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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 높은 기관 비결은… ‘언제든 협업 가능한 사무실’

    성과 높은 기관 비결은… ‘언제든 협업 가능한 사무실’

    직원들 소통 편하게 벌집형 책상 유·무선 결합 어디서든 업무전화 필요한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소’ 다른 팀과도 자연스런 토론 가능 쓸 만한 아이디어 즉시 업무 반영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재정정보원 직원들에겐 ‘내 자리’가 없다. 책상 위에 유선전화도 없고, 컴퓨터에 업무 자료도 저장돼 있지 않다. 직원들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벌집형 책상’이 마련된 사무실 아무 곳에나 앉아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자유롭게 대화한다.유선전화 대신 ‘유·무선 전화결합’(FMC) 환경을 구축해 어디서든 업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일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회사 ‘클라우드 저장소’에 들어 있다.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자료를 열어 볼 수 있다. 이학윤(35) 전략기획팀 과장은 “탁 트인 사무실에서 다른 팀 동료와도 자연스레 업무와 관련된 토의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에 사무실을 둔 서울시설공단은 20여년이 넘은 낡은 사무실을 ‘스마트오피스’로 탈바꿈시켰다. 물리적 공간을 넓힐 순 없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데 중점을 뒀다. 책상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공간을 낭비하는 물건들은 모두 사무실 한쪽에 있는 원형책장 안에 들어갔다. 사무실 칸막이도 없앴다. 직원들은 일하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자유롭게 동료와 대화를 나눈다. 이동이 많은 직원들을 위해 서울 중심부와 외곽에 스마트워크센터도 만들었다. 북부권엔 도봉산역 환승주차장, 남부권엔 영등포 영남공영주차장, 중부권엔 시청광장 지하상가에 각각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다. 이정은(41) 서울시설공단 홍보마케팅실 직원은 “처음엔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돼 불편했다”면서도 “생활하다 보니 원활한 의사소통 때문에 업무 처리 속도가 늘고 창의적인 발상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사무실을 소통·협업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공간혁신을 공공부문에 홍보하고자 ‘공간혁신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26일 배포했다. 여기엔 공공기관 5곳, 민간기업 4곳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행안부는 작년 3월부터 공공부문 공간혁신 자문을 시작했다. 올해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간혁신 자문단’도 만들었다. 기관들이 공간혁신을 하는 데 보다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공공부문 공간혁신과 관련된 설명회나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공간혁신의 분위기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부문 평가지표에 공간혁신과 관련된 사항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혁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성관계 파트너’ 알선사이트 운영 9억 챙긴 일당 검거

    ‘성관계 파트너’ 알선사이트 운영 9억 챙긴 일당 검거

    ‘성관계 파트너’ 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며 남성 회원들을 속여 9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 회원들에게 돈을 뜯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이트 운영자 신모(42)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해 10월 12일까지 사기 홈페이지를 개설해 남성 회원 6만 8000명을 모집한 뒤 회원 3928명에게 9억 6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남성 회원들에게 ‘파트너’ 여성을 매일 소개해준다고 속였으나 실제로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무단으로 수집한 여성들의 사진을 이용해 가짜 여성 프로필 99개를 만들어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프로필을 활용해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들에게 쪽지를 보낸 뒤 대화를 이어나거나 연락처를 받으려면 단계별로 3만5천∼50만원 상당 이용권을 사라고 유도했다. 그러나 남성들이 연락처를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하더라도 편법으로 생성한 카카오톡 아이디만을 알려주고 잠시 대화에 응하다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채팅 대화를 보면 피해 남성들 대부분은 상대방이 연락을 끊은 이후에도 가짜로 만들어진 여성임을 알지 못하고 연락을 계속했다”며 “일부는 속은 것을 눈치챘지만 ‘파트너’를 만나려 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마약투약·도박에 탕진하거나 생활비로 썼다. 이들은 사이트를 홍보하려고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쟁 사이트 회원정보를 해킹해 광고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기도 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일본)에 홈페이지 서버를 두고 아이피(IP) 우회접속과 가상 전화번호 생성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과거 우리도 유사 사이트에 사기를 당하고 나서 사이트를 차렸다“며 ”여성 회원들은 일부러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를 본 남성 회원들의 프로필을 보면 미혼자와 기혼자가 모두 있었고 나이는 20대에서 50대까지, 직업도 학생부터 의사까지 다양했다고 전했다. 한국어가 서툴러 번역기를 통해 대화하는 외국인 추정 피해자도 있었다. 경찰은 다른 유사 사이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킹 박사 논문 공개 사이트 다운

