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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씽 스페셜…‘형사’ 고수가 뜬다

    ‘썸’씽 스페셜…‘형사’ 고수가 뜬다

    여배우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는 한 가지.이른 아침의 인터뷰이다.그것도 스튜디오 사진촬영을 겸한 인터뷰.메이크업,머리손질에 몇 시간씩 공을 들여야 하는 데다 얼굴이 붓는 오전 촬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통한다. 고수(26)는 아침 일찍 만날 수 있었다.그래서 인터뷰는 시작부터 신선했다.“전날 밤 11시까지 방송드라마 촬영을 했다.”면서도 씩씩했다.카페 테이블에 녹차 한 잔을 시켜 놓고 앉아서는 힐끔힐끔 주위를 보며 씨익 웃곤 했다.가슴께가 푸욱 패인 촬영용 의상이 아무래도 어색한지 번번이 옷매무새를 고쳤다.느릿느릿 어눌한 말투가 꼭 신인 같다.데뷔 7년차 연예인이 보여줌 직한 평균치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구석이 많다.“궁금하다.”“신기하다.”“설렌다.”는 단어들을 줄줄이 뱉어내는 것도 그렇다. “설레죠.한 컷 찍느라 하루해를 다 보내기도 하더라고요.무려 7개월에 걸쳐 찍은 장면들이 맥끊기지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궁금하기도 하고.” 영화 얘기다.그가 22일 개봉할 미스터리 액션 ‘썸’(제작 씨앤필름,감독 장윤현)의 주인공으로 스크린 데뷔했다.‘썸’은 24시간 안에 살인사건의 진실을 캐는 형사 이야기.24시간 뒤에 죽음이 예고돼 있음을 알고 그 운명에 맞서 싸우는 강력계 마약반 형사 강성주 역이다. “촬영 내내 부담스러웠어요.장윤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잖아요?” 그럴 만도 했다.장윤현 감독이 누군가.‘접속’‘텔미썸싱’ 등으로 한석규,전도현 같은 빅스타들을 내놓은 이가 아닌가.“시나리오를 처음 건네받았을 때 어떻게 내가 선택됐을까 싶어 기쁘기보다는 의아했다.”는 그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해내야 한다는 의무감에 어깨가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사실,데뷔작 치고는 좀 셌다.또래의 여자스타와 알콩달콩 핑크빛 로맨스를 엮거나 TV에서 ‘전공’하다시피 해온 순애보 드라마들과는 딴판인 미스터리.“극중 사건들이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전개되는 설정이라 감독님이 압축적인 연기를 요구했다.”면서 “액션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웃었다.워낙 치밀한 일처리로 소문난 장 감독은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고치고 또 고쳤다.오죽했으면 최종 시나리오가 촬영 마지막날 나왔을까.위험천만한 자동차 액션장면도 많았다.“낯설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날마다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스타냄새를 풍기지 않는 드문 배우다.친한 연예인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 “매니저”라는 뜬금없는 대답으로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잘 생기고 예쁜 연예인들을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며 정색하는 그다.인기거품을 휘감고 얼핏설핏 풍기는 겉멋도 고수에게는 없다.스캔들이 없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역시 계산없는 답을 내놓았다.“데뷔 때부터 주위에서 착해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그래선가 봐요.저도 모르게 그 기대를 깨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돼요.그거 쉬워요.기본만 지키면 되니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나,다작을 못한다.최소한의 인기만 확보되면 TV로 영화로 겹치기 출연하는 연예계 생리가 버겁다.“머리가 나빠서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못한다.”며 또 예의 그 소리없이 느린 웃음이다.최근 방영되기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도 영화촬영을 마무리지은 뒤 새로 매달린 작품이다. 누가 봐도 예명 같은 별난 그 이름은 본명일까.높을 고(高),물가 수(洙).“할머니가 지어주신,한점 불만이 없는 진짜 이름”이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엉터리 ‘프로농구 홈피’

    04∼05프로농구 개막(29일)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각 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농구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단연 인기 있는 종목.그러나 일반인들의 개인 홈페이지만도 못한 구단 홈페이지는 사이버상의 ‘버려진 공간’일 뿐이다. SBS의 홈페이지(stars.sbs.co.kr)에 들어가면 어안이 벙벙하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으로 옮긴 정덕화 감독이 여전히 감독으로 자리잡고 있다.새 용병이 영입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지난 시즌에 뛴 알렉스 칼카모와 앤서니 글로버가 공을 튀기고 있다.모비스로 이적한 안철호는 모비스와 SBS에 동시에 소개돼 사이버상의 ‘이중계약 선수’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당연한 귀결.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3일에 한 번씩 네티즌의 글이 올라올 뿐이며,내용은 주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라는 것. 다른 구단에 견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TG삼보의 홈페이지(www.xers.co.kr)는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다.TG팬들은 타 구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TG의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개편을 끝낸 구단의 홈페이지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KTF의 홈페이지(www.magicwings.co.kr)에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일정이 없어 네티즌들이 일정을 퍼 나르고 있다. 깔끔하게 단장된 모비스 홈페이지(www.mobisphoebus.co.kr)는 지나치게 폐쇄적이다.서포터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선수 블로그 등 야심차게 준비한 사이버 공간에 접근할 수 없다.SK(www.skknights.co.kr)를 제외하고 삼성 LG 오리온스 전자랜드 KCC 등은 여전히 ‘홈페이지 개편 작업중’이라는 문구로 무성의를 변명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학생들의 ‘강의등급제’

