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접속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토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타민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46
  • 유엔 “미얀마 누적 희생자 최소 138명” 시위대-반군 손 잡을까

    유엔 “미얀마 누적 희생자 최소 138명” 시위대-반군 손 잡을까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유엔이 집계한 가운데 군부가 비상계엄령을 계속 확대해 유혈 사태가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양곤 등의 중국 공장들에 대한 공격이 유혈 진압을 부추기고 시위대와 무장단체들이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더욱 악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 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고,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세 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5일에도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와 중부 지역 여러 곳에서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의료진 등의 말을 종합해 보도했다. 미얀마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휴대전화(모바일)이 끊겼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업체인 ‘넷블록스’는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가 미얀마 전국에서 차단됐다”면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일상 생활과 시위에서 휴대전화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곤의 한 교민도 연합뉴스에 보낸 SNS 메시지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이 이미 끊겼다. 인터넷 전용선만 겨우 작동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곧 끊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미얀마 현지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무기한 차단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SNS에서 흘러나왔다. 군정의 휴대전화 인터넷 차단 조치는 유혈진압과 각종 폭력을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SNS에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올린 동영상은 미얀마의 현 상황을 국제사회에 가장 잘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법원 화상 심리도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군정은 이날 양곤 4곳에 대해 추가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관영매체인 MRTV는 북다곤과 남다곤, 다곤세이칸 그리고 북오깔라빠에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도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긴급 공지문을 통해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치안 유지에 필요한 경우 군이 매우 강력한 조치를 현장에서 취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최근 시위대 및 SNS 상에 특정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고조되면서 오인 피해를 볼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한인회는 흘라잉타야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들이 중국 업체로 오인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태극기 50장 가량을 배포했다고 이병수 회장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의 민주주의 회복 요구에 군부는 총탄으로 응답했다”면서 “군부의 폭력은 부도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국가에 (미얀마의) 쿠데타와 고조되는 폭력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한다”고 미얀마 군부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와중에 과거 정부와 휴전협정(NCA)을 체결했던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지난달 20일 군부와의 협상 보류와 쿠데타 불복종 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1일에는 북부 카친주(州)에서 카친독립군(KIA)이 한 군부대를 습격했고, 미얀마군은 다음날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부 다웨이에 근거지를 둔 카렌족 반군인 카렌민족연합(KNU) 반군은 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시위대의 행진을 호위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끌었던 문민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부통령 대행으로 임명한 만 윈 카잉 딴이 카렌족 출신이다. 그는 지난 13일 은신처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연설에 나서 “혁명이 시작됐다”고 공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삼성, 대졸 공채 필기 온라인으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15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고 공고했다.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오는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오는 5∼6월 면접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모든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 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등 도구들을 담은 키트가 제공되며, 응시자들은 지원 회사의 시험 날짜에 맞춰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험을 치른다.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년 수준인 수천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금천, 보고 싶은 책 지역 서점에서 빌려 보세요

    금천, 보고 싶은 책 지역 서점에서 빌려 보세요

    서울 금천구가 도서관에 없는 책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빌려볼 수 있는 제도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는 보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을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월 1인 1회 최대 3권까지 14일간 신청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구립도서관 홈페이지(geumcheonlib.seoul.kr)에서 희망도서 바로대출 사이트에 접속, 지역서점을 지정하고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에서 승인 안내 문자를 받은 뒤 회원증을 지참하고 지정한 지역서점을 방문하면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다. 반납 또한 대출받은 지역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다만 구립도서관 내 여러 권이 소장된 도서 또는 소장 예정인 도서이거나 전문서적 및 외국원서, 수험서, 문제집, 학습서 등은 대출할 수 없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지역 서점은 모두 7곳이다. 선서적(독산4동), 반도서점(시흥4동), 동일프라자(시흥2동), 가람프라자(시흥1동), 대일서점(독산3동), 본동서점(시흥1동), 올오어낫싱(독산1동)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독서율 향상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서점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의 다양한 독서 욕구에 대응하고, 지역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리클라이너 앉아 영화 관람…CGV,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개관

