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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고 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가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머리를 3시간57분 접전 끝에 3-2(1-6 6-4 4-6 6-1 7-5)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1(7-6<5> 4-6 6-3 6-2)로 따돌리고 역시 4강에 오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7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니시코리는 또 이날 승리로 올해 리우올림픽 4강에서 머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니시코리는 당시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니시코리가 이날 머리를 제압한 것은 ‘이변’이라고 평가하기에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올해 리우올림픽 3∼4위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7위)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윔블던과 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상승세의 절정에 올라있는 머리에게 탈락의 쓴 잔을 안긴 것은 예상 밖의 결과라는 게 중평이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세 차례나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8강, 윔블던에서는 16강에 두 차례 올랐다. 5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허용, 4-5로 역전당한 니시코리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4시간 가까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4강은 조코비치-가엘 몽피스(12위·프랑스), 니시코리-바브링카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1(6-2 4-6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도 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를 2-0(6-2 6-2)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플리스코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린턴, 플로리다만 이겨도 ‘마담 프레지던트’”

    “클린턴, 플로리다만 이겨도 ‘마담 프레지던트’”

    당선 선거인단 수 26명만 남아 “경합 지역 10곳서도 6곳 앞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경합주와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론조사업체 서베이몽키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50개 주의 등록유권자 7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클린턴은 20개 주에서 트럼프를 앞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44명을, 트럼프는 20개 주에서 12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개 주는 지지율 격차가 4% 포인트 이내인 경합주로 분류됐다. 클린턴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 270명까지 26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경합주 중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대권을 차지할 수 있다. 클린턴은 6개 경합주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2곳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경합주의 판세를 보면 트럼프는 백인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높고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가 분포한 중서부 지역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6번의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위스콘신과 미시간이 경합주로 돌아섰으며,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섰다. WP는 반(反)이민, 보호무역주의, 애국심을 내세워 백인 노동자층과 노년층의 지지를 극대화하려는 트럼프의 전략이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6번의 대선에서 모두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던 텍사스, 조지아, 미시시피, 그리고 1996년 대선 외에 내리 공화당을 택했던 애리조나가 이번 조사에서는 경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히스패닉 비율이, 조지아와 미시시피는 흑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에 트럼프의 반이민 공약과 인종차별적 발언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80년부터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6일 클린턴이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CNN은 여론조사기관 ORC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이 44%, 트럼프가 41%로 집계돼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6일 보도했다. 클린턴이 트럼프를 8% 포인트 앞섰던 한 달 전 조사에 비해 격차가 절반 이상 줄어 클린턴의 초반 우세가 증발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프타임] 나달 2년 연속 메이저 무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5일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517억원) 16강에서 4시간 6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루카 폴리(25위·프랑스)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남게 됐다.
  •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나달은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25위로 22세 신예 루카 폴리(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7<6-8>)으로 무릎꿇었다. 나달이 한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일찌감치 대회와 작별해 나달과 페더러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의 한 자리도 꿰차지 못한 것 역시 13년 만의 일이라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앞서 9위 조 윌프레드 총가는 26위 잭 삭(미국)을 3-1(6-3 6-3 6-7<7-9> 6-2)로, 12위 가엘 몽필스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0(6-2 6-3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프랑스 선수가 셋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일은 1947년 이후, 다시 말해 오픈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폴리는 몽피스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것이 프랑스 팬들에겐 가슴아픈 일이다.   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카일 에드먼드(영국)를 3-0(6-2 6-1 6-4)으로 일축하고 총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09년과 2014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재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보즈니아키의 8강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로 정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위’를 꺾은 ‘25위’ 이선수는?

    ‘5위’를 꺾은 ‘25위’ 이선수는?

