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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너무나 한가한 수,흑 49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너무나 한가한 수,흑 49

    제5보(48∼68) 흑은 가의 젖힘을, 백은 48로 다가서서 좌변 끊는 수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선수는 흑에 있다. 따라서 흑 49로는 당장 (참고도1) 1로 젖혀야 했다. 백도 2로 끊을 타이밍이지만 흑 3으로 이어주면 그만이다. 백이 5의 곳을 끊는 것은 흑 4로 끊겨서 중앙 백 넉 점이 잡히므로 4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때 흑 5를 선수하고 7로 백 한 점을 잡으면 좌변 흑돌은 깨끗하게 연결됐다. 백 8,10으로 차단하고 위협해 와도 좌변 흑 대마는 사실상 완생이다. 따라서 흑이 손을 빼고 큰 곳을 차지할 수 있으므로 이 접전은 흑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흑 49가 너무나 한가한 수였다. 김혜민 3단은 이쪽을 막아서 조금 더 튼튼하게 한 뒤에 가의 노림수를 발동할 계획이었지만 백이 먼저 50으로 끊자 흑 가로 젖힐 찬스는 영원히 오지 않게 됐다. 흑 51의 단수도 그냥 53으로 한칸 뛰는 것이 정수이다. 백 54의 들여다봄이 따끔한 한방. 백이 56으로 상변을 지키자 흑도 좌변을 살릴 수밖에 없는데 흑 63의 굴복이 뼈저리다. 이 수로 (참고도2) 흑 1,3,5면 좌변은 크게 차지할 수 있지만 백 6의 모자씌움을 당해 이쪽 흑돌이 빈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흑은 밑에서 조그맣게 살고 백이 64로 지킬 때 65로 도망가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KCC 프로농구] LG 조우현·로메로 ‘투맨쇼’

    ‘순둥이’ 조우현(29)과 ‘사고뭉치’ 헥터 로메로(25)가 LG를 구해냈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조우현(24점·3점슛 7개 5어시스트)과 로메로(23점·3점슛 3개)의 4쿼터 대폭발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89-82로 꺾었다.LG는 최근 1승4패의 부진을 씻는 동시에 선두 동부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승 뒤 2연패. 초반 LG는 조우현의 3점슛과 로메로의 페니트레이션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쿼터 들어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6점 10리바운드)마저 맹위를 떨치며 37-19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풀코트프레스로 LG를 압박하다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더블팀으로 패스 흐름을 차단했다. 공격에선 오용준(20점·3점슛 5개)과 김승현(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3쿼터 6분 여를 남기고 49-49, 첫 동점을 이뤘다. 피말리는 접전은 4쿼터 후반 요동을 쳤다. 오리온스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오용준의 3점포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72-70, 역전에 성공했지만 LG의 ‘투맨쇼’는 곧 막을 올렸다. 1막은 조우현의 몫. 우중간 45도에서 솟아오른 조우현은 똑같은 위치에서 연달아 3개의 3점포를 쏙쏙 꽂아 넣어 79-72로 경기를 뒤집었다. 쉽게 물러설 오리온스가 아니었다. 김승현과 오용준이 거푸 3점포를 터뜨리며 78-81로 추격,LG의 목덜미를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2막의 주인공 로메로가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로메로는 3쿼터에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고도 무모하게(?) 페인트존을 파고들었고, 골밑슛과 자유투로 연속 8득점을 올려 숨막히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로메로는 전술이해도가 떨어지고 포스트플레이가 약하다는 이유로 이번 주말을 끝으로 퇴출이 예정돼 있다. 마음을 비운 덕분인지 이날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뽐내 교체를 결정한 LG 프런트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女 KT&G 2연승 강타

