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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서 딸 추락하자 바다 뛰어든 아빠…“20분간 딸 안고 헤엄쳐” 목격담도

    여객선서 딸 추락하자 바다 뛰어든 아빠…“20분간 딸 안고 헤엄쳐” 목격담도

    카리브해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어린 딸이 추락하자 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30일(현지시간) CBS 방송, USA 투데이, 뉴스위크, 피플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바하마에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항구로 돌아오던 여객선 ‘디즈니 드림’에서 발생했다. 디즈니 드림호 승객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미디어(SNS) 공간에는 배의 4층 갑판에서 여자아이가 바다로 빠졌고 아버지가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사고 직후 신고가 접수됐고 선내에는 ‘사람 추락’(MOB)이라는 안내방송이 울렸다. 승객들은 다행히 구조팀이 즉각적으로 출동해 두 사람 모두 구조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재니스 마틴아수크라는 승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구조팀이 노란색 구명보트를 타고 나가 두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구명보트를 내리고 출동시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해졌다. 한 승객은 “10분쯤 후 구명보트가 내려졌고 3~5분 만에 두 사람을 발견했다”면서 그 남자는 아이를 안고 최소 20분 동안 물에서 헤엄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승객이 촬영한 사진에는 구명보트에 여아가 한 여성 구조요원 품에 안겨 있고 아이아버지는 다소 힘이 빠진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여객선 운항사인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성명을 통해 “다행히도 우리 승무원들이 몇 분 안에 그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우리 팀의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두가 안전하게 구조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드림호는 2011년 취항한 12만8000t급의 크루즈 여객선으로, 승객 약 400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승무원은 약 1450명으로 알려져 있다.
  • (영상) 여객선서 딸 추락하자 바다 뛰어든 아빠…“20분간 딸 안고 헤엄쳐” 목격담도 [포착]

    (영상) 여객선서 딸 추락하자 바다 뛰어든 아빠…“20분간 딸 안고 헤엄쳐” 목격담도 [포착]

    카리브해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어린 딸이 추락하자 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30일(현지시간) CBS 방송, USA 투데이, 뉴스위크, 피플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바하마에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항구로 돌아오던 여객선 ‘디즈니 드림’에서 발생했다. 디즈니 드림호 승객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미디어(SNS) 공간에는 배의 4층 갑판에서 여자아이가 바다로 빠졌고 아버지가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사고 직후 신고가 접수됐고 선내에는 ‘사람 추락’(MOB)이라는 안내방송이 울렸다. 승객들은 다행히 구조팀이 즉각적으로 출동해 두 사람 모두 구조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재니스 마틴아수크라는 승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구조팀이 노란색 구명보트를 타고 나가 두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구명보트를 내리고 출동시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해졌다. 한 승객은 “10분쯤 후 구명보트가 내려졌고 3~5분 만에 두 사람을 발견했다”면서 그 남자는 아이를 안고 최소 20분 동안 물에서 헤엄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승객이 촬영한 사진에는 구명보트에 여아가 한 여성 구조요원 품에 안겨 있고 아이아버지는 다소 힘이 빠진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여객선 운항사인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성명을 통해 “다행히도 우리 승무원들이 몇 분 안에 그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우리 팀의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두가 안전하게 구조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드림호는 2011년 취항한 12만8000t급의 크루즈 여객선으로, 승객 약 400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승무원은 약 1450명으로 알려져 있다.
  • 울산 여름 휴가철 바가지요금 ‘척결’

    울산 여름 휴가철 바가지요금 ‘척결’

