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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국세청 제공 자료는 검증 안 거쳐 소득·세액공제 요건 본인이 확인해야

    연말정산 국세청 제공 자료는 검증 안 거쳐 소득·세액공제 요건 본인이 확인해야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들은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목돈 안 드는 전세’ 자금 등 13개 항목의 소득·세액공제 증명 자료를 내려받거나 출력할 수 있다. 근로자에게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그래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항목별로 소득·세액공제 요건은 근로자 스스로가 확인해야 한다. 간소화 서비스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것을 공제요건 검증 없이 그대로 제공한 것이다. 공제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스스로 검토하고 공제요건에 맞는 자료만 골라야 한다. 지난해에 입사했거나 퇴사했을 때는 근무 기간에 맞는 공제자료만 택해야 한다. 다만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기부금, ‘목돈 안 드는 전세’ 이자상환액 등은 근무 기간과 상관없이 연간 납입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의료비 중 난임시술비 여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별도 구분하지 않는 만큼 근로자가 따로 분류해 제출해야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는 간소화 서비스 자료가 변경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돼 추가되거나 영수증 발급기관이 자료 수정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근로자들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조회된다면 오는 20일까지 홈택스에서 신고할 수 있다. 개통일인 15일은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피하는 것도 좋다. 국세청 측은 “개통일에는 접속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여유를 갖고 접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른바 ‘종이 없는 연말정산’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제신고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공제받을 항목을 선택하면 이를 신고서에 자동으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다만 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려면 사전에 근로자가 속한 해당 회사가 연말정산 기초자료를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 편리한 연말정산에서는 맞벌이 근로자 절세법도 안내한다. 부부 모두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만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관련 상담은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26)에서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공제신고서를 작성할 때 각 항목이 세법상 공제가 되는지는 근로자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며 “잘못 공제하면 가산세 등 추가 세금을 부담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열린세상] 넷플릭스와 한류/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넷플릭스와 한류/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7일 세계 최대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30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1997년 설립된 넷플릭스는 영화 등이 담긴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를 우편으로 배달하던 비디오 렌털 사업자였다. 넷플릭스는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비디오 렌털 업무 대신에 인터넷을 통해 VOD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탈바꿈했다. 넷플릭스 서비스가 기존 유료방송 서비스와 가장 다른 차이점은 별도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가 접속 가능한 유료 OTT(Over the Top) 서비스라는 점이다. 넷플릭스 사내 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 10월 기준 가입자 수는 미국 4300만명, 세계적으로는 69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IPTV 서비스 사업자들이 인터넷망을 통해 TV와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별도의 셋톱박스를 이용해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제공 범위가 국내 시장으로만 제한된다. 반면 범용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넷플릭스는 서비스 제공 범위가 전 세계 시장이며 이용자들에게 미국 인기 영화와 드라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인터넷망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TV 및 영화 유통 사업자가 된 셈이다. 그동안 TV와 영화 콘텐츠 유통은 대부분 미디어 사업자들이 계약을 통해 콘텐츠 저작권자로부터 프로그램을 수입한 뒤 이를 방송하거나 개봉하는 방식, 또는 해외 인기 채널을 직접 자국 시장에 론칭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콘텐츠 저작권이나 콘텐츠 유통 전략 등의 문제로 인터넷을 통해 인기 많은 영화와 TV 콘텐츠를 직접 해외 시장에 제공한다는 개념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넷플릭스는 이런 기술적·법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TV와 영화 콘텐츠 등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물론 국내 OTT 서비스 사업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콘텐츠 제공 범위나 가격 전략 등의 측면에서 넷플릭스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진입은 위기와 기회 요인을 동시에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넷플릭스 서비스 이용자들이 모바일이나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인기 있는 콘텐츠를 직접 소비하게 되면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 유통의 주도권 상당 부분이 국내 사업자보다는 넷플릭스로 넘어갈 수 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TV와 영화 콘텐츠 유통 지배력을 갖고 있는 만큼 유튜브와 같이 글로벌 상업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편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를 통해 국내 TV와 영화 콘텐츠를 전 세계 시장에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는 국내 TV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이나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갖게 한다. 게다가 넷플릭스를 포함해 해외 사업자들의 국내 콘텐츠 투자도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미 넷플릭스는 일부 국내 신작 영화에 적지 않은 제작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국내 TV와 영화 콘텐츠들이 세계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늘어난다면 이는 한류 업그레이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와 같이 국내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국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지 못한다면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진입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 반면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국내 TV 및 영화 콘텐츠의 해외 유통이나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는 지금 국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과 발전을 위한 전략이나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 ‘기간제 교사 빗자루 폭행’ 고교생 2명 구속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고 욕설을 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고등학교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B(17)군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A군 등 폭행에 가담한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 남성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고함과 함께 욕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가해 학생 중 1명의 실명 트위터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오른 것과 관련, 경찰은 A군으로부터 휴대전화와 데스크톱 PC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트위터 로그인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A군의 명의를 도용해 해당 글을 게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미국 트위터 본사에 접속기록 자료를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촬영 중”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 마비

