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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회담 조석재개 합의/“장애물없다”/「이」­아랍 직접대화 가능성

    ◎미­시리아외무/「이」선 정착촌 중단 추가조치 【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중동평화회담 재개를 위해 중동을 순방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3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간의 직접회담이 열리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또 이날 레바논을 전격 방문,레바논 지도자들과도 회담했다. 이스라엘,이집트,요르단에 이어 시리아를 방문한 베이커장관은 22일 아사드대통령과 5시간에 걸친 회담을 끝낸 뒤 이날 파루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아랍 국가들과의 회담에서 중동평화회담을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재개해야 한다는 미국의 견해에 아무런 반대가 없었다』면서 회담 재개를 낙관했다. 【예루살렘 로이터 AP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23일 점령지내 이스라엘인 정착촌건설 중단을 확대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했으나 중동평화회담 당사자인 아랍측의 정착촌 건설 전면 중지 요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벤 엘리에제르 주택장관은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과가자지구내 이스라엘인 정착촌 건설계획중 공사계약은 이미 체결했지만 착공되지 않은 총 6천6백81채분의 주택건설계약을 취소하고 이 지역의 도로 신설 계획도 대부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3당합류길」 트기 진통/민자­국민 대표회담 언저리

    ◎「선등원·후단체장선거 논의」 거듭설득/김대표/야권공조의식 추가양보안 제시 요구/정대표 민자당 김영삼대표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21일 회동에서 단체장선거문제로 인한 경색정국을 푸는 구체적 해법을 찾지 못함으로써 14대개원국회의 정상화는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이는 민자·국민 양당의 동반등반을 통한 부분정상화행보가 노원을선거구 당락번복사건및 등원과 야권공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국민당의 「곡예」로 인해 얼마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양당대표들은 이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측에 3당대표회동을 공동제안키로 하고 이에 불응할때는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을 다시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등원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잡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는 당면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나 시한의 촉박성때문에 불가능하고 ▲대통령선거의 공정성보장은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여권이 양보할 수 있는 최상한선임을 분명히 했다는 후문. 그러나 정대표는 노원을사건을 계기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을 위한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민주당을 의식,국회정상화이전에 여당측이 이 문제에 관한 추가양보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해 끝내 접점을 찾는데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대표들은 『국회정상화이후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법개정등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확보. 민자당이 3당대표회담이나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에서 정국정상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 즉 민자당으로서는 국민당이 설령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한다고 해도 당선가능성있는 후보자를 별도 공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당의 속마음은 단체장선거 연내관철보다는 대선법개정에 있는 것으로 관측. 물론 민자당은 민주당이 등원을 거부하는 진정한 속셈도 단체장선거문제 해결보다는 여권의 단체장선거 위법상황을 대선까지 끌고가 여당후보에게 대미지를 입히려는 의도로 파악. ○…민자당의 김대표는 이날 밤8시50분쯤 회담을 마치고 당직자들과 함께 회담장을 나섰으나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채 노코멘트로 일관. 김대표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상도동자택으로 직행했는데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관련,『국민당의 정대표가 어설픈 「줄타기」를 시도,회담이 결렬된데 대해 심기가 상한것 같다』고 조심스레 분석. ○…민자당의 박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오는 28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27일 2차 양당대표회담이 열리면 회기는 하루밖에 안남아 사실상 동의안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그는 또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시종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나 결과는 부응하지 못했다』고 부연.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국회정상화 문제가 합의되지 못한 것을 의식한듯 『민자당이 하자는대로 따라 가는 것이 정상화는 아니다』고 강한 어조로 항변한뒤 『야당의 목소리에 민자당이 귀를 기울여야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 때문에이번 개원국회는 30일 회기를 공전상태에서 소진,자동폐회될수 밖에 없을 전망. ○…정주영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단체장선거와 탄핵소추문제를 새삼 거론,선단체장선거문제해결 후국회정상화라는 최초입장으로 원점회귀. 이날 회담에서 정대표는 「국회정상화」우선론을 제기하는 국민당 3역을 제지하고 『민주당이 대표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번만 더 기다리자』고 3당대표회담을 선제의. 단독등원불사까지 외치던 정대표가 이처럼 뒤늦게 「정상화신중론」을 들고 나온 것은 민자당과의 동반등원에 따른 야성훼손을 최소화하려는 전력으로 보이는데 그 이면엔 서울 노원을재검표결과도 상당부문 작용한 듯. 회담결과를 공동발표한 변정일국민당대변인이 『민자당과 서로 입장이 달라 합의를 보지 못한만큼 야권공조는 지속되는 것』이라고 「야공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 국민당은 또 이날 회담에서 민자·국민 양당대표 공동명의로 3당대표회담을 제의함으로써 민주당측에 보다 큰 등원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는 상황. 이와 관련,김정남총무가 일찌감치 『8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에 응한다는 것을 약속해주면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요구를 다 수용핼 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대목. 즉 국민당으로선 민주당측에 대해 『야공조약속을 충실히 지켰다』고 내세우며 8월 임시국회에서 원구성에 응할 것을 요구하되,민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우리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만큼 이제는 내갈길을 가겠다』고 독자행보를 할 계획인 것으로 관측.어쨌든 국민당은 국회정상화와 관련해 야공조에의한 선단체장문제해결→무조건 국회정상화→야공조회귀로 거듭 변신함으로써 「무원칙한 정당」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 ○…이날 대표회담에서 현대관련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박·변대변인)는 것이 양당의 공식 발표. 그러나 정대표는 회담후 현대관련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세용특보등의 구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더니 김영삼대표는 몰랐었다고 하더라』고 간접대화가 있었음을 시인. 이에따라 일부에선 이날 회담에서 현대와 정부간화해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추측.
  • “경협외엔 논의할 문제 없다”/판문점회견 일문일답