    호킹 박사 논문 공개 사이트 다운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5)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박사 논문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공개됐다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고 일간 가디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케임브리지대는 호킹 박사가 1966년 발표한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을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이 대학 논문 공유 사이트 ‘아폴로’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공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아폴로 사이트는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 SKT, 5G만큼 빠른 와이파이 개발

    첫 기술 시연 성공…내년 상용화 SK텔레콤은 기존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술과 접속장치(A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한 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정한 표준규격(802.11ax)에 기반한 것으로 최대 4.8Gbps의 속도를 낸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방식(1.3Gbps)보다 약 4배 빠른 5G급 속도에 해당한다.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폭도 160㎒로 기가 와이파이의 2배에 이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트래픽 혼잡 지역에서 와이파이 성능 개선 등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며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몰리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표준규격 기반의 칩세트를 이미 출시한 만큼 이르면 내년쯤 스마트폰에서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안테나 수(2개)와 주파수 대역폭의 제한으로 인해 실제 최대 속도는 1.2Gbps급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사옥에 시험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상용 가능한 AP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 집중공격’ 변종 랜섬웨어 발견…“구형 SW 위험”

    ‘한국 집중공격’ 변종 랜섬웨어 발견…“구형 SW 위험”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한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매그니베르(Magniber) 랜섬웨어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이 랜섬웨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기승을 부린 케르베르(Cerber) 랜섬웨어에서 변형돼 매그니튜드 익스플로잇 키트(Exploit Kit)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익스플로잇 키트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이용해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도구를 말한다. 매그니튜드 익스플로잇 키트는 지난해 아태 지역 중 한국을 주로 공격하다 지난달 말 사라졌으나 이달 15일부터 다시 한국만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도구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형태로 확인됐다. 이번에 유포된 매그니베르 랜섬웨어는 국내 시스템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시스템 언어가 한국어가 아닌 경우 실행되지 않았다고 파이어아이는 설명했다. 현재 유포되고 있는 마이랜섬 랜섬웨어는 광고 서버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데, IP로 인증하기 때문에 다른 IP에서 접속할 경우 또 다시 감염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어아이 코리아는 “오래된 소프트웨어 버전을 사용하거나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주로 공격받고 있다”며 “기업은 네트워크 보안 패치가 완벽하게 적용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인터넷 쇼핑몰 첫 ‘영업 정지’ 철퇴

    공정위 “소비자 피해 커… 폐쇄” 소비자들의 잇단 불만에도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미적거린 온라인 쇼핑몰 업체가 처음으로 ‘영업 정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의로 환불을 지연해 소비자 민원이 폭주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어썸’에 대해 통신판매를 일시 중지하도록 하는 ‘임시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임시중지명령은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이 개정돼 지난해 9월 도입됐으며, 이번이 제도 시행 후 첫 적용 사례다. 공정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www.dailyawesome.co.kr, www.hershestory.com)을 운영하는 어썸은 현금으로만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을 제한하고 결제 후에는 한 달 넘게 물건을 보내지 않기도 했다. 소비자의 환불 요청에는 계좌번호를 남기도록 한 뒤 입금을 하지 않았으며 배송 지연에 대한 고객 불만 게시글이나 전화 연락에 고의적으로 응하지 않아 소비자 민원이 폭주했다. 어썸은 또 법에 어긋나는 교환·환불 규정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 불량 등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만 교환할 수 있고 환불은 품절됐을 때만 가능하다고 고지한 것이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제품 구매 후 마음이 바뀌면 수령일부터 7일 이내에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잘못 배송될 경우에는 제품 수령일부터 3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3월 어썸을 ‘민원다발업체’로 지정했지만 지정 이후 석 달 동안 소비자 민원 77건이 추가로 접수됐고, 지난달에도 13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쇼핑몰 대부분은 시정 권고를 받아들이는데 어썸은 점점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썸 쇼핑몰 사이트는 정상 영업 중이지만 다음주 초 업체에 의결서가 도착하면 공정위는 호스팅 업체에 요청해 접속을 차단할 방침이다.임시중지명령은 해당 업체가 잘못을 바로잡으면 풀리게 된다. 한편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75조 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급성장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년 국공립 유치원 온라인 자동 추첨

