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접속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15만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17
  • “얼마나 찾을까”… 은둔 청소년에겐 너무 힘든 자발적 실태조사 [관가 블로그]

    여성가족부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두고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상 첫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자체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14만명으로 추정될 뿐 지금까지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지거나 구체적 수치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몇 명인지 모르니 예산을 책정하거나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한계가 따랐습니다. 이들은 교우 관계를 형성해야 할 시기에 집 밖으로 나오지 않다 보니 성인이 되면 비슷한 문제 혹은 더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립·은둔 청소년이 몇 명인지 첫 공식 집계가 나온다면 이들을 집 밖으로 불러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숨어 있는 대상자를 찾는 데 있어 온라인 설문조사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접속 링크를 찾고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는 이상 정확한 수치를 산출하긴 어렵습니다. 이들의 참여가 없는 이상 전국 단위 첫 실태조사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18일 “정확도가 높지 않은 건 사실이다. 비용 등 여러 문제가 있어서 전수조사를 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정확한 규모 산출보다는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어떤 특성을 갖고 생활하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문조사를 홍보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기준부터 마련한 뒤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건상 어렵다면 온라인 조사 대상을 넓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족이나 친구들도 설문에 참여토록 해 ‘내 주변에 고립·은둔 청소년이 있다’는 응답을 끌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설문에는 당사자 아닌 다른 사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존폐 위기에 노출된 여가부의 전략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 서울, 방범취약지역 한눈에 분석… 자치구·경찰과 공동 대응

    서울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한 동별 방범취약 분석 서비스를 개발, 자치구와 경찰과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정보에 접근하고 실제 시설과 장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는 동별 ‘지역방범지수’와 방범불안, 방범피해, 안전 관련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부시스템에 접속해 검색을 원하는 자치구와 월, 시간대를 선택해 조회하면 매우 양호(연두색)부터 매우 취약(빨간색)에 이르는 5단계 방범 지수별 컬러가 3D 지도에 표시된다. 해당 지역 클릭하면 방범 불안지수, 방범 피해자수, 방범 안전지수 등 3개 영역 총 24개의 세부 지수가 표시된다. 이번에 개발한 방범취약지역 분석 서비스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 스마트보안등, 안전지킴이집 등 다양한 시설이 수집한 방범 지표 데이터를 반영해 서울 전역 범죄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분석 가능하다. 시각적으로도 즉각 확인과 지표를 통한 빠른 현황 파악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공무원과 경찰, 지구대 등이 관할지역 방범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순찰 확대, 방범 시설 설치 등 맞춤형 보호 대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가 개발한 방범취약지역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경찰, 자치구가 혁신적인 협력을 펼쳐 도시 방범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美서 또 1300억원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 美서 또 1300억원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이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3건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1300억원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초고압 프로젝트 1건, 중저압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 뉴욕주에 새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약 450억원 규모다. 대한전선이 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모두 850억원 규모다. 이 중 한 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전선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신뢰가 수주 배경이 됐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3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원)의 80%를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의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미국에서의 역대급 수주가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 및 신재생 연계 프로젝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 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 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SNS에 성인 콘텐츠 가능?” 발칵 뒤집어진 인도네시아 결국

    “SNS에 성인 콘텐츠 가능?” 발칵 뒤집어진 인도네시아 결국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가 성인 콘텐츠 게시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기로 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법에 어긋난다며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음란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온라인 공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X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플랫폼을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X 가입자 수는 2485만 명이다. 부디 장관은 음란물을 유포하면 징역 6년에 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전자 정보거래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반드시 서비스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내용의 경고장을 X에도 보냈지만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가 X를 차단하기 전 몇차례 더 경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X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콘텐츠 관련 규정을 통해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된 성인 신체 노출 이미지 또는 성행위 콘텐츠는 적절한 라벨을 부착하고 눈에 잘 띄게 표시하지 않는다면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성적인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합의하에 제작 및 배포하는 한 이를 제작, 배포,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미지, 텍스트에 관계 없이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인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AP통신은 머스크가 2022년 인수하기 이전에도 공식적인 정책은 없었지만 트위터(X 이전 명칭)에 성인 콘텐츠가 허용됐다고 전했다. X는 이번에는 아예 규정을 만들어 성인 콘텐츠 게시 허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 난해한 현대시?… 예리하게 읽어 내다