    “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촬영 중”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 마비

    12일 오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이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공군회관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빚어졌다. 종영을 두 회 앞두고 주인공 덕선의 남편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오전 누군가의 결혼식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확산됐다. 극중 정환(류준열 분)이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공군회관에서 결혼식 촬영장이 진행된다는 사실 만으로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정환이라는 추론이 몰렸다. ‘응팔’ 제작진이 이미 여러 차례 “스포일러에 대해 강력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촬영장을 직접 찾아가 촬영 현장 모습을 중계하는 기사도 나왔고, 팬들도 공군회관을 찾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군회관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순식간에 몰리면서 트래픽 초과로 마비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도 ‘공군회관’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트렌드로 꼽히는 등 높은 관심사를 반영했다. 한편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공군회관에서 ‘응팔’ OOO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습니다”라면서 “상대가 누구인지는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알려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00억대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불법 경마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4300억원대의 사설 마권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웹 기반 4세대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신세계’를 개발, 전국 80여개의 지역총판을 모집해 4300억원 상당의 사설 마권을 유통한 총괄운영자 한모(44)씨 등 3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설 경마 운영방식은 전화구매(1세대), 인터넷 구매대행(2세대), 컴퓨터 프로그램 이용 마권공유(3세대)에 이어 인터넷 접근방식의 제한을 없애 마권의 유통단위를 낮춘 4세대까지 변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접속만 하면 곧바로 경마 도박할 수 있는 사이트 ‘신세계’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사이트의 접속 권한을 서울, 경기, 부산, 전남, 제주 등 전국 80여명의 중간총판에 제공하고 매주 80만∼100만원씩 받아 9개월간 288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 2∼3개월 단위로 서울·경기지역 안마시술소나 원룸 등을 옮겨다니며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고, 사이트 주소도 수시로 변경했다. 중간총판들은 사이트 회원을 20∼30명씩 모집해 도박하게 했고, 회원들은 기당 최대 300만원까지 판돈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경마 도박을 한 사례로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이라며 “중간총판 등을 검거하려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촬영 중”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 마비 ‘대박’

    “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촬영 중”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 마비 ‘대박’

    “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촬영 중” 소식에 공군회관 홈페이지 마비 ‘대박’응답하라 1988 공군회관 12일 오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이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공군회관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빚어졌다. 종영을 두 회 앞두고 주인공 덕선의 남편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오전 누군가의 결혼식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확산됐다. 극중 정환(류준열 분)이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공군회관에서 결혼식 촬영장이 진행된다는 사실 만으로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정환이라는 추론이 몰렸다. ‘응팔’ 제작진이 이미 여러 차례 “스포일러에 대해 강력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촬영장을 직접 찾아가 촬영 현장 모습을 중계하는 기사도 나왔고, 팬들도 공군회관을 찾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군회관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순식간에 몰리면서 트래픽 초과로 마비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도 ‘공군회관’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트렌드로 꼽히는 등 높은 관심사를 반영했다. 한편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공군회관에서 ‘응팔’ OOO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습니다”라면서 “상대가 누구인지는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알려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세계는 지금 보복 음란 동영상과의 전쟁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세계는 지금 보복 음란 동영상과의 전쟁