    프로배구 여자부 원년 챔피언 KT&G가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20일 마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지정희(17점) 최광희(16점) 박경낭(15점) 등의 활약과 고른 득점에 힘입어 정대영(26점)이 홀로 분전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 지난 17일 LG칼텍스전부터 두 차례의 2라운드 초반 경기를 나꿔챈 KT&G는 선두 흥국생명과 동률(4승2패)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2위를 지켰다. 반면 겨울리그 5연패를 일궈냈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추락했다. 2세트를 더블 스코어로 여유있게 따돌리는 등 내내 리드를 놓지 않던 KT&G는 주포 정대영과 한유미(20점)가 살아난 현대건설에 거푸 두 세트를 내줬지만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던 5세트 이효희(2점) 김세영(13점)의 블로킹과 최광희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상무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7승1패를 기록, 현대캐피탈(6승1패)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6] 신한銀 “2연속 우승 GO”

    ‘여름리그의 여왕’ 신한은행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2시즌 연속 우승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6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맥 윌리엄스(24점 25리바운드)의 백보드 장악과 고비마다 터진 전주원(10점 6어시스트)-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67-6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고교졸업반 딸(17세)을 둔 최고령 용병 윌리엄스(35·188㎝). 미여자프로농구(WNBA)와 유럽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윌리엄스는 국내 데뷔전에서 ‘천재가드’ 전주원과 찰떡호흡을 뽐내며 매치업 상대인 트라베사 겐트(15점 10리바운드)와 이종애(이상 183㎝·13점 8리바운드)를 압도했다. 그는 슈팅과 리바운드 능력은 물론 상대가 더블팀으로 압박할 때 공을 빼주는 피딩 센스도 빼어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초반은 팽팽한 탐색전. 개막전의 중압감 탓인지 두 팀 모두 외곽슛과 팀플레이가 신통치 않았다. 2쿼터 중반 경기는 금호생명 쪽으로 잠시 기울었다. 금호생명은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의 균형을 맞춰나갔고,3분 여를 남기고 부터 겐트의 골밑슛과 김경희의 3점포로 연속 9득점,36-2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8개의 3점포가 모두 림을 외면해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외곽슛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균형을 회복했다.7분여 전 전주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선수진과 진미정 등이 번갈아 5개의 3점슛을 터뜨려 52-50으로 앞서나간 것. 우승후보답게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계속 접전을 벌였지만, 신한은행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2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언주의 3점포로 62-62를 만들었지만, 곧이어 진미정과 강지숙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뒤 쫓아가지 못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국민은행이 신정자(19점·6리바운드)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업계라이벌’ 우리은행을 76-68로 따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다크호스들의 대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 다크호스들의 대결

