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접대 의혹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9
  • “거지가 이렇게 섹시?”…中얼짱거지 화보 공개

    “거지가 이렇게 섹시?”…中얼짱거지 화보 공개

    “거지가 이렇게 섹시하다니…” 우윳빛 피부와 맑은 눈망울 등 청순한 외모로 중국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케 했던 베이징 지하철역의 여성 거지가 최근 섹시화보를 공개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얼짱거지(한비야오)로 통하는 20대 여성. 긴 머리에 청순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은 이달 초 베이징 지하철역에서 기타를 치며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잡지 표지모델을 장식하는 등 더욱 유명해진 한비야오는 최근 연예인 버금가는 섹시화보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S라인을 드러낸 섹시 드레스를 입고 모델 못지않은 수준급 포즈를 취한 한비야오는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인기와 관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비난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 여성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병석에 누우면서 생활고에 구걸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으나 외제차에 명품 브랜드 핸드백을 든 과거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접대부 혹은 연예인 지망생의 노이즈 마케팅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비야오의 측근은 “6개월 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베이징에 홀로 온 것이 맞다.”면서 “이후 호텔 종업원, 비서로 일했으며 종종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진=얼짱거지의 섹시화보(위), 구걸 당시와 논란이 된 과거 사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구속수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구속수감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부장 이원곤)는 3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호진(49)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진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영장 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생산량을 조작하고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하는 등의 방법으로 424억원 상당의 회사 자산을 횡령했으며, 한 프로그램 공급업체(PP)로부터 유선방송 채널배정 사례로 비상장 주식을 받아 256억원 상당의 시세차액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또 계열사인 한빛기남방송이 보유한 한국도서보급 주식 1만 8400주와 태광관광개발이 보유한 태광골프연습장을 적정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매수해 각각 293억원과 8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밖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태광산업의 매출을 누락시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39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법원의 이 회장 구속 결정으로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3000억원대 비자금의 사용처와 추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검찰의 보강 수사를 통해 해소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태광그룹이 섬유 분야에서 방송·교육·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간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태광은 2006년 방송법 규제로 인해 인수가 불가능한 큐릭스를 군인공제회 등과의 이면계약을 통해 전격 인수했다. 또 같은 해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쌍용화재를 인수할 당시에도 규정 위반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허용돼 배경에 의혹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2009년 3월에는 방송법 규제 완화를 위해 티브로드의 팀장이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로 검찰이 지난 18일 이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에서 밝힌 혐의에서 뇌물공여죄는 빠져 있었다. 섬유산업 중심의 기업을 방송·금융업종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에 집중된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 여기에다 비자금을 실질적으로 조성·관리해 로비 의혹을 밝힐 인물로 지목됐던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83) 상무에 대해 건강 등을 이유로 불구속 수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비자금 수사 의지가 실종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수사”라면서 “비자금 규모가 엄청나 뇌물공여죄 개연성이 충분한데 수사가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함께 심문을 받은 이성배(55) 티알엠·THM 대표와 배모(51) 상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도주의 염려가 없다.”며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청렴도 꼴찌’ 검찰 내부비리 척결 나서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검찰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이래서야 우리사회의 각종 비리를 척결해야 할 검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뿐 아니라 법무부 경찰청 등 이른바 권력기관이 모두 ‘보통’ 또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니 범법자들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랄 수 있느냐고 묻더라도 별 할말이 없을 듯싶다. 이렇게 검찰의 청렴도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내부의 치부부터 도려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련의 사건을 보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법 앞의 평등 정신은 물론 균형 감각마저 잃어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랜저 검사’ 사건만 하더라도 그렇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에게 그랜저승용차를 받은 검사를 무혐의처분했다가 언론과 정치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재수사를 통해 구속했다. 방송 등에서 향응 및 성 접대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스폰서 검사’ 사건은 특검까지 동원됐지만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 현재 검찰은 도덕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은 내부 비리가 적발되면 가혹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중한 징계나 사법처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울러 감찰 기능과 청렴 교육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그런 뒤에 외부의 비리도 성역 없이 근절해 나가야 한다. 우리사회에는 요즘 공정사회가 화두가 됐다. 공정사회를 이끌 수 있는 핵심 기관은 공익의 대변자로 형벌을 집행하는 검찰이다. 검찰의 신뢰가 낮으면 검찰뿐 아니라 국가가 불행해진다. 국민이 공권력 행사를 정당한 것으로 믿지 못하면 국가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 검찰은 스스로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 기대는 훨씬 높아졌다. 그 괴리를 좁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청렴도 등급을 높이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 태광 정·관계 ‘골프로비’ 정황 포착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태광관광개발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의 태광관광개발 사무실에서 골프장 출입자 명단, 회원권 명부, 회계장부 등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태광그룹 유선방송사인 티브로드 계열사와 협력업체 수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태광관광개발이 운영하는 태광CC 골프장이 로비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 인수합병이나 사업과 관련해 정관계 인사를 불러 ‘골프 접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골프장 출입자 명단이나 회원권 명부를 확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태광관광개발 전 사장 최양천(61)·허영호(57)씨를 소환해 이 회장이 태광CC 인근에서 수백억원 상당의 토지를 그룹 전 임직원 명의로 사들여 차명 부동산으로 활용한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도 했다. 최 전 대표는 과거 타인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여 두 차례나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인물로, 차명 부동산 관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 전 대표는 2006년 태광관광개발이 군인공제회·화인파트너스와 옵션계약을 맺어 케이블TV 업체 큐릭스의 지분 30%를 사전 확보하는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티브로드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이 회장이 태광CC 인근에 차명 부동산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비자금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태광관광개발은 1981년 설립된 태광그룹의 레저 부문 계열사로, 한보로부터 태광CC를 인수했으며, 2008년 태광 측이 케이블 TV 업체 큐릭스를 인수할 때 지분 매입을 맡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정치검찰’ 논란 공정수사만이 해법이다

