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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참여재판 희망”…간첩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 입장 번복에 재판 미뤄져

    “국민참여재판 희망”…간첩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 입장 번복에 재판 미뤄져

    전 민주노총 간부 등의 간첩 혐의 일부 피고인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국민참여재판을 받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첫 공판이 미뤄졌다. 10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53)씨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 2명이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해당 피고인은 양모(55)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신모(52) 전 제주평화쉼터 대표이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달 19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이달 5일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 측이 재판 방식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공판은 연기되고 이날 재판은 3차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됐다. 양 전 부위원장 등은 “국민참여 재판을 원하는 피고인 있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한 손을 들어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 이들 변호인은 지난 달 8일 진행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재판장은 같은 사건의 피고인들 간 재판방식에 대한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 “변호인들 사전에 협의가 안 됐느냐”고 물었고, 변호인 측은 “이날 이후에 다시 협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장은 “또 속행이 필요하다는 취지냐”며 “지난 기일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받았다”며 “기소된 지 수개월 흘렀고, 공판이 시작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는 상황이니 변호인은 절차를 빨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장이 일본주의를 위배했다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재판장은 “변호인 의견서 요지는 공소장에 첨부된 자료에 증거조사가 이뤄져야 할 대상이 그대로 인용되어 있어 일본주의에 위배된다. 공소기각 판결이 선고되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검찰은 내용을 검토해보고 다음 기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원칙적으로 공소장 하나만을 제출해야 하고, 사건에 관해 법원이 예단을 하게 하는 서류나 물건을 첨부하거나 그 내용을 인용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말한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사전에 제출한 “주 2회 집중심리는 무리이므로 2주에 한 번씩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절충적으로 ‘주 2회-주 1회’ 형식으로 진행해보고 상황을 봐서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의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을 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 ‘국가보안법 위반’…민주노총 전 간부 4명 재판 주 2회 집중 심리 진행된다

    ‘국가보안법 위반’…민주노총 전 간부 4명 재판 주 2회 집중 심리 진행된다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재판이 앞으로 주 2회 집중심리로 진행된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52) 씨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 재판은 월요일과 수요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종료하고, 다음 기일에 바로 증인신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석씨 등의 국가보안법 사건 첫 공판은 내달 5일 열린다. 첫 공판에선 검찰 측이 신청한 국정원 수사관 4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수사관은 석씨 등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거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던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신문 절차는 국정원 직원의 신원 보안을 위해 방청석 앞에 칸막이가 설치된 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검찰은 피고인들과 북한 공작원이 만나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 사본을 피고인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수사기법과 국정원 직원 신원 노출 등을 우려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해당 영상의 열람은 허용했으나 등사는 제한했다. 재판부에도 12시간 분량의 동영상 원본을 증거로 제출하지 않고 캡처본만을 제출했다. 석씨 변호인은 “필요하다면 일부 모자이크 처리해서 제출해 달라”며 “실제로 어떻게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어떤지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당연히 (동영상 내용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판장은 “추후 증인신문 과정에서 동영상 시연이 있을 텐데 피고인과 변호인이 미리 준비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반박하게 된다면 방어권 침해라고 본다”며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든지 일부 내용을 편집해 변호인들에게 사본을 교부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였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 “용변 급해서”…7월부터 서울 지하철 ‘10분’ 재탑승 무료

    “용변 급해서”…7월부터 서울 지하철 ‘10분’ 재탑승 무료

    앞으로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다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같은 급한용무가 있는 경우 10분 안에 개찰구에 다시 교통카드만 찍으면 추가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 10분 내 재승차 시 기본운임을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10분 내 재승차 제도를 서울시 구간(1~9호선)과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우선 도입한 뒤,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른 노선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10분 내 재승차 혜택은 내린 역과 같은 역(동일호선)으로 다시 승차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가능하다. 또 선·후불 교통카드만 해당하며 1회권 정기권은 제외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화장실 사용 등의 이유로 10분 안에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요금을 추가로 낸 이용자 수가 수도권에서만 하루 4만명, 연간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민들이 추가로 낸 교통비만 연간 18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비상게이트는 본래 목적(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으로만 이용하도록 정상화할 방침이다.
  • 북한 지령 받아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국민참여재판 원하지 않아”

