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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태와 수법/ “사설경마 셀 수 없을 정도”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사설 경마조직은 빙산의 일각이라는것이 ‘경마꾼’들의 반응이다. ‘마때기’로 불리는 사설경마 조직의 불법 마권 판매 행위는 경마꾼들에게 비밀이아닐 정도로 이미 널리 확산돼 있다. [운영 실태] ‘경마 하우스’는 지난 2월 케이블TV에서 경마를 생중계하면서 경마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사설경마를할 수 있게 돼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일요일인 21일 서울 과천경마장에서 만난 이모씨(40)는 “2월 이후 사설경마가 급증해 지금은 셀 수도 없을 정도”라면서 “서울시내 장외발매소 주변에만 3∼4곳씩 있다“고털어놓았다.그는 “다 아는 사실인데 새로운 것처럼 호들갑을 떠느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하우스에는 자금을 끌어모으는 ‘자금책’,전국 27개 장외발매소를 돌아다니며 고객을 끌어모으는 ‘모집책’,검찰과경찰의 단속 정보를 빼내 하우스를 관리하는 ‘정보 ·시설책’ 등을 두고 있다.큰 하우스는 대형 TV와 외부 감시용모니터,마사회 홈페이지에 실시간 접속해 배당 정보를 볼수 있는 인터넷 컴퓨터 등의 장비와 휴게실을 갖춰 마사회의 장외발매소 시설을 능가한다. [수법] 사설경마장에 도박꾼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제한 베팅’과 ‘비밀 보장’ 때문이다.마사회의 경주는1회당 베팅을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다 일반 구매자들이 붐벼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 사설경마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해 큰 돈을 잃거나 딸 수있다.돈을 많이 잃으면 10∼20%를 되돌려 주는 속칭 ‘뽀찌’도 있다. 미리 통장으로 돈을 맡겨놓고 전화로 베팅을 할 수도 있다. 하우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김모씨(45)는 “마사회의 경우 수익금의 70%를 배당금으로 환급하지만,사설 경마조직은수익금의 10∼20% 정도만 챙기면서 고객을 관리한다”면서“이권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장외 발매소 주변의 폭력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배근석(裵根錫) 고객지원처장은 “경마꾼들은결국 돈을 모두 잃고 만다”면서 “사설 경마 전담팀을 현재 4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신고포상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빈 라덴을 찾아라” 온라인게임 대인기

    오사마 빈 라덴을 추격하는 온라인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끌고 있다. 미국이 아직 빈 라덴의 행방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수십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미 빈 라덴을 ‘사살’하는 등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보도했다. 유머와 관련된 한 세계적 웹 사이트(www.twistedhumor.com)는 빈 라덴을 사막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으로 공격하는온라인 게임 ‘마마 오사마’를 최근 개설했다. 게임이 웹 사이트에 올려진 지 한 시간도 안돼 10만명이접속,게임을 다운받는 등 가장 인기있는 링크로 떠올랐다. 이 사이트는 미 적십자에 구호자금을 기증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빈 라덴이 싸우는 모습을 풍자한 사이트(www.newgrounds.com)에도 접속 횟수가 급증하고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정통부, 濠 통신산업 벤치마킹

    ‘사업자 자율로,안되면 정부가’ 정보통신부가 통신산업의 비대칭 규제(차등규제)를 놓고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가 벤치마킹 모델로 급부상하고있다. 정통부는 유력 사업자와 비유력 사업자를 차등 규제한다는 원칙만 밝히고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관심을 끈다. 호주의 연방규제기관은 ACCC(Australian Competition andConsumer Commission)로 멜버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와 기업간 인수합병,물가 등을 감시하는기능을 갖고 있다.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기능을 겸한 셈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이동통신 산업에서도 ACCC의 권한은 강력하다.사업자간 접속료 산정문제에서 이런 점이잘 드러난다.ACCC는 사업자간 자율 합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합의가 안될 때 개입한다. 그러나 더글러스 캠벨 정보통신 국장은 “사업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고 말했다.자율합의가 무산되면 오히려 더 손해가 뒤따른다.이 때문에 사업자들은 정부가 나서기 전에 서로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낸다. 호주는 지난 3월 현재 인구 1,900만명 중 이동전화 가입자가 1,110만명으로 보급률이 59%에 이른다.ACCC는 선발사업자와 후발 사업자간 차별적 규제를 강력히 시행하고있지만 차등규제나 비대칭규제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올 초 호주에서는 2위 사업자 옵터스를 놓고 치열한 인수경쟁이 불붙었다.3위 사업자 보다폰이 강력히 인수를 추진했지만 ACCC는 합병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51%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불허했다.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신세기통신 인수를 허용했던 것과 대조된다. 당시 보다폰은 옵터스를 인수해도 점유율이 51%를 넘지않도록 가입자 100만명을 4위 사업자 허치슨사에 양도하는조건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ACCC는 불허했고, 옵터스는 외국기업인 싱가포르텔레콤에게 팔렸다.특정기업의 시장지배를 허용치 않는 호주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멜버른 박대출특파원 dcpark@
  • 재계 차세대 ‘樹種’ 탐색전

