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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넘은 조롱…아르헨서 가로수 위에 불붙은 음바페 관 포착

    도넘은 조롱…아르헨서 가로수 위에 불붙은 음바페 관 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였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을 겨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로수 위에는 음바페 사진을 단 관까지 등장했고, 흥분한 시민들은 이 관을 불태우는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논란을 키우는 양상이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3일(현지시간)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일부 프랑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팬들 사이에 인종차별적 모욕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프랑스 선수를 겨냥한 노골적인 조롱 논란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골키퍼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 애스턴 빌라)가 프랑스 음바페의 얼굴 사진이 붙은 아기 인형을 들고 팬들 앞에 등장하면서 본격화됐다. 그가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직후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서 아기 인형 하나를 품에 끼고 등장했는데, 음바페 얼굴 사진이 붙여져 있었던 것.그는 또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른 뒤 라커룸에 들어가 “음바페의 죽음을 위해 1분간 침묵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당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패배한 음바페를 노골적으로 비웃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크게 분노했다. 노엘 그르라에 프랑스 축구협회장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비정상적인 세리머니에 항의하는 서한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보냈다”면서 “과도한 행동은 스포츠 경기의 맥락 상 이해하기 어렵다. 그의 행동은 지나쳤고 오히려 경기에서 패배한 음바페의 행동이 모범적이었다”고 했다. 노엘 그르라에 회장은 프랑스 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의 모욕적 행동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매우 충격적인 사례”라면서 “축구협회는 프랑스 축구선수들이 SNS에서 인종차별과 증오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사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프랑스 우데아 카스테라 체육부 장관 역시 “음바페를 포함한 프랑스 선수들을 조롱하는 행위는 그들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이자 타인에 대한 존중이 중요한데 그들은 품위없는 승자들”이라고 했다. 또,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향해 “한심하다”고 했다. 
  •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전반기 3개 라운드에선 32.14%, 후반기 꼭 절반이 지났지만 벌써 35.71%. 올 시즌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체 대비 풀세트 경기 비율이다.PBA 팀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무승부가 전적에 포함됐다. 세트별 점수도 남자(복식 포함) 15점, 여자(복식 포함) 11점이었다. 그러나 2022~23시즌 PBA는 변화를 줬다. 점수를 남자 11점, 여자 9점으로 줄인 대신 ‘끝장 승부’를 유도했다. 불필요하게 시간만 끄는 무승부는 더 이상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무승부 끝에 두 차례나 나왔던 심장 쫄깃한 ‘승부치기’도 팀리그에선 다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한 개 라운드가 6세트에서 올 시즌 7개 세트로 바뀌면서 승부는 명확하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변했다. ‘승’ 아니면 ‘부’다. 그래서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수치가 증명한다. 전반기 3개 라운드 치른 84경기에서 7개 풀세트를 모두 치른 경기는 27개다. 전체 3분의 1이 조금 못된다. 5개 세트 안팎이면 승부를 내는 경기가 다반사인 팀리그에서 이 정도라면 상당한 비율인데, 후반기에는 수치가 조금 더 뛰었다.후반기 84경기의 꼭 절반인 42경기를 치른 22일 하나카드 원큐페이-SK렌터카 다이렉트전까지 나온 풀세트 경기는 15개다. 비율로 따지면 35.71%다. 3경기당 1경기 이상이 풀세트였다. 게다가 지난 21일 3~4경기부터 22일 1~2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3개의 남자단식과 1개의 여자단식을 번갈아 치르느라 선수들은 한 시도 긴장을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치열한 다툼을 두고 선수들 사이에선 ‘역대급’이란 말도 오갈 정도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일본이 보여줬던 ‘막판 뒤집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5라운드 14경기 가운데 절반인 7경기가 풀세트 끝에 승부가 났는데, 이 중 5경기가 3개 세트를 상대에 내줘 패전의 벼랑 끝에 몰리다 남은 세트를 모두 거둬들여 짜릿한 4-3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이런 경우는 앞선 4라운드에서도 4경기나 됐다. 장재홍 PBA 사무국장은 “포스트시즌 남은 두 자리를 노리는 하위팀들의 반란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5라운드 역전승은 4위 아래의 순위에 머물고 있던 블루원 엔젤스, 하나카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각 한 차례씩 일궈냈다. 4라운드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다 막판 재기에 성공했던 SK렌터카는 두 번이나 ‘극장골’을 날렸다.
  • 승부차기 공 ‘뻥’ 날린 아르헨 골키퍼, 佛키커 앞 춤까지

    승부차기 공 ‘뻥’ 날린 아르헨 골키퍼, 佛키커 앞 춤까지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가 펼친 심리전이 논란이 될 것 같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120분에 걸친 접전이 3-3으로 끝나 애간장 녹이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키커 넷이 모두 침착하게 골망을 가른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킥을 쳐낸 뒤 세 차례나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팔을 힘껏 휘저었다. 세 번째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킥을 하러 다가오는데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명백해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공을 페널티 지역 바깥으로 뻥 차 버렸다.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마르티네스는 추아메니에게 다가가 뭐라고 말을 걸었다. 스물두 살의 추아메니는 빨리 킥을 차지 못하고 머뭇댔다. 먹잇감의 약점을 잡은 듯 마르티네스는 라인에 발을 붙인 채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추아메니의 킥은 골문 왼쪽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갔다. 순간 프랑스의 사상 세 번째 우승과 통산 세 번째 대회 2연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멕시코,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쳐 결승행을 거들었고, 이날도 연장 후반 막바지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방어했다. 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가 앞으로 공을 차 놓고 란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달려들었는데 마르티네스가 재빨리 튀어나와 걷어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아스널에 8년이나 몸담았는데 여섯 차례나 임대돼 이 팀 유니폼을 입고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1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설움 끝에 2년 전 애스턴 빌라로 이적해 주전을 꿰찼고, 지난해에야 대표팀에 데뷔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메이저 첫 우승의 감격을 안기고 월드컵 우승에 주춧돌 하나를 깔았다. 다만 우승 후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볼썽사나운 세리머니를 해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오점을 남겼다.
  • 월드컵 패배에 실망한 파리지앵들… 경찰은 진압봉 들었다

