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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광저우]

    [오늘의 광저우]

    ■ 수영 남자●접영 50m 조별 예선 3, 5조 오전 10시 8분●자유형 400m 조별 예선 4조 오전 10시 56분●배영 100m 조별 예선 2, 4조 오전 11시 24분●계영 4×100m 조별 예선 2조 오전 11시 58분●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 여자●평영 100m 조별 예선 1, 3조 오전 10시 20분●자유형 50m 조별 예선 3조 오전 11시 11분 ■ 배드민턴 여자●단식 1라운드 오전 10시●복식 1, 2라운드 낮 12시 50분 ■ 당구 남자●개인 9볼 32강전 오후 5시 여자●개인 6레드 스누커 결승 오후 5시 ■ 야구 예선 파키스탄-대한민국 오후 1시 ■ 축구 여자 예선 A조 3경기 요르단-대한민국 오후 5시 ■ 복싱 남자●52kg급 32강 오후 3시●56kg급 32강 오후 8시 ●64kg급 32강 오후 9시 28분●91kg 이상급 16강 오후 10시 23분 ■ 사격 남자●10m 러닝타깃 스테이지 1 오전 10시 여자 25m 권총 예선 오전 10시 ■ 유도 남자●무제한급 예선 오전 11시●60kg급 예선 오전 11시 58분●60kg급 금메달 결정전 오후 5시 22분 여자●무제한급 라운드 로빈 1 오전 11시●48kg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 ■ 농구 남자 예선 E조-경기 2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오후 8시 15분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 “400m 기록·순위 다 잡겠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 “400m 기록·순위 다 잡겠다”

    “자유형 400m에서 기록과 순위 모두 잡겠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박태환(21·단국대)이 이런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15일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날은 이미 2위 일본에 10초 가까이 뒤진 채 레이스를 시작한 터라 천하의 박태환이라 해도 순위를 뒤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더 좋은 레이스를 해야겠다.”며 기록작성과 메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박태환의 맞수인 장린과 쑨양을 각각 첫 번째와 마지막 영자로 내세운 중국은 7분 07초 68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또 자유형 400m 전략에 대해 묻자 “작전도 몇 가지 짜 놓은 것은 있는데 자세한 것은 마이클 볼 코치와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한편 최혜라(19·오산시청)는 여자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자유형 400m의 서연정(22·인천시청)은 4분 14초 50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 오후 7시 6분●평영 100m 결승 오후 7시 41분●배영 200m 결승 오후 8시 14분●계영 800m 결승 오후 8시 31분 여자 ●배영 50m 결승 오후 7시●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접영 200m 결승 오후 7시 57분 ■유도 남자 ●66㎏급 결승 오후 5시 22분●73㎏급 결승 오후 5시 15분 여자 ●52㎏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57㎏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25m 속사권총 결승 오후 5시 여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 ■역도 남자 ●69㎏급 결승 오후 5시30분 여자●58㎏급 결승 오후 8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4시30분 여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8시 30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 오후 8시 여자 ●단체전 결승 오후 1시 ■볼링 남자 ●개인전 결승 오전 10시 ■정구 ●혼합복식 결승 오후 4시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신예 예비 ★들 체전 몸풀기 끝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 선수들이 12일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몸풀기를 끝냈다. 특히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수영의 간판 이주형(23·경남체육회)과 최혜라(19·오산시청)는 이번 체전에서 무려 5개의 한국신기록을 합작해 만들었고, 기자단 투표 결과 최우수선수(MVP)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박태환(21·단국대)이 참가하지 않은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이주형은 12일 여자 일반부 혼계형 400m에서 첫 번째 배영주자로 나와 자신의 기존 기록을 0.15초 앞당겼다. 10일엔 배영 50m에서 28초87로 5년 넘도록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9일에도 이주형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1초66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최혜라는 8일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7초22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을 0.29초 앞당겼으며 10일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장미란(27·고양시청)은 75㎏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116㎏)과 용상(146㎏), 합계(262㎏) 부문의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22·삼성전기)는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남자복식 일반부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 유도의 최민호(30)와 김재범(25·이상 한국마사회), 왕기춘(22·용인대)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벌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궁의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박소희(17·대전체고)는 세계기록을 명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했고, 사격의 이대명(22)과 이호림(22·이상 한국체대)도 금 과녁을 두 차례나 명중시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제91회 전국체전] 역도 장미란 8년연속 3관왕

