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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SNS는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며 연내 SNS 연령 제한법 도입을 위해 조만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4~16세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사람들과 진짜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언론은 호주 야당 역시 SNS 연령 제한을 지지하고 있어 법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인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도 SNS 접속 가능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후 100일 이내에 연령 제한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SNS 사용 제한 정책을 들고나온 것은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이나 관련 폭력·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드니 한 교회에서 벌어진 16세 소년의 흉기 테러 사건의 경우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들이 SNS를 통해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런 극단적인 사건 외에도 청소년들이 SNS로 음란물 등 각종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에센셜 미디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주인 68%가 SNS 연령 제한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앞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발주한 보고서는 “중독성 있는 SNS를 이른 시기에 접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이는 담배나 술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년 시드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12~17세 호주인 약 75%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유럽·국내서도 SNS 사용 연령 제한 목소리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접근은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늘날 대부분 13살이면 SNS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13살은 여전히 어리며, 우리는 SNS에서 아이들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을 목격했다”며 “SNS 사용 연령을 15세로 제한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에 제안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독성 있는 광고를 규제하는 등의 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15세로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고 EU에 제안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복수의 국회의원들이 청소년 대상 SNS 사용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토론회를 열고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일별 사용 한도 및 정보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서 친권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부가 청소년의 SNS 중독 예방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한 ‘우리 아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 광진구 ‘패션왕’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광진구 ‘패션왕’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서울 광진구가 ‘2024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 콘테스트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은 지역 내 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청년 패션 축제다. 오는 26일 건대 맛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54명이 참가하는 졸업 패션쇼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오는 13일까지 패션쇼 출품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의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소셜미디어(SNS) 계정(gj_fashionfesta)에 접속해 50여 명의 학생 디자이너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투표 하면 된다. 작품 게시글에 ‘좋아요’ 기능을 통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인증 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준다. 광진구는 투표 마감 후 전문가 심사(20%)와 온라인 투표 결과(80%)를 합산해 상위 득표 3명을 선발하고 행사 당일 상장 및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 및 커피 쿠폰 등은 건대상가번영회 협찬으로 마련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주요 상권인 능동로 건대 맛의거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체등급 1급→4급’ 진료기록 위조해 병역 회피하려 한 아이돌 출신 30대 덜미

    ‘신체등급 1급→4급’ 진료기록 위조해 병역 회피하려 한 아이돌 출신 30대 덜미

    위조한 진료기록으로 병무청을 속여 병역판정검사 신체등급을 낮춘 혐의로 아이돌 출신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아이돌로 활동한 A씨와 A씨 모친, 진료기록 위조에 관여한 간호사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와 그의 모친은 2021년 5월 의사 명의 진료기록을 위조해 병역판정등급을 기존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춘 혐의를 받는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1~3급을 받으면 현역으로, 4급을 받으면 보충역으로 돼 공익근무 요원 등으로 근무한다. 애초 경찰은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병무청을 속인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올해 2월 불송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 기록상 나타난 진료기록 생성 컴퓨터 로그기록과 사건 전후 공범들 사이 통화 녹취록 등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 올 3월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 지난 5월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그의 모친을 병역법과 사문서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병역 당시 제출된 MRI(자기공명영상) 등에 대해 2회에 걸쳐 의료감정(영상판독)을 진행, 병역 감면 원인으로 지목된 질병이 없었다는 점을 추가로 입증했다. 검찰은 또 A씨 모친 부탁을 받고 병원 전산망에 접속해 진료기록을 위조한 간호사를 찾아내 입건했다. 검찰은 “피고인 3명의 병역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병원 내 전산망 불법 침입) 혐의까지 밝혀내 모두 불구속 기소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사사건에서 철저한 수사와 유기적인 검·경 협업으로 형사사법제도가 공동체 이익과 시민 안전을 위해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에 보상안 검토…대형 통신 장애 올해만 6건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에 보상안 검토…대형 통신 장애 올해만 6건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3사(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통신망이 아닌 일부 무선 공유기(AP)에서만 인터넷 접속 장애가 일어난 사례가 드물어 원인 파악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전날 오후 4시 57분부터 9시 58분까지 일어난 인터넷 접속 장애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과기부는 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에서 방화벽을 교체하던 중 인터넷 트래픽이 과도하게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까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파악된 피해 규모는 10만 대 미만이다. 그러나 일부 공유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통신사들도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특정 회사의 칩셋(칩 시스템)이 설치된 기기에서만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특정회사의 칩셋 외에도 보안 SW 업체의 업데이트 과정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통신사에 자료 제출 요청을 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야 해 통상 2~3주가 소요됐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일정 규모 이상의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과기부에 보고된 사례는 6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통신 장애 사건을 비롯해 1월 1건, 3월 3건, 8월 1건 등이다.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는 트래픽이 30분 이상 과다하거나 5000회선 이상의 유선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사례, 2만 명 이상의 무선 통신서비스가 중단된 사례, 유선 전화 기준 500건(무선 250건) 이상의 고객 불만이 접수된 사례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핫라인을 통해 과기부에 보고해야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통신사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이번 사태가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요금 감면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회사는 보상안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부의 원인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33조와 시행령은 2시간 이상 통신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장애 원인이 규명된 뒤 회사별 보상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무선 AP 관련 KT·SKB “요금 감면 검토 중”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무선 AP 관련 KT·SKB “요금 감면 검토 중”

