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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비난광고전 2라운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난 일주일 동안 지루하게 계속돼온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베트남 전력과 관련한 비난 광고전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휴전 제의로 일단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영화배우와 가수들이 대규모 반 부시 광고를 기획하고 있어 양측의 비난 광고전은 ‘2 라운드’로 접어들 태세다.8월 들어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리면서 케리 후보가 미세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경제통계를 근거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점쳤다.예일대 경제학자 레이 페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근거로 한 모델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58.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리 후보 군 경력 자랑할 만하다”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리 후보의 베트남 참전 당시의 전력을 비난하는 광고와 자신을 비난하는 다른 단체들의 광고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케리 후보가 훌륭하게 군 복무를 했으며,그같은 전력을 자랑할 만하다.”고 밝혔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 비난 광고에 대해서는 끝내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진실을 위한 순찰정 참전용사들(SBVT)’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이달초부터 부시 진영과 가까운 인사로부터 50만달러를 지원받아 “케리 후보의 베트남 훈장은 거짓말을 통해 받은 것”이라는 내용의 TV광고를 제작,접전지역에 집중 방송해왔다. ●할리우드,반 부시 광고팀 구성 온라인을 통해 진보적인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브온(MoveOn.org)은 이달말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아카데미 등 각종 영화상에 빛나는 감독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새로운 반 부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광고제작에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의 로브 라이너 감독,‘웨스트 윙’의 제작자인 아론 소르킨과 주연배우 마틴 신 그리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매트 데이먼,스칼렛 요한슨 등이 참여한다. 무브온은 반 부시 광고를 ‘부시 30초 (Bush in 30 Seconds)’란 주제로 제작,30초 안에 왜 부시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를 호소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브루스 스프링스틴,셰릴 크로,펄 잼,데이브 매튜 밴드 등 미국의 팝 가수들은 10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반 부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dawn@seoul.co.kr
  • 부드러운 부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월 이후의 선거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해온 안보와 경제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깜짝쇼’를 벌일 수는 없기 때문에 주로 현재의 정책을 어떻게 새롭게 포장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보험이나 동성애자 결혼,줄기세포 연구 등 사회적인 현안에서 부시 대통령이 좀더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부시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전당대회에서 집권 2기 청사진이 나온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0년 대선을 앞둔 전당대회 당시 부시 후보는 ▲세금 ▲공공교육 ▲사회보장 ▲의료체제 등에 대한 개혁을 공약했다.공화당 지도부는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가 존 케리 후보의 ‘강인함(strength)’을 부각했다면,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부시 대통령의 ‘온정(compassion)’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채택될 정강정책에도 동성애자 결혼과 이민자 제한 등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조용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정치보좌관인 칼 로브는 “민주당 전대에서 케리 후보가 실패한 부분은 ‘과거’에 집착해 ‘미래’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라고 주장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낙관적인 의제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엄청난 재정적자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접전지역인 위스콘신주 출신의 폴 라이언 의원은 “정부가 화성탐사 같은 사업에 돈을 많이 쓰는 데 대해 지역주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들을 통해 민주당의 케리 후보를 주요 정책에 대해 말을 바꾸는 불안정하고 믿을 수 없는 인물로 확실하게 낙인찍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벌어질 대규모 시위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몰아붙일 계획이다. dawn@seoul.co.kr
  • 케리 주한미군감축 공개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와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간의 안보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미국 총사령관’을 가려내는 이번 선거에서 어차피 결정적 승부는 안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양측은 판단한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보잉사 우주항공 공장을 방문,미사일방어 체계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하이오에서 해외주둔군재편계획(GPR)을 발표한데 이어 접전지역인 ‘스윙 스테이트’에서 다시한번 안보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방위 체계 반대자들은 21세기의 위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민주당측을 겨냥했다.이에 대해 케리 후보의 안보 보좌관인 랜드 비어스는 성명을 통해 “현 정부는 9·11 발생 며칠전까지도 미사일 방어게획에 매달리다 테러를 방지하는데 실패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리 후보는 18일 부시 대통령이 GPR 계획을 발표했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 대회에 참석,“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한 북한과 민감한 협상을 진행하는 시기에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로 한 것은 매우 부적절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해외주둔군재편 방안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이로 인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의 추진력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케리 후보는 그러나 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백지화할 것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한국과 아프리카,중동,코카서스 지역의 잠재적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독일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는 약 260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하이오나 펜실베니아,플로리다와 같은 스윙 주에서는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계속 쟁점화 됐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장관은 17일 군사작전 및 정보기관 개편에 관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주한미군을 감축해도 대북 억지력이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반도의 적정한 균형과 21세기에 걸맞는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가 대선전의 핵심이슈로 거듭 확인되면서 양측의 광고도 상대후보의 병력을 비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이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무훈은 ‘사기’라고 주장하는 TV 광고를 낸데 맞서 진보단체 ‘무브온’은 부시 대통령의 군 전력을 흠집내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이 단체는 케리 후보를 비판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의 광고가 방영중인 오하이오,웨스트 버지니아,위스콘신 등 3개주의 CNN 등 TV 방송사들을 통해 내보낸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위대에 입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했으며,유사시에는 실종됐다.”