    ◎“시범사업 합의 이뤄지도록 최선” 서울방문길에 나선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는 19일 상오10시 판문점을 통과,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측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이번 서울방문에 임하는 북측입장 등에 관해 밝혔다. 다음은 김부총리의 기자회견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도착성명에서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남한방문중 어떤 것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인가. ▲이제 나가서 어떤 것을 시범적으로 할지 초청자측과 토론해봐야 한다. 우리는 하자는 것이다.따라서 합의가 되면 기자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우리측 최각규부총리를 북한에 초청할 생각인가. ▲최부총리의 친절한 초청을 받고 방문한 이상 최부총리가 북을 다녀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경제협력외에 핵문제 등도 논의할 생각인가. ▲이번에는 경제문제를 위주로 해 토론할 생각이다.경제협력을 위해서 일정한 합의와 진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기본이다.그 밖의 문제를 토론할 생각은 없다. ­김일성주석이 노태우대통령에게 보내는친서를 가지고 왔는가. ▲아직 노대통령을 만날지 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일정이 결정되면 그때 가서 발표하겠다.그만하자. ▷김부총리­한차관 면담◁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19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 도착한 뒤 우리측 영접대표로 나온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 일행과 VIP룸에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다. 약15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김부총리는 시종 활발하고 자신감있는 태도였으며 이번 방문에서 남북경제교류 분야 등에서 뭔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부총리와 한차관이 나눈 대화의 요지. ▲한갑수차관=오시느라 고단하시지는 않았습니까.그동안 장마비가 내렸었는데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오셔서 그런지 비가 그쳤습니다.언제 평양을 떠나셨습니까. ▲김달현부총리=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최부총리는 잘 계십니까.우리는 어제 평양을 떠나 오늘 개성에서 출발했습니다.김정우(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북측위원장)가 여기까지(북측지역 「통일각」)나왔습니다.(수행원중 한명이 김정우부부장으로 부터한차관에게 안부전해달라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 ▲한차관=이번에 통일의 비료를 뿌리러 오신것 아닙니까. ▲김부총리=(비료를)뿌리고 수확하러 왔습니다. ▲한차관=「통일각」과 「평화의 집」이 차로 오면 1∼2분 거리이고 걸어도 10분정도면 되는데 아직도 그렇게 멉니다. ▲김부총리=(고개를 끄덕이며)군사분계선을 넘고보니 장벽은 어마어마하지만 넘으면 쉽게 넘어집니다.넘으려하면 쉽게 넘을수 있는게 장벽이지요. ▲한차관=좋은 의견을 나누어서 공동위가 빨리 열려야 남북이 경제교류·협력을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우리 언론과 국민이 김부총리 선생에 대해 관심을 크게 갖고 있습니다.서로 노력합시다. ▲김부총리=힘을 합해서 잘해봅시다.민족의 염원을 생각해서 결실을 맺어야합니다.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게 협력해주시오.우리가 이번에 서울에 오고 최부총리가 평양에 오면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겁니다.서울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한차관=1시간10분정도 걸립니다.휴일이라 막히지 않았지요.그런데 서울시내는 차가 많아 교통이 복잡합니다. ▲김부총리=서울에 인구가 많지요. ▲한차관=1천만정도 됩니다.고위급회담때 평양을 가보니 공기가 맑아 그런지 밤에 별이 많이 보이더군요. ▲김부총리=사람이 늘고 차가 불면 문젭니다.평양은 사람을 안늘리는 방향으로 나가지요.수도가 커지면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한차관=시장경제구조에서 산업화는 도시화를 부릅니다.우리도 과거 인구의 8할이 농민이었지만 지금은 15% 정도입니다.어느 면에선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볼수 있지요. ▲김부총리=고용만 할수 있다면(도시의 인구가)늘어도 일없지요. ▲한차관=올해 무역은 어떻습니까. ▲김부총리=조금 나아집니다.그런데 경제기획원 직원은 어느정도 됩니까. ▲한차관=약8백50명쯤 됩니다.경제기획원은 외국에서 보기드문 독특한 기구입니다.모든 경제정책은 기획원에서 걸러지지요.
  • 콜레라 취약지 특별방역/전국에 2백80개 기동반 운영/보사부

