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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의료진 등 직원 161명 故백남기씨 의무 기록 무단 열람

    감사원, 의료법 위반 혐의 고발 서울대병원 직원 161명이 고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했으며, 이 중 한 명은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친구에게 무단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감사원이 ‘서울대학교 병원 전자의무기록 무단 열람 및 유출실태’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백씨가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2015년 11월 14일부터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서울대병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접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모두 734명이 4만 601회에 걸쳐 백씨의 의료기록을 열람했다. 이 가운데 담당 의료진과 업무와 관련해 열람한 것을 제외하면 161명이 업무와 관련 없이 모두 725차례 무단으로 의료기록을 봤으며 64명은 로그아웃 미처리 등 사용자 계정 부실관리에 따른 무단 열람으로 확인됐다. 무단 열람된 기록들이 국정원 등으로 외부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이 부분까진 드러나진 않았다. 무단으로 열람한 161명 가운데 157명은 호기심으로 3명은 교수의 지시로, 1명은 담당 의사에게 치료를 부탁할 목적으로 의무기록을 열람했다고 주장했다. 간호사 A씨는 지난해 4월 백씨의 간호일지와 환자 신체상태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어 친구(항공조종사)에게 무단 유출했다. A씨의 친구는 본인만 봤고, 다른 사람에게 유출하진 않았다고 감사원에 진술했다. 감사원은 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한 직원 161명에 대해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A씨는 징계 조치도 취할 것을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대병원 161명, 고 백남기씨 의무기록 무단 열람…친구에 카톡 전송도

    서울대병원 161명, 고 백남기씨 의무기록 무단 열람…친구에 카톡 전송도

    서울대병원 직원 161명이 고(故) 백남기씨의 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은 열람한 의무기록 내용을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했다. 감사원은 국회 요구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 무단 열람 및 유출 실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백씨가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2015년 11월 14일부터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서울대병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접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모두 734명이 4만 601회에 걸쳐 백씨의 의료기록을 열람했다. 이 가운데 370명은 담당 의료진이었으며 139명은 업무와 관련해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5명 중 161명이 업무와 관련 없이 모두 725차례 무단으로 의료기록을 봤다. 64명은 로그아웃 미처리 등 사용자 계정 부실관리에 따른 무단열람으로 확인됐다. 무단으로 의료기록을 열람한 161명 중 157명은 호기심으로, 3명은 교수의 열람지시에 따라, 1명은 담당 의사에게 치료를 부탁할 목적으로 각각 의무기록을 열람했다고 밝혔다. 또 무단 열람횟수는 대부분 5회 미만이었으나 10회 이상 열람한 사람도 18명이나 됐다. 또 무단 열람자 가운데 직군별로 의사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무단으로 의무기록을 열람한 사람 중 간호사 A 씨는 지난해 4월 간호일지 및 환자의 신체 상태, 입원 동기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항공조종사인 친구에게 전송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친구는 감사원에 이를 본인만 봤다고 밝혔다. 계정 관리를 부실하게 한 64명 가운데 1명은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으며 또 다른 1명은 계정을 도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62명은 제대로 로그아웃하지 않는 등 관리를 부실하게 해 누가 이 계정으로 실제 의무기록을 열람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의무기록을 무단 열람한 직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간호사 A씨는 자체 규정에 따른 징계 조치도 취할 것을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점검 7시간…만우절 기념스킨 보니 ‘젖소 알리스타’ ‘코구멍’

    롤 점검 7시간…만우절 기념스킨 보니 ‘젖소 알리스타’ ‘코구멍’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는 28일 게임서버 안정화를 위해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롤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측은 “서버 점검 시각에는 모든 게임이 종료되며, 진행 중이던 게임은 기록에 남지 않는다”며 “서버 점검 90분 전부터 접속이 차단 되니 불편을 겪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의 권’ 리신과 ‘행성 파괴자’ 다리우스 스킨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롤의 테스트 서버(PBE) 소식을 전하는 서렌더엣은 라이엇게임즈가 2017년 만우절 기념 스킨으로 ‘코그멍’ ‘젖소 알리스타’ ‘장난감 레넥톤’ ‘슈퍼 케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동아리방 리모델링 원하면 클릭하세요”

    “과·동아리방 리모델링 원하면 클릭하세요”