    북한 지령 받아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들…“국민참여재판 원하지 않아”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만 20세 이상 주민 중 무작위로 선정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앞서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 관계자 황모(60)씨 등 4명과 또 다른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는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하거나 공작금을 받고 북측 지령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 간첩단 사건의 경우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강두례)가 지난달 9일 피고인들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수원지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목록에는 석씨 등 피고인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하는 장면이 촬영된 12시간 분량의 동영상도 포함됐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석씨 등은 북한 공작원을 만날 때 ‘생수 물병을 마시는 동작’이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닦는 동작’ 등 사전에 약속한 신호로 은밀하게 만남을 추진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직접 촬영한 이 동영상도 공개될 전망이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29일 오후 1시 40분에 진행된다.
  • 지자체 세수 바닥인데 더 밑바닥 우려… 서울시, 10년 만에 감추경

    지자체 세수 바닥인데 더 밑바닥 우려… 서울시, 10년 만에 감추경

    서울시가 30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에는 감추경(세수 감소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예산을 줄이는 추경) 8767억원이 포함됐다. 지방세 수입 감소분 7696억원과 세외수입 감소분 1071억원 등이 반영된 수치다. 서울시가 감추경을 실시한 것은 2013년(315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지방정부 중 가장 세입이 많은 서울시에서 감추경이 이뤄지면서 다른 지방정부들의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추경안 브리핑에서 감추경과 관련해 “연내 집행하지 못해 불용 또는 이월이 예상된 사업과 시기 조정이 필요한 사업 등의 예산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들은 ▲진접선 차량기지 건설(686억원) 등 사업 시기 조정 2548억원 ▲선유도 보행잔교 수상갤러리 조성 43억원 등 불용 예상 584억원 ▲자율주행 기반 미래형 교통체계(ITS) 구축 11억원 등 국비 감소 사업 235억원 등이다. 시기 조정으로 감추경한 사업은 추가 검토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세수 감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세는 크게 재산세와 취등록세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감추경 항목으로 잡은 지방세 수입은 재산세에 국한되고, 지방세 중 취득세와 거래세의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취득세가 줄고 있고, 정부가 재산세를 감면해 주면서 세수 악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지방정부의 세금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날 정 실장은 추가 감추경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하반기 세수 감소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경우 추가 감추경도 불가피하다. 실제로 올해 1~4월 지방세 징수 실적은 5조 78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1204억원보다 1조 3390억원 적다. 당초 ‘상저하고’로 예상됐던 경기가 ‘상저하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향후 지방세 징수 실적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지방정부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빈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예산을) 보수적으로 잡은 편이지만 경기도의 경우 중립적으로 예산을 잡아 감추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수도권 외 지방정부는 교부세 의존도가 높은데, 국세 세입이 줄어 보통교부세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세수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지방정부들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가희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늘렸던 예산과 정책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점검해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통 하부망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자통 하부망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북한과 연계된 지하조직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전위)의 하부 조직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통전위 관계자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가운데 방첩당국은 하부 조직으로 수사를 넓혀 가는 모양새다. 국정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합동으로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부인 A씨와 전 진보당 인사 B씨의 소지품, 차량 등 8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경남 지하조직인 자통전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포착된 지하조직 ‘이사회’ 관련 피의자 두 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방첩당국은 자통전위가 북한의 대남공작사업 총괄기구인 문화교류국의 통제하에 조직원을 포섭하고 국내 정세를 수집해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통전위가 사기업이나 재단법인 형태 조직으로 위장한 ‘이사회’를 구성하고 하부망으로 ▲전국회 ▲제주조직 ▲동부조직 ▲서부조직 ▲남부조직 ▲북부조직 등 6개 지역 책임자를 뒀다고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사회의 하부 조직책으로 파악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편의 제공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전교조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허용하지 않고 공권력을 동원해 재단하는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 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자통전위 총책 황모(60)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 국정원, 北 연계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정원, 北 연계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북한과 연계한 지하조직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전위)의 하부 조직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통전위 관계자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가운데 방첩당국은 하부 조직으로 수사를 넓혀 가는 모양새다. 국정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합동으로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부인 A씨와 전 진보당 인사 B씨의 소지품, 차량 등 8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사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경남 지하조직인 자통전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포착된 지하조직 ‘이사회’ 관련 피의자 두 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방첩당국은 자통전위가 북한의 대남공작사업 총괄기구인 문화교류국의 통제하에 조직원을 포섭하고 국내 정세를 수집해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통전위가 사기업이나 재단법인 형태 조직으로 위장한 ‘이사회’를 구성하고 하부망으로 ▲전국회 ▲제주조직 ▲동부조직 ▲서부조직 ▲남부조직 ▲북부조직 등 6개 지역 책임자를 뒀다고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사회의 하부 조직책으로 파악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편의 제공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전교조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허용하지 않고 공권력을 동원해 재단하는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 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자통전위 총책 황모(60)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자통전위는 수도권 등에 진출해 조직을 전국적으로 키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은 2016년부터 6년간 이뤄진 내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자통전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황씨 등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 국정원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北연계 ‘이사회’ 조직”