    울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가지요금 척결에 나선다. 울산시는 5개 구·군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해수욕장, 계곡 등 주요 피서지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화 점검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산해수욕장, 강동산하해변, 태화강 국가정원, 배내골 등 여름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10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점검 주요 내용으로 숙박 및 요식업 요금, 피서용품 판매가격,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및 인근 행정기관 등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히 접수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 보호를 위해 가격표에 외국어를 병기하고,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휴가철 가격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휴가철 물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불공정 행위는 강력히 대응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적인 물가안정도 함께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청년 자격증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서울 중구, 청년 자격증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서울 중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어학 등 각종 자격증 응시료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된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 근로자나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은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사업자 등록은 없어야 한다. 지원 범위는 토익, 토플, 오픽 등 어학시험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 국가전문자격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한국사능력시험 등이다. 지난 5월 23일 이후 실시된 시험이라면 소급 적용돼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합격 여부와는 무관하게 실제 응시했다면 지원 대상이다. 횟수 제한 없이 연간 1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제출 서류를 확인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매월 1~10일 접수분은 당월 말일에, 11일 이후 접수분은 다음달 말일에 응시료가 지급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어학·자격증 시험 비용은 심리적·경제적 부담”이라며 미래를 향한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 뭅니다” 악어 다음가는 ‘최상위 포식자’ 국내 출몰…조심하세요

    “사람 뭅니다” 악어 다음가는 ‘최상위 포식자’ 국내 출몰…조심하세요

    인천 공원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늑대거북 1마리가 출몰해 당국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2분쯤 “부평구 갈산동 한 공원에 대형 거북이가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부평구는 애초 이 거북이가 생태 체험 장소로 활용되는 인근 유수지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유수지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자라와 비슷한 일반 야생동물인 줄 알았던 이 거북이는 이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늑대거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담당 인력이 뒤늦게 현장을 다시 살폈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부평구는 다시 포획 작업에 나서 살처분 등의 조처를 할 방침이다. 늑대거북은 물가 생물 중 악어 다음가는 최상위 포식자다. 어류, 조류, 양서류는 물론이고 소형 포유류도 먹어 치울 정도로 포식성이 강하다. 국내에는 천적이 없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늑대거북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했다. 생태계교란생물이란 생태계 균형을 어지럽히거나 어지럽힐 우려가 커 개체 수 조절이나 제거가 필요한 생물을 뜻한다. 북미가 원산지인 늑대거북은 새끼일 때는 10㎝ 미만으로 작은 탓에 귀여운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다 자라면 등딱지 길이만 30㎝가 넘을 정도로 거대해진다. 성격은 사납고 공격적이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하면 사람과 같이 큰 포유류도 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당직 민원을 처리하는 민간 위탁업체가 실수로 방사 조치를 했다”며 “주변 탐색과 포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강동의 빠른 민원처리 위해 시민권익위원회 참여

    김혜지 서울시의원, 강동의 빠른 민원처리 위해 시민권익위원회 참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받고 ‘시민권익위원’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은 ‘서울시의회 민원 처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내부위원 15명과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되며 이번에 위촉된 외부위원들은 대학교 교수 2인, 국회입법조사처 팀장 1인, 변호사 1인, 회계사 1인, 기업체 전문가 2인으로 민원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지역 교통민원에 중점을 두고 아리수로 버스노선 신설을 위한 노력으로 3324번 버스노선을 신설했고 배차간격이 긴 지하철 5호선 혼잡도 민원을 출퇴근 시간대 증차로 해결했다. 또한 노후된 암사역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 교체 민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받아냈으며 일부 교체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교체가 진행 중이다. 암사역사공원역(별내선) 혼잡도 민원은 주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이는 것으로 처리했다. 이외에도 고덕근린공원삼거리 횡단보도 추가 설치와 아리수로 1단지와 2단지 삼거리 인근에 버스정류장 추가 설치 민원은 서울시의회에 정식으로 청원을 접수해 서울시의 설치 의견을 받아냈고 설치가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버스 노선 신설이나 지하철 혼잡도 완화와 같은 민원은 여러 기관 협의와 시간 및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강공원 화장실 고장 수리와 같이 빨리 처리되는 민원이 있는데 주민들은 모두 해결이 될 때까지 불편을 느끼는 사안이므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지역 민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양천 “QR코드 원터치로 손쉽게”…경로당 모바일 시스템 전면 도입

