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접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AA 등급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학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포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88
  • [프로배구] 현대캐피 탈 4연승… 1위 턱밑 추격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4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수원에서 열린 KEPCO45전에서 문성민(23득점)-헥터 소토(20득점)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9-27)으로 이겼다.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사실 내용은 접전에 가까웠다. 3세트 가운데 2차례 듀스가 나왔다. KEPCO45는 매 세트 끈끈한 조직력을 보이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세트는 26-26 상황까지 갔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오픈 공격을 적중시키고 윤봉우가 상대 박준범의 강타를 블로킹했다. 2세트엔 19-18 현대캐피탈이 한점 리드한 상황에서 KEPCO45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25-22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27-27 동점 상황에서 문성민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KEPCO45로선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로써 시즌 12승 5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12승 4패)을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KEPCO45는 3연패 늪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문태종 ‘생애 첫 트리플 더블’ 터졌다

    올 시즌 프로농구 최대 히트작은 역시 전자랜드 문태종이다. 시즌 시작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 득점능력은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다. 교묘한 타이밍 조절로 마크맨을 따돌리고 3점슛을 날린다. 그게 안 되면 개인 돌파로 2점슛을 넣는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쓰임새가 다양하다. 서장훈, 허버트 힐과 픽앤롤-픽앤팝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본인 득점도 많지만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잘 만들어준다. 시야가 넓다. 공간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주저없이 동료들에게 공을 내준다. 이타적인 농구를 한다는 얘기다. 단순히 득점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전자랜드전. 문태종은 이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잘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내·외곽을 바쁘게 오갔다. 평소보다 골밑 움직임이 더 많았다. 상대 이승준이 급성장염으로 빠진 공간을 노렸다. 최대한 많이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를 끌고 다녔다. 1-2쿼터 전반을 마친 시점 15득점하는 동안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영리한 플레이였다. 문태종은 이날 결국 2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데뷔 뒤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KBL 정규 경기 통산 100번 째. 최근 상승세인 삼성을 상대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문태종은 “한국 뿐만 아니라 내 프로 생활에서 처음 기록한 트리플 더블이다.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102-83으로 눌렀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전자랜드 임창한(9점 2어시스트)도 상대 키플레이어 강혁을 상대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창원에선 모비스가 LG에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와 LG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를 가른건 모비스 송창용의 한방이었다. 송창용은 76-78로 뒤진 경기 종료 1초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79-78. 모비스 승리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6위 LG와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6강 진출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3연승 현대캐피탈 선두 ‘눈앞’

    [프로배구] 3연승 현대캐피탈 선두 ‘눈앞’

    높이와 집중력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하며 선두를 넘보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LIG손보를 3-0(25-23 25-22 25-20)으로 누르고 11승째(5패)를 챙겼다. 1위 대한항공(11승 4패)에 승차 반 경기이자 승률 .458로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헥터 소토(15점)·문성민(13점)·윤봉우(8점)가 고른 득점을 해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월한 높이로 고비 때마다 블로킹이 나왔다. 14대6으로 현대캐피탈이 LIG를 압도했다. 1세트 21-21에서 소토의 백 어택과 이형두의 서브 에이스로 23-21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3까지 추격당했지만 한상길이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21-21에서 문성민의 백 어택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형두의 실수가 나와 23-22로 쫓겼지만 상대의 실책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두 번째 세트도 낚았다. LIG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20점 이후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번번이 무너졌다. 레프트 듀오 김요한과 이경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1세트에서는 6-10으로 기세 좋게 쫓아가다 소토의 백 어택과 이형두의 서브 에이스 등에 밀려 23-25로 아쉽게 세트를 내줘야 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을 벌여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페피치의 잇따른 범실로 기회를 놓쳤다. LIG는 3세트 들어 집중력마저 흔들렸다. 16-22에서 주심의 휘슬 소리를 듣지 못해 8초 이내에 서브를 넣어야 하는 8초룰을 어기는 어이 없는 실수로 1점을 내주기도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조원대 커피믹스 시장 ‘광고전’

    1조원대 커피믹스 시장 ‘광고전’

