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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회 뜨겁게 달군 ‘유치원 3법’ 톺아보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회 뜨겁게 달군 ‘유치원 3법’ 톺아보기

    몇 달 째 ‘유치원 3법’이 국회에서 뜨거운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전날인 6일까지 논의를 했지만 위원들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유치원 3법을 오늘 처리하자는 데 자유한국당과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치원 3법이 뭐길래’ 사실상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는 걸까요. 우선 지난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감에서 ‘17개 시·도교육청 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데요. 사립, 국공립 뭐 망라한 감사였는데. 당시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1800여 곳에서 감사 적발 건수가 약 6000건에 달했습니다. 단순 행정적 착오로 인한 적발도 많았지만 대부분이 사립 유치원의 회계 비리였죠. 정부는 지금 누리과정, 그러니까 만 3~5세 아이들에게 공평한 교육과 보육 기회를 보장하려고 사립유치원에 아이 1인당 29만원을 지원하고 있거든요. 누리의 뜻이 ‘세상’이잖아요? 정부의 지원 속에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라 뭐 이런 의미가 담겨 있죠. 근데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이 돈을 아이들을 위해 쓴 게 아니라 개인 쌈짓돈으로 쓴 겁니다. 개인 차량 유지비, 아파트 관리비 같은 데다가요. 당연히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런 배경 아래 박용진 의원이 3개의 법안을 당론 발의합니다.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이렇게요. 발의한 박용진 의원의 이름을 따서 ‘박용진 3법’이라고도 불립니다. 우선 유아교육법이 가장 중요한데요. 현행 유아교육법 24조 2항을 보면 누리과정 비용을 유치원이 아닌 ‘보호자’에 ‘지원’한다고 돼 있습니다. 보호자, 그러니까 학부모에 주는 지원금 성격으로 규정 한 거죠. 그런데 개정안에는 2항에 새롭게 단서가 달았습니다. ‘유아가 유치원에 소속돼 있는 경우 해당 유치원에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이렇게요. 뭐가 다르죠? 유치원에 준다는 걸 명확히 했고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꿨잖아요. 이 법이 통과되면 누리과정 비용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감독을 받게 되는 겁니다. 교육 목적 외에 쌈짓돈처럼 돈을 쓰면 설립자 혹은 원장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거죠. 처벌규정이 상당히 명확해지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법적으로 판단할 때 유아교육법상 유치원이 아닌 학부모에게 주는 돈으로 해석이 돼, 유치원이 목적이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적으로 써도 횡령죄 적용을 못했거든요. 엄연히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법이 좀 미비했던 겁니다. 국회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맞붙은 부분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우선 회계 관리 부분을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도 지난달 30일 자체 법안을 냈습니다. 누리과정 지원금과 학부모부담금을 회계를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자는 게 법안의 골자였죠. 국가에서 사립유치원으로 주는 돈 29만원과 학부모한테 받는 돈을 구분한거에요. 학부모부담금을 교육목적 외에, 그러니까 설립자 월급이나, 대출이자 등에 써도 되게끔 길을 열어준 거죠. 지금은 한 통장에 넣고 구분없이 쓰는 게 일반화 돼 있거든요. 민주당은 유치원도 사립학교에 해당하는 만큼 학부모부담금 역시 교육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앞서 설명했지만 박용진 3법은 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쓰면 횡령죄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자고 했는데 자유한국당은 회계를 나누고 횡령죄처럼 형사처벌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하는 행정처분 정도만 해도 된다는 주장을 한 겁니다. 바른미래당이 중간에서 중재안을 냈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죠.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도 있는데요. 민주당의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설립자의 사유재산이 몰수된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개인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의 소유권은 설립자에게 있습니다. 만일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유치원의 문을 닫으면 당연히 건물 등 모든 재산의 소유권이 설립자에게 다시 돌아갑니다. 물론 법안 내용에도 개인 재산을 몰수한다는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고요.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라면 교육위원회 법안소위는 물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올해 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사립유치원의 비리 근절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담아 조속히 문제 해결이 됐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잠자는 예금·보험금·포인트… 깨우면 ‘연말 보너스’

    잠자는 예금·보험금·포인트… 깨우면 ‘연말 보너스’

