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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직 중 사망한 전공의 59시간 연속 근무했다”

    지난 1일 당직 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된 가천대길병원 전공의 A씨가 일주일에 110시간 넘게 근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4일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주간 A씨가 실제 근무한 시간을 계산한 결과 주당 110.25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9시간 연속근무를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A씨가 주 평균 87시간 근무했으며, 법을 어긴 초과 근무는 없었다’는 병원 측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대전협은 병원 근무표에 A씨가 실제 근무한 당직이 3차례 빠져 있었다며 ‘허위기재’ 의혹도 제기했다. 또 1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실제 근무 시간은 118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길병원은 법을 지켰다고 말하지만 하루 4시간에 이르는 (A씨의) 휴식시간은 서류에만 존재하는 것”이라며 “길병원뿐 아니라 수많은 수련병원이 근무시간을 지킨 것처럼 휴식시간을 근무표에 교묘하게 끼워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지어 (근무시간을 거짓으로 기록하기 위해) 다른 전공의 명의로 처방을 내리는 탈법적 행위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이 전공의법에서 정한 시간을 초과하면 초과근무 시간을 입력하지 못하도록 전자의무기록(EMR) 접속을 차단하는 편법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공의법은 최대 연속 수련시간을 36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연속 근무한 전공의에게는 최소 10시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법정 상한 최대 근무 시간은 주당 80시간(8시간 연장 가능)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게임인가 마켓인가, 지금까지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홍대 골목길 복고 매장에 9일간만 운영 방문객, 메신저·게임하듯 제품에 친근감 비티·신디 등 귀엽게 변신한 게임 캐릭터 편의점·영화관·키즈카페 등 다양한 제휴 키덜트 문화 타고 年20조 시장 경쟁 가세“저 소주잔 살까.” “그걸 어디에 써. 마시지도 못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예쁘잖아.” “예쁘긴 이 인형이 예쁘지~.” 14일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 분홍색으로 벽을 칠한 좁은 가게에 들른 학생들이 상품을 둘러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옛날 동네 점방처럼 카운터가 있는 한쪽 벽면을 뺀 3개의 벽면을 빙 두른 좌판과 선반에 가방에 매다는 인형, 텀블러, 노트와 펜 같은 학용품, 스티커 등이 빼곡하게 채워진 가게는 ‘스푼즈마켓’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다. 스푼즈(Spoonz)는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의(엔씨) 캐릭터 브랜드로 각종 제품을 선보이는 ‘스푼즈마켓’은 지난 9일 개점해 17일까지만 운영되는 팝업숍이다.가게도, 제품도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었지만 기자가 머문 20여분 동안 스푼즈마을 찾은 5~6개 일행은 마치 메신저나 게임에 접속한 것처럼 움직였다. 그저 지나가다 들른 이들도 있지만, 홍대 대로변도 아닌 골목에 위치한 이곳을 찾은 이들 대부분은 9일 동안의 짧은 운영기간에 맞춰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사겠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가게에 들어선 뒤엔 목적의식은 옅어졌다. 원래 사려던 게 아닌 다른 제품을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러다 제품을 사거나 구경만 하고는 빠져나갔다. 할 말이 있어서 메신저 대화창을 열었다 신변잡기식 이야기를 끄적이다 특별한 결론도 없이 대화창을 닫는 것처럼 말이다. ‘큰 목적 없는 즐거운’ 팝업 스토어를 통해 스푼즈를 선보이고 있지만, 엔씨는 철저한 기획을 거쳐 스푼즈를 출시했다. 엔씨 내 UX디자인실이 엔씨의 히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의 괴물·괴수·요정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5개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소 험악하고 괴기스러운 면모를 지닌 게임 속 원작 캐릭터가 쉽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무해(無害)한 이미지의 캐릭터다.일단 귀엽게 변모한 캐릭터는 제휴(컬래버레이션)할 곳이 많다. 탄생한 지 1년도 안 된 스푼즈 캐릭터 역시 다른 사업과 다양한 분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만든 ‘스푼즈 크림모찌’는 지난해 5월 이 편의점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6월엔 롯데시네마 모바일 앱에 스푼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올라올라 스푼즈’가 출시됐다. 스푼즈 캐릭터 ‘신디’를 좌우 버튼으로 조작해 창문 틀을 밟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엔씨는 나아가 스푼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048 스위츠 스타’를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에 선보였다.스푼즈의 오프라인 진출은 지난해 겨울부터 활발해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7층에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엔씨는 또 지난달 메가박스와 손잡고 디지털을 접목한 놀이 공간인 ‘타이니 키즈카페’를 열었다. 경쟁사인 넥슨에 비해 엔씨는 게임 외 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왔다. 그래서 게임 출시보다 캐릭터 사업을 먼저 키운 형태로 진행되는 스푼즈는 엔씨의 이례적인 외도로 읽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메신저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이 자극제가 됐다. 메신저 라인 스티커에서 출발한 라인프렌즈는 2015년 1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뒤 서울·뉴욕·상하이·베이징·홍콩·도쿄 등 전 세계 11개국에 132개 매장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브라운, 초코, 코니, 샐리 캐릭터가 주축이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개발한 BT21 등으로 라인업을 학대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IX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도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 2개 매장을 열었을 때 개장 첫날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한 달 동안 두 개 매장에 3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으로 K캐릭터 산업이 주목받았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은 2011년 7조 2000억원이던 캐릭터 산업 매출 규모가 2015년 20조 8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캐릭터 산업이 사회 변화, 이에 따른 게임산업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콘진의 위탁을 받은 세종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1인 가구 확산과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키덜트 콘텐츠 대상과 정서적인 애정 관계를 형성해 삶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키덜트 문화’를 형성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보고서는 “국내 캐릭터의 독자적 성장은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국내 키덜트 캐릭터 성공 사례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로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업체 엔씨의 시도가 키덜트 캐릭터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특별사면’이 뭐야