    국내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을 놓고 관련 업체가 치열한 ‘광고 전쟁’을 펴고 있다. 경쟁사의 광고 문구가 비방 광고 아니냐며 시비를 벌이는 등 건곤일척의 접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의 광고가 비방 광고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남양유업이 식품의약 당국인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가 뒤늦게 철회하는 등 ‘광고 시비’가 일고 있다. 논란이 된 광고 문구는 남양유업이 출시한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광고 중 첨가물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이 광고는 “프림 속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우유로 맛을 냈다.”고 선전하고 있다. 동서식품 등 경쟁사들은 이 문구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8조가 금지한 ‘타사 제품에 대한 비방’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전언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다른 업소의 제품을 비방하거나 비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또 ‘제품의 제조방법·품질·영양가·원재료·효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내용 또는 사용하지 않은 성분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업소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다르게 인식하는 광고”도 금지 대상이다. 논란의 핵심은 광고에서 언급한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이라는 문구가 기존 커피믹스 제품을 연상하게 하는가에 있다. 남양유업은 “사실만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기존 업체들은 ‘명백한 비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리 제품이 카제인나트륨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로 광고에 반영한 것뿐”이라며 “프림이 아닌 진짜 우유를 넣는다는 것이 비방이 될 수 있는지는 소비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스턴트커피의 시장 쟁탈전으로 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새 제품이 아직까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것도 기존 업체들의 견제 때문이 아니겠느냐.”면서 “이번 광고 전쟁은 업체 간 경쟁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1조 1000억원대 규모인 국내 인스턴트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각각 79.3%(2009년 기준)와 17.4%를 점유하고 있으나 올해 롯데칠성음료와 남양유업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국 10번째 농심배 우승

    ‘맹독’ 최철한이 뒤집기 한판으로 마지막 승부를 장식하며 농심배 한국의 10번째 우승을 결정지었다. 20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3국에서 최철한 9단은 중국의 주장 쿵제 9단을 접전 끝에 백으로 17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반드시 내 손으로 끝내겠다.” 며 한국의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던 최철한의 집념이 이뤄 낸 승리였다. 3연승을 달린 최철한에게도 세계최강 쿵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형세가 불리해지자 최철한은 중반에 좌변 백모양과 상변 흑을 교환하는 바꿔치기로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노련한 쿵제가 좌하귀 백모양을 최소화하면서 이대로 바둑이 끝날 것이란 예상이 되는 순간, 좌하귀 진출을 시도하는 흑의 코에 붙이는 절묘한 묘수 한방으로 단숨에 흐름을 반전시켰다. 불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노린 최철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철한은 농심배 최다연승인 4연승과 더불어 한국의 3년 연속 우승, 통산 10회 우승을 이루는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캐피탈 삼각편대 날았다

    [프로배구] 우리캐피탈 삼각편대 날았다

    배구에서 주 득점원이 없는 팀은 매 경기 불편하다. 공격을 몰아줄 수가 없다. 모든 상황에서 작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세터의 머릿속은 늘 복잡하다. 승부처에서 믿을 수 있는 공격루트가 없어서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골고루 잘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목적타를 의식해 특정 선수를 리시브라인에서 뺄 필요가 없다. 다양한 방향의 공격전개로 상대 블로킹을 무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공수가 막강해진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선두 대한항공을 맞이한 우리캐피탈이 그랬다. 우리캐피탈은 맹타를 휘두른 강영준(25득점), 안준찬(18득점), 김정환(15득점)의 ‘3각편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5-19 25-17 23-25 18-25 15-10)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6승7패로 3위 LIG손해보험(8승5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연승 후유증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경기 초반 우리캐피탈은 홈 개막전을 맞아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4517명의 팬들 앞에서 화력시범을 보이며 앞서갔다. 1, 2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탄탄한 리시브와 다채로운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강서브를 막고, 블로킹 벽을 무너뜨렸다. 세터 송병일은 안준찬, 강영준, 김정환에게 골고루 공을 배분했고, 각각 프로 3, 2, 1년 차인 세 신진 공격수들은 모두 대한항공의 빈 공간을 철저히 공략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와 블로킹 라인이 모두 흔들리며 먼저 두 세트를 내줬다. 박빙의 5세트, 승부를 결정 지은 것은 우리캐피탈의 강영준이었다. 강영준은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을 포함, 5세트에만 5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5-20 25-15 22-25 25-21)로 꺾었다. GS칼텍스는 6연패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FL]워드 PO행 동점 터치다운

