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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성상납’ 기업 대표 추가조사…“한번에 끝날 내용 아냐”

    ‘이준석 성상납’ 기업 대표 추가조사…“한번에 끝날 내용 아냐”

    경찰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5일 서울구치소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2차 참고인 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별개의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서 시간 제약 때문에 관련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참고인 측에서도 추가 조사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고인이) 수감 상태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한 번에 끝날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3년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이 대표에게 두 차례 성 접대를 하고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첫 경찰 접견 조사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성 상납 두 번을 포함해 이 대표를 20차례 넘게 접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김 대표가 처음 성 접대한 날이라고 주장한 2013년 7월 11일과 이 대표를 두 번째로 만났다고 주장한 7월 18일 경위에 관한 조사를 마쳤다. 2차 조사에서는 그 이후의 접대 정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7억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도 입건한 상태다. 김 실장의 조사 일정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항”이라며 함구했다.
  • 나토 순방 마친 尹, 산적한 국내 현안 해법은

    나토 순방 마친 尹, 산적한 국내 현안 해법은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은 나토 일정 뒤로 미뤄놓은 인사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달 29일로 끝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승겸 후보자는 이르면 4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여론의 향배를 살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여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교수 시절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고, 특히 김승희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정호영 전 후보자에 이어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할 경우 윤 대통령에게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김승희 후보자의 거취 결정은 더욱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한층 더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실무진의 실수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발뺌에 불과하며 수사 피의자의 혐의 부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 공백 사태를 이용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까지 버티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 개선 방향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 청장이 대통령 해외 출국 당일 전격 사의를 나타내자 여권에서는 치안 총수가 앞장 서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고물가와 집중 호우 피해 등 경제·민생 문제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서는 여권 내 ‘집안싸움’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석열계 인사들과 연일 갈등을 빚으며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나토에서 원전,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외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현지 합창단이 부른 ‘우리의 소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도 전해진다.
  • 이준석 “성과 너무 좋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 활짝 웃어”

    이준석 “성과 너무 좋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 활짝 웃어”

    성접대 증거인멸 의혹 부인“윤리위에 수사기능 없어”“박성민, 주변서 압박받은 것 잘 알겠더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외교 성과에 대해 “첫 외교데뷔 무대로써 잘하셨다. (외교의) 큰 방향성을 잡고 왔다. 대통령과 짧게 인사 나눴지만 자신감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오전 귀국한 윤 대통령을 서울공항에서 맞이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나토에서도 우리 대통령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보지 않았나”라며 “충분히 회원국과 거의 동등한 역할을 기대하면서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토 공간에 대한민국이 설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의 역할을 하는 주체로서 인정받았다”라며 “외교 방향 전환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에게 악수하면서 “이번에 너무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 외교적으로 나토에서 우리가 역할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외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부인의 ‘우크라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 굉장히 의미 있는 제스처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옷 하나로 주는 메시지가 큰데 그것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30일(현지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란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 의상을 입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옷을 준비하다 보니 노란색과 파란색이 좀 뒤집힐 수는 있겠다. 노랑에 파랑이 상·하의로 맞는 거지, 거꾸로 상의가 파랑이고 하의가 노랑이었으면 그건 좀 어색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기는 위가 파란색, 아래가 노란색인데 의상을 자연스럽게 매치하기 위해 상의를 노란색으로 하의를 파란색으로 준비했다는 것이다.그는 “지금까지 영부인들이 해외에 가면 으레 한복을 입거나 대통령을 빛나게 하기 위해 수더분하게 차려입고 갔다”며 “그런데 김 여사는 출국 때부터 의상이 눈에 돋보였다. 앞으로 여기에 의미를 파악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친윤’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그만둔 것과 관련해선 “최근 몇가지 지점에서 박 의원도 힘든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친서 얘기가 나왔을 때 대통령과 소통을 담당하던 분이었고, 면담하느냐 마느냐 이런 것들(이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박 의원이 주변의 압박을 받은 걸 너무 잘 알겠다”며 “박 의원 주변에서 ‘대표를 잘 모시라’고 하는 분들은 말하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표를 이끌라는 것인데 박 의원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성접대 증거인멸 의혹과 김철근 정무실장을 통한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선 “저한테 당 윤리위원회가 건 것은 성상납 접대의혹 (증거)을 인멸하기 위해 누군가를 교사했다는 의혹이다. 교사를 했느냐 (하면) 나는 안 했다. 앞의 것도 안 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에) 제가 가서 ‘저 교사 안 했는데요’ 이러면 어떻게 다음 절차가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안 했다”라며 “윤리위에 수사 기능도 없을뿐더러 ‘부존재의 증명’”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녹취록에 나온 것들은 대부분 편집된 부분들이고 경찰에 원본이 다 들어가 있다”며 “수사단계가 진척되는 동안 윤리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상납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건 또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윤리위가 절차를 개시할 의지가 있느냐도 봐야 한다”며 “(현재는) 증거인멸 교사를 다루는 것이라는데 저는 교사 안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윤리위의 (징계심의) 개시 시점에 당의 지지율은 굳건했고 심지어 지방선거는 압승했다. 당의 손실을 무엇으로 보느냐가 모호하다”며 “쭉 다할 거면 윤리위가 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성상납’ 핵심인물 “박근혜 만나게 해주겠다 제안받아”