    월드컵 패배에 실망한 파리지앵들… 경찰은 진압봉 들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을 거머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경찰이 결승전 패배에 실망해 거리로 나온 일부 시민들을 진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더선 등은 이날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연장전 3-3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월드컵 준우승에 그치자 파리, 리옹, 보르도, 니스 등에서 거리로 나온 축구 팬들과 경찰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SNS(소셜미디어)에는 프랑스 깃발을 두른 축구 팬들이 경찰에게 돌과 병 등을 던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리옹에서는 폭력 사태를 진압하려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더선은 전했다. 앞서 파리 경찰은 만일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찰 수천명을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인근에 배치하고 교통을 통제했다.앞서 지난 14일 프랑스가 준결승전 상대 모로코를 2-0으로 이긴 후 여러 프랑스 대도시에서 자축하는 분위기가 과열되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 몽펠리에에서는 경기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14세 소년을 치고 달아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반면 프랑스의 이웃나라인 스페인에서는 아르헨티나 팬 수천명이 수도 마드리드 중심 솔 광장 등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다만 마드리드 경찰이 질서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몇몇 부상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스페인 매체 엘에스파뇰 등이 전했다.
  • 등번호 19번의 이 형님, 트로피에 입도 맞추시네 누구시더라

    등번호 19번의 이 형님, 트로피에 입도 맞추시네 누구시더라

    “그라운드를 그렇게 누빌 것이었으면, 적어도 정강이 보호대와 축구화는 신었어야지.”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 빌라의 수석코치를 지낸 존 테리(42)가 대놓고 비아냥댔다. 이런 소리를 들어도 싼 ‘신 스틸러’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로 지난해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5)였다. 연장까지 120분 접전 끝에 3-3,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눌러 역대 최고의 월드컵 결승으로 꼽힐 만한 명승부를 펼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고 있을 때 뜻밖의 낯익은 얼굴 하나가 훅 중계 카메라에 들어왔다. 반가운 얼굴임은 틀림없지만 모두 자신이 목격하는 이 얼굴이 그 얼굴이 맞는지 반신반의하게 만들었다. 부정맥으로 고생한 아구에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은퇴했는데 느닷없이 이날 결승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룸메이트 ‘도우미’를 자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시상식에까지 쳐들어 온 것이다. 그라운드가 그리웠는지 그는 이날 경기장 응원석을 찾아 롤러코스터 명승부를 직관했다. 곤살로 몬티엘(세비야)이 우승을 확정짓는 페널티킥 마지막 킥에 나섰을 때 차마 보지 못하겠다며 등을 돌린 그는 환호성이 들리자 그제야 몸을 돌려 환호 작약했다. 그라운드에 뛰어 들어 메시와 포옹했고, 옛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선수인 것처럼 현역 시절 등번호 19번이 선명한 유니폼을 착용한 채였다. 메시를 무동 태우며 격한 기쁨을 나눴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도 했다. 라커룸에서도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일정을 마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이 만든 이 순간을 수백만의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아르헨티나의 역사는 모두의 마음 속에 있기를 바란다. 이제 아르헨티나로 가자”고 외쳤다. 사실 테리를 비롯한 모든 은퇴 선수들이 어쩌면 아구에로에게 이렇듯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메시와 아르헨티나 후배 선수들의 배려를 부러움 반, 질시 반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네딘 지단, 카림 벤제마 등에게 대통령 전용기 동승을 권하며 함께 카타르로 가자고 했던 이유도 이런 ‘그림’을 선사하고 싶어서였을 것이었다. 물론 지단과 벤제마는 거절했고, 그럴 기회도 황망한 승부차기 패배 끝에 사라졌겠지만 말이다.
  •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축구 황제’ 펠레(82)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에게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적었다.메시는 이날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이로써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메시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성공시켰다. 소속팀에서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까지 품에 안으며 ‘GOAT’(Greatest Of All Times·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다.펠레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4)를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펠레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를 포함) 결승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미래를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메시의 시대’를 잇는 축구 스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메시를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수상한 그는 이날만 3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1966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한편 펠레는 지난해부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마라도나는 2020년 세상을 떠났다.
  • 공 차버리고 춤춰 신경 건드리고…승부차기 공신 마르티네스