    새학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다 돼 가지만,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은 예전처럼 많지 않다.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에 몰두하느라 다른 경험은 뒤로 미루고 있는 것이다. 개인 학업에 치중하느라 학과 및 동아리 활동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에 외국어 말하기평가 오픽(OPIc)을 주관하는 ‘멀티캠퍼스’는 대학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어 교육·평가 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과∙동아리방 리모델링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 꽈방 동아리방이 달라졌어요(이하 우꽈달)’는 OPIc 대학생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캠페인으로, 지난해 403개 단체가 지원, 총 40개 학과 및 동아리가 리모델링 등의 기회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상반기 25개, 하반기 25개 단체에 혜택을 줄 예정이다.상반기 캠페인에 참가를 원하는 전국 10인 이상의 학과 및 동아리는 오는 4월 13일까지 오픽 홈페이지에 접속, 관련 게시물에 지원서를 다운받아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선정된 단체들에게는 7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홍보미션이 주어지며, 이 과정에서 타 대학 학과 및 동아리와 네트워크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더불어 단체 구성원 전원에게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등 여러 기업의 취업 및 인사고과 필수 어학자격으로 각광받는 오픽(OPIc) 평가 할인 및 온라인 무료 교육을 지원한다. 캠페인 결과 보고는 6월 말에 진행되며, Before&After 리모델링 발표와 SNS 홍보활동을 합산하여 최종 5개 우승팀이 선정된다. 우승팀에는 멀티캠퍼스 대표이사 명의의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학과방이나 동아리방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꽈달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희망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우꽈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접수는 오픽(OPIc)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 자동차세 “삼육구” “삼육구”

    [명예기자 마당] # 자동차세 “삼육구” “삼육구”

    # 자동차세 “삼육구” “삼육구” 올 1월 말쯤 지방세 인터넷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는 주요 검색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도대체 자동차세 연납이 뭐길래 이토록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울까. ‘자동차세 연납’은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미리 낼 경우 납부금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이다. 1994년 도입 당시 1년 기준 14% 내외였던 은행 예금금리가 지금은 2% 내외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납세자가 체감하는 혜택은 7배 정도 높아졌다. ‘자동차세 연납’은 1월 뿐만 아니라 이번 달을 비롯해 오는 6월, 9월에도 가능하다. 할인율은 각각 7.5%, 5%, 2.5%가 적용된다. 지난 1월 연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면 남녀노소 쉽게 즐기는 게임인 ‘삼육구 삼육구’를 떠올려 보자. 이달 말까지 신청해도 7.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은 위택스 홈페이지를 접속하거나 구청에 전화하면 된다. 홍이정 명예기자(행정자치부 지방세입정보과 주무관) # 상서→판서→대신→ ? 말은 시대를 거치면서 모습을 바꾼다고 한다. 모습이 바뀌면 그 의미도 바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의미가 바뀌지 않았는데도 모습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 경우도 있다. ‘장관’(長官)이란 용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본다. 국무를 맡아 보는 행정 각 부의 수장으로 일반인에게 국무위원으로 알려진 용어다. 우리나라에서 행정 각 부의 수장을 가리키는 말은 시대에 따라 달랐다. 고려시대에는 상서(尙書)라고 불렀다가 몽골 침략 후에는 판서(判書)로 고쳐 불렀다. 조선시대에도 6조(吏·戶·禮·兵·刑·工)를 설치해 여섯 명의 판서를 두었는데, 지금의 차관(次官)은 참판(參判)이라 했다. 다시 조선 말기 고종 때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을 개편하면서 대신(大臣)으로 바꿨다고 한다. 참고로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는 총장(總長)이라 했다. 지금처럼 중앙부처의 장을 장관으로 부르게 된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다. 민진기 명예기자(인사혁신처 대변인실 사무관)
  • 멈춘 심장 뛰게 하는 스마트 지도

    멈춘 심장 뛰게 하는 스마트 지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거주하는 이모(33)씨의 눈앞에서 한 노인이 쓰러졌다. 119에 신고를 한 뒤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스마트 노원’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위치가 지도에 나타났다. 다행히도 멀지 않은 거리에 충격기가 있어 응급조치할 수 있었다.노원구가 봄철에 다수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들에 대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지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누구나 앱에 접속하면 지역 내 950여개의 심장충격기 위치와 연락처, 사용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도는 서울시 ‘공간정보 플랫폼’을 활용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앱과 관련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현재는 앱을 실행하면 위치 정보만 나오는데 사진까지 등록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앱에 사진을 올리려면 접근 권한이 있어야 하는데 교육 대상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현장 사진을 찍어 올리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사진이 있으면 응급상황에서 위치 파악이 더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제설지도에 이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녹색복지’ 2色 2區] 광진구민들이여 가로수를 입양하라