    ‘이준석 성상납’ 핵심인물 “박근혜 만나게 해주겠다 제안받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30일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경찰 접견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하고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현재 이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회사인 아이카이스트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방문해주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비대위원이었던 이준석 대표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낸 뒤 대전에서 만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카이스트 03학번 동문이다. 김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2013년 7월 11일 김 대표가 이 대표와 밥을 먹으며 ‘대통령을 모실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연결해줄) 두 명을 거론하며 ‘힘을 써보겠다. 도와주겠다’ 고 답했다”며 “알선수재죄의 핵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두 명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이고, 나머지 하나는 기업인”이라고 덧붙였다.또 성상납을 증명할 자료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준석 대표가 대전에 왔을 때 일정표, 업소에서 결제한 카드 내역, 환불 내역 등이 (확보돼) 있다”며 “(성상납 의혹 제보자인) 직원 장모씨도 가진 자료가 꽤 많아 제공해달라고 설득 중“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뒤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관해서는 “오후 조사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핵심인물 기업 대표 접견 조사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핵심인물 기업 대표 접견 조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쯤 김 대표가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하고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현재 이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성 상납을 한 사실이 있는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치소 내 접견조사실을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잡아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포인트는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이뤄진 이준석 대표 성 접대 의혹”이라며 “별건으로 고발돼 수사 중인 이준석 대표의 병역법 위반 의혹도 김성진 대표가 알고 있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7∼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병역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으며,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김 변호사는 또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이후 김 대표에게 대가로 ‘박근혜 시계’를 선물했다고도 주장했다. 보도 이후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이준석 대표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시기는 2013년 8월인 듯하다”며 “박 대통령님 시계 현물이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등은 접견에서 경찰과 함께 더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시계 선물 의혹이 불거지자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해명하는 글을 썼다. 그는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치는군요”라며 “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 당 안팎 흔들기에 “의도적”, “거짓말” 적극 해명한 이준석

    당 안팎 흔들기에 “의도적”, “거짓말” 적극 해명한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안팎의 흔들기가 거세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침묵을 지킨 것과 달리 적극 반박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 대해 ‘익명 인터뷰’가 연이어 보도되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사이 불화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서 이 대표는, 상납을 받은 후 댓가로 ‘박근혜 시계’를 줬다는 관련자의 주장을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을 친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29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익명 보도가 튀어나오고 대통실에서 반박하고 제가 입장을 밝혀야 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우연한 상황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께서도 익명발 인터뷰는 어지간해선 무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만날 때는 면담 의제나 사유를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익명 관계자의 말이 인용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익명 인터뷰 배후 가능성과 함께 발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한 이날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이 대표를 접대한 뒤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을 친다”며 적극 반박했다. 김 대표는 2013년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면서 “박 대통령도 알고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보자”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김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제작한 ‘박근혜 시계’를 갖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래서 2013년 7월 11일 이 대표를 접대하면서 ‘박근혜 시계를 구해줄 수 있나’라고 청했는데 이 대표는 냉정하게 잘랐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 대표는 얼마 뒤 다시 대전에 내려오면서 시계를 들고 와 김 대표에게 줬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날 접견에서 김 대표가 내게 직접 밝힌 얘기”라고 했다. 한편,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는 다음달 7일로 예고돼있다.
  • 이준석, ‘성접대 뒤 박근혜 시계 전달’ 주장에 “거짓말로 장난쳐”