    양천 “QR코드 원터치로 손쉽게”…경로당 모바일 시스템 전면 도입

    서울 양천구가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AI마을살림e·사진)을 7월부터 전면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내 156개 경로당이 대상이다.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으로 처리하던 회계, 자산, 시설관리 등 복잡한 경로당 운영 업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전환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해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게 운영체계에 접속할 수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대면 처리가 간편해진다. 먼저 경로당 운영비 지출내역 서류는 지출 영수증을 촬영해 등록하면 된다. 또 시설 보수나 수리가 필요한 물품도 시스템에 사진을 첨부하면 자동으로 AS 요청이 접수되며, 내구연한이 지난 필수물품(냉장고, TV, 소파, 청소기 등)의 교체 신청도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하다. 일반 회원도 문화 프로그램을 확인·신청할 수 있고 경로당 공지사항, 운영비 사용내역도 볼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행정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아이다호 산불 끄던 소방관, 매복 괴한이 쏜 총에 2명 숨져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 2명이 매복 중이던 괴한 1명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고의로 산에 불을 질러 소방관들을 유인한 이 남성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아이다호 커덜레인의 캔필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이던 소방관들을 향해 괴한이 총격을 가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쿠트나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했으며 30분쯤 뒤에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고성능 소총을 이용한 저격으로 소방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밥 노리스 보안관은 “이번 화재는 범인이 처음부터 소방관들을 저격하기 위해 불을 지른 뒤 매복해 벌인 계획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다호 노던레이크 소방서 관계자도 “캔필드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연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노리스 보안관은 또 “이날 캔필드산에서 한 남성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며 “숨진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이 캔필드산에 있을 당시인 오후 3시 16분쯤 연방당국이 휴대전화 GPS(위성항법 시스템) 신호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커덜레인은 아이다호주와 워싱턴주 경계 인근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5만 5000명이다. 캔필드산 등산로는 커덜레인으로부터 6.5㎞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하이킹 코스로 인기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엑스(X)에 “다수의 소방관이 총격을 당했다”며 “용감한 소방관들에 대한 극악무도한 직접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 “당장 집 계약 어쩌죠”… 서민 급전 ‘신용대출’도 사실상 셧다운

    “당장 집 계약 어쩌죠”… 서민 급전 ‘신용대출’도 사실상 셧다운

    대출 창구 직원 “도와드릴 게 없다”신혼·신생아 특례 등 최대 1억 줄어전세퇴거대출 한도 1억으로 제한신용대출 연소득 이내로 한도 묶여업계 “카드론 규제 여부 몰라 혼란” “답답해 죽겠네. 방법을 찾다 안 되니까 여기 온 것 아닙니까.” 일주일 전까지 은행 창구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적용된 첫 영업일인 30일 서울 시내 주요 시중은행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대출을 끼고 수도권에 집을 사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드문드문 창구를 찾는 개인대출 고객들은 계획한 대출을 전부 받을 수 있는지 묻다가 언성을 높였다. 창구 직원은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서울 중구·마포구·영등포구·양천구 소재의 은행 20여곳 창구에선 고객들의 ‘내 집 마련 포기’ 기류가 강했다. 대출 상담을 한 워킹맘 안모(32)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현재 사는 곳에는 어린이집도, 아기와 산책할 공원도 없다”며 “10월쯤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마포구로 이사하려 했는데 한도가 줄어 급한 마음에 상담이라도 받고자 나왔다”고 했다. 새 규제에 따르면 생애 최초,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한도는 종전 2억 5000만~5억원에서 2억~4억원으로 최대 1억원 줄어들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서울 끝자락 소형 평수라도 부모님 지원 없이 매입하려 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이 80%에서 70%로 축소됐다고 하니 얼마나 돈을 더 모아야 대출받아 집을 살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흙수저’, ‘부자 지망생’이란 말이 아프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은 새 규제가 적용된 지난 28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해 대출 상담을 받으려면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새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은평구 아파트의 세입자가 당장 8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돌려주고 실거주하려 했는데, 은행 직원들도 잘 모른다고만 해 답답할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세퇴거자금 대출은 실거주를 전제로 한 전세금 반환 대출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지난 28일 이후 체결된 임대차계약에 대한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1억원으로 제한한다”고 공식화했다. 기존에는 은행들이 실제 전세보증금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대출을 내줬다. 한편 고가 주택 가격을 잡으려다 서민 급전 창구도 말라붙을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신용대출이 사실상 셧다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에 연소득의 1~2배 수준으로 받을 수 있던 신용대출을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당국의 초기 발표로는 통상 ‘기타 대출’로 분류되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신용대출과 같은 규제를 받는지도 불분명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신용대출 규제에 포함되는지 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기존에도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 왔는데 최근에는 급전 수요가 늘며 대출 잔액도 급증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1조 1473억원에서 올 3월 1조 2146억원으로 5.9% 올랐다.
  • 내란 특검, 오늘 尹 조사 사실상 무산… “또 불응 땐 마지막 조치”