    [‘녹색복지’ 2色 2區] 광진구민들이여 가로수를 입양하라

    “우리 동네 가로수,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꾸고 돌봐요.” 서울 광진구는 지역민이 직접 가로수를 입양해 가꾸고 돌보는 ‘2017 나무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시설물을 가꾸고 돌보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나무돌보미는 마을 주변 가로수와 띠녹지(가로숲)를 개인이나 단체에서 입양해 일정 구간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버즘·은행·느티나무 등 27개 노선 13종, 6765그루의 가로수,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나무나 꽃을 심어 만든 8개 노선 11만 0000여 그루의 띠녹지를 돌본다. 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협약 체결 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가로수와 띠녹지 청소, 잡초 제거, 가뭄 때 물 주기, 나무 주변 꽃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을 한다. 참여 희망 개인이나 단체는 연중 어느 때나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parks)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입양 가로수에 활동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주고, 청소용품과 조끼 등 물품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하루 2시간 월 최대 20시간의 봉사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 조성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보이스피싱 당했다” 허위신고 주의보

    A씨는 지난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해 운영자가 공개한 계좌에 5만원을 입금했다. 이어 은행에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해 운영자의 계좌를 지급정지시키고 취하 조건으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운영자는 물품 대금을 받는 등 영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하는 수 없이 합의금을 건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제도를 악용해 허위신고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엄정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허위 신고자들은 은행에 전화만 걸면 바로 상대방 계좌가 지급정지되는 허점을 파고들었다. 지급정지된 계좌 주인은 경찰서에서 사기 계좌가 아니라는 확인서를 받고 금감원에 제출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급정지 기간 동안 인출이 불가능한 데다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ATM) 사용마저 금지된다. 허위 신고자가 은행에 피해구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간 새 계좌를 개설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허위 신고자가 은행에 요청하면 지급정지가 바로 해제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건넨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조사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0회 이상 은행에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다른 사람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한 사람은 70명이다. 허위 신고가 의심된 이들의 신청으로 지급정지된 계좌는 6922개다. 100회 이상 지급정지를 신청한 사람도 3명 있었다. 지급정지 계좌 중 90%가량은 합의금을 건네받고 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측은 “허위 신고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청소년이 스스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어디일까. 해마다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회원국 중 꼴찌다. 이는 높은 청소년 자살률로 이어진다. 반면 학업성취도는 최상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신은경(59)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여성가족부 산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서대문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제대로 크려면 뼈와 근육 모두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하는데 지금 청소년들은 근육 없이 키만 자라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청소년기에 학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체험·봉사 등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 한국방송(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신 이사장은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돼 11년간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했고,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를 맡았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저널리즘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최근까지 차의과학대 등 강단에 섰다.→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데 소회는. -지난 1년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하 진흥원) 홍보대사를 자처해 전국 방방곡곡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단에서 후기 청소년(19세 이상 24세 이하)들을 주로 만났다면, 이사장이 된 후로는 학부모와 더 많은 연령대 청소년을 만났다. 대부분은 체험·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길 원했다. 4명 중 1명꼴은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 외에는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다. →진흥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진흥원은 국내외 청소년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10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련원과 센터를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로 7년째다. 평창·천안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원과 특성화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모두 숙박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도예실·민속관·야외공연장 등 활동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청소년 45만명이 이용한다. 