    한국계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극적인 동점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팀을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워드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피츠버그 하인스 필드에서 열린 2010~11 NFL 디비전 플레이오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14-21로 뒤지던 3쿼터 후반 터치다운을 꽂아 승리의 발판을 놨다. 피츠버그는 워드의 동점 터치다운으로 추격의 불을 지핀 뒤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러닝백 라샤드 멘덴홀의 쐐기 터치다운에 힘입어 31-24로 역전승을 거뒀다. 5번의 패스를 받아낸 워드는 총 전진거리는 39야드에 머물렀지만, 3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던진 빠른 패스를 촘촘한 수비벽을 뚫고 받아내 곧바로 터치다운을 찍으며 전세를 피츠버그 쪽으로 가져왔다. 로슬리스버거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가 던진 패스가 58야드를 날아가 루키 안토니오 브라운의 가슴에 안겼고, 이어 터치다운 라인을 불과 2야드 앞두고 멘덴홀이 터치다운을 작렬해 숨 가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츠버그는 17일 열리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제츠 경기의 승자와 24일 슈퍼볼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펼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역발상 KT’ 단독선두 질주

    [프로농구] ‘역발상 KT’ 단독선두 질주

    농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다. 당연한 얘기다. 골대에 가까울수록 슛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개인과 상황에 따라 편차는 있다. 그래도 대체로 그렇다. 가까우면 넣기 쉽고 멀면 어렵다. 그래서 빅맨을 보유한 팀은 경기하기가 수월하다. 높은 확률에 바탕을 두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KT는 약점이 분명하다. 높이가 현저하게 낮다. 2m3㎝ 찰스 로드를 빼면 2m대 선수가 하나도 없다. 자연히 신장이 좋은 KCC·전자랜드 같은 팀을 만나면 상대하기가 버겁다. 그런데 이상하다. 올 시즌 KT는 16일 부산 경기 전까지 KCC에 한번도 지지 않았다.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다. 그리고 이날 열린 KCC와의 4차전. 경기 시작 전 KCC 허재 감독은 “오늘은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작은 팀에 지면 더 화가 나게 되어 있다. 그동안 KT의 연승 비결은 포지션 파괴였다. 신장이 큰 팀에 억지로 큰 선수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작고 빠른 선수들을 투입했다. 농구의 확률 싸움을 무시한 역발상이다. 이날도 같은 작전을 들고 나왔다. 팀내 국내 선수 최장신 송영진(1m98㎝)을 빼고 조동현(1m89㎝)을 투입했다.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은 골밑이 아닌 3점 라인 근처에 섰다. 상대 하승진과 외국인 선수를 바깥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의도는 잘 먹혔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줄곧 KCC에 앞섰다. 존슨은 느리고 수비 반경이 좁은 하승진을 상대로 발군의 중거리슛 능력을 보여줬다. KT는 4쿼터 시작 시점까지 70-64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 전열이 흔들렸다.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첫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82-82로 연장까지 들어갔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이 KT에 좋았다. 존슨(46점)이 연장에만 9득점하면서 활로를 열었다. KT가 다시 KCC를 96-91로 눌렀다. 24승 8패째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잠실에서도 연장승부가 벌어졌다.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102-98로 눌렀다. 3연패 탈출이다. 동부는 안양에서 인삼공사를 66-60으로 꺾었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마지막 자유투 놓쳤다…전자랜드 ‘1점차’로 웃었다

    경기 종료 0.4초전까지도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13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전. 73-76으로 동부가 3점 뒤진 상황이었다. 종료 2초전, 동부 김주성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동부의 마지막 공격 기회였다. 양팀 선수들이 모두 반대편 코트를 향해 달렸다. 그 한순간이 마지막 고비였다. 막으면 이기고 슛 하나면 동점도 가능했다. 정확히 1.6초가 흐른 시점에서 전자랜드 수비가 빅터 토마스를 건드렸다. 3점슛 라인 밖이었다. 토마스에게 자유투 3개가 주어졌다. 동부에게 동점 기회가 왔다. 경기장은 들끓었다. 첫 자유투. 성공했다. 74-76. 벤치에 앉은 동부 선수들이 차마 고개를 못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번째 자유투. 또 성공이었다. 75-76. 경기 내내 서 있던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자리에 앉아 버렸다. 마지막 자유투. 모두가 토마스의 손가락 끝을 주시했다. 공은 포물선을 그렸고 림을 때렸다. 실패였다. 탄식이 흘렀고 종료 버저가 바로 울렸다. 전자랜드가 동부에 76-75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18점차까지 뒤졌지만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22승 8패를 기록, KT와 공동선두가 됐다.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초반 동부가 특유의 압박수비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1쿼터 전자랜드는 단 8점만 얻었다. 2쿼터 종료시점 동부가 36-23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전자랜드 문태종과 허버트 힐이 서서히 위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내내 뒤지다 3쿼터 종료 6초전 맥카스킬의 자유투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운명의 4쿼터. 승부는 종료 버저가 울리는 시간까지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전자랜드에 미소지었다. 울산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졌다. 모비스가 SK에 80-78로 어렵게 이겼다. 역시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32초 전, 76-76 동점 상황에서 모비스 홍수화의 3점슛이 터졌다. 79-76. 이후 SK가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종료 22초전 모비스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모비스 양동근이 31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울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우리캐피탈 4위 복귀