    재계에 차세대 유망업종인 ‘수종(樹種)산업’의 밑그림을그리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하다.세계 정보기술(IT)산업이 좀처럼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대기업들이 5∼10년 뒤 먹고 살 수 있는 새 유망사업의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론 안된다’=한국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의 체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전자·섬유·철강·석유화학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설비투자의 부진으로 크게 위축된 탓이다.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지만 올들어 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자동차를 빼고는 ‘죽을 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대 국산 품목도 1994년 555개에서 99년에는 482개로 줄었다.현재 자동차·조선·철강·유화 등 한국이 기술력면에서 앞서는 분야도 2010년이면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시장의 침몰은 참담할 정도다.지난 1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128메가D램의 가격은 1년전의 12분의 1인 1달러 아래(0.98달러)로 곤두박질쳐 업계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오·차세대 연료전지에 눈독=삼성은 불황 늪에 빠진반도체경기가 다소 회복된다고 해도 고성장 첨단산업의 위치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지시로 1년전부터 고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사업의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삼성은 우선 ▲생명공학 ▲광산업(광통신·광섬유·광컴퓨터·광학부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광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 기술이 취약하지만 2010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사업은 현재의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LG는 기존의 전자,정보통신,바이오의 3개 축 범위에서 새유망주를 찾고 있다.바이오부문은 차세대 항생제 ,전자·정보통신쪽은 HDTV·DV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학부문은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축전(蓄電)기술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는 차세대 유망사업군으로 ▲생명과학 ▲무형자산의 상품업 ▲중국 통신사업이란 3개의 큰 그림을 갖고 있다.생명공학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까지 박사급인력 100명 등 5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충,중추신경계치료제와 항암제 등 의학부문을 특화할 방침이다. 또 ‘OK캐시백’처럼 고객의 무형자산을 상품화하는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베트남·캄보디아를 잇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를 구축한 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앞세워 중국진출을 노리고 있다.계열사별로 이미 중장기 유망사업 모델 발굴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된다는 ‘글로벌 톱5’(GT5) 프로젝트만 마련해 놓았을 뿐 구체적인 수종사업 발굴작업은 벌이지 않고 있다. 재계관계자는 “신경제 질서 아래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살벌한 생존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종사업 개발은 기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위험부담이 큰 만큼 국내외 우수과학기술자와 대학,출연연구소를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전원주택지 100평 드립니다”

    전원주택 전문 포털사이트인 드림컨추리(www.dreamecontry.co.kr)는 사이트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100평의 전원주택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드림컨추리 사이트에접속한 후 무료회원에 가입해야 한다.행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음달 7일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 100평의 전원주택지를 준다.또 경기도 포천 일동의 청송전원타운 안에있는 북유럽산 목재 주택 3동을 무료로 개방하는 전원주택체험행사도 벌인다.(02)3431-4250김성곤기자
  • 동기식 극동 3총사 뭉친다