    3·1절을 앞두고 특별사면 얘기가 나옵니다. 사면대상과 선정기준은 뭘까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사면은 그대로 풀어보면 용서할 사, 면할 면, ‘용서해서 죄를 면하게 해준다, 피하게 해준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 법률적으로 보면 사면법에는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나오거든요. 특별사면은 이 가운데 사면의 한 종류입니다. 사람들이 ‘사면’이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는 게 이 특별사면입니다. 여기서 기억하실 부분은 ‘사면은 넓게 보면 사면, 감형, 복권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좁게 보면 특별 사면을 뜻한다.’ 정도입니다. 그럼 좀 더 들어가서 특별사면은 뭐냐. 죄를 저질러서 판사가 ‘너의 죄는 이만큼이다’ 최종적으로 선고 받고, 형을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몇몇을 골라서 대통령이 ‘이제 그만 용서하고 죄를 면하게 해줄게’ 하고 남은 형을 면제해 주는 겁니다. 범죄 기록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요. 보통 절차는 이렇습니다. 우선 검찰총장이 검사 또는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 이런 곳의 장들에게 ‘누가 특별사면 대상자로 좋겠다’는 신청을 받고 법무부장관 소속인 사면심사위원회가 대상자로 적합한지 심사·의결을 합니다. 이후에 사면심사위 설명을 좀 더 자세히 드리고요. 여하튼 위원회를 통과하면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올리고,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서 확정된 안을 발표합니다. 절차를 열심히 설명 드렸지만 사실 특별사면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특별사면을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법률과 재판이 사실 완전하지 않다보니 부당한 판결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있고요.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정치적 판단에 따라 많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특별사면이라는 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선정 기준이나 대상이 명확히 법률에 나와 있지 않다보니 비판도 많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대통령 측근을 사면해주거나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대기업 총수들을 사면해주는 일이 적지 않았거든요. 기존의 사면 목적인 사회 통합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많았던 겁니다. 아까 사면 절차 설명드릴 때 잠깐 언급했는데요. 사면심사위원회가 등장한 이유가 바로 이런 비판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7년 사면법을 개정해 특별사면의 적정성을 심사하려고 한 건데요.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이 되고 총 위원 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법무부 내에 설치했습니다. 근데 이 사면심사위가 심사 ‘자문’기구이다 보니 여기서 결정된 사안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라서 한계가 뚜렷합니다.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거죠. 실제로 위원들이 반대한 사람이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된 적도 있고요. 한 가지만 더 짚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여부입니다. 언제부턴가 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요. 지난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3?1절 특별사면이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법률적으로 봐도 앞서 설명 드렸는데, 특별사면은 이미 형을 선고받은 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종적으로요.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오늘은 특별사면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사설] 유해 사이트 차단, 사생활 침해 우려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음란물과 불법도박 등 불법정보를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완전 차단하기로 하면서 표현의 자유, 통신비밀 침해 등 국민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그제 정부에서 접속을 금지한 895개 불법음란물이나 도박 사이트 접속 시 화면이 아예 나오지 않고 블랙아웃 상태가 되는 SNI(Server Name Indication) 차단 방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SNI는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데이터의 일종이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특정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는 방식에서는 사용자가 http로 시작하는 불법 유해 사이트 접속 시도 시 경고창(warinng)이 나왔다. 하지만 통신 내용을 암호화해 보안이 대폭 강화된 https라는 통신 규약 방식이 나와 불법정보 유통을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어렵게 되자 통신 내용을 암호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데이터 신호 전송인 ‘패킷’을 확인해 불법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암호화 통신 단계까지 검열을 확장하는 것으로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감청, 검열 등 통신의 자유침해가 아니며, 차단 주체 또한 정부가 아닌 KT 같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라고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누가 언제 어디로 접속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차단 정책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3일 만에 12만여명이 동참했을 정도로 이 같은 우려가 상당하다. 정부가 불법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잉행정 조치다. 더불어 인터넷 검열 등 사생활 침해가 농후한 방식 이용이 정당화될 수도 없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불법 사이트 단속이라는 명분 아래 국민 사생활 침해와 감청, 검열의 소지가 다분한 행정편의주의적 조치라는 비판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이다.
  • 사원증 대신 얼굴인식… 회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사원증 대신 얼굴인식… 회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PC 없어도 도킹 패드로 업무 연동 가능 주차장·회의실·복도 등 곳곳 IoT 센서회사원 A씨가 출근해 책상에 있는 작은 기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자 모니터엔 A씨가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와 똑같은 화면이 표시된다. PC나 노트북 없이도 가상 데스크톱 환경과 연동돼 업무를 할 수 있다. 잠시 뒤 A씨는 프랑스 지사에 있는 디자인팀과 회의를 하기 위해 혼합현실(MR) 회의실로 간다. 홀로그램 영상표시장치를 머리에 쓰자 아바타 형태로 나타난 디자인팀이 A씨 눈앞에 새로운 제품의 디자인 시안을 띄운다. A씨는 시안을 이리저리 돌려 가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이를 바로 제품에 적용한 가상 이미지를 디자인팀에 보여 준다. A씨와 같이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스마트 오피스가 13일 공개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집약한 5G 스마트 오피스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이 적용돼 등록된 사람이라면 사원증 없이도 보안 게이트나 사무실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 AI 자판기,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가 설치됐다. 빈 좌석, 회의실과 화장실 빈칸까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날 SK텔레콤은 얼굴 인식 보안 시스템 이외에도 스마트 오피스에 적용된 솔루션들을 시연했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데스크톱환경(VDI)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해 물리적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돼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VR과 AR을 융합한 MR 서비스로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접속해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AR 장비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 놓고 회의를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과잉 규제” “당연한 일”… 양성갈등 불붙인 ‘야동 사이트’ 차단