    관리 소홀 땐 범죄 악용·도둑 맞기도 휴면 예·보험금 올 8월 기준 1조 넘어 금융포털 ‘파인’ 조회 1분도 안 걸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미리 발견도 주식 자산은 예탁결제원 홈피서 확인재테크를 생활화하고 푼돈도 늘 절약하는 ‘짠테크’를 하면서도 잊고 방치하는 내 자산도 있다. 바로 ‘잠자는 돈’이다.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등의 자산은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범죄에 악용되거나 도둑을 맞기도 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금융기관이나 유관기관이 수익으로 처리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잠자는 내 돈을 확인하고 거래를 안한다면 없애는 것이 좋은 이유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휴면예금은 8246억원, 휴면보험금은 5746억원에 달한다. 이번 연말에는 쌓인 지 약 5년이 되면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나 잘못 냈거나 많이 냈던 보험료나 세금도 꼼꼼히 챙겨보자. 조회하는 곳은 자산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방법은 비슷하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의 ‘잠자는 내 돈 찾기’ 페이지에 조회하는 사이트의 링크가 정리돼 있다. 담당 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인인증서로 조회할 수 있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은행의 휴면계좌는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sleepmoney.c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등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예·적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하지 않으면 휴면계좌가 된다. 자녀의 식비 등을 내기 위해 만들었던 스쿨뱅킹이나 이자 자동이체 통장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만 접속할 수 있고 2003년 이후에 거래가 없던 계좌만 볼 수 있다. 2003년 이전 계좌까지 보고 싶다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info.or.kr/m.payinfo.or.kr)로 가면 된다. 이 서비스에서는 1년 이상 거래하지 않아 비활동계좌로 분류된 계좌도 확인할 수 있다. 즉 휴면계좌가 되기 전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은행 외에도 저축은행도 조회가 가능하고 지난 4일부터는 상호금융의 휴면 계좌까지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상호금융의 휴면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은행권 계좌는 홈페이지에서 바로 계좌를 해지할 수 있다. 본인의 다른 계좌로 잔고를 옮기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정기부금 단체여서 공제한도(개인 10~30%) 안에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체할 때 세금이나 이체 수수료(약 500원)가 청구될 수 있는데 해지 예상금액이 0원 미만이면 이체는 할 수 없다. 은행 계좌여도 실명인증이 안 된 계좌라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주식과 관련된 휴면 자산은 대부분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거나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수령 주식은 1574억원, 실기주 과실 배당금은 355억원이다. KB국민·KEB하나은행에서도 주식이 배정됐지만 아직 받지 않은 주식(미수령 주식)이나 주식을 출고하고 명의를 본인 명의로 바꾸지 않은 주식(실기주 과실)을 조회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은 본인의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전화 인증으로 볼 수 있지만 실기주 과실 조회는 회사명, 회수, 주권번호가 있어야 한다. 미수령 주식을 찾으려면 예탁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신분증과 증권카드 등을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실기주 과실은 증권회사에 실물 주식을 넣은 다음에 청구해야 한다. 주권을 잃어버렸다면 분실신고해 재발행받아야 한다. 다만 6개월간 거래가 없는 10만원 이하 주식 계좌인 휴면 주식 계좌는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가 없어 개별 증권사에 휴면 계좌 조회 서비스에서 찾아야 한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www.cardpoint.or.kr)에서, 환급받지 못했던 공과금 등은 민원 24에서 볼 수 있다. 자산을 맡겼던 금융기관이 파산했다면 예금보험공사(http://www.kdic.or.kr/protect/custom_not_receive_search.do)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혜경 “힘들고 억울… 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김혜경 “힘들고 억울… 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11시간 조사… 혐의 시종일관 부인한 듯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52)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 4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4분쯤 수원지검 공안부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오후 9시 10분쯤 귀가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밝혀 온 것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고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수원지검을 빠져나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출석 당시 기자들에게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이라고만 말했다. 이후 계단을 오르며 문제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포털 다음(daum)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김씨 자택으로 나온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힘들고 억울하다”는 언급도 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이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올해도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악습 언제 뿌리뽑나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올해도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악습 언제 뿌리뽑나

    국회가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졸속심사’, ‘날림심사’ 비판이 다시 나오는데요. 먼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과정을 짚어보겠습니다. 예산안은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데요. 매년 5월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예산안을 전달 받습니다. 거기에는 각 부처의 “이 사업에 예산을 이만큼 쓰고 싶어.”라는 희망사항이 담겨있죠. 그리고 기획재정부가 2~3달 동안 예산을 꼼꼼하게 들여 보면서 부처에 필요한 적정한 예산을 전체적으로 다시 편성합니다. 그리고 국가재정법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1월 1일)의 120일 전까지, 보통 9월 2일까지 정부의 예산안을 국회로 보내죠. 올해 기획재정부는 법에 따라 늦지 않게 국회에 안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국회입니다. 국회는 기획재정부에서 넘어 온 예산안을 헌법에 따라 12월 2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켜야 합니다. 헌법에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처리하라고 명시돼 있거든요. 기획재정부에서 9월쯤 예산안을 넘겼으니 적어도 3달 동안 논의할 시간이 있는 거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를 하는데, 현재 여야는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기 싸움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10년을 돌이켜 봐도 국회가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킨 건 2014년 한번 뿐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제가 국정감사 편에서 설명 드린 적이 있는데 국정감사는 원래 원칙적으로 8월말까지는 끝내야 하거든요. 현실은 어땠나요. 지난 10월말이나 돼서 국감이 끝났잖아요. 당연히 예산안을 심사할 시간은 없었고, 여야 모두 부랴부랴 심사를 하려고 보니까 법정시한을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4년은 그럼 무슨 일이 있었기에 국회가 시한을 맞춘 걸까요. 그 해는 2012년 개정된 국회법, 그러니까 ‘국회 선진화법’ 내용 가운데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처음 적용되는 해였거든요. 어렵죠? 예산안 자동부의제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의 심사를 매년 11월 30일까지 마쳐야 한다. 기한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그 다음 날인 12월 1일에 심사를 마치고 바로 본회의에 부의 된 것으로 본다.’ 여야가 예산안 합의를 하든 말든 예산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도록 한 겁니다. 근데 ‘부의’가 본회의만 열면 바로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뜻이지 자동적으로 통과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부의=통과’의 등식이 성립하는 건 아니죠. 그럼에도 2014년은 처음 시행되는 해이다 보니까 여야가 국회에 선례를 남긴다는 명분 아래 빠르게 합의를 이뤄 기한 내 처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는 강제성이 없다보니 매년 기한을 어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죠. 국회가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산안 심사기한을 준수하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심사가 내실 있게 이뤄져야겠죠. 그게 국회에 심의권을 부여한 이유일 것입니다. 내년부터라도 국회가 정신 차리고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이재명 부인 김혜경 “힘들고 억울…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이재명 부인 김혜경 “힘들고 억울…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를 지속적으로 모욕한 트위터 계정(@08_hkkim)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덤덤한 표정으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려 잠시 옷매무새를 고친 김씨는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 앞으로 걸어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뒤 걸음을 옮겼다. 김씨는 취재진이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포털 다음(daum)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김씨 자택으로 나온 것에 대해 묻자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 우리 안의 갈등이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을 혜경궁 김씨 계정주로 지목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이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사건을 송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힘들고 억울” 김혜경, 검찰 앞 취재진 질문 받자 “…”