    [도쿄 박대출특파원] ‘동북아 동기식 3총사들이 뭉친다’ SK텔레콤,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등 한·일·중 3국의 1위사업자들이 비동기식 3각 벨트를 구축하려는데 맞서 LG텔레콤,KDDI,차이나유니콤 등 극동의 동기식 사업자들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 구축에 나서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KDDI 오야마 순수케(大山俊介) 이사는 16일 “LG텔레콤,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CDMA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한,중,일 3국은 물론호주,캐나다,홍콩 등 국제로밍(망공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텔레콤과 KDDI는 CDMA기술교환,마케팅 분야의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5월말 체결한 바 있다.양사는 현재의 2세대는 물론 3세대 통신기술을 앞으로공동개발해 나갈 방침이다.또 차이나유니콤과 연대를 통해북미,남미,호주,중국,동남아시아,인도 등으로 벨트지역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DDI는 지난 9월말 현재 일본 이동전화 가입자 7,100만여명중 1,877만여명을 확보,시장점유율 26.4%를 차지하고있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 LG텔레콤 해외사업팀장 이은승(李殷承)부장은 “양사는 우선 2세대 이동통신의 데이터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강점을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한일 양국의 유일한 동기식 사업자로서 향후 IMT-2000서비스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특히 위성과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자동차에 응용한 ‘텔레메틱스’(자동항법주행장치)분야에서 기술교류 등상호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시장이 성숙될경우 시장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LG텔레콤은 현대자동차와,KDDI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각각 제휴관계를 맺고 텔레메틱스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한편 KDDI기획본부 히데오 오키나카 박사는 “기존의 이동전화서비스는 모두 동기식에 기초하고 있는 만큼 3세대 투자비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하는 비동기식은 동기식에 비해 경쟁이 되지 못한다”며 동기식이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시스템 안정화 측면에서도비동기식은 여러가지 시행착오 등으로 상당한시일이 필요하지만 동기식은 단시간내 시스템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며 동기식의 우위를 강조했다. dcpark@
  • SK텔레콤 유·무선 통합 ‘네이트’ 출시

    SK텔레콤은 16일 유·무선을 통합한 신개념의 인터넷 서비스 ‘네이트(NA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ATE는 PC,이동전화,PDA,VMT(Vehicle Mounted Terminal,차량장착단말기) 등 각종 유무선 단말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 인터넷 서비스이다. NATE 회원이 되면 일반적 포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이동전화,PDA로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PC를 이용해 이동전화,PDA의 벨소리나 배경화면을 바꾸거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을수 있다.문자메시지(SMS) 서비스도 월 5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PC 포털인 ‘NATE.com’과무선인터넷 포탈 엔탑(n.TOP)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NATE를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1일 PDA 및 VMT용 NATE를 오픈, 유무선통합 서비스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젠 무선인터넷이다

    IT(정보기술)업계가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지금까지 이동통신업계와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일부 모바일 솔루션업체들만 관심을보였지만 최근에는 업종의 벽을 뛰어넘어 무선인터넷사업에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통 3사의 승부수] 유선통신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인 2,7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서고 이동전화시장이 3사 체제로 재편되면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기존 휴대폰 사용자들과 신규 고객을 이른바 ‘모티즌'(모바일과 네티즌의 합성어)으로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전도 갈수록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체와 SI업체의 제휴] 삼성SDS는 최근 KTF와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휴대폰,PDA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문자메시지,메일송·수신,벨소리 및캐릭터 다운로드,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두 회사는 양측의 장점을최대한 살려 앞으로 해외 이동통신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닷컴·포털업체도 출사표] 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버컴·라이코스코리아 등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정하고 경쟁적으로 무선 포털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닷컴거품’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터넷회선서비스(ISP) 및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도 모바일 비즈니스 기반의유무선 통합플랫폼 환경에 대비해 모바일 IDC 구축에 나서고 있다.이미 한국통신IDC가 모바일 IDC의 구축 작업을 끝내고 유무선 통합서비스에 나섰다.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하나로통신·드림라인·두루넷 등도 모바일 I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융·유통업계로 확산] 모바일 솔루션업체들은 보험·금융·유통업계가 잇따라 PDA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의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인컴아이엔씨는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최근에는 교보생명과 현대캐피탈 등에 모바일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교보생명 모바일 시스템은 생활설계사가 무선통신이 가능한 노트북을 이용해모바일용 고객관계관리(CRM)·홈페이지·지식경영시스템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시스템통합 전문업체인 모디아소프트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 모듈을 갖춘 증권 PDA폰을 개발해 증권전용망이 아닌 PCS망을 이용해 전국 증권정보 제공에 들어갔다. [컨버팅 솔루션 인기]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유선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환경으로 바꿔주는 유무선 변환 ‘컨버팅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컨버팅 솔루션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반도는 지금 ‘對테러 첩보전’