    전국적으로 일어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된 가운데 문제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장비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가 요금 감면을 비롯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신 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일부 무선 AP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6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는 오후 10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 장비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통신 당국과 업계는 이번 통신 장애 사태의 원인은 일부 무선 AP의 방화벽 교체 작업 중에 오류가 일어나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트래픽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통신 당국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 감면에 해당한다고 보고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요금 감면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 약관에는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 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KT도 요금 감면을 비롯한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무선 AP 장비를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입자 가운데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 개인적으로 사설 장비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일상을 연결하고 가전과 대화한다… 삼성·LG전자의 ‘AI 세상’

    일상을 연결하고 가전과 대화한다… 삼성·LG전자의 ‘AI 세상’

    AI로 아인슈타인 되살린 삼성전자‘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경험 제공단일 기업 최대 규모 전시장 꾸려‘생성형 AI’ 가전 처음 공개한 LG전자가사 부담 덜어주고 세심히 관리가족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소통 “여러분이 라디오를 들을 때 인류가 이 멋진 악기를 어떻게 얻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기술적 성취의 원천은 신성한 호기심과 숙고하는 연구원의 우스꽝스러운 추진력, 그리고 기술 발명가의 건설적인 상상력입니다.”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 마련한 단독 전시장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관객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기술로 1930년 제7회 IFA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아인슈타인의 영상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사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베를린의 대규모 전시·컨벤션 센터 ‘메세 베를린’에서 6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 넓이의 전시장을 꾸렸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가전 통합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AI 경험을 제공하고 영상디스플레이부터 생활가전,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최신 AI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크게 ▲보안 ▲개인정보 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으로 테마를 나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로 생활가전은 물론 일상의 모든 영역이 통합·연결되는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보안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그리고 외부인의 임의 접속이 감지되면 즉시 이를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 주는 ‘리셋 보호’ 기술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지속가능성존’에서는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 내는 AI홈’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이곳에서 가전기업 중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더불어 AI 신가전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이면 언제든지 즉시 이어 주는 LG AI홈의 핵심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AI홈 허브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가로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를 지나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준비한 ‘액티브 시니어’ 공간에는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 부담을 덜어 주는 가운데 은퇴 후 제2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소비자의 모습이 담겼다. LG 씽큐 온이 그날의 일정을 음성으로 알려 주고, 이와 연계해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또 운동 일정이 끝날 때쯤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성 의류’로 바꿔 주는 등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가사 부담을 줄인다. 세탁기에 ‘작동 오류’ 표시가 뜨는 경우에는 제품이 스스로 오류 원인과 해결 방법, 관리 방법을 알려 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텔레그램만?… 사각지대 틈타 ‘성범죄 놀이터’ 된 커뮤니티