    이준석, ‘성접대 뒤 박근혜 시계 전달’ 주장에 “거짓말로 장난쳐”

    李 “박근혜 시계 받은 적도 산 적도 없다”“일련번호 있을테니 확인해보자” 주장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박근혜 시계’ 보도에 대해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치는군요”라고 반박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김 대표가 “9년 전 이 대표를 접대한 뒤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의 전언을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제작한 ‘박근혜 시계’를 갖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2013년 7월 11일 이 대표를 대전 룸살롱에서 접대하면서 시계를 구해줄 수 있는지 청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러자 이 대표는 ‘그건 나도 못 구한다’고 냉정하게 잘랐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날 밤 성접대를 받고 서울에 올라간 이 대표는 얼마 뒤 다시 대전에 내려오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들고 와 김 대표에게 줬다고 한다. 어제 접견에서 김 대표가 내게 직접 밝힌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알고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이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30일 조사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30일 조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당사자인 김성진(38·구속 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30일 옥중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 대표를 3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도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서울구치소에서 수사접견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날로 잡힌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를 할지 안 할지, 얼마나 할지는 그날 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인 김 대표에게 수사접견 신청을 하고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 측의 요청으로 미뤄졌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 대표로부터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알선수재 혐의는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대가성 있는 금품을 수수한 뒤 공무원처럼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금품수수 시점을 언제로 보내느냐에 따라 공소시효가 달라진다. 김 대표가 구속되기 직전인 2016년을 마지막 금품 수수 시점으로 본다면 공소시효는 내년에 완성된다. 이 대표는 성상납·금품수수 의혹 제기 이후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는 다음달 7일 열린다.
  • 삼청각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삼청각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서울 북악산 자락의 삼청각이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 재개장했다. 서울시는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9개월에 걸쳐 건물 내외부 낡은 시설을 전면적으로 보수했다”면서 “공연이나 국제회의뿐 아니라 상설 전시 공간과 의자, 테이블 등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0~80년대 여야 고위 정치인의 회동과 국가 귀빈 접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됐으나 1980년대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서울시가 사들였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했으나, 식음료 사업과 컨벤션 비중이 커지면서 삼청각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한옥 공간에서 문화·식음료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 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 서울 삼청각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 “시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서울 삼청각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 “시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서울 북악산 자락의 삼청각이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 재개장했다. 서울시는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9개월에 걸쳐 건물 내외부 낡은 시설을 전면적으로 보수했다”면서 “공연이나 국제회의뿐 아니라 상설 전시 공간과 의자, 테이블 등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0~80년대 여야 고위 정치인의 회동과 국가 귀빈 접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됐으나 1980년대 경영난을 겪다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서울시가 사들였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했으나, 식음료 사업과 컨벤션 비중이 커지면서 삼청각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한옥 공간에서 문화·식음료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 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한옥 6채로 구성된 삼청각은 본채 일화당을 비롯해 5개의 별채와 2개의 야외 정원을 갖추고 있다. 일화당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공연장과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테라스 카페가 마련됐다. 공연장은 150석 규모로 공연, 국제회의, 컨벤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별채 중 취한당은 전시 전용 공간으로, 동백헌은 한옥 카페로 사용된다. 팔각 모양의 정자인 유하정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같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부 잔디마당과 연결된 청천당에서는 전통 혼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를 열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 6개의 한옥이 어우러진 삼청각은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특색 있는 공간”이라며 “삼청각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명소로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성폭력 제로 서울 2.0’… “피해자 지원 강화”