    전국에 콜레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보사부는 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안필준장관 주재로 「취약지 콜레라방역책임자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특별방역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조유지체제구축,신속한 환자발생신고및 후속방안마련등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콜레라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전북 군산시·옥구군 등의 시장·군수와 보건소장·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콜레라 특별방역대책으로 ▲시·군·구의 2백80개 방역기동반 ▲병·의원 약국등 2만6천곳의 질병정보모니터망 ▲전국 4만2천개 주민자율방역단의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금까지 보건소에서만 해오던 채변검사를 일반 병·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올해의 경우도 상가(상가)등이 콜레라를 집단적으로 발생시킬 우려가 높은 곳이라고 보고 상가에서는 7∼8월중 쉽게 변질되거나 오염될 소지가 있는 육류·해초류 등은 피하고 다과류등으로 조문객을 접대해 줄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콜레라예방과 관련,▲손은 자주 씻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조리기구를 철저히 소독해 사용할 것등 4가지 위생수칙을 반상회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 딸에 윤락행위 강요/술집 여주인에 영장

    【대구】 경북지방경찰청은 4일 무허가술집을 차려놓고 자신의 딸까지 접대부로 두고 윤락행위를 시켜온 이봉수씨(38·여·구미시 원평1동)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시 원평1동에 장미주점이라는 무허가술집을 차려놓고 지난달 12일까지 60여차례에 걸쳐 친딸(17)과 미성년자 2명등 3명을 접대부로 두고 손님 이모씨(30)등에게 술시중을 들게하고 윤락행위까지 시켜 화대 5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6·29」5주(해외 특별기고)

    ◎한국,서구인에 보다 친근한 나라되었다/피에르 리굴로 불 사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프랑스인들은 오래동안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리적으로 멀다.한국전 참전대대의 노병들과 대학의 몇몇 교수들을 제외하면 프랑스인들의 한반도 전체와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한 채로 있었다. 거리감,군사독재의 소문,텔레비전에 보도되는 학생들의 폭력 시위 장면등은 한국의 인상을 부정적인 것으로 심어주었으며 판에 박히고 매력이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두가지 요소는 프랑스인들 뿐만아니라 다른 유럽인들에게도 분명히 이런 시각을 바꾸게 했다.하나는 1987년부터의 민주주의 재건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의 커진 경제력이다. 한국의 경제력과 관련해서는 통계숫자들이 이를 증명한다.삼성이나 금성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기차역과 공항 입구에 색색의 전기조명으로 광고되고 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전기제품은 점차 프랑스내의 큰 상점에서 일본 또는 독일 제품들 곁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정치민주화로 말하면 경제쪽보다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오늘날 충분히 이루어졌음을 인정해야만 한다.노태우대통령에 의해 「6·29선언」이 발표된 1987년 6월29일은 사실상 새 민주한국의 탄생일로 생각될 수 있다.1987년에 대통령 선거,1991년에 지방의회선거가 있었다.다당제가 자리를 잡았고 반정부인사들은 사면되었으며 언론통제는 광범위하게 해제되었다. 한국에 대한 프랑스인의 인식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흔히들 「올림픽 효과」를 내세우기도 한다.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보도를 통해 우리 프랑스인들이 한국을 다시 보게 되고,대회 조직과 손님 접대의 높은 수준에 찬탄하게 되고,현대화된 수도 서울에 눌라게 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서울올림픽 효과」는 한국이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함께 계속 과시해 오지 않았다면 오븐 위에 올려놓은 치즈처럼 잠시 부풀어올랐다가 꺼져 버렸을 것이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못미더워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프랑스의 노동운동가들은 한국의 동료들이 감수하고 있는 제한에 찬성하지 않으며 인권옹호자들은 경찰의 폭력을 좋게 보지 않는다. 지역적 파벌주의,뇌물수수등의 나쁜 면이 실제로 있다.그러나 국가적 위신을 뒤흔드는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프랑스 같은 나라가 극단적으로 이상화시킨 민주주의상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한국의 성장은 과거의 일이 되고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아마 10%에 이를 것이며 무역적자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프랑스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업자가 3백만명을 헤아리며 운수파업과 농민 시위로 시끄러운 프랑스 같은 나라가 경제 성공의 교훈을 주려고 할 수는 없다. 프랑스인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한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전통윤리와 서양윤리의 마찰,세대간의 갈등,도시치안의 불안,여성지위문제 등등­를 거론한다면 프랑스에서도 이민 대거 유입의 문제,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고통스런 기억등 자국 특유의 문제점들을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은 이전보다 많이 친근한 나라가 되었다. 우선,한국은 프랑스와 유럽의 생활양식에 가까워졌다.한국인이 샤마니즘,궁합,점을 좋아한다는 것을 많이들 이야기할 것이다.그러나 프랑스의 일반 대중은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한국인들이 큰 건물과 수많은 자동차와 컴퓨터와 급행열차가 있는 현대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본다. ◎서울은 이제 새로운 관심 촉발 한국은 지정학적 상황이라는 면에서 프랑스및 유럽과 역시 가깝다.이를테면 한국의 분단은 우리 이웃 독일이 겪었던 문제다.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지기 전 이 도시의 많은 독일 학생들이 마르크스주의를 내걸고 동독의 마르크스주의 정권에보다 자신들의 정부에 항거하는 반대 시위를 더 많이 벌였다.그리고 프랑스 학생들이 파리 한복판에 쳐진 바리케이드 위에서 붉은 기를 흔든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이웃 독일이 재통일을 이루기 위해 겪은 어려움을 알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한국의 장래에 유의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이 처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새 여건들로 말미암아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촉발되고있다.한국 소설의 번역이 부쩍 늘었다. 한반도에 대해 새로워진 관심에는 호기심도 일부 있다.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국위를 높여준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변화(무엇보다도 공산주의 세계의 붕괴 또는 급변)에 따라,노태우대통령은 북측에 개방정책을 제의했다.북측은 원자탄 설비를 개조한다거나 미워하던 「자본주의 세계」로부터 원조를 끌어오려고 하는 것 외에 내놓은 카드가 별로 없다.북한은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북쪽에서는 아마 인민들이 장래에 대해 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므로 불확실성은 더욱 크다.
  • 북,“통일후도 미군계속주둔 인정”/이삼로 대일수교협상대표