    공 차버리고 춤춰 신경 건드리고…승부차기 공신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가 펼친 고도의 심리전이 적지 않은 논란이 될 것 같다.  프랑스와의 숨막히는 120분 접전이 3-3으로 끝나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애간장을 녹이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 아르헨티나 키커 넷이 모두 침착하게 골망을 가른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프랑스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킥을 막아낸 뒤 세 차례나 펄쩍펄쩍 뛰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세 번째 키커 오랠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킥을 하러 다가오는데 엄청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너무도 분명해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공을 페널티 지역 바깥으로 뻥 차버렸다.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발급했는데 그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마르티네스는 추아메니에게 뭐라 한 마디 하는 것 같았다. 스물두 살의 추아메니는 빨리 킥을 차지 못하고 머뭇댔다. 낌새를 챈 마르티네스는 라인에 발 하나를 꼭 붙인 채 예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추아메니의 킥은 골문 왼쪽 포스트를 맞고 퉁겨나갔다. 이 순간, 프랑스의 사상 세 번째 우승과 통산 세 번째대회 2연패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프랑스로선 경고를 불사한 마르티네스의 심리전에 코망과 추아메니가 말려든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될 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르티네스는 어깨를 으쓱거리는 춤사위로 기쁨을 만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문장 알랭 퍼듀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에서 선보였던 흐느적대는 춤을 연상케 했다.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킥을 성공해 프랑스는 한숨 돌렸지만 결국 아르헨티나 교체 선수 곤살로 몬티엘(세비야)이 킥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허망하게 우승을 양보했다.  영국 BBC 스포츠 해설위원들은 한결같이 마르티네스의 심리전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잉글랜드 미드필더였던 저메인 제나스는 “그가 정신적으로 승부차기에서 압도적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고, 앨런 시어러는 “그는 열심히 그들을 말려들게 하려 했다. 그는 공을 멀리 차버렸고, 말을 걸었다. 가능한 그들에게 많은 압력을 넣으려 했다”고 분석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라인 뒤에서 움직였지만 공을 차려는 이의 시선을 붙들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멕시코,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이날도 연장 후반 막바지 그의 세이브가 없었더라면 승부차기까지 가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공을 앞으로 차놓고 무아니가 달려들었는데 마르티네스가 재빨리 튀어나와 걷어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야 대표팀에 데뷔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에 힘을 보탰는데 축구에 관한 한 최고 권위의 월드컵 우승까지 이끌었으니 대단하다. 아스널에 8년 동안 몸담았는데 여섯 차례나 다른 팀에 임대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11경기 밖에 안 됐다. 이런 설움을 참고 견뎌 2년 전 아스턴 빌라로 이적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승부차기를 하는 동안 난 고요했고, 모든 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렸다. 내가 꿈꾼 모든 것이 이뤄졌다.”
  • 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한 뒤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수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6분에는 디 마리아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내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2대 0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초반 우세 흐름은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가 후반 37분 연이어 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뒷심을 발휘한 프랑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승부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면서 음바페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 편이었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의 실축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메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올림픽, 발롱도르, 월드컵까지 4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월드컵에서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 ‘쿠드롱 저격수’ 마민캄, 데뷔 16개 대회 만에 PBA 결승 진출

    ‘쿠드롱 저격수’ 마민캄, 데뷔 16개 대회 만에 PBA 결승 진출

    4시즌째 치러지고 있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상대로 5번째 승전고를 올린 선수. 그래서 언제 어디서 우승을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선수. 하지만 우승은 커녕 4강에도 고작 한 차례만 이름을 올린 선수.PBA 투어 3년차의 ‘베트남 특급’ 마 민 캄(이하 마민캄)이 PBA 투어 14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크한다. 마민캄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7전4승제)에서 팀리그 NH농협카드의 ‘한솥밥 동료’ 김현우를 4-1(15-11 15-5 11-8 11-15 15-8)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시즌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뒤 2020~21시즌 본격 투어 생활을 시작한 지 세 시즌째, 14개 대회 만에 밟는 결승 무대다. 마민캄은 베트남에 3쿠션 당구 열풍을 일으킨 ‘국민영웅’으로 대접 받는다. 데뷔 첫 시즌인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캄은 쿠드롱을 상대로 역대급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마민캄은 첫 세트에서 두 이닝째에 15점을 쳐 월드컵 21차례, 세계선수권을 12번이나 제패한 쿠드롱을 보기좋게 돌려세웠다. 지금 같으면 ‘퍼펙트 큐’였지만 당시엔 상대 점수가 ‘0점’이라는 조건이 붙었던 때라 마민캄은 PBA 투어 통산 첫 수상자의 명예는 얻지 못했다.2세트에서는 쿠드롱이 3이닝째 15-0 완봉승을 따내 둘은 “장군 멍군”을 불렀지만 마민캄은 결국 쿠드롱을 따돌리고 통산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4강에 진출했다. 또 마민캄은 이날 8강전 이후 ‘쿠드롱 저격수’라는 별명을 훈장처럼 달고 다녔다. 둘의 대결은 유튜브 최다 동시 접속자수 1만 1607명을 기록했고 해외, 특히 당구 열풍이 불어닥치던 베트남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4-5로 뒤지던 4이닝째 뱅크샷 4방으로 대거 8점을 단번에 쓸어담은 뒤 첫 세트를 잡아낸 마민캄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김연우가 3개 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선 사이 7점 하이런으로 다시 한 세트를 따냈다. 이후 김현우와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마민캄은 5-5로 밀리던 6이닝째 뱅크샷 2개를 포함, 6점 하이런으로 승기를 굳히고 마지막 8이닝에서 다시 뱅크샷을 곁들인 넉 점을 수확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네 시즌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일본여자당구가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여자프로당구(LPBA) 얘기다. LPBA 투어 ‘일본파’ 5명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선수가 징검다리 우승을 신고하며 LPBA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주인공은 히가시우치 나쓰미(40)다. PBA 투어 원년 멤버인 히가시우치는 1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2~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백민주(27)를 4-1(11-4 11-8 11-5 8-11 11-2)로 제압하고 22개 대회 만에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연을 3-2로 제치고 통산 세 번째 오른 4강전에서 김보미에 2세트를 내준 뒤 그림같은 3-2 역전승으로 기어코 첫 결승까지 오른 히가시우치는 역시 세 차례 만에 4강을 통과해 첫 결승에 오른 백민주마저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LPBA 투어 두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야시 니미코, 사카이 아야코, 고바야시 료코, 히가시우치 등 3~40대의 원년 멤버 네 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단단한 기본기로 무장했지만 LPBA의 독특한 예선 방식인 ‘서바이벌’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히다가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투어 성적도 차곡차곡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고바야시를 제외하고 히가시우치를 비롯한 4명이 대거 8강에 진출해 4-4의 한·일대항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히가시우치가 혼자 4강에 올라 김가영을 상대로 결승을 노크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히가시우치는 5명 가운데 한국어에도 능통한 ‘지한파’다. 직접 한글로 빼곡히 적은 우승 소감을 막힘 없이 읽고, 인터뷰도 문제 없이 진행할 정도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2003년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해 당구를 만났다. 1년 후 일본으로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3쿠션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당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히가시우치는 이어 “사실 PBA 출범 직전 당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프로당구가 한국에서 출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도전했다. 처음엔 잘 안됐다. 코로나19 때문에도 힘들었다.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더욱 값지다”는 소감을 밝혔다.한 번 잡은 기회를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여자 닌자급’의 실력으로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PBA 정상에 오른 히가시욷치는 시즌 랭킹에서도 종전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64강전에서 1.789의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우승 선배’ 히다는 ‘웰뱅톱랭킹’을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 히가시우치, 히다 오리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 LPBA 정복