    [제91회 전국체전] 역도 장미란 8년연속 3관왕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최중량급에서 8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10일 경남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 이상) 경기에서 인상 116㎏, 용상 146㎏을 들어 올려 합계 262㎏으로 금메달 3개를 모두 따냈다. 기록상으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은 물론 지난달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의 309㎏(인상 130㎏·용상 179㎏)에도 한참 모자란다. 하지만 허리 부상 등 여파로 선수권대회 우승을 놓친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어서 기록 욕심을 내지 않았다. 장미란은 인상 1차시기에서 113㎏에 도전, 준비운동을 하듯 바벨을 들어 올리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2차시기 116㎏도 무리 없이 성공한 뒤 3차 시기에서는 기권한 장미란은 용상에서도 1차시기에서도 자신의 기록보다 많이 낮춘 146㎏를 들어 올려 단번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이후 8년 연속 전국체전 75㎏ 이상급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수도 32개로 늘렸다. 장미란은 원주공고 때인 2000년 전국체전에 여고부 75㎏ 이상급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따낸 뒤 매년 체전에 출전했는데 일반부에 처음 출전했던 2002년 인상 은메달을 제외하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은 단거리 부진을 딛고 하루 동안에 한국신기록 2개를 수확했다. 신사흰(18·상지여고)은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10분17초63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3연패를 달성한 신사흰은 2008년 최경희가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10분24초74)을 7초11이나 앞당겼다. 김현섭(삼성전자)은 경보 남자 일반부 20㎞에서 1시간19분36초에 골인해 2008년 자신이 수립했던 종전 기록(1시간19초41)을 0.05초 앞당겼다. 남자일반부 400m 계주에서는 송만석-임희남-박태경-박평환이 이어 달린 광주가 대회신기록인 40초13으로 우승했다. 수영에서도 한국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국가대표 이주형(23·경남체육회)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배영 50m에서 28초87 만에 결승점을 찍었다. 전날 배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이주형은 50m에서도 2005년 7월 이남은(21·울산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한국기록 28.95를 0.08초 앞당겼다. 최혜라(19·오산시청)도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종전 한국신기록을 1초 가까이 줄인 2분12초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혜리는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을 이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 개인혼영 출전 재미난 추억될 것”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 개인혼영 출전 재미난 추억될 것”

    “어색하긴 했는데, 어쨌든 재미난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 공식 경기에서 개인혼영을 뛴 박태환(21·단국대)이 활짝 웃었다. 22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대학부 개인혼영 200m 결승. 2분01초78에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들어온 박태환은 비록 한국 기록(2분00초41)에 1.37초 뒤진 기록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박태환의 국내 대회 출전은 2008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21개월 만이다. 5명만 출전했지만 접영을 시작으로 배영, 평영, 자유형으로 50m씩 물살을 가르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국내 대회가 될 텐데 내일은 더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당초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인 10월 전국체전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전이라 전국체전은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볼(호주) 코치에게 “개인혼영을 뛰는 게 어떻겠느냐.”고 재미삼아 이야기했는데 “좋을 것 같다.”고 해 날짜는 바뀌었지만 나서게 됐다.”면서 “너무 오랜만에 뛰어서 턴 등 어색한 면이 많았는데, 어쨌든 재미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내 주종목은 자유형인데 ‘혹시 턴을 잘못하면 어떻게 하나.’ 등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좋게 마무리지어 다행”이라고 덧붙인 박태환은 “사실 이 대회에서는 기록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목표는 아시안게임이고, 짧게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팬퍼시픽선수권대회.”라고 말했다.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함찬미 女배영 200m 한국新