    텔레그램만?… 사각지대 틈타 ‘성범죄 놀이터’ 된 커뮤니티

    검색창에 ‘OO사이트 OO능욕 게시판’을 입력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다.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 게시판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게시판 운영진 등에게 비밀번호 성격의 코드를 받아 로그인하면 전혀 다른 화면이 펼쳐진다. 아동을 모델로 한 리얼돌 사용 후기와 구매 링크, 성매매 후기, 불법 촬영물 등이 수두룩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이 게시판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와중에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성업 중이었다. 텔레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뿐 아니라 친목 도모나 취미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범죄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신문이 불법 음란물 등이 유통되는 커뮤니티를 둘러본 결과 일부 커뮤니티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 접속해야 게시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폐쇄성이 짙었다. 소아성애·근친 등 선정적·불법적인 주제를 다룰수록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성인 인증 등을 요구하는 커뮤니티는 없어 10대 청소년들도 불법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음란물 불법 유통, 성매매 알선·광고, 성인용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불법 사이트와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심사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리얼돌, 소아성애, 근친, 성매매 정보 공유 등이 주된 내용이다.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법 촬영물이나 성매매 후기 등을 공유하고 영상물 링크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식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관심사를 나눈 것일 뿐 성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동 리얼돌 후기를 남긴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누군가의 취향일 뿐이지 불법 음란물이 아니다”라며 “이게 왜 범죄가 되느냐”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공유한 것일 뿐이다. 이 정도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 않으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예 음지로 숨은 커뮤니티도 적지 않다. 한 커뮤니티의 ‘성매매 게시판’은 국내 IP로는 접속이 불가능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는 IP 설정값을 입력한 뒤 정해진 VPN으로 우회 접속해야만 게시판의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 게시판에는 업체명을 적시한 성매매 후기는 물론 영상까지 올라와 있었다. 길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 지인이나 가족의 속옷 이미지를 첨부한 사진 등도 많았다. 2016년 폐쇄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 소라넷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커뮤니티 대부분이 텔레그램처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운영자가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을 한 뒤 게시판을 폐쇄했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 유포 사이트 서버 국가 현황’을 보면 2018년 4월~지난 3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가 전체의 약 95.4%(2만 6426건)를 차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커뮤니티가 워낙 많다 보니 시민사회단체나 여성단체, 학부모단체에서 모니터링한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VPN으로 우회 접속하는 커뮤니티 등도 시간이 걸릴 뿐 수사하면 모두 추적할 수 있다”며 “추적 이후 실제로 영장 집행 등을 할 수 있도록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 텔레그램만 문제? 감시 사각지대 틈타 불법촬영·성매매 후기 성지 된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만 문제? 감시 사각지대 틈타 불법촬영·성매매 후기 성지 된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 대화방 사태에도 성업일부에선 불법 음란물 유통까지폐쇄성·해외 서버로 수사 난항도“시민사회와 협조 체계 구축해야” 검색창에 ‘OO사이트 OO능욕 게시판’을 입력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다.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 게시판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게시판 운영진 등에게 비밀번호 성격의 코드를 받아 로그인하면 전혀 다른 화면이 펼쳐진다. 아동을 모델로 한 리얼돌 사용 후기와 구매 링크, 성매매 후기, 불법 촬영물 등이 수두룩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이 게시판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성업 중이었다. 텔레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뿐 아니라 친목 도모나 취미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범죄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신문이 불법 음란물 등이 유통되는 커뮤니티를 둘러본 결과, 일부 커뮤니티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 접속해야 게시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폐쇄성이 짙었다. 소아성애·근친 등 선정적·불법적인 주제를 다룰수록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성인 인증 등을 요구하는 커뮤니티는 없어 10대 청소년들도 불법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음란물 불법 유통, 성매매 알선·광고, 성인용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불법 사이트와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심사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리얼돌, 소아성애, 근친, 성매매 정보공유 등이 주된 내용이다.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법 촬영물이나 성매매 후기 등을 공유하고, 영상물 링크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식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관심사를 말한 것일 뿐 성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동 리얼돌 후기를 남긴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누군가의 취향일 뿐이지 불법 음란물이 아니다”며 “이게 왜 범죄가 되냐”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공유한 것일 뿐이다. 이 정도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 않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예 음지로 숨은 커뮤니티도 적잖다. 한 커뮤니티의 ‘성매매 게시판’은 국내 IP로는 접속이 불가능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는 IP 설정값을 입력한 뒤 정해진 VPN으로 우회 접속해야만 게시판의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 게시판에는 업체명을 적시한 성매매 후기는 물론 영상까지 올라와 있었다. 길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 지인이나 가족의 속옷 이미지를 첨부한 사진 등도 많았다. 2016년 폐쇄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커뮤니티 대부분이 텔레그램처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운영자가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을 한 뒤 게시판을 폐쇄했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디지털성범죄지원센터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 유포 사이트 서버 국가 현황’을 보면 2018년 4월~지난 3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가 전체의 약 95.4%(2만 6426건)를 차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커뮤니티가 워낙 많다 보니 시민사회단체나 여성단체, 학부모단체에서 모니터링한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VPN 우회 접속하는 커뮤니티 등도 시간이 걸릴 뿐 수사하면 모두 추적할 수 있다”며 “추적 이후 실제로 영장 집행 등을 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 ‘딥페이크’ 온상 지적에도 늘어난 텔레그램 이용자…탐지 서비스에도 주목