    “리포트,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하나만으로 성적을 내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출석은 한 학기에 딱 한번 부르니 대출(대리출석)의 희망을 버리고 열심히 출석해야 한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학생회관 앞.컴퓨터 앞에 앉은 학생들은 ‘행복한 수업(kkulife.com/class)’이라는 수업평가사이트에 접속해 이런 글들을 올리고 있었다.수업평가이지만 학교가 만든 사이트는 아니다.‘행복한 수업만들기 모임’이 만든 이 사이트에는 회원 학생이라면 누구나 강의 소감과 평가를 올리고,돌려볼 수 있다. ●“형식적 강의평가제는 싫다.” 대학생들이 ‘교육 수요자의 권리찾기’에 나섰다.강의를 스스로 평가하고 그 자료와 결과를 공유·활용하는가 하면,이를 토대로 강사 추천때 조언도 한다.90년대 중반 대학종합평가제 실시와 교육시장 개방 움직임에 대비해 각 대학이 도입한 강의평가제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만들었다.대다수 대학이 부작용을 이유로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학생들은 주장한다. 건국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강의 평가에 300여명이 참여했다.현재 이 사이트에는 160여개 과목의 수업평가 카페가 개설되어 있다.‘행복한 수업 만들기’팀장 손정헌(25·철학과 4년)씨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형식적인 강의평가만으로는 수업의 장·단점을 알 수 없고,수업 환경을 바꾸기 힘들다.”고 밝혔다. ●자료집 발행해 수강신청에 도움,강사추천까지 경희대는 총학생회가 중심이 돼있다.매학기 100개 교양과목에 대한 강의평가를 실시해 다음 학기가 시작되기 전 자료집을 낸다.이번 학기부터는 7개 단과대학 200개 전공과목에 대한 강의평가 자료집도 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 자료를 근거로 교양과목 강사를 학교측에 추천하기도 한다. 고려대도 총학생회 주도로 ‘좋은 수업 만들기(www.kustudy.net)’ 사이트를 운영한다.강의 추천은 물론 헌 교재 사고팔기 등도 가능하다.학교측도 취지에 공감,사이트를 통해 수렴된 학생 의견을 학과 개설 등 학사 운영에 반영한다. 이들 대학의 수업평가사이트에는 ‘시험에서 단순암기력 평가 문항이 주를 이뤄 아쉽다.’,‘시험문제는 한 문제 빼고 다 가르쳐주는데 그 문제에서 성적이 판가름난다.’는 등 다양한 정보와 피부에 와닿는 의견이 올라온다. ●“학생의 솔직·신랄한 평가가 실질적 도움” 해당 대학 학생들은 “솔직한 의사소통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반겼지만,일부 학교와 교수는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평가라며 역효과를 우려했다. 건국대 응용생물학과 2학년 차재윤(20)씨는 “학생들의 솔직한 평가가 교수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 교육학과 2학년 서성진(23)씨는 “수업에 관한 조언은 기껏해야 먼저 수업을 들은 선·후배가 귀띔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평가가 활성화되면 수업자료의 DB화도 가능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국대 경제학과 유재원(46) 교수는 “정보제공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학내 현안에 연루된 보직교수와의 갈등을 강의평가로 푸는 등 평가 내용이 악용되거나 잘못된 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대 학사담당 교직원은 “수업내용이 좋아도 재미가 없다거나 학점을 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낮게 평가되는 교수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co.kr
  • [경제플러스] KTF K머스 쇼핑고객 할인행사

    KTF는 이달 말까지 유·무선 쇼핑코너인 K머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행사기간에 K머스 쇼핑 고객은 처음으로 상품을 구입하면 1만 5000원 할인쿠폰을,주중에 상품을 구입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받는다.K머스 쇼핑 홈페이지(shop.k-merce.com)에 접속하거나 매직엔에 접속,K머스 증권/복권내의 4.쇼핑 코너로 들어가면 된다.
  • 한국어 강사 지망생 모임 ‘한국어참사랑’

    한국어 강사 지망생 모임 ‘한국어참사랑’