    리클라이너 앉아 영화 관람…CGV,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개관

    리클라이너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CJ CGV는 15일 용산아이파크몰 7층 CGV 씨네드쉐프에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존 살롱 S관을 리뉴얼한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는 차분한 BGM,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과 향기, 편안한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까지 오감 힐링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뒀다.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상영관 입구에 들어서면 BGM이 흘러나온다. 영화 관람 전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새로 선보인 청각 힐링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되던 웰컴 푸드에 추가로 씨네드쉐프 파티쉐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초콜릿 머핀과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크리스틴 다트너 허브티 티백도 제공한다. 또 레몬그라스향의 아로마 디퓨저를 상영관에 비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GV는 씨네드쉐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에이스침대와 협업해 전 좌석(64석)을 북유럽풍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로 배치했다. 오픈을 기념해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 모바일 앱의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오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로 접속한 고객에게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북, 민방위 교육도 비대면… 영상 보고 70점 맞으면 OK

    강북, 민방위 교육도 비대면… 영상 보고 70점 맞으면 OK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비대면으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방위 대원·대장 2만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민방위 교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스마트민방위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강의를 들으면 된다. 강의는 민방위 대원의 임무·역할과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등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시청 후 객관식 평가에서 20문항 중 14문항 이상 맞추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고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민방위 대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교육을 총 3회 운영한다. 교육은 상반기에는 다음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하반기에는 8월 16일부터 9월 30일,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3회의 교육 중 1회만 이수하면 된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참여하지 못하면 서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헌혈에 참여한 대원은 동 주민센터에 헌혈증서 사본을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온라인 민방위교육, 헌혈 참여에 민방위 대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꼬우면 이직해” 조롱한 LH 직원 밝혀지나…특수본 “죄명·수사 가능성 검토”

    “꼬우면 이직해” 조롱한 LH 직원 밝혀지나…특수본 “죄명·수사 가능성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블라인드 앱에 현 사태에 대한 조롱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직자에게 맞는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에 대해 경찰이 검토에 나선 것이다. 특수본 고위 관계자는 12일 ‘LH 직원 중 블라인드 앱에 조롱하는 글을 쓴 사람에 책임을 물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죄명과 신분 등을 고민해야 하는데, (경찰청 내) 사이버범죄수사과에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면서 LH 직원으로 보이는 이의 조롱 발언에 대해서 불쾌함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공기업 직원은) 공직자에 준하는 신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윤리 강령상 문제 여부를 밝히기 위해 작성자가 누군지 조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적절치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이 됐다.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온당치 않은 행태”라고 말했다.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묻고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품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불편함을 더하는 행태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방법으로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는 이용자 본인이 직장의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이 작성자는 “어차피 한 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물 흐르듯이 지나갈 거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이라며 “털어봐야 다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 너희가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을 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너희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공부 못 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 돌림하는 건 극혐”이라고 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면서 작성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지가 이미 캡처돼 온라인과 SNS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문제는 이 글을 쓴 사람을 실제로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다. 명예훼손 등 법 적용을 검토해 보더라도 법적 처벌을 할 만큼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다만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LH 내부에서 해당 글을 쓴 직원을 색출해 징계를 논의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몰래 시청’ 단속 시작(종합)

    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몰래 시청’ 단속 시작(종합)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해 이용하는 ‘몰래 시청’ 행위 단속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4명까지 동시에 접속 가능하다. 다만 넷플릭스는 가족 구성원 또는 동거인끼리만 이를 허용하고 있다. 가족이 아닌 개인끼리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 대상이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또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당신이)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공지가 뜬다고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번 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을 가진 사람들이 (시청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방송은 리서치업체 매지드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매출 손실을 막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몰래 시청’ 단속 시작

    [속보] 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몰래 시청’ 단속 시작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해 이용하는 ‘몰래 시청’ 행위 단속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지난달부터 경찰청 지시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의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 촬영물을 게시해 적립한 포인트로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됐다. 당사자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과 IP 카메라 해킹으로 유출된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이 사이트는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찰청 지시로 지난달부터 국내 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불법촬영물 제작·유포사이트를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촬영물 게시로 적립·충전한 포인트를 사용해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촬영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운영자를 넘어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불법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트 운영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국내 접속이 차단되면 트위터를 통해 우회가 필요 없는 새로운 도메인을 공유하기도 했다. 불법촬영물 공유 외에도 정치·스포츠게시판을 통해 음란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2015년 공론화된 ‘소라넷’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트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한 누리꾼은 “이 사이트는 지난해 7월 24일 개설돼 올해 2월 21일을 기준으로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촬영 또는 유출된 게시물이 대부분으로 신상과 거주지까지 명시돼 성적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청원은 11일 6시 40분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름 예쁜 걸로 산다”…BJ 코인방송 따라하지 마세요

