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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술접대 검사’ 3명 모두 라임 수사팀? 사실아냐”

    법무부 “‘술접대 검사’ 3명 모두 라임 수사팀? 사실아냐”

    법무부는 1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수수한 검사가 라임 자산운용사건 수사팀에 모두 포함됐다는 취지의 보도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늘자 뉴스보도는 법무부 조사 결과와 무관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인해 특정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음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MBC는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고 그중 1명이 라임 수사 책임자로 왔다’는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법무부가 3명의 이름을 특정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폭로와 달리 3명 모두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공개한 5쪽 분량의 옥중 편지에서 지난해 7월쯤 A변호사와 서울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고, 이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은 옥중 편지에서 검사 3명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법무부는 이날 3일 간의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접대 의혹 검사 3명 중 2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국회 법사위의 검찰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싸고 맞붙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 폭로를 토대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검찰이 여권을 향해 선택적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김용민 의원은 “라임 사건 수사가 왜 여권만을 향했는지 보니 윤 총장 장모와 부인 사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이 2018∼2019년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을 거론하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당시 중앙지검장이 누구냐. 윤석열 검찰총장이다”라고 소리쳤다. 반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때 사기 피의자의 옥중 편지를 가지고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행사했고, 지금 또 옥중 편지를 언론에 흘리자 법무부가 화답하고 있다”며 “옥중 편지가 수사 기법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법무부에 검찰이 짓밟혔다. 사기꾼 편지 한 장에 검찰총장이 식물 총장이 됐다”며 “문민 통제를 빙자해 문민 독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독립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원칙을 수사지휘로 확인한 셈”이라고 옹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라임사건 수사 손떼라”에 대검 즉각수용(종합2보)

    추미애 “윤석열 라임사건 수사 손떼라”에 대검 즉각수용(종합2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9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대검찰청은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즉각 수용한 것이다. 대검은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 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점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대해 라임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고, 서울중앙지검도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추 장관은 두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윤 총장은 남부지검과 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그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했다. 다음은 법무부에서 알린 수사지휘권 내용 전문 1.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라임 로비 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아래와 같이 행사하였음 ※ 검찰총장이 측근 관련 사건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형성권’에 해당한다고 공표한 점을 고려할 때에 법무부장관의 이번 수사지휘도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함 2. 덧붙여, 법무부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대해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하여 새롭게 재편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하여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하였음 ========== < 라임 로비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 사건 관련 지휘 > 1. 최근 제기된 ‘라임자산운용’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 검찰 출신 변호사가 구속 피고인에게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총장에게 보고하여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라며 회유·협박하고, 수사팀은 구속 피고인을 66번씩이나 소환하며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 ○ 검찰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 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 현직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접대와 다수의 검찰 관계자에 대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도 관련 보고나 수사가 일체 누락되었으며,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주도하였다는 의혹 등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있음 2. 한편, 검찰총장 본인, 가족 및 측근 관련 의혹과 관련하여 ○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시 배우자가 운영하는 ㈜코바나에서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수사 대상자인 회사 등으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하였다는 의혹 ○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사건에 배우자가 관여되었다는 의혹 ○ 장모의 요양병원 운영 관련 불법 의료기관개설, 요양급여비 편취 혐의에 대한 불입건 등 사건을 무마하였다는 의혹 ○ 전 용산세무서장 로비사건 관련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기각 및 불기소 등 사건을 무마하였다는 의혹 등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제기되어 수사 중에 있음에도 장기간 사건의 실체와 진상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임 3. 라임 로비의혹 사건은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는데 있어 검찰총장 본인 또한 관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필요함 또한, 본인 및 가족과 측근이 연루된 사건들은 검사윤리강령 및 검찰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회피하여야 할 사건이므로 수사팀에게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의 진행을 일임하는 것이 마땅함 4. 이상과 같은 이유로 검찰청법 제8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이 지휘함 - 다 음 -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여야 정치인 및 검사들의 비위 사건을 포함한 총장 본인, 가족, 측근과 관련된 아래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하여 검찰총장은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함 ①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사, 정치인들의 비위 및 사건 은폐, 짜맞추기 수사 의혹 사건 ② ㈜코바나 관련 협찬금 명목의 금품수수 사건 ③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사건 ④ 요양병원 운영 관련 불법 의료기관개설, 요양급여비 편취 사건과 관련 불입건 등 사건 무마 의혹 및 기타 투자 관련 고소사건 ⑤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사건 및 관련 압수수색영장 기각과 불기소 등 사건 무마 의혹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 추미애, 라임·윤석열 가족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종합)