    히가시우치, 히다 오리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 LPBA 정복

    네 시즌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일본의 ‘공습’이 시작됐다. 여자프로당구(LPBA) 얘기다. LPBA 투어 ‘일본파’ 5명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선수가 징검다리 우승을 신고하며 LPBA 투어에 본격 공습경보를 울렸다.주인공은 히가시우치 나쓰미(40)다. PBA 투어 원년 멤버인 히가시우치는 1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2~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백민주(27)를 4-1(11-4 11-8 11-5 8-11 11-2)로 완파하고 22개 대회 만에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연을 3-2로 제치고 통산 세 번째 오른 4강전에서 김보미에 2세트를 내준 뒤 그림같은 3-2 역전승으로 기어코 첫 결승까지 오른 히가시우치는 역시 세 차례 만에 4강을 통과해 첫 결승에 오른 백민주마저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충실한 기본기에 ‘여자 닌자’급의 세밀하고 촘촘한 기량까지 갖춘 실력이 백민주를 앞섰다.  LPBA 투어 두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야시 니미코, 사카이 아야코, 고바야시 료코, 히가시우치 등 3~40대의 원년 멤버 네 명이 그들이다.이들은 단단한 기본기로 무장했으면서도 LPBA의 독특한 예선 방식인 ‘서바이벌’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히다가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투어 성적도 차곡차곡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고바야시를 제외하고 히가시우치를 비롯한 4명이 대거 8강에 진출해 4-4의 한·일대항전을 치르는 진풍경을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히가시우치가 혼자 4강에 올라 김가영을 상대로 결승을 노크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 원년 5차대회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4강에 올랐던 그는 지난 9월 3차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다 오리에에 이어 연속 일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승부사’ 김가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15일 현재 시즌 랭킹은 히다가 3위로 선봉에 서 있고, 히가시우치가 9위, 사카이가 13위, 하야시가 24위, 고바야시가 64위로 LPBA에서 일본 여자당구의 약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두 개 대회 연속 4강에 올라 기어코 정상까지 정복한 히가시우치. 그 다음은 누가 될 지 자못 궁금해진다.
  •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개막전 챔피언 조재호 시즌 2승 가만히 노크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개막전 챔피언 조재호 시즌 2승 가만히 노크

    우승 전력이 있는 선수는 조재호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단 둘 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던가. 그렇다면 이 둘 가운데 한 명이 강원 정선 함백산의 강추위를 뚫고 챔피언으로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당구(PBA) 투어 하이원리조크 챔피언십 8강 얘기다.지난 14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는데, 그 결과 마민캄과 조재호, 김현우를 비롯해 팔라존, 안토니오 몬테스, 오태준, 백찬현, 장남국이 8강에 진출했다.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가 마민캄에 패해 짐을 꾸린 가운데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등 짱짱한 PBA 투어 ‘위너스 클럽’ 멤버들도 8강 문턱에서 일제히 쓴 잔을 들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에 이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잇달아 제압해 ‘3부 투어발 반란’을 일으켰던 김욱의 돌풍도 16강에서 멈춰섰다. 사파타는 1세트를 6이닝 만에 두 점 차로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마민캄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마민캄은 2세트 초구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며 4이닝 만에 15-4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어렵지 않게 마무리하고 8강을 신고했다.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 0-3 패전 이후 깔끔하게 설욕전에 성공했다.직전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자국 동료 팔라존에 완패했다. 팔라존은 3세트 평균 8.3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해 마르티네스를 제압했다. 팔라존이 투어 8강 무대를 밟은 건 지난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 시즌 3차 대회 챔피언 위마즈도 풀세트 접전 끝에 장남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초반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낸 위마즈는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줘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김욱 역시 스페인의 ‘영건’ 안토니오 몬테스에 두 세트 앞서다 속절없이 3개 세트를 내줘 탈락했다. 반면 조재호는 김원섭을 3-1로 제치고 개막전 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8강 테이블을 예약했고, 김현우 오태준, 백찬현도 각각 찬차팍(튀르키예), 박동준, 카를로스 앙기타를 나란히 물리치고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은 15일 오전 11시 30분 안토니오 몬테스-오태준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하비에르 팔라존-김현우, 오후 4시30분 마민캄-장남국, 저녁 7시 조재호-백찬현의 경기로 이어진다.
  • 김가영 잡고 첫 결승 백민주 “이겼는데 이 찜찜함은 무엇?”

