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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접속 무비월드’MC 전창걸

    개그맨 전창걸(36).이렇게 소개하면 낯설지 몰라도 MBC ‘출발 비디오여행’의 한 코너 ‘영화 대 영화’에서 속사포마냥 떠들어대던 재담꾼하면 이내 떠오르는 얼굴이 있을 게다. 개그맨으로 데뷔,우연히 얼굴을 내민 영화프로로 입지를굳힌 그가 7년만에 말을 갈아탄다.일요일 낮 12시10분 ‘출발 비디오여행’과 같은 시간 방송되는 SBS ‘접속 무비월드’의 메인MC로 자리를 옮긴 것.5월6일부터 첫 방송된다. ‘상(商)도의’에 어긋난다는 자책 때문일까.골방을 벗어나 번듯한 자기집으로 들어간 셈인데도 썩 편치만은 않은모양이다.“‘비디오여행’제작팀과 너무나 마음이 잘 맞아서 즐겁게 일했습니다.하지만 자기발전 측면에서 마냥그 자리를 지킬 수가 없었어요.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으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는 본래 연극쟁이다.고교 때부터 연극반에서 활동하다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에도 한동안 무대에 섰다.그후 밥벌이 때문에 91년 SBS개그맨으로 특채된 그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풀렸다. 개그맨답지 않게 연극에 열심인모습을 높이 산 PD가 ‘출발 비디오여행’을 시작하며 코너 하나를 맡긴 것. “사실 영화를 잘 알지는 못해요.그저 보는 걸 좋아해서시사회,영화관을 열심히 쫓아 다니고 비디오도 많이 보죠. ”비디오는 집중이 잘 되는 밤12시 넘어서 3∼4편을 몰아본다.졸립지 않느냐고 묻자 “눈이 감겨 있어도 영화가 보인다.하도 많이 봐서 대충 흐름을 아는 탓인지,안본 거 같아 되감아 보면 봤던 거더라”는 무림고수같은 이야기를들려준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영화를 보며 느꼈던 재미를 전달하니까 대중들이 좋아하는 거 같다”는 게 나름대로 분석한인기비결.특유의 유머와 비틀기가 번득이는 ‘영화 대 영화’를 통해 소개된 비디오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비디오가게에서 동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연극 사랑도 아직 진행형이다.지난2월 막내린 ‘뻬팅’은직접 대본을 썼고,‘서 있는 사내들’‘냄새나는 여자’등은 연출,대본,출연까지 도맡았다. “재주가 많은 것 같다”는 칭찬에 “참을성이 없는 거죠뭐.생각나면 그냥 일을 벌이거든요.돈 벌면 연극에서 쓰는식입니다”라며 겸손해했다. ‘접속 무비월드’에서 그는 영화의 눈을 빌려 시대상을바라보는 ‘영화공작소’라는 고정코너도 맡는다. 봄개편에 따라 KBS-2도 새달부터 ‘문성근의 영화와 팝콘’(일 오전11시)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영화프로의 3파전은 가열될 전망.전창걸의 입심이 얼마나 힘을 발할 지 지켜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삼성전자 中이통사업 진출

    삼성전자가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사업의 장비공급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국 CDMA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등 4개 지역에서 2억달러(한화 2,600억원) 규모,120만회선에대한 시스템 구축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벨과 함께 이들 4개 지역을 포함,총 9개 지역 300만회선에 대해 입찰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CDMA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중국의 중싱(中興),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모토로라 등이 장비제공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차이나유니콤은 심사결과를 국무원에 보고했으며,중국정부는 이르면 26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인터넷 여행사이트 ‘엉터리’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의 상당수가 무단 복제된 엉터리 안내를 제공,국내외 여행객들의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 수백개에 달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중 상당수가 현장 답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내용을 마구잡이로 베껴오거나 남의 여행기를 무단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에 접속한결과 잘못된 정보가 적지 않았다. 충남 태안반도 ‘학암포해수욕장’을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현재 해변에는 모텔과상가 건물이 즐비하고 해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다.숙박비도 1만8,000원 균일가라고 적었으나 피서철에는 5만∼10만원이며,비수기에도 3만원을 넘는다.샤워장과 야영장이 없다는 내용도 10년 전의 얘기다.그런데도 공사측은 지난달 16일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는 또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면서 강원도 양구에 있는‘땅굴 관광열차’ 사진을 올려 놓았고,공업·생활폐수 등으로 오염돼 10여년 전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긴 ‘한탄강 유원지’의 사진에는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붐비는 사진을 실었다. 영문 사이트의 내용도 마찬가지다.임진강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서해의 영문 표기를 ‘Yellow Sea’가 아닌 ‘Western Waters’로 적었다.‘White’를 ‘Whait’로 잘못 표기한 것도 발견됐다. 개인들이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도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다.내용도 오류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퍼온글’ 형식으로 마구잡이로 불법복제되는 것도 문제다. 한국관광공사와 충남도청 홈페이지는 여행전문가 이화득(李華得·45)씨의 저서와 사진을 수년간 무단 도용해 사용하다 지난달 13일 이씨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이씨는 최근 자신의 저서 등을 무단 도용한 B,E,K사이트 등 10여개여행전문 사이트를 서울 도봉경찰서에 고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中 CDMA 입찰결과 오늘 윤곽