    서울시, ‘성폭력 제로 서울 2.0’… “피해자 지원 강화”

    서울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성폭력 제로(0) 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추진한 ‘성폭력 제로 서울 1.0’이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0은 피해자 지원 및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에 방점을 뒀다. 앞서 시는 직장 내 성비위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위한 ‘전문 조사관’을 채용하고, ‘3급 이상 고위직 연루 사건 외부 전문가 조사제’를 시행했다. 또 성희롱·성폭력 전담특별기구를 설치했다. ‘성폭력 제로 서울 2.0’에서는 무엇보다 피해자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상담·의료·법률 전문기관에서 피해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이에 대한 비용 정산까지 시가 직접 지원한다. 피해자는 일상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피해자 친화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상담·의료·법률 분야별 전문기관을 ‘피해자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 7월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양성평등 조직문화 안착에 힘쓴다. 먼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수직적·권위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양성평등 조직문화 수칙’을 제정·배포한다.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자문단 ‘소확행(소통이 확산되어 행복한 서울시로!)’ 운영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조직 내 성별고정관념이 반영된 문화 및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실·본부·국장 부속실 직원 공개 모집 절차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속실 근무직원 대부분이 여성으로, 일정 관리·손님 접대는 여성의 업무라는 성별 고정관념 고착화 우려가 나온다. 이에 2인 이상 근무하는 부속실은 성별 균형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1인 근무 부속실은 결원 발생 시 공개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부터 체감형 교육 등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위망 좁혀지는 이준석, 징계 가능성 커졌다

    포위망 좁혀지는 이준석, 징계 가능성 커졌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2주 뒤로 미뤘다. 대신 이 대표의 최측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면서 이 대표를 징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오후 7시에 회의를 열고 5시간 가량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에 회의를 다시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심의 의결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양희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의 심의 안건에 대해 “저희는 성상납 의혹이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며 “징계 절차 개시도 그런 내용으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 절차만 남았고 조사는 완료됐나’는 질문에 “그렇다. 이 대표가 출석해서 우리가 청취하는 절차를 일단 하고, 징계할지 안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겠죠”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윤리위는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이 대표와 같은 사유로 개시했는데,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의무 위반이다. 김 실장은 윤리위 당규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를 먼저 거쳐야 한다며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김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윤리위원회는 당규 윤리위원회에서 정한 절차를 위반해 저를 당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의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뒤 그 소명 내용을 곧바로 저에 대한 조사로 취급하고 저에 대한 징계안건의 회부 절차 없이 곧바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며 “이는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013년 이 대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던 시절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이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가 쟁점이다.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를 다음달 7일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힌데다 최측근인 김 실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이 대표를 향한 포위망은 더욱 좁혀지는 모양새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가지다.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만 나와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나올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할 가능성이 크다. 윤리위는 성상납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이 대표에 대해 징계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구속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지난 4월 개시된 징계위가 지연되면서 당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윤리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시간 끌기, 망신 주기”라고, 오신환 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정치적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빨리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수호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각종 성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용인이 민주당의 패착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역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며 원칙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옥중 조사 연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옥중 조사 연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23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그가 조사를 거부하면서 또다시 연기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가 조사를 거부했다”면서 “다시 일정을 조율해 수사접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찰은 김 대표 조사를 위해 수차례 구치소 측에 수사접견 신청을 했지만 김 대표는 6월 말~7월 초에 조사를 받겠다며 미뤄 왔다. 김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씨 주변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회유를 시도했다”면서 “김 대표가 이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는 차차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서 2013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 대표로부터 접대비·선물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이 지난 1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는 다음달 7일로 미뤄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성 상납을 받은 사실이 없고 김 실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해 왔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경찰 조사 연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중소기업 대표 경찰 조사 연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의 경찰 조사가 미뤄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구속 수감 중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접견 조사하려 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씨 주변 인물들에 접근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다양한 방법으로 회유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대표는 2013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던 시절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상납을 받고,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이 문제가 불거지자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 이준석 징계 여부 새달 7일로 미뤘다… 윤리위 “소명 듣고 결론”