    “윤석열 손 떼라” 추미애, 라임·윤석열 가족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종합)

    秋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秋 지시로 감찰 착수… 김봉현 직접 조사법무부 “윤석열, 비위 보고 받고도 조사 안 해”윤석열 “말 안 돼. 검사 비위 전혀 보고 못 받아”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과 ‘술접대 로비 의혹’을 제기한 라임 자산운용 사건의 핵심인물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 등과 관련,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추 장관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秋 수사지휘권 발동 ‘검언유착’ 사건 이후 두 번째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역대 법무부 장관 중에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이날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서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이날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법무부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이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남부지검장, 야권 정치인 입건 묻자“8월말 대검에 정식 보고”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이 입건됐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 “수사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건을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尹 “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가 최종 승인”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철저하게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수사하는서울지검장·남부지검장 다 추미애 인사” “추미애,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져”주호영 “추미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자엉뚱하게 윤석열에 책임 돌린 뒤 수모 당해”“빠른 시간내 특검법 제출할 것” 국민의힘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며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사(史)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라도 멈춰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 野 “특검해야”(종합)

    추미애 ‘검사 술접대 의혹’ 남부지검에 수사 의뢰… 野 “특검해야”(종합)

    추미애 지시로 감찰 착수… 김봉현 직접 조사남부지검 “법무부 전날밤 수사의뢰 공문 보내”법무부 “윤석열, 비위 보고 받고도 조사 안 해”윤석열 “말 안 돼. 검사 비위 전혀 보고 못 받아”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해야”법무부가 19일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자산운용의 전주(錢主)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법무부 “일부 접대 받은 검사 특정”“신속 수사 위해 남부지검에 의뢰” 법무부는 이날 “감찰 결과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일부 대상자들을 특정했다”면서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돼 서울 남부지검에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참고해 나머지 비위 의혹도 그 진상규명을 위해 감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지시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남부지검장, 야권 정치인 입건 묻자“8월말 대검에 정식 보고” 법무부는 전날 밤 남부지검에 수사의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검장은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의원들 질의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리 의혹’ 검사들이 여전히 남부지검에 근무 중인지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고, 의혹 연루 검사들의 수사 배제를 촉구하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엔 “(그렇다면)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이 입건됐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 “수사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건을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을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尹 “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가 최종 승인”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 수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철저하게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수사하는서울지검장·남부지검장 다 추미애 인사” “추미애,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져”주호영 “추미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자엉뚱하게 윤석열에 책임 돌린 뒤 수모 당해”“빠른 시간내 특검법 제출할 것” 국민의힘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며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사(史)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라도 멈춰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강기정, ‘김봉현 폭로’ 검사·변호사 고발

    [포토] 강기정, ‘김봉현 폭로’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성명불상의 검사 및 변호사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밝힌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전관인 A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2020.10.19 연합뉴스
  • 김종인 “추미애·윤석열 싸움, 수사 객관성 믿겠나… 반드시 특검해야”(종합)

    김종인 “추미애·윤석열 싸움, 수사 객관성 믿겠나… 반드시 특검해야”(종합)

