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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 오바마 ‘립스틱 돼지’ 발언 후폭풍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 정국이 ‘립스틱’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변화 주장을 빗대 “돼지에게 립스틱을 칠한다고 해도 돼지는 여전히 돼지”라고 말한 것을 놓고 매케인측이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공격 수위를 한껏 높였다. 매케인측은 오바마 후보의 이날 발언이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매우 모욕적이고, 성차별주의적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매케인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웹사이트에 오바마의 ‘립스틱’ 발언 장면과 함께 “(오바마가) 나라를 이끌 준비가 돼 있나?아니요. 비방할 준비는 돼 있나요?네.”라는 문구가 든 공격 광고를 내고 여세를 몰아갔다. 이어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립스틱’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오바마측도 반격에 나섰다. 오바마는 10일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가진 연설에서 “매케인측은 바로 미국인들이 질려 있는 (과거의) 정치 행태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면서 “(매케인측이) 거짓말과 거짓 분노,‘스위프트 보트(헐뜯기)’ 정치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해선 안된다. 이제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캠프는 오바마의 발언은 미국의 오래된 관용 표현으로 자주 쓰이며, 지난해 10월 매케인 스스로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보험 정책을 비판하면서 똑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접전에서 매케인 진영이 오바마의 말을 꼬투리 잡아 성차별주의자로 몰아세움으로써 여성표, 특히 힐러리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이탈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를 이슈보다는 후보의 인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매케인측의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립스틱’ 공방이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매케인 진영의 공격은 10일 오후 새로운 공격 광고로 이어졌다. 늑대인지, 알래스카 허스키인지 알 수 없는 동물이 숲에서 나와 페일린을 공격하는 광고이다. 늑대는 페일린을 공격하는 민주당을 상징한다. 이 광고는 격전주들에서 일제히 방영됐다. ●4개 격전지에서 2대 2 CNN과 타임이 10일 발표한 4개 격전주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와 매케인이 2대 2로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뉴햄프셔와 미시간에서는 오바마가 매케인에 51% 대 45%,49% 대 4%로 각각 앞서고 있다. 이들 2개 주는 4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이다. 반면 버지니아와 미주리에서는 매케인이 오바마에 50% 대 46%,50% 대 45%로 각각 앞서고 있다. 이들 2개 주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승리를 낚았었다. 이번 조사 결과 뉴햄프셔를 제외한 3개 주에서 백인 표의 매케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며, 매케인이 버지니아와 미주리의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오바마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kmkim@seoul.co.kr
  • [2008 페이징페럴림픽] “발로 서브 넣어도…” 勝부르는 긍정의 힘

    그는 볼보이가 굴려준 공을 오른발로 정지시킨 뒤 왼쪽 발등에 올려놓고 발을 들어올려 공을 공중에 띄운다. 이어 테니스 라켓을 휘두른다. 더 놀라운 것은 라켓을 손이 아니라 손목에 연결된 고리를 이용해 휘두른다는 것. 여느 선수들처럼 오버핸드가 아니라 언더핸드로 서브를 먹이는 데도 공은 의도한 상대 코트 구석에 정확히 떨어져 보는 이들은 절로 탄성을 내지른다.●손목에 연결된 고리로 정확한 스매싱 10일 오후 베이징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 8강전이 열린 베이징 올림픽그린 테니스센터.여느 휠체어테니스 선수와 달리 닉 테일러(28·미국)는 서브를 넣을 때 발을 사용해 관중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관절굽음증 때문에 손발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그는 라켓을 휘두르기 위해 손목에 연결된 고리를 이용해야 하는 것. 휴식시간에도 수건으로 손과 라켓에 묻은 땀조차 제대로 닦을 수 없었고 물도 혼자 힘으로는 마실 수 없었다. 때문에 항상 아버지 빌이 동행한다. 샤워는 물론, 수프조차 먹지 못하는 그를 수발하기 위해서다. 이날 상대는 바스 반어프(네덜란드)로 자신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았다. 훨씬 높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대 서브 때문에 그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 세트를 따내 2-1 역전승을 거뒀다.2시간16분에 이르는 대접전에서 그는 고비를 넘길 때마다 “예스”라고 소리지르며 의지를 북돋았다. 테일러는 “어두운 상황에 대해 얘기해야 할 때에도 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까 방법을 찾아내곤 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캔자스주 위치타대학 스포츠경영학 학사와 교육학·경영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긍정과 낙관이 장애를 넘는 동력이 됐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탁구 `외팔소녀´ 파르티카 금메달 한편 베이징올림픽 여자 탁구에서 비장애 선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뤄 감동을 주었던 외팔 소녀 나탈리아 파르티카(19·폴란드)는 이날 탁구 여자 개인전 장애 10등급 결승에서 판 레이(중국)를 3-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예선 3경기는 물론, 준결승과 결승까지 5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 파르티카는 2004년 아테네대회 개인전에서 금을 땄지만 단체전에선 은메달에 그친 터라 이번엔 단체전까지 2관왕에 도전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 장쉬,일본 왕좌전 도전권 획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 장쉬,일본 왕좌전 도전권 획득