    이준석 징계 여부 새달 7일로 미뤘다… 윤리위 “소명 듣고 결론”

    ‘최측근’ 김철근 출석 90분 소명金 “7억 투자 각서는 李와 무관”이양희 “지혜 모을 시간 남았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2일 밤늦게까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심의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측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이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이 대표의 증거인멸 의혹과 이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심의했다.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서면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오후 8시 30분부터 출석시켜 1시간 30분가량 소명을 들었다. 김 실장은 윤리위에 출석하면서 “저는 오늘 참고인으로 윤리위에 참석한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이제 위원님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저희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아닌 김 실장만 출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협조한 것이고,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가 핵심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013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7억원 투자 각서에 대해 이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이날 SBS에 출연해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 하니 (김 실장에게) 들어 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는 알지 못한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고 당대표실에서 대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출석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윤리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오늘 현장에 있을 것이다. 제 방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회의 중간 기자들과 만나 “거절한 적 전혀 없다. 모든 사람이 참석해서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드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리위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윤상현·김병욱·구자근 의원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 참석할 것, 별 걱정 안해”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 참석할 것, 별 걱정 안해”

    “세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게 이준석 걱정”“선거서 이기니 절박함마저 사라진 모양”이준석 “가세연 주장 성비위는 허위”강용석 “성접대 의혹 보복으로 복당 불허”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2일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저는 별다른 걱정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에 나와 “장소가 어딘지 모르고 시간만 알기 때문에 만약에 장소를 안 알려주면 참석을 못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필요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리위 활동에 대해 “4월에 저를 회부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특이했는데 회부한 뒤에도 두 달 가까이 시간을 끌고 지금 와서 이렇게까지 하면 두 달 동안 저한테 말한 내상을 입게 만든 다음에 어떤 판단을 하겠다는 건 그 자체도 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선거를 이기고 나니까 그 절박함마저 사라진 모양”이라면서 “이제 북한마저도 인증할 정도로 공격의 공세를 높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 “이재명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나 이런 것들은 선거 과정에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됐고 우리가 소위 말하는 ‘대장동 사건’이라는 큰 줄기, 심지어 이재명 의원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몸통이라고 주장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건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마찬가지이지만 윤 대통령도 어쨌든 지난 정권에서 이런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하는 분”이라면서 “외압에 해당하는 요소가 없도록 굉장히 조심해서 실제 어떤 수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게 하고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정 외 통보받은 것 없어” 이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윤리위) 일정 외에는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리위는 회의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될지 주목된다.가세연, 작년 12월 이준석 고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씨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가세연 측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같은 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이준석 “강용석, 복당 거래해와”강용석 “이준석, 먼저 물밑협상”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지난 4월 강 변호사가 본인의 (국민의힘) 복당을 미끼로 관련 소 취하 제안을 했다며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먼저 브로커 노릇을 한 기자를 통해 소 취하를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와의 1분가량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강 변호사가 전화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지우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데 대한 대가로 복당에 힘써 달라고 먼저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몇몇 언론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유튜브 방송에 반응해 문제를 공론화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성비위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 “대선 과정 중에 발췌와 왜곡을 통해 구성된 의혹 제기에 수시로 반복 대응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녹취에는 강 변호사가 “우리 대표님, 고발도 취하하고 영상도 다 내리고 할게요”, “하여간 잘 모시겠습니다…대표님 뜻이 제일 중요” 등의 발언들이 나온다. 이에 강 변호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통화 이전에 많은 물밑 협상이 있었고, 이를 제안·주도한 것은 이 대표 측 브로커 기자”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 기자가 영상을 내려주고 상호 고발을 취하하면 복당 허용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걸 서로 못 믿으니 직접 당사자 간 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윤리위, 22일 오후 7시 ‘이준석 징계’ 심의