    [프로배구]우리캐피탈 4위 복귀

    프로배구 V-리그. 어차피 프로끼리 대결이다. 세트 중반까지는 대부분 접전을 펼친다. 문제는 20점이 넘어간 뒤의 플레이다. 승부는 대부분 범실 하나, 호수비 하나로 결정된다. KEPCO45. 2010~11 시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단 20점 전까지다. 이상하게도 20점만 넘어가면 범실이 많아진다.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캐피탈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KEPCO45의 ‘좌우쌍포’ 박준범과 밀로스는 각각 18, 1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범실대장’ 밀로스는 이날도 팀 범실(19개)의 절반에 육박하는 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고비마다 어이없는 공격범실로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캐피탈의 주포 김정환과 안준찬은 각각 15, 14득점을 올렸다. 강영준도 12득점으로 골고루 잘했다. 프로 2년 차 세터 김광국의 노련한 공격 배분이 좋았다. 범실도 13개로 KEPCO45보다 적었다. 반면 KEPCO45는 경기 막판 박준범에게 공격을 집중시켜 번번이 블로킹벽에 막혔다. 이로써 전날 상무신협이 선두 대한항공을 격파하면서 5위로 밀려났던 우리캐피탈은 KEPCO45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면서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반면 지난 8일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KEPCO45는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삼성화재와 승차 없는 6위를 유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 선두 대한항공도 떨어뜨렸다

    [프로배구] 상무, 선두 대한항공도 떨어뜨렸다

    올 시즌 프로배구판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상무신협이 리그 선두 대한항공까지 격파, 파란을 일으켰다. 상무신협은 11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쳤다. 상무신협이 정규리그에서 대한항공을 이긴 것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4번째다. 첫 시즌이었던 2005년 두 차례 대한항공을 꺾었던 상무신협은 2008년 12월 23일 3년 만에 대한항공을 이겼고, 이날 다시 2년여 만에 통산 4승(35패)째를 거뒀다. 상무신협은 또 벌써 5승(7패)째를 챙기며 우리캐피탈(4승7패)을 제치고 정규리그 4위로 올라섰다. 상무신협이 정규리그 2라운드 이후 4위까지 오른 것은 2005~06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를 상대로 벌써 2승을 거두고 KEPCO45도 한 차례 덜미를 잡았던 상무신협은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대한항공까지 격파하면서 시즌 최대 ‘복병’으로 우뚝 섰다. 반면 9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 수비진을 뒤흔든 상무신협은 20-20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강동진의 서브에이스, 양성만의 백어택으로 23-20으로 앞서더니 홍정표와 강민웅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어코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상무신협은 3세트에서 19-19까지 팽팽한 경기가 펼치다 양성만의 라이트 공격과 황성근의 블로킹, 홍정표의 서브에이스가 거푸 폭발하더니 결국 양성만의 라이트 강타로 다시 앞서갔다. 대한항공도 4세트 들어 김학민이 11점을 뽑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상무신협의 기세를 완전히 잠재울 수는 없었다. 5세트 9-9에서 양성만의 라이트 공격과 홍정표의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상무신협은 14-13에서 양성만이 마지막 공격을 터치아웃으로 연결,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수원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3-0 완승으로 GS칼텍스에 5연패를 안겼다.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와 성남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한 현대건설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강서브’ 대한항공 10승 날았다