    “과잉 규제” “당연한 일”… 양성갈등 불붙인 ‘야동 사이트’ 차단

    남초 커뮤니티 “합법도 막나” “검열” 靑 반대 청원 하루 사이 15만명 넘어 정치권 “워마드 초강력 제재” 가세 여성단체 “해외 불법영상물 피해 보호” 방심위 “알권리와 관련 없는 불법 차단”불법 음란 동영상 등을 보기 위해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해외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차단 기술을 내놓자 또 양성 갈등이 불붙었다. 남성 이용자가 몰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과잉 규제”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반면 여성계에서는 “매우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11일부터 정부 요청에 따라 ‘SNI 필드차단 방식’을 이용해 자사망을 통해 해외 불법 유해 웹사이트 895개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이 방식은 PC 등 기기 사이를 오가는 패킷(데이터 전송 단위)을 확인해 유해 사이트로 유입되는 패킷을 자동 차단한다. 기존에는 ‘URL’ 또는 ‘DNS’ 차단 방식을 썼는데 변칙적으로 차단을 피하는 방법이 공유되자 더 강력한 차단법을 도입한 것이다. 11일 차단한 사이트 중 불법 음란 사이트는 총 96개다. 나머지는 도박이나 불법식의약품 정보 등을 다루는 사이트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KT, LG유플러스, SK 브로드밴드 등 7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와 함께 차단 기술을 협의해 왔다. 사이트 차단이 시행되자 온라인에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백한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는 단속해야 하지만 합법 성인 사이트까지 막는 게 말이 되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사실상 이용자 패킷 정보에 접근해 중간에서 송·수신을 방해하는 방식”이라며 검열과 사찰 아니냐는 주장도 내놨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는 하루 새 1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은 “19금(禁) 사이트는 19세 이하에게만 금지하면 된다”면서 “단순 성인사이트까지 막는 것은 성인의 자유 제약”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19금 사이트가 아닌 (급진 페미니즘 사이트인) 워마드를 초강력 제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반면 여성단체들은 불법 사이트에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진 것에 대해 환영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실제 서버를 해외에 둔 사이트 운영자에게 불법 촬영 영상 삭제를 요청해도 거부하면 방법이 없어 곤란했다”고 말했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불법 영상물 소비자가 볼 권리를 주장하는 건 여성에 대한 심각한 폭력을 방조하는 일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합법적 사이트가 아니라 국내법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사이트에 대한 차단”이라면서 “성인의 알권리와 관련 없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워마드·일베 사이트 차단에 대해선 “친목·정보 공유를 주목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라 문제가 되는 개별 게시글 단위로 심의·관리한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산림청이 계속되는 산림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위험 비행으로 적발된 승무원에 대해 비행 자격정지 또는 자격을 해지하는 심의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위험 상황 대응력 제고를 위한 모의비행훈련장치도 도입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13일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 발생해 1명이 사망한 산림헬기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산림항공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항공본부 분석결과 1996년 이후 발생한 산림헬기 사고는 37건으로 75%(26건)가 고도와 같은 비행착각에 의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체결함이 5건, 환경요인 4건 등이다. 이에 따라 산림헬기의 비행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운항품질제도(FOQA)를 도입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분석 결과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비행습관을 교정하고 재교육 및 평가를 거쳐 2회 이상 적발시 비행자격심의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정비의 직·간접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정비오류식별기법(MEDA)도 도입해 정비실수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 또 그동안 수동으로 수집했던 비행자료를 신속접속용 운항기록장치(QAR)를 설치해 자동 수집·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2012년 소형헬기(AS350) 모의비행훈련 장치 도입 이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력 산림헬기인 카모프(KA32)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도입해 위험상황에 대비한 정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재 47대인 산림헬기를 2025년까지 50대로 늘리고, 노후 헬기는 중형 이상 기종으로 교체키로 했다. 헬기의 결함 발생률은 30년 이상 헬기가 14년 이하 기종보다 100배 가까이 높다. 헬기에 대용량 비상탈출용 산소장비(HEED)와 후방·외부확인장치 등 생존안전장비도 확충한다. 특히 비상시 교대 인원 부족과 승무원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현재 89명인 조종사를 102명으로, 76명인 정비사를 1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사후약방문식 안전대책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온라인 수능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 회원정보 유출

    온라인 수능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 회원정보 유출

    수능 관련 온라인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3일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현현교육과 모기업 에스티유니타스에 따르면 현현교육이 보유한 ‘2018년 10월 12일 이전 가입’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회사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대응에 나섰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핵심적인 정보들이다. 회사 측은 “회원별로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다르다”면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라 (유출됐지만) 안전하다”고 밝혔다. 정보 유출 여부는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아이디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에듀는 ‘커넥츠 스카이에듀’(skyedu.conects.com)와 ‘스카이에듀’(www.skyedu.com) 등 여러 도메인으로 접속할 수 있다. ‘커넥츠 스카이에듀’는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상위에 나오고, ‘스카이에듀’는 구글에서 상위 검색되고 있다. 회원정보 유출 안내문은 ‘스카이에듀’에서만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에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스카이에듀’만 운영되던 과거에 가입된 회원 개인정보만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 규모나 유출 사실 인지 시점 등은 조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 “보상 여부도 조사가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 야동사이트 등 895곳 차단… 항의 빗발

