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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유비쿼터스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유비쿼터스

    생활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의 정보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유비쿼터스 혁명이다. 유비쿼터스는 홈네트워크 등에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집 밖에서 집 안에 있는 가스불을 끄고 세탁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가 일상화된 사회는 과연 사이버 유토피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인간은 컴퓨터와 통신의 노예가 되어 인간성은 점점 메마를 것이다. 인터넷이 마비됐을 때 통신대란이 일어났듯이 유비쿼터스가 중단됐을 때의 혼란은 상상하기 어렵다. 또한 현재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고 있고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혁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유비쿼터스란 유비쿼터스는 라틴어로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메인프레임과 퍼스널컴퓨터(PC)에 이어 제3의 정보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컴퓨터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냉장고·안경·시계·스테레오장비 등과 같이 어떤 기기나 사물에 컴퓨터를 집어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정보기술 패러다임을 말하는 것이다. 유비쿼터스화가 이루어지면 가정·자동차는 물론 산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광대역통신과 컨버전스 기술의 일반화, 정보기술 기기의 저가격화 등 정보기술의 고도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유비쿼터스가 세상을 바꾼다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유비쿼터스의 일상화는 개인이 모든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말한다. 무슨 정보든지 알아낼 수 있고 사물을 원격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유비쿼터스의 예로 휴대전화 단말기로 은행계좌를 조회하거나 송금을 하고 네비게이터로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것을 들 수 있다. 더 미래로 가보자.2015년 어느날. 김철호씨는 침대에서 말을 하는 로봇이 깨우는 소리를 듣고 잠이 깬다. 밖으로 나가려고 손잡이를 잡자 건강 상태가 체크되고 주치의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승용차에 오르면 로봇이 뉴스를 읽어 준다. 외출중인 김씨의 아내에게는 역시 로봇이 저녁에 먹을 음식이 모자란다며 사야 할 식품 목록을 알려준다. 집에 가면 이미 음식이 배달되어 있다. 이런 생활을 하는 미래 인간을 ‘유티즌(U-tizen)’이라고 부른다. 네티즌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만다. 광고에도 이런 유티즌의 생활이 나온다. 목욕을 하며 휴식하는 여자는 문득 최근 개봉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그녀가 내뱉은 말을 인식한 거울 TV(Mirror Vision)가 ‘오페라의 유령’을 초고속으로 다운로드하여 즉시 보여준다. 있는 곳이 바로 극장이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 길을 가다 PDA로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을 검색한다. 화면에 냉장고 안 식료품의 개수와 유효기간 등이 뜬다. 집 안의 모든 기기는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가 실생활에 적용된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런 아파트의 홈 네트워크다. 광고에도 나오듯이 이미 홈 네트워크는 실현되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가동할 수 있다. 세대간 화상통화, 부재시 방문자 리스트 영상저장, 월별 관리비 내역조회, 실시간 검침조회도 가능하다. 자동차에서는 위성으로 신호를 받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교통 정보를 확인한다. 물건을 살 때는 계산대만 통과하면 물건명과 가격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결제는 휴대전화로 한다. ●유비쿼터스 유의할 점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연결되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과연 유토피아 같은 삶을 살게 될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비쿼터스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면도 내포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돼 대인관계는 소원해지고 가족 간의 거리도 갈수록 멀어질 것이란 주장이 있다. 전자태그가 일반화되면 상품 구매정보가 기업 쪽에 저장돼 개인의 취향과 생활패턴이 노출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좋아할 만한 옷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홈네트워킹 시스템이 불통되면 집에 불이 안 들어오고, 뜨거운 물이 끊기는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KISDI 이호영 박사 등은 “유비쿼터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의 사회적 성격과 다양한 기술외적 측면을 검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확한 개념정의가 되지 않았는데도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미래한국연구실장은 “유비쿼터스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고,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전략적·정책적 용어로 채택해 전략적인 의미를 전달하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의정부 예술의 전당

    [산하기관 탐방] 의정부 예술의 전당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동에 자리를 잡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관장 구자흥)은 지난 2001년 4월 개관 이후 4년 만에 경기북부 문화·예술의 중심 축으로 뿌리를 내렸다. 의정부시 산하로, 문화·예술 불모지에 수준높은 공연·전시·문화기획행사 등을 잇따라 펼쳐 ‘군사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 크게 기여, 시민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 동북부 지역 관객들도 끌어들일 정도가 됐다. 그동안 모스크바 시립발레단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이름난 공연단들과 뮤지컬 ‘명성황후’ 등 국내 유명작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박수근·김기창 등 국내 화단 거장들의 전시회와 김지하 묵란전도 열렸다. 1만 2000여평의 부지 내 녹지 공간과 지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콘토르노’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개관 이듬해인 2002년부터 해마다 ‘국제 음악극축제’를 치르고 있다. 한국·러시아·일본·중국·프랑스·독일 등 국내외 10여개 유명 극단이 참가한다. 이 중 러시아 타캉가극단은 서울 공연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전국문예회관연합회와 문화관광부가 공동 선정한 ‘전국 최우수 문예기관’으로 뽑혔다. 국제 음악극축제는 문화부의 특성화 연극제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4회 축제는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는 우리시대의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는 고 천상병 시인을 추모하는 천상병예술제를 열고 있다. 오는 30일 개막되는 올해의 천상병예술제에선 천 시인의 일생을 그린 창작 교향곡 ‘귀천’이 프라임 필하모니에 의해 공연된다. 천 시인은 의정부에서 생을 마감했다. 소설가 이외수의 특별 회화전도 열린다. 초·중등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천상백일장대회와 천상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또 이달 30일까지는 예술의 전당이 창작한 연극 ‘소풍’(김청조 작, 양정웅 연출)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 날인 5월5일엔 리틀엔젤스 예술단 초청공연도 열린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각종 문화·예술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고, 문화예술 자원봉사자 육성 교육도 한다. 일종의 문화상품권인 공연관람권 판매제도를 국내 단일 공연장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7000여명에 이르는 무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 유료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1인당 연 2만원을 부담하면 각종 공연·전시회의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공연 정보 등도 제공한다는 것. 인터넷 홈페이지(www.uac.or.kr)엔 현재까지 연인원 46만명, 하루 평균 200∼300여명이 접속해 시민들의 높은 문화·예술 욕구와 예술의 전당에 거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객석 1057석의 대극장과 237석의 소극장,224평의 전시장,177평의 국제회의장을 갖춰 대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내 얼굴을 우주로”