    “힘들고 억울” 김혜경, 검찰 앞 취재진 질문 받자 “…”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소유주로 의심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이다. 이날 김씨는 예정된 소환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다소 늦은 10시 4분쯤 검찰로 나왔다. 취재진 30여명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김씨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이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포토라인에 서기 전 김씨는 기자들이 “수사 결과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느냐”, “누가 트위터와 똑같은 다음 아이디 집에서 접속했느냐”, “휴대전화 행방 모르냐”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4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렀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이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씨가 이 계정으로 글을 작성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검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가 다닌 교회의 홈페이지 등에서 김 씨가 사용한 아이디에 대해서도 분석, 문제의 계정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는 김 씨를 상대로 이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물론 휴대전화를 어떻게, 왜 처분했는지 등도 캐물었다. 김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올해 4월 8일 전해철 의원이 자신과 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트위터 계정주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전 의원은 지난달 고발을 취하했으나, 지난 6월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와 시민 3000여명이 김 씨를 고발해 수사당국의 수사는 계속돼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12곳 도서관 홈페이지 ‘성남시립도서관’으로 통합…반응형 웹 적용

    성남 12곳 도서관 홈페이지 ‘성남시립도서관’으로 통합…반응형 웹 적용

    경기 성남시 12곳 공공도서관 홈페이지가 ‘성남시립도서관(www.snlib.go.kr) 홈페이지 (사진)’로 통합되고, 반응형 웹 기술이 적용된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이같이 전면 개편해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성남시립도서관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접속하는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화면에서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PC와 달리 그동안 모바일기기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나타나던 현상인 일부 화면 제약과 이로 인한 서비스 이용 제한에 관한 불편을 없앴다. 모든 기기에서 12곳 도서관의 정보 검색, 도서 대출·반납, 상호대차, 희망도서·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첫 화면은 사용자가 각종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얻을 수 있게 이미지 중심으로 단순해 가독성을 높였다. 메뉴 접속 단계도 대폭 줄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켰다. 도서검색 기능은 강화했다. 주제별 검색, 대출 베스트, 공공도서관 인기도서 등 맞춤형 도서 서비스 기능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독서 정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맞춤형 도서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SKT, 명화공업 車부품 결함 실시간 확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5G 선구자 되자” KT는 ‘롯데월드타워’ AI로봇 가입 유치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유플러스 ‘엠트론’과 트랙터 무인경작 지뢰제거·건물철거 등 위험 산업 활용통신 3사가 지난 1일 0시 세계 최초로 5G(5세대) 전파를 첫 송출하며 ‘5G 상용화’의 닻을 올렸다. 1984년 1G 이후 34년 만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1 수준으로 줄어 UHD 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사회를 성큼 끌어당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차, KT·LG유플러스는 각각 인공지능(AI) 로봇, 원격제어 트랙터 등 산업용으로 5G를 먼저 적용한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을 기점으로 일반 고객들도 일상에서 5G를 체감하게 된다. 1일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KT는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센터,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최고경영자(CEO)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5㎓ 대역 5G 전파를 송출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등 수도권, 6대 광역시, 제주 서귀포시, 울릉도·독도 등 13개 시·군 주요 지역이 우선 범위다. SK텔레콤의 5G 첫 연결은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있는 직원 간 화상통화였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 박 사장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리더로서 소명감을 갖고 5G의 새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1호 고객’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도 이날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자동차 부품 결함 여부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5G로 실시간 확인한다.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시티’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도 시작했다. KT의 1호 고객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 안내 로봇인 ‘로타’였다. 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음성 안내를 해주고, 자율주행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황창규 회장은 ‘1호 머신 가입자’에 대해 “5G가 단순히 이동통신의 세대 교체가 아니라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산업기계 전문기업 LS엠트론을 첫 가입자로 유치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대전기술원과 서울 마곡 사이 화상통화를 통해 상용 네트워크를 확인했다. 하 부회장은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커버리지 확대,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LS엠트론의 5G 원격 트랙터는 원거리 무인 경작은 물론 지뢰 제거, 건물 철거, 폐기물 처리 등 산업 현장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울린 현빈, ‘찬열 누나’로 관계 반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울린 현빈, ‘찬열 누나’로 관계 반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부터 새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가운데, 현빈과 박신혜의 관계 역전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의 스페인 그라나다의 오래된 호스텔에서 처음 만난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 낡고 더러운 호스텔 방을 참을 수 없는 손님 진우와 그의 말에 따르면 “게으르고 양심 없는 주인” 희주는 오늘(2일) 밤 어떤 관계 변화를 보여줄까.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만한 AR(증강현실) 게임의 권리를 사기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를 찾은 진우.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의 말에 묵게 된 희주의 호스텔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낡고 더러워 진우를 화나게 했다. 결국 “나도 사업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당신 같은 얼치기 장사꾼들을 가장 참을 수가 없다”면서 쏘아붙여 희주를 울리고 말았다. 어차피 세주를 만나고 나면 다시는 찾을 일 없을 호스텔의 주인이라고 생각했을 터. 그러나 지난 방송 말미 희주는 미성년자인 세주의 누나이자 보호자임이 알려져 진우에게는 당황스러움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가운데, 오늘(2일) 밤 전개를 궁금케 하는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사진 속에서 서로와 통화를 하는 두 사람. 어색한 미소를 띤 진우와 달리 몹시 화가 난 표정의 희주가 두 사람의 바뀌어버린 관계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667826)에서 “집이 거지 같은 건 맞는데요. 제가 양심이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집은 거지 같지만 양심을 남아있어요. 그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환불해드립니다. 안녕히 가세요”라며 진우에게 쉴 틈 없이 쏘아붙이는 희주. 그녀를 통한 AR 게임 계약 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게임에 접속한 진우는 새로운 유저를 만나게 될 예정. 공개된 사진 속에서 검을 들고 진우와 맞선 남자의 정체는 바로 세주가 게임을 팔기 위해 진우보다 먼저 접촉했다던 차형석(박훈) 대표다. 진우는 지난 방송에서 형석이 먼저 게임의 권리를 가로챌까 조바심을 냈다. 서로에게 경쟁상대임이 분명한 두 남자가 게임 속에서 검을 들고 마주 선 이유는 무엇일까. AR 게임의 권리를 두고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와 쫄깃한 로맨스를 절묘하게 조합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2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2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비주얼 만렙찍고 성공적 귀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비주얼 만렙찍고 성공적 귀환