    “우리말에서 ‘굳이’란 단어가 왜 ‘구지’로 소리나는지 혹시 아시나요?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구개음화’가 원래 그런거니까 무작정 외우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우리말이라 하더라도 외국인에게 가르칠 때는 신중해야 해요.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먼저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한국어참사랑’모임의 황현종(53·자영업) 부회장은 ‘한국어 세계화’의 선결과제로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을 많이 배출하는 것을 꼽았다.그리고 그것이 ‘한국어참사랑’모임의 목표라고 강조 했다. “영어도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 학생들의 실력이 천양지차입니다.실력도 실력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나라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도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죠.” ●회원들‘한국어교사’시험 도전 ‘한국어참사랑’모임(cafe.daum.net/koreantruelove)은 지난해 12월31일 만들어져 현재 회원 수가 440여명에 이른다.특히 최근 중국,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대에서 부는 ‘한류’(韓流)열풍에 힘입어 한국어 배우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한국어참사랑’모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순수한 스터디모임인 만큼 처음엔 회원 수를 40명 정도로 제한할 방침이었어요. 회원이 많아봐야 공부하는데 부담만 된다는 생각이었죠.하지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받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다만 모임에서의 활동 성과와 성실성 등을 평가해 평생회원,특별회원,우수회원,정회원,준회원 등으로 등급을 구분하고 있어요.” 황 부회장은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20∼30여명은 주로 국·공립대학의 한국어강사들과 국내외에서 한국어 교육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한국어참사랑’회원들은 대개 국·공립 평생대학원 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강사 자격시험이나 한국어 세계화재단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교육능력 인증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사자격에 대해서는 아직 국가 공인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두 단체에서 주관하는 시험은 국가 공인자격 시험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회원들은 평소 온라인 상으로 한국어 교육 관련 자료와 시험에 대한 정보 등을 교환하며,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는 정기 모임을 갖고 직접 만나 세미나를 열고 있다.특히 시험을 3∼4개월 앞둔 시점부터는 ‘시험대비 특별 세미나반’을 꾸려 집중 공부하기도 한다. 지난 9월 4일에 치러진 제6회 한국어강사 자격시험에도 서울지역 ‘한국어참사랑’회원 80여명이 도전했다. “평균 70점을 넘어야 합격인데 큰일났어요.아무래도 69점으로 떨어질 것 같거든요(웃음).” 시험을 치른 ‘한국어참사랑’임용관(47·회사원)씨는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며 너스레를 떤다. 그는 “몇 달 전부터 회원들 10여명이 모여 시험대비 스터디,세미나를 해 왔는데 문제 적중률이 좀 떨어졌던 것 같다.”며 “새삼 한국어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털어놨다.임씨는 이번 시험이 조금 까다로와서 시험을 치른 회원 중 30% 정도 합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가르쳐보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는 일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한달도 지나지 않아서 깨닫게 되죠.” 모임의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제대로 배워야 가르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 말이 곧 ‘한국어참사랑’의 슬로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씨도 다니던 교회에서 중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다 실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이 모임에 가입하게 됐다. “요즘 말로 ‘원리 학습’이라는 거죠.근본 원리를 알고 있어야 배우는 사람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가 있는 겁니다.그래서 짬을 내서 이 모임에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저만 바라보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어설프게 가르치면 안되잖아요.” ‘한국어참사랑’모임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황 부회장도 조만간 자격시험을 볼 계획이다.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한국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남다르지만 모임을 이끄는 중심인물인 만큼 자신이 먼저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국어에 대한 새로운 학설들도 공부해야 하고,실력이 녹슬지 않았는지 끊임없는 검증도 필요한 것 같아요.”그는 작은 기업을 이끌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어참사랑’모임에는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인터넷에 올라오는 각종 상담들도 황 부회장이 도맡아 답변을 해 주고 있기도 하다. ●“초급 한국어 교육 메카로 키울터” 황 부회장은 최근 회원들의 일본어 능력과 영어 능력을 배양시키는 일에도 몰두하고 있다.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교사가 그 나라 말을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다음 주부터 정기적으로 일본어 스터디가 있어요.최근 KBS드라마 ‘겨울연가’ 때문에 일본에서 한국어 바람이 거셌거든요.이 기회에 일본어가 가능한 한국어 교사를 대거 양성할 방침입니다.” ‘한국어참사랑’의 인터넷 카페에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 다양한 자료들이 축적되고 있다. 특히 한국어강사 자격 시험과 한국어 교육능력 인증시험에 관한 자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기출 문제는 물론 문제에 관한 정답과 해설 등이 자세하게 모아져 있다.또한 각종 한국어 관련 학설과 교수들의 한국어 교수법 등 유용한 자료들도 많다. “장기적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인터넷만 접속하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지금은 초기단계라 문서화된 자료들 뿐이지만 앞으로 동영상 자료 등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초급 한국어 교육의 메카로 키울 것입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외국어영역] 속독뒤 정독…단어뜻 문맥속에서 찾아라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외국어영역] 속독뒤 정독…단어뜻 문맥속에서 찾아라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외국어 영역이 고득점 여부를 가름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한다.수리영역과 함께 점수 배정이 늘어나는 데다 문제를 내는 스타일이 적잖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어려운 단어가 대거 등장하고,영어 문장의 길이는 길어지며,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한다.따라서 지금부터는 평소 실력을 지키면서 미흡한 대목을 효율적으로 보충하는 전략적인 공부 방법이 절실해진다.언어·수리 그리고 외국어 영역에 이어 오는 14일(목요일)자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을 진단한다.한국지리는 서울 구일고교 오기세 교사,사회문화 대성학원 김택중 강사,한국 근·현대사 중앙학원 김상수 강사,윤리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의 김성진 수석연구원 그리고 국사는 종로학원의 조달영 강사가 맡는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김준환 서울 잠신고 교사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영어)의 출제 경향은 한마디로 ‘난이도 상향 조정을 통한 변별력 제고’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그 근거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7차 교육과정의 적용으로 말미암아 출제 범위가 ‘고3 수준’으로 확대된다.따라서 출제 근거가 되는 듣기와 읽기 자료의 어휘·문장구조 및 의미 수준이 크게 상향될 것이라는 점이다.