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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어떤 곳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원자력안전규제 전문 기관으로 1990년 출범했다. 1981년부터 그 전까지는 원자력 연구소의 내부 기관으로 존재했으나 늘어나는 원자력 발전, 방사능 누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탄생한 것이다. 일본 대지진 이후 KINS를 원자력 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교과부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INS는 이름 그대로 원자력발전소의 부지, 설계, 건설, 운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과학기술적 안전성을 점검하는 곳이다. 정부 출연금과 부담금이 주요 재원이며 원자력시설과 방사능에 대한 안전 규제 사업, 연구 용역 등의 수입으로 운영된다. KINS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지진 관련 원전 안전 위기 상황반’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JNES),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상대응센터(IEC)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전국 70곳(동해안 12곳)에 설치된 방사능 준위 측정 장치를 통해 국내 방사능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KINS는 국가환경방사능 자동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원장은 3년 임기이며 2008년 5월 취임한 윤철호 현 원장은 KINS 기획부장, 안전규제부장 등을 거쳤다. 주요 결정은 교과부 원자력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 등이 당연직으로 참석하는 이사회에서 내려진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스마트폰 ‘좀비폰’으로 악용될 수도

    스마트폰 ‘좀비폰’으로 악용될 수도

    스마트폰은 휴대전화 기능을 갖춘 컴퓨터다. 스마트폰도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해커의 의도대로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좀비폰’으로 바뀔 수 있다. 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안 현실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상태로 지난해 8월 국내 안드로이드 전용 악성코드가 처음 출현한 후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는 2151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스마트폰 155대가 악성코드인 ‘트레드다이얼’에 감염됐다. 악성코드는 사용자도 모르게 50초 단위로 국제전화를 걸어 요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유료 과금 전화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는 바이러스와 스마트폰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악성코드가 나타났다. ‘3·4 디도스 공격’처럼 스마트폰을 통한 디도스 공격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도 원인이 된다. 무선랜(와이파이)이 더 많은 위협에 노출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착신 전화를 할 때 해커에 의해 좀비폰으로 둔갑하면서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이형우 한신대 교수는 “현재 mVoIP 서비스 업체들이 인증을 강화하기 위한 암호화 작업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사이트에 대량 접속하면 서버가 검증하지 못해 좀비폰으로 인한 ‘디도스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외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10개 중 9개는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검증이 안 된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다가 좀비폰으로 둔갑할 수 있다. 정현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전화 보안팀장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와 앱이 많이 공개돼 전문가가 클릭 몇번만 하면 악성코드가 만들어진다.”며 “해커가 좀비폰으로 디도스 공격을 시도하면 그 파괴력은 좀비 PC를 동원한 공격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산 스마트폰서비스 뚫렸다] 구글서 다운받은 해킹 툴로 5분만에 통화내용 엿들어