    배우 현빈이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현빈의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지난 1일, 베일을 벗고 성공적인 첫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첫 방송에서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는 정세주(찬열 분)로부터 걸려온 의문의 전화를 받고 귀신 같은 투자가의 촉을 세워 단숨에 그라나다로 향한다. 그라나다 광장에서 AR렌즈를 끼고 게임에 접속한 진우. 로그인 하자마자 진우의 눈 앞에 펼쳐진 건, 현실의 그라나다에 입혀진 또다른 세계였다. 15세기 스페인 갑옷을 입은 병사의 시신을 실은 말이 진우 앞에 멈춰서고, 적군이 나타나자 마치 현실처럼 실감나는 그래픽에 전율을 느낀 진우는 몇 번이고 다시 게임에 접속해 아이템을 획득하며 결국 적을 해치우고 레벨업에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레벨1을 벗어나지 못해 계속 죽고 다시 접속하길 반복하는 현빈의 모습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보니따 호스텔에 묵게 된 진우는 툭하면 막히는 변기에 핸드폰 충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엉망진창인 호스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정보원 A와 통화 중 울리는 경보음에 급기야 ‘당신은 한마디로 양심이 없어!’ 라며 정희주(박신혜 분)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미성년인 세주와 계약을 하려면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며 그 보호자가 다름아닌 호스텔의 주인 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희주를 향해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로맨스 남신의 면모와 액션까지 완벽히 섭렵한 현빈의 모습은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리스트를 장악하는 등 화제가 됐다. 현빈은 여주인공 희주와 긴장감 넘치는 케미를 보여주는가 한편, 이국적인 스페인 그라나다의 풍경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게임속으로 들어가 적과 맞서 거침없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단계부터 웰메이드 케미로 기대를 불러모았던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 속에 “눈앞에 펼쳐진 증강현실, 시간이 순삭됐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5% 최고 8.5%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 최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투자회사 제이원의 대표 유진우(현빈)가 마법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는 AR 게임을 발견하고, 낡고 오래된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박신혜)와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오프닝부터 누군가에게 쫓기듯 정신이 없던 정세주(EXO 찬열)가 총을 맞고 사라지는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아름다운 그라나다의 전경과 섬세한 CG로 구현된 영상으로 매 순간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대서사시의 막을 올렸다. 비즈니스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던 진우는 밤늦게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상대방의 정체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차형석(박훈) 대표님 아시죠? 친구시잖아요. 저한테 백억을 준다는 거예요. 근데 나쁜 사람이에요”, “그 사람한테 팔기 싫은데. 근데 제가 내일까지 결정을 해야 돼서”라는 두서없던 세주의 전화는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말을 끝으로 끊겼다. 통화 속에 잠깐 들렸던 옛 친구 형석의 이름에 찝찝함을 느낀 진우는 자신의 메일에 도착한 데모 게임 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라나다행을 택했다. 그곳에는 세상을 뒤흔들만한 AR 게임이 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라나다의 어느 광장에서 시작되는 게임 ‘Recuerdos de la Alhambra(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마트렌즈를 장착하고 게임에 접속한 유저 앞에 1492년 스페인과 이슬람의 전장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진우가 두 발이 딛고 서 있는 곳은 2018년 현재의 그라나다이건만, 저기 먼 언덕에서는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귓가에는 포성 소리가 들렸다. 낯선 광경에 넋을 잃은 순간, 광장의 기둥 위에 서 있던 동상이 전사가 돼 진우의 앞에 뛰어내리고 결투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진우. 게임의 레벨1의 미션대로 녹슨 검을 찾아 전투를 벌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레벨2로 승급됐을 땐 동이 터올랐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에 현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리얼리티를 선사하는 이 AR 게임에 매료된 진우. “그라나다는 이제 알함브라 궁전이 아닌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진다. 이곳은 전 세계 유저들의 성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그는 게임 프로그래머 세주의 행방을 쫓았다. 마법과도 같은 이 게임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세상일은 역시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걸까. 그라나다에 도착한 첫날, 세주가 “가끔 묵는 곳”이라며 그곳에서 만나자고해 찾았던 보니따 호스텔은 진우의 인내심이 참아내기엔 너무 낡고, 더럽고, 불편했다. 왜인지 나타나질 않아 애를 태우는 세주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던 정보원 A(박해수)와의 통화 중, 시끄럽게 울려버린 경보기 소리에 폭발한 진우는 “당신은 양심이 없고 게으르다”면서 호스텔 주인인 희주를 비난했다. 희주는 자신의 호스텔과는 어울리지 않아 호텔을 추천했음에도 굳이 묵겠다더니, 이제 와 막말을 해대는 진우 때문에 억울함에 눈물까지 쏟았다. 그런데 그 순간, 정보원 A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진우에게 전했다. 만 17세로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계약을 할 수 없는 프로그래머 세주의 유일한 보호자는 하나뿐인 누나 정희주라는 것. 그라나다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운영하는, 조금 전 진우가 막말을 퍼부었던 호스텔의 주인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권리를 갖게 된 희주와, 세상 누구보다도 그 권리가 필요한 진우. 꼬일 대로 꼬이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2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2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의 마법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의 마법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오늘(1일) 밤 9시, 드디어 포문을 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선사할 특별한 마법은 무엇일까.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그간 아름다운 스페인의 고대도시 그라나다를 전경으로 그려지는 AR 게임 소재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한바. 첫 방송을 앞두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진이 공개한 현빈과 박신혜의 스틸 사진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1일) 공개된 사진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마법의 순간이 담겼다. 게임공학자 출신의 투자회사 대표로 귀신같은 촉을 자랑하는 유진우(현빈). 비즈니스로 방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세주(EXO 찬열)로부터 걸려온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기묘한 전화 한 통에 홀리듯 이끌려 그라나다까지 날아온 진우는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마법을 마주한다. ‘알함브라’ 측은 “사진 속 진우를 경악하게 한 말을 탄 기사는 스마트 렌즈를 끼고 AR 게임에 접속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라고 귀띔,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또한 “비단 진우가 AR 게임에 뛰어드는 순간만이 그가 마주할 마법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라나다의 낡은 호스텔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됐지만, 촘촘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결국 필연적인 인연으로 엮일 진우와 희주의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마법이라는 것. 특히, 오늘 밤 펼쳐질 두 남녀의 첫 만남은 매 순간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제작 확정부터 오랜 시간 기대와 관심을 두고 응원을 보내온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보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1일) 밤 드디어 막을 올릴 첫 방송을 재미있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초대형 캐스팅, 그리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 특별한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송재정 작가와,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해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 (1일) 밤 9시 tvN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타벅스 와이파이에서 음란물 차단 “미국에선 내년부터”