    국정원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北연계 ‘이사회’ 조직”

    방첩 당국이 북한과 연계한 지하조직 활동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도지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합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신체, 차량 등 8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국정원은 “최근 경남 지하조직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포착된 지하조직 ‘이사회’ 관련 피의자들의 국가보안법 혐의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전교조 강원지부와 소속 간부 A씨 자택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은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 내용을 추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이 자통의 하부 조직으로 알려진 이사회에 소속돼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사회 조직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 국정원이 긴밀히 협의하며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변호사 입회하에 영장 확인 후 압수수색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형민 전교조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정원은 2016년 3월∼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한 혐의로 자통 총책 황모(60)씨, 자통 경남 서부지역 책임자 정모(44)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6년간 내사 끝에 지난해 11월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2월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2021년 중앙선의 원주~제천 구간이 복선화됐다. 이로써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까지 ‘40분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경기도 남양주 진접까지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생겼다. 남양주 별내·진접 등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인 서울역까지 52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양주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8분 단축됐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이동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철도를 놓는 일을 국가철도공단이 한다. 전국을 촘촘하게 이어 주는 철도 노선을 깔고 철도 고속화에 앞장서며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이 공단의 업무다. 공단은 과거 철도청 건설 분야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합쳐 2004년 1월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단이 출범한 그해 4월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를 개통하며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고속철도 시대 개막 20년을 앞두고 철도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 실행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교통망으로서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다. 2019년 249조원 규모를 이룬 세계 철도산업은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따라 연평균 2.2%씩 지속 성장 중이다. 반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이며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은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1일 “철도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시대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철도의 수송 분담률 향상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철도망 구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실제 2021년 취임 뒤 철도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의 연구개발(R&D)을 위해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철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전문 정책을 발굴했다. 현재 우리가 활용하는 교통수단 중 철도는 가장 오래된 수단 중 하나이지만 김 이사장의 관심은 애초부터 ‘철도의 미래’를 향해 있는 셈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김 이사장이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철도 혁명이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의 핵심인 GTX는 서울 도심을 최대 시속 180㎞로 주행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다. 공단은 GTX-A·B·C의 사업관리자다. 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첫 삽을 떠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GTX-B(인천대입구~마석) 노선은 내년 착공, GTX-C(덕정~수원) 노선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김 이사장은 “기존 운행 소요시간과 비교하면 4분의1로 줄어들어 교통 혁명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철도를 통한 교통 혁명은 매년 실현되는 일이다. 김 이사장 취임 후만 봐도 2021년 중앙선 원주~제천 등 8개 개통 사업을 적기에 마쳤다. 지난해엔 80개 철도건설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공단 전체 예산 6조 3455억원 중 3조 6076억원을 철도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주~광양 전철화(6월), 대곡~소사 복선전철(6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10월) 등의 적기 개통이 목표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6개 신규 사업도 신속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철도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공단은 사업시행자로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국토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철도산업 성장에 비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에 불과하다.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하다. 오송에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해 R&D, 사업화, 인재 육성 등 기업지원체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해외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7월 98억원 규모의 모로코 누아서~마라케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국내 기업과 함께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해 올해 370억원 규모의 폴란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설계용역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을 수주하고자 국내 기업들과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레일과 SR에서 벌어진 사고는 국내 철도산업에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사고 이후 현장 근로체계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근본적 원인은 미완 상태인 철도산업 구조개혁으로 꼽힌다.우리나라 철도 산업은 1960~70년대 고속도로가 뚫리며 강력한 경쟁 수단이 생기자 적자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2004년 건설·운영이 통합된 철도청의 상하 분리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상(上)은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의 운송사업자, 하(下)는 레일 등 인프라를 건설·개량하는 시설관리자 구조다. 구조개혁 취지를 보면 선로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시설 관리자인 공단이 시행해야 하지만, 구조개혁 과정에서 철도노조가 파업하는 등의 저항이 생기자 운송사업자인 코레일에 선로 유지보수를 위탁하는 입법이 단행됐다. 이후 수서고속철(SRT)이 생겨 운송사업자는 복수가 됐는데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계속 코레일이 담당하다 보니 코레일이 경쟁사인 SR의 철도 노선을 유지보수 및 관제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향후 GTX, 신안산선 등이 개통되면 더 많은 운송사업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철도산업기본발전법’(철산법) 개정안이 지난달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다. 그의 임기는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김 이사장의 남은 목표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향후 30년, 50년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단은 3대 ESG 전략목표인 ‘환경친화적 철도’, ‘모두가 누리는 철도’, ‘신뢰받는 철도’를 토대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엔 교통 분야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호남고속철도 탄소배출 감축량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총 27만t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자동차 18만대가 배출하는 탄소에 버금간다. 공단은 이를 수익화해 친환경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 [사설] 북 지령에 맞춰 반정부 투쟁, 민노총 실체 뭔가