    일각 “과잉 검열”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정부가 강력한 웹사이트 차단 기술 적용을 시작했다. 우선 불법 해외 사이트 800여곳을 차단했다. 불법 음란물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안·우회 접속 방식으로 음란물과 도박 등 불법 정보를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기능을 고도화했다”면서 “지난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 결과에 따라 차단 결정을 받은 불법 해외 사이트 895건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차단 기술은 ‘서버네임인디케이션(SNI) 필드 차단’ 방식이다. 정부는 이전에 쓰던 웹사이트 차단 방식이 간단하게 뚫리자 지난해 이 기술 도입을 예고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URL 차단’은 보안 프로토콜인 ‘https’를 주소창에 쓰는 방식으로 쉽게 무력화됐다. 새 차단 방식이 적용된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이전처럼 불법·유해정보 차단안내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아예 암전(블랙아웃) 상태로 표시된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국내 인터넷사이트와 달리 그동안 법 집행 사각지대였던 불법 해외 사이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라는 국회 등의 지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이들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야동’(야한 동영상)으로 불리는 성인 동영상 사이트 등이 차단되자 사생활을 침해하는 과잉 감청·검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인터넷 검열·규제가 점점 강력해져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방위비 분담금’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방위비 분담금’이 뭐야

    지난 10일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요. 방위비 분담금이 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데 필요한 전체 비용 중 우리 정부가 분담, 나눠서 내는 돈을 뜻합니다. 하나씩 설명을 드리면 우선 한·미 행정협정, 저희에게 익숙한 용어는 약칭인 SOFA(Statue Of Forces Agreement)인데요. SOFA 5조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미국은 주둔 경비를 부담하고, 한국은 미군의 주둔에 필요한 시설과 땅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협정이 발효된 게 1967년이거든요. 당시 한국이 경제적으로 힘들 때니까 경제 사정을 고려해서 미국이 주둔 비용은 물론이고 한국이 협정에 따라 제공해야 할 대부분의 시설까지 미국이 건설을 했습니다. 변화가 찾아온 건 1991년부터입니다. 한국의 경제력이 점차 나아지고, 반면 미국은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아까 설명 드린 SOFA 5조에 대한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을 체결하자는 미국의 요청을 우리가 받아들이거든요. 그러면 궁금한 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돈을 내고 어디에 썼냐는 건데요. 첫 해인 1991년에는 분담금이 약 1000억 원이었는데 차츰 늘어나 지난해 9602억 원이 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겨 1조 389억 원을 기록했고요. 사용처는 크게 3가지 항목인데요. 첫째는 인건비로 주한미군사령부가 고용한 한국인들의 임금으로 지급됩니다. 둘째는 군사건설비인데, 주한미군 부대의 막사와 창고, 훈련장, 작전·정보시설 등 말 그대로 군사시설을 건설하는데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군수지원비 항목이 있는데 탄약저장과 항공기 정비, 시설유지 등에 사용되고요. 어느 항목에 돈을 더 쓰고 적게 쓸지는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분담금을 지급하냐. 결국은 주한미군을 한미 동맹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주한미군을 지원해 동맹을 유지 및 강화할 수 있다고 정부는 보는 겁니다. 그리고 국방부에 따르면 인건비가 한국인들에게 지급이 되는 등 대부분의 분담금이 우리 경제로 돌아온다는 입장이고요. 물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박도 나옵니다.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주한미군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국방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 뭐 이런 반박들입니다. 이번 협상으로 돌아와 볼까요. 1991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10번째 협상이었는데요. 협상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은 분담 총액과 협정 유효기간입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이 얼마를 낼 건지’, ‘한국과 미국이 몇 년 협정을 맺을 건지’이죠. 분담 총액은 앞서 말한 대로 처음으로 1조를 넘겼고요, 또 다른 문제는 협정 유효기간입니다. 지난 9차 협상을 예로 들면 당시에 2014년부터 5년 협정을 맺었거든요. 2018년까지 유효한 협정을 맺은 거죠. 근데 이번에는 1년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지난 협상에서는 2014년 9200억 원으로 정하고 2015년부터는 해마다 4%를 넘지 않는 선에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분담금을 인상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방위비 분담금이 2014년 약 9200억 원에서 협정 마지막 해인 2018년까지 약 400억 원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번처럼 1년 협정을 하면 매 협상마다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분담금을 떠안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가서명 된 합의안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양국 정상 재가 등의?절차를 거쳐 4월쯤?국회에서 비준 동의가 완료돼 정식으로 발효됩니다. 오늘은 방위비 분담금을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대법 “퀄컴 과징금 2730억 일부 취소하라”