    스타벅스 와이파이에서 음란물 차단 “미국에선 내년부터”

    스타벅스가 내년부터 미국 내 점포에서 공짜 와이파이를 통해 포르노물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왔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스타벅스 점포 안에서 이런 노골적인 콘텐트를 보는 일은 늘 금지돼 왔다고 밝힌 회사는 아예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는 내년부터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이노프 이즈 이노프(Enough is Enough)는 와이파이 공용망에서 이들 콘텐트에 접근하는 일을 막아달라고 압력을 넣어왔다. 맥도날드 역시 같은 단체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고 이미 2016년부터 필터링이 가능하게 와이파이 정책을 변경했다. 주초에 이노프 이즈 이노프는 스타벅스가 2016년에 콘텐트를 차단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온라인 청원에 들어갔는데 29일까지 2만 7000여명이 서명했다. 스타벅스는 “공용 와이파이로 불법적이며 말도 안되는 콘텐트를 보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도 하며 한 번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내년까지는 미국 내 모든 점포에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이 어떤 것인지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30일 전했다. 다음은 트위터리언들의 반응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이다.한 가지 재미있는 일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음란물 공유 사이트인 유폰(YouPorn)이 반격을 가했다는 점이다. 찰스 휴즈 유폰 부회장은 새해 첫날부터 사무실 안의 컴퓨터들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연말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신작 가뭄’과 정치권의 규제 압력, 중국 시장의 무역장벽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과 중견 게임사들의 기대작,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까지 국내 게임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PC게임은 이미 ‘로스트아크’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들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 1~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8년간 1000억원을 쏟아부은 로스트아크는 전 대륙과 섬들을 항해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며 혼자 다수의 적을 쓸어 버리는 ‘핵 앤드 슬래시(몰이사냥)’ 방식의 전투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즐길 수 없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세밀한 조작과 이용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특성,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인기 순위 전체 3위, MMORPG 장르 1위에 오르며 오랫동안 고정돼 왔던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도 바꿔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 주도권을 넘겨준 듯했던 PC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흥행하며 다시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로스트아크’가 불을 지핀 PC MMORPG 게임의 인기는 12월 13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이어 갈 태세다.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스텔리아’는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 등 정통 PC MMORPG의 바탕 위에 소환수인 ‘아스텔’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아스텔은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아스텔을 조합하며 전투를 벌인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제2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다.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기반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개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었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로 옮겨와 또 다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풀 3차원(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게임에 충실한 스토리와 특유의 ‘경공’ 시스템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여기에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펼쳐지는 ‘커뮤니티’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12월 6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미 증설한 서버만 100대에 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견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와 유럽 등 ‘난공불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컴투스는 신작으로 다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인기 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를 들고서다. 배경인 ‘스카이랜드’를 지키는 영웅들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인 ‘스카이랜더’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전 세계 137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범 테스트에서 참여자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이용자로 나타났다”면서 “서구권 시장에서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 캐나다와 호주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외모지상주의’와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프렌즈레이싱’(이상 카카오게임즈)도 대형 MMORPG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외모지상주의’는 박태준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모바일로 옮겨 주인공 ‘박형석’이 두 개의 몸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좌우로 캐릭터를 조작하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각 캐릭터는 저마다 웹툰에서 보여 주는 개성을 빼닮은 액션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정글과 도시, 빙하 등에서 스릴 넘치는 경주를 즐기는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쉬운 게임 방식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명이 내려받았다.연말 달아오른 게임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박빙 승부를 벌인다. ‘리니지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으로 ‘리니지M’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를 모바일에서 3차원(3D) 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풀 3D 그래픽에 여의도 면적의 약 38배에 달하는 오픈 월드 등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고의 그래픽과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구현한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 ‘킹 오브 파이터스’ 등 신작을 쏟아낼 계획이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MMORPG ‘트라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 필드,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이 차별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형제복지원 피해자 만나 눈물 흘린 사연은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형제복지원 피해자 만나 눈물 흘린 사연은