    오는 11월 발사될 다목적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에 국민 10만명의 이름과 사진이 함께 실려 우주로 보내진다. 과학기술부는 우주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10만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이들의 이름과 사진을 아리랑 2호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arischool.re.kr)에 접속, 이름·생년월일·주소파일 등을 등록하면 된다. 위성 발사후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아리랑 2호의 비행모습과 함께 화면에 나타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스파이웨어/우득정 논설위원

    인터넷 이용자들을 가장 짜증스럽게 하는 것은 아마 스팸메일과 악성 바이러스일 것이다. 인터넷 서핑 중 메일주소를 우연히 습득했다며 하루에도 수백건씩 쏟아지는 스팸메일. 포르노, 카지노, 신용카드 대출, 물품 선전…. 동일한 메일이 발신자와 제목, 메일 수신 순서를 달리하며 10여건씩 접수된다. 각종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도 80% 이상은 이를 피해 침투한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맨 처음 연결돼야 할 시작 화면도 어느 날 전혀 생소한 화면으로 바뀌어져 있다.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치료해 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저도 먹히지 않는다.‘즐겨찾기’를 통해 원래 화면을 찾아가면 되지만 여간 번거롭지 않다. 악성 프로그램 ‘스파이웨어(Spyware)’에 감염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발표한 ‘스파이웨어 퇴치전략’에 따르면 이 악성 프로그램의 PC 침투 경로는 5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PC의 3분의2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돼 있을 정도로 중세의 흑사병을 방불케 한다. 게다가 ‘트로이목마’나 키입력 감시프로그램과 결합하면 PC 이용자의 입력정보도 훔칠 수 있다. 얼마 전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스파이웨어를 이용해 PC에 침투한 뒤 정보를 빼낸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종업원이 사장의 메일을 가장한 스파이웨어를 여는 순간 컴퓨터에 침투한 뒤 저장된 내용을 열람하고 바꾸기도 했다는 것이다. 스파이웨어 침입 사실을 사전에 통보했음에도 해당 종업원은 ‘해킹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발송할 때까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고 한다. 가상공간에는 이처럼 최첨단 병기로 무장한 스파이들로 들끓고 있다고 하겠다. 나의 인터넷 공간을 지켜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가 최근 악성 스파이웨어 개발 및 유포자들을 사법처리하면서 밝혔듯이 정체불명의 프로그램 경고창이 뜨면 즉각 삭제해 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다. 대부분 성인물인 낯선 프로그램에는 공연히 호기심을 발동하지 말라는 얘기다. 보안설정 등급을 수시로 높이고 악성코드 전용 프로그램을 1주일에 한번 이상 가동하는 것도 기본수칙이다. 정보통신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악성 바이러스를 단죄하려면 관련당국도 처벌 법규를 현실에 맞게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방재시스템이 설악산 산불 막았다

    방재시스템이 설악산 산불 막았다

    지난 5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를 전소시킨 산불이 설악산까지 옮겨붙지 않은 데는 대규모 진화작전과 함께 기상청의 첨단 시스템도 한몫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이 분 단위로 화재 지역의 풍향과 온도를 분석해 산불의 예상 진로를 신속하게 현장에 알렸기 때문이다. ●불의 방향·소진 시기 예측 당시 현장에 급파된 산림연구원의 산불진화 담당 김동현 박사는 화재방재 상황실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로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접속했다.1분 단위로 측정되는 화재 지역의 풍향과 온도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김 박사는 “오후 7시쯤 강현면 지역에 회오리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산불진화용 헬기를 집중 투입토록 지시했다. 그는 또 6일 새벽 1시쯤부터 바닷바람이 불어 설악산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산림감시원을 배치토록 요청했다. 실제 불길은 김 박사의 예상대로 움직였고 밤새 진행된 ‘설악산 사수작전’은 성공을 거뒀다. ●전국 600여개…화재지역 복원에도 활용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은 전국 600여곳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부터 취합된 기온·강수량·바람 등의 관측치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 다양한 자료를 정부 기관과 방재담당시설 등에 제공한다. 지난 1987년 국내에 처음 5대가 도입된 AWS는 다음 해 15대,2001년 400대 등으로 늘었다. 평상시 AWS 측정값은 특보발령, 산불지수·운동지수 등 생활지수 산출 등에 폭넓게 쓰인다. 특히 산불지역의 복원 과정에도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독도마케팅’ 성과 큰 차이