    지난 달 말 서울의 증권가 등지에는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급속히확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기무사에대해 ‘빈 라덴의 일당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들이 테러예정지 답사차 한국을 다녀갔으며,주한미대사관과 미군기지 등을 탐문하고 사진촬영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국정원과 기무사는 이같은 통첩를 받고 부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응수단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있었다. 소문이 나돌자 서울에 공식·비공식으로 주재하는 CIA를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서방국가의 첩보요원들은 즉시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다.이들은곧바로 ‘서울발 리포트’를 작성,본국으로 타전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들은 또 테러발생 직후 미국에서 파악한 1급 테러 용의자 50여명과 각국이 보유한 용의자 명단을 교환하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코드명 T(Terror)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한반도에서는 새로운 첩보전이 전개되고 있다.지금까지 각국의 첩보요원들이 ‘각개전투식’으로 펼쳤던 첩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특히 미 중앙정보국(CIA) 서울지부는 최근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등 국내 첩보기관과 처음으로 대테러 전용 ‘핫라인’을개설,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핫라인’ 설치는 미 CIA본부의 지시에 따라 CIA서울지부가 한국측에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이 러시아·영국·프랑스·일본 등 극히 한정된 국가들에 대해서만구축한 핫라인을 한·미간에도 개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서울지부도 최근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 인터폴본부 상황실과 경찰청 인터폴 상황실을잇는 새로운 비상라인에 24시간 접속,전방위 대테러 첩보전을 수행하고 있다.한국 경찰청의 인터폴 역시 이들과의공조를 통해 생화학 테러 등 각종 테러첩보의 흐름과 각국의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기관간의 공조에 힘입어 지난 12일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파키스탄인 아크바로 샤켈(20)이 캐나다 밴쿠버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가 미 정보기관,국정원 등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돼 13일 강제출국 조치됐다.첩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동북아 주변 상공에 떠 있는 첩보위성을 통해 음성,전자메일,휴대전화 등을 감청하는 첨단 시스템도 모두 가동되고 있다.96년4월 미 공군이 쏘아올린 볼텍스위성이 이를 전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주재하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회교권 국가의 첩보요원들도 서방요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전에 돌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첩보전은 내년 6월 월드컵대회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문기자 km@. ■국내 활약 해외첩보요원 100여명. 현재 한국에서 공식·비공식으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첩보요원 숫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국내 방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에서 활동중인 세계 각국의 공식 첩보요원만 100여명으로 추산될 뿐이다.주로 미국 일본 러시아영국의 요원들이다. 미국은 주한 대사관에 CIA와 FBI서울지부를 두고 있다.서울에 파견된 공식요원은 CIA 20여명,FBI 1명 등이다. 그러나 첩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CIA의 비공식 요원은 50여명,FBI는 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마약감시국(DEA)과 국가안전국(NSA)요원들도 상주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감청장비인 ‘에셀론 시스템’을 보유한 NSA는 서울 용산 미8군기지내에 지부를 두고 있다. 미국 요원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남산의 서울구락부,미8군식당, 서울 시내호텔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의 첩보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회교권 국가들도 1,2명씩의 공식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활동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자
  • LG텔레콤 IMT-2000 사업비 ‘신경 쓰이네’

    LG텔레콤이 추진중인 투자비 확보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유상 증자가 무산되면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필요한 ‘실탄공급’이 여의치 않게 됐다.LG텔레콤은그러나 이런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고 12일 비전 선포식을갖고 초우량 정보통신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LG텔레콤(LGT)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철회를 결의했다.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한 1,049개 업체들 대부분이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LG텔레콤의 주가 하락에서 비롯됐다.유상증자분으로 발행할 주식 가격은 5,100원.증자철회를 결의한 지난 10일의 주가인 4,640원보다 비싸 참여업체들이외면한 것이다. LG텔레콤은 유상증자를 통해 5,395억원을 확보하려고 했다.이 재원으로 IMT-2000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내고나머지는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유상증자 실패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출연금은 다음달 29일까지 내야 한다.이를 위해 LGT는다음달 유상증자를 재추진할 예정이다.하지만 그 때까지 주가가 호전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이 마저 여의치 않으면출연금 납부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정보통신부에 요청할계획이다. LG텔레콤은 경쟁 사업자인 SK텔레콤과 IMT-2000 주파수 할당,비대칭규제 문제 등을 놓고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정통부는 그동안 정책방향을밝히는 데 머뭇거리기만 했다. 한편으로는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풍긴다. LG텔레콤은 정통부가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선정해준만큼 두가지 현안에 대해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IMT-2000 주파수는 효율성이 가장 높은 B대역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유력 사업자(SK텔레콤)와 비유력 사업자(LG텔레콤)를 차별 규제하는 것도 정통부가 약속대로 강력히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1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05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남용(南鏞)사장이 발표할 골자는 이동전화 가입자 800만명으로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는내용이다. 6조원의 매출과 2조원의 수익을 목표로 정했다. 비전에는 3세대(3G)사업권,즉 IMT-2000 사업권 획득과 무선 인터넷 분야 등에서 무선 인터넷 선도기업과 ‘글로벌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리더’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계 CEO, 중국… 중국속으로

