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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 포트로, 페더러 18연승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

    델 포트로, 페더러 18연승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

    세계랭킹 8위의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18연승을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에 섰다.델 포트로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1(6-4 6-7<8-10> 7-6<7-2>)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노린 페더러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페더러는 올 시즌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다 첫 패배를 떠안았다. 페더러는 3세트 게임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델 포트로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2시간 4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페더러가 18승 7패로 앞선다. 하지만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잡았고 올해 첫 패배도 안기는 등 고비마다 페더러의 발목을 낚아챘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 860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나오미 오사카, 생애 대회 첫 우승 감격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나오미 오사카, 생애 대회 첫 우승 감격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다리아 카삿키나(러시아)를 물리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세계랭킹 44위인 오사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20번 시드 카삿키나를 맞아 1시간 10분 만에 2-0(6-3 6-2)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아그니에츠카 라드반스카, 카롤리나 필스코바, 시모나 할레프 등을 거꾸러뜨린 데 이어 근육질이 우람한(?) 카삿키나에게도 한 세트도 안 내줘 대회를 통틀어 단 한세트만 내주고 우승하는 완벽함을 과시했다. 그녀의 세계랭킹은 22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200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같은 대회 최연소 우승이기도 하다. 또 2001년 당시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가 18세 킴 클리히스터를 물리치고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21세 이하 선수들끼리 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로 시드 없이 우승한 것으로는 세리나, 클리히터스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준결승에서 오사카는 세계 1위 할레프를, 카삿키나는 비너스 윌리엄스를 세 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카삿키나는 1세트를 첫 게임을 나오미의 포핸드 실책을 틈타 손쉽게 따냈으나 오사카는 다음 게임에서 포핸드 위닝샷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오사카는 일곱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다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백핸드 스트로크로 14번째 위닝샷을 뽑아내며 1세트를 39분 만에 따냈다. 2세트에서도 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5-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게임에서 카삿키나는 백핸드 스트로크로 오사카의 서브 게임을 빼앗았지만 오사카는 다음 게임에서 시속 118마일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오늘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 격돌4-4로 팽팽하게 맞서던 8엔드. 상대 스톤 두 개가 하우스 앞을 꽉 막고 있었다. 좀체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나선 한국 휠체어 컬링팀 ‘맏형’ 정승원(60)은 회심의 샷을 쐈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스위핑(비질)이 없는데도 손을 떠난 스톤은 발이 달린 듯 휘어지며 상대 스톤을 피해 하우스 정중앙 인근에 안착했다. ‘오성(五姓) 어벤저스’의 4강 진출을 굳힌 ‘위닝샷’이었다. 한국은 1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영국과의 휠체어 컬링 아침 경기(예선 10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을 확정 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중국과의 낮 경기(1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7-6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9승2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12개팀 중 상위 네 팀끼리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다. 한국이 패럴림픽 준결승 티켓을 따낸 것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6일 맞붙게 되는 4강 상대는 7승4패로 4위에 오른 노르웨이다. 영국전은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했다. 5엔드까지 2-4로 밀리기도 했지만 6~7엔드에 1점씩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8엔드였지만 정승원이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갖다 놓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영국은 남은 세 차례 투구를 모두 사용하고도 안쪽에 자리한 한국 스톤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평균 50.8세. 더욱이 최연장자인 정승원은 연일 두 경기씩 치르느라 하루 4~5시간만 눈을 붙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팀을 구성한 지 10개월밖에 안 돼 의견 충돌이 많았지만 “큰형님이 중심을 잡아 달라”는 백종철 감독의 요청에 따라 동생들을 다독여 왔다. 평창패럴림픽 경기 중에도 “앵무새처럼 떠들어야 한다”며 동료끼리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동생들의 투구 뒤엔 항상 ‘아자~’라고 고성을 내질러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신적 지주’ 역할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엄격했다. ‘나는 프로페셔널이다’, ‘100% 현재 집중된 샷 하자’, ‘지금 주어진 이 샷뿐’이라고 적힌 카드를 지니고 경기 중 수시로 되뇌었다. ‘D.W.S.N’이라는 문구도 휠체어와 카드에 반복해 적어뒀다. ‘Down(자세를 낮춰라), Weight(힘을 맞춰라), Short Not(짧으면 안 된다)’의 줄임말이다. 정승원은 “(위닝샷은) 많이 한 코스라 가능했다. 옛날 같으면 성공하고 1분쯤 소리를 질렀을 텐데 피곤해서 말았다”며 “준결승전에 모든 걸 걸고 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소리를 많이 안 질렀는데 이젠 귀마개를 준비하시라”며 웃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놓쳐버린 금빛 꿈… 잡아라 동메달