    [사설] 북 지령에 맞춰 반정부 투쟁, 민노총 실체 뭔가

    검찰이 노조활동을 빙자해 간첩 행위를 한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공소장에 담은 이들의 혐의는 충격적이다. 이들은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북한 공작원들과 접선하고 이들을 통한 북의 지령에 맞춰 반정부 투쟁을 주도하고 군사정보 수집 행위 등을 했다. 특히 이들이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노조의 투쟁을 이끌어 가는 핵심 간부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그동안 민노총과 그 산하 강성 노조들이 집회 때마다 반미·반일 등 근로 여건과 관계없는 구호를 외친 배경에 북의 지령이 있었던 것이다. 민주노총이 과연 순수한 노동단체인지 노조를 빙자한 친북 반정부단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의 행위는 첩보영화를 방불케 한다. 공작원을 만날 땐 선글라스를 두세 차례 닦는 등 사전 약속한 신호를 사용했다. 공작원과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는 표현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의 지시에 따라 ‘지사’란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노총 장악을 시도했고, 지령에 따라 반정부 투쟁을 이끌었다. 핼러윈 참사 때는 ‘촛불시위와 추모문화제 지속적 개최’ 등이 지령으로 하달됐고, 평택 미군기지 등 군사기지 등에 대한 정보 수집도 꾸준히 이뤄졌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90건의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했다고 한다.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최다 규모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한 편의 쇼”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공안정국의 부활” 운운하며 비판한 바 있다. 지금도 과연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데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크다. 민노총의 정치투쟁이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정황은 이미 오래전 포착됐다고 한다. 하지만 문 정부는 남북 관계에 매몰된 나머지 군과 검찰의 대북 첩보 수집과 수사 기능을 크게 약화시켰다. 야당의 국정원법 개정 강행으로 내년부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까지 사라진다. 북한의 위협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이 암약하게 놔둘 순 없다. 국가 안보라는 초당적 목표를 위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를 백지화해야 한다. 민노총의 쇄신도 절실하다. 정치투쟁을 접고 순수한 노동운동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 “딸 나체사진 유포하겠다”…보이스피싱범, 접선 현장서 덮쳤다

