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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e세상’ 활짝

    “세금 납부,걱정마세요.영수증까지 챙겨줍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주민의 개인행정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자정부(e-Government) 시스템 구축을 완료,29일 오후 3시 행정자치부와 서울시,자치단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갖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강남 종합정보화사업’을 추진,지난해 1단계로 부동산 분야의 정보공동 활용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사업을 완료해 통합 정보포털(EIP)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 정보포털은 ▲세무 관련 개인 행정정보를 통합하는 ‘강남 세무포털’ ▲주민 개인의 행정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때에 알려주는 ‘맞춤형 정보제공서비스’ ▲‘단일 로그인 시스템’ ▲업무 노하우를 공유·축적하는 ‘지식관리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강남 세무포털’은 지난 5년간의 개인별 세금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더 이상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됐다.과·오납금 발생 안내나 취득세 등 지방세 납부안내 정보를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다.재산세와 종합토지세 산출근거와 압류 및 체납내역 조회도 가능해졌다.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는 세무·보건·차량 관련 행정정보를 주민 개인별로 통합해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통합 정보포털에서는 타기관 보급시스템을 포함한 60여개의 시스템을 ‘한 차례 로그인’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현재 직원 1명이 5∼6개의 업무시스템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를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식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행정서비스 노하우의 공유·축적이 가능해져 향후 내부 업무지원과 교육효과가 기대된다. 권문용 구청장은 “통합 정보포털 구축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주민서비스 품질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로또‘패자 부활전’신설/ 매주 낙첨번호 추첨…1등에 에쿠스 승용차

    “로또복권에 당첨이 안돼도 버리지 마세요.” 국민은행은 인터넷주택복권 공식발행사인 ㈜로또가 매주 토요일 케이블TV 방송인 EtN-TV와 공동으로 로또복권 낙첨자 보상 이벤트인 ‘로또 플러스 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낙첨자 가운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로또복권 추첨과 같은 방식으로 재추첨을 실시,자동차 경품을 제공하는 이른바 ‘로또 복권 패자부활전’이다. 이에 따라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에게는 대형차 에쿠스가,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에게는 소형차 클릭이 각각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복권을 구입한 장소에 관계 없이 ㈜로또 홈페이지(www.lotto.co.kr)에 접속,㈜로또 회원에 무료 가입한 뒤 자신이 구매한 로또복권의 접수번호 6개를 등록하면 된다.응모기간은 매 회차 로또판매 시작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까지며 추첨은 EtN-TV ‘라이브 행운대작전’(토요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의 ‘로또 플러스 원’코너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휴대전화업체 팬택 ‘공격경영’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이 제2의 공격경영에 나섰다.중국 현지공장 가동 및 시장 다변화,제품 다양화 등에 승부를 걸고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 6월 초 중국 닥시안그룹과 다롄(大連)시에 합자회사인 닥시안팬택통신을 설립한 데 이어 다음달 초부터 현지에서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 GSM(유럽형 이동통신) 및 CD 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전화 30만대를 시작으로 2004년 300만대,2005년 500만대,2008년 10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두바이와 모스크바 지사를 개설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남미 지사를 재정비하는 등 중국 등에 치우쳤던 시장을 다변화하고 신제품 출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성규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휴대전화 신모델(S2) 발표회장에서 “휴대전화는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시장주기를 선점하는 제품 위주로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올해 안에 세계 10위권의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 회사가 발표한 휴대전화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리치료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감정치유 소리를 휴대전화에 내장,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게 했다.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특허도 획득했다. 또 외부창에 26만컬러의 1.3인치 대형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장착했고,CCD(촬상소자) 방식의 카메라를 내장,야간 및 3㎝ 근접촬영이 가능하다.내장플래시는 랜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64화음의 멜로디 및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M-커머스 기능도 일괄 탑재했다.SK텔레콤(011,017)용으로 가격은 40만원대.팬택은 중고가품 위주로 올해안에 30여종의 신제품을 더 내놓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0개 차세대성장 동력산업 부문별 점검