    [국산 스마트폰서비스 뚫렸다] 구글서 다운받은 해킹 툴로 5분만에 통화내용 엿들어

    이달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SK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가입자의 28.1%가 mVoIP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추산한 국내 mVoIP와 메신저 사용자는 900만명(중복 포함)대다. 하지만 ‘스마트사이어티’(Smartciety·스마트+소사이어티)를 구현하기에는 현재의 스마트 서비스 보안 수준은 낙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성통화 ‘데이터 패킷’ 가로채 지난 4일 서울 대치동 쉬프트웍스 본사. 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에 대한 3차 도청·스니핑 테스트가 진행됐다. 무선랜 환경은 커피숍 등 일반적인 공공 무선망과 동일하게 ‘WEP 키’로 암호화됐다. 장비는 해킹 툴이 깔린 노트북 1대. 이날 사용된 해킹 툴은 구글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대로 쉬프트웍스 연구원이 무선 공유기를 찾아 접속 암호를 추출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분. 음성 통화의 ‘데이터 패킷’(packet)을 가로채는 ‘ARP 스푸핑’(spoofing) 준비가 끝나자 도청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ARP 스푸핑은 온라인 계정 등을 훔치는 데 쓰이는 일반적인 해킹 기법이다. mVoIP 도청 원리는 단순하다. 코덱에 의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된 음성 통화는 ‘패킷’으로 불리는 정보 단위로 전송된다. 도청은 AP를 통과하는 패킷을 추출한 후 재조합해 청취한다. mVoIP 통화가 시작되자 이 연구원의 노트북에서 패킷 추출이 진행됐다. 가로챈 패킷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mp3 파일로 만들어졌다. 통화에서 도청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5분. mp3 파일을 클릭하니 노트북 스피커에서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흘러나왔다. 스카이프와 바이버 등 해외 mVoIP와 달리 다음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터치링 등 국내 기술의 mVoIP는 모두 ‘양방향 도청’이 가능했다. 대중화된 통화 애플리케이션(앱)이지만 프로토콜 혹은 패킷 암호화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측은 “현재 베타버전인 마이피플의 mVoIP 서비스에 이달 중 암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도청을 차단할 방침”이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미 보안 패치 작업이 끝나 보안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스니핑 취약점 대책 마련” 스마트폰 메신저의 스니핑은 도청과 과정이 비슷하다. 기자가 카카오톡으로 보낸 ‘056-12-××××××’ 은행 계좌번호와 ‘테스트 중입니다.’라는 문자 내용은 스니핑을 하자 노트북 화면에 그대로 떴다.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가입자끼리 주고받는 문자 내용을 훔쳐볼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났다. 아이폰용 카카오톡의 경우 ‘SSL 프로토콜’이 구현돼 스니핑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피크 때엔 초당 4000건이 넘는 메시지가 전송되는 국내 최대 서비스이다. 이확영 카카오톡 기술담당이사(CTO)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 모두 암호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기된 스니핑 취약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해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HN의 네이버톡과 미국 서비스인 왓츠앱은 스니핑이 불가능했다. 마이피플의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 암호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공 무선존의 경우 무선 LAN 안테나를 탑재한 차량으로 이동하며 보안이 취약한 AP를 탐색하면 네트워크에 흘러다니는 무선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저속’ 3~4차로 과속 이유 있었네

    ‘저속’ 3~4차로 과속 이유 있었네

    “500m 앞 과속 위험 구간입니다. 시속 80㎞ 이하로 서행하세요.”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 멘트가 들렸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서울 강변북로 2차로를 운전 중이던 이모(29·회사원)씨는 제한 속도인 시속 80㎞를 유지했다. 그때 택시 한대가 상향등을 번쩍이며 바싹 달라붙었다. 그 택시는 1차로를 벗어나 3, 4차로로 추월하더니 무인카메라 단속 지점을 시속 100㎞가 넘어 보이는 속도로 지나쳐 갔다. 고속도로 등을 운전하다 보면 과속 단속 지점에서도 바깥 차로를 타고 질주하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단속 구간이라도 대부분의 바깥 차로는 단속 카메라의 시야를 벗어난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우회전을 하거나 접속 도로로 빠지기 위해서는 바깥 차로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지만 이 차로를 타고 과속을 일삼는 차량들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1~2차로보다 3~4차로가 ‘사고 차로’로 인식되고 있다. 2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로에 설치돼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의 경우 1대당 1개 차로만 단속할 수 있다. 즉, 편도 4차선 도로에 카메라 1대가 설치돼 있다면 1개 차로만 감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1~2차로에 집중돼 있다. 교통공학상 1~2차로는 고속 차로, 3~4차로는 저속 차로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택시 등 일부 운전자들이 이 같은 카메라의 특성을 파악해 다른 차량이 감속하는 단속 구간에서도 과속을 일삼고 있다는 점이다. 바깥 차로가 ‘영악한 운전자들’에 의해 과속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것. ‘도박꾼’들을 태운 일명 ‘총알 택시’가 서울에서 불과 1시간 반 만에 강원랜드에 도착할 수 있는 비결도 여기에 있다<서울신문 3월 19일 자 1면>. 또 과속 단속을 하려면 진입·진출 속도를 측정하는 2중 검지선이 필요한데, 카메라는 있지만 검지선이 없거나 검지선은 있는데 카메라가 없는 도로도 적지 않다. 이동식 카메라도 문제다. 경찰은 위험하다며 야간에는 이동 카메라를 도로에서 철수한다. 이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이동식 카메라 경고를 무시해도 적발되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바깥 차로는 카메라로 찍기 어려워 단속에 구멍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예산 문제(1대당 3000만~4000만원 상당) 때문에 카메라를 전 구간에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에 단속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카메라의 감시 각도를 바꿔 3~4차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면 이들 차로에서의 무모한 질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EBS 수능사이트 디도스 공격받아…경찰청 수사의뢰