    내란 특검, 오늘 尹 조사 사실상 무산… “또 불응 땐 마지막 조치”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통보한 7월 1일에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주 중 다른 날짜를 지정해 다시 출석요구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혀 예정된 2차 조사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이번 주 중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7월 4일 또는 5일이 다음 소환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특검보는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초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보다 혐의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체포영장은 물론 구속영장 청구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5일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위한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3일 내란 혐의 공판 후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4일 휴식 후,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남은 조사를 위해 ‘1일 오전 9시’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에 이어 이날 특검팀에 2차 조사일을 ‘같은 달 5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차 제출한 바 있다. 또 내란 특검팀은 이날 국무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조사했다.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당시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인물로,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팀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공용 PC, 문서 등을 파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건 기록도 이첩받았다. 김건희 특검팀과 채해병 특검팀은 오는 2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채해병 특검팀은 첫 조사 대상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이날 특검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임 전 사단장은 무리한 수색 지시를 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또 김 여사 측을 통해 불법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도 연관돼 있다. 한편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군검찰이 요청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두 피고인은 올해 초 구속 기소돼 7월 초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추가 구속됐다.
  • “국민 피해 없도록 합리적 검찰 개혁”

    “국민 피해 없도록 합리적 검찰 개혁”

    “野 협치로 공감대 이뤄 입법 추진”이진수 신임 차관 “檢도 변모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검찰개혁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수사·기소 분리가 ‘대수술’인 만큼 정교하게 접근해 민생 사건 수사 등에서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검찰개혁 입법도 여야 협의에 방점을 두면서 검찰 내부를 포함한 ‘개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검찰개혁은 중요한 공약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 및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제도를 바꿔 나가겠다는 취지다. 정 후보자는 또 “검찰개혁은 입법사항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야당과 잘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합의 과정을 거칠 때 개혁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만큼 설득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회에는 검찰청법 폐지법안, 공소청 설치 및 운영법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및 운영법안,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안 등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 법안대로 공소청, 중수청 등이 신설되면 검찰청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자도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나중에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도 취임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 내부의 공감대 형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검찰 수사에 과오가 있었음을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제에 대해 소통과 논의를 통해 국민, 언론, 검찰 내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다수 검사는 묵묵히 일하는 형사부·공판부 검사인 만큼 이들의 목소리도 들어 개혁 동력을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차관은 특히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각 분야가 고도화·전문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해 검찰도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매우 낮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와 이 차관이 밝힌 검찰개혁 구상은 급진적 개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던 ‘기획통’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5선 현역 의원인 정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도 합리주의자를 전면에 내세워 무리 없이 제도를 변화시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기획·조율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중용한 배경에 “이번 검찰개혁은 실패해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을 좁혔지만 여전히 특별수사가 가능했고, 경찰의 수사 부담이 커지면서 수사가 지연되는 문제점 등이 발생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 기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눌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그것을 적절하게 담보할 수 있는 행정기관의 형태 그리고 각 행정기관을 어느 소속으로 둘 것이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행안부) 경찰국 폐지는 이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국민께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며 “어떠한 방향으로 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지금 국정과제를 논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해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경찰국 폐지를 통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를 통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 “위고비 맞지 말고 슈퍼마켓으로…‘이것’ 먹으면 같은 효과”

    “위고비 맞지 말고 슈퍼마켓으로…‘이것’ 먹으면 같은 효과”