    총보(1∼169) 장쉬 9단이 일본 7대 기전 중 하나인 왕좌전의 도전권을 획득했다.8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6기 왕좌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장쉬 9단은 현재 명인전 도전자인 이야마 유타 8단을 백불계로 제압했다. 지난 51기부터 53기까지 왕좌전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장쉬 9단은 54기 때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현재 야마시타 9단이 2연패를 기록 중인 왕좌전의 우승상금은 1350만엔(약 1억 3500만원). 일본 국내기전으로서는 비교적 짧은 3시간의 제한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바둑은 초반 흑35의 대세점을 선점한 이후 흑이 줄곧 앞서나갔다. 백으로서는 하변 접전에서 흑의 빈틈을 파고들어 잠시 역전 무드에 접어들었으나, 때이르게 포만감에 젖은 김승재 초단이 또다시 완착을 범해 다시 흑의 승세가 굳어졌다. 김승재 초단은 <참고도1>백1로 지키는 정도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믿었으나 흑이 2를 선수한 뒤 4로 찝은 수가 적시의 타이밍으로 백의 우세는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 장면에서 백의 최선은 <참고도2>백1,3으로 흑 두 점을 끊어 잡는 것. 국 후 검토에서 김기용 4단은 흑4로 버틴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백7로 끊은 다음의 전투는 아무래도 백이 유망하다. 어쨌든 김기용 4단은 결승1국을 무난히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142…42)169수 끝, 흑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보치아 6연패 이끈 ‘대표팀 막내’

    보치아 6연패 이끈 ‘대표팀 막내’