    여고 1년생인 함찬미(16·원주 북원여고)가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함찬미는 20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여고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8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당시 정유진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2분13초00)을 3년 7개월 만에 0.13초 앞당기며 이번 대회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함찬미는 200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가대표 후보선수였던 한국 수영의 유망주. 지난 4월 제주 한라배대회에서 2분14초9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개인 최고 기록을 2초 넘게 줄이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등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권경승 북원여고 코치는 “주어진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해 낸다. 특히 원주에는 50m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25m짜리 풀에서 훈련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낼 만큼 재능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찬미는 23일 주종목인 배영 100m에서 또 한번 기록에 도전한다. 남자 일반부 접영 50m에서는 양정두(경기도체육회)가 24초57의 대회 신기록으로 한국 기록(24초03) 보유자인 정두희(서울시청·24초71)를 제치고 금물살을 갈랐다.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김지현(대구시체육회)이 1분59초96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시와 길] 새해 타종식·부산국제영화제 등 365일 북적

    [도시와 길] 새해 타종식·부산국제영화제 등 365일 북적

    광복로에선 1년 내내 축제와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새해를 알리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용두산공원 종각에서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타종식은 1972년부터 매년 1월1일 열리는데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려고 나온 인파로 광복로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린다. 부산의 한 해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3월에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한 중구청장 배 ‘힙합 페스티벌’이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조선통신사 한·일문화 교류축제 중 조선통신사 접영식과 행렬재현행사도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2002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5월 개최된다. 한·일 두 나라에서 민속 예술단 등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취소돼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5월 중순에 열리는 ´부산연등축제´는 광복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부처의 자비를 되새기게 한다. 부산의 패션 1번지답게 매년 10월 ‘광복로 패션 페스티벌’이 열린다. 댄스공연, 메이크업 퍼포먼스, 거리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 국제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매년 9~10월이면 전국의 영화 마니아들의 눈과 귀가 이곳으로 쏠린다. 영화관 밀집지역인 남포동의 피프광장을 중심으로 유명 배우들의 핸드프리팅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는 크리스마스축제가 열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셈이다.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광복로의 새로운 문화축제 코드로 떠 오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한곤 아모레퍼시픽 소장 ‘과학의 날’ 장관 표창