    배구는 서브가 반이다. 강서브에 장사 없다.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맞으면 리시브가 흔들린다. 연이어 공격도 단조로워진다. 그래서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는 팀은 수비가 편해지고, 공격도 강해진다. 강서브를 앞세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위 현대캐피탈을 3-0(25-16 25-21 25-19)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에 안착했다. 4패(8승)째를 당한 현대캐피탈과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서브-수비-공격으로 이어지는 배구의 3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과 김학민, 한선수 등 서브에 강한 선수들의 스파이크 서브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코트를 벗어나는 서브가 거의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간신히 공을 걷어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다급한 나머지 공이 대부분 팀의 주포 문성민에게만 연결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예상하고 문성민이 뛰어 오를 때마다 블로킹으로 막아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방어선이 무너진 뒤에도 보조 레프트 곽승석과 리베로 최부식이 부지런히 몸을 던져 공을 걷어올리며 수비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완벽했다. 경기 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블로킹, 수비, 공격, 서브 등 전체적으로 대한항공보다 못한 경기를 했다.”면서 “셧아웃당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대한항공이 잘했다.”고 말했다. 24득점을 올린 에반은 서브로만 5점을 챙겼다. 양 팀이 한 점씩 교대로 더해 가는 접전의 상황마다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공격에서도 타점이 높고, 공이 강할 뿐만 아니라 노련했다. 상대 블로킹과 수비 진영의 움직임에 맞춰 직선, 대각 및 페인트 공격까지 섞어가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세터 한선수의 공격 배분도 좋았다. 김학민, 에반에게 공을 넘겨줄 때 각각 공의 속도와 높이가 달랐다. 맞춤형 토스였다. 공격이 잘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거포 소토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막지 못했다.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를 2개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12득점에 그쳤다. 열흘 동안 5경기를 치른 뒤의 피로감이 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올 시즌 최다인 7232명의 관중이 입장해 천안의 뜨거운 배구 열기를 반영했다. 천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李’없으면 잇몸

    [프로농구] 삼성 ‘李’없으면 잇몸

    6일 잠실체육관.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둔 안준호 삼성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서려 있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이승준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다. 팀의 주포가 빠진 상황을 타개할 비책으로 안 감독은 A부터 Z까지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초반에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활약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1쿼터에만 3점슛을 4개나 넣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삼성이 수비 전열을 가다듬었다. 안 감독은 사이먼과의 몸싸움을 위해 나이젤 딕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적절한 도움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전반을 51-51 동점까지 따라간 삼성은 후반 애런 헤인즈-김동욱-강혁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삼성이 95-88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이정석이 팀내 최다인 26점(4리바운드)을 올렸고, 김동욱(21점)도 맹활약했다. 안 감독은 “올 시즌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압도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기뻐했다. 인삼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 전주에서는 KCC가 연장 접전 끝에 모비스에 76-73으로 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하승진이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하승진이 막판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쳐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하승진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으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모비스는 4쿼터 양동근의 버저비터 3점포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로렌스 엑패리건이 5반칙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케니 괴력 덕분에… 현대건설 ‘단독선두’

    현대건설이 단독 1위가 됐다.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3차례 가진 흥국생명과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6승 2패를 기록해 5승 2패의 도로공사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실 현대건설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무려 38개의 범실을 저질렀고, 흥국생명은 21개에 그쳤다. 지난 1일 맞대결에서도 현대건설은 39개의 범실을 저지르고도 24개의 범실을 기록한 흥국생명을 3-2로 잡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천적’. 현대건설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24-21로 앞서갔다. 그런데 연속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하더니, 결국은 2점을 더 내주고 세트를 내줬다. 한점도 못 내고 연속 5실점, 무려 12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세트를 내줬으니 3세트라고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흥국생명의 주포 한송이와 주예나의 강타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반면 황연주와 박슬기의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걸리거나 코트를 벗어났다. 승부는 이미 3세트를 큰 점수 차로 가져간 흥국생명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런데 현대건설에는 케니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지는 3세트, 라인 밖에서 부지런히 몸을 풀고 있던 케니는 다시 코트에 나선 뒤 괴력을 발휘했다. 4세트 듀스에서 강스파이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무려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케니가 혼자 올린 득점은 무려 31점. 여자부 사상 두 번째로 2500점을 돌파한 황연주도 2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은 최하위 KEPCO45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 LIG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초 녹색테이블 ‘삭풍’

    정초 녹색테이블 ‘삭풍’