    목덜미를 타고 한줄기 땀이 흘러내렸다. 어린 나이, 성치 않은 몸인데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2년 전 브라질 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에게 무릎을 꿇었던 그리고리오스 폴리크론디스(그리스)와 2-2로 팽팽히 맞선 4엔드, 상대의 마지막 6번째 공이 오히려 자신의 파란색 공을 흰색 표적구에 더 가까이 붙여주면서 1점을 안기자 박건우(18·인천 은광학교 3년)는 약간 일그러진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지막 두 개의 남은 공은 의도적으로 다른 곳으로 흘려 보낸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붉은색 공과 파란색 공을 6개씩 굴려 흰색 표적구에 가까운 공 숫자만큼 점수를 합산, 승자를 가리는 패럴림픽 특화종목인 보치아 혼성 개인전 BC3등급 결승이 열린 9일 올림픽 펜싱홀. 박건우는 폴리크론디스를 맞아 1엔드를 2-0으로 앞서면서 쉽게 승리를 이끌어 내는 듯했다. 하지만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을 빼앗겨 2-2 동점을 허용한 뒤 4엔드에 들어가면서 손에 땀을 쥐는 대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집중력에서 박건우가 한 발 앞서면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연분만 시도 중 양수가 터져 입으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돼 뇌병변 장애를 앓은 박건우는 학내 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김진한(38) 대표팀 코치 눈에 띄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얼마 안돼 2006년 브라질 보치아선수권과 말레이시아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인전과 2인조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1988년 서울대회 이후 개인전 6연패의 위업을 이룬 박건우의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은 어둡기만 했다. 고교를 졸업하면 받아줄 대학이나 실업팀이 없어 운동을 그만 두어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 때문이었다. 김 코치는 “런던 패럴림픽도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해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메달결정전에서는 정호원(22)이 마리오 페이소토(33·포르투갈)를 12-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육상 척수장애(T) 53∼54등급 400m계주 결선에서는 홍석만(33)이 이끄는 한국이 역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패럴림픽]‘얼짱인어’ 세계5위 물살 갈랐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며 학교 친구들에게 시달림을 당하던 김지은(25·부산 신라대 대학원)이 베이징 ‘큰물’에서 당당히 세계 5위의 터치패드를 찍었다. 어릴 적 뇌병변장애를 앓아 지금도 걸음이 불편한 김지은은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메달 레이스 이틀째인 8일 내셔널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여자 보행장애 7등급(S7) 자유형 100m 결선에서 1분18초54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스타트가 좋았던 데다 30m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해 한국 패럴림픽 여자수영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게 했지만 어깨 부상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혼신의 힘을 다한 터라 경기 뒤 인터뷰 내내 다리를 떨면서도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을 지은 김지은은 “박태환 선수가 너무 잘해 국민들께서 이번에도 수영에 많은 기대를 하셨던 것 같다.”면서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메달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고맙겠고 무엇보다도 우리 장애인 선수들이 이렇게 도전하는 것 자체, 그 도전 정신을 높이 사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같이 국제적인 대회에서 꼭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초 오전에 예선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출전 선수가 8명뿐인 데다 오후에 결선이 바로 열리는 덕분에 김지은은 한국 여자 수영선수로는 처음 패럴림픽 결선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출전기록으론 결선 참가자 8명 가운데 7번째에 그쳤던 터. 사실 패럴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특별초청(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막판 출전권을 얻었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의 ‘얼짱’ 이미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그의 패럴림픽 참가기가 연재되는 것도 그의 얼굴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강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김지은은 출전 자격을 둘러싼 그동안의 시비를 깨끗이 씻어낼 만큼 깜짝 레이스를 펼쳤다. 패럴림픽 기록 보유자이자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7관왕에 빛나는 에린 포포비치(미국)나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틴 브룬(독일)에 30m 지점까지 결코 뒤지지 않는 기량을 뽐낸 것. 김지은은 13일 배영 100m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연출할 요량이다. 한편 포포비치는 대접전을 벌이던 코트니 조던(미국)과 브룬을 막판에 제치고 1분11초82의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황진형,지역연구생 입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황진형,지역연구생 입단

    제12보(127∼135) 황진형(1989년생) 군이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의 꿈을 이루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치러진 제9회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황군은 동률 재대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용민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대전지역 연구생인 황군은 7세에 바둑에 입문했으며, 안관욱 7단의 지도를 받고 있다.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는 1,2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본선진출자가 2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른 뒤, 각조 1,2위가 다시 리그전을 벌여 최종 입단자 1명을 가린다. 한국기원은 매년 봄, 가을 열리는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4명, 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여류 입단대회 1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연구생 리그전 3명 등 해마다 10명씩의 프로기사를 선발한다. 황진형군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프로기사의 수는 232명이 되었다. 흑127은 다소 한가해 보이지만 (참고도1) 백1의 끝내기 수단을 방지한 것으로 보기보다는 제법 큰 자리이다. 백128은 약간 무리성 행마.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의 단점을 찔러 들어갔더라면 백은 당장 곤란할 뻔했다. 그러나 김기용 4단은 자신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까봐 오직 안전한 길만을 택하고 있다. 흑133은 자체로도 크지만 은근히 중앙 백대마의 사활을 노리고 있는 점. 그러나 이미 세불리를 직감한 김승재 초단은 어떻게든 변화의 여지를 만들어 보고자 끊는 단점을 방치한 채 백134로 완강히 버티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2 오바마’ 디트로이트 시장 불륜 드러나 사임