    김종인, 특검 공식 제안… “가장 객관적”주호영 “추미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자 엉뚱하게 윤석열에 책임 돌린 뒤 수모 당해”주호영 “빠른 시간내 특검법 제출할 것”국민의힘이 수조원대 피해를 낳고 여야 정치권과 검찰 등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공개적 갈등이 심화되자 특별검사제도(특검)를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이 명백한 추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인사인데도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9일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라임 사태 피의자 한 사람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갖고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싸우는) 이런 사태는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수사에 대한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며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여당도 이 사건에 대한 객관적 수사에 협조할 자세라면, 저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반드시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입수해 단독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전 수석은 “사기꾼”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수사하는 서울지검장·남부지검장 다 추미애 인사” “추미애,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져”“법무장관·검찰총장 싸우는 거 더는 못 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 이 사건들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싸우는 모습을 국민이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면서 “이 사건 수사로 국력을 낭비할 수는 없다. 선택은 오로지 특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검찰사(史)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라도 멈춰서 돌아보기를 바란다”면서 “권력이 다하면 원한에 따른 보복이 반드시 있다는 명심보감, 퇴임한 검사 이야기를 부디 잊지 말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 있다”면서 “수사가 지지부진해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한시간 뒤에 반박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 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여야 어딨나. 검사 비위 전혀 보고 못 받아”법무부 “윤석열 비위 보고 받고도 조사 안 해”尹 “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가 최종 승인” 윤석열 총장은 지난 18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보고 받고도 철저히 수사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김종인 “與, 서울·부산시장 후보 낼지 말지 명확히 하라” 한편, 김 위원장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로 선거가 실시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 점에도 여당이 명확한 태도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라임 김봉현 옥중서신’, 야당의원·검사 철저히 수사하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인사에게 로비하고 서울남부지검의 현직 검사들도 접대했다’고 밝힌 구체적 내용을 서울신문이 지난 16일 단독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A4용지 5장 분량의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춘 ‘짜맞추기 수사’를 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즉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 주면 윤석열(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이 같은 주장으로 라임 사건이 야당이 규정하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포함된 권력형 비리 의혹’에서 여·야·검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로비사건이거나 금융사기사건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 전 회장의 폭로는 여야, 검찰을 모두 흔들어 로비 수사 확대를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펀드 사기범의 주장에 과장이 있다고 해도 김 전 회장의 폭로가 매우 구체적이어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해야 한다. 지금껏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가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라며 역공에 나섰다. 법무부는 감찰조사 결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어제 밝히면서 별도수사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범죄 혐의 여부를 규명하도록 지시했지만, 김 전 회장이 서울남부지검 검사들을 대상으로 로비와 접대를 했다면 제대로 수사가 되겠나 싶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기존의 진술에다 야당과 검사들에게까지 금품 로비를 했다는 폭로로 의혹이 전방위로 확대된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가 불가피하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으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여야는 물론 검찰, 은행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 검찰의 수사가 대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정치권은 특별검사, 특임검사 등을 도입해서라도 이번 사태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 김봉현 “법무부에 다 진술” 남부지검 별도 수사에 불응

    김봉현 “법무부에 다 진술” 남부지검 별도 수사에 불응

    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 3명 가운데 2명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전직 검찰 수사관 A씨의 신원도 파악했다. 검찰 로비 의혹을 놓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김 전 회장 측은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충분히 이야기한 만큼 검찰의 별도 수사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연속 김 전 회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아가 고강도 감찰 조사를 벌였다. 법무부는 이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접대한 검사 3명 가운데 2명의 이름과 소속을 특정했다. 나머지 검사 1명의 신원도 추정됐으나 현재로선 추가 확인이 필요한 단계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B씨가 이들을 “추후 라임 수사팀이 만들어지면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해 1000만원어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가운데 1명은 서울남부지검 라임 수사팀의 검사였다는 게 김 전 회장의 폭로 내용이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부터 수차례 걸쳐 최소 3억 30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전직 수사관 A씨의 실명도 확보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도 이날 검찰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김 전 회장 측이 법무부 조사를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9일 김 전 회장을 불러 수사할 계획이지만 김 전 회장 측은 이미 법무부 조사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으므로 똑같은 얘기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 전 회장이 ‘라임 사태’ 무마용으로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강 전 수석이 이 대표를 만난 당일인 지난해 7월 28일 위치정보(GPS) 기록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 입장문에 등장하는 변호사 B씨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B씨가 “네가 살려면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대검 “법무부 발표 전혀 근거 없어”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대검 “법무부 발표 전혀 근거 없어”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법무부)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고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대검찰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핵폭탄급 폭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와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가 연루된 ‘검언유착’ 수사에 이어 둘 사이의 정면충돌이 ‘3라운드’에 접어든 것이다. 대검찰청은 18일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 ‘중상모략’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써가며 상급 기관인 법무부에 불쾌감을 드러났다. 평소 언론 개별 취재에 응하지 않던 윤 총장도 직접 언론을 통해 추 장관에게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김 전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감찰 일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총장은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윤 총장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일부 검사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주장을 지난 16일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했다”면서 “그 즉시 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이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 사항이고 외부파견 검사는 법무부·대검·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대검은 “총장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일선에서 수사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추 장관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는 쪽으로 하든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여권 인사를 겨냥한 협박성 취재에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앞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에 참석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고 이를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 당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윤 총장도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내고 “지금 진행 중인 감찰 내지 수사 등을 통해 절차에 맞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檢 “법무부 발표 모두 사실무근”