    검찰이 여야 의원 11명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정국이 시끄럽다. 검찰은 매서운 사정 칼날을 들이대고, 야 5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카드로 맞서면서 전면전 양상이다.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지만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태의 발단이 된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의 입법 로비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면 된다. 그러자면 검찰이 당당해져야 한다. 그 길은 모든 수사에 하나된 잣대를 적용해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뿐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당위론과 방법론을 구분해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당위론 측면에서 볼 때 검찰 행위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검찰은 일부 의원들에게서 대가성을 포착했다고 한다. 검찰이 조사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다. 다만 의원들이 입법 로비의 대가인줄 알고 받았는지, 아니면 몰랐는지를 놓고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다. 뇌물죄를 적용할 부분이 있다면 검찰이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만일 서울 북부지검이 청와대나 검찰 지도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있다면 오히려 권장하고 칭찬해줄 일이다. 불법 행위가 있다면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 여든, 야든 행여 소속 의원의 구린 구석까지 비호하려고 했다가는 국민들의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다. 청와대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많다고 한다. 이를 방법론까지 동조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검찰은 민간인 사찰, 청와대 대포폰 논란, 대통령 측근 천신일씨 의혹 등에 대해 엄한 잣대를 들이댔다고 자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랜저 검사·성접대 검사 수사는 어떠했나. 살아 있는 권력에 미온적인 수사로 일관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지 않았는지 검찰 스스로 곱씹어봐야 한다. 이런 마당에 정치인에겐 철퇴 수사로 나서니 야당의 반발은 당연한 일이다. 검찰 수사를 첫 단추부터 다시 꿰어야 한다. 불법에는 성역이 없음을 보여주려면 천신일씨부터 소환하라. 일관된 수사 잣대는 김준규 검찰총장 등 수뇌부의 몫이다. 검찰이 자정 노력을 게을리하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 검·경 기소권 분리나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으로 검찰을 개혁하는 길밖에 없다. 정치권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장기적으로 근본 방안을 모색해주길 당부한다.
  • [대기업 비자금 수사] “C& 임병석회장, 제2박연차” 긴장감