    ‘제2 오바마’ 디트로이트 시장 불륜 드러나 사임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로 불리던 크웨임 킬패트릭(38) 디트로이트 시장이 결국 옛 비서실장과의 불륜 때문에 물러났다. 5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킬패트릭 시장은 지난 4일 유죄 증인신문에서 혐의를 인정한 뒤 사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대선에서 접전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표심에도 영향을 상당한 미칠 것으로 보인다. 킬패트릭 시장은 앞으로 위증과 사법 방해, 공무상 비리 등의 혐의가 추가로 인정되면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그는 2002∼2003년 크리스틴 비티(38) 비서실장과 밀애를 즐겼다는 사실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드러나 기소된 가운데 지난달 초 업무상 캐나다를 방문했다가 구속수감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S오픈 2008] 랭킹 126위 日 니시코리, 4위 페레르 꺾고 16강에

    세계 랭킹 126위에 불과한 니시코리 게이(19·일본)가 4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US오픈 16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31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페레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쳤다. 일본 남자 선수가 이 대회 단식 16강에 오른 건 ‘오픈시대’가 열린 1968년 이후 처음이다.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따낸 뒤 5세트까지 몰린 니시코리는 게임스코어 4-1로 앞서더니 다시 듀스를 허용해 경험 부족으로 다 잡은 대어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5-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페레르의 서브 게임마저 따내 3시간31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03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니스를 배운 유학파.2005년 세계적인 테니스학교 닉 볼레티에리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쌓은 그는 지난 2월 덜레이비치에서 톱시드의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꺾고 일본 선수로는 16년 만에 첫 ATP 투어 단식 정상에 올라 일본 테니스계를 열광시켰다. 니시코리는 “아직 믿을 수가 없다. 내 생애 가장 큰 승리”라고 기뻐했다. 니시코리는 20세 신예 후안 마틴 델 포로(아르헨티나·17위)를 상대로 8강 티켓을 다툰다.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71위)를 3-0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비너스와 세레나 등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 역시 각각 알료나 본다렌코(우크라이나·31위)와 스기야마 아이(일본·32위)를 2-0 똑같은 스코어로 제치고 여자 단식 4회전에 합류했다.16강에서도 또 나란히 이길 경우 둘은 8강에서 만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웃찾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코너.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따뜻한 휴먼개그의 진수를 ‘서울 나들이’의 명콤비 이동엽, 박영재가 다시 보여준다. 오랜만에 만나는 김늘메와 이영자의 감칠맛 연기, 요절복통 삼남매가 풀어내는 가족코미디 ‘내일은 해가 뜬다’ 등을 선보인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50분) 제2회 대한민국 어린이 로봇캠프를 찾아간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두 160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로봇캠프에 참가하게 됐다.4명씩 8개의 팀으로 나눠진 32명의 로봇전사들은 3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캠프의 최고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국은 수현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수현은 보국에게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도 가졌다고 말하고, 보국은 보이는 것과 실제 사정은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결혼생활이 진정 만족스럽냐고 묻는다. 수현은 오히려 행복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런 질문을 하냐고 되묻는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키 183㎝에 몸무게 192㎏의 서른다섯살 이정선씨. 어떤 방법으로 초고도비만을 치료해야 할 지 알아보려고 난생 처음 병원을 찾는다. 체질량검사, 심전도, 혈액, 폐기능, 내시경까지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종합검진을 받는다. 체질량 지수가 56이나 되니 수술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데….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콜롬비아 ‘몸의 학교’는 무용가 알바로 레스트레포가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콜롬비아 청소년들을 위해 세운 학교다. 이번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몸의 학교’를 소개한다.‘맘마미아’‘명성황후’‘돈키호테’ 등 굵직한 뮤지컬들의 음악을 맡아온 음악감독 김문정씨를 만난다.   ●주말 (N)(YTN 오전 10시35분) 향긋한 휴식이 있는 곳, 경기도 허브아일랜드를 찾아간다. 수백여 종의 허브 식물과 이를 이용한 허브 비누, 허브 악세사리, 허브 요리까지. 막바지 여름을 향기롭게 날려보낼 수 있는 허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또 주말 봉사단체는 재개발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마을을 찾아 하루를 보낸다.
  • 돌아온 총가, US오픈 또 돌풍?