    김한곤 아모레퍼시픽 소장 ‘과학의 날’ 장관 표창

    아모레퍼시픽은 산하 피부과학연구소 김한곤 소장이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김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한방 화장품 기초연구 ▲화장품 원료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피부 기초연구 ▲화장품 소재개발 ▲인접영역 연구 등 화장품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를 맡고 있다. 김 소장의 대표적 성과로는 ‘친환경적인 생물전환기술을 적용해 홍삼에 극히 적게 존재하는 희귀 진세노사이드를 대량제조하는 기술’ ‘고숙성 콩 발효식품에서 세계 최초로 신규 활성 성분인 오-디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을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그린 발효 기술’ 등이다. 두 기술은 각각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2008년 보건산업기술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김 소장은 “역사적으로 안전하고 효능이 높다고 알려진 인삼과 콩을 비롯, 전 세계 천연 소재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을 접목한 친환경 공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수영천재 펠프스를 이긴 독일의 비더만 선수처럼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울리겠습니다.” 23일 오후 인천의 한 실내수영장. 박성수(17·혜광학교)군이 힘차게 물살을 가른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눈이 아닌 온몸으로 보며 물살 헤쳐요” 박군은 언뜻 봐서는 정상인과 다름없다. 하지만 10㎝ 앞 사물을 겨우 분간할 정도로 ‘준맹(準盲·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0.3에 이르지 못하는 정도의 시력 장애)’이다. 박군은 팔 뻗으면 닿을 거리의 수영장 벽도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열살 때부터 익힌 물살 세기와 팔 젓는 횟수를 세며 매번 정확히 턴 지점을 찾는다. 어머니 최영임(48)씨가 박군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것은 임신 8개월째. 담당 의사는 “태아의 뇌에 종양이 있어 위험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 .”고 단단히 일렀다. 그렇지만, 최씨는 첫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성수군을 얻은 기쁨도 잠시. ‘뇌량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박군은 다른 아이보다 두 배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첫 돌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 못했고, 무릎 관절과 발목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일년 내내 깁스를 해야 했다. 그래도 최씨는 성수군이 하루하루 살아 있는 게 신기하고 고마워서 눈물을 삼켜야했다. 박군이 여덟 살 무렵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했다. 코 앞 사물조차 분간하기 어려웠다. 계단에서 넘어져 이마를 다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몸이 굳고 앞도 볼 수 없는 박군을 어떻게하든 살려보려고 최씨는 수영장을 찾았다. 걷는 것 조차 힘들어하던 박군은 물속에서 가벼워진 몸 덕택에 땅에서보다 잘 움직일 수 있었고, 곧장 물과 친해졌다. 사춘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당했던 기억탓에 ‘수영만큼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연습했다. ●“시각장애인 돕는 선생님 되고 싶어” 피나는 연습은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고 지난 여름 미국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층이 두터운 선진국과 달리 선수 열 명이 안 되는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딴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다. “땅 위보다 물 속이 더 자유롭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시각장애인을 돕는 수영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희망을 밝힌 박군은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영황제’ 펠프스 유럽월드컵 참가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11~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펠프스는 자유형과 배영·접영 100m와 혼영 100·200m에 내년부터 착용이 금지된 최첨단 수영복 대신 허리에서 무릎까지 오는 수영복을 입고 출전한다.
  •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무더기 한국신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이 또 무더기로 쏟아졌다. 김선재(27·강원)는 25일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수영 평영 남자 일반부 50m 예선에서 28초43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선재는 결승에서 28초67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기록을 더 앞당기는 데는 실패했다. 여자 일반부 평영 50m에서는 국가대표 김달은(19·광주)이 31초08로 자신이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한국 기록 31초12를 0.04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는 박나리(21·인천시체육회)가 59초33으로 2위 김보미(20·울산시청·59초41)와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5080] ‘잘 먹기’는 기본… ‘잘사는 법’ 배워 노후 업그레이드