    난해한 현대시?… 예리하게 읽어 내다

    시는 언제나 다양한 해석의 길을 열어 놓는다. 현대시는 이것을 극한까지 밀어붙이기에 한편으로는 난해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것의 의미와 맥락을 찾아 주는 것이 비평이다. 계간 ‘문학동네’(문학동네)와 ‘창작과비평’(창비)이 여름 호에서 나란히 오늘날 한국시와 비평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시 평론 특집을 다뤘다. 본격적인 평론보다 다소 가벼운 리뷰 형식으로 동시대 시인들의 시를 예리하게 읽어 낸 젊은 평론가들의 글을 담은 ‘문학과사회’(문학과지성사)도 주목할 만하다.●“비평은 시를 가두는 일 멈춰야” ‘창작과비평’(204호)에 실린 송종원(44) 문학평론가의 글 ‘되찾은 님의 시간’은 요즘 시 비평이 놓치고 있는 지점을 뼈저리게 지적하고 있는 성찰적인 평론이다. 그는 한국 문학사에서 2000년대 이후 난해한 시 쓰기 경향을 보였던 일련의 시인을 지칭하는 ‘미래파’ 논쟁을 소환하며 “시 비평이 충실한 중개 이전에 난해함을 풀어내지 못했고 그리하여 누적된 이 문제가 미래파 논쟁까지 불러온 측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비인간’ 담론으로 시를 읽어 내려는 독해의 맹점도 파고든다. 이런 시도에 대해 그는 “비인간 담론과 접속하여 시의 의의를 찾는 비평들은 인간의 자리로부터 발생한 의미를 부러 지운다”고 비판한다. 또한 “인간을 지우고 사물만을 이야기하는 순간, 이 시는 유행하는 담론의 어휘들 속에 휘말려 들어가 굴절되고 만다”며 “비평은 문학의 언어에 시를 가두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역설한다.●“인간은 인간을 포기하지 말아야” ‘문학동네’(119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하혁진(28)의 ‘멸망 이후의 에피파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폐허가 된 세계의 진상을 날카롭게 진단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그는 시인 박은지·손유미·한연희의 텍스트를 분석하면서 여전히 주체의 위치에 있는 인간의 윤리를 성찰한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번역할 수 없는 타자와의 무한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상을 감각하는 인간”이라며 “인간에 대해 증언할 단 한 명의 인간도 남지 않을 때까지 인간은 인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시란 실패를 위한 기계의 집이다” ‘문학과사회’(146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황사랑(35)의 ‘먼지와 기계의 집’은 한재범 등 이제 막 첫 시집을 엮은 시인들의 시집을 분석하고 거기에서 ‘건축성’이라는 독특한 성질을 읽어 낸다. 황사랑은 특히 정착하지 못하고 장소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보이는 한재범의 시들을 “실패를 위한 기계의 집”으로 명명했다. 그러면서도 “계속되는 화자의 실패는 가능성의 다른 말”이라며 “실패의 지속은 ‘나’를 끝내지 않는 방법이자 미성숙한 ‘나’를 다듬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평한다.
  • 넥슨, MMORPG ‘프라시아 전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정식 서비스

    넥슨, MMORPG ‘프라시아 전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정식 서비스

    넥슨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는 전날 오후 8시 현지 게임명 ‘프라시아전기(波拉西亞戰記)’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는 자유도 높은 전쟁 콘텐츠가 특징인 MMORPG 장르 게임이다. 기존 공성전의 틀을 깬 거점전과 연속 전투를 돕는 ‘어시스트 모드’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사전 다운로드 첫날에는 대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에서는 클래스(직업) 4종과 사냥터 117종 등의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 버전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와 동일하게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사전 등록에 참여한 대만, 홍콩, 마카오 권역 이용자에게는 현지 서비스에서만 선보이는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대만 타이베이를 비롯한 주요 도심에서는 프라시아 전기 관련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백주현 디렉터는 “한국에 이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이용자분들께 프라시아 전기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프라시아 전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더욱 강화된 진영전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日 쓰시마 공항을 ‘독도 공항’으로 안내한 구글 논란