    기업들의 ‘독도 마케팅’ 중간 성적표는? ●기업은행 통장 보름만에 1조 모아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출시후 8일 만인 14일 현재 무려 1만 9635계좌에 1조 1564억원이 모였다. 세후이자의 2%만큼을 은행이 독도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우리은행의 ‘독도 지킴이 복합예금’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만 5182계좌에 4180억원을 유치했다. 판매를 통한 수익의 10%가 ‘독도수호 기금’으로 돌아간다. 이 달 1일 출시된 KTF의 ‘독도는 우리 땅’ 요금제도 출시 보름 만에 총 400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KTF가 고객이 낸 요금 중 매달 500원을 3년간 모아 독도수호 활동기금으로 준다. 독도로 전화를 해 독도의 날씨 등 음성 정보를 듣는 KT의 ‘독도 홍보전화’(054-791-0316)로 걸려온 전화는 2000건 정도로 다소 적었다. ●KT 날씨전화 2000건도 안돼 서울에서 걸면 1분만 들어도 87원이지만 독도 몫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없는 게 영향을 줬다.KT 관계자는 “일반인의 독도 관광이 허용된 직후 궂은 날씨로 접안을 못했던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특히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1000원을 기부하는 ARS(060-700-9000) 캠페인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시작도 못했다. 접속료도 행사를 주관하는 KT가 아닌 고객이 부담하도록 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자사 상품을 사용해 독도 지키기에 참여토록 하면서 기업도 비용을 부담하는 애국심 마케팅이 많아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해커 공격으로 日방위청·경찰청 접속장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경찰청과 방위청 홈페이지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해커들의 집중 공격으로 한때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청 홈페이지는 13일 저녁 9시쯤부터 짧은 시간에 접속이 폭주, 연결이 어려운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다. 경찰청은 대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보내는 ‘Dos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일본 경찰은 반일을 표방하는 일부 중국계 홈페이지에 13일 저녁 8시쯤부터 일본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하자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중국 해커들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위청과 자위대 홈페이지도 이날 저녁 9시쯤부터 접속이 폭주해 연결이 어려운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주말인 16∼17일 일제히 반일시위를 벌이자는 격문이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2일 반일시위와 관련,“일본 당국의 깊은 반성을 끌어낼 것이 틀림없다.”고 언급한 사실이 국내에 보도되면서 국가지도부가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 반일운동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taein@seoul.co.kr
  • [MD의 훈수-DVD플레이어]VCR 기능도 갖춘 ‘콤보’가 ‘짱’

    요즘 들어 DVD 플레이어의 보급으로 비디오테이프보다 DVD디스크를 빌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디오보다 화질과 음질이 훨씬 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 영화나 몇년 전의 졸업식·결혼식 등 각종 기념일에 촬영한 영상들은 비디오에 담겨 있어 아직은 VCR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DVD와 VCR를 결합한 DVD복합기인 ‘DVD콤보’가 인기다. DVD와 VCR를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덕분이다. 복사방지 DVD를 제외하면 DVD콤보는 DVD를 비디오로 녹화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비디오를 DVD로,DVD를 비디오로 교차 복사할 수 있는 ‘DVD콤보레코더’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신혼부부처럼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할 때는 DVD콤보를 구입하면 좋다.VCR가 있는 가정이면 DVD 단품을 추가로 구입하면 된다. 수험생이 있으면 교육방송을 녹화하는 DVD콤보레코더를 구입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 DVD를 구입할 때는 인터넷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동영상 압축기술인 MPEG4 방식을 재생하는 디빅(DivX) 동영상파일 기능이 있으면 활용 폭이 넓다. 교육용은 자막가림, 구간반복 등 학습기능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콤보를 구입해 TV와 연결하고 DVD를 재생해도 신호를 증폭해서 6개 스피커로 보내주는 디지털 앰프가 없다면 입체 음향인 5.1CH을 즐길 수 없다. 제품 사양에 5.1CH과 DTS(디지털 음성 트랙 재생 방식)를 지원한다고 돼 있어도 신호를 분리 해주는 디코더가 내장됐을 뿐, 앰프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5.1CH을 즐기기 위해 홈시어터를 구성하려면 홈씨어터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 DVD 콤보 레코더 ●LG LC-D504 MPEG4로 압축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JPEG(영상파일)와 MP3음악파일로 구성된 뮤직포토앨범 재생기능도 있다.5.1CH 돌비 디지털과 DTS를 지원한다. DVD 외에 MP3CD,WMA(음성데이터 압축기술)파일 CD,JPEG파일 CD 등을 재생할 수 있다.VCR는 6헤드 하이파이(고음질)를 채용했고 순간반복과 자막가림 등 학습기능도 있다.27만 9000원. ■■ DVD 플레이어 단품 ●삼성 SV-DVD451H 동시자막, 구간반복, 원어시청 등 학습기능이 있다.DVD 외에 음악·영화·CD 등 다양한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다.JPEG파일 형태의 포토앨범을 볼 수 있다. 128배속 탐색기능이 있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2배·4배 줌 기능이 있어 화면 확대가 가능하다.VCR는 4헤드를 채용했기 때문에 모노 음향이어서 비디오를 스테레오 음향으로 시청할 수 없다. 프로그램 예약녹화를 9개까지 할 수 있다.26만 5000원. ■ ■ DVD콤보 ●대우일렉트로닉스 DC-S78D1 디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DVD, 디빅 CD,VCD 등 다양한 포맷의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다. 최고 32배속 화면 탐색기능,2배·4배 화면 확대 기능이 있다. 원어시청, 구간반복 등 학습기능도 있다.VCR는 6헤드를 채용했고 8개의 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할 수 있다.24만 9000원(하이마트 4월 2000대 한정판매). ●LG LCR-6901 방송·비디오를 DVD로 녹화할 수 있고 DVD를 비디오로 간편하게 녹화할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와 메모리스틱 등 7가지 메모리카드를 읽을 수 있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JPEG 사진도 볼 수 있다. 메뉴화면이 그래픽으로 돼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62만 8000원. ●삼성 SVDVR300T 최대 6시간 장시간 선택 녹화가 가능하다.128배 고속탐색 기능이 있고 화면 속에 작은 화면을 나타낼 수 있는 PIP기능이 있다.VCR는 6헤드를 채용했다.58만 4000원. ●롯데 LDV-8802DX DVD,MPEG4,MP3CD 등 거의 모든 매체와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각각 7가지의 서라운드 사운드와 이퀄라이저(음성 변형보정 장치) 기능이 들어 있어 영화에 맞는 최적의 현장음을 되살려준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파일을 CD로 다운받아 재생시키면 항상 최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기능도 채용했다. 두께가 4㎝로 초슬림형이고 상단이 펄 코팅으로 처리돼 있어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14만 9000원. 하이마트 김기룡
  • 이통업계 ‘손안의 게임시장’ 잡아라