    미국의 테러참사와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여파로 중국이미국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인(CEO)의 대륙행이 줄을 잇고 있다.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무게중심을 중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더욱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일본 경기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재계인사들의 방중(訪中) 행보는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 투어’ 봇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오는 20일쯤 중국을 찾는다.지난 96년 이후 5년만이어서 재계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이 회장은 급부상하는 중국경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에 법인이나 공장이 있는 전자·전기·물산·모직·코닝 부문의 사장단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권 획득등 대(對)중국 진출분야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의 ‘큰 그림’을그리기 위한 수순”이라고 풀이했다. SK그룹은 다음달 하순 전체사장단 회의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갖는다.손길승(孫吉丞) 그룹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주) 사장 등 사장단 20여명이 3∼4일간 회의를 갖고그룹의 비전과 동북아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SK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시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회의를열게 됐다”며 “각 계열사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고향후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동안 베이징(北京)에서 핵심계열사인 전자부문의 확대 전략회의를 열었다.구자홍(具滋洪) 부회장과 노용악(盧庸岳)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정병철(鄭炳哲) 사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모여 중국 경영환경의 변화상을 체험·공유한 뒤 새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가졌다. [왜 가나] 미국 테러 대참사를 계기로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고경영자들이 미국·유럽 대신 대륙을 미래의 생존기반으로 인식,대중 사업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얘기다.여기에는 미국 테러사태와보복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투명성이 높아진점이 촉매로 작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르는 데다 다음달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개최라는 호재가 맞물려 있는상황”이라며 “보복전쟁으로 미국 시장 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대기업들이 중국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상이 한국경제에 기회이기는 하지만 자칫분위기에 휩쓸려 대응할 경우 낭패를 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박승록(朴勝祿)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수센터소장은 “중국 열기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기술집약적 사업을 앞세워 시장을 장기적으로 공략한다는 냉철한 접근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MBC 새 수목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

    만물의 원숙함이 드러나는 가을에 30대의 농익은 사랑을안방극장에서 만난다면? 17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MBC 새 수목드라마 ‘가을에만난 남자’(오후 9시55분)는 이혼한 남녀의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포착해낸다. 능력있는 미술 감독 한수형(박상원)은 이혼은 했지만 전처와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한다.다소 남아있는 미련 탓에전처의 어려움을 두고 보지 못한다.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이혼한 뒤 전처와 원수지간이 되는 상황을 설정했던 것과는 다르다.한수형은 영화사 기획실장인 신은재(이승연)와 조심스러운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운다.쓰라린 실패로 서로에게 다가서는 것이 쉽지않다.게다가 신은재는 우연한기회에 알게 된 정윤섭(이정길)의 따뜻함에도 흔들린다.그러나 함께 가족의 사랑을 그린 동화같은 영화를 만들면서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한번 실패가 있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랑이 화면 가득히 펼쳐질 예정이다. ‘가을에 만난 남자’는 단순히 이혼한 중년의 새로운 사랑찾기에 그치지는 않는다.노총각 최태식(권해효),노처녀강미나(김민중)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의 조연을 배치해중년 남녀의 사랑에 대한 여러 시각을 언급할 예정이다.무조건 이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현실적으로 접근해나가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지난 96년 결혼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화제의 미니시리즈‘애인’과 97년 주말연속극 ‘신데렐라’를 연출한 이창순 PD가 연출했다. 극본은 ‘그들만의 세상’‘접속’‘연풍연가’ 등의 감미로운 영화를 주로 집필하고 MBC 베스트극장의 ‘티타임의 모녀’‘엘리베이터에서 스치다’‘엄마는 어느남자를사랑했을까’등의 단막극을 썼던 조명주 작가가 맡았다. 이창순 PD는 “이혼이 우리 사회에서 낯설지 않지만 이혼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여전히 심하다”면서 “한번 아픔을 겪은 뒤 성숙해가는 30대의 사랑을 깊이있게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주 작가는 “30대의 사랑을 아름다운 동화처럼 포장하지 않고 성이나 일,사랑,이성관 등 여러 측면에서 현실감 있게 다룰 것”이라면서 “이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성인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가을타는 분들 인터넷 음악카페 오세요