    日 쓰시마 공항을 ‘독도 공항’으로 안내한 구글 논란

    최근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의 검색창에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의 ‘쓰시마 공항’으로 연결되는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글 맵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서 독도를 검색하고 한 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구글 맵스에 접속해 ‘독도 공항’을 검색한 결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에 있는 쓰시마 공항으로 연결됐다.서 교수는 “독도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독도 공항’이라는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클릭하면 ‘쓰시마 공항’으로 안내하는 건 더 큰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 맵스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전 세계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고개를 잡는 배) ‘리앙쿠르’가 독도를 발견한 뒤 배 이름을 따 붙인 명칭이다. 해당 명칭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구글 측에 항의해 ‘독도 공항’ 항목을 없앨 것”이라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 CDMA 상용화 ‘글로벌 ICT 노벨상’ 탔다

    CDMA 상용화 ‘글로벌 ICT 노벨상’ 탔다

    1990년대 SK텔레콤(SKT)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진행한 2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이정표)’에 등재됐다. SKT는 1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IEEE 마일스톤 기업에 수여되는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 SKT타워 외벽에 설치된 현판에는 대한민국 CDMA 상용화 주역인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의 사명과 산업에 이바지한 성과 등이 기재됐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의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그간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으며 국내 기업의 업적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 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시분할다중접속(TDMA)을 놓고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협력하면서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SKT는 25년 이상 지난 업적을 심사하는 IEEE 절차를 고려해 2016년부터 민관 합작을 통한 대한민국 CDMA 성공 사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영상 SKT CEO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 낸 CDMA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보건소가 ‘카톡’에 쏙... 2030 고혈압·당뇨 책임진다

    광진구 보건소가 ‘카톡’에 쏙... 2030 고혈압·당뇨 책임진다

    서울 광진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돕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만사형통’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만사형통’은 만성질환 관리사업 맞춤형 통합관리의 줄임말이다. 광진구는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든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의 건강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채널을 추가하고 채팅장에 이름을 보내면 ‘비대면 건강교실’ 안내 문구가 전송된다. 참여 희망자는 8주 동안 매주 1회씩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관한 동영상과 카드뉴스를 받는다. 자가 혈압 측정법과 저염식단, 운동법도 같이 안내 받는다. 실시간으로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채팅을 보내면 전문 상담원이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14일까지 ‘내가 먹은 건강식’ 사진을 응모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모바일 사용이 익숙한 젊은 세대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카카오톡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유용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많이 이용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진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만사형통’은 카카오톡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구독할 수 있다.
  • 용인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e북 제작

    용인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e북 제작

    경기 용인시는 정부와 지자체의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담은 전자책(e-book) 형태의 ‘한눈에 보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를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인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120쪽 분량의 안내서는 임산부·영아, 영유아, 초·중·고·청소년, 청년, 중년, 어르신, 다자녀, 다문화, 한 부모 등 대상자의 연령과 가정 형태에 따른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안내서에는 예비 부모 건강검진 지원 사업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아이돌봄 서비스,청소년 입학준비금 지원,대학생 장학금 지원,50대 베이비부머 신규 고용 중소·중견기업 지원금 지급, AI 노인 말벗 서비스,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결혼이민자 지원 프로그램, 한 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등 총 359개의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또 각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한 시민들을 위해 ‘사업 신청’, ‘상세페이지’ 등의 바로가기 링크도 연결돼 있다. 인구정책 안내서는 시민 누구나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각종 인구정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그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영아부터 어르신까지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사업 타당성 검토 착수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사업 타당성 검토 착수