    ‘딥페이크’ 온상 지적에도 늘어난 텔레그램 이용자…탐지 서비스에도 주목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포의 온상으로 지목된 텔레그램 국내 이용자가 지난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의 3분의 1은 10대 이하로 최근 딥페이크 관련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호기심에 접속한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딥페이크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무료로 출시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등 보안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텔레그램 이용자수, 지난달 약 31만명 증가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텔레그램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7만 1421명으로 전월 대비 31만 1130명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 앱 마켓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9만 998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접속할 수 있는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의 연령 등급은 12세 이상인데, 최근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한 딥페이크 논란이 확산하면서 호기심에 텔레그램에 접속한 10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딥페이크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10대의 비중이 크다. 경찰청에 따르면 논란 이후 당국의 집중단속이 이뤄진 지난달 26~30일 접수된 딥페이크 범죄 신고는 총 118건으로 특정된 피의자 33명 중 31명, 검거된 7명 중 6명이 10대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딥페이크 관련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중 288명(36.9명)은 10대 이하였다. 딥페이크 대응 예산 증액에 대응주·보안주 관심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법무부는 최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장비 도입 예산을 12억여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책정된 관련 예산은 총 122억 5000만원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른바 ‘딥페이크 관련주’로 통하는 보안 관련주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한컴위드는 장중 30.0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니터랩도 29.88%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인 ‘페이크체크’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 샌즈랩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페이크체크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딥페이크가 의심되는 이미지를 업도르하면 수 초 내로 위조 진위 여부를 분석해 판별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회원가입이나 인증 등 번거로운 절차들을 없애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샌즈랩 측은 “현재 국민들이 직면한 사회적 이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北 ‘통일 말살’ 교시

    [씨줄날줄] 北 ‘통일 말살’ 교시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남북공동선언’ 제2항이다. 연방제안은 1960년 8월 15일 해방 15주년 경축대회에서 김일성 주석이 처음 제안한 이래 북한의 일관된 통일론이었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통일 방안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상호 체제를 인정하는 과도적 단계라는 데서 연합제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며 남북 공동의 통일 방안 마련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국내에서는 ‘신종 국공(國共)합작’, ‘위장된 적화통일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는 등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르기까지 북한은 통일을 지상 목표로 유지해 왔다. 그랬던 북한이 최근 일본 내 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통일활동 금지 등 13개 항목의 지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총련이 하부조직에 전달한 ‘지시서’에 따르면 총련에 우호적인 한국 인사들과도 관계를 차단하고, 통일이나 삼천리 금수강산 같은 표현이 들어간 교가는 가사를 수정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한 중견 언론인도 4일 친분 있는 총련 계열 언론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곧바로 접속이 차단됐다고 한다. ‘통일 말살’ 교시가 먹힌 듯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전쟁 중인 두 교전국’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통일전선부는 노동당 중앙위 10국으로 바꿨고,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해체했다. 선대의 통일 유훈이 담긴 조국 통일 3대 헌장 기념탑도 철거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해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들에서 ‘하나의 민족’을 앞세우며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추구하자고 했던 그들의 약속은 사라졌다.
  • 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앞으로 2주간 즉석 사진 브랜드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은 뒤 출력하면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도 함께 인화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컷 사진 외에 추가로 인화되는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의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경찰청은 인생네컷, 광고사 HSAD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을 기준으로 실종 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은 109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다. 지난달에는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71)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무차별 대출규제, 실수요자 피해 보완을