    놓쳐버린 금빛 꿈… 잡아라 동메달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한다.우리 대표팀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캐나다에 0-7(0-4 0-1 0-2)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세계 2위 미국에 1-10으로 완패한 이탈리아(세계 5위)와 17일 낮 12시 동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세계 3위 한국은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역시 미국과 기량 차를 보였다. 이탈리아는 앞선 A조 예선에서 캐나다에 0-10으로 참패하며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따라서 동메달 결정전은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이탈리아를 혼쭐낸 기억으로 기대를 부풀린다. 4년 전 소치패럴림픽에서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맛봤다. 당시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마지막 3차전 상대 이탈리아를 잡으면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1-3으로 져 메달 꿈을 접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 대회에서는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소치 때 아픔을 되갚았다. 4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미국에 0-8, 캐나다에 3-9로 물러났지만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잡았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나서도 6-3으로 이겼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 물고 물리며 국제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로 치닫는 모양새다. 결국 이번 평창대회에서 두 나라는 동메달을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운명을 맞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시범경기서 콜로라도에 또 혼쭐, 홈런 하나에 4실점

    류현진 시범경기서 콜로라도에 또 혼쭐, 홈런 하나에 4실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난적 콜로라도 로키스에 또 한 번 고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 등판, 2와 3분의2 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한 첫 본격 실전 무대였다.앞서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를 상대한 B 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와 3분의 2 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지난해 유독 힘겨워 했던 팀이다. 네 차례 맞붙어 16과 3분의2 이닝 동안 21실점 16자책,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하고 모두 패전 처리했다.이날 류현진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호흡을 맞춰 1회말을 깔끔하게 삼진 처리했지만 5-0으로 앞선 2회 말 2사 후 제라도 파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다음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0㎞ 체인지업이 가운데 담장 뒤로 넘어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신무기인 커브로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타선 지원으로 8-2로 달아난 3회 말 류현진은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풀카운트 끝에 각각 우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르메이유와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아레나도에게는 새로 연마한 투십 패스트볼로 스크라이크를 1개 잡았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팻 벤디트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벤디트가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이 남긴 주자가 모두 득점하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벤디트는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고 3회 말을 마쳤다. 다저스가 7회초를 마친 오전 7시 40분 현재 13-4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엔 ‘오성 컬벤저스’… 벌써 3연승 쓸었다

    이번엔 ‘오성 컬벤저스’… 벌써 3연승 쓸었다

    ‘팀 킴’ 이어 컬링 4강 진출 노려‘오성(五姓) 어벤저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거침없이 3연승을 내달렸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슬로바키아와의 예선 3차전에서 7-5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대한민국은 전날 1차전에서 미국을 7-3으로 격파하며 상큼하게 스타트를 끊은 뒤 2차전 NPA(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6-5로 역전승, 하루 2승을 챙겼다. 이어 이날 3연승을 질주하면서 4강 진출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안방에서 메달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12개국 예선 풀리그에서 7승 이상을 수확하면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대한민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서 대량 득점(3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며 5-5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8엔드에 돌입했다. 다소 불리한 선공으로 나섰지만 상대 실책과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결국 2점 차 값진 승리를 일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킵 서순석(47), ‘홍일점’이자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이동하(45)·정승원(60) 등 다섯 선수로 꾸려졌다. 이들은 모두 김씨였던 여자 컬링의 ‘팀 킴’과 달리 성이 전부 달라 ‘오성 어벤저스’로 불린다. 한국은 12일 오전 9시 35분 캐나다와 4차전, 오후 7시 35분 독일과 5차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DB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 확정, 김주성 “원주 팬들 덕분”