    “딸 나체사진 유포하겠다”…보이스피싱범, 접선 현장서 덮쳤다

    딸을 납치했다며 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기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인 40대 여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딸이 감금 중인데 대신 돈을 갚지 않으면 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B씨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의 딸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고, 접선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에 각각 대전과 세종에서 2건의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 ‘김정은=총회장님’ 北지령 90건… 前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김정은=총회장님’ 北지령 90건… 前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약속 장소서 물 마시는 척해라”… 北, 첩보영화 뺨친 접선 지령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 기소됐다.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가장 많다. 수원지법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0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로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A(52)씨와 전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B(48)씨,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C(54)씨, 전 민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D(51)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3명과 접선한 것을 비롯해 2018년 9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 접선 및 국내활동 등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았으며, 20여년간 북한 공작원과 접선·교류하면서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따뜻한 동지’,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는 표현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 역시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지령을 받았으며, C씨와 D씨도 2017년 및 2019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남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를 직접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지령문을 통해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의 송전선망 마비를 위한 자료 입수와 화성·평택 2함대 사령부, 평택 화력·LNG 저장탱크 배치도와 같은 비밀 자료를 수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과 북한 공작원들이 주고받은 ‘대북통신문 약정 음어’에는 초월적인 존재라는 의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총회장님’으로 표기됐다. 북한 문화교류국은 ‘본사’로, 지하조직은 ‘지사’ 등으로 불렸는데, 민주노총은 지하조직 지사의 지도를 받는 조직이라는 의미로 ‘영업1부’로 지칭됐다. 북측은 A씨 등과 접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지시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10일자 지령문을 보면 지사장은 약속 시간 5분 전에 약속 장소 위치에서 대기하다가 정시에 ‘손에 들고 있는 생수 물병을 마시는 동작을 실행하라’고 적혔다. 이어 북측 공작원이 지사장의 동작을 확인한 뒤 7∼8m 거리에서 손에 들고 있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두세 차례 닦는 동작을 하면 양측이 은밀히 접선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검찰 관계자는 “영화 시나리오처럼 북측이 특정 행동을 정해 줬다”며 “그에 따라 접선이 이뤄진 게 확인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홈페이지와 유튜브도 대북 연락 수단으로 활용됐다. 상대 조직원의 활동 여부나 의사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등 암호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한 방법이다. 수사당국은 실제 민주노총 홈페이지에서 북한이 지령한 단어인 ‘실개천’ 명의의 게시글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측은 A씨 등에게 유튜브 동영상 링크 주소를 보낸 뒤 해외 접선이 불가능하다면 댓글에 ‘오르막길’ 단어를 포함한 글을 매달 18∼20일에 올리고 출장이 가능한 두 달 전엔 ‘토미홀’ 단어를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북한은 민주노총을 내세워 주요 사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물리적·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전개하라고도 주문했다. 2019년 2월엔 당시 야당 인사의 5·18 망언을 계기로 농성 투쟁 및 촛불 시위를 진행할 것과 같은 해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대비해 계란 투척, 화형식, 성조기 찢기 등의 방법을 연구해 실천하라고 했다. 북측은 그해 7월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자 일장기 화형식, 일본인 퇴출 운동, 대사관 및 영사관에 대한 기습 시위 등 반일 투쟁도 적극적으로 벌여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과 국정원, 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주고받은 통신문건의 암호를 해독해 지하조직을 적발했다. 그동안의 공안 수사에선 암호 해독키를 찾지 못해 북한의 지령문을 해독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는데, A씨가 근무하던 민노총 본부 사무실에서 암호 해독키가 발견되면서 은폐됐던 지령 내용이 낱낱이 밝혀졌다.
  • “北 지령받고 정권퇴진 운동” …간첩 활동 전 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北 지령받고 정권퇴진 운동” …간첩 활동 전 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지하조직을 결성해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법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0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로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A(52)씨와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48) B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C(54)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D(51)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 조직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제일 많다. 이들은 북한 지시에 따라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노총을 장악하려 시도하는 한편, 정권 퇴진 및 반미 등 주요 사회 이슈와 관련한 정치 투쟁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3명과 접선한 것을 비롯해, 2018년 9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 접선과 국내활동 등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았으며,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전달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A씨는 또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지령을 받았으며, 이듬해 4월엔 강원지역 조직 결성에 대한 지령을 받아 실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와 D씨도 2017년과 2019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남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를 직접 받으면서 지하조직인 ‘지사’를 결성해 민노총 중앙본부, 산별, 지역별 연맹의 주요 인물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려 하는 등 노동단체를 장악해 조종하려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심의 분노를 활용해 기자회견 발표,촛불시위 등으로 민중의 분노를 폭발시키라’는 등의 지령을 받고 반미·반일·반보수를 앞세운 정치투쟁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북한 공작원을 만날 때는 ‘손에 들고 있던 생수병을 열고 마시는 동작’, ‘손에 들고 있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2∼3차 닦는 동작’ 등 사전에 약속한 신호를 주고받는 등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20여년 간 북한 공작원과 접선·교류하면서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따뜻한 동지’,‘혈육의 정’을 나누었다는 표현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국정원, 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주고받은 통신문건의 암호를 해독해 지하조직을 적발했다. A씨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암호자재(암호화 프로그램인 스테가노그래피 및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파일이 저장된 매체)인 SD카드를 소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찰과 국정원 등 공안 당국은 이번 수사로 적발한 지하조직의 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 14살 같은 반 중학생 3명 ‘필로폰’ 투약…“텔레그램으로 샀다”

    14살 같은 반 중학생 3명 ‘필로폰’ 투약…“텔레그램으로 샀다”