    C&그룹 로비와 관련된 ‘정치권 살생부’의 윤곽이 또렷해지고 있다. 검찰은 C&우방 등 계열사 4곳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유력 정치인 5~6명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떠돌던 9명에서 3~4명 줄어들었다. 검찰이 해당 정치권 인사들의 관련성을 구체화하면서 소환 대상 범위를 좁혀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검찰의 사정권에 든 인물은 Y, L, S, W 등 야권의 486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야당 중진 1~2명 등 거물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병석(49·구속) C&그룹 회장이 영장실질심사 때 “정치인을 만났다.”고 한 진술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임성주(66) C&그룹 부회장, P의원 측근인 K씨 등의 소환 때 정치권 등의 로비에 대해 보강 조사한 뒤 사실 관계가 확인된 의원들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정치인 소환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도 “C&그룹이 공적자금 1조 7000억원 정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러 금융권에 1조원 이상의 부실을 끼쳤다.”면서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로비’가 확인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인사들은 C&그룹과의 관련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가 정치권 로비 수사에 직접 나선 만큼 정치인 1~2명 소환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때도 중수부는 ‘리스트’ 존재를 부인했지만, 박 전 회장의 여비서가 쓴 다이어리가 ‘살생부’가 됐다. 10여년 비서로 근무해 온 여직원이 수첩에 박 전 회장이 만난 사람과 장소, 일시, 접대 물품 등을 깨알 같이 적어 둔 것이 정·관가를 뒤흔든 ‘핵폭탄’이 됐다. 중수부가 21일 진행한 C&그룹 압수수색에서 무엇을 손에 쥐었는지, 임 회장 및 전·현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얻었는지에 따라 이번 수사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檢, 태광 비자금 사용처 본격 수사

    檢, 태광 비자금 사용처 본격 수사

    태광그룹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한 검찰이 ‘사용처’ 확인에 나섰다. 이는 이번 수사의 본류인 비자금이 어디로, 누구에게, 얼마나 흘러갔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어서 정·관계 태풍의 눈으로 돌변했다. 태광은 최대 1조 5000억원대로 알려진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2006년 케이블TV 방송인 큐릭스 지분 인수와 2008년 12월 방송법 개정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정치권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태광의 유선방송사인 티브로드 문모(39) 팀장이 당시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신모(46) 뉴미디어 과장에게 성접대를 해 파문을 낳았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성접대 로비 사건을 전면 재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 비자금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22일 태광이 방통위 관계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보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하면 피의사실 공표로 문제가 된다.”면서도 “안 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혀 태광과 방통위의 커넥션에 대해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 로비의 몸통이 DJ 정권의 핵심이었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노무현 정권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박 원내대표는 DJ정권 출범 뒤 청와대 홍보수석, 문화부 장관 등 케이블을 비롯한 방송정책을 주무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태광그룹이 이 시절 케이블TV 제1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성장하는 데 비호해 준 실질적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을 만한 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박 원내대표가 1996년 1월 에세이집 ‘넥타이를 잘 매는 남자’를 출간했는데 책 끝부분 감사말에서 언급한 가족에 이어 ‘도움을 준 신모씨’는 지난해 3월 티브로드의 부적절한 술자리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 비자금을 운용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서울 회기동 경희의료원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태광그룹 수사] “묵인한 적 없는데…” 좌불안석 방통위

    [태광그룹 수사] “묵인한 적 없는데…” 좌불안석 방통위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는 철저한 법률자문 등을 거쳐 승인했습니다. 당시 태광의 청와대 행정관 성(性)접대 의혹 수사가 한창이었던 만큼, 의도를 갖고 묵인하거나 승인한 게 아닙니다.” 19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 방통위가 비보도(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론은 ‘우리는 잘못이 없다.’였다.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일종의 입장 표명을 한 셈이다.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의 여파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방통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업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왔던 방통위가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를 승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서울지방국세청 못지않게 방통위에도 향후 검찰의 수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정책 집행기관이 아닌 규제 기관에 가깝다. 업계의 각종 사업이 과열돼 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막거나 새로운 산업을 진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신규 또는 기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는지 여부는 방통위 결정에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에게 방통위는 ‘생명줄’을 움켜잡고 있는 통신·방송업계 검찰”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과거 티브로드가 케이블 방송인 큐릭스와 옛 천안방송(티브로드 중부방송)을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혹에 대해 방통위가 좀 더 책임 있게 대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티브로드가 큐릭스와 천안방송을 인수할 길이 열렸지만 방통위는 이를 전체회의에서 승인하지 않을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를 둘러싸고 상임위원들끼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의 사실상 ‘방관’에 따라 태광이 케이블 방송 인수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수천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린 셈”이라고 꼬집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큐릭스 인수 과정에서 태광과 군인공제회 간에 맺은 옵션 계약은 법적으로는 인수와는 무관하지만 태광이 결과적으로 큰 이득을 챙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모습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통위 역시 검찰 수사의 칼끝이 자신들을 향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다른 방통위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조직이 어떻게 뒤집어질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케이블업계도 가시방석이다. 한 케이블업체 관계자는 “권역제한 규제 완화는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인터넷(IP)TV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블업계 전체의 바람이었다.”면서 “마치 태광만을 위한 조치로 비춰져 앞으로 예정된 규제 완화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두걸·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전방위 ‘태광 의혹’ 성역없이 파헤쳐야 한다