    지난 27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0여 년 간 권위주의 정권의 사회정화라는 이유 아래 법적 근거도 없이 일어난 인권 유린 사건입니다. 부랑인, 그러니까 일정하게 사는 곳과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경찰, 부산시 공무원 등이 장애인, 고아, 일반 시민을 복지원에 강제로 감금한 채 때리고 더 나아가 암매장을 한 거죠. 수용인원만 3000여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51명에 달했습니다. 마구잡이로 복지원에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었던 건 내무부, 그러니까 지금으로 따지면 행정안전부의 ‘부랑인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소속 기관에 가이드라인 준 겁니다. 거리에서 외관상 아름답지 못한 모든 사람을 단속하고 강제 구금해도 된다는 거였죠. 해마다 국고도 약 20억 원 씩 지원이 됐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일이 벌어졌지만 복지원의 박인근 원장은 1989년 최종적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습니다. 검찰이 특수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된 거죠. 법원이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랐기 때문에 특수감금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국고보조금을 횡령해 고급 아파트, 콘도미니엄, 골프회원권 등을 구입한 부분만 죄로 인정한 겁니다. 근데 이게 7번의 재판을 받으면서 1심 선고 10년에서 형량이 많이 줄어듭니다. 전두환 정권의 외압이 있었거든요. 수 십 년이 지났지만 피해자와 가족들이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입니다. 근데 지난해 12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진상규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다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이후 지난달 10일 과거사위원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피해자에 대한 검찰총장의 사과’와 ‘당시 박인근 원장의 감금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부분이 법령에 위반되니 비상상고를 권고한다’. 이에 따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20일과 23일 각각 비상상고와 사과를 진행한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비상상고가 뭔지 궁금하실 겁니다. 형사소송법을 보면 나와 있는데요. 비상상고는 판결이 확정된 이후라도 사건 심리가 법령에 위반됐다는 점이 발견됐을 때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다시 재판해줄 것을 신청하는 겁니다. 이 사건에 대입해보면 법적 근거가 없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특수감금죄 부분을 무죄로 선고한 게 법령에 맞지 않는 판결이니 다시 좀 봐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한 겁니다. 아마 재심과 비슷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비상상고는 당시에 법령을 잘못 적용했으니 다시 제대로 적용해보겠다 이런 느낌이고, 재심은 피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그러니까 피고인을 구제하는 게 1차적 목표입니다. 2016년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잖아요. 이미 최모씨는 살인혐의로 10년을 복역했지만 죄가 없다고 다시 판결을 해준 거죠. 비상상고가 박인근 원장을 구제하려고 진행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상상고와 재심의 차이점이 이해되실 겁니다. 사실상 비상상고는 선언적 의미가 강한 건데요. 그래서 국회에 발의돼 있는 특별법의 통과가 중요합니다. 2014년 발의됐던 형제복지원 특별법(내무부 훈령 등에 의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 규명 법률안)은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습니다. 2016년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재발의 했죠. 특별법에는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 규정과 함께, 국무총리 소속의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직권조사 및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법안 통과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그동안 자신들의 피해를 말조차 할 수 없었던 가장 약한 사람들인 아동, 장애인, 빈민층의 인권을 유린한 사건입니다. 하루빨리 특별법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16년간 통합인증, 무선인증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1만 3천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인증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큐브(대표 김유진)가 생체인증기능을 추가한 지문OTP, 지문 출입 등록 카드를 출시했다. 2018년에 에어큐브는 FIDO인증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제품의 FIDO인증을 획득하였고, 생체인증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에어라인, 시큐리티 뱅크 등 해외 수출 경로까지 확보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지난해 FIDO의 보드멤버이며, 미국의 인증분야에 유명기업인 유비코(Yubico) 사와 간편터치 인증 Yubikey 및 HSM(Hardware Security Module) 한국 내 총판계약을 취득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의 지문인식 모듈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출시한 지문 OTP는 지문이 맞는 사용자에게만 OTP 키가 발생되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VPN, 가상화, 클라우드, PC로그인, 서버/네트워크 관리자, 웹로그인 등) 인증 강화용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리보안 영역인 출입증에 지문OTP를 추가하고, NFC,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지문형 출입증 및 지문OTP를 출시해 에스원, ADT캡스 NSOK,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제품은 출입 시 지문이 맞는 사용자만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 내부나 매장 내에서는 지문OTP키를 활용해 POS나 내부 시스템 접속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보안시장은 커넥티드 Car, 지능형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IoT, 홈오토메이션 등으로 자동화와 함께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개인의 영역, 집의 영역, 회사영역에 접속/접근 시 사용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증/접근제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큐브는 추가인증(MFA) 기반의 통합인증 아키텍처를 제품에 구현해 집안, 회사 내, 가입자 내 다양한 서비스들이 인터넷/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이미 해결된 거 아닌가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종지부 의미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이미 해결된 거 아닌가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종지부 의미