    중국의 이동전화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이 실시한 50억달러 규모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 1차 입찰결과가24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을 수행,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노희도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은 23일 “차이나유니콤측은 28일까지 최종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24일이면 집계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서비스에 나설 1,330만 회선에 대해 1차 입찰을 실시했으며 모두 5∼6차례에 걸쳐 7,000만 회선분량을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입찰결과는 남은 물량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이 어느 정도로 낙찰받게될 지 주목된다. 이번 입찰은 14개 성,120여개 도시를 사업대상 지역으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와 미국의 모토로라,루슨트테크놀러지,캐나다의 노텔,스웨덴의 에릭슨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대출기자dcpark@
  • 우주왕복선 ‘엔데버’ 국제우주정거장에 로봇팔 장착

    미국과 캐나다,이탈리아,러시아 등 4개국 승무원 7명을 태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19일 오후 2시4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인 4명과 나머지 3국 각 1명씩을 태우고 앞으로 11일간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할 엔데버호는 인도양 상공을거쳐 이틀후인 21일 지구상공 311㎞ 궤도에 떠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속,이번 비행의 주임무인 ISS에 거대한기중기 형태의 로봇팔(빅암·Big Arm)을 장착시킬 예정이다. 로봇팔 장착은 우주왕복선이 ISS에 도착하는 즉시 우주왕복선에 있는 또다른 작은 로봇팔(리틀암·Little Arm)이 화물칸에서 로봇팔(빅암)을 꺼내면서 시작된다.이틀 뒤 캐나다 출신의 승무원 크리스 하드필드가 우주유영을 하면서 로봇팔을 ISS에 설치한다. 길이 17.6m,무게 4t의 로봇팔이 ISS에 장착되면 오는 6월로 예정된 우주유영 압력실 설치작업과 오는 2002∼2003년의 태양전지판 설치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로봇팔이 이같은 고난도 건설작업을 할수 있는 이유는 7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전후 27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로봇팔은 팔 끝에 달려있는 특수장치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카메라와 컴퓨터로 앞을 볼 수 있으며 자체 보호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강충식기자 chungsik@
  • 韓·中 CDMA협력 논의

    중국을 특사방문중인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귀국에 앞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를 예방,중국과의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주룽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일본 교과서 문제에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김대통령이 제안한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말했다고 정통부가 전했다. 박대출기자
  • 모토로라 ‘V.’패션휴대폰으로 승부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의 또다른 변수는 핀란드 노키아가가세한 것.세계 최대의 단말기 제조업체로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해 온 시장에 뛰어들었다.대대적인 판도변화로이어질지,미풍에 그칠지 주목된다.노키아는 한국노키아모바일폰(한국노키아)과 마산의 노키아TMC 등 한국에 2개의 법인을 갖고 있다.지난해 1억2,000만개 이상의 휴대전화를 생산해 전량 수출,24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94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하자 ‘수출전용’으로 궤도를 수정했다.그러나 지난달 2종류의 단말기를 선보이면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국내 시장에 다시도전한다고 선언했다.텔슨전자로부터 주문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노키아는 5개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서비스 연동작업을 마쳤다.연말까지 국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전략을 세웠다. 세계 2위인 모토로라코리아는 한국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V.(브이닷)’을 내놓았다.국내 최초로 디자인,제품 개발,마케팅 등 전 분야에 패션개념을 도입한 ‘패션 휴대폰’이라는 설명이다.‘V 8260’ 시리즈는 84X44X17.4mm짜리.무게도 75g으로 가볍다.180분 통화,200시간 대기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 세계 첫 주문형비디오폰 개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VOD(주문형비디오)폰을 개발했다. 두달전에는 2.5세대 서비스인 동기식 cdma2000-1x를 개발했다. 올 1·4분기에는 그보다 진화된 cdma2000-1xEV DO(EV는 Evolution)를 후속타로 내놓았다.4·4분기에는 한단계 더 진화시킨 ‘EV DV’를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접속의 블루투스를 내장한 휴대폰도 올 하반기 선보인다.유럽식 2.5세대인 GPRS 휴대폰도 같은 시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새로운 운영체계(OS)를 결합한 신개념 휴대폰도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을 통해 국내 최대 단말기제조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수익성 극대화,미래 사업기반 구축,해외사업 성장 가속화 등 3대 포인트를설정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cdma2000 시스템 시장에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미래기술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마케팅 전략은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고가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보급형 휴대폰의 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cdma2000-1x 등 차세대 제품을 적기 개발,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개발 인력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현지생산 거점을 확보해 해외사업 성장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사업자들과의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빠르게 더 빠르게”” 이통기술 눈부신 발전