    내년도 전국 유치원 원아 모집에 온라인 지원·추첨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다. 경쟁이 치열한 국공립유치원에서 ‘공 뽑기’ 하나로 희비가 엇갈리는 진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내년도 전국 17개 시·도 유치원 원아 모집에 온라인 시스템인 ‘처음학교로’(go-firstschool.go.kr)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과 세종, 충북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처음학교로에 접속하면 국공립, 사립 상관없이 유치원 3곳에 지원할 수 있다. 이후 온라인 자동 추첨을 거쳐 선정자를 공지한다. 3곳 모두 당첨되지 못했을 때에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빈자리가 났을 때 통보받을 수 있다. 학부모가 휴대전화를 등록해 두면 결과와 일정 정보를 받는다. 우선모집대상자 원서접수는 다음달 6∼8일, 대상 추첨은 다음달 13일, 결과발표는 이튿날이다. 우선모집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층 자녀가 2순위다. 일반모집은 다음달 22∼28일 진행되며, 30일 결과가 공개된다. 온라인 시스템 도입에 따라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고, 추첨 현장에도 참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립유치원이 알음알음으로 행사해 오던 대기자 선발 권한 등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경쟁률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사립유치원이 참여를 꺼릴 수도 있다. 앞서 시범 운영에서 사립유치원 참여는 서울 17곳과 충북 2곳 등 총 19곳에 그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시원, 프렌치불독 이용한 쇼핑몰 사업도…현재 접속 불가

    최시원, 프렌치불독 이용한 쇼핑몰 사업도…현재 접속 불가

    최시원이 프렌치불독 ‘벅시’를 이용해 캐릭터 쇼핑몰도 운영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이 쇼핑몰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UGSY’라는 불독 캐릭터 쇼핑몰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쇼핑몰의 주소는 ‘n407.com’이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접속이 불가하다. ‘벅시’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와 머그컵, 열쇠고리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팔고 있다. 구글 등에서 ‘n407.com’을 검색하면 ‘최시원의 캐릭터샵, 벅시’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최시원은 그동안 소셜미디어에 프렌치불독 벅시와 함께한 일상을 자주 올렸다. 화보 촬영에도 자주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원은 이 강아지로 캐릭터 사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일관 김 모 대표는 지난달 30일 목줄이 없는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해당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숨진 김 씨의 유족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시원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소송과 배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사들 수업보다 행정업무에 시달린다”

    “교사들 수업보다 행정업무에 시달린다”

    교육위 국감, 교사들 행정업무 하루 4.8시간...수업연구 투자시간 부족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하루 4시간 이상 행정업무에 매달려 있어 정작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수업연구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20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원 1인당 연평균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 접속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들은 1인당 836.7시간을 나이스에 접속했다. 이를 연간 평균 수업일수인 192일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하루 4.4시간을 접속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교사는 수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4.8시간, 고등학교 교사는 평균 4.5시간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나이스에 탑재된 응용소프트웨어 메뉴만 해도 7839개에 이르는 등 복잡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교사들이 이 메뉴를 모두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100여 개 이상 업무 메뉴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 업무를 배우는 것 자체도 업무 과중이라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교원들이 학생 수업시간 외 대부분 시간을 행정업무 처리에 사용하면서 정작 수업연구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실질적으로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민주정치 발전 위해 쓰자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문승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국민 4만 6천여명으로부터 총 42억원의 기탁금을 받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했다.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격려와 사랑을 보낸 셈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당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기탁금’과 특정 정당․정치인을 후원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이 있다.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기탁금만 기부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민주시민의 또 다른 정치참여이고 정당․정치인이 검은돈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패막이이며, 희망의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초석이다. 신용카드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지만 카드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간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1,3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쓰자니 귀찮고 버리자니 아까운 포인트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은 물론 ‘세금혜택’이라는 덤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사이트(www.cardpoint.or.kr)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를 조회해 보고, 잠자고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여 포인트 기부를 하면 된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첫째, 현금 기부와 동일하게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받아 개인 경제에 보탬이 된다. 둘째, 각종 입법 및 정책에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정치참여의 기회가 확대된다. 셋째, 정치인들이 투명한 정치자금을 조달받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어 건강한 정치 실현이 가능해진다. 넷째, 기업의 포인트 서비스는 개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정치후원금 기부재원 조성에도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다섯째, 연간 사라지는 1,300억원의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정치를 미워만 하면 정치문화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 우리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는 퇴보할 것이다.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와 같은 관심과 격려가 투명한 정치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카드포인트 정치후원금 기부로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고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도 받도록 하자.
  • 전산센터 간 대법원장… 적폐 청산 힘 싣기?