    일명 ‘기적의 다이어트 치료제’라 불리고 있는 위고비 같은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식품들이 소개돼 주목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바이의 영양사 마리아 아비하나는 위고비, 오젬픽 등 체중 감량 주사제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음식군 6가지를 소개했다. 위고비와 오젬픽은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통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호르몬의 수치를 조절해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식욕을 억제해 살을 빼는 원리다. GLP-1은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아비하나에 따르면 이러한 주사를 맞지 않더라도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번째는 아보카도, 견과류, 고등어 등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식품군이다. 아비하나는 “지방은 종종 나쁜 것으로 여겨지지만, 소량의 지방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계란, 그릭요거트, 콩류에서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이다. 아비하나는 “단백질을 섭취하면 사람들은 더 오랫동안 배부르다고 느끼고 식욕을 억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는 치아씨드, 렌틸콩, 귀리와 같은 ‘고섬유질’ 식품이다. 섬유질은 소화를 더디게 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복부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렌틸콩과 귀리는 섬유질과 저항성 전분을 함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포만감을 준다. 네번째는 브로콜리나 오이와 같은 ‘녹색 야채’다. 아비하나는 “잎이 많은 채소나 오이와 같이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가 차기 때문에 뇌가 배부르다고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구마나 퀴노아와 같이 ‘GI(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도 도움이 된다. 아비하나는 “혈당을 안정시키면 배고픔도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고픔을 억제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간식’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허기가 질 때 녹차나 말차를 마시거나, 사과에 땅콩잼을 곁들여 먹는 것처럼 지방과 섬유질을 조합한 간식을 섭취하라는 팁을 전했다. 한편 30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후 급성 췌장염을 앓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약물 사용 관련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의약품·헬스케어제품청(MHRA)의 ‘옐로카드 제도’에 올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후 급성 췌장염을 앓았다는 보고가 123건 접수됐다. 주요 GLP-1 계열 약물은 위고비·오젬픽 외에도 마운자로·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삭센다·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등이 있다. MHRA는 GLP-1 계열 약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보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전자 분석 등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는 위고비가 지난해 10월 출시돼 1분기 만에 6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광주 경찰, 징용 피해 이춘식 옹 자녀들 불구속 송치···배상금 신청서 위조 혐의

    광주 경찰, 징용 피해 이춘식 옹 자녀들 불구속 송치···배상금 신청서 위조 혐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인 고(故) 이춘식 할아버지의 자녀들이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 신청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고(故) 이춘식 할아버지의 자녀 2명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치매로 병원에서 요양 중인 이 할아버지를 대신해 서명하는 방식으로 배상금 신청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남의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5개월 동안 수사한 결과, 자녀 2명이 배상금 수령을 거부하는 이 할아버지의 의사에 반해 서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질조사를 통해 자녀 1명이 이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자 ‘李’(이)를 배상금 수령 목적으로 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에 함께 있던 또 다른 자녀 1명은 이런 의도를 알면서도 가담·공모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할아버지는 17살이던 1940년 일본 이와테현 가마이시제철소로 끌려갔으며 지난 1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할아버지 측은 지난해 10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대법원의 징용 피해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 따른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수령했다. 장남 이창환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노환과 섬망증으로 아버지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동생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 [르포] 은행 창구선 “답답해 죽겠네”…서민 급전까지 마비오나