    태광그룹의 불법 상속·증여와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검찰·경찰·국세청 등이 사정 대상에 오른 태광그룹을 조사하고도 번번이 가벼운 처벌로 끝난 배경이 의혹의 하나다. 지난해 초 태광 계열사이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티브로드홀딩스가 또 다른 MSO인 큐릭스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석연찮은 합병승인이 두번째 의혹이다. 2006년 초 태광이 쌍용화재(현 흥국화재)를 인수할 당시 자격 논란이 있었으나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를 승인해준 이유도 모호하다. 이렇게 전방위적인 의혹 속에서 태광그룹이 순조롭게 사세를 확장해 왔다는 점은 정·관계 로비에 대한 심증을 굳히고도 남는다. 따라서 검찰은 새로 제기된 태광 관련 의혹과 정·관계 로비와의 연계성 등을 투명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특히 2003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보험설계사 차명계좌로 313억원을 운용한 데 대해 노조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이 회장의 어머니(82)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한 사건은 명예를 걸고 다시 수사해야 한다. 2007년 국세청이 태광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면서 900여억원의 추징금만 물리고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점도 수상쩍다. 티브로드와 큐릭스에 대한 방통위의 합병승인 두달 전인 지난해 3월, 태광의 중견간부가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과장을 성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단순 성매매 사건으로 처리한 이유도 궁금하다. 새로 드러난 태광 관련 의혹들이 지금까지 수면 아래 있었던 것은 태광 측이 엄청난 로비를 벌여 성공했거나, 정·관계에 비호 인물 또는 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세 확장 과정에서 벌인 불법·편법은 물론이고, 각종 로비 정황에 대해서도 지위 고하와 성역을 가리지 말고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현 정부는 공정한 사회 확립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 태광그룹 사건 의혹의 실체와 몸통을 밝히는 일은 시금석이 될 것이다.
  • 태광 ‘거침없는 확장’ 정관계 로비 산물?

    검찰의 수사가 집중되는 태광그룹의 거침없는 사업확장이 결국 1조원대로 알려진 비자금을 바탕으로 한 정·관계 로비의 산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태광그룹이 쌍용화재(현 흥국화재해상보험)와 케이블TV업체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혜 의혹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태광그룹이 무리하게 인수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로비로 무마해 오다 결국 이번 검찰수사가 터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불법 승계 의혹을 지렛대 삼아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파고들고 있다. 문제는 검찰이 이미 쌍용화재 인수과정은 2008년에, 큐릭스 인수과정은 지난해에 각각 수사를 벌였지만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시 칼을 뽑은 검찰이 이번에는 태광그룹에 대한 특혜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광그룹은 2006년 1월 쌍용화재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를 주도한 계열사 흥국생명은 2004년 대주주에게 불법 대출금 125억원을 지원해 기관경고를 받았다. 보험업법 시행령에는 경고를 받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업체는 보험업 허가를 얻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쌍용화재를 인수할 자격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이를 감독할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배주주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수를 승인했다. 또 인수경쟁사에는 허가하지 않던 ‘3자 배정 유상증자’도 태광그룹에만 허용했고, 보통 한달이 걸리는 지분취득 심사도 불과 열흘 만에 끝내버렸다. 당시 태광그룹이 금감위 직원들에게 고가 와인을 선물하는 등 로비 의혹이 일었다. 큐릭스 인수과정도 비슷하다. 태광그룹의 계열사 티브로드는 14개 사업권을 가지고 있었다. 방송법에는 특정사업자가 전국 77개 방송권역 중 15개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2008년 말 제한 권역수를 최대 25개까지 두도록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후 태광그룹은 지난해 6개 권역을 보유한 큐릭스를 인수해 케이블 업계 선두가 됐다. 시행령이 바뀌어 태광그룹이 최대 수혜를 입은 셈이다. 때문에 당시 업계에서는 태광그룹이 시행령 개정을 위해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태광그룹은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2006년 12월 군인공제회 등을 통해 큐릭스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이는 사실상 태광그룹이 군인공제회라는 제3자를 앞세워 큐릭스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방송법 시행령에 위배될 수도 있었던 사안이지만 감독기관인 방통위는 이를 승인했다. 최종 승인 직전인 지난해 3월 티브로드의 대외협력팀장이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통위 뉴미디어과장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로비사건까지 터졌다. 이 같은 로비는 태광의 전방위 로비의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결국 방통위는 문제없다면서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를 승인했다. 김효섭·이민영기자 newworld@seoul.co.kr
  • 문화부 특수활동비 내년 폐지