    전산센터 간 대법원장… 적폐 청산 힘 싣기?

    김명수 대법원장이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방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가 법원 전산망 해킹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산망 보안을 점검하려는 조치다. 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이슈와 연계된 행보로도 읽힌다.김 대법원장은 전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통합관제실 등을 시찰한 뒤 “(해킹 의혹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절하게 조치해 달라”고 격려했다. 센터 측은 2014년 시작한 외부망과 내부망을 분리하는 작업부터 진행해 올해 모두 마무리할 예정으로 외부 해킹이 대부분 차단됐다고 김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이버사의 법원 전산망 해킹 의혹을 성토했다. 사이버사의 불법 댓글 공작을 지휘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 재판이 군사법원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됐을 즈음 사이버사가 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사실을 국가정보원이 2014년 확인해 경고 조처를 내렸다는 게 의혹의 내용이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부 전산정보센터 내 보안장비와 전산망 접속 기록, 해킹 의혹이 제기된 서울동부지법 재판부 컴퓨터를 전부 조사했지만 해킹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원과 국방부에 해킹 의혹에 관한 자료 일체를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해킹 시기나 대상이 명확해지면 해킹 흔적을 찾는 일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해킹 정황을 포착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드피플+] 자신의 아파트 전체를 숲으로 만든 여성

    [월드피플+] 자신의 아파트 전체를 숲으로 만든 여성

    약 33평에 달하는 집 전체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숲으로 만든 여성이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모델, 작가, 기업가이자 환경 보호 운동가로 일하는 섬머 래인 오크스(33)가 약 8년 전부터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녹색 오아시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코넬 대학에서 환경과학과 곤충학 학위를 딴 자칭 ‘식물에 미친 여자’ 오크스는 자연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펼치기 위한 작업에 뛰어들었다. 상대적으로 기르기 쉬운 떡깔잎 고무나무(fiddle leaf fig)부터 시작해 집 내부에 각양각색의 식물을 들여다 놓았다. 자연 찬미가인 그녀는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나가고 나서 집안 분위기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다양한 식물을 가져 오는거라 생각했다”며 집 안에 정원을 꾸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천장까지 높이 자란 관목은 그녀의 강박관념에 불을 붙였고, 현재 그녀는 670여개가 넘는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저면관수시스템(sub-irrigation system), LED조명, 개수대 직결 접속로 등을 설치해 침실 벽 전체를 식물 85종의 푸른잎으로 채웠다. 미니 정원은 심지어 그녀의 옷장과 신발장까지 영향력을 뻗쳤다. 근처 창문에서 들어오는 남향을 이용해 오크스는 허브, 고구마, 바나나, 심지어 파인애플 경작까지 해냈다. 오크스는 하루 30분을 명상하듯 식물에 물을 주는 일 외에도 매 일요일을 식물과 자신을 위한 날로 지정했다. 그날만큼은 분갈이, 자르기, 가지치기, 물주기 등 식물을 돌보는데 최대 8시간을 보낸다. 뉴욕에 올라오기 전 시골 지역에서 자란 그녀는 “집착처럼 보일지 몰라도 할 수 없다. 식물을 돌보는 게 본업이 됐다. 힘든 가사라기보다 스스로를 이완하는 과정이며, 집 안 곳곳의 식물들은 내게 위안과 평화를 주는 휴식처다. 그래서 녹색 식물을 집 안에 들여오는 건 중요하다”면서 식물들로 둘러싸인 집이 결국 자신에게 의미있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또한 식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새 식물을 집으로 데려올 때, 자연광이 어디에서 오는지, 몇 차례 물을 줘야하는지, 얼마만큼의 물의 필요로 하는지 등 식물의 환경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오버워치·디아블로3·하스스톤·스타크래프트 점검…시민들 “PC방서 1시간 날림”