    루카 폴리(25위·프랑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6-1 2-6 6-4 3-6 7-6<6>)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폴리가 이날 승리 후 코트에 드러누워 기뻐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 ‘5위’ 나달, ‘25위’ 루카 폴리에 패배

    ‘5위’ 나달, ‘25위’ 루카 폴리에 패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6>-7)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나달이 이날 경기 도중 눈을 문지르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 ‘몬스터’ 강지환, 성유리 향한 짠내 나는 순애보 ‘눈물 뚝뚝’

    ‘몬스터’ 강지환, 성유리 향한 짠내 나는 순애보 ‘눈물 뚝뚝’

    배우 강지환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절절한 순애보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42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오수연(성유리 분)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몬스터’에서 기탄은 도건우(박기웅 분)와 치열한 접전 끝에 도도그룹을 차지했다. 드디어 건우를 눌렀다고 생각한 기탄은 서둘러 오수연에게 고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연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는 등 온갖 시련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수연을 찾아간 기탄은 “어떤 남자가 세 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게 모두 한 여자였다면 믿어지냐”라며 “나 아플까봐 다시 피하지 마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안 놓쳐”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강지환은 그동안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 눌러왔던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뱉어냈지만, 이내 흐르는 눈물은 시청자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수연을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어찌할 수 없었던 그간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눈물까지 강지환은 각기 다른 색깔의 감정과 눈빛을 담은 섬세한 눈물 연기를 보여주며 회를 거듭할수록 강기탄과 하나가 돼 있었다. 이외에도 강지환은 극 중 신영과 평소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속으로 은근히 걱정하다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고 이내 신영이 술을 마시고 있는 포장마차로 데리러 가며 우울해하는 신영의 모습에 위로까지 해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한편 강지환은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애틋한 ‘강기탄표 사랑법’을 이어가며 순애보 사랑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둘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MBC ‘몬스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민주 전당대회 ‘또 한명의 주인공’ 양향자…‘현역’ 유은혜 꺾은 비결은?

    더민주 전당대회 ‘또 한명의 주인공’ 양향자…‘현역’ 유은혜 꺾은 비결은?

    더불어민주당의 27일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신임 당 대표에 이은 또 한 명의 주인공은 양향자 신임 여성 최고위원(여성위원장)이었다. 애초 이날 전대에서는 당 대표 경선 결과보다 여성 최고위원 경선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대표 경선은 일찌감치 ‘추미애 대세론’ 속에서 당락보다는 추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할지에 시선이 모아졌으나 여성 최고위원 경선은 막판까지 양향자·유은혜 두 후보 간 ‘안갯속 접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양 최고위원은 정치신인인데다 원외 인사여서 출마 자체가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친문 진영의 지원사격을 받으면서 친문 색채가 강한 온라인 권리당원의 ‘몰표’에 힘입어 여성최고위원직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양 최고위원은 대의원투표에서 47.63%를 득표해 52.38%의 유 후보에게 밀렸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유 후보(33.46%)를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재선 의원인 유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에 민주평화국민회의(민평련)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경력을 앞세워 득표전에 나섰으나 온라인 권리당원의 바람을 이기기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 내내 “여성·호남·학벌 차별을 뚫고 나왔다”면서 ‘눈물의 호소’로 표심에 구애를 보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양향자의 이름 앞에는 항상 고졸출신이란 수식어가 붙어있는데, 최종 학력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라며 “석사 학위를 받을 때 나이가 이미 마흔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에서 양향자가 필요하다는 것 아니냐”며 “호남 민심을 달래고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 위해 양향자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외 인사로 당선된 이유에 대해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라인 당원의 힘이 크게 반영됐다”면서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김현민(kt)이 종료 1.8초 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김현민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 경기에서 13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63-62 신승을 이끌었다. 이틀 전 SK와의 16강전을 3차 연장 접전 끝에 140-132로 이겼을 때 40득점으로 폭발했던 김현민은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kt는 26일 상무-KGC인삼공사의 8강전 승자와 2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광재의 3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든 kt는 박상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연거푸 공격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광재-천대현의 투맨 게임에 이어 김현민의 미들슛으로 다시 54-52로 앞서 나갔다. 삼성이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3점슛으로 59-57로 역전시키자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김태술이 동료 이종구와 머리를 부딪친 틈을 타 공격에 나선 김현민의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놓쳤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터뜨려 62-58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끈질겼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종범의 미들슛으로 2점 차로 쫓아간 뒤 박상오의 자유투 하나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kt가 수비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남은 시간은 7초. 김현민이 침착하게 레이업 득점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LG는 전자랜드를 75-65로 제치고 26일 오리온-동부 승자와 27일 준결승을 벌인다. 32세 기승호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22득점 9리바운드 분전이 아까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고 친’ 올림픽 초짜들… “도쿄에선 진짜 일낸다”