    [5080] ‘잘 먹기’는 기본… ‘잘사는 법’ 배워 노후 업그레이드

    잘 먹고 잘사는 게 바로 웰빙이다. ‘참살이’라는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하기도 한다. 역사는 1980년대로 올라간다. 당시 ‘알로에’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질 만큼 히트했다. 1990년대에는 강낭콩처럼 생긴 투명한 캡슐에 든 스쿠알렌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유행했다. 그 이후에는 DHA, 검은콩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웰빙 식품들이 쏟아졌다. 한동안 웰빙의 중심은 ‘잘 먹는’ 데 있었다. 최근에는 ‘음식’보다 ‘활동’에 초점을 둔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무용, 합창, 등산, 수영, 요리 등으로 심신의 건강을 단련해 잘사는 데 비중을 둔 활동들이다. 노후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여가생활도 실버 웰빙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14일 서울 사직동 종로문화체육센터에서 만난 이순선(63·여)씨는 하늘색 한복 치마를 허리에 두르더니 가볍게 몸을 날렸다. 멈출 듯 멈추지 않고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손끝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씨의 단아한 자태는 그녀의 나이조차 잊게 만들었다. 일주일 생활계획표는 평범한 60대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씨의 일상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들로 가득 차 있다. 60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녀의 계획표에 어울리는 적절한 표현이라면 바로 ‘웰빙’이다. 이씨의 삶 자체가 웰빙이었다. 그녀는 10여년 전 처음 배우기 시작한 한국무용을 최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종로문화체육센터에서 무형문화재 이수자로부터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다. 또 올 초에는 용강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전무용교실에서 무용을, 연남동 주민센터에서 한국무용을 배우기도 했다. 무용이라면 어디든 쫓아다닌다. 이씨는 “무용을 배우면 일단 운동이 되고 빠른 박자의 음악보다 느린 국악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집에만 갇혀 있는 같은 또래들에게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잘 살펴보면 무용뿐만 아니라 탁구, 단전호흡, 노래, 풍물, 에어로빅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면서 “우리 주변에 젊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디든 널려 있으니 늦기 전에 어서 찾아나서라.”고 조언했다. 또 이씨는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심택사라는 작은 암자에서 찬불가를 부르는 합창단원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심택사를 찾는 이씨는 두 번은 예불을 하기 위해 찾고 한 번은 찬불가를 부르기 위해 찾는다. 합창단 멤버 수는 12명 정도라고 했다. 10여년 전 은평구 구립합창단 소속으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구 대항 합창대회에 나가 당시 고건 서울시장이 수여하는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회고했다. 이씨가 비장의 카드로 내세우는 ‘웰빙 비법’은 바로 ‘한방교육’이다. 이씨는 동네 주민들끼리 한의학을 전공한 강사로부터 한방 이론교육을 받고 있다. 이씨는 강사로부터 “아플 때 이렇게 하라. 음식조절은 어떻게 하고, 장기와 경락을 좋게 하려면 이런 원리를 알아야 한다.”와 같은 내용의 한방이론 교육을 받으며 건강상담을 한다고 했다. 덕분에 이씨는 “음식 만들 때 소금의 양을 줄이게 됐고, 탄 음식은 아예 입에도 안 댄다.”면서 “몸이 건강하니 마음도 즐겁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에 사는 최정옥(55·여)씨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웰빙족이다. 최씨의 웰빙생활은 열거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최씨는 수영을 통해 건강을 다졌다. 자유형, 배영, 평영에 이어 영법 중 가장 어렵다는 접영까지 마스터했다. 최씨는 등산도 무척 좋아해 주말이면 어김없이 산을 찾는다. 전국에 가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다. 최씨는 수지침도 배워 가족들의 건강도 책임진다. 특히 지압솜씨가 좋다는 최씨는 “엄마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참말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최씨는 한·양식 자격증을 모두 땄다. 가족들은 “요리사가 따로 없다”면서 “어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다가 밖에 나가서 먹으면 맛 없어서 못 먹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강·운동 등 섭렵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복도 직접 만든다. 옷감만 있으면 하루 만에 한복 한 벌은 뚝딱 해치운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최씨가 직접 만든 한복을 꼭 챙겨 입는다. 뿐만 아니라 최씨는 홈패션에도 일가견이 있다. 스텐실, 테디베어 등 집안을 꾸미고 있는 모든 장식들이 최씨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다. 얼핏 보면 ‘웰빙’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최씨는 “직접 길러 먹는 유기농 음식이 웰빙인 것처럼 생활용품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참살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최근 최씨는 컴퓨터만 켜면 키보드와 마우스에 얹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복지관, 시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워드, 인터넷 검색, 엑셀 등을 배웠다. 물론 주로 하는 것은 독학으로 배운 온라인 고스톱이지만, “늦게나마 문명의 이기를 배운 것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너스레를 늘어놓는다. 최씨는 최근 펀드 투자에도 관심이 많다. 꼭 투자로 돈을 벌어 보겠다는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 살림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여윳돈을 가지고 펀드에 투자한다는 최씨는 “수익이 나거나 손해가 나는 것을 보며 경제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펀드 투자는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리스크가 큰 중국 펀드와 안정적인 국내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전문가 같은 견해도 덧붙였다. 최씨는 “요즘은 직장 다니는 아들이 직접 예매해 주는 영화를 남편과 함께 보러 다니는 게 행복”이라면서 “실버 웰빙족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자랑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영화 해운대?…태풍에 고꾸라진 대만 호텔