    오버워치·디아블로3·하스스톤·스타크래프트 점검…시민들 “PC방서 1시간 날림”

    14일 오버워치, 디아블로3,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이 점검 중이어서 게이머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블리자드 배틀넷이 접속 오류로 인해 점검 중이기 때문이다. 이날 블리자드 측은 고객지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앱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있어 담당 팀에서 확인 중이다”라면서 “이용에 불편 드린 점 사과 드리며, 빠른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게이머들은 블리자드 고객지원팀에게 “빨리 고쳐주세요. 현기증 나요”라는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게이머들은 “예상시간이라도 알려줘라 다른 거 하게”, “군대까지 49시간 34분 남았는데 빨리 고쳐줘요 제발...”, “아 진짜 PC방 1시간 날림”, “빠르게 해결 바랍니다. 게임 해야 돼요. 옵치 해야 돼요! 하고 싶어요!”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통사 휴대폰 유심 바가지 판매로 최대 6배 남겨먹었다

    이통사 휴대폰 유심 바가지 판매로 최대 6배 남겨먹었다

    더민주 변재일 의원 ‘유심발주계약서’ 공개로 이통사 바가지 상술 드러나 이동통신업체들이 휴대전화 유심(USIM) 판매로 6배 이상의 이윤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북 청주, 청원) 의원은 관련 업계를 통해 입수한 유심발주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기능이 없는 4세대(4G) 이동통신용 나노유심 납품가격이 개당 1000원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나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금융 LTE 유심의 납품가격은 개당 3000원으로 조사됐다. 이통사들은 유심을 제조업체들로부터 1000~3000원에 납품받아 5500~8800원에 판매해 6배 이상의 폭리를 취해왔다고 변 의원은 주장했다. 유심은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거나 통신사를 바꿀 때, 스마트폰을 바꿀 때 필요한 장치로 개별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국제이동전화가입자정보가 암호화돼 들어있다. 만약 유심이 없을 경우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는 물론 인터넷 접속도 불가능하다. 과기정통부가 변 의원에게 제출한 ‘이통사별 유심 공급량 및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SK텔레콤은 금융유심은 8800원, 일반유심은 6600원, KT는 LTE유심을 8800원, 3G유심은 5500원에 판매했다. 또 LG유플러스는 LTE유심을 88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 의원은 “대형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년 동안 유심 8000만개를 판매해 약 7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을 것”이라며 “이통사는 금융LTE유심의 경우 2배 이상, 일반LTE유심은 6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해 수 천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통사는 유심원가를 감안해 유심가격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지능이 게이머의 행동을 미리 예측한다?

    인공지능이 게이머의 행동을 미리 예측한다?

    ETRI-엔씨소프트-세종대 공동 게이머 행동예측 평가체계 개발게이머 집단 행동 분석으로 범죄 예방, 군중심리 예측 가능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롤플레잉게임(RPG)을 하다보면 상위 레벨로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게이머들의 행동양식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게이머들이 지루해하거나 싫증내는 시점에 게임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행동반응을 사전에 예측하는 일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엔씨소프트, 세종대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미래 행동예측 평가셋’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게임을 중단하는 등 미래 행동결과를 확률적으로 계산해 서비스 업체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게이머들의 게임방식을 보고 게임 모방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게이머들의 군중심리를 예측하는데 쓰는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이머들의 서비스 이탈을 막는 것은 게임 업계에서 중요한 정보이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로그 데이터(접속, 게임 내 행동기록)를 공개했고 세종대와 ETRI 연구팀은 평가 데이터 활용방법을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할 수 있는 테스트 서버를 구축했다. 이번 평가셋은 인공지능이 게임 유저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게임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를 찾아내 적절한 시점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게임 이탈을 막을 수 있다.  지난 8월 말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CIG 2017’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게임 인공지능 국제기술경연대회(GDMC)를 개최하기도 했다. GDMC는 올해 처음 열린 대회로 가상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수 백만명의 게이머들의 행동 데이터를 딥러닝을 이용해 학습하고 이를 통해 분석한 행동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 운영 성패를 예측하는 성능을 경쟁한다.  이번 기술은 게임 같은 가상세계 뿐만 아니라 현실 속의 범죄 행동이나 군중심리를 분석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성일 ETRI 지식이러닝연구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온라인 게임은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최적의 공간”이라며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CCTV나 휴대전화 위치정보 분석 등을 통해 인간의 행동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돼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팔당대교 왕복 2차로로 건설