    [르포] 은행 창구선 “답답해 죽겠네”…서민 급전까지 마비오나

    “답답해 죽겠네. 방법을 찾다 안 되니까 여기 온 것 아닙니까.” 일주일 전까지 은행 창구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은 뒤 첫 영업일인 30일 서울 시내 주요 시중은행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로 ‘현금부자’가 아닌 이상 대출을 끼고 수도권에 집을 사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드문드문 창구를 찾는 개인대출 고객들은 계획한 대출을 전부 받을 수 있는지 묻다 언성을 높였다. 창구 직원은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서울 중구·마포구·영등포구·양천구 소재의 은행 20여곳 창구에선 고객들의 ‘내집마련 포기’ 기류가 강했다. 대출 상담을 한 ‘워킹맘’ 안모(32)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현재 사는 곳은 어린이집도, 아기와 산책할 공원도 없다”며 “10월쯤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마포구로 이사를 하려 했는데 한도가 줄어 급한 마음에 상담이라도 받고자 나왔다. 규제가 이렇게 바로 적용되니 난감하다”고 했다. 새 규제에 따르면 생애최초,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한도는 종전 2억 5000만~5억원에서 2억~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서울 끝자락 소형 평수라도 부모님 지원 없이 매입하려 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이 80%에서 70%로 바뀌었다고 하니 얼마나 돈을 더 모아야 하는지 막막하다”며 “‘흙수저’, ‘부자지망생’이란 말들이 아프게 와닿는다”고 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새 규제가 적용된 지난 28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해 대출 상담을 받으려면 창구에 방문해야 한다. 새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은평구 아파트의 세입자가 당장 8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돌려주고 실거주하려 했는데, 은행 직원들도 잘 모른다고만 해 답답할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세퇴거자금 대출은 실거주를 전제로 한 전세금 반환 대출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참고자료를 내고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1억원으로 제한한다고 공식화했다. 기존에는 은행들이 실제 전세보증금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관리해왔다. 27일까지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경우만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 오피스 밀집지의 한 창구 직원은 “우리 지점은 점심시간 대기 인원이 꽉 찼는데, 오늘 대출 상담을 온 고객은 2명뿐”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전인 5~6월엔 창구를 찾는 이들이 많았는데 정부 발표 직후엔 고객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 게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고가 주택 가격을 잡으려다 서민 급전 창구도 말라붙을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신용대출이 사실상 셧다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에 연 소득의 1~2배 수준으로 받을 수 있던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통상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을 추가로 더하기 때문에 신용대출로의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한 것인데, 2금융권 수요는 생계자금이 대부분이다. 당국의 초기 발표로는 통상 ‘기타대출’로 분류되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신용대출과 같이 규제를 받는지도 불분명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신용대출 규제에 포함되는지 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다”고 했다. 당국 관계자는 “과거 카드론도 신용대출로 포함해 관리하도록 한 지침이 있어서 카드사들이 연 소득 이내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 차원에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저축은행과 카드사들은 이미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출문을 좁혀왔는데, 최근엔 급전 수요가 늘며 이를 뚫고 대출 잔액이 올라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1조 1473억원에서 올 3월 1조 2146억원으로 5.9% 올랐다.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은 300~500만원 이하 금액을 담보 없이 빌릴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카드론 잔액은 4월 42조 5005억원, 5월 42조 6571억원 등 2개월 연속 오름세다.
  • 내란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수용 안해…불응시 마지막 조치 취할 것”

    내란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수용 안해…불응시 마지막 조치 취할 것”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7월 1일로 예정된 2차 조사일을 연기해달라고 재차 요청한 가운데 특검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이번 주 중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 또한 “출석 후에도 법과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방해 행위로 평가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8일 1차 소환 조사 후 특검에서 30일 재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하자, 건강과 재판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재판 일정이 있는 7월 3일 이후로 출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 측은 오는 1일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재소환 일정으로 4일이나 5일을 예상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7월 2일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준비 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3일은 재판이라 불가능하다”면서 “금주 중 특정 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1일 출석을 기다린다는 입장으로, 1일 출석하지 않으면 ‘첫 불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달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요청했다. 사유는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도 산-학-관, 직업계고 지원 ‘맞손’

    경기도 산-학-관, 직업계고 지원 ‘맞손’

    경기도교육청과 유관 기관들이 30일 ‘2025 상반기 경기직업교육발전협의회’를 열고 직업계고 학생의 성공적 사회 진출과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 조례’를 근거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경기직업교육발전협의회는 이날 직업계고 지원 강화를 위한 20건의 기관별 청년 고용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간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경기도형 도제학교의 새로운 사업명 변경 안건 승인과 지역 상생을 위한 해당 학교의 비전과 전략도 공유했다. 경기도교육청 김금숙 지역교육국장은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 직업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아 학생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취창업지원센터는 오는 9월 2일과 3일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박람회는 직업계고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박람회이며, 현재 기업, 유관 기관, 학교, 학생 등 참여 신청 접수 중이다.
  • 또 조사기일 변경 요청한 尹측 “7월 3일 이후로”…1일 조사 무산되나