    [사설] 무차별 대출규제, 실수요자 피해 보완을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전방위로 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이 한 채라도 있으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나 전세대출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주담대 최장 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줄였다. ‘풍선효과’로 대출이 보험사로 몰리자 삼성생명은 그제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중단했다. 이달 들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9조 6259억원 늘었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앞둔 ‘막차 수요’가 더해져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오는 18일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고 이에 맞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유력한 시점에서 가계대출 관리와 집값 안정화 대책이 더욱 시급해졌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고 거친 작금의 대출규제에 따른 실수요자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은행별로 주담대 한도 제한 시행 시기와 기준이 제각각이라 대출 한도가 수천만원 차이가 난다. 대출 때문에 휴가를 냈다는 하소연이 나올 지경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한도가 높은 지방으로 ‘원정대출’을 가거나 대출 접수 시간에 맞춰 은행 앱에 접속하는 ‘오픈런’도 벌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에는 갈아타려는 1주택자의 실수요도 있다. 집이 있어도 직장, 교육 등의 문제로 다른 주택에 전세로 사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대출 실수요를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금융권 스스로 미세 조정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고 광고하는 일이다. 추석 전 이뤄질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담회에서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월평균 12조원으로 추산되는 주담대 상환액을 활용한 실수요자 보호책, 중·저신용자의 금융소외 악화 방지책 등이 논의돼야 한다. 당장은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각각인 은행별 대출 제한 조치를 공시하는 방안부터 마련해야겠다.
  • 가족·지인 차량 동선 무단 조회한 거창관제센터 직원들 적발

    가족·지인 차량 동선 무단 조회한 거창관제센터 직원들 적발

    가족과 지인의 차량 동선을 무단 조회한 경남 거창군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이 적발됐다. 4일 거창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 등 거창군 통합관제센터 전•현직 직원 1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인 등의 차량 번호를 총 4310회에 걸쳐 무단 조회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열람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단순 호기심에 차량 동선을 조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회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적게는 2~3차례에서 많게는 수백차례 이상 차량 동선을 조회했다”며 “외부 청탁이나 정보 유출에 수사 주안점을 뒀으나 그런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거창군은 인식 개선 교육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 군은 매월 관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의무화하고 개인별 영상정보 조회 접속 이력을 확인해 불필요한 영상 조회나 차량번호 검색 등이 없었는지 점검한다. 또 적합한 사유 없이 차량검색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 기능을 정비하고, 관리·감독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관제센터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음란물에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SNS 등을 통해 판매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위반 혐의로 10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게임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 커뮤니티앱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1230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만 4000개를 15명에게 판매해 27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SNS에서 이들 영상물을 구매해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고교 졸업생 B군, 고등학교 재학생 C군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혐의로 검거했다. B군은 구속됐으며, C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B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게임정보공유 앱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5만4609개를 100여명에게 판매해 총 2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C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외 SNS에서 구매자 10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해 95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SNS 해시태그와 접속 링크를 포함한 광고성 게시글을 적고, 구매자들이 자신과 접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 착취물 여러 개가 담긴 폴더 하나당 5000원에서 3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B, C군은 판매한 성 착취물을 지인 등에게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63명도 검거했다. 이 중 형사처벌이 어려운 10~14세 촉법 소년이 약 20% 정도이며, 나머지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었다. 다만, 딥페이크 영상물은 합성된 대상이 성인을 경우 현행법상 제작·유포자만 처벌할 수 있다. 이 탓에 구매자가 영상을 습득한 이후 유포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판매자에게 구매자인 척 접근해 검거했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행위 첩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인생네컷 찍으면서 ‘실종아동’에도 관심을

    인생네컷 찍으면서 ‘실종아동’에도 관심을

    4일부터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은 뒤 출력하면 장기 실종아동의 사진도 함께 인화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컷 사진에 추가로 인화되는 장기 실종아동의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즉석사진 브랜드 ‘인생네컷’, 광고사 HSAD와 함께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을 기준으로 실종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은 109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다.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71)씨가 지난달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브라질 vs 머스크 대치 점입가경…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 우려