     EBS는 EBSi 수능강의 사이트가 20∼22일 3차례에 걸쳐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관련 주요 IP주소를 파악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EBS는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뒤 비정상적인 접속 로그를 확인, 서버 리부팅 및 디도스 방어장비 설정을 조정해 21일 오전 2시쯤 사이트를 정상화시켰다.  하지만 21일 오후 6시16분부터 제2차 디도스 공격이 시작돼 EBSi 로딩 장애가 발생하자 EBS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협조 요청을 보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의해 KISA의 디도스 클린 존(사이버 대피소)을 통해 수험생들이 우회 접속하도록 유도, 오후 7시40분쯤 사이트를 재차 정상화시켰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50분부터 EBSi 수능강의 사이트의 강의 목록에 대한 집중적인 디도스 공격이 다시 발생,사이트 장애가 22일 밤 0시40분까지 지속됐다.  한편 전국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도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이 늦려지는 현상이 빚어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日대지진 관련 악성코드 기승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악성코드가 활개를 치고 있다. 대지진, 천안함 침몰 등 대형 사건·사고 등의 이슈를 악용한 바이러스, 피싱 공격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과 맞물린 악성코드 공격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위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유포로 SNS 메시지의 단축 URL(URL Shortening)을 통한 허위 백신 유포나 피싱 공격의 사례가 발견됐다. 구글 검색 엔진으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등의 기사를 검색할 경우 허위 백신을 설치하는 웹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번에 발견된 워드 문서들은 모두 이메일의 첨부 파일로 유포됐고, ‘Disaster in Japan(Watch Report).doc’, ‘Understanding Japan’s Nuclear Crisis.doc’ 등의 파일명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곧바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할 때 이상한 메시지의 단축 URL 클릭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열린세상] 인터넷 시대의 한국 대중음악/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인터넷 시대의 한국 대중음악/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더니, 이제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동남아시아·일본·중국을 넘어 미국·캐나다·남미·유럽·중동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한국의 파워는 삼성, 현대와 같은 제조업 기업들이 아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와 같은 대중음악 그룹이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인기가 전세계으로 얼마나 높은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한국 대중음악 뮤직비디오 클릭 수가 9억회에 이르고 클릭의 분포도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남미, 중동 등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뿐인가 인터넷 상에는 좋아하는 한국 대중음악을 흉내내어 노래하고 춤추는 전세계 네티즌의 사용자 제작 동영상(UCC)이 연일 넘쳐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한국 대중음악 관련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는가? 출발점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음악시장의 변화이다. 과거 테이프, CD, TV, 라디오를 통해 대중음악을 즐기던 시대에는 국가 간의 경계로 음악시장이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은 음악시장들을 글로벌 음악시장이라는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시키고 있다.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세계 어떤 나라의 음악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인터넷으로 인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인터넷 접속 속도가 빨라지고 유튜브라는 연결 허브가 생기면서 단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시각적으로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헤드폰을 끼고 눈을 감고 음악에 심취하던 과거와 달리,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귀와 눈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음악 자체로는 수익을 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아주 쉽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음악 포털에 지불하는 수수료 때문에 음악 자체를 인터넷 상에서 판매함으로써 얻게 되는 수익은 매우 작아졌다. 이제는 음악 자체의 판매가 아닌 광고, 공연, 초상권 등과 같은 음악과 연계된 별도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 음악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우리나라가 매우 잘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동하였다. 첫째로, 우리나라에는 인터넷망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망을 구축하였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인터넷 사용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둘째로, 우리나라 음악산업이 인터넷 시대 훨씬 이전부터 매우 경쟁적인 구조였다는 점이다. 일부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매주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경쟁적인 음악시장에서 전문 기업들이 생겨나고 가수를 양성하고 곡을 만들고 홍보하고 음악과 연계된 별도 비즈니스들을 벌이고 있다. 셋째로,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요소를 담은 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귀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사 중 일부를 영어로 하고 각 지역시장에 맞추어 일어와 중국어로 노래를 만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제품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전혀 대적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국제화 요소가 제품 초기단계에서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흥’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한’이나 ‘정’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자에는 ‘흥’이라는 요소가 담겨 있다. 인터넷의 발달, 경쟁적인 산업구조, 글로벌 상품 개발, 흥이라는 유전자가 결합하여 우리나라 대중음악은 글로벌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대중음악 산업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발전과 번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전력 복구…5, 6호기 냉각기능 회복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전력 복구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방사능 유출 위기 타개의 열쇠인 원자로 건물 내부의 냉각기능 회복데 한 걸음 다가섰다. 20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계속된 1, 2호기에 송전선을 끌어들이는 작업을 통해 전력케이블 접속을 끝냈다. 원자로 건물 내부의 전기시스템이 정상화되면 냉각펌프의 가동 등으로 원자로 내 압력용기의 냉각과 사용후 핵연료(폐연료봉) 보관 수조의 냉각이 가능해지게 된다. 내부 여건이 변수이지만 작업이 순조롭다면 방사능 유출 억제와 노심(爐心)이 녹는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게 된다. 도쿄전력 전력복구팀은 차량을 원전 1호기 가까이 접근시켜 가설배전반을 설치하고 2호기의 터빈건물에 있는 배전반 겸 변압기까지 케이블을 접속했다. 원전 부지내에는 이를 위해 1.5㎞의 케이블이 깔렸다. 이날 중 4호기의 전력복구 작업도 끝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복구된 전력시스템을 통해 원자로의 냉각시스템 가동 작업을 서두를 예정이지만 누전 위험 등에 대한 점검으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5, 6호기는 19일 원자로 냉각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됐다. 5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보관 수조의 온도는 섭씨 48도로 20도 정도 떨어져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1.2호기와 3.4호기, 5.6호기로 나눠 전력복구와 원자로 냉각시스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쿄소방청과 자위대, 도쿄전력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수위 저하로 폐연료봉이 노출돼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고 있는 3호기에 대한 냉각수 투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쿄소방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연속 살수 작업을 통해 이날 새벽 0시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3호기에 2000t 정도의 바닷물을 퍼부었다. 이 작업의 효과로 19일 오후 7시 현재 제1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은 2906마이크로시버트로 물을 투입하기 직전의 3443마이크로시버트에서 개선됐다.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물 투입을 통한 원자로 냉각 작업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피폭되면 어떻게…” 방사능 불안