면서 “그러던 그가 이제 자원해서 베트남에 가 고귀하고 영웅적으로 복무한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해외미군 재편에 대해 분석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 찬반 의견을 제시했다.부시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성향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17일 사설에서 냉전시대 만들어진 미군 구조를 21세기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발표시점 등이 부적절하며,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부시 “울고싶어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위기에 빠진 것 같다.11월2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될 가능성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부시 진영은 대통령 선거의 양대 쟁점인 안보와 경제에서 모두 빨간 경고등을 바라보는 처지다.우선 부시 행정부가 총력을 쏟아붓는 이라크 정국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한 지 40일이 지났지만 연합군과 무장세력간 교전이 전국으로 확대돼 7일(현지시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우려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9·11이후 3년째 테러와의 전쟁이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미국인들이 테러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부시 대통령 스스로 7일 라디오 연설에서 인정했다. 특히 주말에 발표된 지난달 고용지표(신규고용 3만 2000명)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해온 부시 선거캠프를 혼돈속으로 몰아넣었다.워싱턴포스트는 “일자리 창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주식시장이 하락하고,유가가 기록적으로 상승하면서 백악관이 양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경제참모들은 세법과 의료보험·사회보장 등을 중심으로 새 경제정책을 내놓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반면,정치참모들은 “그같은 시도 자체가 패배주의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7월말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까지도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그러나 7일 CNN에 따르면 최대접전지역인 플로리다와 뉴햄프셔에서 부시는 케리에게 오차 범위를 넘어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플로리다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주였다. 그렇다고 부시 대통령이 절망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부시는 여전히 미국 사회의 주류인 백인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다.또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테러 발생 등 선거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수가 남아있다.부시 캠프는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케리 전당대회 약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지난주 전당대회를 계기로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지지율 차이를 약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조그비는 케리 후보가 전당대회 이전 48% 대 46%로 부시 대통령에 2% 포인트 차의 우위를 보이다가 전당대회가 끝난 지난달 29일 밤 실시한 조사에서 48% 대 43%로 격차를 5% 포인트로 벌렸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케리 후보의 경우 기존의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3% 떨어진 것으로,전당대회의 영향으로 공화당 지지자의 일부가 부동층으로 흡수된 것을 의미한다. 또 뉴스위크지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케리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9%로 부시 대통령의 42%에 비해 7% 포인트 앞서 3주 전보다 격차가 4% 포인트 늘어났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난주 전당대회가 끝난 뒤 이번 주말을 거쳐야 여론의 흐름이 정리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부시와 케리의 현재 지지율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두 후보가 여전히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중 유세를 자제했던 부시 대통령도 오하이오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반격에 나섰고,케리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세몰이를 계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접전지역인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감세 정책이 경제를 살렸으며 9·11 이후 미국은 더 안전해졌다.”면서 케리 후보를 “20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냈으면서도 내세울 만한 업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맹공했다. 부시 재선 본부는 이라크전과 관련한 케리 후보의 발언을 담은 비디오 800만개를 제작해 배포하면서 “케리 후보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케리 후보는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와 함께 역시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접전을 벌이는 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주 그린즈버그 유세에 나섰다.케리 후보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말은 의료 보험료도 감당할 수 없고 자신의 일자리가 외국으로 빠져 나간 근로자들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일축했다. 케리 후보는 또 1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이라크는 물론 한국과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중·서부와 남부 대부분의 주에서 우세하거나 경합중이며,케리 후보는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주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중부의 일리노이주에서 앞서고 있다.플로리다·미시간·미네소타·미주리 등 19개주가 현재 경합중인 주로 분류된다. dawn@seoul.co.kr
  • 케리 “강하고 존경받는 미국 건설하겠다”

    |보스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지명된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반드시 대통령에 당선돼 대내적으로 더욱 강하고,대외적으로 존경받는 미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보스턴 플리트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 재건을 위한 동맹 구축 ▲대 테러 전을 위한 특수부대 증강 등 외교안보와 경제통상,사회 분야의 13대 정책을 발표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과 함께 30일부터 전국 순회유세에 들어간다.또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같은 날부터 미주리 등 접전지역 3개주에 대한 유세를 재개할 계획이어서 두 대선 후보의 유세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공화당은 다음달 30일부터 나흘간 뉴욕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대선의 정·부통령 후보로 확정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오차의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dawn@seoul.co.kr