    영화 해운대?…태풍에 고꾸라진 대만 호텔

    타이완 전역이 8호 태풍 모라꼿으로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은 가운데, 6층짜리 호텔이 통째로 붕괴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둥(臺東)현 동부의 즈번(知本)에서는 지난 9일 낮 강변에 있는 6층짜리 호텔이 붕괴돼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 호텔은 폭우와 강풍때문에 지반이 무너져 9일 아침부터 건물이 기운 상태였다. 오후가 되자 거세진 강물을 버티지 못한 건물이 무너지면서 통째로 강물에 쓰러졌다.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호텔에는 온천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투숙했지만, 미리 대피한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9일 밤까지 태풍 모라꼿은 타이완에서만 사망자 7명과 실종자 46명을 냈고, 부산 해운대 바다에 너울파도를 부르는 등 한국에도 간접영향을 끼쳤다. 약해진 태풍은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새벽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날레는 역시 펠프스 혼계영 400m 금… 세계수영선수권 5관왕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다섯 번째 금메달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피날레를 장식했다. 펠프스는 3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7초28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애런 페어솔과 에릭 샌토, 펠프스, 데이비드 월터스가 차례로 나선 미국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이 작성했던 종전 세계 기록(3분29초34)을 2초06 앞당겼다. 베이징올림픽에서 8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계영 400m와 접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로 대회 최다인 5관왕을 차지했다. 펠프스는 자유형 200m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에 뒤지면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참가 6개 종목 중 개인 종목인 접영 100m와 접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14분37초28에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해 올림픽에 이어 거푸 금메달을 따내며 ‘장거리의 황제’로 우뚝 섰다. 호주의 그랜트 해켓이 2001년 세운 세계기록(14분34초56)에 불과 3초가량 뒤지는 두 번째 빠른 기록. 마지막 날도 4개의 세계 신기록이 쏟아져 이번 대회에서는 전부 43개의 기록이 고쳐졌다. 브리타 슈테펜(독일)은 여자 자유형 50m에서 23초73로 우승,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리엄 탠콕(영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04로 전날 자신이 세웠던 24초08의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이 금메달 11, 은메달 11, 동메달 7개로 종합 1위에 올랐고, 중국은 금메달 11, 은메달 7, 동메달 11개로 2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영 황제’ 펠프스 4관왕… 중국 金 4

    한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접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펠프스는 2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49초82로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밀로라드 카비치(세르비아)에게 빼앗겼던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의 영예도 되찾았다. 카비치는 준결승에서 50초01로 펠프스의 종전 기록 50초22를 깨고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펠프스는 다시 카비치를 0.13초 차로 제치고 접영 100m의 세계 최강자가 됐다. 펠프스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펠프스의 접영 100m를 포함해 이날도 4개의 세계기록이 깨져 대회 경영에서 쏟아진 세계신기록은 모두 39개가 됐다. 중국은 여자 400m 혼계영에서 3분52초19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호주를 0.39초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종전 세계 기록은 호주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3분52초69. 중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50m 배영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땄던 중국의 첫 번째 선수 자오징은 2관왕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魔의 47초’ 깼다