    국민의힘 윤리위, 22일 오후 7시 ‘이준석 징계’ 심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제출한 서면 소명 자료를 검토하고 4월21일 회의 결과 ‘윤리위원회 당규 제14조(협조의무)’에 근거해 김철근 당원(당 대표 정무실장)을 위원회에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징계 수위가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규의 윤리위 규정 21조는 징계를 제명·탈당권유·당원권 정지·경고 4가지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징계 결정 시 이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고 경우에 따라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조기 전대 국면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하차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하차가 된다면 당연히 전당대회를 열어서 후임 당 대표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비대위로 가는 것보다는 전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아예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리위가 당내 후폭풍을 고려한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이 대표가 ‘박근혜 키즈’임을 내세워 2013년 7월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성상납 의혹을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를 성상납이 아닌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대상에 올렸다. 이 대표가 김 실장을 보내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잔치국수, 언제부터 먹었을까/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잔치국수, 언제부터 먹었을까/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어렸을 적 유월이 되면 갓 수확한 밀을 달구지에 싣고 읍내로 나가 빻아 왔다. 어머니는 갓 빻아 온 밀가루를 반죽해 홍두깨로 직경 70∼80㎝ 정도 크기 원반처럼 둥글고 얇게 민 다음 가지런히 접고서 가늘게 썰었다. 일부러 다 썰지 않고 꽁지를 남겨 주면 아궁이로 달려가 구워 먹었다. 온 가족이 마당에 두레 멍석을 깔고 갓 삶은 국수에 고추장을 풀어 땀을 흘리며 먹던 기억이 새롭다. 우리는 언제부터 국수를 먹었을까. 백제 때 군사용 식량을 보관하던 부여 쌍북리 군창지에서 쌀, 보리와 함께 밀이 가장 많이 출토된 것으로 봐 삼국시대에 이미 밀가루를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국수에 대한 문헌상 기록은 고려시대 처음 보인다. 1123년 송나라의 사신 서긍은 ‘고려도경’에서 ‘사신이 경내에 들어오면 10여종의 음식을 제공하는데, 면식을 우선하였다’고 했다. ‘고려사’에 따르면 성종은 시무 28조를 지은 최승로가 죽자 밀 300석을 부의품으로 보냈고 고려 때 밀은 쌀, 은, 포와 함께 권세가에 보내는 주요 선물이었다. 이색은 어진 아내가 차려 준 점심에 오이채와 연한 부추 잎을 결들인 국수를 먹고 감동하여 ‘목은집’에 ‘오찬’이란 시를 남겼다. 그럼 잔치국수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려 때 이미 먹었다. 요즘처럼 시장이나 분식집에서 싸게 먹을 수 있는 국수가 아니었다. 국수는 사신 접대나 출생기념일, 혼인과 같은 큰 잔치나 상?제례 때 특별히 먹은 귀한 음식이었다. 서긍은 ‘고려도경’에서 ‘고려는 밀이 적어 상인들이 모두 중국 산동지방에서 사와 면 가격이 매우 비싸 큰 잔치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규보(1168∼1241)는 ‘동국이상국집’에 자식이 태어나 칠일 되는 날 손님을 맞이하고 지은 시에 ‘고명한 세 학사가 너의 탕병(국수)의 손님이 되었네’라고 썼다고 적었다. 친척과 친지들이 국수를 먹으며 아이의 출생을 축하했음을 보여 준다. 중국 북조 역사서 ‘북사’에도 황제가 아들 출생을 기념해 잔치를 열고 ‘탕병연’이라는 국수를 먹은 기록이 나온다. ‘신당서’에 당 현종은 생일날 국수를 먹었다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밀을 비롯해 메밀, 녹두 등을 이용한 면의 제조법이 발달해 문헌에 기록된 국수 종류만 무려 50여가지나 된다. 1690년 신이행은 사역원에서 펴낸 ‘역어유해’에서 면을 국수라 했다. 장계향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1670)에서는 메밀국수와 녹두국수 등의 제조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시대 관혼상제에 큰 영향을 준 ‘주자가례’는 면식을 제사 때 올린다고 했다. 이렇게 국수는 우리의 제사에 빠뜨려서는 안 되는 주요 음식이 됐다. 국수는 조선의 궁중연회에서도 널리 쓰였다. 궁중 잔치의 절차와 내용을 기록한 ‘진찬의궤’와 ‘진연의궤’에도 잔치 때 국수장국을 빠짐없이 차렸으며, 1848년부터는 아예 큰 상에 건면을 따로 놓았다고 했다. 이용기는 ‘조선쌍신식요리제법’(1924)에서 국수는 여러 잔치는 물론 조반이나 점심 등 쓰이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로 널리 쓰였다고 했다. 이런 점으로 보아 국수는 20세기 초까지 민간 잔치의 대표적인 특별한 음식이었다. 그럼 왜 국수는 생일이나 잔칫날에 먹었을까. 고려나 조선시대에는 밀가루가 진짜 가루라는 뜻에서 진가루로 불릴 정도로, 밀은 아주 귀한 식재료로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 됐다. 또한 국수는 면발이 길어 이를 먹으면 긴 국수 가락처럼 장수한다고 믿었다. 12세기 남송 주익이 쓴 ‘의각료잡기’에 당나라 사람들은 생일 때 다양한 국수를 먹는데, 세상에서는 장수를 기원하고 수명을 늘려 주는 음식이란 뜻으로 장명면(長命麵)이라 불렀다.
  • [단독]與 윤리위 “부적절 정치행위 말라”… 이준석 정치생명 ‘풍전등화’