    ‘빠르게,더 빠르게!’ 인터넷시대의 막을 연 원동력은 통신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었다.무선인터넷도 마찬가지.이동통신 전송속도가 지금처럼 빨라지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사람들은 휴대폰을 그저 ‘전화통’으로만 쓰고 있을지 모른다. 이동통신 기술은 발전단계에 따라 1,2,3세대로 구분된다.현재 쓰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통신이 나오기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이 1세대다.이때의 데이터전송속도는 300bps 이하.산술적으로 유선 전화모뎀(56.6Kbps)의 188분의 1수준이다.음성 이외에 데이터통신은 생각도 못했던 속도다. CDMA기술이 나오면서 2세대가 시작됐다.IS-95A와 IS-95B로불리는 기술로 데이터통신 속도는 각각 14.4Kbps와 64Kbps. 현재의 이동통신은 대부분 이 2세대 기술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IS-95C(cdma2000 1x)기술이 상용화됐다.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의 전단계로 2.5세대라고도 부른다. 144Kbps 속도가 지원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은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5월 상용화된다.차량 이동중 144Kbps,보행중 384Kbps,실내 2Mbps 속도를 낸다.아무런 불편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속도다. 2006년을 전후해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4세대 통신이 모습을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현재 가정에서 쓰는 초고속인터넷(ADSL 등)보다 2배 이상 빠른 최고 20Mbps 속도로 개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신기술의 발전이 워낙 빨라 섣불리 차세대 서비스의 시기와 속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한다.1∼3세대를 통과하는 ‘정규 기술’ 외에 예상치 않았던 새로운기술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CDMA의 원조 미 퀄컴이 개발한 2.4Mbps급 고속무선데이터 서비스 HDR(High Data Rate)이나 모토로라·노키아 등이 연구중인 5.1Mbps급 초고속 서비스 1x트림(TREME)등이 대표적이다.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달 HDR 시연에 성공했다. 음성전화는 불가능하고 무선인터넷 같은 데이터통신만 가능하지만 속도는 IMT-2000보다 빠르다.데이터통신 전용기술이어서 cdma2000 EV-DO(Data Only)라고도 불린다. 김태균기자
  • 무선인터넷 생활을 지배한다