    윤석열 손 떼라는 법무부… 檢 “법무부 발표 모두 사실무근”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법무부)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고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대검찰청)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핵폭탄급 폭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올해 상반기 검찰 인사와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가 연루된 ‘검언유착’ 수사에 이어 둘 사이의 정면충돌이 ‘3라운드’에 접어든 것이다.대검찰청은 18일 윤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 ‘중상모략’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써가며 상급 기관인 법무부에 불쾌감을 드러났다. 평소 언론 개별 취재에 응하지 않던 윤 총장도 직접 언론을 통해 추 장관에게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김 전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감찰 일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총장은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김 전 회장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을 통해 일부 검사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주장을 지난 16일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했다”면서 “그 즉시 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이어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 사항이고 외부파견 검사는 법무부·대검·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대검은 “총장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일선에서 수사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추 장관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는 쪽으로 하든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여권 인사를 겨냥한 협박성 취재에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수사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앞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에 참석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고 이를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추 장관은 김 전 회장의 폭로 당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튿날 윤 총장도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내고 “지금 진행 중인 감찰 내지 수사 등을 통해 절차에 맞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디테일 뺀 ‘김봉현 리스트’… 파장 더 커져

    디테일 뺀 ‘김봉현 리스트’… 파장 더 커져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주요 인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을 통해 정관계 로비 사실을 폭로한 뒤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전직 검찰 수사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 등에게 술접대를 하고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상과 날짜, 액수 등은 밝히지 않고 얼버무렸다. 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주말 내내 ‘김봉현 리스트’에 언급된 인사가 누구인지를 놓고 갖은 억측이 오갔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향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3명의 현직 검사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 중 한 명은 실제 서울남부지검 라임수사팀 책임자를 맡았다고 했다. 단 실명은 언급하지 않고 ‘수사 책임자’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다. 좁게는 담당 부장검사를, 나아가서는 차장검사나 지검장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초 검사 출신 전관 A변호사에게 “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 끝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책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우리은행에 라임 펀드가 재판매될 수 있도록 로비했다는 대목에서도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 수억 지급(○○○ 전 대표 최측근 정치인)”이라고만 언급해 4명의 야권 정치인이 의혹 선상에 올랐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회장이 핵심 디테일을 빼고 폭로함으로써 여론의 관심을 끌고 수사를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옥중에서 입장문을 직접 작성했으며 법적 검토를 거쳐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인물의 신상은 익명 또는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계속 폭로할 생각은 없다. 진행 중인 감찰 또는 수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秋 ‘특임검사’ 만지작… 尹 맞불 카드 뭘까