    지난 23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반도체 백혈병 피해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분쟁이 11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 건데요. 삼성과 노동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삼성의 사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분쟁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공장 반도체 라인에서 반도체 판을 불산, 황산암모늄 등 화학물질 혼합물에 세척하는 일을 하던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해 6월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근로복지공단에 “삼성반도체 근무하다가 내 딸이 병에 걸렸으니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산업재해 신청을 합니다. 그런데 2009년 근로복지공단이 “백혈병과 업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며 황상기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죠. 그 다음해 황씨는 다른 백혈병 피해자 4명과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소송을 제기한 5명 중 황씨를 포함해 2명은 2014년 “산재가 맞다”는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습니다. 법적으로는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인정 받게 된거죠. 물론 삼성은 법원 판결에 반발했고요. 그럼 법적인 승리와 함께 딸을 위한 아버지의 싸움은 끝난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황상기씨를 비롯한 수많은 피해자들이 속한 대책위원회 ‘반올림’은 삼성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제 없는 보상’, ‘재발방지 대책’ 등 3대 요구를 했는데 수많은 협상에도 재발방지 대책을 제외하고는 삼성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거든요. 삼성과 싸움을 계속 해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삼성 백혈병 문제 이미 해결된 거 아녔어?’라고 의아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게 제가 아까 언급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합의부분입니다. 2016년 1월에 있었던 일인데요. 당시 언론이 타결이라는 말을 쓰며 모두 해결된 것처럼 보도를 한 겁니다. 그 당시 삼성, 반올림 등 대화 주체들은 조정위원회를 통해 재발방지대책에만 합의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보상과 사과 부분은 아니었던거죠. 보상과 사과는 삼성과 반올림 간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아있었습니다. 사과 부분에 대한 입장차부터 살펴보면 2014년 5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과를 하긴 하는데요. 첫 공식사과였죠. 처음 산업재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냈지만, 반도체 공정과 백혈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두 번째는 보상 부분인데요. 같은 해에 이들의 입장차를 줄여보고자 조정위원회가 만들어지는데, 위원회에서 2015년 조정권고안을 내놓습니다. “1000억 원 규모의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보상절차를 수행하라.”, “보상범위는 백혈병을 비롯해 희귀암, 난소암 등 12종으로 잡아라.” 뭐 이런 내용들인데 삼성이 조정안을 거부하고, 반올림과 생각이 다른 일부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 일명 가대위라고 하는데요. 이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보상에 나서죠. ‘배제 없는 배상’을 요구했던 반올림이 2015년 말부터 지난 7월까지 1000여일간 천막농성을 한 이유입니다. 이번 합의가 의미가 있고, 비로소 타결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게 된 건 앞서 설명한 보상과 사과 부분에서 삼성, 반올림 모두가 비교적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사과 부분에서는 김기남 대표가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엘시디(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며 관리 책임을 못했다는 걸 인정했고요. 보상도 조정위의 2차 권고안을 보면 대표적으로 질병 범위를 백혈병 등 16종의 암을 포함한 40여 종의 질환과 유산, 차세대(자녀) 질환까지 포함했습니다. 암만 떼어놓고 봤을 때 12종에 불과했던 1차 권고안보다 범위가 확대 된 거죠. 그런데도 삼성이 무조건적으로 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당연히 반올림도 찬성했고요. 삼성의 적극적인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은 그만큼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세상이 달라진 것을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삼성과 반올림의 백혈병 문제 타결은 언제 올지도 모르는 꽉 막힌 문제였거든요. 앞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보상위원회가 보상 절차에 들어가는데 갈등이 재연되지 않고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8기가 고화질 영화 3편 1초만에 다운로드 ‘뚝딱’

    8기가 고화질 영화 3편 1초만에 다운로드 ‘뚝딱’