둘째는 몇 차례의 실험·모의평가 및 EBS 학습자료가 보여주듯이 유창성과 더불어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유형의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다양한 새 유형의 도입이 시도됨으로써 고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이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듣기ㆍ말하기의 경우 대화 쌍이 늘어남에 따라 대화 속도가 정상 속도에 가까워짐으로써 부단한 집중력을 요하게 될 것이며,내용과의 일치 여부를 묻는 문제,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 파악하는 문제,표와 그림 등의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문제,대화의 전체 내용을 근거로 응답을 고르는 문제 등 좀더 세심하고 정확한 듣기를 요하는 문제가 늘어남으로써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읽기ㆍ쓰기의 경우 또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수준이 상향됨과 아울러 장문의 이해 문제가 늘어남으로써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문법성 판단,어휘력 측정,지시어나 대명사의 구체적인 의미 파악,빈칸 완성 등 독해의 정확성에 착안한 문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으로써 정답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이처럼 영어의 난이도가 상향될 경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집단은 중위권과 중상위권 수험생으로,예상외로 점수의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짧은 기간이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첫째,EBS 교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 및 변형된 유형을 파악해 적응력을 기른다.둘째,기본적인 문법 요목과 어휘를 정리해두고 독해를 할 때는 꼭 지시어나 대명사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한다.셋째,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자주 틀리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넷째,일정시간에 일정량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두며 하루에 한 회분 정도의 청해 연습을 하도록 한다. ■ 장희서 대성학원 상담실장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은 2004학년도에 비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이는 평가원이 주관한 모의수능에서 확인되었다.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크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첫째,출제 지문에 사용되는 어휘수가 작년까지의 1700단어 내외에서 2500단어로 크게 늘었다.또 지문이 평균적으로 길어졌고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장문의 독해 문항이 많아졌다.둘째,문장의 연결구조를 파악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새롭게 첨가되면서 문법 문제가 3∼4개로 예전에 비해 두배 가량으로 늘었다.셋째,듣기·말하기 문제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답을 찾는 문제가 줄어들고 대신 도표나 신문 제목과 같은 실용문과 관련된 문제가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했다. 사소한 변화이나,쉽게 출제되던 기존의 수능에 눈높이를 맞춰 공부해온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된다.우선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 지문을 접해야 한다.독해 감각을 유지하고 꾸준한 듣기 연습을 통해 듣는 기능도 향상시켜야 한다. 독해를 할 때는 지문을 두번 본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첫번째 볼 때는 모르는 어휘가 나오더라도 문맥에 맞춰 의미를 짐작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는데,이는 속독 능력을 길러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 낭패 보는 불상사를 예방해준다.그러고 두번째 독해 공부에서는 그 의미를 대충 짐작하고 넘어간 단어들을 해설이나,필요하다면 사전 찾기를 통해 그 의미를 확인하고 점검해 두어야 하다. 문법 문제에 대한 대비로 문장에 쓰인 접속사나 관계사 또는 분사 등 중요 단어들을 눈여겨 보며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안목을 키워 나간다.듣기·말하기와 관련해서 유념할 점은,대부분의 문제가 전체 내용을 세세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한두 가지 정보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상황 파악을 위한 듣기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다.그렇다고 한번 듣고 정답을 맞힌 문제라고 무시하지는 말고 같은 내용을 3∼4차례 반복 청취하는 요령으로 연습해야만 한다.특히 틀린 문제는 2∼3차례 청취 후에,대본을 보며 한번 듣고 마지막으로 대본을 보지 않고 듣는 방법이 좋다.자신감을 키워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송인수 종로학원 강사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올 수험생은 이른바 7차 교육과정의 1세대로 예전과 다른 시험을 치러야 한다.지난해 12월 그리고 지난 6월,9월의 모의평가를 분석해 보면 올 수능 경향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교 학습이 6차의 공통과정에서 7차 심화과정으로 바뀌었다.자연스레 어휘 수가 늘어나고 따라서 영어 지문이 읽기에 약간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어휘 자체의 문제도 추가되었다.눈을 크게 떠야 할 대목은 어법을 묻는 문제가 4개로 늘어났다는 점이다.set유형(장문)의 문제가 강화되었고 특히 듣기에서도 set유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휘는 단기간에 늘릴 수 없다.자기의 영어 실력에 맞춰 일주일에 1∼2회(50문항 1회) 연습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모르는 어휘는 밑줄을 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읽는 속도가 빠르면 이해력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채점 후 점검할 때 어휘를 확인하고,반드시 2∼3차례 손으로 써 보면 도움이 된다.어휘문제는 어휘문제의 문맥 속에서 유추하는 연습을 계속하는 게 좋다.어법 또한 지금 와서 기초부터 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점수배정이 너무 크다.최근 10년 정도의 수능에서 이미 출제된 어법을 모두 점검하면서 그에 해당하는 문법적 지식을 공부해 두는 게 좋겠다.그리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부딪히는 어법 문제의 어법만이라도 확인,기억해둬야 한다. set유형 역시 많은 연습문제 속에서 여러 유형을 접하며 실전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예를 들면 문단 배열과 제목,주제와 밑줄 친 부분과 상응하는 것은,제목과 밑줄 친 부분 중 의미가 다른 것 등 여러 유형의 문제를 다각도로 연습해야 한다.듣기가 미진한 학생은 수능 전날까지 최소 이틀에 한번 정도는 매번 17문항 정도의 문제를 듣고 풀고 확인해야 한다.잘 안 들리는 부분은 2∼3차례 반복해서 듣는다. 끝으로 EBS 교재는,특히 후반부에 나온 ‘Final과 200제’는 수능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서라도 풀어볼 것을 권한다.또 올 한해동안 풀어 본 모든 문제를 책상 옆에 쌓아두고 그 중에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풀고 확인해야 한다.틀린 문제를 다시 틀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 ■ 조헌섭 에듀토피아 수석연구원 올해의 외국어 영역은 두차례의 모의평가 등에서 경험한 것처럼 예전과는 분명히 차별화한 시험이 될 것이다.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 내용을 모두 이해할 때만 풀 수 있는 문항이 늘었으며,읽고 푸는 문제에서는 어휘 및 구문이 어려워졌다.문장이 길어졌고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한달여 남은 기간에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원점수 10점 정도의 변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최소한 하루에 30분을 듣기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듣기(말하기 포함) 문항은 9월의 2차 모의평가에선 17문항에 33점이 배점될 만큼 그 비중이 아주 크다.듣기 공부는 3단계에 걸쳐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먼저 문제를 풀고,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다시 한번 녹음 내용을 들어 확인해야 한다.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내용파악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녹음 내용을 모두 이해하려는 자세로 공부해야 한다. 주제별로 빈출 어휘를 정리하라.출제되는 지문의 내용은 인문·자연·예체능 계열 관련이 총망라되므로,주제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평소에 헷갈리던 어휘는 물론이고 파생어,동의어·반의어 등을 반드시 총정리해서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또한 다의어(숙어 포함)는 수능 출제유형의 하나이므로,필수적으로 공부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중요 문법을 항목별로 정리하라.9월 모의평가에서는 문법 문제가 4문제 출제되었고,2005 수능에서도 그대로 4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따라서 항목별로 중요 문법사항을 정리해야 한다.지금껏 출제되지 않은 문법 사항을 중점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출제된 문법사항도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어 동사구에서 명사구로 옮겨가는 추세다.문법은 점수 차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자 한다. 반복적인 실전연습으로 점수 상승폭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길러라.한달여 남은 시점에선 시험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실전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 점수 추이를 점검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이 되도록 해야 한다.
  • 해외로 가는 ‘남대문표’…쇼핑몰 접속 급증