이 밖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도자 양성·교육도 한다. →청소년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근본적으로 교육 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사교육 근절 방안이 나와도 입시 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는 부모들을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놀권리’가 화두다. 예를 들면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놀이를 지원한다. 놀이도 교육만큼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은 공공놀이터 1850곳을 마련했다. 학교 교육만으로 폭넓은 사고방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아예 놀이를 위해 1년이 주어진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1년을 활용한다.→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진로탐색·토론·실습 등을 하라는 취지다. 다만, 학생과 교사 모두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게 문제다. 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포상제’를 제안하고 싶다.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정해 준 일과 대신 청소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정해 시간을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각자 정한 게 다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초 정한 것을 해낸 청소년에게 어떤 형태로든 포상을 해 주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개인, 학교 등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해 보이는데. -학교에서 진흥원에 의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련원, 교회, 성당, 사찰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서 온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청소년 활동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하는 부모도 종종 있다. 학교는 학교장이나 교육감의 특별한 관심, 의지 없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기가 어렵다. 최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취지에 공감을 하며 해 보자고 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학생들마다 다양한 요구를 맞춰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진흥원이 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무엇이 있나.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3개월 동안 준비해 시작한 ‘고마워YO’ 캠페인이 있다. 아나운서로 일하며 ‘말의 힘’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다. 말을 통해 마음속 진심이 드러난다. 맑은 샘물이 샘솟다가 갑자기 오물이 나올 수 없듯 고운 말을 하다 보면 사람의 인성도 변화한다고 본다. 매일 고마운 일 3가지를 적으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다 보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 경우 대학 입학이나 KBS 입사 등 어느 것 하나 한 번에 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경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이것 역시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남편과 딸에게 감사한 일 100가지를 적어 이메일을 보냈다. 적다 보니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족들도 처음엔 시큰둥한 듯했지만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마워YO 캠페인에 대한 기대가 큰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 부속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매일 3가지 감사한 일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지수가 79%에서 91%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 기간에 학교폭력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물리적인 상해보다는 언어·사이버 폭력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교육부가 2014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폭력이 더 위험한 이유는 가해자 입장에서 심각성을 깨닫기가 어렵고, 죄책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어디에 있든 괴롭힘이 가능하다. 유네스코는 올 1월 ‘학교폭력과 괴롭힘 국제 현황 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해 각국에 학교폭력 대응을 촉구했다. →곧 세월호 참사 3주년이 돌아온다. 청소년 안전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일은.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도 역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진흥원은 2년 전인 2015년 4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건립했다.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인증해 주는 수련 활동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청소년수련원·수련관·문화의집 등 수련시설 8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나간다. 각 시설 운영자 300명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1368명의 수련시설 안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면.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 포털인 ‘e청소년’을 청소년들이 직접 접속해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력이 안 되는 청소년과 사회적 공헌의 일환으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및 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인 ‘방과후아카데미’ 이용자들이 수혜 대상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농산어촌 청소년 3300명에게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립수련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다가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리는데, 진흥원에서 그 준비를 맡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년마다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잼버리대회를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친구야, 나 배터리 조금만…” 소니, 배터리 무선 공유 특허 출원