    한 여성이 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받는다. 인터넷에 이 여성과 전 남자친구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떠돌고 있다는 내용이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 보고 즐기는 동영상 한 편일지 모르나, 그녀에게는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동영상일 수 있다. 보복 음란 동영상, 일명 리벤지 음란물이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진 뒤 분노와 복수심으로 교제 시절 촬영했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무차별 공개하는 행위, 또는 그 결과물을 뜻한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이미 골치 아픈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세계는 왜 지워도 지워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졌을까. ●日 피해 잦아 법 제정… 위반 땐 3년이하 징역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물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에서는 10대를 포함한 일반인의 피해가 이어지자 보복성 음란물법을 제정해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약 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률을 시행했다. ●작년 미국선 전용 사이트 운영자 18년형 선고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은 보복 음란 동영상만 모은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케빈 볼래트(28)에게 무려 징역 18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의 피해자는 여성, 가해자도 여성이었다. 레즈비언 커플 중 한 여성은 애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그녀의 노골적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6주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영국에서는 보복성 음란물법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됐는데, 여성이 가해자가 돼 처벌받은 사례는 처음이었다. 한국 사정은 어떨까. 1990년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은 몰카 및 강간 모의와 더불어 공공연하게 알려진 보복 음란 동영상의 ‘성지’다. ●‘소라넷’ 해외에 서버… 처벌 시간 걸려 큰 피해 소라넷의 맹점은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 법에 의거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사이트 주소만 바꿔 재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라넷과 유사 사이트가 살아남아 온 ‘비결’이다. 물론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거해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불법 동영상을 올린 개인을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절차상의 문제가 따른다. 예컨대 보복 음란 동영상을 소라넷 등의 사이트에 올린 닉네임 ‘A’라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A가 접속한 IP 주소 등의 정보가 필요한데,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면 해당 국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국가 간 협조 공문이 오가고 사건을 파악하고 담당자가 배정된 뒤 사건 조사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야 수개월, 길면 수년이다. 그사이 셀 수 없이 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4 방송통신심의연감’에 따르면 불법 음란 사이트의 해외 서버를 통한 접속 차단 결정이 내려진 건수는 2014년 한 해 동안 5만 7830건에 달한다. 전년보다 무려 32.7%(1만 4125건)나 증가한 수치지만 보복 음란 동영상이 올라오는 불법 사이트가 줄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팔다리’에 불과한 이용자 한두 명만 처벌하거나 접속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호기심 자극… 스마트폰·SNS 발달로 급속 확산 세계 각국이 보복 음란 동영상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은 정보기술(IT)의 시작과 궤를 같이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개인의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게 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SNS는 보복 음란 동영상을 퍼뜨리는 숙주가 됐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른 꼴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주장한 호기심은 이 현상을 거들었다. 특히 한국의 소라넷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야만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은 사이버 세상에서 ‘영웅’이 되려는 욕망으로 변질됐고 그 중독성은 막강했다. 국적을 막론한 사람들이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진 이유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더이상 사랑에 배신당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졸한 복수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무거운 죗값을 치러야 하는 중범죄다.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기 전에 적극적인 관련 법규 제정 및 국가 간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huimin0217@seoul.co.kr
  • ‘민원24’는 무료… 유사 서비스 조심

    행정자치부는 ‘민원24’ 서비스와 비슷한 명칭으로 통신판매업 등록·신고를 마친 뒤 유료 민원 대행 업무를 하는 사례를 조심해야 한다며 7일 주의를 당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10여곳에 이르는데, 철회를 요청했지만 법률에 허용된 업종이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다급한 상황에서 무심코 이용했다가 뒤늦게 정부에선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 확인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용료를 건당 수천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심부름센터와 같은 역할이다. 행자부는 아울러 납세자의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8일부터 포털 ‘민원24’(www.minwon.go.kr)에 ‘연말정산 전용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민원24에서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장애인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 내용 증빙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대부분 무료로 즉시 뗄 수 있다. 다만 15일부터 30일까지의 연말정산 기간에는 이용자가 몰려 접속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서류를 발급받는 게 낫다고 행자부는 안내했다. 시간대별로 따지면 다른 민원 신청이 몰리는 오전 10시~오후 4시를 피하는 게 좋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88-21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 절차는 회원 가입→로그인→민원 신청→신청 결과 및 발급 순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지하철에 초고속 와이파이 깔린다

    내년부터 달리는 지하철 열차 내에서도 무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느린 데이터 전송 속도 등으로 사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4호선과 8호선에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10월부터는 시내 모든 지하철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한국능률협회의 ‘서울지하철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교통수단 안에서 이용하며 19%가 지하철에서 필요한 부가 서비스로 무료 와이파이를 꼽았다. 현재 열차 내에서 지원되는 와이파이는 2011년 통신사업자가 구축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망으로 열차 안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Mbps에 불과하다. 열차 안에서 100명이 접속하면 1명당 0.01Mbps를 이용하게 되는데,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최소 데이터 전송 속도는 0.33Mbps, 동영상 시청은 3Mbps 이상이다. 따라서 와이파이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또 SKT와 KT 등 일부 통신사만 와이브로를 통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하철역 내부뿐 아니라 역사 주변에까지 무선중계기(AP)를 설치해 서울 시내에 광범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하철역 주변까지 통신망을 구축하면 서울 전체 면적(605.2㎢)의 36%, 임야·하천·철도·전답 등을 제외하면 82%에 무선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로 시민들의 통신 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서울 어디에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화 같은 경찰, 인터넷 통해 범죄조직 잠입