    문화체육관광부가 투명성 논란을 빚어 왔던 특수활동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박선규 문화부 2차관은 1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특수활동비를 내년부터 업무추진비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면서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해 온 예산 사용 내역 비공개 등 문제점에 대해 문화부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추진비로 전환되면 집행 내역이 모두 공개된다. 이번 조치는 문화부에 특수활동비가 필요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신재민 문화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제2차관 재직 시절 특수활동비 1억 1900만원을 썼는데 내역이 명확치 않아 접대나 유흥에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정홍보처의 전신인 공보처 시절 여론수렴과 정보비 명목으로 생겨난 특수활동비는 2008년 국정홍보처가 문화부에 흡수되면서 예산도 통합됐다. 국정홍보처 시절인 2002∼2003년에는 연간 3억 7000만원, 2004~2006년 2억원, 2007년 1억 5000만원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광장] 지금 황산벌의 계백을 다시 보자면/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지금 황산벌의 계백을 다시 보자면/김성호 논설위원

    660년 지금의 논산시 연산 벌판에서 있었던 황산벌 전투는 백제멸망과 삼국통일을 부른 결정적 사건이다. 당나라와 연합한 신라군이 수도 사비(부여)로 총진격하는 길목에서 불퇴의 결전으로 맞선 백제의 피 비린내 진동한 싸움. 5만 병력에 대적한 5000의 결사대는 장렬히 전사했고 결국 사비성은 함락되고 만다. 고대사는 물론 전사(戰史)에서도 뚜렷한 이 전투가 거듭 회자되는 것은 비극성과 충의(忠義) 때문일 것이다. 나라의 존폐를 가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보여 준 군사들의 결기와 결집은 사가들의 관심을 넘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예의 영역에서 생생하게 부활하곤 한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백척간두의 결전, 황산벌 싸움 복판엔 계백이란 인물이 있다. 결과가 뻔한 죽음의 문턱에서 결사항전을 독려하고 최후를 맞은 맹장. 나당연합군의 침공에 사분오열된 조정을 평정한 뒤 의자왕이 내어준 5000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로 향하기 전 계백이 결기의 수단으로 택한 건 가족의 몰살이다. 존엄한 생명의 학대와 죽임이란 몰인정에 대한 비아냥이 있을 터. 하지만 불행한 사후를 대비한 개인적 결정이든, 나라의 부름을 받아 출정하는 공인 장수의 입장이든 계백의 선택은 책임감의 극한적 발로가 아닐까. ‘책임엔 가혹한 고통이 따른다.’는 평범한 명제는 2003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코믹 전쟁영화 ‘황산벌’에 짜릿하게 비친다. 처자 앞에서 시퍼런 칼을 빼들고 “나라와 명예를 위해 너희들이 먼저 죽어 주어야겠다.”는 계백의 말에 부인은 “죽어도 그리 못 한다.”며 격렬하게 맞선다. 칼 앞에 가족들이 순순히 죽어 주었을 것이란 막연한 통념을 뒤집어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는 재치가 기발하다. 지금 1400년 전 고대사의 한 장면을 들먹거림이 생뚱맞기만 한 걸까. 권위와 욕심의 폭력이 난무하고 박탈감과 원성은 높은데 정작 그 주체의 책임은 실종되기 일쑤인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서 말이다. 검사 수십명이 건설업자로부터 줄기차게 향응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파헤치려 줄달음쳐 온 ‘스폰서 특검’이 전·현직 검사 4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그제 마무리됐다. 핵심 인물들의 책임 실종에 ‘역시나’의 허탈과 배신감이 작렬한다. 55일간 67명의 수사팀이 24억원의 국민 혈세를 써가며 매달린 역대 아홉 번째의 특검 결과. ‘우리 사회의 접대·스폰서 문화를 뜯어고치겠다.’는 특검팀의 당찬 선언은 공염불에 그쳤다. 공소시효의 걸림돌과 ‘초록은 동색’이란 제 식구 감싸기의 한계가 있었다곤 한다. 하지만 역시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 진동하는 구린내를 떨치지 못한 우리의 초상이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회피와 비겁의 꼭꼭 숨기가 어디 한둘인가. 우리 근현대사도 책임의 실종과 면피의 점철이다.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단죄, 척결차 제헌국회에 세운 반민특위는 1년도 안 돼 사실상 면죄부만 부여한 채 해체되지 않았던가. 1980년 작전명 ‘여명의 황새울’의, 이른바 화려한 휴가를 조종한 배후는 여전히 거리를 활보한다. 무슨무슨 게이트가 불거질 때마다 몸통의 실체가 드러난 적이 있었던가.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서도 꼬리만을 잘라냈다. 나라를 뒤흔든 엉터리 국새 파문은 사이비 장인 한 사람의 비리와 사기극에 머문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 때 집권 후반기 국정이념으로 공표한 ‘공정한 사회’의 토대는 공교롭게도 공평한 기회 부여와 결과에 대한 자발적 책임이다. 국정이념을 세우기가 무섭게 곳곳에서 잇따라 불거진 역주행 사건들로 해서 ‘공정 딜레마’가 들먹거려진다. 흔히 책임은 개개인이 가진 윤리적 의무감이라고 한다. 그런 책임의 회피는 제 삶에 대한 부정이나 다름없다는 말이니 자신의 부정이 부를 공사의 공멸은 뻔하지 않은가. ‘나를 따르려거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했던 예수의 말이 괜한 것일까. 황산벌에 섰던 계백의 처절한 고통을 터럭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kimus@seoul.co.kr
  • ‘스폰서 핵심’ 박기준 무혐의 처분