    秋 ‘특임검사’ 만지작… 尹 맞불 카드 뭘까

    현직 검사에 대한 금품·향응 로비와 검찰의 정치 편향적 수사 등이 담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충격적인 폭로는 곧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날 선 신경전으로 번졌다. 윤 총장의 서울남부지검에 대한 수사지휘에 의구심을 제기한 법무부에 윤 총장이 18일 직접 반박하고 나서면서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음 ‘카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이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진행한 3일간의 조사 결과 일부를 발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폭로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 장관이 지시한 법무부 직접 감찰을 통해 서울남부지검 수사팀과 접대 의혹 검사들에 대한 감찰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현 수사팀이 감찰 대상이 되는 만큼 검사 비위 의혹 전반을 살피는 별도의 수사팀 구성을 의미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특임검사팀 구성 ▲특별수사본부 구성 ▲특검수사 요청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방안은 특임검사팀 구성이다. 특임검사는 국민의 의혹이 큰 검사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로, 검찰총장이 임명하지만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추 장관이 이날 또다시 윤 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던진 만큼 특임검사 수사가 결정되면 윤 총장과 대검은 추 장관,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특임검사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그랜저 검사, 2011년 벤츠 여검사, 2012년 부장검사 뇌물 수수 의혹, 2016년 진경준 검사장 공짜 주식 사건 등을 특임검사가 수사했다. 지난 7월 ‘검언유착’ 수사를 두고 추 장관과 대립했던 윤 총장의 입지는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당시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전국 고검장·지검장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었지만, 이번에는 의혹의 중심에 자신과 현직 검사들이 있다는 점에서 검사회의와 같은 집단행동도 어려울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수사 뭉개” “중상모략”… 秋·尹 정면충돌

    “수사 뭉개” “중상모략”… 秋·尹 정면충돌

    법무부는 서울신문이 지난 16일 단독 보도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과 관련해 “직접 감찰 조사한 결과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이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수사 주체와 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법무부는 18일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금품 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폭로가 나온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김 전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를 이어 왔다. 법무부는 특히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과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감찰과는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발표에 대검은 즉각 반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무부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게 특임검사팀을 구성하고 수사 주체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특임검사팀으로 옮길 것을 지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보고 라인에서 배제되고 최종 수사 결과만을 보고받게 된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무부가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냐.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라임 사건에 총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도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법무부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검사 3명 중 2명과 수억원대 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힌 전직 검찰 수사관의 이름을 확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한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이 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며 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이 지목한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등장하는 이들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전관인 A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서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GPS 기록을 제시하고 전후 사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수석은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하며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야권 수사지휘 안해’ 秋에 “근거 없는 중상모략”

    윤석열, ‘야권 수사지휘 안해’ 秋에 “근거 없는 중상모략”

    ‘라임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비했다는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대검은 이날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 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검은 “윤 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 전반에 대해 수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은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중에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하게 됐고 그 즉시 서울남부지검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조사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전날(17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사항”이라며 “다만 외부파견 검사의 경우는 최근 옵티머스 사건의 예와 같이 법무부, 대검, 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 밝혔는데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및 현재까지의 감찰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감찰과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라임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전관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제공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얼마 뒤 꾸려진 수사팀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무부 “檢, 김봉현 진술 ‘검사·야권 의혹’ 제대로 수사 안해”

    법무부 “檢, 김봉현 진술 ‘검사·야권 의혹’ 제대로 수사 안해”

    법무부는 최근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옥중 입장문을 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직접 조사한 결과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사·수사관에 대한 향응과 금품수수 비위’,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로비’ 등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검찰에 진술했는데도 관련 의혹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법무부는 이어 “현재까지의 감찰 조사 결과와 제기되는 비위 의혹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 중인 감찰과는 별도로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에 대한 로비 주장과 수사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여당 인사 뿐 아니라 야당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 및 수사관에게 접대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 향응을 제공한 검사 중 1명은 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런 폭로가 나오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추 장관은 김 전 회장 폭로와 관련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 유상범 “김봉현 입장문은 허점투성이… 권범유착”