    경찰이 범죄조직에 위장 가담해 활동하는 내용의 영화 ‘신세계’ 같은 일이 인천에서 벌어졌다. 인천 남부경찰서 수사과 지능1팀 하승진(45) 경위는 지난해 11월 태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5명을 구속했다. 하 경위는 이 가운데 국내 총책인 이모(28)씨를 구슬려 아이디를 알아낸 뒤 이씨의 아이디로 태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터넷망인 ‘큐규’에 접속, 자신이 이씨인 것처럼 행세했다. 조직원 모두 한국인이지만 이씨의 검거사실을 아직 모른다는 사실을 이용했다. 하 경위는 생리상 의심이 많은 조직원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그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알아내 사용했다. 오타가 없도록 글자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또 하루도 빠짐없이 조직원들과 인터넷 대화를 함으로써 유대를 굳혔다. 이 과정에서 하 경위는 조직의 규모와 범죄수법 등을 파악해 나갔다. 하 경위를 진짜로 믿은 태국 본부조직은 하 경위에게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지 말고 태국으로 와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중순 조직 총책이 “너 오래 쉬었으니 일 좀 하자. 대포통장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하 경위가 자신의 거래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자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보낸 1600만원과 280만원이 입금됐다. 이어 총책은 “사람을 보낼 테니 돈을 인출해 전달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 경위는 이날 돈을 받으려고 인천 남구 학익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 나타난 국내 조직원 정모(25)씨 등 2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 경위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인터넷 대화를 할 때마다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내 연기가 그럴 듯했는지 전혀 의심을 받지 않았다”면서 웃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단독] “北 소식 망라 평양지사 목표… 북한판 ‘블룸버그’ 만들겠다”

    [단독] “北 소식 망라 평양지사 목표… 북한판 ‘블룸버그’ 만들겠다”

    “미국 워싱턴, 서울에 이어 평양에 사무실을 내고 북한의 모든 것을 전하는 블룸버그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북한 뉴스 전문 온라인 매체 ‘NK뉴스’(www.nknews.org)의 설립자이자 대표 기자인 채드 오캐럴(32)은 영국인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 뉴스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다음주 서울 사무실 확대를 위해 한국에 간다며 상기돼 있었다. 영국 대학에서 핵안보를 전공한 그는 북한과 이란에 대해 관심을 갖던 중 북한에 여행 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방북 후 북한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찾았으나 ‘루머’ 수준의 기사들만 접하게 돼 답답함을 느꼈다”며 “당시 뉴욕 유엔본부와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인턴을 할 기회가 생겨 미국으로 건너와 북한에 대한 뉴스를 직접 취재해 더 많이 전할 수 있는 매체를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 한미경제연구소(KEI) 등의 지원으로 탄생한 NK뉴스는 북한의 정치와 경제, 사회 등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뉴스를 전하고 있다. 영국 런던과 워싱턴, 하와이, 서울 등에 취재기자 및 정보분석가 10여명을 두고 있으며 탈북자와 외교관, 교수 등 전문가 10여명의 칼럼도 싣는다. 특히 이들 분석가·전문가들은 상업위성 등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북한 경제·무역 통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특종’ 기사를 심심치 않게 터뜨리고 있다. 오캐럴 대표는 “북한의 수출입, 부동산, 여행, 운송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한다. 북한과 거래하는 사업가나 북한에 근무했던 외교관 등이 주요 취재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같은 통계 정보를 바탕으로 심층 뉴스를 전달하는 유료 서비스 ‘NK프로’를 시작했다. 북한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사업가, 정부기관, 대사관, 싱크탱크, 학자, 시민단체 등이 고객인데 100여 곳의 유료 회원을 모았다. 오캐럴 대표는 “월간 80만명까지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북한 전문 매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독자가 방문하는 사이트가 됐다”며 “향후 평양에 진출하고 북한 뉴스뿐 아니라 컨설팅, 교육, 콘퍼런스 등까지 제공하는 ‘북한판 블룸버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고] ‘CDMA 도입’ 경상현 초대 정통부 장관 타계

    [부고] ‘CDMA 도입’ 경상현 초대 정통부 장관 타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경상현 정보통신기술(ICT)대연합회 회장이 지난 2일 새벽 급환으로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신설한 정통부의 초대 장관을 지냈다. 서울고와 서울대 공대(2년 수료), 미국 로드아일랜드대를 거쳐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자통신연구소장 재직 때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 등 정보기술(IT) 개발을 주도했다. 체신부 차관 때는 위성방송 전송방식,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도입 결정을 주도해 ICT 업계에선 ‘CDMA 개발의 주역’으로 불린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10시 30분. 유족으로는 아내 박요원씨와 1남 1녀가 있다. (02)2258-5940.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사랑이 복수로…세계는 왜 ‘보복 음란물’에 빠졌나