    호주오픈 ‘검은 돌풍’의 주역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또 반란을 예고했다. 19번 시드의 총가(세계 19위)는 28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산티아고 벤추라(스페인·108위)를 3-1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첫 세트를 따내고 2게임 차로 2세트를 내준 총가는 이후 자신보다 곱절이나 많은 더블폴트를 범한 벤추라를 따돌리고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첫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지금은 세계 1위에 올라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강력한 시드권자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던 최대 돌풍의 주인공. 비록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강력한 서비스와 폭발적인 포핸드로 무장한 그는 올해 남자코트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등장했었다. 그러나 주니어 시절 괴롭혔던 부상이 도지는 바람에 3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와 4개 마스터스시리즈에 출전했을 뿐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자코트에서는 정제(중국·34위)가 있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정제는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스(스페인·26위)를 2-0으로 일축,32명이 겨루는 3회전에 올라 윔블던 4강의 돌풍을 계속 이어갔다.3회전 상대는 2번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2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eijing 2008] ‘왼손 부상’ 김정주, 한 손으로 싸웠다

    김정주(27·원주시청)가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4년 만에 얻은 올림픽 금메달 기회를 또 부상으로 날렸다. 김정주는 22일 베이징올림픽 복싱 웰터급(69㎏) 준결승에서 왼손 손등 뼈에 금이 간 부상을 숨기고 투혼을 불살랐다. 하지만 결과는 판정패. 그러나 그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낸 복서로 기록되며 무엇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10일 첫 경기 32강전 1회 중반 유럽 강호 쿨카이 케트 야크(독일)와 접전을 벌이던 중 왼손을 크게 다쳤다. 훈련 중 이미 다친 부위였다. 김정주의 장점은 상대 빈틈을 노려 날리는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지만 16강전부턴 왼손을 전혀 쓰지 못했다. 8강전 강호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미국)를 11-9로 꺾을 때도 오른손 훅에만 의존해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당일엔 왼손에 마취주사를 4방이나 맞고 링에 올랐다. 경기 중 연신 손을 뻗어봤지만 다친 왼손엔 힘이 실리지 못했다. 반면 상대의 부상을 눈치 챈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27·카자흐스탄)는 집요하게 김정주의 왼쪽으로 돌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점수는 벌어졌다. 김정주는 2004년에도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준결승에서 로렌소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쿠바)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부상의 악몽이 4년의 간격을 두고 반복된 것이다. 경기를 마친 김정주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마취 주사를 맞았는데 뼈가 아픈 건 어떻게 안되더라.”면서 “그러나 이건 다 핑계다. 정신적으로 부상을 이겨 내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자책했다. 조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김정주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8개월된 조카 신중혁(1)군에게 금메달을 걸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주의 아버지는 그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중학교 3학년 때 그가 아마추어복싱 데뷔전을 치르는 동안 심장마비로 세상을 달리하는 아픔을 겪었다. 일곱살 위의 큰 누나는 김정주에겐 어머니인 셈. 조카와의 약속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다. 그는 “중혁아, 삼촌이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라며 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오상은, 탁구단식 8강 ‘나홀로 진출’

    한국 탁구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으로 맏형 오상은(31)이 떠올랐다.21일 벌어진 남자 32강전과 여자 16강전에서 오상은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탈락하고 오상은만 8강에 진출했기 때문. 오상은은 21일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세군 토리올라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하고 16강전에서 만난 독일의 티모 볼에게도 4-1 낙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유승민과 윤재영은 32강전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유승민은 32강전에서 고라이착(홍콩)에게 2-4(7-11 8-11 6-11 11-4 11-5 10-12)로 졌다. 세계랭킹 8위의 유승민은 30위의 고라이착보다 한 수위의 기량으로 평가받았지만 왼손 펜홀더 고라이착의 날카로운 스매싱과 빠른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따라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우승했던 유승민은 단체전 동메달만을 쥐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뒤이어 윤재영도 베르너 슐라거(오스트리아)에게 져 탈락했다. 이에 앞서 맏언니 김경아(31)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중국계 선수 왕천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9-11 11-9 8-11 12-10 11-6 9-11 5-11로)로 져 8강 티켓을 놓쳤다. 또 박미영(27)도 왕년의 탁구여왕 왕난(중국)의 벽에 막혀 2-4로 물러났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엄마들은 강했다