    ‘스폰서 검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전·현직 검사 4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55일간의 수사를 마쳤다. 하지만 핵심 인물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혐의가 없다며 기소하지 않는 등 ‘용두사미’로 끝났다. 헌정 사상 아홉 번째였던 이번 특검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특검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28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가진 수사결과 발표에서 “한 전 감찰부장과 현직 검사 3명을 뇌물수수나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에게는 뇌물수수와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는 등 총 24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고, 자신이 거론된 고소장과 진정서가 접수됐음에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모·김모 부장검사도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이들이 폭로자 정모(51)씨에게서 수십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접대 받고, 사건을 잘 봐달라는 청탁도 받았다고 밝혔다. 평검사인 이모 검사에게는 검사들에 대한 접대가 드러나지 않도록 사건을 은폐한 혐의(직무유기)가 적용됐다. 이 같은 특검팀의 수사 결과는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다. 특검팀 출범 이전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박 검사장에게 ‘보고의무 위반’과 ‘검사윤리강령 위반’ 등의 비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특검팀은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이 진상조사단보다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민 특검은 “수사에 대한 평가는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겠다. (검사가) 밥 얻어먹다 기소까지 당한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주, 안병희 특검보 국감 증인신청

    민주당이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의 안병희(48) 특검보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역대 국감에서 특검보가 처음으로 증언대에 서게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 측은 28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의 방해로 특검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민주당에 접수돼 당 차원에서 특검 수사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안 특검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행정실에 절차에 따라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국감에서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 파견 검사들은 향응·접대 연루 검사들의 계좌 추적이나 체포 등 수사의 향방을 가를 영장 청구를 지연시키고, 검찰 수사관들은 특검보와 따로 움직이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출범 전 현직 검사들이 검사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실제 지난달 30일 박기준 전 검사장이 특검팀 내부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당초 예정된 공개 소환을 피하는 등 특검 수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특검팀에는 박경춘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등 검사 10명과 검찰 수사관들이 파견돼 활동했다. 군법무관 전역 뒤 변호사로 일했던 안 특검보는 특검 수사의 핵심인 부산·경남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및 성매매 의혹을 파헤쳤다. 안 특검보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감 출석 여부는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민경식 특검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역대 특검이나 특검보가 국감에 증인으로 나간 적이 없다.”며 “국회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 증언할 경우 특검이 정치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안 특검보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와 관련,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30일 여야 간사들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1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폰서검사 의혹’ 면직처분 한승철 前검사장 복직소송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접대 및 금품을 받고 ‘스폰서 검사’로 지목돼 면직 처분된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3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한 전 부장은 소장을 통해 “금품 수수의 유일한 증거인 정씨 진술이 일관되지 않는 등 허위일 개연성이 크다.”며 “정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부장은 또 검사들의 접대 의혹이 기재된 진정서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징계사유에 대해서도 “보고 대상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당시 식사자리는 순수한 동문 모임이었을 뿐 스폰서에게 접대받기 위한 성격이 아니었고, 이후에도 청탁이 오가지 않았다.”