    DB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 확정, 김주성 “원주 팬들 덕분”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는 1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안영준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허용하며 69-79로 완패했지만 같은 시간 2위 KCC가 삼성에게 83-88로 분패하며 통산 다섯 번째이자 여섯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DB 선수들은 경기를 끝낸 뒤 20분 정도 라커룸에서, 원주 관중들은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전주 경기 생중계를 지켜보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KCC가 패배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패배하고도 우승을 확정해 겸연쩍을 만했지만 사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꼴찌 후보로 손꼽히던 DB가 이렇듯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은 “모두가 꼴찌 후보라고 말할 때에도 이곳 원주 관중만은 선수단을 믿어줬다. 열심히 응원해주면 통합 우승이란 더 값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CC는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5반칙으로 코트에서 쫓아낸 뒤 찰스 로드가 자유투 둘을 넣어 80-79로 다시 뒤집었으나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의 자유투 둘을 성공해 81-80으로 다시 앞섰다. KCC는 작전 타임을 가진 뒤 46.3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둘을 넣어 82-81로 재역전했으나 삼성은 작전 타임 뒤 문태영이 3초 만에 3점 플레이를 완성해 84-82로 다시 앞섰다. KCC는 전태풍이 김태술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를 실패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커밍스가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87-8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누구도 DB의 정규리그 제패를 예측하지 못했으나 이상범 감독의 ‘원 팀’ 지도력과 김주성과 김태홍, 윤호영 등 노장과 두경민, 서민수, 박지훈 등 신예들의 조화가 기적과 같은 정규리그 제패를 엮었다.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DB는 체력을 비축한 뒤 4강 PO에 나서 TG 삼보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반면 KCC는 35승18패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투게 됐다.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부터 거쳐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윌리엄스(36)가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797만 2535 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는데 하필 상대가 언니 비너스(38·이상 미국)다. 첫 딸 알렉시스를 낳은 뒤 14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 있던 세레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를 1시간 52분 만에 2-0(7-6 7-5)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올라 12일 비너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임신한 몸으로 언니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2개월 만에 자매가 29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비너스는 소로나 시르스테아(루마니아)를 2-0(6-3 6-4)으로 따돌렸다. 세레나는 경기 뒤 소감으로 “모든 것이 보너스”라고 밝혔다. 이전 28차례 자매의 대결에서 동생이 17승을 올려 언니를 압도했다.한편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1(6-7<9-11> 6-3 6-3)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힘겹게 라요비치를 따돌린 정현은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다. 키 196㎝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이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2-0, 4-2로 앞서다가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9-11로 분패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세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휠체어 컬링팀 역전승 후 ‘안경선배’에 고마워한 이유