    봇물처럼 쏟아진 세계 최고 기록에 ‘마의 47초 벽’까지 무너졌다.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는 31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91에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이먼 설리번(호주)이 세운 최고 기록 47초05를 0.14초 줄인 것. 또 이 기록은 피터 판 덴 호헨반트(네덜란드)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7초84를 찍은 뒤 9년 만에 ‘47초 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경기를 47초 안에 마쳤던 선수는 물론, 이전에 또 있었다.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알랭 베르나르(프랑스)가 지난 4월 프랑스수영선수권의 같은 종목 준결승에서 46.94초를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착용한 수영복이 국제수영연맹(FINA)의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해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했다. 따라서 FINA가 인정한 자유형 100m의 세계 최강자는 이제 시엘루 필류가 됐다. 베르나르가 47초12에, 프레데릭 부스케(프랑스)가 47초2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각각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세계 최고 기록 잔치는 닷새째 계속됐다. 이날 7개의 세계 기록이 깨지면서 경영 종목에서 나온 세계 신기록은 모두 29개로 늘었다. 라이언 로치트는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10에 레이스를 끝내 마이클 펠프스(이상 미국)가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운 1분54초23의 기록을 0.13초 앞당겼다. 여자 접영 200m에서 제시카 쉬퍼(호주)는 2분03초41에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9일 열린 예선에서 메리 데센자(미국)가 작성한 2분04초14의 세계 기록을 다시 0.73초나 줄였다. 중국도 신기록 잔치에 동참했다. 자오징은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06에 골인, 전날 준결승에서 아나스타샤 주에바(러시아)가 세운 세계 기록(27초38)을 깼고, 은메달 다니엘라 사물스키(독일·27초24), 동메달 가오창(중국·27초28)은 물론 4위 주에바(27초31)까지 세계 기록을 넘어서는 등 이 종목에서만 4개의 세계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여자 계영 800m에서도 중국은 7분42초08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7분42초56)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맞수들은 앞으로’ 박태환(20·단국대)의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주종목인 자유형 중거리는 물론 장거리 종목까지 험한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파울 비더만(독일)이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엔 장린(22·중국)마저 자유형 800m에서 역시 세계 신기록으로 중국의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 펠프스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 새 라이벌들의 도약. 박태환이 로마대회에서 겪은 부진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물론 이날 마이클 펠프스(미국) 역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1초51의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는 자유형의 판도를 확 바꿔버린 둘에 비하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펠프스에 이어 비더만, 여기에 장린까지. 라이벌들은 날고 있는데 박태환 혼자 뒤처진 셈이다. 장린은 30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2초1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호주의 ‘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7분38초65)을 무려 6.53초나 앞당겼다. 중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장린이 처음이다. 8월1일 열릴 남자 자유형 1500 예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될 박태환으로서는 맞수 장린의 무시무시한 성장세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장린은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해켓의 기록보다 훨씬 빨랐다니 아직도 놀랍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면서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놓쳐 슬퍼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세계선수권 경영 사상 중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린 “1500m에서도 금 따겠다” 2007년 호주 전지훈련 도중 해켓의 옛 스승이던 데니스 코터렐로부터 지도를 받아온 장린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자신의 방에 박태환의 사진을 걸어 놓고 매일 보면서 경쟁심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는 해켓의 사진을 걸어놓아야겠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고 말했다 “이제는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새로운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황이 이대로라면 박태환의 1500m 메달 전망은 물론 기록 단축도 불투명할 전망. 박태환은 로마로 떠나기 전 “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싶다.”면서 특히 자유형 1500m에서는 “장린에게 빼앗긴 아시아 최고 기록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를 때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지만 장린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예선)로 아시아 최고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해버렸다. 반면 박태환은 2007세계선수권(15분03초62)과 1년 뒤 올림픽(15분05초55)에서 되레 기록이 뒤로 가고 있다. 두 차례나 쓴맛을 본 뒤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를 앞둔 박태환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수영선수권] 비더만 “내가 1인자”