    [송혜민의 월드why]사랑이 복수로…세계는 왜 ‘보복 음란물’에 빠졌나

    20대 여성 A는 얼마전 친구 B의 전화를 받았다. 잔뜩 흥분한 B는 말을 더듬어가며 A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쏟아냈다. A가 1년 전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내용이다. 동영상 속 A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너무도 선명해 곧바로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잦은 거짓말과 불성실한 태도 뿐이던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한데 대한 앙갚음이라는 생각이 이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한번 보고 즐기는 동영상 한 편일테고, 전 남자친구에게는 졸렬한 앙갚음이 됐을지 모르나, A에게는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보복 음란 동영상, 일명 ‘리벤지(Revenge) 음란물’이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진 뒤 분노와 복수심에 빠진 나머지 교제시절 촬영했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영상을 무차별 공개하는 행위, 또는 그 결과물을 뜻한다. 피해자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대부분 여성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이미 골치 아픈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세계는 왜 지워도 지워도 끝이 나지 않는다는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졌을까.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천태만상 보복 음란 동영상의 생성과정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지 않고 몰래 촬영하는 것과, 상대방과 동의를 구한 뒤 촬영하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물론 동의하에 촬영했다 할지라도 역시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인터넷 등에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보복 음란 동영상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물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에서는 일명 AV(Adult Video)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일반인이 등장하는 몰카 동영상이나 보복 음란 동영상이 기승을 부렸다. 10대를 포함한 일반인의 피해가 꼬치 꿰듯 줄줄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아예 보복성 음란물법을 제정해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엔(한화 약 48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률을 시행했다.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법원은 보복 음란 동영상만 모은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케빈 볼래트(28)에게 무려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영국에서는 타 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성, 가해자도 여성이었다. 레즈비언 커플 중 한 여성은 애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그녀의 노골적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6주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영국에서는 보복성 음란물법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됐는데, 여성이 가해자가 되어 처벌받은 사례는 처음이었다. ◆곪아 터진 소라넷…처벌은 여전히 오리무중 한국 사정은 어떨까. 국내 보복 음란 동영상과 관련한 문제는 소라넷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은 몰카 및 강간 모의와 더불어, 공공연하게 알려진 보복 음란 동영상의 ‘성지’다. 소라넷의 맹점은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법에 의거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사이트 주소만 바꿔 재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라넷과 유사사이트가 살아남아 온 ‘비결’이다. 물론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거해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불법 동영상을 올린 개인을 처벌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절차상의 문제가 따른다. 예컨대 보복 음란 동영상을 소라넷 등의 사이트에 올린 닉네임 ‘A’라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A가 접속한 IP주소 등의 정보가 필요한데,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면 해당 국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국가 간 협조 공문이 오가고 사건을 파악하고 담당자가 배정된 뒤 사건 조사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야 수개월, 길면 수년이다. 그 사이 셀 수 없이 많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4 방송통신심의 연감’에 따르면 특정 사이트에 해외 서버를 통한 접속 차단 결정이 내려진 것은 2014년 한 해 동안 5만 7830건에 달한다. 전년보다 무려 32.7%(1만 4125건)나 증가한 수치지만 보복 음란 동영상이 올라오는 불법 사이트가 줄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팔다리’에 불과한 이용자 한 두명만 처벌하거나 접속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르고’, 호기심은 ‘거들고’ 세계 각국이 보복 음란 동영상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은 IT의 시작과 궤를 함께 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개인의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게 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SNS는 보복 음란 동영상을 퍼뜨리는 숙주가 됐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이 낳고 SNS가 기른 꼴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설파한 호기심은 이 현상을 거들었다. 특히 한국의 소라넷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야만 더 많은 게시물을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은 사이버 세상에서 ‘영웅’이 되려는 욕망으로 변질됐고, 그 중독성은 막강했다. 국적을 막론한 사람들이 보복 음란 동영상에 빠진 이유다.    보복 음란 동영상은 더 이상 사랑에 배신당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졸한 복수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무거운 죗값을 치러야 하는 중범죄다.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되기 전에 적극적인 관련 법규 제정 및 국가 간 협조가 절실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사이버戰 치열한데… 고장 날까 봐 해킹 실험 못하는 이지스함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사이버戰 치열한데… 고장 날까 봐 해킹 실험 못하는 이지스함