    “이름 예쁜 걸로 산다”…BJ 코인방송 따라하지 마세요

    최근 암호화폐 열풍에 편승한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들이 생방송을 통해 투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BJ철구(본명 이예준) 방송은 12만여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생방송 영상 내내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구를 띄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철구는 1억원의 시드머니로 단타매매를 했고 몇 분만에 수백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철구가 매수한 알트코인은 시청자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가와 거래량이 실시간으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구는 방송에서 “이름이 이쁜 것들 위주로 사면된다”, “두 글자나 세 글자면 더 좋다” “도박에서 돈을 못 따는 이유는 따고 못 일어나기 때문” 등의 발언을 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댓글로 자신이 매수한 암호화폐를 사달라는 요청을 했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철구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570만원을 벌어들이며 방송을 마쳤다. 압도적인 시청자 수를 자랑하는 철구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 실시간 방송으로 시세 흐름을 바꾼다는 지적도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방송이 있던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가스, 톤, 밀크, 비트토렌트, 온톨로지가스 등 철구가 언급한 암호화폐 대부분은 전일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다음 날 곧바로 평균 10% 이상 급락했다. 트위터 글로 가상화폐 가격을 급등 혹은 급락시키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빗대 ‘철론 머스크’라는 웃지 못할 별명도 생겼다.“실시간 방송 막아달라” 국민청원도 업비트는 ‘거래 질서 교란’을 이유로 철구에게 주문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방송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식투자 암호화폐 실시간 스트리밍 노출금지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많은 BJ들이 주식을 주제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며 “본인 자본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들이 매수하는 종목이 그대로 실시간으로 노출돼 주식시장에 큰 파동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버나 BJ들의 경우 투자로 손해를 보더라도 별풍선 등 후원금을 받아 손해를 메울 수 있는 반면, 순수 투자자들은 방송의 존재조차 모른 채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식 시장은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한국거래소가 투자 흐름에 안정을 주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고 가격변동성이 커 투자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크기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방송을 보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그 위험 부담을 감안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이 철구를 따라 매수한 것은 엄연히 투자자들의 판단이라며 철구의 시세 조작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언급해서 폭등한 건 되고 철구는 안 되냐. 사지 말라고 해도 사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주식 현황을 방송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철구만 꼬집어서 비판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클라우드는 짝퉁 못 만들어”… ‘―11조원 中시장’ 놓지 않는 MS

    거대 中시장서 클라우드 산업 성장 기대미중 갈등에도 中당국 ‘MS 특혜’도 매력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조직이 시스템을 공격해 안보 논란에 휩싸였고, 고질적인 윈도 운영체제(OS) 불법 복제 관행도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MS는 대륙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눈치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지하 해커 조직 ‘하프늄’이 최근 MS의 메일 서비스 ‘익스체인지’ 서버를 공격했다”며 “이를 이용하는 기업과 지방정부 등 3만여곳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하프늄은 중국을 본거지로 둔 해킹 집단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백악관은 이 사건을 “(중국의) 능동적인 위협”으로 간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MS에 있어서 중국은 애증의 대상이다. 창업자 빌 게이츠는 다른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두려워하던 1992년 과감히 본토로 들어가 수십년간 공을 들였다. 2006년에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자택으로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해 파티까지 열었다. MS는 중국에서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도 불린다. 동영상 서비스 ‘더우인’(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 등 상당수 현역 CEO가 MS 출신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MS의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은 2%도 되지 않는다.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다. OS 라이벌인 애플이 중국에서 매출의 20% 이상 거두는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가장 큰 이유는 본토에 만연한 OS 불법복제에 있다. 2018년 스티브 발머 전 MS CEO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 회사 대다수가 윈도 OS를 쓰지만 돈은 내지 않는다”면서 “중국 내 불법 복제로 인해 회사 손실이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가 넘는다”고 토로했다. MS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그럼에도 MS는 중국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최근 들어 신산업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뜨고 있어서다. 이는 불법 복제 판매가 불가능하다. 윈스턴 마 뉴욕대 교수는 “MS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성장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MS에 제공하는 중국 정부의 특혜도 버리기 힘들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은 게이츠에게 “중국 내 코로나19 퇴치 지원에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미중 간 신냉전 상황에서도 MS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구글 등 검색사이트는 막았지만 MS의 ‘빙’은 열어줬다. 페이스북도 차단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링크드인’은 접속을 허용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다문화가족 교육 불편 덜어주는 은평