    김가영 잡고 첫 결승 백민주 “이겼는데 이 찜찜함은 무엇?”

    0-2로 뒤진 김가영(39)이 3세트 9이닝째 리버스엔드샷을 시도하는 순간 벤치에 앉아있던 백민주(27)는 ‘아예 보지 말자’는 듯 고개를 푹 떨궜다. 김가영의 수구는 깻잎 한 장 차이로 제2 목적구를 비켜갔다. 얼굴엔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포기 반 좌절 반, 어둠의 그림자가 역력했다.그리고 10-10 동점 상황에서 돌아온 자신의 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테이블 앞에 선 백민주는 정교하지만 선 굵은 되돌아오기샷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걸로 끝이 났다. 세 번째 도전 만에 4강의 문턱을 넘어서 일궈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첫 결승. 하지만 백민주는 웃지 않았다. 백민주가 14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특설무대에서 열린 L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에서 띠동갑 언니 김가영을 3-0(11-1 11-10 11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을 1점에 묶어놓고 2개의 뱅크샷을 포함, 5이닝째 10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제압한 백민주는 15이닝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1점 차로 2세트를 또 따낸 뒤 세 번째 세트마저 10-10 동점에서 김가영을 따돌렸다.2020~21시즌 4차(크라운해태) 대회, 지난 10월 2022~23시즌 4차(휴온스)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4강에 올라 기어코 결승의 문을 열어젖힌 백민주는 경기가 끝난 뒤 인상부터 찌푸렸다. “결승에 올랐지만 뭔지 모를 찜찜함은 씻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유는 이랬다. 세트 2-0으로 확연한 리드를 잡은 뒤 맞은 3세트. 김가영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익스텐션(연장큐)을 결합해 5-3을 만들었지만 이후 해체하려던 익스텐션이 옴짝달싹하지 않았다. 끙끙거리며 다시 분리를 시도했지만 잠긴 큐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고, 예비큐를 챙기지 않았던 김가영은 평소 잡던 것보다 더 기다란 큐를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나올 리 없었다. 결국 초반 리드를 잡고 10점에 먼저 도달한 김가영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백민주에 역전패, 낙심한 표정으로 4강 테이블을 떠나야만 했다. 백민주는 “도무지 기뻐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겨도 내 실력대로 이기지 못한 것 같고, 졌더라도 장비에 실패한 상대에게 졌다는 비난을 받았을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민주는 그런 ‘승부사적 기질’로 똘똘 뭉친 ‘연습벌레’다.백화점 경호 요원 출신인 백민주는 LPBA 투어 원년 ‘유망주’였지만 첫 시즌에는 이름 석 자를 알리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 자신의 소속사인 크라운해태가 연 4차 대회 4강에 들면서 여성치고는 잘 생기고 건장한 외모로 ‘걸크러시(동성으로부터 호감을 가지게 하는 여성)’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구 입문 4년 만에 프로 선수가 되고 다시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그는 그러나 “그런 별명보다는 ‘성실한 선수’로 자신을 정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로 밤에 경기를 갖는 당구의 특성상 오전부터 하루 일정을 짜기 힘들지만 백민주는 8년째 오전부터 오후까지 꾸준하게 자신만의 ‘루틴’을 소화해낸다. 연습량도 상당하다. 백민주는 “하루 6~7시간을 혼자 테이블에 매달린 뒤 동호인과의 3~4경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털어놓았다.‘공격 대 공격’, 스타일이 비슷한 두 살 아래 김보미(25)와의 결승을 내심 기대했던 백민주는 “아마도 결승에선 4-2로 제가 이겨 우승할 것 같다”고 예언했지만 김보미가 또 다른 4강전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 2-3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둘의 맞대결은 없던 일이 돼버렸다. 그러나 백민주는 “8강에서 스롱 피아비를 잡고 오늘 4강에서 김가영 언니까지 제쳤으니 이젠 누구와 맞붙어도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백민주는 꼭 1년 전 함백산 너머 태백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히가시우치와 맞닥뜨려 2-1로 이긴 적이 있다. 결승전은 15일 반 9시 30분부터다.
  • ‘걸크러시’ 백민주, 김가영 제치고 첫 결승행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걸크러시’ 백민주, 김가영 제치고 첫 결승행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0-2로 뒤진 김가영(39)이 3세트 9이닝째 리버스엔드샷을 시도하는 순간 벤치에 앉아있던 백민주(27)는 ‘아예 보지 말자’는 듯 고개를 푹 떨궜다. 김가영의 수구는 깻잎 한 장 차이로 제2 목적구를 비켜갔다. 얼굴엔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포기 반 좌절 반, 어둠의 그림자가 역력했다.그리고 10-10 동점 상황에서 돌아온 자신의 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테이블 앞에 선 백민주는 정교하지만 선 굵은 되돌아오기샷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걸로 끝이 났다. 세 번째 도전 만에 4강의 문턱을 넘어서 일궈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첫 결승. 하지만 백민주는 웃지 않았다. 백민주가 14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특설무대에서 열린 L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에서 띠동갑 언니 김가영을 3-0(11-1 11-10 11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을 1점에 묶어놓고 2개의 뱅크샷을 포함, 5이닝째 10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제압한 백민주는 15이닝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1점 차로 2세트를 또 따낸 뒤 세 번째 세트마저 10-10 동점에서 김가영을 따돌렸다. 2020~21시즌 4차(크라운해태) 대회, 지난 10월 2022~23시즌 4차(휴온스)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4강에 올라 기어코 결승의 문을 열어젖힌 백민주는 경기가 끝난 뒤 인상부터 찌푸렸다. “결승에 올랐지만 뭔지 모를 찜찜함은 씻어낼 수 없다”고 했다.이유는 이랬다. 세트 2-0으로 확연한 리드를 잡은 뒤 맞은 3세트. 김가영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익스텐션(연장큐)을 결합해 5-3을 만들었지만 이후 해체하려던 익스텐션이 옴짝달싹하지 않았다. 끙끙거리며 다시 분리를 시도했지만 잠긴 큐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고, 예비큐를 챙기지 않았던 김가영은 평소 잡던 것보다 더 기다란 큐를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나올 리 없었다. 결국 초반 리드를 잡고 10점에 먼저 도달한 김가영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백민주에 역전패, 낙심한 표정으로 4강 테이블을 떠나야만 했다. 백민주는 “도무지 기뻐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겨도 내 실력대로 이기지 못한 것 같고, 졌더라도 장비에 실패한 상대에게 졌다는 비난을 받았을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민주는 그런 ‘승부사적 기질’로 똘똘 뭉친 ‘연습벌레’다.백화점 경호 요원 출신인 백민주는 LPBA 투어 원년 ‘유망주’였지만 첫 시즌에는 이름 석 자를 알리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 자신의 소속사인 크라운해태가 연 4차 대회 4강에 들면서 여성치고는 잘 생기고 건장한 외모로 ‘걸크러시(동성으로부터 호감을 가지게 하는 여성)’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구 입문 4년 만에 프로 선수가 되고 다시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그는 그러나 “그런 별명보다는 ‘성실한 선수’로 자신을 정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로 밤에 경기를 갖는 당구의 특성상 오전부터 하루 일정을 짜기 힘들지만 백민주는 8년째 오전부터 오후까지 꾸준하게 자신만의 ‘루틴’을 소화해낸다. 연습량도 상당하다. 백민주는 “하루 6~7시간을 혼자 테이블에 매달린 뒤 동호인과의 3~4경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털어놓았다.‘공격 대 공격’, 스타일이 비슷한 두 살 아래 김보미(25)와의 결승을 내심 기대했던 백민주는 “아마도 결승에선 4-2로 제가 이겨 우승할 것 같다”고 예언했지만 김보미가 또 다른 4강전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에 2-3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둘의 맞대결은 없던 일이 돼버렸다. 그러나 백민주는 “8강에서 스롱 피아비를 잡고 오늘 4강에서 김가영 언니까지 제쳤으니 이젠 누구와 맞붙어도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백민주는 꼭 1년 전 함백산 너머 태백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히가시우치와 맞닥뜨려 2-1로 이긴 적이 있다. 결승전은 15일 반 9시 30분부터다. 
  • 펠레 품고 뛴 네이마르…경기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포착]