    브라질 vs 머스크 대치 점입가경…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 우려

    브라질 정부와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짜뉴스와 표현의 자유를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엑스 접속을 막은 데 이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까지 차단할 기세다. 이들이 극한 갈등을 벌이는 데는 다음달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자 ‘표 계산’의 속내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감독기관 아나텔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31일 0시부터 엑스에 접속 차단 명령을 내렸지만 통신 사업자 스타링크가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운영 허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브라질 연방대법원도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포함한 5명 전원이 이 같은 결정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엑스 제재 판단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역시 CNN브라질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더는 머스크의 극우 이데올로기를 참지 않는다는 중요한 신호를 (브라질 사법부가) 보냈다”고 대법원을 두둔했다. 앞서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올해 4월 엑스에 가짜뉴스 유포 혐의를 이유로 ‘디지털 민병대’ 계정을 막았다. 엑스가 표현의 자유 수호를 이유로 응하지 않자 자국 내 엑스 차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자 머스크는 “스타링크 이용자에게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스타링크로 엑스에 접속하라는 신호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브라질 당국이 엑스에 이어 스타링크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치킨게임’이 2022년 10월 브라질 대선이 발단이 됐다고 본다. ‘중남미 좌파 대부’ 룰라 대통령은 재집권한 후 ‘중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고 보고 ‘극우 척결’을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보수세력이 엑스를 좋아하고 잘 활용하는데, 연방대법원의 엑스 차단 조치로 10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수천 명의 야당 후보가 홍보 플랫폼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머스크는 진보 성향이 강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테슬라보다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자동차 브랜드를 우대하자 이에 분노해 보수주의자로 변모했다. 현재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지지자들이 머스크의 사진을 들고 나와 연호할 만큼 그는 ‘우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 영상 통화에 영화 감상까지…美 교도소 뜻밖의 ‘인기 상품’은

    영상 통화에 영화 감상까지…美 교도소 뜻밖의 ‘인기 상품’은

    미국 교도소와 유치장 등 교정 시설에서 의외의 제품인 태블릿PC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나사로 고정된 부피가 큰 이 태블릿은 재소자들에게 제공되기에 온라인 접속 등 일부 기능이 차단돼 있다. 대신 교정 시설 내부에서 전화 통화나 메시지를 보내고 영화도 볼 수 있다. WSJ에 따르면 일부 교도소는 대면 면회를 금지하거나 위험 품목 밀반입 우려에 우편물도 금지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태블릿이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 교도소는 가족과의 대면 면회를 금지하는 대신 교도소에서 지급한 태블릿을 통해 가족과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감자는 태블릿을 빌리기 위해 매달 5달러(약 6700원), 20분 전화 통화를 위해 4.2달러(약 5600원), 20분 화상 통화를 위해 12.99달러(약 1만 7400원)를 내야 한다. WSJ에 따르면 뉴욕 교도소에서는 태블릿에서 이용하기 위한 노래를 구매하는 데 최대 2.5달러(약 3400원), 영화 대여에 2~25달러(약 2700원~3만 3500원), 최신 영화·TV 프로그램 100편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데 21.99달러(약 2만 9400원)를 내야 한다. 앞서 지난 7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들이 교정 시설 내 전화 통화에 부과하는 요금과 수수료를 낮추도록 했다. 기존에는 없었던 화상 통화 요금 상한선도 설정하기로 했다. FCC가 규제에 나선 건 통신업체와 교도소가 태블릿의 인기를 이용해 재소자를 상대로 폭리를 취해서다. 지금껏 대부분의 교도소에서 15분간의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1달러(약 1만 5000원)를 내야 했는데 앞으로는 최대 90센트(약 1200원)를 넘지 못하게 된다. 새 규정에 따라 재소자들과 그들의 가족, 법률팀 등의 비용 부담이 3억 8600만 달러(약 5172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다만 영화, 음악, 전자책 등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WSJ는 지난 10년간 통신사들이 수백개의 교도소에 제공한 태블릿이 앞으로도 교정 시설과 통신사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딸 악용”했던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12곳 개설 혐의 ‘구속’

    “딸 악용”했던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12곳 개설 혐의 ‘구속’

    배우 한소희와 어릴 때 왕래를 끊었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검찰은 한소희 모친 신모씨를 이날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개설한 불법 도박장에서 손님들은 그녀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한 뒤 바카라 등의 도박을 했다. 신씨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리는 일명 ‘바지사장’을 앞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씨는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지난 2020년에도 사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은 한소희의 어머니가 곗돈을 가지고 잠적을 했다고 주장했다. “5살 때 부모 이혼 후 할머니 손에 자라…모친과 왕래 없어”한소희는 당시 입장문을 내고 “5살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돼 할머니 손에 자랐다”며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2022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자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어머니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해 해당 통장을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며 “딸의 이름을 돈을 빌리는 데 이용하고, 그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하여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일년전 남긴 댓글에 중국 공안이 닥쳤다…‘잘못된 칭찬’도 처벌