    추석 황금연휴가 막 끝난 지난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아줌마,아저씨들이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언뜻 초등학교 동창회 쯤으로 보이지만 실은 지난해 봄 30,40대를 주축으로 결성된 인터넷음악방송동호회 ‘음악사랑방’(sky.inlive.co.kr:7610)회원들이다.2∼3개월에 한번씩 비정기적으로 만나는 이들은 오붓한 홈페이지(music.namwon.net)도 운영중이다.모임에 참석하러 전북 남원에서 일찌감치 올라왔다는 청일점 김현식씨(34·출판기획사 운영)는“오늘 처음 얼굴을 본 사람도 있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모처럼 꽃밭에 둘러싸이니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등학생 아들까지 대동한 주부 김미숙씨(40·경기 부천시), 엄순영(36·경기 평택시),허윤자(40·서울 중계동),오태순씨(40·서울 회기동)도 매일같이 인터넷상에서 수다를 떨지만 성에 차지 않다는듯 연신 안부를 묻는다. “개인방송을 하던 사람들중 뜻맞는 이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음악방송은 CJ(Cyber Jockey)들이 PC를 통해 자신이 선곡한 노래나 신청곡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며 간간히 재미있는 멘트도 섞는다.아이들이 학교에 간 낮시간에 주로 방송을 하는 김미숙씨는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음악파일이 4,000곡이 넘는다.학창시절 음악다방에 드나들던 추억을 떠올리며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취향도 서로 달라 ID가 ‘호수’인 허윤자씨는 호수처럼잔잔한 발라드곡을,길선영씨(34·강릉)는 팝과 뉴에이지곡을,김미숙씨는 최신곡을 위주로 들려준다.여기에 ‘하눌타리’,‘예담사랑’등 남성CJ들도 가세해 24시간 릴레이로방송을 진행한다. 이들은 “방송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저절로 느낀다”며 “여름에는 신나는 댄스곡이 인기더니 요즘은 유익종의‘9월에 떠난 사랑’등 분위기 있는 곡들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혼자 방에 틀어박힌 채 마이크에 대고 열심히 떠들고 있는 부인에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타박하던남편들이 요즘에는 회사에서 방송을 들으며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해오기도 한다고 귀띔한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접속하는 ‘음악사랑방’의 정회원은 15명.과거에는 무료서버를 사용하다가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3개월에 10만원씩 내는 유료서버를 임대해 쓰고 있다.FM라디오보다 2배나 더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돈도 안되는 일을,돈까지 들여가며 열심인 까닭이 뭘까.“문자로,목소리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친밀감을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요.남자랑 혹시 바람나면 어떻게 하냐고요? 음악으로 만나면 사심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방송용 원고를 쓰느라 예전보다 신문과 책을 더 열심히읽는다는 김미숙씨의 설명이다. ?음악방송 즐기려면 일단 윈앰프 홈페이지(www.winamp.com)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다.현재 세이클럽(www.sayclub.com),천리안(www.chollian.net) 대화방 등에는 수천개의 개인,또는 동호회 음악방송이 가동중이다.‘사랑과우정방’‘40대를 위한 음악방’등 마음에 드는 방 제목을골라 들어가면 된다. 듣다가 직접 음악을 들려주는 CJ로 나서려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개인이 혼자서 하는 방법이 있다.동호회에 들어가면 음악파일 다운받는 법에서부터 진행하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좋다.개인이 하려면 끼리(www. kiri.co.kr),인라이브(www.inlive.co.kr)에서 빌려주는 서버를 이용하면 된다. 허윤주기자 rara@
  • [씨줄날줄] 부대찌개와 꿀꿀이죽