    펠레 품고 뛴 네이마르…경기장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포착]

    모든 선수들이 펑펑 울었다.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를 위해 ‘우승’을 다짐했던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을 4-1로 제압한 16강전과 달리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내내 고전했다. 브라질 1번 키커 호드리구와 4번 키커 마르퀴뇨스가 실축했다. 크로아티아는 1번부터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브라질이 2-4로 패했다. 마지막에 실축한 마르퀴뇨스는 그대로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네이마르는 말없이 하프라인에 앉아서 먼 곳을 바라봤다. 알베스가 다가와 달래주자 네이마르는 펑펑 울었다. 네이마르는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펠레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득점 기록인 A매치 통산 77번째 골을 달성했지만 월드컵 여정은 크로아티아에게 양보해야 했다. ‘연장 전문가’ 크로아티아는 이날도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가 브라질을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결승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었다.네이마르의 배경화면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였다. 히샬리송의 역시 마찬가지였다. 브라질 선수와 팬들은 하나같이 “펠레가 힘을 내주길 바란다”면서 “그가 가능한 빨리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우리의 승리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도 한국전 우승 이후 “펠레에게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오늘의 승리는 펠레를 위한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우승의 꿈은 좌절됐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월드컵에 데뷔해 세 차례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질 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당시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벨기에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넌지시 밝혔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탈락 직후 “지금은 생각할 게 너무 많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나와 대표팀에 좋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다. (국가대표팀에 대해) 문을 닫진 않았다”면서도 “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100%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펠레는 SNS에 네이마르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리며 “매일 당신을 응원했다. 나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펠레는 “계속 우리에게 영감을 달라”라며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했다.치치 감독 “고통스러운 패배” 치치(61·브라질)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치치 감독은 “고통스러운 패배이지만 난 평온하다”면서 “한 사이클이 끝났다”라고 충격적인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혀왔던 치치 감독은 “나는 이미 1년 반 전에 이야기했다.결정을 뒤집어 감독으로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이를 잘 안다”고 약속을 지킬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나는 지금 우리가 한 모든 일을 평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탈락한 지금은 내게 그럴 능력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최고 인기 구단인 코린치앙스의 감독이었던 치치는 브라질이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대표팀을 맡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치치 감독의 임기를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보장했다. 치치 감독은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지휘하고서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린 브라질 대표팀과 카타르로 향했으나 이번에도 8강에서 멈춰 섰다.일본 “브라질, 우리랑 동급” 우쭐 일본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며 일본 대표팀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전 때와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가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를 두고 “일본이 브라질과 경기했다면 접전이었을까?” “일본도 브라질과 팽팽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일본은 더 제대로 평가받아야 해” “일본과 브라질은 막상막하?”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은 “브라질의 탈락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득점할 때마다 모여 춤을 춘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던 킨은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비꼬았다.
  •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글로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아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쟁국 중 2026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팀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4년 뒤를 전망했다. 이번 월드컵에 AFC 소속으로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 참가해, 한국, 일본, 호주가 16강에 올랐다. 비록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AFC 소속으로 세 나라나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일본이 전 우승국들인 독일과 스페인을 꺾는가 하면,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도 리오넬 메시가 버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역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이변을 만들어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는 현재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AFC에 배정되는 본선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은 2026년 대회 본선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 각국 26명의 선수 중 4년 뒤 30세 이하인 선수와 30세를 넘을 선수 수를 바탕으로 2026년 월드컵 성적을 내다봤다. 한국 국가대표은 26명 중 4년 뒤 30세 이하가 12명, 30세가 넘는 선수는 14명이다. ESPN은 “2026년이 되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토트넘)은 34세가 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면서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맙게도 이번 대회에서 몇몇 유망주들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멋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다음 월드컵에서는 전성기인 30세가 된다.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만 나이로) 한살이 더 어리다”면서 이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되리라 기대했다. 또 “원더키드 이강인(마요르카)은 4년 뒤 여전히 25세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SPN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보석을 발굴할 수 있다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최종 평가 ‘B+’를 내렸다. 이는 AFC 소속 6개국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일본은 ‘A’를 받았다. 일본은 AFC 국가 중 유일하게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사상 첫 월드컵 8강 꿈을 접었다. 또 호주가 우리나라와 같은 B+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B), 이란(B-), 카타르(C) 순으로 뒤를 이었다.
  • ‘모로코 야신’ 신들린 선방쇼… 무적함대 또 침몰