    ‘방사능, 당연히 피폭 걱정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로 유입돼 피폭될 것을 우려하는 문의가 관련 기관에 빗발치는가 하면 방사성 물질 차단제품 구입도 급증하고 있다. 17일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IERNet)에 따르면 지난 1~10일까지 이 사이트 접속자는 21~3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이 연쇄 폭발한 15일 접속자 수는 무려 11만 378명에 달했다. 이어 16일 12만 15명, 17일 오후 2시까지 13만 9613명으로 접속자가 계속 늘고 있다. 감시망은 2004년부터 전국 70곳에 설치된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측정하는 방사성 물질 정보를 실시간 공개한다. 감시망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자 외에도 방사능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빗발친다.”면서 “‘방사선에 피폭되면 어떻게 되느냐.’, ‘일본 방사능이 포함된 비를 맞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등 걱정하는 전화가 주로 걸려온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방사선 노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글이 하루 수백건 넘게 오른다. 방사능 피폭에 대비하는 상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방사능을 감지하는 ‘가이거 뭘러 계수기’ 구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계수기는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방사능을 탐지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계수기를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물건이 안 팔려 재고도 없는데, 최근 하루 20~30통의 문의전화가 와서 물품을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방독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인터넷 쇼핑몰인 옥션의 ‘실시간 검색센터’에는 ‘방독면’이 15~17일 급상승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또 방사능이 체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미역·다시마·김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전주인 9일과 비교해 미역은 24.6%, 다시마는 67.3%, 김은 10.8%나 판매량이 늘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아이폰으로 영어발음 연습하세요”…배틀 파닉스 눈길