    정부는 22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했다.다음은 차세대 성장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디지털 TV 방송 디지털 TV 방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시장은 2012년까지 25.7% 고성장을 거듭,시장 규모가 2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방송시스템,DTV,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셋톱박스,복합기기 등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이후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디지털 TV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 일부 핵심부품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616억달러에서 2007년 906억달러,2012년 14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LCD,LED(발광다이오드),PDP,유기EL(면발광체),3D,전자종이 등이다.우리나라는 TFT-LCD 분야 세계 1위,유기EL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 데다 디지털 TV,컴퓨터,휴대전화 등 전방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수월한 편이다.다만 핵심부품소재,관련장비 분야의 경쟁력은 미흡하다.●지능형 로봇 로봇산업은 기계·전자·제어 산업의 총아로 반도체 및 LCD분야와 결합돼 2012년까지 연평균 18.6%의 성장이 예상된다.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달러에서 2012년 25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아직 선진국과 5∼8년의 격차가 있으나 선도적인 IT(정보기술)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규모가 세계 6위,사용 대수 세계 5위,로봇밀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자동차강국은 이미 수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시킨 운전자 편의정보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커져 2012년 시장규모는 1조 714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등이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고용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기간산업이다.이미 일부 선진국의 기술개발 움직임이 가시화됐으나 늦은 것은 아니다. ●차세대 반도체 2005년부터 PC 이외의 전자제품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2년 시장규모는 4179억달러로 추산된다.우리나라는 메모리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의 핵심 설계기술,시스템온칩(SoC) 등 비메모리 분야는 매우 취약하다.메모리 분야 시장도 5∼6년후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구성품목은 차세대 메모리,SoC,나노전자소자 등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통신시장 추세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모바일 이동통신 시장도 형성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내,원격 차량진단,인터넷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구성품목은 4G(4세대)단말기 및 시스템,텔레매틱스 등이다.우리나라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를 통해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고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펼쳐지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지능형 홈 네트워크 가전,통신,건축,휴먼인터페이스 등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서비스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져 연 평균 22.4%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구성품목은 홈서버,홈게이트웨이,홈 네트워킹,지능형 정보가전,유비쿼터스 컴퓨팅(컵,안경,신발 등 일상적인 사물에 제 각각의 역할에 부합되는 컴퓨터를 결합시켜 사물끼리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SW(소프트웨어)솔루션 한계비용이 ‘제로’면서도 시장규모가 무한대인 신산업이어서 놓칠 수 없는 분야다.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면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2년 시장규모는 2563억달러로 추산된다.구성품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용·유통시스템,문화콘텐츠,임베디드 SW(가정·산업용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지능형 종합물류 시스템 등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온라인 게임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e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지닌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지 에너지 고갈 및 환경문제로 무공해 차세대전지 산업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자동차 산업과 연관성도 크고,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시장규모는 올해 63억달러에서 2012년 134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2차전지,연료전지 등이다.우리나라는 2차전지의 경우 1999년 상용화로 초기 경쟁력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연료전지는 선진국과 5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다. ●바이오 신약·장기 인터페론 1g의 가치가 순금의 500배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고용창출 효과와 보건·환경·농업 등 여타 산업에 미칠 기술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특히 신약개발은 IT 분야와 결합돼 바이오칩 등의 개발도 유망하다.2012년 시장규모는 1331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신약,바이오장기,바이오칩 등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의 60∼7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장기 분야의 경우 동물 복제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에 진입했다.2012년 바이오산업 세계 7위권 진입 및 세계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제 플러스 / 배송 위치추적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은 GPS(위치추적시스템)를 이용한 배송시스템 서비스인 제트 라이더(Jet Rider)를 퀵서비스 업체들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퀵서비스 업체의 관리용 PC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모듈이 내장된 배송원의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연결해 고객주문 내역을 전산 처리하고 배송 관련 정보를 배송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 “리모델링 보다 재건축”부동산114·부동산뱅크 조사