    ‘모로코 야신’ 신들린 선방쇼… 무적함대 또 침몰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Yashin)과 한글 표기가 똑같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Yassine) 부누(세비야)에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어쩌면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부누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 정규시간 90분과 연장까지 120분을 무실점으로 막아 낸 것은 물론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쳐 3-0 승리를 이끌며 조국을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다. 경기 내내 스페인은 패스를 1041회나 연결하고 모로코는 323회 연결해 스페인이 경기를 압도했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스페인(1개)이 모로코(3개)에 뒤졌다. 모로코의 공 점유율은 22%에 그쳤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누는 조별리그 세 경기와 이날 16강전까지 네 경기에서 자책골로만 실점하고 한 번도 골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두 팀의 대결은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부누의 신들린 선방쇼가 더욱 빛났다. 스페인의 1번 키커 파블로 사라비아가 찬 킥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부누는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와 3번 키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슛을 모두 막아 냈다. 둘의 킥 방향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몸을 던져 공을 튕겨 냈다. 승리한 뒤 동료들이 감독에 이어 부누를 헹가래 칠 정도였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2012년부터 10년을 몸담았다. 그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으로 이적한 후 레알 사라고사(임대), 지로나를 거쳐 현재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인연도 있다. 이대로 활약이 이어진다면 대회 골든글러브도 유력하다. 모로코의 세 번째 키커도 실축해 2-0으로 앞선 가운데 네 번째 키커로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나섰다. 골키퍼가 미리 넘어지는 것을 간파하고 정중앙으로 가볍게 차 넣는 파넨카킥으로 12년 만의 우승을 벼르던 스페인을 귀국길로 떠나보냈다. 1986 멕시코월드컵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모로코가 두 번째로 16강 무대를 밟은 뒤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지브롤터해협을 마주 보며 식민 지배를 당했던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처음 이기는 겹경사도 누렸다. 반면 4년 전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짐을 쌌던 스페인은 월드컵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승부차기로 지는 잔혹한 역사에 희생됐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승부차기를 했는데 이긴 것은 2002 한일월드컵 아일랜드와의 16강전뿐이었다. 그 뒤 8강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었다.
  • 이름부터 야신인 부누, 월드컵 네 경기 자책골 외에 골문 안 열어

    이름부터 야신인 부누, 월드컵 네 경기 자책골 외에 골문 안 열어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Yashin)과 같이 들리는 이름이 들어간 모로코 골키퍼 야신(Yassine) 부누(31·세비야)에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어쩌면 숙명처럼 예정돼 있었던 모양이다. 부누는 7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 연장까지 120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물론,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쳐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국을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다. 경기 내내 스페인은 패스를 1050회나 했고 모로코는 331개를 해 스페인이 경기를 압도했지만 정작 유효 슈팅은 스페인 2개로 모로코(3개)에 뒤졌다. 모로코의 공 점유율은 20%에 그쳤지만 스페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세 경기와 이날 16강전까지 네 경기에서 자책골 한 골만 먹고실점이 없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골키퍼 부누가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였다. 스페인의 1번 키커 파블로 사라비아가 찬 킥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는데 부누는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와 3번 키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킥 방향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승리 후 동료들은 감독에 이어 부누를 헹가래칠 정도였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12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2012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으로 이적 후 레알 사라고사(임대), 지로나를 거쳐 현재 세비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연도 있다. 이번 대회 네 경기에서 자책골만 내줬는데 이대로 활약이 이어진다면 대회 골든글러브도 유력하다. 모로코의 세 번째 키커도 실축해 2-0으로 앞선 가운데 네 번째 키커로 모로코의 간판스타 아슈라프 하키미가 나섰다. 골키퍼가 미리 넘어지는 것을 감지하고 한가운데로 가볍게 차넣어 스페인을 귀국 길에 오르게 했다. 1986 멕시코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16강 무대를 밟은 모로코는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카메룬, 2002년 한일월드컵 세네갈, 2010년 남아공 대회 가나에 이어 네 번째다. 반면 스페인은 월드컵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 나라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승부차기를 펼쳤는데 2002 한일월드컵 아일랜드와 16강전을 이긴 것이 전부였다. 스페인은 그 뒤 8강에서 키커 5명이 모두 골을 성공한 한국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 스페인 승부차기 하나도 못 넣어 모로코에 8강행 양보