    “아이폰으로 영어발음 연습하세요”…배틀 파닉스 눈길

    “이제 아이폰으로 영어 발음 연습하세요.” 직접 자신의 영어 발음을 녹음해서 원어민과 비교하며 공부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북이십일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한 배틀 파닉스(Battle Phonics)가 바로 그것. 배틀 파닉스는 단어학습에 흔히 이용되는 플래시카드에 발음 게임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한 장 한 장 카드를 넘겨가며 단어를 배우는 통상적인 플래시카드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배틀 파닉스는 영어를 입으로 배우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컴퓨터로 영어를 배울 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점은 입을 안 쓰고 눈과 귀만 사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총 500단어를 주제별로 학습하게 되어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현재 3개 주제 120여 단어가 들어 있고, 매달 2~3개 주제씩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20단어가 포함된 기본 팩은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추가 단어들은 주제 당 0.99달러(30~40개 단어)에 구매할 수 있다. 프리 다운로드 페이지(http://itunes.apple.com/kr/app/battle-phonics/id409976394?mt=8)에 접속하면 무료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덩신밍, 스파이인가… 단순 비자브로커인가

    덩신밍, 스파이인가… 단순 비자브로커인가

    ‘상하이 스캔들’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11일 현지에 부임한 신임 안총기 상하이총영사는 덩신밍(鄧新明·33)에 대한 직접 조사와 관련, 중국 측에 협조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조사 전망을 어둡게 했다. 안 총영사는 “중국 측에 어느 단계에서 덩에 대한 공조요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상하이총영사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조사가 중요하다.”면서 “그런 단계(공조요청)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외교당국이 밝힌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이어서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조사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상하이총영사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고, 총영사관측은 이날부터 외부인 출입을 일절 중지시킨 채 사실상의 합동조사 체제로 들어갔다. 정부합동조사반이 풀어야 할 미스터리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핵심은 덩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다. 덩이 소문대로 중국 고위직의 친척으로 상하이 당·정 집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의도적으로 우리 측 영사들에게 접근해 비밀정보를 빼내려 한 ‘스파이’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비자 브로커’에 불과했는지 등을 밝히는 게 선결과제이지만 안 총영사의 언급대로 직접조사가 이뤄지지 않게 될 경우, ‘추측성 결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정보유출 경로를 밝혀내는 것도 합동조사반의 과제이다. 누가 과연 덩에게 김 전 총영사가 갖고 있던 주요인사 전화번호부 영상 등을 건넸는지가 핵심이다. 참여정부 인사들의 출납장부 등은 H 전 영사에게서 덩에게로 직접 건네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김 전 총영사 관련 부분은 당사자들의 주장이 달라 역시 덩을 직접 조사해야 명백하게 밝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도 명확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출된 정보가 어디까지인지를 밝혀내는 것은 덩의 실체를 밝히는 것과도 연결돼 있다. 우리 정부가 더욱 신경을 쓰는 대목은 덩이 상하이총영사관 내부 인터넷에 접근했는지 여부다. 만일 그가 내부 인터넷에 접속했다면, 이는 상하이총영사관뿐 아니라 외교통상부 본부의 정보까지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질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덩이 총영사관 컴퓨터시스템 ID와 패스워드 등을 확보해 자료를 빼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이다. 만약 그렇다면 누가 덩에게 그런 ‘특급비밀’을 제공했는지, 덩이 진짜 총영사관에 들어와 컴퓨터를 통해 자료들을 열람했는지 등도 밝혀내야 한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덩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영사와 7~8명 영사들의 역할 등도 중요한 조사 대상이다. 이들이 덩에게서 진짜로 어떤 외교적 수요를 충족했는지, 아니면 그저 복무기강 해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외국여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가려내야 한다. 상하이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권력 막강 덩신밍 K 전 영사·K 영사 왜 경계 했을까?