    해외로 가는 ‘남대문표’…쇼핑몰 접속 급증

    남대문시장의 인터넷쇼핑몰 ‘e-남대문시장’이 남대문시장의 해외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디지털남대문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e-남대문시장’이 개통 1개월만에 일 평균 방문자 수가 두배 이상 늘어나 5000명에 이르며,이 중 100여명이 미국·홍콩·호주·일본 등 해외에서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품을 보고 해외 현지에서 판매하고 싶다는 거래 제의도 늘어나고 있다. ●e-남대문 변신 성공 강도현(35) e-남대문시장 운영팀장은 “한국까지 직접 상품을 보러 올 수 없었던 현지 교포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볼 수 있게 되자 미리 견적을 내본 뒤 개별업체로 연락해오고 있다.”며 “외국인들에게도 사이즈가 잘 맞는 유아동복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거래 제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의 유아동복과 액세서리는 아시아와 미국에서 오는 ‘보따리상’들에게 전통적인 인기품목이었다.그러나 e-남대문시장이 개통되면서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상품을 보고 견적을 낼 수 있게 되자 거래 대상이 동유럽,중동,호주 등 장거리 지역의 상인들로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시범운영 기간에 인터넷을 통해 남대문시장의 네일아트 재료를 검색한 뉴질랜드의 상인은 1200여만원어치의 견적을 낸 후 1차로 600만원어치의 상품 구매를 완료했다.강 팀장은 “열흘 전쯤에도 ‘누나가 스위스에서 유아동복 판매가게를 하고 있는데 남대문시장의 제품을 팔도록 연결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e-남대문시장에서 업체와 연결해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남대문시장에서 3년째 아동복가게 ‘쁘띠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안병윤(46)씨는 ‘e-남대문시장’ 사이트가 개통되면서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경우.안씨는 “일본과 미국 LA지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고,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홈페이지를 보고 연락한 상인과도 거래를 추진 중이다.”며 “예전에는 샘플을 직접 보내거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해외 상인들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었는데,e-남대문시장이 생기면서 상품을 직접 보며 상담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거래 성공률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원채비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용관(33)씨는 “해외거래가 매출의 70%를 차지한다.”며 “인터넷이 브라질,미국,영국 등지와의 거래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거래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e-남대문시장에 대한 상인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현재 e-남대문시장에 등록한 점포는 570여곳,등록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가가 2개로 200여 점포가 넘는다. ㈜디지털남대문 장성길(41) 이사는 “남대문시장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e-남대문시장을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된 다국어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청과 중구청 및 서울시로부터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 내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청 재래시장대책반 문상규(40) 주임은 “다른 시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e-남대문시장의 실적을 현실적으로 검토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印시장 선점 호기”盧대통령 정상회담 이목 집중

    “印시장 선점 호기”盧대통령 정상회담 이목 집중

    “우리나라가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나라는 인도뿐일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손승호 책임연구원은 3일 인도를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했다.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인도는 우리가 진출하기에 가장 개척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2005년에는 세계 3대 경제대국” 브릭스 국가 가운데 선진국의 진출로 완전 경쟁에 들어간 러시아·중국·브라질과 달리 인도는 폐쇄적인 경제성향이 많은데다 우리와 지리적으로도 멀지 않다.정보기술(IT) 분야의 유력한 파트너이기도 하다.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인구 10억명의 인도는 제2의 중국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란 용어를 지난해 처음 만들어낸 국제적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는 2003년에 560달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50년에는 1만 7000달러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노 대통령의 경제통상외교 구상 노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진출 확대 지원 ▲양국간 무역 및 투자확대와 IT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오는 5일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41억달러 수준인 양국간 교역 규모를 2008년까지 100억달러로 증대시키기로 하고,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가 발달된 인도와 우리나라의 하드웨어를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초고속 인터넷,전자정부시스템 등 다양한 IT분야에서 상호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소프트웨어가 발달돼 있지만 통신인프라는 세계 최저수준이라는 것이다. 열악한 도로·댐 등 인프라 건설분야의 진출방안도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예정이다.1951년부터 95년까지 자동차는 90배 증가했지만 도로는 7배 늘어나는데 그쳤고,전력부족량도 12%대로 알려진다.정부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석유·가스 등의 에너지자원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려는 인도와 에너지 공동개발도 타진될 전망이다.아울러 인도와 경제·통상협력증진 공동연구그룹 구성도 추진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SBS 오후 11시45분) 젊은 대통령이 딸의 담임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한국판 ‘대통령의 연인’이다.안성기·최지우 주연.이범수가 노숙자,강성범이 TV의 수다맨,윤문식이 아파트 경비원,이익선과 정재형이 기자역을 맡아 카메오 출연했다. 교사 최은수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너무 강해서 학교에서 수없이 잘린,전적이 화려한 교사.그런 은수에게 강적이 등장한다.바로 자신의 반 학생인 문제아 영희. 영희에게 두 손,두 발 다 든 은수는 영희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영희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매력적인 젊은 대통령 한민욱은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외동딸을 키우고 있었다.그렇다고 꿀릴쏘냐.대통령을 학교에 호출한 그녀는 민욱을 보자마자 호통을 친다.담임교사 은수와 대통령 학부모 한민욱의 맞짱뜨기가 시작되는데….95분. ●엑시스텐즈(KBS1 오후 11시15분) 기괴한 영화로 이름 높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으로,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다.‘엑시스텐즈’는 영화 속에서 인체 내에 다운로드되어 중추신경계와 바로 연결되는 게임 이름. 천재적인 게임 디자이너 엘레그라는 ‘엑시스텐즈’의 테스트를 위해 실험을 시작한다.실험 도중 부상 당한 그녀를 테드가 돕는다.살아있는 게임기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몸에 게임 포트를 뚫어 엑시스텐즈에 접속해야만 한다.두 사람은 간신히 게임 전문가 키리를 찾아가 엑시스텐즈의 세계로 뛰어든다.95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하수처리장 넘겨줄게 길 좀 터줘”