    이통업계 ‘손안의 게임시장’ 잡아라

    “게임 마니아를 잡아라.”이동통신 서비스업계가 휴대전화로 대용량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음악포털에 주력했던 서비스를 게임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것. 최근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보이는 게임시장이 음악시장과 함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3D게임이란 가속엔진과 그래픽 전용 칩이 탑재된 전용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차원 게임 서비스다. ●게임포털 잇따라 오픈 SK텔레콤과 KTF가 최근 게임포털을 오픈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전용 게임포털인 ‘GXG(지엑스지,www.GXG.com)’ 를 지난 11일 내놓았다. 오픈 첫날에 게임빌의 ‘미니고치(육성 시뮬)’ 등 16종의 모바일 3D게임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만 총 7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상대방과 대전하며 즐기는 네트워크 게임, 온라인 동시 런칭게임이 출시 대기중이다.SK텔레콤은 올해 게임 기획, 개발 등에 1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F는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대용량 3D게임 전용사이트인 ‘GPANG(지팡,www.gpang.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팡은 기존 0.5MB(메가바이트)에서 100MB 이상으로 저장용량을 확장,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액션, 슈팅, 레이싱 등 총 11개인 콘텐츠를 연말까지 100여개로 확대하고 다음 달에는 여러 명이 접속해 즐기는 네트워크형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게임포털을 만들지 않았지만 오는 7,8월쯤에 대용량 3D게임을 자사 무선인터넷인 ‘이지아이’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사의 게임포털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다각적인 게임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전용폰도 출시 이동통신 업계가 모바일 게임시장의 진출 문을 열어젖히자 삼성전자,LG전자, 팬택&큐리텔,SK텔레텍은 별도의 가속엔진과 그래픽 전용칩을 탑재한 전용 게임폰 출시를 잇따라 계획 중이다. 가격은 대체로 50만원대. 모두가 큰 화면과 고출력 스피커, 별도의 게임 조작버튼을 통해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폰이다. SK텔레콤은 5종의 전용폰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SCH-G100과 SK텔레텍의 IM-8300이 이달에,LG전자의 SV-360이 다음 달에 출시된다. 팬택&큐리텔과 모토로라의 전용폰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KTF도 전용폰 SPH-G1000을 지난 6일 출시했고, 다음달에는 여성전용 모델인 LG-KV3600을 내놓는다. 올 연말까지 5∼6종의 ‘지팡’ 전용폰을 출시한다. ●아직은 ‘고가’, 전용요금제 유리 3D게임은 용량이 커 내려받는 요금 부담이 만만찮다. 게임 전용포털을 통해 PC싱크(유선으로 내려받는 것)방식을 이용하면 통화료를 내지 않고 게임 값(정보이용료)만 내면 된다. 무선인터넷 이용때보다 훨씬 싸다. SK텔레콤은 PC싱크 방식을 이용하면 4500∼5500원, 무선으로 내려받으면 3000∼3700원의 정보이용료에다가 데이터 통화료를 따로 부과한다. 네이트 프리(월 1만 4000원)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통화료 없이 정보이용료만 내면 된다.KTF는 월 9800원의 전용요금제를 적용했다. SK텔레콤 게임사업팀 조용보 부장은 “게임은 개인적 집중도가 높고 게임 이용자도 10대 초반과 30대로 확장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누드브리핑] 과유불급 ‘이명박팝업’

    서울시가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개인적 느낌을 밝힌 이명박 시장의 글을 공문까지 보내가며 각 구청 홈페이지에 싣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몇몇 자치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접속과 동시에 ‘행정수도에 관해 저 이명박이 말씀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팝업(pop-up)창으로 뜬다. 이 글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시장이 시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이보다 이틀 앞서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반박형식으로 작성됐다. 이 시장은 노 대통령의 글이 개인의 소회를 밝히는 형식인 점을 감안해 자신도 철저히 자신의 심경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글을 작성했다. 이 때문에 글 제목도 ‘서울시장 이명박’이라는 표현보다 ‘저 이명박’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A4용지 11장의 방대한 분량이며 또 비교적 강한 어조의 단어를 동원, 대통령의 논리를 비판했다.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을 두고 ‘盧-李’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시장은 공식인터뷰를 요구하며 시장실을 찾은 기자들에게 “개인적 느낌을 밝힌 것뿐”이라며 “따라서 공식 인터뷰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것처럼 자신도 서울시 홈페이지에만 담담하게 글을 올린 것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보여준 조치들은 ‘단지 개인적 글’이라는 이 시장의 발언을 무색케 했다. 시는 각 구청 상황실에 ‘긴급팩스’까지 보내 이 시장의 글을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뜨도록 조치했다. 더군다나 ‘긴급팩스’가 발송된 날은 공무원들이 쉬는 넷째주 토요일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구청의 관계자는 부랴부랴 출근해 서울시의 ‘업무협조’를 처리하기도 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표현은 ‘업무협조’내지는 ‘요청’이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지시’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보낸 공문내용 등 일부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가 몇몇 구청에 전화를 거는 도중, 일부 구청에서는 취재소식을 접하고 팝업창을 삭제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글’을 강조하며 공식인터뷰까지 거절했던 이 시장은 서울시가 ‘긴급팩스’까지 보내 구 홈페이지에 자신의 글을 게시하도록 한 사실을 알았을까.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이같은 일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휴대전화 누드·동영상 조회 지난해 2975만건