    다문화가족 교육 불편 덜어주는 은평

    서울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과 교육기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서비스는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용 가정통신문 등 학교 서류를 번역해주는 사업이었다. 어린이집의 요청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구는 올해 번역의 신청·회신이 간편하도록 카카오톡 채널과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번역 신청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혼이민자 중 번역인력을 양성해 다양한 언어로 빠른 번역이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서비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중국어·베트남어·영어·일본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 6종의 언어로 가정통신문 번역, 학교행사 번역, 중도입국자녀 맞춤 번역, 실시간 전화통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채널 ‘실시간 통역서비스’ 혹은 홍보물의 QR코드로 접속해 확인이 가능하다.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70-7462-5244, 02-376-3761)로 문의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2곳에 과징금·과태료 6625만원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 개인정보 유출로 모두 6625만원에 이르는 과징금·과태료를 내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제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규를 위반한 두 사업자에게 제재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내려받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통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권한도 없는 사람이 접속해 회원 정보를 내려받으면서 회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5669건이 유출됐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액셀파일 별도영역에 개인정보가 담긴 사실을 모르고 해당 자료를 외부기관에 전송하는 바람에 건강검진 대상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1147건이 유출됐다. 개인정보위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안전선 확보조치 위반으로 과징금 2437만 5000원을, 그 밖에 개인정보 미파기와 주민등록번호 처리 위반 등에 대해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했다. 하나로의료재단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 및 암호화 조치 위반으로 과징금 1687만 5000원, 검진관리시스템 안전성 확보 조치 위반으로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했으며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받도록 개선권고를 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주민등록번호는 개인의 신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개인정보로 유출 시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주요 자료의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초등생보다 중학생, 디지털 문해력 ‘깜깜’

    개인 컴퓨터가 없는 등 가정 내 원격수업 여건이 열악한 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낮으며,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에서 그 격차가 더 심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국가수준 초·중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측정 연구’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2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의 탐색과 분석, 활용, 소통 등의 역량을 평가해 총점을 도출했다. 조사 결과 “개인 컴퓨터나 노트북이 없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평균 총점은 이 같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보다 각각 1.49점, 0.95점 낮았다. “온라인 수업 접속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평균 총점 역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각각 1.55점, 1.91점 낮았다. 연구진은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양극화 경향이 심하다”고 분석했다. 정보원 관계자는“중학생이 돼 컴퓨터 교육이나 코딩 교육을 받는 빈도가 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학교에서는 ‘정보’ 교과 수업을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검사 총점이 높았다. 이는 공교육에서의 컴퓨터 교육 기회가 중학생들에게 부족한 데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진은 “정보 접근성과 기반 시설, 디지털 교육 환경, 교수자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해결돼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비대면 수업 1년… 원격 그늘에 가려진 학생들