    길싸움에 이어 하수처리장문제까지 신경전을 벌이며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용인시와 성남시가 모처럼 화해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분당에 터를 잡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10여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용인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내놓을 테니 대신 길을 양보해달라는 용인시의 제안이 그럴싸하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최근 성남시가 무상으로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분당구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을 넘겨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용인시 하수처리를 위해 지난 1996년 완공됐으나 악취와 소음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지금껏 흉물로 방치돼 성남시가 이를 인수,부지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겠다며 용인시에 줄곧 무상귀속을 요구해왔었다. 용인시는 이같은 입장을 최근 경기도에 전달해 성남시와의 중재를 요구했다.아직은 성남시가 용인시의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용인시는 구미동 하수처러장 터를 내놓는 대신 용인시가 건설하고 있는 죽전하수처리장 건설비용 534억원 가운데 180억원가량을 성남시가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워 ‘빅딜’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성남시가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가동중단된 대신 지금껏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복정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해 주었기 때문에 당연히 무상으로 터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용인 죽전과 시경계를 접하고 있는 구미동 접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그칠줄 모르는 반대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성남시관계자는 “용인시의 입장을 아직 검토하지 않은 상태”라며 “경기도가 중재에 나설 경우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상반기 CDMA 로열티 300억원

    우리나라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미국의 퀄컴으로부터 올 상반기에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한 로열티로 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퀄컴사에서 로열티로 2002년 127억원,2003년 158억원,2004년 상반기에 300억원을 받는 등 지난 8년간 총 210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냈다. 퀄컴과 ETRI의 공동개발 합의서에 따르면 CDMA 상용화의 대가로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현대·LG·맥슨전자 등 4개사가 퀄컴사에 납부하는 국내 판매분 기술료의 20%를 퀼컴사가 ETRI에 배분하는 것으로 돼 있다. ETRI는 그동안 퀄컴으로부터 받은 로열티 일부를 정부에 반납하거나 연구원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며,로열티의 대부분인 15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투자에 사용해 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제플러스] 복제 휴대전화 접속 차단 서비스

    정보통신부는 24일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전화 복제와 관련,복제 차단 인증시스템을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에 도입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 시스템은 휴대전화가 이동통신망에 연결될 때마다 인증센터가 부여한 별도의 인증값 확인을 거쳐 불법 복제 단말기의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인증값은 수시로 바뀌어 복제가 돼도 복제 휴대전화는 이동통신사망에 접속할 수 없다.서비스 이용 고객은 인증키가 탑재된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며 이동통신업체 서비스 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 삼성·LG ‘공항 마케팅’ 불꽃

    치열한 ‘광고판’ 경쟁을 벌여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맞붙었다. LG전자는 23일 인천국제공항 내부 도로변에 지구본과 유럽형이동통신(GSM)과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동시에 지원하는 ‘월드폰(모델명 LG-W800)’을 소재로 대형 조형물을 제작,전시했다고 밝혔다. 높이 10m,폭 8m 크기인 조형물은 제품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 네온,외부 투광기 등 각종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제작비만 1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글로벌 모바일 리더’라는 문구가 적힌 이 조형물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세운 대형 휴대전화 조형물과 불과 수백m 떨어진데다 공항에 더 가까이 위치해 묘한 신경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인천공항 진입로에 높이 11m,폭 5m의 회전형 휴대전화 조형물을 설치했다.휴대전화의 액정 및 받침대에 설치된 컬러 전광판에서는 뉴욕전광판 콘텐츠 및 애니콜 CF를 상영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롯데쇼핑·KTF 모바일뱅킹 제휴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과 KTF 남중수 사장은 22일 서울 롯데호텔 36층 샤롯데 룸에서 모바일 상품권 판매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모바일 상품권은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이나 케이머스 홈페이지 접속,또는 KTF 직영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결제방식은 현금이나 신용카드,휴대전화 요금 합산 등 3가지이다.롯데백화점 22개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 [사회플러스] 싼타페 20만4490대 리콜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리콜된다.건설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0년 11월1일부터 올 1월18일까지 제작,판매한 싼타페(디젤) 승용차 20만 449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콜 사유는 디젤 보조히터 연결 단자부 전선의 접속불량으로 장기간 사용시 단자부가 변형되거나 보조히터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다.리콜 차량은 23일부터 1년 6개월간 현대자동차 전국서비스센터 및 협력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뉴욕공공도서관장 폴 르클러크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뉴욕공공도서관장 폴 르클러크