    [Beijing 2008] 엄마들은 강했다

    “어머니는 올림픽에서도 강했다!” 나이를 잊은 이 시대 어머니들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불굴의 투혼으로 값진 메달을 조국에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아줌마 군단’ 한국 여자핸드볼의 맏언니인 오성옥(36·히포방크)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우생순’신화를 만드는 데 한 몫 해왔다. 은퇴와 복귀를 거듭하면서도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후배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선 오성옥은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지만 잘 커준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위해서라도 금메달을 따야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올림픽에 나선 어머니들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동기는 모성애다.‘아줌마 체조요정’으로 불리는 옥사나 추소비티나(33ㆍ독일)는 구 소련과 우즈베키스탄 대표를 거치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체조선수다. 그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 알리샤를 치료하기 위해 독일로 이주했고, 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은퇴를 미뤘다. 독일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서 체조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 메달은 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해 진한 모성애를 느끼게 했다. 한국의 남현희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발렌티나 베잘리(34·이탈리아)도 아들을 둔 엄마검객이다. 그는 “엄마를 기다린 세 살배기 아들 피에트로에게 가장 먼저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아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돌보는 것도 포기한 채 독한 훈련 끝에 메달을 따내는 ‘슈퍼맘’들은 더 감동적이다. 북한의 안금애를 누르고 여자 유도 52㎏급 금메달을 목에 건 샨동메이(32·중국)는 생후 7개월된 딸 리우 쟈후이를 돌보는 것도 포기한 채 올림픽에 매달려 왔으며 중국 유도선수로는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년 동안 겪은 고된 훈련으로 왼쪽 무릎에 철심까지 박는 고통을 이겨낸 독한 엄마다. 어머니선수들이 그나마 육아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의 도움 덕분이다. 샨동메이의 금메달은 남편인 트레이너 리우 보가 수없이 아내를 매트에 매다 꽂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판 그룬스벤(40·네덜란드)도 트레이너이자 코치인남편 셰프 얀센의 도움 덕에 6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출전해 총8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판 그룬스벤과 셰프 얀센 사이에는 현재 두 아이가 있다. 그동안 올림픽 등에서 따낸 금메달만 9개로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41·미국) 역시 불굴의 노장투혼을 발휘한 어머니로 두 살배기 딸을 뒀다. 올림픽 여자마라톤 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된 콘스탄티나 토메스쿠(38·루마니아)도 열 세살된 아들을 두고 있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우생순’ 노르웨이에 1점차 분루

    ‘우생순 신화 재현’을 노리던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에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국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에서 28-29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물러났다. 노르웨이는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높이와 파워를 앞세운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양팀 역대 전적은 5승 6패로 호각세를 이루지만,2000년도 이후에는 노르웨이에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팀은 좌우,중거리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격과 오영란의 철벽수비를 앞세워 높이와 힘에서 우위를 점한 노르웨이를 상대했다. 전반전 초반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노르웨이가 1점을 먼저 내면 한국이 1점을 따라가는 식이었다.전반 19분쯤 한국은 노르웨이 선수 한명이 퇴장당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15-14로 앞선 체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선 후 한국은 노르웨이의 그물망 같은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국팀의 골키퍼 오영란도 눈부신 선방을 펼쳤으나,한국 공격수들의 골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은 게 문제였다. 한국의 임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돌리려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노르웨이에 계속 3점 정도 차이로 끌려다녔다. 후반 종료 10초전 한국은 뒷심을 발휘하며 동률을 만들었으나,노르웨이가 종료와 거의 동시에 골을 넣었다.임 감독은 심판진들에 항의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결과는 28-29 한국의 패배. 이에 따라 한국은 러시아-헝가리 전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23일 맞붙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 국제중 영어시험없이 뽑는다