    울산시가 울산고속도로 도심 구간의 지하화 사업 타당성 용역에 나섰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기 위한 경제성과 안정성 등 타당성 논리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용역은 울산~언양 고속도로 출발점인 울주군 장검 톨게이트에서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까지 11.5㎞ 구간 지하에 왕복 4차선 고속도로 건설을 검토하는 것이다. 용역은 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 사회·경제 현황조사, 교통조사, 경제성 분석 등으로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추정, 경제성 분석, 시설수준, 주요 시설물 계획, 구간별 차로 수 및 타 도로와의 접속방안, 최적노선 선정, 최적 투자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울산고속도로 도심 구간 지하화가 이뤄지면 문수·남산·삼호로 등 도심 교통량 분산을 통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울산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의 산업물류 수송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논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속도로 지하화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장점이 많은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방시대] 가까워진 우주, 여전히 먼 서울

    [지방시대] 가까워진 우주, 여전히 먼 서울

    일 년에 몇 번은 서울에 갈 일이 생긴다. 업무, 경조사, 교육 등 이유는 다양하나 매번 같은 고민에 빠진다. 이곳 경남 창원서 서울까지. 이번에는 또 어떻게 가나. 일주일 전쯤 일정이 확정되면 그나마 낫다. 급하게 잡힐수록, 오전에 방문해야만 하는 일정일수록 고민은 커진다. KTX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을 켜 서울 방문 일정과 맞는 열차를 조회해 본다. 첫차는 매진, 오전 10시쯤 서울역에 도착하는 열차 역시 빈 좌석이 없다. 하루 왕복 2회밖에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서행 SRT 누리집에도 접속해 본다. 역시나 매진이다. 선택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고속버스, 비행기 혹은 전날 저녁 도착해 숙박. 그것도 아니면 자가용 운행. 비용과 시간, 이동 강도 등을 따져 고속버스를 택한다. 예약 관련 앱을 열어 차량을 조회하고 이미 매진인 ‘프리미엄 버스’ 대신 우등 버스를 택한다. 도착 후 시간이 조금 떠도 어쩔 수 없다. 서울행은 늘 이렇게 고달프다. 전국이 반나절 시대로 접어들었다곤 하나 그건 서울 기준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 서울에서는 어느 지역이든 쉽게 갈 수 있다. 비수도권은 다르다. 인구 100만 특례시이자 경남 수부도시인 창원에서도 ‘서울행 티켓 따기’가 쉽지 않은데 이보다 작은 중소도시는 어떠하리. 단일 교통수단으로 서울에 간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앱·누리집 재접속, 예약을 거듭해야 서울에 닿을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촘촘한 전국 교통망이 구축돼야 한다는 제언은 일찌감치 나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역에서는 ‘창원 SRT 운행량은 울산의 8%에 불과하다. 하루 4편에서 8편으로 증편해 달라’는 등 작은 변화라도 이루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거나 완공 초읽기에 들어간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에 ‘전동열차’를 투입해 달라는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으로 ‘이동 시간과 고속성’을 논하는 사이 비수도권은 ‘이동권’ 그 자체를 보장해 달라고 아우성친다.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린 우려와 그에 따른 요구도 마찬가지였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우주항공선’ 국가철도 건설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천 우주항공선은 남부내륙철도와 우주항공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진주역~우주항공청~삼천포항을 잇는 26.6㎞ 구간이다. 지역에서는 우주항공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교통 서비스가 확충될 수 있으리라 본다. 반대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우주항공청 개청 시너지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아득하기만 했던 ‘우주’가 일상 곁으로 한발 다가왔다. 그러나 서울은 여전히 멀다. 고달픈 서울행, 변화를 기다린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음란 동영상’에 중독된 아마존 원주민들…“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핫이슈]

    ‘음란 동영상’에 중독된 아마존 원주민들…“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핫이슈]