    재건축 관련 규제 강화 이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모델링에 대해 보유자들은 차선책으로 생각할 뿐 당장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뜻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홈페이지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1800명)의 30%가 향후 시세상승률이 재건축보다 낮을 것 같아 리모델링을 아예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39%는 재건축이 장기화되거나 재건축 사업비의 60%선에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면 차선책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리모델링의 수익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 뒤 리모델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31%였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조사에서도 접속자(2995명)의 41%가 재건축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38.8%는 재건축 추진이 장기화되거나(16.8%),재건축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할 경우(22%) 리모델링을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해 당장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뒷받침했다.이에 반해현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답변은 11.4%에 불과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아직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가격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어 주택보유자나 투자자들이 재건축을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리모델링도 재건축처럼 재테크의 대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 MS ‘느슨한 보안’ 바이러스 대란 주범

    서울 강남의 직장에서 일하는 이지혜(23·여)씨는 지난 12일 아침 출근해서 PC로 작업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처음에는 e메일이 보내지지 않다가 결국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마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지난 1월의 바이러스 대란이 떠올라 백신을 받기 위해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 들어갔다.하지만 이번 블래스터 웜 바이러스에 대한 정통부 자료는 아무리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결국 민간 보안업체에서 겨우 보안 패치(보안 프로그램)를 다운받았다.오전 업무는 이미 공친 상태였다. 이씨는 “애초에 백신을 받지 않은 게 잘못이지만,매번 바이러스 대란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이해하기도 힘든 정통부 자료 때문에 골머리를 썩여야 한다는 게 분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MS 겨냥하고 있는 블래스터 바이러스 블래스터 웜은 윈도 2000,XP,NT 등 MS 윈도 운영체계 사용자들을 겨냥하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PC가 계속 재부팅되는 현상이 일어나 정상적인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특히 블래스터 웜은 패치파일 사이트(www.windowsupdate.com)를 공격하는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들이 보안패치를 받는 것조차 어렵게 만든다.블래스터 웜은 코드에는 “빌 게이츠가 왜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나.”,“돈 버는 것을 중단하고 너의 소프트웨어나 고쳐라.”라는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다.MS를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블래스터 웜은 16일 이후에도 MS 관련 사이트에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 대란’은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정통부의 소극적 대응이 피해 키워 MS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하는 주된 원인은 MS 프로그램의 시장 장악력이 거의 독보적인 데 주된 원인이 있다.그만큼 해커들의 반감을 많이 사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OS에 비해 MS OS가 허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이다.MS는 계속 보안 패치를 발표하지만 보안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컴퓨터 백신 업체인 하우리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도 MS가 부인하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었다. 주관 부서인 정통부의 대응도 미흡하다.백신 업체 관계자는 “정통부가 사용자들을 고려하기보다는 ‘우리는 빨리 조치했다.’는 식의 전시행정과 관료주의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두루넷,데이콤 등 대형 ISP(인터넷접속사업자)가 신고를 하지 않는 등 정통부의 보안시스템에도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MS 의존도 낮춰야 연이은 ‘바이러스 대란’을 막는 바람직한 해결책은 사용자들의 보안의식 강화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뒷문을 열고 있으면 아무리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더라도 도둑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또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과도한 MS 의존도를 낮춰야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진보네트워크 관계자는 “리눅스 등 다른 OS도 사용해야 MS를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로부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MS는 일반 네티즌들의 참여로 보다 완벽한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리눅스처럼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이올라스社의 쌍방향 프로그램 접속기술 도용”/MS에 5억2000만弗 배상 명령

