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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 헌터’ 온라인서 힘쓸까

    ‘몬스터 헌터’ 온라인서 힘쓸까

    해외 게임들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해외에서 PC게임이나 콘솔게임으로 ‘이름값’을 했던 게임들이 한국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선봉은 콘솔게임이 섰다. 그동안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등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주도권은 일본 게임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콘솔게임들이 속속 온라인 게임으로 변신을 꾀하며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삼국무쌍·드래곤볼 공략 채비 한게임은 시리즈 합산 630만장 이상 팔린 콘솔게임 ‘몬스터 헌터’(사진 위)의 온라인 버전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국내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올 3·4분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게임은 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도 선보인다.CJ인터넷이 들여와 상반기 중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진삼국무쌍(아래) 온라인’도 콘솔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졌다.CJ인터넷은 콘솔게임으로도 만들어졌던 ‘드래곤볼’의 온라인판인 ‘드래곤볼 온라인’ 역시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이 지난 1월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PC용 1인칭슈팅(FPS)게임이었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인기몰이도 만만치 않아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배틀필드 온라인’과 ‘NBA온라인’을 준비 중이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11일 “게임성은 물론 인기 검증이 끝난 해외 콘솔게임이나 PC게임이 밀려오고 있다.”면서 “요즘 나오는 외국 게임은 과거와 달리 커뮤니티 기능 등 한국 게이머들의 기호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年7조원시장… 해외업체 ‘군침´ 해외 게임들은 이미 외국에서 검증된 게임인 데다 원작팬들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기본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외 게임이 몰려오는 것은 국내 게임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지난 2002년 3조 4000억원에서 2006년 7조 4000억원으로 배 이상 커졌다. 이제는 해외 업체들도 군침을 흘릴 정도로 국내 게임시장이 커졌다는 말이다. ●“투자 소홀하면 경쟁력 약화” 우려 하지만 국내 게임업체들이 게임 개발은 하지 않고 인기있는 해외 게임에만 의존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또 외국 게임의 경우 라이선스 및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지금은 서버운용 기술 등 국내 업체가 온라인 게임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주도권을 내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세계 정상급이지만 근본 토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탑”이라며 “미래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게임 자체는 물론 문화 저변에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해외 업체들의 유명 게임을 경쟁적으로 서비스하는 것보다 이들로부터 국내 업체들이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무언 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중국 첫발 슈주-M 벌써 인기 폭발

    중국 첫발 슈주-M 벌써 인기 폭발

    7인조 그룹 슈퍼주니어-M(사진)이 중국에서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8일 제8회 음악풍운방 시상식에서 데뷔 무대를 치른 이들은 이튿날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생중계 영상 인터뷰를 했으며 무려 8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그러 모았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M(조미. 려욱. 헨리.시원. 한경. 동해. 규현)은 첫 앨범 ‘迷(Me)’와 뮤직비디오 ‘U’ 등을 소개했으며 멤버 동해가 ‘U’의 중국어 버전 랩을. 려욱이 왕리홍의 히트곡 ‘키스 굿바이’(Kiss goodbye)를 즉석에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에는 장쑤성(江蘇省)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비상대명성’ 출연차 난징(南京)을 방문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날 공항에 몰려든 팬들 때문에 활주로에서 곧바로 차량으로 옮겨타고 이동하는 해프닝을 벌였으며 장쑤성 TV 방송국 주변에 운집한 팬들을 정리하느라 공안경찰 100명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M은 오는 13일에는 후난성(湖南省) 위성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월척월개심’ 등에 출연하는 등 중국에서 각종 매체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중구, 복합민원처리 실태 점검

    중구는 18일까지 민원처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투명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재개발·재건축·시장재건축 분야의 복합 민원 처리에 초점을 맞췄다. 재개발 분야는 황학동 롯데캐슬·신당1동 10구역·중림동 만리2구역, 재건축 분야는 삼일·약수 재건축사업이 대상이다. 주택조합 설립·관리 실태, 사업시행 인가 조건 처리, 재개발 지역내 국공유지 관리 실태, 집단민원 처리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해 문제점과 부적절한 업무 처리 실태를 개선할 계획이다. 직원이 행정전산망에 접속할 때 볼 수 있도록 ‘청렴이행 다짐하기 팝업창’을 만들고, 인허가·지도 단속 업무 담당자들이 민원인을 만날 때 의무적으로 청렴 명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 감사담당관실에 공직자 비리신고센터를 설치, 전용전화(080-212-8000)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통사 이메일서비스 3色 승부