    세상의 모든 일을 어디서고,아무 때나 할 수 있게 만들고싶은 것이 인류의 오랜 꿈.그 희망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특히 이동통신 보급률이 전세계 최상위권인우리나라에서는 그 흐름이 더욱 숨가쁘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99년 중반,이동통신 업체들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채 2년도 안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 수는 1,852만명.왑(WAP)이나 ME 등무선인터넷 브라우저가 장착된 전용 휴대폰을 통해 가입한사람이 992만명이고,SMS(단문메시지 서비스)만 지원되는 구형 휴대폰으로 가입한 사람이 860만명이다.기존 문자 위주서비스에 기초한 SMS 가입자를 빼더라도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2,650만명)의 40% 가량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계는 올해가 무선인터넷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올해 상반기중 144Kbps 속도의 IS-95C(고속이동통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기업간 명암이 확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내년에 2Mbps 속도를 제공하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은 장·단점이 확연히구분된다.휴대폰이나 PDA(개인정보단말기) 등을 이용해야 하는 무선에서는 우선 인터넷 검색을 위한 기기 조작이 불편하다. 무선 기업정보포털(mEIP)이나 이동 전자상거래(m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블루투스와 같은 근거리 원격제어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선인터넷은 생활을 움직이는 도구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통신속도가 관련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어온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하면 무선 정보고속도로인 IMT-2000은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첨단 서비스들을 이끌어내는 촉매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LG텔레콤 무선게임 중심 300여개 자바콘텐츠 제공. LG텔레콤은 99년 5월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의 선두주자인 미폰닷컴(Phone.com)과 제휴,일찌감치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인터넷 019’를 강조해 왔다.지금의 무선인터넷 브랜드는‘이지-아이’(Ez-i www.ez-i.co.kr). LG텔레콤의 강점은 뛰어난 자바(Java) 소프트웨어 구현기술에 있다. 지난해 6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에서 구현되는 ‘자바스테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현재 무선게임을 중심으로 한 300여개의 자바 콘텐츠를서비스하고 있다.앞으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다양한 자바응용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텔레콤은 MSN 천리안 다음커뮤니케이션 심마니 네띠앙 드림위즈 등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 제휴,다양한 유·무선 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CP(콘텐츠제공업체)를 1,100여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또 ▲메일·캐릭터 ▲증권·은행·재테크 ▲게임·엔터테인먼트 ▲채팅·커뮤니티 ▲위치·교통 ▲인터넷&정보카페▲쇼핑·예매·경매 등 9개 분야,5,200여개에 이르는 콘텐츠를 연말까지 7,00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바탕으로3월말 현재 195만명인 무선인터넷 가입자(SMS방식 제외)를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IS-95C 서비스에 맞춰 사진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송,화려한그래픽이 지원되는 자바 게임,동영상 인터넷 쇼핑몰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휴대폰에서 CF 영화 스포츠 뮤직비디오 등을 보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 한통프리텔 빠르고 쉽고 재미있는 최고 서비스 제공.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 포함)은 지난 1월 무선인터넷 브랜드 ‘매직엔’(magicⓝ www.magicn.com)을 선보였다. 다음달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을 계기로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발휘,앞으로 한국통신그룹의 무선인터넷을 대표하는초대형 브랜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한통프리텔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폰 보급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점.3월말 기준으로전체 가입자 860여만명의 절반인 420여만명(SMS 제외)이 무선인터넷 전용 휴대폰을 갖고 있다.국내 인터넷폰 전체 보급대수의 42%에 이른다.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이 33%인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현재 매직엔의 하루 페이지뷰는 1,000만건에 이르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지속적인 서비스 발굴 △적극적인 콘텐츠개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올해 3대 전략으로 세웠다.완벽한 IS-95C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Fast) 쉽고(Easy) 재미있는(Fun) 최고의 유·무선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CP(콘텐츠제공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소비자들의 관심을끌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달 초고속무선통신기술인 HDR서비스(2.4M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내년 상반기 IMT-2000과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속도면에서경쟁업체들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한통프리텔은 올해안에무선인터넷 분야에서 △가입자수 1위 △매출 1위 △가장 많은 콘텐츠 확보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올해 무선인터넷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1,200억원이다. *SK텔레콤 시장점유율 1위… 4,500개 콘텐츠 보유. SK텔레콤(SK신세기통신 포함)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압도적인 이동통신 시장점유율(3월말 현재 53%)이다.가입자가 대형 사업자쪽으로 몰리는 통신서비스업의 ‘쏠림’현상을 감안할 때 어떤업체보다 유리하다.그러나 후발사업자들이 기존 음성 이동통신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무선인터넷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어서 기존 가입자를 빠르게,또 고스란히인터넷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월말 현재 590만명(SMS 포함)인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연말까지 75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최근 무선데이터사업본부를 무선인터넷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SK텔레콤은 99년말 무선인터넷 브랜드 ‘엔탑’(n.TOP www. n-top.com)을 내놓았다.현재 정보 경제 오락 등 주메뉴를 골간으로 뉴스 스포츠 날씨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예약 상품구매 등 4,5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각종 생활편의 정보와 운전편의 정보,위치정보 서비스를제공 중이다.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우수 CP(콘텐츠제공업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싼값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정액요금제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부터 세계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의 표준인 왑(WAP)방식을 채택,서비스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특히무선인터넷 관련 솔루션 및 시스템을 국내업체들과 함께 개발,국내 여건에 적합한 ‘토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동영상 게임 미팅 팬클럽 등 다양한 문화정보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뚜렷한 개성과 강한 문화적 욕구를 지닌젊은 N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 ‘손안의 PC’PDA시장 급성장