    [단독]與 윤리위 “부적절 정치행위 말라”… 이준석 정치생명 ‘풍전등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낸 만큼 징계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를 1년 남긴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이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은 형국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윤리위 운영에 지장을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사실상 이 대표를 저격한 내용으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이 위원장은 먼저 “윤리위 활동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당 사무처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윤리위의 정상적인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리위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게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한기호 사무총장이 중간에서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윤리위가 공보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려고 했으나 불발된 사안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리위는 당원 개개인의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모든 당원에 대한 징계관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당헌 당규에 따른 윤리위의 권한은 제한적인데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에 준하는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힘 당헌 당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주관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가 먼저라는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함과 동시에 수사기관의 결론과 무관하게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아닌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지난 4월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태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후 김 정무실장을 통해 성접대 제공자 측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하고, 7억원의 투자 약속 각서를 쓰게 하는 등의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가 쟁점이다. 김 정무실장은 이 대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의 입장문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위원장 입장문에 대해 입장을 내면 당대표가 윤리위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귀국한 이 위원장이 곧바로 입장문까지 냄에 따라 이 대표의 징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이 대표는 앞서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징계로 결론이 내려질 경우 이 대표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당의 내홍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전체회의 날짜는 오는 24일, 27일 등으로 알려졌으나 미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3일 김성진(38·구속 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옥중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사 접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으로, 2013년 대전 유성구에서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경찰은 그간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위해 수차례 수사 접견 신청을 했지만 김 대표 측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접견 희망 의사를 밝혀 조사가 미뤄져 왔다.
  •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수사 속도…김성진 참고인 조사 요청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수사 속도…김성진 참고인 조사 요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당사자인 김성진(38·구속 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옥중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사접견 신청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경찰은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위해 수차례 수사접견 신청을 했지만 김 대표 측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접견 희망 의사를 밝혀 조사가 미뤄져 왔다. 김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18일 김 대표에 전자 서신을 보내 조사 동의 여부를 물었고 20일쯤 김 대표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 대표로부터 접대비·선물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이송돼 반부패공공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알선수재 혐의는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대가성 있는 금품을 수수한 뒤 공무원처럼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금품수수 시점을 언제로 보내느냐에 따라 공소시효가 달라진다. 김 대표 구속 직전인 2016년을 마지막 금품 수수 시점으로 본다면 공소시효는 내년에 완성된다. 이 대표는 성상납·금품수수 의혹 제기 이후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증거를 인멸하려고 교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금액을 종합해봐야 공소시효가 완성됐는지 알 수 있다”면서 “제기된 의혹을 빠짐없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성’과 ‘상납’이라는 말이) 둘 다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측근 인사를 통한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도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세연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정무실장한테 ‘무슨 얘긴지 들어보라’고 만나도록 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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