  • 동성결혼 허용 여부 美대선 쟁점 재부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동성결혼 문제가 미 대선 쟁점으로 다시 비화할 조짐이다.미 상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16일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헌법개정 여부를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밝혔다. ●상원 16일 헌법 수정안 표결 그러나 현재로선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결합’으로 규정하려는 헌법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2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현재 찬반이 반반으로 맞선 상태다. 부시 대통령이 의도하는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동성애자의 권리 문제에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강력히 반대하지만 케리 의원과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반대하면서도 동성애자의 권리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시민적 결합’에는 지지한다. 따라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헌법 수정안이 표결에 들어갈 경우 케리측은 진보·보수 양쪽으로부터 모두 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시간과 오리건,아칸소,몬태나 등 4개주 시민단체들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 헌법 개정에 필요한 주민발의 서명을 확보,이들 경합지역에서 케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부시측은 진보단체의 반발을 사겠지만 적어도 보수층의 결집을 도모할 수 있어 손해될 게 없다는 계산이다.어차피 유권자가 공화·민주로 양분됐기에 11월 대선에서 핵심 지지층의 표를 확보하는 게 승부의 관건으로 보기 때문이다. ●LAT “부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이와 관련,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동성결혼 문제가 상당한 주에서 정치적 현안으로 부상했으며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접전지역인 오하이오의 지역 여론조사 결과 79%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여 이 문제가 케리측에는 악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 린 여사는 CNN방송에 출연,“개인관계의 법적지위에는 각 주가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동성결혼을 금지하자는 부시-체니 재선팀의 공약과는 상반된다. 이는 두 딸 중 첫째인 메리가 ‘레즈비언’인 것을 감안한 발언이다.메리는 2002년 중간선거에서 동성애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현재 부시 재선팀에서 메리의 역할은 눈에 띄지 않지만 선거에 임박해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한 메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공화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mip@seoul.co.kr˝
  • 탄력받는 케리, 골치아픈 부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5월을 계기로 케리와 부시의 희비 ‘쌍곡선’이 교차하고 있다.이라크 사태를 빌미삼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맹비난한 민주당 존 케리 상원의원의 대선가도는 점차 탄력을 받는 반면,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함께 잇따른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미 양대 언론의 지지 얻는 케리 이라크 포로 학대가 불거져 부시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을 때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케리 의원의 능력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사설에서 “훼손된 동맹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그의 제안이 맞다.”고 사실상 케리의 손을 들었다.사설은 케리의 주장은 요란하거나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관심을 끌지 않지만 부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이라크를 포기하라는 등 무책임한 제안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뉴욕 타임스도 ‘반(反)부시’의 시각에 더해 케리의 외교정책에 적극 편승하고 있다.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양자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케리의 주장은 대부분 반영했다.클린턴 행정부 당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새뮤얼 버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한반도 전문가들도 케리 진영에 합류했다. ●구설수 끊이지 않는 부시 부시 대통령이 접전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자 정부 감시단체 등은 대통령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어포스 원)’를 선거운동에 지나칠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고 지적했다.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공군 1호기로 비행한 거리가 11만㎞에 육박한다.대통령의 특권에 문제를 삼는 것은 과거 공화당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공군 1호기 사용에 같은 이유로 공격했기 때문이다. 이라크 사태로 골머리를 앓는 부시 대통령에게 딕 체니 부통령은 짐이 되고 있다.시사주간지 타임은 국방부로 보낸 미 공병대의 이메일을 인용,체니 부통령측이 이라크 재건을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핼리버튼이 맡도록 국방부와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사담 후세인을 독재자요 살인마라고 비난한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이 체포될 때 갖고 있던 개인용 권총을 기념으로 보관,빈축을 사고 있다.이라크 전후처리가 난관에 부딪혀 미군의 사상자가 날마다 느는데 대통령이 한낱 전리품을 챙기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다. mip@seoul.co.kr˝
  • “부산 득표율 2%P 안팎 결판”

    6·5재·보선전이 30일로 마지막 휴일을 맞아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휴일인 이날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경남 창녕군 영산 신씨 시조사당에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밀양,양산,김해 등을 돌며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연제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사직주경기장,부곡동,해운대,사직동 교회 등을 돌면서 ‘텃밭’ 수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노당 선전도 변수 30일 현재 각 당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경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김태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낙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8.9%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전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후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을 둘러싼 잡음이 ‘영남 소외론’으로 비쳐지면서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적지 않다. 열린우리당은 경남에서의 열세를 부산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조경태 선대본부장은 “득표율 2%포인트 내외에서 결판이 날 것 같다.선거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초접전이다.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부산을 순회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을 얘기하면서 편가르기를 시작했다.우리는 대통령이 언제쯤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 쓸지를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연일 노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급박한 문제는 뒷전으로 미루고….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치적인 것만 신경을 쓰는데 이해할 수 없다.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PEC 변수로 제주도 안개속 또 하나의 초 접전지역은 제주도다.열린우리당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진철훈 후보가 이번 주말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고 ‘여당이 돼야 발전한다.’는 지역의 정치의식이 뿌리 깊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치 무산에 따른 여권 책임론이 비등하고 인물 우위도를 들어 김태환 후보의 신승을 전망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박양수 조직위원장은 “민 후보가 6∼7% 포인트 앞서나가다 종반에 들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정당지지도가 워낙 앞서 있어 큰 승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김대중 맨’인 박 후보가 민 후보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장전형 대변인은 “TV토론 등 검증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국정경험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은 큰 일꾼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부산 득표율 2%P 안팎 결판”