    ‘컴퓨터와 휴대폰이 만나면’ PDA(개인휴대용단말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초기의 전자수첩 수준에서 무선 인터넷·멀티미디어통신 등이 가능한 ‘손안의 컴퓨터’로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PDA는 포스트PC 시대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휴대폰과의 통합바람은 엄청난 위력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정보통신전시회 ‘세빗 2001’에서는 휴대폰 기능을 합친 PDA가 향후 대세임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모바일엑스포’에서 무선 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PDA와 관련기기들이대거 선보였다.한국통신프리텔,한맥아이티 등 60여개 업체가PDA용 첨단기술들을 쏟아냈다. PDA 역사는 84년 영국의 사이언(Psion)이 첫 개발한 ‘사이언 오거나이저’로 시작됐다.그러나 20년도 안돼 21세기 생활패턴을 바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잡고 있다. 기능에서 확인된다.대형 액정화면으로 인터넷에 접속,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메모장,주소록,일정관리 등은 기본이다.크기는 손바닥 정도에불과하다. PDA는 휴대폰과 무선인터넷 시장을 다투고 있다.휴대폰 기능을 통합한 단말기는 물론 핸드헬드PC 등 PC형태를 축소한다기능 복합 단말기 등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관련업계는2.5세대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cdma2000-1x,즉 IS-95C서비스가 대중화할 하반기부터 시장 판도변화를 예상하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8만여대.99년의 6만대와 별 차이가 없다.휴대폰이 연간 1,000만대 이상팔린 것과 비교가 안된다.그러나 올해는 ‘PDA 원년’이 될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올 초 국내시장 규모는 10만∼15만대로 추산됐으나 1·4분기 매출이 업체별로 2∼4배 급성장했다.4배 이상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PDA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를 굳히려면 배터리문제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동통신,컬러 LCD(액정장치) 등 다양한 기능과 장치가 부가되면서 전력소모가 훨씬 커졌다.전송속도,PC와의 데이터 호환,응용 프로그램 부족도 숙제다. 박대출기자 dcpark@. *국내시판 단말기업체 주력상품. ■싸이버뱅크(www.cb.co.kr)는 지난해 ‘PC이폰’(PC-EPhone)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다. PC이폰은 PDA·이동전화·블루투스(무선접속) 기술 등이 결합돼 있다.용량이나 성능면에서 486급 미니컴퓨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해상도는 640×480 VGA급을 실현한다.회사측은 ‘휴대폰 같은 PC’라며 거대 메이저회사들의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6개월 이상 앞섰다고 주장한다. 싸이버뱅크는 무선통신·정보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PDA 기술,이동통신 기술,OS(운영체계)·응용프로그램기술, 인터넷 네트워크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관련분야의국내 최고 기술진 80여명이 원천이다.차량정보단말기,전자책,게임폰 분야로 접목시킨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미주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상당한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일본시장에서는 일본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을 설립,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남미시장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텔콤을 통해 진입할 계획이다. ■국산 PDA업계의 터줏대감격인 제이텔(www.jtel.co.kr)의주력모델 ‘셀빅 아이’(Cellvic i)는 지난해 10월 홍콩전자전에서 홍콩전자산업협회 대상을 받았다.세계 최소형(크기 98×60×120㎜,무게 86g)에 영어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지원,세계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지난 2월에는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벤처디자인상을 받기도했다. 셀빅아이는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웬만한 PC 못지않게 다양하다.메모·필기장 주소록 일정관리 계산기 영한·한영사전및 필기체 인식 등 PDA의 일반적인 기능은 기본이고,우수한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췄다.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곧바로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특히 일반문서파일을 셀빅용으로 가공하면 ‘쿨뷰’(Coolview)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자책으로 읽을 수도 있다. 회사측은 셀빅아이가 올 1·4분기 자사제품 판매량 가운데80%를 차지했으며,국내 전체 PDA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을보였다고 밝혔다. ■‘럭시앙’(LUXian)은 국내 최초로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증을 받은 국제표준형 PDA.지금까지 외국산 PDA를 수입·판매해온 세스컴(www.cesscom.com)이 첫 고유모델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이 내장돼 음성전화는 물론이고 64Kbps 속도의 IS-95B 고속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것.따로 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 206㎒급 CPU에 16MB 램을 채용해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화면 해상도 240×320에 16가지 농도로 조절되는 흑백액정을 장착,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회사는밝혔다.MP3 플레이어,대용량 개인정보 관리기능을 갖췄으며한글 소프트웨어도 20여가지가 내장됐다.특히 MS 포켓 엑셀,포켓 워드,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필수 사무용 소프트웨어가기본 탑재됐다.책이나 잡지를 읽을 수 있는 전자책 기능도갖췄다.한국통신프리텔과 공동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제스 컬러’(ZeSS Color)는 종합 인터넷 솔루션업체엠플러스텍(www.mplustech.com)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컬러액정 PDA.동급 최대 메모리(24MB)와 컬러PDA로는 가장 저렴한 가격(60만원대)을 자랑한다.제스 컬러는 MP3플레이어,음성을 녹음하는 보이스펜,지리정보시스템(GPS) 등 기능을 갖췄다. 무선주식거래,영어사전 검색,개인정보 관리,금전지출 관리,이미지 보기,온라인 게임 등도 할 수 있다. 32비트 92㎒ CPU를 장착했으며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됐다. 무선적외선 포트가 달려 노트북PC나 휴대폰 등과 간편하게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팩스모뎀 랜카드 스캐너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능 확장성도 뛰어나다. 올해 PDA부문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엠플러스텍은 제스 컬러를 기반으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의핵심인 무선인터넷 정보단말기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팩 포켓PC’(iPAQ)는 세계 PC업계를 장악하고 있는컴팩(www.compaq.co.kr)의 다기능 멀티미디어 PDA.요즘 추세에 맞춰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갖췄다. 320×240㎜ 컬러 터치스크린 액정을 장착했으며 무게 170g에 첨단 인체공학 디자인을적용,편리성이 높다.PDA용으로는가장 빠른 206㎒급 32비트 CPU를 사용했다.내장 메모리도기본 32MB(최대 96MB 확장 가능)에 달해 동영상 등을 빠르게볼 수 있다. 워드와 엑셀 등 다양한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깔렸으며 한글처리도 완벽하다.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버튼만 한번 누르면 쉽게 음성을 녹음할 수도 있다.고급 액정을 사용해 야외에서도 화면을 볼 때 빛이 반사되지 않으며 광 센서가 부착돼 화면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CDMA 확장팩(30만원대)을 달면 휴대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위치추적장치 블루투스 등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 2005년 1,200만 가구 인터넷 접속