    제1보(1∼7)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가 8개월의 대장정을 끝냈다. 작년 시즌에서 한게임팀과 파크랜드팀이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연장전의 대접전을 펼친 끝에 신성건설팀이 보해팀을 3대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성건설 우승의 수훈갑은 단연 박영훈 9단이다. 정규리그 7전 전승으로 팀을 1위로 올린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1대2로 밀릴 때 등장하여 주장전 승리, 연장전 재대국에서의 승리로 팀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사실 박 9단의 단체전 9연승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진로배에서 서봉수 9단이 일본과 중국의 국가대표 9명을 차례로 물리치고 혼자 9연승을 거두며 한국팀을 우승시켜, 신화적인 기록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박 9단의 9연승은 한국의 최강자 7명을 상대로 세운 기록이기에 어쩌면 더 위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박 9단이 어느 팀에 갔더라도 주장전 9연승이라면 팀을 우승시킬 수 있었다. 한국바둑리그 2005 시즌은 많은 화제를 남겼지만 바둑사에는 박영훈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아로새긴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본선 두번째 대국은 홍성지 4단 대 김혜민 3단이다. 두 기사 모두 그렇게 널리 알려진 기사는 아니다. 그렇지만 홍성지 4단은 2004년 전자랜드배 청룡부에서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하여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결승에서 아깝게 최철한 9단에게 패했지만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다. 홍 4단은 1987년생으로 2001년에 입단했다. 박영훈 최철한 원성진이 85년생으로 ‘송아지 3총사’라면, 홍 4단은 이영구 윤준상과 함께 87년생 ‘토끼 3총사’로 불린다. 아직 이영구 윤준상보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는,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이다. 한편 김혜민 3단도 이번 대회의 깜짝 카드이다.24강 본선 멤버 가운데 조혜연 6단과 함께 여성기사는 두 명 뿐이다. 더구나 예선통과자로서는 유일하다. 예선에서는 서건우 2단과 이정우 5단을 물리쳤다. 녹록지 않은 실력인 것이다.86년생으로 99년 입단했으니 홍 4단보다는 선배이지만 이전 성적은 2전 2패. 이번이 모처럼 설욕전을 펼칠 기회인 셈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대원외고 입시 휴대전화 부정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시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학생 3명의 합격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지난달 치러진 대원외고 특별전형 구술·면접전형에서 휴대전화로 문답을 주고받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P(15)군 등 3명의 합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정행위를 하기로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M중학교 P군은 지난달 7일 대원외고 구술·면접시험 중 서울 W중학교 K양에게 문자메시지로 답안을 전달했고,K양은 이 답안을 옆에 있던 Y중학교 J군에게 말로 가르쳐줬다. 입시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J학원에 함께 다녔던 이들은 외고의 구술·면접시험 문제가 똑같은 데다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서로 다른 점을 이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외고 특별전형 면접·구술시험은 응시생을 3개조로 나눠 1조가 40분 동안 문제를 푼 뒤 면접시험장으로 이동, 면접관 앞에서 정답을 설명하고 고사장을 퇴실한다. 이후 5분 뒤 2조와 3조가 차례대로 같은 시험 문제지를 받아 문제를 풀고 정답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B군이 K양과 J군에게 가르쳐준 답안 10개 가운데 9개가 정답이었으며,K양과 J군은 구술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구술·면접시험에서는 수학 등 교과 풀이형 문제가 출제되고, 합격하려면 정답을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부정행위가 가능했다.P군 등은 경찰에서 “최근 중학생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인 대원외고에 입학하고 싶다는 욕심에 부정행위를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학교측은 시험 전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했지만, 이들은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고 부정을 저질러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다른 외국어고의 구술·면접도 비슷한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어 다른 학교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나머지 5개 외고도 특별장학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원외고에는 재단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달 말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스스로 합격자 등록을 포기했으며, 시교육청은 합격 취소와 함께 해당 중학교에서 징계하도록 할 방침이다.이효용 기자 utility@seoul.co.kr
  • [KT&G 프로배구] 삼성 “주말 두 산 오른다”