    신팔당대교 왕복 2차로로 건설

    경기동부 자치단체들이 왕복 4차로 건설을 요구해 온 가칭 ‘신팔당대교’가 왕복 2차로로 건설될 전망이다.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주말과 휴가철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이어지는 팔당대교 부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내년에 신팔당대교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위치는 팔당대교 상류(팔당댐) 방향 250m 지점이며 총사업비 1046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건설한다. 신팔당대교 북측과 접속하는 국도 6호선 덕소 방면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하남시는 빠르면 내년 3월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남시 등 경기동부권 지자체들은 신팔당대교의 폭이 너무 좁고 연계 도로망인 국도 45호선(광주 방향) 및 6호선(양평 방향)을 함께 확장하지 않으면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크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승용 하남시의원은 “서울 강북 지역 주민들이 2015년 개통한 구리암사대교(서울 암사동~구리 토평동)를 건너 하남을 거쳐 강원도를 가면서 주말이나 휴가철 팔당 일대 교통량이 더 크게 늘었다”며 왕복 4차로 건설을 요구했다.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주민들도 “양평·강원도 방향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인데 정반대 쪽인 국도 6호선 덕소·서울 방향을 확장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하남시 관계자도 “최근 미사지구에 10만명이 입주하고 지난해 6월 팔당대교 남쪽에 하남스타필드가 개장하면서 팔당이 더 혼잡해졌다”며 “신팔당대교를 왕복 4차로로 건설할 수 없다면 하남 배알미동에서 광주 도마삼거리까지만이라도 왕복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측은 “타당성 검토와 교통량 분석 결과 왕복 2차로 건설만으로 충분해 왕복 4차로로 설계하면 경제성이 낮다”면서 “신팔당대교는 팔당대교의 확장 개념”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수정 가장 많아 무단 조작행위도 3년간 300여건 대입 핵심 ‘학종’ 불신 갈수록 커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근거로 뽑는 대학입시 전형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기록을 고치는 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부를 무단으로 정정했다가 발각된 건수가 최근 3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더욱 불신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정정한 건수는 모두 18만 2405건이었다. 2012년 5만 667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3.2배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학기에만 10만 7760건을 정정했는데 내년 2월까지 고칠 수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 영역별로 보면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 10만 9018건이 고쳐졌고 특정 교과의 학업 능력 등을 적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은 3만 6925건이 정정됐다. 또 학생 인성, 관심사항 등을 적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영역은 3만 6462건이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5만 5475건의 학생부 기록이 정정돼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 7690건, 경기 2만 7446건, 전북이 1만 7136건으로 뒤를 이었다.현장 교사들은 “학생부 기록이 워낙 중요해지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가 사소한 내용에도 워낙 민감해해 정정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고3 학생들이 8월에 학생부 기록을 열람한 뒤 봉사활동 기록 등 누락된 게 있다며 고쳐 달라는 일이 많다”면서 “증빙서류를 가지고 오면 절차를 밟아 고쳐 준다”고 말했다. 또 학생부의 작은 오탈자 등에도 민감해하는 학생이 많아 꼼꼼히 고쳐주다 보니 정정 건수가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교육부 학생부 작성·관리지침에 따르면 해당 학년도 이전 학생부 입력 자료는 원칙적으로 고칠 수 없다. 하지만 기재 실수로 학생의 활동사항이 누락되는 등 수정해야 하면 각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증빙자료 등을 심의해 고쳐 준다. 유 의원은 “절차를 지킨 정정은 불법이 아니지만 정정 건수가 20만건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학생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한 고교 교사는 “학원에서 컨설팅받은 내용을 들고 와 학생부를 고쳐 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학생부 무단정정 및 조작행위가 308건 적발됐다.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동아리담당 교사가 다른 교사 권한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소속 동아리 학생들의 학생부를 추가 기록해 주다가 적발됐고 광주에서는 교사가 수행·지필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학생의 석차 등급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가 감사에 걸렸다. 또 경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딸의 생활기록부 일부분을 무단 삭제하는 등 조작했다가 적발됐고 경남 지역의 고교에서는 학생부의 진로희망 사항을 임의로 수정했다. 유 의원은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객관적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거나 복수의 교사가 공동 기록을 통해 학생부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불신을 없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구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꼭 완성하고 싶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인터뷰의 화두로 꺼냈다. 차량기지 이전은 지난 30여년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구로에 터를 잡은 정치인마다 공약으로 내걸 정도였다. 