    여중생 어머니 신고로 투약 사실 드러나‘던지기’ 수법으로 직접 필로폰 구입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 중학생 3명이 함께 필로폰을 구해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중 1명은 대담하게 ‘텔레그램’으로 마약 판매책과 접선해 직접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14)양과 같은 반 남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산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어머니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학교에서 돌아온 A양이 심각한 갈증과 피로감 등 이상을 느끼자 어머니가 건강상태를 물었고, 그 과정 A양이 필로폰 투약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모아놓은 용돈을 마약판매책이 알려준 코인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양이 필로폰 0.05g을 남학생 2명과 함께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친구 집에서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초범인데다 회복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진접선 차량기지’ 공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진접선 차량기지’ 공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 318회 임시회 기간 중 남양주시 직접에 있는 진접차량기지 현장을 방문해 공사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위치한 차량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해 먼저 둘러보고 업무보고를 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진접차량기지 건설 사업은 4호선 연장(진접선)과 함께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함에 따라 건설하는 것으로 차량기지 197,400㎡, 입출고선 4.9km 그리고 기존 창동차량기지 철거 1식 규모이며 2018년 사업시행 이후 2027년 6월에 완공 예정이다. 진접차량기지 건설은 운행을 마친 열차가 들어오는 입·출고선(제1공구)와 열차를 주박하거나 각종 점검 및 관리를 하는 차량기지(제2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4월 기준 40%의 공정율로 공사 중이다.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진접차량기지 공사현장을 직접 보며 입·출고선 단선 및 복선터널 공사 진행현황, 국내 최초 산 중턱에 조성되는 차량기지 현장 전반을 둘러봤다. 이후 공사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질의응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 중턱에 조성되는 차량기지인 만큼 ‘사면시공 안전성’ 확보는 물론 ‘우천 시 안전관리’에 대해 당부했으며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폭우, 특히 상식범위를 벗어날 수 있음을 대비해 안전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호선 출·퇴근 시 혼잡도는 이미 140~180%로 높으나 4호선 연장으로 인해 혼잡도가 더 가중되지 않도록 시민과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철저한 현장관리를 주문했다. 박 교통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현장 관계자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진접선(4호선 연장) 차량기지 건설공사 현장 방문

    이병윤 서울시의원, 진접선(4호선 연장) 차량기지 건설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제31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0일 수도권 동북부 지역 개발을 위해 기존 4호선을 진접지역까지 연장하고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 중인 진접차량기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진접차량기지는 진접선(4호선 연장) 신설로 기존 창동차량기지를 남양주시 진접으로 이전해 진접차량기지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차량기지 총면적 197,400㎡ 조성, 입출고선 4.9km 신설, 기존 창동차량기지 철거공사를 사업내용으로 총 공사비 5989억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 사업착공 이후 2027년 6월에 완공 예정이다. 진접차량기지 국내 최초로 산 중턱에 건설되는 차량기지로 건설공사는 총 2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중이며 제1공구는 운행을 마친 열차가 들어오는 입·출고선을 건설하고 제2공구는 열차를 주박하는 유치선과 각종 점검 및 관리를 하는 검수고 등 설치하는 차량기지 건설공사로 구분해 추진 중이며 4월 현재 기준 공정율은 약 42% 수준이다.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진접차량기지 터널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입·출고선 및 차량기지 공사 진행상황과 공사현장 직원들의 안전확보와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현장 중점관리 방안인 CCTV, 비콘(Beacon), 드론 등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을 통한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세부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진접차량기지의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산(철마산) 중턱에 건설되는 차량기지인 만큼 폭우 시 빗물 배수와 산사태 등에 대한 사전 대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모든 건설공사 현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공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발이 되어주는 4호선 도시철도가 편히 쉬고 정비할 수 있는 차량기지를 안정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관계자와 도시기반시설본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러 와그너 용병단, ‘나토’ 튀르키예서 무기구매 시도했다…이유는?