    검사장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대해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하면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입장문 공개 직후 법무부 직접 감찰을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비판도 덧붙였다. 유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번에는 권범유착(권력과 범죄자 유착)이다. 특검만이 답이다’라는 글에서 “범죄자가 작성한 엉성한 입장문 내용을 가지고 국회에서 더 이상 볼썽사납게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할 것 없다. 검찰도 입장문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며 “특검으로 진실을 가리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입장문이 공개된 후(16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증언한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직후 전관변호사가 찾아왔느냐에 대한 검사의 질문에 ‘없었다’고 두 번이나 답변했다”며 “공개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입장문을 쓴 김 전 회장이 한 달도 안 돼 법정에 두 번 출석해 (입장문) 내용과 정반대되는 증언을 두 차례나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쓴 것인지 의심하는 게 지나친 것일까. 아니면 입장문대로 진술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서였을까”라며 “자신이 쓴 입장문과 다른 증언을 해놓고 뒤늦게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너무 어색하다. 내용도 조금만 확인하면 허점투성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입장문에 나온 전관변호사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 신상팀장이라고 기재돼 있는데, 당시 신상팀장은 현재 수원지검 관내 지청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입장문의 오류를 지적했다. 입장문 공개 당일 추 장관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유 의원은 “김 전 회장 입장문이 언론에 보도되자 입장문 내용의 신빙성에 대한 검토 없이 추 장관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서서 수사검사 비리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지시를 했다”며 “감찰을 받아야 하는 수사검사들은 위축돼 강 전 수석의 뇌물수수 의혹을 비롯해 기동민 등 민주당 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장관이 채널A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했지만 한동훈 검사장이 관련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양치기 소년이 된 추 장관이기에 진정성과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추미애 이어 윤석열도 “라임사건 검사 비위 의혹 수사” 지시(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대검찰청은 17일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먼저 추 장관은 16일 검사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6일 자필로 쓴 입장문을 통해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 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김 전 회장이 검찰 로비 통로로 언급한 변호사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현직 검사들과의 소개를 주선한 기억이 없고, 보석이나 강기정 수석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며 “변호사로서의 직분만 다 했을 뿐 부정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총장의 수사 지시는 김 전 회장이 폭로하고 바로 다음 날 나왔다. 이는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별검사나 특임검사는 고려하지 않고 현재 수사팀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이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사팀 책임자 검사 1명은 지난 9월 서울남부지검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또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으며 관련 사실을 검찰에도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특히 수사 중 회유나 협박이 있었으며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도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정치인에 대해 “현역 의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감찰 착수를 지시한 데 이어 검찰의 정식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와 금품수수 의혹, 검찰의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들 전격 수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라임자산운용환매중단 사건(라임 사건)과 관련해 술 접대 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전격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 부분을 신속하게 수사해 범죄 혐의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 등에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와 금품제공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고도 했다. 법무부는 전관 변호사를 통한 현직 검사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찰 로비 관련 수사 은폐 의혹, 짜맞추기·회유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중권 “김봉현도 ‘조국 프레임’…구치소 ‘나도 조국’ 가득”

    진중권 “김봉현도 ‘조국 프레임’…구치소 ‘나도 조국’ 가득”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검찰개혁의 선봉장’이 됐다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법정 증언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를 무마해 달라며 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어 16일에는 구속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언론에 편지를 보내 “여당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 여러 명에게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당장 김씨가 지목한 검사들에 대한 법무부 감찰을 지시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전 회장이 법정에서 강 전 수석에게 돈을 줬다고 한 것은 “‘나를 버리면 재미없다’는 경고 차원에서 맛보기로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로 편지를 통해 야당 정치인과 검사에 대한 로비를 주장한 것은 권력 측에 본격적으로 딜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은) 결국 자신을 ‘주범’으로 만들지 말아달라는 요구”라며 “어차피 이 사건이 범인들끼리 책임전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라임 펀드 사태를 규정했다. 또 국민의힘 등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는 와중에 법무부의 검사 감찰이 시작되자 결국 특검으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진 전 교수는 “내가 언론의 묻지마식, ‘카더라’식 토끼몰이 당사자가 되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대한민국 검찰개혁은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편지에서 언급한 김 전 회장을 두고 사기범죄의 피의자까지 ‘조국 프레임’에 편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검찰 수사의 희생양이 되었고, 검찰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조국 프레임’을 김 전 회장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우리 사회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앞으로 개나 소나 ‘나도 조국’이라고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다간 구치소가 온통 ‘나도 조국’들로 가득 차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며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황희석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폭로 내용에 손을 들어줬다. 황 변호사는 “라임 수사 검사와 A로 표시된 변호사들은 김봉현씨의 최근 폭로내용에 대해 부인하는 모양인데 도망은 못가고 그나마 부인이라도 하고픈 마음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김봉현 회장 측은 룸싸롱 접대와 수사진 구성방안에 대한 의논 등 세세한 흔적을 모두 기록하고 관련된 증거까지 갖추고 있다 한다”며 “뒷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미리 대비하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변호사는 “현직 검사들과 변호사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애쓰는 가련한 모습을 한동안 보게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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