    휴대전화 누드·동영상 조회 지난해 2975만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11일 이색적인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연예인 누드와 성행위 동영상 등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성인 콘텐츠’가 최소 2975만건 조회됐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모두 가장 비싼 2000원짜리 콘텐츠를 봤다고 가정해 계산한 수치다. ●최대 19억 8300만건 추정 진 의원은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사 성인 콘텐츠 매출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지난해 SKT,KTF,LGT가 올린 성인 콘텐츠 매출액은 각각 333억,206억,56억원으로 전체 595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전액이 정보 이용료다. 진 의원은 정보 이용료가 그 ‘수위’에 따라 30∼2000원으로 다양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만일 이용자 모두가 최고가인 2000원짜리 콘텐츠를 열람했다고 가정하면 매출액 595억원을 2000원으로 나눠 조회수가 ‘2975만건’이라는 결과를 얻는다. 반면 가장 저렴한 30원짜리를 기준으로 하면 음란물 열람횟수가 19억 8300만건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나온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숫자다. ●청소년도 쉽게 볼 수 있어 문제는 청소년이 별 어려움 없이 이런 성인물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기자가 11일 직접 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그림’ 카테고리를 클릭했더니 ‘섹시퀸’이라는 코너가 최상위 항목으로 떴다.‘보고 싶은 우윳빛 속살’,‘쉿! 그녀만의 비밀포즈’,‘호텔에서 은밀하게’,‘살짝 훔쳐보기’ 등 자극적 소제목을 열자 젖가슴을 풀어헤친 여성이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침대 위를 뒹구는 모습이 나왔다. 최근 유행하는 세미누드 화보다.10장 넘게 봤지만, 이통사는 단 한번도 성인 인증을 요구하지 않았다. 청소년도 부모 실명으로 가입된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성인물을 쉽게 볼 수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휴대전화로 무선 콘텐츠를 사용하는 13∼18세 이하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10.8%가 음란물에 접속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응답자의 38.3%는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가 없었다.’고 답했다. 미성년자인 본인의 주민번호로 접속해 음란물을 봤다는 응답도 8.5%나 됐다. 친구 사진을 올리는 코너마저 음란물이 ‘접수’했다는 상담사례도 있다. 진 의원은 “정부가 음란물 노출 기준을 명확히 하고, 반드시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③정귀래 aT(농수산물유통公)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③정귀래 aT(농수산물유통公) 사장

    농수산물유통공사가 ‘aT’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aT의 전략도 바뀐다. 유통회사에서 수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모든 부서를 팀제로 개편했고,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조직을 확대키로 했다. 11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aT 신비전 선포식’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다. 정귀래 사장이 취임한 이후 마련한 신경영전략을 공식화하는 자리다. 정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T는 1967년 발족한 이후 물류와 유통에 치중해왔다”면서 “그러나 수입개방화 시대에는 물류·유통으로는 맞서기 어렵기 때문에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정 사장을 만나 비상을 꿈꾸는 aT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예전에도 팀제였는데 이번에 도입한 팀제는 종전과 어떻게 다른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조직의 변화를 줘야 했다. 그래서 포장만 팀제였던 조직을 명실상부한 팀제로 바꿔놨다.1급도 중요한 팀을 맡으라는 취지다. 종전 있던 7개처와 39개 부서를 줄이고,22개 팀을 신설했다. 팀장은 1∼3급에게 맡겼다. 직급과 직위를 분리하고 성과주의 경영관리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내부 공모제를 통해 3급 팀장 2명을 발탁했다. 적은 인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부서를 팀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현 팀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나. -우선 결재시스템이 간결해졌다. 종전 팀장이나 부장은 처장이나 실장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지금 팀장은 이사와 사장에게 직접 간다. 팀장급 직원들에게 자극제가 됐다.1급들은 자신들이 거느릴 수 있는 팀장이 없어져 불만일 수 있겠지만,2급들은 업무부담이 종전보다 줄어들어 좋아하는 것 같다. 어쨌든 팀제 자체가 목적은 아닌 만큼 기업마인드를 살릴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 지난해 aT가 정부고객만족도 평가결과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는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2000년부터 고객만족 경영을 aT 비전달성을 위한 핵심요소 및 중장기 5대 기업전략으로 설정한 뒤 사장 주재로 ‘고객만족 전략회의’를 매달 개최하는 등 전사적으로 CS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사장 등 경영진과 고객을 직접 접하는 모든 직원이 고객만족교육 전문기관인 삼성 서비스아카데미에 입소 교육을 받았다. 고객서포터스 제도를 도입해 1대1식의 고객지원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고객만족도가 개인별 연봉을 결정하는 핵심지표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직원에게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평가지표 중 20%를 고객만족 지표로 운용하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1999년 58점이던 고객만족도가 매년 증가해 2002년 70점,2003년 77점, 지난해 86점을 받았다. 신비전 선포식을 하게 된 취지를 말해달라. -간단히 설명하면 농업에 활력을 주고, 고객중심의 가치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기업, 최고의 농산물 마케팅기업, 고객과 함께하는 국민기업, 우리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aT가 지향하는 비전이다. 