    6·5재·보선전이 30일로 마지막 휴일을 맞아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휴일인 이날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경남 창녕군 영산 신씨 시조사당에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밀양,양산,김해 등을 돌며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연제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사직주경기장,부곡동,해운대,사직동 교회 등을 돌면서 ‘텃밭’ 수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노당 선전도 변수 30일 현재 각 당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경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김태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낙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8.9%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전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후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을 둘러싼 잡음이 ‘영남 소외론’으로 비쳐지면서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적지 않다. 열린우리당은 경남에서의 열세를 부산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조경태 선대본부장은 “득표율 2%포인트 내외에서 결판이 날 것 같다.선거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초접전이다.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부산을 순회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을 얘기하면서 편가르기를 시작했다.우리는 대통령이 언제쯤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 쓸지를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연일 노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급박한 문제는 뒷전으로 미루고….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치적인 것만 신경을 쓰는데 이해할 수 없다.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PEC 변수로 제주도 안개속 또 하나의 초 접전지역은 제주도다.열린우리당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진철훈 후보가 이번 주말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고 ‘여당이 돼야 발전한다.’는 지역의 정치의식이 뿌리 깊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치 무산에 따른 여권 책임론이 비등하고 인물 우위도를 들어 김태환 후보의 신승을 전망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박양수 조직위원장은 “민 후보가 6∼7% 포인트 앞서나가다 종반에 들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정당지지도가 워낙 앞서 있어 큰 승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김대중 맨’인 박 후보가 민 후보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장전형 대변인은 “TV토론 등 검증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국정경험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은 큰 일꾼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케리 “슈퍼301조 부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통상 보복법안인 ‘슈퍼 301조’를 즉각 부활하겠다고 공언했다. 케리 의원은 26일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3일간 ‘경제유세’를 시작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불공정 무역을 방관,미국의 근로자와 기업에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시장을 개방해도 반드시 공정한 경쟁을 토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훨씬 못했다며 6가지 대외통상 원칙을 밝혔다.부시 행정부의 자유무역 원칙에 비해 보호무역의 성향이 상당히 짙다.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웨스트버지니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이 실직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이들 지역을 순회하면서 부시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대선전략의 일환이다. 그는 먼저 외국의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2002년 시효가 끝난 ‘슈퍼 301조’의 부활을 촉구했다.이어 당선 후 120일간 무역상대국이 의무사항을 제대로 지키는지를 따지기 위해 기존의 모든 무역협정을 검토,위반사항이 드러나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검토가 끝나기 전에는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지 않겠다고 했다. 셋째,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미성년 노동을 근절시키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중국내 노동착취의 조사를 요구하고 각국의 노동자 권리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넷째 무역대표부(USTR)의 예산을 두배로 늘려 무역협정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공격적으로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째,중소기업청을 신설해 무역관련법의 혜택을 보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중국·일본과 같은 불법적인 환율조작을 중단토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슈퍼 301조’가 해당국에 직접 보복조치를 가한다는 점에서 쌍무간 자유무역 협정체결과 다자간 협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부시 행정부의 통상정책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국내 기업이 외국 근로자를 고용하면 세제혜택을 주는 ‘아웃소싱’을 허용하지만 케리는 미 근로자의 일자리만 빼앗는다고 반대한다. 이는 업계의 지지를 받는 부시 행정부가 자유무역을 통해 석유재벌이나 첨단기업 등의 기득권을 확대하려는 것과 달리 근로계층의 지지가 두터운 케리와 민주당으로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설령 케리가 당선돼 ‘슈퍼 301조’가 부활해도 환율과 저임금 등이 문제가 된 중국이 직접적 타깃이 될 뿐 한국이나 일본은 1차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반도체·통신·철강 분야에 부분적인 마찰이 있으나,이는 슈퍼 301조보다 WTO 규정이 선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그 근거다. 그러나 케리는 공식 유세 홈페이지(www.johnkerry.com)를 통해서는 “‘슈퍼 301조 부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전제,“일본·한국과 같은 미국의 주요 수출시장이 아직도 만족할 만한 개방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시장도 개방압력 타깃으로 꼽고 있다. mip@˝
  • “美 정치판 보수·진보로 양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사태와 9·11 진상조사 등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음에도 존 케리 상원의원이 결코 앞서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이념·문화·지리적으로 양분됐고 이같은 차이가 공화·민주 양당에 대한 지지에도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25일 보도했다.신문은 미 성조기의 색깔에 따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赤)과 민주당을 상징하는 청(靑)으로 미국이 쪼개졌고 보수와 진보의 양극화는 과거 흑백 차별을 연상시키듯 ‘정치적 차별’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접전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을 하루가 멀다하고 찾는 것이나 케리 의원이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는 게 정치의 고착화를 뛰어넘으려는 의도다.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은 부시 대통령이 90% 가까운 지지를 받을 때에도 2004년 선거는 ‘박빙의 승부’를 점쳤다. 공화·민주 지지층이 45대 45로 갈려 미 유권자의 10%가 대통령을 결정한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최근 여론조사에선 70%가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결정했고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과거 의회의 중재자 역할을 하던 ‘진보적 공화당원’이나 ‘보수적 민주당원’도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포스트는 과거 이념의 차이는 있었으나 정당의 양극화와 일치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케리 지지자는 부시를 무지하고 호전적이며 카우보이나 광신도로 부른다.부시 지지자는 케리를 엘리트주의와 속물근성에 빠졌으며 신념이 부족하고 비애국적이라고 말한다. 미국이 적·청 두 세계로 나눠진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뉴딜정책으로 남부와 북부,농촌과 도시,대중주의와 엘리트주의,노동층과 기업을 묶었으나 2차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면서 조금씩 와해됐다. 일각에선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다수가 필요하지만 다수가 많으면 전리품을 나눌 사람도 많기 때문에 51%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정치적 분열을 재촉했다는 설명이다.부시와 케리는 보수와 진보 뿐 아니라 성장배경인 남부의 텍사스와 동부의 보스턴이라는 지역성까지 상징하며 이미 양분된 유권자들은 상반된 후보를 놓고 누가 자기와 가까운지를 보려고 한다. mip@˝