    일년전 남긴 댓글에 중국 공안이 닥쳤다…‘잘못된 칭찬’도 처벌

    중국의 인터넷 감시가 정부 비판 내용을 생산하는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댓글을 다는 구독자까지 옥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 일 년 전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해 서방의 소셜미디어를 차단한 중국의 인터넷 차단 장벽인 만리방화벽을 뛰어넘어 디스코드에 접속한 중국 대학생 단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정치적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 그룹이 개입없이 어디까지 갈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일년이 채 못 되어 단씨는 24씨간 구금된 상태로 당시 디스코드 대화방에 남긴 글과 VPN 사용에 대해 조사받았다. 그의 사례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지부 부국장인 마야 왕은 “과거에 인플루언서가 아닌 구독자가 이렇게까지 의심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은 사적인 공간에서도 단체 행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정치와 관련해서는 더욱 민감하다. 공산주의를 대변하는 열렬한 민족주의들조차 예외는 아니다. 친정부 언론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중국 공산당 3차 전원회의(3중전회)가 끝난 뒤 한 달여간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비롯해,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활동을 중단해 논란을 낳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후 전 편집인이 공산당의 견해에 맞지 않는 논평 때문에 그의 SNS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산당에 대한 ‘잘못된 칭찬’이 분노를 낳아 후씨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는 것이다. 후씨는 공산당의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끝난 뒤 결정 전문이 발표되자 “역사적”이라며 극찬하는 내용의 웨이보 게시물을 7월 22일 올렸다. 그는 “3중전회 결정문에서 ‘공유제가 주체’(公有制為主體)라는 표현이 사라졌는데, 이는 공유제(국유 경제)와 비공유제(민영·외자 경제)가 진정한 평등을 이룬 것”이라고 썼다가 웨이보 계정이 차단됐다. 후씨는 3중전회에서 내려진 이 결정이 중국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사이에 “진정한 평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봤지만, “반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이란 비판을 샀다.
  • “잠재적 범죄자 취급” 노조 반발…삼성 ‘이 조치’ 때문이라는데

    “잠재적 범죄자 취급” 노조 반발…삼성 ‘이 조치’ 때문이라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유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원격 근무 시 웹캠을 도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노조가 “직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삼성전자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웹캠으로 원격근무자 얼굴을 인식해 업무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RC운영그룹, FAB품질그룹, Cell기술팀, ME팀 등 외주 운영 부서, 국내외 해외 출장과 업무파견, 시스템 관리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서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간 시범 운영 후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면인식시스템은 사외 원격 접속프로그램(VDI)에 최초 접속 시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고 얼굴을 좌우로 회전하며 6장을 촬영, 안면을 등록한다. 이후 안면 인식을 통한 로그인 및 자리 이석 등을 모니터링한다. 노조 “웹캠만으로는 기술 유출 막을 수 없어”이에 노조는 본 제도가 전사로 확대될 경우 웹캠을 통한 개인정보가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최근 국내 핵심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웹캠을 통한 모니터링만으로는 이를 온전히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은 “최근 카메라 해상도가 좋아서 정면에서 촬영하지 않고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기술 유출이 가능하다”며 “이미 원격 근무 시 해당 PC 화면 녹화, 워터마크 삽입 등 컴퓨터 사용 기록이 저장되고 있고 OTP 등을 이용한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데 웹캠 설치까지 하는 건 직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일부 경쟁사에서는 20분 이상 자리 이석시 모니터링 화면이 잠기는데 이를 풀기 위해서는 사유를 작성해야 한다”며 “회의로 자리를 비워도 사유를 입력해 모니터를 풀어야 하는데 (우리 역시) 추후에 ‘이석 타임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기술 유출 사건 증가 추세…사측 “선제 대응 필요”다만 사측은 최근 지속되는 기술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웹캠 설치와 같은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이 송치한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은 지난 2021년 9건, 2022년 12건, 지난해 2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유출 송치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2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3건, 2022년 7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2건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2022년 퇴사를 앞둔 반도체 직원이 재택근무 중 반도체 기술과 관련한 전자문서 등 보안 자료 수백건에 접근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해당 자료들을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직원은 원격 업무시스팀(RBS)으로 화면 캡처를 못하자 자신의 휴대전화로 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삼성전자는 화면 워터마크 도입 등 보안 관련 시스템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일각에서는 감시 시스템 도입 움직임이 삼성 전체 계열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는 외주 운영이 잦은 삼성SDS, 삼성전자 등 일부 부서에서만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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