    수백 년 동안 외부 문명과 단절한 채 고유의 문화를 이어온 아마존의 한 원주민 부족이 인터넷을 접한 뒤 고작 1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사이에 각종 중독 현상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부족원 약 2000명으로 구성된 마루보족은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있는 이투이강(江)을 따라 거주한다. 마루보족 원주민들은 모두 같은 성(姓)과 고유의 언어를 사용한다. 거미 원숭이로 스프를 만들거나 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고, 숲의 정령을 신으로 모시는 등 독특한 문화를 간직해 왔다. 마루보족 사람들은 본래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연인끼리 입을 맞추는 것도 꺼려하는 보수적인 원주민이었다.그러다 9개월 전인 지난해 가을경, 마루보족 사람들에게 신세계가 펼쳐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마루보족 부족원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인터넷 서비스로, 저궤도에 1만 2000여대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미국인 기업가의 기증을 통해 스타링크 인터넷을 접한 부족원들은 문명의 편리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예컨대 위급 상황에서 서로에게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화상 채팅도 가능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은 예상된 문제점들도 야기했다. 부족 내부에서 온라인 도박이나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성인 음란물에 중독된 원주민이 생겨난 것이다. 부족의 일원인 아르페도 마루보는 뉴욕포스트에 “많은 젊은이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공유하고 있다. 일부는 ‘공격적인 성적 행동’을 찾아보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젊은이들이 폭력적인 콘텐츠에 나오는 행동을 따라하고 싶어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족원인 차이나마 마루보(73)는 “처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모두가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더 나빠졌다. 젊은인들은 인터넷 때문에 게을러졌고, 백인들의 방식을 배우고 있다”고 토로했다.일각에서는 인터넷의 보급이 성(性)적 관념과 예절에 대한 기준을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느라 도리어 가족과 대화하지 않고 일도 꺼려하는 등 사회 구성원간의 단절 현상까지 유발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에 현재 미루보족 지도자들은 인터넷 접속 규칙을 만들었고, 부족원들은 ‘매일 아침 2시간, 저녁 5시간, 일요일 하루 종일’ 이라는 이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사용 규정이 만들어졌지만) 이미 많은 부족원이 ‘인터넷의 신세계’를 경험한 만큼,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은 현 시대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그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도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 “뽀뽀도 꺼렸는데 이젠 포르노 공유”…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무슨 일?

    “뽀뽀도 꺼렸는데 이젠 포르노 공유”…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무슨 일?