    탁구 정영식 “中 잡겠다” 포부 다이빙 우하람 ‘불모지’에 단비 유도 안바울 “이젠 꼭 ” 다짐 “4년 뒤 도쿄는 우리가 접수한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모두 땀과 눈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누구는 마지막 올림픽의 배수진을 치고 울었고 누구는 첫 올림픽의 중압감을 딛고 활짝 웃었다. 기대 이상의 결실을 본 선수 중 상당수는 올림픽 새내기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벌써 2020년 도쿄 대회를 얘기했다. 한국을 빛낸 ‘별’들이 지면서 다음 대회가 우려되지만 이들에게서 희망이 보인다.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대한 올림픽 역사를 썼다. 남녀 단체와 개인 등 대회에 걸린 4개의 금을 ‘싹쓸이’했다. 특히 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기보배(28·광주시청)로 꾸려진 여자양궁은 단체전 8연패로 진가를 더했다. 이들의 중심에는 올림픽 초짜들이 있다. 막내 최미선은 언니들 사이에서 안정된 활시위로 고비마다 우승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남자 2관왕을 달성한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모두 1990년대생으로 다음 대회가 기대되는 젊은이다. 일부에서 또래들로 구성된 탓에 올림픽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를 걱정했지만 신세대다운 패기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들은 도쿄에서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꿈꾼다. 남자 펜싱 박상영(21·한국체대)은 첫 올림픽에서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에페 개인 결승에서 10-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15-14로 뒤집기승을 일궈냈다. 그의 불굴의 투혼과 긍정 에너지는 한동안 국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금은 금메달이 내 인생의 영광이나 한 달 뒤에는 사그라지고 1년 뒤에는 잊혀지고 4년 후에는 마음의 짐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마음의 짐으로 돌아와도 무거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탁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무관’임에도 도쿄에서 기대를 높였다. ‘난공불락’ 중국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으로 국민 스타로 급부상했다. 정영식은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마룽에게 2-4로 역전패했다. 1, 2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내리 세트를 내줬다. 그는 단체전 준결승 첫 단식에 나서 역시 중국의 장지커에게 2-1로 앞서다가 역전패했다. 비록 졌지만 포기하지 않은 근성과 기량으로 주목받았다. 정영식은 “도쿄에서는 반드시 중국을 잡겠다”며 다음 대회를 약속했다. 우하람(18·부산체고)은 ‘불모지’ 한국 다이빙에 단비를 내렸다. 그는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선에서 18명 중 12위로 결선에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에선 결선에 들어야 한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유도의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남자 66㎏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꿈꾸던 금은 아니었지만 세계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리우와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게 인생 목표였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해 봤으니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왔다. 돌아가면 바로 도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작도 끝도 네이마르… 브라질에 올림픽 첫 金 안긴 영웅

    시작도 끝도 네이마르… 브라질에 올림픽 첫 金 안긴 영웅

    브라질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꺾으며 2년 전 독일에 당했던 치욕을 설욕했다. 독일은 브라질을 이겼더라면 남녀 축구 동반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이겼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선 은메달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브라질로선 이날 승리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던 ‘미네이랑의 악몽’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값진 승리였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날 대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물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도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7분 골대에서 28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포스트 왼쪽 구석 하단에 꽂아넣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4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결정 짓는 골이 들어간 순간 네이마르는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무득점에 그칠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선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이기는 데 이바지한 뒤 4강전에선 경기 시작 14초 만에 온두라스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으며 온두라스의 기를 꺾어 버렸다. 결국 결승전에서도 일을 내며 역적에서 영웅으로 부활했다. 한편 3, 4위 결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을 내지 못해 조별리그 첫 경기를 불과 6시간 남겨 놓고 겨우 브라질에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4로 이기며 드라마 같은 일정을 시작한 뒤 결국 온두라스까지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기했다면 없었다… 태권 5남매, 해피엔딩