며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수행한 공적을 고려할 때 면직 처분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3월 한승철 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다른 지역 부장검사 2명과 함께 접대했고, 한 전 부장에게는 택시비로 100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에 검찰 진상규명위원회는 정씨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고 진정서 처리과정에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를 건의했고, 법무부는 지난 7월 그를 면직했다. 한편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오는 28일 한 전 부장을 포함한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몸통·윗선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 ‘스폰서 특검’ 깃털2명 구속하고 수사종료 “나의 승부수는 ‘진실’이다. 진실을 무기로 전·현직 검사들의 뇌물수수, 대가성 등 검찰 진상조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이 출범한 지난달 5일, 민경식 특검은 자신만만했다.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을 집중 추궁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1차 수사기간이 끝난 8일, 민 특검의 호언은 무색하다. 35일간 변죽(수사관 2명만 구속)만 울렸을 뿐 제대로 된 알맹이가 없다. 100여명에 24억여원이 투입된 특검의 수사결과에 ‘하품’만 나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검은 9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2차 수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수사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준 특검보는 이날 “1차 수사 자료를 정리하고, 법리를 검토해서 박·한 전 검사장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소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의 수사는 실패가 예정된 수순이었다. 1차 수사 기간 35일 중 26일을 자료 분석과 정모(52)씨의 입에만 의존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정씨가 상경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검사 100여명 가운데 고작 4명만 소환 조사했다. 이마저도 내실있게 수사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을 빚은 데다 검찰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를 확인했을 뿐이다. 이 특검보는 “검찰 진상조사와 다른 증거나 진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박·한 전 검사장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하지 않은 대상자들도 마찬가지다. 정씨의 진정서 묵살과 향응·접대 의혹에 연루된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현직 검사장 3명의 경우 수사 착수 30일간 자료만 검토하다 흐지부지됐다. 특검의 유일한 성과는 사업가 박모씨에게 향응·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서모·강모씨 2명을 구속한 것. 하지만 특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들에게서 ‘강압·압박’ 수사라는 역공을 받은 뒤 대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못풀고 마무리 검찰이 두 달 동안 진행해 왔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등 혐의로 진경락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 등 3명에 대한 기소를 끝으로 특별수사팀을 해체했다. 수사 기간 줄곧 제기됐던 ‘윗선’에 대한 의혹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8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대비해 지원관실 전산자료를 고의로 훼손한 혐의(증거인멸)로 진 과장을 구속기소하고, 진 과장의 지시를 받아 직접 전산자료를 훼손한 지원관실 직원 장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사찰 업무와 관련된 서류와 전산자료를 미리 빼돌린 점검1팀 직원 권모씨를 공용서류·공용물은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 과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7월5일, 직원 장모씨에게 지시해 총리실 점검1팀 사무실에 있던 하드디스크 7개를 ‘이레이저’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했다. 이어 7일에는 ‘디가우저’라는 자성이 강한 장비를 이용해 이중 일부를 파괴했다. 권모씨는 내부 결재 서류를 빼돌려 자신의 집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틀 뒤인 9일 압수수색을 벌였던 검찰은 이후 수사 기간 동안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검찰은 진 과장 등을 기소하는 것을 끝으로 특별수사팀을 해체하기로 했다. 신경식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김종익 전NS한마음 대표 사찰 사건, 증거인멸 사건 기소를 끝으로 수사가 일단락됐으며 특별팀 검사들은 원래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 비리 사건 등 지원관실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은 형사1부(부장 신유철)가 맡아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 이에 대해서는 총리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지자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총리실은 증거 보존 등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에 수사가 의뢰 이후 총리실 직원들이 증거를 훼손하는 걸 사실상 방조한 꼴이 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한 前검사장 봐주기 수사 논란