    세상과 단절돼 고유한 문화를 지켜 온 아마존의 한 부족이 초고속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음란물 중독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아마존의 고립된 부족 마루보족을 외부 세상과 연결시켰지만 내부에서는 분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1만 2000여대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루보족은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있는 이투이강을 따라 수백㎞ 떨어진 곳에 흩어져 있는 공동 오두막집에 산다. 부족원 모두가 같은 성을 사용하고 고유 언어를 쓴다. 또 숲의 정령을 모시고 거미 원숭이를 잡아 수프를 만들거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등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마루보족처럼 인터넷을 접하기 어려웠던 사람들도 스타링크로 인해 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지만 부족원 간의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부족 일원인 차이나마 마루보는 “처음에 인터넷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상 채팅을 하고, 긴급 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등 분명한 혜택을 가져다 줬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부족원들이 인터넷 때문에 서로의 가족과 대화하지 않거나 젊은이들이 일을 하지 않고 게을러지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부족 내부에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나 음란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에 미성년자 등 젊은 부족원들이 문제의 콘텐츠에 나온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족 내부에서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마루보족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것에도 눈살을 찌푸리는 순결한 부족이지만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러한 ‘예절’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족 일원인 알프레도 마루보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공유해왔고, 그 중 일부에서 ‘공격적인 성적 행동’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젊은이들이 폭력적인 콘텐츠에 나오는 행동을 시도하고 싶어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현재 마루보족 지도자들은 인터넷 접속 규칙을 만들고 ‘매일 아침 2시간, 저녁엔 5시간, 일요일엔 하루 종일’이라는 시간 제한을 뒀다. 다만 NYT는 “이미 많은 부족이 ‘인터넷의 신세계’를 경험한 만큼 인터넷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차이나마 마루보는 NYT 취재진에게 “젊은이들이 인터넷으로 인해 게을러졌다”고 불평하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서 인터넷을 빼앗아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NYT는 “인터넷은 현 시대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그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도 분명히 있다”며 “여러 세대에 걸쳐 근대성에 저항해온 마루보족과 다른 원주민 부족들은 이제 인터넷의 잠재력과 위험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포도알을 찾습니다.’ 여기서 ‘포도알’은 티케팅 용어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공연장 좌석 배치도에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들이 보라색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포도알이라 하고 포도알이 많을 때 ‘포도밭’이라고 부른다. 반면 판매가 완료된 좌석은 흰색으로 보이는데 흰색 좌석들이 많으면 ‘눈밭’이라고 말한다. 이미 선택된 좌석은 ‘이선좌’, 이미 결제된 좌석은 ‘이결좌’, 예매 대기는 ‘예대’, 취소표 티케팅은 ‘취케팅’, 원래보다 좋은 좌석을 다시 예매하는 것은 ‘메뚜기 뛴다’고 표현한다. 티케팅 세계에도 나름의 전문용어들이 있다. 오는 8월 미국 인기 밴드 AJR의 첫 내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포도알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의 티케팅 성공률이 반타작에 불과한 터라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유튜브부터 찾아봤다. ‘이것만 알면 내 자리 무조건 잡아요’, ‘14만명 뚫고 성공한 콘서트 티케팅’, ‘티케팅 10년차 장인 꿀팁 대방출’과 같은 최상위 조회수 게시물을 돌려 보며 열심히 학습했다. ‘신속한 접속을 위해 무조건 PC방에 간다. 티켓 예매 사이트 회원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모니터는 두 개를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티켓 예매 사이트를 띄워 놓는다. 로그인은 미리 해 놓고 새로고침 후에도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보안문자의 알파벳은 실수 없이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키보드를 영문 자판으로 설정해 놓는다. 전화번호나 주소는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입력을 설정해 결제 완료까지 넘어가는 시간을 줄인다. 결제는 무통장입금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위한 개인정보 입력 시간을 줄여 좌석을 확보한다’ 등의 내용이다. 티케팅이 단순히 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전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것이어서 난이도를 조절해 가며 포도알 찾기를 연습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철저하게 학습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 AJR의 포도알은 성공적으로 수확할 수 있었다. 매주 강의에서는 수업 주제와 관련 있는 주요 이슈나 트렌드를 소개하는데 티케팅도 살아 있는 교육이라 생각돼 성공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그 어떤 수업보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상기된 표정의 한 학생이 앞으로 나오더니 교수님 덕분에 방금 전 티케팅에 성공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가슴 졸이며 티케팅했을 상황이 떠오르고 동병상련의 고통을 나눈 것 같아 강한 동지애가 느껴졌다. 그 또한 중요한 경험이기에 수업에 집중 안 하고 티케팅을 했냐는 잔소리를 애써 자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얼마 전에는 뷰민라의 불독맨션 공연에 다녀왔다. 운동화의 3분의1이 진흙 속에 빠질 만큼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을 가득 채운 팬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되는 순간을 다같이 경험했다. 공연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양된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팬들은 포도알 찾기를 위한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흙으로 범벅된 운동화를 닦고 나서 다음번에는 어떤 포도알 찾기를 할지 기대하며 파란색 레인부츠를 주문했다. 김보름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크렘린 기밀 알려줄 러시아인 환영” CIA·FBI, SNS에 스파이 ‘공개 모집’