    2009년 불법 리베이트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퀄컴에 부과한 과징금 2730억여원 중 일부는 취소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퀄컴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LG전자에 RF(무선송수신)칩을 공급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취소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퀄컴은 2000~09년 모뎀칩과 RF칩의 일정량 이상을 자사 제품으로 구매하는 조건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분기당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 할인과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과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라이선스 계약을 수정하면서 경쟁사 모뎀칩을 쓸 경우 차별적 로열티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에 공정위는 당시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심인 서울고법은 2013년 6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남용 행위”라며 공정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LG전자에 대한 RF칩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최소 40% 이상의 시장봉쇄 효과가 발생했다”며 불공정행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LG전자의 2006~08년 국내 CDMA2000 방식 휴대전화 판매시장 점유율이 21.6~25.9%에 불과했고 퀄컴의 RF칩 시장점유율은 계속 줄었다”면서 “LG전자에 RF칩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해서 최소 40% 이상의 시장봉쇄 효과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법원은 퀄컴이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모뎀칩 관련 리베이트나 차별적 로열티를 제공한 것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남용 행위가 맞다며 퀄컴의 나머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결 취지에 맞춰 과징금을 재산정해 부과할지, 서울고법에서 과징금액을 다시 다툴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2016년 12월에도 “퀄컴이 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확보한 시장지배력으로 정상적인 경쟁을 방해하고 특허권을 독식했다”며 1조 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사안도 1심 재판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 무죄 확정 3대 공통점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은 종교 교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확실한 점, 병역거부 신념을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는 점 등을 주요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가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무죄가 확정된 사례는 모두 10건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박정제)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유죄가 나왔던 병역거부자 5명에 대해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 판결은 검찰과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대구지법,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도 무죄 확정 사건이 5건 이어졌다.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침례(세례)를 받았고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진술하며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고 진실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며 “피고인의 현역 입영 거부에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20대 초반인 피고인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했고, 7~17세 등 10대 시절 침례를 받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갔다. 전도 등 교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수사부터 재판까지 일관되게 진술했다. 피고인 김모(23)씨는 “성경 구절에 따라 전쟁무기를 들거나 전쟁을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들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 거부 의사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민간 영역에서 대체복무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수행할 의사를 밝힌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고, 국방부는 2020년부터 대체복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과거 행적이나 폭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생활기록부, 범죄 경력뿐만 아니라 FPS게임(1인칭 총쏘기 게임) 접속 기록에 대해 사실조회 신청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게임을 최근까지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총쏘기, 전투 게임을 즐기는 것은 병역거부 신념에 배치되는 일로 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TV특선영화보다 넷플릭스 설 연휴 ‘미디어 대세’ 인증