    이통사 이메일서비스 3色 승부

    이동통신 업계가 고속 데이터 전송을 특징으로 하는 3세대(3G) 서비스에서 이메일 송·수신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무선 이메일은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유비쿼터스’ 서비스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9일 “영상통화나 무선 인터넷 콘텐츠 이용이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걸리겠지만 생활이나 업무에 필수적인 이메일을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 보내고 받고 LG텔레콤은 지난 3일 3G 이동통신 ‘오즈(OZ)’를 출시하면서 무선 이메일 서비스 ‘오즈 메일’을 내놓았다. 웹메일은 물론 기업체 등의 일반계정(POP3)까지 등록시켜 자유자재로 이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받은 메일을 300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첨부파일도 바로 확인된다.30분,1시간,3시간 등으로 수신간격을 미리 정해 자동으로 받는 기능도 있다. KTF도 8일 휴대전화 대기화면을 이메일을 통합 관리하는 ‘팝업메일’서비스를 시작했다. 웹메일·POP3 메일 확인, 첨부파일 보기 등이 가능하다. 따로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새 이메일을 받으면 대기화면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주소록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른 회사의 이메일 서비스가 특정 단말기에서만 가능한 데 비해 KTF 팝업메일은 거의 모든 3G 휴대전화에서 구현된다.KTF 관계자는 “100여개 휴대전화 기종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가능 폭이 넓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이동통신업체 중 가장 먼저 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전화 기본 메뉴에 이메일 항목을 두어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문자메시지(SMS)처럼 편리하게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첨부파일 확인도 가능하다. 이메일을 받으면 즉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수신은 무료, 송신은 유료 업체들은 모두 이메일 이용료를 월정액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정보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통상 메일계정 하나당 월 1000원씩을 받는다. 이메일을 받는 것은 무제한 무료이지만 보내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SK텔레콤은 월정액 3000원(계정 3개)과 5000원(5개)짜리 두 가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각각 150건과 300건까지 이메일을 무료로 발신할 수 있다. 한달 무료 발신량을 초과하면 이후에는 한 건당 100원씩을 내야 한다. 수신은 무제한이다. KTF는 발신과 수신이 무제한이지만 첨부파일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면 건당 200원이 부과된다. 한번 열어본 첨부파일은 1주일간 무료로 재확인할 수 있다.LG텔레콤은 수신은 무제한, 발신은 건당 50원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터넷 WWW시대 가고 그리드시대 온다

    인터넷 세계에서 월드와이드웹(WWW)시대가 지고 그리드(grid)시대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 과학자들이 개발한 그리드 시스템은 WWW보다 1만배나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인터넷 세상을 혁명적으로 만들 이 시스템이 일반에 보급되면 기존 인터넷은 구식으로 전락하여 설자리를 잃게 된다. 7일 영국 온라인신문인 텔레그래프는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가 올 여름 가동에 들어갈 세계 최대 핵 입자가속기(LHC)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그리드 시스템은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모아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작업 속도를 무한정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런 기술을 실생활에 응용하면 영화나 음악도 몇 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화면정지 현상도 없어지게 된다. 또한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실시간 온라인 게임과 일반전화 요금 수준의 고화질 영상통화도 가능해 ‘정보 혁명’이 예상된다. 그리드 프로젝트의 선두 주자인 영국 글래스고대 물리학과 데이비드 브리턴 교수는 “이 시스템으로 미래 세대는 구세대가 상상하지 못할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의 산실인 미 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옛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뒤진 미국이 1958년 그 맞불작전으로 만든 기관으로 군사기술 개발이 주목적이었지만 인터넷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컴퓨터용 마우스 개발을 이끌어냈다. 인류생활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한 ‘아이디어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 240명 가운데 절반이 연구 기획자인 DARPA는 양방향 동시통역장치와 신경계에 연결돼 진짜 팔처럼 쓸 수 있는 의수 개발에 지금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e-모기지론 취급기관 2→6곳 우리·기업銀·농협 등 신규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농협과 흥국생명에서도 주택금융공사의 온라인 전용 주택대출상품인 ‘e-모기지론’을 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들 4개 금융회사와 e-모기지론 신규 취급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e-모기지론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는 종전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등 2곳에서 6곳으로, 판매 점포 수는 700여곳에서 약 3000곳으로 늘어난다. e-모기지론은 인터넷을 통해 대출 상담과 신청, 심사가 이뤄지는 장기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e-모기지론을 이용하려면 e-모기지 홈페이지(www.e-mortgage.c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게임 인기 업고 月정액요금제 ‘붐’

    게임 인기 업고 月정액요금제 ‘붐’