    |시카고 AFP 연합|미 연방배심은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개발과정에서 특허권을 침해한 점을 인정,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일리노이주 소재 이올라스 테크놀러지와 미 캘리포니아대학에 모두 5억 2000만달러를 지급하도록 명령했다.이에 대해 MS측은 불복해 상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올라스는 1994년 컴퓨터 사용자들이 웹페이지의 쌍방향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시장에 내놓았으나 MS사가 이를 익스플로러에 적용하는 등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99년 12억 달러의 배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PC통신의 추억’ 살아나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채팅족’은 모뎀으로 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에 접속,밤새 ‘대화’를 즐겼다.‘삐∼익 치지직’하는 접속음이 귀에 거슬리기도 했고,촌스러운 파란 바탕화면에 눈이 피곤했지만 밤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지겨운 줄 몰랐다. 초고속 통신망이 보급되면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던 추억의 PC통신이 인터넷에서 재현돼 화제다.통신접속용 전화번호를 따서 만든 ‘01410넷(www.01410.net)’이 화제의 사이트. 이 곳은 웹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내용만큼은 왕년의 PC통신 팬을 흥분케 할 정도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들로 가득하다. 처음 사이트에 접속하면 예전 통신처럼 요란한 접속음이 들려오고,GO(이동),T(초기화면),P(전 화면) 등 예전 명령어가 차례로 화면에 뜬다.파란 바탕화면도 예전 그대로다. 아직 기능은 미흡하지만 대화방과 동호회도 갖춰져 있어 채팅족을 설레게 할 만하다. PC통신과 인터넷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해 온 하이텔이 내년 PC통신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우울했던 채팅족은 이 사이트를 만든 ‘이름모를 운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즐거워하고 있다.이들은 서로 가입했던 동호회의 뒷얘기를 올리는 등 ‘향수’에 젖어 있다. 하루에 한번씩은 통신에 접속해야 직성이 풀렸다는 ‘Ryan’은 “주말에 폭주하는 접속자를 뚫고 전화걸기에 성공하면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던 1996년 당시가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나이스’라고 소개한 한 채팅족은 “전화비와 정보이용료가 15만원이나 나와 아버지에게 의자로 얻어맞았지만 결코 채팅을 멈출 수 없었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털어놓았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국내 피해 4869건 블래스터 웜 확산

    컴퓨터를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감염되는 신종 ‘블래스터 웜’이 지난 12일 이후 국내를 비롯,전 세계를 이틀째 강타,큰 피해를 냈다.다행히 국내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기업의 서버가 감염돼 인터넷이 마비되는 등 이날 오후 현재 486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전날의 2배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날 ISP(인터넷접속사업자)들의 트래픽이 평소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낮아지는 등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유럽 등 외국에서는 이틀째 큰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24면 블래스터 웜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신종으로,감염되면 컴퓨터가 저절로 꺼졌다 켜지면서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일어난다.삼성전자 등 대기업은 일부 직원의 개인PC에서 응용 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기업의 서버가 감염돼 인터넷이 마비된 사례도 확인됐다. 안철수연구소는 “S전자,S증권,H사,S병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망라해 피해를 입었다.”면서 “방화벽이 잘 된 기업이라도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며 공격하는 웜이라 수만명 직원이 쓰는 기업PC중 일부가 감염되는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웜은 기관과 기업보다는 가정에서 쓰는 PC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보안의식이 낮아 신고 건수보다 웜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확산 속도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일부 해커들이 변종 웜을 유포시킬 우려가 있어 빨리 보안패치 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윈도 98,윈도 98SE 이하의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블래스터 웜과는 관계가 없어 패치를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외국에서도 피해가 작지 않았다.스웨덴 인터넷 공급업체인 텔리아소네사는 “40개의 서버가 공격을 받은 뒤 자사고객 중 2만명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한 인터넷 보안업체는 스웨덴에서만 900대의 컴퓨터가 블래스터 웜에 감염됐다고 말했다.독일의 자동차 회사 BMW 사무실의 컴퓨터도 이 웜에 일시 감염돼 다운됐지만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웜(worm)이란 이메일 등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을 복제전파하는 악성 프로그램.대체로 복제능력이 없는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정기홍기자·외신 hong@
  • 전화번호 도메인 추진