    TV특선영화보다 넷플릭스 설 연휴 ‘미디어 대세’ 인증

    “저렴한 가격·콘텐츠 골라볼 능력 결합 미디어 환경 변화가 명절 모습도 바꿔” 설 연휴에 휴대전화 등으로 넷플릭스(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해 한드(한국 드라마)나 미드(미국 드라마)를 정주행했다는 경험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쏟아졌다. 텔레비전 앞에 모여 특선영화를 시청하던 과거와 달라진 풍경으로 넷플릭스가 요즘 시대의 대표 미디어로 떠오른 것을 방증한다. 현지현(30·여)씨는 설 연휴 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을 다시 돌려봤다. 현씨는 “고모 집에 가면 할 이야기가 별로 없고 TV 리모컨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다”며 “빈방에 들어가서 아이패드에 담아온 ‘킹덤’을 동생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 시간에 휴대전화나 아이패드 등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모(28)씨는 “명절 때는 이동 시간이 긴데 넷플릭스 콘텐츠는 재미가 있으면서 양도 많다”며 “휴대전화 데이터도 무제한을 쓰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모(29)씨도 “성묘 길에 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했다”면서 “이번 연휴에 아버지는 유튜브, 나는 넷플릭스와 함께 살았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사람은 지난해 1월 34만명에서 12월 127만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넷플릭스 유료 계정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90만개다. 넷플릭스가 인기를 끌면서 텔레비전의 설 특선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황모(27)씨는 “설 특선영화는 대부분 이미 봤고, 시간대도 마음대로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설 연휴 기간 ‘검사외전’ 시청률은 16.7%,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13.8%,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8.7% 등이었다. 반면 이번 설 연휴에는 ‘1987’(11.5%), ‘아이 캔 스피크’(5.4%) 정도만 시청률 20위권 안에 들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텔레비전이었기 때문에 특선영화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넷플릭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미디어환경의 변화가 명절의 달라진 모습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는 능력이 결합되며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민연금 한진칼 경영 첫 참여, ‘스튜어드십 코드’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민연금 한진칼 경영 첫 참여, ‘스튜어드십 코드’가 뭐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칼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처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하나씩 뜯어보면 스튜어드, 관리인, 집사라는 뜻입니다. 원래 집사는 주인을 관리하잖아요. 여기서 집사는 기관투자자이고, 주인은 고객의 투자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고객의 투자금을 관리하면서 따라야 하는 규칙, 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했고, 지금은 국가 20여곳에서 시행 중이죠. 그럼 또 궁금증이 들죠. ‘기관투자자는 뭘까.’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는 개인투자자,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등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여기서 기관투자자는 남의 돈 받아서 전문적으로 투자 해주는 곳들입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개인투자자로서 할 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은행이나 자산운용사에 “내 돈을 네가 투자 좀 해줘”라며 돈을 맡기기도 하잖아요. 사실 기관투자자는 뭐 딱 정해놓은 정의가 없는데 보통 은행, 저축은행, 보험회사, 국민연금공단, 주택금융공사 등 다양합니다. 정리해서 다시 한 번 말하면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를 대신해 달라고 고객들에게 부탁받은 수탁자의 자격으로 고객의 수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따라야 하는 규칙, 코드를 말합니다. 7가지 규칙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투자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한다, 기관투자자로서 책임을 어떻게 다할지 활동에 관한 절차, 방법 등을 내부지침으로 마련한다. 의결권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이유를 함께 공개해야 한다 등의 원칙인데요. 아무래도 이 규칙, 코드를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겠죠.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은 기업에 고객의 돈을 대신 투자하면서도 주주로서의 권한, 그러니까 주주권,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거수기’라는 이야기도 많았죠. 예를 들어 주주총회에 경영진이 안건을 올리면 정확히 따져서 찬반을 내놓는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무조건 찬성표를 던지거나 했습니다. 의결권은 물론 적극적으로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스튜어드십 코드로 불리는 규칙, 코드를 만들어놓고 기관투자자들에게 도입하라고 촉구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들은 79곳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기관투자자들이 권리를 행사해서 기업의 운영을 투명하게 하는 게 목표고요. 이렇게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을 제대로 감시해주면 기업의 가치도 올라가고, 기업에 투자한 개인들도 주가가 올라가면서 돈을 버는 선순환이 되겠죠. 물론 경제계는 경영간섭이라는 논리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 단어가 최근 들어 더 많이 언급됐냐.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30일 스튜어드 코드 도입을 의결했는데요. 국민연금은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다양한 투자를 하거든요. 돈을 갖고만 있는 게 아니라요. 이렇게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 기업만해도 290여곳에 달합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3대 주주로서 갑질 논란을 빚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 칼에 경영참여를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렸거든요.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주주로서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나선겁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이 자신들이 지분을 가진 기업들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경영계를 포함해 모두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갖는거고요. 오늘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반값 할인에 홈페이지 마비오프라인 매장도 대기줄 길어‘슈렉팩’ 등 인기제품 세일 제외교환·환불 안돼 구매 유의해야5일 간의 설 연휴가 매정하게 끝나버렸다. 한껏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겨우 일으켜 출근했다.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난리가 났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러쉬’ 때문이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 홈페이지(https://lush.co.kr)에 접속했다. 창이 열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의문이 풀렸다. 1년에 한 번, 전세계 모든 러쉬 매장이 반값 세일에 들어간 것이다. 이른바 ‘2019 프레쉬 세일’. 1년에 한 번이라는데, 그것도 50%나 깎아준다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다. 점심을 거르고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러쉬 매장으로 향했다. 스마트폰으로 ‘뷰티 유튜버의 러쉬 추천 아이템’, ‘러쉬 직원이 추천하는 베스트 입욕제’ 등의 콘텐츠를 빠르게 훑으며 발걸음을 옮겼다.오전 11시 45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도착했다. 가구나 그릇 등을 파는 층이다. 대부분 매장이 한산했는데 유독 한 곳만 사람들로 붐볐다. 러쉬였다. 가까이 가보니 예닐곱명이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검은 바구니를 들고 본격적으로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 이번 세일은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러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 행사를 하는데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다. 재고가 소진되면 예정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 러쉬는 1년에 한번 대규모 세일을 하는 이유를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유통기한이 다가오기 전에 재고를 털어내는 목적이다. 모든 러쉬 제품에는 제조일자와 사용기한이 적혀 있다.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 2개월 정도다. 특히 겨울 한정판, 크리스마스 디자인 제품 같은 경우 내년 이맘때면 사용기한이 지나버려 재고 처리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의 쇼핑 목표는 입욕제다. 욕조에 넣어 녹이면 거품이나 색깔, 향기가 나는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버블바’와 ‘배쓰밤’ 중에서 후기가 괜찮은 제품을 고르기로 했다. 솜사탕 향기가 난다는 버블바, 물 속에 넣으면 풀어지는 모양이 우주와 같다는 배쓰밤 등이다. 뭐에 홀린 것처럼 쓸어 담았다. 직원이 제품에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보라 했다. 코를 킁킁거리며 향을 맡아봤다. 가루를 뭉쳐 고체로 만든 배쓰밤은 가루가 콧구멍에 들어가는지 재채기가 났다. 반짝이가 손에 가득 묻어나는 제품도 있었다.대체로 향긋하고 비쌌다. 한덩이에 1만원 중후반대, 비싼 것은 2만원이 넘어갔다. 50% 세일이 아니라면 평소엔 엄두를 못 낼 가격이다. 러쉬 입욕제를 사는 것이 신혼여행 이후 8년 만이던가.(TMI 죄송)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가 수년 전부터 주목받는 소비행태라고들 하지 않나. 가끔 욕조에 입욕제 풀어 넣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려면 지금 쟁여야 한다. 쇼핑의 명분이 확실해졌다. 물건을 고르는 사이 줄이 더 길어졌다. 계산 차례를 기다렸다. 자연스레 다른 물건에도 눈길이 간다. 단체 카톡방에 러쉬 매장 사진을 올렸더니 ‘뽐뿌’(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욕구)받는 이가 적지 않다. 누군가 “러쉬 하면 슈렉팩이지”라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봤다. 슈렉팩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가 보인다. 얼굴에 바르고 물로 씻어내는 팩인데 색깔이 영락 없는 슈렉이다. 모공 관리에 좋다나… 아쉽게도 슈렉팩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러쉬 세일에서 모든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입욕제와 헤어, 보디, 스킨케어, 비누, 선물세트, 2018 겨울 한정판만 할인 대상이다.슈렉팩과 프레쉬 마스크, 러쉬의 또다른 유명 아이템인 ‘더티보디스프레이’와 같은 몸에 뿌리는 제품, 향수 등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미리 알고 가야할 사항도 있다. 세일 제품은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 구매 영수증 윗부분에 ‘교환·환불 불가’라고 대문짝만하게 써 있다. 매장 직원이 한 번 더 안내하면서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까지 쳐줬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매장에서 향기나 촉감을 미리 시험해보고 사는 것도 방법이다.근처에 러쉬 매장이 없다면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세일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다. 배송비는 2500원이다. 다만 세일기간 계좌 입금과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배송도 주문이 많으면 늦어진다. 평균 4~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러쉬는 예상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 12시 30분이다. 손님은 그새 더 늘었다. 시끌벅적하다. 긴 연휴가 끝난 다음날 파격 세일은 ‘신의 한수’였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통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명절 스트레스라는 것이 확 풀린 기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화웨이, 24일 폴더블폰 공개…스마트폰 UX 혁신 원년 될까