    ‘LG, 현대 다 잡는다.’ 초반 3연승의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프로배구 V-리그의 최강 삼성화재가 10일과 11일 라이벌 LG화재, 현대캐피탈과 거푸 맞대결을 펼치게 돼 배구판을 후끈 달군다. 지난 3일 개막 이후 처음 맞는 최고의 ‘빅매치’다. 올시즌 ‘타도 삼성’의 깃발을 높이 내건 LG와 현대 역시 쾌조의 2연승으로 순항 중이어서 주말 경기가 초반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도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대회 2연패를 향한 행보가 순탄치 않아 총력을 다짐한다. 일단 LG화재의 기세가 무섭다.10일 삼성화재를 구미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LG화재는 프로 원년인 지난 시즌 6전6패의 수모를 앙갚음할 각오다. 이번에는 새로 가세한 ‘만능 살림꾼’ 키드(35·브라질)에 간판 거포 이경수(26)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 승리를 장담한다. 여기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댈 삼성의 라이트 장병철(29)과 레프트 이경수는 각각 53점과 47점으로 득점 1,2위를 질주해 또다른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삼성화재는 LG와의 숨가쁜 대결을 치른 이튿날 ‘오래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이 5승3패로 우위를 점했다. 정규리그에서는 2승2패로 백중세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싱이 3승1패로 압도했다. 현대는 레프트 숀 루니(23·206㎝)의 컨디션과 팀 적응도가 갈수록 좋아져 한껏 들떠 있다. 삼성 장병철이 루니의 벽을 뚫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이형두(25)와 후인정(31)의 대결도 주목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두 팀과의 승부는 모두 풀세트접전까지 갈 것 같다.”면서 “주말 두 경기 결과가 올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인 만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타이완 민진당 지방선거 참패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3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중국과의 협력을 주창하는 제1야당 국민당의 재집권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양안관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당은 23개 현·시 가운데 14곳을 휩쓸고 야당 연합세력인 친민당 및 신당도 3곳에서 승리한 반면 집권 민진당은 6곳에 그쳤다. 특히 국민당은 타이베이(台北)현과 자이(嘉義)시, 이란(宜蘭)현 3개 접전지를 모두 석권했다. 천 총통은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 참패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은 2008년 총통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마 주석은 “당초 기대했던 11석보다 3석이 넘은 압승을 거두었다.”면서 “국민당이 민진당을 눌렀다기보다 민진당이 스스로 패배의 길을 걸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통 후보로 유력시 돼 온 민진당 쑤전창(蘇貞昌) 주석은 패배를 인정한 뒤 앞서 공언대로 당 주석직을 사임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진당은 천 총통의 최측근인 천저난(陳哲男) 전 총통부 부비서실장이 거액의 정경유착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악재에 시달렸었다.반면 국민당은 마 주석의 개인적 인기와 제3차 국공(國共)합작에 대한 여론의 호평을 업고 선전했다.마 주석은 청렴하고 개혁적인 이미지와 깔끔한 귀공자풍 외모를 갖고 있다. 홍콩 태생으로 타이완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석사, 하버드대 박사를 거쳐 20대 후반에 명문 정치대 교수를 지냈다.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영어통역과 비서로 활약했던 그는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승리, 정국에 돌풍을 몰고 왔다. 주석 선출 직후 대륙 정책 계승을 선언하며 민진당의 분리주의 노선과 선을 그어 중국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홍콩 연합뉴스
  • [KCC프로농구] SK “이젠 상위권 간다”

    ‘호화군단’ SK가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천적 오리온스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12차전에서 봇물처럼 터진 조상현(23점·3점 5개)의 득점포와 루크 화이트헤드(28점 9리바운드 8도움)-웨슬리 윌슨(30점 12리바운드) 외국인 듀오의 골밑 장악으로 오리온스를 113-98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6승6패를 기록,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SK의 라커룸에서 흘렀던 비장함이 플레이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상대가 1라운드에서 시즌 최다실점(118점) 패를 안긴 오리온스인 탓에 SK선수들의 눈에선 불꽃이 튀었다. 김태환 감독은 “1차전에선 쉬운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쳐 속공을 계속 허용했다.”면서 “무리한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자고 함께 다짐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SK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김승현을 중심으로 한 오리온스를 압박했고 덩달아 3점포까지 11개(성공률 44%)나 불을 뿜었다. 초반은 SK 임재현(15점·3점 3개)과 오리온스 아이라 클라크(29점 7리바운드)의 싸움. 임재현이 1쿼터에서 3점포 3개와 레이업슛 등으로 11점을 몰아넣자 클라크는 내외곽에서 18점을 쏟아부었다. 2쿼터 8차례나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벌이던 두 팀의 이날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부상으로 빠진 게이브 미나케의 대체선수로 투입된,20일 계약이 끝나는 화이트헤드는 이날 79%나 되는 놀라운 2점 성공률을 선보이며 후반에만 18점을 쏟아부었고 식스맨 황진원(12점)도 힘을 보태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외국인 듀오 안드레 브라운(30점 12리바운드)-클라크가 59점을 합작했지만 ‘매직핸드’ 김승현(8점 6도움)이 오른쪽 발목 부상 후유증 탓에 SK의 협력수비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아쉽게 3연승을 마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청소년축구 ‘아깝다’

    한국청소년축구가 일본과 비기면서 내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17) 본선 진출권 확보를 플레이오프로 미루게 됐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회 L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일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득실차 +14)를 기록, 일본(1승1무 득실차 +26)에 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한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14개 각조 2위팀 가운데 상위 2팀이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벌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살아 있는 것. 아직 경기가 다 치러지지 않은 다른 13개조 2위팀 가운데 무패를 기록한 팀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일 라이벌다운 접전이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 주성환(15·현대중)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이를 주장 김정현(15·현대고)이 골키퍼를 속이며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8분 사이토(15·요코하마 마리노스 유스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가볍게 동점골을 넣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재범 “원희형 미안”