    한국 휠체어 컬링팀 역전승 후 ‘안경선배’에 고마워한 이유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러시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러시아와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박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이동하(45)·정승원(60)은 모두 김 씨였던 ‘팀 킴’과 달리 다섯 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스킵 서순석은 “러시아전에서 어제 김은정 선수가 얘기한 부분을 느꼈다”면서 “얼음의 양쪽이 조금 다르더라. 한쪽은 (스톤이) 잘 나가는데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잘 안 나갔다”며 김은정에게 고마워했다. 서순석은 전날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김은정과 함께 성화 점화자로 나서기 위해 대기실에 있으면서 이같은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이날 상대한 러시아를 제외한 3개 팀은 모두 예선 후반부에 맞붙는다. 서순석은 “앞으로 며칠간 오늘보다는 약한 팀을 상대하게 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면서도 “일단 초반 7경기에서 목표로 한 6승 1패를 달성할 가능성은 커졌다”며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SK가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 야심의 불씨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4위를 확정한 가운데 5위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현대모비스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101-93으로 제압하며 4연승, 시즌 34승18패를 쌓아 2위 KCC(35승17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 팀 모두 두 경기만 남겨놓아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33승20패로 4위를 지켰는데 SK에 1.5경기 뒤졌는데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아 4위를 확정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다섯 방 등 시즌 개인 최다인 41득점으로 폭발했고,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선두 다툼은 DB(37승15패)가 절대 유리하다. DB는 11일 SK, 13일 kt과 만나고, KCC는 11일 삼성, 13일 SK와 맞붙는다. DB는 우승 매직 넘버 1만 남아 SK만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 우승하는, 불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칫 SK에게 2위를 내줄 수도 있다. KCC가 11일 삼성을 꺾더라도 SK가 같은 날 DB, 13일 KCC를 모두 잡으면 36승18패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SK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게 된다. 정규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반면, 3위는 6위와 6강 PO를 치르느라 힘을 빼야 한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포워드 김도수의 은퇴식이 열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에 71-83로 완패했다. 5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27승25패가 되며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뒤진 6위로 내려섰다. 인삼공사는 13일 LG와의 마지막 경기만 남은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kt, 13일 현대모비스와의 대결 두 경기가 남았다. 두 팀 역시 동률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인삼공사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해 5위를 차지한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8위였던 오리온은 삼성에 72-86으로 고개 숙인 LG(17승36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가 됐다. 3점 차 안팎의 접전에서 3쿼터 1분을 남기고 하도현,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 리드를 잡은 오리온이 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에드워즈(20점), 버논 맥클린(19점 16리바운드), 최진수(15점 5리바운드)가 연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더블더블(30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3연승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41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테리코 화이트(왼쪽·SK)가 10일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 도중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수비를 피해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KBL 제공
  •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역대 전적, 진보 대 보수 4승4패 ‘팽팽’방송사 앵커 출신들의 정계 진출 발판20대 총선서 ‘진박’ 유영하 출마 좌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오는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배 전 아나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구 을’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왜 하필 ‘송파 을’이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송파 을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집값 상승과 인구 증가로 지역구 변동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이기도 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에서 진보 계열 후보가 4번, 보수 후보가 4번 당선됐다. 전적으로만 보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접전지다. 송파 을은 방송사 앵커 출신 언론인이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지역구로도 유명하다. 배 전 아나운서와 송파 을에서 맞붙을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도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앵커 출신이다.송파 을이 처음으로 선거구로 확정된 13대 총선에서는 고 김종완 평화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계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주헌정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14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1996년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송파 인구가 증가하면서 송파구 선거구가 갑·을·병 등 3개로 분구됐다. DJ가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는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김진명 작가를 송파 을에 공천했다. 그러나 초선에 도전한 SBS 앵커 출신 맹형규 신한국당 후보가 3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2000년 16대에서 송파구 선거구는 다시 갑과 을로 나뉘었고 맹 의원은 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송파 을에서는 송파구청장을 4번 지낸 김성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KBS 기자 출신 최한수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최 후보는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의 정무특보, 이명박 캠프 특보, 박근혜 대선후보 특보 등을 지내고 훗날 이회창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창당할 때 합류했다. 개표 결과 지역 기반을 잘 다진 김 후보가 48.4%의 득표율로 최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됐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송파구는 다시 3개 선거구로 분리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송파 갑에 속했던 잠실 지역(잠실본동, 잠실 1·2·3·5·7동)이 송파 을로 편입됐다. 진보 성향의 석촌동과 삼전동이 여전히 송파 을에 남았지만 판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지역구로 분석됐다. 이에 김성순 의원은 송파 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사실상 새 선거구나 마찬가지가 된 송파 을에서 박계동 한나라당 후보와 김영술 열린우리당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당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으나, 잠실동 개표가 시작되면서 박 후보에 몰표가 쏟아졌다. 결국 박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김 후보(43.5%)를 제쳤다.18대(2008년)와 19대 총선(2012년)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출신의 유일호 한나라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면서 송파 을은 ‘보수 텃밭’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18대 총선에서 송파 을의 이슈는 ‘제2롯데월드 건축 추진’이었는데, 유 후보가 62.0%의 득표율로 약사 출신의 장복심 후보(35.8%)를 압도적으로 이겼다.19대 총선에서는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유일호 의원의 대항마로 전략 공천됐으나 46.0%의 득표율에 그쳐 유 의원(49.4%)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20대 총선에서 송파 을은 이른바 ‘김무성 옥새파동’의 중심에 놓인다. 유일호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송파 을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됐다. 이 지역을 노리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만 8명이었는데,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박’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후보로 공천한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컸다. 유 변호사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법률 참모로 이명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BBK 게이트의 핵심인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 후보 추천장에 서명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로 내려가버린다. 결국 새누리당은 송파 을에 아무 후보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그 결과 MBC 앵커 출신인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년 만에 송파 을에 ‘진보’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고 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5세 혈기’ 잡은 48세 미컬슨