    화웨이, 24일 폴더블폰 공개…스마트폰 UX 혁신 원년 될까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가 이달 중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엔 물리적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2배 이상 크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5G·폴더블폰 혁신 경쟁이 치열할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개막식 전날인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V’자 모양으로 접힌 스마트폰 형태 사이에 ‘미래로의 접속’(Connecting the future)을 새긴 초청장(사진)을 배포했는데, 이를 두고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5G 지원폰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삼성전자가 공개할 폴더블폰은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바깥 면에도 디스플레이가 달린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칭 ‘갤럭시F’로 명명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 시점은 오는 20일 무렵이 될 것 같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엑스’ 출시 행사장에서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5G 경쟁은 MWC를 기점으로 본격화된다. LG전자는 ‘LG G8 씽큐’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를 24일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CIB)에서 공개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앞·뒤에 전부 디스플레이를 장착시킨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샤오미 역시 MWC 개막 전날 5G 스마트폰 ‘미믹스 3.5G’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가 지난달 자신의 웨이보에서 양쪽 끝을 잡고 바깥쪽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이 회사 역시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키는 방식의 새로운 UX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인 인터넷 이용시간은?…하루평균 5시간14분

    한국인 인터넷 이용시간은?…하루평균 5시간14분

    대한민국 국민이 지난해 동안 인터넷을 이용한 시간은 하루평균 5시간14분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SNS관리플랫폼업체 ‘훗스위트’와 영국 디지털마케팅업체 ‘위아소셜’이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조사보고서 ‘디지털 2019’에 따르면, 국가별 하루평균 인터넷 이용시간 부문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40개국(지역) 중 이같은 시간으로 32위에 올랐다. 세계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6시간42분이었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국제연합(UN)과 미 통계국 전수조사 센서스(census), 세계은행,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웹인덱스(Global Web Index), 인터넷월드스탯츠(internetworldstats)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작성한 것이다.또 보고서는 지난해 인터넷 이용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필리핀으로 하루평균 10시간2분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브라질(9시간29분)과 태국(9시간11분), 그리고 콜롬비아(9시간)가 하루평균 9시간 이상으로 2위부터 4위에 올랐다. 이어 IT강국 인도(7시간47분)가 12위, 대만(7시간39분) 13위, 싱가포르(7시간2분)가 15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세계평균과 똑같은 시간으로 17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이 6시간31분으로 19위, 러시아가 6시간29분으로 20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은 5시간52분으로 27위, 이에 속하는 홍콩은 6시간23분으로 21위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6시간4분)와 캐나다(5시간51분), 영국(5시간46분), 스페인(5시간18분) 순으로, 앞서 나온 모든 국가는 한국보다 인터넷 이용시간이 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호주(5시간4분)와 오스트리아(5시간1분), 벨기에(5시간1분), 스위스(4시간58분), 네덜란드(4시간44분), 프랑스(4시간38분), 독일(4시간37분), 그리고 일본(3시간45분)은 한국보다 인터넷 이용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터넷 이용시간은 SNS를 통한 경유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NS 이용시간 역시 상당히 늘어 세계평균은 2시간16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은 SNS 이용시간 역시 1위를 차지했는데 하루평균 무려 4시간12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SNS 이용시간은 하루평균 1시간9분으로, 조사대상 44개국 중 42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우리보다 SNS 이용시간이 짧은 국가는 독일(1시간4분)과 일본(36분)뿐이었다. 이에 대해 소니아 리빙스턴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스학부 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광범위한 인터넷 중독의 만연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에서 인터넷 이용시간이 많은 것은 해외에서 일하는 국민과 국내 가족이 인터넷을 통해 접촉하고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간 접촉 수단 대부분이 온라인을 경유하고 있는 각국의 사회현상을 요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총인구의 57%가 인터넷을 이용해 이 비율이 늘고 있다. 2018년에는 3억6000만여 명이 새로운 누리꾼이 됐다. 각국 인구 중 인터넷 접속률을 보면, 최고는 아랍에미리트(99%)였고 최저는 가나(35%)였다. 인터넷 접속에 사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그리고 태블릿PC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지만, 그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은 증가 추세다. 올해 1월 컴퓨터 경유 인터넷 이용시간은 세계 평균으로 3시간28분이었지만, 5년 전인 2014년 1월에는 4시간32분이었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은 5년 전 1시간38분에서 올해 3시간14분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맨위), 훗스위트·위아소셜/디지털 201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명절이 뭐라고”…매년 ‘가짜 여친 대여’ 소동