    중국 고위 관료들을 움직이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덩신밍(鄧新明)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다. 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의 K 전 영사(지식경제부 소속)와 K 영사(현재 상하이 근무)가 그들이다. 덩은 왜 이들을 꺼림칙하게 여겼을까. ●“덩 비리 많이 알고 있어” 최근 기자가 덩의 지인 등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정부 부처 인사들의 말에 따르면 덩은 K 전 영사와 K 영사를 가장 경계했다. 덩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기 위해 총영사관 직원들만이 열람할 수 있는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두 사람의 신상명세서까지 입수했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덩의 비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비자 부정 발급 같은 비위나 H 전 영사에게서 덩에게로 빠져나간 문건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K 영사는 지난해 11월, 덩이 비자를 불법으로 발급 받은 것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덩의 남편 J씨도 “아내가 K 영사와 K 전 영사를 가장 경계했다.”면서 “그래서 그들의 개인 정보도 어디선가 구해 왔다. 그들이 사건의 대부분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덩은 J씨와 K 전 영사의 만남도 꺼려했다. J씨의 휴대전화에서 K 전 영사의 전화번호를 찾은 뒤 수신거부로 설정해 놨다. J씨는 “왜 아내가 K 전 영사의 전화를 받지 못하게 해놨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덩, 이들 신상명세서 입수 총영사관 관계자는 “K 전 영사가 지난해 4월 22일 한 경제단체 회장이 한국기업연합관 사전 점검차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덩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 전 영사가 회장 도착 전날 총영사관이 엑스포 사무국에 보낸 차량(전기차) 지원 관련 협조 문서를 복사해 덩에게 주며 도움을 청했다.”면서 “그렇게 도와주던 덩이 K 전 영사를 궁지에 몰고 상하이 방문조차 꺼리는 것을 보면, 덩이 K 전 영사에게 책잡힐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농사도 ‘척척’

    스마트폰으로 농사도 ‘척척’

    스마트폰으로 농사짓는 시대가 열렸다. KT는 9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원격으로 재배환경과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올레 스마트 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입체영상(3G)이나 와이파이망을 통해 비닐하우스 등 농장의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 접속한다. 이를 통해 원격지에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조도 등의 센서를 조절하고 냉난방, 제습기, 출입문 등을 작동시킨다. 또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된다. 구역별 CCTV 영역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메라 각도 조절, 화면 확대 및 축소 등 안방에서도 농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올레 스마트 팜 개발을 완료한 KT는 작물재배 농가에 시범 적용을 한 후 상반기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농일지’ 메뉴를 탑재해 이용자들이 작성한 생생한 재배 정보를 공유하고 작물별 재배지식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남구 도서관 53곳 서비스도 ‘스마트하게’

    강남구 도서관 53곳 서비스도 ‘스마트하게’

    ‘도서관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강남구는 10일부터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의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급변하는 모바일 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올 들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강남 M교육’을 선보이고, 정보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PC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구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전용 모바일 웹인 ‘모바일 라이브러리’ (mlibrary.gangnam.go.kr)에 접속하면 지역 내 구립도서관 13곳과 학교 도서관 29곳, 동 문고 10곳과 전자도서관 등 53곳의 도서관 정보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늘부터 방문 없이 검색·예약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필요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도서 정보와 신착 자료 검색, 대출 예약, 예약정보 확인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는 강남구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강남구립도서관에서 회원가입 뒤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2104-1265)로 문의하면 된다. 올 들어 구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인 ‘강남구 M교육’을 개발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기증받은 중고 컴퓨터 150대를 수리해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PC 나눔’ 사업도 벌였다.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 신연희 구청장은 “첨단 디지털 도시 강남에 걸맞게 주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도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북한 GPS 전파교란 2G 휴대전화만 영향