    “친구야, 나 배터리 조금만…” 소니, 배터리 무선 공유 특허 출원

    셀 수 없이 많은 전자기기들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배터리 충전 케이블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길게 늘어지고 엉켜 있는 충전 케이블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니가 특허를 출원한 이 기술은 근거리 통신(NFC)를 이용해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접속 방식과 유사하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단거리 내에서만 효율적인 NFC를 이용, 스마트폰에서 다른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전력을 전송해줄 수 있다. 현재까지의 NFC는 태그를 통해 파일을 주고받거나 결제하는 시스템에 머물러 있었는데, 소니는 이 시스템의 영역을 확장시켜 파일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력까지 전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17일자 보도에서 “기존의 NFC는 근거리에서 낮은 전력을 이용하도록 돼 있는데, 배터리를 공유하게 되면 더 먼 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 대신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가 이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얻게 된다면 카페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와 함께 무선 배터리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거나, 친구의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배터리를 얻어 쓸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안한 남중국해… 中, 분쟁해역에 환경감시소 설치 추진

    중국이 동·남중국해 해상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필리핀 등 지역국가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는 중·일 관계도 남중국해 문제로 긴장이 풀리지 않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과 마닐라타임스 등은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지역인 스카보러(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암초에 환경 감시소를 준비하자 침묵해 오던 필리핀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맞대응 태세이며 베트남은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하이난성 싼사시 샤오제 시장은 올해 스카보러 암초를 비롯한 여러 섬에 중국이 환경 감시소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하이난일보 등이 보도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중국에 해명을 요구했다. 또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난사군도)에서 자국이 실효 지배하는 티투 섬의 군사시설을 정비·확충하기로 했다. 델피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티투 섬에 새로운 항구를 만들고 현 활주로의 포장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서 매립 공사에 착수해 베트남 등도 자극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크루즈선 운항과 항공 관광을 추진, 베트남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주에도 중국은 지속적으로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 접속 수역에 해경선을 보내 시위를 계속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8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심복인 관방(총리실) 부장관인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이 17일부터 3일 동안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와 협의를 하는 가운데도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행동은 쉬지 않았다. 남중국해 분쟁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일본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의 해양 방위 지원을 서둘렀다. 일본은 필리핀에 임대를 약속한 5대의 해상자위대 ‘TC90’ 훈련기 가운데 2대는 오는 27일, 나머지는 연말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베트남에 순시정 1척을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1월 베트남을 방문해 순시정 6척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하기우다 부장관의 베이징 방문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문화 교류를 지렛대로 관계 개선을 모색했지만 중국은 일본과의 접촉에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중·일 정상 회담은 고사하고 고위급 대화 분위기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가입자 9300만명 ‘넷플릭스’의 ‘야심’ 韓 시장도 뚫을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가입자 9300만명 ‘넷플릭스’의 ‘야심’ 韓 시장도 뚫을까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워밍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질주 채비를 마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작가가 잇따라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선언했고, 그 결과물이 공개될 디데이가 잡힌 것이다.넷플릭스가 약 582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오는 6월 넷플릭스 및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드라마 ‘시그널’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또한 본격적인 ‘오티티(OTT)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토종 OTT인 옥수수(SK브로드밴드), 티빙(CJ E&M), 푹(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 등이 앞다퉈 가입자를 늘려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넷플릭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점입가경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현지화 콘텐츠도 부족한 데다 국내 소비자들의 유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이유 등을 들어 파급력이 예상 이하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1년간의 워밍업을 끝낸 넷플릭스의 패도 나쁘지 않다. 세계시장을 사로잡고 한국 시장까지 눈독들이는 넷플릭스,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1년 워밍업 끝… 아직 성적은 저조 넷플릭스는 2010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7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9300만명(유료 가입자 8900만명), 190여개 국가 진출, 북미 인터넷 트래픽의 35%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 시장 성적은 아직 저조하다. 토종 OTT인 옥수수는 950만명, 티빙은 60만명, 푹은 52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거느리는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5만~1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체면을 구겼다고 평가하지만, 성급히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9300만명의 ‘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됐을 때,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190여개국의 9300만명에게 간편하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 규모가 작은 한국 시장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국내 제작사들에는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다. 콘텐츠 제작자가 많이 몰릴수록 콘텐츠의 다양성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이다. 입맛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맛보기’ 위해 글로벌 OTT로 몰린다. 봉준호 감독과 김은희 작가 등 유명 콘텐츠 제작자들이 넷플릭스와 손잡는 이유다.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도 주요 저력으로 꼽힌다. 국내 업체의 자체 콘텐츠 제작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상당한 콘텐츠와 노하우를 축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불리는 자체 제작 콘텐츠는 226편(3월 15일 기준)이다. 이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 기준이며, 전 세계에서 제작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영화까지 합치면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더욱 증가한다. 이에 반해 토종 OTT 중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드라마 ‘마녀를 부탁해’ 등 독점 콘텐츠 10편을 선보였고, 올해에는 자체 제작 규모를 20여편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 규모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목숨 거는 이유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특정 채널을 선호하는 채널 중심의 소비가 콘텐츠 위주의 소비로 전환됐고, 똑같은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서 재방, 삼방하는 ‘콘텐츠 돌려막기’는 식상해졌다. 넷플릭스가 ‘넷플릭스에 접속해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제작에 나선 것이 바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2013)였고, 혜성처럼 등장한 이 콘텐츠는 2013년 219억 달러(약 25조 1718억원)이던 넷플릭스의 시가 총액을 2016년 524억 달러(약 60조 2285억원)로 끌어올렸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불과 4년 만에 사세를 2.5배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킬러 콘텐츠 였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은 타사의 동향을 봐도 알 수 있다.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고 있는 애플은 이달 초 할리우드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및 소니 픽처스의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 부문 담당자와 나란히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현지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판매율이 저조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이 새로운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걸로 보고 있다. 현재 애플의 롤모델이자 미래의 경쟁업체 리스트에 넷플릭스가 빠질 리 없을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OTT 시장 규모를 약 3178억원으로 집계했고, 올해에는 53.7% 증가한 4884억원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얼마만큼의 파이를 차지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증가하는 시장규모 만큼 OTT 업체 간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huimin0217@seoul.co.kr
  • 우리 기업이 궁금해? SNS로 들어와~