    전화번호를 인터넷 주소로 활용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 체계인 ‘이넘’이 2년 뒤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12일 개인과 기관의 전화번호를 인터넷주소로 활용하는 이른바 ‘이넘’(ENUM:tElephone NUmber Mapping) 인터넷 주소체계를 2005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넘’ 인터넷 주소체계는 현재 쓰고 있는 인터넷주소(XXX.co.kr 등) 대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것이다. 정통부는 “현재 인터넷 브라우저로 쓰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에서는 이넘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한국인터넷정보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새로운 이넘용 인터넷 브라우저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발신번호표시’ 무료 가능하다

    휴대전화 발신자번호표시(CID)는 현행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에 내장된 기본 기능임에도 불구,이동통신사업자들과 정부가 이를 숨기고 유료화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YMCA 등 시민사회단체의 모임인 ‘발신자번호표시 무료화 소비자행동’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통신 방식은 CID를 기본값으로 제공하고 있는데도 이통 3사와 정부가 이를 숨기고 유료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적용하고 있는 CDMA방식은 통화과정에서 기지국과 교환기가 전화연결에 필요한 기본정보인 AWI(Alert With Information,호 기본정보)를 통화 개시전 발신자와 수신자의 단말기에 전송하는데 이 AWI안에 이미 발신자 전화번호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밖에 미국·영국·일본·프랑스 등 주요 10개국의 통신사업자 16곳을 조사한 결과 14곳이 CI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은 “나머지 부가서비스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CID 요금징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W32. 블러스터 웜’경보

    정보통신부는 12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의 취약점을 이용한 ‘W32. 블러스터 웜’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정통부는 피해방지를 위해 반드시 MS의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bulletin/S03-026.asp)에서 수정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하며 ISP(인터넷접속사업자) 등 네트워크 관리자는 135번,139번,445번,4444번 포트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135번 포트의 통신량이 평상시보다 높게 나타나면 이 포트와 4444번 포트를 즉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 플러스 / SKT, 백두산등에 로밍서비스

    SK텔레콤은 10일 중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을 백두산,하얼빈(哈爾濱),옌지(延吉) 등 82개 도시와 주변지역까지 확대했다.이에 따라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정부 소재지인 옌지에서 백두산 입구까지의 도로 주변지역,백두산 정상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휴대전화로 통화가 가능해져 백두산 관광객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또 미국에서도 워싱턴DC,뉴욕,LA,시카고 등 기존 80개 도시에 세인트루이스,워털루,애버딘,스프링필드 등 555개 도시를 새로 추가했다.
  • 텔레매틱스 /음성으로 전화걸고 도난차량 위치추적 똑똑한 자동차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구간 우회로를 찾아주는 것은 기본이다.사고나 고장 사실을 응급차와 정비소에 자동으로 알려준다.운전하면서 음성으로 오디오나 전화를 작동하고 이메일도 확인한다.인터넷을 통해 주식이나 금융 거래도 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자동차 이야기가 아니다.올 가을부터 국내에서 본격화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의 서비스 내용이다. 운전자는 텔레매틱스로 차 안에서 인터넷으로 외부 세계와 접속,운전 외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텔레매틱스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것으로 격상시킨 것이다.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는 최근 텔레매틱스의 미래성을 인정,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 ●현대·기아차,다음달 ‘발진’ 국내에서도 오는 2005년에는 차량 두 대당 한 대꼴로 텔레매틱스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시장규모가 현재보다 8배 정도 확대된 8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당장 다음달부터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에쿠스,오피러스 등 대형차에 텔레매틱스를 장착해 판매한다. 현대ㆍ기아차의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각각 LG전자(MTS-Ⅱ:오디오,TV 등 차량정보 일체형 단말기)와 현대오토넷(MTS-Ⅲ:기존 네비게이션에 별도 단말기를 추가하는 형식의 고급형)이 개발을 맡았다.서울 계동 사옥에 차량정보센터를 두고 LG텔레콤망을 이용해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르노삼성·GM대우도 상용화 박차 르노삼성차는 텔레매틱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저가보급형을 개발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200만원대인 타사 제품에 맞서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승부한다는 것.오는 9∼10월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운영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의 ‘네이트’,단말기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채택해 길 안내,응급 구조,도난방지,위치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선 SM 520V,525V 등 6기통 엔진 차량에 장착된다. GM대우는 2001년 말 KTF와 제휴해 교통상황을 비롯한 각종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드림넷’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이를 잠정 중단했다.성능을 한 단계 높여 연내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도 지난해 4월부터 KTF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신차 미니밴 A100(프로젝트명)부터 서비스를 한 뒤 점차 기존 차량에도 장착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텔레매틱스란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기술(informatics)의 합성어.자동차에 달린 단말기와 통신망으로 연결된 차량정보센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종합정보시스템을 뜻한다.텔레매틱스를 장착한 차량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교통정보를 통해 최적의 주행경로나 교통흐름을 안내받을 수 있다.또 차량에 각종 센서·제어장치가 탑재돼 긴급 구난,차량 원격진단 및 제어를 할 수 있다.도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고,주유구가 열리지 않도록 조치를 해준다.주행 중인 도난 차량도 멈추게 할 수 있다.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뉴스검색,주식거래,이메일 송수신,원격진료도 한다.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 예전엔 “”띵호아”” 이젠 “”나가있어””/중 진출 한국게임 찬밥 전락