    포기했다면 없었다… 태권 5남매, 해피엔딩

    ‘태권 5남매’가 쓴 리우올림픽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었다.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을 목에 걸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여자 47㎏급 김소희(21·한국가스공사)에 이은 대표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2전 3기 끝에 어렵게 첫 올림픽에 출전한 오혜리는 이 메달로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닌 ‘만년 2인자’의 꼬리표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아홉 살, 은퇴를 생각할 시기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이뤄낸 쾌거라 더욱 값졌다. 오혜리는 올림픽 2연패(베이징, 런던)를 한 황경선(30·고양시청)의 그늘에 가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2010~12년) 우승했을 정도로 실력은 월등했지만 이상하게 국제 무대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2008년에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조차 고배를 마셨고 2012년 선발전을 앞두고는 허벅지 근육 파열로 꿈을 또 한 번 접어야 했다. 황경선의 훈련 파트너로 런던 대회에 참가한 그는 먼발치에서 시상대를 지켜보기만 했다. 상심이 컸지만 “밑바닥부터 올라가 반드시 살아남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지난해 러시아 세계선수권에서 첫 국제 대회 우승 경험을 쌓은 오혜리는 이후 국제 대회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랭킹 6위로 드디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 사상 최고령의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그는 “포기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 주자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21일 남자 80㎏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태권 5남매 메달레이스’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차동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량급 세계 최강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일군 차동민은 경기 후 “이번 경기가 현역 은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차동민은 “이번이 마지막인데 감독님께 뭔가 꼭 하나는 해드리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은퇴 후 해외에 나가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인비 ‘골든 슬램’ 골프 전설이 되다

    박인비 ‘골든 슬램’ 골프 전설이 되다

    한국 金9·銀3·銅9 ‘열전 마감’ 리우올림픽 오늘 오전 폐막식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여자골프에서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중간순위 8위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22일 오전 7시 시작하는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된다. 한국에 아홉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박인비는 세계 골프 역사를 고쳐 썼다. 박인비는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세계 남녀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룩했다. 올 시즌 왼손 엄지 부상으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주위에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낫지 않으냐’는 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세리 키즈’인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는 데 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 감독의 ‘엄마 리더십’도 큰 힘이 됐다. 박 감독은 선수 지도와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리사 역할까지 했다. 태권 5남매 가운데 마지막으로 출전한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이날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한 태권도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아시아 최초로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리듬체조의 손연재(22·연세대)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볼-곤봉-리본’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아쉽게 메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했지만 금메달 1개가 부족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땄지만 재미 논란 “발로 연지곤지 찍냐”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땄지만 재미 논란 “발로 연지곤지 찍냐”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21일 남자 80㎏초과급 연장 접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지만 메달 획득과 별개로 “경기 룰이 재미가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림픽 종목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득점 상황과 시간 끌기 등이 벌어지며 경기가 지루하다는 것이다. 포털사이트 댓글란은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정말 노잼이다. 복싱처럼 KO승이나 일정시간 지나면 심판이 손들어주는 판정승으로 고쳐야됩니다. 이러다 퇴출됩니다”, “영화 도망자 찍는 운동. 경기보면서 상대방 선수 이겨라 응원이 가능한 유일 종목”, “발펜싱이다. 발로 서로 연지곤지 찍어주는 게임이다” 등이다. 이 같은 여론을 선수들도 모를 리 없다. 여자 67㎏급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8·춘천시청)는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야 하는 상황인데 팬들에게 재미까지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 것 때문에 금메달을 놓칠 수는 없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솔직히 경기하는 데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무작정 공격하려고 들어가다가 실점하면 안 되는 데 자칫 재미없는 경기를 한다는 말을 들을까 혼란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호구를 사용할 때는 많이 때리고 맞는 경기를 했었다”라며 “전자호구로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 68㎏급 동메달리스트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도 “경기의 ‘재미 유무’ 때문에 선수들이 질타를 받는 상황이 아쉽다”며 밝혔다. 그는 “못하는 선수끼리 붙으면 정말 재미있다. 무작정 치고받으면서 어떨 때는 40점대 점수도 나온다”며 “올림픽에서는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끼리 대결하다 보니 조심스럽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재미없게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혜리는 “일반호구를 사용할 때는 많이 때리고 맞는 경기를 했었다”라며 “전자호구로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연장전 11초만에 극적 승부”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 “연장전 11초만에 극적 승부”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에서 11초 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차동민이 동메달을 챙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 5명은 모두 메달을 갖고 돌아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리우 태권도] 차동민 골든스코어로 힘겹게 동메달