    중국 출신 귀화 선수 석하정(25·대한항공)이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선족 출신 정상은(21·삼성생명)은 남자부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석하정은 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동갑내기 팀 동료 김정현을 4-1(11-8 10-12 11-9 11-9 11-7)로 눌렀다. 손쉬운 승부였다. 석하정은 김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두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내줬다. 하지만 장기인 백핸드 공격에 날을 세워 3~5세트를 내리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석하정은 “오전에 있었던 김경아 언니와의 준결승이 이번 대회 최대 고비였는데 다행히 잘 넘겨 2년 연속 우승해 기쁘다.”며 “수비형 선수에게 늘 고전했는데 이번에는 단식이나 단체전에서 수비 선수를 모두 이겨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오픈대회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 올해는 꼭 1등을 해보고 싶다.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에도 자동 출전할 수 있게 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자 개인 단식에서는 실업 3년 차 정상은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민석(19·인삼공사)을 물리쳤다. 세트스코어 4-3(11-8 7-11 11-8 9-11 11-5 6-11 13-11)으로 힘겹게 상대를 누르고 이 대회 처음으로 우승했다. 정상은은 “처음 큰 대회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세트 4-7로 뒤졌을 때 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격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김민석에게 져 아쉽게 떨어졌던 게 오히려 보약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강팀 본색’

    [프로배구] 삼성화재 ‘강팀 본색’

    독 품은 가빈이 날아오른 삼성화재가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가빈-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3-1(19-25 30-28 25-21 25-18) 역전승을 거뒀다. 2승5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빈은 두 팀 최다인 42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박철우는 16득점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연승행진은 ‘6’에서 멈췄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고비 때마다 범실이 나왔다. 복귀 뒤 세 번째 경기를 치른 문성민은 27득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0개나 저질렀다.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1세트 소토-후인정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에 문성민까지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점수를 쌓아 나갔고, 삼성화재는 가빈에게 공을 몰아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세트를 결정지은 것은 소토였다. 19-16에서 감독관석 앞까지 날아간 가빈의 스파이크를 허슬플레이로 걷어내 문성민의 득점을 도왔다. 1세트는 소토의 멋진 수비로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의 몫. 하지만 삼성화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삼성화재의 리시브는 여전히 불안했지만 가빈-박철우의 좌우 쌍포를 적극 활용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까지 살아난 삼성화재는 3세트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4세트 권영민과 이철규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기세가 오른 가빈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은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7 25-21 21-25 25-23 23-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강동진과 양성만이 나란히 25득점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승리(6패)를 이끌었다. 반면 김정환의 부상에다 외국인 선수 숀 파이가마저 엔트리에서 제외한 우리캐피탈은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지면서 6패(3승)째에 울었다. 여자부 도로공사도 GS칼텍스와의 성남경기에서 3-0(25-12 25-23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5득점에 그친 외국인 선수 제시카의 부진 속에 맥없이 3연패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김태균이 올시즌 반드시 맹활약 해야 하는 이유