    박·한 前검사장 봐주기 수사 논란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고위 연루자들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검 출발 한 달이 다 되도록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31일 특검팀에 따르면 지난 30일 소환됐던 박기준 전 검사장은 오후 6시쯤 조사가 끝났다. 하지만 박 전 검사장은 특검 사무실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의식한 듯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오후 11시가 돼서야 귀가했다. 특검은 박 전 검사장에게 퇴거를 소극적으로 권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박 전 검사장이 시청률이 높은 9시 뉴스에 나오지 않으려는 의도였고 특검 역시 이를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검사장은 또 당초 예정돼 있던 오전 11시보다 3시간이나 빨리 특검에 출두, 언론과 접촉을 피했다. 특검 한 직원은 박 전 검사장이 취재진 몰래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 밖에 박 전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지나치게 일찍 끝나 특검의 수사 의지가 약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검이 지난 28일 구속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서모·강모씨의 경우 자정 무렵까지 수사가 진행됐었다. 특검 측은 “박 전 검사장에게 문을 열어준 직원은 주의 조치했다.”면서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강제·압박 수사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은 31일 박 전 검사장과 함께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한승철 전 검사장을 소환,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와 4시간가량 대질조사를 벌였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정씨와 의혹 연루자의 대질은 처음이다. 특검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한 전 검사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접대의 대가성 ▲고소장 처리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 전 검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박기준 前검사장 소환조사

    박기준 前검사장 소환조사

    ‘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기준 전 검사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민경식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돼 집중 조사를 받았다. 면직처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이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을 오전 11시 공개소환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언론을 피한 듯 예정보다 3시간 정도 이른 오전 8시10분쯤 출두했다. 박 전 검사장은 6시간여 조사를 받고 조사실에서 대기하다 오후 11시쯤 귀가했다.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31일 소환된다. 이준 특검보는 “박 전 검사장을 상대로 그동안 불거진 30~40개 의혹들을 조사했다.”며 “대가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캐물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을 상대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향응·접대를 받게 된 경위, 금품수수 및 대가성 여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정씨가 부산지검으로 보낸 진정서를 공람 종결이나 각하 처분하는 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을 행사한 점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검사장은 식사와 술접대 등은 일부 시인했지만 성접대와 금품수수 등은 강하게 부인했으며, 정씨 진정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31일 한 전 검사장을 부르는 등 다음달 2일까지 검사 5∼6명을 소환해 정씨와 대질, 조사한다. 특검팀은 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히지 못한 접대의 대가성 부분이 확인되면 이들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정씨의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전·현직 검사 10여명의 서면조사 답신을 분석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서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정씨 주장과 다른 내용이 많아 방문·소환 등의 직접 조사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수천만원 술접대 받은 前 檢수사관 2명 구속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강모씨와 서모씨 등 2명을 지난 28일 구속했다. 특검팀 출범 이후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5∼2008년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에 근무하며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흥주점 등에서 60여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또 사건 기록을 입수해 박씨에게 전달하고, 자신들의 감찰조사 기록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황병헌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주부터 경남의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이다.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30일 오전에,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31일 오전에 각각 소환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억대향응’ 前검찰직원 2명영장…박·한 前검사장 30·31일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서울고검의 서모 전 인사계장과 강모 전 감찰계장 등 2명을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음주 초 전직 검사장 2명을 소환, 조사한다. 서씨 등은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수억원대의 술 접대와 여행경비 등을 받고,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쯤 특검사무실에서 조사받던 서씨 등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 특검보는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상당히 확보됐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28일 진행된다. 특검팀은 또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각각 30일과 31일 오전 특검사무실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로부터 접대받은 사실과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도 30일 상경, 4일간 서울의 한 병원에 머물며 조사를 받는다. 이 특검보는 “정씨가 서울에 있는 동안 한 전 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5∼6명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