    러 와그너 용병단, ‘나토’ 튀르키예서 무기구매 시도했다…이유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선에서 최근까지 선봉에 섰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이 탄약 부족에 시달리던 끝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서까지 무기를 구하려한 정황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건은 러시아 와그너그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력 강화를 꾀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말리, 러시아, 튀르키예: 와그너가 앙카라에서 무기를 찾는다’란 제목의 세부 문서에는 와그너그룹이 지난 2월 초 튀르키예에서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하고자 튀르키예 연락책과 만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서는 도·감청 등 민감한 신호정보(SIGINT·시긴트)로 획득한 정보로 작성됐다. 이에 따라 와그너그룹이 만난 튀르키예 연락책이 누구인지, 튀르키예 정부가 이런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울러 튀르키예가 와그너그룹에 대한 무기 판매를 추진해 왔다고 볼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서는 와그너그룹이 튀르키예에서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해 아프리카 말리에서 사용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최소한 상황을 살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주도 군사동맹인 나토에 속한 동맹국이 러시아 용병에 무기를 팔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것 자체가 튀르키예와 나머지 나토 회원국 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해당 문건의 진위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관리들은 유출된 문서 대부분의 진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자 미국의 전통적 군사 동맹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도 전쟁으로 중단된 흑해 곡물협정과 관련해 유엔과의 중재로 기한 연장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하고 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CNN은 와그너그룹과 튀르키예 연락책 간의 접선이 해당 통화로부터 약 한 달 뒤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별도 보도에서 러시아군 지휘부와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간에 벌어진 권력 다툼이 이런 움직임의 배경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WSJ에 따르면 유출된 미 기밀문건에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전선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인 지난 2월 12일 와그너그룹에 대한 탄약 보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에 공적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러시아군이 탄약을 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말해왔는데, 이런 주장이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WSJ은 무기와 장비 부족에 직면한 와그너그룹이 같은 달 튀르키예에서 무기 구매를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챗봇시대, 전통산업 ‘대명사’ 조선소에 몰아친 ‘스마트화 열풍’

    챗봇시대, 전통산업 ‘대명사’ 조선소에 몰아친 ‘스마트화 열풍’

    챗GPT가 말만하는 그림을 척척 그려주는 시대, 대표적인 전통 산업인 조선업에도 스마트화 열풍이 거세다. 조선업계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화 열풍은 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고령화 등으로 조선업에 종사하는 숙련공 감소에 따른 효율성 저화에 대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화는 설계에서 용접 등 제작과 선박 운항 교육까지 아우르고 있다. 삼성重, 챗봇 ‘SBOT’ 개발…“지능성 스마트조선소 박차”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AI 기반의 챗봇인 ‘SBOT’을 개발,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사내에 저장된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SBOT을 모바일 사용 환경과 음성인식으로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선박 건조의 모든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조선소 변신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한조양, AR 기술 활용…로봇 용접 시스템 구축 한국조선해양은 ‘강재 투입-절단-블록 조립’ 과정의 생산 실적을 비전 센서와 증강현실(AR) 마커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 수집하고 있다. 조선소 내부에서 이동할 때 복잡한 물류 흐름에 대응해 최단 시간과 정체구간 우회 등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야드 내비게이션 체제도 구축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 현대로보틱스 등과 공동 연구·개발한 ‘소조립부재 로봇용접 시스템’을 구축해 소조립 용접 완전 자동화의 첫발을 뗐다. 산업용 로봇 6대가 받침대에 배치된 소조립 부재를 동시에 용접하고, 최첨단 영상처리 기술로 용접선 궤적을 자동 생성한다. 또 수평, 수직, 돌림 등 전 방향 용접이 가능하고, 디지털 방식의 특수 용접기법(GMAW·가스메탈아크용접)을 통해 슬래그 발생을 최소화해 품질을 높였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대조립 공정에 ‘협동로봇’을 도입했다. 협동로봇은 이상전류나 충돌을 스스로 감지하는 안전기능을 갖춰 사람과 함께 작업이 가능한 로봇이다. 개선한 협동로봇은 제어기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운반이 쉬워졌고, 토치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위빙 기능을 보완해 수직은 물론 수평 용접까지도 가능하다. 대우조선, VR 시스템 구축…‘스마트 야드화’ 속도 대우조선해양은 역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의 ‘스마트 야드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공장 내 선박 블록과 크레인 등 각종 설비와 장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해 이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 등 첨단 생산 장비를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고위험 작업도 기계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현실공간과 동일한 선박 내부에 대한 가상현실(VR)를 활용해 선원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박 도장 교육센터를 설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 로봇을 개발,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으로, 로봇 가까이에서 용접 작업의 미세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충돌 안전 분석을 통해 안전 펜스나 안전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 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로봇으로 작업 준비 시간을 60%가량 줄여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원룸인 줄 알았는데…강남 한복판 ‘마약 파티룸’ [포착]