  • 선거 공방장된 ‘지자체 홈피’

    ‘바보 이인제가 있어서 좋다.’‘논산에는 그런 바보들 엄청 많어유.’ 충남 논산시 홈페이지에 한 네티즌이 “철새소리를 들어가며 차려놓은 밥상 같던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빼앗긴 것은 타협을 거부하는 우직한 고집 때문…”이라고 옹호하자 이같은 대글로 반박한다.그러고는 “선거 홍보차량을 만들려 해도 돈이 없어 못하는 후보도 있고 선관위의 경고장 하나에도 가슴 아파하는 바보 같은 후보도 많다.”고 덧붙였다. 자치단체 홈페이지들이 총선 후보 공방장이 되고 있다.합동연설회 금지 등으로 유권자의 의견표출이 제한되자 대표적인 지역 여론창구인 각 시·군 홈페이지에 후보에 대한 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 “하루 7∼8군데 방문하고 탈진하는 요즘 선대위원장과 대표는 한심하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인제는 하루 18∼19시간 시속 160∼210㎞를 달릴 정도로 대단하다.”고 옹호하자 다른 네티즌이 “다른 후보는 걸어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느라 단 10㎞도 달리지 못했소이다.”라고 비아냥댄다. 선관위는 후보등록 다음날인 지난 2일부터 사실에 기초한 개인적인 의견개진을 적극 허용하고 있다.접전지일수록 유권자간 공방전은 더욱 치열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15일 ‘선택의 날’] 1000표내 접전 40여곳

    4·15총선에서 1000표 안팎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초접전지역이 14일 현재 전체 243개 선거구 가운데 4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전체 유권자의 25%에 달하는 막판 부동층의 향배와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의석 수가 결정되면서 원내 1당의 주인공도 가려질 전망이다. 4·15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 각 정당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최종판세분석을 종합한 결과 후보간 지지율차가 통상적인 여론조사 오차범위인 5% 이내인 지역이 50여곳에 이르고,이들 대다수는 1000표 이내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관측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결과와 비교해 초접전지역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그만큼 17대 총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방증이다.16대 총선 당시 1000표 이내로 승부가 갈린 선거구는 전체 227곳 가운데 수도권 8곳을 비롯,모두 15곳이었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은 “전국적으로 99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47개 지역에서 경합 중”이라고 전하고 “비례대표를 포함,130∼140석 사이에서 한나라당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한나라당은 당선권 85곳을 비롯,100곳 안팎의 지역구에서 승리해 비례대표를 포함,120석 정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의 23곳을 우세지역으로,나머지 43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를 포함,10석 이상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김형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부소장은 “젊은 세대와 장·노년층의 투표참여율이 1차적으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의석수를 가르겠지만,부동층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40대 화이트칼라의 선택이 결정적 승패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밤 12시를 기해 종료된 가운데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16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전자개표에 따라 일부 혼전지역을 제외하면 오후 9시쯤 지역구 후보 당락 여부가 가려진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밤 늦도록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유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부정·부패·부도덕으로 얼룩지고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을 항상 불안하게 했던 병든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총선거가 되게 하자.”면서 “그것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1] “탄핵세력 부활 막자” 접전지 표밭 다지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13일 열린우리당에서 마주친 당직자들은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후보 사퇴가 여론에 어떻게 비쳐지는지를 기자에게 물어왔다.다들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면서도 ‘효과’에 대해서는 노심초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이 선거전에서 2선으로 물러남에 따라 김근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2 의회쿠데타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안이하고 교만했던 것에 대한 회초리는 달게 받겠지만 쿠데타 세력이 부활하는 것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이어 광주와 경기도,인천,서울 등 접전지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다. 전날부터 영등포 당사에서 단식농성중인 정 의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는 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정 의장은 대신 당원들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탄핵심판의 전선이 흐려지고 지역주의 세력이 무섭게 되살아나 총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결속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총선 전선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중심을 지키겠다.선거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함으로써,총선 이전엔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성호 의장비서실장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탄핵세력인 3야당이 합쳐서 원내 과반의석을 점하게 되면 의장직을 던지겠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단식농성장에는 함세웅 신부와 최상룡 전 주일대사,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인사의 위로방문이 이어졌다. 한편 정 의장은 농성장에서 ‘칼의 노래’란 책을 읽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무렵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의 일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읽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정 의장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단문으로 돼있어 읽기 편하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총선 D-1] 막판 지역판세 분석

    4·15총선이 오리무중의 형세에 놓였다.투표일을 이틀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표밭은 여전히 ‘열전 중’이다.대부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열린우리당의 ‘1당 확보’를 점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인 각 정당의 분석은 제각각이다.현장을 다녀본 기자들의 분석도 ‘혼전지역 증가’로 요약된다.막판 표심(票心)이 그만큼 요동치고 있다는 얘기다. ●경기 20여곳 난타전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이다.109개 선거구 중 당선자 예측을 불허하는 초접전지만 30곳을 넘는다.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서울의 판세부터 달라졌다.선거전 돌입 전 40곳 이상이던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은 25곳 안팎으로 줄었다.그나마 당선 안정권은 11곳에 불과하다.반면 한나라당은 강남권 등 8곳에서 승세를 굳힌 가운데 한강을 건너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중구와 양천갑,은평을,서대문갑,영등포을 등은 이미 뒤집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종로 서대문을 강서을 용산 중랑갑 성북갑 노원을 등도 열린우리당 우세 속에 한나라당 추격이 거세다.