    월정액 요금제 게임이 확산될 조짐이다. 인기 게임이 그 중심에 있다. 정액제 게임이 먹히기만 하면 게임 회사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안정적 수익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문제다. 그동안 사실상 공짜 게임인 부분 유료화 방식에 길들여진 이용자들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NHN의 게임 포털인 한게임은 블록버스터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브랜드 사이트(mhf.hangame.com)를 4일 오픈했다.NHN은 현재 몬스트헌터의 월정액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한 일본에서는 이미 월정액제가 이뤄지고 있다. 몬스터헌터는 사냥꾼이 된 이용자가 괴물들을 사냥하거나 채집, 채굴 등을 통해 좋은 무기를 만들고 이를 가지고 다시 사냥에 나서는 게임이다. 다른 게임들이 레벨을 올리면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는 방식이라면 몬스터헌터는 캐릭터의 능력치는 변하지 않는다.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한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게임의 핵심이다. 때문에 그동안 선보였던 아이템 판매 방식이 맞지 않는 게임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은 이미 월정액제를 시작했다. 한달에 1만 6500원이다. 지난 2006년 NHN의 ‘R2’와 YNK코리아의 ‘로한’ 이후 2년만에 선보인 월정액제 게임이다. 올해 선보일 게임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도 월정액제를 채택할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게임들은 부분 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다. 부분 유료화의 장점은 이용자 확보가 쉽다는 점이다. 또 아이템 판매 등을 통해 게임 곳곳에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유료 아이템의 성능이 좋아지면 게임 밸런스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게임 업체 입장에선 매출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반면 월정액제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매력이다. 이를 통해 꾸준한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관리 등이 가능해진다. 선순환 사업모델이라 할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보만 가능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블리자드는 정액제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나의 게임으로만 전세계에서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월정액제 게임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는 시장 침체와 흥행 부진이다. 월정액제로 시작했다가 부분 유료화로 돌아가거나 아예 목표로 했던 월정액제를 시도조차 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한마디로 매달 비싼 돈을 내면서 할 만한 게임이 드물었다는 얘기다. 월정액제를 하거나 추진 중인 게임을 봐도 이는 분명해진다.‘헬게이트:런던’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를 제작한 ‘빌 로퍼’가 제작해 ‘디아블로3’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이용자의 인기를 끌었다.‘아이온’도 ‘리니지’시리즈를 만들었던 엔씨소프트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다시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돌아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게임 업체들은 쉬운 길을 택했다. 한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끌면 너도나도 비슷한 게임들을 쏟아냈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월정액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업체들의 기획 및 개발력, 서비스 능력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돈 내고 할 정도로 수준 높고 창의적인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월정액제는 물론 게임 시장 자체가 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모바일인터넷 시대

    모바일인터넷 시대

    LG텔레콤이 파격적인 요금제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3일 선보였다. 특히 휴대전화에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일반 컴퓨터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이동통신 3사간 무선인터넷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LG텔레콤은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EV-DO 리비전A’를 활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이날 출시했다. 인터넷 주소를 입력한 단축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다음 등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돼 일반 컴퓨터와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LG텔레콤은 월 기본료를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6000원으로 책정했다. 기본료만 내면 데이터 전송량 1기가바이트(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입 후 6개월간은 1GB의 용량제한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LG텔레콤은 “1GB는 인터넷 홈페이지 2000∼4000페이지를 볼 수 있는 데이터 분량으로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설명했다.9월 이후에는 소비자의 이용량 추이 등을 감안해 요금제를 조정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을 자주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1000원에 웹서핑과 ‘이지-아이’를 당일 자정까지 용량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일정액’ 요금제도 내놓았다. LG텔레콤은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0.5KB당 0.25원의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동종업계 요금보다 훨씬 싸다.”고 말했다. 오즈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LH2300’과 ‘캔유801Ex’ 전용 3G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오즈 전용 휴대전화는 일반 컴퓨터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하는 웹브라우징 기능을 갖췄고 일반 휴대전화보다 5배가량 화질이 선명하고 크기도 각각 3인치,2.8인치로 크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PC통신이 인터넷으로 진화했듯 이제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인터넷 포털, 콘텐츠 제공업체 등 관련업계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사이트와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서로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일 SK텔레콤은 월정액 1만원으로 10만원어치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를 내놓고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10만원어치를 다 쓰고 나면 5000원 단위로 월 최대 2만원까지 추가로 충전해 쓸 수 있으며 이때에는 데이터 통화료가 60% 할인된다. KTF는 기본료 5000원으로 2만원어치의 데이터를 추가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쇼 범국민 데이터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 전송량을 초과하는 데이터 이용료에 대해서는 75% 할인이 적용되며 아무리 많이 써도 월 상한액 2만 8000원 이상은 부과되지 않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총선D-6] “정책대신 이미지” 전쟁