    경기 종료 2초전. 주심의 손은 이원희(24·KRA)를 가리켰고 ‘지도’를 외쳤다. 김재범(20·용인대)의 승리였다. 1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제 43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73㎏ 결승에서 만난 ‘아테네올림픽의 영웅’ 이원희와 ‘겁 없는 신예’ 김재범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으나 연장으로 넘어가기 직전 이원희가 주심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김재범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전적 3승3패의 둘은 경기 시작 1분 동안 잡기 싸움에 치중했다. 선공은 후배 김재범의 몫. 먼저 배대뒤치기 공격을 걸었으나 이원희는 슬쩍 피했고 30초 뒤 곧바로 똑같은 공격으로 응수했다.또다시 이어진 치열한 기싸움.1분여가 흐른 뒤 이원희의 업어치기 공격을 피한 김재범이 역시 똑같은 업어치기로 반격했다. 지난 7월 태극마크를 내주면서 명예회복을 노려왔던 이원희는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4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이은 발뒤축당기기로 주심의 ‘효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부심들에 의해 무효화됐다. 힘이 빠진 탓인지 경기 막판 외곽선에 5초 이상 머무르며 지도를 받고 말았다. 한편 이날 60㎏에서는 조남석(포항시청),66㎏는 이재민(포항시청)이 각각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63㎏ 공자영(용인대),70㎏ 박가연(용인대),78㎏ 김나영(경북체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CC프로농구] 조상현 ‘펄펄’ SK 2연승

    ‘주포’ 조상현(29)과 ‘간 큰 새내기’ 김일두(23)가 맹폭을 퍼부은 SK가 전자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경기에서 슈팅가드 조상현(24점 3점5개)과 식스맨 포워드 김일두(14점 3점2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9-87로 꺾었다.이로써 SK는 4연패 뒤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승6패를 기록, 단독 6위로 올라섰다. 7년차 슈터 조상현은 매경기 16.9점,3점 성공률 35.9%를 기록한 SK의 주 득점원. 지난 8월 브루나이 전지훈련에서 경기당 7∼8개의 3점포를 꽂으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작 시즌에 와서는 맥을 못췄다. 김태환 감독도 경기전 “연습 땐 잘 들어가는데 실전에 가면 슛이 안 터진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날 조상현은 달랐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으로 활로를 뚫고 수비가 떨어지면 거리를 구분하지 않은 3점포(성공률 50%)를 퍼부으며 팀 공격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안개속이었다. 초반 SK가 조상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자 전자랜드는 리 벤슨(25점 25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2쿼터는 미리보는 신인왕 경쟁. 전자랜드 가드 정재호(16점 3점2개)가 내외곽을 오가며 8점을 꽂자 김일두(14점 3점2개)도 뒤질세라 12점을 폭발시키며 전반을 2점차로 마쳤다. 3쿼터 4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친 두 팀의 접전은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종료 2분전까지 5점차로 뒤지던 SK는 밀착수비를 펼친 뒤 상대 실책을 유도해 연속 속공 4점을 성공시켰다.이어 24초 남긴 상태에서 경기 내내 발목 부상으로 부진하던 가드 임재현(4점 1도움)이 김일두의 패스를 받아 역전 3점포를 꽂으며 89-87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주포 문경은(14점 3점 2개)이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쐈지만 림을 외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유도 장성호 힘겹게 우승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27·KRA)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장성호는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선발전 겸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100㎏급 결승에서 유광선(한국철도)을 지도승으로 힘겹게 우승했다. 이날 1회전부터 부전승, 기권승, 경고승 등으로 손쉽게 올라온 장성호는 준결승에서 조성화(용인대)를 안뒤축후리기 절반과 다리잡아메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장성호는 ‘만년 2인자’ 유광선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광선이 지도를 받은 덕택에 가까스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유도 대표팀의 맏형 격인 장성호는 다음달 코리아오픈과 내년 2월 파리오픈, 독일오픈 등 국제유도연맹(IJF) 투어대회에 잇따라 참가, 지난 8월 카이로세계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90㎏ 결승에서는 황희태(27·상무)가 유성연(한국철도)을 꺾고 우승했다.81㎏에서는 송대남(남양주시청)이,100㎏ 이상에서는 최영환(용인대)이 각각 1위를 차지해 대표에 선발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ADT캡스챔피언십]김혜정 연장 우승 “나도 신데렐라”