    ‘1년 사이에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 파울 비더만(23·독일)이 은퇴한 ‘인간 어뢰’ 이언 소프(호주)의 이름을 세계기록 보유자 명단에서 삭제하더니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마저 침몰시켰다. 비더만은 29일 로마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2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400m에 이어 대회 2관왕. 바로 옆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펠프스의 종전 세계 기록(베이징올림픽·1분42초96)을 0.96초나 단축하며 자유형 중거리의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앞서 비더만은 400m에서도 소프의 7년 묵은 세계기록(2002년 영연방대회·3분40초08)을 0.01초 줄이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유럽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1994년 로마 대회 때 안틸 카스비오(핀란드) 이후 15년 만이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에도 못 미치는 1분43초22로 골인, 은메달에 그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또 첫날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신의 대회 6관왕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도 금메달을 움켜쥔 그가 메이저대회 개인 종목 우승을 놓친 건 2005년 세계선수권 접영 100m에서 이안 크로커(미국)에 금메달을 내준 이후 4년 만이다. 비더만은 불과 1년 전 박태환(20·단국대)에게 적수가 못 됐던 선수. 박태환이 금메달을 딴 베이징올림픽 당시 자유형 400m에서 비더만은 17위로 결승에도 못 올랐다. 예선 기록은 3분48초03으로 박태환(3분43초35)보다 5초 가까이 뒤졌다. 펠프스가 금, 박태환(1분44초85)이 은메달을 가져간 200m 결승에서도 비더만은 1분46초00으로 5위에 머물렀다. 궁극적인 목표가 2012년 런던올림픽인 걸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상전벽해’를 일궈낸 비더만이 박태환에게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셈이다. 비더만이 뜻밖에 2관왕에 오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최첨단 유니폼’이 또 도마에 올랐다. 비더만은 올해 대회에서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아레나의 X-글라이드를 입었다. 이는 내년부터 착용이 금지된 수영복이다. 반면 펠프스는 지난해까지 기록을 쏟아냈던 스피도의 레이저레이서를 착용했다. 펠프스는 이날 금메달을 비더만에게 내준 뒤 “수영이 수영 그 자체로 돌아가는 내년에는 참 재밌을 것”이라며 실력으로 정당하게 겨뤄보자는 뜻을 전했다. 비더만도 “이 수영복이 어느 정도 문제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레이스에서 2초 정도 기록을 단축시키는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내년에는 보통의 수영복을 입기를 고대한다. 스포츠에서 이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첨단 수영복 신기록 레이스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장이 야외수영장인 탓에 기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예상을 깨고 첫날에만 6개의 세계 기록이 쏟아졌다. 신기록 행진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내년부터 전면 금지키로 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최첨단 전신 수영복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400m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은 이언 소프(호주)가 2002년 작성한 3분40초08을 0.01초 앞당기며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같은 종목 예선에서는 18위로 결승에도 못 올랐던 그다. 그러나 비더만은 최첨단 전신 수영복을 입고 이번 대회 경영 경기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10대 소녀’ 사라 요스트롬(16·스웨덴)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6초44에 레이스를 마쳐 지난 9년 동안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잉헤 데 브륀(네덜란드)의 종전 최고 기록(56초61)을 0.17초 앞당겼다. 그 외에 여자 계영 400m에서 독일의 브리타 슈테펜은 첫 번째 영자로 나서 자유형 100m 세계 기록을 세웠고, 여자 200m 개인 혼영 준결승에서는 아리아나 쿠코스(미국)가 2분07초03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가 3분59초15로 결승선을 끊어 지난달 지중해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4분00초41)을 한 달 만에 새로 쓰며 ‘마의 4분 벽’을 무너뜨렸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한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 200m 은메달을 땄을 때 입은 스피도의 레이저레이서(LZR Racer) 반신 수영복을 그대로 입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박태환이 최근 시장에서 가장 빠른 수영복이라고 여겨지는 제품이 아니라 옛 수영복을 입고 나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낡은’ 수영복을 지목했다. 박태환은 반신수영복을 입어 기록이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나도 그런 생각을 해봤다. 세계선수권에 나온 상위권 선수 중 나만 반신수영복을 입는 것 같다. 비더만도 예전에 반신수영복을 입었는데 이번에 전신수영복을 입고 최고 성적을 냈다.”면서 “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1년 정도 휴식을 취하고 훈련하면서 전신수영복을 몸에 맞춰보겠다.”고 밝혔다. FINA는 세계 기록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최첨단 수영복을 내년부터 국제수영대회에서 전면 퇴출하기로 해 이번 대회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전신 수영복을 입는 마지막 해가 될 전망. 부력이 좋은 최첨단 수영복이 지난해 초 등장한 이후 지난해에만 무려 108차례, 올해에도 이달까지 30여차례나 세계 기록이 새로 작성되면서 ‘기술 도핑’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현재 공인된 세계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FINA가 승인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선수가 세운 기록도 그대로 인정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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