    근대 우정 117주년을 맞았다.정보통신부로 변신한 지 7년째되는 날이기도 하다.특히 올해는 ‘e코리아 건설’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원년이다.10대 지식정보강국이라는 목표아래 정보화의 대장정(大長征)에 올랐다. ◇고종의 전교(傳敎)가 시초=1884년 4월22일 즉위 21년째인 고종은 이런 전교를 내린다.“각국과 통상한 이래 내외의 간섭이 날로 증가하고 관상(官商)이 번잡하여지니 진실로 그 뜻을 속히 체전(遞傳)하지 않으면 서로 연락해 일체가 될 수 없다.이에 명령하나니 우정총국을 설립,각 항구에 왕래하는 신서를 맡아 전하고 내지(內地)우편도 또한점차 확장하여 공공(公共)의 이익을 거두도록 하라.병조참판 홍영식을 우정총판으로 임명하여 우정총국을 변리(辨理)하게 할 것을 분부한다” 정부는 56년 이날을 ‘체신의 날’로 제정했다.94년 정통부가 발족되자 ‘정보통신의 날’로 바뀌었다. 통신은 1885년 9월28일 개설된 한성전보총국이 효시다.서울∼인천간 전신업무부터 시작됐다.전화는 10년 뒤인 1895년 도입됐다.1987년 1,000만 회선을 돌파해 ’1가구1전화’시대를 열었다. ◇사이버코리아 5년 단축=정부는 96년 6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10년까지 3단계로 추진할 목표를 제시했다.석달 뒤 구체적인 실천계획인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기반을 완성했다.2005년 초고속망이 완성되면 전국 1,600만 가구 중 1,200만 가구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산업은 핵심 성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지난해 말 총 매출액은 141조원에 이른다.수출 510억달러,무역수지 15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처이기주의 극복해야=정통부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무엇보다 장기 표류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 등과의 ‘밥그릇싸움’도 중단해야 효율적인정보통신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다.소모전 양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차원의 조정기구가 필요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학부모 넷맹탈출 지원

    청소년들의 유해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전국 초·중·고교의 10% 가량인900개 학교를 ‘아이들 따라잡기-학부모 인터넷 교실’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해당 학교 학부모들에게 인터넷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사료와 교재개발비 등 관련 예산 20억원은 국고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교육내용은 윈도 다루기,응용프로그램 실행,파일 다루기,자료 다운받기 등 컴퓨터 기초내용을 비롯,각종 홈페이지및 교육용 소프트웨어 활용하기,이메일 사용법,온라인 대화하기,정보화 윤리교육 등 모두 15∼20시간 과정으로 편성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음란,폭력사이트 접속과 해킹,통신 중독 등을 막기 위해 네티켓교육 등 정보화 윤리교육을 3시간 이상 실시키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택·국민 합병 갈등 법정까지 가나

    존속법인과 통합은행장 등 합병 주도권을 둘러싼 국민·주택은행의 갈등이 법정다툼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주택은행은 18일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합병과정에서 이를취재하는 금융기자단에 발송되고 있는 괴e-메일의 작성자를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관계자는 “특정은행을 편향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모자라 인신공격 일변도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고발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발신자가 미국 체이스맨하탄은행 등의 e-메일을 통해 보내오면서 출처를 교묘히 숨기고 있다”며 “의혹이 가는 데가 한곳 있지만 정확한 물증이 없어 고발대상을 ‘성명불상자’로 하고 수사기관에 맡기기로 했다”고밝혔다. 지난 17일까지 5번 보낸 장문의 e-메일에는 비공개로 진행된 합병과정과 뒷얘기 그리고 문제점 등이 상세히 담겨있다.발신자는 “일(합병)때문에 한동안 김정태(金正泰) 행장을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사람”이라면서 “직장에서 잘릴 수 없는 만큼 (추적이 안되도록 메일을)보낼때마다 다른 아이디와 접속위치를 사용한다”며 자신을 컨설턴트라고 묘사했다. 한편 괴e-메일의 출처로 의혹을 사고 있는 국민은행측은“누명을 벗기 위해 수사의뢰를 검토했으나 일이 커질 것을우려해 취소시켰다”면서 “작성자가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e메일 발송이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결코 도움되는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내일 ‘본사 1일기자되기’ 행사