해외비즈니스가 많은 업무특성을 고려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영문명칭을 Korea Agro-Trade Corporation으로 설정하고 Agro-Trade의 이니셜을 따 aT로 정했다. 신비전 선포식에 맞춰 단행하는 조직과 인력의 개편안을 설명해 달라. -현대는 정보화 사회다.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살아있는 정보를 알아야 한다. 공산품에 비해 정치적·환경적 조건에 민감한 농수산물은 더욱 절실하다. 그래서 aT는 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싱가포르 등 5개국에 설치된 8개 해외 aT센터를 오는 2007년까지 10개국 17개 센터로 늘릴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 모스크바에 센터가 확충된다. 지난해 20억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수출을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수출농업인, 수출업체의 노력 덕분이다. 수출을 늘리는 것은 aT의 과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네덜란드는 꽃이나 감자, 양파 등 농산물의 수출규모가 420억달러에 달한다. 꽃만 50억달러를 수출할 정도다. 그 결과 우리 농가의 1인당 수출액수는 600달러지만 네덜란드는 16만달러에 달한다. 격차가 크다. 새품종 개발과 고부가가치 농산물 수출로 오는 2013년에는 5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일본·타이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aT가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있는데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aT의 고객은 농어촌에 있다. 때문에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면 긴밀한 업무협조가 가능하게 되지 않겠나. 또 수출지원 활동을 하는데 시기와 품목면에서 aT와 지자체가 충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출유망 품목을 공동 발굴하는 작업도 할 수 있다. 현재 충북을 시작으로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강원, 충북과 MOU를 체결했다. 북한과의 농산물 관련 협력관계는 어떤가. -남북협력팀을 신설해 쌀·옥수수 등 대북 식량지원 업무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산 쌀 10만t을 육로로 첫 지원했다. 통일·농림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육로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외국산 쌀 30만t을 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대담=오풍연 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정귀래 사장은 정귀래 사장이 농수산 전문가는 아니다. 무역·통상 전문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30여년동안 이 업무를 담당했다. 그중 15년은 해외 무역관장 및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출지원의 첨병역할을 했다. 정 사장이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핵심역량을 농수산물 유통에서 수출로 바꾼 이유가 이해되는 대목이다. 그가 지난해 10월 aT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일화 한 토막. 비전문가인데다 낙하산 인사라며 노조의 반대가 거셌다고 한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그였기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농림축산 제품은 2차산업이지만 영업은 3차산업이다. 나는 KOTRA에서 잔뼈가 굵은 3차산업 전문가다.aT 사장 공모에서 12명 중 당당히 1등을 했다. 내가 왜 비전문가이며 낙하산 인사인가.”라며 반문했다는 것이다. 이후 노조의 반대는 잠잠해졌다. 정 사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성격이다.1997년에는 미 컬럼비아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논문을 발표했다.2003년에는 배재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형이다. ▲충북 청주(62) ▲청주고·서울대 미학 ▲KOTRA 미주지역본부장·기획관리실장·무역진흥본부장 ▲서울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신설된 ‘고객만족 혁신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는 일반 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 부서가 있다. 지난 2월 발족한 ‘고객만족(CS)혁신부’가 그것이다. 정귀래 사장은 고객만족과 경영혁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CS혁신부를 신설하도록 지시했다. 기획실에 설치된 CS혁신부는 종전 비전경영팀과 전략경영부가 맡고 있던 경영혁신 업무도 모두 가져왔다. 정 사장은 “CS혁신부의 권한이 막강해야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최고의 인재로 CS혁신부를 구성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성진 초대 부장 등 구성원 7명이 모두 최고의 인재들이다. 정 사장은 중요한 사항의 경우 CS혁신부를 관할하는 기획실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이 부장에게 지시할 정도다. 정 사장은 당초 약속한 대로 CS혁신부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우선 CS혁신부는 조직 및 정원관리를 담당한다. 각 조직별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한 정원을 배정하고 조정하는 것이다. 한때 재벌그룹에서 유행했던 구조조정본부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CS혁신부는 무늬만 팀제였던 조직을 실질적인 팀제로 바꿔놨다. 10개의 처·실 산하에 10개의 팀을 두던 체제를 1센터·3실·32팀으로 개편했다. 적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서는 1∼3급 직원을 팀장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 CS혁신부는 e비즈니스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농산물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자가 aT 홈페이지에 접속하기만 하면 자금조달에서부터 수출지역의 판로 등 수출업자가 원하는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받도록 한 것이다. CS혁신부는 aT가 새로운 모토로 제시한 ‘고객과 함께 하는 우리 농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국민기업’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작업도 맡게 된다. 이 부장은 “팀제도입과 e비즈니스 등 하드웨어 부분이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는 경력개발시스템과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사갈 동네 모습 위성으로 미리 본다