    미국 정보·수사기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 스파이 영입의 호기로 삼아 공공연한 채용 공작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이 미국에 도움이 될 정보를 가진 러시아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은 러시아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는 등 포섭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내가 CIA에 접촉하는 이유: 조국을 위해’ 등에 따르면 정보원이 되려는 러시아인이 현지 정보당국 감시를 피해 CIA 측에 연결되는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하는 방법, 익명을 보장하는 토어(Tor)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암호화된 다크웹에 접속하는 순서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미 국내정보를 담당하는 FBI는 워싱턴에 자리한 러시아대사관을 겨냥하고 있다. 대사관 인근 휴대폰에만 노출되는 지역용 SNS 광고를 띄워 대사관 관계자나 러시아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냉전 시대 첩보요원 확보와 이들의 임무가 비밀리에 이뤄졌다면 이런 방식들은 기술 진화에 따른 변화상이 반영된 것이다. CIA가 1973년 제임스 슐레진저 당시 국장이 버지니아 본부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기 전까지는 위치도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CNN은 미 정보기관들이 공격적인 스파이 포섭 활동에 나선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전쟁 처리에 분노한 크렘린 내부자들을 포섭할 드문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도 지난해 영국 방문 당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불만이 우리에게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정보원 채용에) 매우 열려 있다”고 했다. 더글러스 런던 전 CIA 국장은 “이런 직접적인 호소는 특이한 접근 방식이나 불만을 표현할 선택지가 거의 없는 러시아 국민에게 다가가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러시아인들이 크렘린과 정보기관의 감시와 부패, 고문 등에 공개 반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의 손길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여보! 부모님 댁에 로봇 놔드려야겠어요”… 일상화되는 AI·로봇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여보! 부모님 댁에 로봇 놔드려야겠어요”… 일상화되는 AI·로봇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언어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로봇이 인간과 사회적 상호 작용생각보다 빨리 일상에 스며들 것근력 보조·초미세 수술 등 고도화윤리적·법적 문제 지침·규정 필요국내에서도 ‘로봇 윤리 헌장’ 개발로봇사물인터넷 시대로 진화 기대고령화·저출산 맞춤 서비스 제공공존하며 인간의 가치·보호 필요“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하나 놔 드려야겠어요.” 1991년 등장한 이 광고 카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보일러 설치 붐을 불러왔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 지금, 부모님 댁에 보일러가 아닌 로봇을 놔 드려야 할 날이 머지않았다. 최근 AI 기술의 접목으로 로봇은 단순히 물건을 조립하고 운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심지어 인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느새 우리의 일상에 들어온 AI·로봇 기술은 오랜 기간 인류의 노력과 혁신이 쌓인 결과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용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 간단한 자동화 작업에 투입됐다. 공장의 생산 설비에서 로봇은 인간의 손을 대신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조립하고,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했다. 다만 대부분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에 최적화돼 있어 활용 범위가 한정적이었다. 이제 로봇은 AI 기술과 통합되면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적응하며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보행 방식을 모방해 더 자연스럽게 걷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다. 이런 로봇들은 의료, 교육, 고객 응대 등 인간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던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내외 할 것 없이 AI·로봇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3월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가 함께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Figure 01)이 공개됐다. ‘피규어 01’은 언어 이해와 시각적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생각보다 빨리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스며들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 줬다.이에 질세라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는 새로운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신형을 공개해 머리는 물론 몸통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서는 차세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준비 중이다. AI·로봇의 영역이 단순한 산업 도구를 넘어 일상 속 청소, 요리, 심지어 교육과 의료 서비스 같은 더 복잡한 인간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인간은 로봇에 대한 인식이나 생활 방식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물론 이런 인식의 변화는 다양한 도전을 수반한다. 일례로 고도로 발전된 AI 로봇 기술로 인한 일자리 대체로 발생할 사회 전반의 불안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부터가 우리에게 닥친 과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로봇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2년 공상과학 소설 ‘런어라운드’에서 로봇공학 3원칙을 제시한 후 로봇이 가장 우선해서 따라야 할 제0원칙으로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를 추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2007년부터 로봇 윤리 헌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본 가치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로봇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공공선을 추구하는 로봇 등 3가지를 꼽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에서는 고령화 등 사회적인 난제를 해결해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AI와 로봇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팔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 지팡이나 휠체어 같은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을 위한 근력보조 로봇 ‘문워크’(Moonwalk-omni)를 개발했다.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문워크는 초경량·고출력 로봇 구동 기술이 이뤄 낸 성과로, KIST는 AI 기술 및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문워크를 각 개인 특성과 보행 환경에 보다 부합하는 로봇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KIST는 문워크 외에도 인간의 미세 동작 제어 단위 한계인 1㎜보다 더 정밀한 범위에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초미세 수술 로봇과 더불어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개인 집사처럼 집안의 가사 활동을 보조하는 ‘집사’(ZipSA)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에 따라 주변의 로봇기기들을 결합하고 변형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AI로봇인 메타봇(MetaBot)도 KIST의 연구 분야다. KIST가 처음 선보인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콜래봇’(CollaBot)이 대표적 사례다. 콜래봇은 책장, 책상, 의자, 조명 형태의 로봇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다수의 로봇 제품 간 협업을 기반으로 인간·로봇 사이에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즉 한 가지 기능에 특화돼 맥락에 맞는 다양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적인 로봇에 반해 콜래봇은 다수의 로봇 제품이 인식한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메타봇의 개념이 확장되면 스마트폰으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주변 사물 기기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로봇사물인터넷(IoRT·Internet of Robotic Things)의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제는 사물이 우리에게 스스로 다가와 맞춤형 서비스를 해 주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우리의 일상에 보일러가 스며들고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것처럼 AI·로봇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들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어떤 로봇을 이웃으로 맞이해야 할까. 지난 5월 21~22일 이틀간 한국과 영국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AI 기술 선도국 간 글로벌 AI 거버넌스 목표 합의를 이끌어 냈고 AI 안정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앞으로 다가올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인간의 가치와 안전을 보호하는 명확하고 보편적인 윤리적 지침과 기준 수립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고찰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분명 AI·로봇 기술은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 김익재 소장은 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25년 이상 컴퓨터비전 및 미디어 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자로서 현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KIST AI·로봇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
  • 강형욱 논란이 불러온 ‘직원 감시’…CCTV 감시·메신저 사찰해 퇴사까지