    ‘25세 혈기’ 잡은 48세 미컬슨

    13년 만에 4개 대회 연속 톱10 연장 접전 끝 토머스에 역전승 48세 필 미컬슨(미국)이 무려 4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노장의 힘’을 보여 줬다.미컬슨은 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프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저스틴 토머스(25·미국)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7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1687일 만에 통산 4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브리티시오픈 이후 101번이나 무관에 그치다 102번째 대회에서 해낸 것이다. 세계랭킹에서도 34위에서 18위로 뛰었다. WGC시리즈 최고령(47세 8개월 16일)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비제이 싱(55·피지)이 기록한 45세 5개월 12일을 깼다. 1990~2000년대를 주름잡은 미컬슨이지만 최근 몇 년간 ‘한물 간 선수’ 취급을 받았다. 무관이던 2014~2017년 상금랭킹은 38위-38위-12위-45위에 머물며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달 5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공동 5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피닉스오픈 공동 2위, 제네시스오픈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까지 4개 대회 연속 톱 10이다. 4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에 든 것은 무려 13년 만이다. 이날 미컬슨은 15, 16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먼저 18번홀에서 신들린 이글샷을 뽑아내며 2위권 선수들에 2타 차로 앞섰던 토머스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7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토머스가 보기에 그친 반면 미컬슨은 파를 잡아내며 무려 23살이나 어린 후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미컬슨은 “지난 4년간 내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한 결과 목표를 이뤄 매우 기쁘다”며 “원하던 경기력이 나오기 시작한 만큼 앞으론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필 미컬슨, “4년 8개월 만에 우승이요~”

    필 미컬슨, “4년 8개월 만에 우승이요~”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 제치고 통산 43승째 ‘레프티’ 필 미컬슨(48·미국)이 4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미컬슨은 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자신의 나이보다 곱절 가까이 젊은 세계 랭킹 3위의 저스틴 토머스(25·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13년 7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미컬슨은 이로써 4년 8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해소하고 투어 통산 4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70만 달러(약 18억 4000만원)다. 토머스가 먼저 18번홀(파4)에서 120야드 샷 이글을 뽑아내며 2위권 선수들을 2타차로 밀어내고 4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미컬슨도 15,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해 공동선두로 연장 승부를 이어갔다. 최종 타수는 나란히 16언더파 268타. 17번(파3)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토머스의 티샷은 그린을 넘겼고, 미컬슨은 홀 약 6m 거리에 공을 붙여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토머스는 두 번째 샷마저 다소 짧아 홀을 3m 남짓 남겼지만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옆에 바짝 붙으면서 승세가 사실상 미컬슨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토머스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미컬슨은 2013년 7월 이후 오랜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5일 현재 미컬슨의 세계랭킹은 34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복면가왕’ 강다니엘, 댄스+애교 대방출 “누나야”

    ‘복면가왕’ 강다니엘, 댄스+애교 대방출 “누나야”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동방불패’에게 대항하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 대접전이 시작된다.이날 연예인 판정단석에는 명실상부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국민 원픽 강다니엘, 개그맨 정종철, 국민 썸녀 레이디제인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걸그룹 프로미스_9의 노지선이 출격했다. 새롭게 합류한 판정단들이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로 복면가수들의 정체를 추리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워너원 강다니엘의 활약상이 도드라졌다. 그는 복면가수의 제스쳐, 걸음걸이, 댄스실력 등을 날카롭게 추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실제로 보니 전율이 엄청나다” 며 즐겁게 무대를 즐겼다. 이 외에도 강다니엘은 댄스와 애교를 대방출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신현희와 김루트의 곡 ‘오빠야’를 ‘누나야’로 개사해 누나 팬들을 공략했다. 여기에 다른 복면가수들이 개인기로 준비해 온 댄스마저 더욱 느낌있게 소화하며 스튜디오의 여심을 휩쓸었다. 이에 한 복면가수는 “내 바로 뒤에 강다니엘이 댄스를 하다니 나를 매장시키는 거냐”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성대복사기 개그맨 정종철, 홍대여신에서 국민 썸녀로 거듭난 레이디제인 그리고 떠오르는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_9의 노지선도 판정단으로 자리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살리며 복면가수 8인의 추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연예인 판정단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오는 4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 주연들 ‘금´의환향

    평창 주연들 ‘금´의환향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소속인 미하일 그리고렌코가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자녀들을 양팔로 안은 채 환영인파와 인사하고 있다. 팀은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을 4-3으로 누르고 2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평창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건 체코 스노보드·스키 국가대표 에스터 레데카가 프라하의 올드타운 스퀘어에서 자신을 보러 나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프라하 AFP 연합뉴스
  • 17일을 들썩인 여자컬링이 남긴 것은