    김태균이 올시즌 반드시 맹활약 해야 하는 이유

    일본야구 관계자들이 한국야구 그중에서도 타자들을 평가할 때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한국타자들은 인코스에 약하다’가 바로 그것. 이것은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 때마다 언급됐던 말로 그동안 일본에 진출했던 국내타자들이 보여줬던 모습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1년동안 일본야구 경험을 한 김태균(지바 롯데)은 인코스 공에 얼마만큼 대처했을까? 지난해 교류전이 한참이었던 6월 7일, 김태균은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경기에서 김태균은 7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마쓰부치 타츠요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일본진출 후 첫 만루포이자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 이날 경기에서 김태균이 쏘아올린 이 홈런한방은 그 의미가 매우 컸다. 일본진출 후 처음으로 터뜨린 만루홈런은 차치하고서라도 그 홈런을 쏘아올린 코스가 바로 꽉찬 몸쪽 공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후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김태균이 쳐낸 만루포를 주목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동안 알고 있었던 한국타자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게 옳은 표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은 김태균의 이러한 강점을 그대로 두고만 보지 않았다. 5월부터 시작된 김태균의 맹타는 이후 7월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인코스에 약할줄 알았던 김태균이 오히려 이 코스에 강점을 보이자 이후 상대하는 투수들의 투구패턴도 자연스럽게 변한 것이다. 인코스는 아웃코스 결정구를 던지기 위한 일종의 ‘셋업피치’의 눈속임이었고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해 김태균은 아웃코스 변화구에 헛방망이를 돌리기 일쑤였다. 화려한 전반기를 뒤로 하고 급전직하한 후반기는 결국 이러한 상대투수들의 변화에 발을 맞추지 못한 김태균의 잘못이 컸다. 물론 이적 첫해에 따른 적응문제, 유달리 더웠던 작년 여름의 일본 기후를 감안하면 체력적인 부담도 부진의 이유가 될수 있다. 하지만 체력도 결국엔 실력이다. 올해가 일본진출 2년차가 되는 김태균에겐 지난해의 경험이 올 시즌 어떠한 결과물로 돌아올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올해 김태균의 지바 롯데 마린스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의 달콜함을 다시 맛보긴 힘들듯 싶다. 팀의 리드오프인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바람에 득점력 빈곤에 시달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남은 오프시즌에서 지바 롯데의 숙제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태균의 활약유무가 관심의 중심이다. 이것은 단지 김태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 이대호(롯데)의 거취문제까지 직결될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야구선수라면 큰물에서 뛰어보고 싶어하는게 당연하다. 섣부른 예상일수도 있지만 만약 이대호가 일본진출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면 이것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당장 현실이 되는 일이다. 만약 올해 김태균이 부진하게 되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들 중 아무래도 타자쪽을 바라보는 일본내 시선이 곱지 못할 것은 자명하다. 이 시선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는 올해 김태균 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그만큼 김태균의 어깨가 무겁다. 새해 첫날 일본의 스포츠닛폰의 인터넷판 기사에서는 올해 지바 롯데의 4번타자는 김태균이 아닌 오마츠 쇼이츠라고 못박았다. 외국인 선수인 김태균 보다는 자국선수에 초점을 맞춘 기사였지만 작년 시즌 성적을 보면 오마츠는 아직 껍질을 깨지 못한 선수다. 입단 당시 ‘제2의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될것으로 기대가 컸던 선수지만 오마츠는 벌써 3년동안 별다른 기록 변화 없이 고만고만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풀타임 첫해였던 2008년 타율 .262(24홈런), 2009년 타율 .269(19홈런), 그리고 지난해는 타율 .260(16홈런)에 그쳤다. 김태균과 동갑내기인 오마츠의 성장세가 돋보이지 않고 정체돼 있는 것은 김태균이 지바 롯데에 입단하게 된 간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올해엔 4번자리를 다투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해 김태균이 4번타자로 출발해 7번타순까지 밀리는 동안에도 오마츠는 4번주인이 아니었다. 바꿔 말하면 설사 올해 김태균이 4번타순에 들어서지 못하더라도 오마츠가 4번자리를 꿰찰 가능성 역시 낮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마츠는 누가 뭐라 해도 지바 롯데 미래의 4번타자감이다. 일본야구가 유독 4번타자에 대한 의미를 높이 부여하는 곳이기에 올해 김태균이 들어설 타순 역시 관심이 갈수 밖에 없다. 이렇듯 올해 김태균은 팀내에서의 위치는 물론 활약여부에 따라 향후 일본진출을 원하는 국내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됐다. 올해 일본야구 그중에서도 퍼시픽리그는 김태균을 비롯해 이승엽,박찬호(이상 오릭스)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리그다. 그중에서도 김태균은 이제 전성기를 내달려야 하는 나이대라 현 시점에서 한국야구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선수다. 올 시즌 김태균이 반드시 맹활약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KDB생명에 2점차 승

    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61-59로 꺾었다. 14승(3패)째를 따내며 선두 신한은행(14승 2패)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박정은(2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종애(19점 11리바운드)도 분전했다. 여유 있게 앞서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이경은에 레이업을 허용, 58-59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종료 32초 전 박정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승리를 굳혔다. KDB생명은 전반에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소 득점(14점)을 기록할 정도로 안 풀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종료 1분전… 끝내준 KT 박상오