    지난해 12월 9일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은 ‘증기 발생기 자동 감압 내용 참조하세요’라는 내용의 정체불명의 이메일을 받았다. 직원들이 이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자 해커가 심어 놓은 악성코드에 컴퓨터가 감염됐다.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선거 개입 오명만 해커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해커는 12월 15일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히고 인터넷에 한수원 직원들의 개인정보 파일 등을 올렸다. 해커는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원자력발전소의 설계도면과 각종 프로그램 실행화면, 국산화된 원전 핵심 기술 관련 자료 등을 잇달아 인터넷에 공개했지만 우리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올해 3월 17일 범행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북한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고 인터넷 접속 IP가 중국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범인이 북한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장비인 다기능 위상배열(AESA)레이더를 개발 중인 LIG넥스원 등 국내외 386개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어 놓은 메일이 발송돼 국군기무사령부가 조사에 나섰다. 사이버전은 적은 비용으로 막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재래식 무기보다 휠씬 큰 타격을 줄 ‘비대칭 전력’으로 꼽힌다. 문제는 우리 군 당국의 사이버전 대책이 국방 인트라넷(폐쇄망)의 방어 수준으로 소극적이고, 군 수뇌부의 인식도 보병 작전 위주의 아날로그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사이버 안보의 주무 기관이 국가정보원이라는 점을 들어 사이버 분야를 군사전략적 관점보다 정보통신 일부 병과가 전담하는 기술적 영역으로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국군사이버사령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전후해 심리전단 요원들이 1만 2844회에 걸쳐 인터넷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정치 댓글을 올려 선거에 개입했다는 오명만 얻었다. 올해 초 정부 일각에서는 유사시에 대비해 해군 이지스 구축함 전산망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첨단 장비가 밀집한 이지스함이 행여나 고장 나게 되면 고치기 힘들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북한이 유사시 1순위로 공격할 이지스함 시스템을 고장 나면 고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킹 실험조차 시도하지 않으려고 해 어이가 없었다”며 복지부동을 질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평시 구분이 모호한 사이버 영역에서 간헐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다 위기가 고조되거나 전시가 되면 우리 군의 정보 체계와 국가기반 체계를 본격 공격해 전쟁지휘 체계를 마비시키려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 내부 인트라넷(폐쇄망)을 공격해 주요 부대의 위치와 군사활동 자료를 수집하거나 지휘통신(C4I) 체계와 레이더, 미사일, 위성항법장치(GPS)를 마비시키려 할 것으로 예측한다. 군 당국은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군 내부 인트라넷이 해킹당해 주요 군사 기밀이 유출된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기무사령부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당시 국방부 장관)이 미 국방장관,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신 등 74건의 문서가 대량으로 해킹돼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장관 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장교가 사용하던 외부 컴퓨터 개인 메일 계정을 통해 유출된 것이다. 군 당국은 이 서신이 민감한 기밀 자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뒤늦게 직원들이 개인 메일 대신 기관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했으나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이 그만큼 대상을 특정해 공격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이 국군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5만 2361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이 중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내부 국방망(인트라넷)이 3만 8762대,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전장망이 914대, 인터넷망은 1만 2685대로 나타났다. 사이버사령부는 이를 주로 각 부대 컴퓨터에서 운용 중인 운영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할 때 보관된 파일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이 주로 국방과학연구소(ADD)나 육군훈련소, 한국국방연구원(KIDA), 해군 군수사령부 등 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나 교육기관 등으로 나타나 이를 노린 조직적 공격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北 전문 인력만 6800여명… 해커 영재 육성도 주변국과 비교할 때 정부 차원의 사이버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북한은 1990년대 전자전 부대를 창설한 이후 현재 68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국방위·노동당 등 예하 6개 조직에 해킹 인력만 1700여명, 해킹 지원 인력은 5100여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해커 영재를 중학생 때부터 집중 육성하고 사이버 전사에게는 고급 아파트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미국은 2010년 5월 전력사령부 예하에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했고 국가안전보장국(NSA) 국장이 사이버사령관을 겸직한다. 특히 대규모 국방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도 사이버전 예산은 매년 10~20% 증액했고 올해 예산은 51억 달러(약 6조원)로 추정된다. 중국도 1999년 창설된 ‘네트워크군’을 2010년 사이버사령부로 재창설했고 관련 인력은 10만여명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도 지난해 90여명 규모의 사이버방위대를 발족시켰지만 예산은 212억엔(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우리 군은 2010년 500명 규모의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했지만 올해 예산은 259억 5300만원이다. 이 가운데 60%인 156억원이 인건비이고 국방 정보화 관련 예산은 16%인 41억 6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013년 뒤늦게 국방정책실에 과장급이 전담하는 국방 사이버 정책TF를 설치했고 합참은 지난해 말 군사지원본부의 민군작전부에 사이버작전과를 신설하며 사이버전을 군사 작전의 영역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작전본부가 아닌 군사지원본부에 편성돼 국방부와 업무의 연계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국방부에는 사이버를 관장하는 국장급 직위가 없다. 손영동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초빙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군 수뇌부의 인식이 아직 아날로그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우유 먹으면 살 찐다? 웹진 ‘스쿨밀크’서 우유에 대한 오해 푼다!

    우유 먹으면 살 찐다? 웹진 ‘스쿨밀크’서 우유에 대한 오해 푼다!