송파병과 금천 등은 민주당의 가세로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결국 서울은 48개 선거구 중 16개만 우열이 뚜렷하고 절반 정도에서 오차범위 안의 경합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49개 선거구의 경기지역도 20여곳이 격전 중이다.표심변화에 맞춰 열린우리당은 40여석에서 30여석으로,한나라당은 10석에서 20여석으로 목표치를 수정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성남 분당갑·을,부천소사,용인을 4곳을 우세지역으로,수원팔달,광명을,안양동안을 등 10곳을 백중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파주,이천·여주,광주 등 10여곳도 해볼 만하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은 수원장안·영통,의정부갑,광명갑,평택을 등 20여곳을 당선안정권으로,수원권선,고양일산을,용인을 등 10여곳을 박빙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은 안산상록갑,남양주갑,성남수정 등 5,6곳을 넘보고 있다. ●흔들리는 호남 표심 전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추격전도 총선 판도를 뒤흔들 요인이다.민주당이 1석을 늘릴수록 열린우리당은 1석이 줄어든다.열린우리당은 광주 전남·북 31곳 가운데 전북(11곳) 10곳을 비롯해 20곳 이상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광주(7곳) 3곳,전남(13개) 7곳 이상,전북 2곳 등에서 이미 우위에 섰고 5∼6곳에서 역전에 성공,전체 31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청·강원도 접전권으로 충청권은 일단 열린우리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지역맹주를 자처하는 자민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대전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석권을,자민련은 2곳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충남 10곳 중 열린우리당은 천안갑·을 등 6곳을,자민련은 부여·청양,당진,논산·계룡·금산,보령·서천,아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충북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청주상당 등 4곳에서의 당선을 자신한다.한나라당은 제천·단양을 우세지역,청주흥덕갑,보은·옥천·영동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자민련은 진천·괴산·음성·증평에서 강세다. 8개 선거구의 강원지역은 막판 혼전이 거듭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삼분체제가 유력시된다.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열린우리당은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우위를 보일 뿐 춘천 강릉 홍천·횡성 등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원주 동해·삼척 등 2곳을,민주당은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속초·고성·양양 등 2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꼽은 가운데 나머지 지역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부·전국부 종합˝
  • [총선 D-2] “우리당 과반 어렵지만 1黨 될것” 여론조사 전문가들 분석

    17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당락을 가늠할 수 없는 혼전 지역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막판 판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간 격차가 5% 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지거나 오차범위 안에 든 지역구가 속출하는 등 선거 종반전 접전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층의 향배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지지층 투표율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 110·우리 150·민주 15석” 전망도 전문가들의 견해는 열린우리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체감되고 있으며,민주당도 호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조사기관의 판세분석 결과 경기·인천은 열린우리당의 대체적 우위가 지속됐지만 서울은 강남 벨트가 한나라당 우위로 굳어진 데 이어 종로·중구·용산·은평·노원 등으로 접전지가 확산되면서 10∼15곳이 1000표 안팎의 박빙 승부지로 변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열린우리당의 ‘거야부활론’도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 방송에서 집중 보도한 ‘열린우리당 200석’의 잔영이 워낙 강해 위기론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열린우리당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은 12일 “엄살이 아니다.”면서 “이런 추세로는 70석 남짓에 개헌 저지선 확보도 어렵다.”고 호소했다.그는 “우세 지역도 10% 포인트로 좁혀졌다.”고 울상을 지었다.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한 달을 맞은 이날 ‘탄핵풍’의 재점화를 시도하면서 ‘의회권력 교체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점하는 것은 다소 어렵지만 원내 1당이 되는 것은 무난하다는 게 조사 전문가들의 견해다.여의도리서치 송덕주 이사는 “현 시점의 조사에서 과반을 점하고 있는데 다소 빠지더라도 1당은 될 것”이라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나라당 110석,열린우리당 150석,민주당 15석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레 전망을 내놨다. ●부동층과 투표율이 막판 변수 여론조사기관이 파악하고 있는 부동층은 25% 정도.이는 1주일 전과 비교해 7% 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코리아리서치 김덕영 대표는 “탄핵 이슈에 감성적으로 대응했던 유권자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부동층이 늘고 있다.”며 “20대는 기권 쪽으로,50대는 한나라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민기획 박성민 대표도 “최근 조사에서 한나라당이 급상승 기세를 타고 있다.”면서 “탄핵 여론몰이에 대한 식상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부동층 규모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열린우리당 지지층이 잠시 부동층으로 빠졌다가 한나라당으로는 가지 않으면서 다시 돌아오거나 정당투표는 민주노동당에,호남과 수도권 일부는 민주당 인물 강세지역으로 각각 흩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17대 총선 투표율이 16대(57.2%)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오르면서 전체 투표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한나라당 윤여준 선대위 부본부장은 “거여견제론과 국정심판론으로 마지막까지 투표참여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흔들리는 40대를 잡아라” 20대와 50대 이상의 표심이 비교적 뚜렷한 반면,40대는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홍 소장은 “열린우리당은 40대에 저지선을 구축하려 들 것이고 한나라당은 장악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되는 40대에서 전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도 40대 부동층과 이들의 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의 40대 이상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살릴 것인가.’를 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D-5] 한나라·우리 ‘쉬쉬’ 민주·민노당 ‘부각’

    지역구 0석-비례대표 47석.1998년 독일 국회의원 총선에서 녹색당이 거둔 성적표다.지역구 당선자를 1명도 못냈지만 비례대표의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47석을 확보했다.‘1인2표제’의 위력이다. 우리 유권자들도 이번 4·15총선에서 이 ‘요술방망이’를 휘두르게 된다.여야 각 정당도 이에 맞춰 비례대표 의석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진보개혁 정당이 유리 1인2표제는 진보·개혁정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독일 녹색당처럼 외국의 사례가 이를 말해준다.민주노동당 등이 유리한 셈이다.김형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부소장은 “1인2표제는 외국의 경우 진보야당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달 31일 내일신문·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노동당은 단순지지도가 6.9%였으나 정당명부(비례대표)지지는 10.2%를 얻었다. 반면 지역구 후보 투표에서는 그만큼 ‘인물’이 중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은 정당투표로 찍고,지역구 후보는 인물을 보고 투표하는 성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대도시·호남 분할투표 가능성 높아 그렇다면 후보와 정당을 나눠 찍는,이른바 ‘분할투표’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외국의 경우 전체 투표의 20∼30%선이다.즉 유권자 10명중 2,3명 정도가 후보와 정당을 따로 찍고,나머지는 같은 정당,같은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다.