    [총선D-6] “정책대신 이미지” 전쟁

    2일 오후 2시 통합민주당 김진애(비례대표 17번) 대운하저지위원장은 인터넷에서 ‘대운하 저지를 위한 온라인 성토 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네티즌은 민주당에 전국민 참여 반대 서명운동을 촉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이 인터넷 ‘라이브 대담’을 가졌다. 네티즌들은 총선 이슈를 끌어 내지 못하는 민주당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날 동시접속자 수는 500여명이었다. ●한나라·친박연대 흠집내기 총력 친박연대의 광고 “속았습니다.”는 ‘박근혜 마케팅’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는 연일 상대 당 흠집내기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4·9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표심을 자극하는 ‘총성없는 미디어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건도 미디어전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지각 공천에 총선 이슈도 뚜렷하지 않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고등어, 난타, 로봇태권V, 밥상, 박근혜’ 등으로 상징되는 총선 전략을 연일 TV와 라디오, 인터넷, 홍보물 등에 쏟아 내고 있다. 개헌저지선(100석)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민주당은 공격적인 행보다.TV와 라디오, 홍보물에서 연일 민생과 견제를 강조하고 있다. 부동층 흡수를 위해 비례대표 연설을 모두 선거 전날인 오는 8일에 배치했다. 인터넷에선 젊은 유권자와 ‘대화의 장’을 열고 있다. 민주당의 스타급 정치인들이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네티즌과 채팅에 나선다. 주제는 ‘투표합시다’ 등을 비롯해 신변잡기도 다룰 계획이다. 이경주 유비쿼터스 국장은 “남은 선거 기간 3∼8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친박연대는 그야말로 ‘박근혜’로 시작해 ‘박근혜’로 끝내고 있다.TV와 라디오, 인터넷 광고 모두가 그렇다. ●민주 스타인사 네티즌과 실시간 채팅 민주노동당은 애니메이션으로 승부하고 있다. 로봇태권V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해 등록금과 비정규직 문제를 꼬집고 있다. 진보신당은 ‘밥상론’으로 스타급 정치인 노회찬과 심상정 후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정 과반 달성이 유력한 한나라당은 ‘고등어’와 ‘박근혜 마케팅 공격’으로 야당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TV와 신문, 라디오, 인터넷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서민과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정책 홍보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컨설팅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이슈가 없는 탓에 여야 모두 물량 공세에 비해 임팩트가 없다.”면서 “이번 총선의 미디어 승부는 여당이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마포, 한강수위 실시간 확인…홈피 통해 CCTV 영상 제공

    마포구 망원동에 인터넷 수위(水位)감시 시스템이 마련된다. 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CCTV 화면을 통해 한강 수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수방 조치와 대피가 용이해졌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빗물펌프장과 하천 상황을 CCTV를 통해 인터넷 홈페이지로 실시간 전송하는 ‘수방정보 영상제공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는 한강과 접한 지역이 넓고 저지대가 많아 과거부터 비 피해가 잦았다. 그동안 빗물펌프장을 늘리고 하수시설을 개량해 왔지만 태풍이 대형화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늘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수위 감시 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들은 망원1·2, 봉원, 마포, 난지, 합정 등 10개 빗물펌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한강 수위와 펌프 가동 영상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강과 연결된 홍제·불광천의 영상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긴급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주민들이 얼마나 빨리 수방정보를 접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집중 호우시 수위를 직접 확인하려고 한강 제방으로 모여드는 주민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스템은 하천정보뿐 아니라 상암지하차도와 강변북로의 교통상황도 실시간 제공해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순천 봉화산터널 8월 통행

    전남 순천시 옛도심과 신시가지를 잇는 봉화산 터널이 개통돼 8월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순천시는 지난달 31일 “봉화산 아래 조곡동 조곡교 앞에서 조례동 신월사거리까지 길이 990m, 폭 20m로 터널을 뚫어 내부 마감 공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 공정률은 91%이고 양쪽을 잇는 접속도로(1579m)와 다리는 마무리됐다. 이 터널은 1990년대 초 민자(경남기업)로 추진하려다 시공업체 부도로 중단된 뒤 2003년 9월 시비 544억원으로 착공됐다. 따라서 차량 통행료는 없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 신·구도심을 가로막던 봉화산에 터널이 뚫리면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기고 광양 3거리에서 조례동 사이 상습 교통 체증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7) KTF