    집이나 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해 여름 휴가때 묵을 호텔이 실제 해안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이사 가고 싶은 아파트 주변 환경이 어떤지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이용자들이 컴퓨터 마우스만 몇번 클릭하면 상업위성들이 촬영한 사진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지도 검색 사이트(http://maps.google.com)를 연 다음 오른쪽 상단 ‘맵-새틀라이트’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먼저 29.95달러를 내고 디지털 지도 제작업체인 ‘키홀’사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은 뒤 무료로 검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운받지 않아도 낮은 해상도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검색 창에 주소나 도시, 건물 이름 등을 입력하면 근처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위성 촬영 사진이 뜨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해당 장소를 ‘줌 인’하거나 ‘줌 아웃’할 수도 있다. 이 위성사진검색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키홀사의 기술 수준이 특정 주소지 근처를 샅샅이 뒤질 수 있을 정도의 클로즈업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 있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구글측은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고용안정에 3년내 6조 투입

    정부가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고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6조원을 투입, 고용지원서비스 제도를 선진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섰다. 노동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국무총리, 관계 장관, 노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 고용지원서비스 혁신 보고대회’를 열었다. 정부는 현재 9개로 돼 있는 고용전산망을 2007년까지 통합,Work-Net(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만 접속하면 직업, 일자리, 훈련, 학과, 고용보험 등 고용과 관련된 정보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용지원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직업적성·능력진단을 통해 개인별로 취업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고용안정센터의 기능을 취업지원 중심으로 바꿀 방침이다. 특히 6개월 이상 구직자의 경우 심층상담, 직업훈련, 현장체험,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될 때까지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근로자들의 능력개발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영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명장·훈련교사 등 전문인력과 장비를 탑재한 이동훈련버스가 찾아가고 일정기간 이상 근속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정규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비도 일부 지원된다. 영세자영업자에게는 무상 훈련과 훈련수당을 지급키로 했으며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에만 사용할 수 있는 ‘근로자학습구좌제’도 내년에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18일부터 교황선출회의 이틀새 100만여명 조문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이 전세계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의 비밀회의인 콘클라베가 18일부터 열린다. 교황청은 교황의 유언을 개봉했으나 내용은 7일 발표키로 했다. 유럽 각국의 가톨릭 신도들은 특별열차와 전세 여객기, 버스, 배 편으로 8일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끊임없이 로마로 향하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교황의 시신을 대면한 신도들은 약 100만명으로 추산되며 장례식 전까지는 최대 200만명이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례 미사에는 200만∼4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단이 사흘째 회의를 열어 ‘콘클라베’ 개시 날짜를 18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교황 선출권이 있는 추기경단의 수는 필리핀 출신의 추기경 제이미 신(76)이 신병 악화로 불참을 통보,116명으로 1명이 줄었다. 교황청은 추기경단이 이날 회의에서 폴란드어로 쓰여진 교황의 유언을 읽었으나 상세한 내용은 7일 폴란드어와 이탈리아어 번역본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15쪽의 유언에는 교황이 2년전 지명한 비밀 추기경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가톨릭식 표현으로 암시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추기경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파리의 엠마뉴엘회와 ‘요한 바오로 2세 추모회’과 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길 원하는 사람들의 요청이 급증하자 6일 밤 특별 열차편과 전세기편을 준비했다.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은 로마행 여객기를 보잉 747로 대체하기 위해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독일 철도공사 도이체반은 로마행 철도의 수용인원을 10∼20%까지 늘리기로 했다. 교황의 고국인 폴란드에선 200만명이 교황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행 열차 4000석의 예매를 받은 폴란드의 한 인터넷 사이트는 15분 만에 100만건이 접속, 다운됐다. 폴란드인이 해외에 매장될 때 고향의 흙을 함께 묻는 풍습에 따라 폴란드 11개 지역의 흙이 담긴 주머니가 이날 교황청에 보내졌다. ●교황청은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동안 하얀 연기만 피웠으나 이번부터는 종을 함께 쳐 교황의 탄생을 알리기로 했다고 피에로 마리니 교황청 전례(典禮) 담당 대주교가 밝혔다. 또한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단은 과거 시스티나 성당에 감금되다시피 했으나 앞으로는 바티칸 시티안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다만 외부와의 통신연락은 계속 금지된다. 마리니 대주교는 교황의 시신이 ‘땅속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요청에 따라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안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황의 신체 일부가 고향인 폴란드에 묻힐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교황청은 일축했다. ●교황의 서거 이후 시신 주변을 지키는 경호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스위스 근위병으로 지난 500년 동안 바티칸의 경비는 물론 교황의 침실 경호까지 도맡았다. 이들이 처음 교황의 경호를 맡은 것은 1506년 1월. 이후 1527년 스페인 군대의 교황청 공격 때부터 1798년 나폴레옹 군대의 로마 침략과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로마 진격에 이르기까지 500년간 교황과 교황청을 지켰다. ●세계 정상들의 조문 외교장이 될 교황의 장례식장 좌석 배치를 놓고 신경전이 한창이다. 바티칸측이 마련한 좌석 배치도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악의 축’으로 지칭한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근처에 앉게 돼 두 정상의 ‘어색한 조우’가 새삼 관심이다. 장례식이 열리는 동안 바티칸의 상공은 비행이 금지되고 교황청 주변에는 경비 차원에서 미사일도 배치하기로 했다. ●교황의 사망 시점을 놓고 교황청 주변에선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를 연상시키는 음모론이 나돌고 있다.5일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 발표보다 하루 앞선 1일 사망했으나 바티칸이 보수파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망날짜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lotus@seoul.co.kr
  • [쪽지통신]

    ●분당 자연박물관(www.jbnlife.com) 1일∼6월 30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봄 이벤트 ‘90일간의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련했다. 봄이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이야기, 봄에 볼 수 있는 곤충과 생물, 봄꽃과 봄나물 알아보기 등 봄과 관련된 화석·곤충·어패류 등 각종 생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박물관 개관 시간에 맞춰 가면 담당자의 소개를 받을 수 있다.(031)714-5840. ●세계전람(www.educare.co.kr) 제12회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을 14일(목)∼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연다. 학습지·교육프로그램관, 학원·프랜차이즈관, 출판관, 문구·완구·게임관 등 총 9개의 관람관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어린이 2000원. ●초·중등 전문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05년도 1학기 중간고사 특강을 선보인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주요 5개 과목 외에 기술·가정·도덕 등 예능과목도 포함해 12개 과목이 개설된다. 전체 강좌는 마무리 해설강의, 실전문제, 파이널 모의고사 등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www.sejongkorea.org) 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제30회 글짓기 대회를 연다. 초등·중등·고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29일(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산 1의 157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기획관리국으로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회는 30일(토) 오후 2∼4시 청량리 홍릉 영휘원에서 열린다. 글짓기는 산문, 시조, 시 3개 부문이다.(02)969-8851∼3 ●수원 청소년인터넷 방송국(www.suwonyouth.tv)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 수원청소년인터넷 방송국의 성격과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한다. 전국 중·고교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17일(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의 1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미디어 홍보팀 앞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6월 초에 발표한다. ●성북구(www.seongbuk.go.kr) 성북구 소재 중·고교생과 함께하는 ‘2005 성북유스페스티벌’을 연다. 그룹 댄스, 대중음악, 길거리 농구 3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27일(수) 성북구청 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는 새달 7일(토) 오후 4∼6시 성신여대 정문앞 사거리∼하나로거리 입구에서 열린다.(02)920-3288 ●경기도교육청(www.ken.go.kr)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이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경원대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 아주대(2002년 개설)를 포함해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2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 [여의도in] 박대표 ‘1촌’들과 남산 산책

    [여의도in] 박대표 ‘1촌’들과 남산 산책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3일 싸이월드 가족 500여명과 함께 남산길을 걸었다. 미니홈피 개설 1주년 기념 행사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쯤 남산식물원을 출발해 산책로를 따라 남산예술원까지 갔다. 박 대표는 “한분 한분씩 오셔서 벌써 250만명이 미니홈피에 다녀갔고,1촌 맺기를 기다리는 분은 3000명이나 됐다.”면서 “그동안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미니홈피에 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보통 밤 11시쯤부터 싸이에 접속해 네티즌의 글을 훑어보고 답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밤에도 ‘봄바람’이라는 글에서 일부 소장파와 비주류가 조기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한 심경을 담았다. 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심은 내가 지금 걷는 이 길이 바른 길인가 하는 것이다.”면서 “차라리 내 가슴이 아플지언정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겠다는 결심은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썼다. 이어 “겨울 바람이 봄바람보다 약해서 겨울이 물러나는 게 아닌 것 같이…”라고 글을 맺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GSM휴대전화 中시장 선점”