    [여기는 중국] “명절이 뭐라고”…매년 ‘가짜 여친 대여’ 소동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节)를 맞아 가짜 연인 행세를 해주는 대가로 일정 금액을 받는 신종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춘제는 중국식 설 명절로, 중국인들은 매년 이 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풍습이 있다. 문제는 최대 40일에 달하는 춘제 연휴 동안 결혼 적령기인 20~30대 청춘남녀들은 가족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질문을 수차례 받는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매년 이 기간을 앞두고 중국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SNS 등을 통해 가짜 연인 행세를 해주는 대가로 일정 금액을 챙기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면식 없는 남녀가 온라인상에서 주고받은 연락처를 통해서만 신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각종 사기 행각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샤먼(厦门)시에 거주하는 양씨는 최근 온라인 SNS를 통해 가짜 여자친구 행세를 해준다는 한 여성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춘제 동안 양씨의 고향을 함께 찾아 명절을 함께 보내는 등 그의 여자친구 행세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여성에게 양씨는 거래 착수금 명목으로 1000위안(약 17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착수금 명목의 돈을 받아 챙긴 이후 잠적, 온라인 계정을 삭제한 채 도주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사한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 구씨. 장쑤성 쉬저우(徐州)시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해 중순 온라인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90년대 후반의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씨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이 애초에 계획한 만남의 목적은 구씨가 여대생 사씨에게 여자친구 행세를 요구, 명절 동안 매일 1000위안(약 17만 원)씩 총 7000~8000위안(약 119만 원~136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명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구씨의 고향을 찾은 두 사람은 가족들이 권한 술에 취해 계획에 없던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을 수습하려던 두 사람에게 닥친 더 큰 시련은 사씨가 사건이 벌어진 수개월 후 구씨와의 관계로 인해 임신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씨의 임신 소식을 접한 구씨는 곧장 중국 법률지원센터의 두 사람 사이에 불거진 책임 소재에 대해 조정 신청을 제기, 해당 과정을 통해 결국 사씨는 낙태 시술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 수술 비용에 대해서는 구씨와 사씨 두 사람이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최근 춘제 명절을 앞두고 이 같은 일면식 없는 남녀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가짜 연인’ 행세를 하는 등의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가짜 연인 소개 사이트로 알려진 모 업체 측은 자사 홈페이지 내에 접속할 경우 10대부터 20,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청춘 남녀 사진을 게재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사이트의 경우 회원 가입 후 사진 및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단, 상세 개인 정보 확인 후 상대 여성, 남성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는 약 200~750위안의 유료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특히 해당 업체 측에 게재된 상세 명세 및 상대방에 대한 요구 조건 등에는 ‘합방’을 원하는 남성 회원의 사례가 공공연하게 게재돼 있다. 함께 고향을 찾은 후 ‘합방’을 용인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하루평균 200위안(약 3만4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공개적으로 게재된 것이다. 이 같은 실태에 대해 업체 측은 “홈페이지 내에 게재된 사진은 100% 업체가 보유한 회원 사진이 맞다”라면서도 “나이 어린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 경험을 가진 상대 남성, 여성을 소개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면식 없는 남녀가 온라인상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긴 시간이 소요되는 명절을 함께 보내는 것에 대해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현지 법률사무소 관계자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서 만난 후 계약서를 체결, 가짜 애인 행세를 하는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는 것은 일종의 고용 관계를 맺는 것과 같다”면서 “문제는 같이 쇼핑을 해줄 친구를 찾거나, 또는 이야기를 해주는 상대방을 찾아 금전 거래를 하는 것 이상의 관계로 진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설연휴 홍보 총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을 맞아 대회를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1~2일 광주송정역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와 광주시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벌인다. 조직위는 귀성객들에게 대회 소개 리플릿과 기념품 등을 나눠주고 마스코트 포토존 설치와 수리 달이 로드쇼,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광주시내버스에 수영대회를 알리는 랩핑 광고를 게시했으며 서광주·동광주·북광주·동광산 고속도로 요금소에 대회 홍보판도 설치했다. 설 특집으로 15만부가 발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지 ‘위클리 공감’에 수영대회 소식을 실어 주요 관공서·공공기관, 문화·관광 시설, KTX 등을 통해 전달한다. 조직위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설날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대회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에 접속해 수영대회 관련 퀴즈를 맞힌 정답자 중 18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설 명절 직후에는 수영 마스터즈 동호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전국 현장홍보 활동에 나선다 오는 16∼17일 대한수영연맹 주최로 전주 완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마스터즈수영대회’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하고 23일 ‘제주 수애기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 24일 경기도 부천 ‘철인3종 장거리 수영대회’ 경기장 등을 찾아 대회 붐업 조성에 나선다. 조직위는 지난 25일부터 전국적인 대회 붐업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12곳에 대회 상징물인 수리와 달이 마스코트 조형물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광주공항, 무안공항, 광주 유스퀘어, 송정역 등 주요 교통시설에는 2.5m 높이의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11일에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수영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20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 연휴 가족車 번갈아 운전한다면 ‘임시운전자특약’ 필수

    설 연휴 가족車 번갈아 운전한다면 ‘임시운전자특약’ 필수

    설 연휴 기간에는 차 한 대로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운전은 졸음운전, 부주의 운전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동승자 중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돌아가면서 운전대를 잡는 것도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단 미리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필수다. 다른 사람의 차를 내가 운전하거나, 내 차를 잠시 다른 사람에게 맡길 때 임시운전자 특약을 가입해야 사고가 나더라도 손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명절 기간 부모님의 차를 운전하는 자녀들이 정작 보험엔 가입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임시운전자특약에 대한 설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임시운전자 특약이란 -임시운전자특약은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하다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 보상 받을 수 있는 특별약관이다. 형제, 자매를 포함해 제3자가 내 차를 운전할 때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는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을 이용하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대개 1~30일까지 기간을 정해서 가입할 수 있고, 기존에 보험 내용에 포함된 운전자 한정이나 연령 한정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만약 사고가 나면 차 소유주(지정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과 똑같은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받는 보험혜택도 같다. →가입은 어떻게 -굳이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한 뒤 가입기간만 설정하면 된다. →가입 기간 설정은 -임시운전자특약은 1~30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선택하여 가입하면 된다. 보상 효력은 특약에 가입한 시점이 아닌 신청 기간의 첫날 24시부터 끝나는 날 24시까지로, 신청 다음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따라서 반드시 출발 하루 전에는 특약에 가입해야 출발시점에 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만약 차 이용기간이 2월 4일이라면 2월 3일에는 가입을 해야한다. →보험료 얼마? -임시운전자특약은 차 소유주가 미리 들어놓은 자동차보험의 특약 형태로 가입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기존 보험의 내용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다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1만원은 넘지 않고 7000~8000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만약 연휴기간에 렌터카를 돌아가며 운전한다면 렌터카 업체가 권유하는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보험사들의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개 보험사에 직접 보험을 가입할 때 비용이 20~25%가량 저렴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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