    [한국의 대표기업] (17) KTF

    KTF의 내부 분위기는 무척 비장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의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쇼(SHOW)’의 출범.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마지막 무기’였다. 오죽하면 서울 잠실 본사의 각 사무실마다 “이기지 않으면 돌아올 곳이 없다.”는 살벌한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렸을까. ■ 진화하는 KTF…SHOW는 계속된다 ●상용화 1년만에 423만명 가입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 2월 말 기준 쇼 가입자는 423만명에 이른다.KTF 전체 가입자의 30%다. 초고속 성장이었다.KTF 관계자는 31일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회사는 미국의 AT&T와 KTF뿐”이라고 말했다.KTF보다 1년6개월 앞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AT&T도 첫 1년간 가입자는 60만명에 불과했다. 자금력이나 브랜드 인지도, 주파수 대역 등 거의 모든 면에서 SK텔레콤에 밀리는 상황에서 KTF에는 돌파구가 필요했다.‘쇼 올인’은 그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음성통화 중심에서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범용 사용자 식별모듈(USIM)을 기반으로 한 금융, 교통 등 신개념 서비스로 승부를 보자는 것이었다. 조영주 KTF 사장은 “광대역코드분할접속(WCDMA) 방식 이동통신은 불리한 요소들을 극복하고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요금제·단말기 출시 중 영상통화를 앞세워 3G 서비스를 확실히 인식시켰던 KTF는 최근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 2월 각각 ‘이마트 요금제’와 ‘주유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마트 요금제는 이용요금에 따라 월 1000∼2만 5000원까지 이마트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제다. 주유할인 요금제로는 전국 4400여개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쇼 전용 단말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쇼 엠씨스퀘어 폰’을 출시한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양이앤씨의 ‘엠씨스퀘어’를 휴대전화와 합친 제품이다. 엠씨스퀘어와 연계한 e-러닝 서비스도 개발해 어학, 학습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F 관계자는 “고객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다양한 컬러폰을 출시하는 ‘쇼 컬러마케팅’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이동통신 시장도 진출 KTF는 해외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KTF는 NTT도코모와 함께 말레이시아 ‘U모바일’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을 파견하는 등 직접 경영을 맡고 있다. 올 2·4분기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U모바일은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에서 3G WCDMA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작 1년 내 가입자 60만명,2년 내 140만명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KTF 관계자는 “U모바일은 말레이시아 3G 신규 사업자로서 이미 성공적으로 WCDMA사업을 하고 있는 KTF와 NTT도코모의 경험이 충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용화 초기부터 2세대 사업자와의 로밍, 번호이동제도 등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모기업 KT와 합병 ‘초읽기’ IPTV·와이브로 사업 탄력… 업계 긴장 KTF가 당면한 최대 이슈는 모기업인 KT와의 합병이다. 이는 KTF와 KT 차원에 그치지 않고 국내 통신업계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합병이 논의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경쟁사인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시장 영향력이 ‘유선’보다 강한 ‘무선’을 기반으로 전방위 통신사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내·국제 등 유선사업이 더 큰 KT그룹으로서는 커다란 위기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KTF와 KT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KTF가 최근 들어 전에 없이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을 합병에 앞서 최대한 몸집을 불려놓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영주 KTF 사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일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KT와 KTF는 이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이미 인수·결합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를 팀장으로 한 ‘그룹전략 협업팀(CFT)’을 신설하고 KTF의 급여체계 분석, 합병 후 경영목표·조직구성·마케팅 통합 등을 연구 중이다. 합병을 전제로 그에 따른 효과와 득실을 광범위하게 따져보고 있는 것이다. KTF와 KT의 합병이 이뤄지면 유·무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그동안의 결합상품이 KT의 유선전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합병 뒤에는 SK텔레콤처럼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유·무선 결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 TV(IP TV), 와이브로(무선휴대인터넷) 등 미래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는다. 일부 중복돼 있던 KTF와 KT간 인력, 네트워크, 유통망 등이 통합돼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KTF와 KT가 사실상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CSO 자처하는 조영주 사장 ‘감성경영’ 몸소 실천 ‘쇼’ 밀어붙인 뚝심도 지난해 11월 재즈가수로 데뷔했다. 그에 앞서 두 차례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 나오는 “두 갈래 길 중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감성경영’을 강조한다. 대외적으로는 최고경영자(CEO)이지만 회사 안에서는 CSO를 자처한다. 그에게 CSO는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서비스책임자’를 동시에 의미한다. 오히려 ‘최고서비스책임자’쪽에 더 큰 방점이 찍힌다. 직원들에게 고객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사장 먼저 직원들의 ‘봉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즈가수나 지휘자를 한 것도 따지고 보면 3000여명 직원들을 위한 일이었다.2006년 9월 KTF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스스로 가발까지 쓰고 등장, 훌륭하게 지휘자 역할을 해냈다. 직원들의 환호에 색소폰 연주실력으로 답례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매월 한 차례씩 직원들에게 편지를 쓴다.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큰 소리로 생일축가를 불러주는 ‘사장님’의 모습에 감동받는 직원이 적지 않다. “색소폰을 불고 지휘를 한 것은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남다른 쇼맨십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조직에 가져다 주는 거대한 힘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 것이지요.” 조 사장의 감성 리더십은 직원들의 소속감과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부드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는 시 구절을 좋아하는 것처럼 필요한 데서는 대단한 뚝심을 발휘한다.2000년 KT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기획단장 시절 끝까지 ‘비동기식 기술’을 관철시키며 사업권을 따냈다.KTF 사장이 돼서도 3세대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초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때 ‘쇼’라는 브랜드 명칭에 숱한 반대의견이 일었지만 “알기 쉽고 짧은 것이 좋다.”며 과감히 밀어붙인 사람이 조 사장이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7세 한자 신동’ 김지우군 1급 자격증 합격