김영태 목포대 교수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1인2표제 경험이 없어 비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탄핵 등이 투표기준이 되면서 표를 한 당과 후보에게 몰아줘야 한다는 심리가 많아 나눠줄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을 듯하다.김형준 부소장은 “접전지와 대도시,영·호남에서 분리투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관측했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영·호남 유권자들의 경우 분할투표를 통해 ‘고민’을 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반면 소도시나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2표를 일치시킬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노동당 총력전 이같은 1인2표제의 속성에 맞춰 각 당의 비례대표 득표전략도 판이하다.가장 1인2표제 홍보에 열을 올리는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1인2표제가 부각될수록 분할투표 비율이 높아지고,자신들이 유리해진다는 판단이다.권영길 대표는 9일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15%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중앙선관위에 1인2표제를 적극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은 사정이 다르다.한나라당은 불법선거자금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민주노동당과 정반대의 전략을 택하고 있다.서울의 한 후보는 홍보물에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는 글귀를 적어 인물투표 부각에 진력했다. 교섭단체 구성이 관건이 된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하나라도 늘리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다른 당 후보를 찍더라도 정당만은 정통야당인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호남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보다 정당이 부각됐던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으로 표심이 흔들리면서 선거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다.특히 정당투표에서 민주노동당이 상당부분 잠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자 1인2표제를 부각하고 싶지는 않다는 분위기다. 진경호기자 jade@˝
  • [총선 D-5] 여야 지도부 주말 총력전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의 선거판세가 유동적인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각당 지도부는 10일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는 거여견제론,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이라크 파병철회,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거야부활 경계론으로 표심을 공략했다.민주노동장 권영길 대표도 창원에서 상경해 수도권을 공략했다. ●한나라당-거여 견제론으로 중부권 공략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강원도와 충청권,경기도 등 중부권 일대를 도는 릴레이 주말 유세전을 폈다. 박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홍천,원주,경기도 가평,춘천,안성,평택,오산,충북 충주,청주,대전 등 4개 시.도를 넘나들며 ‘거여(巨與) 견제론’과 ‘국정심판론’을 집중 제기했다. 박 대표의 유세 일정은 이날 하루만도 10개 시장을 방문하고 9군데에서 거리유세를 하는 저인망식 표밭훑기로 짜여졌다.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겨냥,선거구에 찾아달라는 후보들의 요청이 쇄도해 한군데라도 더 찾아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박 대표의 유세현장에는 이날도 300명에서 1000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박근혜 대표의 손을 아껴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흔드는 등 ‘박풍’을 실감케 했다.일부 후보의 경우 박 대표 방문에 맞춰 1000명 가까운 유권자들을 동원했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철원 동송읍 장터에서 “노무현 정권 1년만에 해마다 30만개씩 늘던 일자리가 오히려 3만개나 줄었다.세계경제는 회복 추세인데 우리만 이렇게 힘들어진 이유가 뭐냐.”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선거에만 이기려는 정권을 따끔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이상한 코드에만 맞춘 인물들로 국회를 가득 채우면 나라가 어떻게 될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인물이 뛰어난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 거대 여당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원주 중앙시장에서도 그는 유세차에 올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 과반수 1당이란 목표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발언을 겨냥한 듯 “거대한 초대형 여당이 탄생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일축하고 ‘거여 견제론’ 확산에 힘을 쏟았다. 충청·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이 지역표심에 미치는 득표력을 감안,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면서 “충청권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표를줘야 견제와 균형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서울,경기도와 부산·경남 등 전략지역 유세에 집중키로 하는 등 막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하면 10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일 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회의와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방송사 심야토론에 참석,정책정당화를 강조하는 등 정책선거 행보를 계속했다. ●민주당-이라크 파병철회로 호남 표심잡기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생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전남지역을 찾아 표를 호소했다.광주에서 ‘3보1배’ 행군을 펼치고 귀경한 뒤 3일만의 호남행이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추 위원장이 다시 호남을 순회하는 강행군에 나선 것은 광주에서의 3보1배 이후 호전된 호남 지역의 여론을 전통적 지지층의 재결집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 위원장은 이날 나주와 함평,목포,해남,완도,영암,보성,순천,여수 등9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정통 평화 민주세력인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4자 회동을 열어 이라크추가파병 방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한편,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과 동행한 추 위원장은 1000명 가까운 지지자가 몰린 목포역 지원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이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민주당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김 전 대통령의 걱정을 덜어달라.”고 ‘DJ정서’를 자극했다. 추 위원장은 또 ‘대구·경북에서의 한석은 다른 지역 3∼4석의 의미가 있다’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의 발언을 소개한 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호남 유권자들이 영남 유권자의 3분의 1구실 밖에 못했나.”라고 반문하며 “민주세력이 결집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농·어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공조해 통과시켰다.”고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추 위원장은 11일 전북으로 이동,열린우리당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손봉숙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도를 방문,공공기관의 노년층 고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자 고용촉진법 제정 등 여성·사회복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 동대문을과 성동갑 지역구의 유세에 참석했다. ●열린우리당-탄핵심판론으로 수도권 충청 영남권 공략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충청과 수도권을 돌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치열한 접전지로 분류되는 충북 청주와 옥천,충남 금산과 공주,대전 유성구,경기도 평택 등을 버스를 이용,1시간 단위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한뒤 상경,서울 명동과 중구 신당동,동대문 두산타워앞 등을 돌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 의장은 야당여성 대표들의 감성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지역주의에 대한 세련된 호소라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청주에서 가진 충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감성과 지역주의 부활이라는 아름답지 않은 공기가 숨어있는 야당 여성대표들의 눈물에 유권자들이 현혹되고 있다.”