    대한매일에서 진행하는 ‘대한매일 견학 및 1일기자 되기’ 1차 행사가 19일 실시된다. 이번 이벤트에는 대학생 및 직장인,주부 등 1,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를 신청,엄정한 선정과정을 통해 견학참가자 15명과 1일기자 6명이 확정됐다.대한매일 견학자는 대한매일편집국,전산제작국,윤전실,뉴스넷 등을 방문하고 1일기자는대한매일 편집·사회·사진팀에서 현직 기자들과 함께 편집 및 취재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겐 기념품 증정 및 기념 사진촬영 등도 있을 예정이다.2차 이벤트는 2주 후에 실시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대한매일뉴스넷 케이데일리닷컴(www.kdaily.com)에 접속해 희망분야를 신청하면 된다.
  • 컴퓨터와 번역 대결‘인간 승리’

    ‘외국어 번역은 아직 인간이 컴퓨터보다 낫다?’ 컴퓨터와 1급 전문번역사들이 1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본어 번역 실력을 겨뤘다.결과는 접전 끝에 인간의 승리였다. 벤처기업 창신소프트(대표 池昌眞·34)가 개발한 ‘이지트랜스 2001’이라는 일본어 번역 프로그램과 한국번역학회의 1급 전문번역사 2명이 대결에 나섰다.심사는 한국번역학회 부회장인 동덕여대 이덕봉(李德奉·일본어과) 교수 등 일본어 전공 교수평가단이 맡았다. 그동안 해외에서 슈퍼컴퓨터와 인간이 체스나 바둑 대결을 벌인 적은 있으나 번역 대결은 처음이다. ‘경쟁원리보다 고용을 선택한 NTT’라는 A4용지 2장 분량의 17일자 일본 닛케이신문 사설을 30분 동안 번역하는것이 과제였다.정확도·이해도·번역속도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인터넷으로 닛케이신문 웹사이트에 접속한 컴퓨터의 번역 시간은 클릭에서 출력까지 3.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반면 2명의 번역사는 26분50초,27분17초나 걸려 속도 대결은컴퓨터의 완승. 반면 명사·동사·조사·부사 등 일본어형태소의 번역오류를 측정하는 정확도에서는 컴퓨터가 94%,번역사는 97%,99%로 근소하게 인간이 이겼다.내용 전달을 평가하는 이해도는 컴퓨터가 80점으로 93점,97점을 얻은 번역사에 미치지 못했다.창신소프트측은 19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메일을 일본어로 쉽게 보낼 수 있도록 시민단체에 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민 2명중 1명 인터넷 이용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인터넷이용자가 2,100만명에 육박한것으로 조사됐다. 7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의절반에 이르는 셈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16일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결과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조사는 지난달 전국 3,582가구 1만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0.996%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7세 이상 응답자 중 ‘월평균 한번 이상’인터넷 이용자는 2,093만명(48.5%)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자는 1,956만명(45.4%)이었다.16세 이상 응답자 중‘월평균 한번 이상’은 1,633만명(44.0%),‘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1,522만명(41.0%)으로 나타났다. 남성 인터넷 이용자는 1,196만명으로 여성(897만명)보다299만명이 많았다.그러나 남녀 이용자 구성비율은 99년 10월 66.9:33.1에서 57.1:42.9로 10% 가까이 격차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7∼19세의 이용률이 81.6%로 압도적이었다.이어 20대 78.3%,30대 48.4%,40대 29.0%,50대 6.2%순이었다.학력별로는 중·고·대학생의 인터넷 이용률은 95%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 이용장소로는 가정(65.9%) 회사(17.4%) PC방(11.4%) 학교(3.3%)순으로 나타났다.가정 이용자는 대폭 증가하는 반면 PC방 이용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PC보급률은 72.1%였다.e메일은 인터넷 이용자의 81.3%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e메일은 평균 1.65개를 갖고 있었다. 인터넷 주접속 사이트의 경우 컴퓨터·인터넷 정보사이트에 접속하는 응답자가 85.3%로 가장 많았다.연예·오락·사이트는 50.2%,뉴스·언론은 14.3%,여가·스포츠는 13.8%였다.인터넷 이용 때 불편사항으로는 ‘느린 통신속도’가54.9%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몽골 CDMA협력 합의