    ‘7세 한자 신동’ 김지우군 1급 자격증 합격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7살 어린이가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한자능력 1급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 1학년인 김지우(7) 어린이는 지난달 23일 대한검정회가 실시하는 한자급수 자격검정시험에서 1급 자격증을 따냈다. 지우는 2년여 전인 지난 2006년 6월 어린이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한자를 접하고 한자교육 만화를 보면서 한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지우는 혼자서 50자 정도의 한자를 외웠고, 어머니(34)는 한자교육 학습지를 사주며 본격적으로 한자를 가르치기 시작했다.6살 때 기초단계인 8급 시험을 시작해 2년여 만에 1급을 따낸 것. 지우 어머니는 “친구들이 한자를 잘 아는 비결을 묻기도 한다는데 그냥 쓰고 외우는 것 외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캐릭터들 “바쁘다 바빠”

    캐릭터들 “바쁘다 바빠”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고슴도치 ‘소닉’, 배관공이 직업인 ‘마리오’, 대전 격투게임 철권에 나오는 ‘니나 윌리엄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게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게임 캐릭터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인기 캐릭터들이기도 하다.‘캐릭터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캐릭터 본래의 모습이나 성격을 유지하면서 후속편이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에 등장하는 형식이다. 마케팅 전면에 나서는 것은 당연히 인기 캐릭터다. 단순히 외향만이 아니라 게임 속 성격, 다른 등장인물간의 관계 등도 매력적이어야 한다. 게임 속 여주인공에 불과했던 ‘라라’가 ‘툼레이더’시리즈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의 재미와 어우러진 라라 자체에 눈길이 끌렸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도 점차 발전하면서 속속 캐릭터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다오’와 ‘배찌’도 캐릭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다오와 배찌는 캐주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와 ‘크레이지 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주인공이다. 두 게임 모두 국민게임이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다. 또 다오와 배찌는 상반기 내에 ‘크레이지 버블파이터’와 비행기레이싱 게임으로 변신해서 돌아올 예정이다. ●축구·레이싱·총싸움 등 겸업 그런가 하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들도 여러 종류의 게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극진씨의 무협만화 ‘열혈강호’와 거룡반점의 외동딸인 중국집소녀 ‘뿌까’를 들 수 있다. 열혈강호는 엠게임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선보여 ‘열혈강호2’도 개발 중이다. 또 캐주얼 무협축구게임인 ‘열혈강호 사커’도 선보이고 있다. 뿌까도 그라비티에서 ‘뿌까 레이싱’이라는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최근엔 비디오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나인과 뿌까를 만든 부즈는 뿌까를 이용한 비디오게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 뿌까는 부즈가 처음부터 캐릭터 마케팅을 위해 철저한 계산으로 만들어낸 캐릭터다. 이전의 캐릭터들이 만화 등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른 장르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마케팅 유리… 보험 드는 격” 캐릭터 마케팅은 안전판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새로운 장르의 낯선게임을 들고오면서도 익숙한 캐릭터를 내세워 실패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측면이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28일 “새 장르로 진입할 때 지명도 있는 캐릭터를 쓴다.”며 “보험을 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게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업체가 무조건 캐릭터 마케팅을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캐릭터에 성형 시키는 게임 英서 논란