    내년 3월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여는 국제중학교 두 곳은 320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논란이 됐던 영어필기시험은 치르지 않는 대신 1단계 학교장 추천·학교생활기록부 성적,2단계 면접·토론,3단계 추첨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특성화중학교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10월쯤 구체적인 전형요강을 확정한다. 지금까지 교육청에 국제중 전환을 신청한 학교는 대원중과 영훈중 두 곳이다. 국제중이 되면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게 된다. 국제중은 현재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 부산국제중 등 두 곳뿐이다. 선발 1단계 서류전형에는 학교장 추천과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모집정원인 160명의 5배수를 선발한다. 학생부의 출·결 상황과 교과학습 발달상황, 창의적 재량활동상황 및 특별활동상황 등이 고려된다. 필기시험이나 토익·토플 등 영어인증시험, 사설 경시대회 수상실적은 배제되지만 영어 방과후학교 참여실적이나 교과부나 서울시교육청 주관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은 반영된다. 선발 2단계는 면접전형으로 3배수인 480명을 가린다. 이 과정에는 영어 면접은 없으며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등으로 학생의 인성과 사고력 및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말 구사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면접에서 영어사용을 허용하되 영어구사능력을 평가에 반영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인원을 선발한다. 대원중은 모집인원 가운데 20명을, 영훈중은 28명을 외국어능력우수자로 선발한다. 외국어능력 우수자는 부모와 함께 외국에 2년 이상 거주한 학생이나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만 지원할 수 있다. 부모 중 한쪽하고만 외국에서 조기유학을 했던 ‘기러기 가정’의 자녀는 지원할 수 없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는 12명을 뽑는다.4명은 별도로 국가유공자 자녀를 선발한다. 모집 지역은 서울로 제한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구직자들 면접전형 통과 어려움 가중

    18일 온라인채용업체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입사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70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36.2%인 256명만이 면접 전형에 통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 위주로 지원한 구직자들의 경우 76.8%가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답했으며, 외국계 기업은 53.1%가 면접에서 탈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한 구직자들의 경우 58.8%가 면접에 통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치른 면접의 형식(복수응답)으로는 ‘1대1면접’이 58.3%로 가장 많았다. 면접 합격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자신감 있는 태도’가 59.0%로 가장 많았으며,‘면접관들의 질문에 충실하게 답변한 덕분’이 54.7%,‘호감 가는 외모 덕분’이 43.8% 등을 차지했다.
  • [2008 美 대선] 오바마·매케인 러닝메이트 윤곽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1주일 앞둔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의 부통령 후보 압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 보수 시사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발행인 빌 크리스톨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화를 주창하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톨은 이밖에 에번 베이(인디애나), 조 바이든(델라웨어),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팀 케인 주지사와 에번 베이·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주요 후보로 거론하면서 여성인 캐슬린 시베리우스 캔자스 주자사도 최종 후보군에 올렸다.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를 비롯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톰 리지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무소속의 조 리버먼 상원의원이 최종 물망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의 부통령 후보군에 든 인사들이 17일 3개 공중파 방송과 CNN 등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관심을 모았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공화)는 매케인의 러닝메이트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외교 전문가 바이든 상원의원은 그루지야 방문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 민주·공화 선거 전문가들은 오바마와 매케인이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부통령 후보 발표가 지지율 반등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25일 덴버 전당대회 개막 나흘전인 21일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그런가 하면 공화당은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전당대회를 갖는다. 민주당의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 폐막 직후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kmkim@seoul.co.kr
  • [Beijing 2008] “꿈을 현실로”… 세계 수영역사 ‘神바람’

    [Beijing 2008] “꿈을 현실로”… 세계 수영역사 ‘神바람’