    사흘 내내 짓궂게 몰아치던 제주의 비와 바람은 또 다른 신데렐라의 탄생을 위한 서곡이었을까. ‘루키´ 김혜정(19)이 7일 제주 스카이힐컨트리클럽 스카이앤드오션코스(파72·6303야드)에서 속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잔여라운드 경기에서 ‘노장’ 홍희선(34)과 3개홀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와 안개로 2라운드가 취소된 데 이어 마지막 3라운드마저 강풍으로 마치지 못한 채 날을 넘겨 속개된 잔여 경기. 전날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김혜정은 홍희선과 연장전에 돌입한 뒤 3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1.2m짜리 파퍼트를 성공시켜 보기에 그친 홍희선을 따돌리고 ‘슈퍼 루키’ 대열에 합류했다. 김혜정을 포함, 올시즌 5명의 새내기 챔피언 가운데 대회 공동 11위에 머문 박희영(19·이수건설)이 루키 포인트 48점을 보탠 합계 719점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배경은(20·CJ)은 송보배(19·슈페리어)를 따돌리고 상금왕(1억 9523만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3관왕에 올랐던 송보배는 투어포인트 120점으로 2년 연속 ‘KLPGA 대상’만을 확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방폐장 희비’?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경북도 및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주시로 방폐장 입지가 정해진 이후 연임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자치단체장이 기사회생하는가 하면 방폐장 후폭풍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경주시장과 관련된 선거 판세다. 경주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 가운데 현재 유력주자는 최윤섭 경북도기획관리실장과 황진홍 경북도환경산림수산국장 등 2명이다. 경주고와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누가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기선을 잡느냐에 그동안 관심이 쏠렸었다. 현 백상승 시장의 경우 고령 등의 이유로 단임이 유력시 되면서 이들 보다 한발 뒤처져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평가였다. 하지만 방폐장 유치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백 시장이 방폐장을 유치한 기세를 내년 지방선거까지 가져갈 경우 경주시장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주와 반대로 울진은 방폐장으로 현직 군수가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원자력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방폐장 유치신청조차 하지 않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다 강력한 도전자인 임광원 전 경북도 경제통상실장이 일찌감치 현지에서 표밭갈이 중이어서 현 김용수 군수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반면 영덕과 포항은 방폐장 유치실패가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덕은 비록 예상에는 미치지 못한 찬성률을 기록했지만 높은 투표율에다 군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포항의 경우 정장식 시장이 일찌감치 경북지사 출마로 기수를 돌린 데다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도 방폐장 유치실패와 연계시킬 만한 요인이 없다는 평가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 김대섭 14전15기 감격우승

    김대섭(24·SK텔레콤)이 14전 15기의 우승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대섭은 6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717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프로 통산 3승째. 올시즌 14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에 그치다 2003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대섭은 30∼50대 선수들의 노장 돌풍이 거셌던 올시즌 처음 탄생한 20대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용훈(31·던롭스릭슨)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대섭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다 14번홀(파4)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뒤 16번홀(파3)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랜드클래식 챔피언 정준(34·캘러웨이)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준우승(16언더파 272타)에,3년 만에 2승째를 바라보던 이용훈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 최광수(45·포포씨)는 공동31위(2언더파 286타)로 처졌지만 594만 5635원 차이로 간신히 상금 랭킹 1위를 지켜냈다. 한편 제주도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6303야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하루 연기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2005] 부활한 단테 ‘원맨쇼’