    ◎“남북은 모든 국제조약 지켜야”/“남북대화 촉진위해 미·일은 대북관계 개선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 북한측 대표이며 군축 및평화연구소 고문인 이삼로씨는 24일 『남북한은 통일전에 외국과 체결한 모든 조약을 통일후에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히고 『필요하다면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주둔도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씨는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마이니치신문과 아시아조사회,「퍼시픽 포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공동주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6개국 전문가회의」에 참석,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과 남북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한국일변도로 돼있는 미국과 일본의 정책을 고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남북대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한 관계,일·북한 관계를 개선하지않는다는 사고방식은 미·일·한 3국이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압력만을 강화하는 것으로 남북대화와 통일을방해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씨의 이날 발언이 『남북통일 후의 한·미 안전보장체제 유지를 인정한 것』이라고 적극적인 풀이를 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이 지금까지 경제관계 등 민족 공통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대외관계를 제외한 일체의 조약 등은 폐기돼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을 해온 사실을감안할 때 이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의 정책변경 가능성을 시사해주는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일본의 한반도정책과 관련,▲남북의 직접대화를 통한 문제의 해결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 강화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의 성실한 이행등 3개 원칙을 강조했다.
  • 유흥·사치품 판매업(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4)

    ◎고급의류·가구점 손님 한산/대형술집 석달새 450곳 문닫아/호황기 매상의 절반이하로… 전업속출/과소비 진정으로 고가품 외면 뚜렷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8개 정도의 룸을 갖추고 5년째 룸살롱을 경영하고 있는 조모씨(45)는 요즘 장사가 안돼 가라오케로 업종을 바꾸려 하고 있다.지난해 초만해도 하루 매상액 5백만원 정도를 올리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지금은 2백만원도 채 안되기 때문이다. 『한창 경기가 좋을 때는 술손님이 하루 30∼40명까지 몰려 룸이 모자랄 지경이었으나 최근에는 손님이 10명도 안돼 룸 서내개는 늘 비는 상태』라고 한다. 개업 당시 2억3천만원 하던 권리금마저 4천만∼5천만원으로 떨어져 문을 닫자니 권리금을 모두 날릴 판이라 생각다 못해 궁여지책으로 업종 전환을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성인 디스코클럽이 몰려있는 해밀턴 호텔에서 한남동 면허시험장에 이르는 이태원 유흥가도 요즘들어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태원 P성인디스코 주인 김모씨(34)는 『올림픽 직후만해도 하루에 2백50여명이 몰렸으나 지금은 70∼80명이 고작이다』면서 『하루 매상도 호황기의 40%수준이 1백50만원을 올리기가 힘들어 올들어서만도 주변의 13개 디스코클럽이 노래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대기업의 외국 바이어 접대와 단체회식,외국인 관광객,가족단위의 외식손님 등으로 붐비던 서울 신사동의 대형음식업소인 S가든도 최근 들어 손님들이 뜸한 편이다.이에따라 월평균 매출액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것이 주인 박모씨(50)의 얘기이다. 고급가구·스포츠용품·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최근 들어 월 매출액이 40∼50% 이상 감소하는 등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스페인등지에서 수입한 외제가구와 국내유명메이커 가구를 판매하는 강남구 논현동 W가구의 주인 박모씨(38)는 『매년 3월에서 6월까지가 가구업계의 성수기인데도 매출액은 오히려 비수기인 지난해말보다 50%나 격감,버틸수 있는 최저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박씨는 『고급가구나 보석은 돈이 있는 사람이라야 관심을 갖는데 경제사정이나쁘다 보니 하루에 1백만원짜리 장롱 하나 팔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소규모의 유흥·음식업소들이 대부분 경기 불황에 허덕이는 것과는 반대로 방을 15개이상 갖고 있는 일부 대형 룸살롱등은 「능력있는 마담」들을 스카우트하여 단골손님을 확보,아직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또 서울 강남의 N·H·S등 일부 호텔 나이트클럽은 부유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회원제」를 운영,특권의식을 부추겨 재미를 보고 있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등 과세유흥장소를 포함한 일반유흥업소(술집)는 지난해말 1만3천56곳중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장사가 안돼 휴·폐업을 한 업소가 4백50곳에 이르고 있다. 서울 강남일대 유흥업소의 경우 2∼3년전에는 업소 권리금이 2억∼3억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2천만∼3천만원으로 떨어졌는데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대한요식업 중앙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만3천여곳에 이르는 음식업소도 지난 90년까지 영업부진에 따른 휴·폐업 업소가 연평균 17%선이었으나 지난 한햇동안은 무려 31%가 문을 닫거나 명의 변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객및 매출액도 지난해에 비해 전국 평균 20∼2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유흥향락업소의 이같은 영업부진이 정부의 강력한 행정제재뿐만 아니라 ▲과소비 억제풍조가 확산되고 있고 ▲중소기업체 임원들의 접대가 격감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바이어 접대 감소 등에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요식업중앙회의 박수남회장(50)은 『경기침체는 유흥·음식업소의 영업에 결정적으로 반영된다』면서 『대기업들이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접대를 줄이고 손님들도 과소비를 억제하려는 것이 모두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세청의 이년희간세국장은 최근 유흥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의 휴·폐업 증가현상은 『유흥업소등이 사회전반적인 과소비 추세에 따라 최근 2∼3년동안 지나치게 호황을 누리며 호화·사치풍조를 조장하는 온상이 돼왔기 때문에 세정차원에서 강력한 제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이들 업소의 영업부진이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과소비도 진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 「단란주점」 올 하반기 첫선/보사부 공청회(단신패트롤)