    |뉴욕 이도운특파원|“일주일에 60만달러(7억원)씩 벌어오는 사람이죠.” 뉴욕공공도서관 직원들은 10년째 도서관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폴 르클러크 관장을 ‘모금의 천재’라고 일컬었다.그러나 르클러크 관장 본인은 돈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그보다 기부받은 돈으로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양과 질에 더 관심을 보였다.르클러크 관장은 “누구나,무료로,공평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나와 도서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네 가지 역할이 있다.우선 100년 이상 도서관이 수행해온 전통적인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서적과 잡지,신문 등으로 이뤄진 정보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둘째,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이용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셋째,전세계 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우리 도서관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현재 한국을 포함한 200여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우리 도서관에 접속한다.마지막으로는 이용객들이 디지털화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정보의 보물창고’라고들 한다.도서관과 인터넷의 차이는. -인터넷은 정보를 찾는 곳이다.비행기표를 예약하고,야구경기 스코어를 찾아보고….그에 비해 도서관은 지식이 축적되고 창조되는 곳이다.인터넷에서 찾는 정보와 도서관에서 얻는 정보는 깊이에서 차이가 있다. 인터넷으로도 도서관이 보유한 책들을 읽을 수 있지 않나. -지적소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한국 기자들도 책을 많이 쓸 텐데 도서관이 책 내용을 모두 서비스한다면 인세수입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우리는 1973년부터 지적재산권 보호를 철저히 하고 있다.아직도 가장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진 미디어는 책이다. 언젠가 도서관을 통해 모든 책을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나. -우리 도서관이 모든 책의 지적재산권을 살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그것이 경제적일까? 인터넷 때문에 도서관 방문객이 줄어들었나. -그렇지 않다.오히려 도서관 열람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다.도서관의 컴퓨터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용객,즉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나.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도서관은 이용객들에게 갖가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용객들은 정보를 찾을 때 사서들의 도움을 무척 고마워한다.어떤 경우 이용객의 마음을 본인보다 사서가 더 잘 파악할 때가 있다. 사적·공적 소유가 조화된 독특한 구조를 전파하고 싶은 생각은. -그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대부분의 도서관은 공적 소유다.그러나 그들도 이미 우리 도서관의 소유구조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아닌가.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dawn@seoul.co.kr
  •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희귀사진·지도 50만장 디지털화 무료서비스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희귀사진·지도 50만장 디지털화 무료서비스

    |뉴욕 이도운특파원|“도대체 책들은 다 어디에 있는 거야?” 미국 뉴욕시 맨해튼 42번가에 자리한 뉴욕공공도서관 본관을 처음 찾는 이용객이나 관광객들은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의문이다. 영화 ‘스파이더맨’이나 ‘투모로우’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그리스·로마 양식의 웅장하고 화려한 석조 건물.그 안으로 들어서면 반짝이는 대리석과 원목으로 장식된 넓은 로비가 나온다.도서관이라기보다는 궁전이나 박물관 같은 분위기다. 뉴욕공공도서관의 건립자들은 도서관이 그저 책을 읽고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당대의 지식을 교류하는 전당’이라는 철학을 갖고 건물을 설계한 것이다.그같은 철학은 현재 도서관의 운영 시스템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뉴욕공공도서관은 시대와 이용객,현실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세계적인 도서관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도서관 관계자들이 밝히는 경쟁력의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시대 요구를 충족시켜라” 뉴욕공공도서관은 2000년부터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했다.현재 89개의 본관 및 분관 가운데 70%가 무선(Wi-Fi)서비스를 제공한다.누구나 노트북만 가져오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도서관측은 역사적인 희귀 사진,지도 등 50만장을 디지털화해 웹사이트에 올려 놨다.누구나 이 사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뉴욕공공도서관 본관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도서관 투어’가 시작된다.외국 관광객은 물론 도서관을 처음 찾는 시민·학생들에게 도서관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역사와 기능을 설명한다.도서관은 또 중·장년층 이용객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을 정기적 실시하고 있다.물론 무료다.이용객들은 찾고 싶은 책은 물론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웹사이트를 통해 사서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대학들처럼 외국의 학자들을 초빙해 연수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대학원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부방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도서관의 잠재적인 후원자가 된다.연간 개인 기부자 4만여명중 60%가 1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 미국의 국부인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의 친필 문서를 볼 수 있는 전시실 앞에는 모금함이 놓여 있다.중요 자료이니만큼 이용객들이 원하면 기부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또 도서관측이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50만장의 사진은 무료이지만,이를 보다 선명하게 받아 보려는 이용객에게는 20∼50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특히 휴관하는 월요일에는 패션쇼나 정치적 만찬 등에 장소를 빌려 준다.도서관 홀의 하루 대관료는 7000달러 정도.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일행도 도서관 내 홀을 빌려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와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 뉴욕공공도서관은 1920년 러시아가 혼란을 겪으면서 중요한 역사적 자료들이 훼손되거나 유출되자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등의 도서관에서 흘러나오는 자료들을 아낌없이 사들였다.현재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맨해튼의 42번가에서 43번가까지 이어질 정도다. 뉴욕공공도서관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슬라브 및 발트 지역 전문가인 유희권(38)씨는 “5년 근무하는 동안 두 차례나 러시아 도서관 연수를 다녀왔다.”며 “도서관측이 인적 자원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뉴욕공공도서관은 미 의회도서관,영국·프랑스·러시아의 국립도서관들과 함께 세계 5대 도서관중 하나다.본관 역할을 하는 인문사회과학도서관과 버그 흑인문화연구센터,행위예술도서관(링컨센터),과학·산업·비즈니스도서관 등 4개의 연구도서관과 맨해튼·브롱크스·스테이튼아일랜드 지역에 분산된 85개의 분관으로 이뤄져 있다.1886년 당시 뉴욕 주지사였던 새뮤얼 틸든이 은퇴하면서 출연한 240만달러로 첫 삽을 뜬 뒤 1901년 ‘철강왕’ 카네기가 510만달러를 기부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개인 재산으로 설립돼 뉴욕시가 위탁운영하는 독특한 소유 및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다. dawn@seoul.co.kr
  • 법학이수증명 미리 받아야