    지난 4일 서울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발생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 장애는 2세대(2G) 휴대전화에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신 3사에 따르면 북한 개성 지역이 발신지인 GPS 전파 교란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SK텔레콤 970만명, KT 129만명, LG유플러스 902만명으로 모두 2000만명이 영향권에 있다. 북한의 전파 교란이 GPS 수신기를 이용해 신호를 동기화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지국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CDMA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주파수 대역은 SKT 800㎒, KT와 LG유플러스는 1.8㎓로 이 대역을 사용하는 2세대 가입자는 앞으로도 단말기 시각 오류, 통화 일그러짐 등의 전파교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3세대 통신망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에서는 교환기의 광케이블을 통해 표준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시간 오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한민국 외교 ‘치정’에 뚫렸다

    대한민국 외교 ‘치정’에 뚫렸다

    일명 ‘코코’, 산둥(山東)성 출신 33세(1978년 10월 18일생)의 중국 미녀에게 주(駐)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은 ‘밥’이었다. 상하이시 당서기와 시장 등과 줄이 닿는 것으로 알려진 덩신밍(鄧新明)은 ‘실세’ 이미지로 수년 전부터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에게 접근해 ‘대외보안’ 문건까지 빼내는 등 총영사관의 보안을 초토화시켰다. 문제는 덩이 상하이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들 대외비 문건 등이 중국 측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법무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이 같은 기밀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덮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덩은 외교부 직원들만 볼 수 있는 전용사이트에도 접속해 정보를 빼내거나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과 정부 부처 등 여러 인사들을 확인 취재한 결과, 덩과 관계를 맺은 이는 상하이 총영사관 전·현직 직원 6명과 경제단체 관계자 1명 등 7명이다. 김정기 전 총영사를 비롯해 H 전 영사(법무부 파견, 퇴직), K 전 영사(지경부 파견, 복귀), P 전 영사(외교부 파견, 복귀), K 전 영사(경찰청 파견, 퇴직 뒤 로펌 재직) 등이다. 민간인 신분인 O(경제단체 고위간부)씨도 덩과 다정한 포즈의 사진을 남겼다. P 전 영사는 “덩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교민들의 고충도 처리해 주고, 중국 고위직과 면담도 주선하는 등 우리는 덩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다.”면서 “김정기 전 총영사나 K 전 영사 등도 덩의 도움을 받으며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덩은 수년 전부터 총영사관 직원들이 서로 소개해 주며 알고 지낸 인물로 한국 내 인맥도 상당하다.”며 “총영사관에 근무했던 전·현직 직원들 중 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덩은 이 같은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총영사관 직원 이름과 사무실(사택), 방 번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주 상하이 총영사관 비상연락망’(2010년 9월 24일 현재)을 손에 넣었다. 이 문건 위쪽에는 붉은 잉크로 ‘대외보안’이라고 찍혀 있다. 덩은 이 밖에 이명박 대통령 등 수백명에 달하는 정치인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MB 선대위 및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명단’, K 영사(현재 상하이 총영사관 근무) 및 K 전 영사(지경부 파견) 신상명세서, 2008년 사증 발급 현황, 사증 발급 대리기관(2009년 1월 통계), 사증 개별 접수 여행사 신청 현황 등의 문건도 빼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한 인사는 “충격적”이라며 “총영사관 직원 중 한명이 덩에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준 것 같다.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정보가 새 나갔을지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내 스마트폰이 ‘좀비폰’으로?…안전수칙 10계명