    [프로농구] 종료 1분전… 끝내준 KT 박상오

    요즘 프로농구판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 KT와 KCC이다. 시즌 초 바닥을 헤매던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의 복귀, 추승균의 부활 등 호재가 겹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줄부상으로 주전선수가 대거 빠진 KT는 역시 ‘잇몸’들의 무빙오펜스를 앞세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거침없는 두 팀이 29일 전주체육관에서 제대로 붙었다. 관중석에도, 벤치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소게임이었다.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KT가 미묘하게 우위에 섰다.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갔고 수비도 좋았다. 4쿼터 종료 19.3초를 남기고 KT의 3점 리드(100-97). 수비를 한 번만 잘하면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탄탄한 수비는 KT의 강점. 하지만 제럴드 메릴(14점·3점슛 4개 5리바운드)에게 너무 쉽게 3점포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도 일진일퇴였다. 종료 1분 전까지 108-108로 팽팽했다. 경기종료 50초 전 박상오가 골밑슛을 넣으며 KT가 승기를 잡았다. 찰스 로드(10점)가 전태풍(12점 5어시스트)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이은 공격에서 박상오가 팁인에 추가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짜릿하게 1승을 추가했다. KT는 113-108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연장 승부처에서만 8점을 몰아친 박상오는 29점 4리바운드로 본인의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제스퍼 존슨(22점 6리바운드)과 조성민(18점·3점슛 4개)도 빈틈없이 뒤를 받쳤다. KCC 하승진(23점 7리바운드)도 연장 8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3라운드 전승을 달리던 KCC는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잠실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동부가 삼성을 86-84로 아슬아슬하게 눌렀다. 2연패 탈출. 동부는 이날 승리한 KT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17승7패)를 지켰다. 골밑에서는 로드 벤슨(25점 8리바운드)과 빅터 토마스(16점)가, 외곽에서는 박지현(19점·3점슛 5개)이 터졌다. 시즌 초반 선두를 호령했던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포인트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포인트

    올해 대미를 장식할 ‘별 중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2010년을 사흘 남겨 두고 방송가 이목이 방송 3사 연기대상에 집중되고 있다. 30일 MBC, 31일 KBS와 SBS가 잇따라 시상식을 연다. 올 한해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연기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연기대상은 연말 시상식 중에서도 가장 시청률이 높다. 유난히 ‘접전’을 보이고 있는 올해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김탁구’ 전인화·전광렬, ‘신 언니’ 문근영 도전장 1월 ‘추노’를 시작으로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며 상반기 안방극장을 주도했던 KBS.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추노’가 각종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가운데, 추노꾼 이대길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를 펼쳤던 장혁이 일찌감치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50%대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견배우 전인화·전광렬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높다. 두 사람은 신인 위주의 캐스팅으로 흥행이 불투명하던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이다.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도 만만찮은 경쟁자다. ‘신선한 고전 비틀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드라마에서 문근영은 어둡고 차갑지만 내면에 상처를 갖고 있는 송은조 역을 맡았다. 기존의 ‘국민여동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는 워낙 히트작이 많아 신인상 향배도 관심사다. ‘제빵왕 김탁구’의 주원, ‘신데렐라 언니’의 택연,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등이 경합 중이다. ‘자이언트’와 ‘대물’로 하반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SBS는 이범수와 고현정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미실’ 연기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고현정은 ‘대물’에서 여자 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아 2관왕 등극이 거의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시상식이 가까워오면서 기류 변화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대물’이 기대만큼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종영한 데다 고현정 연기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틈새를 비집고 급부상한 이가 ‘자이언트’의 이범수다. 경쟁작 ‘동이’를 제치고 시청률 30%를 넘기는 등 드라마의 무서운 뒷심 이면에는 이범수(이강모 역)의 온몸 연기가 자리한다는 여론이다. ●‘자이언트’ 이범수 뒤집기 가능할까 하지만 ‘고현정 대세론자’들은 최근 갤럽 조사에서 고현정이 29.5%의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뽑힌 점을 들어 이범수의 뒤집기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범수는 6.5% 지지율로 격차가 큰 2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트’에서 “중간 지대가 없는 악인 연기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절대악’ 정보석도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MBC는 올해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부진했던 탓에 ‘절대강자’가 없는 형국이다. 여러 배우가 고만고만하게 경합하는 춘추천국시대 양상 속에 그나마 여배우들의 강세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동이’의 한효주,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로서는 한효주의 수상을 점치는 시각이 가장 우세하지만 아직 연기 경력이 짧은 데다 대상을 안길 만큼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 걸림돌로 꼽힌다. 신은경과 김남주도 연기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스타’의 이선균, ‘황금물고기’의 이태곤, ‘동이’의 지진희, ‘역전의 여왕’의 정준호 등 남자 배우들의 ‘깜짝 수상’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