    스페인 승부차기 하나도 못 넣어 모로코에 8강행 양보

    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물리치고 8강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처음 출전한 1970 멕시코 대회 이후 8강에 든 것은 처음이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 나선 세 선수가 하나도 그물을 출렁이지 못해 수모를 당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모두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가 3-0으로 이겼다.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지금까지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다. 당시 16강전에서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결승 골을 헌납해 서독에 0-1로 졌다.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인 모로코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둔 이웃이자 식민 통치의 아픔을 선사했던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기는 겹경사도 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로코는 스페인과 역대 1무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맞대결인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반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스페인은 예상보다 빨리 짐을 쌌다. 2018 러시아 대회 16강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개최국 러시아에 밀려 탈락했던 스페인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승부차기로 물러나는 악몽에 울었다. 무적함대는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눈물을 흘린 일도 있었다. 이날까지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5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친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두 번 연속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것도 특이했다. 스페인은 2018 러시아 대회 16강을 시작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 8강, 4강에서 모두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만큼 해결해 줄 수 있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얘기였고 이날 120분 무득점이 한마디로 보여줬다. 선축한 모로코의 첫 키커는 성공했다. 스페인의 첫 키커 파블로 사라비아는 연장 후반 막판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았는데 승부차기 킥은 왼쪽 골대를 맞혔다. 모로코의 두 번째 키커도 성공했는데 스페인의 두 번째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세 번째 모로코 키커가 실축하는 바람에 한숨 돌린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로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킥을 부누가 또 한 번 몸을 날려 슈팅을 쳐냈다. 모로코의 네 번째 키커가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 키커 셋 중 누구도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다. 모로코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프리킥 키커로 아슈라프 하키미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한 뼘 차이로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모로코의 수비 실책을 틈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왔고, 가비가 마무리 슈팅을 날렸는데 보노의 선방에 막혔는데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1분 뒤 스페인은 또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뒤에서 올라오는 기가 막힌 패스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드러운 터치로 받아낸 뒤 바로 슈팅을 때렸는데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은 모로코가 공격을 주도했다. 42분 소피앙 부팔이 수비 둘을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아게르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위로 공이 향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스페인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본선에서 가장 적은 전반 슈팅 수(1회)를 기록할 정도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40분 모로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교체 자원 왈리드 삿디라가 좌측면에서 동료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돌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얌전하게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품에 안겼다. 스페인은 후반 44분 다니 올모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받칙을 유도해내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솔레르가 키커로 나서 먼 골대를 보고 크로스를 올린 것을 알바로 모라타가 공에 머리를 갖다댔지만 허공을 갈랐다. 결국 돌입한 연장 전반 5분 스페인은 스루패스를 낚아챈 삿디라가 골키퍼 보노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슈팅이 약해 공이 보노 품에 안겼다. 스페인은 연장 후반 11분 모라타가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는 안수 파티를 보고 전진 패스를 내줬는데 둘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이 그대로 라인을 벗어나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신은 모로코의 손을 들어줬다.
  • 한국 패배 예견 ‘인간문어’…“브라질 8-0 가능했던 경기”

    한국 패배 예견 ‘인간문어’…“브라질 8-0 가능했던 경기”

    “전반전 8-0이었을 수 있고, 그랬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 골로 간격을 좁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실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친선경기에서만 브라질과 7차례 대결해 1승 6패를 기록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도 연달아 0-3, 1-5로 완패했다. 결국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앞에 무릎을 꿇었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남아공 대회에서도 남미 팀 우루과이에 1-2로 져 8강행이 무산된 바 있다.크리스 서튼 “이건 8-0 경기”  브라질은 전반에만 총 10개의 슈팅을 때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BBC의 축구분석가로 활동 중인 ‘인간문어’ 크리스 서튼은 “이건 8-0이었을 수도 있고, 그랬어야 했다. 브라질은 나머지 팀들에게 ‘우리가 왔다’고 말하고 있다”며 전반전을 평가했다. 그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예상에서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 등 까다로운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며 16강 진출팀 12개를 맞췄다. 그는 한국은 0-2로 패배해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반면 일본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1-3으로 졌다. BBC 서튼은 홈페이지에서 “한국은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수비라인이 매우 조직적으로 잘 움직였다. 그러나 한국이 브라질 상대로는 넘어서기 어렵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복귀가 임박했다. 잡음이 좀 있지만 네이마르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브라질은 한국을 잡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다른 16강전의 경우 네덜란드가 미국을 2대1로,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5대0으로 잡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는 폴란드에 4대0 승리,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2대1로 제압, 스페인은 모로코를 1대0으로,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안정환 “쉽지 않은 브라질 잘 싸웠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경기를 마치고 “후배들 너무 잘 싸웠다”고 격려했다. 캐스터 김성주는 “세계 1위와의 격차를 확인한 시간이고 그걸 줄여나간다면 다음 월드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서형욱 해설위원 또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로 더 만회를 해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8강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남아공 이후 12년 만에 16강전에 진출했고 브라질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워낙 조별리그가 힘든 과정이었다”며 “어려움이 있었고 부상 등으로 정상적으로 경기하기 어려웠지만 과정을 딛고 넘어섰다. 브라질 솔직히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어려운 경기를 해낸 후배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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