    태권도 대표팀의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힘겹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 1위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쇼킨은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87㎏초과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차동민은 2라운드부터 접전을 펼쳤다. 2-2로 맞선 라운드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주먹찌르기로 3-2 역전시켰다. 58초를남기고 주먹찌르기로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 집요하게 노렸으나 성과를 못 내 골든포인트로 넘어갔다. 골든포인트 11초 만에 왼발 나래차기로 1점을 먼저 얻어 어려운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한 5명 모두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8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골프 박인비의 금메달과 함께 차동민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단은 금 9, 은 3,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밤 9시 30분 손명준과 심정섭이 출전하는 남자 마라톤이 남아 있지만 입상권에 들기가 어려워 사실상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앞서 차동민은 패자부활전에서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 통렬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16강전)는 상대 아르만-마샬 실라(벨라루스)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8강에서 지난해 첼랴빈스크세계선수권 이 체급 챔피언인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온라인] 브라질 축구 독일 넘고 올림픽 첫 금메달

    브라질 축구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꺾으며 2년전 독일에 당했던 치욕을 설욕했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지만 여태 올림픽에선 은메달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브라질로선 이날 승리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브라질 주장으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이날 대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은 물론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도 네이마르 몫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7분 골대에서 28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포스트 왼쪽 구석 하단에 꽂아넣었다. 승부차기에서도 4-4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 순간 네이마르는 그대로 주저앉아 그라운드에 누워 통곡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무득점에 그칠 때만 해도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8강전에선 전반 12분 기막힌 프리킥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이기는데 이바지한 뒤 4강전에선 경기 시작 14초만에 온두라스 수비수 공을 빼앗아 선제골을 넣으며 온두라스 기를 꺾어버렸다. 결국 결승전에서도 일을 내며 역적에서 영웅으로 부활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을 내지 못해 조별리그 첫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겨우 브라질에 도착했던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4로 이기며 드라마같은 일정을 시작한 뒤 결국 온두라스까지 3-2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롤챔스 결승전, 4세트 KT의 반격…승부는 5세트로

    롤챔스 결승전, 4세트 KT의 반격…승부는 5세트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가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답게 승부는 5세트까지 갔다. 4세트에서 KT가 반격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대 2를 만들었다. KT의 서포터 하승찬(hachani)의 바드가 절묘하게 한타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4세트에서 락스는 트런들(smeb·탑), 그라가스(peanut·정글), 말자하(kuro·미드), 진(pray·원거리딜러), 알리스타(gorilla·서포터)를 선택했고 kt는 에코(ssumday·탑), 렉사이(score·정글), 리산드라(fly·미드), 시비르(arrow·원거리딜러), 바드(hachani·서포터)를 골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이대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 선수의 멋진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며 “진정으로 올림픽 무대를 즐기며 전 세계에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을 보여준 이 선수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배드민턴 여자복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은·신승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마지막 접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첫 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환상의 호흡으로 대한민국에 멋진 선물을 안겨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봉호’ 일본 배드민턴, 여자복식서 사상 첫 금메달

    ‘박주봉호’ 일본 배드민턴, 여자복식서 사상 첫 금메달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배드민턴 전설’로 통하는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24)-다카하시 아야카(26)는 세계랭킹 6위인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30)-카밀라 뤼테르 율(33)과 접전을 벌인 끝에 2-1(18-21 21-9 21-19)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일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13명 중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하고 박주봉 감독을 영입,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박주봉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복식 4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4년 뒤 리우에서는 역대 첫 금메달을 일궈냈다. 마쓰모토-다카하시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정경은-신승찬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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