    “지급하지 않은 사용료를 내놓아라.”(한국 액토즈)“그동안 입힌 손해를 배상하고 사과하라.”(중국 산다)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인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와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인 상하이산다(이하 산다)의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국내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이 분쟁에 대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80%까지 점유했던 한국 게임업체가 퇴출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한다. 국내 업체 관계자들은 “분쟁의 핵심은 사용료 다툼보다 중국의 토사구팽(兎死狗烹)전략에 있다.”고 분석한다.중국 관련 당국은 올해 공식적으로 2억 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황금 시장’에 한국업체가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 대처하고 있는 반면,우리나라의 관련 부처는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국내업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두 업체 “네 잘못이다” 산다는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2’의 사용료를 놓고 한국 액토즈와 10개월 동안 지루하게 논쟁을 벌이다 지난 4일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문제가된 게임 ‘미르의 전설 2’는 현재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최고치인 60만명을 기록하며 매월 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국 최대의 2D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산다도 이에 힘입어 설립 3년만에 회원 1억여명의 최대 업체로 성장했다. 액토즈소프트의 이종현 대표는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다측에 미수 사용료 1200만달러와 추정 사용료 5000만달러의 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산다가 사용료 지급 거부의 이유로 든 중국내 불법 서버 출현은 우리가 대처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또 “산다가 자체 개발했다는 ‘전기 세계’는 ‘미르의 전설 2’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다의 천톈차오(陳天橋)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용료 지급 보류는 합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면서 “한국측의 소스 유출로 인한 불법 서버 등장,기술 지원 미비 등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금을 제공한다면 사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측의 ‘토사구팽’?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게임 업체의 중국에서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중국 문화부가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문화경영허가제’에 따르면 한국 업체들이 중국 운영업체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게임프로그램 저작권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업체는 중국 정부에 온라인 게임의 소스코드를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업체 관계자들은 “소스 코드가 유출되면 기술 유출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한다.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소스코드가 저작권 등록 기관에 의해 유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소스코드 대신 응용 프로그램을 등록한다. 이들은 산다가 자체 개발했다는 ‘전기세계’의 표절 논란을 예로 들었다.액토즈 관계자는 “‘전기세계’는 게임방법,디자인,구조,제목 등이 ‘미르의 전설2’와 흡사하고 유저 데이터가 그대로 호환된다.”면서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민광춘 산다 해외사업부 이사는 “중국 문화를 배경으로 같은 중국풍무기,의상 등을 들고나와 비슷해 보이는 것일 뿐이다.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계 모든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들이 ‘디아블로’(블리자드)의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련 부처들,너도나도 규제 최근에는 중국 문화부와 같은 위상의 정부 기구인 신문출판총서까지 나섰다.음반,CD,인터넷 등을 관리하는 신문출판총서는 중국의 신식산업부(한국의 정보통신부 격)와 연계해 한국업체를 규제하는 법률초안을 완성,올해 안에 시행한다.이제 신규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중국 출판관리조례에 근거한 10개 사안에 대한 심사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공상부 등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거쳐야 하는 관련 부처가 4개에 달한다.상하이 신문출판총서 신셴화(沈憲華) 처장은 “게임은 문화 산업이고,자국 문화시장 보호는 어느 나라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업체들 “내일은 없다” 이에 대해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업체에 온라인 게임 기술과 사용자를 모두 뺏기고 ‘팽’당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라고 자조했다.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황징(黃晶) 지사장은 “휴대전화의 예처럼 중국이 1∼2년 내로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90여개인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게임들로 40여개의 한국 진출 업체들을 밀어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처가 아쉽다.”고 호소했다. 상하이 채수범기자 lokavid@
  • 고속철 대구~부산구간 논의 원점으로