    사람이 어떤 물체를 만지고 뇌에서 인지하는 시간은 대략 0.001초로 거의 즉각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촉각 데이터 처리속도만큼이나 빠른 인터넷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연결통신연구소는 인터넷 회선의 추가 설치 없이 장비 개선만으로 현재 유선인터넷 최대 속도인 2.5기가bps(Gbps)보다 10배 가량 빠른 25Gbps급 인터넷이 가능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고속 인터넷 기술은 사람의 촉각만큼이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는다고 해서 촉각인터넷이라고 부르는데 8기가비트(1기가바이트) 영화 3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지금까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했을 때 사용자가 많아지면 처리속도가 느려지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틱톡’이라 이름붙여진 25기가급 촉각인터넷 기술은 회선을 늘리지 않고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팀은 광수신 모듈 기술과 맥(MAC)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선로로 이용되는 기존 광섬유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그 사이를 지나가는 레이저의 속도를 10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들은 낮은 광 입력 강도로도 신호 저하 없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트래픽이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이 때문에 기존 광섬유 회선을 늘리지 않고 장치의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속도 저하 없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로 사용자마다 속도를 나눠 썼다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채널수와 속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채널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260㎞ 가량 떨어져 있는 서울 한국정보화진흥원 제어센터에서 대전 ETRI 연구동 실험실에 있는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4K 초고화질 영상 전송에도 성공했다.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고화질 1인 미디어 방송은 물론 가상·증강현실 같은 실감형 엔터네인먼크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방사능 피폭지역이나 오염지역 등에 로봇을 투입해 사람을 대신할 수도 있게될 전망이다. 정환석 ETRI 광네트워크연구그룹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촉각 인터넷 기술을 통해 실감형 디지털 라이프가 실현 가능해질 것이며 관련 산업분야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와 지방간 차별 없는 지능정보사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SNS는 사랑을 싣고…12년 전 절친 11시간 만에 찾은 여성

    SNS는 사랑을 싣고…12년 전 절친 11시간 만에 찾은 여성

    한 여성이 12년 전에 만난 ‘가장 친한 친구’를 찾도록 도와달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원 글을 올렸고, 11시간 만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브리아나가 누리꾼 덕분에 2006년 유람선 여행에서 만난 친구와 온라인상에서 재회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브리아나는 가족들과 하와이 여행때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꽃목걸이를 두른 브리아나와 여행 중에 사귄 파란색 꽃무늬 차림의 친구 모습이 담겨 있었다. 10여년도 지난 일이라 친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그 날의 기억은 생생했다. 행복했던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른 브리아나는 그 친구가 문득 그리워졌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곧바로 트위터에 접속해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이 친구를 2006년 하와이 디너 크루즈에서 만났어요. 우리는 그날 밤 절친이 됐죠. 제 절친을 찾는데 여러분 모두의 도움이 필요해요”라며 “그 친구가 정말 보고 싶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브리아나가 올린 글은 하루 밤 사이에 2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얻었고, 10만 건 이상 공유됐다. 그리고 글이 올라온 지 단 11시간 만에 브리아나가 찾던 친구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친구 ‘하이디’는 똑같은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라고 대답했다. 이어 “중학교 때 친구가 누군가 나를 찾고 있다고 알려줬다. 잠시동안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아서 답장이 늦었다”면서 “난 그때 입은 파란색 드레스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아직 가끔 입는다”고 말했다. 브리아나는 깜짝 놀라 “오 맙소사, 너무 행복하다. 친구를 찾았다”며 트위터의 위력에 감탄했다.두 사람의 재회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내가 인터넷을 사랑하는 이유”라거나 “대박이다. 믿기지 않는다”, “그들이 하루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 다음의 일을 알고 싶어 했다. 하이디는 “지금은 재정상 브리아나를 직접 만나러 갈 수 없지만 우리는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트위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성인물 보는 장면 녹화했다”…두려움에 떠는 일본 ‘19금’ 마니아들

    “성인물 보는 장면 녹화했다”…두려움에 떠는 일본 ‘19금’ 마니아들

    ‘당신이 성인 사이트를 보고 있는 장면을 녹화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보내 가상화폐를 뜯어내는 사기 피해가 최근 일본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만 우리돈으로 1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마구잡이로 뿌려지고 있는 성인물 관련 사기 메일은 ‘당신의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웹캠)로 성인 사이트를 감상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녹화된 영상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뿌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지정한 계좌에 가상화폐의 형태로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 9월 중순 일본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처음에는 ‘긴급 대응!’, ‘마음의 평온 문제’ 등 표현이 사기 메일 제목에 쓰이다 지난달 하순부터는 ‘당신의 패스워드가 유출됐다’ 등으로 위협의 수위가 높아졌다. 정보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이 메일이 수만통씩 집중 살포되면서 지난달 약 1240만엔(약 1억 2000만원) 정도의 가상화폐가 범인들의 지정 계좌에 송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무도 모르게 한 음란물 시청을 어떻게 녹화까지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기범들은 이용자가 과거에 사용했던 비밀번호를 메일 제목에 표기함으로써 상황의 개연성을 높이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전의 비밀번호는 과거 집단으로 유출됐던 개인정보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막상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사이버 조작으로 자기 컴퓨터가 지금 당장 해킹당했다고 생각해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컴퓨터에 내장됐거나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원격조작으로 녹화했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 점도 성인물 접속 경험자들의 불안심리를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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