    지난해 요리전문 인터넷사이트 하나가 1년간 접속건수를집계해 보니 부대찌개를 찾은 네티즌이 1만명을 웃돌아 1등을 기록했다.주위를 둘러보아도 부대찌개를 메뉴로 하는식당이 먹자골목에 한둘쯤은 있고 백화점이나 큰 슈퍼마켓에 가면 으레 재료 일체를 담은 찌갯거리를 포장해 판다. 그 뿐인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중에서도 부대찌개 예찬론자가 적지 않다.이 새로운 음식이 불과 몇십년만에 한국의음식문화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것이다. 부대찌개의 주재료가 소시지·햄·스테이크용 고기 따위인 만큼 어차피 그 뿌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과 함께하지만 ‘출발’에 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하나는 6·25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나온 잔반(음식찌꺼기)을 한데 모아 끓여먹은 ‘꿀꿀이죽’이 그 원조라는 설이다.처음에는 시장통 한 구석에서나 ‘꿀꿀이죽’형태로 팔렸지만 나중에는 미군부대 주변 가정에서 잔반을 구입해 찌개재료로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일부에서는 주장한다.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은 1960년대 월남파병과 맞물려 등장했다는 설이다.작가 황석영씨는 지난해 대한매일에 연재한 ‘맛따라 추억따라’에서 베트남전쟁 때 미제 시레이션 깡통에 든 소시지 등을 김치·고추장과 섞어 찌개로 끓여먹은 추억을 얘기했다.그리고는 “베트남전쟁 후 경기도기지촌 부근에서 미제 깡통고기와 김치·면을 넣은 찌개가 나돌더니 아예 ‘부대찌개’라는 어엿한 이름을 달았다”고 회고했다.인터넷 요리사이트가 조사한 의정부의 부대찌개 원조집도 40년 전통이라니 대충 60년대에 식당 메뉴에올랐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꿀꿀이죽’에서 비롯됐건,월남 파병이후 미제 깡통고기가 흔해진 데서 시작됐건 이는 중요하지 않다.부대찌개는우리 찌개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이미가장 사랑받는 서민음식의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서양 식재료인 소시지·햄 등속이 김치·고추장 같은 전통음식과어우러져 얼큰하고 구수한 우리맛을 내는데 어찌 이를 즐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서울경찰청이 미군의 잔반으로 부대찌개를 만든 식당주인과 공급자 등을 검거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식품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굳이 부대찌개를 ‘꿀꿀이죽’으로 격하하는 자들이 있으니….이들에게는 비위생적인 식품을 만든 죄에다 ‘음식문화 모독죄' 까지 덧붙여 벌하면 어떨까.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송금수수료 절약법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가정마다 거래은행이 늘어나고 은행별로 금융거래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따라서 금융기관 이용자들은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줄이거나 내지 않는 방법등을 알아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터넷 뱅킹 필수적:은행 직원의 손을 거치면 반드시 수수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가창구 직원을 통하는 것보다 크게 낮다. ■은행간 수수료 따져보고 이용:인터넷 뱅킹 수수료의 경우한빛 ·외환·조흥·서울은행은 거래 건당 300원,국민·주택·하나·한미은행이 500원이다.제일은행은 수수료가 없다. ■계좌통합관리 프로그램도 큰 도움:인터넷 뱅킹을 이용해가계 자금을 관리할 경우 여러 통장을 한 화면에서 볼 수있게 한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이 유용하다.이 프로그램은은행별로 분산된 통장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 은행별로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단골고객’도 도움:주거래 은행의 단골고객으로 등록해두는 것도 수수료를 줄이는 한 방법. 가장 낮은 등급의 단골고객만 돼도 통장재발급 수수료(건당 1,000원),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정액수표 장당 50원,비정액수표 200원)를 면제받는다.최우수 등급의 우량 고객이 되면 타행이체 수수료(최고 1만원 안팎),해외송금수수료,은행 대여금고 보증금및 이용수수료 등 거의 모든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안미현기자
  • ‘내고장 홈페이지 만들기’

    웹에이전시업체인 이프리존(www.efreezone.co.kr)은 도시·농촌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고향 홈페이지 만들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프리존에서 운영하는 고향소식(www.gohyangsosik.com)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 서비스된다.
  • 한·중 IT펀드 3,000만달러 조성