    ◇올 하반기쯤 접대부나 유흥시설없이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단란주점」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중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고서 「카페」또는 「가라오케」라는 명칭으로 음식대신 술을 변칙적으로 팔아오던 업종들도 업종변경으로 양성화된다. 18일 보사부가 국립보건원에서 외식산업의 건전화와 관리효율화를 위해 연 공청회에서 보사부 최선정위생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값싸고 건전하며 부담없이 술을 마시고 여흥을 즐길 수 있는 대중음식점과 유흥접객업 중간형태의 음주 유흥장소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상존하고 있다』고 전제,영국의 펍(PUB)과 같이 건전하게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업소인 「단란주점」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외언내언

    탤런트가 행패 부린 사건이 「또」보도된다.얼굴하며 이름이 꽤나 알려진 인기인.음주운전한 것부터가 잘못인데 술김이었던가 그를 단속하던 의경한테 주먹질까지 해서 상처를 입혔다.◆「또」라고 한 까닭이 있다.요얼마 사이 그들의 범법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이달 들어서면서 서민의 인상을 풍겨주던 한 탤런트가 음주운전하다가 40대 여성을 치었다.그에 이어 같은 성의 또다른 탤런트가 저지른 불법 임야훼손 사건이 알려졌다.괴상한 표정과 목소리로 특징이 있는 개그맨은 무허가 카페를 차려 심야영업을 하다가 들통이 났고.그의 경우 접대부까지 고용한 불법이었다.◆종교인이 많다 보니 숨겨논 아들을 둔 케이시주교 같은 사례도 생긴다.연예인도 많다보니 별의별 사람이 별의별 짓을 한다고 할수도 있겠다.또 그들이라 해서 특별히 모범적이어야 할수만도 없는 것이고.그렇긴 해도 그들은 얼굴 이름이 팔린 그만큼 세인의 주목을 받아야 하게는 돼있다.그래서 그런 소식을 듣는 사람들은 이렇게도 생각한다.­돈 벌고 인기 얻으니 간이 부은것 아닌가.세상이 돈짝만해 보이고.엉덩이에 뿔난 송아지 같으니라고.◆고대 헤브라이의 솔로몬왕은 『교만은 패망의 시작』이라는 말을 남겨놓고 있다.전통사회에서 「천자문」을 뗀다음 읽는 「명심보감」에는 이런 말도 나온다.­『남에게 사랑을 받거든 욕이 돌아올 것을 미리 생각하고 편안한 곳에 살거든 위험한 일이 있을까 미리 염려할 것이다』.현달하면 할수록 몸을 낮추면서 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처신하라고 하는 가르침.한데 그들의 심상에는 같잖은 교만이 둥지틀고 있었다.그래서의 범법이다.◆이런 일을 타산지석으로 자성해야 할 부류가 우리사회에는 적지 않다.권위의식·특권의식에 젖어 자존자대하며 법을 업신여기는 사람들.가슴에 손을 얹어보도록 하자.
  • 한­우즈베크 우호협력선언 서명/노 대통령­카리모프