    캐릭터에 성형 시키는 게임 英서 논란

    알몸의 미소녀캐릭터에 옷을 입히고 성형수술을 받게하는 한 온라인 게임이 영국에서 뜨거운 논란을 되고있다. 1개월전 영국에서 공개된 ‘미스 빔보’(Miss Bimbo)라는 이 가상게임이 이용자인 9~16살의 어린 소녀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 이용자는 이 온라인게임에서 가상의 빔보(여성캐릭터)를 구입, 다른 이용자들보다 더 빼어난 빔보를 만들기위해 노력한다. 또 이용자는 빔보를 더 날씬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미인대회에 참가시키며 억만장자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기위해 가슴성형수술과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킨다. 한편 게임이 출시된지 1개월만에 20만명의 회원이 접속하는 등 아이들의 큰 인기를 끌게되자 학부모들은 게임의 악영향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학부모권리단체 패어런트카인드(Parentkind)의 대변인 빌 하이버드(Bill Hibberd)는 “아이들이 빔보를 훌륭한 롤모델로 인식할 까봐 걱정된다.”며 “미스 빔보는 가치없고 무익한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게임을 하는 여자아이들은 나중에 실제로 가슴수술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하게 될 것”이라며 “게임콘텐츠를 구입하려고 휴대전화로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제작자인 니콜라스 쟈카르(Nicolas Jacquart·23)는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쟈카르는 “게임에서 빔보가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과일이나 채소를 먹었을 때보다 낮은 행복지수를 받게된다.”며 “이를 통해 소녀들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가슴성형수술은 단지 게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아이들은 자신의 빔보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미스 빔보 웹사이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터치스크린폰 ‘고객 터치’

    요즘 휴대전화의 주류는 ‘터치스크린폰’이다. 휴대전화에 터치라는 말이 안들어가면 명함도 못 꺼낼 정도다.LG전자가 지난 21일 ‘터치웹폰’을 선보이자, 삼성전자는 25일 ‘햅틱’으로 응수했다. 모두 진화된 터치스크린폰이다. 왜 터치스크린폰일까. 터치스크린을 이해하는 세가지 키워드인 터치·이용자환경(UI)·풀브라우징 등을 통해 살펴봤다.●삼성`햅틱´·LG `터치웹폰´ 잇따라 출시 터치폰과 터치스크린폰은 다르다. 터치폰은 휴대전화의 일부 버튼을 터치식으로 바꾼 폰이다. 반면 터치스크린폰은 숫자판인 키패드조차 없다. 휴대전화의 모든 기능을 건들여서 조작하는 방식이다. 요즘 출시되는 터치스크린폰은 2세대 터치기술을 사용하고 있다.1세대는 터치를 해도 반응을 느낄 수 없었다. 이용자 입장에선 버튼을 눌렀는지 안눌렀는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터치스크린폰은 누르면 진동으로 반응해 바로 알 수 있다. 삼성전자의 햅틱은 진동을 22가지로 구분했다. 문자메시지(SMS) 전송이 성공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의 진동이 다르다. 전화번호에 따라 특정 벨소리를 저장하듯이 전화가 올 때의 진동도 사람마다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진동을 통한 재미가 쏠쏠하다. 상대방의 생년월일을 저장하면 바이오리듬에 따라 진동의 느낌도 달라진다.●복잡한 기능 원터치로 해결 터치스크린폰은 보다 쉬운 이용자환경을 위해 만들어졌다. 휴대전화 기능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모든 기능을 휴대전화 외부에 있는 버튼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면 편리하겠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기능이 갈수록 추가됨에 따라 메뉴도 복잡해져 버튼을 여러번 눌러야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터치스크린폰은 이 같은 번거로움을 대폭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치스크린폰은 키패드를 없애 바탕화면을 키웠다. 여기에 여러가지 기능의 아이콘들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콘을 건드리면 원하는 기능으로 바로 이동한다.LG전자의 터치웹폰에는 ‘헬로우UI’가 들어가 있다. 바탕화면에 자주 전화를 거는 18명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번호나 사진이 담긴 해당 아이콘을 휴대전화 화면에 있는 전화기 모양으로 옮기기만 하면 통화가 가능하다.SMS, 사진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아이콘들도 있다. 삼성전자의 햅틱에도 한번의 터치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UI가 들어가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기능만으로 꾸밀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제공한다.●풀브라우징으로 컴퓨터화면 그대로 터치웹폰과 햅틱은 모두 풀브라우징폰이다. 풀브라우징은 휴대전화 화면에서 컴퓨터의 인터넷 화면 그대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휴대전화는 ‘왑(WAP)’ 방식을 사용했다. 인터넷을 휴대전화에 맞게 변환해서 보여주는 것이다.또 각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포털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었다. 풀브라우징은 이 같은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다. 풀브라우징은 또 휴대전화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가능해졌다. 터치웹폰은 3인치, 햅틱은 3.2인치의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다.2인치에 비해 불과 1인치가 늘어났지만 화면크기는 50%이상 커졌다. 또 해상도도 높아져 예전엔 힘들었던 작은 글자도 휴대전화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진통