    건교부는 5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 대한 대안노선 및 기존노선 재검토위원회가 단일안 마련에 실패,두개의 안을 담은 최종 검토 보고서를 총리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 대한 논의는 4개월여만에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 위원회는 금정산 등의 관통 노선 등에 대해 종교·시민단체의 반대가 높아지자 지난 3월부터 노선 재검토 작업을 벌였다. 재검토위원회는 건교부와 종교·시민단체가 추천한 21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 5월22일부터 7월28일까지 두달간 현지답사 등을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건교부가 추천한 6명의 위원은 경남 양산의 천성산과 부산 금정산을 관통하는 기존노선을 지지했다.사업비와 사업기간 면에서 훨씬 유리하고,소음진동 측면에서도 민원 발생 및 피해보상이 가장 적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종교·시민대책위측 6명의 위원은 기존노선 서쪽으로 양산천을 따라 산막공단 및 금곡·화명지구를 통과해 부산 사직동에서 기존노선에 접속하는 노선,기존노선 서쪽으로양산천을 따라 부산 금곡지구에서 기존선에 접속하는 노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문기자 km@
  • ‘지식경영’새바람/ 업무노하우 공유시스템 구축 확산

    그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던 지식검색이 대기업 경영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 5월부터 가동 중인 지식검색 코너인 ‘날리지 플라자’는 하루 평균 2000여건이 등록되고,한달만에 2만여명의 직원이 쌓은 마일리지(건당 현금 포인트 지급)가 1억원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폭발적이다.국내 대기업들의 벤치마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의 ‘지식인’,엠파스 ‘지식거래소’,야후의 ‘지식검색’ 등 인터넷 포털기업들의 지식검색 코너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면서 인기몰이를 해왔다. ●출장결과 등록 의무화 날리지 플라자는 ‘업무상 필요한 정보는 쉽게 공유해야 하며 특정 고교·대학,특정 부서·특정 기수끼리 뭉치는 것은 기업체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외국기업으로부터 포스코 직원은 항상 똑같은 질문을 한다는 말을 듣고 출장을 다녀온 뒤에는 이곳에다 그 결과를 등록할 것을 의무화 했다.그는 고객과의 약속사항이나 출장결과,출장때의 선물까지도 이곳을 찾는 다른 직원들과 공유해 같은 선물을 주는 일이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제안했던 이 회장 본인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함께 다녀 온 뒤 결과를 등록하지 않아 직원들로부터 ‘경고 이메일’을 받았다. ●지식축적 동기부여가 관건 포스코와 비슷한 지식관리 시스템은 90년대 후반 국내 기업들이 도입했다.현재 약 12%의 국내기업이 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활성화된 경우는 드물다.직원들이 지식 등록을 부가적인 업무로 여기는데다 개인적으로 쌓은 업무상 노하우를 공개하길 꺼렸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 때문에 1건의 지식을 등록하면 마일리지 1점을 주고,마일리지는 1점당 현금 200원으로 직원의 복지카드에 등록돼 회사매장에서 쓸 수 있게끔 했다. 한달만에 마일리지로 쌓인 금액은 무려 1억 2030만원에 이른다.첫달에는 200만원을,둘째달에는 2000만원을 받아갔다.2만여명의 직원 중 하루에 1만여명 이상이 집에서도 접속할 정도로 날리지 플라자를 이용한 결과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날리지큐브의 강미정 과장은 “적절한 ‘당근’이야말로 기업의 지식경영 시스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특히 포스코는 기존 2000여개에 달하던 각 부서의 정보망을 먼저 통합,시행해 직원들이 정보를 등록하는 데 거부감이 적었다.또 업무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 300여명을 ‘지식인’으로 임명,이들이 등록된 지식을 검증하고 답변도 단다. 무전기 제조업체인 유니모의 경우 매주 토요일을 ‘지식의 날’로 정해 모든 직원들이 다른 업무는 하지 않고 회사 지식 시스템에 지식만 등록한다.격주에 ‘베스트 지식’을 선발하고,훌륭한 답변을 단 ‘지식인’은 포상도 한다. 포스코의 날리지 플라자가 성공적이라는 얘기가 퍼지자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간 업체는 KT·KBS·삼성SDS·대한생명·한화증권·LG칼텍스정유·대한지적공사 등 수십여곳에 달한다. 날리지큐브의 강원규 과장은 “기업의 지식경영 시스템은 일년 정도의 기간동안 지식이 축적되고 난 뒤에 ‘지식찾기 경진대회’ 등꾸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사장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해킹 미수때도 형사처벌