    흔히 우유를 완전식품이라고 말한다. 성장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A,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을 지켜주며,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 평소 우유를 먹지 않거나, 감기나 피로 해소 등 우유의 다양한 효능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것. 이에 낙농진흥회에서는 웹진 ‘스쿨밀크’ 겨울호를 통해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 12월에 출간된 ‘스쿨밀크’ 겨울호는 ‘겨울, 우유를 만나다 그동안 몰랐던 특별한 우유!’와 ‘알쏭달쏭 우유의 진실, 이제 확실하게 알아두자!’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우유 정보를 소개한다. ‘겨울, 우유를 만나다 그동안 몰랐던 특별한 우유!’에서는 우유와 양파, 마늘, 생강 등의 만남으로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 유화아릴 성분이 포함된 양파를 잘게 다진 후 우유에 넣고 끓이면 감기 치료에 효과적인 양파우유가 완성된다. 이와 더불어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마늘을 이용한 마늘우유, 인삼을 넣은 인삼우유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쏭달쏭 우유의 진실, 이제 확실하게 알아두자!’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우유가 아니다 ▲우유가 항생제 덩어리? NO! ▲우유가 비만의 원인? 다이어트에 효과! 등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며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진실을 알려준다. 낙농진흥회 ‘스쿨밀크’ 관계자는 “우유는 성장기 자녀를 비롯해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식품”이라며 “웹진 ‘스쿨밀크’는 우유를 보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섭취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웹진 ‘스쿨밀크’는 공식 홈페이지(www.ilovemilk.or.kr) 또는 낙농진흥회 홈페이지(www.dairy.or.kr)에 접속해 열람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LG전자, ‘책 읽어주는 폰’ 시각장애 2500명에게 선물

    [기업 사회공헌] LG전자, ‘책 읽어주는 폰’ 시각장애 2500명에게 선물

    “5년 전부터 ‘책 읽어 주는 폰’을 사용해 왔다.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1급 시각장애를 지닌 가수 겸 배우 이동우씨)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2013년까지 약 1만 2000대를 기증했다. 올해도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 주는 폰’을 개발해 지난 8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책 읽어 주는 폰’은 폴더형 스마트폰인 ‘와인 스마트’ 모델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을 음성으로 읽어 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 주는 도서관’ 앱도 기본으로 깔려 있다. 시각장애인이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 분야 등 1만여권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모두 무료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2010년부터 임직원의 자발적 재능 기부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 굿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31개 팀, 480여명으로 처음 발족한 ‘라이프스 굿 봉사단’은 올해 85개 팀 760여명으로 커졌다.
  • ‘제33회 웨딩앤 웨딩박람회’ 2016년 웨딩트렌드 알고 싶다면?

    ‘제33회 웨딩앤 웨딩박람회’ 2016년 웨딩트렌드 알고 싶다면?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아이엔씨(대표 최인석)가 제33회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오는 2016년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SETEC에서 진행한다. 이번 웨딩박람회는 2016년 웨딩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퀄리티의 웨딩 상품을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예비 신혼부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이번 웨딩앤 웨딩박람회에서는 복잡한 결혼 준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웨딩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세가지로 구성된 패키지는 각각 5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이와 더불어 웨딩앤 멤버십 서비스 이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웨딩홀과 한복 혜택도 마련했다. 인기웨딩홀 최대 500만원 혜택, 서울/경기 인기웨딩홀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웨딩홀 무료시식 기회와 할인서비스는 물론 스타일별 1:1 맞춤 서비스를 준비했다. 한복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준비할 수 있으며, 예복의 경우 고품격 수제맞춤정장 할인혜택 및 맞춤 수트 계약시 하의 또는 베스트를 50% 할인해준다. 많은 예산을 책정해야 하는 예물과 신혼여행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다. ▲커플링 최대 25% 할인 ▲셋팅비 최대 15% 할인 ▲다이아몬드 금액대별 이벤트 ▲패션 or 진주 세트 증정 ▲브로치 증정 ▲상담고객 대상 고급 파우치 증정 등 다양한 예물 혜택이 마련돼 있는 것. 신혼여행은 ▲하와이 최대 150만원 할인 ▲동남아 최대 100만원 할인 ▲조기항공 특가 추가할인 ▲리조트 룸 무료 업그레이드 ▲계약자 대상 허니문/스냅앨범+화장품세트&파우치 증정 등의 혜택을 준비해 예비 신혼부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신혼여행 계약자에게는 여행앤라이프 화물용캐리어, 독일기펠 스페셜 에디션 전기그릴/알레지아 후라이팬3종/스타크 원터치 중형 믹서기, 에릭바거 티아라 프리미엄 3중바닥 냄비 3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혼가전 준비도 이곳에서 한번에 가능하다. 금액대별 하이마트 포인트 적립 이벤트, 신혼가전 웨딩앤 기획특가 이벤트 하우스웨어 최대 60% 세일 기획전을 통해 보다 알뜰하고 현명하게 신혼가전을 준비하도록 했다. 게릴라 추첨이벤트 ‘LUCKY DRAW’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박람회 현장에서 1시간마다 추첨을 통해 2도어 냉장고, 신랑 맞춤정장/코트, 49인치 TV, 루이비통 명품백, 샤넬&몽블랑 커플카드지갑, 샤넬 플랩 장지갑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또한 방문자 전원에게 마스크시트, 연극할인권, 롯데면세점 쿠폰북, 웨딩앤/동부생명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박람회장을 일찍 방문한 예비 신혼부부에 한해(선착순) 기펠 15L 전기오븐, 수아비스 바디2종, 지아레티 핸드블랜더, 기펠 와이드그릴, 지아레티 냄비 3종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계약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계약자 전원에게는 테디베어 인형, 웨딩앤 웨딩체크리스트, 웨딩앤/동부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착순으로 필립스 토스터기와 무선 전기포트, 다리미 중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외에도 예비신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료 메이크업 시연, 명품드레스 무료 피팅 등 웨딩 현장체험 이벤트와 각 업체 부스에서 스티커를 받고 2줄을 완성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빙고게임’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웨딩홀부스 상담 후 스티커를 받아 3장/5장을 모으면 스타벅스 1만원/2만원 기프트카드를 받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웨딩앤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2016년 첫 박람회를 통해 많은 신혼부부들이 알뜰하고 현명하게 예식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웨딩앤 웨딩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eddingnfair.com)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 중 날아간 ‘3000만원 희귀 아이템’