하지만 번번이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문제의 원인부터 찾았고,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전 타당성 조사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이 구청장은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실현되면 1974년 지어진 구로 철도차량기지가 경기 광명시로 옮겨가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역들이 신설된다”면서 “혐오시설 이전과 교통 여건 개선에 따라 주거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7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 담당 국장과 과장이 저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한두 번 해서 성사될 일이 아니고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설득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 전까지 약 2년간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한 것 같네요. 저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국토부나 KDI의 지적 사항에 대해 새로운 분석을 하고 계속 우리의 안을 다듬어야 했으니까요. 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필사적으로 모든 길을 살펴봤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도 이 구청장이 이전 추진 사업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기획재정부, 서울시, 광명시, 국토부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량기지 이전 외에 난제가 많던 지역개발 사업들의 잇단 착공, 준공 소식도 들린다. 고도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G밸리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1만 3000여㎡의 부지에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도 함께 갖춰진다. 이 구청장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도 1089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가 2020년 3월 완공된다. 취임 전의 각종 묵은 과제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으며, 이제 (과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하드웨어 개발 형태를 띠는 사업의 성과만 있는 건 아니다. 민선 6기 제1공약이었던 ‘교육일류도시’는 구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울산과기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포함) 합격률은 2012년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에서 2017년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두 배가 됐다. 여기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예산으로 투입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 이 구청장의 노력이 있었다. 2015년 7월 기존에 있던 대학진학상담센터의 기능을 흡수해 ‘구로학습지원센터’를 구로동 구민회관에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사교육 학원가가 발달되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청이 주도하는 공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자기주도학습법 교육,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시대비 및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부모교육, 학습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지원센터는 월평균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개봉동 평생학습관에도 구로학습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 4개를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제2구로학습지원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며 “지금은 교육부의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 이중언어 수업이나 외국어 전용 수업을 할 수 있고 외국학교들과 자매결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률의 감소 역시 놀랍다. 2010년 134명에 이르렀던 자살자 수가 2011년 113명, 2012년 108명, 2013·2014년 92명, 2015년 8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로 살펴보면 2010년 30.1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던 구로구는 2015년 17.3명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자살률이 두 번째로 낮은 지역이 됐다. 이 구청장은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률 제로화를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울증, 스트레스의 조기 발견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우울, 스트레스, 자살 위험 관련 검사 기능이 탑재돼 있는 ‘희망터치 무인검진기기’를 들고 지역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위험군으로 나타난 주민에게는 전문기관 심리상담, 심층검사 등을 연계했고, 의료비도 지원했다. 2014년 재선 공약인 ‘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현실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는 2015년 지역 모든 마을버스와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장치 167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5~9월 주요 버스정류장, 학교 등에 224대 설치를 완료했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이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이 구청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이 군림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정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5월 전 직원이 참석한 조례에서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다. 구청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것이 의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7년 전 출마할 때부터 ‘처음처럼’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일해 왔는데 잘 지켜졌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구로구가 지난 7년 동안 엉성했던 도시에서 짜임새가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다른 정치적 자리를 노리기보다 3선 구청장이 돼 지역의 구석구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성 구청장은 누구 구청장실 34㎡로 줄인 ‘행정의 달인’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서울시 감사관,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2014년 선거에서는 60.8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 [단독] 양·시간만 따지는 과로 기준… 직업별 업무 강도·교대제 등 체계화해야