    단테 존스(30)의 원맨쇼를 앞세운 KT&G가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KTF를 누르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KT&G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7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 5가로채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존스의 맹폭격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76-68로 꺾고 4승3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존스는 지난 시즌 막판 15연승 돌풍을 이끌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단테 신드롬’의 주인공. 하지만 이번 시즌들어 집중 견제를 이기지 못하고 평균 19.3점 10.3리바운드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경기 전 김동광 감독도 “수비가 집중되면서 더블팀을 피하려고 자꾸 급하게 슛을 던진다.”며 존스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날 존스는 달랐다. 특유의 정확한 턴어라운드 점프슛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경기 내내 고른 득점을 올리고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힘을 빼놨다. 막판까지 승부를 짐작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KT&G가 고비 때마다 슈터들의 외곽슛 불발(3점 성공률 20%)로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 오리온스가 ‘속공하는 외국인 듀오’ 안드레 브라운(16점 15리바운드)-아이라 클라크(19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으로 맞불, 진땀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5점차로 맹추격해 오던 종료 1분7초 전 존스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에 성공, 긴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김병철(12점 3점3개)이 분투했으나 오른발 부상으로 결장한 김승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존스는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플레이에 집중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따른 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김주성(18점 5리바운드)이 활약한 동부(5승2패)가 KTF를 74-71로 누르고 시즌 첫 5연승으로 삼성, 모비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신선우 감독과 허재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신 감독의 LG가 헥터 로메로(19점 12리바운드)-현주엽(12점 4도움)의 활약으로 KCC를 69-61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문경은(20점 3점5개)-리 벤슨(34점 20리바운드)을 앞세워 SK를 98-93으로 누르고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안양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탁구 오상은·김경아, 中선수에 패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오상은(KT&G)이 2일 과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비추미배 탁구 왕중왕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리친에게 접전 끝에 2-4로 졌다. 김경아(대한항공)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2관왕 왕난과 맞붙었으나 0-4로 완패해 모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 7급공채 면접 해결능력·가치관 평가 초점

    7급공채 면접 해결능력·가치관 평가 초점

    올해 7급 공채 최종합격은 면접에서 판가름난다. 필기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면접점수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중앙인사위의 원칙 때문이다. 2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7급 공채 면접은 전면 ‘제로베이스’에서 실시된다. 출신학교 등의 개인정보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진 상태에서 면접이 치러지는 것은 물론 필기성적도 반영되지 않는다. ●“자질평가에 충실할 것” 제로베이스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필기성적을 배제하고 면접성적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면서 “필기성적순으로 합격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필기성적이 좋으면 면접성적과 관계없이 합격할 것이라는 추측은 착각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면접성적만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 이유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지원자 정도면 직무에 필요한 지식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면접에서는 철저하게 공직자로서의 자질만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면접에서의 주요평가기준도 예년과 달라졌다. 인사위측은 “올해 면접에서는 전공관련 지식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합적 해결능력과 가치관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렬별로 필요한 직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시험 내용도 직렬별로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5급 면접 수준으로 강화 전반적으로 면접전형이 5급 수준으로 강화된다. 개인 프레젠테이션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 10분씩 실시되고,10분간의 개별면접이 이어진다. 한 사람당 20분 이상의 면접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개별면접의 경우 민간기업식의 압박면접은 실시되지 않겠지만, 응시자들이 실제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실시된 9급 공채면접 응시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5명 가운데 1명꼴로 ‘질문이 너무 당혹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가치관과 경험 등을 총동원해야 하는 질문들이 쏟아졌기 때문에 응시자들이 꽤 당황했을 것”이라며 “이번 7급 공채 면접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하프타임] 농심삼다수 KT&G꺾고 2연패

    농심삼다수가 삼성생명 비추미배 MBC탁구왕중왕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농심삼다수는 30일 과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KT&G와 3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농심삼다수는 2-2로 맞선 마지막 단식에서 조언대가 이정삼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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