    ◎무역·과기교류확대… 교포 권익신장 합의/“남북상호사찰 필수적” 의견 일치 노태우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은 17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강화와 협력증진,화해와 협력의 국제질서수립을 위해 공동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관계와 협력의 원칙에 관한 선언」에 합의,서명했다. 노대통령과 카리모프대통령은 이 선언에서 양국 국민간 우호관계와 이해증진을 위해 폭넓은 접촉과 유대발전을 촉진하고 산업·투자·무역·자원개발·과학·기술·수송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이를 위해 양국 실업계간 긴밀한 협력을 장려하고 용이하게하며 학자·학생 및 문화계 인사의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유대를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 포기시키기 위해 국제기구에 의한 사찰에 추가하여 남북한상호사찰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고,이에 대해 카리모프대통령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이 남북 당사자간 직접대화를 통하여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여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려는 한국민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10대에 술시중 강요/술집주인 영장 기각

    서울형사지법 박정훈판사는 14일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 종암경찰서가 최정옥씨(48·여·종로구 종로6가)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고용된 미성년자가 외모상 성년과 구별이 어려우며 본인이 나이를 속이고 접대를 자청한 점이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최씨는 지난 4월16일부터 성북구 하월곡1동에서 4개의 밀실을 갖춘 「지선정」술집을 차려놓고 지난달 13일 찾아온 윤모양(16·고2중퇴)등 미성년자 3명을 고용,술시중을 들게 하고 윤락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 술집차려 변태영업/개그맨 이창훈구속

    서울지검 형사6부(한부환부장검사)는 10일 개그맨 이봉남씨(35·사진·예명 이창훈)등 4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월말 강남구 청담동 「대가빌딩」 지하에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아 「뿌르보」라는 3백여평짜리 호화카페를 차린뒤 가라오케를 설치해놓고 접대부 15명을 고용,상오4시까지 유흥음식점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주부등 1,200명 윤락업소에 알선/2억챙긴 소개업자 둘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2부 이상호검사는 3일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20대 유부녀,술집 접대부 등 1천2백여명을 안마시술소,터키탕 등에 알선해주고 소개비 2억2천여만원을 챙긴 최심묵씨(35·전과 6범·서울 노원구 중계동 172의8)등 2명을 직업안정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J사우나 지배인으로 일하면서 지난 90년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 지하 셋방에 허가 없이 직업소개소를 차려 주간지 구인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강모양(21)등 20대 여자 1천80여명을 서울 강남 등의 안마시술소에 소개해주고 1인당 20만원씩 모두 1억9천여만원의 소개비를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최현철씨(34·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41의 34)는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비밀 직업소개소를 차린뒤 같은 수법으로 황모양(22)등 2백여명을 서울 시내 안마시술소에 소개해 주고 지금까지 1인당 20만원씩 모두 3천2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간지에 안마시술소구인광고를 내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오는 여성들을 전국의 1백50여개 유명 안마시술소에 직접 데려가 소개해왔으며 전화번호만으로는 주소 확인이 불가능한 전화착신전환장치를 이용,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외교적 고립 중국 벗어났다/천안문사태 3돌… 북경의 위상