    게임 중 날아간 ‘3000만원 희귀 아이템’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즐기던 김모씨는 지난 2월 23일 새벽 눈앞이 캄캄해졌다. 게임에서 적을 사냥하던 중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죽으면서 ‘+0 수정결정체 지팡이’라는 아이템이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이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희귀한 아이템으로 여겨져 실제로 오프라인상에서 중형 승용차 수준의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 인터넷에 “30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높은 수준의 아이템은 장기간의 게임을 통해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김씨는 ‘+0 수정결정체 지팡이’를 얻기 위해 여러 달을 게임에 쏟아부었다. 김씨는 아이템을 잃게 된 것이 서버 접속 지연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해 리니지 개발 업체인 엔씨소프트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 복구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태수)는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엔씨소프트의 서버 전산 장애로 게임이 수 초씩 끊기는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조종이 어려운 상황에서 캐릭터가 사망해 아이템을 잃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 시간대 게임 캐릭터 사망 수가 그 전후 다른 시간대의 사망 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원고 캐릭터가 죽은 시간에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설령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을지라도 엔씨소프트 서버의 문제가 아닌 김씨 컴퓨터의 문제였을 수 있다”면서 “김씨 캐릭터가 사망할 때 다른 사용자가 문제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42세 이혼남 의사, 31세 미혼으로 속여 결혼 정보회사 가입 ‘업무 방해’로 기소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정모(42)씨는 지난 5월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 신청을 하면서 이름은 물론 나이도 11살이나 어리게 적었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이혼한 전력을 숨기기 위해 조작한 운전면허증과 혼인관계증명서, 전문의 자격증을 사용했다. 정씨의 거짓 행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는 거짓 프로필을 믿고 3일 동안 4명의 여성을 소개받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결혼한 적이 없는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씨를 만난 피해 여성 역시 처음에는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정씨가 근무하고 있다는 정형외과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정작 정씨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씨 이름을 가진 의사면허 소지자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결혼정보업체에 가입비 58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결혼정보업체도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정씨의 이중생활은 막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박성근)는 21일 허위 프로필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준강간과 카메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접근 차단한 게임사 서버 마비시킨 간 큰 고교생들

    자신들의 게임 접근을 차단한 것에 불만을 품고 유명 게임사 서버를 공격해 마비시킨 간 큰 고교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1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을 하다 알게 된 A군 등은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게임사 행사장 서버를 집중 공격해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지 못하게 했다. 이들은 공격이 성공하자, 지난 4일 다시 공격을 예고하고 이틀 뒤 이 회사 서버를 공격, 오후 6∼7시 한 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6일에도 또 한 차례 서버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경찰에 검거되며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부산, 경남 양산, 경기 여주에 사는 이들은 지난해 6월 같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다 알게 됐다. 독학으로 해킹을 배워 팀을 만든 이들은 특정 사이트에 의도적으로 접속을 집중해 해당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수법을 사용했다. 게임 사용자들을 공격해 1년여간 승률을 높여오던 중 계정을 정지당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범행에 성공한 이들은 자신들의 컴퓨터 실력을 과시하려 해커를 흉내 내 공격을 예고하기까지 했다. 게임사 서버를 공격할 때는 좀비 PC 없이 제3의 시스템으로 서버를 공격하는 디알도스(DRDOS·서비스 거부 공격)라는 신종기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과묵한 성격의 평범한 고등학생들로 컴퓨터 실력만큼은 전문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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