    우리 기업이 궁금해? SNS로 들어와~

    SK이노 신입연수 영상 페북에 CJ·현대차 실시간 채팅·생중계 언제 어디서나 접속 궁금증 해결기업들이 미래 구성원인 취업준비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예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외부 공개는 처음이다. CJ, 현대차 등 주요 기업도 온라인 채용 설명회로 새로운 취업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신입사원 연수 과정 영상이 누적 조회수 2만 1000건을 달성했다. 평소 조회수보다 약 7배 높은 반응이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대전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된 SK경영시뮬레이션게임(SKMG) 과정 및 견학, 자원봉사 등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이 회사 신입사원인 이정원씨가 지난달 28일 93명의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 스마트한 도로 시스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안한다”고 발표하는 내용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SNS를 활용한 채용 마케팅은 2015년 상반기 CJ가 실시간 온라인 화상 채팅을 통한 채용 설명회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CJ는 구글의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자들과 인사담당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묻고 답하도록 했다. 이번 상반기 채용과 관련해 지난 10일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TV 등에서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당일 방송된 페이스북 조회수는 2만 7000건에 달한다. 영상 밑에 달린 댓글만 1000개 이상이다. 현대차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400여명이 방문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약 10만명이 시청했다. 기업들이 SNS를 활용하는 이유는 기존 대학별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로는 시공간적 한계가 분명해서다. 정보 전달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으로 돌아선 배경이다. 온라인에서는 다수의 지원자가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앞으로 신입사원의 회사 생활 등 소소한 부분까지 미래 구성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핸드폰 빼앗은 강도의 황당 프로포즈 “우리 사귀자”

    핸드폰 빼앗은 강도의 황당 프로포즈 “우리 사귀자”

    미모의 멕시코 여성이 강도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 강도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랑을 꿈꿨는지 모르지만 여성은 어이없는 사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버렸다. 치안이 불안하기로 악명이 높은 멕시코의 지방도시 후아레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데바스 차베스(22)는 최근 출근길에 강도를 만났다. 핸드폰으로 통화를 길을 걷다가 당한 일이다. 강도가 핸드폰을 채어가려 하자 데바스가 저항하면서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벌였다. 강도는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결국은 핸드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핸드폰을 빼앗긴 데바스는 직장에서 자신의 SNS에 접속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누군가 채팅으로 말을 걸어오면서 데바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낸 건 바로 핸드폰을 빼앗은 강도였다. 강도는 "안녕, 네 (핸드폰 빼앗은) 강도야"라면서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뭘 원하는데?"라고 데바스가 묻자 강도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네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들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런 강도에게 데바스는 기가 막히다는 듯 "하하하~ 핸드폰이나 돌려줘"라고 했다. 하지만 강도는 "네가 마음에 들거든"이라며 사귀자고 떼를 썼다. 데바스는 그런 강도에게 단호히 "NO'라고 말했지만 강도는 막무가내였다. 강도는 "(만나서) 키스 한 번만 해주면 핸드폰 돌려줄게"라고 빅딜(?)을 제안했다. 집요한 강도의 접근에 겁이 난 데바스는 황당한 대화를 끊고 채팅 내용을 캡처해 SNS에 공개했다. 사건은 멕시코 언론은 물론 중남미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국제적 화제가 됐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시민차량 블랙박스 ‘범인잡는 눈’ 된다

    경기 성남시가 시민들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자료를 범죄 수사용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에 들어갔다. 시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발생 때 차주 동의를 얻어 블랙박스 동영상을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한 안전성남 만들기’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7월 수정·중원·분당경찰서, 성남·분당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동별 담당 공무원 지정, 주민 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거쳐 일차적으로 3614명의 정보제공자를 확보했다. 블랙박스 동영상은 경찰서가 요구하면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공간시스템 접속, 통합검색, 거리·면적·반경 측정, 로드뷰 조회, 분석 및 편집 과정을 거쳐 경찰에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제공자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주소지 동장이나 시장이 개인정보(개인이 제공한 성명·주소·연락처)를 수집·이용 및 활용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보제공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은 앞으로도 진행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국내 진출 워밍업 끝…질주 앞둔 넷플릭스