    내 스마트폰이 ‘좀비폰’으로?…안전수칙 10계명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공격이 큰 피해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경찰청은 8일 이른바 ‘좀비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예방법을 소개했다.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인 ‘폴인러브’를 통해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도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 유출과 데이터 조작, 기기 오작동, 사생활 침해 등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특히 악성코드를 통한 스마트폰 뱅킹 해킹은 물론 문자 메시지 가로채기를 통한 소액결재 해킹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실제로 가능하다.”며 “심한 경우 스마트폰이 해커들에 의해 좀비 스마트폰으로 악용돼 디도스 공격의 또 다른 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스마트폰의 인터넷 매개체인 와이파이 등 무선랜은 보안 설정을 하지 않을 경우 누구든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킹하거나 악성코드를 침투시키기 쉽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스마트폰 해킹을 막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소개했다.  ●정품을 그대로 사용하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이른바 ‘탈옥’, ‘루팅’이라는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해킹을 통해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 등 설정사항을 마음대로 변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해킹은 단말기에 보안상 취약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말자.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의 방문을 되도록 줄이자.  ●스마트폰용 백신(V3, 알약 등)을 반드시 설치하자.  백신 설치와 함께 중요한 것은 수시 업데이트이다. 해커들의 해킹능력과 기술이 업데이트되는 만큼 백신의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보안설정이 된 무선랜을 사용하자.  가정에서 무선랜을 이용하고 있다면 최상위급 암호화 보안기술인 WPA2를 적용하고,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보안설정이 없는 무선랜을 사용할 때는 인터넷뱅킹 등의 서비스는 이용하지 말자.    ●무선 인터페이스(블루트스기능)는 사용할 때만 켜두자.    ●보안이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쇼핑몰에서의 거래에도 주의를 귀울여야 한다.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나 e메일의 첨부파일도 주의하자.  특히 발신인이 불분명하고 경품에 당첨되었다고 하거나, 친한 척하는 의심스로운 메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인 무선랜에 보안설정을 해 자신의 무선랜이 불법행위에 악용되지 않게 주의하자.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이미 널리 애용중인 P2P를 통한 정보공유나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말자.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장보고 대교’ 10월 착공

    전남 완도군의 최대 숙원 사업인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조감도) 가설 공사가 본격화됐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 대교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0억원을 들여 물양장 설치와 교량 기초 공사를 시작한다. 1.35㎞의 해상대교와 접속도로 2.89㎞를 포함해 모두 4.24㎞이며, 다도해를 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휴게소도 설치된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정체불명 해커, 새로운 악성코드 공격…전용백신 받아야

    정체불명 해커, 새로운 악성코드 공격…전용백신 받아야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신원미상의 해커가 악성코드로 공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 해커가 하드디스크 삭제용 악성코드를 정상 보안패치 파일로 위장, 기관과 업체 내부의 패치관리시스템(PMS)을 통해 동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PC에 자동으로 유포하는 새로운 공격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각 기관 및 업체에 각종 패치관리서버, 백신서버 등의 관리자 계정 및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비인가자 접속 여부와 악성코드 설치 유무를 점검하고, 해킹에 대비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커가 새로운 공격 방법으로 개인용 PC를 해킹해 좀비PC를 만들거나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사용자들은 정보보안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새로운 변종 악성코드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신속하게 전용백신으로 치료해달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현재 보호나라(www.boho.or.kr)와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등을 통해 새로운 악성코드 전용백신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으로 하드디스크 손상을입은 피해신고가 8일 오후 3시 현재 모두 522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용백신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고,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가 개설돼 이용자들에게 결제를 유도한 경우가 있었다며 해당 사이트를 즉각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게임머니 미끼’ 초등생 445명 낚였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게임머니를 미끼로 초등생들을 속여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아내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22·무직)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2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초·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6월 대전의 한 게임방에서 초등학생용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접속, 게임 대화창에 “무료 캐시를 주겠다.”며 게임하는 초등생들을 유인해 지난 4일까지 총 8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국의 초등생은 4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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