    17일을 들썩인 여자컬링이 남긴 것은

    의성여고에서 방과 후 특기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한 (김)영미와 영미 친구(김은정), 영미에게 물건을 전해 주러 컬링장에 왔다가 얼떨결에 컬링을 하게 된 영미 동생(김경애), 영미 동생을 따라 컬링에 뛰어든 영미 동생 친구(김선영), 나중에 합류한 영미 동료(김초희)의 아기자기하고도 위대한 도전의 이야기는 전 국민을 열광시켰다. 이들은 불모지 한국에서 ‘풀뿌리 스포츠’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한국 컬링의 성공은 척박한 환경에서 꽃을 피워냈다는 점에서 기적에 가깝다. 지난 2006년 경북 의성에 ‘의성 컬링센터’가 들어서기 전까지 국내에 컬링전용경기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컬링대표팀 선수들은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고, 팬들의 응원도 없었다.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기 일쑤였다. 선수들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었지만, 자신의 손에 컬링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스톤을 굴렸다. 여자대표팀 김민정 감독은 여자 컬링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는 컬링 역사를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 책임감을 느끼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여자컬링대표팀은 평창에서 역사를 다시 써내려갔다. 예선에서 1위(8승 1패)로 한국 컬링 사상 첫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면서 온 국민을 울렸다. 컬링여자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 스웨덴과 경기에서 3-8로 패해 무릎을 꿇었지만, 그들이 보여준 땀과 눈물은 큰 여운을 남겼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한국 컬링이 남긴 건 성적, 메달뿐만이 아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는 인터넷에서 콘텐츠로 재생산돼 평창올림픽 최대 히트상품이 됐다. 스킵(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외치는 김영미의 이름, ‘영미’는 국민 유행어가 됐다. 억양과 톤에 따라 작전이 바뀌어 ‘영미 단어 설명서’까지 등장했다. 정작 김영미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신이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의 어머니 이름도 ‘김영미 씨’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경 선배’라는 별명도 화제에 올랐다. 눈에 띄는 안경을 끼고 선수들을 아우르는 김은정의 모습이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안경 선배(권준호)와 닮았다 해서 지어진 별명이다.미국 USA투데이는 김은정이 안경을 쓰고 빙판을 지배한다며 정체를 숨기려고 안경을 쓰는 슈퍼맨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의 안경 모델은 평소보다 주문량이 5배가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포커페이스 김은정의 변하지 않는 표정도 화제가 됐다. 김은정은 경기 중 일희일비 하지 않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좋은 샷이 나와도 냉철함을 잃지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경기 도중 무표정한 모습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도 크게 화제가 됐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김은정 특유의 냉정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출신지인 의성의 특산물을 따 ‘마늘 소녀들’로 불렸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고된 훈련 뒤 도란도란 앉아 의성 마늘 치킨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 정작 선수들은 마늘 소녀라는 별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김민정 감독과 다섯 선수의 성을 딴 ‘팀 킴’으로 불러달라는 요청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팀 후지사와’ 일본 여자 컬링 동메달…끌어안고 눈물

    ‘팀 후지사와’ 일본 여자 컬링 동메달…끌어안고 눈물

    일본이 영국을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동메달을 획득했다.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은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5-3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7엔드까지 2-3으로 밀렸지만 8·9·10엔드에서 1득점씩 올리며 역전극을 만들었다. 8엔드 3-3 동점을 맞춘 일본은 9엔드와 10엔드 영국의 후공 기회에 연달아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해 영국을 무너뜨렸다. 후지사와 스킵을 비롯해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지나미(서드)는 영국 뮤어헤드의 마지막 샷이 실패로 돌아가 일본의 승리가 확정되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일본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한국(스킵 김은정)과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해 결승이 좌절,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왔다. 이번 동메달은 일본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일하며 컬링연습”…후지사와 사츠키 몰랐던 사연