    또 조사기일 변경 요청한 尹측 “7월 3일 이후로”…1일 조사 무산되나

    내란 특검팀으로부터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출석을 요구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7월 3일 이후로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30일 “특검에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금 3일 이후로 변경 요청했다”면서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 사전 협의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피의자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라며 “형사소송법과 관련 법령은 피의자 및 변호인과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석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닌 ‘조율’의 대상이다. 수사기관이 일방적으로 출석을 통보했다고 해서 출석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출석하지 않았다고 곧바로 ‘출석 불응’으로 간주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가 끝난 뒤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이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하자 특검은 기존 통보일보다 하루 늦춰 7월 1일 출석을 통보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전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면서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다.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후 특검 수사 일정이나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출석 일자를 통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의 방식은 크게 임의수사와 강제수사로 나뉜다. 임의수사는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고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행하는 수사를 말한다. 강제수사는 강제력을 사용하는, 강제처분에 의한 수사를 뜻한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2차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차 기일 연기를 요청하면서 7월 1일 2차 조사가 이뤄질지 현재로선 불투명해졌다. 전날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이 7월 1일 소환 통보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사유가 될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불응 사유가 납득할 수 없다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답변했다.
  • 은평구,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으로 서울시 창의제안 공모 우수상

    은평구,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으로 서울시 창의제안 공모 우수상

    서울 은평구는 최근 서울시 제2차 창의제안 공모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 기반 전동보장구 이동 안전 플랫폼 구축’ 제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창의제안 공모는 서울시 모든 부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701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심사 등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건이 선정됐다. 구는 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구가 수상한 제안은 전동보장구에 센서를 부착해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은평소방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긴급 구조 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체계를 만든 것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주 이용자인 전동보장구의 특성을 고려해, 자가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모집된 인원에게 전동보장구에 사물인터넷(loT) 센서를 부착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의 연계해 내년 12월 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수집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이동 불편 데이터를 시각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시범 운영한 후 공공데이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 사업은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 구축을 넘어, 이동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이동 약자 안전 정책을 수립해 시민 안전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불 끄러 갔다가 총 맞아 숨진 소방관…“최소 2명 사망” 美 ‘충격’

    산불 끄러 갔다가 총 맞아 숨진 소방관…“최소 2명 사망” 美 ‘충격’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이 현장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사망했다.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아이다호 코들레인의 캔필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이던 소방관들을 향해 괴한들이 매복한 채 총격을 가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쿠테나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소방관들이 산불을 끄러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약 30분 후에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로버트 노리스 보안관은 최소 두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들 모두 소방대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수나 범행 동기도 알려지지 않았다. 노리스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몇 명인지, 사상자가 몇 명인지 알 수 없다”며 “경찰관들이 총알이 여러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괴한들이 험준한 지형에 숨어 고성능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앤드류 매케이브는 CNN에 산불이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소방관이 총격을 받았다며 “우리의 용감한 소방관들에 대한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했다. 산불은 아직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쿠테나이 카운티 비상 관리청은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 코들레인은 아이다호주와 워싱턴주 경계 인근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5만 5000명이다.
  • 실력파 뮤지션 발굴 오디션, 경콘진 ‘2025 인디스땅스’ 막 올렸다

    실력파 뮤지션 발굴 오디션, 경콘진 ‘2025 인디스땅스’ 막 올렸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주관하는 실력파 인디 뮤지션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2025’가 586개 팀의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연에 들어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인디스땅스’는 국내 대표 인디 뮤지션 육성 사업으로, 터치드, 유다빈밴드, 웨이브투어스, 더픽스, 캔트비블루, 윤마치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션을 배출했다. 심사를 거쳐 뽑힌 30개 팀은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내 다양한 실내외 공연장에서 예선 및 본선을 치르게 된다. 상위 5개 팀은 9월 20일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결선 무대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총상금 2,500만 원과 공연 영상 제작, 음원 컴필레이션 제작 및 유통, 단독 공연 및 경기뮤직비즈니스 밋업 참여 기회 등 체계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상위 10개 팀을 선발하는 예선은 7월 5일부터 6일까지 부천 소사어울마당 소향관에서 열린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인디스땅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뛰어난 실력의 인디 뮤지션들을 발굴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경기도가 K-음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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