 증권사에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 단기차입금이 축소되면서 이들의 주식매입여력이 대폭 신장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시가발행할인율의 자율화와 증권사에 대한 교환사채 발행 허용은 증시부양효과 못지않게 부작용도 수반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가발행 자율화의 경우 기업조달자금이 감소될 수도 있으며 시세차익이 큰 만큼 내부자 거래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교환사채는 채권이 하나 더 추가돼 시중자금 사정을 더욱 압박하게 된다는우려를 낳고 있다. 또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공모가격 결정합리화,자본시장 개방계획 조기확정,대주주에 대한 주식매각 자제요청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거론된 것이란 비판도 있다. 그러나 증권당국 관계자들은 이번의 증시대책은 표면적인 한계에도 불구,단기적인 부양책 위주에서 증시주변 환경개선을 통한 중·장기적 방침으로의 전환의지가 뚜렷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마련된 안이 모두 주식매입자금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단기부양책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시장여건이 개선되도록 하는 본격 대책의 서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방안은 지난 4일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이 증권업협회의 의견을 참고한 뒤 이용만 재무장관을 방문,증시안정대책 마련을 건의하면서 골격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때 이 장관과 박 원장은 「12·12 부양조치」와 같은 단기부양책을 써서는 절대 안 된다는 원칙에 쉽게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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