    2006년 사법시험부터 도입되는 법학과목 이수제도와 관련,법무부가 미리 학점이수 증명 자료를 접수받는다. 법무부는 10월 한달 동안 예비수험생들로부터 ‘법학과목 이수증명’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법학과목 이수증명을 제출한 수험생들은 2006년 시험에 응시할 때 증빙자료를 별도로 낼 필요가 없다.또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개인별로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이수증명을 앞당겨 받는 것은 수험생들이 시험 직전에 관련 서류를 챙기느라 분주해 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법학과목으로 인정해야 할지 모호한 과목이 더러 있는 점을 감안,수험생 개개인에게 법학과목 인정여부를 미리 확인시켜 준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수험전문가들은 “법대졸업생 같은 경우 큰 무리가 없겠지만 비법대생들의 경우 취득학점 증명을 제출해 법학과목 이수제가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수험생들로부터 법학과목 이수증명을 받는 한편 각 대학과 대학원에 공문을 발송,현재 법학 인정과목에서 누락되거나 추가할 과목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수험생들의 이수증명과 대학·대학원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법학과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법대를 졸업해 법학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수험생은 학위증서나 학위증명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일반 법대 외에 학점은행이나 독학사,방송통신대,경찰대 등에서 법학학사 학위를 받은 수험생은 ‘학점취득증명서’를 내면 된다. 또 법학사 학위가 아니라 그냥 법학과목만 이수했을 경우 법학과정이 있는 학교에서 법학강의를 들었다면 학교장 명의의 ‘법학과목 학점취득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법학과정이 없는 학교에서 학점을 땄다면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법학과목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여백에 연필로 취득학점의 합계를 적어서 내야 한다.대학이 아니라 학점인정기관에서 얻은 학점은 한국교육개발원장 명의의 ‘법학과목 학점취득증명서’를 발급받아 법무부에 내면 된다. 법학학점을 받은 곳이 대학 등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다면 그에 걸맞은 자료를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똑떨어지는 법학과목이야 별 문제 없겠지만 모호한 과목들이 있다.”면서 “이들 과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해 나갈 예정인 만큼 수험생과 각급 학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법무부는 2006년 전에 법학과목 관련 자료를 최대한 DB화하기 위해 이번뿐 아니라 내년에도 몇차례 더 법학과목 이수증명을 받기로 했다. 법학과목 이수제도는 법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35학점 이상 법학과목을 이수했다는 증명을 제출해야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6년 시험부터 시행된다.수험생들은 법무부 사법시험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에 접속,양식을 다운로드받아 관련 서류를 첨부한 뒤 직접 법무부를 찾아가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환경부, 통신망관리 ‘엉망’

    환경부와 소속·산하단체의 내부 통신망과 홈페이지 등 정보통신시스템이 해킹 등에 손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스템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계정을 비밀번호도 설정하지 않은 채 운영하거나,외부 침입차단 및 침입탐지 시스템이 정상 가동하지 않는 등 통신망 관리를 허술하게 해 온 탓이다. 환경부는 19일 국가정보원이 환경부와 환경부 소속·산하 13개 기관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정보통신분야 보안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감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 본부 전산실의 일부 정보시스템은 비밀번호 없이 설정·운영돼 내·외부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됐는가 하면,외부인이 시스템에 침입했을 때 울리도록 돼 있는 경보기능 등 탐지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홈페이지의 관리자 인증을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ID와 비밀번호를 동시 인증하지 않고 비밀번호만 입력토록 해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비밀번호 자동 기입방법 프로그램 등에 의해 해킹이 가능하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유효기간이 지난 침입차단시스템 운영 ▲네트워크 장비를 운영하면서 관리자 비밀번호를 아예 설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외부업체에 시스템 분석을 의뢰하면서 비밀정보 등을 아무런 보안대책 없이 무방비로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은 또 “환경관리공단의 경우 내부망과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면서 인가받지 않은 외국산 가상사설망(VPN) 시스템을 무단 설치해 (국정원)인증제품으로 바꾸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특히 Ⅱ·Ⅲ급 및 대외비로 분류된 기밀자료 관리실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기밀자료는 디스켓이나 CD,USB메모리 등 보조기억매체에 담아 보관하고 이들 이동식 저장장치의 개수·현황 등을 별도의 관리대장에 기록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개인컴퓨터에서 기밀자료를 입·출력하거나 관리대장에 등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동식 저장장치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들에 대한 해킹 등 인터넷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산관리 담당자들의 무신경과 초보적 수준의 보안관리 실태 등이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무조정실 조사에 따르면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인터넷 해킹 등의 피해건수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513건으로,2002년(310건)과 지난해(353건)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상상력의 천국, MIT 미디어랩/나카무라 이치야 지음

    세계적인 이공계 교육의 메카인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안에는 미디어랩이라는 연구소가 있다.가상현실,3차원 홀로그램,모션 캡처,웨어러블 컴퓨터(옷을 입듯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특수 컴퓨터),유비쿼터스(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등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비전을 창출하고 있는 곳이다.설립연도는 1985년.소장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인공지능 전문가 마빈 민스키 등 디지털 리더들이 뭉쳐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이들의 땀과 열정의 이야기를 소개한다.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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