    정부의 과로 판정 기준에는 ‘업무시간이 발병 전 12주 동안 주당 평균 60시간 이상이거나 4주 평균 64시간을 초과한 경우’, ‘발병 전 1주일 이내 업무의 양·시간이 평상시보다 30% 이상 많아진 경우’라고만 간략히 적혀 있다. 과로 여부를 결정할 때 ‘업무의 강도나 책임, 휴무시간, 교대제 및 야간근로 여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돼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없어 판정위원의 성향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탓에 병에 걸리거나 사망했는데도 어떤 노동자는 업무상 재해로 승인받고 누군가는 승인받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업무의 질적 특성을 고려해 과로 여부를 결정하도록 판단 기준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업무 강도 정해진 업무시간 안에 얼마나 쉴 틈 없이 일했는지 판단할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은 “시간제 텔레마케터의 경우 4시간만 일하더라도 상담 횟수를 채우도록 해 놨다. 전화를 빨리 끊어 더 많은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는 “광부는 노동 강도가 높아 하루 6시간만 일하게 돼 있다”면서 “직업별 적정 노동시간 기준을 정하고 이를 넘어선 시간과 강도는 과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근무 형태 야근이나 교대제 근무는 몸을 곯게 한다. 특히 야간 노동은 정상적인 호르몬의 주기적 변화에 교란을 가져와 수면장애와 심근경색, 비만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야간 노동을 납이나 자외선과 같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스트레스 기준 세분화 직장 내 스트레스도 과로 판정 때 제대로 고려되지 않는다. 오빛나라(법률사무소 인정) 변호사는 “일본은 ‘직장에서의 심리적 부하 평가표’를 만들어 조직문화, 직책에 따른 책임, 직장 내 괴롭힘 등 각각의 스트레스 요인이 노동자 정신건강에 미치는 정도를 ‘상·중·하’로 평가한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이런 판정 지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개인적 특질 같은 일을 하더라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피로도는 크게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과로 판정 때 해당 노동자의 신체 조건과 건강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 활동가는 “동료 운전기사들이 하루에 13시간씩 일한다고 해서 최근에 졸음운전 사고를 냈던 경기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장시간 노동이 과로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개별 노동자가 달라진 업무 강도·책임 및 업무 환경 등에 적응하기 어려운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동자 입증 책임 완화 프랑스에서는 노동자의 사망이 과한 업무 탓인지 여부를 고용주가 입증해야 한다. 반면 우리는 입증 책임이 유가족에게 있다. 그러나 출퇴근 기록, 직장 내 컴퓨터 접속 기록 같은 기본 증거조차 수집할 능력이 유가족에게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 않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유가족이 사망한 노동자 정보를 기업에 요청하면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5sjin@seoul.co.kr ■특별기획팀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中모바일 게임에 중독된 여성, 오른쪽 눈 실명

    중국 광둥성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모바일 게임에 빠져있다가 오른쪽 눈을 실명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1세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시내의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여성인 A씨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다 집에 오면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특히 그녀가 최근 푹 빠진 게임은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내놓은 판타지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王者榮耀·King of Glory)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주말이 되면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까지 쉬지않고 이 게임에 열중했다. 특히나 게임에 빠져 식사를 거르는 것은 물론 소파에 누워 7~8시간 쉬지않고 계속 게임을 한 적이 있을 정도.    게임에 빠져있던 그녀에게 이상한 증상이 찾아온 것은 지난 1일로 갑자기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증상이 생겼다. 이에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은 그녀는 나흘 후 ‘눈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 동맥폐쇄'라는 진단을 받게됐다. 전문의에 따르면 이 증상은 고령자에게 잘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게임에 의한 눈의 피로가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여성은 입원 후 시력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변화는 없다"면서 "게임을 할 때는 30분 마다 휴식하고 멀리 보는 등 눈을 쉬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광의 왕은 중국 전역에서만 무려 2억 명의 게임 등록자를 가진 인기 게임이다. 특히 지난 7월 텐센트 측은 게임 중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12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하루 1시간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오후 9시부터는 로그인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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