    내년부터 해킹 등 사이버범죄의 미수범도 최고 징역 3년 등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정보통신부는 1일 정보보호 규정과 개인정보 유출방지 규정을 대폭 강화한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킹 등의 부정한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이버범죄 미수범도 형사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3000만원을 부과하도록 했다.현행 정보통신망법은 해킹 등 사이버범죄가 실제 이뤄져야만 처벌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KT·하나로통신 등 주요 인터넷접속사업자(ISP)가 정보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다른 이용자나 정보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접속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전교생이 책읽기 생활화 충암초등‘독서장제’떴다

    ‘참새,종다리,방울새,까치,비둘기,크낙새,갈매기,원앙,매,부엉이’ 서울 응암동 충암초등학교 학생들은 학년별로 별칭이 있다.독서 수준에 따라 구분한 학년 표시다.우리나라 텃새의 이름만을 따서 만든 독서 수준 등급에 따라 1단계 참새에서 10단계 부엉이까지 별칭이 붙는다.7∼10단계는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선 상위 독서 단계다.1학년에 입학하면 참새다.학년별 필독 도서 20권을 포함한 50권을 읽으면 해당 단계의 독서인증증을 준다.이른바 충암어린이 독서장제.지난 2001년 처음 도입한 이후 학교 단위의 독서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은 책을 읽은 뒤 반드시 독후 활동을 해야 한다.독후감만을 떠올리면 오산이다.독서감상문은 물론 읽은 책에 대한 퀴즈를 내거나 그림이나 시 쓰기,캐릭터 꾸며보기,그 책에 대한 광고를 직접 만들어보기 등 다양하다.이러한 모든 활동은 ‘책나무 꿈세상’이라는 개인 독후 활동집에 담긴다.1년 동안의 개인 독서활동 모음집인 셈이다.각 단계를 마칠 때마다 학생들은 독서기능인정증과 함께 읽은 책의 이름과 날짜가 적힌 독서기록장을 받는다.지난해 졸업생 134명은 전원이 6단계 이상의 인증을 받았다.10단계까지 마친 ‘독서왕’도 ‘탄생’했다. 학생들의 독서 삼매경은 최근 학교 전자도서실이 문을 열면서 더욱 깊어가고 있다.학교 홈페이지(http:///choongam.es.kr)에 접속,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저학년용 애니매이션 동화책은 인기만점이다. 현재 1420권이 비치돼 있다.독서지도 담당 교사인 이현숙씨는 “초등학교 6년 동안 체계적인 독서지도가 이뤄진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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