    한·중 양국 정부가 무선통신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 펀드를 다음달 조성한다. 정통부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시와 3,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이동통신 및 초고속 인터넷 등 IT분야에 전액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국 정부간에 IT(정보기술)분야에서 공동펀드를 만들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정통부와 상해시가 1,000만달러씩 내고,민간 재원도 1,000만달러 조달키로 했다.이를 위해 노희도 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지난 27일 상하이시 정부기업인 상하이실업 차이라이싱(蔡來興)총재를 방문,이같이 합의하고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양측은 다음달 말 협약서를 체결하고 11월 중 펀드 결성을 완료키로 했다. 정통부측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5년동안 진행해온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협력을 통해 중국에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단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추석대목을 잡아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이용자 폭주에 대비,일부 직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각종 경품행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니지’(www.lineage.co.kr)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는 증설한 서버 36대를 모두 가동시키기 위해 담당자 100여명이 휴가를 반납,교대로 업무를 맡는다.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동안 동시접속자가 2만명 정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도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CR은 ‘포트리스2블루’와 ‘엑스2게임’(www.x2game.com)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게임사이트·PC방 운영팀을 중심으로 50여명이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PC방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5∼10%이상 접속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도 접속증가에 대비,시스템 관리팀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아라마루’(www.aramaru.com)는 로봇게임 ‘노바’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를 늘리고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의 게임사이트 ‘게임보이’(www.gameboy.co.kr)는 ‘가을걷이 이벤트’를 개최,추첨을 통해 1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제공하고,신규회원을 대상으로 게임기 등을 준다.‘넥슨’(www.nexon.co.kr)은 전국 PC방을통해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고,게임이용쿠폰 등을 경품으로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통부, 로열티 재협상 관련 퀄컴에 서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로열티 재협상을 둘러싼 한국과미국의 기업간 신경전이 양국 정부간 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대한매일 9월27일 보도) 정보통신부가 27일 CDMA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Qualcomm)에 양승택(梁承澤)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냈다. 정통부는 퀄컴 로열티 부문의 스티븐 알트만 사장에게 보내는 2쪽 분량 서한에서 “한국과 퀄컴은 CDMA를 공동개발했고 그 결과 CDMA가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공동개발 기본정신에 따라 로열티문제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 무선랜 인터넷 시대 본격화

    서울 신촌에서 대학을 다니는 박모군(20)은 인터넷을 쓸일이 생기면 학교 주변의 카페로 간다.전에는 주로 PC방을찾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카페에서 자기 노트북PC를 켜고 간단한 접속프로그램만 실행시키면 인터넷 접속이 바로 되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할필요도 없고,값비싼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아도된다. 어디에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노트북PC나 PDA(개인정보단말기)에서 무선랜(LAN)방식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천후 인터넷=무선랜을 이용한 인터넷은 전용선이나 ADSL(비대칭가입자망),케이블모뎀 등 유선인터넷 라인에 무선접속장치(액세스 포인트·AP)를 달아 이를 노트북PC나 PDA에 꽂힌 무선 랜카드와 교신하게 하는 서비스.이용자들은 자신의 노트북PC 등에 무선 랜카드만 꽂고 AP로부터 반경 100m 이내의 지역에 있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빠르고 값싸게=현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휴대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액정화면도 작으려니와 속도도빨라야 144Kbps수준. 이 정도로는 동영상을 보거나 대용량데이터를 주고 받기 힘들다. 그러나 무선랜 방식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거의 완벽하게 볼수 있는 1∼2Mbps급의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통신 이용료도 휴대폰 무선인터넷보다 훨씬 싸다.현재 업계가 생각하는 무선랜 인터넷의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 안팎.휴대폰 무선인터넷에 비해 훨씬 싸다.또 값싼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잇따라 개시=통신사업자들은 내년초부터 활성화될 이 시장이 수익창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기대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시작한 곳은 데이콤. 지난 20일 서울 신촌지역에서 ‘에어랜’(Air LAN)이라는 브랜드로 무선랜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내년 상반기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이콤은 2005년까지 전국 1만곳에 AP를 설치,무선랜 인터넷을 대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도 다음달 10일 호텔공항 대학가 및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내년 월드컵 이전까지 웬만한 곳에서는 무선인터넷을이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하나로통신은 다음달 초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무선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학교 버스터미널 기차역 공항 등 공공장소1만여곳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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