    한·몽골 양국은 16일 양국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산업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정통부가 16일 밝혔다. 몽골을 방문 중인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몽골 엥흐바야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몽골 CDMA 사업자인 스카이텔의 사업확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몽골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스카이텔은 SK텔레콤(25%)과 대한전선(35%)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양 장관은 몽골의 한국어와 정보통신 전공자 중 일부를 한국에 초청해 정보기술(IT)전문교육과 석·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 엎친데 덮친 휴대폰 업계

    휴대폰 시장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이후극도의 시장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마늘분쟁에까지 휘말렸다.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SKC가 휴대폰시장에 새로 진출,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악재(惡材)들이 겹치고 있다. ■극도의 내수부진 올 1ㆍ4분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8만대의 절반인 269만대에 불과했다.휴대폰 보조금 폐지와 시장 포화로 판매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경기 위축까지 겹친 탓이다.특히 최대 ‘고객’인 SK텔레콤이 오는 6월 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신세기통신 포함)로 낮추기 위해 판촉을 중단,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지만 전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이또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품업계도 최악 휴대폰 부품제조업계는 내수시장 악화와 유럽 시장 부진 등 2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국내외 휴대폰 완제품 생산업체들이 지난해 5억대 이상 분량의 부품을 사두었지만 실제 생산·판매대수는 4억대에불과,업체별로 부품 재고까지 쌓여있는 상황이다.신모델휴대폰 출시도 급격히 줄었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대부분 휴대폰 부품 공급업체들의 올 1·4분기 매출실적은지난해 동기대비 60∼70%에 머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부품업체 관계자는 “완제품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1·4분기에 소진돼 4월부터는 신규 주문이 발생할 것으로 보았지만재고 소진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마찰 한중간 마늘분쟁의 불똥은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로 튀었다.중국은 최근 “한국이 중국산 마늘을 당초 약속한만큼 수입하지 않았다”며 시정하지 않으면 한국산 휴대폰 등의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지난해국산 휴대폰의 중국 수출액은 1,200만달러.그러나 올해 5,000만달러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입금지가 이루어질 경우,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중국 수출물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홍콩 경유분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출액만 해도 1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업계는우리나라 정부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정부가 마늘분쟁의 부담을 업계에 지우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산업자원부는 중국의 요구를 들어주되 부담은 직접 수혜를 입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중국과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휴대폰 수출지원이 1차 목표다.더 보태 마늘분쟁에서 불거진 휴대폰금수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인지 주목된다. ■SKC 가세 SK 계열사인 SKC가 새로 휴대폰 제조업에 뛰어들었다.업계에서는 가뜩이나 시장이 줄어든 가운데 신규사업자까지 새로 나타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SKC는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과 제품 공급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천안공장에서 휴대폰을 월 3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용카드사 해킹 문제점

    인터넷 뱅킹과 홈쇼핑 등 사이버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은행·신용카드사와 연결돼 신용정보가 오가는 전산망이 외부 침입에 무방비로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커들이 빼낸 고객 이름과 카드번호,카드 만기일,계좌번호 등은 사이버 거래에 필요한 핵심 정보여서 자칫 엉뚱한 피해자들을 양산시킬 수도 있다. ◇피해자 양산 우려=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500만건의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인터넷사이트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제시하면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이같이 유출된 개인정보는 각종인터넷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카드번호와 은행 계좌번호까지 확보하면 남의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서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대금결제는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사람의 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인터넷을 통해 계좌를 이체하거나 예금을 인출하려면 인터넷 접속 비밀번호 외에 사이버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곧장 피해로 이어질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그러나 주민등록번호 등도 함께노출돼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사이버 비밀번호가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에서 따온 것이라면 노출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계좌가 텅 비어버릴수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개인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성인방송등 청소년 유해매체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최근유행하는 ‘이메일 마케팅’의 표적이 돼 스팸메일 등 이메일 공해에 시달릴 수도 있다. ◇허술한 보안장치=이번에 적발된 H사의 해킹사건뿐 아니라 지난 12월 이후 현재까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적발된 1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건 모두 허술한 보안장치에서 비롯됐다. 특히 H사는 은행·카드 전산망과 연결된 국가 중요 전산망임에도 ‘초보’ 수준의 해커에게도 침입당하는 등 보안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H사는 인터넷상에 공개된 ‘웹서버’와 내부 정보를 담은 ‘승인서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인터넷 게시판 해킹’이란 초보 수준의 해킹 프로그램으로도 쉽게 해킹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보통신 제공자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면 5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이 대폭강화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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