    [송혜민의 월드why] 국내 진출 워밍업 끝…질주 앞둔 넷플릭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워밍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질주 채비를 마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작가가 잇따라 넷플릭스와 협업을 선언했고, 그 결과물이 공개될 디데이가 잡힌 것이다. 넷플릭스가 약 582억 원을 투자해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오는 6월 넷플릭스 및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드라마 ‘시그널’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또한 본격적인 ‘오티티(OTT)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토종 OTT인 옥수수(SK브로드밴드), 티빙(CJ E&M), 푹(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 등이 앞 다퉈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넷플릭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점입가경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현지화 콘텐츠도 부족한데다 국내 소비자들의 유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이유 등을 들어 파급력이 예상 이하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1년 간의 워밍업을 끝낸 넷플릭스의 패도 나쁘지 않다. 세계시장을 사로잡고 한국 시장까지 눈독들이는 넷플릭스,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무시할 수 없는 9300만 명의 ‘배급망’ 넷플릭스는 2010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7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9300만 명(유료 가입자 8900만 명), 190여 개 국가 진출, 북미 인터넷 트래픽의 35%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시장 성적은 아직 저조하다. 토종 OTT인 옥수수는 950만 명, 티빙은 60만 명, 푹은 52만 명 정도의 가입자를 거느리는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5만~1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체면을 구겼다고 평가하지만, 성급히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9300만 명의 ‘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됐을 때,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190여 개 국의 9300만 명에게 간편하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 규모가 작은 한국 시장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국내 제작사들에게는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다. 콘텐츠 제작자가 많이 몰릴수록 콘텐츠의 다양성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이다. 입맛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맛보기’ 위해 글로벌 OTT로 몰린다. 봉준호 감독과 김은희 작가 등 유명 콘텐츠 제작자들이 넷플릭스와 손잡는 이유다.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도 주요 저력으로 꼽힌다. 국내 업체의 자체 콘텐츠 제작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상당한 콘텐츠와 노하우를 축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불리는 자체 제작 콘텐츠는 226편(3월 15일 기준)이다. 이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 기준이며, 전 세계에서 제작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영화까지 합치면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더욱 증가한다. 이에 반해 토종 OTT 중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드라마 ‘마녀를 부탁해’ 등 독점 콘텐츠 10편을 선보였고, 올해에는 자체 제작 규모를 20여 편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 규모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목숨 거는 이유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특정 채널을 선호하는 채널 중심의 소비가 콘텐츠 위주의 소비로 전환됐고, 똑같은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서 재방‧삼방하는 ‘콘텐츠 돌려막기’는 식상해졌다. 넷플릭스가 ‘넷플릭스에 접속해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제작에 나선 것이 바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2013)였고, 혜성처럼 등장한 이 콘텐츠는 2013년 219억 달러(약 25조 1718억원)이던 넷플릭스의 시가 총액을 2016년 524억 달러(약 60조 2285억원)로 끌어 올렸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넷플릭스를 불과 4년 만에 2.5배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킬러 콘텐츠였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은 타사의 동향을 봐도 알 수 있다. 세계 IT업계를 이끌고 있는 애플은 이달 초 할리우드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 및 소니 픽쳐스의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부분 담당자와 나란히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현지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판매율이 저조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이 새로운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걸로 보고 있다. 현재 애플의 롤모델이자 미래의 경쟁업체 리스트에 넷플릭스가 빠질 리 없을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OTT 시장 규모를 약 3178억 원으로 집계했고, 올해에는 53.7% 증가한 4884억 원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얼마만큼의 파이를 차지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증가하는 시장규모 만큼 OTT 업체 간 경쟁도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근혜 떠난 청와대 공식 SNS 돌연 삭제

    박근혜 떠난 청와대 공식 SNS 돌연 삭제

    청와대가 SNS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13일 현재 청와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공식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현재 청와대 블로그에 접속하면 “프롤로그에 등록된 포스트가 삭제 또는 비공개 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온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만 볼 수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기존 계정이 삭제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올라왔던 영상들은 모두 삭제됐다. 지난 2010년 개설된 청와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는 8년 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부의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기록물 삭제’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이 걸려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왕카스테라 먹거리x파일 “반죽할 때마다 식용류 700ml씩” 충격