    모두가 설마했다.‘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대선배 마크 스피츠(58·미국)의 뮌헨올림픽 7관왕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 선뜻 수긍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혹자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했다.9일 동안 17번의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감안하면, 자칫 체력소모 탓에 쉽게 딸 금메달도 놓칠 우려가 있다는 것. 하지만 펠프스는 자신만만했고,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펠프스가 17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세 번째(접영) 영자로 출전, 미국의 금메달을 이끌어 낸 것. 애런 페어솔(배영)과 브랜든 핸슨(평영), 펠프스, 제이슨 레작(자유형)이 차례로 나선 미국은 3분29초3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기존 세계기록(3분30초68)을 1초34 앞당겼다. 호주가 3분30초0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평영황제’ 기타지마 고스케를 앞세운 일본이 3분31초18로 3위. 펠프스는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계영 400m(11일), 자유형 200m(12일), 접영 200m, 계영 800m(13일), 개인혼영 200m(15일), 접영 100m(16일) 등 7관왕을 이룬 데 이어 이날 ‘8관왕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스피츠의 7관왕을 넘어서 단일 대회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고, 올림픽 통산 금메달 숫자도 14개까지 늘렸다. 개인 통산 메달은 금메달 14개, 동메달 2개. 특히 그의 메달 순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8관왕의 위업은 더욱 빛난다.16일 접영 100m(올림픽기록)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 결승에선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 계영 400m와 접영 100m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접전조차 없을 만큼 그의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이날 혼계영 400m에서도 ‘펠프스 효과’는 놀라웠다. 배영에서 첫 주자 페어솔이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평영에서 핸슨이 올림픽 2관왕·2연패를 이룬 기타지마에게 선두를 내주며 3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수영황제’가 접영 주자로 나서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선두에 0.49초 뒤져 있던 미국은 펠프스의 거침없는 스트로크로 선두를 되찾았다. 펠프스와 함께 수영계를 양분했던 그랜트 해켓(28·호주)은 “현재 수영계는 어느때보다 경쟁적이다. 여기에서 다관왕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약간 운도 있었지만 펠프스는 믿기 힘든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펠프스의 나이는 이제 겨우 스물셋. 스물넷의 젊은 나이에 은퇴한 이언 소프(26·호주)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면 4년 뒤 런던올림픽 역시 그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펠프스와 함께 당분간 세계 수영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끝내준 이승엽

    한국이 폭우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중국과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승부치기 끝에 승리,4연승했다. 한국은 17일 베이징 우커쑹야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중국과의 본선 풀리그 2차전 연장 11회 말 승부치기에서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경기는 14일 0-0으로 맞선 6회 말 1사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없는 이날로 옮겨 나머지 이닝을 치렀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와 함께 동률을 이루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약체 중국과의 맞대결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도 투수전을 벌이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겨야 했다. 6회 말 1사 뒤 이종욱의 타선으로 시작됐지만 이날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한 한국은 처음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중국은 두 번째. 연장 11회 무사 1,2루에서 시작된 승부치기에서 자유빙의 내야 땅볼로 1사 2,3루 위기를 맞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을 마무리로 내보냈다. 펑페이가 중견수 뜬공으로 날려 1점을 줄 뻔했지만 3루 주자의 리터치가 빨라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에 기회가 돌아왔다. 오승환은 위기를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정근우의 번트 타구를 투수 루자강이 무리하게 3루로 송구,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깔끔한 끝내기 안타를 날려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앞서 한국은 9회 2사 3루에서,10회 1사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쉽게 끝낼 경기를 길게 끌고가 18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5차전 타이완과의 맞대결에서 부담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쑥스럽다. 승리타점이라고 하기도 그렇다.”며 그동안의 타격 부진을 의식, 머쓱해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열린 일본과의 3차전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올림픽 배드민턴 최대 이변!” 해외언론들은 ‘배드민턴 남매’ 이용대(20)-이효정(28)조의 혼합복식 우승을 보도하며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호흡을 맞춘지 1년 5개월여밖에 안된 세계랭킹 10위 복식조가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리리야나 나트시르(23) 조를 꺾었기 때문. 중국 베이징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약자(패자)들의 우승’(Underdogs go for gold)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의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접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점수차로 내리 세트를 따낸 점을 부각했다. ‘Underdogs’라고 표현한 제목은 이용대와 이효정이 모두 각각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우승은 놓쳤던 이전 경기 결과와 관련지은 것. 또 동남아시아 유력언론인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스타’(The Star)는 “한국팀이 충격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Koreans snatch shock title)고 보도했다. 이어 “예상을 뒤엎고 톱시드의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꺾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매체 ‘인더뉴스’(InTheNews) 등 유럽 언론들도 ‘이변’ ‘예상외의 결과’ 등의 말로 이번 한국팀의 우승을 표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깜짝 스타’가 된 이용대에게 주목하며 “젊고 잘생긴 이 배드민턴 스타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 카메라를 향해 깜짝 윙크 세레모니를 날린 이용대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하며 박태환에 이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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