    “보험일하며 컬링연습”…후지사와 사츠키 몰랐던 사연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8-7로 제압, 은메달을 확보했다.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7-7 동점에서 연장 11엔드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승부를 갈랐다. ‘팀 후지사와’는 주장 후지사와는 경기 후 “한국 팀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이번 시즌 안정돼 있다고 생각했고, 올림픽에 맞춰서 잘 준비한 팀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상대였던 김은정에 대해서는 “시합 중에는 승부에 집중하는 모습이 장난이 아니지만, 경기 외 행사 같은 데서 보면 머리를 푸르고 안경을 벗고 있어서 ‘정말 예쁘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후지사와는 배우 박보영을 닮은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로 국내에서도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후지사와는 한일전을 앞두고 “미모로는 지기 때문에 샷으로 승부하겠다”면서 센스있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 컬링팀 주장으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후지사와는 컬링 지도자인 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머니, 오빠, 언니 가족 모두가 컬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코 솔라레 키타미 클럽 소속이지만 후원사가 없는 까닭에 낮에는 사무직원으로 보험회사를 다니고 있다. 오후와 주말에 모여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미, 울지마”…여자 컬링 결승 진출, 김은정의 눈물

    “영미, 울지마”…여자 컬링 결승 진출, 김은정의 눈물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8-7로 제압,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물론 최초의 메달 획득까지 확정했다. 오는 25일 오전 9시 5분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꺾으면 여자컬링 최정상 자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 준결승전에서 김경애는 정확한 테이크 아웃 샷으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지막 샷으로 중앙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일본 스톤을 쳐내고 멈추면서 한국이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도 쉽지 않은 상대였다. 10엔드, 김경애가 더블 테이크 아웃에 또 성공했지만 일본은 한국 스톤 뒤에 정확히 숨는 까다로운 샷으로 한국을 압박했고 결국 1점을 빼앗았다.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버튼 안 일본 스톤을 밀어내고 가운데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일본 스톤이 더 중앙과 가까웠다. 점수는 7-7 동점. 연장 11엔드는 일본 스톤 1개와 한국 스톤 1개가 남은 상황. 일본의 스톤이 중앙에 더 가까웠다. 김은정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김영미와 김선영은 물론, 하우스에서 스톤 방향을 읽던 김경애까지 스위핑에 가담했다. 스위퍼들은 일본 가드를 지나 하우스까지 스톤을 몰고 가 일본 스톤보다 안쪽에 배달했다. 선수들은 긴장된 표정을 풀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희의 눈물을 흘렸다.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장면이었다.경기 내내 무표정한 얼굴이었던 김은정은 승리 후 안경을 벗고 눈물을 흘렸다. 김은정은 처음에는 마지막 드로 샷을 하기 망설였지만 동료의 한 마디에 용기를 냈다. 김은정은 경기 후 “경애가 드로를 해야 한다고 했다.그 말 한마디에 ‘어쩔 수 없다. 난 이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가서는 단순하게 웨이트(스톤의 속도)만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제가 스킵이고, 스킵이면 마지막에 버튼 드로를 해서 이겨야 한다. 그게 저의 역할이고 저의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해 본 적이 없어서 예선 초반엔 이런 응원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가면서 즐길 수 있었다”면서 “이제 관중분들도 룰을 많이 숙지해주셔서 특히 도움이 된다”며 웃었다. 스웨덴과의 결승전에 대해선 “공격적인 샷을 많이 하는 팀이라 기다리는 입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팀 킴’ 결승행 매직

    ‘팀 킴’ 결승행 매직

    내일 스웨덴과 금메달 놓고 한판 승부 김태윤 빙속 남자 1000m ‘깜짝 銅’우리 ‘컬링 자매’들이 숙적 일본을 제물로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은 23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8-7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에 설욕하며 귀중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던 우리나라 여자팀이 메달(최소 은메달)을 거머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림픽 컬링 결승에 오른 아시아 팀도 대한민국 ‘팀 킴’이 최초다. 대한민국은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영국을 10-5로 꺾은 스웨덴과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리 자매들은 앞선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눌렀다. 김영미(리드)-김선영(세컨드)-김경애(서드)-김은정(스킵)이 나선 우리 대표팀은 1엔드에 3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일본의 추격을 1~2점 차로 유지하며 줄곧 리드를 지켜갔다. 하지만 7-6으로 한 점 앞선 마지막 10엔드에서 아쉽게 동점을 내줘 연장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우리 자매들은 막판 김은정의 환상적인 투구로 3시간에 걸친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한편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사진ㆍ24·서울시청)은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윤은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 이어 3위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 김윤만, 2010년 밴쿠버올림픽 모태범(이상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이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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