    비대면 수업 1년… 원격 그늘에 가려진 학생들

    ■장애 학생들 ‘접근성’ 불편함에 ‘막막’ 중증 시각장애인인 이선우(24·가명)씨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영상, 이미지 등에 대해 장애학습도우미에게 실시간으로 조력을 받으면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비대면 강의를 하는 바람에 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프로그래밍 실습을 신청한 이씨는 “수식이나 컴퓨터 언어가 나오는 강의 화면을 도우미가 바로 설명해주기 어려워 진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현장에서 비대면 강의가 계속되면서 장애 학생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장애 유형을 막론하고 수업 ‘접근성’에 대한 불편함이 크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화면에 있는 글씨를 읽어주는 프로그램 ‘스크린리더’와 원격강의 프로그램이 제대로 호환되지 않고, 청각장애인은 자막과 수어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다. 초·중·고 학령기 장애 학생들은 교육부의 조치에 따라 이달부터 매일 등교 대상에 포함됐지만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 수업을 계속하는 곳이 적지 않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최근 장애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약 30%의 학생들은 교육부의 지침에도 매일 등교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수학 과목만 특수학급에서 별도로 수업을 듣고 나머지 강의는 비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듣는 특수학급 통합교육도 삐걱대고 있다. 조경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운영지원국장은 “장애 학생들은 국어, 수학 수업만 등교해서 수업을 들은 후 하교해서 다시 비대면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지난 1월 국회에 발의된 ‘디지털 기반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에 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초등생보다 중학생, 디지털 문해력 ‘깜깜’ 개인 컴퓨터가 없는 등 가정 내 원격수업 여건이 열악한 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낮으며,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에서 그 격차가 더 심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국가수준 초·중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측정 연구’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2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의 탐색과 분석, 활용, 소통 등의 역량을 평가해 총점을 도출했다. 조사 결과 “개인 컴퓨터나 노트북이 없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평균 총점은 이 같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보다 각각 1.49점, 0.95점 낮았다. “온라인 수업 접속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평균 총점 역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각각 1.55점, 1.91점 낮았다. 연구진은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양극화 경향이 심하다”고 분석했다. 정보원 관계자는“중학생이 돼 컴퓨터 교육이나 코딩 교육을 받는 빈도가 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학교에서는 ‘정보’ 교과 수업을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검사 총점이 높았다. 이는 공교육에서의 컴퓨터 교육 기회가 중학생들에게 부족한 데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진은 “정보 접근성과 기반 시설, 디지털 교육 환경, 교수자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해결돼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에 64조 몰려…역대 최대 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에 64조 몰려…역대 최대 기록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10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63조60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는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5543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청약 첫날인 9일 14조1474억원이 증거금으로 모인 데 이어 둘째 날인 이날에는 48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밀려들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은 334대 1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23%) 372대 1, 미래에셋대우(22%) 326대 1, SK증권(8%) 225대 1이었다. 배정 물량이 5%인 삼성증권은 4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역시 5%가 부여된 하나금융투자는 2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공모여서 관심도가 기본적으로 높았다”며“ 최근 증시 조정으로 단기 유동자금이 늘어난 데다 공모주제도 개편으로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된 것도 흥행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높은 관심사를 반영하듯 주관 증권사에는 청약 접수 며칠 전부터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했고, 청약 접수 당일에도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로 영업점이 분주했다. 일부 주관사는 신청자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때 인터넷 청약 신청이 지연되기도 했다.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을 청약자 전원에게 균등배분하는 방식이 도입돼 청약 금액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족 계좌를 총동원해 청약을 하는 모습도 펼쳐졌다. 그럼에도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청약 건수가 각각 39만5290건, 20만9594건을 기록해 균등배정 물량(14만3438주)을 넘어섬에 따라 균등배정 물량을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한다. 최소 청약 수량 10주에 증거금 32만5천원(증거금률 50%)을 낸 청약자들 일부는 추첨 결과에 따라 1주도 배정받지 못하게 됐다. 나머지 주관사 4곳은 청약 건수가 균등배분 물량보다 적어 청약자 모두 최소 1주는 받게 된다. 일부 청약자는 균등배분 물량에서 1주를 더 받게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마음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배민아의 일상공감] 마음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몇 해 전 여름 사계절 온화한 기후의 중국 윈난성을 찾았다. 성도인 쿤밍을 시작으로 몇몇 도시를 거쳐 샹그릴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샹그릴라는 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이상향의 도시인데 디칭티베트족자치주 중뎬시가 소설 속 지역과 비슷하다며 도시 이름으로 정한 곳이다. 자칭 지상낙원이라 명명한 자신감을 확인하러 야간열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샹그릴라에 도착했다. 이미 어두워져 멋진 풍광을 볼 수 없었으나 가방 속 과자 봉지가 터질 듯 팽창돼 있고, 튜브형 핸드크림이 터져 흐른 모습을 보며 고산지대인 샹그릴라에 도착했음을 실감했다. 호텔 체크인 후 행여 문을 닫을세라 뛰다시피 찾아간 식당에서 그 지역 추천 메뉴인 야크 고기와 현지 음식들을 배불리 먹고 마시다 돌아와 반신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내일 일정에 대한 설렘으로 자리에 누웠는데 쉽게 잠에 빠지지 못하고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몸이 무겁고 발열과 두통에 메스꺼움, 숨가쁨까지 더해져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기온 차로 인한 몸살이라 생각한 남자가 여자를 위해 전기장판을 빌려 와 따뜻하게 수면을 취하게 했는데, 자다 깨 보니 간호하던 남자도 옆에 누워 시름시름 앓는다. 