    다음달 1일 공식 개통되는 경기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도는 25일 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일산대교 통행료가 과다하다며 지속적으로 요금인하를 요구해와 시공사인 ㈜일산대교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대교는 대림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5개 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일산대교가 모두 1906억원을 들여 건설한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 왕복 6차선 교량이다. ㈜일산대교 측은 지난 2002년 경기도와 협약체결 당시 통행료를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그동안 물가상승률(1.9981) 등을 감안,1200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주·김포지역 주민들은 비슷한 거리의 유료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인하운동을 벌여왔고, 두 지역 의회도 이같은 여론에 동조해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 지역 주민들은 길이 1.84㎞인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1200원으로 책정될 경우 이용자들은 153m당 100원씩의 통행료를 내게 돼 인천 문학터널(길이 1.45㎞·7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요금소∼김포요금소(길이 8㎞·900원) 등 비슷한 길이의 유료도로에 비해 월등히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산대교 측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통행료를 책정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약속은 유지돼야 한다.”며 당초 통행료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산대교는 지난 1월10일 공식개통됐으나 김포 걸포IC에서 접속하는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 검단신도시)이 완공되지 않아 그동안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았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양천구 ‘자전거등록제’ 시행 현장을 가다

    양천구 ‘자전거등록제’ 시행 현장을 가다

    25일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 도로, 보관소 등 각종 인프라의 확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크게 늘었지만 관리 체계는 엉망이다. 도난은 물론이고 지하철역이나 아파트 주변에 장기 방치된 자전거가 흉물로 변해도 자치구는 손을 놓고 있다. 개인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전국 248개 지자체 중 양천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전거 등록제’이다. ●구청서 관리… 도난 걱정 없어 “자∼이제 자전거 안장 밑에 이름표를 붙이세요. 그럼 도난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관계 공무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등록을 마친 서봉자(37·목5동)씨는 “구에서 자전거까지 관리해 준다는 말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번호판처럼 자전거에 새겨져 있는 고유 등록번호와 특징, 사진 등을 구에서 자체 개발한 ‘등록 전산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등록스티커를 부착해 도난을 예방하고 장기 방치된 자전거의 주인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분증과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목동 행복한세상 뒤에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 접속, 고유번호로 등록자전거를 조회하면 특징, 자전거 번호, 도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 불법거래 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분실·방치된 자전거의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오길현 교통행정과장은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에 맞춰 행정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자치구에 등록시스템이 갖추어지면 자전거 도난방지는 물론 관리 책임 소재도 분명해져 자전거 문화가 훨씬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2주만에 350대 등록 시행 초기인데도 필요성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 2주만에 350여대가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전체 자전거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이다. 그래서 ‘찾아가는 자전거 등록제’서비스로 등록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각급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등록을 해 줄 예정이다. 오는 4월16일에는 양정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32개 중·고등학교를 방문, 현장등록을 완료한다. 6월은 아파트 단지를,7월부터는 각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미등록된 자전거를 찾아 등록을 받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13만대가 넘는 자전거의 50%를 올해 안에 등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신보다 뛰어난 후배 양성하는 리더되길”

    “자신보다 뛰어난 후배 양성하는 리더되길”

    ‘샐러리맨 성공신화’의 대명사로 통하는 조정남(67) SK텔레콤 부회장이 2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부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42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했다. 회사 고문으로 위촉되지만 업무와 관련된 일은 하지 않는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조 부회장은 1966년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유공을 거쳐 95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전무로 임명되면서 통신사업과 인연을 맺었다.98년 SK텔레콤 사장,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우리나라가 전쟁과 가난을 겨우 벗어나 중화학 공업이 국가산업으로 발돋움하는 시기였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의 영광과 보람을 함께했던 게 인생에서 큰 행운이었지요.” 조 부회장은 업무와 관련해 가장 기억나는 일로 96년 세계 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꼽았다.SK텔레콤이 전 세계적 통신업계를 이끄는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퇴임식에 참석한 후배들에게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자랑하기보다 넓은 아량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장점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자기 자신보다 유능한 후배를 양성하는 참된 리더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송별사에서 “수많은 성공한 역사의 중심에 서 계셨던 분을 10년 넘게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면서 “조 부회장은 항상 존경하고 추구해야 할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ocal] 결혼이민 가족 교육사이트 운영

    부산시는 24일 결혼이민자 가족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료 교육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날 시청에서 한국디지털대와 ‘다문화 가정 e-배움 캠페인’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디지털대가 포스코로부터 재정을, 여성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 지원을 각각 받아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7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태국어)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온라인 교육이다. 결혼 이민자들은 인터넷 사이트(http:///e-campaign.kdu.edu)에 접속하면 된다. 부산에는 6600여명의 결혼 이민자 및 가족이 살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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