    ◎서방제재 세월지나며 “희석”/등소평 제2차 경제개혁 가속화될듯 북경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시위가 유혈진압된지 4일로 만3년.그러나 아직도 「6·4천안문사건」은 어제의 일처럼 자금성일대를 어슬렁거리는 망령으로 남아 있다.북경의 대학가와 천안문 주변에는 5월하순부터 경찰의 경계활동이 강화되면서 생업에 몰두해온 일반시민들에게는 오히려 「그날」이 오고 있음을 일깨워주게 된다.정부당국자들은 올해도 초긴장상태에서 이날을 맞고있다. 최근들어 수감자들의 인권위반문제로 시달려온 당국자들은 이번에는 유명작가 왕약망등 일부반정부인사들의 출국을 허용하고 6·4시위주동자들인 왕단위경생 왕군도 진자명등이 건강한 모습으로 옥중생활을 하고있는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지도자들은 아직도 유혈진압의 무자비함과 인권위반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신 6·4사태직후 서방선진국들이 내건 경제제재와 외교고립문제는 이제 거의 마무리지은것 같다.경제제재의 경우 지난해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재개 발표를 끝으로 모두 풀렸으며 외교적고립문제도 지난해 11월 베이커미국무장관의 북경나들이를 고비로 사실상 후권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년동안 서방선진국들로부터 외교적 후권을 인정받기위해 중국지도부가 쏟아부은 노력은 처절할 정도였다. 어쨌든 지난해 8월 가이후 일본총리가 북경을 방문하면서부터 서방의 대중국외교제재가 풀리기 시작했다.중국지도자들과는 얼굴도 대하지 않겠다던 선진국 수뇌들중 9월초 메이저영총리에 이어 10여일후 이탈리아총리가 방중길에 올랐으며 11월중순에는 마침내 미국도 베이커국무를 북경에 보내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뒤이어 지난 1월말 이붕총리는 6·4사태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등 서구국가를 순방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에까지 참석,잠시나마 부시미대통령과 대좌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천안문사태에따른 서방의 제재로부터 벗어날수 있게 됐다.다시말해「외교적사면」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이같은 외교적 성과를 위해 서방선진국 이외 중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채널 보강을 위해 강택민총서기를비롯,양상곤국가주석,이붕총리등 최고의 거물급들이 직접 앞장섰다.이들 3명이 지난1년간 20여개국을 순회한 것을 비롯,부총리급이상 고위대표단의 해외방문은 모두 57개국에 달했다.그런가하면 김일성이나 도 무오이 베트남당총서기 등 외국국가원수및 정부수뇌를 북경으로 초청한 경우도 38회에 달했다.지난5월 한달동안에만도 5명의 대통령과 3명의 총리가 다녀갔을 정도여서 중국TV의 톱뉴스는 매일같이 중국지도자들의 외국손님 접대장면으로 채워지고 있을 정도이다. 파리와 뉴욕 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주도해온 그룹들의 목소리도 차츰 낮아지고 있다. 홍콩에서 해마다 열리는 6·4기념시위 행진이 처음에는 10만명에서 지난해 1만명으로,다시 올해는 4천명으로 줄어들어 가는 것도 세월따라 그만큼 관심이 멀어져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부에는 아직도 40여개의 반체제 지하조직이 형성돼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당국은 지목하고 있으며 호남성출신 한 학생지도자는 2일 워싱턴에서 중국지하조직망을 연결시켜 반정부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경제정책의 경우 3년만에 6·4사태 이전상황으로 회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말까지 치이정돈(안정화)을 끝낸데다 소붕괴의 원인을 경제실패 때문이라고 판단한 등소평이 다시 2단계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올해 6·4기념일이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고 있는 것같다.강경보수파에서 탄압의 빌미를 주지 않을뿐아니라 2단계 개혁물결이 뒤집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예식장폭리」등 84명 적발/수운회관·유람선 포함 무허 39곳도

    ◎경찰청,하객접대 전문식당등 단속 경찰청은 20일 허가도 없이 예식장영업을 하거나 사진 촬영비등 각종 요금을 너무 비싸게 받아온 예식장업주등 84명을 적발,이 가운데 서울 서초동 건축사협회회관의 「축의집」대표 이순홍씨(49)등 39명을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전북 전주시 신성예식장 대표 이주범씨(55)등 45명은 관할지방관청에 통보,허가취소 또는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예식장 가운데는 건축사협회회관·수운회관·유림회관·여전도회관·드림랜드공원회관·세종대왕기념관·매헌회관·한국의 집·한강유람선사업본부등 각종단체에서 운영하거나 위탁한 무허 예식장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입건된 「축의집」대표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건축사협회회관강당을 주말에 예식장으로 사용하게 하면서 1장에 3만원짜리 기념사진을 5장이상 찍어 15만짜리 앨범을 만들도록하고 비디오촬영을 하게하는 등 결혼식을 한번하는데 1백만원씩이나 받아 모두 1백83차례에 걸쳐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조훈현­일 이시다 세계최초 영상대국/PC통신·IBM주최(바둑화제)

    ◎상대표정 볼 수 있어 직접대국 효과/유창혁,왕위전 도전기서 3승2패로 앞서 ○…19일 하오3시부터 7시까지 한국통신국제영상실과 일본기원에서 우리나라의 조훈현9단과 일본의 이시다(석전방부)9단이 세계최초로 국제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영상바둑대결을 갖는다. IBM배가 걸린 한·일영상대국은 한국PC통신과 한국IBM이 공동으로 주최한다.이번 「한·일컴퓨터통신바둑대항전」은 제1국에 이어 장수영8단­이시쿠라(석창승)8단,양재호7단­마이클 래드먼드7단의 PC통신대국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영상대국은 한국통신국제영상실에 설치된 바둑판에 조9단이 착점을 하면 카메라에 잡힌 바둑판의 영상화면이 통신신호로 변환되어 보은위성지구국,인공위성,일본지구국을 거쳐 일본기원대국실 이시다9단앞에 놓인 대형화면에 나타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대국은 바둑진행상황과 함께 기사의 표정이나 대국실모습등도 카메라를 통해 상호전달되므로 직접 마주 앉아 대국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무관의 「반상일지매」유창혁5단이 타이틀획득을 향한집념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유5단은 지난 9일 벌어진 왕위전도전7번기 제5국에서 숙적 이창호왕위를 맞아 1백92수만에 백으로 통쾌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남은 2국가운데 1승만 건지면 타이틀을 획득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유5단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2승2패 상황에서 벌어진 이 대국에서초반 이5단의 실착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우상변 흑대마를 잡는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여 타이틀획득 가능성을 밝게 했다.제6국은 20일 한국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 적십자사 직원 사칭/생후 34일 남아유괴/30대 접대부 영장