이것이 고산병 증세고, 고산병을 예방하려면 무리한 운동, 과음, 과식, 반신욕 등을 삼가야 했다는 호텔 직원의 말을 듣고야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화를 자초했음을 알았다. 과자봉지나 화장품 용기도 터질 듯 괴로워하고 있는데 사람의 몸도 급격한 기압 변화에 난리가 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약을 구하러 약국을 찾았더니 만병통치라는 허접한 포장의 한약 덩어리를 권한다. 정체 모를 약 앞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꺼내 온 또 다른 약은 짝퉁 비아그라다. 정력제이면서 고산병에도 효과적이라지만 누워 있기도 힘든 판에 출처도 모를 정력제를 털컥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아무리 지상낙원이라도 몸을 가눌 수 없으니 이후 일정을 포기하고 마치 추위를 피해 활동 시기를 기다리며 동면에 들어간 개구리처럼 이불을 감고 움직임과 영양 섭취를 최소화한 채 현지 기압에 몸이 적응하기를 기다렸다. 소설 속 샹그릴라는 노화와 죽음에서 벗어나 오래 건강할 수 있고 근심과 고통이 없는 평화로운 마을로 묘사되지만, 현실의 샹그릴라에서 우리는 악몽 같은 며칠을 보냈다. 코로나와 함께한 지난 시간도 어쩌면 기나긴 동면기였다. 갑자기 찾아온 혹한 같은 코로나를 이겨 내기 위해 학생들은 집 안에만 머무르며 컴퓨터와 소통했고, 일이나 사교 모임도 온라인으로 접속하며 외출을 최소화했다. 집콕 생활로 돌봄에 지친 부모들, 친구를 만나지 못한 학생들, 손님이 끊긴 상인들의 아우성이 커지며 심신이 지쳐 가고 있는 요 며칠 지인들의 SNS에 봄소식이 올라온다. 백신 접종도 시작됐으니 이제 조금씩 코로나 동면에서도 빠져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이다. 고산병을 된통 앓은 후 맞이한 샹그릴라는 그야말로 이상향이었다. 넓고 푸른 초원에 하늘과 맞닿은 산, 솜사탕처럼 걸린 구름 등 사실 지극히 평범했지만 고통 끝에 낙이 온다는 진리처럼 내 몸과 마음에 해와 달이 뜨니 그제야 낙원이었다. 지인의 사진으로 만난 봄소식에 살짝 밖을 살피니 삭막했던 곳곳에 새 생명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이번 봄이 유난히 더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지난 우리의 동면 같은 시간이 너무나 길고 혹독했던 이유일 게다. 올봄에는 코로나가 조금 주춤해질 것 같은 조짐만으로도 모두의 마음속에 해와 달이 걸릴 것 같다. 어둡고 답답했던 동면기를 밀어내고 새 희망을 비출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속에 해와 달을 품게 할 샹그릴라의 봄이 어서 찾아오기 바란다.
  •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총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된 가운데 올해에는 상법 개정 등으로 달라진 제도가 많아 재계의 긴장감이 한층 더 커진 모습이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과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 등이 대표적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의 정기주총이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17일,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24일에 개최한다. 가장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26일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등 250개가 넘는 기업이 이날 주총을 예고했다. 특히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지배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올해부터 도입돼 일부 기업의 주총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정은 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최대 3%까지만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다. 이 조항이 변수로 작용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유화학 등이 꼽힌다. ‘3%룰’로 힘을 얻게 되는 소액주주들과의 표 대결을 의식해 사업계획을 철회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중에는 사업장 내 근로자 사망 사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까지 받은 포스코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퇴 압력을 받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 실행 여부가 관건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로 도마에 오른 CJ대한통운 역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여러 기업이 ‘랜선 주총’에 나서는 것도 이색적인 주총 풍경이다. 삼성전자와 다른 계열사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총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도 온라인 주총을 준비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개인 주주에게 주주총회 정보를 안내하는 ‘전자고지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주주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계에 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과 다양성 제고 노력은 올해 주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ESG 관련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한다. 재계의 다양성 확대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잇따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LG 계열사와 현대차 등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사외이사 1인을 반드시 두어야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까닭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도봉, 지친 구청 직원들에 힐링 ‘선물’

    도봉, 지친 구청 직원들에 힐링 ‘선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선에서 코로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구청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서울 도봉구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치유를 위해 이달부터 ‘직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업무과다·갑질·괴롭힘 등 직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직장생활에서 오는 정서적 고통과 직무 만족도 저하가 곧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 판단했다”면서 “이번 기회로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전 직원 대상 온라인 종합 스트레스 검사(MSS 진단)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 ▲개인 1대1 심리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3~4월 시행하는 전 직원 대상 스트레스 검사는 105개 문항으로 구성된 검사다. 개인별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조직진단,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개인 1대1 심리상담은 연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협약된 심리상담센터에서 실시한다. 본인 희망에 따라 대면, 비대면 전화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담분야는 직장(업무) 스트레스를 비롯해 개인 생활적 내용까지 자유로우며 상담내역과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장된다. 이 밖에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직원들은 언제든 PC, 모바일로 접속해 직무 스트레스 요인과 번아웃 증후군(소진척도)을 진단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덜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