    원룸인 줄 알았는데…강남 한복판 ‘마약 파티룸’ [포착]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강남 유흥가 등에서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 18명과 구매자 52명 등 70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인구 밀집 지역인 강남권 클럽·유흥업소 등 주변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에 걸쳐 마약을 유통한 판매책과 이들로부터 매수·투약한 피의자 총 70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은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합성 대마 1391g, 필로폰 74g, 케타민 113g, 엑스터시 44정 등 6억 2357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범죄수익 1915만원을 압수했다. 유통총책 A(24)씨는 현재 태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작년 7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지 법집행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A씨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다.A씨는 주로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를 접선해 마약을 유통했다. 현장 판매책은 원룸에 마약을 숨긴 후 A씨 지시가 있을 때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팔아넘겼다. ‘던지기’ 수법은 대금을 받은 후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미리 가져다놓고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비대면 거래 방식이다. 한 판매책은 원룸을 개조해 술을 마시며 마약을 투약하는 ‘파티룸’을 만들어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매자 가운데 10여명이 이 파티룸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거된 판매 일당과 구매자는 4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20~30대 젊은 층이었다. 구매자 직업은 유흥업소 접객원, 종업원, 회사원 등 다양했다. 구매자들은 주로 클럽이나 호텔·리조트·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유흥업소에서 생일파티를 하며 투약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중독성과 의존이 생겨 끊기가 상당히 어렵고, 끊었다 하더라도 뇌 손상을 일으켜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접촉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마약류 유통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로, 신고자에 대해 보상금 등을 적극 지급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마약에 빠진 ‘2030’ 마약 범죄를 저지르는 2030 청년들이 늘고 있다. 텔레그램 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늘면서 국내 마약 사범의 연령은 낮아졌고 초범은 증가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30대 이하 마약 사범은 2019년 5085명(48.9%), 2020년 6255명(51.2%), 2021년에는 6235명(58.9%)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초범 마약사범도 7732명(74.3%), 9588명(78.5%), 8403명(79.0%)으로 늘었다.마약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20대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2019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국민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국민인식도는 68점이었다. 전체 평균인 75.7점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50대의 국민인식도가 81.1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의 국민인식도는 73.7점으로 20대 다음으로 낮았다. 국민 인식도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를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 점수다. 75점은 마약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는 수준이다. 50점~75점은 마약의 위험성을 중간 수준으로만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전세계 550명이 ‘같은 아빠’…“정자기증 멈춰라” 소송

    전세계 550명이 ‘같은 아빠’…“정자기증 멈춰라” 소송

    “정말 역겹고 화가 난다. 내 아이에게 수백명의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정자기증을 통해 전 세계 550명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네덜란드 음악가가 현지 시민단체에 피소됐다. 시민단체는 남성이 자녀 수를 고의적으로 속여 무분별하게 정자를 기증했다며 “근친 출산의 위험을 높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영국 더 타임스·텔레그래프 등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정자기증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형제·자매 접선을 돕는 도너카인드 재단은 조나단 제이콥 메이어(41)를 상대로 정자기증을 즉시 중단하고 저장된 정자는 폐기할 것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출생자의 심리적 충격을 줄이고 근친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기증자 1명당 25명 이하로 출산하도록 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에 불과하다. 재단은 피고 메이어가 지금까지 병원 13곳에 연속적으로 정자를 기증해 총 550명을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어는 2017년 네덜란드에서만 102명의 아이를 낳아 일대 병원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재단 측 변호인 마크 드헤크는 소송에 앞서 메이어에게 정자기증 중단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메이어는 자신의 씨를 최대한 널리 퍼뜨리기 위해 네덜란드 이외에도 덴마크, 우크라이나 소재 병원에 가명으로 정자를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호주인 부부는 덴마크 불임클리닉에 6500달러(약 840만원)을 주고 ‘루드’라는 기증자로부터 정자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메이어에게 받은 정자로 출산에 성공한 난임 부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 부부는 “내 아이에게 수백명의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야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호소했다.2007년부터 시작된 정자기증 메이어는 2007년부터 정자를 기증했다. 메이어의 정자로 아이를 낳은 여성은 네덜란드·호주·이탈리아·세르비아·우크라이나·독일·폴란드·헝가리·스위스·루마니아·덴마크·스웨덴·멕시코·미국 등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들은 “더는 정자를 기증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메이어는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꿈을 실현하도록 돕고, 전 세계에 내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거절했다. 결국 소송에 나선 피해 가족들은 “가명까지 써서 정자를 기증하는 것을 막고 저장고에 있는 그의 정자를 모두 폐기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참가한 한 여성은 “메이어가 100명 이상의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결코 그를 기증자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에게 미칠 결과를 생각하면 역겹다. 법정으로 가는 게 아이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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