면서 “탄핵과 부패,50년 독재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는 선거의 본질이 흐려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치마폭 뒤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의원들이 숨어있다.”면서 “한나라당이 1당이 되면 충청에서 가장 많은표를 준 노 대통령이 위험해지는 만큼 우리당에 표를 몰아줘 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거대여당 견제론’에 대해 “독재로 인권을 짓밟기는 했으나 거대여당을 갖고 경제를 일으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대표가 ‘거여 견제’를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공격했다. 정 의장은 이어 거리유세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원내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한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내심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표를 줘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11일에는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선대위 회의를 소집,막판 선거상황을 점검한 뒤 경기도 구리와 서울 송파,서초,동작,종로 등 수도권에서도 경합 또는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을 집중 공략한 뒤 12일에는 제주와 호남지역을 돌고 13∼14일은 영남지역에서 마지막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김근태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루종일 부산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한 뒤 상경,KBS 심야토론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새로운 세력 대 낡은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지역주의 타파와 민주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권영길대표 수도권 바람몰이 민노당은 이날 본격적인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역구 선거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그동안 다른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에0 응하지 않았던 권영길 대표도 이날 공식선거운동 돌입후 처음으로 서울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어렵게 시간을 낸 권 대표는 지원유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 대학로와 명동 밀리오레,종로 인사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 공략했다. 민노당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권 대표의 지원유세가 목표로 했던 정당 득표율 15%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의정활동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노당은 ▲비정규직 관련 예산 확보 ▲비정규노동센터의 당 부설기관화 ▲비정규직 노조와의 네트워크 구성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 130여명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대표인 민노당이 국회에 진출해야한다.”며 민노당 지지를 선언했다. 인터넷부 ■종반판세 ‘요동’ 17대 총선전이 10일로 ‘마지막 주말’을 맞는다.여야는 사활을 걸고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이례적으로 부동층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면서 혼전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지지정당을 바꿨다는 유권자도 급증,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민주당은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고 각각 주장한다.민주노동당 역시 당초 목표로 잡았던 정당 지지율 15%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제1당은 확실시되며 과반수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주말’ 여야 사활 건 총력전 MBC가 지난 7일 전국 20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의 경우,“투표할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2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일 16.3%에 비해 9.5%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특히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부동층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다.이같은 현상은 전에 볼 수 없던 기현상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지지정당을 바꿨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크게 늘었다.전체 응답자의 21%가 본격 선거전 이후 지지정당을 바꿨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 25.2%,30대 24%,40대 21%,50대 이상 14.9% 등으로 젊은층의 ‘지지정당 바꾸기’가 두드러졌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7%로 가장 높았다. ●민노당 약진과 한·민 지지층 재결집 이번 총선 선거운동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약진이라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설명이다.민노당은 현재의 추세가 선거일까지 이어지면 ‘정당지지율 15%’ 달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민노당의 약진은 열린우리당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탄핵안 가결 이후 곤두박질했던 정당지지율이 ‘박근혜 효과’와 ‘거여 견제론’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최근 정당지지도는 이미 탄핵안 가결 직전 수준을 넘어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도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와 열린우리당의 총선 후 분당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열린우리당으로 갔던 민주당 지지층이 되돌아오면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측은 “지지율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이미 늦었다.”면서 “주말을 고비로 현 판세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8/권역별 판세] 대전·충남북

    행정수도 이전,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열린우리당이 초강세다.탄핵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우리당 바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자민련의 비례대표 1번 김종필 총재의 당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 여론조사로 볼 때 정당 득표율(3% 이상)로는 JP의 당선이 어려운 상태이고,지역구에서 5명이 당선돼 당선시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충남지역의 부여·청양(김학원),보령·서천(류근찬),당진(김낙성),서산·태안(변웅전)과 충북 진천·괴산·음성·증평(정우택)을 당선 가능 지역으로 꼽고 있다.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에 대해 자민련 대전·충남지부 김금중 조직부장은 “예측불허다.”며 자신하지 못했다.이 의원은 최초의 여성장군 출신인 우리당 양승숙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접전이다. 선거구가 6개인 대전의 경우,우리당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관측되나 한나라당은 현역 의원이 출마한 중구(강창희)와 서구을(이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우리당은 중구,단체장 출신이 출마한 동구·유성구(이병령·무소속)를 경계지역으로 분류,주시하고 있다. 10개 선거구가 있는 충남에서 한나라당은 천안갑(전용학),천안을(함석재),홍성·예산(홍문표) 등 3곳을 당선 가능지역으로 보고 있다.우리당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달리 부여·청양,예산·홍성,당진만 접전지역으로 예상하고 있다. 8개 선거구인 충북에서는 우리당이 정우택 의원이 나선 진천·증평에서만 자민련과 접전일 뿐,나머지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와의 싸움이다.우리당은 청주 상당(홍재형),흥덕을(노영민),청원(변재일),충주(이시종)에서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역 의원이 나선 흥덕갑(윤경식),제천·단양(송광호),보은·옥천·영동(심규철)을 기대하며 4∼5곳 당선이 목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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