    대왕카스테라 먹거리x파일 “반죽할 때마다 식용류 700ml씩” 충격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대왕 카스테라의 실태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관련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가 된 상황이다.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제조법의 진실을 파헤쳤다. 취재 결과 한 매장은 버터 대신 기름을 넣고 반죽할 때마다 식용유를 700ml씩 들이 부었다. 이곳은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 카놀라유 650g, 우유 750g, 밀가루 1kg, 노른자 1kg을 넣었다. 신선한 달걀이 아닌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버터 대신 엄청난 양의 식용유를 투입하고 있었다. 국내 대왕 카스테라 중 가장 큰 규모의 D매장은 “모든 빵에 기름이 들어간다”며 반죽을 잘 섞게 만드는 유화제를 비롯해 팽창제, 믹스 가루를 사용했다. 문제는 해당 매장이 손님들에겐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간다. 화학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전해왔다는 것이다. 해당 매장의 직원은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으면 반죽이 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전문가들은 ‘먹거리X파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크를 만들면서 한 번도 기름을 넣어본 적이 없다. 원가 절감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들의 제조 영상을 보며 “싼 분유를 넣는다. 우유 대신 풍미를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판매하고 있는 7종의 대왕 카스테라를 분석해본 결과 높은 수준의 지방이 검출됐는데 일반 카스테라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8배에 해당하는 수치여서 충격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 압류해제·체납금 납부…관공서 안 가고 온라인으로 한 번에

    자동차 압류해제·체납금 납부…관공서 안 가고 온라인으로 한 번에

    자동차 압류해제 여부 조회와 차량 관련 체납금 납부를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3일부터 ‘자동차 대국민 포털 사이트’(www.ecar.go.kr)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민원인이 자동차 관련 체납금을 납부하거나 압류해제 사실을 확인하려면 해당 시·군·구청이나 경찰서 등에 직접 가거나 전화 통화를 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가 행정자치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시스템과 연계한 자동차 포털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교통범칙금,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등 기관별 자동차 관련 체납금을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압류해제 여부까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사 등으로 종이 고지서를 받아보지 못해도 인터넷으로 체납금을 확인, 납부할 수 있게 돼 가산금 부과와 같은 자동차 소유자의 경제적 손실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지난달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체 2200만대의 차량 중 압류가 1건 이상인 차량은 약 520만대다. 총 압류 건수는 4950만건으로 1대당 평균 9.4건의 압류가 걸려있다.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자동차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뒤 이용 가능하다. 포털에서 ‘압류조회·해제’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의 자동차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압류현황과 기관별 체납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압류를 해제하려면 가상계좌나 기관 자체 납부 사이트로 연결해 체납금을 납부하면 된다.압류해제 사실은 재조회 시 즉시 반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사드 배치 착수 이후] 中 해커그룹 무차별 공격… 한국 사이트 30여곳 마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등 공공기관·민간 안 가리고 해킹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수십 개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 중에는 정부기관을 뜻하는 ‘go.kr’을 주소로 쓰는 곳들도 있어 앞으로 주요 기관 홈페이지 등에 대한 공격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정부와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지난달 말부터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국발 해킹 피해 사이트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포털, 경북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교육·화장품 관련 기업 등 30여개에 이른다. 공격하는 방식은 크게 홈페이지 시작 화면을 조작하는 ‘디페이스’(Deface)와 과도한 접속을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 등 두 가지다.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융합학과 교수는 “해킹은 드러나지 않게 은밀히 정보를 빼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디페이스나 디도스 공격은 상대방에게 협박을 하거나 공포감을 주기 위해 주로 쓰는 공격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페이스 공격을 당했다. 중국어나 영어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과 롯데그룹 또는 한국 등을 향한 욕설을 남겼다. 한 피해 사이트에는 ‘정치적인 것을 얻으면서 상업적 이익까지 얻으려 하느냐’,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순 없다. 롯데가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른다면 중국 국민들이 답을 주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졌다. 보안당국은 최소 6~7개 중국 해커 그룹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판다정보국’(PIB), ‘1937cN’과 같은 단일 해커 집단부터 ‘77169’, ‘중국 독수리 연합’과 같은 대규모 해커 커뮤니티 그룹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는 중국 해커들이 연합해 “다 같이 한국 사이트를 공격하자”고 부추기는 내용의 영상이 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담당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관제 인력을 대폭 늘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KISA는 신고가 들어왔거나 피해가 확인된 사이트에 대해 즉각 대응 조치를 취하고, 후속 피해를 막는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해외 중국대사관을 오폭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00년대 초반 중국 해커들이 공동으로 미국 주요 정부 사이트들을 공격하는 사이버 전쟁을 벌인 바 있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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