    서울동부경찰서는 15일 성락순씨(31·술집접대부)에 대해 미성년자약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지난 3월19일 하오3시쯤 성동구 용답동 48 백선심씨(26·주부)집에 『적십자사 직원으로 아기의 건강진단을 하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백씨에게 1만원을 주면서 과일을 사오라고 한뒤 생후 34일된 아들 손류일군을 데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무용품 재활용·고급용지 덜쓰기/기획원,공공부문 「절약방안」 마련

    ◎정부가 물자절약 “솔선수범”/폐기문서 뒷면 메모지로 사용/폐지 모으기·점심시간 소등등 실천 정부는 내수진정등 긴축기조아래에서도 민간소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물자절약등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소비자보호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토록 하는한편 공공부문부터 실천할 수 있는 물자절약방안을 강구,실행에 옮겨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실국장회의에서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한번 재도약하기위해서는 경제정책수립 못지않게 물자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경제기획원부터 종이한장이라도 아껴쓰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모든 문서의 양면사용하기 ▲고급용지 사용억제 ▲사무용품 재활용등의 물자절약실천방안을 마련,실행해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 절약방안에서▲워드프로세서와 복사기로 작성하는 각종 문서는 양면을 다 사용하고 이미 사용한 폐기문서도 뒷면을 활용토록 하며 ▲인쇄물은 반드시 양면인쇄를 하도록 했다. 또 보고자료를 인쇄할 때 갱지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각종 간행물이나 책자의 지질을 한단계씩 낮추어 제작하도록 하는 한편 메모용지는 갱지나 폐기문서의 이면지로 대체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점심시간때 소등철저 ▲차량을 이용한 외식억제 ▲화장실 종이타월 절약 ▲폐·휴지 및 폐기문서 수집·판매철저 ▲손님접대나 회의때 음료는 가급적 보리차 이용 ▲승용차함께타기운동등을 실천에 옮겨나가도록 했다.
  • 여행자수표 거액 밀반출 충격 안팎

    ◎“실적에 급급” 은행이 「검은 돈」 양산/여권 확인않고 무더기로 판매/“적발 2%뿐”… 유출액 엄청날듯/공항 X선투시기도 적발못해… 검색기능 허점 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팔고 있는 여행자수표(CTC)가 범죄조직을 통해 밀수및 해외도피자금 등의 「검은 돈」으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마다 국제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범죄조직 등이 밀반출한 외화규모가 지난해에 발생한 국제수지적자의 여행경비부문 적자액의 3분의1에 이르는 1억3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나 돼 「지하경제」의 폐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또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눈이 먼 시중은행들이 한사람앞 5천달러로 제한돼 있는 여행자수표 판매규정을 어기고 여행자수표를 밀매조직에 무더기로 판매,결과적으로 범죄꾼들에 「검은 돈」을 대량 공급해 준 꼴이돼 지탄을 받고 있다. 9개월에 걸친 검찰의 끈질긴 수사로 전모가 드러난 이번 사건은 단일 경제사건으로는 지금까지 최대규모로 손꼽을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은밀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적발된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은 「빙산의 일각」일뿐 규모나 유출경로는 실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외환부조리의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밀거래조직은 과도하게 책정된 판매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은행들의 경쟁과 공항 검색기능의 허점을 이용했다. 이 여행자수표는 은행에서 현금을 내고 바꿀때 구입자가 여권을 제시하고 반드시 여행자수표위에 자신의 사인을 해야하고 여권뒷장에 환전내용을 기록하게끔 돼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실적경쟁에만 골몰,구입자의 여권원본대신 사본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권사본조차 받지 않고 여행자수표를 무더기로 판매한 뒤 사후에 사본을 위조·비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직원들은 밀거래조직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출장판매」를 했을 뿐 아니라 술접대 등 향응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여행자수표가 쉽게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휴대가 용이한데다 공항 등에서 X선투시기를 통과할 때도 사진이나 수첩처럼 미처 제대로 적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구속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책갈피에 수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끼워 화물속에 넣고 여러차례 출국했었지만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진술,검색기능의 허술함을 입증해주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수표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은 90년 68건 1백85만달러,91년 1백13건 1백93만달러로 실제 유출액의 2%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실제 해외로 불법유출된 여행자수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밀수자나 재산도피자·해외호화여행자 등이 당국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여행자수표밀거래조직이 활기를 띠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검찰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수요량 가운데 70%정도는 밀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괴밀수조직들이 결제대금으로 해외유출이 손쉬운 여행자수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70년대말까지 생계수단에 불과했던 암달러상이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수십개의 가명구좌까지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을 하나로 연결,수백억대의 외환을 밀거래 하는 등 기업화·광역화됐다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밝혀진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행자수표의 해외유출로 인한 국제수지적자 확대와 밀수,재산도피를 막기 위해서는 은행측의 철저한 여행자수표판매규정 준수와 공항에서의 적발기능강화 등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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