    강형욱 논란이 불러온 ‘직원 감시’…CCTV 감시·메신저 사찰해 퇴사까지

    갑질과 직원 감시 논란이 불거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사건으로 일터에서의 감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1~5월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접수된 관련 고충 사례 40건을 살펴보면 폐쇄회로(CC)TV를 통한 감시, 메신저 및 이메일 사찰, 기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감시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장 내부 등에 CCTV를 설치할 때는 해당 장소에 출입하는 직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동의를 얻어 CCTV를 설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 제보자는 “사무실에서 업무 중 개인적인 통화를 한 것이 CCTV로 확인됐다면서 인사 평가 최하점을 주더라”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할 때 노트북 카메라를 켠 상태로 업무하라고 지시하는 회사도 있었다. 사내 메신저와 프로그램은 회사를 비방한 직원을 색출하거나 작업 속도를 감시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한 제보자는 “회사에서 사전 동의 없이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전부 확인하고 회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내용의 메시지가 있는 직원들을 아무 사전 조치 없이 퇴사시켰다”고 토로했다. 또 프로그램상 5분 이상 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미접속 상태로 넘어가 보고되는 회사도 있었다. 김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사업장 내 노동 감시 문제를 규정하고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전북교육청, ‘업무망’ ‘인터넷망’ 분리…보안 강화 목적

    전북교육청, ‘업무망’ ‘인터넷망’ 분리…보안 강화 목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6월부터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전면 시행한다. 망 분리란 외부 인터넷망을 통한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 위협과 내부 중요 업무자료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정보보안 조치다. 망 분리 시행으로 업무용 PC에서는 업무시스템 접속 및 문서 작성만 가능하고, 검색사이트 및 메일 접속 등은 인터넷 가상 PC에서만 가능해 업무망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전북교육청은 사무실 외 출장지, 재택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청사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원격근무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민완성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를 통해 정보 보안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직원이 망 분리 업무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보보안 지침을 준수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저출산 극복 위해 모금운동 한다

    충북도 저출산 극복 위해 모금운동 한다

    충북도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선다. 양 기관은 31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 모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인구 위기 극복, 힘내라 충북! 성금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가 ‘개인 1호’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금성개발(회장 송기호) 송정우 관리 이사는 ‘기업 1호’ 성금 5000만원을 내놓았다. 충북도와 공동모금회는 도민은 물론 기관·단체·기업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 협조 요청을 하고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방문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등도 총동원된다. 모금된 성금은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주거, 다자녀 지원 등 저출생과 인구 위기 극복 사업에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면 공동모금회 ‘저출생·인구 위기 극복 성금 모금’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공동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와 개인 휴대전화로 성금 모금 QR코드에 접속하면 신용카드 등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참여자는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동참하는 성금을 마중물 삼아 국가적 인구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며 “저출산 때문에 모금 운동을 하는 것은 경북에 이어 충북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