    팬택이 중국 정부로부터 유럽통화방식(GSM) 휴대전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화웨이, 옥스, 하이센스, 장쉬 가오퉁 등 중국의 4개 기업과 함께 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팬택에 GSM 휴대전화 생산·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팬택은 이로써 지난해 9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라이선스에 이어 GSM 라이선스도 갖게 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본격적인 자가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중국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6400만대 규모로 매년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2∼3년내에 시장규모는 1억대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GSM 휴대전화는 전체시장의 80%대를 차지하고 있다. 팬택은 앞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인을 대거 채용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및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팬택 이성규 사장은 “GSM 라이선스 획득은 팬택이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구축한 신뢰와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향후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色色남녀]두려워말고 배워라

    철학자 쇼펜하워는 ‘에로스는 만물의 근원이며 성관계야말로 모든 행위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요즘 우리 사회는 그 ‘중심’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직도 이 땅의 많은 남녀들은 성관계라는 것을 섹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섹스를 생식기의 결합이나 접속정도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축구경기를 단순히 ‘튼튼한 다리들의 발차기’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일상 속에 범람하는 섹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섹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작년에 35살 미모의 커리어 우먼인 후배가 10년 열애,6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서로가 첫사랑이었고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다. 그들 부부는 다행히(?) 아이가 없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그들은 최근 몇 년 간 섹스를 하지 않은 채 각 방을 썼다고 한다. 그야말로 운명적 사랑으로 만나 섹스리스(Sexless)커플로 살다 남남으로 헤어진 것이다. 섹스리스 커플은 대략 3개월 이상 섹스하지 않는 부부면 해당된다고 한다. 물론 섹스리스를 보는 관점이 다양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30대 전문직을 가진 섹스리스 커플이 점차 많아진다는 사실에 있다. 아마도 그들은 20대 청춘을 전문직 자격증 따기에 몰두하였고 남보다 자유로운 연애를 할 기회가 적었을 것이다. 체계적인 성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실전 경험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중심적 생활에 익숙한 상태로 결혼을 했기 때문에 부부간의 성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래도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없다.’고 노래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배우자의 성적 무관심과 성적 무지로 자신을 억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문제를 상대에게 터놓고 얘기하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암묵적으로 부부간의 성생활은 백지로 만든 채 가정을 유지하지만 과연 그것이 행복한 삶이 되는지는 의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아내와의 섹스는 피하면서 포르노를 보고 ‘혼자만의 성생활’을 즐기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다는 여자들도 있다. 정말로 아내를 죽이는(?) 남편이다. 그런가 하면 아내의 무심한 성욕과 섹스회피로 사는 낙이 없다고 가슴을 치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 나도 개인적으로 밝히는 남자보다 섹스에 무지한 남자가 더 무섭다. 내가 보기에 여자를 밝히는 남자는 여자의 성 심리와 신체적 구조 등에 대한 지식이 많아 매너가 젠틀맨이다. 반면에 섹스에 무지한 남자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성향이 있으며 성적 콤플렉스마저 갖추었을 때는 ‘시한폭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섹스리스나 성적 갈등은 섹스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섹스는 오래하거나 횟수가 많거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하고 싶은’마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심갖기, 이해하기, 존중하기, 책임, 주는 것, 이 5가지의 부산물이 섹스이다.’라는 에리히 프롬의 말은 행복한 삶의 슬로건이라 할 수 있다. 섹스, 아는 만큼 할 수 있고 하는 만큼 느낄 수 있고 느끼는 만큼 행복도 커진다. ●임해리는 15년 독신의 경험을 토대로 ‘혼자 잘 살면 결혼해도 잘 산다’와 ‘SQ를 높여야 연애에 성공한다’를 출간한 자타가 인정하는 ‘연애학박사’.
  • 홈쇼핑 회원200만명 정보샜다

    국내 유명 홈쇼핑업체인 CJ홈쇼핑 회원 200만명의 개인정보가 택배를 담당하는 CJ그룹 계열사를 통해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겨진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택배회사로부터 CJ홈쇼핑 회원 200만명의 개인 정보를 빼내 영업에 이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텔레마케팅업체인 C홈쇼핑 대표 박모(42)씨를 구속했다. 또 택배 배송 독점 조건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박씨에게 넘긴 혐의로 CJ그룹 계열사인 CJ GLS 모 영업소 소장 이모(3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K홍삼음료의 택배 배송을 이씨가 독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대가로 지난해 6월15일부터 12월 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이씨로부터 CJ홈쇼핑 회원 200만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넘겨 받은 혐의다. CJ GLS 영업소장인 이씨는 박씨에게 개인정보를 넘겨준 대가로 지난해 5월24일부터 올 1월27일까지 K홍삼음료 택배 4만 700여건을 처리해 주고 택배 운임료 1억 2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CJ GLS 영업소장 이씨는 통합택배시스템 전산망에 자신의 아이디로 접속, 수차례에 걸쳐 CJ홈쇼핑 회원들의 정보를 다운로드한 뒤 이 정보를 CD에 담아 박씨에게 넘겨 준 것으로 밝혀졌다. CJ홈쇼핑의 택배를 담당하는 CJ GLS의 전국 각 영업소 소장들은 자신의 아이디로 통합택배시스템에 접속하면 홈쇼핑 회원들의 정보를 열람·복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CJ 홈쇼핑측은 “택배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만 택배업체에 제공될 뿐 주민번호 등 회원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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